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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지방경찰청 옥상조경
    부산시 연제구에 위치한 부산지방경찰청 옥상은 ‘2014년 생태계보전협력금반환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4층 공간에 기후변화 대응형 옥상녹화, 인공지반 상부 토양 생태계 복원, 도심 내 소생물 서식처 마련 및 생태복지 서비스 강화 등을 내용으로 조성됐다. 도심 속 작은 생명의 공간 만들기 도시는 인간의 사회·경제 활동 무대이자 삶의 터전으로 철저하게 인간 중심적 개발 논리에 의해 성장하고 발전돼 현재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과밀화된 도시 공간에서 새로운 자연 공간을 마련할 수 있는 땅을 찾기가 쉽지 않은 현실에서 옥상녹화 사업은 그 대안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녹지의 확충이나 도시 경관 개선 등의 효과를 거두며 많이 진행되고 있다. 도시 공간에서 옥상은 다양한 소생물이 살아갈 수 있는 공간 확보가 쉽고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는 측면에서 도시의 생태적 기능을 강화시키는 중요한 장소다. 부산지방경찰청은 부산광역시청, 부산시의회와 함께 공공청사 단지에 입지해 있다. 부산광역시청 옥상은시민들의 휴식을 위한 녹지 공간으로 옥상공원이 이미 조성된 상태였다. 따라서 부산경찰청 옥상은 복원을 통해 생태적 네트워크 형성으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공간이었다. 대상지는 부산지방경찰청 4층의 중간 옥상으로 채광창, 환기설비, 실외기 등이 설치돼 있고 고층부 건물에 의한 그늘로 음지, 반음지, 양지 등 일조 시간의 차이가 나타나 도입 수종에 대한 검토가 필요했다. 기존 슬래브에 대한 방수, 허용 하중이 200kg/m2 정도로 식생 기반의 토심 확보(경량토 사용 시)가 최대 50cm 정도라는 제한 등을 고려한 설계가 요구됐다. 시행자부산광역시 설계자㈜현우그린, 한울림조경설계사무소 대행자㈜현우그린 국비지원환경부 위치부산광역시 연제구 중앙대로 999 부산지방경찰청 옥상부 녹화면적3,200m2 사업기간2014년 2월 ~ 2014년 12월 주요사업내용 - 옥상녹화를 통한 비점오염원 저감 및 우수 유출량 감소 - 탄소 흡수능이 우수한 식물과 토양을 통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질소화합물 등을 흡수 - 도심 내 소형조류, 곤충류의 서식 환경 제공 및 생태적 징검다리 형태의 거점 마련 - 안정된 생물종 서식을 위한 생물터 조성 - 경찰청 직원 및 방문객을 위한 자연 속 쉼터 공간 마련 - 생태 학습 및 교육을 위한 생태 체험의 기회 제공 남상준은 서울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환경조경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4월에 현우그린을 설립해 사람을 위한 것이 자연에게도 이롭다는 이념을 바탕으로‘사람이 곧 자연이다’라는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훼손 지역의 복원 녹화에 우리나라 최초로 생태복원 개념을 도입해 이에 부응하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생태복원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다양한 국책 과제 수행과 산·학·연 연구로 기후 변화 대응 및 생태복원에 관한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남상준 / 현우그린
  • 회화나무 샘터공원
    사하구는 낙동강이 1300리를 흘러와 바다와 맞닿는 곳이자 낙동정맥의 끝자락에 위치해 산과 강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절경을 가진 삼포지향이다. 임진왜란 때에는 죽음으로써 고장을 지킨 충절의 고장이며 천연기념물 철새도래지, 낙동강 에코 문화 축제, 세계 최고 바닥 음악 분수, 환상의 낙조, 승학산 억새, 감천 문화마을 등 축제와 낭만, 볼거리가 많고 여유 가 있는 생태문화 해양 관광의 도시이다. 추진 방향 부산시 사하구에는 도심 속에서 보기 어려운 수령 650년의 회화나무와 샘터, 빨래터가 있다. 이 지역은 뉴타운 사업 해제로 지역 주민의 상실감이 높았다. 2010년 민선 5기 구청장 공약으로 지역 특색을 살린 공동체 요소 활용과 서구화, 도시화한 길을 걷는 도심 문화 속에서 전통적 삶의 복원을 위한 역사·테마공원조성계획을 수립했다. 새로운 문화적 감성을 배우고 미래와 소통하기 위한 방책이었다. 주요 계획으로는 첫째, 자연 자산이자 생태 거점, 생물 서식처로서도 중요한 회화나무를 모티브로 육묘장과 녹음이 있는 휴게 공간을 조성해 주민들이 도심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둘째, 샘터와 빨래터를 모티브로 한 수변 공간 조성이다. 기존의 샘터를 유지하고 부족한 수량을 극복하기 위해 지하수를 개발해 벽천, 연결 수로, 조형 분수,수경 시설을 설치했다. 셋째, 지역 주민의 소통이 이뤄질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의 조성이다. 주민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광장을 조성했고, 동선의 다양화를 통해 열린 공간을 조성해 접근이 쉽고 낮과 밤에 모두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회화나무 샘터공원 회화나무 샘터공원은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회화나무 보호수와 요즘은 보기 드문 시내 빨래터와 샘터가 있다. 이 공원에는 지역의 역사성과 상징이 되고 있는 3가지 중요한 보물이 있다. 650년 회화나무는 학자의 기상처럼 자유롭게 뻗어 있다. 그래서 예부터 학자나무, 출세나무, 행복나무로 불리며 과거를 보러 가거나 합격했을 경우 집안에 심었다.회화나무는 한자어로 표기하면 괴목槐木인데, 이를 따서 ‘괴목의 정자가 있는 마을’이라 해서 지금의 괴정동이 됐다. 회화나무 아래 위치한 샘터는 선사 시대부터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은 역사적으로 오래된 우물이다. 물맛이 좋아 단물 샘으로 불렀다. 단물 샘에서 한센병 환자가 꿈에서 계시를 받아 회화나무 뿌리 부분에 고인 물 둘레를 파 보니 샘물이 솟아올라 그 물을 먹고 목욕을 하여 한센병이 완치됐다는 전설이 내려오기도 한다. 회화나무 옆에는 옛날부터 괴정동 여인들의 사랑방이었던 빨래터가 있는데, 이곳은 최근까지 마을 여인들이 빨랫방망이를 두들기며 시집살이의 스트레스를 풀었던 곳이다. 그러나 주변 개발로 인해 공간이 축소되고 지하용수의 부족으로 이용하는 주민들이 줄면서 체계적인 관리를 필요로 했다. 회화나무 샘터공원은 지자체와 주민의 노력으로 지역의 역사와 생태 환경을 복원한 사례다.역사로부터 마을 조성의 근원이 된 회화나무를 살리고, 과거의 빨래터를 재현해 지역 주민들에게 쾌적한 쉼터를 제공함으로써 역사와 생태 환경이 통합된 건강한 공동체를 이룬다는 복합적인 의도가 담겨 있다. 공간적으로는 좁은 골목길이 만나는 지점에 회화나무를 중심으로 소광장을 조성해 현재 개발 중인 마을 외곽의 고층 아파트를 연계하는 지역의 구심점을 만들고, 세대 간 소통을 주도하는 장소성을 가지게 됐다. 설계㈜지에스엔지니어링 시공㈜정명조경개발, ㈜삼인조경 발주부산광역시 사하구청 산림녹지과 위치부산광역시 사하구 괴정동 1244-1번지 일원 면적2,230m2(소공원 1,300m2, 빨래터 등 주변 930m2) 사업비34억(토지보상 등 포함) 사업기간2010년 7월 ~ 2015년 2월 수상내역 2015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공모전 누리쉼터상(장관상) 부산광역시 아름다운 조경상 최우수상 전성민은 대학에서 산림자원학을 전공하고, 2010년 부산광역시 녹지직으로 공직에 발을 디뎠다. 첫 시작은 영도구에서 산불방지 업무를 맡았고, 2014년 2월 사하구로 자리를 옮겨 응봉공원, 솔밭공원 정비사업 등 공원 관련 업무를 수행하며 회화나무 샘터공원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사)한국건축가협회에서 주관하는 2015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누리쉼터상(장관상)을 받았다.
    • 전성민 / 부산광역시 사하구 산림녹지과
  • 전주 멸종위기종 보전을 위한 서식처 조성
    한국도로공사수목원 한국도로공사수목원은 1974년부터 10만 평의 부지에 조성돼 도로공사 건설현장에 공급되는 수목과 잔디를 재배하는 묘포장이었다. 이곳은 1983년부터 관찰 및 연구의 장소로 활용하기 위해 식물을 수집하기 시작했으며 국내 5대 수목원으로 손꼽힐 정도로 많은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환경부 지정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되어 식물종의 보전, 증식, 자생식물 연구, 지역주민의 휴식 및 자연학습장으로 일반인에게 개방하고 있다. 최근 한국도로공사에서는 수목원의 생태적 가치 향상을 위해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을 통해 복원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복원 기본방향 복원 대상지는 수목원 내 외곽 부지로 메타세쿼이아 군락 등 현재 묘포장으로 이용되고 있었으며 대상지 내부에 물웅덩이 등 대체적으로 습윤한 토양 환경을 지니고 있었다. 복원의 기본방향은 수목원 내 습지에서 서식하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인 가시연꽃, 삼백초, 대청부채를 목표종으로 설정해 이를 중심으로 서식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습생식물의 생육을 유도하고자 했다. 습지생태계의 안정적 기능 유지를 위해 수목원 내 기존 습지와 연결하여 수원을 확보하고자 했다. 또한 수목원에서 매년 운영 중인 여름식물학교와 연계된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교육공간으로 조성해 자연학습장소로의 역할을 강화시키고자 했다. 복원 기본구상 공간구상은 생물권 보전지역에 의한 핵심지역, 완충지역, 전이지역으로 구분했다. 핵심지역은 목표종을 비롯한 습지 식생의 군락지로서 다양한 야생생물이 서식할 수 있도록 계획해 모니터링을 제외한 이용시설의 설치를 제한했다. 또한 전이지역을 중심으로 자연학습장, 산책로, 야생초화원 등을 조성해 학습 및 교육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했다. 멸종위기종 보전 및 복원 멸종위기종 서식처 조성 사업을 위해 목표종인 가시연꽃, 삼백초, 대청부채는 수목원에서 보유 중인 종자를 대상지 내 직접 파종하는 방법과 수목원 내 파종 후 이식하는 방법으로 계획했다. 서식처 조성 시 가장 핵심적인 사항은 목표종에 대한 생활사나 생태적 특성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배려다. 가시연꽃은 1년생 식물로 종자번식을 하는 특성을 고려하여 비교적 수심이 낮은 소생물 서식습지 주변부로 서식처를 조성하였으며, 생장에 저해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 침수 및 부엽식물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지책 및 바닥부 자갈포설을 추가로 계획했다. 삼백초는 저지대 습지에 매우 드물게 자라는 생육특성을 고려해 묵논습지와 소생물 서식습지를 연결하는 생태수로 주변으로 서식처를 조성하였다. 특히 월동관리에 의해 생존 여부가 결정됨에 따라 유지관리 시 짚이나 왕겨 등을 피복할 수 있도록 유지관리계획을 추가로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대청부채는 산과 들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양지바른 암벽에서 자라는 생육 특성을 고려해 생태수로 주변 암반부에 서식처를 조성하고자 했다. 시행자한국도로공사 설계자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주) 대행자(주)장원조경 국비지원환경부 위치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용정동 501번지 일원(전주수목원 내) 면적24,537m2 사업비7억 원(2013년 환경부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사업기간2013.06.~2013.12. 주요사업내용 - 멸종위기종 가시연꽃, 대청부채, 삼백초 집단 군락지 조성 - 소생물서식습지, 빗물정원, 식생수로 - 생태숲, 완충숲 - 산책로, 자연학습장, 휴게 광장 등 수상내역제15회 자연환경대상 최우수상 하였으며, 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주)에서는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자연마당, 생태놀이터 등 생태복원 분야의 새로운 매력에 빠져 있는 중이다.
    • 글 이동하, 사진 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주) / 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주)
  • 풍무 푸르지오 Pungmu Prugio
    풍무 푸르지오는 총 23개동 2712세대의 대단지 아파트로 시공됐다. 풍무 2차 푸르지오가 들어서면 5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며, 특히 2018년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초역세권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풍무 푸르지오는 지상에 주차장이 없고, 대규모 단지답게 비움과 채움을 여유있게 배분한 조경계획을 통 해, 외부 공간에 입주자들을 위한 쾌적하고 다양한테마 공간이 조성됐다. 또한 단지의 각 동과 테마 공간을 이어주는 외부 동선이 효율적으로 잘 계획됐다는 평가다. 4개의 테마길을 걷다 동선은 단지의 중앙을 관통하는 1개의 직선과 단지중심을 기준으로 순환하는 3개의 순환동선으로 이뤄진다. 각각 골든 에비뉴Golden Avunue, 키즈 로드Kids Road, 칼로리 트랙Calorie Track, 에듀포레스트Edu-Forest 등 4개의 테마길이다. ‘골든 에비뉴’는 단지의 동서를 관통하는 중심 동선으로 단지의 북쪽 부지와 남쪽 부지를 나누는 기준이된다. 이 길을 따라 골든 레이크나 석가산과 같은 수경공간들이 조성돼 있으며, 식재는 소나무와 왕벚나무가 심어져 테마길을 형성하고 있다. 순환동선은 중앙을 기준으로 가장 안쪽에 짧은 원을 그리는 ‘키즈 로드’와 그 보다는 넓게 원을 그리는 ‘칼로리 트랙’, 단지 외곽으로 크게 도는 ‘에듀포레스트’로 나눠볼 수 있다. ‘키즈 로드’는 어린이를 위한 시설물을 둘러싸는 어린이 테마길로 유아놀이터나 라이브러리 가든, 어린이수목원 등이 연결된다. ‘칼로리 트랙’은 다양한 공간 체험을 이어주는 1km의 테마길로서 잔디마당이나 플라워 가든, 에코힐링 가든 등 여러 주제 공간들을 지나고 있다. 건강을 위해 ‘걷기’를 체크한다는 의미에서 ‘칼로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에듀포레스트’는 단지 외곽부를 돌아 나 있는 1.5km의 산책로다. 전체 구간을 크게 4등분해서 각각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테마를 부여해 각 계절에 맞는 식재를 적용하여 교육적인 숲으로 조성했다. 봄의 숲에는 매화나무, 이팝나무 등을, 여름의 숲에는 느티나무, 칠엽수 등을, 가을의 숲에는 팽나무, 대왕참나무, 메타세쿼이아, 은행나무 등을, 겨울의 숲에는 전나무, 단풍나무, 메타세쿼이아 등을 심었다. 각 계절을 대표하는 수종을 심었지만 상록성 수종도 함께 심어 전체적인 조화도 고려했다. 강한 두 개의 축, 경관 포인트 이 단지에는 두 개의 강한 경관축이 존재한다. 하나는 단지의 중심 동선인 골든 에비뉴다. 골든 에비뉴에는 계류나 연못 및 석가산 같은 수경공간과 주민센터인 유즈센터 등이 위치해 있다. 다른 하나는 남쪽 부지에 ‘이벤트 가든 I’인 잔디마당을 시작으로 어린이 놀이터, 플라워 가든, 피크닉 가든까지 이어지는 긴 축으로, 이곳의 뷰를 감상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골든 레이크 공간별로 보면, 골든 레이크, 키즈 빌리지, 7개의 테마가든을 대표적인 공간으로 꼽을 수 있다. 그중 골든 레이크는 중심 동선인 골든 에비뉴 선상에 조성된 수경공간으로, 1000m2에 가까운 연못이 조성돼 있고, 약 40m 길이의 계류가 흐르며, 6m 높이의 석가산 두 봉우리가 높이 솟아 있다. 유즈센터 앞에 데크를 설치해 친수공간으로서 조성했으며, 흐르는 물과 분수를 통해 공간에 역동성을 부여하고 있다. 특히 석가산은 공모를 통해 조성됐다. ‘운해협곡雲海峽谷’을 주제로 디자인됐으며, 콘셉트의 느낌을 현장에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바닥 자체를 높여 다른 석가산보다 높은 6m로 시공한 것이 특징이며, 규모감과 더불어 실제 협곡에서 갈라지는 듯한 경관을 잘 연출해 냈다. 석가산을 높이 시공한 이유 중 하나는 대상지가 워낙 평지로 구성되다 보니 입체감 있는 표현을 주기 위해서 였다. 계류도 세심한 시공 과정을 거쳤다. 경사가 있어야 물이 흐르는데 평지다 보니 계류 조성 과정이 쉽지 않았다. 결국 수원이 되는 부분의 레벨을 높이기 위해 석가산에 물을 담는 폰드가 1m 정도 높아졌다. 또한 계류에는 4개의 물넘이가 있는데, 물넘이마다 높이와 폭을 다르게 시공했다. 높이와 폭에 따라 물의 유속 등이 달라져 물의 소리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보기에는 평범한 계류지만, 시공하는 입장에서는 매우 세심하게 신경을 쓴 부분이다. 키즈 빌리지, 엄마의 마음을 담다 이 단지는 중소형 평형대가 80%나 되는 곳으로, 입주자들이 주로 신혼부부나 학부모 세대로 이뤄진다. 입주자들 관심이 ‘아이들’에 집중되는 특징을 반영해 단지 내 보육시설을 특화했다. 단지 중앙에 큰 규모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설치하고, 이를 숙명여대가 4년간 직접 운영하게 될 예정이다. 어린이집 주변 외부 공간도 이와 연계한 ‘키즈 빌리지’의 개념을 적용했다. 키즈 빌리지는 키즈 로드를 통해 이어지는 유아놀이터, 라이브러리 가든, 어린이수목원과 택지개발 시 조성한 어린이 놀이터 등을 포함한다. 이 중 어린이 수목원에는 단지 내 적용된 대표적인 수목들을 대부분 식재했다. 초화류는 ‘베리원’의 개념을 겸해 블루베리 블랙베리 등 10여 종의 베리가 식재됐다. 사업명풍무 푸르지오 신축공사 위치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286번지(도시개발2지구 25블럭 1로트) 규모아파트 23개동 2,712세대 면적148,592m2 조경면적70,096.14m2(대지면적의 47.17%) 시공기간2013. 06. 18 ~ 2016. 06. 30 시공사(주)대우건설 식재시공영원산업개발, 청산에 시설물시공세미조경개발, 영산조경 놀이시설아르디온, 에코밸리, 가이아글로벌 조경설계(주)그룹한 어소시에이트, 엘림조경기술사사무소
  • 강서 힐스테이트 Gangseo Hillstate
    최근 공동주택은 쾌적한 외부 공간, 입주민의 안전등을 고려해 지하주차장 조성을 기본으로 계획하고 있다. 따라서 공동주택의 외부 공간을 녹화하고 조성하는 것은 지하 주차장 상부 슬래브의 대규모 인공지반을 녹화하고 조경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건설사는 이 공간을 우수한 품질로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측면에서 보면 공동주택의 인공지반녹화는 단지 배치, 도로계획, 건물의 용도와 형태 계획이 완료된 이후에 필요한 만큼의 녹지를 만드는 다소 소극적인 작업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2015년 인공지반녹화대상 수상 현장인 강서힐스테이트는 소극적 인공지반 녹화라는 기존 개념에서 벗어나 단지의 도로 계획, 건물의 구조와 용도를 정하는 초기 단계부터 면밀한 계획에 따라 조성됐다. 따라서 이곳은 공동주택 내 새로운 인공지반을 어떻게 만들고 특화하며 조성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 지리적 환경 2603세대 대단지 강서 힐스테이트는 우장산, 수명산, 봉제산 사이에 있다. 한강 시민공원과 인접해 수계와 자연 녹지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단지 서쪽으로는 강서로, 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과 접하고 있어서 교통과 기반 시설에 우수한 환경을 갖췄다. 다만 다른 도심 주거 지역과 유사한 도로와 주택 밀집 지역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주변의 우수한 생태 요소와 단절되는 제한적 조건을 가지고 있었다. 따라서 우수한 교통, 도심 생활권의 활용과 주변 자연생태요소와의 연결 공간 확보라는 과제를 풀어야 했다. 대규모 재건축 공동주택이 지니는 시간과 지역의 단절이라는 숙제도 부여됐다. 설계 개념 강서 힐스테이트는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시간과 공간의 이음’이라 개념을 적용했다. 옛 기억 속의 화곡과 대단지로 개발된 현재의 강서힐스테이트를 연결하는 시간의 이음을 ‘만남의 이음 축Community’, ‘문화와 감성의 이음 축Art & Culture’, 우장산, 수명산, 봉제산과 한강과의 이음을 ‘자연의 이음 축Green & Eco’으로 세분화 했다. 대단지 공동주택 재건축 사업이 가진 시간과 주변 공간과의 단절을 해결하기 위해 ‘시간과 공간의 이음’을 모티브로 주변 자연 요소와의 유기적인 공간 연계를 위해 3가지 축을 중심으로 화곡의 12가지 이야기, 화곡 12경을 계획했다. 마스터플랜 강서 힐스테이트는 강서로와 접한 단지 서쪽부터 우장산 근린공원과 인접한 동쪽까지 도시에서 자연으로 자연스러운 전이공간을 가질 수 있도록 ‘Community, Art & Culture, Green & Eco’ 이 3개 축을 외부 공간에 차례로 도입했다. 그 축에는 화곡의 옛 기억을 담은 12가지 이야기인 화경 12경을 설정했다. 곰달래원과 하늘광장, 나루원, 자연관찰원은 화경 12경 콘셉트의 결절점이자 중심 공간으로서의 위계를 차지한다. 예술과 문화의 흐름은 단지 중앙인 곰달래원부터 파생돼 빛의 계곡과 갤러리웨이 등 주변으로 확산된다. 수경 시설과 야외 카페, 다양한 초화원에서 시작하는 커뮤니티 축은 하늘정원에서 정점에 이른다. 생태연못과 초화원을 중심으로 흐르는 자연과 생태의 물결은 GREEN&ECO 축을 관통하며 단지 내 경관을 완성한다. 이렇게 곰달래원과 하늘정원, 나루원, 자연관찰원은 단지 조경의 시작과 끝이면서 중심으로 작동한다. 화곡 12경 외에도 테마놀이터, 초화원, 산책로 등은 화곡 12경의 다양한 공간과 어우러져 쾌적하고 아름다운 단지를 구성하고 있다. 곰달래원 화곡 12경 중 1경인 곰달래원은 단지 중심에 있기 때문에 이음이라는 개념 안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이다. 초기 단지계획에서 이 공간은 차량 동선의 교차로로 계획돼 지금과 같은 중심 공간을 조성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중앙마당의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초기 계획단계에서 차량 동선을 지하화하고 상부 공간을 띄워줄 것을 제안했다. 그 결과로 현재 공중 정원의 모습에 가깝게 됐다. 이렇게 조성된 곰달래원은 단지의 중심 공간으로 활용되고 차량 통행의 편의성과 입주민의 안전성을 도모하는 동시에 단지의 랜드마크이자 외부 중심 공간이 됐다. 곰달래원은 ‘맑고 밝은 고운 달빛이 비치는 마을’이라는 화곡의 달을 품어낸 만월형 중앙 커뮤니티 정원으로 상부 광장에는 미술 장식품을 중심으로 잔디 마당과 티하우스, 수경 시설과 암석원 등을 계획해 평면적으로는 단지 전체를 관통하고 집중하는 모습이다. 입체적으로는 지하화된 도로 위 인공지반 상부에 올려놓은 오름 공간이며, 기능적으로는 문화, 휴게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곰달래원 상부 소나무 식재를 위한 토심 확보를 위해 기존 계획 레벨에서 다시 한 번 공간을 들어 올리도록 계획했다. 이로 인해 발생한 단차를 활용해 캐스케이드형 수경시설을 조성해 상부 곰달래원의 공간감을 높이는 동시에 시각적 청량감과 공간의 상징성을 더 높여주었다. 곰달래원 중앙에는 매듭 형태의 수직적인 미술장식품을 배치하고 주변 소나무 식재를 통해 시각적 초점부로 단지의 상징적인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또한 광장의 동쪽에는 티하우스와 암석원을 통해 고급스러운 휴식공간으로서 주민커뮤니티 공간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했다. 설계㈜조경설계 디원 시공현대건설(주) 협력사㈜장원조경, ㈜방주 위치서울특별시 강서구 우현로 67 규모2,603세대 대지면적125,064m2 조경면적50,650m2(40.49%) 인공지반녹화면적31,786m2 시공기간2011. 06.~2014. 06. 수상내역제7회 인공지반녹화대상 최우수상
    • 글·사진 현대건설 / 현대건설
  • 인천 SK 스카이 뷰 Incheon SK Sky VIEW
    인천 SK Sky VIEW는 26개동 3971세대에 이르는 대규모 단지로, 녹지면적만 9만3000m2가 넘는다. 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 주변에 같이 조성되는 공원·녹지까지 더하면 거의 20만m2에 이르니, 도시자연공원급의 거대한 공원녹지의 한가운데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셈이다. 준 도시 규모를 자랑하는 인천 SK Sky VIEW는 전체의 47%가 넘는 면적을 녹지 공간에 할애하는 파격적인 조경 디자인이 적용됐다. 조경 디자인 콘셉트는 ‘Park in Park’ 즉 ‘공원 속의 공원’으로서, 거대한 녹지 속 4개의 차별화된 테마 파크를 조성해 푸른 녹지에서 누리는 힐링 라이프healing life를 구현하고자 했다. 대상지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 경관요소를 모티브로, 각각 Life Park, Forest Park, Urban Park, Ocean Park 등 4개의 공원 테마를 설정하고, 각기 특색 있으면서도 인천의 랜드마크로서의 자부심이 묻어날수 있도록 조경계획을 세심하게 배려했다. 각 테마 공원은 단지 전체를 순환하는 1.4km의 그린웨이green way를 따라 유기적으로 연계되며, 이 산책로를 거닐며 만나게 되는 4개의 테마 공원은 각각 특색 있는 경관으로 인해 마치 서로 다른 단지에 와 있는 착각마저 불러일으키고 있다. Life Park 단지 가장 중앙에는 ‘Life Park’를 조성했다. 이곳은 입주민의 고품격 생활을 지원하는 커뮤니티 시설을 중심으로 진정한 힐링 라이프를 구현하고자 했으며, 제주팽나무길, 티하우스, 센트럴플라자, 메타세쿼이아 프롬나드, 가족캠핑숲 등이 도입됐다. Life Park는 단지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공간임과 동시에 인천의 랜드마크로서의 자부심을 담은 곳이다. 제주팽나무길 단지를 처음 들어서면 제주팽나무길을 만나게 된다. 제주팽나무길은 ‘단지 입구 숲’의 개념으로 외부의 안좋은 기운을 걸러내고 단지에 들어서는 모든 사람들이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또한 이 숲길에는 입주민의 ‘지혜’와 ‘부’, ‘행운’을 상징하는길조로서 부엉이 마을을 상징적으로 조성해 놓았다. 티하우스와 연못 제주팽나무길을 지나면 연못pond 물위로 떠 있는 티하우스tea house가 보이고, 이어 넓은 잔디광장과 메타세쿼이아 숲길이 펼쳐진다. 연못에 둘러싸인 티하우스는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로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티하우스에 설치된 폴딩 도어를 젖히면 연못 분수가 뿜어내는 시원한 물소리와 싱그러운 바람을 느낄 수 있는 노천수변카페가 된다. 센트럴플라자 티하우스에 앉아 잔디가 시원스럽게 펼쳐진 센트럴플라자를 바라보면 세 마리의 물범가족이 연못과 잔디의 경계를 넘나들며 정답게 놀고 있는 미술장식품이 눈에 들어온다. 물범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의 공식마스코트로, 인천 SK Sky VIEW가 인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라는 자부심을 표현하고자 도입됐다. 센트럴플라자는 최대폭 70m, 길이 135m에 이르는 초대형 잔디광장이다. 최고층수가 40층에 달하는 초고층 아파트로 구성됐지만, 상상 이상으로 넓은 동 간격을 확보해 잔디광장에는 하루 종일 햇살이 비추고 있다. 메타세쿼이아 프롬나드 잔디광장을 따라 조성된 180m 길이의 메타세쿼이아 프롬나드는 드넓은 잔디광장(센트럴플라자)의 평면감과 대비돼 수직적인 규모감이 도드라지며, 마치 남이섬의 숲길을 연상케 한다. 좌우측으로 쭉쭉 뻗은 메타세쿼이아가 줄지어 있고, 그 사이 중앙녹지에 다간형 단풍나무가 식재됐으며, 하부에 영산홍, 나리, 원추리, 노루오줌 등의 관목초화가 식재돼 계절마다 풍성함을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가족캠핑숲 짙푸른 녹음이 절정인 대왕참나무 숲에는 최근 캠핑라이프 열풍을 반영해 가족캠핑숲을 조성했다. 이곳에는 텐트 설치가 가능한 대형 데크와 야외 테이블뿐만 아니라, 전기 공급이 가능한 분전반과 급수대까지 완비해 단지 안에서 진정한 아웃도어 라이프outdoor life를 체험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사업명인천 SK Sky VIEW 신축공사 위치인천광역시 남구 용정공원로 33(용현동, 인천 SK Sky VIEW) 규모아파트 26개동 3,971세대 면적197,343.60m2 조경면적93,349m2(녹지율 47.30%) 공사기간2013. 9 ~ 2016. 6(34개월) 시공사㈜SK건설 조경시공㈜SK임업 식재협력사현대조경, 이안에코랜드, 명덕조경 시설물협력사원앤티에스, 스페이스톡, 청우펀스테이션, 아르디온 조경설계디자인로직
  • 강일 나들목 비점오염저감 생태습지 조성
    사업명강일 나들목 생태습지 조성사업사업개요생태복원 1식(수목 2,731주, 씨드스프레이 5,500㎡)위 치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강일 나들목사업기간2011. 11. 17~2012. 1. 27면 적약 39,000㎡소요예산4억 2천9백만원(상수원보호지역 수질오염 예방을위해 환경부(한강유역한강청)의 지원으로 조성) 생활환경의 개선과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을 목적으로 조성된 도로는 인간에게 편리함을 주고 경제적 발전에 기여하지만, 생활환경의 질을 저하시키고 자연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 특히 콘크리트나 아스콘으로 포장된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에서 발생하는 비점오염원(SS, 타이어 중금속 등)은 정화시설을 거치지 않고 수계로 유입될 경우 수변생태계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환경부 물환경관리 기본계획(2006)을 살펴보면 비점오염원이 전체 수질오염물질 배출 부하량의 약 50%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한강수계의 경우 42%(2003)에서 70%(2015)까지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비점오염원의 80% 이상은 도로를 포함한 대지에서 발생하고 있으나 도로상에서 노면청소 외에는 별다른 저감대책이 시행되지 않고 있어, 상수원 보호구역의 비점오염대책에 대한 국정감사 지적을 받는 등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노면청소에 의한 비점오염원은 BOD 30%, SS 78% 저감효과는 있으나 우기 전 적기시행의 어려움과 동절기 노면청소 미 시행에 따른 한계가 있다. 비점오염원 저감을 위해서는 장치형보다 비용 면에서 효율적인 자연형 시설의 확대설치가 예상되며, 이런 흐름에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비점오염원 저감기법 중의 하나는 LID(Low Impact Development)이다. LID기술은 자연의 기본적인 원칙(자연이 가지고 있는 집중화되지 않는 미시적 관리를 통해 공평한 분배를 이용하여 빗물을 관리)을 적용하는 혁신적인 강우 유출수 관리방법이다. 기존 강우 유출수 관리는 유출수의 신속한 배제·관리, 배수관망·배수구역 말단에 위치한 대규모의 값비싼 강우 유출수 처리시설에서 강우 유출수를 처리하지만, LID기술은 규모가 작고, 비용면에서 효율적인 조경특성을 통하여 강우 유출수를 관리함을 목적으로 한다. LID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지역으로는 일반적으로 도시환경의 모든 부분(투수층, 지붕, 도로조경, 주차장, 보도 등)과 신도시 건설, 모든 개발사업장, 도시재생/재개발 등에 모두 적용이 가능하다. 고속도로에서 이러한 LID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지역은 노선주변 공한지, 나들목·분기점·톨게이트 주변 등의 녹지대가 있다. 도로상의 이러한 녹지대 설치의 목적은 도로의 선형적 특성에 의해 자연스럽게 형성되며 대기오염정화, 경관개선, 생태수림대 등의 이용 외에는 환경적 이용이 제한되고 있다. 이번에 개량되어 조성된 강일 나들목 생태습지는 기존 나들목 녹지대의 경관적인 기능 외에 비점오염원 저감시설과 습지가 갖고 있는 고유능력인 생태적인 기능을 더하여 작용하도록 조성하였다.
  • 판교분기점 계단식 옹벽의 경관리뉴얼
    공사개요경관옹벽 474㎡, 메탈콘 617㎡, 식생535본공사금액1억9천2백만원위치서울외곽순환선 판교기점 0.8km(판교방향),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대상시설계단식옹벽준공일자2011.12.12도로시설의 공공디자인한국도로공사에서는 2010년부터 ‘자연, 문화, 지역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라는 비전을 갖고 도로시설에 공공디자인 개념을 도입하고 있다. 이는 주변 환경과의 조화로운 시설도입으로 도로시설의 물리적 기능뿐만 아니라 시각적 개선효과 및 운전자의 피로도를 감소시키는 안전한 도로환경을 만들고자 하는데 있다. 도로시설 중 공공디자인 개념을 적용할 수 있는 시설로는 휴게소, 톨게이트, 방음벽, 도로전광표지, 도로안내표지 등의 사람을 위한 시설물과 교량, 터널, 사면, 옹벽, 중앙분리대, 가드레일 등의 자동차를 위한 시설물 등이 있다. 이번에 공공디자인 개념을 적용하여 리뉴얼한 판교분기점 계단식 옹벽은 자동차를 위한 시설물로서 2002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당시 조성된 곳이었다. 일반적으로 계단식옹벽은 식생공간이 없는 거대 콘크리트 입면으로 조성되어 사면안정측면에서는 우수한 시설일 수 있으나 경관적인 측면에서는 다소 흉물이 될 수 있는 시설이다.
  • 에코테마파크 허브힐즈-새로운 개념의 친환경 레포츠 시설인 에코어드벤처 도입
    환경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요즘, 가족 단위 나들이객을 대상으로 한 테마파크 시장에서도 ‘친환경’이 주요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전국 곳곳에 허브를 주요 테마로 한 허브농장이 속속 건립되고 있고, 이용자의 ‘체험’을 내세우고 있는 체험테마파크들도 늘어나고 있다. 허브힐즈는 본격적인 에코테마파크를 표방하고 있는 곳으로, 이번호 특집인 “Playground"와도 관련성이 깊어, 이번호 현장탐방 대상지로 허브힐즈 내의 ”타잔힐즈“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_ 편집자주 허브힐즈의 타잔힐즈에 도입된 에코어드벤처보기만 해도 좋은 숲, 알 순 없지만 내 몸에 좋은 영향을 주는 삼림욕의 효과……. 삼림욕은 힐링과 웰빙이 사회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요즘 주목할만한 키워드임에는 분명하지만 뭔가 심심하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바로 에코어드벤처이다.새의 눈으로 숲을 보는 기분! 타잔이 되어 숲을 놀이터 삼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기분! 온 몸으로, 오감으로 숲을 체험하고 즐기는 신개념 친환경레포츠가 바로 에코어드벤처이다.에코어드벤처는 체험시설부터 에코로 시작해서, 체험프로그램까지 에코로 끝이 난다. 나무의 생장을 방해하지 않는 특수공법의 시공 기술, 나무와 나무를 결합하여 만드는 체험시설물, 나무와 숲의 환경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체험코스까지 어디하나 숲과 환경을 생각하지 않은 부분이 없다. 이러한 특징을 갖고 있는 에코어드벤처는 기획부터 설계, 시공까지 프랑스 전문 건설업체인 A&A(Arbre et Aventure)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진행되며, 유럽안전기준을 준수하고 나무안전도 검사를 비롯 여러가지 정기적인 안전검사를 통해,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한 안전기준에 따라 시공되고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안전그물 없이 개인보호장비(PPE) 하나로 더 스릴 있고 재미있게, 그리고 더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현재 허브힐즈 내의 타잔힐즈에는 타잔코스(323m, 13게임), 킹콩코스(470m, 15게임), 고릴라코스(264m, 14게임), 침팬지코스(207m, 13게임), 원숭이코스(65m, 9게임)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어린이부터 유소년, 청장년층까지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이 에코에드벤쳐를 즐기고 있다.
    • www.simsoc.co.kr
  • 서울숲 무장애놀이터 주변 사면-어린이들의 동심이 모이는 공간으로 재탄생
    추진 배경서울숲 무장애놀이터 주변의 사면 녹지대를 이용자들이 무분별하게 진입하여 경사면이 계속적으로 훼손되어 유지관리상 어려움이 발생하였다. 특히 어린이들이 주 이용계층임을 감안하여 빈번한 이용에도 훼손되지 않는 사면 조성이 필요하였고, 무엇보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흥미롭고 아기자기한 디자인을 가미한 공간으로 재조성해야 한다는 요구가 대두되었다. 이에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되는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여, 어린이들의 상상력 자극과 정서 함양에도 도움이 되는 유익하고 흥미로운 환경 조성과 쾌적하고 보기 좋은 경관 조성을 목표로, 놀이터 주변 사면 재조성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공간 구성기하학적이며 컬러풀한 나무들을 주 디자인 요소로 활용하여,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최대한 자연적인 느낌이 드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연출하였다. 기존 놀이터와 조화롭게 어울리되 어린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색감을 적용하여, 컬러풀하면서도 지나치게 복잡하게 느껴지지 않는 디자인을 구상하였고, 단순하면서도 너무 심심하지 않는 어린이들의 공간이 되도록 계획하였다. 어린이들이 놀이터 중앙에 있는 거인의 나라 작품 위로 올라가서 주변을 둘러볼 때 입체적이고 흥미로운 경관으로 인식 할 수 있도록 하는데에도 디자인의 주안점을 두었다. 무엇보다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노는 공간의 무대배경임을 감안하여, 지상 레벨과 놀이시설물 위의 레벨에서 모두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는 사면 조성을 의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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