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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경수목관리 직종 및 자격제도
    한국·일본·미국의 수목보호관리자 양성 시스템을 중심으로시작하며지구상의 녹지면적은 인구 증가와 사회경제의 발전에 따라 급격히 감소 추세에 있다. 또 화석연료의 소비 증가로 대기 중 탄산가스의 농도는 날로 상승하고 있고, 여기에 기인한 지구온난화와 산성비에 의한 피해, 프레온가스에 의한 오존층의 파괴와 이에 따른 자외선량의 증가, SOx, NOx 등에 의한 대기오염, 사막화의 진행, 해양오염 등 각종 환경문제가 세계적으로 심화되고 있다.우리의 생활주변에서도 소음과 대기오염, 수질오염 등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산림과 도시주변의 녹지는 이러한 악화된 환경을 개량하는 유일한 자원이며, 인간에게 쾌적함과 안정감 등 심리적으로도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는 유익한 존재이다. 즉, 콘크리트로 딱딱해진 도시 환경 속에서 공원 등의 녹지와 가로수는 대기오염과 소음을 방지하는 무기적 기능(無機的 機能)뿐만 아니라 생물공동체로서 인간에게 안락과 위안을 준다.본고에서는 이와 같이 환경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근원적 자원이라 할 수 있는 녹지와 가로수를 양질의 상태로 관리하는 수목관리기술자의 특징 및 관련 자격제도 등을 분석하고 한국, 일본, 미국 시스템을 비교함으로써, 국내에 도입할 수 있는 새로운 전문직종의 가능성을 살펴보고, 국내의 산업기술인력 양성의 질적 수준 제고에 기여하고자 한다.최근들어 수목관리분야는 설계·시공과 더불어 그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새로운 기술자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산업인력관리공단의 식물보호기사, 문화재청의 문화재수리기술자, 민간기구로서 한국보호연구회의 나무의사, 조경수협회의 조경수조성관리사’ 등의 자격제도가 신설되어 운영중에 있다. 또 조경관리분야는 조경기사 검정시험 출제 과목중 하나로 지정되어 있으며, 4년제 조경관련학과 커리큘럼에 해당과목이 개설되어 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본격적인 전문가 양성은 미흡한 수준이라 할 수 있다. 향후 수목관리 전문분야의 정착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널리 확산되고 유관분야의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한 제도적 활성화 방안이 본격적으로 모색되어, 사회적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수목관리전문가 양성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해본다. 전문기술인력 공급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관련 기능자격 검정제도의 개선과 교육 커리큘럼의 적절한 변화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 쉽게 풀어쓰는 조경토양(5)
    비탈면 식생기반층과 녹화: 난지도 쓰레기 매립지를 중심으로작년 가을에 하늘공원의 갈대를 보러 가자는 말을 듣고 문득 난지도 쓰레기 매립지의 과거를 생각해보았다. 비위생적 매립방식으로 주변 환경을 오염시키고 무엇보다 악취와 화재발생 등 10년 전의 난지도 하면 안좋은 기억으로 우리에게 인식되어졌다. 하지만 그 후 친환경 생태복원으로 환골탈태하여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친근하게 다가왔다. 이러한 일이 가능한 것은 쓰레기 매립지의 침출수, 가스 발생을 막고 매립지 주변의 비탈면을 친환경적으로 복원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 역사를 모르는 아이들에게는 그저 갈대숲이 가득한 동산으로 비춰지지만 그 속에는 많은 환경기술이 숨어져 있는 것이다. 이번 연재에서는 2000년 난지도 쓰레기매립지에 적용되었던 비탈면 식재기반층을 중심으로 비탈면 생태복원에 대해 알아보겠다. 이번 자료는 상명대학교 여환주의 박사논문(쓰레기 매립지 비탈면 생태복원에 관한 연구, 2004) 실험에 참여하면서 얻은 자료를 중심으로 기술하였다. 비탈면 녹화공법의 시대별 변천사, 시공기술, 미래개발가능공법에 대해서는 일송환경복원(주) 김경훈 이사의 연재에서 많이 다루어졌기 때문에 비탈면 식재기반층과 녹화식생변화 및 비탈면 안정화를 중심으로 기술하려고 한다.
  • 저탄소 녹색성장 도시와 조경(5)
    지난호에 안내해드린 바와 같이, 이번호까지 2회에 걸쳐 “저탄소 녹색성장 도시와 조경” 연재를 종합적으로 정리한다는 측면에서 ‘저탄소 녹색도시 만들기의 분야별 추진 및 실천방안 모색’을 통해, 저탄소 녹색도시의 실현을 위해 조경분야에서 고려해야 할 구체적, 실천적 차원의 적용모델을 부문별, 유형별로 제시하면서 본 연재를 마무리 짓고자 한다. 이번호에는 지난호의 생태·녹지분야, 에너지·주택분야에 이어, 녹색교통분야와 녹색생활분야를 정리해보고자 한다. 저탄소 녹색도시 만들기의 분야별 추진 및 실천방안 모색(2)녹색교통분야녹색교통분야의 사례는 브라질의 꾸리찌바, 독일의 프라이부르크, 프랑스의 파리와 스트라스부르,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덴마크의 코펜하겐, 독일 뮌헨, 대한민국의 창원시에 대한 녹색교통정책에 대하여 소개하였다.사례 고찰을 통하여 공통적으로 강조되어지고 있는 녹색교통정책은 녹색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교통정온환경의 조성, 자연재료 위주의 친환경 녹색도로망 정비 등의 “친환경녹색교통 이용시스템”의 구축, 다양한 녹색보행네트워크가 연계되는 “친환경 녹색도보 이용의 촉진”, 자전거도로네트워크, 녹색자전거 주차장 및 환승시스템, 녹색이동 동선의 연계성 강화 등의 “다양한 테마의 자전거 이용시스템 구축” 등 3가지의 카테고리로 압축되어진다.이러한 선진사례 및 문헌고찰 등을 토대로 조경에서 중점적으로 고려될 필요가 있는 녹색교통분야의 추진 및 실천목표는 도시기반시설로서의 녹색교통시스템 구축과 주차시설 대책마련, 녹색기반시설로서의 도보 이용의 촉진과 자전거 이용 촉진 등의 녹색이동공간 및 생태이동통로의 확대라 볼 수 있다.
  • 생태복원을 위한 공학적 접근 - 이론 및 사례(7): 생태복원공사의 건설사업관리
    들어가면서지난호까지는 하천, 습지, 비탈면 등의 생태복원을 위한 기초 이론과 사례를 중점적으로 고찰해보았고, 아울러 생태계 기능평가 방법과 평가의 준거로서의 표준생태계(reference ecosystem)와 생태복원의 모델이 될 수 있는 전형으로서의 원형생태계(prototype)에 대하여 논의하고, 대체서식지 조성을 위해 야생동물 분류군별 서식환경 특성과 적용 모델 구성 사례를 소개하였다.생태복원공사를 포함한 건설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기술발전과 더불어 관리시스템이 개발되어야 한다. 이러한 관리시스템은 사업발굴로부터 기획, 설계, 조달, 시공, 사후관리 등 건설사업의 전 과정에 걸친 기술과 관리를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품질, 비용, 공사기간, 안전 등의 제반 활동이 포함되는데, 이를 건설사업관리라고 부른다. 이번호에서는 생태복원 공사 과정에서 검토되어야 할 건설사업관리 기법을 살펴보고자 한다. 생태복원공사의 건설사업관리 기법건설사업관리건설사업관리는 공사관리, 시공관리, 건설관리, 건설경영 등으로도 부르며, 한편으로 CM for free, CM at Risk 등 CM의 역할 범위와 책임한계에 따라 구분하기도 한다. 유사하게 산업 전반에서 사용되던 Project Management(PM)도 최근에는 CM과 통합된 의미로 사용되어 이를 CPM(Construction Project Management)으로 부르기도 한다. 이 글에서는 CM과 PM, CM for free와 CM at Risk 등을 굳이 구분하지 않고 CM이라는 용어로서 통합적인 의미에서 살펴보고자 한다.이러한 건설사업관리가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도입되어 제도적으로 정착된 것은 1996년도 건설산업기본법에 건설사업관리 조항이 명문화되면서부터이다. 물론 그 이전에도 다양한 기법들이 소개되어 부분적으로 시행되어왔었지만, 점차 대규모 복합공사로 시행되면서 건설사업 전과정에 대한 종합적 관리업무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기존 건설업법이 건설산업기본법으로 개정되면서 법적 근거를 갖게 된 것이다. 이후 몇 차례 개정을 통해 보완되어 오늘에 이르렀으며, 이 글에서는 제도적인 의무와 관계없이 기술적인 내용을 살펴봄으로써 생태복원공사가 효율적으로 수행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하고자 한다.건설사업관리에서는 설계도서 및 시방서에 의해 목적물을 주어진 공사기간 내에 최소의 비용으로 적절한 품질을 유지하면서 완성할 수 있도록 계획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즉, 시공을 위한 계통적인 순서를 계획하고 이를 가능한 모든 생산수단(5M: 시공방법method, 노동력manpower, 기계machine, 재료material, 자금money 등)을 활용하여 목적물의 품질, 공기, 경제성 등 3가지 조건의 목표에 맞추어 공사를 안전하게 완성시키기 위한 관리 방법을 의미한다. 이를 각 단계별로 구체적으로 나타내면 시공계획을 수립하고, 계획을 수행할 현장원을 편성하고, 업무지시를 한 후, 계획 일부를 수립하면서 집행하여 일의 결과를 분석하여 앞으로의 계획에 반영시키는 일체의 행위를 의미한다.
  • Fragmentary thought about the rooftop greening
    냉기 현상: 다이센 공원에서의 체험녹지에 의한 열섬현상 완화 대책을 설명할 때 등장하는 키워드 중에 “냉기가 스며나오는 현상”이라는 것이 있다. 녹지에서 주변의 시가지를 향해 시원한 바람이 완만하게 불어 나오는 현상을 말하는데, 예전부터 신쥬쿠교엔과 같은 대도시 안에 있는 대규모 녹지를 대상으로 조사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으며, 연구 성과도 많이 발표되고 있다.냉기가 스며나오는 현상은 단순한 원리에 의해서 발생한다. 날씨가 맑게 갠 야간에는 잔디 광장과 같은 녹지에서 방사 냉각이 진행되어, 지표면의 온도가 주위의 기온보다 현저하게 낮아진다. 그 결과, 지면과 가까운 곳부터 공기가 차가워져서 녹지 내에 저온인 공기덩어리가 자꾸 모여든다. 어느 정도까지 저온의 공기가 모이게 되면 주변 시가지의 고온인 공기와 기압 차이가 생기게 되고, 녹지 내부에서 주변 시가지를 향해 공기의 유출이 시작되는데, 이것이 바로 ‘냉기가 스며나오는 현상’이다. 지면과 접하고 있는 공간에서는 녹지에서 시가지를 향해 공기가 이동하지만, 그 위의 상부 하늘에서는 반대로 시가지에서 녹지를 향해 공기가 흘러들어, 녹지 상부에서 하강기류가 형성된다. 주간이 야간보다 녹지 내부와 시가지의 기온 차이가 크지만, 일사에 의한 상승 기류의 영향이 너무 커서, 이러한 미묘한 기압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아서 ‘냉기가 스며나오는 현상’은 보통 주간에는 관찰되지 않는다. 물론 한여름의 대낮에 바람 부는 나무 밑을 걸으면 녹지 내부에서 시원한 바람이 흘러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지만, 이런 경우는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은 원리에 의한 것이 아니라, 녹지 내부의 공기가 외부로부터의 풍압으로 밀려 나오고 있는 것일 뿐이다. 때문에 이런 현상에는 냉기가 스며나온다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 기온 차이와 기압 차이에 의해 자발적으로 발생하는 냉기 유출을 ‘냉기가 스며나오는 현상’이라고 정의하면, 현재 학자들 사이에서 논의되고 있는 현상을 정확하게 나타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옮긴이 한규희 어번닉스(주) 대표 / 일본 (재)도시녹화기술개발기구 연구원
  • Fragmentary thought about the rooftop greening
    냉기 현상: 다이센 공원에서의 체험녹지에 의한 열섬현상 완화 대책을 설명할 때 등장하는 키워드 중에 “냉기가 스며나오는 현상”이라는 것이 있다. 녹지에서 주변의 시가지를 향해 시원한 바람이 완만하게 불어 나오는 현상을 말하는데, 예전부터 신쥬쿠교엔과 같은 대도시 안에 있는 대규모 녹지를 대상으로 조사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으며, 연구 성과도 많이 발표되고 있다.냉기가 스며나오는 현상은 단순한 원리에 의해서 발생한다. 날씨가 맑게 갠 야간에는 잔디 광장과 같은 녹지에서 방사 냉각이 진행되어, 지표면의 온도가 주위의 기온보다 현저하게 낮아진다. 그 결과, 지면과 가까운 곳부터 공기가 차가워져서 녹지 내에 저온인 공기덩어리가 자꾸 모여든다. 어느 정도까지 저온의 공기가 모이게 되면 주변 시가지의 고온인 공기와 기압 차이가 생기게 되고, 녹지 내부에서 주변 시가지를 향해 공기의 유출이 시작되는데, 이것이 바로 ‘냉기가 스며나오는 현상’이다. 지면과 접하고 있는 공간에서는 녹지에서 시가지를 향해 공기가 이동하지만, 그 위의 상부 하늘에서는 반대로 시가지에서 녹지를 향해 공기가 흘러들어, 녹지 상부에서 하강기류가 형성된다. 주간이 야간보다 녹지 내부와 시가지의 기온 차이가 크지만, 일사에 의한 상승 기류의 영향이 너무 커서, 이러한 미묘한 기압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아서 ‘냉기가 스며나오는 현상’은 보통 주간에는 관찰되지 않는다. 물론 한여름의 대낮에 바람 부는 나무 밑을 걸으면 녹지 내부에서 시원한 바람이 흘러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지만, 이런 경우는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은 원리에 의한 것이 아니라, 녹지 내부의 공기가 외부로부터의 풍압으로 밀려 나오고 있는 것일 뿐이다. 때문에 이런 현상에는 냉기가 스며나온다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 기온 차이와 기압 차이에 의해 자발적으로 발생하는 냉기 유출을 ‘냉기가 스며나오는 현상’이라고 정의하면, 현재 학자들 사이에서 논의되고 있는 현상을 정확하게 나타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옮긴이 한규희 어번닉스(주) 대표 / 일본 (재)도시녹화기술개발기구 연구원
  • 오레가노
    Oregano미국의 백악관 뒤뜰에도 심겨진 오레가노는 대부분 향신료로 많이 쓰이는 허브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져가는 미국에서는 미셸 오바마 여사가 직접 재배해서 천천히 음식을 만들어 먹는 “슬로푸드 운동(slow food movement)”의 일환으로 아이들에게 교육하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 사실, 오레가노는 널리 알려진 식물은 아니지만, 우리가 먹고 있는 음식 중에는 이 오레가노가 첨가되어 있는 경우가 꽤 있다. 가장 대표적인 음식이 바로 피자인데, 오레가노는 피자소스의 톡 쏘는 맛을 내며 강한 박하 같은 향과 매운맛을 내는데 사용된다. BC 5세기 히포크라테스는 오레가노가 복통과 호흡기 질환 등 여러 질병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전했으며, 고대 지중해 사람들은 고기를 오랫동안 저장하기 위한 천연방부제로 사용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만성 위십이지장, 위궤양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균을 대상으로 40종의 허브를 이용하여 항균효과에 대한 실험을 진행하였는데, 실험결과에서 로즈마리 다음으로 항균력이 좋은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또한 충치 원인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특성 및 품종오레가노의 학명은 Origanum vulgare로 스웨덴의 식물학자이며 근대 분류학의 아버지라 불리던 Carl Linnaeus(1707~1778)에 의해 명명되어졌다. Oregano라는 영명은 그리스어로 '산山‘이라는 뜻의 oros와 '즐거움'이라는 뜻의 ganos에서 유래된 것이다. 원산지는 유럽과 서아시아의 지중해 연안이며, 특히 이탈리아, 그리스, 포르투갈, 스페인 그리고 미국에서 향신료로 많이 재배되고 있다. 오레가노는 꿀풀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이며, 세계적으로 50여종의 품종이 있다. 국내에서는 원종인 Common oregano(Origanum vulgare)와 Greek oregano(Origanum vulgare spp. hirtum) 등 대부분 이 두 품종이 많이 재배되어 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보통 수확한 생잎은 국내 고급호텔에서 사용되는데 비교적 높은 가격에 판매된다. 오레가노는 알칼리성 토양에서 잘 자라며, 반목본성 식물로 자라면서 아래 줄기부분은 목본화된다. 잎은 3~4cm 정도의 장타원형으로 마주보며 자란다. 잎에서는 향긋하면서도 톡 쏘는 박하향이 난다. 그리고 생육 상태나 계절적 영향에 의해 옅은 자주빛을 띠기도 한다. 초장 50~80cm 정도 되며 직립하여 자란다. 줄기는 사각형으로 흰색의 작은 털로 덮여있다. 새로난 줄기는 녹색을 띠며, 점차 붉은색으로 변한다.
  • 물꼬챙이골, 까락골, 남방개, 쇠털골
    Spike Rush물꼬챙이골과명 _ 사초과Cyperaceae학명 _ Eleocharis mamillata var. cyclorcarpa KITAGAWA자생지 _ 연못가의 습지, 물가, 못, 늪, 논, 도랑, 논둑형태 _ 연못가의 습지에서 군생하는 다년초로 긴 포복지가 있다. 꽃줄기는 높이 30~60cm, 지름 2~5mm이지만 마르면 편평하게 되는 특성이 있다. 잎집은 적갈색이고 가장자리가 수평이다. 꽃은 7~10월에 피며 화수는 원주형이고 꽃줄기 보다 넓으며 길이 1~3cm, 지름 3~6mm로서 짙은 갈색이고 끝이 둔하며 밑 부분에 달린 2개의 인편에 꽃이 없다. 그 밖의 인편은 피침상 장타원형이고 길이 5mm로서 끝이 둔하며 짙은 갈색이지만 가장자리는 백색이다. 열매는 수과이며 도란원형으로 길이 1.5~2mm이며 황갈색이고 암술대의 기부는 삼각추형이고 다소 둥근 편이며 끝이 2개로 갈라진다.분포 _ 전국에 자라며 지리적으로 일본, 만주, 우수리에 분포한다.활용 _ 동아시아 원산의 다년생 습지식물로 종자와 포복경으로 번식하는데, 특히 포복경에 의한 번식이 왕성하다. 봄에 나와서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7~10월) 개화하고 9~10월에 결실한다. 얕은 물의 햇빛이 잘 드는 곳을 좋아하며 토양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잘 자란다. 습지에서 군생하므로 연못이나 습지의 주변에 군락으로 식재하여 이용한다. 관배수로에 식재하면 물의 흐름을 감소시켜 어류의 산란이나 서식처를 제공한다.
  • 숫잔대와 그 종류들
    Sessile Lobelia올해는 유난히 기후의 변화가 심해서 그동안 익숙해 있던 계절에 대한 상식의 범주를 넘는 일이 허다하다. 장마철에는 가물더니 한여름의 무더위와 함께 8월의 우기가 시작되고, 가을의 초입인 지금까지 여전히 무더우면서 비도 수시로 내리고 거기다 태풍의 영향까지…….사람이 견디기 어려우면 식물도 마찬가지라 재배온실 안부터 노지의 시험포지까지 밝은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그나마 억새 품종들이 싱그러운 모습을 유지하며 꽃대를 올리는 정도랄까. 수년 동안 씩씩하게 자라며 건강한 모습을 유지했던 대다수의 지피식물들이 습하고 무더웠던 절대우기(?)의 공습에 보기 흉하게 일그러지고 심한 경우엔 명운을 달리하고 말았다. 실망이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도 억새 종류들과 같이 여전히 활력이 있거나 심지어 꽃이 피어 눈길을 끄는 몇몇 식물들이 있다. 그 중에는 곧추선 강한 의지 끝에 짙푸른 꽃들을 쉼없이 피어내는 숫잔대들이 있다. 내장산에서 자라던 개체에서 채종된 종자를 뿌려 기른 50여 포기를 지난해 내어 심었던 기억이 새롭다. 꽃 색의 농담과 꽃의 크기가 제법 다른 것도 재미있다. 사실 일반적으로 숫잔대라 하여 흔히 재배되는 종류는 미국 원산의 Lobelia siphilitica L.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붉은꽃잔대도 널리 이용되고 있다. 두 종류 모두 유사한 서식환경에서 자라며 광이 풍부하고 습한 환경에서 잘 자란다. 일부에서는 여름에 서늘한 것이 좋다고 하지만 길러보니 무더운 여름에도 잘 견디며 수명도 제법 긴 편이다.다수의 원종들이 자생하는 미국에서는 최근에 보다 다양한 화색에 더욱 내성이 강한 품종들이 개량되어 보급되고 있다. 올해 같이 힘겨운 기후 변화에도 강건히 자라 꽃을 피워내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 우리 자생 숫잔대에서도 좋은 품종들이 많이 육성되어 길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성대부분 전세계의 열대에서 온대지역에 걸쳐 분포하지만 일부 소수의 종류들이 다소 추운 지역에서 자라는 숫잔대속(Lobelia속) 식물들은 축축한 초원이나, 습지 또는 냇가의 둑 주변에 주로 분포하며 곳에 따라 크고 작은 군락을 형성한다. Lobelia속은 대부분 일년초 또는 숙근초이지만 일부 수생식물과 관목을 포함한 약 400종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자에 따라 신설 분리한 숫잔대과(Lobeliaceae)에 포함시키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초롱꽃과(Campanulaceae)에 넣어 분류한다. 속명인 Lobelia는 벨기에 출신의 식물학자 Matthias de Lobel(1538~1616)를 기념하여 명명되었다. 꽃은 대체로 소형이며 기본색은 남색 또는 남보라색이지만 흰색, 분홍색, 자주색 또는 적색 등의 꽃들이 피는 비교적 다양한 종류들이 있다. 일반적으로 재배되는 종류들은 행잉바스켓이나 윈도우박스 등에 주로 이용되는 난대성 일년초들인 초화류와 내한성이 있는 숙근초로 화단이나 정원 등에 조경소재로 이용되는 지피식물의 두 가지 유형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Lobelia속 식물들로는 새수염가래꽃, 수염가래꽃과 숫잔대의 3종류가 있다. 이 중에서 수염가래꽃 종류들은 주로 묵은 논바닥 등과 같은 습지에 낮게 깔려 자라는 숙근초들이며 이 글에서 대상으로 하는 숫잔대는 초장이 약 30~100cm 정도 비스듬히 직립하여 자라는 숙근초로 습기가 많은 탁 트인 초지나 습지에서 주로 자생하며 남색 또는 진남색 꽃들이 여름과 가을에 걸쳐 피는 훌륭한 조경소재이다.
  • 당매자나무
    분포경기도 수원, 강원도 평북의 표고 800m 이하에 자라는 낙엽활엽 관목으로 높이 2m에 달하며,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매자나무과에 속한다. 지리적으로는 중국, 몽고, 일본 유럽 등지에서 자란다. 추위에 강하고 전국적으로 식재되며 비옥하고 습기가 적당한 사질양토에서 잘 자란다. 맹아력이 강하고 내염성이 강하여 해안지역에서도 생육이 양호하다. 대기오염에 대한 저항성과 수세가 강건하여 도심지에서의 생장이 양호하고 음지나 양지를 가리지 않고 잘 자란다. 특성매자나무의 높이는 약 2m로 많은 가지가 나오며 2년생 가지는 적색이거나 짙은 갈색이다. 줄기에 가시가 있으며 가시 길이는 5∼10mm이다.잎은 약간 두껍고 마디 위에 모여 나며,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으로 마디 위에서 총생하고 혁질이며, 길이 3~7cm로서 도란형, 난형 또는 타원형으로 둔두 예저이며 침상의 예리한 톱니는 고르지 않다. 양면에 털은 없으며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뒷면은 주름이 많으며 회색빛을 띤 녹색이다. 잎은 가을에 붉은색으로 든다. 꽃은 5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양성화이며 총상꽃차례로 달리고 아래로 늘어진다. 꽃자루는 길이 2∼4cm로 작은 꽃자루는 4∼6mm이다. 꽃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의 긴 타원형이고 6개이다. 열매는 장과로서 둥글고 9∼10월에 붉게 익는다. 잎이 거꾸로 선 바소 모양인 것을 좁은잎매자(var. angustifolia), 열매가 긴 타원형인 것을 연밥매자(var. ellipsoidea)라 하고, 산매자나무, 매발톱나무, 당매자나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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