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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영향개발] 주거단지 오픈스페이스에 적용 가능한 침수 피해 저감 방안
    지난 2010년 광화문과 이듬해인 2011년 강남역등 우리나라 정치·경제의 중심지가 침수 피해를 겪으면서, 도시 홍수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피해 방지 긴급 대책과 아울러 법제도 개선을 통한 근원적인 도시 홍수 저감 방안을 수립하려는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이 잇따르고 있다. 이는 기존의 하수관거, 펌프장 그리고 대형 저류조 중심의 대책에서 분산형 빗물 관리를 병행하는 정책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분산형 빗물관리는 바라보는 관점과 접근 방법에 따라 저영향개발LID: Low Impact Development, 그린인프라Green Infrastructure, 물순환도시설계Water Sensitive Urban Design 등으로도 불린다. 분산형 빗물 관리의 효과는 물 순환, 빗물 이용과 비점오염 저감 그리고 도시 침수 방재 기능으로 크게 구분되며, 소관 부처별로 해당 기능을 부각시킨 법제도의 신규 제정 또는 추가 개정 등을 마쳤거나 진행 중이다. 예를 들면, 국토교통부의 “도시ㆍ군계획 시설의 결정ㆍ구조 및 설치 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2013), “물 순환 도시의 조성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발의(2014. 2), 환경부의 “물의 재이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2011),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개정(2013) 등이 있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서울시 물 순환 회복 및 저영향개발 기본 조례(2013. 12)”를 제정하고, 저영향개발LID 사전협의제를 운영하기로 함에 따라, 신축,재개발·재건축 등의 개발 사업에 분산형 빗물 관리 시설을 의무적으로 반영하도록 유도하는 제도적 틀을 마련하였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소방방재청은 기존자연재해대책법의 우수 유출 저감 사업 중에서 분산형 빗물 관리 시설에 대한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시행령을 개정하고자 해외 선진 사례연수를 하게 되었다. 이번 연수에는 소방방재청 기후변화대응과를 중심으로 전국 시·군 방재담당공무원 약 30여명이 참가하여, 독일의 도르트문트, 하노버, 함부르크 그리고 베를린의 주거단지, 대학, 연구소, 상업 업무 시설 등을 방문하였다. 아직 한국에 많이 소개되지 않은 도르트문트 사례를 통해, 오픈스페이스에서의 도시 침수 피해 저감 방안을 소개하고자 한다.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Nordrhein-Westfalen 주의 경제·상업 중심 도시인 도르트문트Dortmund 시에 위치한 도르트문트 공과대학교는 1900년에 설립되었으며, 학생 수는 약 2만 9천명에 이른다. 지난 2008년, 3시간 동안 약 200mm 이상의 극한강우가 발생하여, 이 대학교 캠퍼스와 기숙사가 물에 잠기는 등 엄청난 재산 피해가 발생하였다. 이를 계기로 학교 캠퍼스의 홍수 방어 능력을 진단하고, 대책을 수립하게 되었다. 이를 위해 카이저 엔지니어링(홈페이지: kaiseringenieure.de) 사에서 계획 및 실시 설계를 맡았다. 이 회사의 대표인 카이저M.Kaiser는 독일의 대표적인 물순환도시설계 전문가이며, 분산형 빗물 관리 기법을 도시 계획, 조경 계획에 연계하는 많은 설계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권경호는 서울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조경학 학·석사를 마쳤고, 베를린공과대학교 조경학과 응용 수문학 연구실과 토목공학과 도시 물관리 연구실에서 박사과정을 끝내고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주요 연구 분야는 저영향개발·분산형 빗물 관리, 저개발국긴급 식수 지원, 통일 대비 북한 상하수도 인프라 계획 등이다. 한국그린인프라연구소 소장을 맡아 빗물 침투 박스, 생태 연못, 투수성 포장, 옥상녹화 등에 대한 제품 개발·설계·시공 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현재 서울시 물순환시민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분산형 빗물 관리의 방재, 물순환, 비점오염 저감 기능을 도시 관리 계획과 조경 계획·설계에 연계시키는 업무를 하는 ‘물순환도시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대학교 공학연구소에서 서울시 물순환시설 모니터링 과제를 맡아 진행 중이다.
  • [어바이오] URBIO의 활동과 평창 CBD 당사국총회에서의 역할
    도시생물다양성은 인간의 정주 공간 내·외에서 발견되는 유전적 변이를 포함한 생물이나 서식처의 다양성을 나타내는 용어다. 이는 그 도시의 경제·사회·문화적 가치와 인구 변화, 도시화의 영향을 받는데, 최근 외래종의 무분별한 도입과 급속한 도시 개발로 인해 급속하게 저하되고 있다. 이에 미래 세대를 위한 지구생물다양성을 보존하는 데에 도시생물다양성의 보전과 보호가 매우 중요하다고 인식되기 시작했으며, 생물다양성협약CBD이 체결된 후 2년마다 열리는 CBD 당사국총회COP에서 ‘도시와 생물다양성’이 주요 안건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올해에는 강원도 평창에서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가 열릴 예정이며, 도시와 생물다양성을 다루는 URBIO 총회도 동일 기간 중 한국에서 개최된다. URBIO 총회는 인천시 송도에서 개최될 것으로 언론에 보도된 바 있으나, 아직 도시와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다. URBIO의 설립 배경과 의의 URBIOUrban Biodiversity and Design(도시생물다양성과 설계)는 UN 생물다양성협약 사무국UN CBD이나 ICLEI(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자치체협의회)와 연계하면서, 생물다양성협약을 도시에서 어떻게 실시해야 하는가, 도시가 생물다양성에 어떻게 관여해야 하는가에 대해 학술적으로 검토·지원하기 위해 연구·교육·기술자들로 구성된 국제 네트워크다. 2007년 3월 브라질 꾸리찌바Curitiba에서 개최된 ‘도시와 생물다양성: 2010년 목표의 달성’에 관한 회의와 그 성과인 ‘꾸리찌바선언’을 계기로 발족하였다. 제1회 회의인 ‘URBIO 2008’은 CBD의 COP9에 맞춰 독일 에르푸르트Erfurt에서 열렸으며, 당시 약 50개국 400명이 참가했다. 생태학자, 사회학자, 인류학자, 도시계획자, 조경설계자, 건축설계자 등 참가 분야도 다채로워 도시의 생물다양성에 대해 매우 넓은 시야에서 검토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독일 에르푸르트에서의 1차 대회URBIO Conference 2008 회의 성과로서 발표된 ‘에르푸르트선언 URBIO 2008’에서는 “도시의 생물다양성이야말로 많은 사람들에게 직접 체험 가능한 기회를 제공하는 유일한 생물다양성이며, 나아가 도시에서의 삶의 질 향상에 공헌할 수 있는 특징을 갖는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따라서 도시생물다양성의 조사와 평가, 문화·사회적 측면, 디자인·미래상, 생물다양성과 기후변동 등에 대한 연구를 학제적 그리고 장기적으로 실시할 것과, 그 성과가 디자인에 실제 반영되도록 하는 틀을 만드는 것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선언은 최종적으로 COP9의 결의 IX/28(시 자치회와 지방정부의 참가 선언)로 채택되었다. 일본 나고야에서의 2차 대회URBIO Conference 2010COP10에 맞춰 2010년 5월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제2회 URBIO 컨퍼런스에서는 ‘생태계 네트워크에서의 도시의 생물다양성’이라는 주제로 30개국 4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340여개의 이론적, 실제적 결과물들의 발표와 전시가 있었다. 김남춘은 1957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조경학과에서 공부하였고, 동 대학원에서 조경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단국대학교 녹지조경학과 교수, 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 명예 회장, ICLEE 부회장, 환경부 환경규제개혁 T/F팀 자연환경분과 위원장, 환경부 도시생물다양성 포럼 위원장, MAB한국위원회 위원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위원으로서 한국 도시 생물다양성과 설계 분야의 학문적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내년부터 2년간은 URBIO 사무총장, ICLEE 회장, 한국조경학회 수석부회장으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 불로마당 그 성장의 이야기 자연마당 조성사업 미리보기: 대구
    설계 시나리오 ① 불로마당은 땅의 활력을 찾아가는 성장의 이야기다. ② 크고 작은 고분이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인간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자연의 마당이다. ③ 불로의 마당은 그 이름처럼 언제나 늙지 않고 순환하며 성장해 갈 것이다. 현황 분석 불로고분은 4~5세기 신라 토착 지배세력의 집단무덤으로, 총 214기 고분이 위치 / 경부선, 대구 올레길과 인접하여 광역적 접근성이 좋으나, 주 진입여건과 인지성 부족 / 고속도로, 공항, 공군기지가 근접하여 기준치 이상의 소음이 발생되므로 생활여건과 생태계에 악영향 / 외부의 인지성은 부족하나, 내부 경관이 매력적이며 고분군의 특이 역사 경관을 가짐 자연환경 분석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 맹꽁이와 포획금지종 두꺼비 발견으로 서식지 보호·보전 필요 / 법적 보호 식물은 발견되지 않으나 생태계 교란종과 아까시가 확산되고 있어 대책 마련 필요 / 건초지역에 굴뚝나비, 잠자리류 등이 대규모 출현하므로 복원방안 수립 필요 기본 구상 ① 핵심지역 불로마당의 공간은 보전가치 평가를 통해 핵심·완충·전이지역으로 구분하여 3개의 마당은 각각의 공간 내에서 엄격히 보호되며, 목표종이 서식하는 공간을 핵심지역으로 설정 / 사람의 이용이 있었던 지역이라도 서식처 복원을 통해 종다양성에 기여가능하고, 생태적 성장가능성이 높은 곳은 핵심지역으로 설정 ② 완충지역 기존 수림대와 불로고분군의 초지 지역으로, 3개의 지역으로 분리된 핵심지역을 면적으로 연결하는 매트릭스를 형성 / 환경 교육, 생태 학습이 주로 일어나는 공간으로 대부분의 고분군과 수림대를 형성하는 지역 ③ 전이지역 생태 학습을 위한 이용객의 진입 공간과 문화재 주요 관람 지역은 전이지역(소극적인 이용 지역)으로 설정하여 주민 참여의 장으로 활용 위치대구광역시 동구 불로동, 도동 일원(고분공원 인접부 3곳) 면적88,058m2 예산약 40억 원
    • 현우그린+장원조경 / 현우그린+장원조경
  • 30° with 8%, 뜰 품은 바다숲 자연마당 조성사업 미리보기: 부산
    대상지 오륙도와 연결되며, 갈맷길과 해파랑길의 시작점 / 과거 포진지와 한센병 집단 거주시설 흔적이 있음 조성 목표 ① 생태 기반·환경 조성 생태숲 조성을 위한 식생 기반 복원, 훼손되기 이전의 원지형 복원 및 배수 체계 정비, 재해 예방 대책 수립 / 단절된 난대성 해안림 복원을 통한 그린네트워크 구축 ② 복원 과정을 중시한 생태숲 복원 모델 수립 자생식물 확보, 증식, 공급 시스템 구축 / 기후변화 적응 및 생물다양성 증대를 고려한 자립가능한 해안림 복원 모델 제시, 연구와 복원 사업 동시 진행 ③ 이용객에 제한을 두지 않는 열린 공간 조성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열린 체험 공간 조성 / 지역주민 및 환경단체와 연계한 생태 체험 교육, 온·오프라인을 통한 복원 참여 기회 제공 기대 효과 해안과 도시의 생태 녹지축 연결로 도시의 생태성 증진 / 생태·문화 체험 공간 제공으로 방문객에게 환경의 중요성 인식 / 해안 생태숲 복원을 통한 자연마당 조성의 모범적 사례 제공 광역 계획 ① Green Circle 황령산의 산맥을 따라 이기대공원이 위치한 장자산과 UN기념공원, 봉우리산, 신선대유원지로 남구의 시가지를 연결해 녹지축이 이어지고 있다. 이기대공원의 끝자락과 백운포 체육공원의 녹지를 이어 남구의 순환 가능한 Green Circle을 조성한다. 위치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산 197 면적약 77,000m2(국공유지+사유지) 예산약 30억 원
    • 일송지오텍+송림에코원+SK임업 / 일송지오텍+송림에코원+SK임업
  • 도시를 품은 숲·사람을 담은 마당, 생생자연마당 자연마당 조성사업 미리보기: 서울
    대상지 분석 ① 대상지는 광역 생태축 경계부의 도심과 맞닿은 지점에 위치한다. 그 내부에는 보전이 잘 된 상수리나무군락 등의 일부 산림을 제외하고는 과수원, 경작지, 나대지, 시설지 등이 입지하고 있다. ② 대상지가 포함된 노원구 중계동 주변 지역은 확장되는 서울 도심의 북동측 경계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1980년대에 도시화가 상당히 진행되었다.1990~ 2000년대에도 도심의 팽창에 따라 녹지 지역이 줄어들었고,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아울러 도심과 도심의 연결로 인해 녹지의 파편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③ 전체적인 식생 현황 및 출현 종수는 비교적 양호하다. 대상지가 도심에 위치하여 산림과 도심을 연결하는 것을 고려하였을 때, 멸종위기종 및 서울시 보호종 서식 등으로 보전 및 장기적인 생태 복원이 필요한 곳이다. 기본 방향 생물다양성 증진 및 서식 안정성 확보(핵심·완충·전이지역) / 주변 자연환경과 연계, 도시 생태축의 거점 역할 수행 / 자연재해 예방 등 기후변화 적응 및 도시온난화완화 / 복원 신기술 및 기후변화 연구·모니터링(EI개발사업 연계) / 도시민 체감 및 참여 기회 제공, 생태 복원 인식 향상 / 지역주민·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지역 커뮤니티 구성·운영 사업 목표 ① 불암산도시자연공원구역 내 훼손 지역의 생태 복원을 통한 자연성 회복 1977년 7월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서 현재 무단 경작, 과수원 이용, 폐기물 방치 등 산림 훼손이 진행되고 있어 생태계 안정성 유지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도시자연공원구역 지정의 취지에 부합하는 생태 복원 추진 필요 / 산림과 도시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대상지에 생물종 다양성 증진을 위한 생물서식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진 도시생태 공간 조성 / 과수원, 경작지, 나지 지역을 생태숲으로 복원하여 주변 산림과의 연계성 확보 및 자연 천이 촉진 / 식생 천이 과정에 대한 생태 학습을 위해 천이 관찰원을 조성하고 천이 단계별 공간 구분 및 수종 식재 / 복원된 산림을 통해 온실가스(이산화탄소 등) 흡수 기능 강화 및 기후변화 적응 / 순응적 관리Adaptive Management 기법을 통한 유지 관리 최소화 ② 불암산과 연계된 생태숲 및 산간 계류 복원(산악형 복원 모델 제시)과거 불암산 자락이던 대상지 내부의 훼손된 산림을 자생수목 및 천이 과정을 통하여 생태숲으로 복원하고 일련의 과정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여 그 변화 과정을 조사함으로써 산악형 복원 모델 제시 / 직강화된 산간 계류를 복원하여 수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하고 도시 홍수 방지 기능 강화 / 산지 습지 형태의 저수 공간 확보로 다양한 미소서식지를 제공하여 생물종 다양성을 증진하고 불암산 생태 건강성 확보 / 확보된 저수 공간을 통해 강우 시 유수 체류 시간을 늘려 도시홍수 예방 기능 강화 위치서울특별시 노원구 중계동 산 42-3 일원 면적79,322m2 예산약 30억 원
    • 에코탑플러스+에코앤바이오 / 에코탑플러스+에코앤바이오
  • 숲이 내려놓은 4.2°C 자연마당 조성사업 미리보기: 익산
    스토리텔링 우리는 소라산이 기억하고 있는 생명력과 인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꿈꾸게 하는 이 땅의 근원적 가치를 존중한다. 숲이 내려놓은 4.2°C는 빠르게 진화하는 밀집된 도심 구조 속에 허파와 같은 살아있는 녹색의 유기적인 성격을 지닌다. 다양한 생물이 숨쉬는 터전이 되고, 이동통로이고, 휴식을 취하는 쉼터이며 동시에 생태적인 교육의 장소로 쓰일 수 있는 자연마당이다. 우리는 오랜 세월에 걸쳐 생성과 쇠퇴를 거듭하면서 발전해 왔다. 자연마당은 많은 것들을 소유하고 귀속시키면서 잃어버리고 또는 잊고 있는 소중한 자연에 대한 우리들의 실천을 선보이는 장이 될 것이다. ‘내려놓다’는 의미는 세 가지 시점에서 이어진다. ① 낮추다: 대상지를 덮고 있는 주변 도심 온도를 낮추려고 한다. / ② 배려: 그들의 삶과 서식처를 위한 생명의 터전을 만들려고 한다. / ③ 대물림: 이곳은 먼저 온 미래의 공간으로 역사적 의미를 가지며 생태와 공존·성장하는 방안을 제시할 것이다. 사이(4.2)는 한자로는 간間, ‘자연과 사람’, ‘자연과 자연’의 관계다. ‘잇다’, ‘지속하다’의 의미로서 건강한 생태 환경을 만들며 생태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소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위치전라북도 익산시 영등동 276 일원 면적약 55,000m2 예산약 28억 원
    • 송림에코원+일송지오텍+SK임업 / 송림에코원+일송지오텍+SK임업
  • 온 생명이 넘실대는 수이랑 자연마당 조성사업 미리보기: 인천
    대상지 연희 도시자연공원 내에 포함되어 있으며 농경지를 중심으로 평탄한 지형 / 북측과 남측에 동서 방향으로 형성된 구릉형 산지가 분포하며 서측으로 용두산 위치 / 5~10m가 48.7%로 가장 높은 구성비율이며 전반적으로 표고가 낮음 / 북측에 비해 남측이 상대적으로 표고가 높음 / 대부분 0~5°의 평탄지, 남동쪽 일부에 20~30°의 급경사지 위치 / 북서측으로는 공촌천, 남측으로는 심곡천이 위치하며 서해로 유하 / 내부는 당하양수장으로부터 농업용수가 공급되어 공촌천으로 유출 / 핵심 지역이자 종공급원인 한남정맥, 공촌천의 수용처sink로서 복원 방향 설정 계획 개념: 수이랑 물水, 숲/나무樹 그리고 야생생물獸이 서로 파동을 일으키며 어우러진 균형의 모양새와 자족적인 생명 활동 및 과정 秀 = 禾(벼 화) + 乃(이에 내) = 벼를 잘 익게 하다 = 水 + 樹 + 獸 위치인천광역시 서구 연희동 산 129 면적71,461m2 예산34억 원
    • 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에코탑플러스+서암 / 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에코탑플러스+서암
  • 융합과 창조의 자연마당, 성장·발전을 위한 제언 자연마당 조성사업 들여다보기
    자연마당 조성사업은 환경 복원 기술과 국민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동시에 충족시키고 관련 학문을 현장에 적용하는 융합과 창조의 마당이다. 자연환경 보전이라는 관점에서 보았을 때 자연마당은 매우 효과적이고 참신한 사업으로, 추진 후 국민들이 느끼는 실질적인 정책 효과도 무척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아무리 우수한 사업이라 해도 단기적인 성과에만 치중한다면 국민들의 기억 속에서 곧 사라질 수 있다. 또한 자연마당은 근래 들어 침체된 자연 환경 관리나 생태 복원업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어, 미약하나마 경제 활동에도 기여할 것이라 생각된다. 이에 자연 환경 복원업 전문가들과 자연환경관리기술사들의 행보도 바빠질 것이라는 밝은 전망을 조심스레 해보게 된다. 자연마당 조성사업이 보다 더 발전하고 성공적으로 정착되기를 바라는 입장에서 그동안 느낀 점을 이 지면을 통해 소개해보고자 한다. 차진열은 1965년생으로, 영남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영남대학교 겸임부교수를 역임하였고, 동국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인천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하였다. 1997년부터 2001년까지 환경부 생태계조사단에서, 2001년부터 현재까지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근무하면서 공원 관리 정책, 자연환경 관리 및 조사, 서식지 관리 및 복원, 환경 정책 수립 등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자연환경과 생태 복원, 지속가능성의 이론과 실제 적용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차진열[email protected] / 국립공원관리공단 미래전략기획실 연구위원
  • 자연마당의 특징과 성공적 정착을 위한 제언 자연마당 조성사업 들여다보기
    환경부가 야심차게 시작한 자연마당의 첫 대상지가 곧 준공될 예정이다. 본 사업의 준비 단계부터 직간접적으로 논의에 참여한 사람으로서 자연마당 준공이 매우 기대되며, 도시 재생의 새로운 획을 그을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고 시의적절한 사업이라고 생각된다. 특히 새로운 제호로 변모한 『에코스케이프』의 특집 코너를 통해 이러한 주제를 다루는 것은 도시를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라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자연마당의 특징과 문제점에 대한 분석과 평가를 통해 보다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자연마당의 특징 자연마당은 2011년 10월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제도 개선 계획의 일환으로, 기존의 소규모 복원 사업에서 탈피하여 5만m2 이상 면적의 보다 광범위한 대규모 도시 생태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자 실시되었다. 2012년 서울, 부산, 대구의 3개소가 선정되었으며 2013년에는 인천과 익산 지역에 추가조성이 진행 중이다. 올해에도 자연마당 조성 확대를 위해 신규 3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자연마당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자연마당의 조성 목적은 생물다양성 증진, 도시 생태계 건전성 확보, 도시 기후변화 적응, 도시 생태 변화 모니터링 및 연구, 주민 체감, 자연체험 및 학습 기회 제공 등에 있다. 이는 기존 시민의 휴식과 정서 함양에 비중을 두어 조성하였던 공원·녹지보다 도시 환경의 기능에 더 초점이 맞추어진 것이다. 둘째, 자연마당은 도시의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습지, 초지, 숲 등 다양한 서식처 조성을 중시하며 기본적으로 유네스코맵 프로그램에 의한 핵심, 완충, 전이공간 구분을 요구한다. 핵심공간은 동선을 배제하고, 포장은 최소화하며, 탐방 및 학습 면적은 전체 부지의 15% 이내를 차지하도록 최소한의 시설만 도입해야 한다. 셋째, 대상지 및 주변 자연환경과의 연결성 확보를 통해 도시생태축을 형성하여 이를 생태거점으로 복원하고, 우리나라 고유의 자생종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특히 최근에 중시되고 있는 생태계 서비스 향상을 위한 기능성 수종을 도입해야 한다. 넷째, 도시열섬, 자연재해 등 기후변화에 의한 사회적, 자연적 현상에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생물다양성 증진 및 기후변화 적응과 관련된 신기술을 적극 도입 및 활용해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환경부에서 지원하는 EIEco-Innovation 복원 신기술(탄소저감 수종 및 다층구조의 군락 식재, 투수 포장 등 다양한 기술 적용)의 TEST BED 및 기후변화 모니터링 사이트로 활용될 수 있어야 한다. 다섯째, 도심 내 또는 주거지와 근접한 곳에 조성하여 도시민의 접근성을 높이고, 설계부터 시공 및 운영 관리에 지역 주민 등이 함께하는 참여형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 이는 실용성과 기능성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한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자연마당은 도시의 생물다양성을 증진시키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며 주민 참여형으로 조성된다는 점에서 시의적절한 정책이며 그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실제 사업을 시행함에 있어 각 지자체의 이해 부족으로 공사가 지연되거나 본래의 계획대로 원활하게 실시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사업 선정을 담당한 공무원이 자연마당 사업 유치에 급급하여 향후에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충분하게 검토하지 못한 경우도 있으며, 이는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조성 취지에 맞는 자연마당의 입지를 찾기가 쉽지 않은 점도 문제점 중의 하나다. 많은 시민이 혜택을 볼 수 있고, 동시에 환경 개선 효과도 뚜렷한 도시 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자연마당 사업을 손쉽게 추진할 수 있는 지역이 우선 고려되는 경우가 많으며, 토지 매입지원과 관련된 부분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여 대상지 선정에 적지 않은 한계가 노출되고 있다. 그리고 조성 후 관리와 관련된 문제점도 예상된다. 아직 준공된 자연마당이 없어서 이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시기상조이나, 그동안 조성되었던 생태보전협력금 조성사업과 지원 범위 및 내용에 유사성이 있다는 점에 비추어 볼 때, 조성 후 관리를 위한 예산이 충분하지 못한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누가, 어떻게, 무엇을, 언제까지 관리할 것인가에 대한 관계자들의 협의 지침이 반드시 필요하다. 자연마당은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점에서 토목공사와는 달리 준공이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지만, 성공적인 조성 및 관리를 위해서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아직 산적해 있다. 이동근은 1964년생으로, 서울대학교에서 조경을 전공하였고 이후 동경대학교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일본 국립환경연구원 공동연구원, 일본 과학기술청 특별연구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책임연구원, 상명대학교 교수를 역임하였고, 현재 서울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국가 과제인 ‘도시생태계적응관리기술연구단’의 연구단장을 맡고 있으며, 환경영향평가학회 회장으로도활동하고 있다. 『환경영향평가론』, 『경관생태학』, 『환경계획학』 등다수의 공저가 있으며, 국내외 논문 200여 편 이상을 발표하였다.
  • 자연마당과 공원·녹지 공간과의 차별성 자연마당 조성사업 들여다보기
    환경부는 도시지역의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도시생태계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도시공원과 차별화된 생물 서식 중심의 생태적 공간인 자연마당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처음 이 사업을 기획할 당시에는 기존 공원·녹지와의 차별성을 고려하여 생태 복원형 접근 방법을 강조했다. 즉 도시에서 버려져 방치되어 있거나 훼손된 지역을 대상으로 생태적인 복원을 통해 생물다양성 증진과 생태축 연결 등을 도모하고자 한 것이다. 반면 공원과 녹지의 경우, 공원녹지기본계획 등에 의해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내는 창출형 접근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큰 차이가 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훼손된 지역에 대한 생태적 복원’과 ‘관련 계획에 의한 새로운 공간 창출’은 매우 다르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자연마당은 생태적 복원의 접근 방법을 시도하기 때문에, 이들은 조사 및 분석, 공간의 구성 방법뿐만 아니라 세부적인 기법까지도 차이를 갖는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자연마당과 공원·녹지의 차이점을 부문별로 간략히 소개하고자 한다. 조성 목적과 기능 자연마당 조성의 목적은 매우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자연환경보전법” 제43조에 근거한 도시 생태계의 건전성 확보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생태적 공간을 창출하고, 도시의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안정적인 공간을 만드는 것이 주요 목표다. 이런 배경 하에 탄생한 자연마당은 도시 생태 환경변화를 위한 모니터링이나 연구 그리고 지역 주민이 자연을 체감하고 학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반면 공원이나 녹지는 시민의 휴식과 정서함양을 중심으로 한, ‘보호’보다는 ‘이용’의 개념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도심에 조성하는 자연마당과 공원은 도입하는 주요 공간과 시설에서도 차이를 나타낸다. 우선 자연마당은 특정 생물종(목표종)의 서식처를 비롯해 목표종의 먹이원을 확보하고 먹이사슬을 형성하기 위한 생물 분류군별 서식처를 다양하게 도입해야 한다. 조동길은 1974년생으로, 순천대학교에서 조경을 공부하였고, 이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생태 복원 및 환경 계획을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의 대표이사로서, 생태복원, 조경, 환경 디자인, 경관 등 다분야를 통합시키는 데 관심이있다.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자연마당 조성 등 생태 복원사업과 남생이와 맹꽁이 등의 멸종위기종 복원 관련 R&D 사업을이끌고 있다. 한양대학교와 한경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 생태복원분야를 강의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생태복원계획설계론』(2011),『자연환경복원학원론』(2004)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