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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reen Wall: Part 1. 입면녹화의 설계 기준 및 설계 시 유의 사항
    평지 녹화는‘적지적소’개념으로 지역에 알맞은 식물 수종 (교목, 관목, 지피식물, 초화류 등)을 고려하여 식재하고 난 후 디자인을 적용시킨다. 바위라든지 조형보조물 등은 미적 요소를 충족시켜 주는 소재로 이용되고 있다. 입면녹화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담장, 옹벽, 건물 벽면과 같은 콘크리트 벽면, 자연 절벽과 같은 수직면을 식물을 이용하여 녹화시키기 때문에 평지 녹화와 비교해서 식물의 기능성을 살려서 아름답게 꾸민다는 원론적 유사성을 제외하고는 상당히 다른 설계 기준 요소를 가진다. 실제로 수직면에 녹화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앞에서도 언급된 바와 같이 녹화면에 따른 적합한 시공 방법이 필요하다.‘적지적소’개념을 바탕으로 해당 지역에 따른 시공 방법,�그리고 적합한 식재 식물이 고려되어야 하며 입면은 식물의 관리가 쉽지 않아 사후 관리 방법도 중요하다.
  • Green Wall: Part 1. 입면녹화 기술의 변천과 최근 경향
    입면녹화가 인류 역사에서 언제부터 시작이 되었는지를 정확히 확인할 수는 없지만 인간이 집을 짓기 시작하면서 주변에서 흔히 자라는 덩굴 식물이 자연스럽게 건축물을 타거나 감고 자랐을 것이며 이후 점차 인간 생활에 유익한 식물들을 선택하여 건축물 주변에 심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도입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인류는 숲에서 벗어나 문명을 통해 도시를 세우고 먹을 것과 녹錄을 얻기 위해서 주거지 가까운 곳에 정원을 만들었으며 정원 조성은 인간이 최초로 수행한 녹화 사업이었다. 기원전 700년경 신바빌로니아 왕국의 네부카드네자르 2세가 수도 바빌론의 테라스에 세웠다고 전해지는 옥상 정원이 인공 지반 녹화의 시초라고 알려져 있는데, 만약 그 당시에 옥상 정원이 세워질 정도로 식물 재배에 대한 기술이 있었다면 덩굴 식물을 활용한 입면녹화도 충분히 가능한 수준이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서기 79년 베스비오스 화산의 분화로 인해 지하에 보존되었던 고대 도시 폼페이의 유적에서도 아트리움과 페리스트리움 등에 조성된 트렐리스와 퍼골라 등에 덩굴 식물이 얽힌 모습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이미 오래전부터 입면녹화는 인간의 주거 환경에 밀접한 연관이 있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 Green Wall: Part 1. 입면녹화의 정의와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
    지속가능효율18세기부터 시작된 산업혁명을 계기로 하여 인간 정주 공간인 도시는 그 이전 세대에서 볼 수 없었던 양적인 발전을 거듭해왔다. 이는 화석에너지 기반의 대규모 생산시스템 구축으로 인한 도시 경제 구조 개편을 의미하며 경제 성장에 따른 급격한 에너지 소비는 도심 내의 대기 오염, 열섬 현상 등 환경 문제를 야기하였다. 특히 도시의 주요 구성 요소인 건축 부문은 전 세계 에너지 소비의 약 1/3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냉난방으로 인한 에너지 사용량 증가는 도심 기후 변화를 가중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저명한 생태경제학자인 헬만 델리는 인간계와 자연계 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상호간의 생산과 수급, 사용과 폐기간의 물리적 균형을 지속가능효율Sustainable Performance 이라고 규정하고 이를 경제적 논리로 해석하고 있다. 즉 인간계의 최적 생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자원을 수급하는 속도가 자원 재생산 속도를 추월하지 않아야 하며 자원 사용으로 인하여 발생되는 폐기물의 배출 속도가 자연 정화 속도를 초과하지 않아야 인간계와 자연계 간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는 논리이다.건축 부문도 이러한 생태경제학적인 논리는 주요하며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이라는 전제하에 인간 거주 쾌적성 확보를 위해 화석에너지 사용을 지양하고 단위 건축물의 자립형 에너지 공급 체계를 구축하려는 노력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대상 지역의 기후 환경에 순응하고 개발 이전의 생태성 복원을 위한 친환경적인 수동형 건축 설계 기법들은 지속가능효율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인 건축적 해결 방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건축사에서의 건축물 녹화건축물 녹화는 인간 거주 쾌적성 유지와 지속가능효율이 높은 정주 공간 구축을 위해 적용될 수 있는 친환경 건축 설계 기법 중에서 대상 건물의 생태적 기능성 회복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측면에서 생태기후학적 디자인 적용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건축사적으로 고무적인 자연통합형 건축 설계 기법이라고 할 수 있다.예로부터 건축물을 인간 생활의 한 부분으로 자연과 같이 완상하며 즐기는 행위는 동방, 즉 중동 건축 문화의 특징이었다. 이는 서방의 입면 건축, 기념비적 건축에 반하는 것으로 르 꼬르뷔제는 1911년 동방 여행 중 아라비아의 건축에서 채득한 경험을 빌라 사보아Villa Savoye에서 건축적 산책로promenade,�옥상 정원roof garden의 형태로 표현한다.�1914년의 도미노Dom-i-no 시스템에서 시작한 그의 새로운 현대 건축에 대한 연구는 이와 같은 동방 건축의 경험과 더불어 알프레드 로트Alfred�A�Roth 의 저서에서‘근대 건축의 5원칙’의 형태로 정리되어 오늘날 현대 건축의 원형prototype을 제공하게 된다.또한 현대 건축, 조경계에 폭넓은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 렘 콜하스의 초기 롤 모델이었던 아돌포나탈리니Adolfo Natalini가 이끄는 이탈리아 피렌체Firenze의 전위적 건축 그룹인 슈퍼스튜디오Superstudio는 1972년 미국 금문교에 큐브 모양의 인공 녹화 구조체를 구상하여 건축물 녹화를 하나의 거대한 사회 간접 시설로 해석하여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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