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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욱 PGA 습지생태연구소 소장
  • 에코스케이프 2008년 02월
지금하고 있는 일은 PGA습지생태연구소에서는 하구습지 보전, 습지보호지역의 적응적 관리, 시민참여형 모니터링, 생태계 먹이그물 연구, 서식처 복원 등 다양한 업무를 해나가고 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습지생물을 보전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이를 위해서 네트워킹을 화두로 삼고 있다. 습지를 보호하고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는 일은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국내외 NGO, 관련 기관들과의 연계를 통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습지에 대해 시스템적으로 연구한다. 즉 그냥 새 한 종을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자인 식물, 그리고 그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부터 연구가 진행된다. 철새는 습지의 식물을 먹고 사는데, 주변의 토지 이용이 바뀌면 식물상도 바뀌게 된다. 따라서 토지이용, 식물의 생태 등과 함께 조류에 대한 모니터링까지 하게 되는 것이다. 또 하구 생태계는 근해 연안생태계와 연계되므로, 내륙과 연안의 공동연구도 진행하게 된다. 현재는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에 좀 더 집중하고 있으며, 특히 깃대종인 저어새, 재두루미, 개리 등 한강 하구에 서식하는 3가지 조류에 집중하는 이유는 한강하구 습지의 건강성을 이들이 알려주기 때문이다. 이들 깃대종을 포함하여, 점차 한강 하구의 대형 물새들이 자취를 감추고 있는 추세인데, 건강성을 위협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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