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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형 사회적기업을 만나다
  • 에코스케이프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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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을 남기는 것 못지않게 사회적 기여에 집착(?)하는 기업들이 있다. 바로 사회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정부가 2011년부터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해 소관분야에 특화된 (예비)사회적기업 발굴을 추진한 이래, 산림청은 2012년 5월 ‘산림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제도 및 사회적기업 인증추천제도 운영지침’을 마련해 그해 8월부터 산림분야 사회적 경제의 역량 강화를 위한 ‘산림형 예비사회적기업’을 지정, 육성해 오고 있다.

현재 한국임업진흥원은 산림청으로부터 부처형인 산림형 (예비)사회적기업의 지정및 육성업무를 위탁받아 매년 상·하반기 2회씩 모집 공고, 신청기업 서류심사, 현장실사, 심사위원회의 지정심사 등을 통해 산림형 (예비)사회적기업을 지정하고 있다.

이번호에서는 가든프로젝트, 엔이피, 지랜드, 트리디비, 한국고유식물원(이상 가나다순) 등 조경 분야와 밀접한 산림형 사회적기업 5개 업체를 소개한다.

 

착한 기업이므로 착한 눈으로 보자!”

 

 

가든프로젝트

자연에서 얻은 에너지를 이웃과 나누는 기업

 

()가든프로젝트는 도시농업, 도시숲, 빗물이용 분야를 사업 영역으로 하며, 현재 텃밭에 필요한 각종 부자재와 움직이는 플래트, 빗물이용시설 등을 아이템으로 친환경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0년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시행된 서울시 도시농업 시범사업을 시작하면서 사회적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2011년에 서울시 옥상공원화 사업과 도시농업 사업을 통해 서울형 사회적기업에 선정됐고, 2012년에는 도시 숲 조성 및 관리 분야’ 업무를 진행하면서 산림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 그리고 201312월에 그간의 실적을 인정받아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 이 회사 박경복 대표는 창업 당시 수익의 20%를 사회에 환원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사회적 책임의식이 강한 기업인이다. 기업은 돈을 벌 때도 착하게 벌어야 한다는 사회적기업의 취지와 잘 맞는 기업철학을 가지고 있다.

 

그는 현재 전국적으로 100개를 목표로 프랜차이즈 모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청년들이 취업 절벽으로 내몰리고 있는 현실 속에서 낙담하지 않고 착한생산을 지향하는 사회적기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길바라며, 그들에게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하는 소셜-프랜차이즈를 모집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북한을 포함해 전 세계에 15000개의 지점을 개설해 환경분야 넘버 원 글로벌 소셜-프랜차이즈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이는 좋은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선배 사업가로서 청년들의 가슴에 사회적기업의 꿈을 꾸게 하겠다는 것이 더 큰 이유다.

 

우리는 자기의 존귀함이나 생명력을 소진하면서 직장생활을 하거나 기업 활동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가든 프로젝트는 자신의 생명의 에너지를 소진시키며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자연에서 생기의 에너지를 얻어서 여러 사람들에게 나누며 함께하는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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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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