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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쓰는 사람 2016 서울정원박람회
  • 편집부
  • 에코스케이프 2016년 11월

작가부문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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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환 스튜디오 엘

김지환은 1984년 포항에서 태어나 2002년 영남대학교에 입학했다. 2009년 씨토포스에 입사해 서서울호수공원의 감리 대리로 일하면서 설계와 시공을 함께 경험했다. 2014년 스튜디오 엘에 입사해 정원과 공원, 방향과 실천, 논리와 직관, 아이폰과 스티브 잡스 등 삶과 조경 전반에 걸친 다양한 주제와 맞닥뜨리며 종합적 외부공간 조성 작업, 즉 조경의 앞날에 대한 희망을 찾고 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아낌없이 쓰는 사람!

동화 ‘아낌없이 주는 나무’에서 나무, 즉 자연은 무한하고 희생적인 사랑으로 해석된다. 자연은 사람에게 무언가를 무한히 제공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자연은 사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 그 자체다.

언제부턴가 인간이 자연 위에 군림하고 착취하면서 생태계는 균형을 잃었고, 인간의 편의를 위해 발전한 문명은 오히려 인간을 위협하게 됐다. 이는 자연의 희생이 아니라 인간의 소비에 본질이 있다. 끊임없이 생산하고 소비해야 존재할 수 있는 인간이 만들어 놓은 자본주의에서 비롯된 문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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