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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잔디 시공 및 관리: 잔디 시공 방법
  • 에코스케이프 2012년 Summer

Turfgrass Establishment Methods

새로운 잔디밭을 만들때 소규모 면적일 경우에는 잔디를 외부에서 들여와 그대로 심으면 되겠지만, 골프장과 같이 대규모 면적일 경우 잔디 씨앗으로 파종을 하거나 잔디 식물체의 일부를 잘라서 번식시켜야 한다. 이처럼 잔디를 번식시키는 방법에는 종자에 의한 번식과 영양체에 의한 번식으로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으며, 잔디의 종류와 생장 특성에 따라 종자 번식이나 영양체 번식을 선택하게 된다. 19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소위 말해서 양잔디라 불리는 한지형 잔디는 주로 종자번식(파종)을 하고, 한국잔디류는 뗏장을 풀어헤쳐서 작게 자른 영양체 번식(식물체 번식)을 주로 행하여 왔다. 그러나 1980년대 중후반에 들어서면서 국내 골프장의 건설 붐과 더불어 잔디의 부족이 심해지고 종자의 발아처리 기술이 상용화되면서 한국잔디류도 종자번식을 하게 되었다.
잔디의 종자번식과 영양체 번식은 잔디의 종류나 생장 특성, 만들고자 하는 잔디밭의 용도나 여건, 기후적인 특성, 지형 등에 따라서 서로 달리 선택하며 2가지 방법을 모두 사용하기도 한다.
여기에서는 잔디를 어떻게 시공하여 잔디밭을 만들어 나가며,􀀃현재 상용화되고 있는 잔디의 시공방법에 대하여 다루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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