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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잔디 총론: 잔디의 종류 및 생육 특성
  • 에코스케이프 2012년 Summer

전 세계적인 잔디의 분포와 이용은 온도와 강우 패턴에 의하여 영향을 받는다. 한량·습윤(cool humid), 한랭·반건조(cool subhumid) 기후대에서는 한지형 잔디(Cool-season grass)가 주로 분포하며, 대표적인 한지형 잔디로는 블루그래스(bluegrasses), 훼스큐류(fescues), 라이그래스(ryegrasses), 벤트그래스(bentgrasses)가 있다. 온난·습윤(warm humid), 온난·반건조(warm subhumid) 기후대에서는 난지형 잔디(Warm-season grass)가 분포한다. 대표적인 난지형 잔디로는 한국잔디(zoysiagrass), 버뮤다그래스(bermudagrass), 세인트 어거스틴그래스(St. Augustinegrass), 바히아그래스(bahiagrass), 센티페드그래스(centipedegrass) 등이 있다. 한랭 기후대와 온난 기후대의 중간에 위치하는 전이기후대(transition zone)에서는 한지형 잔디, 난지형 잔디 모두 생육이 가능한데, 우리나라는 전이기후대에 속하여 한지형 잔디와 난지형 잔디가 고루 활용되고 있다. 전 세계에 분포하고 있는 잔디는 약 5,000종에 달하며, 이중에서 약 30종 정도가 식재용 잔디로 이용되고 있다. 이들 중에서 우리나라에서 자생하거나 도입되어 활용되고 있는 종은 약 10여 종 정도다. 한지형 잔디의 경우 대부분의 초종이 활용되며, 난지형 잔디의 경우 한국잔디와 버뮤다그래스, 씨쇼어 파스팔룸(seashore paspalum)이 활용되고 있는데 한국잔디는 전국적으로 활용되나 버뮤다그래스와 씨쇼어 파스팔룸은 내한성이 약하여 제주 해안지역에 제한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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