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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귀나무
  • 에코스케이프 2007년 08월
자귀나무(Albizzia julibrissin Duraz.)는 장미목 콩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으로 높이 6∼9m, 잎은 호생으로 우수 2회 우상복엽이며 소엽은 낫 같고, 원줄기를 향하여 굽어 있으며, 좌우가 같지 않은 긴 타원형이다. 소엽의 길이는 6~15mm, 폭은 2.5~4.0mm 정도로서 양면에 털이 없거나 뒷면의 맥위에 털이 있다. 꽃은 소지의 끝에서 길이 5cm 정도의 화경이 자라서 15~20개의 꽃이 산형으로 달린다. 6~7월경에 연분홍색 꽃이 공작과 같이 핀다. 열매는 9~10월경에 성숙하며 길이 15cm 정도의 편평한 꼬투리에 5~6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자귀나무(Albizzia julibrissin Duraz.)는 양수로서 생장이 매우 빠르다. 토심이 깊고 건조한 곳에서 잘 자라며 내한성이 비교적 약하기 때문에 중부이북지방에서는 간혹 동해를 받는 경우가 있다. 공해에는 약하나 맹아력이 크고 척박한 토양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도로변이나 토사방지용 식재에 적당하다. 한편 수관이 넓어서 잔디밭에 단식 또는 군식을 하기도 한다. 한국을 비롯해서 중국·일본·히말라야·인도·이란에까지 분포한다. 정원수 외에 농기구의 자루나 세공물(細工物)에도 사용된다. 자귀나무속(屬)은 세계에 약 150종이 있다. 원래는 열대성인데 자귀나무는 그 중에서도 가장 북쪽에 분포하는 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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