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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터스 포인트 사우스 워터프런트 파크 2단계 Hunter’s Point South Waterfront Park Phase 2
    2018년 여름, 헌터스 포인트 사우스 워터프런트 파크(Hunter’s Point South Waterfront Park) 2단계 구역이 문을 열었다. 5.5에이커에 달하는 버려진 산업 경관이 수변 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54번가 남쪽에서 시작해 뉴타운 크리크(Newtown Creek)를 돌아 나오는 수변 공원이 1단계 사업(『환경과조경』 2014년 5월호 참조)에 이어 헌터스 포인트 사우스 워터프런트 파크의 비전을 완성한다. 새로 조성된 수변 공원은 휴식을 위한 장소를 제공하고 물가에서 사람들이 자연과 긴밀한 관계를 맺도록 유도하는 등 1단계 사업으로 완성된 공원에 활동적인 레크리에이션 공간을 더한다. 이 공원은 홍수로부터 강변을 보호하기 위해 ‘부드러운(soft)’ 방식을 취한 수변 회복탄력성의 새로운 모델이기도 하다. 강의 수면에서 살짝 뜬 상태로 구불구불하게 이어지는 둑길은 강변을 따라 흐르는 보행로일 뿐만 아니라 새롭게 조성된 1.5에이커의 습지대를 보호한다. 더불어 대상지의 극적인 지형을 활용해 그늘진 곶, 다리로 연결된 새로운 섬, 카약 부두, 운동과 피크닉을 위한 테라스, 소로에서 떨어져 나온 일련의 라운지, 습지대 위를 지나며 맨해튼 스카이라인을 파노라마처럼 감상할 수 있는 캔틸레버 전망대를 만들었다. 입구 쉼터 특유의 식재 기법과 목재 벤치가 공원 입구를 인지하게 한다. 입구들은 교차로의 전략적 위치에 놓여 공원과 인근 커뮤니티를 연결하는데, 목재 보행로와 휴식 구역이 있는 수변으로 사람들을 안내한다. 습지 새롭게 만들어진 습지는 대상지가 지닌 산업 시대 이전의 역사를 되짚고, 대지의 회복탄력성에 기여한다. 다양한 높낮이의 습지대는 강가의 하안 침식을 조절하고 퇴적물 안정화에 기여한다. 한층 풍부해진 식물종이 수질을 개선하고 야생동물과 물고기에게 새로운 서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로 중앙 산책로에서 뻗어 나온 새로운 습지와 소로가 기존의 콘크리트 덩어리를 대체하며 공원의 주요 구역과 프로그램을 연결한다. 이 소로 시스템은 강변까지 연장되어 부드러운 가장자리의 일부를 형성한다. 습지와 강 사이의 구불구불한 둑길은 사람들을 수변으로 끌어들인다. 연속적인 소로가 강가 전체를 감싸고 있는 데, 세 개의 전망대를 비롯해 가장자리에 위치한 그늘진 장소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후략) *환경과조경401호(2021년 9월호)수록본 일부 SWA/바슬리(SWA/Balsley)는 버려진 철도 부지나 방치된 물가, 도시의 격자 구조에서 떨어져 나온 토지의 파편에 이르기까지 도시의 유휴 공간에 관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땅과 자연을 통합하고,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장소를 만들고 있다. 와이스/만프레디(Weiss/Manfredi)는 뉴욕을 근거지로 활동하고 있는 설계사무소로 건축, 미술, 기반 시설, 경관 디자인을 역동적으로 결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명확한 비전, 대담한 형태, 물질적 혁신을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ARUP은 건설 계획, 엔지니어링, 설계 및 컨설팅을 수행한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는 목표로 기술적 우수성, 혁신 및 가치를 추구한다.
    • SWA/Balsley+Weiss/Manfredi, ARUP / 2021년09월 / 401
  • 퀸즐랜드 공과대학 교육원 QUT Education Precinct and Pedestrian Spine
    퀸즐랜드 공과대학 교육원(QUT Education Precinct)은 호주 브리즈번(Brisbane)의 도시 켈빈그로브(Kelvin Grove)에 자리한다. 교육원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걸맞은 교육 인재 육성을 목표로 캠퍼스 내 중추적인 위치에 마련됐다.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경관 설계를 통해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학습 공간을 만들고, 교육원을 기존의 도서관, 버스전용차로, 캠퍼스 중심부를 관통하는 주 보행로와 자연스럽게 연결하고자 했다. 교육원 주변 차로를 보행로로 개선하기 위해 주차 공간, 연석 등 보행 편의를 저해하는 요소를 제거하고 바닥은 석재로 포장했다. 지상에 있던 번잡한 기반 시설은 조명, CCTV, 급수, 전력, 와이파이 기능을 통합한 스마트폴이 대신한다. 건물 저층부에는 학생들을 위한 휴게 시설과 그늘을 더해 건물로의 접근성을 향상했다. 아트리움은 교육원과 도서관을 연결하는 공간이다. 이곳에 교직원, 학생, 방문객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공공 녹지를 마련하고자 넉넉한 규모의 식재 공간을 조성했다. 1, 2층에 걸친 계단식 화단은 토착 식물과 외래종을 모두 아우른다. 이와 더불어 덩굴 식물이 타고 올라갈 수 있는 기둥을 세웠다. 덩굴에 무성하게 덮인 기둥 하부는 깊은 숲의 나무 둥치를 연상시키며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환경과조경401호(2021년 9월호)수록본 일부 Landscape Architect TCL Collaboration Wilson Architects, Henning Larson Architects Client Queensland University of Technology Location Brisbane, Queensland, Australia Area 1.26ha Completion 2019 Photographs CFJ Photography TCL(Taylor Cullity Lethlean)은 조경과 도시설계를 넘나드는 호주의 설계사무소다. 30여 년간 도시의 워터프런트부터 사막의 산책로에 이르기까지, 대규모 공공 공간과 작은 정원을 넘나들며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경관과 현대 문화의 시적 표현에 중점을 두고 맥락, 장소 및 커뮤니티를 심도 있게 탐구한다. 대표작으로는 오스트레일리아 가든, 오클랜드 워터프런트, 엘리자베스 키 등이 있다.
    • TCL / 2021년09월 / 401
  •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 물빛광장 Hanbit Waterfront in Expo Science Park
    ‘대전 엑스포기념구역 개발사업’은 도시 마케팅에 필요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대전의 대표 관광 명소를 마련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한빛탑 일원이 엑스포기념구역으로 지정됐으며, 2016년 2월 진행된 ‘엑스포기념구역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에서 엑스포기념구역을 일곱 구역으로 구분해 개발 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자문회의를 통해 한빛정원, 한빛광장, 한빛가든을 광장과 분수가 어우러진 형태로 만드는 1단계 사업 추진이 결정됐다. 민자유치사업(사이언스 콤플렉스)과 관련된 공공기여금 100억 원 내에서 한빛정원, 한빛광장, 한빛가든을 한데 어우르는 통합적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한빛광장과 한빛가든 실시계획을 세워 공사를 추진했다. 엑스포공원의 한빛광장은 1993년 대전엑스포 개최 이후, 2000년대에 한 차례 리뉴얼을 통해 음악분수가 설치되어 시민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어 왔다. 음악분수는 6월부터 8월 말까지 야간에 운영되며 국내에서 보기 드문 화염 쇼를 보여주었다. 이 이벤트는 대전의 대표 여름행사인 ‘달밤소풍’의 볼거리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하지만 공원 시설의 노후화가 심각했고, 축제가 열리지 않는 시기에는 한빛광장을 찾는 이가 없어 휑하기 그지없었다. 개연성 없이 늘어놓은 시설물은 광장을 분절하고, 엑스포라는 정체성 또한 찾아볼 수 없는 상태였다. 1993년부터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한빛탑의 외관은 그대로이나, 그 내부 또한 변함이 없어 낡은 모습으로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첨단 과학과 기술력으로 눈을 현혹했던 1993년의 공상 과학은 이미 현실이 되었다. 사람들은 이제 한빛탑과 마스코트 ‘꿈돌이’를 보며 미래를 꿈꾸지 않는다. 탑은 총명함을 잃었고 어린이의 우상이었던 꿈돌이 역시 전망대의 뿌연 유리창처럼 시민들의 기억 속에서 흐릿해지고 있다. 오늘날 엑스포공원의 광장은 어떤 공간이 되어야 할까. 기념 대상을 기억하도록 강요하는 공간이 되면 안 된다는 사실을 지금의 엑스포공원 광장이 보여주고 있었다. (후략) *환경과조경401호(2021년 9월호)수록본 일부 사업 주체 대전마케팅공사, 신세계 조경 설계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조경설계실(서미경, 이상국, 김은지, 송승원) 디자인 감리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조경설계실(이상국) 수경 시설 태양환경개발 토목 새길이엔시 경관 조명 영공조명 전기 통신 설계 삼우티이씨 시공 신세계건설 음악분수 레인보우스케이프 위치 대전시 유성구 대덕대로 480 엑스포기념구역 일대 면적 25,759m2 기간 2018. 3. ~ 2020. 8. 준공 2020. 9. 사진 이남선, 대전마케팅공사,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조경설계실은 자연환경과 인간의 건강한 유기적 관계성의 회복을 목표로 도시 및 단지 계획에서부터 복합 환경 시설, 대형 공원, 수목원, 주거, 특수 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 김은지, 이상국 / 2021년09월 / 401
  • 이노시티애시앙 Inno City Aesiang
    이노시티애시앙은23동1,478세대,용적률155퍼센트의 저밀도 주거 단지다.나주 혁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도록 상징적 외부 공간을 연출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쾌적한 자연환경과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사람과 자연이 동화될 수 있는 푸른 단지를 만들고자 했다.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탐닉하고 계절의 변화를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경관을 마련했다.인접한 자연 녹지와 근린공원을 연결하는 소통의 길(공공보행통로)을 단지 한가운데 내고,이를 기준으로 풍성한 숲과 다채로운 친수 공간을 조성했다. 일곱 개의 정원 ‘자연으로 완성되는 정원의 이야기’를 주제로 크고 작은 일곱 개의 정원을 조성해 외부 공간에 특색을 더하고,주민들에게 쉼과 여유가 있는 일상을 선사했다.세 개의 큰 정원과 네 개의 작은 정원은 공간별 특성에 맞는 시설 및 수종으로 이루어져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의 이야기를 들려준다.정원마다 테마와 기능,규모와 형태는 모두 다르지만 시설 마감과 식재 패턴을 통일시켜 공간에 연속성과 질서를 부여했다. 공공보행통로와 커뮤니티가든 단지 중심부의 공공보행통로는 본래 대규모 포장 공간으로 계획되어 있었다.주요 휴게 공간과 녹지가 단절되지 않도록 계획된 포장 면적을 줄이고 잔디 광장을 마련했다.이 오픈스페이스 주변으로 석가산이나 바닥 분수 같은 흡인력 있는 수경 시설을 배치해 단지 중심부가 주민 커뮤니티 허브로 기능하게 했다. 탁 트인 전망으로 개방감을 선사하는 잔디 광장은 단지 주 출입구와 인접해 많은 주민의 시선과 발길이 닿는 곳이다.광장 가장자리를 따라 배롱나무,반송,은목서 등을 식재해 공간에 특색을 더하고 중심 오픈스페이스로서의 상징성을 강화했다.공공보행통로를 따라 놓은 예술 작품,벤치,티하우스 등의 다양한 휴게 시설은 주민들의 추억을 담는 요소가 된다. 잔디광장에 사용한 스텔라stellar잔디는 일반 잔디보다 엽폭이 좁고11월 늦가을까지 녹색을 유지한다.생육력 또한 뛰어나 유지·관리가 용이하다.일반적으로 공동 주택 현장에서 잘 사용하지 않았던 품종이지만 최소한으로 도입해 가능성을 확인했다. (후략) *환경과조경 401호(2021년 9월호)수록본 일부 조경 설계기술사사무소 아텍플러스, 정한조경 시공부영주택 조경 시공정한조경(정영한, 김태우, 최강욱, 김응조, 최윤재) 위치전라남도 나주시 빛가람동 1 규모1,478세대 면적 대지 면적: 106,626m2 조경 면적: 45,000m2 완공2020. 8. 2002년에 설립된정한조경은 신용과 품질을 추구하는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민간 및 공공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쾌적한 주거 환경과 여가 활동을지원해 차별화된 공간을 연출한다. 참여한 주요 프로젝트로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나인원한남, 디에이치라클라스, 롯데백화점 동탄점 등이 있다.
    • 정광조 / 2021년09월 / 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