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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Breakwaters
REBUILD BY DESIGN
  • SCAPE / LANDSCAPE ARCHITECTURE
  • 환경과조경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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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브레이크워터스

스태튼아일랜드Staten Island는 뉴욕 만New York Bight의 초입에 위치하고 있으며, 파도에 의한 피해와 침식에 취약한 편이다. 본 프로젝트에서는 사람들과 수변공간 사이에 서로를 가로 막는 장벽을 설치하기보다는, 물을 포용하고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목걸이 형태의 방파제를 활용해 파도, 범람, 침식 등의 위험 요소를 줄여나가고자 했다. 우리는 물고기, 갑각류, 바닷가재 등이 살 수 있는 소규모 서식지인 일명 ‘리프 스트리트Reef Street’를 설계했고, 더불어 대규모의 방파제 시스템Living Breakwaters을 모델로 제시함으로써 커뮤니티를 보호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무엇이며, 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빌리언 오이스터 프로젝트Billion Oyster Project 및 이와 연계된 광범위한 수변 허브water hub 프로그램을 통해 인근 지역 학교들은 과학, 여가, 교육, 그리고 접근성 등에 있어서 다양한 혜택을 입게 될 것이다. 우리가 택한 접근 방법은 특히 스태튼아일랜드의 남쪽 해안에 적합한 것이지만, 인근에 위치한 수변 공간으로 인해 유사한 위험 요소와 기회를 동시에 갖고 있는 다른 지역에도 충분히 적용될 만한 것이다.


위험 요소의 경감

허리케인이 들이닥치게 되면 스태튼아일랜드는 극단적인 파랑과 폭풍 해일에 노출된다. 스태튼아일랜드자체만 놓고 보자면 허리케인 샌디가 미친 영향은 지역별로 상당히 다른 양상을 나타내는데, 이스트 쇼어East Shore는 노스 쇼어North Shore나 사우스 쇼어South Shore와 비교했을 때 전혀 다른 양상의 피해를 입었다.

각각의 지역이 지닌 특성에 따라 개별화된 대응 방법이 필요하지만, 모든 경우에 있어서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조건은 생태적인 동시에 여가 활동에 기여할 수 있는 시스템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더 큰 공공의 이익과 지속가능성이 담보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회적 회복탄력성 확보

스태튼아일랜드 주민들은 가시성이 매우 높고 프로그램화된 워터 허브를 통해 다시금 해안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네트워크화된 워터 허브는 사회적 결속력을 높여주고, 방향성, 정보, 저장 공간, 그리고 단체 모임 장소 등을 제공하는 장소로 발돋움하게 될 것 이다. 이러한 허브들의 설계는 커뮤니티 디자인 샤렛community design charrette을 통해 이루어지며, 이러한 회의를 통해 프로그램과 요구 조건 등을 파악한 뒤실제 시공에 반영한다. 각각의 장소가 지닌 입지 조건과 커뮤니티의 필요 사항 등을 바탕으로 서로 다른 형태의 허브가 건설되는데, 내장형, 부유형, 켄틸레버형, 혹은 고가형 등을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Parsons Brinckerhoff|Stevens Institute of Technology|Ocean and Coastal Consultants|

SeArc Consulting|New York Harbor School|LOT-EK|MTWTF|Paul Greenberg

 

스케이프(SCAPE / LANDSCAPE ARCHITECTURE)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설계사무소로, 원예, 조경, 도시설계, 그리고 계획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스케이프는 파슨스 브린커호프(Parsons Brinckerhoff, 계획 & 엔지니어링), 스티븐스 공과대학(Stevens Institute of Technology)의 필립 오튼 박사(Dr. Philip Orton, 해양학& 수치 모델링), Ocean and Coastal Consultants(해안 엔지니어링), 시아크 컨설팅(SeArc Consulting, 해양생물학), 뉴욕 하버 스쿨(New York Harbor School, 교육 & 생태 복원), LOT-EK(건축 & 설계), MTWTF(그래픽 디자인 & 커뮤니케이션)와 협업했으며, 폴 그린버그(Paul Greenberg, 『포 피시(Four Fish)』의 저자)에게 자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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