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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애리 자연생활공원
  • 환경과조경 2008년 9월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Hueree Natural Living Park

위치 _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2081번지
면적 _ 65,000㎡
조경설계·시공 _ 양지선

한라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입지적 장점으로 한라산 인근의 자연요소들을 공원 안으로 끌어들이며 자연체험을 극대화시키고 있는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은 수려한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면서 휴식할 수 있는, 가장 제주스럽고 토속적인 공원이기도 하다. 자연의 소중함을 직접 느끼며 체험할 수 있고, 즐겁고 재미있는 동심의 이야기가 가득하며, 온 가족이 함께 자연 속에서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공원에 놀이와 문화 그리고 생활을 덧입혀 다양한 컨텐츠를 담아냈다. 특히 조경업에 종사하던 양지선 대표가 가장 제주다운 모습의 조경과 생활문화를 접목시킨 공원을 만들고자 기존 수림이 양호한 지역 8만여평을 매입하고 그 돌과 나무를 자원으로 활용하여 15년간의 공사를 통해 현대적인 관광상품으로 변화시켰기에 공간공간은 한층 전문적이고 매력적이다.

6만 5천여㎡의 휴애리에는 매화동산, 꽃동산, 용연못과 용천폭포, 와룡바위, 솔쉼터, 대나무산책로, 자리오름, 거석공원 등 경관 및 산책공간을 비롯해 돌탑쌓기, 흑돼지와 토끼, 다람쥐 먹이주기 등 다양한 자연학습체험장들이 조성되어 있으며, 옹기, 돗통(제주 전통 화장실), 연자방아 등 옛 제주의 모습을 옮겨놓은 듯한 전통 공간과 사진과 예술품들을 전시하는 갤러리 예촌도 볼거리. 뿐만아니라 계절별로는 매화축제, 매실따기, 감귤따기, 군고구마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농장도 운영된다.

공원 전체는 화산송이(알갱이)로 깔아 맨발로 산책할 수 있도록 했는데, 화산송이 맨발체험은 가장 인기가 높은 휴애리만의 문화요소다. 관계자에 따르면 화산송이를 맨발로 거닐다 보면 피로회복 및 인체 노폐물 정화, 피부미용에도 효능이 있다고. 또한 제주도의 경우 소나무 자생지가 거의 없기 때문에 휴양림에서도 만나기 어려운 소나무를 휴애리에서는 곳곳에서 볼 수 있을뿐더러 심지어 소나무 산책로인 빌레길과 솔(소나무)쉼터가 따로 마련되어 있는데, 이 공간들은 화산송이 산책로와 더불어 휴애리만의 특별한 공간이자 또 다른 인기공간으로 꼽히고 있다.


글 _ 백정희 기자
사진 _ 휴애리, ⓒ표시는 백정희
번역 _ 김규형
디자인 _ 허옥경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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