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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대공원
  • 환경과조경 2010년 8월

Taehwagang Grand Park

태화강 자락의 버려진 땅이었던 태화들이 8년여 간의 공사를 마치고 전국 최대 규모의 도심 수변생태공원인 태화강대공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태화들은 태화강이 큰 사행천을 이루면서 토사가 쌓여 형성된 하천부지로 그동안 각종 불법 비닐하우스와 쓰레기들이 뒤섞인 채 방치되어 골치를 앓아왔으나, 공원이 들어서면서 생태휴식공간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공원의 총 면적은 53만 1천㎡로 서울 여의도공원의 2.3배에 이른다. 그동안 ‘십리대숲’이나 ‘태화강 생태공원’으로 불리던 이름도 시민공모를 통해 ‘태화강대공원’으로 명명되었다.

태화강대공원은 총 2단계에 걸쳐 조성되었다. 1단계 사업은 2002년부터 2004년까지 3년에 걸쳐 완공했으며, 2단계 사업은 2007년부터 2009년 1월까지 ‘태화강 생태공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09년 4월부터 공사를 시작하여 1년여 만에 완공하였다.
2단계 사업에서는 꼭 필요한 시설 위주의 공원 조성, 태화강과 생태공원의 이미지에 걸맞는 친환경적인 공법 및 자재 사용을 기본방향으로 설정하고, 계획구역 내 기존 수목 및 산책로 등은 최대한 존치시켜 활용하였으며 시민들의 휴식 및 야외행사, 자연체험학습 등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실개천과물놀이장
실개천은 태화강대공원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시설로 평균 너비 19m, 길이 1.1㎞의 물길이 공원 한 가운데를 가로지르며 흘러간다. 하루 1만 톤의 강변여과수가 흘러가며 수생식물 등 다년생 초화류가 식재되어 습지학습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실개천 중간에는 물놀이장(길이 250m, 너비 10~40m, 평균 수심 40~60㎝)도 마련되었는데, 강자갈 등을 깔아 흙탕물이 일지 않도록 했으며, 얕은 구릉지에는 가족들이 쉴 수 있는 잔디밭과 물놀이철에 꽃이 피는 모감주나무, 자귀나무 등으로 나무그늘도 조성되어 있다. 실개천의 시작지점인 오산못에는
벽천형태로 자연석을 쌓고 수련·부들·창포 등 수생식물을 심어 놓았다.

대나무생태원
1만 700㎡ 규모의 대나무 생태원에는 구갑죽, 맹종죽, 오죽, 솜대, 왕대 등 국내종과 권문죽, 은명죽, 금양옥죽 등 일본과 중국 대나무 총 63종이 식재되어 있어 대나무의 생태와 특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기존 십리대숲도 십리대밭교까지 200m 가량을 복원해 연결시켰다.



Taehwagang Grand Park, which was planned as Park on 531,000㎡ field of the riverside of Taehwa in Ulsan, was constructed at two steps. The first step is that convenient facilities such as pergola and trail in a big scale bamboo forest on 89,000㎡ site.
The second stage has completed recently with streamlet, bamboo garden, zelkova trail, outdoor stage, event plaza and flowering plant garden. At the center, there is always pure water flowing which is 1.1㎞ lengths and 19m widths. And wetland studying place and padding pool are constructed around streamlet with aquatic and flowering plants.
Bamboo garden, which is 17,000㎡ widths with 63 species bamboos from Korea, Japan and China, makes people taking a glance the type, feature and ecology of bamboos. Also, family or couple could enjoy take a walk on bike road and trail.

설계 _ (주)수성엔지니어링, 부광엔지니어링(주)
시공 _ (주)성파종합건설, 한길종합건설(주), (주)대광종합건설, 한길엔지니어링(주), 남국종합건설
발주·시행 _ 울산광역시
위치 _ 울산광역시 중구 태화동 일원(명정천~용금소)
면적 _ 531,000㎡(1단계 89,000㎡, 2단계 4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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