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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방림원
  • 환경과조경 2006년 2월

· 위치 : 제주도 북제주군 한경면 저지리 예술인마을
· 면적 : 약 3천평

지난해 제주도에 국내외 들꽃들을 작품화하여 전시한 이색적인 공간인 방림원이 개원했다. 방림원에는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아메리카 등 방한숙 원장이 직접 세계 각 국에서 직접 수집한 야생화 3천여종을 예술작품처럼 가꾸어 다양한 방법으로 전시해 놓았다.
방림원 조성에서부터 전시된 실물 분재와 분경, 명칭, 로고 선정까지 방림원 전체에 방한숙 원장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는데, 특히 방림원의 로고는 선사시대부터 변치않는 야생화를 대표할만한 사계절 상록식물인 고사리를 형상화 한 것.
“관광목적으로 설립한 곳이 아니기에 번잡스러운 관광명소가 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는 그녀는 방림원이 야생화 매니아들만을 위한 고급스러운 장소가 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란다.

방림원에는 곳곳에 다양한 볼거리들이 산재해 있다. 주진입부에서부터 보이는 대형 종려나무를 시작으로 작은 계류를 따르다보면 개구리 떼의 노래소리도 들리는 듯 하고, 전국 8도(道)의 모습을 제주의 돌로 본뜬 뒤 지역별로 자생하는 고유식물을 심어 놓은 8도 식물지도도 눈길을 끈다.
국내 자생식물 90가지와 귀화식물 10가지를 더한 1백가지 식물을 심은 백화동산과 공사 중 발견된 길이 17m, 높이 7m 규모의 용암굴을 살려 조성한 방림굴은 제주도 특유의 멋과 맛을 더해 준다. 방림굴은 제주도에서도 희귀한 붉은 송이돌(일명:바가지돌)이라 불리는 굴이 발견되어 연인원 5백여명이 동원되어 수작으로 자연을 살리면서 개발하게된 것으로 천정과 벽에 양치류과 식물이 식재되어 신비함을 느끼게 한다.
용암이 흘러내린 모습을 한 방림동산에서는 주로 작품화하지 않은 자연그대로의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으며, 부지 가장 안쪽에는 자연의 형태를 그대로 살려 15미터의 계곡 양쪽에서 떨어지는 형제폭포가 흐르고 있다. 폭포주변에는 갈개비, 붉은 인동, 해당화, 초롱꽃등 약 3백여종의 야생화가 계절에 따라 형형색색으로 장식한다.
2백여평의 유리온실 전시관에는 국내외 식물들을 이용한 약 4백여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태극기의 태극과 팔괘 모양에 각기 다른 식물을 심은 태극소정원도 시선을 붙잡는다. 원형으로 된 유리온실은 수생식물관으로서 식충식물 및 물에서만 자랄 수 있는 수생식물과 열대지방의 희귀한 식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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