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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조경의 계획·설계 ; 구미의 제일합섬, 삼성전자, 삼성코닝
  • 환경과조경 1991년 7월

 공장은 생산활동을 하는 장소이지만, 당연히 우선되어져야 할 것은 작업의 안전성에서 조경의 범위도 제한하게 된다. 조경공간은 각종 생산 시설 주변에서 정비된 기존의 수림까지, 조건은 매우 다종 다양하지만 난이도에 따라서 순위를 정하고 필요한 환경시설의 종류와 양을 산정하고 장소에 따라서 배분, 설정을 한다.  

 삼성의 사업장들은 단순히 일하는 곳이 아니라 생활을 영위하는 장으로서 삶의 터전이라는 생각 하에 계획의 중점을 삼았다.
 제일합섬은 총 5만5천여평의 조경면적 중에서 41%에 해당하는 22,500평이 정원면적이다. 주요 수종인 적송, 느티나무, 살구나무, 가이즈까를 비롯하여63종 57,752주의 각종 정원수, 유실수, 화목류가 다양하게 식재되어 있고, 이른봄 매화의 개화를 시작으로 살구, 해당화, 영산홍 장미 등 가을까지 꽃을 즐길 수 있도록 계획되어 있다.
 삼성구미전자의 조경은 공장의 설립과 함께 조성된 곳을 시대에 맞게 보완, 재조정하였다. 우선 공장 건물과 울타리를 따라 열식된 가이즈까 향나무와 반복적으로 식재된 수목을 제거하여 딱딱한 직선적 요소를 배제하였다.
 삼성코닝의 조경면적은 전체의 20%인 20,876평으로서 앞서의 공장들보다 조경 할애 면적이 작다. 연륜도 적어서 충분한 그늘을 제공할 만큼 수목들이 울창하지도 못한 것이 흠이지만 시간이 경과하면 그 기능을 충분히 하리라 생각되며, 디자인 면에서는 세련됨이 보인다.
 

※ 키워드 : 공장조경, 환경시설, 안전성, 사무동 조경
※ 페이지 : 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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