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 Part 2. 우수저류 관련 공법․시공․법규: 우수저류 관련법규
    Relevent Regulations of Rainwater Storage 최근 들어 이상기후로 인한 집중강우로 도시홍수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고 그로 인한 피해 역시 늘어가는 추세이다. 지난 2011년 7월 5일과 6일에는 수도권 일대 집중호우로 경기도에서만 17시군 729세대의 주택이 침수가 되었고, 올해도 어김없이 비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늘어가는 도시화로 인한 과도한 불투수면 증가는 도심 내 물 저장 기능을 저해한다. 또한 녹지의 개발로 인해 우수의 직접유출량이 증가됨에 따라 우(하)수관거 및 하도에서 수용할 수 있는 홍수량을 초과하는 우수유출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곧 하수관거나 빗물펌프장 등 도시 배수시설과 더불어, 도심 내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우수저류 확보의 필요성을 불러일으키게 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이러한 빗물(우수)저류는 일반적으로 ‘우수유출 저감시설’이나 ‘우수저류시설’ 또는 ‘빗물저류시설’ 등 여러 가지 형태로 지칭되고 있다. 소방방재청의 「우수유출 저감시설의 종류․구조․설치 및 유지관리 기준(2009)」에 따르면 ‘우수유출저감시설이란 우수의 직접유출량을 저감시키거나 첨두유출 시간을 지연시키기 위하여 인위적으로 우수를 지하로 스며들게 하거나 지하에 가두어 두는 시설을 말한다’고 기술하고 있다. 법률에 의해 정의되는 우수 또는 빗물저류시설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표 1). 이러한 우수유출 저감시설 등은 빗물에 의한 유출저감 방식과 활용여부에 따라 크게 침투시설, 저류시설, 이용시설 등 세 가지로 구분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빗물침투시설은 빗물을 지표면 아래 토양으로 침투시키기 위하여 설치된 시설을 의미하며, 빗물저류시설은 빗물을 저류 도는 방류하기 위하여 설치된 시설을 말한다. 그리고 빗물이용시설은 빗물을 모아 사용 용도에 맞게 이용하는 시설을 의미한다.현재 빗물저류와 관련된 법규는 ‘자연재해대책법’, ‘도시계획시설의 결정․구조 및 설치기준에 관한 규칙’,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물의 재이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그리고 각 지자체의 빗물관리에 관한 조례에서 다루어지고 있다. 본 고에서는 우수저류와 관련하여 각 법률에서 언급되고 있는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 Part 3. 국내․외 우수저류 사례: 물에게 길을 내어주다 - 조경공간에서 우수저류의 방향
    Directions for Rainwater Storage in the Context of Landscape Architecture물 만나다?이번 주 내내 많은 비가 내렸다. 이 비 전에는 찜통 같은 더위가 열흘 이상 계속되더니 바야흐로 확연히 우기와 건기가 구분되는 듯하다. 지난해에는 너무 비가 많이 와서 고추가 안 되더니 올해는 너무 가물어서 고추 빛깔이 안 좋다는 옆집 아줌마의 푸념도 들려올 때였다.“사람도 그렇지 않아? 물 잘 만나야 때깔이 좋은데, 식물이라고 뭐가 다르겠어.” 물 잘 만난다? 물은 사람을 모이게 한다. 그곳이 좁은 곳이든 넓은 곳이든 간에…. 그런데 우리 주변이 어느덧 흐르던 빗물이 고여 있던 웅덩이도, 구불구불한 하천도 반듯한 수로로 바뀌면서 자연스러운 물의 흐름을 만나기가 쉽지 않게 되었다. 자연스럽게 순환되던 물의 흐름이 막히게 된 것이다. 이렇게 되면서 그 영향은 고스란히 우리에게로 돌아오고 있다. 한여름 밤의 열섬현상이나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 메말라버린 하천들에서 그 심각성을 인식하게 된다. 그래서 그동안 개발로 치닫는 과정에서 간과했던 자연적인 물의 순환을 다시금 되돌리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독일이나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지난 80년대 이후부터 도시지역에 빗물을 지역적으로 분산시켜 지하로 침투시키는 새로운 방법과 시설들이 개발․적용되고 있다. 이는 곧 지속가능한 도시개발 개념과 친환경 주거․건축이라는 방향과도 일맥상통하고 있다. 지역 내에서 빗물을 침투․저류함으로써 물순환 개선 뿐 아니라 건강한 토양기반을 조성한다는 것, 다양한 생물이 함께 서식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는 면에서도 물순호나 구축은 그 의미가 크다. 또한 지역 내 지하수 함양 뿐 아니라 하수관거나 정화시설, 배수시설에 부하를 경감시키는 등 경제적으로나 생태적으로도 가치 있는 방안이다. 최근에 보이는 빗물저류의 형태는 다분히 인간중심의 행위로 비춰진다. 비가 내리면 땅 위에 떨어져 흐르고, 대지를 적시고 낮은 곳으로 이동하는 과정이 눈앞에서 생략된 채 일정 공간, 일정 시간 가두어 두는 행위만 보이니 말이다.
  • Part 3. 국내․외 우수저류 사례: 침투저류시설 설치사례 및 국내 적용기준(안) 제시
    Guidelines for Infiltration-Storage System Constructed in Korea서론 2011년 7월 25일부터 28일에 걸쳐 중부지방에 내린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서초구 우면동, 춘천시 등에서 주택 침수와 산사태가 발생하여 우면동의 형촌마을과 전원마을에서 18명이 사망하고 춘천시 소양강댐 주변 펜션 투숙객 및 마을주민 13명이 사망하는 참변이 일어났다. 특히, 서초구에서는 7월 한 달 동안 연강우량의 50% 이상에 해당하는 1,108㎜가 내렸으며, 불투수층이 증가하는 토지이용 변화와 맞물려 강남사거리 및 올림픽도로와 강변북로가 침수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한 대비로는 일시적으로 강우를 저류하거나 침투시킬 수 있는 우수유출저감시설의 활성화가 대책이라고 볼 수 있으나, 서울시를 비롯한 여러 도시지역에서는 저류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공간이 부족하고 적정위치 선정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태풍이나 집중호우의 영향권이 비슷한 일본의 쓰루미강 유역을 예로 들면 약 270만㎡에 방재조절지와 우수유출저감시설이 무려 3,300개 이상으로 재현기간 150년의 호우를 감당할 수 있는 방재시설들이 설치되어 있다. 국내에서는 행정안전부 국립방재연구원에서 우수유출저감시설 활성화를 위한 설치 기준을 연구 중에 있으며, 특히, 침투시설별 치수효과 정량화에 대한 연구를 추진 중이다. 침투시설은 투수성 보도블록, 침투트렌치, 침투집수정, 침투측구 등이 있으며, 각 시설별로 강우변화에 따른 침투량과 저감량을 산정하고, 홍수량 산정기법 중 설계 시 많이 사용하고 있는 NRCS(Matiral Resources Conservation Service) 방법에 적용 가능하도록 CN값을 제시하여, 저감량을 산정할 수 있도록 기준을 정립하고 있다. 본 고에서는 일본의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사례를 간략히 수록하고, 국립방재연구원에서 수행하고 있는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기준에 대한 연구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 Part 3. 국내․외 우수저류 사례: 유럽 내 빗물운영 및 물순환계획 관련 사례
    European Examples of Hydrologic Cycle Planning 들어가며유럽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급속한 도시화와 건축으로 인한 폐해를 줄이기 위해 지난 1992년 리우 선언 이후 생태도시를 표방한 다양한 형태의 실험을 거듭하여 왔다. 그 중 기후변화에 따른 홍수피해와 가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빗물운영기법에 대한 아이디어가 새롭게 제기되었다. 사실 빗물의 이용은 기원전 3000년경에 건설된 도시 ‘페트라’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도시화가 진행됨에 따라 페스트 등 각종 전염병의 원인으로 빗물이 지목되면서 근대에 이르기까지 불필요한 자원으로 인식되어 버려져왔다. 최근의 빗물운영은 도시자원의 효율성에 초점이 맞춰져서 발전되어 왔으나 현대에 들어 제기된 빗물운영기법은 독일에서 값비싼 수도세를 절약하기 위한 목적에서 시작된 것이 사실이다.최근에 제기된 빗물운영의 형태는 기존의 지형을 이용한 수동적 형태에서 재이용 및 생태적 측면을 고려한 능동적 형태로 변화되어 왔다. 이에 대해 유럽에서는 다양한 형태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그 중, 특히 홍수에 의한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영국과 생태도시건설에 가장 적극적인 독일, 그리고 수자원 운영에 있어 진취적인 행동을 취하고 있는 네덜란드에서 관련 연구 및 실험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이에 대한 소개를 하고자 한다.
  • Part 3. 국내․외 우수저류 사례: 빗물이 주는 즐거움: 주택과 하천에서 빗물을 활용한 공간 설계 개념
    Concepts of Designing Space for Houses and Rivers, with Considerations on Rainwater빗물과 햇빛을 즐길 수 있는 집, 용천수와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작은 하천공간의 사례, 그리고 기존의 강변광장에 빗물길과 강변공간 내 지역 산책로에 대해 제안했던 무코야마 시라코 강의 사례를 통해 빗물이 주는 즐거움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코와시미즈: 하천과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공간하천과 커피 한 잔을 즐기는 공간 설계 개념1) 지하에서 솟아나는 샘물의 흐름을 느끼는 공간2) 강변 가까이 앉을 수 있는 공간3) 하천과 한 잔의 차를 즐길 수 있는 공간4) 수변 동물을 위한 공간5) 강변 공간으로의 잠기지 않고 열려있는 계단6) 안전교육 지하에서 솟아나는 샘물은 코에도 강의 원천이 되어 왔다. 이 코와시미즈는 강에서 가장 큰용천수이다. 그러나 우리는 2006년까지 이 샘물을 가까이 할 수 없었다. 사이타마현에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샘을 활성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2006년 스즈키의 계획안이 실현되었다.이 공간은 강변에서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특히 4월과 5월에 벚나무 아래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4월부터 5월까지 세 종류의 벚꽃이 핀다. 이곳은 4m 높이의 구부구불한 콘크리트 둑으로 위요되어 둘러싸여 있다. 90㎝의 작은 폭포가 내는 소리는 편안하고 여유롭게 해준다. 2010년 9월 29일 이곳의 용천수 온도는 18℃였는데, 이때 지표면의 온도는 30℃에 육박했다. 이 용천수의 유량은 초당 4.7리터였고, pH농도는 6.5였다. 내가 발을 담그고 마셨던 커피는 무척 맛이 좋았다. 1월, 이 물의 온도는 17.5℃였는데, 이때 지표면의 온도는 6℃였다. 유량은 줄어들어 초속 2.4리터를 기록했다.
  • Part 1. 잔디 총론: 잔디의 개념 및 특성
    잔디의 정의 및 이용잔디(turfgrass, turf)란 여러해살이풀로 재생력이 강하고 식생교체가 일어나며, 조경의 목적으로 이용되는 피복성 식물(ground cover)을 말한다. 잔디로 식생된 지표지역을 잔디밭(lawn, lawn ground)이라고 하며, 잔디나 잔디의 뿌리로 차 있는 토양표층이나, 이식 또는 증식의 목적으로 떼어낸 토양표층의 일부를 떼(sod)라고 한다.현재 지구상에는 약 600속 7,500종의 벼과식물이 있지만 이중 잔디로 이용 가능한 종은 30~40종이 있고 이중 실제로 잔디용으로 개발되어 이용되고 있는 종은 20여 종(species)에 불과하다. 하지만 각 종마다 수십 개 이상의 품종(cultivar)들이 개발되어 있다. 잔디의 발달 역사잔디를 과학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한 것은 1946년부터라고 할 수 있다. 특히 1950년대는 잔디과학의 혁명기라고 할 수 있는데, 이 기간의 주요 업적을 보면 ①개량형 잔디품종개발, ②잔디 잡초, 병해충용 농약 개발, ③잔디전용 비료 개발, ④깎기, 시비, 관수, 농약살포, 잔디갱신 등의 기계화 등을 들 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미국 내의 잔디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 큰 원인이 될 것이다. 이어서 1960년부터는 잔디 관련 산업이 미국 내에서 주요 산업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오래전부터 들잔디가 산과 들에 많이 자생하던 곳을 이용하여 정원, 궁원, 그리고 산소 등을 조성하여 왔다. 하지만 잔디연구는 1960년대에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의 류달영 교수에 의하여 한국잔디의 종자파종 및 영양번식 등에 대한 연구로 시작되었다. 1�980년대의 국제대회의 국내 개최와 더불어 잔디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1991년 한국골프장사업협회 산하에 잔디연구소가 안양골프장 내에 개설되어 현장감 있는 잔디연구를 실시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린키퍼학교가 개설되어 잔디관리 전문가들을 매년 배출하고 있다. 이후 대학 및 기업 산하 잔디연구소가 많이 개설되어 잔디연구가 활성화되고 있다. 잔디의 특성잔디는 다음의 몇 가지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① 지표면을 덮을 수 있어야 함.잔디는 지표면을 완전히 덮었을 때 환경조절, 경관향상, 부상감소, 먼지감소 등 여러 가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따라서 지면피복속도가 빠른 잔디일수록 바람직한 잔디라고 할 수 있다.② 답압에 견딜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함.잔디는 일반 지피식물과는 다르게 그 위에서 활동이 이뤄지기 때문에 답압에 대한 저항성이 강해야 한다. 한국잔디는 내답압성이 가장 강한 잔디이다.③ 다년생으로 여러 해 동안 생육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함.여름의 고온과 겨울의 저온을 극복하고 매년 잔디밭을 형성해야 한다. 그러므로 내한성, 내서성, 내건조성 등이 강해야 한다.④ 피해를 입은 후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이 높아야 함.골프나 축구 등과 같이 잔디면에 피해를 주는 경우 바로 회복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포복경이나 지하경이 있고, 생장속도가 빠른 잔디가 바람직한 잔디이다.
  • Part 1. 잔디 총론: 잔디의 종류 및 생육 특성
    전 세계적인 잔디의 분포와 이용은 온도와 강우 패턴에 의하여 영향을 받는다. 한량·습윤(cool humid), 한랭·반건조(cool subhumid) 기후대에서는 한지형 잔디(Cool-season grass)가 주로 분포하며, 대표적인 한지형 잔디로는 블루그래스(bluegrasses), 훼스큐류(fescues), 라이그래스(ryegrasses), 벤트그래스(bentgrasses)가 있다. 온난·습윤(warm humid), 온난·반건조(warm subhumid) 기후대에서는 난지형 잔디(Warm-season grass)가 분포한다. 대표적인 난지형 잔디로는 한국잔디(zoysiagrass), 버뮤다그래스(bermudagrass), 세인트 어거스틴그래스(St. Augustinegrass), 바히아그래스(bahiagrass), 센티페드그래스(centipedegrass) 등이 있다. 한랭 기후대와 온난 기후대의 중간에 위치하는 전이기후대(transition zone)에서는 한지형 잔디, 난지형 잔디 모두 생육이 가능한데, 우리나라는 전이기후대에 속하여 한지형 잔디와 난지형 잔디가 고루 활용되고 있다. 전 세계에 분포하고 있는 잔디는 약 5,000종에 달하며, 이중에서 약 30종 정도가 식재용 잔디로 이용되고 있다. 이들 중에서 우리나라에서 자생하거나 도입되어 활용되고 있는 종은 약 10여 종 정도다. 한지형 잔디의 경우 대부분의 초종이 활용되며, 난지형 잔디의 경우 한국잔디와 버뮤다그래스, 씨쇼어 파스팔룸(seashore paspalum)이 활용되고 있는데 한국잔디는 전국적으로 활용되나 버뮤다그래스와 씨쇼어 파스팔룸은 내한성이 약하여 제주 해안지역에 제한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 Part 1. 잔디 총론: 잔디의 품질평가
    Turfgrass Quality Evaluation잔디 품질평가의 방법“잔디 종류별 품질평가는 www.ntep.org 사이트를 현장 환경에 맞게 적절히 참고하라.”현재까지 가장 공인된 잔디품질평가로는 NTEP(National Turfgrass Evaluation Program)가 있는데, 이는 유망한 잔디품종들을 선택하여 미국 내 40여 개 지역과 캐나다의 6개 지역 등 기후환경이 서로 다른 여러 지역에서 각종 잔디(현재 17종)의 품질 항목을 평가하는 프로젝트를 말한다. 평가항목은 전체적인 품질과 색깔, 밀도, 내병·내충성, 내서·내한·내건·내답압성이며, 매년 평가·분석되어 보고서가 작성되고 있다. 매 5년마다 종합보고서도 제출되고 있는데,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 품질평가 사업은 미농무성의 벨츠빌연구센터(Beltsville Agricultural Research Center(BARC) in Beltsville, Maryland, USA)에서 주관하고 있으며 공식 시험은 미국 내 각 대학에서 실시하고 현장 시험은 NTEP s�taff과 GCSAA(미국코스관리자협회), USGA(미국골프협회)의 협력 하에 여러 지역의 골프장에서 평가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평가하는 잔디품질 항목은 다음과 같다.· 많이 발생하는 병(달러스팟, 브라운패치 등)에 대한 내성이 있는가?· 건조 및 고온에 대한 내성이 있는가?· 잔디의 밀도는 타 품종에 비해 우수한가?· 색깔은 짙은 녹색인가? 생육 속도는 어떠한가?· 조성 속도는? 각종 병과 스트레스 장애 피해로부터의 회복력은?· 낮은 시비 수준과 관수, 농약의 사용에도 품질이 유지되는가?· 낮은 예고에도 생육 장애가 없이 품질이 유지되는가? 위의 항목을 세분하여 1~10점을 각 지역별 기간별(주로 월별)로 최소유의차검정(Least Significant Difference, LSD)으로 통계 분석하여 항목별 품질 성적을 발표하고 있다(표 1).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각 종자회사는 물론이고 개별 소비자까지 잔디 품질의 기준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자료를 바탕으로 현장 기후환경에 알맞도록 지역 자료를 선택 적용해야 한다. 우리나라 중부지역은 미국의 중서부지역의 자료를, 제주도나 남부 해안지역은 대륙성과 해양성기후를 가진 지역의 품질평가 결과를 선택해야 한다. 우리나라 기후는 ‘8’번으로 표시된 전이지역(Transition Zone)의 온대기후대와 비슷하며, 지역으로는 KS(캔자스, Kansas), IL(일리노이, Illinois) 주를 많이 선택하는 것이 좋다. 현재 NTEP에서는 세계 각 지역의 환경을 분석하여 그 지역에 적합한 잔디품종을 선택하는 유료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이렇듯 공개된 잔디품질평가 자료를 참고함은 물론이고, 이제까지 기후환경이 다양한 우리나라에서에서는 지역별로 또는 프로젝트별로 잔디 품질평가 시험이 진행된 사례가 많았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잔디 품종선발을 시도하였다.
  • Part 2. 잔디 시공 및 관리: 공간의 종류와 용도를 고려한 잔디 초종 선정 방법
    Selecting Turfgrass Types According to Characteristics and Uses of the Space잔디는 생명체이고 미적, 기능적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지속적인 생육이 필요한 식물이다.사람들은 종종 장식품의 역할을 잘 감당하는 조경식물을 원하기도 하는데, 원하는 모습과 색이 변함없이 제공되어 언제나 만족스러운 장식품의 역할을 감당하는 생물을 욕심내곤 한다. 그런 면에서 선인장이 이와 같은 요구를 가장 잘 만족시키는 식물이 아닌가 생각한다.상당기간 물과 비료 없이도 살 수 있으며 누군가가 건드려서 망가트리려 하면 가시로 찔러서 자신을 보호하는 기특한 식물인 선인장은 매우 천천히 자랄 수밖에 없다. 물도 비료도 아주 조금만 필요로 하고 나쁜 환경에서도 잘 견디는 편이다. 반면 잔디는 푸르른 잎이 촘촘히 나서 땅바닥을 가려주고 마구 밟아도 가시로 찌르지 않으며 반겨주고 망가져도 빨리 회복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빨리 자라지 않으면 사람들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할 수 없으나 너무 키가 크게 자라면 사람들이 자꾸 깎아야 하는 등 관리상에 번거로움을 주기도 한다. 그렇지만, 잔디는 산 사람뿐만 아니라 죽은 사람에게도 이불이 되어 흙이 떠내려가지 않게 잡아주는 역할도 한다. 이런 잔디는 천천히 자라면서 질긴 줄기로 흙을 붙잡아야 착한 잔디가 된다. 잔디는 생물이기에 환경에 예민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너무 추우면 얼어 죽고 그늘이 지면 배고파 죽고 너무 마르면 말라 죽고 비료를 너무 많이 주면 병에 걸려 죽는다. 따라서 잔디가 열악한 환경에도 견딜 수 있는 능력을 갖추면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다. 그런데 생물이 모든 면에서 우수하기는 매우 어렵기 때문에 각각의 장점을 가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조경이란 인간이 필요한 자연의 모습과 기능을 인위적으로 만들지만 가장 자연스러우면서 기존의 환경 및 기후에도 잘 적응해야 좋은 작품이 된다. 조경식물들은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기능과 모습을 가지지만 주어진 환경에 잘 적응하여야 하는 사명을 가진다. 그 중 잔디는 매우 열악한 환경을 견뎌내야 한다. 춥거나 더워도, 나무 그늘이 져도,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물이 고여도 견디어야 하는 동시에 사람들이 마구 밟고 망가트려도 견디며 빨리 회복하여야 한다. 그래서 어떤 조경식물이나 농작물보다 불쌍한 생물이다. 식물은 자기가 가진 특성과 적응력을 바탕으로 어려운 상황을 최대한 견디지만, 한계를 넘으면 죽게 된다. 그래서 전문가는 예상되는 환경과 용도를 신중하게 고려하여 잔디를 선정해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고려하여야 할 점들을 크게 두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본다면‘용도 및 관리 정도’와‘생육 환경’으로 볼 수 있다. 잔디는 용도에 따라 잔디가 가져야 할 특성이 매우 다를 수 있다. 매일 축구 경기를 하는 공간과 1년 중 사람이 거의 들어가지 않는 관상용 공간은 용도가 매우 다르다. 반면 생육환경은 대부분 이미 정해진 조건이고 사람이 바꿀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잔디가 가진 환경 적응성의 이해가 매우 중요하다. 본 기고에서는 먼저 용도별 공간의 특성과 잔디 선정에 필요한 생물적 특성을 설명하고 잔디를 선정하는 원칙 및 순서와 방법을 알아보기로 한다.
  • Part 2. 잔디 시공 및 관리: 잔디 시공 방법
    Turfgrass Establishment Methods새로운 잔디밭을 만들때 소규모 면적일 경우에는 잔디를 외부에서 들여와 그대로 심으면 되겠지만, 골프장과 같이 대규모 면적일 경우 잔디 씨앗으로 파종을 하거나 잔디 식물체의 일부를 잘라서 번식시켜야 한다. 이처럼 잔디를 번식시키는 방법에는 종자에 의한 번식과 영양체에 의한 번식으로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으며, 잔디의 종류와 생장 특성에 따라 종자 번식이나 영양체 번식을 선택하게 된다. 19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소위 말해서 양잔디라 불리는 한지형 잔디는 주로 종자번식(파종)을 하고, 한국잔디류는 뗏장을 풀어헤쳐서 작게 자른 영양체 번식(식물체 번식)을 주로 행하여 왔다. 그러나 1980년대 중후반에 들어서면서 국내 골프장의 건설 붐과 더불어 잔디의 부족이 심해지고 종자의 발아처리 기술이 상용화되면서 한국잔디류도 종자번식을 하게 되었다.잔디의 종자번식과 영양체 번식은 잔디의 종류나 생장 특성, 만들고자 하는 잔디밭의 용도나 여건, 기후적인 특성, 지형 등에 따라서 서로 달리 선택하며 2가지 방법을 모두 사용하기도 한다.여기에서는 잔디를 어떻게 시공하여 잔디밭을 만들어 나가며,􀀃현재 상용화되고 있는 잔디의 시공방법에 대하여 다루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