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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우림 루미아트
  • 환경과조경 2004년 9월

· 위치 : 경기도 안성시 공도면 진사리 산 48-1번지 외
· 대지면적 : 32,080.9㎡
· 조경면적 : 10,763.01㎡
· 발주 : 우림건설(주)
· 조경 설계 : (주)PMD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 이상종)
· 조경 시공 : 정한조경(주)(대표 정영한)
· 사진 : 김태우 실장

진사리에 위치한 우림 루미아트는 5개 동의 아담한 규모로 중앙의 광장이 전체 단지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중요한 공간으로 자리한다. 중앙광장은 입구에서 진입하여 약 20여미터만 걸어가면 바로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4개 동의 중앙에 위치, 공원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주민들에게는 베란다에서 바라보는 공간인 동시에 참여하고 휴식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공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곳으로 녹지가 집중된 덕분에 훨씬 너른 광장을 가지게 되었고 이는 전체적으로 볼 때는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앙광장은 넓은 녹지로 주민들을 반긴다. 위에서 보면 태극무늬의 S자 형으로 된 계류가 흐르는데, 분수에서 출발한 물줄기가 잔잔히 흘러 끝부분에 고이게 되어 있다. 물길은 콩자갈로 포장되었으나 곳곳에 식재대를 미리 설치해놓았고, 이곳에 초화류를 심어 자연스러운 계류의 모습을 연출했다. 계류과 산책로, 광장 주위로 건곤감리 퍼골라 등 휴게공간과 벤치 등이 설치되어 있어 주민들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계류 양측에는 수변에서 잘 자라는 대형 버드나무 두 그루가 식재되어 바람이 불면 버드나무 가지 사이로 바람이 스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광장 주변으로는 트랙이 조성되어 운동을 할 수도 있고, 중앙의 녹지를 중심으로 광장의 양쪽에는 배조합 놀이시설과 다양한 어린이 놀이시설이 배치되어 어린이들도 함께 배려하고 있다. 분수에는 ‘동심(신명희 작)’이라는 조각이 설치되어 있기도 하고 계류 주변에는 화단도 설치되어 계절별로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듯하다.

아파트 단지로 들어가는 주진입부는 조각과 다양한 꽃들로 장식하여 주민들이 편안한 느낌을 받으며 들어오도록 했다. 조금만 걸어 들어가면 아파트의 벽면 앞에는 전통적인 분위기의 담장과 항아리가 놓여진 공간이 있고, 진입부 우측으로 돌아들어 가는 길에 발생하는 시멘트 옹벽은 대나무로 처리하여 딱딱한 느낌을 줄였다. 단지내에는 사계절을 상징한 길이 조성되어 있는데, 봄길은 벚나무, 여름길은 배롱나무, 가을길은 은행나무, 회화나무가 주요 수목으로 심겨져 계절별로 꽃과 낙엽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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