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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방배아트힐
  • 환경과조경 2004년 12월

·위치 : 서울 서초구 방배동 1007
·대지면적 : 31,851.61㎡
·조경면적 : 10,140.93㎡
·세대수 : 588세대
·시공사 : 삼성물산주식회사(현장소장 유호상, 조경담당 정재욱)
·조경설계 : 솔토조경(주)(대표 하성한)
·조경식재 : 청도조경(주)(대표 김택선, 현장소장 조현우)
·조경시설물 : 청하도시개발(주)(대표 김태석, 현장소장 김동훈)
·외부환경디자인 및 미술장식 : 니드랜드(심현주)
·사진 : 김태우 실장, 니드랜드

방배 아트힐의 조경공간은 부지의 단차를 이용해 자리잡아 고저차가 독특한 각기 공간의 테마를 갖는다. 특히 주진입부 좌측에 널찍하게 자리잡은 중앙광장의 경우 주변에 아파트 건물들이 병풍처럼 두르고 있어 연출하기 어려운 공간임에도 낙락장송을 식재해 수직적인 선형을 완화할 수 있도록 한 후 다양한 요소를 도입하여 위요감과 함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중앙공원은 수공간과 아트힐만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미술장식 놀이터, 작은 이벤트광장이 자리하고 있다. 수공간은 데크 쉼터가 자리하는 안쪽에서부터 흘러 얕은 수면의 연못으로 모이도록 하고,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형태의 연못 한쪽에는 작은 섬을 조성하여 조형소나무로 장식하고 수조 군데군데에는 수초를 심어 단조로움을 피했다. 수공간에서 마천석을 따라 흐르는 물은 마치 중앙광장 안쪽의 물고기 형태의 이벤트 광장에 물을 전하는 듯 하며, 물고기 형태의 광장을 통해 의미를 담은 물은 물고기의 눈에 해당되는 위치에 조성된 마천석 분천에서 마무리 된다. 한편, 분천은 상가동과의 시선축을 형성해 주고 있어 마치 중앙공원에서 또 다른 조경공간으로 연결하고 있는 듯 해 흥미진진하다.

조경을 담당했던 조현우 현장소장((주)청도조경)에 따르면 방배 아트힐의 조경은“대형목과 중교목, 관목, 지피까지 다양한 식재종과 층을 형성해 최대 6단까지의 식재층을 냄으로서 단조로운 식재패턴을 탈피하고 시각적 다양화를 꾀해 부지의 레벨변화와 일맥상통하는 재미있는 조경공간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그 외에도 넓은 공간에 군식하는 기존의 소나무 식재패턴을 탈피해 주진입 라인을 따라 식재해 보행로에서 봤을 때 낙락장송이 수목의 배경이 되도록 하고, 자연석 쌓기를 한 경우에도 보다 다양한 수종을 식재하는 등 한마디로 식재패턴, 조경요소 만으로 공간에 그림을 그려낸 셈.

중앙광장과 주진입로에서 시선을 끄는 또 다른 요소인 시설물들은 아트힐의 단지 분위기를 더욱 예술성이 강하도록 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독특한 분위기의 외부 문주도 그렇고, 원색의 타일로 장식된 옹벽 외벽과 군대군데 입을 벌리고 있는 물고기 형태의 옹벽 배수구 장식물도 시선을 끈다. 주진입로에 위치한 환경조형물과 어우러진 쌈지쉼터 역시 그 자체로 미술 장식품과 같은 시각적 효과를 내며, 중앙광장에 위치한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방배 아트힐 만의 놀이시설도 특이하다.
계획 당시 제작되어 본 모델을 확대한 듯한 이 놀이시설물들은 놀이시설물 자체로 미술장식품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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