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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닥
    인간은 끊임없이 바닥을 딛고 일어나고 걸어다닌다. 이처럼 바닥은 인간생활에 있어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바닥은 인간의 활동이 일어나는 평평한 기반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방바닥, 구조물의 평탄한 부위, 보도 등 모두 바닥의 범주에 포함이 된다. 특히 외부공간에서 포장면은 보행자나 자전거, 자동차가 다니는 훌륭한 기반이 된다. 이것은 지표면을 튼튼하게 하고 먼지를 제거하며, 배수를 원활하게 하여 사람들의 이동과 생활에 많은 편익을 가져다 주게 된다. 이와 같이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시간동안 몸을 바닥에 의지하고 그곳에서 생활하는 가를 생각해보면 바닥의 중요성을 잘 알 수있다. 조경가들은 과거 바닥을 포장으로 인식하는 2차원적 사고에서 벗어나 바닥을 만드는 것이 단순히 그것 자체로서가 아니라 벽과 함께 3차원 공간, 더 나아가 시간이 개입된 4차원적인 요소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기능적이고 형식미적 측면만이 아니라 바닥을 다양한 의미의 전달매체로서 가능성을 살펴보아야 한다. 이러한 사고는 조경가에게 좀더 자유로운 사고와 넓은 활동의 영역을 찾을 수 있게 해 줄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자연의 표면 : 지구를 덮고 있는 표면은 바다, 푸른 초원, 호수, 넓은 경작지, 넓은 모래밭, 눈 덮인 평원, 정원의 뜰 등과 같이 다양한 요소에 의해 구성이 되어 있다. 아마도 이것을 지배하는 가장 강력한 에너지의 근원은 중력의 힘이며, 이 힘에 의해 만들어진 표면은 자연과 평형 상태를 이루고 있다. 이렇게 균형적인 힘에 의해 안정화된 생태계는 미학적 측면에서 큰 감흥을 주기도 한다.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곡류천과 초지의 모습이나 캘리포니아 해변의 지표면의 모습은 자연에서 나타는 아름다운 사례이기도 하다. -바닥에 나타난 우리의 문화: 여기서 우리가 간과할 수 없는 것은 문화적 요소로서 바닥의 역할이다. 바닥을 만들면서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은 그곳의 장소성과 대지의 성질, 기후와 역사를 고려해야 한다. 단순히 색이나 질감에만 의존하여 표피적인 아름다움만을 추구한다면 그것은 개념 없는 분바르기에 불과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람의 피부는 색이 있고 결이 있으며, 그 피부에는 오랜 시간에 걸친 삶의 고단한 여정이 배어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로서 르네상스시대의 산마르코 광장, 로마나 피렌체와 같은 유럽의 도시들의 골목길 포장은 미적 아름다움과 문화체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좀 더 상징적인 사례로 일본의 정원양식인 고산수 정원에서는 물 대신 하얀 모래를 이용하여 바다를 나타내고 정원석은 섬을 의미하는 요소로서 정원의 평탄한 바닥을 선(禪)의 세계를 구현하려는 배경으로 사용하였다. 우리에게도 이러한 문화적 유물이 많은데 재미있는 사례로 전통적인 징검돌 놓기를 사례로 들 수 있다. 민속예술가인 석운 윤병하 선생1)은 징검돌이 그냥 보기에는 평평한 돌을 무작위로 배치한 것처럼 보이지만 여기에는 우리의 발걸음과 장단이 어울려 만들어낸 미학이 배어있다고 하였다. 오늘날과 같이 바닥을 덮는 것이 아니라 징검돌을 발걸음에 맞추어 하나씩 조심스레 놓는다면 지금보다 훨씬 인간 친화적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가 징검돌을 놓을 때 하였던 일을 되돌려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 다른 사례로 경남 함안에 있는 조선시대 성리학자 일두 정여창 생가의 입구에 깔린 호박돌 포장을 들 수 있다. 당시 주인의 도착을 알리는 말발굽소리가 효과적으로 나도록 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호박돌을 깔아 놓았다. 좀 더 권위적인 사례이긴 하지만 경복궁 근정전 앞에는 포장의 단 차이를 주어 위계를 부여한 박석포장이 있다. 이러한 방법은 우리나라와 중국의 궁궐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던 방법이었다. 아쉽게도 우리의 이러한 문화적 코드는 현대에 들어와서 콘크리트 블록, 투수콘, 석재타일 등의 포장재에 의해 덮이고 말았다. 대표적인 사례로 소형고압블럭(I.L.P : Interlocking Pavement)이라 불리는 식상한 포장방법을 살펴보자. 1980년대 초반에 국내에 도 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공성, 경제성, 기능성, 내구성이 좋다는 이유로 흙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이 재료가 우선적으로 사용되었다. 이것을 개발했던 외국에서도 그 효과를 모르지 않았겠지만 왜 유난스럽게 우리에게만 널리 사용된 것인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 키워드: 바닥, 자연표면, 알렌 자루바, 세크라멘토의 선큰 광장 ※ 페이지:66~75
  • 조경공사 원가관리 : 조경기사 원가관리의 특성 및 문제점
    조경공사는 토목·건축 공사 등과 같은 다른 건설공사에 비해 자연적, 지리적 조건에 따라 시공조건이 크게 변화하는 특수성이 있으므로 여기에 적합한 원가관리 방법이 모색되어야 한다. 조경공사는 첫째, 발주방법에 있어 토목이나 건축의 부수 공사의 성격으로 종합건 설업체에 일괄 발주를 하면 조경 공사의 특수성을 감안한 원가관리를 하기가 힘들게 된다. 그러나 조경공사의 규모가 작기 때문에 토목·건축공사의 하도급 공정으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다. 조경공사의 원가관리가 제대로 되려면 토목·건축 등과는 별도의 기준을 정하여 공사원가를 산정하고, 분할 발주하여 조경 전문업체로 하여금 시공하게 하여야 한다. 둘째, 조경공사는 토목 공사처럼 큰 물량의 단순한 공종이 연속적 또는 반복적으로 행하여지거나 혹은 건축 공사처럼 좁은 지역에 집중적으로 공사가 진행되는 것은 드물고, 넓은 부지 내에 서로 성격이 다른 공종의 공사가 산재되어 행하여지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현장관리 및 지원, 작업 등에 곤란한 점이 많으므로 원가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요망된다. 셋째, 조경공사는 규모가 작고 다양한 시공 내용의 공종으로 구성된다. 또한 공정상 각 공종과 시공 내용이 별개의 형태로 나누어서 행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공종의 규모가 작으므로 여기에 소요되는 자재의 양이 작아 조달에도 많은 어려움이 뒤따르고 경비 지출에 추가 부담이 발생하게 되어 공사원가의 상승요인이 된다. 넷째, 조경공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식물이므로 공사 관리에 있어 식물생육환경의 유지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조경 공사의 한 부분으로서 행하여지는 토목·건축·설비 등 각 공종의 관리는 식물생육조건에 부적합한 방법을 피해야 한다. 다섯째, 조경공사는 공사의 목적이 심미성을 표현하여야 하므로, 기능성을 중시하는 토목ㆍ건축과는 달리 계산으로서는 단순히 표현할 수 없는, 때에 따라서는 경제성을 무시한 설계ㆍ시공을 하여야 할 필요가 있다. 즉, 정원석 쌓기에 있어서 구조적으로 무리 없이 단순하게 쌓아올리는 공법이 있는 반면에, 쌓기면에 굴곡을 주고 조형미가 있게 하려면 더 많은 품이 소요되고 공사원가 상승 요인이 된다. 여섯째, 식재공사는 식재 적기에 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부적기 공사는 관리비용을 별도로 고려하여야 한다. 즉 하절기 공사를 시행하는데 있어서는 증산 억제제의 사용과 관수, 동절기 공사는 동해 방지 등을 위한 비용을 공사원가에 고려하여야 한다. 일곱째, 조경재료 중 상당 부분이 공산품에 의존하지 않고 자연 상태에서 구득하고 있으므로, 시공지에 따라서 재료의 명칭·규격 등이 상이하며 가격 차이가 큰 경우가 많다. 식물 재료와 석재 등은 그 소재, 생산량에 관하여 시장 조사를 하는 등 원가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상과 같이 조경공사는 점차 대형화, 다양화하는 추세에 있고 새로운 시설물과 신공법이 많이 개발되고 있으므로, 공사원가 관리에 있어 광범위한 자료 및 정보의 수집으로 합리적이고도 체계적인 관리기술이 정립되어야 한다. ※ 키워드 : 원가관리, 공사원가 산정 ※ 페이지 : 27~29
  • 포천 엘포 전시장
    통나무 조경자재를 생산하고 있는 엘포(회장 김택열)에서는 작년 3월부터 경기도 포천에 상설 전시장을 조성·운영중에 있다. 1987년 창립한 풍림환경특장이 목재폐기물의 자원화를 위한 목재파쇄기, 톱밥제조기 등의 농업기계를 취급해오다가, 작년부터 조경목재자재를 생산하면서 새롭게 만들게 된 회사가 바로 엘포다. 풍림 환경특장은 목재폐기물의 심각성에 대해 미리부터 눈을 뜨고, 이에 대한 활용방안을 조사하던 중 이미 외국에서는 우드칩이라는 것이 일상화 되었음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우드칩을 만드는 목재파쇄기를 도입하여 보급하였다. 비록 기계를 취급하고는 있지만, 21세기가 20세기에 만들어 놓은 폐기물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항상 환경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기업철학을 고려하면, 궁극적으로 조경자재회사인 엘포를 설립한 것이 그다지 놀랍고 새로운 일만은 아니다. 처음 포천에 상설 전시장을 조성하게 된 것은 생산된 제품을 직접 적용해보고 연구를 하기 위한 실험장으로 사용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몇몇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면서부터 반응이 좋아, 이곳에 방문객을 유치하여 견학을 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을 가지게 되었다. 현재 전시장에는 우드칩, 통나무 평의자, 통나무 의자, 목재 휀스, 경계목, 우드블록, 지주목 등 엘포에서 생산하는 제품들이 실험적으로 시공되어 있다. 동선과 시설물이 모두 목재를 소재로 하고 있어 자연친화적인 느낌과 친근함을 전해 준다. 식재된 수목밑에 깔아놓은 우드칩은 엘포만의 자랑거리다. 이 우드칩은 우선 시각적으로도 우수하지만, 토양내 다양한 효과를 통해 식물의 생장에도 도움을 준다. 뿌리내 호흡과 토양미생물의 활동을 도우며, 비료효과를 상승시키고, 토양의 경화를 방지하며, 토양내 수분을 적정히 유지시키는 기능을 한다. 또한 잡초 발생을 방지하고, 분진·비산방지와 토사유실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으며, 겨울철에는 동해를 방지하여 보온덮개로서도 기능을 한다. 우선 우드칩의 사용 영역을 미적으로 디자인하고, 우드칩의 유실을 방지하기 위하여 경계목을 놓은 뒤 약 4~5㎝ 두께로 깔아준다. 그리고 그 위에 원하는 색깔의 칼라우드칩을 1㎝ 정도로 더 깔아주면 시공은 끝난다. 앞으로 경계목과 우드칩을 이용한 식재보호대가 어느정도 일반화 되면 우리의 거리 환경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소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공시 하중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옥상정원의 경우에도, 흙과 함께 우드칩 사용을 고려해 볼만하다. 통나무를 이용한 제품에 주력했다는 것도 특이한 점이다. 대부분 외부공간의 의자는 내구성에 치중하여 매우 무겁고 시공 단계에서 위치가 고정된다는 특징이 있으나, 이 통나무 의자는 그리 무겁지 않고, 양옆으로 손고리를 달아놓아 직접 운반이 용이하여개인정원에 놓으면 매우 좋을 듯하다. 엘포에서는 이 전시장을 조성하면서 시공시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많이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우드칩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경계목 시공 등 새로운 시공방법과 기법에 대해서 더 많이 연구하고, 장마지고 난 뒤의 제품의 상태를 관찰하는 등 적용해 보아야 할 사항이 점점 더 많아질 것 같다며 매우 의욕적인 자세를 보였다. 이러한 전시장은 기업에게는 제품에 대한 관찰과 연구를 통해 제품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도 하지만, 고객에게는 제품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높이고,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주는 역할도 해 줄 것이다. 또한 일반인들에게 휴식의 장으로서 개방되었을 때 공익적인 기여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효과다. 포천의 엘포 상설 전시장이 규모나 다양성면에서 더욱 발전하 길 바란다. ※ 키워드:엘포, 우드칩, 포천 상설 전시장, 통나무 평의자 ※ 페이지:100~101
  • 마네의 올랭피아
    옛날에는 한두 시간 정도만 지나면 굳어버리는 물감 때문에 화가들이 밖으로 나가 그림을 그리는 것이 매우 힘든 일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산업혁명 이전까지만 해도 어두운 실내에서 인물이나 정물을 보고 세밀하게 그림을 그리거나,..상상 속의 천사와 천국을 그리는 것 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화학(물감)의 발달과 카메라의 등장,..그리고 물질적 부를 가진 새로운 시민계급의 성장 등 여러가지 사회적인 변화로 인해 화가들이 밖으로 나가 그림을 그리는 것이 수월해졌고,..이를 바라보는 시선 또한 매우 관대해졌습니다...밖으로 나간 화가들은 해가 뜨고 지면서 빛의 방향에 따라 시시각각 바뀌는 풍경의 차이를 보게 되었고, 그것을 솔직하게 그림에 반영하기 위해서 빛의 방향을 포함한 그 한 순간의‘인상’을 그려야 된다고 생각했던 듯합니다. 19세기를‘인상파’의 세기라고 하는 것은,..그동안 오래도록 줄기차게 추구해온‘환영창조’의 전통의 마지막 대 상속자이자,..자연의 재현을 넘어 스스로 자연이고자 하는 모더니즘의 첫장을 연 선구자이기 때문입니다. 처음 인상주의는 아무 생각없이 한 순간의 인상만을 그리는 터무니 없는 사람들이라는 조롱에 시달리기도 합니다...그리고 어두운 실내에서 뛰쳐나와 빛이 비추는 세상의 모습을 순간 그대로 그리려했던 이들의 작품은,..너무나 밝다못해 사람들이 보기 싫어하는 부분까지도 사심없이 표현하면서 많은 논란을 일으키기도 하죠. 위 그림은 갖은 욕을 먹으면서도 꿋꿋이 인상주의를 개척했다고 평가받는 마네(Edouard..Manet,..1832~1883)의 라는 작품입니다...올랭피아는 모델의 이름이고,..이 작품은 많은 비난을 받았습니다. 당시 목에 띠를 두루고 있는 사람들은 창녀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이 그림속의 여자가 목에 띠를 매고 있는 것이 보이시죠?..이전까지의 누드화는 대부분 신화를 소재로 한 신성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것이었으나,..마네의 이 작품은 여신이 아닌 인간을,..그것도 창녀를 암시하면서‘외설과 예술’의 논쟁속으로 빠져들어갔죠. 올랭피아는 관람자인 우리에게 그녀의 신체를 보여주며,.. “그래,..나는 창녀다...그게 도대체 어쨌단 말이야?”라고 말하는 듯이 거만하게 쏘아보고 있습니다...당시 비평가와 일반인들은 매우 격분하였으며,‘.. 지나는 사람마다 돌을 집어서 그녀의 얼굴에 던졌다’라고 신문들은 일제히 혹평을 쏟아부었습니다...이와 같은 혹평에 치여 이 작품은 마네가 죽을때까지 그의 집에 갇혀 지내야 했습니다. 미술에 대한 지식을 가진 그 시대의 교양인,..그림을 사들이는 부호들,..그리고 평론가와 기자들 모두의 공격속에서 마네가 맞서서 지키고자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요?..사회의 위선과 치열하게 싸웠던 이 명화는 오히려 순결해 보이며,..시대와 현실에 대해 정직하고자 했던 작가 마네의 근대적 작가 정신은 더욱 돋보입니다 ※ 페이지: 65
  • 간경변증(Liver Cirrhosis)
    우리나라 40대의 사망률이 외국에 비해 높은 이유 중 하나는 간질환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사망의 원인이 되는 간질환은 주로 간경변증과 간암이다. 주변에서 간경변증에 걸린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는 경우, 어떤 사람은 아무 병 없이 건강하게 잘 지내다가 병원에 갔더니 간경변증으로 진단 받고 그 뒤로 시름시름 앓다가 오래 살지 못했다고 하고, 또 어떤 사람은 간경변증으로 진단 받은지 오래 지났는데 간경변증을 고치고 지금은 건강하게 잘 살고 있다는 말을 듣는다. 건강하게 지내던 사람이 갑자기 간경변증으로 진단받는 것은 어떤 연유일까? 그런 경우는 실제로는 간에 병이 있었지만 모르고 지내다가 병이 진행되어 간경변증이 심해진 후에야 알게되는 것이다. 이런 일은 우리의 간이 전체의 30%만 남아 있어도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정도로 여유 있기 때문에 생긴다. 그런 사람들은 바이러스성 간염이나 알코올성 간염과 같은 만성 간염을 앓고 있었거나 지방간이나 윌슨병과 같은 간질환이 있는데 병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지내거나 치료를 소홀히 하여 간경변증으로 진행된 것이다. 그러면 간경변증이 있었는데 잘 치료해서 나았다는 이야기는 어떻게 된 것일까? 일단 간경변증이 생기면 그것이 완전히 없어지는 경우는 없다. 하지만 병의 진행이 느려지거나 병이 진행하지 않는 경우는 있다. 그런 경우에는 간경변증에 걸렸더라도 아무런 증상이나 불편함도 느끼지 않고 건강하게 지내게 되는 것이다. 간경변증은 간이 파괴되어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간세포는 줄어들고 정상적인 간세포가 있던 자리에는 흉터를 구성하는 것과 비슷한 세포가 들어차 섬유화가 일어난 상태를 말한다. 그러므로 간경변증이 생기면 간은 딱딱해지고 오므라들고 정상적인 간세포들은 마치 섬유세포의 바다위에 떠있는 섬과 같이 된다. 따라서 간경변증이 생기면 간이 제 기능을 잘하지 못하게 되고, 섬유화된 조직이 간을 지나는 혈관을 눌러 여러가지 증상과 합병증이 생기게 된다. 간경변증 때문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간에서 만드는 알부민이 부족해서 생기는 부기와 복수, 간에서 배설해야할 빌리루민이라는 물질이 제대로 배설되지 못하고 눈과 피부에 쌓여 서 눈과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 간에서 해독해야할 독소가 제대로 해독되지 못하여 뇌에 영향을 미쳐 나타나는 의식 혼탁이나 혼수(이런 의식혼탁과 혼수를 간성뇌증이라고 한다) 등이 있다. 한편 간의 섬유화로 인하여 간을 지나는 정맥(간문맥)이 눌려 혈액이 식도의 아랫부분에 있는 정맥으로 쏠려 정맥이 지나치게 늘어나는 식도정맥류라는 합병증이 생길 수 있는데 때로는 이 정맥이 터져 많은 양의 피를 흘릴 수도 있다. 간경변증이라는 진단을 받으면 이제 얼마 살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고 낙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럴 필요는 없다. 실제로 간경변증의 심한 정도는 매우 다양하다. 어떤 사람은 간경변증이 있더라도 별로 심하지 않아 아무런 증상도 느끼지 못하고 잘 지내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병이 심하여 복수가 심하게 차서 배가 남산만큼 불러지고 의식이 혼탁해지며 식도에서 출혈이 반복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간경변증이라는 진단을 받으면 얼마나 심한 것인지 알고 남아 있는 간의 기능을 보존하기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 간경변증이 있는 사람의 식생활은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식도 정맥류가 있는 사람이 딱딱하거나 거친 음식을 먹으면 정맥류를 터뜨려 출혈할 수 있으므로 거친 음식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부기나 복수가 있는 사람은 싱거우면서 단백질이 많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그러나 간성 혼수가 있으면 단백질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그리고 한약, 녹즙, 인진쑥, 건강보조식품을 무분별하게 먹으면 간기능이 나빠지는 수가 있으니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처방을받아 복용하는 약 중에도 간에 해를 끼칠 수 있는 것이 있으므로 진료를 받을 때에는 간경변증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처방을 받도록 한다. 그리고 간경변증이 더 진행하거나 간암이 생길 수 있으니 정기적으로, 1년.에 2번 이상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 키워드: 간경변증 ※ 페이지:118~119
  • 영국식 정원 살인 사건
    무슨 내용인지 통 모르겠다.”영화를 본 사람들의 볼멘소리가 여기저기서 흘러나온다. 피터 그리너웨이 감독의 영화는 워낙 어렵고 난해하기로 유명하다.“ 영국식 정원 살인 사건”도 예외는 아니다. 이 흥미 있는 영화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도무지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것은 중요한 단서를 놓치고 영화를 보았기 때문이다. 내용이 쉽게 들어오지 않는 영화는 내용을 좀 알고 보는 게 나을 수 있다. 무엇을 유심히 볼 것인가를 모르면 영화 중반이 지난 뒤에서 야중요한 단서들을 모두 놓치면서 봤다는 사실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줄거리,..다 알고 보자: 18세기 영국의 귀족들. 그들이 부를 과시하기 위해 꾸며 놓은 집과 넓은 정원이 이 영화의 무대다. 귀족인 허버트 부인은 남편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정원의 그림을 선물하겠다며 당시 명망있는 풍경화가인 네빌과 계약을 맺는다. 자기 남편이 보름간 집을 비운 동안 남편의 영지 열 두장을 그려줄 것과“(네빌이 원하면) 언제든 사적으로 만나 원하는 모든 것에 응한다”는 매우 특이한 계약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이 집에는 허버트 부인, 허버트 백작, 그들의 딸인 탈만 부인, 그리고 사위인 독일 귀족 탈만이 살고 있으며, 이들에겐 재산 상속을 둘러싼 미묘한 문제들이 얽혀 있다. 허버트 백작은 여자에게 재산을 상속하는데 관심이 없었으며, 사위 탈만은 자신의 아들에게 재산이 상속될 것을 기대하고 있으나 정작아들이 없었다. 그림을 그릴 12군데의 장소를 정한 네빌은 그림을 그릴 장소를 시간대별로 정해 놓고 그 시간대에는 항상 똑같은 풍경을 유지해 줄 것을 요구하는데, 굴뚝을 때서 연기가 날아오는 일이 있어도 안되고, 빨래를 일정한 모습으로 널어 놓을 것을세탁부에 요구하는 등 장소에 대한 강력한 통제권을 행사하였다. 그리고 계약에 의해 허버트 부인과 사적으로 만나 성관계를 즐기기도 했다. 하지만 동일하게 풍경이 유지되어야 한다는 약속은 잘 지켜지지 않았다. 전날에 보지 못했던 찢어진 티셔츠가 나무에 걸려있기도 했고, 허버트 백작의 이층 창문에 사다리가 놓여 있기도 했고, 주인 없는 장화가 나타나기도 했다. 그러나 네빌은 있는 그대로 그림을 그릴 뿐이라며, 이들을 모두 그림에 담았다. 그러던 어느날 탈만 부인이 네빌에게 다가와 티셔츠나 장화같은 것이 꼭 그림에 담겨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추궁하고, 그림속에 살인과 관련된 각종 암시가 들어 있다며, 다음 그림에는“벌거벗은 사람이라도 그릴 작정”이냐고 묻는다. 그리고는 네빌을 보호해 주겠다는 약속을 전제로“내(탈만 부인)가 요구하면 언제든 사적으로 만나 원하는 모든 것에 응해달라” 는새로운 계약을 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탈만부인과도 성관계를 가진 네빌은 방에서 쫓겨나 집 앞을 서성이는 개의 모습을 그림에 담아 탈만 부인의 부정을 암시했다는 의혹도 사게 된다. 그리고 어느 날 정원에서 허버트 백작이 시체로 발견되고, 네빌은 계약이 완료되어 영지를 떠나게 된다. 공교롭게도 시체가 발견된 장소는 네빌이 그림을 그리기 위해 물색했다가 거부 당했던 장소였다. 네빌은 이 열세번째 장소를 마저 그리기 위해 다시 돌아오고, 허버트 부인과 탈만 부인이 이 영지를 상속받을 아들을 얻기 위해 자신을 이용했음을 듣게 된다. 탈만은 아들을 낳을 생식 능력이 없었다. 늦은 저녁, 허버트 백작의 시체가 발견되었던 기마상 앞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네빌에게 가면을 쓴 탈만과 귀족들이 나타난다. 그리고 네빌은 옷이 벌거벗겨지고 불로 눈이 그을리는 능욕을 당한채 살해당한다. 그가 그린 열세장의 그림은 불에 태워져 살인과 부정의 증거도 함께 사라진다. 하지만 동상으로만 보였던 기마상위의 사람이 움직이고, 살인사건의목격자를남겨둔채영화는끝이난다. -어려운 영화? : 어려운 영화를 보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적당히 애매한 영화를 본 뒤에는 할말이 많아지고 궁금한게 많아지는 특징이 있다. “허버트 백작은 누가 죽인거야?”“결국 다 같이 죽인거 아냐?”“탈만과 탈만 부인은 공모하지 않은 것 같지?”“네빌은 살인 사건을 미리 짐작하고 그 증거들을 그림에 담은건가?”“네빌이 기마상에서 사람을 빼고 그린 건 그게 진짜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동상 흉내를 내던 그 정신병자가 일부러 허버트 백작이 살해 당한 증거들을 네빌이 그림을 그리는 장소마다 흘려놓은건 아닐까?”저마다 주의 집중했던 대사를 끌어내며 흥미 있는 논란을 만들어 낸다. 마음 대로 생각해도 좋다. 수천 수만의 시선들이 존재하길 바라는것 이 이영화의 의도이기 때문이다. -쉽게 보기: 그나마 이 영화는 피터 그리너웨이 감독이 만든 비교적 쉬운 영화에 속한다는 평이다. 그리고 우리는 줄거리도 앞에서 비교적 상세히 살펴보았다. 무엇보다“영국식 정원” 을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조경인에게 친숙하다. 격자로 나누어진 프레임을 통해 영국식 정원이 계산된 구도안에서 보여진다. 대략 알고 보면 너무 쉬운 영화임을 보장한다. 영화마을같은 비교적 규모있는 체인점을 찾아가서“영국식 정원 살인 사건”을 찾으면 진열대 한구석에서 오랜 손때가 묻은 듯한 테잎하나 던져 줄 것이다. 예전에 한 번보고 이해하는데 실패했던 분이라면 더 권하고 싶다 ※ 키워드: 영국식 정원 살인사건 ※ 페이지;116
  • 공장조경 관리 사례 ; 수원지역 공장조경 관리를 중심으로
    - 조경관리의 역할 일반적으로 공장은 사람들로 하여금 좋지 못한 이미지를 연상시킨다. 실제로도 공장과 도심 혹은 주거지역은 인접하기 힘들며 인접해 있더라도 주민들의 민원과 그것으로 인한 분쟁이 끊임없이 야기된다. 이는 공장이 가지는 여러가지 환경 저해요소와 주변 경관의 이질감으로 인한 결과라 하겠다. 공장조경의 목적은 궁극적으로 쾌적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창출하고, 근로자의 피로회복과 정신적 위락 및 휴양 등에 기여하여 생산성을 높이는데 그 주목적이 있다. 하지만 공장에 대한 지역 주민의 친근감과 안전감을 높여 지역사회와의 조화를 추구하는 것 역시 중요한 목적이다. 공장의 성격과 규모 혹은 입지에 따라서 공간의 배치와 식재, 시설물설치 등에 대한 기능적인 역할은 다르다. 유지관리의 측면에서 본다면 모든 공간구성요소들이 질적으로나 기능적으로 항상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관심과 관찰이 이루어져야한다. 또한 변화와 인식에 따른 시기적절한 리모델링의 구상과 이벤트적인 요소를 제시하는 것도 관리의 중요한 역할이라 할 수 있겠다. -조경관리의 필요성 조경관리는 외부경관을 쾌적하고 아름답게 유지하여 사람들에게 휴양과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하며 삭막한 인공구조물과 자연이 조화될 수 있도록 가시적인 역할을 수행하여야 한다. 환경정화와 정서순화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와 기업전반에 걸쳐 조경 공간관리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아직 부족한 면이 많다. 현실적으로 대기업과 일부 중견기업 그리고 특정 관공서 및 관광휴양지를 제외하면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곳이 대부분이다. 도시공원과 근린공원, 아파트, 학교 및 회사, 각종 연수시설 및 체육시설공간 등 우리가 생활하는 모든 외부경관은 관리를 필요로 한다.준공 후 계약기간에 따른 하자보수작업이 사후관리의 중심인 시스템은 이제 버려야 한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 좋은 설계와 시공으로 만들어진 경관이라 할지라도 관리가 부재하면 사람들로부터 외면받고 평가절하의 애물단지가 될 것이다. 조경관리의 중요함과 필요성에 대한 사회와 기업문화 인식의 제고로 생산현장은 물론 모든 외부경관이 항상 쾌적하고 아름답게 유지되어 기업의 마케팅 효과와 브랜드인지도 향상은 물론 생산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삶의 질을 높여 환경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키워드 : (주)에버텍, 조경관리의 필요성※ 페이지 : 102~105
  • 불량암반 개선 및 인조암 조성방법
    돌이 조경공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실로 크다. 일단 반듯하게 가공된 돌이든 가공되지 않 은 자연석이든, 돌은 조경공간에서 그 쓰임이 무척 다양하다. 또한 그 쓰이는 양이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많으며, 때론 돌 하나가 경관의 질을 단적으로 좌우하기도 한다. 양에서건 질에서건 무시할 수 없는 소재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돌공사는 그만큼 어렵고, 어떤 방식으로 돌을 도입할 것인가에는 신중함이 요구된다. 특히나, 공사 도중에 속수무책으로 튀어나오는 암반은 골칫덩어리가 아닐 수 없다. 시각적 경관 저해 요소이기 때문이다. 쓸만한 대형 자연석을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발주처의 폭포 조성 요구도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어설프게 꾸며 놓았다가는 도리어 마이너스 요인이 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호 Construction Info.에서는 25년여간 인조암 조성공사에 매진해 온 명산의 김득일 대표로부터 축석 정보와 기존 불량 암반 개선방안에 대한 다양한 노하우를 들어보았다. -사례1. 가평 베네스트 C.C. : 불량 암반 보완 및 개선 골프장 조성 공사시에는 유독 많은 돌이 나오는 현장을 만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돌을 모 두 캐내고 난 다음에 전혀 새로운 경관을 연출할 수도 있지만, 암지반이 많은 현장의 여건을 최대한 살려 기존의 주변 경관과 조화로운 경관을 연출할 수도 있다. 사진2는 공사 도중에 노출된 암반인데, 기존의 암석을 그대로 존치한 상황에서 사진1과 사진3처럼 자연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석경관을 연출해보았다. 기존 암반을 거의 그대로 둔 상태에서 인조암을 이용해 식재대를 마련한 후, 한국적 경관연출을 위해 소나무를 식재했고, 최대한 자연스러운 느낌이 날 수 있도록 기존 암반의 일부에는 채색을 실시했다. 발주처로부터 기존 암반과 보완작업을 한 부분이 어디인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깔끔하게 시공이 되었다는 평을 들었다. -사례2. 청평 크리스탈 C.C : 불량 암반 개선 이 사례는 골프장으로 접근하는 주진입도로변에 거대한 암반이 노출되어, 시각적으로 불량경관을 형성하고 있던 것을 아주 획기적으로 개선한 경우이다. 발주처에서는 마치 채석장처럼 황량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는 기존 암반을 제거하지도 그렇다고 개선할 마땅한 묘안을 찾지도 못해 무척 고심하고 있었는데, 깊은 산속 이끼 낀 돌의 느낌이 나도록 색다른 경관연출을 시도했다. 10,000㎡에 걸친 대규모 공사로, 최대 20년까지 지속되는 특수 도료를 사용해, 암반 전면에 채색작업을 실시하고, 부분적으로 보완작업을 실시했다. 사진 4는 공사전의 황량한 경관을 보여주고 있고, 사진 5는 공사 진행중인 모습, 사진6은 공사가 완료된 후의 경관이다. 오래된 바위의 질감을 연출해내는데 무엇보다 주안점을 둔 사례로, 샘플 테스트를 거쳐 처음으로 시도했던 프로젝트였다. 현재는 이곳의 반응이 좋아 고창 선운사 C.C 공사도 맡아 진행중이다. ※ 키워드:가평 베네스트 C.C , 청평 크리스탈 C.C , 인공폭포 ※ 페이지:96~99
  • 골프장 G.T.B 공사
    Green의조성Two Green System의 골프장에서는 손상된 잔디를 완전히 회복시켜 가면서 관리할 수 있는 적정 그린 크기를 갖추어야 하는데, 내장객을 얼마나 받는가에 따라 그린의 손상에 대한 회복일수가 차이가 난다. 18H 기준으로 연간 4~5만명의 내장객일 경우 최소 600㎡ 이상이 필요하고 연간 7~8만명의 내장객일 경우에는 최소 800~900㎡ 정도가 되어야 그린의 충분한 회복이 가능하다. 즉, 1개의 그린에 1일 1회 홀컵을 사용한다고 보면 14개의 홀컵존(Hole Cup Zone)이 이론상 있어야 한다. 1개의 홀컵존은 약 30㎡ 이다.1개 그린에 14개의 존을 둔다면 약 400㎡가 된다. 그린 가장자리, 조형미, 전력성 등으로 인한 기타 면적 약 200㎡가 추가되므로 이를 합치면 약 600㎡ 정도가 최소 면적이 된다.통계적으로 그린 잔디의 손상 범위가 가장 큰 곳은 홀컵 반경 3m내의 잔디라 한다. 이 그린 잔디가 완전 회복되기까지는 2주(14일)가필요하다.홀컵존이 위치하는 그린의 경사도는 3% 이하여야 한다. 그린의Unduration과경사도를3% 이상심하게많이주는것은운영(진행지연) 및관리상 문제가 많다. 내장객이 많아 홀컵을 1일 2~3회 옮겨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홀컵존이 1개 그린에 최소 20개 이상 이있어야사용잔디의회복이가능하다고본다.이는 단순 통계적인 의미이므로 각 골프장의 운영방법, 관리수준, 지형, 기후조건, 홀의 형태 등 여러가지 여건을 고려해서 그린의 크기를 얼마로 할 것인가를 책정하는 것이 좋다. 가령 Start Hole, Short Hole, 내려가는 홀 등은 그린손상이 다른 그린보다 많다는 것을 감안하여 그린 크기를 고려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Tee Ground의조성Tee Ground는 골프코스의 성격에 따라 설치 기준 및 형태가 다르며,현장 여건에 따라서도 그 기준 형태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인원칙은 다음과 같다.·인접한 그린과 최소 30yd 이상 떨어져서 조성되어야 한다.·플레이어의 능력에 맞는 거리를 조정하기 위해 코스당 4~5개의 티를 둔다(하지만 비거리가 짧은 홀이나 Par 3 홀의 경우 티 2~3개를 묶어서 1개로 조성하기도 한다).·각각의 티의 명칭은 명명자에 따라 조금씩 상이하게 불리우나 통상적으로 레이디, 프론트, 레귤러(미들), 챔피온(백티), 프로티 등으로 불리운다.·각각의 티의 면적과 길이는 내방객의 능력과 숫자에 따라 그 크기와 위치가 달라지게 된다.·보통 1개 홀에서 티의 면적은 플레이어의 숫자가 가장 많은 레귤러티가 가장 크며, 하나의 코스에서는 아이언을 사용하는 Par 3홀이 잔디의회복능력및원만한경기 진행 등의 이유로 가장 크다.Bunker의조성<Hazard>·Hazard 란 패널티를 부여하는 곳이다. 통상 해저드는 인공적으로 만든 벙커와 연못, 바다, 작은 시내, 늪지, 배수용 도랑 등의 자연식 해저드로 구분되어 질 수 있다.·코스 조성 중 해저드를 두어 코스의 전반적인 난이도를 조정함으로써 코스에 흥미를 끌게 하는 효과가 있으며, 더불어서 경관적 연출 및 티라운드(Tee Ground)에서의 샷의 방향을 지정 할 수 있다. ※ 키워드 : 골프장, G.T.B. 골프장 공사 ※ 페이지 : 54 ~ 57
  • 설비상식(3)
    e-매거진 참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