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조선대학교 장미원
  • 환경과조경 2004년 7월

위치 : 광주광역시 동구 서석동 375번지
면적 : 5,299㎡(1,603평)
설계 : 삼성에버랜드(주)
식재시공 : 뉴코리아 장미원예
시설물시공 : 남영건설(주), (주)남해안전
조경사업비 : 9억2천6백만

2003년 한국대학신문에서 선정한 “아름다운 캠퍼스 10”에 선정되기도 했던 조선대학교. 이 학교가 전국에서 손꼽히는 캠퍼스 조경을 갖추게 된 것은 매우 의욕적으로 별여온 캠퍼스 조성사업의 결과이다. 유니버시티 파크라는 이름의 이 캠퍼스 공원화사업은 교정 곳곳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는데, 캠퍼스의 경계가 조형 소나무 식재로 대체되었고, X자형의 대형 조형물 설치와 시민과 교내 구성원들 모두를 위한 연못(장지연)의 조성 등으로 정문 앞의 조경이 질적으로 향상된 것을 비롯하여 체육관 앞 소공원 조경, 공대 1호관 앞 광장 조경 등 현재도 수목식재 및 수목유지관리가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정문에서 좌측으로 종합운동장과 의대 건물 사이에 작년부터 조성된 장미원은 이곳 지역사회에서 화제가 되고 있기도 하다. 원래 이곳은 학생들이 풍물 연습을 하던 장소였는데, 이 장미원이 조성되면서 풍물 연습장이 사라지게 되어 다소 아쉬워하는 여론도 없지는 않았다. 그러나 의과대학 동문들의 기금을 중심으로, 대학에서 추진 중이던 유니버시티 파크에 맞추어 지역민에게 열린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되면서 캠퍼스 조경의 질적 향상과 학교의 홍보효과는 물론 광주 시민들의 휴식과 관람의 장소로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월 초에 찾아간 조선대학교는 갖가지 장미가 어우러져 화려함을 자랑하고 있는 장미원으로 인해 연일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그치질 않고 있었다. 카메라를 둘러멘 청년, 얼굴에 웃음을 지울 길 없는 젊은 커플들은 물론 떼지어 걸어가는 병아리 유치원생들 모두가 향기 만발하는 장미 속에 파묻혀 따듯한 봄날 한때를 즐기고 있었다. 또한 장미원 개원을 기념하여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백학의 향기 축제를 개최하기도 하여 대학이 지역사회와 소통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애초 장미원을 만들기 위한 논의는 2001년으로 거슬러 간다. 전 12대 의과대학장 전호종 교수의 발의로 조경심의 위원회에서 통과되면서 사업이 구체화 된 것이다. 그해 12월에 삼성에버렌드(주)에 장미원 조성에 대한 토목설계를 의뢰하고, 다음해 8월에 부대 공사의 첫삽을 뜨게 되었다. 2003년에 의과대학 주관하에 장미원 조성위원회를 구성하여 장미원 헌수기금조성에 나섰으며, 작년 3월 15일 장미 9,957주를 식재하는 것을 시작으로, 4월 25일 2차 3,959주, 5월 12일 3차 252주, 5월 22일 4차 138주 등 총 장미 152종 1만 4천여주가 식재되었다.

(본 원고는 요약문 입니다.)

월간 환경과조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