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용인 죽전3차 현대홈타운
  • 환경과조경 2004년 11월

· 위치 : 용인시 수지읍 죽전동 택지개발지구 1BL
· 대지면적 : 112,448.00㎡
· 조경면적 : 41,632.74㎡
· 세대수 : 1,998세대
· 시공사 : 현대건설주식회사(대표 이지송, 현장소장 이행기)
· 조경설계 : (주)그룹한(소장 박명권, 이주희, 허대영, 김도연, 김은영, 문미영)
· 조경식재· 시설물 : 아아조경(주)(대표 이광성, 전무 임재홍)

잔잔한 연못위로 드리워진 나무그림자가 정겹게 느껴지는 단지의 중앙공원 역할을 하는 친수공간이 보인다.
한 켠은 감상을 할 수 있고 한 켠으로는 아이들이 물에서 뛰놀 수 있도록 한 이 친수공간에는 특히 당초 용인 죽전1번지로 불리우던 지역, ‘용의 탄생지’라는 기존 마을의 유래를 상기하고 싶다는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용의 알을 상징하는 조형의자와 사인물이 설치되기도 했다.
또 다시 다양한 식물이 인도하는 보행로를 따라 동 사이를 거닐다보면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얘기할 수 있는 작은 모임터도 여러 군데 조성되어 있다.
어린이들이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테마 놀이터도 중간중간 만나게 되고, 야생화 화단과 건강을 위한 맨발지압로도 즐길 수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쉴 수 있는 넓직한 팔각정자와 평상, 듬직한 정자목 아래 주민들이 마주보고 얘기할 수 있는 쉼터, 그리고 각종 야생 들꽃이 식재된 화단도 조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연령층의 다양한 이용행태와 입주민들의 이벤트도 유도할 수 있는 대규모 다목적 운동장도 조성되어 있다.
단지 외곽의 긴 산책로와도 연계되어 있는, 마중하고 기다리고 배웅하면서 즐겨 찾게 되는 곳인 보행자 출입공간에는 레벨 차이로 생긴 옹벽을 활용한 벽천을 조성해 마을 입구의 돌무더기 같은 자연석 사이로 시원한 물줄기가 청량하게 쏟아지는 풍치에 한여름의 더운 햇살도 잠시 잊을 수 있도록 했다.

용인 죽전3차 현대홈타운에서는 여타의 아파트에서 보기 어려운 다람쥐들이 단지내 조경공간을 뛰어다니고, 풀벌레와 개구리 소리가 단지를 가득 채우고 있다. 주변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 친환경적이고 생태적으로 건강한 아파트 단지로 조성해냈기 때문이다.
단지 전체에 대형목이 주가 되는 풍성한 녹지를 조성해 기존 자연녹지와 연결되는 녹색의 스카이라인을 그리고 있는 죽전3차 현대홈타운에는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소나무를 비롯한 대형목들이 20여층에 달하는 건물군 사이의 시원스러운 조경공간에서 녹지의 상승곡선을 그리며 위압감을 완화시키고 있다. 부지의 고저차가 만만치 않아 조성과정에서 많은 입지적 한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에 주력했고, 그 결과 동과 동 사이의 레벨을 이용하여 모든 입주민들이 녹지와 함께 생활하고, 모든 세대가 공원을 감상할 수 있는 중정을 조성, 녹지속의 보행로를 만들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월간 환경과조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