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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정원 ; 양수리 정원 이야기
    이 곳은 팔당댐 강변에 있는 전원마을입니다.마을 뒤로 나지막한 야산이 있고앞으로는 고요한 팔당호수입니다.산뒤의 경춘선 철길을 따라 가끔씩 기차소리가한적하게 들리는 그림같은 동네입니다.이 집은 강에서 약간 떨어진 언덕에 있습니다.강과 그 너머의 산들이 그림처럼 내려다 보입니다.호수와 숲, 언덕 그리고 트인 하늘 사이에 있는눈처럼 하얀 집입니다.여기의 정원은 경계가 없습니다.마당이 바로 언덕이고 산입니다.언덕아래는 바로 계류입니다.계류는 곧바로 호수와 연결됩니다.보이는 자연이 바로 정원이고, 정원은 자연을 닮아갑니다.사람들은 집과 마당에서 자연과 만납니다.정원에서 피고지는 야생화와 대화도 나눕니다.그 자연과 더불어 가족, 이웃을 느낍니다.서로 어울립니다. <풍경 하나 - 집밖의 정원>동네로 들어서면 나지막한 지붕들 너머로 양수리의 강과 주변 산의 실루엣이 한눈에 펼쳐진다.집앞에 심겨진 키큰 자작나무가 하얀집에 그림자를 드리워 평안하면서도 명료한 이미지를 준다.햇빛에 흔들리는 자작나무잎들은 집에 생기를 더한다.주차장인 바깥마당은 나무 그림자로 시원하며 집과 담장사이에서 아늑하다.입구 작은 화단의 초화류가 손님을 반긴다.계단을 올라 들어서는 낮은 대문은 편안하게 집 안팎을 연결하고 대문옆의 담위로는 주변의 풍광이 보인다. <풍경 둘 - 언덕이 있는 마당>대문을 들어서면 언덕으로 된 마당이다. 현관으로 연결되는 회랑과 같은 통로에서 마당은 한눈에 내려다 보이며, 시선을 들면 앞집 지붕너머로 멀리 산의 전경이 펼쳐진다.기존의 산세를 복원하듯 구릉으로 된 마당은 최대한 비어있는 공간이다.단순하고 부드러우며, 밝고 친근한 동산을 이룬다.이곳은 이웃에 반쯤 노출된 공간이며 여러 활동을 담는 다목적 공간이다.놀이공간이 되기고 하고 큰 행사도 치를 수 있는 장소이다.또한 요소요소에 오브제 및 식물이 배치된 전시공간이기도 하다.잔디를 깍고 꽃을 기르는 정원의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정원에 심겨진 나무는 소나무 다섯그루와 단풍나무 세그루 뿐인데 각 나무는상징적인 수형으로 하나의 오브제가 되며, 주변의 불필요한 경관을 조절하는역할을 한다. 대문에 심겨진 단풍나무는 현관에 그늘을 주며 멀리 보는 풍경의 프레임이 되기도 하고, 아래에서 보면 집과 잘 어울리는 그림이 된다.건물에 붙여심은 유일한 나무이다.나무그늘과 담장앞에는 야생화를 계절별 일정한 볼륨으로 심어 연속적으로 꽃을 볼 수 있다. 풀처럼 섬세한 질감의 초화류를 계절별로 군식처리해서 색감이나, 질감이 선명히 느껴지게 했다. 그리고 색이 있는 지피류로 꽃이 없을 때 정원에 변화를 주고 있다. (본 원고는 요약문 입니다.)
  • 남산 2호터널 재개발 조경계획- 조형물 계획을 중심으로
    작가 : 김신원(경희대 조경학과), 이용준(천진조형연구소), 조광영(시원 D&C)실시설계 : 최현주(시원 D&C 설계실 과장)제작 및 설치 : (주)신성그래픽(대표 장수일)시행청 : 서울특별시 건설안전관리본부시공 : 현대건설(주) -중구방면터널 시점부의 갱구부 및 우측옹벽- 조경(造景), 즉 경치를 만든다는 뜻인데, 경치란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의미한다. 설계 작업을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자연이 담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을 표현하려면, 일차적으로 설계 작품을 통하여 자연이 지닌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나타내어 사람들이 미적 감흥을 자극받도록 하는데 디자인의 초점이 맞추어져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렇듯 미적 측면을 강조한다는 관점에서 본다면 조경설계는 경관조형디자인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다.조경가는 설계안이 시공 과정을 거쳐 실제적인 공간으로 현실화될 때 비로소 작품이 완성되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입장에서 볼 때, 학교에 몸담고 있으면서 조경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여 논문을 발표하거나 학생들에게 조경설계를 가르치는 것과는 또 다른 형태로 실제적인 설계 작업은 나에게 나름대로의 의미를 가져다 준다. 더욱이 이번 작품에서처럼 설계안이 단순히 안(案)으로 끝나지 않고 현실적인 공간으로 구체화될 때 느끼는 기쁨은 큰 것이다.터널 조형물에 불충분하게 편성된 예산 관계로 인하여 원래 계획했던 만큼의 수준에는 못미치는 작품이 되었지만, 이번 작품을 통하여 소위 아트(art)라고 일컫는 조각이나 조형작품을 조경 디자이너도 수행할 수 있음을 재확인시켜준 것에 대해 보람을 느낀다. 조경작품도 예술작품이 될 수 있음을 일반인들에게 인식시켜주는 기회를 갖게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는 바이다. 다음은, 개략적인 계획안이다. <계획의 배경 및 목적>·본 계획은 중구 장충동과 용산구 이태원동을 연결하는 연장 약 1,620m인 남산 2호터널의 재조성계획으로서, 노후화에 따른 개수공사 및 도시지역 보조간선도로의 기능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이에 기능성과 심미성이 어우러진 조경 및 조형 계획으로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높이고 환경의 질을 높이는데 본 계획의 의의가 있다. <조형물 계획>조형물계획의 의의 및 기본 방침·면벽식 터널 갱구부 상단부에 발생하는 옹벽 구조물의 노출을 조형적 방법으로 미관 처리하여 경관미를 향상시킨다.·터널 좌·우측에 발생하는 거대한 콘크리트 옹벽 노출을 미적으로 처리한다.·시점측 좌·우측 옹벽 처리는 기존 옹벽면에 하는 것이므로 기존 옹벽의 내구성을 저해하지 않는 재료를 선택한다.·시·종점 갱구부와 옹벽 조형물의 재료를 통일하여 디자인의 연계감을 확보한다.·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성을 표현한다.·시·종점 각 해당 구청(시점부-중구, 종점부-용산구)의 상징물을 활용한다. <갱구부 계획>시점부·산, 하늘 등을 상징하는 아치 형태에, 한국의 자연경관을 상징하는 해와 산, 그리고 우리나라 국화로서, 한민족의 주체적 사상과 겨레얼을 상징하는 무궁화를 형상화함으로써 찬란한 영광이 국가의 앞날에 비추기를 기원하였다.종점부·역시 아치 형태에 해, 산, 기와집 등을 형상화하였으며, 소나무를 통해 한국인의 강인한 의지와 진취적인 기상을 상징화하였다.<옹벽 계획>시점부중구를 상징하는 까치와 장미, 남산의 경관을 상징하는 산을 형상화했으며, 평화와 안정, 풍요로운 정서와 진취적인 기상을 상징하는 바람결과 생명력, 푸르름, 진취, 희망 등을 상징하는 녹색을 주조색으로 활용, 희망 찬 중구를 표현했다.종점부용산구를 상징하는 비둘기와 장미, 남산의 경관을 상징하는 산과 바람결, 밝음, 맑음, 희망, 소생, 승화, 출발, 신생과 약동하는 힘을 상징하는 청색을 주조색으로 활용, 약동하는 용산구를 표현했다. Landscape Plan for Renovation of the Second Namsan Mountain TunnelKim, Shin Won·경희대 조경학과 교수
  • 삼성 수지 5차 아파트 - 독특한 중앙광장 돋보이는 녹음 속 주거단지
    삼성 수지 5차아파트는 삼성전자 임직원을 비롯해서, 계열사 직원들의 임대아파트로 계획되었는데, 어느정도 동 배치가 마무리되었을 때 단지 특화전략이 대두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뒤늦게 조경가가 참여하게 되었는데, 설계사인 바인플랜은 평소 업무협조가 이루어지고 있던 홍콩의 하셀사와 공동으로 기본계획에 참여해, 몇가지 원칙 아래 조경설계안을 제안했다고 한다.주변의 기존 야산과 연계될 수 있도록 원형보전녹지를 비롯한 단지 주변을 일주하는 산책로는 최대한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하고, 중앙광장을 비롯한 곳곳의 조경공간을 최대한 이용자 위주의 공간으로 꾸미며, 공간별 위계를 두어 중앙광장에 최대한 디자인 전략을 반영하겠다는 것이 대원칙이었는데, 앞서 언급한 조감도상의 설계를 택하기보다, 설계안은 단순할지라도 실제 이용자들이 고층 아파트 단지에서 느끼기 쉬운 답답함을 조금이라도 해소할 수 있도록 여유있는 공간을 조성해보고자 한 것이다. 요란한 볼거리를 주기 보다, 거주공간임을 감안, 오래도록 편안한 공간이 되도록 한 것이다.또한, 주변의 훌륭한 자연환경과 연계되어 풍성한 녹음 속의 주거단지가 될 수 있도록, 기존 숲의 자생수종을 풍성히 도입해, 마치 주변의 산이 단지로 흘러들어와 유입되는 분위기가 형성되도록 설계안을 구상하기도 했다. <중앙광장>위치 : 경기도 용인시 풍덕천리 215-8면적 : 128,915㎡세대수 : 1,828세대발주 : (주)삼성전자, (주)삼성생명, (주)삼성물산시공사 : (주)삼성물산 주택부문 조경팀(임삼춘 차장, 노성구 대리)조경 기본계획 : 바인플랜 + 홍콩 하셀(HASSELL)조경 기본 및 실시설계 : 바인플랜(소장 윤미방)조경식재 : 두성조경(함영기 대표, 이종민 부장), 고은조경(이주호 대표, 이일종 부장)조경시설물 : 청우개발(이재홍 대표, 정관우 차장), 두성조경조형물 : 정보원(조각가)색채계획 : 유희준 교수(한양대)공사기간 : 2000년 9월 ∼ 2001년 7월 먼저, 과감하게(?) 진입부 설명을 생략하고 중앙광장으로 들어가보면, 전체적으로 직사각형 형태인 중앙광장에는 직사각의 오른쪽 장축을 따라 역시 직사각형 형태의 정형적인 계류가 연이어 배치되어 있고, 왼쪽의 장축을 따라서는 교목이 열식되어 있어, 방향성이 강조되어 있는 느낌을 준다. 계류는 광장의 중간쯤에서 동과 동 사이에 꾸며져 있는 포켓 공간의 벽천으로 연결된 후 마무리되어 있고, 그 아래쪽에는 야생초화원이 역시 직사각형 틀 내에 곡선형 배식패턴으로 꾸며져 있으며, 그 왼편에는 양철 느낌을 강하게 전해주는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크게, 계류, 교목 열식, 야생초화원, 조형물로 꾸며져 있는 것인데, 바닥 포장이 야생초화원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화강석으로 처리되어 있어, 매우 심플한 분위기가 배어난다. 더욱이, 조형물과 같은 질감으로 제작·설치한 벤치는 화강석 바닥포장과 어울려 한껏 모던한 느낌을 고조시키고 있다. 일명 조감도상의 설계(적합한 용어는 아니나 우선 사용키로 한다)가 흔히 차용하곤 하는 바닥포장패턴의 대비를 통한 디자인을 배제한 대신, 얼핏 부조화를 이룰 것처럼 보이는 식물의 녹색과 은회색 톤(조형물, 벤치, 화강석 포장)의 대비를 통해 이곳을 지나가거나, 휴식을 취하는 이에게 색다른 느낌을 전해주는 것이다. <중앙광장내의 계류>한편, 계류 및 야생초화원(초화원 내부에도 직사각형이 반복적으로 차용되어 있다)에서 강조되고 있는 직사각형을 안그래도 직사각 형태인 중앙광장에 도입한 것은 사실, 아파트 단지가 직사각(성냥갑이니 닭장이니 하는 부정적 표현을 떠올려보자) 투성이인 점을 감안하면, 모험이라고 할 수도 있다. 상식적으로는 직사각의 정형성을 완화시켜줄 수 있는 곡선의 도입을 생각하지 않겠는가 말이다. 하지만, 제 아무리 키 큰 나무를 심는다고 한들 아파트의 수직성을 감당해내기에는 분명 무리가 있다는 점에 공감한다면, 수직의 직사각을 평면에 눕히고, 주변의 교목과 대비되는 키작은 단풍나무를 열식한 후 다시, 그 보다 낮은 물기둥이 솟는 아기자기한 분수를 설치하고, 또 그 보다 낮은 지피류를 식재한 패턴은 분명 역설적으로 수직의 직사각형이 주는 부정적 느낌을 상쇄시켜주는 것으로 보인다. 낮은 물줄기, 키 작은 나무들, 아이들도 내려다 볼 수 있는 야생화원이, 아파트라는 배경에 위요되어 오히려 아늑한 느낌마저 전해준다면 지나친 과장일까. 설계자는 모던과 미니멀이라는 키워드로 설계 컨셉을 요약했는데, 3면이 고층아파트(나머지 1면도 어린이집이 들어서있어, 실제로는 갇혀있는 곳이다)에 둘러싸여 있어 답답한 느낌이 드는 장방형 대지에, 최대한 개방감을 주어 열려 있으면서도 여유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이런 컨셉을 도입했다고 한다.어쨌든, 녹색과 은회색의 대비, 직사각의 구상과 식물의 선이 만들어내는 추상의 대비는 비교적 세련된 느낌을 이용자들에게 전해준다. 또한, 직선과의 완충을 기대한 듯, 곳곳에 다채로운 곡선의 변화가 돋보이는 물줄기를 내뿜는 분수를 배치한 점 역시 의도된 설계전략이라면, 제대로 맞아들어간 듯 싶다. 단지 전체를 감싸고 있는 산책로는 원형 보전 녹지 부분에는 기존의 흙길을 그대로 활용하고, 기타 부분에는 판석, 침목 등 다양한 포장패턴을 활용하되, 지나치게 인공적인 느낌이 나는 것을 배제하는데 주안점을 두어 조성했으며, 산책로와 연계된 휴게공간 및 간단한 운동시설을 마련함으로써, 균등하게 녹지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는 중앙광장 인근 입주자 뿐만 아니라, 외곽 동의 입주자들에게도 균등한 녹지 이용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간단한 수경시설이 중앙광장 이외에 3곳에 각기 설치되었고, 단지의 외곽부에는 큰 규모의 벽천이 설치되기도 했으며, 어린이 놀이시설 및 운동시설, 휴게공간 등이 조성되었다.(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남기준 Nam, Kee Jun본지 기자
  • 화성군 우림 그린빌리지- 옛 정서가 묻어나는 마을
    ·대지면적 : 32,122㎡ ·조경면적 : 9,797.21㎡(녹지율 약 30%) ·발 주 : 우림건설(주) ·조경설계 및 시공 : (주) 맥원조경개발 ·공사기간 : 2000. 10. ∼ 2001. 5. 화성군 기안리 우림 그린빌리지는 설계작업에 있어 처음부터 배치계획 수립에 참여하지 못해 정해진 배치평면도를 갖고 외부공간을 꾸며야 하는 어려움을 갖고 시작하게 되었다. 당초안은 평지에 획일적인 건축배치로 조경공간은 중심공간(어린이놀이터)외에는 이렇다할 옥외공간을 찾아 보기 힘들었다. 따라서 우리는 보다 정감있고 친밀감을 줄 수 있는 옥외공간 조성을 위해 구석구석을 살피게 되었고 우림건설의 권영태 기술이사님의 적극적인 배려로 나름대로 소공간과 주제원 및 입구광장을 마련하게 된 것은 그나마 다행한 일이었다. 또한 정해진 옥외공간도 보다 분명한 장소성을 제공하고자 수정 또 수정을 거쳐 의미있는 장소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장소의 색깔 우림건설은 아파트의 차별화 전략의 일환으로 건축 및 외부공간에 대해 전통적 분위기를 추구하고 있어서 그린빌리지의 조경개념도 전통적인 색채가 물씬 풍기는 옥외공간으로 조성하게 되었다. 따라서 우리는 전통적인 생활양식들의 재현을 통해서 우리의 잃어버린 과거 삶의 추억을 되살림으로써 이웃들간에 정겹게 지낼 수 있는 외부환경을 만들고져 생활 깊숙이 배어있는 전통적인 요소를 주요설계요소로 도입하였으며 조경공간의 선적 느낌도 현대적인 아파트의 획일성에서 탈피하고 동선의 원활함을 위해 원형 및 곡선을 주로 사용하였다. 아파트로 둘러싸인 중정에 배치된 어린이 놀이터와 휴게공간 중심공간 아파트로 둘러싸인 중정으로서 어린이놀이터와 휴게공간을 인접 배치하여 어린이뿐만 아니라 주민의 중심활동공간이 되도록 하였다. 주차장과 어린이놀이터 사이에는 완충기능으로 낮은 산석담장을 설치하고 식재지를 확보하여 차량으로부터 보호되도록 하였다. 휴게공간은 자연적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자연석과 통나무를 의자로 활용하였고 바닥포장도 강자갈과 맷돌, 한식기와를 결합하여 토속적 분위기를 느낄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주차장과 접한 휴게공간 경계부는 구조가 허락되는 범위내에서 지형을 MOUNDING 처리 후 소나무 동산을 조성하여 휴게기능의 안락함은 물론, 중심활동공간의 이미지를 제고하였다. 야생화원. 휴식기능을 갖는 목재트랠리스를 중심부에 배치했다. 김 태 휘 Kim, Tae Hwi(주) 맥원조경개발 대표 (본 원고는 요약문 입니다)
  • 대구 MBC 사옥 주변 가로녹지 - 대구시, 문화방송 제공 부지에 시민위한 녹지공간 조�
    지난 몇 년간 대구시에서는 여름철 평균기온을 낮추고, 쾌적하고 아름다운 주변환경을 조성하여 환경친화적인 도시로 거듭나고자, 가로수를 확충하는 한편 교통섬에 나무를 심고, 곳곳에 공원을 조성하며, 담장허물기를 통해 관공서나 학교, 병원, 주택의 앞마당을 시민과 공유하고자 하는 노력을 경주해왔다. 이렇게 조성된 대구 도심지의 작은 쉼터들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가운데, 자칫 사유재산으로 닫혀 있었을 대구 MBC 신사옥 주변도 시의 권유와 MBC측의 시민을 위한 흔쾌한 결정으로, 웃음과 이야기가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위치 : 대구 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1번지● 면적 : 약 5,500㎡● 설계 : (유)오이코스(대표 고주석)● 감리 : 김용수 교수(경북대학교)● 시공 : 남강건설대구 MBC 신사옥은 투명한 유리와 스틸구조로 된 현대식 건물로 건물 아랫부분은 거친 질감을 가진 붉은색 샌드스톤으로 장식되어 멀리서도 도드라져 보이는데, 도심과 공항을 잇는 8차선 도로인 동신로에서 바라보면 가로에는 담장대신 4열로 된 가로수 터널이 먼저 시민을 반긴다. 또 가로수 뒤로는 계단 형식으로된 쉼터가 조성되어 있는데, 보도에 접해서 곡선형으로 마련된 이 석재벤치는 보행자가 한 번 앉아보기를 권하는 듯 인도를 바라보고 배치되었다.가로수 터널을 지나 건물의 입구로 진입할 수 있는 작은 광장에 들어서면 조형물과 함께 건물전면부터 흘러 나오는 약 80m의 곡선형 수로가 보인다. 이 유수는 건물의 바로 앞에서 시작, 가로녹지 전체를 굽이굽이 지나, 광장에 있는 달팽이 모양 수로를 따라 흘러, 가운데의 출수구로 들어 간다. 이 물은 지하수를 활용하게 되는데, 평소에는 이용후에 흘려보내게 되고, 날씨가 가물때는 물이 순환되도록 하는 절약 체계도 갖추고 있다. 한편 광장에 위치한 달팽이 모양의 수로는 그 형태가 재미있어 오가는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기도 하고, 간간이 종이배를 띄우는 모습도 보이는데, 이는 개방된 공간이 주는 여러 장점들의 한 형태가 아닐까.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Mauna Lani Resort & Laguna Beach Club
    마우나 라니 리조트는 이상적인 기후조건 속의 독특한 지형과 역사적 배경의 대비를 즐길 수 있는 위치에 입지하고 있다. 3,200에이커의 리조트에서는 산과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연중 따뜻하게 비치는 태양 빛을 누릴 수 있다. <프로젝트 최초단계인 18홀 골프장과 테니스클럽>● 리조트 개발자 : 마우나 라니 리조트, 유한회사● 위치 : 칼라우이푸아, 코할라 해변, 하와이● 소유주 : (주)토쿠 와 미쯔비시 사● 면적 : 3,200에이커 및 775 에이커의 임대지● 리조트 개발자 : 마우나 라니 리조트사 1974년부터 벨 콜린스는 마우나 라니 리조트 내 리조트와 휴양시설 및 고용자 거주시설 주요부분의 계획과 설계에 참여하였다. 본 리조트의 마스터 플랜은 3000여 에이커의 각 토지이용 별 구획, 개발전략, 상세설계, 필요 기반시설, 우수 수상경력이 있는 골프코스의 설계와 시공 그리고 주요 사적지의 보존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 벨 콜린스는 마우나 리조트 주거지역, 마우나 라니 베이 호텔과 방갈로 그리고 2개의 18홀 골프장에 경관설계를 수립하였다.본 프로젝트의 개발전략은 최고급 저밀도 리조트 및 호텔, 콘도, 쾌적한 휴양시설 및 기반시설의 개발이었다. 상류층의 마케팅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개발 초기단계에는 우수한 휴양시설 및 고급 호텔 조성에 주력하였다. 이 외의 외적 이미지 구축을 위해 저층 구조물, 저밀 개발, 풍부한 녹지조성과 시야확보를 전략으로 유일한 자연과 바다중심의 리조트로 발전시키기 위해 세계 최상의 마리나 시설을 조성하였다.26년전 수립된 마우나 라니의 마스터플랜설계목표는 리조트 주변 자연과 역사적 자산을 충분히 활용 및 장소적 특성의 강조이다. 마우라 라니의 새 구조물과 조경은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시각적 흥미와 연속성을 제공하였다. 마우라 라니는 건축설계에 있어 지나치게 유행에 영합하지 않는 고상한 특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리조트 건축에 있어 전반적인 틀은 열대섬의 생활양식과 시대를 초월한 현대 건축으로 한다.본 리조트의 전체적인 이미지는 대상지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최대로 이용하여 일상에서의 모든 것을 잊고 즐길 수 있는 휴양지이다. 이 곳에서는 모든 사람이 잊을 수 없는 하와이 휴양지와 영구적인 주거지역, 이 두 가지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한다. 마우나 라니의 수영장과 노천탕벨 콜린스의 디자인 철학은 마우나 라니가 고급 휴양지로, 주거지역, 상업지역, 휴가지역, 레져시설 등의 다양성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마우라 라니의 설계 개념은 칼라우이푸아에 자연과 사람이 만드는 환경이 조화를 이룬 기능적이고 미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있다. <라구나 비치클럽(태국, 푸켓)>개요라구나 비치 리조트는 열대해변과 만다만해의 청정해역에 자리잡고 있으며, 스포츠 레져 휴양시설이 구비되어 있는 4에이커 면적의 해양공원이다. 타이의 친절함에서부터 모든 종류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라구나 비치 리조트는 여러분의 잊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라구나 비치 리조트의 새 개념은 무제한의 레져활동 기회를 바탕으로 격식을 차리지 않는 완벽한 수준의 이국적인 열대 국가의 분위기이다.이 곳은 방타오만의 중심지역에 위치하고 푸켓 국제공항에서 불과 20분 정도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저층의 리조트는 20에이커 이상에 걸쳐 타이 고유의 건축물이 고대의 캄보디아 사원을 환경테마로 현지 경관과 문화와 조화롭게 조성되어 있다.계획 및 설계 개념라구나 리조트는 태국 푸켓의 한때 황폐한 주석광산이었던 지역 내에 입지하고 있다. 본 리조트는 현재 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휴양지로 각광 받고 있다. 라구나 리조트는 고대 캄보디아 사원 분위기를 강조한 테마로 이와 어울릴 수 있도록 다양한 열대지방의 수종을 이용한 경관을 계획하였다. 이를 위해 관계자 몇몇은 고증을 위해 캄보디아에 직접 방문하기도 하였다.조경가들은 전반적인 건축배치를 건축가와 협의하고, 인테리어 디자이너들과 실내외 공간 조성에 대해 공동작업을 하기도 하였다. 리조트의 또다른 특징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실외 여가시설들이다. (수상 스포츠와 지상스포츠) 전반적인 계획은 벨 콜린스에 의해 계획되었다. Ray Cain Vice Chairman (본 원고는 요약문 입니다)
  • 창원시 반송로 정류장마당 경관조명 - LED, 네온, 광섬유 활용, 다양한 야경 연출
    지난 1997년 경상남도 창원시는 창원시 도심축과 용지호수 일대(6개권역 1,528,690평)를 대상으로 한 창원시 용지문화벨트 조성 현상설계를 실시하였다. 그후, 창원시 용지문화벨트는 단계별 조성계획에 따라 현재 3단계 사업이 진행중인데, 본지에서는 이 가운데 2차 사업으로 지난해 12월 완공된 반송로 정류장 마당 경관조명을 소개한다. 경관조명은 애초 설계안에는 포함되지 않았었는데, 사업시행단계에서 젊은층이 빈번하게 이용하는 장소성을 감안, 새롭게 추가되었다.참고로, 용지문화벨트 조성사업은 광장권역, 중심상업권역, 용호상업권역, 용지공원권역, 중앙가로권역, 반송로 정류마당 등 총 6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 편집자주 -● 위치 : 경남 창원시 용호동 반송로 정류장마당 일대● 면적 : 4,521㎡(1,367평)● 설계 : 가원건축사사무소● 시공 : 흥암건설● 경관조명 설계 및 시공 : 누리플랜<개요>● 내용 : 반송로 정류장마당의 야간경관조명 연출● 연출효과 : 화합과 행복의 놀이마당 이미지를 반영하는 상징물로써 지역적 랜드마크 및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지역 명소로 부각되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어, 애향심 고취 및 주민 화합을 유도● LED 및 광섬유 등의 첨단 조명 시스템을 이용한 새로운 연출 시도로 흥미유발과 함께 21세기 이상도시 창원의 "환경으뜸", "문화일류" 의지를 표현<조명연출계획>● 빛의 수로- 다양한 색상 연출이 가능. 시간별, 계절별 270여가지의 프로그램 연출 가능- 지점에 따라 색상을 변화시켜 빛이 마치 물과 같이 흐르는 듯한 효과를 연출- 구간별로 한가지 색상이 점등·점멸을 반복하도록 연출하거나, 3구간이 동시에 점등·점멸하도록 연출.● 신호부- 매시 정각에 빛의 수로 양 끝에서 시작된 빛이 정점에서 만나도록 프로그램화함으로써, 정각을 알려주는 이미지 연출.● 축제부- 기본적으로 광섬유 조명을 설치함으로써, 바닥으로부터 밤하늘을 향해 솟아오르는 희망의 빛을 연출. 3가지 색의 다양한 변화를 프로그램화함으로써 자연스러운 색상변화를 유도.- 매시 정각에는 신호부에서 메시지를 받아 밤의 축제 분위기를 연출(막대 CR 네온이 중앙에서 바깥쪽을 향해 점등토록 함으러써, 불꽃이 퍼지는 듯한 이미지 연출). CR 네온은 시계방향으로 점멸. 이봉자 Lee, Bong Ja 누리플랜 대표
  • 아름다운 정원 ; 소나무 저 홀로 푸르고 - 고양시 일산구 주택정원
    무엇보다 이곳은 상당히 적은 면적에도 불구하고, 건물과 외부공간과의 조화가 돋보이는 곳이다. 건물 전면부를 도로에서 후퇴시킴으로써 확보된 20여평 남짓한 공간이 조경면적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데, 이곳에 수형이 비교적 잘 잡힌 5그루의 소나무와 대나무, 자연석을 효과적으로 배치, 높은 효과를 얻고 있다. 건물 지붕과 거의 비슷한 키를 자랑하는(?) 소나무를 중심으로, 좌우에 각각 2그루씩의 소나무가 심겨있고, 대형 소나무 아래로는 대나무가 촘촘히 - 마치 울타리처럼 - 식재되어 있는데, 이 정도만으로도 주변 주택들에 비해 확연히 구분되고 있다(유행처럼 둘러져 있는 흰색 목재 울타리에 비해 얼마나 특색있는 울타리인가). 이웃 주택들이 지나치게 건물 위주로 조성되어 있기 때문인데, 이외에도 정원 안쪽에 식재되어 있는 120년된 백일홍과 150년된 모과나무가 보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자연석과 조화롭게 배식되어 있는 관목류 역시 마찬가지.● 위치 :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마두동● 대지 : 86평● 조경면적 : 25평● 설계 : 건축가 김춘제● 시공 : 미우● 조경관리 : 지방분재 연구소설계가인 김춘제 대표(美宇)에 따르면, 정원면적에 비해 지나치게 큰,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돋보이는 소나무는 무려 4개월여동안 전국을 돌아다니며, 찾아냈다고 한다. 면적이 적기 때문에, 나무 한 그루 한 그루에 상당히 신경을 썼다는 뜻이다. 그래서인지, 유난히 춥고 눈이 많았던 지난 겨울 피해를 입은 대나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나무들이 비교적 좋은 수형을 뽐내고 있다.또한, 이 주택(전체적인 건물의 형태는 종이가 돌돌 말려있는 형상)은 건물 벽면과 다른 질감·색깔로 꾸며진 지붕 때문에 유난히 수직성이 강조되고 있는데, 그 수직의 정점인 원뿔형태의 지붕과 비슷한 높이의 소나무를 식재, 보는 이에 따라 수직성을 더욱 돋보이게도, 또 완화시켜주기도 한다. 정형적인 건축의 선을 비정형적인 소나무의 선이 강화시키기도, 완화시켜주기도 하는 것이다. 건물의 벽면이 미색으로 처리 되어 있어, 소나무의 수피를 도드라져 보이게 하는 것도 매력(배경치고는 너무 화려하지만).정원의 면적만으로 정원의 좋고 나쁨을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물론, 정원의 좋고 나쁨을 말하는 것 자체가 가능한가 묻는다면, 궁색한 답변을 찾는라 이리저리 궁리를 해보아야겠지만, 어쨌든 면적의 대소를 덮고도 남음이 있는 질의 차이는 분명 있을 터. "전체와의 조화를 이루었을 때만 피어나는 꽃이 바로 조경"이라는 설계가의 말은, 분명 많은 점을 생각케한다. (이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복사골의 밤 - 부천중앙공원, 석천공원, 길주공원 야경연출계획
    빛과 물과 꽃과 나무의 도시, 부천 부천시는 여타 도시에 비해 도시의 특성을 자랑할만한 역사적 자연적자원이 많지 않은 도시아다. 그래서인지 부천시에는 예를 들어 장미축제, 부천국제영화제(PIFAN), 국제대학애니메이션페스티발(PISAF)과 같은 다양한 축제나 행사가 많다. 또한 부천시는 전체면적의 52.9%가 녹지대로 되어있어 마치 도시전체가 녹색도시로 느낄지 모르나 실제 대부분의 녹지가 자연녹지로서 시민들의 직접적인 이용보다는 도시의 확산방지 및 완충기능이 대부분인 녹지로서, 실제 도심내에서는 녹지면적이 매우 부족하며 기 조성된 공원들의 대부분이 노후화하여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더욱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사계절 나무와 꽃이 만발하고 물과 빛으로 빛나는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고자 이를 시정목표로 삼아 의욕적인 추진을 하고 있으며 실제 이에 대한 구체적인 결과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는 도시환경에 심혈을 기울이는 선진마인드를 가진 도시이다. 이러한 정책의 일환으로 도시내에 보다 많은 수공간을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함은 물론 도시의 열섬효과를 줄이는 환경도시를 만들기 위한 시책으로 부천중앙공원에는 무지개분수를, 석천공원을 필두로 5개공원에는 바닥분수를 비롯한 다양한 테마분수가 만들어지게 되어 이 지면을 빌어 프로젝트의 추진과정 및 파급효과를 소개하고자 한다. <좋은 공간만들기> 부천중앙공원: 무지개분수무지개분수는 1999년 5월 남원 광한루앞에 있는 보도전용교인 승월교에 처음시도한 이래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특수분수로서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예이다.기존의 분수가 단지 바라보는 대상에서 탈피하여 직접 이용자들을 수경속에 참여케하므로서 매우 색다른 체험을 하게하는 흥미로운 시설이며 첨단기술이 접목된 비교적 부가가치가 높은 수경시설이다. 따라서 많은 관심속에 이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국내에서는 두 번째로 부천시가 중앙공원에 무지개분수를 설치하게 되었다. 실제 남원은 다리에 설치한 첫 번째 사례라면 부천은 육상에 설치한 첫 번째 사례로서 향후 무지개분수의 설계와 시공에 기준이 되는 중요한 연구대상이 될 것이다. 남원과 달리 부천중앙공원의 여건은 다리가 아닌 공원내 보도로서 다리가 지닌 낙차를 이용한 연출이 곤란함은 물론 보도폭이 10m에 달해 일반적으로 광섬유를 이용한 최적의 효과를 내기 위한 유효폭 4m의 한계를 크게 벗어나 있었으며 기존 기반을 최대한 보존하고 조화롭게 해야하는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었다.이론상 무지개분수는 이용자들에게 전혀 물이 떨어지지 않으며 물이 흐트러지지 않는 한 광섬유를 통해 나오는 빛이 끊어지지 않으나, 실제로는 바람의 영향이나 시스템의 구성상 완벽한 연출은 어려운 실정이며 부천의 경우에는 보도폭이 넓어 더욱 그러하다.부천에 설치한 무지개분수는 총연장 50m, 폭10m의 보도양쪽 끝에 광섬유조명을 갖춘 점핑노즐을 3m간격으로 17개소씩 총34개소를 설치하였으며 노즐박스를 부천영화제를 상징하는 필름통의 형상으로 제작하여 조형성을 높혔으며 필름통에 부천을 대표하는 다양한 홍보물을 자유롭게 게시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또한 보도폭이 넓어 빛의 연출이 저하되는 문제점을 고려하여 보도중앙에 리드미컬한 멜로디분수 48개소와 시종점부에 볼라드분수 2개소를 설치하여 자칫 무지개분수 하나만으로의 연출시 식상함을 보완토록 고려하였다. 실제 무지개분수는 바람에 예민하여 상시가동에 제약이 있으므로 무지개분수를 가동하지 않을 경우나 가동할 경우에는 보다 효과적인 공간연출을 꾀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또한 멜로디수로의 조명은 백색조명으로 통일시켜 광섬유를 이용한 무지개분수의 다양한 색상변화와 대비되도록 설정하였으며 무지개분수는 다양한 수자연출이 가능토록 프로그램화하였다. 물이나 빛은 평상시에 보이지 않거나 어떤 효과를 낼지에 대한 예상이 어려우며 실제 연출시에는 보는 이로 하여금 기대 이상의 감동을 주는 특징이 있어 외부공간연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부천중앙공원과 같이 시민들이 야간에도 많이 이용하는 공간에서는 이러한 시도가 더욱 효과적이라 생각되며 실제 4월초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할 예정이므로 이에 대한 독자들의 직접적인 체험과 소감을 바라는 바이다.<좋은 공간만들기 Ⅱ> 일반 어린이공원이나 근린공원규모의 기존공원에 친수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공모전이 뒤따라 시행되어 3개사의 5개작품을 선정 작년말에 시공을 완료하였으며 이중 본인이 주관한 공원의 작품을 소개하고자 한다.석천공원: 바닥분수석천공원은 중동신도시내 아파트밀집지역에 위치한 공원으로서 주변에 학교와 교회가 위치해 있어 주로 중학생이상의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운동시설이 많은 공원이다. 이곳에는 분수를 설치할 만한 넓은 공간이 마땅치 않아 통행에 지장이 없는 바닥분수를 계획하였다. 바닥분수는 수조가 보이지 않아 평상시에도 보행공간이나 광장기능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분수가 연출되므로서 이용자들에게 보다 많은 감동을 주는 분수형태이다. 그동안 국내에 설치된 대부분의 바닥분수들은 하부를 통채로 수조화하여 불필요한 물의 사용량이 많으며 상부 화강석판석을 앵글구조로 지지케하여 이용시 꿀렁꿀렁하는 불안한 느낌이 드는 단점이 있으며, 좁은 구멍으로 물과 빛을 동시에 나오도록 하다 보니 빛의 연출이 불량하여 특히, 야간에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부천에서는 수조의 크기를 최소화하여 물의 불필요한 소모를 줄임과 동시에 노즐부분만을 수로화하고 나머지부분은 원지반을 그대로 두어 접지시 불안감을 완화시켰으며 노즐과 조명이 일체화된 신제품을 그레이팅구조로 하여 물과 빛이 거침없이 연출되도록 계획하였다. 또한 조명은 백색으로 단일화하여 마치 무대위에서 춤추는 발레리나들의 군무를 연상케 하였으며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점을 고려 바닥곳곳에 광섬유를 이용한 경관조명을 두어 다양한 색상연출이 가능토록 보완하였다. 그레이팅부분도 시각적으로 매우 중요한 점을 감안하여 스테인레스를 이용하여 특별히 디자인화하여 내구성 및 경관성을 높이고자 하였다. 또한 다양한 물의 연출이 가능토록 프로그램화하여 그 자체로도 도시의 밤을 아름답게 빛내는 장식물로 훌륭히 자리매김하도록 하였다. 공사가 끝나갈 무렵 공원과 마주한 아파트의 주민들이 벌써 아파트값이 달라지고 있다고 흥겨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활기찬 도시만들기의 필요성을 새삼 깨닳게 하였던 프로젝트로서 금년 여름 이곳을 찾아 흥겹게 뛰어 놀 아이들의 모습이 기대된다.길주공원: 돌고래분수길주공원역시 도심에 위치하는 공원이나 석천공원과는 달리 인접하여 임대아파트단지가 자리하고 있어 이용대상이 많으며, 초등학교의 통학동선상에 있는 점을 감안하여 비교적 저학년 아이들의 물놀이 공간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공간의 컨셉을 설정하였다. 이에 따라 아이들에게 친근한 돌고래를 테마로 직접 물속에서 함께 놀 수 있도록 하되, 어미돌고래가 아기돌고래의 등에 물을 뿜는 모습을 형상화하여 상실되어가는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였다. 실제 핵심인 돌고래조형물은 물속에서도 녹슬지 않으며 아이들이 집중적으로 이용해야 하면서도 돌고래의 표정을 최대한 연출해야 하는 점을 고려 직접 홍대 조각과에 모형제작을 의뢰하여 작품성이 높은 원형을 제작한 뒤 브론즈로 만들어 설치하였으며 의자로 이용될 돌고래꼬리조형물도 역시 같은 과정을 거쳐 설치하였다. 이로 인해 주어진 예산을 훨씬 초과하여 많은 적자를 보긴 하였으나 여타 F.R.P나 화강석으로는 도저히 표현하기 힘든점을 고려하면 설계의도가 충분히 나타난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할 것이다. 또한 바닥은 백색과 흑색자갈을 일정한 폭으로 둘러박기를 하였으며 돌고래와 바닥곳곳에 광섬유로 오색조명을 하여 야경을 한껏 살림과 동시에 혹시 일어날지 모를 누전에 의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일반조명등 설치로 인한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물놀이가 방해받지 않도록 고려하였다. 실제 현장설치과정부터 아이들의 관심과 이용이 대단하여 재시공이 여러번 반복되었는데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금년에는 과연 얼마나 온전하게 버텨낼지 걱정이 앞설 정도이다. 실제 대부분의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이 전혀 훼손되지 않길 바랄지 모르나 망가지면 다시 만들어서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환경만들기가 보다 중요한 우리의 역할이 아닐까 한다.<좋은 공간만들기 Ⅲ> 부천시는 지속적인 도시환경사업을 위하여 금년에도 많은 수공간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금년에는 기존의 중앙공원이나 근린공원과 같은 비교적 규모가 큰 공원은 물론 실제 시민들의 생활속에 깊숙히 스며있는 소공원에 알맞는 규모가 작으면서도 조형성이 뛰어나며 직접 체험가능한 수공간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1차로 10개소의 소공원을 대상으로 작품구상 및 실시설계를 거쳐 올 여름철 시민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하려고 준비중에 있다. 단지, 기존 소공원이 너무 오래되어 신규 조성되는 수공간과 조화롭지 못한 점등이 우려되므로 이를 계기로 주변환경정비도 함께 뒤따라야 할 것이다. 황용득 · 동인조경마당 / 동인 ALT 대표 ※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4월호 제156호 참조)
  • 진주 망경지구 남가람 문화거리 - 밀레니엄 광장과 조형물
    <대상지의 의미를 찾아서... >천년의 역사와 예술의 전통을 간직한 맑고 푸른 남강을 배경으로 자리잡은 본 대상지는 우수한 문화유적과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 핵심적 녹지로서 남강을 중심으로 북으로는 진주성, 서쪽과 동쪽의 완충녹지 선상에 위치하여 하나의 녹지축을 형성하며 남가람 문화의 거리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다도시환경의 질적개선과 쾌적한 보행환경을 통해 진주시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상징적인 공원녹지를 확보함과 동시에 역사, 전통적인 요소들을 모티브로 하여 현대적인 관점에서 창조적·미래지향적인 공간으로 또, 미래의 주인인 다음세대가 그들의 삶을 향유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도시공간 구축과 나아가 남강을 시민이 보다 쉽게 즐겨찾는 환경적으로 살아 숨쉬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자 한다● 위 치 : 경상남도 진주시 진주교 ~ 천수교간 남강변 완충녹지● 면 적 : 총사업면적 35,000㎡(10,600평)중 밀레니엄광장 부면적 4,450㎡(1,350평)● 발 주 처 : 진주시 문화체육과● 공 간 설 계 : (주)우대기술단 최신현● 조 형 물 디 자 인 : 최신현● 조 경 시 공 : 한성건설(주)● 조 형 물 시 공 : 공간조경(주)● 광 섬 유 : (주) 광우라이팅< 설계개념 >- 사람, 자연, 문화가 여기서 만난다진주성이라는 지사학적 측면과 대상지의 제반여건을 통해 얻은 이곳의 역사, 문화적인 요소를 발전시켜 - 창조적이고 미래지향적 공간, 인생의 오랜 시간을 마음에 새겨나가는 장 - 으로 조성하는 데 그 주제의 의미를 담아 본다계절이나 시간이 흘러가는데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는 자연과 풍경이 만들어 내는 드라마의 추이를 이미지화해서 구체적인 공간 디자인과 요소들을 전개한다.전대상지의 공간의 배치는 진주의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적 흐름으로 공간을 배치하였는데 천수교 남강변 부지의 과거공간부터 기념비광장과 향기원공간, 시의정원, 빛의 광장, 그림의 정원, 중앙광장, 음악의 정원, 조각의 정원, 대상지의 결말인 밀레니엄광장 등으로 구성되어지나 최초에 준공된 조각의 정원, 밀레니엄광장과 조형물에 대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밀레니엄 광장 >21세기를 열면서 밀레니엄시대를 상징하는 시간개념을 도입하여 조형물광장을 조성 하였는데 진주가 가진 역사적인 충절과 절개를 상징하는 수직적 형태의 프로그램분수를 설치하여 미래에 대한 도전과 발전의 의지를 담았다. 천원지방(天圓地方)개념을 도입하여 정방형 광장에 원형의 하늘을 담은 기하학적 형태로 광장을 조성하였으며 재료는 검은색의 마천석과 유리, 흑벽돌을 사용하여 전통적인 색채와 미래지향적 공간 형태의 조화를 추구했다. 특히 강한 직선의 유리포장내에는 광섬유 조명을 설치하여 야간에 다양한 색채의 선적조명을 보여주도록하였다. 또한 남강의 조망을 위한 계단형 스텐드를 만들어 촉석루와 남강, 진주교의 경관 감상이 가능토록 하였다. 고수부지와의 연계성을 고려하여 고수부지에 차를 주차시켜 이용자들이 단풍나무 숲사이의 침목으로 된 계단을 따라 데크와 광장으로 진입하도록 하였다. < 밀레니엄조형물 >- 새천년의 빛원래 여기는 절개를 의미하는 수직성 대나무밭이 남강을 에워싸고 있었으며 그 대밭에는 갈가마귀가 떼를 지어 장관이었던 곳이었다. 그리고 진주는 논개의 도시고 충절과 문화의 도시이므로 이 모티브를 갖고 점적 조형물이 아닌 공간의 환경조형물로 디자인을 하였으며 진주시 미협과 지역 조각가들의 반대속에서도 적법하게 통과되어 조경가로서 조형물 분야의 영역확장에 굳은 의지와 자부심을 갖고자 한다. 최신현 David choi (주)우대기술단 상무이사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