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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계
    경계의 속성경계는 휀스나 담과 같이 노골적으로 두드러지기도 하지만 때로는 암시적이면서 은유적으로 존재 하기도 한다. 여기에 다양한 속성을 가지고 있어 때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경계의 속성으로는 공간을 구분하고 연계시키는 속성, 프랙탈 구조와생명성, 다층성을 들 수 있다.공간의 구분과 연계성공간과 지역을 구분하는 것은 경계의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속성이다. 외부로부터 침입을 막기 위하여 담을 치고 성벽을 쌓고 경계를 표시하는 것은 인간이 지금까지 해 온 대표적인 경계 만들기 작업이다. 물리적으로 경계는 다른 지역이나 공간의 경계이며, 땅을가르려고 하는 강력한 선형의 방향성을 갖는 요소이다. 경계가 명확하면 안과 밖을 구분하거나 땅을 가르는 작업을 명확하게 할 수 있다. 그러나 단순히 땅가름과 구획이 경계의 속성의 전부는 아니다.오히려 케빈 린치(Kevin Lynch)가 말한 것처럼‘도시의 많은 도로나 하천과 같은 요소는 도시의 무수한 요소를 연결하는 끈’으로서공간, 부지, 그리고 지역을 통합하고 연결하는 요소로 이해되어야 한다. 이것은 나뭇잎에 퍼져있으면서 잎을 부분으로 나누면서 동시에잎에 수분과 양분을 공급하고 받아들이는 옆맥과 같은 것이다. 아마도 이러한 사고는 조경설계에서도 유효하리라 본다.프랙탈(fractal) 구조경계와 관련하여 프랙탈은 매우 흥미로운 구조적 형태이다. 프랙탈은 세부구조를 확대해 보면 계속해서 구분되어 무한한 길이를 가지며 전체구조와 유사한 형태로 스스로 닮아 가는 반복·점진에 의해 만들어진 기하학적 구조를 말한다. 1960년대 프랑스의 수학자베노이트 만델브로트(Benoit Mandelbrot) 박사는 울퉁불퉁한 바위로 이루어진 해안선의 길이가 궁금해져 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들여다보았다. 그러자 마치 나무줄기→가지→나뭇잎과 같이 비슷한 모양이 계속 반복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기존의 유클리드 기하학에서 말하는 점은 0차원, 선은 1차원, 면은 2차원이라는 개념을 거부하고 많은 물체의 차원은 분수로 측정해야 한다는 프랙탈기하학을 제시하였다. 즉, 해안선은 유클리드 기하학에서 1차원적 요소이지만 프랙탈 기하학에서는 1.25차원이 되는 것이다. 그는 이런 구조를‘쪼개다’란 뜻의 그리스어‘프랙투스’에서 따와 프랙탈이라 불렀다. 이러한 프랙탈 구조는 자연계, 미술, 건축, 조경, 사회현상에서도 나타나고 있는데, 자연에서 겨울에 내리는 눈의 결정,고사리 잎, 브로콜리, 상추의 잎, 허파꽈리, 나무 등에서도 프랙탈 구조를 찾아 볼 수 있다. 식물의 잎이 넓게 퍼지면서 자랄 때 여러 가지힘이 균형을 이루려면 프랙탈 모양이어야 한다. 이처럼 생명성과 최적을 추구하는 자연의 본성은 논리적으로 상당한 유사성을 가지고있으며 프랙탈 구조와 잇닿아 있다. ※ 키워드 : 경계※ 페이지 : 68 ~ 75
  • 현장의 선생님 기능공 아저씨
    현장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어찌 보면 전투에 가깝다. 특히 아파트 현장에서는 말이다. 건축, 설비, 전기, 토목, 조경 등 여러 가지 복합공정들이 얽히고 설켜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하고, 서로의 이해관계로 인해(모두가 그렇듯이 자기 작업들이 우선순위이니까) 공정 자체가 지연되기도 한다. 서로의 일정에 맞춰 공정 협의에 들어가기는 하지만 그것은 일단의 계획일 뿐말로서 끝나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맞출 수 있는 것도 있지만, 그럴 수 없는 게 대부분이니 말이다. 그런 이유로 현장에선 잘 짜여져 있는 시스템도 중요하지만, 서로 부딪치는 복합 공정자체에 대한 이해와 각 공정의 작업들에 대해 양보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더 필요한것일 수도 있겠다. 어쨌든 그렇게 하루를 시작하는 현장은 전투라고나 할까? 현장에 도착하니 현장 입구에서부터 벌써 수목을 실은 차들이 줄을 서있다. 오전 6시 40분, 직영 조경기술공들은 진작부터 장비를 돌리며 나무 하차에 나섰다. 규격을 재고 수형과 뿌리 분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하절기 조경 식재 공사 시에는 무엇보다 뿌리분의 상태가 중요하다. 아무리 수형이 좋고, 수목의 규격이 도면 규격보다 좀더 나간다고 하더라도, 뿌리분이 털려서 들어오거나 자기 몸에 맞지 않게 왜소한 나무를 그냥식재를 해 버린다면, 나중에 운이 좋아 몇 그루 살아남을지는 모르지만 거의 100% 하자감이다). 현장 대리인으로서 아침에 조금 늦게 도착하거나 식재 아닌 다른 공정들을 살펴보는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것도 어찌 보면 이렇게 자신들의 할 일을 알아서 척척 해 주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이 분들은 나보다 더 꼼꼼하게 수목을 살피고 더 많은 애정을 가지고 일을 하시는 분들이다. 나무를 보고는 “며칠을 말려서 들어온 나무”라거나, “왜 수목을 적재하고 덮개(차광망)를안 씌우고 왔느냐”면서 운전기사의 게으름에 대해 호통을 치기도 한다. 난 그 모습을 보면서 살며시 웃음을 짓는다. 이런 분들과 일을 한다는 것이 나에게는 복이다. 학교에서는 절대 배울 수 없었던 것들을 이 분들을 통해 배우고 있으니, 내가 얻는 게 과연 얼마인가? 이 분들의 타고난 성실성 때문에 우리 현장에는 다른 현장과 다른 몇 가지 원칙들이있다. 첫 번째로 아침 식사 시간이 다르고, 오전참이 없다는 점이다. 다른 현장에는 대부분 현장에 오면 먼저식사를 하고, 작업복을 갈아입고, 작업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 현장의 아침 식사 시간은 8시 30분이다. 자재가들어오면 (시설물이든 수목이든) 무조건 8시 반 안에 받아 놓고, 시간이 조금 남으면 이리 저리 일을 할 수 있는 준비를 하다가 식사를 한다. 그리곤 바로 오전 참이 없이 일을 계속하는 것이다. 이것은 이 분들의 경험상 오후보다는 오전에 일의 양을 더 많이 치고 나갈 수 있어 조금이라도 일을 죽여 보겠다는 고집스러운 이유 때문이고, 남들보다 먼저 자재를 받아 놓으면 아파트 같은 복잡한 곳에서는 좀 더 편하게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두 번째로 소나무(대적송) 식재 시에는 조금 일찍 현장을 시작한다.새벽 4시에 장비를 돌리기 시작하여, 소나무 수량이 2~30주 정도 되는 경우에는 6시정도에 하차를 끝내고, 아침 먹을 시간쯤에는 소나무를 식재하기 시작한다. 이런 원칙이 생긴 이유는 소나무 운반 시 소나무가 워낙 크다보니 한 차에 많아야 2주 정도 적재할 수 있으며, 보통은 1주씩 밖에 실을 수 없는데, 만약 현장을 시작하는 7시에(타 공정들이 작업을 시작하는 시간) 소나무를 적재한 차량 2~30대가 밀고 들어온다면 현장은 아마도 마비 상태에 빠질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원청에 이야기하여 소나무를 식재하는 날에는 건축이나, 토목, 설비 쪽에 일체 자재를 넣지 말라고 협의할 수도 있으나, 협의를 보았다고 하더라도 들어올 자재는 어떻게든 들어오기 마련이고, 자재가 안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타 공정에서는 여러 가지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남들이 다 일하는 시간에는 소나무 식재 작업을 하기에 어려운점이 많다. 그래서 이런 원칙을 가지게 되었고, 남들 보다 조금 일찍 일어나 소나무를 심는 것이다. 새벽의 조용한 현장에서는 거칠것이 없다. 오로지 조경만을 위해 움직이고 있는 듯한 새벽 현장은 그렇게 매력적이다. 그래서인지 아저씨들도 몸은 조금 힘들지라도 소나무를 식재하는 날이면 새벽을 마다않고 나와 주신다(물론 인건비는 0.5일 더 달아 드린다).마지막은 “방법은 있다”라는 말, 일종의 유행어라고나 할까. 현장을 치고 나가면서 알게 모르게 생기는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있다. 가령 경계석을 놓을 때 건축과 토목 레벨이 일정하게 맞지가 않아 생기는 문제점들, 대목이 지나치게 무거워 장비가 들 수 없는 경우, 아니면 장비로 작업을 해야 하는데 장비가 진입 할 수 없는 경우, 구조물이 이상하게 높게 놓여져서 생기는 문제들, 도면과는 다른 현장여건에 의해 발생되는 문제들 등등. 이런 일들에 직면하게 되면, 약간의 진진한 표정을 지으신 뒤 “방법은 있다”라는 말을 하시곤 하는데, 나 자신이나 원청 직원들이 이런 문제들에 닥쳐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을 때, 웃음 지으면서 들려주는이 말은 가뭄 끝에 내린 단비처럼 느껴지곤 한다. 비록 우리가 잔머리는 100단이야 하면서 비아냥 아닌 비아냥을 하지만, “방법은 있다”라는 말을 실질적으로 피부로 느낀 효과는 매우 크다.“ 이것은 분명히 난공사지만 방법은 있어”하면서 아주 쉽게 풀어 버리는, 좀과장을 보태서 말하면 이런 기적 같은 일들은분명 현장에서 벌어지는 마법과도 같다. 그결과는 뻔히 안 봐도 공기 단축, 비용 절감으로 나타나니까 말이다. ※ 키워드 : 현장, 기능공, 시공현장※ 페이지 : 108 ~ 109
  • 조경실무자가 알아두면 편리한 설비상식
    펌프란 펌프의 사전적 의미는 ‘압력의 작용으로 액체, 기체를 빨아올리거나 이동시키는 기계’라고 정의하고 있다. 액체, 기체를 빨아올리거나 이동시킨다는 뜻은 상당히 평범하면서도 어려운 이야기인 듯 싶다. ‘빨아올린다’ 또는 ‘이동시킨다’라는 의미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유체의 특성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호에는 펌프에 대하여 정리를 하였는데 나열적인 설명으로 인하여 딱딱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 이번호에서는 나열적인 설명 또는 가급적이면 수리학적인 수식을 배제하고 보다 쉬운 설명을 통하여 펌프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한다. ※ 키워드 : 폄프, 유체 ※ 페이지 : 114 ~ 115
  • 해외 벽면녹화 사례
    e-매거진 참조바랍니다.
  • 조경 적산과 품셈 ; 조경식재공사 적산의 유의점
    지난호에서는 ‘조경공사 품셈적용과 단가기준’에 대해 살펴보았다. 품셈 개정부분을 소개하고 품셈과 단가의 적용기준 등을 새롭게 정리하여 적산지식의 기반을 다지는 기회를 갖고자 하였다. 이번호부터는 조경공사의 공종별 적산에 관해 중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하겠다. 지난호에 언급한 바와 같이 표준품셈에는 시설물공사를 포함하는 종합적인 조경공사 표준품이 별도로 제정되어 있지 않으며 식재공사 표준품은 “조경공사”라는 항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그러나 식재공사 표준품도 전반적인 개정작업이 이루어진지 15년이 경과하여 새로운 공법이나 식재기반 조성 등에 대해 적용할 마땅한 표준품이 없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번호에서는 식재공사 적산을 중심으로 이미 알고 있는 보편적인 내용은 제외하고 새로운내용과 표준품셈의 적용이 애매한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하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식재공사 적산 전술한 바와 같이 조경공사 표준품은 떼뜨기, 떼붙임 및 초류파종, 뿌리돌림, 굴취, 식재, 유지관리, 정원석 석축공, 암절개면 보호식재공의 7가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식재 표준품은 나무높이에 의한 식재, 흉고직경에 의한 식재, 근원직경에 의한 식재, 관목류 식재, 묘목류 식재, 초화류 식재 및 파종공, 롤형 지피식물 식재의 7가지 소항목으로 되어 있어 수목류의 식재품은 수목의 형상에 따라 분류하고 맞는 항목을 적용하여 계상한다.1) 수목식재품 분류시 유의점 : 수목의 형상에 따른 분류가 애매한 수종이 있으며 표준품 적용이 제각각 다른 경우가 있다. 같은 수종이라도 규격표시가 흉고직경과 근원직경이 혼용되는 경우와 교목과 관목의 분류가 애매한 경우 표준품 적용에 혼란을 초래한다. 예를 들어‘호랑가시나무’는 교목 또는 관목으로의 분류가 책자에 따라 다르며‘계수나무, 낙우송, 칠엽수, 튤립나무’는 흉고직경(B)과 근원직경(R)이 혼용되고 있다. 또한 관목류 식재에 있어 단식과 군식의 분류는 표준품셈의 기준에 따르면 군식은 <표1>의 식재밀도 이상인 경우 적용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대부분의 설계가 이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가 많으며 적산분류와 관계없이 경관상의 목적에 따라 설계하므로 도면에서 정밀하게 산출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는 경우가 많다-‘ 호랑가시나무’는 교목으로 분류하는 것이 타당하며 ‘계수나무, 낙우송, 칠엽수, 튤립나무’는 표준품셈에 예시된 바와 같이 형상으로는 흉고직경에 의한 식재품을 적용하는 것이 마땅하나 조달청 가격정보지 및 물가자료지에 수록된 규격은 근원직경(R)이므로 근원직경에 의한 식재품을 적용하여야 할 것이다.- 관목의 경우 설계도면에 관목이 단목으로 1주씩 표기되어 있으면 단식으로 적용하고, 집단으로 표기되어 있으면 군식으로 적용하는 것이 통상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수관폭이 50cm를 초과할 경우 대개 단목으로 시공하므로 설계시 단목으로 1주씩 표기하고 적산시에도 단목 표준품을 적용하는 것이 좋다.2) 수목식재품 적용시 유의점- 표준품은 터파기, 나무세우기, 묻기, 물주기, 지주목 세우기, 손질 및 뒷정리 등을 포함하므로 지주목 설치에 따른 별도의 비용을 계상할 필요가 없다.- 운반은 별도 계상하여야 하나 물가자료지에 수록된 수목 가격은 현장 도착을 기준으로 하므로 이식목이 아닌 경우에는 별도의 비용을 계상할 필요가 없다.- 식재 표준품은 분의 크기가 4배분을 기준으로 하므로 이식수목이 5배분, 6배분일 경우 식재품은 표준품에 25%, 50%를 각각 가산하여 적용한다.- 지주목을 세우지 않을 경우에는 기계시공품을 제외한 순 인력품의 20%를 감한다.- 간사지와 염류토의 식재시 품이 증가할 수 있는데, 이는 객토나 제염비용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토질의 경도 및 작업난이도에 따른 품의 할증개념이므로 소량증가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암반식재, 부적기식재 등 특수 식재시에는 품을 별도로 계상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암반굴착 비용, 객토 비용, 부적기 수목 양생 비용을 별도로 계산하여 반영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시비가 필요할 경우 비료 및 시비품을 별도 계상할 수 있으며 토목 표준품 4-5-5‘ 시비’항목을 적용한다.- 객토를 할 경우 식재품을 10%까지 가산할 수 있다.- 표준품의 객토량은 4배분 수목을 기준으로한 것이므로 5배분 및 6배분인 이식수목의 객토량은 설계도서에 따라 산출한다.- 표준품셈에 수록되지 않은 수목규격인 교목 수고 6m 이상, 또는 흉고직경 30cm 이상, 근원직경 30cm 이상의 대형목식재의 경우에는 크레인을 이용한 기계시공 방식으로 적산하여야 하나 그 수량이 10주 이내의 소량일 경우 수목규격에 따른 표준품의 증가 비율에 따라 그래프를 그려 해당 규격의 품을 추정하여 적용할 수 있다.- 관목의 수고가 1.5m 이상일 때는 수목규격에 따른 표준품의 증가 비율에 따라 해당규격의 품을 추정하여 적용한다.- 관목류 식재시 수고보다 수관폭이 더 클 경우 수관폭을 나무높이로 보는데, 이는 관목을 식재할 때 수고 보다 수관폭에 따라 작업품이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 키워드 : 식재공사 적산, 인공 식재 기반 조성※ 페이지 : 76~81
  • 세월이 지나도 늘 소중하게 느껴지는 공간을 조성하고자...
    2000년 3월 2일, 대학원에서의 조경학 수업으로 조경과의 첫 인연을 맺게 되었다. 당시 29살의 나이로 결혼을 불과 한달 보름 남짓 남긴 상태에서 조경으로 입문한 셈이었다. 학부 전공이 전자공학인 내게 사실대학원 수업은 생각보다 많은 노력을 요구했다. 결국 조경 늦깎이로서 전공 교수님께 양해를 구해 학부생 수업을 청강하며 대학원 수업을 진행해 나갔다. 대학원 시작부터 지금까지 내내 한결같은 질문을 받았다. 그 질문의 요지는 결국 내 인생의 전력에 관한 것으로 대학도 아닌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해병대 장교로 근무했던 사람이, 비전공 분야인 조경에 왜 입문했냐는 것이었다. 이 질문의 내면엔 국내의 조경 현실의 암담함 속에 돈키호테 같은 나의 등장에 대한 걱정과 우려를 담고 있었던 듯하다. 그래도 꿋꿋이 2년 반 동안 열심히 수학을 해서 조경의 맛이나마 볼 수 있었고, 대학원을 다니면서 4학기부터는 경제적인 이유와 진로에 대한 선택을 하기 위해 직장을 결정해야할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첫 번째 직장은 이원조경으로 진로를 정했다. 이원조경은 작은 회사였지만 설계에서 시공 그리고 관리까지 조경의 전 영역을 다 아우르는 회사였다. 내가 맡은 분야는 현장지원분야로 주로 관리와 시공에 관한 일을 맡아보았다. 그러면서 새로운 프로젝트가 발생하면 설계에 참여해 의견 개진을 하는, 설계분야의 참여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비록 짧은 근무기간이었지만 센트럴시티의 신세계 전면광장 리노베이션, 부산 신라대학교 진입부 조경 프로젝트 등의 공공정원과 성북동, 이태원 개인정원 몇 개소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 매일 진행 과정을 지켜보면서 체득할 수 있었던 많은 점들은 나의 조경관 형성에 상당 부분 영향을 주었다고 본다. 그 중 대부분의 조경인들이 등한시 하는 초화류에 대한 지식과 경험 그리고, 지속적인 관리의 필요성에 대해서 각인할 수 있었던 것은 내게 소중한 경험이었음을 새삼 느낀다. 환갑을 넘긴 노년의 나이에도 자신의 작품에 시간을 쪼개서 하루에 한번씩 직접 확인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열정이 지금의 이교원이란 사람을 만들었구나라는 외경감을 갖게 했으며, 열정이란 것이 참 놀랍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시공을 위해서 현장에 설계 요소를 반영하기에 앞서 주요한 패턴과 조형물, 글자 형태와 크기 등을 1대1 스케일 모델 제작과정을 통해 수차례에 걸쳐 수정하는 선행과정은 설계와 시공의 간극을 좁히는 훌륭한 역할을 했던 것 같다. 비록 이 과정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하는 일이지만 역시 설계와 현장을 이어주는 매우 중요한 과정으로 현장에서 도면만 보고 시공함으로 인해 현장에 어울리지 않는 시공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필수적 과정이라는 확신을 주었다. 선진국의 조경에서는 이러한 과정이 당연한 절차겠지만, 단견이건대 우리나라의 조경회사에서 설계와 시공의 오차를 줄이기 위해 이러한 노력을 기울이는 회사는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설계와 시공의 이원화된 우리 조경계의 시스템 자체에서 오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이러한 노력을 기울이며 자신이 만드는 공간에 혼신을 다할 수 있는 조경가 부재야말로 보다 근원적인 문제의 시작이 아닐까 싶다. 실 스케일의 모델 제작 과정으로 수정이 이루어진 것이더라도 실제 현장은 설계한 의도를 고스란히 받아 들일 수 없는 특성과 문제점들을 안고 있기 마련이다. 이러한 경우 최초 계획된 설계 의도와 이미지가 구현되지 않게 되고 대부분의 조경 회사는 손실비용에 대한 문제 때문에 특별한 교정 없이 진행해 나가는 경우가 다반사다. 하지만 조경가로서 작품을 만든다는 생각을 고집하던 이원조경의 대표는 조금 달랐다. 손실비용을 무릅쓰고서라도 작품 의도를 구현하기 위해 재시공하는 과감한 결단력을 보여주었고, 이러한 모습은 내게 굉장히 신선한 모습으로 받아들여졌다. 물론 약간의 변칙이 있긴 했지만. 대부분 시공의 마무리 즈음에는 초본류와 석물 등 조형물의 위치를 정하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어진다. 이 단계는 설계에서 고려할 수 없는 현장이 지닌 특성을 순간순간 기지를 발휘해 감칠맛 나는 공간으로 창조해내는 디자인센스가 요구되는데, 이 시점에서 경험적인 노하우와 폭넓은 견문이야말로 가장 큰 효자 노릇을 하는 것 같았다. ※ 키워드 : 분당 SK파크뷰, 용산 신봉 한화아파트※ 페이지 : 106~107
  • 향나무녹병,하늘소, 개나리잎벌, 좀검정잎벌, 철쭉떡병
    ▣ 가해수종 향나무류, 장미과 식물 ▣ 피해 향나무녹병은 장미과 식물 중 배나무, 모과나무, 명자나무, 산당화, 꽃사과 등의 녹병과 동일한 병균으로 기주교대하는 이종기생균이어서 발병하기 위해서는 중간기주가 있어야 한다. 향나무 줄기 및 가지의 수피를 뚫고 동포자퇴(冬胞子堆)를 형성하는 균종은 잎과 가지 및 줄기를 고사시키기도 한다. 향나무에 적갈색 부분이 군데군데 나타나는데 이로 인한 피해로 나무가 고사되지는 않으나 조경수로서의 가치가 상실되고 피해가 심한 것은 굵은 가지가 고사되어 수형이 망가지는 경우도 있다. 조경수에 있어서는 모과나무, 명자나무, 산당화, 산사나무, 야광나무, 서부해당화 등의 경관적 가치를, 기타 배나 사과 등 과수에는 과일의 질과 생산량을 상당히 저하시키며 일반적으로 붉은별무늬병으로 잘 알려져 있다. 조경수에 있어서는 앞서 열거한 수목의 잎에 붉은 반점을 만들고 잎의 뒷면에는 흰털모양의 수포자퇴(銹胞子堆)를 형성하여 미관적 가치를 저하시키고, 초여름에 조기 낙엽되어 마치 죽은 나무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다. ▣ 병징·표징 봄(4월경)에 비가 오면 향나무의 가지와 잎에 적황색 또는 자갈색의 돌기(冬胞子堆)가 형성(한천)된다. 향나무녹병의 전염여부는 비가 오기 전에는 가지와 잎에 자갈색의 돌기가 생기기는 하나 육안으로 쉽게 찾기가 쉽지 않다. 비가 와서 수분이 많아지면 황색 - 황갈색의 한천 모양으로 부풀어 올라 오게 되어 감염을 판단한다. 한천은 5월 초순까지 나타나고 그 이후에는 나타나지 않으며 중간기주인 배나무, 모과나무, 명자나무 등의 잎표면에 소생자(담 자포자)로 옮겨간다. 시기는 빠르면 5월 중하순이며 보통 6~7월경에 처음으로 잎과 열매 등에 노란색 작은 반점이 나타나고 그 중앙에 흑색점(柄子器)이 형성된다. 곧이어 잎 뒷면에는 회색 - 담회색의 털 같은 돌기(銹胞子堆)가 나온다. 이 안에 수포자(銹胞子)가 형성되며 다시 향나무로 날아가서 향나무 잎과 줄기속에 침입하여 살다가 균사(菌絲)의 형태로 월동 한다. 감염된 향나무는 한천 같은 돌기가 나타나며 잎과 가지는 조금 부풀어 올라오고 잎은 갈색으로 변하여 고사한다. 부풀어 올라온 가지의 상단부는 당년에 고사하거나 1~2년 후 고사되는 것도 있다. ▣ 병원균 Gymnosporangium asiaticum(haraeanun)이라는 병원균은 향나무녹병에 가장 많은 병을 일으키는 균으로 포자는 겨울포자, 소생자, 녹병포자, 녹포 등 4종류가 있으며 여름포자는 형성되지 않는다. 병자기는 직경 3㎜ 내외의 적갈색 병반내에 군집하여 표피조직 밑에 형성된다. 수포자퇴는 병자기 잎 뒷면의 두꺼워진 갈색병반 위에 총생하며 원상형으로 크기는 3~8㎜, 폭0.2~0.5㎜이다. 동포자퇴는 향나무의 잎과 줄기의 조직 밑에 형성되며 직경이1.5~3.0㎜이다. 동포자는 건조한 상태에서는 암갈색을 띠나 습기를 흡수하게 되면 황갈색을 띤다. ▣ 방제 향나무 부근에 중간기주인 배나무, 사과, 명자꽃, 산사, 산당화 등 장미과 식물을 심지 않도록 하여야 하나 이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따라서 병의 전염경로를 파악하여 약제에 의한 방제효과를 기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무녹병은 중간기주에서 날아오는 녹포자에 의하여 전염되므로 녹포자가 날아오는 시기인 6월 초순~7월 초순 사이에 약제를 살포하는데, 전착제를 혼용하여 충분한 약량을 살포하여야 한다. 봄철에 황갈색의 한천이 나타나면 병원균이 전년도에 잎과 조직 속에 전염되어 있기 때문에 방제의 효과(예방)는 떨어진다. 그러므로 중간기 주인 배나무, 모과나무, 명자나무의 녹병을 완전히 구제하여야 향나무녹병의 전염원을 차단할 수 있다. 향나무에는 4~5월과 7월에 만코지수화제, 포리옥신수화제 등을 살포하고 중간기 주에는 4월 중순부터 6월까지 티디폰수화제, 훼나리수화제, 바리톤수화제 등을 10일 간격으로 살포한다. ※ 키워드:향나무녹병, 하늘소, 개나리잎벌, 좀검정잎벌, 철쭉떡병 ※ 페이지:85~87
  •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나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나-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날 때가 있다 앉아 있거나 차를 마시거나 잡담으로 시간에 이스트를 넣거나 그 어떤 때거나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날 때가 있다 그게 저 혼자 피는 풍경인지 내가 그리는 풍경인지 그건 잘 모르겠지만 사람이 풍경일 때처럼 행복한 때는 없다 ※ 페이지:64
  • 옥상녹화와 바람 외
    옥상녹화와 바람-통풍과 풍도(風倒) : 식물을 키우는데 있어서 통풍은 매우 중요한 포인트이다. 사이타마(埼玉) 고향집의 좁은 정원에매실나무가 심겨있는데, 나무가 어린것도 있고 해서, 매년 가지와 잎이 크게 커나가고 있다. 그냥두면장마 때에는이중 삼중으로 가지와 잎이 겹쳐 극심한 밀집상태가 되기 때문에 잡초가 대발생한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식물병리의 이론대로 검은별무늬병이 발생하며, 멀지 않아 노랑쐐기나방, 흰불나방 등도 모여 들어 사람이 접근할 수 없을 정도의 덤불이 출현한다. 수동 톱과 나무 깎는 가위를 손에 쥐고, 이 덤불에 맞서는 것은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이다. 그래도 그럭저럭 가지를 쳐 틈을 만들면, 특별히 약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이들 해충류는 자연히 없어져 버린다. 물론, 가지와 잎에 틈을 만듦으로써 통풍뿐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환경이 개선되어, 결과적으로 병해가 경감되는 것이지만, 직감적으로는 통풍을 잘 해주면 병해가 줄어든다고 이해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미풍은 인간에 있어서도 식물에 있어서도 좋은 것이지만, 이것이 강풍일 때는 전혀 다른 얘기가 된다. 지상에서 일어나는 현상으로부터 풍속을 추정하기 위한 지표로서, 뷰포토의 풍력 계급표라는 것이 있다. 옛날에는 이 과년 표에도 게재되어있었지만, 벌써 과거의 유물이라도 된 것인지, 최근에는 삭제되어 버렸다. 그 지표는 풍속 24.5m 이상이 되면‘수목이 뿌리째 뽑힘’을 나타내고 있다. 즉 풍속 25m 정도에서 나무가 쓰러지는 것이 보통이라는 얘기가 된다. 한편, 건축기준법에서는 건축물의 외장재 등에 관해, 풍속 60m+α(높이분의 보정치(補正値))의 내풍성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고층빌딩 옥상에 설치된 부재등은 풍속 70m에 가까운 폭풍에 대해서도(설계상에서는)날려가거나 고장나거나 하는 일이 없는 것이다. 풍속의 2승에 비례해서 풍압은 강해지는데, 풍속 70m에서는 25m 때의 7배이상의 힘이 들게 된다. 당연히 수목 등은 잠시도 지탱하지 못한다. 몇 번이나 이야기하지만, 옥상녹화는 건축물에서 보면 가설물이다. 따라서 기준법의 강도를 만족시킬 필요는 없지만, 만일 옥상의 수목이 바람에 의해 꺾이거나 지상에 낙하되어 사망자가 나왔다는 등의 사고가 일어나면, 당연히 누군가가 책임을 지게 된다. 옥상녹화는“바람에 관해서는 어떻습니까”라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정말 심한 강풍 때에는 나무도 쓰러집니다. 따라서 꺾여도 쓰러져도, 낙하하지 않도록 처치를 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대답하고 있다. 여러분은 강풍으로 나무가 꺾이는 순간을 본적이 있을까. 8월 어느날, 공원에서 조사를 끝내고, 닥쳐오는 한냉전선의 검은 구름에 쫓기듯 차에 타니, 덜렁이며 자갈 섞인 모래 연기가 피어 올라왔다. ‘모래 먼지 돌풍(砂塵嵐)’이라는 기상용어가 갑자기 머리에 떠올리며, 불어 닥쳐오는 열풍을 곧바로 옆에서 받으며 달리고 있으니까, 저 전방에 거대한 물체가 갑자기 굴러 나왔다. 원래 저속으로 달리고 있던 것을 더욱 속도를 낮추어 가까이가니, 가로수가 싹둑 줄기기둥에서 꺾여 차도의 중앙에 쓰러져 있는 것이 아닌가. 꾸불꾸불 장애물을 피해 달아나는 토끼처럼 재빨리 피해 돌아가, 다음날 촬영한 것이 이 사진이다. 바람에 쓰러진 순간부터 수목은 위험물로 돌변하는 것이다. ※ 키워드 : 옥상녹화와 바람, 배수트레이 캡, 적재하중※ 페이지 : 52~53
  • 앵두나무 ; 꽃과 열매의 관상가치가 높은 낙엽활엽관목
    우리나라에 앵두나무(Prunus tomentos Thunberg)가 처음 재배되기 시작한 때는 1~2세기경 한사군(漢四郡)이 있었을 무렵으로, 대륙으로부터 중국앵두가 흘러 들어와서 전국에서 재배가 시작되었다. 고려시대에 문헌에 나타난 앵두나무는 중기 8건, 후기에 5건으로 총 13건이 보고되고 있고, 조선시대에는 전기 1건, 중기 3건, 후기 11건으로 총 15건의 기록이 문헌에 나타났는데 과목으로 주로 사용하였다고 보고되고 있다. 조선시대의 세종과 성종은 앵두를 무척 좋아했다고 한다. 성현이 지은「용재총화」에는 효자로 이름난 문종이 세자 시절, 앵두를 좋아하는 자신의 아버지인 세종에게 드리려고 경복궁 안 울타리에 손수 앵두를 심었다고 하고, 성종때는 철정이라는 관리가 앵두를 왕에게 바치니까 이를 갸륵히 여기고 활까지 하사했다는 기록도 있듯이 왕실에서도 귀하게 대접받는 과일이었던 듯하다. 앵두는 제물(祭物)로도 귀하게 여겨「고려사」에 제사 의식을 기록한‘길례대사’를 보면“, 4월 보름에는 보리와 앵두를 드리고……”라고했다. 또한, 조선에 들어와서 태종 11년(1411)에 임금이 말하기를“종묘에 앵두를 제물로 바치는 것이 의례의 본보기로서, 반드시 5월 초하루와 보름제사에 올리게 되어 있다. 만약 초하루 제사에 미처 앵두가 익지 않아 올리지 못했다면, 보름 제사를 기다려서 초하루 제사를 같이 하게 되어 있으니 융통성이 너무 없어 인정에 합하지 못한다. 앵두가 잘 익는 시기는 바로 단오 때이니 이제부터는 앵두가 잘 익는 날을 골라 제물로 바치게 하고 초하루와 보름에 구애받지 말라”고 했다. 앵두는 흔히 보는 과일 중에서 가장 먼저 익고 맛 또한 달콤하여 조상에 바치는 과일로서 손색이 없었을 것이다. 경복궁의 함원전 뒤 우물가와 창경궁 경춘전 뒤 화계에 앵두나무가 식재되어 있다.「본초」에 의하면 앵두는 위와 비장을 유익하게 하고, 얼굴빛을 곱게하며 설사를 그치게 한다. 일명 함도(含桃)라 하는데, 잎은 뱀에 물린데 찧어 붙이거나 즙을 내어 마시면 뱀독을 푼다. 앵두나무 뿌리를 다려서 즙을 공복에 먹으면 촌충과 회충을 다스리는 약용으로도 사용하였다. 앵두나무는 추위와 더위에 강하여 우리나라 방방곡곡의 정원이나 울타리에 심겨 있으며, 햇빛만 잘 받으면 특별히 가리는 토양이 없으므로 배수가 잘 되는 곳에 심는다. 우리나라 조경 수종의 식재 빈도에서 51~60%정 도로 지역별로는 강원도와 전라북도 지방에 우선 순위로 식재되어 있었다. 주로 과수용으로 재배되었으나 4월에 피는 흰색 꽃과 6월에 구슬같이 달리는 붉은 열매가 아름다워 화단의 액센트 식재로 적합하다. 또한 열매는 젤리와 주스로 만들어서 식용하기 때문에 식재 분포가 넓다. 또한 새들이 앵두 열매를 매우 좋아해서 앵두나무를 식재한 경우에는 새를 방어하기 위해서 그물을 설치해서 열매를 보호해 줄 필요가 있다. 경계식재 혹은 군식용으로 사용하고 대부분의 육묘장에서는 실생묘를 판매하고 있다. 앵두나무의 조경수 판매 현황을 살펴보면 정부고시 가격에는 없고, 조경수협회가격에서는 판매가격이 1987년에는 17,333원에서 매년 4.1% 증가되어 2002년에는 H1.5×W0.8 정도의 것이 23,500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성상별 조경수목 사용 빈도 순위별 사용현황에서 낙엽관목류 총 66종 중에서 49위를 나타내고 있으며 수고의 크기는 1.5~2.5m정도의 나무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지금까지 앵두나무는 거의 관상용 내지 자가생식용으로 심겨져 있는 정도였고, 현재 충남 논산시 연무읍 주변 지역은 12ha 정도의 재배면적을 갖는 중요 주산지로서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정원용, 분재용으로의 재배규모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 키워드: 앵두나무, 하유미, 흰앵두나무 ※ 페이지:8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