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자본 시대, 기업 경영의 새로운 나침반 ‘TNFD’
전 지구적 기후 위기 대응이 그동안 ‘탄소중립’을 중심으로 전개됐다면, 이제 경영의 화두는 ‘자연자본(Natural Capital)’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자연자본은 생물다양성, 토양, 물, 공기 등 인류에 생태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연 자산의 총체를 뜻한다. 최근 세계 경제계는 생물다양성 손실이 단순한 환경 문제를 넘어 공급망 중단, 원가 상승, 규제 강화 등 기업 경영 전반의 위험으로 이어진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NFD, Taskforce on Natur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가 등장했다. TNFD는 기업이 사업 활동을 통해 자연에 미치는 영향(Impact)뿐만 아니라 원료 조달이나 운영 과정에서 자연에 얼마나 의존(Dependency)하는지까지 투명하게 분석해 공시할 것을 요구한다. 특히 국내외 상장기업에 자연 관련 정보 공시는 기업의 투명성과 지속가능성을 증명하는 당위적 과제가 됐고, 이는 투자자가 기업의 미래 가치를 판단하는 핵심 지표로 자리 잡았다. 결국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은 단순히 탄소 배출을 줄이는 ‘넷 제로(Net Zero)’를 넘어 자연의 손실을 멈추고 생태계를 회복세로 돌려놓는 ‘네이처 포지티브(Nature Positive)’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기업의 영속성은 이제 자연을 단순한 소비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훼손된 만큼 혹은 그 이상을 생태계에 돌려주는 전략적 생태복원에 달려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생물 서식처 조성 사례를 바탕으로 기업이 TNFD 대응 성과를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실무적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 넷 제로(Net Zero)는 배출되는 탄소와 흡수되는 탄소량을 같게 해 탄소 ‘순배출이 0’이 되게 하는 것을 말한다. 온실가스를 흡수하려면 배출한 이산화탄소량을 계산하고, 그만큼 나무를 심거나 풍력·태양력 발전과 같은 청정에너지 분야에 투자해 배출을 상쇄할 수 있다.
* 네이처 포지티브(Nature Positive)는 국제사회에서 자연과 생물다양성 감소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 과정에서 등장한 개념으로, ‘자연과 생물다양성의 손실이 멈추고 회복돼 자연자본이 증가하는 상태’를 뜻한다.
TNFD 대응을 위한 생태복원의 역할
리스크 관리에서 기회 창출로: 과거 기업의 환경 경영이 개발로 인한 훼손을 최소화하거나 법적 의무를 이행하는 ‘리스크 관리’에 머물렀다면, TNFD 시대의 생태복원은 새로운 ‘가치 창출’ 기회로 전환되고 있다. 단순히 파괴된 자연을 이전 상태로 되돌리는 소극적 복구를 넘어 멸종위기종 서식처를 선제적으로 조성하고 생태계 연결성을 강화하는 활동은 기업이 자연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상쇄하고도 남는 ‘네이처 포지티브’ 성과를 만들어 낸다. 이러한 생태계 서비스 가치 증대는 기업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자원 이용을 가능하게 해 장기적 비즈니스 탄력성을 확보하는 핵심 전략이 된다.
생물다양성 공시의 핵심 지표: TNFD 프레임워크에 따른 ESG 보고서의 핵심은 ‘측정 가능한 정량 데이터’에 있다. “환경 보호를 위해 노력했다”는 추상적 서술만으로는 투자자와 이해관계자를 설득하기 어렵다. 따라서 생물다양성 공시에는 서식처 조성 전후의 종 다양성 지수 변화, 확보한 생물 서식처 면적(㎡), 법적 보호종 개체 수 증감 현황 등 구체적 생태 성과 지표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이러한 지표는 기업이 자연자본에 미치는 영향과 의존도를 실질적으로 증명하는 근거가 되며, 글로벌 공시 표준에 부합하는 신뢰성 높은 데이터를 제공한다.
자연환경보전사업 대행자의 역할: 자연환경보전사업 대행자는 기업이 복잡한 TNFD 가이드라인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기술 파트너다. 단순 설계를 넘어 기업의 사업 특성과 생태적 입지를 분석해 최적의 타깃 종을 선정하고 실효성 있는 복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또 전문 설계·시공 기술과 과학적 모니터링 체계를 결합해 기업이 ESG 보고서에 공시할 정량 생태 성과를 도출하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
기업별 맞춤형 생물서식처 조성 사례
사례 1. SK이노베이션: 맹금류 생태조사 및 미소서식처 조성 프로젝트
2024년부터 SK이노베이션은 Locate-Evaluate-Assess-Prepare(LEAP) 접근법을 도입해 울산 콤플렉스 사업장 주변 지역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수행했다. 이 평가로 맹금류를 포함한 일부 야생동식물과 국가보호종이 사업장 인근에 서식함을 확인했다. 맹금류는 생태계 균형을 유지하는 우산종(Umbrella Species) 역할을 하며, 행동권이 넓고 먹이사슬 최상층에 위치한다. 이 때문에 맹금류를 보호하는 활동은 다른 생물종 생존에도 광범위한 영향을 미쳐 생태계 구조를 효과적으로 보전할 수 있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은 국가보호종 맹금류 3종(수리부엉이, 황조롱이, 붉은배새매)을 우선 보전 대상으로 선정해 지역 생태계의 건강성을 높이고자 했다. 땡스카본, SK이노베이션, 지역 이해관계자 등 다양한 기관이 협력해 맹금류 서식지를 조성했고, 서식지 안정성과 복원 효과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 LEAP 접근법은 기업 활동과 관련된 자연의 위치를 파악하고(Locate), 자연에 대한 의존도와 영향을 측정한 뒤(Evaluate), 기업의 리스크와 기회를 평가해(Assess), 이에 대응하고 공시를 준비하는(Prepare) 단계적 접근법이자 내부 실사 평가 프로세스다.
① 사업장 환경영향평가 실시: LEAP 접근법을 도입해 울산 콤플렉스 사업장 주변 환경영향평가를 수행
② 생물다양성 확인: 한국환경생태연구소와 함께 울산 콤플렉스 사업장 인근(울주군) 조류 서식 현황을 조사해 붉은배새매·수리부엉이·황조롱이를 포함한 조류를 확인(국가보호종 15종을 포함해 106종, 9819개체 확인)
③ 맹금류 서식지 조성 부지 선정: 한국환경생태연구소가 맹금류 둥지 9개소를 분석해 서식·번식 특성을 연구하고, 신규 서식지 후보지를 탐색해 적합성을 검토
④ 이해관계자 협력: 주요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계곡부·저수지 인근 습지·설치류 활동이 활발한 초지·절개지가 있어 맹금류 먹이 활동에 적합한 울산시청 소유 용지에 서식지 조성을 결정
⑤ 서식처 조성 및 생태계 복원
- 생태둠벙 조성, 낙엽 관목 식재로 먹이사슬 하단의 먹이 서식 환경 조성(면적 1178㎡)
- 먹이 급이대, 횃대, 인공 새집, 물확 등을 설치해 안전한 번식처 마련
- 주기적으로 먹이(등줄쥐 등)를 공급해 개체 수 증진에 직접 기여
⑥ 구조된 수리부엉이 방사: 구조된 수리부엉이 2개체에 GPS 추적기를 부착해 서식지에 방사
⑦ 활동 효과성 측정 및 리스크 식별: GPS 기반 이동 경로 모니터링으로 도심 인접 산림 서식 개체의 로드킬 위험 등 실제 생태 리스크를 확인했다. 이 정량 추적 데이터는 도심 생태계 위협 요인을 파악하고, 향후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고도화하는 과학적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사례 2. 현대자동차: 아산 선장포 철새 서식지 조성 프로젝트
본 사업은 2024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과 2025년 현대자동차 ESG 기부금 사업을 연계한 민관 협력 대표 모델로, 기업·정부·지자체가 공동으로 자연자본을 회복한 TNFD 대응 사례다. 대상지는 사업장 인근 도고천과 삽교천이 합류하는 지점(충남 아산시 선장면 군덕리 일원)에 위치하며, 삽교호 철새 도래지와 인접해 생태적 잠재력이 높다. 다만 과거 농경지 활용 등으로 육화(陸化)돼 서식처 기능이 저하된 상태였다. 목표종인 큰고니는 법적 보호종이자 습지 생태계 건강성을 상징하는 지표종이다. 고니류 서식 환경을 조성하면 수조류 전반의 서식지를 개선하고 생물다양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이에 환경부가 지원하는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이 2024년 3월부터 12월까지 추진됐고, 정부지원금 4억6000만 원이 투입됐다. 우점식물(연꽃)과 퇴적층을 제거해 수심과 개방수면을 확보하고, 철새(큰고니 등)의 휴식·먹이 공간을 마련했다. 또 자생식물 군락과 미소서식처를 조성해 생태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생태학습 기회도 확대하고자 했다.
아울러 현대자동차는 아산공장 인근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하고 지역 생물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같은 대상지에 1억 원을 투입해 2025년 ‘아산 선장포 철새 서식지 복원사업’을 추진했다. 현대자동차는 환경부, 아산시,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자연환경보전사업 대행자 등과 민관 협력 모델로 습지 및 철새 서식지를 조성했으며, 이를 기업의 TNFD 대응과 ESG 경영 핵심 성과로 관리하고 있다.
① 사업 대상지 진단 및 선정: 아산공장 주변 생태축 연결성을 분석해 삽교호·삽교천과 인접한 선장포 일대를 복원 후보지로 선정
② 목표종 및 생물다양성 확인: 습지 생태계 지표종인 큰고니(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를 목표종으로 선정하고, 인근 조류(큰기러기, 독수리 등) 및 육상곤충류 서식 현황 기초 조사 실시
③ 복원 전략 및 계획 수립: 수생식물(거머리말, 세모고랭이 등)을 쉽게 취식할 수 있는 수역 형성, 이착륙 활주로 제공을 위해 육화된 습지에 수심 0.5~1m 확보, 먹이식물 파종 및 휴식을 위한 중도 조성 등 전략적 복원 계획 수립
④ 민관 협력 체계 구축: 한국환경보전원(관리·감독), 아산시(부지 제공), 현대자동차(ESG 기부금),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생태교육), 제일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복원기술 지원) 간 파트너십 구축
⑤ 생태계 복원 및 서식처 조성: 육화된 습지에 다양한 수심을 확보하고, 중도 및 억새군락을 조성해 수생태계 기능을 복원(면적 9598㎡). 철새 은신처 및 먹이 자원 확보를 위해 수생식물 및 식이식물을 식재하고, 철새가림막을 설치해 간섭을 최소화
⑥ 생태 서비스 가치 증대: 지역 주민과 이해관계자의 생태 인식 제고를 위한 생태탐방로, 학습장, 홍보 안내판 등 친환경 이용 시설 설치
⑦ 활동 효과 측정 및 모니터링: 큰고니를 포함한 국가보호종 도래 현황을 확인하고, 생태계 건강성(곤충류 등 생물종 다양성 지수 증가) 정기 모니터링 수행
사례 3. 현대로템: 맹꽁이(멸종위기종) 서식처 조성 프로젝트
본 사업은 의왕 포일습지에서 멸종위기종 맹꽁이 서식 환경 개선과 생태계 서비스 증진, TNFD 가이드라인에 따른 정량 성과 지표 확보를 목표로 추진됐다.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6302.1㎡, 4억3000만 원)과 현대로템의 민관 협력 ESG 사업(833.0㎡, 3억 원)을 연계한 통합 복원 모델이다. 택지개발로 축소되고 육화(陸化)돼 습지 기능을 상실해 가는 포일습지를 복원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맹꽁이의 안정적 서식처를 확보하고, 지역 생태계 안정성을 강화하고자 했다. 이번 사업으로 현대로템은 기업의 재무적 위험 관리와 생물다양성 회복을 함께 추진할 기반을 마련했으며, 세부 추진 사항은 다음과 같다.
① 생태기반환경 복원: 육화된 습지의 수순환 체계를 회복하고 생태교란종을 제거해 생물다양성을 증진
② 맹꽁이 서식 환경 개선: 맹꽁이 이동 경로에 수생식물 및 관목 덤불을 식재하고, 은신·휴식을 위한 자연석 놓기와 콘크리트 측구 내 탈출 통로 조성
③ 로템가든 및 생태학습장: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로템가든’을 조성하고, 지역 주민과 학생을 위한 생태교육 안내판 및 포토존 조형물을 설치해 지속가능한 생태계 서비스 제공
④ 민관 협력 체계 구축: 한국환경보전원(관리·감독), 의왕시(부지 제공 및 유지 관리), 현대로템(ESG 기부금 및 생물다양성 증진 활동), 자연의벗(생태교육), 제일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복원기술 지원) 간 파트너십 구축
또한 현대로템은 투자자 및 이해관계자에게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TNFD 프레임워크에 따른 정량 성과 지표 관리를 시작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기업이 자연자본에 미치는 영향과 의존도를 실질적으로 증명하는 근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문 모니터링과 과학적 관리를 통해 ESG 보고서에 공시할 정량 성과를 지속적으로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다음 내용을 핵심성과지표(KPI)로 관리할 계획이다.
① 복원 면적 확보: 포일습지 내 833㎡ 규모의 맹꽁이 서식처 및 개체 확산 면적 확보
② 생물다양성 증진: 모니터링으로 맹꽁이 개체 수 변화와 양서·파충류, 조류, 육상곤충류 등 다양한 생물종 유입 현황을 정밀 추적
③ 탄소 흡수 기여: 식재한 교목 및 관목류의 바이오매스 변화량을 측정해 연간 탄소 흡수량 및 저장량 산정
④ 사회적 가치: 연간 환경교육 시행 건수 및 수강 인원을 지표화해 지역사회의 생태 보호 인식 제고 성과를 증명
생물서식처 조성의 기술적 전략 및 프로세스
자연자본 공시 체계인 TNFD에 대응하기 위한 생물 서식처 조성은 과거의 단순한 녹지 확충과는 궤를 달리해야 한다.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정밀 설계와 시공, 그리고 지속적 피드백 루프를 갖춘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며, 핵심 기술 전략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서식처적합성지수(Habitat Suitability Index, HSI) 모델링을 통한 데이터 주도형 적지 분석이다. 의왕 포일습지 사례에서 보듯 대상지 미세지형, 수문체계, 토양기질 등 물리적 환경과 맹꽁이 같은 목표종의 생태적 요구조건을 정합성 있게 분석해야 한다. 이를 통해 복원 잠재력이 가장 높은 지점을 선정하고 설계 인자를 도출하는 것이 기술 프로세스의 출발점이다.
* 서식처적합성지수(HSI)는 특정 종이 특정 서식지에서 얼마나 잘 살아갈 수 있는지(서식지의 ‘적합도’를 0~1로 정량화한 지표)를 말한다. 예를 들어 맹꽁이 복원 계획에서는 산란·은신·먹이·위협요인 등 생태활동별 맞춤형 HSI를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조성 전후 적합도를 비교 평가할 수 있다.
둘째, 네트워크 기반의 공간 배치와 기능적 연결성 확보다. 단절된 점(Spot) 기반 복원을 넘어 주변 원(源)서식처(Source Habitat)와 테스트베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생태축 복원’이 중요하다. 맹꽁이 이동 경로를 고려한 관목 덤불 식재나 콘크리트 측구 내 탈출 통로 조성 등은 서식처 간 연결성을 극대화해 메타개체군(Metapopulation) 안정성을 꾀하는 정밀 기술 장치다.
* 메타개체군(Metapopulation)은 같은 종의 여러 소집단이 공간적으로 분리돼 존재하면서도 이동·재정착을 통해 전체 개체군이 유지되는 구조를 말한다.
셋째, 디지털 트윈 및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모니터링 체계 도입이다. 무인 음향 기록 장치(PAM)나 위치추적 기술을 활용해 생물종의 유입과 정착 과정을 정량 데이터로 축적해야 한다. 이러한 증거 기반(Evidence-based) 관리는 TNFD 보고서에서 기업의 네이처 포지티브를 입증하는 가장 강력하고 객관적 근거가 된다.
지속가능한 지구환경과 기업의 동행
이제 생물다양성 회복은 인류 생존을 위한 과제를 넘어 기업 경영의 성패를 가르는 상수가 됐다. 앞선 사례처럼 기업이 생태복원 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것은 사회공헌을 넘어, 사업 기반인 자연자본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자 미래를 향한 투자다.
생태복원 전문가(자연환경보전사업 대행자)는 기업 자본이 지구환경의 상처를 치유하는 마중물이 되도록 기술적 가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조성된 생물 서식처는 기업에 재무적 리스크 완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인류에는 풍요로운 생태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지구라는 거대한 생태계 안에서 기업과 자연이 건강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때 우리는 비로소 진정한 의미의 ‘자연자본 시대’를 맞이할 수 있다. 고도화된 복원 기술과 기업의 책임 의식, 그리고 생태적 감수성이 결합된 생물 서식처 조성 사업이 지속가능한 지구환경을 향한 기업의 가장 아름다운 동행이 되기를 기대한다.
장재호 / 한국생태복원협회 기획·홍보분과위원장 · 제일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국토도시본부 생태조경사업부 부서장
장재호는 건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지역건설환경공학을 전공하고, 한국환경연구원 초빙연구원으로 재직하며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각 공공기관의 환경정책을 지원해 왔다. 2013년부터 건설엔지니어링 업계에 몸담으며 다수의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과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등을 수행했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서는 양립하기 어려운 ‘건설’과 ‘생태’의 융합이 필요하다고 역설해 왔다. 최근에는 기업의 TNFD 대응을 위한 기술 자문과 지원을 수행하며 해당 영역의 실무를 이끌고 있다. 현재는 한국생태복원협회 기획·홍보분과위원장과 응용생태공학회 기술사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