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 name
  • name
  • '`"(
  • ƒ'(
  • -0
  • s3
  • '+'
  • '
  • '||'
  • '
  • '`"(
  • ƒ'(
  • -0
  • s3
  • '+'
  • '
  • '||'
  • '
  • name
  • name

제주도

뉴스 상세검색
뉴스 상세검색 닫기
카테고리
기간
~
검색어
  • 제주4.3에서 4.16생명안전공원의 길을 배우다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내게 4월은 특별하다. 태어난 날과 자란 장소가 만나는 매개점이란 부분이다. 4월 16일에 태어나, 걸음마를 시작하고부터 고등학교까지 제주에서 자랐다. 그런 내가 2014년 4월 16일 인천에서 출발한 배를 타고 제주로 가던 아이들이 목숨을 잃었다는 비보를 접했다. 누군가의 상실감에 측은지심이 생기는 건 인간으로서 당연한 감정이겠지만, 내가 태어난 날 내 고향 제주로 가던 304명의 생명이 불의의 사고로 별이 된 사건은 더욱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잊으려야 잊을 수 없는 일로 기억 속에 저장됐다. ‘4.16생명안전공원’ 조성에 관심을 가진 배경이다. ‘4.16생명안전공원’은 ‘4·16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희생자들의 추모와 해상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위해 안산 화랑유원지 일부에 조성하는 공원이다. 진상규명을 위한 현안 과제들과 입지 선정을 둘러싼 안산 지역 내 갈등으로 사건 발생 5년이 지나서야 공원 건립이 본격화됐다. 공원 건립이 본격화됨에 따라 4.16재단은 지난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간 제주4.3사건 비극적 역사의 현장을 돌아보며 교훈을 얻는 다크투어를 진행했다. ‘4.16생명안전공원’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취지였다. 두 사건은 규모와 맥락상 차이가 있지만,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게 하려는 의지로 기억을 공간에 남겨놓을 다양한 방법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접점을 찾을 수 있었다. 다크투어는 ‘세월호 제주기억관’을 시작으로 제주4.3평화공원, 북촌 너븐숭이 4.3 위령성지, 선흘리 동백동산, 새별오름, 알뜨르비행장 일대 일제 군사시설 및 예비검속 섯알오름 학살터, ‘수상한 집’을 돌아보는 일정으로 꾸려졌다. 화해와 상생을 위한 제주4.3의 기록 투어 첫날 비가 내려 부득이 실내 일정으로 계획을 조정하면서 ‘세월호 제주기억관’을 먼저 찾게 됐다. ‘세월호 제주기억관’은 세월호 가족협의회가 직접 운영하고 평화쉼터에서 위탁 관리하는 기억관이다. 이곳은 고통 받는 사회적 약자들이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다. 장기투쟁을 진행하는 해고자들, 억울하게 복역한 장기수들, 사회적 참사 희생자 유족들과 수많은 활동가들이 언제든 머물며 기운을 충전할 수 있도록 3명의 활동가들이 전 재산을 모아 42개월 동안 직접 지었다. ‘세월호 제주기억관’은 4.16 참사에 대한 감정과 생각들을 잠시 4.3 사건 현장으로 옮겨오는 매개체가 되어주었다. 작은 공간이지만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을 겪은 이들을 기억하고 치유해주려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공간의 의미는 크게 다가왔다. 참가자들은 기억관에서 차를 마시며 서로 인사를 나눈 후 인접한 ‘제주4.3평화공원’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때부터 투어 안내를 맡은 이성권 평화여행사 해설사가 본격적으로 해설을 이어나갔다. ‘제주4.3평화공원’은 4.3으로 발생한 민간인 학살과 당시 제주도민의 처절했던 삶을 기억하고 추념하며 화해와 상생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평화·인권 공원이다. 제주4.3은 1947년 3월 1일 경찰의 발포사건을 기점으로 경찰과 서청의 탄압에 대한 저항과 단선·단정 반대를 기치로 1954년 9월 21일 한라산 금족지역이 전면 개방될 때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장대와 토벌대 간의 무력 충돌과 토벌대의 진압과정에서 수많은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이다. 당시 제주도민의 1/10 수준인 3만 여명이 이 사건으로 목숨을 잃었다. 이후 생존자들은 공포감에 오랜 시간 침묵을 지켜오다 소설가 현기영의 『순이 삼촌』 발간을 계기로 4.3진상규명운동을 시작했고, 노무현 대통령 때 들어 특별법 제정과 진상조사, 유해발굴 등의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제주4·3사건에 대한 공동체적 보상 차원에서 제주4·3평화공원이 조성돼 4.3의 역사를 담고 희생자 영령을 위로하는 기념물을 담았다. ‘제주4.3평화공원’ 뿐만 아니라 제주에는 4.3사건을 기억하기 위한 많은 흔적과 기록들이 있다. 제주도는 이를 이어주는 4.3길을 개발했다. 4.3길은 4.3 당시 사람들의 두려움의 기억과 생존을 위한 흔적이 남아 있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길이다. 화해와 상생으로 4.3 해결을 위해 노력해 온 제주인의 의지를 알리기 위함이다. 아픔 서린 아름다운 제주 풍경 둘째 날에는 북촌 너븐숭이를 방문했다. 참가자들은 이곳에 방문했을 때 그 슬픔의 무게를 견디기 어려웠는지 눈시울이 붉어졌다. 4.3 당시 단일 사건으로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동시에 아이들이 희생된 흔적도 고스란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북촌에서는 1949년 1월 17일 한 마을의 남녀노소 300여 명이 한 날 한 시에 희생됐다. 주민들은 이 같은 액운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기원하며 방사탑을 세웠고, 당시의 처참한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아이들의 돌무덤 10여 기를 보존하고 있다. 너븐숭이 일원에는 기념관과 위령비, 야외시설물 등이 있고, 잃어버린 기억을 되살리기 위한 투쟁의 계기가 된 『순이 삼촌』의 문학비가 세워져 있다. 너븐숭이는 널찍한 돌밭이라는 의미의 제주방언이다. 용암이 흐르다 굳어 독특한 지형경관을 형성하고 있고, 해안과 경작지가 어우러진 풍경이 내려다보이는 경치 좋은 곳이다. 적당히 우거진 그늘로 지역주민들이 농사짓다 쉬어가는 곳이기도 하다. 발아래는 슬픈 역사와 아픔이 서려 있는데 눈앞에는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한 참가자는 이곳에서 “제주도를 휴양지로만 보다가 그 이면에 학살이라는 굉장히 아픈 역사가 있다는 걸 알게 된 데서 큰 느낌을 받게 됐다. 기록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됐고, 우리가 아픈 사건들을 기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으로 향한 선흘리 동백동산과 새별오름도 아름다운 경관과 생태적인 가치를 가진 관광지로만 알려져 있는데, 이곳에도 4.3사건의 아픔이 서려 있었다. 새별오름은 4.3사건 당시 남로당 무장대의 거점 가운데 하나로 무장대의 군사 훈련이 이뤄진 곳이다. 동백동산이 있는 제주 선흘1리는 제주의 숲 곶자왈과 그 안에 습지를 품고 있는 마을이다. 환경부에서 2010년에 자연생태우수마을, 2013년에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했으며, 2011년 제주기념물 제10호인 동백동산이 람사르습지로 등록됐고, 2014년에는 세계지질공원 대표명소로 지정됐다. 다양한 생태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주민이 마을의 방향성을 스스로 논의하고 만들어 나감으로써 적극적으로 마을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는 곳이다. 그런데 이곳은 사실 4.3 당시 주민들을 효율적으로 감시하기 위해 만들어진 전략촌이다. 1949년 봄 해안 마을로 피난 갔거나 감금됐던 주민들을 강제 동원해 쌓은 성의 원형이 아직까지 잘 보존돼 있다. 반못굴, 도틀굴, 목시물굴, 대섭이굴 등의 용암동굴은 4.3 당시 주민들이 몸을 숨겼던 피난처로서 기능을 했다. 마을 노인들은 거동이 쉽지 않은 나이임에도 이러한 역사를 사람들이 기억할 수 있도록 방문객들이 찾아오면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함께 오름길에 올랐다. 이날 투어에도 지역주민이 함께 했다. 둘째 날 마지막 일정은 알뜨르비행장 일대 일제 군사시설 다크투어리즘 코스였다. 알뜨르비행장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이 대정읍 상모리 아래 너른 벌판에 건설한 군용 비행장이다. 이곳에서는 4.3사건 외에도 그 당시 제주에서 다양한 학살이 일어났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예비검속 섯알오름 학살이 대표적인 사건이다. 예비검속 섯알오름 학살은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내무부치안국의 지시에 따라 모슬포경찰서 관내에서 예비검속한 344명 중 계엄사령부에 송치된 252명을 같은 해 7월 16일과 8월 20일 법적절차 없이 모슬포 주둔군에 의해 집단학살 암매장한 사건이다. 투어 참가자들은 이날 현장에서 양천익 예비검속 섯알오름 학살 희생자 명예회복 추진위원장을 만날 수 있었다. 학생 시절 예비검속 섯알오름 학살로 형들을 모두 잃은 양천익 선생은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평생을 바쳐왔고 지금도 살아있는 가해자들과 고군분투를 벌이고 있다. 아픔을 따뜻한 치유의 마음으로 마지막 날 오전 숙소에서는 제주다크투어에 참여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간담회 자리가 마련됐다. 세월호가 침몰한 해 암 수술을 한 안산시민 김화숙 씨는 처음에는 세월호를 외면했지만, 본인이 아픈 원인과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배경에서 공통점을 발견하고 관심을 가져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김 씨는 “암은 병든 몸의 사인이고 빙산의 일각으로 압축된다. 암 덩어리만 제거한다 해서 몸이 새로워지는 게 아니라 암이 생길 수 없는 구조를 만들어야 건강해지는 것이다. 이걸 직시하고 나서야 건강을 찾을 수 있었다”고 술회했다. 아울러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대한민국의 구조가 암의 메시지로 받아들여졌다. 불편했다. 암을 치료하기 위해 내 몸을 바꾸어야 하는 것처럼, 모든 메시지와 지표를 보지 않으면 다시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앞서서 싸워주고 용기와 메시지를 주는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정부자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추모사업부서장은 “평범한 안산시민이었다. 내 가족만 잘 꾸리면 대한민국이 잘 굴러갈 것으로 생각하고 아이에게 튀지 말라는 방식으로 교육했다. 나한테는 그런 일이 없을 줄 알았다”고 회고했다. 이어 “울기만 하면 우리 아이가 싫어할 것이라 생각해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기로 마음먹고 희망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파만 하면 다른 참사처럼 시간만 흘러간다. 아이가 살았던 아픈 도시가 이제는 희망적인 도시가 되면 좋겠다. 대한민국의 안전이 다시 시작되면 좋겠다. 희망의 안산을 만든다면 우리 안산을 찾아와서 배울 것이다”며 4.16생명안전공원의 성공적인 건립을 기원했다. 제주를 떠나기 직전 방문한 ‘수상한 집’에서는 깊은 상처를 받은 과거를 외면하지 않고, 자신의 아픔을 타인의 고통을 감싸 안아주는 따스한 마음으로 승화시키려는 노력을 볼 수 있었다. ‘수상한 집’은 조작 간첩 사건으로 억울하게 여러 해를 감옥에서 지낸 강광보 선생이 국가배상금을 털어 지은 집이다. 누군가를 원망하기보다 폭력과 불법으로 인한 인권침해가 다른 이에겐 일어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자신의 집을 피해자들에게 안전한 쉼터(수상한 집)로 만들어 제공하고 있었다. 이곳에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기 위한 전시관도 마련돼 있다. 강광보 선생은 “억울한 옥살이를 한 사람들의 피해자 모임이 있었다. 아픔을 서로 다독여주면서 이야기를 했는데 모임을 하고 나면 한참을 모이기 어려웠다. 그래서 국가권력에 의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찾아와 지난날의 아픔을 공유하면서 서로 달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면서 집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사례들을 둘러보고 투어에 참가한 극단신세계의 하재성 씨는 “왜 여기 살인자들의 이름이 없지? 피해를 받은 사람들의 이름만 기억을 해야 하지? 정확히 살인자들의 이름이 적시되고 그 후손들이 대대로 창피해야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며 “피해를 받은 사람들의 이름뿐만 아니라 가해자의 이름을 같이 기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이형주jeremy28@naver.com
    • 2019-12-08
  • ‘제주도 연안습지 보전을 위한 정책토론회’ 오는 4일 개최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오는 4일 오후 3시부터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도 연안습지 보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제주의 연안은 화산섬이라는 특징을 가장 잘 드러내주는 곳이다. 오름·곶자왈은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식생에 가려져 화산 원형을 보기 쉽지 않지만 연안은 용암이 흘렀던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오래전 용암지형이 그대로 드러난 제주의 해안선 전 구간 253km는 제주만의 독특한 연안습지다. 하지만 제주의 연안습지는 그동안 상당부분 개발로 파괴됐다. 현재도 해안도로, 항만 공사, 상업시설 등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에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제주 연안습지 관리의 문제점을 찾아보고 보전방안에 대해 모색해보는 토론회를 마련했다. 토론회는 이영웅 제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을 좌장을 맡고 ▲오상필 제주도 해양산업과 해양관리팀장이 ‘제주도의 연안습지 보전정책’ ▲양수남 제주환경운동연합 대안사회국장이 ‘제주도 연안습지의 관리 현황과 과제’ ▲김인철 순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이학박사)이 ‘도외 지역의 연안습지 보전과 지속가능한 활용 사례’를 주제로 발표한다. 주제발표 후에는 ▲좌종헌 제주국제대학교 교수 ▲정상배 제주자연학교장 ▲김완병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학예연구사 ▲현원학 제주생태교육연구소장의 지정토론이 진행되고 이어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 이형주jeremy28@naver.com
    • 2019-12-02
  • 심우경 고려대 명예교수, 인간식물환경학회 공로상 수상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심우경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는 지난 22일 제주대학교 친환경농업연구소에서 열린 ‘2019 인간식물환경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임시총회’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인간식물환경학회는 올해 공로상을 신설하고, 식물이 인간과 환경에 유익하다는 내용을 밝히기 위해 1998년 학회를 창립하고 1, 2대 학회장을 역임한 심우경 고려대 명예교수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 제주대학교 친환경농업연구소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는 ▲노재현 한국전통조경학회장(우석대 조경학과 교수)의 ‘정원과 힐링: 탁족지유의 정원문화’ ▲방한숙 방림원 대표의 ‘힐링정원 방림원’ ▲손관화 연암대학교 스마트원예계열 교수의 ‘정원에서의 꽃의 역할’에 대한 주제강연을 진행했다. 또한 심우경 고려대학교 명예교수가 본인의 저서 ‘자연치유’에 대한 내용으로 특별강연을 펼쳤으며 산업체에서 ▲김철민 한국도시녹화 대표 ▲박공연 우리씨드그룹 대표 ▲이성현 푸르네 대표 ▲전태평 초록에서 대표가 초청돼 특강을 진행했다. 총회 이튿날에는 제주 일원에서 정원투어를 진행했다.
    • 이형주jeremy28@naver.com
    • 2019-11-28
  • “제주 온평마을, 제2공항으로부터 꼭 지켜야”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제2공항 예정지인 ‘제주 온평마을’이 2019년 ‘이곳만은 꼭 지키자!’ 시민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지난 22일 보존가치가 높지만 훼손위기에 처한 자연·문화유산 10곳에 대한 발표 및 시상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행사에서 ‘제주 온평마을’을 ‘내셔널트러스트 대상’으로 선정하고 응모단체인 ‘제주환경운동연합’을 시상했다. 제주 온평마을은 ‘온평리현무암’이라는 지명을 딴 용암이 있을 정도로 지질학적으로 가치가 높은 곳으로 평가받는다. 마을 전체가 용암동굴을 만드는 파호이호이(빌레용암)용암 위에 형성돼 있고, 빌레용암이 가스 등에 부풀어 오른 ‘튜물러스’지형이 산재해 있다. 이 튜물러스 지형에 상록활엽수림인 곶자왈이 생성되면서 제주만의 특유의 경관을 자아낸다. 온평마을은 제주 해안 중 해안선의 길이가 6km로 가장 길고 해안 방어선인 ‘환해장성’의 보전상태도 가장 양호한 곳으로 꼽힌다. 해안선을 따라 멸종위기야생생물인 ‘황근’과 ‘갯대추’ 군락도 넓게 형성돼 있다. 현재 온평마을 절반 이상이 제주 제2공항 건설 예정부지로 편입되어 있어 경관 및 환경에 대한 훼손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온평마을을 선정한 것은 신공항으로 인해 ‘이곳만은 꼭 지키자!’ 수상지역을 비롯해 훼손될 제주의 생태계와 이미 임계치를 넘어선 제주의 환경 포화상태를 경고하기 위함이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제주는 섬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보존가치가 높아 제2공항 건설은 전국민적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며 “공항건설이 강행된다면 가깝게는 2016년 수상지역인 ‘수산평 벵듸’와 2007년 수상지역인 ‘성산포 철새도래지’도 훼손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책기관인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 밝힌 성산포 철새 도래지와 근접성에 따른 입지의 부적합 의견 ▲파리공항단엔지니어링(ADPi)이 밝힌 보조활주로를 이용한 교차 운영방식으로 추가 공항신설 불필요 등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이외에도 환경부장관상에는 100만여 평의 관광단지 건설로 팔색조, 긴꼬리딱새, 거제외줄달팽이 등 멸종위기야생생물 서식지가 위협받고 있는 ‘거제 노자산’이 선정됐다. 문화재청장상에는 일제강점기에 세워져 33채의 철도관사가 양호한 상태로 보전되고 있는 ‘삼랑진 철도관사촌’에 돌아갔다. 산림청장상은 2020년 도시공원일몰제 시행에 따라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인 ‘천안 일봉산’에 돌아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8개 부문 10개작에 대한 발표와 시상이 진행됐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주관하는 ‘이곳만은 꼭 지키자!’ 시민공모전은 한국환경기자클럽과 한국환경회의 그리고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공동주최하며, 환경부, 문화재청, 산림청이 후원한다.
    • 이형주jeremy28@naver.com
    • 2019-11-26
  • ‘곶자왈 연구 25년 그리고 새로운 시작’ 심포지엄, 29일 개최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곶자왈공유화재단은 오는 29일 오후 3시부터 김만덕기념관 1층 만덕홀에서 ‘곶자왈 연구 25년 그리고 새로운 시작’이란 제목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곶자왈 연구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현재까지 진행된 곶자왈 관련 연구 현황을 살펴보고, 각 분야별 성과와 향후 과제를 논의해 지속적인 곶자왈 연구 계기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심포지엄에서는 정대연 아시아기후변화교육센터장이 ‘기후변화와 곶자왈의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주제발표는 ▲박준범 미육군공병단 박사의 ‘곶자왈의 지질’ ▲송관철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박사의 ‘곶자왈의 토양’ ▲송관필 제주생물자원 소장의 ‘곶자왈의 식생’ ▲강창화 제주고고학연구소 소장의 ‘곶자왈의 역사문화’ ▲홍순병 곶자왈생태기록보전연구소 소장의 ‘곶자왈의 사진’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는 ▲류춘길 한국지질환경연구소 소장 ▲고석형 세계유산본부 박사 ▲김찬수 한라산생태문화연구소 소장 ▲정광중 제주대학교교육대학 교수가 지정토론자로 참석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곶자왈공유화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의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주관광공사, 제주농협이 후원한다.
    • 이형주jeremy28@naver.com
    • 2019-11-25
  • 사회협약위, 제주국립공원 확대 위한 갈등관리 나서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사회협약위원회가 제주국립공원 확대 지정을 위한 갈등관리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 사회협약위원회는 제주국립공원 확대 지정과 관련한 갈등 해소를 위해 11월 7일 오후 2시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5층)에서 이해당사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도민토론회를 개최한다. ‘제주국립공원 확대 지정’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환경부가 2018년 3월 2일부터 2019년 8월 31일까지 기간을 정해 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해 오다가, 우도·추자 주민들과 임업인 등의 반대의견이 제시되자 제주도가 지난 6월 5일 환경부에 연구용역 연기를 요청했다. 환경부가 6월 13일 용역 연기를 결정해 현재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1, 2부로 나눠 진행되며, 1부에서는 최송현 부산대학교 교수가 ‘국립공원제도 성찰과 미래’, 김태윤 제주연구원 박사가 ‘제주국립공원 구상과 추진방향’에 대한 주제발표를 한다. 주제발표가 끝나면 오창수 사회협약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이우원 환경부 자연공원과장 ▲홍명환 도의원 ▲김찬수 전 난대림연구소장 ▲이영웅 제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의 지정토론과 우도·추자 주민과 임업인 등의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사회협약위원회는 이번 토론회 개최에 앞서, 지난해 12월 제6기 위원회가 구성된 이후 갈등관리분과위원회 중심으로 ‘제주국립공원 확대 지정에 따른 갈등관리’를 중점 활동 과제로 선정하고, 수차례 관련부서 의견청취, 자체토론 7회 및 현장(우도, 추자도, 임업단체) 4회 방문해 의견청취를 해 왔다. 우도·추자도·임업단체 방문에서는 지역주민들과 임업인들이 ▲국립공원 확대 지정 이유가 과연 무엇이냐? ▲국립공원 지정 시 제한사항 확대 우려 ▲국립공원과 도립공원의 차이에 대한 설명 부족 ▲국립공원 지정 장점만 부각하고 단점은 언급이 없어 신뢰 의문 ▲국립공원 확대 지정 관련 정보제공, 도민홍보 미흡 ▲한라산국립공원 지정 이후 임업활동 제한 사례 등의 문제를 제기했다. 오창수 사회협약위원장은 “사회협약위원회가 제주특별법에 근거해 구성된 사회갈등의 예방·관리를 위한 위원회인 만큼, 그동안 갈등관리분과 활동 내용과 이번 토론회 결과 등을 종합해 국립공원 확대 지정 관련 갈등해소 방안을 마련해 도지사에게 갈등관리를 위한 권고안을 제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그 위상에 걸맞게 공공갈등 관리에 사회협약 위원회가 적극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형주jeremy28@naver.com
    • 2019-10-28
  • 'JDC 마을공동체사업' 공모, 사업당 1억 원 지원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도내 마을자원을 활용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JDC 마을공동체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JDC는 마을 자원을 활용, 주민 소득향상 및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한 마을과 공동체의 신청을 11월 22일까지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JDC는 이번 사업에서 지원 대상 마을공동체사업을 지난해 6개에서 8개 마을공동체사업으로 확대해 사업별 1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JDC 마을공동체사업은 2012년부터 추진하여 현재까지 총 26개 마을공동체에 사업비를 지원했고, 16개 마을공동체가 사업장을 개점해 운영 중이다. 공모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JDC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나창호ch_19@daum.net
    • 2019-10-24
  • 제주 자생식물로 노인일자리 창출 모색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제주도가 자생식물의 대량생산 및 보급기반 마련을 통해 노인일자리 창출을 모색한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제주특별자치도,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인터넷·모바일 기업 카카오와 함께 14일 오후 제주도청에서 자생식물의 이용과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립생물자원관과 제주도가 제주도 자생식물의 대량증식과 자원화 사업을 활성화하고 노인일자리 등 공공일자리를 창출해 지속적인 일자리 확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8월부터 민감·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내 공기정화 효과가 우수한 제주도 자생식물인 빌레나무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해왔다.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실내 생활이 많고 환경 변화에 영향이 큰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요양원과 양로원 등 5개 기관에 빌레나무를 보급한 결과, 공기 환경 개선과 심미적 효과 등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빌레나무와 같은 우리 식물을 가까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노인일자리 제공 등 공공일자리 사업과 연계된 식물 증식 기술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제주도 자생식물의 대량증식과 보급기반 마련, 노인일자리 창출과 운영 및 공공사업을 통한 사회공헌 등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국립생물자원관은 제주도의 유용 자생식물을 선정하고 효율적 대량증식 연구기반 마련 등의 역할을 맡는다. 제주도는 노인일자리 등 공공일자리 사업에 대한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담당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노인일자리 창출과 운영을 위한 인력모집, 교육, 사후관리와 협동조합 설립을 맡는다. 카카오는 지능형농업(스마트팜) 시설 제공과 안정적 식물관리를 위한 연구인력 지원을 담당한다.
    • 이형주jeremy28@naver.com
    • 2019-10-14
  • 제주 동백동산, 저탄소제품 인증…관광서비스 분야 최초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제주 동백동산이 국내 관광서비스 분야에서 처음으로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았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 29일 서울 은평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환경성적표지 인증심의위원회를 열고, 관광서비스 분야에서 최초로 제주 선흘리 동백동산의 2개 생태관광과정(프로그램)에 저탄소제품 인증을 부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와 함께 제주 하례리, 전북 정읍 솔티마을, 전북 고창 용계마을, 강원 인제 용늪 생태마을 등 4곳의 6개 프로그램에는 탄소발자국을 인증했다. 환경성적표지 인증제도는 제품(서비스 포함)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표시하는 제도로서 1단계 탄소발자국 인증·2단계 저탄소제품 인증으로 구성된다.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은 제주 선흘리 생태관광 프로그램은 지난 2016년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은 이후 태양광발전 전기 사용, 지역농산물 식자재 활용, 자전거 이용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발생량을 대폭 감축해 이번 저탄소 인증을 취득하게 됐다. 1박 2일 생태체험 프로그램인 ‘다 같이 돌자 동네한바퀴’와 ‘동백꽃피다’는 1인당 14.3kgCO2와 14.7kgCO2의 탄소배출량을 각각 인증 받아, 2016년 인증 시 1인당 97kgCO2와 187kgCO2와 대비해 85%, 92%의 탄소배출량을 저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특히 태양광 발전설비를 도입해, 전기 사용으로 인한 두 프로그램의 탄소배출량을 1인당 90.8kgCO2에서 0.38kgCO2으로 99% 낮출 수 있었다. 또한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은 생태관광지 4곳의 6개 프로그램도 탄소배출량을 수치로 표시해 관광객들의 환경인식을 높이고 생태계 보전에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전북 정읍 솔티마을의 ‘모시랑 자연이 만나는 보타닉 원정대’ 생태체험 프로그램에 관광버스를 타고 참여할 경우 1인당 1.7kgCO2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며, 자가용 이용 시 탄소배출량 12.6kgCO2와 비교해 약 87% (10.9kgCO2)의 탄소배출량을 저감할 수 있다. 제주 하례리 생태교육은 생물권보전지역인 효돈천을 탐방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에너지 절약, 음식물 아끼기 등 자연친화적 생활태도를 함양시키는 초등학생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학생 1인당 0.70kgCO2의 탄소배출량을 인증 받았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친환경 관광문화 확산을 위해 2016년부터 생태관광 및 숙박 프로그램에 대해 탄소발자국 인증을 부여해 왔으며, 현재까지 총 16개 지역의 37개 프로그램이 인증을 받았다. 앞으로도 관광분야 탄소발자국 인증을 확대해 환경을 보존하는 저탄소 관광문화를 정착하는 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 이형주jeremy28@naver.com
    • 2019-08-30
  • '그룹한', 신화역사공원 J지구 공원조성 조경설계 공모 당선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그룹한 어소시에이트의 '신화의 경관(Mythical Scape)'이 신화역사공원 J지구 공원조성사업 조경설계 공모에서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지난 4월 30일부터 7월 15일까지 진행된 공모에 대한 심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1등은 그룹한 어소시에이트(이하 그룹한)가, 2등과 3등에는 서영엔지니어링과 강산이엔씨가 각각 선정됐다. 사업 대상지는 신화역사공원 J지구 내 중심 관람지역인 솟을마당(1만3273㎡)과 신화놀이터(2만5023㎡)로 제주의 신화와 역사 소재를 활용한 제주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자연‧문화 친화적인 테마공원으로 조성이 추진되는 곳이다. 그룹한이 제안한 '신화의 경관'은 제주 땅의 기원과 신화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대상지인 솟을마당과 신화놀이터의 공간구조는 제주의 화산지형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화산으로 융기된 표면에 드러나는 '태고의 땅'과 신화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신생의 표면'은 한라산에서 분출된 용암의 흐름의 따라 만들어진 제주도의 지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수평적 층위를 만들어낸다. '신성한 나무(솟을 낭)'는 이 두 공간을 잇는 수직적 층위가 되어 솟을마당의 공간적 확장을 꾀한다. 신생의 표면은 신성한 나무에 의해 하늘로 드러나게 된 새로운 표면으로 구름 그늘막과 하늘 보행길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솟을마당을 감싸는 오름과 신성한 나무를 연결하며 '일상의 공간'에서 '신화적 공간'으로 넘어가는 다리 역할을 한다. 태고의 땅에는 제주의 땅의 형상을 닮은 포장패턴과 제주 현무암을 활용한 시설물을 계획했으며, 넓은 포장면의 배수부하를 저감시킬 '자연침투시스템'을 제안했다. 제주의 오래된 표면과 새로운 지형을 관통하며 신성한 이야기를 꽃피우는 신성한 나무 '솟을 낭'은 미래의 제주 가치를 담고자 한 랜드마크로 원형 워터 커튼, 클라우드 스크린, 무빙 라이트 등 10가지 멀티미디어 테크놀로지가 숨어있다. 제주의 신화를 담게될 신화놀이터의 이름는 '오름 원더랜드'이다. 제주를 창조한 '설문대할망' 신화와 '원천강본풀이' 속 '오늘이'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오름 원더랜드는 설문대할망이 만든 화산섬 제주의 독특한 자연풍경을 닮은 놀이공간으로, '오늘이의 원천강 이야기'를 각각의 오름에 담은 모험놀이공간, 물놀이공간으로 구성했다. 할망의 치맛자락과 빨래판을 닮은 주상절리, 절벽은 이 놀이터를 감싸안아주는 할망과 오백장군의 화신이 되고, 기암사이를 잇는 길을 따라 다양한 챌린지 시설과 신화 동굴로 제주의 모습을 담고자 했다. 8개의 이색적인 오름과 그 안에 숨어있는 인물들과 만나는 과정이 담긴 오늘이의 모험 이야기는 놀이터로 만들어져 아이들이 신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게 했다. 이 밖에 그룹한은 신화역사공원 J지구 활용과 관련해 신화 관련 아카이브 구축, 제주의 녹색문화 확산을 위한 거점 공간으로서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정원박람회, 신화축제, 플라워쇼 등 특화 콘텐츠를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의 마지막 단계인 J지구는 2022년 완공돼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 나창호ch_19@daum.net
    • 2019-08-04
  • 한라수목원 구역확장, 도심 정원형 수목원으로 변신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세계유산본부는 도심 정원형 수목원 조성을 위해 추진한 한라수목원 구역확장 3년차 사업 및 보완 조성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수목원 구역확장사업은 탐방객 증가와 도심지화 등 환경변화에 따라 미래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총 80억 원이 소요되는 토지매수사업이다. 올해 매수한 3만3974㎡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12만5824㎡를 매수 완료해 수목원 면적이 기존 21.6ha에서 34.2ha로 늘어났다. 매수한 토지는 대내‧외 여건 및 탐방객 수요변화를 반영한 활용방안으로 우선 수립하고, 확장사업이 종료하는 2022년부터는 제주식물자원 체험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공원조성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한라수목원의 경우 예산 3억 원을 투입해 교목원과 약식용원 등 전시원 유휴공간을 활용해 명품 야생화원을 조성하고, 광이오름 정상지역 나무식재와 노후안내판을 정비했다. 야생화 수종은 수선화와 참꽃, 맥문동, 수국, 상사화 5만주를 식재해 사계절 꽃을 볼 수 있게 조성했다. 광이오름 정상에는 참빗살나무 100주와 화살나무 250주 등 총 350주를 심어 오름의 아름다운 변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나용해 세계유산본부장은 “녹색문화공간으로서 한라수목원의 가치를 높이고, 식물자원 체험공간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나창호ch_19@daum.net
    • 2019-07-25
  • 2019 제주 공공디자인 공모전, '광목' 대상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제주도가 '2019 제주 공공디자인 공모전'에서 해안도로 곡선 커브길에 LED 등을 설치하는 아이디어를 낸 '광목'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디자인으로 안전한 제주만들기’와 ‘청정 제주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개최됐다. 전국 25개 학교에서 중고등부 84작품, 일반부 43작품 등 총 126개 작품이 출품됐다. 대학·일반부에서는 총 21개 작품이 선정돼 총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8월 27일에 개최한다. 공모전 대학·일반부 대상은 동의대 정원준, 서정우, 조탁 팀이 출품한<광목>이 차지했다. <광목>은 해안도로가 많은 제주에 곡선 커브길 LED 등을 설치해 야간 교통사고를 줄이고, 자연경관을 유지하는 컨셉으로 공모전의 주제를 가장 잘 표현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중고등부 최우수상은 아라중학교 강한이, 고다빈, 김민지 학생이 출품한<너는 환자고 나는 구급상자야>가 선정됐다. 해당 작품은 응급부스 안에 구급상자와 의약품, 소화기, 공중전화 등을 설치해 긴급 상황과 다양한 위급 상황에 대처 가능한 용도로 사용토록 했다. 제주도는 이번 공모전과 관련해 작품집을 발간하고, 작품전시전을 통해 우수작에 대한 홍보뿐 아니라 공공디자인사업에 적용 및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 나창호ch_19@daum.net
    • 2019-07-24
  • 제주환경연합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반대”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제주도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대규모 주택단지 건설을 포함한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을 도시공원일몰제 대응책으로 내놔 논란이 되고 있다. 제주도는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연계사업인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에 동부공원과 오등봉공원, 중부공원 3곳에 대해 수요조사를 제출했고, 이달 초 동부공원이 사업대상으로 선정돼 도시공원 민간특례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LH는 제주시 화북2동과 도련1동에 걸쳐있는 동부공원 14만2500㎡와 동부공원 인근 토지 17만8800㎡를 매입해 총 32만1300㎡의 신도시급 대규모 주택단지를 세울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3일 성명을 내고 “적극적인 매입을 통해 도민의 삶의 질과 직결된 도시공원을 지켜달라는 도민들의 바람과 염원 대신 도시공원 개발행위를 통해 도시화를 촉진하고 도심 내 숲과 녹지공간을 축소하겠다고 나선 것”이라며 비난의 화살을 쏘았다. 특히 “도심 거대화로 각종 생활환경의 질이 악화되는 제주시 동지역에 집중된 이번 계획은 결과적으로 제주시민의 환경의 질을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해 논란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제주환경연합은 “이번에 추진되는 도시공원 민간특례에 따른 개발행위는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사업이다. 이 사업의 목적이 사실상 도시공원 보호가 아니라 개발이익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라며 “개발가치가 높은 지역의 공원을 개발할 수 있게 길을 열어주는 것이다. 개발가치가 높은 공원이란 도심에 인접한 녹지이자 숲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발이 가능한 30%를 제외하고 70%는 접근성이 떨어지거나 경사지 등의 주민들이 활용하기 어려운 곳이 대부분이며, 일반주민들이 활용할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다”며 “대규모 개발행위를 허가해 주는 것이고 상당부분의 공원을 도민들에게서 빼앗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LH는 공공임대를 추진하면서 50%만 임대로 설정했고 나머지는 민간분양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환경연합은 이를 두고 “공공임대는 명분일 뿐 상당한 규모의 개발이익을 추구하는 도심난개발사업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마치 도시공원 해제를 숙원으로 바라온 것처럼 제주도와 LH가 개발행위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라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냈다. 제주환경연합은 “제주도는 오등봉공원과 중부공원까지 개발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심지어 민간자본을 통해 개발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어 극심한 도심난개발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더 큰 문제는 제주도의 생활권도시림 1인당 면적이 적은 상황에서 더 줄이겠다고 나서고 있는 제주도의 행태”라고 지적했다. 제주환경연합에 따르면 제주도의 1인당 생활권도시림 면적은 전국 광역지자체 17개 중 11위에 불과하고 증가폭은 전국 최하위인 상황이다. 실제 총 면적도 16위로 신도시에 속하는 세종 다음에 위치할 만큼 심각한 수준이다. 도시공원 비중도 낮아 전국 16위에 머물고 있다. 이에 제주환경연합은 “당장 도심녹지를 늘리고 공원을 더 조성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제주도는 도심녹지를 도리어 감소시키는 정책을 버젓이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LH와 제주도는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할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도시공원을 어떻게 보전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이 도시공원으로 도민들에게 어떤 혜택을 줄 수 있을지를 더 고민해야 한다”며 “도로 매입에 치우진 장기미집행 예산을 도시공원으로 적극 편성해 도시공원 매입과 지정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이형주jeremy28@naver.com
    • 2019-07-23
  • 닐 커크우드 하버드대 교수 "제주신화역사 테마공원, 세계적 관광지 잠재력 갖춰"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2022년 신화역사공원 내 J지구에 조성되는 제주신화역사 테마공원의 밑그림이 공개됐다. 닐 커크우드 하버드대 교수는 지역주민의 참여를 이끌 협력체계 구축을 강조하며, 세계적 명소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18일 JDC본사에서 신화역사공원 J지구 내 ‘제주신화역사 테마공원’ 조성에 대한 조경, 경관, 관광, 운영·관리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주신화역사 테마공원’ 사업은 신화역사공원 본연의 목적 달성을 위한 제주 신화‧역사 중심의 자연‧문화형 테마공원 사업이다. 제주의 신은 ‘땅에서 솟아났다’라는 특성에 착안해 단지를 제주의 오름 형태로 형상화 하고, 제주 신화‧역사 주제의 광장과 정원, 예술인 마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자문회의는 위원장에 임승빈 서울대학교 조경학과 명예교수를 비롯해, 조경 분야에 닐 커크우드 하버드대학교 디자인대학원 교수, 조경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경관 분야에 주신하 서울여자대학교 원예생명조경학과 교수, 관광 분야에 고동완 경기대학교 관광개발학과 교수, 운영 분야에 이근향 서울식물원 전시교육과장이 참석했다. 회의는 ‘제주신화역사 테마공원’의 주제인 ‘제주의 신화‧역사’ 구현에 주안점을 뒀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설계의 방향성 및 내용, 정원박람회 개최 및 운영방안, 주요 공간 세부 연출 계획 등에 대해 논의됐다. 자문회의는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조경분야 자문을 맡은 닐 커크우드 교수는 “전세계적으로 조경사업에 있어서 전통과 지역주민과의 연계성에 주목하는 추세로 제주 신화는 이러한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는 아일랜드 같이 천혜 자연 환경이 잘 갖춰진 곳으로 많은 면에서 닮았다고 생각한다”며 “세계적으로 성공한 아일랜드 같이 글로벌한 세계적 관광지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참여를 강조했다. 그는 “지역주민이 참여 할 수 있는 협력체계 구축이 가장 중요하다”며 주민과 일하는 사람들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프로젝트가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문대림 JDC이사장은 “제주의 독특한 신화‧역사‧문화를 적극 활용한 제주신화역사 테마공원을 조성하는데 있어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신화역사공원의 완성도를 높이고, 교육적‧문화적 가치를 증진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JDC는 최근 ‘제주신화역사 테마공원’의 조경설계 공모에서 '그룹한 어소시에이트'를, 건축설계 공모에서 '범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를 각각 선정했다.
    • 나창호ch_19@daum.net
    • 2019-07-21
  • 제주 옹포천 서식 기수갈고둥, 3년 사이 개체수 10배 늘어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제주 옹포천 하류 해안에서 서식하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보호 2급’ 기수갈고둥의 개체수가 3년 사이 10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5년 마무리된 옹포천 하천복원사업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6일 옹포천 하류 해안을 조사한 결과 옹포천 하류 폭 15m, 길이 50m 구간에서 기수갈고둥 성체 300개체와 산란된 수많은 알이 발견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6년 해양수산부의 의뢰로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이(이하 제주대) 발간한 ‘제주도 해안의 멸종위기동물 현황 조사 및 관리 대책 방안 보고서‘의 평균 30여 마리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제주대가 지난 2015년 1년 동안 계절별로 옹포천 하류 해안을 계절별로 네 번 조사해 개체수 평균을 낸 결과, 계절별 분포는 겨울철 27개체에서부터 여름철 35개체가 확인됐다. 그런데 3년여의 시간이 흐르면서 10배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조사 당시 분포지는 옹포천 하류 해안을 포함해 외도동 도근천, 외도동 외도천 하류, 외도동 연대 해안, 하귀 1리 해안, 화순 창고천 하류, 서귀동 연외천(천지연) 하류, 화북동 화북천 하류, 강정 솔목천 하류 총 9곳에서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개체수가 가장 많은 곳은 화북천 하류로서 330개체가 발견됐고 가장 적은 곳은 연대 마이못 8개체였다. 이번 옹포천 하류 조사에서 300개체가 발견됨으로써 향후 정밀조사를 할 경우 화북천 하류보다 많은 개체수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제주도 최대 기수갈고둥 분포지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 제주환경연합의 설명이다. 기수갈고둥이 극도로 적게 발견되고 있는 이유는 매우 까다로운 서식 조건 때문이다. 담수가 바다와 만나는 기수역이어야 하고 파도가 세지 않은 내만형 해안이어야 하며 해역수질기준 Ⅱ~Ⅲ등급 수준으로 오염되지 않아야 한다. 또한 분포구간이 넓지 않고 매우 짧은 수계에만 존재한다. 기수갈고둥은 유속이 빠르고 잔자갈이 깔려있는 하천의 기수지역에 서식하는 무척추동물로 국내에서는 전라남도 보성, 고성, 경상남도 마산, 거제 등 남해안 지역과 제주도에서만 일부 발견되고 있다. 기수갈고둥은 일본, 대만 및 중국에서만 보고될 정도로 세계적으로도 동아시아의 일부 국가에서만 발견되는 희귀한 종으로 형태나 생태에 관한 연구는 아직까지도 매우 적은 편이다. 제주환경연합은 이처럼 숫자가 많이 늘어난 이유를 지난 2015년 마무리된 하천복원사업의 영향을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 이후 현재까지 “흰뺨검둥오리, 황로, 백로, 갈매기, 왜가리 등 수많은 새들이 이곳을 기점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볼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번 기수갈고둥 대량 번식 발견을 통해 앞으로 제주도의 하천 보전과 해안보전 정책 사업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환경연합은 “건천인 제주하천의 특징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도외지역의 강 하천정비 공법을 그대로 제주하천에 적용하는 하천정비로 인해 도내의 수많은 하천들의 원형이 훼손되고 생태계가 파괴됐다. 또한 해안도로 개발, 대형 관광시설 개발, 무분별한 양식장 허가 등으로 인해 해안의 원형이 파괴되고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며 “옹포천 하류도 그러한 전철을 밟았었으나 자연형 하천 복원사업으로 인해 다시 생태계가 복원되고 있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기수갈고둥은 까다로운 서식조건과 매우 짧은 수계에 집중적으로 분포해 작은 환경 변화에도 큰 피해를 볼 수 있어 보전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 제주도당국은 옹포천 하류 해안에 대한 제주도차원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법적 보호 장치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한 “기수갈고둥이 분포하는 제주도내 9곳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보전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며 “더 나아가서는 제주도의 전반적인 하천 관리 및 해안 관리를 토목건설 위주의 관점이 아닌 생태·환경 중심의 관점으로 옮기고 보전관리와 복원에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이형주jeremy28@naver.com
    • 2019-07-18
  • 제주 세계지질공원 ‘당산봉’ 훼손돼 논란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제주시가 정비사업을 명목으로 세계지질공원 제주의 주요 지질명소로 잘 알려진 당산봉의 경관을 크게 훼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제주시는 한경면 당산봉 일대 고산리 3616-16번지와 산8번지 등에서 토석이 낙하하는 일이 발생함에 따라 사고 위험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4년 10월 이 일대 1만4500㎡를 붕괴위험지역 D등급으로 지정하고 붕괴위험지역으로 고시했다. 그런데 정비사업으로 인해 오히려 당산봉이 훼손되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이번 공사로 90도인 경사면을 45도로 깎게 되면서 약 1만4000㎥의 토공량이 발생해 원래의 지형과 경관이 상실돼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당산봉에 심각한 훼손을 가져오고 있다. 해당 지역은 절대보전지역, 경관보전지구, 보전녹지와 자연녹지 등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고, 정비구역에는 절대보전지역 40%가 편입돼 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2일 논평을 통해 “현행 소규모환경영향평가 평가대상에는 보전관리지역이 5000㎡ 이상 포함될 경우 반드시 소규모환경영향평가를 이행하도록 돼 있다. 그런데 똑같은 붕괴위험지역 D등급을 받은 지역 중 상당부분을 제외하고 약 4157㎡만 편입해 사업을 추진한 것은 이해하기 힘든 일”이라며 “결국 소규모환경영향평가를 이행하지 않기 위한 꼼수라는 분석이 가능한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해당지역의 보호가치를 고려했을 때 4157㎡만 편입했더라도 소규모환경영향평가를 받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소규모환경영향평가 평가대상에 대한 규정에는 사업계획 면적이 대상 면적의 60% 이상인 개발사업 중 환경오염, 자연환경훼손 등으로 지역균형발전과 생활환경이 파괴될 우려가 있는 사업일 경우 제주특별자치도 환경정책위원회의 의견을 들어 소규모환경영향평가를 시행하도록 하고 있다. 해당 정비사업은 3000㎡ 이상이기 때문에 당연히 환경정책위원회의 자문을 받아야 하고 그에 따라 소규모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제주환경연합의 주장이다. 이번 공사는 환경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문화재 훼손 문제도 걸쳐 있다. 제주환경연합에 따르면 해당지역은 문화재 매장 가능성이 있어 문화재보전영향 검토대상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최근 해당지역에서 연대를 특정할 수 없는 동물뼈가 공사 중 발견돼 이에 대한 발굴작업과 매장문화재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또한 고산선사유적지가 분포하고 있고 아직도 주변 지역에 많은 매장문화재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주환경연합은 “문제는 이 지역이 고산선사유적지가 분포하고 있고 아직도 주변지역에 많은 매장문화재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이라는 점”이라며 “공사에 앞서 매장문화재에 대한 신중한 접근과 상세한 조사가 필수적이었지만 이를 고려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제 실시설계보고서에도 정밀조사가 필요한 부분이 있음을 거론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사를 진행하다가 동물뼈가 발굴되어 정밀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현재의 모습은 이해하기 어렵다. 과연 해당지역의 문화재적 가치를 충분히 고려한 것인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 또한 “더 큰 문제는 정비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당산봉의 가치가 훼손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 자문이 있었다는 점이다. 경관보전과 자연경관훼손 최소화를 요구했다. 실시설계보고서에도 이런 우려를 고려해 펜스와 안전망을 활용한 방안을 제시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환경연합은 “보고서에는 시설의 영구성, 보수공사 등에 따른 예산투입을 문제로 이를 배제한 것이 확인되고 있다”며 “과연 25억의 사업비를 들이면서 과도하게 당산봉 사면을 절취하는 비용보다 안전펜스와 안전망을 설치하는 것에 드는 비용과 그에 따른 보수비용이 더 큰지는 의문이 아닐 수 없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해당지역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펜스와 안전망 등을 설치하면 충분히 문제를 막을 수 있었으면서도 이를 배제한 것은 그만큼 환경보전에 대한 의지가 없었음을 직접적으로 보여준다”며 “결과적으로 수려한 당산봉의 경관은 상당부분 훼손됐고, 지질학적 가치와 문화재적 가치 역시 파괴되는 상황에 직면하고 말았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마련과 규정마련이 있어야 한다”며 “남은 위험구간공사에 있어서는 소규모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이와 같은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이형주jeremy28@naver.com
    • 2019-07-12
  • 제주 최우수 행복마을에 ‘귀덕1리·세화1리·신흥1리·와흘리 마을’ 선정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제주시 한림읍 귀덕1리, 조천읍 와흘리와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1리, 남원읍 신흥1리가 제주 최우수 행복마을로 선정됐다. 제주도는 지난 26일 제주도립미술관 강당에서 개최된 ‘제6회 제주특별자치도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이 같이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문화·복지 분야에서 한림읍 귀덕1리 마을은 만 원의 행복기금 후원 운동으로 어르신과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마을 자립 기반을 마련했다. 표선면 세화1리 마을은 아름다운 농촌만들기 캠페인 분야에서 특색 있는 경관 조성을 통한 지역 이미지 제고 및 주민 자체적인 경관 보존과 유지관리로 잘 사는 마을 육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덕면 덕수리, 구좌읍 행원리 마을은 우수상을 받았다. 분야별 결과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7월 중 현장 종합평가를 거쳐 전국 본선에 출전하는 20개 마을을 최종 확정한다.
    • 이형주jeremy28@naver.com
    • 2019-06-27
  • 한라산 깃대종 ‘구상나무·산굴뚝나비’ 선정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라산의 생태·문화·지리적 특성을 띤 대표 생물종으로 ‘구상나무’와 ‘산굴뚝나비’가 선정됐다.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대학교수, 동·식물 전문가, 시민단체 임원을 대상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3차례에 걸친 논의를 진행했으며, 이후 대국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깃대종을 최종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구상나무는 제주 전통 배인 테우를 만드는 데 이용된 나무다. 한반도 고유종이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적색목록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했다. 이름은 성게를 뜻하는 제주어 ‘쿠살’에서 비롯됐다. 산굴뚝나비는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으로 한라산 백록담과 고지대에서 서식하며 천연기념물 제 458호로 지정돼 있다. 깃대종이란 한 지역의 생태계를 특징적으로 나타내는 동·식물로, 생태계의 여러 종 가운데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종을 말한다. 한편 전국 국립공원 깃대종은 ▲설악산 눈잣나무, 산양 ▲북한산 산개나리, 오색딱따구리 ▲치악산 금강초롱꽃, 물두꺼비 ▲오대산 노랑무늬붓꽃, 긴점박이 올빼미 ▲태안해안 매화마름, 표범장지뱀 ▲월악산 솔나리, 산양 ▲태백산 주목, 열목어 ▲계룡산 깽깽이풀, 호반새 ▲속리산 망개나무, 하늘다람쥐 ▲덕유산 구상나무, 금강모치 ▲소백산 모데미풀, 여우 ▲변산반도 변산바람꽃, 부안종개 ▲무등산 털조장나무, 수달 ▲내장산 진노랑상사화, 비단벌레 ▲다도해해상 풍란, 상괭이 ▲월출산 끈끈이주걱, 남생이 ▲지리산 히어리, 반달가슴곰 ▲가야산 가야산은분취, 삵 ▲주왕산 둥근잎꿩의비름, 솔부엉이 ▲경주 소나무, 원앙 ▲한려해상 거머리말, 팔색조로 국립공원별 동물·식물 각 1종씩 지정돼 있다.
    • 이형주jeremy28@naver.com
    • 2019-06-27
  • 제주, 곶자왈 보존 위해 사유림 50ha 매입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제주도가 곶자왈의 체계적인 보존을 위해 올해 50ha의 사유림을 매입하기로 했다. 도는 50억 원을 투자해 곶자왈 내 사유림 50ha를 매입한다고 27일 밝혔다. 곶자왈은 산림자원 육성과 생태계 보전 등 산림의 공익적 기능 증진을 위해 다양한 생물종이 분포하고 지하수 함양 및 경관적 가치가 높은 제주의 독특한 자연자원이다. 올해 우선매수대상 지역은 희귀 산림 생태 보전을 위해 생태등급 1~2등급 및 집단화된 국유림 연접지 중 조천선흘곶자왈 및 한경곶자왈 지역이다. 매수는 ‘국유림의 경영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8조 규정에 따라 토지소유자와 사전협의를 하고 2개 감정평가법인의 감정평가액을 산술평균한 금액으로 매수가격을 결정해 보상한다. 국가의 보조를 받아 임도·조림·숲가꾸기 등 산림사업을 실행한 사유림 중 산림사업의 준공일로부터 5년이 지나지 않은 경우 보조금의 전부 또는 일부에 상당하는 금액을 공제한 금액으로 감정평가를 한다. 저당권 및 지상권 등 사권이 설정돼 있는 산림, 토지대장과 등기부등본 상의 면적이 상이한 산림, 공유토지 중 공유자 전원이 매도를 승낙하지 않은 산림 등은 매수 대상에서 제외한다.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제주도는 생태계가 양호한 곶자왈을 중심으로 총 445억 원을 투입해 462ha의 곶자왈을 매입했다.
    • 이형주jeremy28@naver.com
    • 2019-06-27
  • 제주 전역으로 ‘생물권보전지역’ 확대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이 도 육상 전역과 해양경계까지 포함하는 범위로 확대됐다. 환경부와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지난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1차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 계획’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 확대가 최종 승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제주도 생물권보전역은 기존 제주도 면적의 45%에 해당되는 8만3094ha에서 도 육상 전역과 해양경계 5.5km에 이르는 지역까지 총 38만7194ha가 지정돼 기존보다 4.7배 정도 증가했다. 도는 생물권보전지역이 확대 결정에 따라 현재 수립되고 있는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 관리계획’을 확정하고, 올해 10월부터 확대 지정에 따른 기념행사, 포럼 등을 개최해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에 대한 국내외 인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현재 수립중인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 관리계획‘은 지난해 1월부터 전문가의 자문 및 주민설명회를 걸쳐 진행해 관리계획을 마련하고, 지자체 관련부서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생물권보전지역 확대를 대비해 준비해왔다. 도는 이번 생물보전지역의 확대를 통해 중산간 이하 우수한 생태계 및 해양생물자원의 보전과 함께 브랜드를 활용한 다양한 지역 생산품의 고부가 가치 만들어내고, 생태관광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용해 제주 세계유산본부 나용해 본부장은 “도민의 이익 창출을 가져오는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로 구축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이형주jeremy28@naver.com
    • 2019-06-20
1 2 3 4 5
  • 환경과조경 2019년 12월
  • 2020 CONQUEST 조경기사·조경산업기사 필기정복
  • 꽃보다 아름다운 열매 줄기
공모전
  • 영등포 문래촌 특화가로 조성 아이디어 공모 공모기간 : 2019. 11. 5 (화) ~ 2020. 1. 6 (월) (63일 공고) 응모자격 : 역사·도시·문화와 도시지역 재생 및 활용에 관심 있는 분 누구나. 단, 공모전 심사위원회, 준비위원회, 및 용역 수행자는 참가 불가. 팀 당 최대 3인으로 제한(팀장포함) 공모내용 : 특화가로 조성하는 다양한 아이디어 제시 공모범위 : 1, 2, 3구간 중 택 1 ○ 1구간 : 영등포역 ~ 대선제분일대 가로 ○ 2구간 : 문래창작촌 및 기계금속산업 밀집지내 가로 ○ 3구간 : 경인로 스마트보행환경 개선 가로 공모일정(안) ○ 공모기간 : 2019. 11. 5(화) ~ 2020. 1. 6(월) ○ 질의접수 : 1차 - 2019. 11. 11(월) ~ 11.15(금)(질의 답변은 11.20(수) 일괄게시) 2차 - 2019. 12. 2(월) ~ 12.06(금), 질의 답변은 12.11(수) 일괄게시) ○ 현장설명회 : 2019.11.22.(금) 15:30, 문래근린공원(영등포구 문래동3가 66) ○ 공모접수 : 2020. 1. 6(월) 10:00 ~ 17:00까지 ○ 발표일자 : 2020. 1. 15(수) ○ 심사결과 및 당선작은 공모 홈페이지 공개 및 개인통보 예정 ○ 시 상 식 : 2020. 1월 중(당선자에게 별도 통보) ※ 문의사항 - 서울시 도시활성화과(도시활성화정책팀 배현경) : xodiddls@seoul.go.kr, 02-2133-4635 - 공모관리팀(마실와이드) : competition@masilwide.com, 02-6010-1022
  • 제2회 LH가든쇼 작가정원 작품공모 제2회 LH가든쇼 작가정원 작품공모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품격 있는 작가정원 조성을 통해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입주민들에게 차별화된그린프리미엄을 제공하고, 주민밀착형 공공정원을 기반으로 한 커뮤니티 활성화를 도모하고자“제2회LH가든쇼”를 개최합니다. 이에 LH가든쇼를 빛내줄 작가정원 작품을 공모하오니, 창의적이고 역량 있는 정원 작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제2회 LH가든쇼 행사 개요 장 소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동말근린공원 개막식 2020년 5월 15일(금) 예정 주 최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도 평택시 주 관 ㈜환경과조경 제2회 LH가든쇼 작가정원 작품공모 공모 부문 작가정원 9개소 조성 규모 150㎡ 내외(개소당) 조성 비용 개소당 4,500만원(부가세 별도) 설계비 500만원, 시공비 4,000만원 공모 주제 “정원, 경계를 품다” - 대상지는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의 제15호 근린공원(동말근린공원)으로,농촌과 도시, 국내와 국제, 현재와 미래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곳입니다.LH가든쇼 작가정원이 그 ‘경계’를 너른 품으로 품어 안음으로써,고덕국제화계획지구만의 장소적 특성을 담아내야 합니다. 작품 접수 2019년 12월 9일(월)~12월 11일(수) 18시까지      접수처▶ ㈜환경과조경 이메일 klam@chol.com      문 의▶  02-521-4626(담당 곽예지나, 내선 558) 작품 심사 2019년 12월 13일(금) 결과 발표 2019년 12월 17일(화), 선정자 개별통보, 홈페이지 공지 시상 내역 시상 내용 상훈 상금 대상(1팀) LH공사 사장상 1,000만원 금상(1팀) LH공사 사장상 700만원 은상(1팀) 평택시 시장상 500만원 동상(1팀) 평택시 시장상 300만원 ※ 대상 수상 작품은 2021 BUGA 에르푸르트(독일정원박람회)에 이전 설치(예정) 문의㈜환경과조경02-521-4626 (담당 곽예지나, 내선 558), 이일klam@chol.com
  • 평택고덕 A-7BL, 위례 A3-3bBL 아파트 미술작품 및 환경조형시설 제작 및 설치 목적 문화예술진흥법 제9조(건축물에 대한 미술작품의 설치 등) 및 동법 시행령 제12조(건축물에 대한 미술작품의 설치)에 의거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하는 건설사업지구에 설치될 미술작품 및 환경조형시설을 공개 모집코자 함 사업명 ◦ 평택고덕 A-7BL 아파트 미술작품 및 환경조형시설 제작 및 설치공사 ◦ 위례 A3-3bBL 아파트 미술작품 및 환경조형시설 제작 및 설치공사 공모개요 ◦ 미술작품 및 환경조형시설의 종류 - 미술작품 : 조각, 미디어아트 등 문예법 상 미술작품(지자체 심의대상 작품) - 환경조형시설* : 조각, 미디어아트 등 순수창작조형물(지자체 심의 미대상 작품) *아파트 단지 내 조경공간에 설치되는 조형물로써 입주민 참여형․시각적 오브제 등 ◦ 사업비 및 공모수량 - 평택고덕 A-7BL A-1 미술작품: 90,000(천원), 수량 1개 A-2 환경조형시설: 135,000(천원), 수량 1개 A-3 환경조형시설: 135,000(천원), 수량 1개 - 위례 A3-3bBL B-1 미술작품: 52,000(천원), 수량 1개 B-2 환경조형시설: 95,000(천원), 수량 1개 * 사업비는 작품 설치에 관련된 모든 경비를 포함한 금액이며, A, B 두 개의 공모단위(건)으로 공모 ◦ 설치기간 : 계약일 ∼ 건축물사용승인 이전까지 공모일정 ◦ 응모작품 제출일시 : 2019.12.02, 09:00∼17:00 ※ 마감시한(17:00) 이후 메일 발송된 응모 건은 접수되지 않으니 주의 바람. 단, 마감시간 이후 수신된 응모 건 중 이메일 수신 창에서 발송시간이 마감시간 이전인 것으로 확인될 경우 접수처리 가능 ◦ 응모작품 접수 회신일시 : 2019.12.02, 09:00∼18:00 ◦ 심사위원 번호표 추첨일 : 2019.12.03 ◦ 작품 심사일자 : 2019.12.04 ◦ 당선작 발표예정일 : 2019.12.05 ※ 당선작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홈페이지에서 발표 : http://www.lh.or.kr ◦ 당선예정작 이의 신청기간 : 2019.12.05 ~ 2019.12.11 ※ 심사일정은 진행 여건 상 조정될 수 있으며, 현장설명회는 생략하고 현장설명서로 대체함 공모 절차 ◦ 응모요령 : 공모조건 등의 세부사항은 공모지침서 등에 의함 ◦ 응모작품 제출 방법 : 이메일로 제출(lhcorporation2020@gmail.com) ◦ 응모작품 접수 방법 : 제출일 마감시간 이내 이메일 전송 완료된 작품에 한해 접수 - 이메일로 응모 후 1~2시간 이내에 접수번호 회신되며, 접수번호 부여 시 응모 신청 완료됨 ※ 이메일 전송 실패하여 1~2시간 이내에 접수번호 회신이 오지 않을 경우, 별도 유선통화(070-7431-7195) 및 이메일 재전송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