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에 대규모 정원 품은 복합업무시설 생긴다
마곡도시개발구역 내 특별계획구역Ⅳ(CP4) 건축심의 통과
- 이형주 (jeremy28@naver.com)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마곡지구에 대규모 정원을 품은 복합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제2차 건축위원회에서 마곡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CP4 개발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심의를 통과한 계획안은 강서구 마곡동 769번지 3만9050㎡ 부지에 지하 7층~12층 연면적 46만㎡ 규모로 프리미엄 업무시설, 판매시설, 관광숙박시설을 조성하는 계획이다.
건축설계는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조경설계는 그룹한 어소시에이트가 맡아서 진행했다.
사업부지는 특별계획구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5호선 마곡역과 9호선·공항철도 마곡나루역, 서울식물원을 지상과 지하로 모두 관통하는 공공보행통로 조성 계획의 시작점에 있다. 보행축과 통경축을 형성하며 마곡을 대표하는 게이트웨이(관문)를 모티프로 계획했다.
외부는 한강의 물결을 표현하고자 했으며, 내부는 공공보행통로와 연계한 중앙정원을 계획했다. 자연친화적인 친숙한 재료를 사용해 편안한 휴게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중앙정원은 마곡역과 지하공공보행통로로 연결돼 숲 속 전시, 숲과 연계한 디지털 아트 등 이용객들에게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고, 정기적인 이벤트 개최 및 운영으로 마곡 주민들에게 문화의 장을 열어줄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저층부의 대형 복합몰은 주변 거주민과 방문객을 유입하는 앵커시설이 될 것이며, 오피스 빌딩 중심부의 정원은 직장인과 시민의 휴식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마곡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