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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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오는 6월 순천만가든마켓 앞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2023 코리아가든쇼’에 정원을 조성할 작가 라인업이 확정됐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2023 코리아가든쇼’에 참여할 작가 6명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산림청이 주최하고 국립수목원과 순천시가 공동 주관하며,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코리아가든쇼는 ‘정원, 옛것에 스며들다’라는 주제로 지난 2월 1일부터 3월 9일까지 작품을 공개 모집했다. 이번 공모전은 전통정원의 구성요소인 화계, 화오 등을 이용하고 기타 점경물인 굴뚝, 가산 등을 활용한 정원을 만들어 우리나라 전통정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참신한 정원을 뽑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올해는 총 52점의 공모작이 접수돼 8.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관련 전공자 및 업계 전문가 등 다양한 경력과 분야에서 참여했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전통문화, 조경, 건축, 정원 등 각 분야 전문가 총 5인이 3일에 걸쳐 심사했다. 심사는 블라인드로 진행됐으며 ▲김상윤의 ‘조선(朝鮮) Bar’ ▲김석원의 ‘緩流, 園(와유, 원)’ ▲김세원의 ‘선비의 길’ ▲박종완의 ‘옛뜰에 물소리’ ▲이양희의 ‘더 화계’ ▲정성희의 ‘소요정원’ 등 6개 작품이 선정됐다. 당선작들은 오는 5월 중 순천만가든마켓 앞 잔디광장 부지에 시공을 거쳐 정원을 조성한 후, 현장심사를 통해 ▲대상 1작에 ‘농식품부장관상 및 상금 1000만 원’▲최고작가상 1작에 ‘산림청장상 및 상금 500만 원’▲2023년의 작가상 1작에 ‘전남지사상 및 상금 300만 원’▲순천이 주목한 작가상 1작에 ‘순천시장상 및 상금 200만 원’▲코리아가든쇼 작가상 2작에 ‘국립수목원장상 및 각 상금 200만 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송영림 산림청 정원팀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세계적인 수준의 정원 설계가 탄생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K-가든의 진면목을 보일 수 있는 주제라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코리아가든쇼 뿐만 아니라 정원 문화를 일상생활 속에서 언제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준규 국립수목원 정원식물자원과장은 “코리아가든쇼는 정원산업의 발전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와도 같은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정원 산업의 도약을 위해 정원소재 개발, 식재유형 정보 구축, 조성 기술 개발 등 폭넓은 연구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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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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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조경학회가 내달 7일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행사에 맞춰 ‘2023년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를 연계해 개최한다. 조경학회는 순천만 생태문화교육원 지하 1층 회의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사회 및 정기총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정기총회는 한국조경학회장 인사말, 노관규 순천시장 축사, 2023년 이사회 및 정기총회, 특별강연, 학술발표, 작품 포스터 전시, 폐회 순으로 진행된다. 학술발표는 6개 분과로 ▲1분과 조경이론·비평·미학 ▲2분과 조경계획 ▲3분과 조경설계 ▲4분과 경관계획·도시설계 ▲5분과 조경재료·시공·건설·관리 ▲6분과환경생태복원·조경식물로 진행된다. 이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조경학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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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올해부터 전남 도내 모든 학교에서 기후변화 환경교육이 의무적으로 실시되고, 전남 학생들의 생태시민 역량을 기르기 위한 실천활동으로 ‘공생의 물길 영·산·강 프로젝트’가 운영된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2023 기후변화 환경교육 및 탄소중립 선도학교 설명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올해 환경교육 기본계획을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도내 모든 학교에는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당 100~200만 원의 환경교육 운영비와 교원 및 교직원 역량강화를 위한 환경교육 컨설팅이 지원된다. 또한 전남교육청 환경교육 기관과 전남지역 환경기관·단체 프로그램 종합 정보, 환경교육 개발 자료도 제공된다. 학교 탄소중립 실천문화 조성 및 우수모델 발굴·확산을 위해 ‘탄소중립 선도학교’도 운영된다. 도내 유·초·중·고 51교를 공모를 통해 선도학교로 선정해 교당 100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해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교육과정 개선, 학교 구성원 역량 강화, 실천문화 확산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이들 선도학교 운영을 통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환경교육을 실행하고, 탄소중립 실천문화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학생 중심 영산강의 생태 탐구, 환경보호 실천 학습을 통한 생태시민 육성을 위해 ‘공생의 물길 영·산·강 프로젝트’를 새롭게 운영하기로 했다. 호남의 젖줄인 영산강과 내 고장의 생태 탐구, 실천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생태시민 역량을 기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아울러 학생주도형 프로젝트 활동을 위해 지도교사 역량 강화 및 예산을 지원하고, 영산강 디지털 생태탐사 지도를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영산강과 내고장의 생태를 복원하는 관심과 바람을 일으켜 지역사회의 환경운동으로 확산한다는 게 도교육청의 복안이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전남교육공동체의 탄소중립 실천을 강화하기 위해 ‘지9하는 학교(기관)’도 운영된다. 희망 학교나 기관에서 ▲빈 교실 불끄고 적정온도 유지 ▲물 받아 쓰기 ▲월 1회 메일함 비우기 ▲다회용컵 사용하기 등 지구를 구하는 9가지 실천활동 중 1가지를 학교(기관)별로 선정해 지속적으로 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각급 학교장(원장), 환경교육 담당교사, 환경관련 기관 및 단체 업무담당자 등 총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틀 동안 열린 이번 설명회에서는 학교 단위 환경교육 계획 수립 및 내실 있는 운영 방안이 안내됐다. 김대중 도 교육감은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서는 자연과의 공생이 기본이다”며 “내 고장의 물길을 살리는 실천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민·관·학의 협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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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가 전남 신안 흑산도의 흑산공항 부지를 국립공원에서 해제했다. 전남도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계획 변경’ 안이 지난달 31일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13년째 전남도의 숙원사업인 흑산공항은 2026년까지 1833억 원을 들여 68만3000㎡ 부지에 길이 1200m 폭 30m의 활주로와 계류장, 터미널 등 부대시설을 갖춰 50인승 항공기가 이착륙하게 된다. 당초 흑산공항은 2020년 개항 예정이었으나, 2011년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 발표 이후 환경단체의 철새 서식지 보호 및 환경 훼손 등 반대에 부딪쳐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 변경 계획’이 국립공원위원회 심의에서 번번이 보류되는 등 난항이 지속됐다. 이에 따라 도와 신안군은 국립공원면적 총량제 제도를 활용 흑산도를 국립공원에서 제외하고 보존 가치가 높은 갯벌지역을 국립공원에 편입시키는 ‘국립공원 대체 편입지역 변경안’을 환경부에 건의, 지역사회도 흑산공항 건립 여론조사 실시, 청와대 등 12개 기관 청원서 제출 등을 진행했다. 도는 공항 부지가 국립공원에서 해제됨에 따라 2017년부터 중지됐던 환경영향평가 및 실시설계 등 후속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면 연내에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항이 건설되면 현재 서울에서 흑산도까지 6시간 이상 걸리던 것이 1시간대로 줄어 교통약자인 오지·도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이동권이 개선될 전망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흑산공항이 건설되면 도서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이동권이 향상돼 지역경제가 발전하고 응급의료서비스도 개선될 것이다”며 “2026년 흑산공항이 차질없이 개항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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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전라남도가 민간정원과 사립수목원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갖가지 이야기가 피어있는 전남의 정원과 수목원’을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갖가지 이야기가 피어있는 전남의 정원과 수목원’은 민간정원과 사립수목원의 위치, 운영 시간, 연락처, 보유 수종 등의 정보를 담아 소형 핸드북으로 제작했다. 특히 정원주와 수목원 운영자의 철학과 조성 이야기를 담아 더욱 재미있게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민간정원과 사립수목원은 개인·단체에서 조성하고 가꾼 정원과 수목원을 말하며, 수목원정원법의 등록기준을 충족한 아름답게 가꿔진 시설을 시·도에 등록, 그 가치를 인정받아 일반 대중에게 개방하고 있다. 도에는 현재 민간정원 20개소, 사립수목원 4개소가 등록·운영 중이다. 이중 고흥 힐링파크 쑥섬쑥섬, 구례 쌍산재, 해남 포레스트 수목원 등은 연 5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책자는 전국 정원 유관기관과 전남지역 산림휴양시설, 관광안내소 등으로 배부해 전남을 찾는 관광객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도 홈페이지와 SNS에도 관련 정보를 게시해 정원과 수목원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컴퓨터와 모바일로 열람할 수 있다. 김재광 도 산림휴양과장은 “책자 발간을 계기로 역사, 경관, 문화가 깃든 전남지역 민간정원과 사립수목원의 가치가 널리 알려져 더 많은 관광객이 찾길 바란다”며 “앞으로 민간정원과 사립수목원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홍보와 지원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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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전라남도가 오랜 세월 보존하고 관리해온 남도의 역사가 깃든 ‘으뜸숲’ 12곳을 선정했다. 지난 31일 도에 따르면 ‘으뜸숲’ 선정은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그동안 도내 알려지지 않은 아름다운 숲을 널리 알리고, 숲을 잘 가꾸고 보전해 미래 세대에게 명품숲을 물려주기 위해 이뤄졌다. 22개 시군에서 대표 관광자원화 할 숲 44개소를 신청받아 역사성, 보전성, 대표성, 심미성 등을 고려해 월별·계절별로 12개소를 엄선했다. 선정된 으뜸숲은 ▲1월 담양 명옥헌 원림 설경 ▲2월 광양 옥룡사지 동백숲 ▲3월 구례화엄사 흑매 ▲4월 화순 환산정 원림 ▲5월 신안 대둔도오리 당숲 ▲6월 화순 송석정 원림 ▲7월 신안 임자도 해송숲 ▲8월 법성포 숲쟁이숲 ▲9월 해남 녹우당 비자숲 ▲10월 영암 느티나무 노거수 ▲11월 강진 초당림 ▲12월 장성 축령산 설산이다. 봄철 으뜸숲인 구례 화엄사 흑매는 1702년 조선 숙종 때 심은 홍매화로 국보 제67호 각황전과 함께 화엄사의 명물이다. 화순 환산정 원림은 조선중기 병자호란 의병장인 백천 류함 선생의 나라사랑의 숲이다. 신안 대둔오리 당숲은 천연난대림으로 풍어와 안녕을 기원한 제를 지낸 신성스러운 숲이다. 여름철 으뜸숲인 화순 송석정 원림은 조선 선조 때 훈련원첨정(종4품)을 지낸 양인용 선생이 조성한 유서 깊은 숲이다. 신안 임자도 해송숲은 다도해 풍광과 어우러진 보석같은 숲이다. 영광 법성포 숲쟁이 숲은 조선 중종 때 축조된 법성진성의 연장으로 조성된 느티나무 숲으로 된 성이다. 가을철 으뜸숲인 해남 녹우당 비자숲은 조선 중기 윤선도의 고택 녹우당 뒤편에 조성된 비자숲이다. 영암 느티나무 노거수는 대표 당산나무로 정월 대보름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한 제를 지냈다. 강진 초당림은 백제약품 창업자 고 김기운 회장이 60여 년간 가꾼 숲이다. 겨울철 으뜸숲인 담양 명옥헌 원림은 조선 후기 학자 오이정이 가꾼 민간정원으로 명승 제58호다. 광양 옥룡사지 동백숲은 천연기념물 제489호로 지정돼 학술적으로 가치가 높다. 장성 축령산 편백숲은 산림왕 고 임종국 선생이 조성한 우리나라 대표 편백숲이다. 계절별 으뜸숲 방문은 소재지 시·군 홈페이지 관광정보를 참고하거나 산림부서에 문의하면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 문미란 도 산림보전과장은 “2022~2023년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계절에 맞춰 으뜸숲을 방문해 지혜로운 선조의 숨결과 함께 남도의 아름다운 숲을 만끽하길 바란다”며 “숨어 있는 으뜸숲을 지속적으로 발굴·보전해 지역 관광자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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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전남산림자원연구소 완도수목원의 열대온실과 전시된 선인장, 다육식물, 아열대식물 등 다양한 대표식물자원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료집이 발간됐다. 완도수목원은 아열대 온실을 소개하고, 온실 내 생육하는 전시식물자원을 담은 ‘완도수목원의 아열대온실’ 책자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완도수목원 아열대 온실은 1993년 조성됐으며 아열대 지역에 서식하는 아열대식물과 선인장, 다육식물 등 592종의 다양한 식물을 전시해 관람객에게 이국적 정취를 제공하는 주요 전시 공간이다. 이번 책자는 아열대 온실과 전시된 선인장, 다육식물, 아열대식물 등 다양한 대표식물자원 141종에 대해 꽃, 전경 등 화상자료와 원산지 등에 대한 정보를 수록했다. 완도수목원은 그동안 난대숲에 서식하는 자생생물자원과 수목원 내 전시 자원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일환으로 생물자원을 조사해 책으로 발간해왔다. 책자에는 나비 48종과 잠자리 16종, 나방 613종, 버섯 194종, 야생동물 113종 등과 함께 자생식물(초본 100종, 목본 100종)과 노린재 157종, 딱정벌레 239종, 상록활엽수 85종 등 수목원에 서식하는 자원을 조사해 담았다. 책자는 도내 시군 등 유관기관에 배부하고 자료는 완도수목원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활용하도록 게시할 예정이다. 오찬진 완도수목원장은 “책자가 아열대식물, 다육식물 등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생물자원 보존을 위해 다양한 식물자원의 수집전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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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전남 목포시 고하도에서 멸종위기 난초 ‘석곡’의 자생지가 발견됐다. 환경부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지난 29일 최근 ‘시민 과학자와 함께하는 섬 생물 탐사단’ 합동 조사를 통해 고하도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난초과 식물인 석곡의 자생지를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석곡은 바위나 나무줄기에 붙어서 자라는 상록성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서 드물게 발견되며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일본, 대만 등지에 분포한다. 과거 약용 및 관상 목적으로 부문별하게 채취하는 등 자생지가 훼손되면서 멸종위기에 몰렸다. 고하도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올해 10월경 해안가의 절벽에서 확인됐으며, 일부 개체는 꽃도 함께 발견됐다. 석곡은 뿌리 줄기가 짧고 많은 뿌리를 낸다. 파침형 잎은 2~3년간 살며 짙은 녹색으로 윤기가 있다. 보통 잎이 떨어지면 다음 3년째에 흰색 또는 연한 홍색의 꽃이 핀다. 탐사단은 고하도 조사 과정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인 참매와 흰발농게 등도 함께 발견하는 등 목포 섬·연안 지역의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확인했다. 김창균 호남권생물자원관 식물자원연구부장은 “이번 발견은 목포 섬 지역의 생물다양성이 풍부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며 “앞으로 시민 과학자 참여와 조사 지역을 확대해 더 많은 멸종위기종 분포 정보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증식과 물질 분석을 통해 생물자원의 활용범위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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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전남 완도군과 청산도구들장논보존협회가 지난 12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개최된 ‘2022 GSTC 국제 생태관광 어워즈(2022 GSTC International Ecotourism Awards)’에서 3개 부문 최종 후보로 선정돼 파이널리스트상을 수상하게 됐다. 28일 군에 따르면 ‘국제 생태관광 어워즈’는 아시아생태관광협회가 수여하며,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힘써온 주체의 노력과 성과를 평가하고, 국제 사회에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생태관광 분야에서는 유일한 어워즈이다. 군과 청산도구들장논보존협회는 청산도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관광 산업을 친환경적으로 이끌고, 세계중요농업유산인 청산도 구들장논 보전·관리를 꾸준히 해온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3개 부문(커뮤니티 혜택, 생태관광의 혁신, 커뮤니티 챔피언)에서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청산도 구들장 논은 독특한 관개 시스템과 생물종 다양성 등의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호, 2014년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 세계중요농업유산, 2021년 세계관개시설물 유산 등에 등재돼 세계적 농업 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아시아생태관광협회에서는 생물 다양성 보전 등 총 10개 카테고리에서 최종 후보를 선정하였으며, 내년 3월 말 필리핀 실랑에서 아시아생태관광협회가 주최하는 세계 최초 국제생태관광박람회에서 파이널리스트 시상 및 최종 우승자를 발표·시상할 예정이다. 한편 아시아생태관광협회는 2015년 태국 정부 기관의 후원으로 설립됐으며,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해 22개국에서 생태관광 전문가 및 활동가들이 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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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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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전남 완도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본격 추진된다. 산림청은 한반도 기후온난화에 따른 기후·식생대별 산림식물자원의 체계적 보전을 위해 국가수목원을 조성하고 있으나, 난·아열대지역의 산림 식물을 보전하는 국가수목원은 아직 조성되지 않았다. 이에 산림청은 난대수목원 조성을 위해 2020년 12월 완도군을 대상지로 선정했고, 2021년 12월 난대수목원 조성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으며, 심사 결과 27일 최종 통과됐다. 난대수목원 조성사업은 2023년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조성공사를 완료, 2031년 개원을 목표로 8년간 총 147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국립난대수목원은 총 381㏊의 면적으로 조성되며,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 수종의 적응변화 연구를 위한 ▲난아열대식물연구동 ▲아시아난대식물전시온실 ▲사계절푸른 난대식생문화주제원 등 다양한 난대식물 보존 및 교육 시설이 조성된다. 특히 난아열대식물연구동에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난대식물자원의 지속적 보전을 연구하는 세계 수준의 수목원 조성을 위해 ‘식물생육 인공환경조성연구실(바이오트론)’을 핵심 시설로 도입한다. 아울러 난대식물자원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신소재 발굴을 통한 바이오 산업화 지원과 난대수종을 활용한 전 국민 대상 사계절 푸른 수목원 교육 및 문화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림은 국가 생명산업의 중요한 원천으로 대사성질환 예방 및 치료 소재, 기능성 미용소재, 기능성 식품소재 등 바이오 산업 분야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난대림 보전과 활용,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등 주제별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산림교육 중심지로 조성하고, 난대상록수종의 특성을 활용해 사계절 푸른 수목원 문화서비스 제공 등 다른 수목원과는 차별화된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난대수목원 조성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을 꾀하고 지역인재 채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난대수목원 조성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국가식물보전체계가 완성됐다”며 “난대수목원을 성공적으로 조성해 한반도의 산림식물자원을 지속가능하게 보전해 미래세대에 전해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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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관적 가치가 높은 자연유산 ‘여수 금오산 향일암 일원’이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지난 20일 거북이 등에 올라탄 향일암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여수 금오산 향일암 일원’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여수 금오산 향일암 일원’은 남해 수평선 위로 솟아오르는 아름다운 해돋이 경관과 하늘과 맞닿은 봉황산의 지평선, 여수만 건너 남해 금산 등 수려한 해상경관을 볼 수 있는 최적의 자연 조망지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또한 거북이(금오산 지형)가 경전(향일암)을 등에 짊어지고 남해 용궁으로 들어가는 지형적 형상과 거북이 등껍질 무늬의 암석들, 해탈문 등 석문 그리고 기암절벽 사이의 울창한 동백나무숲이 서로 조화를 이뤄 그 자체 경관도 빼어나다. 우리나라 주요 관음기도도량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향일암은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수도하다가 관세음보살을 친견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사찰로, 섬 지역 불교문화를 살필 수 있는 좋은 사례이기도 하다. 1984년 전라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어 관리돼 왔으며, 인근에 돌산군관청, 돌산향교, 은적암, 방답진성 및 굴강과 같은 문화유적이 다수 위치해 있어 역사적, 학술적 가치 또한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전라남도, 여수시와 협력해 명승으로서의 가치가 뛰어난 ‘여수 금오산 향일암 일원’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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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전남 구례에서 제1호 국가공인 치유농업사가 배출됐다. 구례군은 올해 두 번째로 시행된 치유농업사 국가자격증 취득 시험에서 군 국가공인 제1호 치유농업사가 배출됐다고 20일 밝혔다. 치유농업사 국가자격증에 합격한 강승호 지리산과 하나되기 대표는 전남농업기술원에서 142시간의 교육을 이수, 농촌진흥청에서 시행하는 자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치유농업사는 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 및 실행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전문적인 업무를 수행하며 농업 활동을 통해 심리적, 사회적, 신체적 건강 등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인력이다. 강승호 대표는 “군은 지리산과 섬진강 등 생태자원, 국가 농업유산 자원인 산수유, 기타 야생화등 다양한 치유 자원을 보유한 지역 특색을 반영한 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해 도·시민의 자연 친화적인 삶과 건강,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 대표는 현재 ‘지리산과 하나되기’ 농원을 운영 중으로, 치유농장과 치유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박근규 구례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구례의 치유농업사 배출을 통하여 구례가 보유한 청정자원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인 치유농업의 생태계를 통한 지역 소멸위기에 대응하며 치유산업과 일자리 창출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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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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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제3회 전라남도 정원 페스티벌’이 내년 5월 완도해변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전남 완도군은 지난 6일 ‘제3회 전남 정원 페스티벌’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정원 페스티벌’은 생활 속 정원 문화 확산과 정원 산업 진흥을 위해 전남도 주관으로 진행되며, 지난 10월 도내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후 지난 11월 30일 개최지를 선정했다. 군은 내년 개최되는 전남체전과 전남장애인체전을 연계해 추진한다는 점과 도심 속에서 정원은 물론 다도해의 절경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원 페스티벌은 접근성이 좋고 푸른 바다가 펼쳐져 휴식과 산책 이용객이 많이 찾는 완도해변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작가 정원을 비롯해 주민들이 만드는 정원, 상가 앞을 꾸미는 정원 등 다양한 형태로 꾸며지고 작가 정원은 페스티벌이 끝난 후에도 존치 시켜 도시 경관을 개선할 계획이다. 군은 12월 중 1, 2회 개최지인 무안군을 방문해 자문을 구하고, 내년 1월에는 행사 대행사를 선정하는 등 개최 준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에는 국내 최대 난대림인 완도수목원과 약산 해안치유의 숲 등 정원 페스티벌 기간 동안 완도의 정원, 산림 문화를 만끽해 보길 바란다”며 “군민과 관광객이 힐링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생활 속 정원 문화 정착을 위해 스마트 정원, 도심권 생활정원 조성 사업 등을 추진했으며 내년에는 생활 밀착형 숲, 자녀 그린 안심 숲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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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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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도시 경관 연구 청년 집단 ‘유엘씨 프레스(ULC Press)’가 도시 경관 매거진 ‘ULC C: 글로벌 도시 공감’ 특별호 출간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다. ‘유엘씨 프레스’는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통합설계·미학연구실(IDLA) 출신의 밀레니얼 도시 경관 연구자들을 주축으로 만들어진 청년 집단이다. 여름과 가을에 정규호(숫자)를, 겨울에 특별호(알파벳)를 발간하고 있으며, 현대 도시 공간· 지역 사회·조경 관련 산업 종사자와 연구자를 포함한 ‘도시에서 살아가는 모든 이’를 위한 글과 영상을 출판하고 다양한 실험을 수행한다. 이번 특별호는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3일간 열린 광주 세계조경가대회에서 국내·외 젊은 조경가들과 진행한 집담회 ‘Global Urban Thinkers: 글로벌 도시 공감’를 통해 함께 나눴던 어젠다를 중심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조경 ▲유니버설 디자인과 조경 ▲시민참여의 현황과 미래 ▲조경 공간의 가치 ▲조경가의 위상과 역할 등 당대 도시 경관의 현안을 들어볼 수 있다. 크라우드 펀딩 후원 링크는 텀블벅 홈페이지에서 ‘ULC’를 검색해 찾을 수 있으며, 펀딩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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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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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최수종·하희라 부부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됐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지난달 30일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알리는 홍보대사로 배우 최수종·하희라 부부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최수종은 2016년부터 현재까지 순천시 명예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전남영상위원회위원장이기도 한 그는 2012년 제2회 ‘최수종과 함께 하는 전남연기캠프’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여러 차례 연기·예능 분야의 꿈을 가진 청소년의 꿈을 키워가며 순천과 계속된 인연을 쌓고 있다. 하희라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원을 가꾸는 일상을 공개하고 자택의 정원을 소개하며 부부가 함께 화단을 가꿔내는 모습은 많은 이의 눈길을 끌었다. 정원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순천과 특별한 인연을 더하게 됐다. 조직위는 부부의 선한 영향력과 함께 꾸준한 대·내외 활동으로 ‘삶 속의 정원’을 선보일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전국에 알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수종·하희라 부부는 “오래전부터 맺어진 순천과의 소중한 관계를 바탕으로 2023정원박람회 홍보대사까지 맡게 돼 기쁘다”며 “많은 분들이 순천의 정원 안에서 휴식하고 힐링할 수 있도록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정원에 삽니다’를 주제로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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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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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미래세대가 정원과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산이정원’이 내년 상반기 임시 개장한다. 전남 해남군은 지난 27일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조성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수목원인 ‘산이정원’이 내년 상반기 임시로 개장한다고 밝혔다. 기업도시 구성지구 내 약 550만㎡(16만평)의 면적에 조성되고 있는 산이정원은 ‘산(자연)이 곧 정원이 된다’라는 의미를 담아 ‘산이정원’의 명칭을 부여해 정원도시의 비전을 가진 솔라시도 기업도시의 대표 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다. 특히 산이정원은 수목원과 산책로뿐만 아니라 미술관, 카페, 놀이시설 등이 들어서 모든 세대가 정원과 자연을 체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지난 4월에는 전남도, 해남군, 산이면 주민과 함께 참가시, 황칠나무, 동백나무, 느티나무 등 2050그루의 탄소 저감 수종을 심는‘약속의 숲 식목행사’가 열렸다. 현재 산이정원은 다양한 아열대 식물들과 조형물이 가을을 맞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임시개장을 목표로 정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에서는 신(新)환경정원도시를 목표로 기후변화대응도시, 탄소중립도시, 녹색산업도시란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산이면 구성리의 구성구경을 주제로, 9개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산이면 구성리 일원 2089만㎡(632만평) 부지에 오는 2025년까지 사업비 1조 4400억을 투입해 인구 3만6600명의 자족도시를 건설하게 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탄소중립 시작 해남을 대표하는 산이정원은 솔라시도의 꿈과 미래가 시작되는 곳”이라며 “산이정원에 미래세대의 새로운 공간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도입해 가상과 현실세계 동시에 오픈하는 세계 최초의 정원으로 차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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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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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전남 담양 인문학교육·전통정원 특구가 전국 196개 특구 가운데 운영 성과 평가에서 우수특구에 3년 연속 선정됐다. 지난 15일 군에 따르면 우수특구 선정은 서류심사와 현장평가, 민간특구위원, 대국민평가단의 최종평가를 거쳐 특구운영 추진 전략, 규제특례 활용실적 뿐 아니라 기업유치,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 기여도를 평가해 이뤄졌다. 담양은 전남 최초 공립 대안학교인 송강고 개교와 담빛청소년문화의집 인문학에듀센터 개관으로 인본 중심 교육도시로서의 인문학 교육 인프라 조성과 다양한 교육정책을 펼쳐온 점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한 남도 최초 지방정원인 죽녹원 내 사군자정원 조성과 국립한국정원문화원 유치로 전통정원의 가치를 높이고 생태정원도시 브랜드를 확립한 점도 우수특구로 선정되는데 일조했다. 군은 시가문학의 산실로 풍부한 인문학 자원을 통해 2016년 전국 최초 인문학교육특구로 지정됐고, 지역의 전통정원과 정원문화의 개발·확산을 위해 2020년 인문학교육·전통정원특구로 변경 지정됐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앞으로 인문학교육·전통정원 특구로서 역사와 문화예술, 생태환경과 인문학 교육을 조화롭게 결합시켜 지역 경쟁력을 확보해 다함께 행복한 자립형 경제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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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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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박람회를 세계에 알리고, 미래 국제교류의 발판을 확보하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 홍보단을 위촉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외국인 유학생 홍보대사 15명을 ‘순천만 메신저’에 위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 ‘순천만 메신저’는 전남권 대학에 재학 중인 필리핀·중국·네팔·우즈베키스탄 등 10개 국가에서 온 외국 유학생 10인, 글로벌 경험이 많은 한국 대학생 5인으로 구성된 홍보단이다. 이들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관련 소식, 체험 콘텐츠 등을 본인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 소개하고 국제교류 주관 행사에 참여하는 등의 활동을 펼친다. 조직위는 외국인의 시선에서 박람회를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제행사의 품격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유학생들과 정기 간담회, 국가정원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해외에 널리 홍보할 수 있도록 미래 국제교류의 발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천제영 조직위 사무총장은 “시를 대표하는 외국인 홍보대사로서 자부심을 가져 주기 바라며, 세계인들에게 박람회를 알리고 더 나아가 시를 홍보하는 순천만의 메신저 역할을 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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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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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순천시가 오는 28일부터 내달 6일까지 개방정원으로 등록된 개인정원 일부를 연계한 ‘2022 하반기 순천시 열린정원 여행’을 운영한다. 지난 24일 시에 따르면 이번 열린정원 여행은 ‘어느 가을 그 곳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매일 반복된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누리고자 하는 2030세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정원 힐링 테라피’와 ‘정원 스트리텔링 티파티’ 2개 테마로 운영기간 중 금·토·일 6일간 하루 1회씩 총 6회, 3개 코스로 운영된다. 금요일 진행되는 ‘정원 힐링 테라피’는 매곡동 홍매가헌과 낙안 이씨고택 정원에서 야간에 운영되며 정원주와 함께하는 수다방, Beer & Non-Alcohol Beer sharing, 정원 테라피 등의 활동을 한다. 매곡동 홍매가헌은 붉은 매화가 아름다운 집이란 뜻으로, 김준선 순천대 교수가 정년퇴직해 3대째 살고 있는 집이다. 홍매가헌 정원의 매화나무가 알려지면서 매곡동 일대에 매화나무가 심어졌다고 한다. 낙안 이씨고택은 이형석씨와 부인이 약 1500평의 넓은 대지에 일군 미완의 정원으로, 일제강점기 때 지어진 적산가옥과 일부 낡은 문과 벽체 등을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해 재탄생시켰다고 한다. 토·일요일에는 ‘정원 스토리텔링 티파티’가 운영되며 정원주와 함께하는 정원 이야기, Tea Party, 드로잉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여행자는 구글폼과 인스타그램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인 2만 원이다. 시 관계자는 “일상에 지친 MZ세대들이 가을정원을 충분히 느끼며 정원 속에 물들어 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며 “이번 열린정원 여행 프로그램이 정원문화가 확산되고, 관광상품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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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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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전라남도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2023년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복지시설나눔숲, 무장애나눔길, 무장애도시숲 등 3개 사업 7개소가 선정돼 36억 원의 녹색자금을 확보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28억원)보다 8억 원이 늘어난 규모로,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사회복지시설 실외공간에 숲을 조성하고 보행 약자도 편리하게 숲을 체험하도록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것이다. 선정된 복지시설의 실외공간에는 다양한 초화류와 수목을 심어 심신 치유를 위한 나눔숲 공간을 구축한다. 무장애나눔길 사업지는 일반인뿐만 아니라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영유아 등 누구나 숲의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2023년 사업에 이미 조성한 도시숲을 보행 약자도 쉽게 이용하도록 개선하는 ‘무장애 도시숲’ 사업 2개소가 신규 선정돼 쾌적한 생활환경과 품질 높은 산림복지 서비스를 다양한 계층이 접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는 그동안 누구나 산림복지 혜택을 누리도록 사회복지시설 실외공간에 76개소 나눔숲과 무장애 나눔길 10개소 9.2㎞를 조성했다. 김재광 도 산림휴양과장은 “산림 활동 접근성을 개선해 누구나 숲을 통해 건강을 증진하고, 정서를 함양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산림복지공간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소외계층이 나오지 않도록 세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2-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