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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경관학회가 지난 24일 경성대학교 30호관 101호에서 ‘2023 임시총회 및 추계학술발표대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해운대 해변열차&그린레일웨이’ 경관답사 ▲특별 정책세미나 ▲초대전시전 대표작품 발표 및 학술 논문 발표대회 ▲임시총회 및 우수논문 발표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특별 정책세미나는 ‘부산 어바니즘을 위한 도시경관의 현실과 전망’을 주제로 이석환 경성대학교 교수의 ‘도시경관의 로컬리티’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한영숙 싸이트플래닝 대표가 ‘부산의 경관관리와 과제’를, 나권희 엠플래닝 대표가 ‘서울시 고도지구 경관관리 사례와 시사점’을, 이연소 유엘피 대표가 ‘빛으로 만드는 창조적 도시경관’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이후 토론에는 오세경 동아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강동진 경성대학교 교수, 권태정 동아대학교 교수, 남건수 부산시 도시디자인과장, 신예경 남서울대학교 교수, 정두용 인천시 도시경관팀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석환 교수는 도시경관의 가치를 공공, 경제, 심미, 역사·문화, 가독성 등 5가지 측면에서 부산 남항의 과거와 현재의 변화과정, 지역자산 현황, 경광형성 생태계 등을 설명하며 “도시경관은 로컬리티를 보여주는 한 요소로서 그 지역의 자연적 환경 안에서 인간의 문화적 행위로 나타난 총체적 모습이고, 시간적 연속성에 기반한 정체성에 영향을 주는 요소”라고 말했다. 토론에서 강동진 교수는 “부산의 경관 형성을 위해서는 먼저 자연, 근대 역사 등에 대한 보존·관리가 중요한 것 같다. 또한 현실적으로 경관을 관리·형성 한다는 것이 공동의 작업이 아니고는 실질적으로 목적을 달성하기가 어렵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건축, 도시재생 분야 등과 다양한 방법에 대한 논의들이 많이 필요한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나권희 대표는 “경관은 시행할 수 있는 틀이 많지 않다. 경관의 개념이 포괄적이다 보니, 경관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설득을 하려면 현황 파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배웅규 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안팎의 기후위기와 경제위기, 고령화와 저출산 등으로 경제 활력이 낮아지고 지역소 멸의 현실화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돌파구로 고유경관의 가치에 따른 자생전략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학회에서는 이런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비전을 마련해 경관을 기획하고 실행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학회 발전은 모두가 함께 달리며 참가하는 장거리 마라톤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KCI 등재 학회지로 위상을 이어가고, 국토교통부와 지자체 등 관련 경관행정의 발전과 경관분야 전문성 향상에도 주저 없이 나설 것이다. 또한 높아지는 경관의 가치에 비해 탄탄한 입지가 필요한 경관산업 분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우수논문상에는 구새얀·주신하(서울여자대학교)의 ‘경관자원조사와 도시경관기록화사업의 비교연구’, 김효주·정해준(계명대학교)의 ‘국내 공원처방 도입을 위한 공원서비스 지표 개발’이 선정됐다. 한편 이날 개최된 초대전시전은 ‘도시경관의 기록과 전환(Records and Transition of Urban Landscpae)’을 주제로, 잊고 있었던 주변의 도시경관의 기록을 다시 살펴보고 익숙했던 모습과 변화하는 모습에 대해 성찰하며 새로운 디자인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데 의미를 찾고자 했다. 또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지닌 다양한 작품을 함께 공유함으로써, 미래의 도시경관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부산광역시가 연산도서관 주변 공간을 다목적 공유공간으로 변화시켜 새로운 문화·녹지서비스 앵커시설로 재단장했다. 이는 도보 생활권 내 거점 공간을 마련하고 지역민의 커뮤니티 회복을 목표로 하는 15분 도시의 첫 실현 모델이다. 시는 지난 24일 연산도서관 앞 거울바위쉼터에서 ‘15분 도시 정책공모사업 연제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간 2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시립 연산도서관 주변에 담장으로 가로막힌 숨은 공간을 내 집 앞 골목에 숲속 북 카페와 야외공원을 연결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6월 부산시 ‘15분 생활권 정책공모’를 통해 저활용 유휴공간을 문화 팝업 이벤트 및 주민 참여 프로그램 공간으로 전환하고, 시민 소통 및 교류 공간으로 활성화해 커뮤니티를 회복하는 15분 도시 가치를 구현한 연제구 첫 발굴 제안사업이다. 연제구는 2022년 11월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올해 5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북 카페와 문화강좌 공간인 지상 2층 건물과 기존 공원을 연결해 내 집 앞 문화 공간으로 리뉴얼했다. 한편 15분 도시 정책공모사업은 지난해 현장 수요를 거쳐 총 10개 자치구의 15개 과제가 발굴됐다. 2025년까지 총 922억 원이 투입되며, 올해 단계별로 사업 준공에 들어간다. 연제구를 시작으로 연간 정책공모 사업이 단계적으로 완공되면, 생활권 내 부족한 생활 복합거점이 확충되고 거점시설 간의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이웃 간의 소통·교류 활성화로 공동체 발전과 공동체 안에서의 자아실현을 통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부산에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민 소통·교류 공간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다양한 콘텐츠로 따뜻한 공동체를 회복·활성화하는 것이 15분 도시의 궁극적 목적”이라며 “이번 연제구 앵커시설을 시작으로, 단계별로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해 성공적으로 15분 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경관학회가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경성대학교 30호관 101호에서 ‘2023 임시총회 및 추계학술발표대회’를 개최한다. 행사는 ▲‘해운대 해변열차&그린레일웨이’ 경관답사 ▲특별 정책세미나 ▲초대전시전 대표작품 발표 및 학술 논문 발표대회 ▲임시총회 및 우수논문 발표 시상 순으로 진행된다. ‘부산 어바니즘을 위한 도시경관의 현실과 전망’을 주제로 하는 특별 정책세미나에서는 이석환 경성대학교 교수의 ‘도시경관의 로컬리티’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한영숙 싸이트플래닝 대표가 ‘부산의 경관관리와 과제’를, 나권희 엠플래닝 대표가 ‘서울시 고도지구 경관관리 사례와 시사점’을, 이연소 유엘피 대표가 ‘빛으로 만드는 창조적 도시경관’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이후 토론은 오세경 동아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강동진 경성대학교 교수, 권태정 동아대학교 교수, 남건수 부산시 도시디자인과장, 신예경 남서울대학교 교수, 정두용 인천시 도시경관팀장이 패널로 참여한다. 이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경관학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부산 기장군이 군민들의 산림복지와 숲세권 이용율 제고를 위해 자연친화적 등산로·임도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기장군은 지난 3일 최근 ‘2023 철마임도 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철마임도’는 백운산에서 망월산에 이르는 임도 구간으로 지역주민들이 생활권 산책로로 즐겨 찾는 곳이다. 군은 자연재해 예방과 주민 불편해소를 위해 올해 2월부터 10월 말까지 ‘2023 철마임도 정비사업’을 2차에 걸쳐 시행해 쾌적하고 안전한 임도로 정비 완료했다. 그 밖에 지난 8월 고촌리 아파트 단지에 인접한 ‘우리 동네 숲길’ 사업과 일광산, 망월산, 석은덤 등 6개 노선에 대한 ‘등산로 정비사업’을 완료했으며, ‘장안(불광산)임도 구조개량사업’을 추진해 11월 중 준공할 예정이다. 나아가 군은 체계적인 숲길 정보·관리시스템 마련을 위해 ‘등산로 DB(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관리계획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본 용역을 통해 등산로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해소하고 체계적인 정비계획 수립이 가능해 질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도심 생활권을 중심으로 숲세권을 확대하고, 주민 이용행태 분석으로 산행에 최적화된 숲길을 확충해 주민들에게 양질의 산림복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부산 이기대공원이 자연·생태·예술을 아우르는 문화예술공원으로 조성된다. 부산시가 이기대공원을 자연생태환경과 문화예술이 접목된 세계적 문화예술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기대는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해안산책로, 아름다운 해안 절경 등을 갖춘 부산 대표 생태관광 명소로 꼽힌다. 1997년 정부의 해안선 군 주둔지역 개방정책에 따라 군사시설 보호지역에서 해제돼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후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2013년 국가지질공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2020년 도시공원 일몰제로 공원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으나,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5년에 걸쳐 사유지 71만2000㎡에 대해 보상비 737억 원을 투입해 공원 내 사유지 보상이 완료된 상태다. 이이 따라 부산시는 오륙도에서 동생말로 이어지는 4.7km의 해안산책로와 125만㎡의 이기대 자연경관을 활용하기 위해 이기대가 갖는 천혜의 조건을 활용해 생태환경이 보존된 문화예술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일본 나오시마 미술관, 덴마크 루이지애나 현대미술관, 독일 인젤홈브로이히 미술관과 같이 생태환경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바다와 자연, 생태가 조화를 이루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이기대 예술공원 기본계획은 크게 ▲이기대 자체가 예술이 되는 공원 ▲자연환경 속에 녹여진 품격있는 미술관 ▲숲속 길을 따라 마주하는, 예술문화 콘텐츠가 축적되는 공원을 전략으로 한다. 기본계획은 2024년 말까지 문화예술인과 학계, 시민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부산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수립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기대 예술공원 기본계획은 부산의 문화예술인 양성과 부산 문화예술의 발전은 물론 시민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문화 기회를 제공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기대가 갖는 천혜의 조건을 활용해 세계적 수준의 문화도시, 관광도시, 생태 친화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부산 수영하수처리시설이 지하화되면서 상부공간에 공원이 들어설 전망이다. 부산시가 부산 최초의 하수처리시설인 수영하수처리시설에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1, 2단계 하수처리시설과 소화조 등을 지하화하고, 지하화에 따른 유휴 상부공간을 공원과 체육시설 등 친환경적 주민친화시설로 조성하는 계획을 담고 있다. 부산시는 유휴 상부공간을 주민 휴식과 여가공간으로 조성해 15분 생활권 도시 환경을 제공하고 현대화사업 추진 시 지역 건설업체 참여율을 40% 이상으로 확대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간 재구성을 통해 장래 동부하수처리시설 이전부지도 확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수영하수처리시설은 수영만이 1988년 올림픽요트경기장으로 선정되면서 수영만의 수질개선을 위해 만들어진 하수처리시설이다. 이번 사업은 시설물 노후화로 인해 방류수 수질을 준수하기 어렵고, 도심 내 악취 민원 등으로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데 따른 것이다. 이 사업은 현 정부의 국정과제로 지정,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이란 시설의 건설 및 운영에 필요한 최소 사업 운영비만큼 주무관청이 보전하고, 초과 이익 발생 시 공유하는 방식의 사업을 말한다. ㈜한화에서 사업제안서를 제출해 부산시가 현재 사업비 절감 방안 등 사업 계획에 대한 보완 절차를 진행 중이다. 부산시는 오는 2027년 착공해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근희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이번 현대화사업으로 수영강 수질 향상은 물론 시설 지하화에 따른 유휴 상부공간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그간 기피시설로 치부되던 환경기초시설의 새로운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부산시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다대포해변공원 중앙광장 일원에서 ‘2023년 부산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9회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물빛 고우니, 정원에 노닐다’를 주제로 박람회 참여업체와 관람객들이 다양한 콘텐츠로 함께 소통하며, 정원조경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박람회는 크게 정원전시, 산업전시, 기획행사,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됐다. 우선 부산시는 정원조성에 관심 있는 시민 참가자를 모집해 조성하는 손바닥정원 공모를 진행하고 공모작품을 박람회 기간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사하구 등에서 조성한 자치정원 3곳, 해운대수목원, 부산 제1호 지방정원인 삼락생태공원을 주제로 한 초청작가정원이 2곳에 조성된다. 행사 기간에는 박람회장 일원에 아름다운 꽃 장식거리가 조성되며, 물빛정원, 별빛정원 등 아름다운 정원 전시품도 감상할 수 있다. 산업전시에서는 정원 분야 우수기업들이 정원 분야의 새로운 소재와 추세를 소개하고, 관련 상품의 상담과 구매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2023년 영국 첼시플라워쇼에서 쇼가든부문 금상을 수상한 황지해 작가의 특별초청 강연을 기획행사로 마련했다. 부산시는 미래 정원디자이너, 조경사를 꿈꾸는 부산 지역 학생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세계 유수의 가든쇼에서 여러 차례 수상한 황지해 작가의 작품세계와 활동에 대해 직접 듣고 질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초청강연은 박람회 개막일인 26일 다대포해변공원 중앙광장 상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아울러 올해 부산시 아름다운 조경상 수상작을 비롯한 역대 수상작을 감상할 수 있는 사진전도 기획행사로 준비했다. 박람회 기간 동안 행사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매일 선착순 1000명에게 로즈마리를 무료 나눔하고, 부대행사로 마련된 스템프투어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놀이정원도 조성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벌룬&버블쇼, 지질공원해설사와 떠나는 지구시간여행, 플라워 강의, 버스킹, 원목키링 만들기 등을 마련해 운영한다. 박람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다. 박람회 업체 참가 또는 초청강연, 플라워강의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산림녹지과나 부산정원박람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2023년 부산정원박람회’는 부산시가 주최, 부산시와 (사)부산조경협회가 주관한다. 이근희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이번 부산정원박람회가 다채로운 구성으로 참여업체와 관람객들이 정원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부산지역 환경단체들이 12일 부산시와 부산국제영화제를 향해 숲을 확대하고 영화의 전당 옥상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영화제를 실천하라고 촉구했다. 부산그린트러스트. 부산환경회의 등 부산에서 활동하는 환경단체들이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아 탄소발자국을 줄이고 탄소흡수원을 조성하는 영화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그동안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공감하기 위해 영화제 기간인 10월 영화인들은 매년 영화의 전당에서 부산국제영화제 영화의 숲 식재 행사에 참여해 왔다. 부산국제영화제 영화의 숲은 공원녹지 전문 환경단체인 부산그린트러스트가 영화의 전당 도로 건너편에 자리한 APEC나루공원의 시민참여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 2020년 부산시와 영화제 조직위에 ‘탄소중립 실천 영화의 숲’을 제안해 조성되기 시작했다. 이들은 “지난 3년간 감독과 배우들이 참여해 영화의 숲을 조성하면서 탄소흡수원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지구의 기후는 관련 각종 협약과 약속에도 불구하고 이상 기온으로 인한 재앙의 강도는 날로 확대되고 있다”며,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시가 탄소중립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미션을 발표했다. 이들은 우선 “부산시는 2024년 영화의 숲을 위해 조성 부지를 물색하고, 추진을 위한 민관 협치를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영화의 전당 옥상 마감재를 태양광으로 교체하고, 사용전력의 70%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영화제 사용 모든 홍보물을 재생 가능하고 폐기 시 분해가 용이한 친환경 소재로 제작하고, 플라스틱 사용거부를 천명”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관람객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권장하는 인센티브를 제시하고, 영화제 관련 각종 배송과 물류에 탄소상쇄프로그램인 고그린( GOGREEN) 서비스를 이용하며,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의 필요성을 담은 영화 선정 등을 요구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부산 기장에 59만5000㎡ 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부산시는 지난 11일 기장군 철마면 구칠리 일대 국·공유지 등을 활용해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부산의 반려동물 가구는 2021년 10월 기준 18만 4000 가구인 데 비해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전국 6곳으로 거의 전무한 실정으로 시민들로부터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하려고 했으나 그간 입지선정 과정에서 난항을 겪어왔다. 시는 사업 추진의 첫 단추인 입지선정을 위해 추진 전담팀(TF)을 구성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사업추진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호소한 결과 기장군 철마면 구칠리 일원에 유치하는 것으로 전격 합의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9월부터 반려문화테마파크 추진 전담팀(TF)을 구성하고 지역주민들의 진정서 및 탄원서에 대한 조치방안을 적극 검토해 회신했다. 시와 기장군은 앞으로도 반려문화테마파크와 관련된 철마 주민들의 건의사항들을 적극 협의·검토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입지가 최종 결정됨에 따라 부산시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59만5000㎡(국·공유지 52만4000㎡, 사유지 7만1000㎡)로, 이는 부산시민공원의 1.25배인 국내 최대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곳엔 ▲동물놀이터 ▲동물캠핑장 ▲동물산책로 ▲반려동물복합문화센터 ▲동물병원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개발제한구역과 상수원보호구역에 편입돼 그동안 소외됐던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해 지역상품 장터, 마을마당 등 지역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공원 내 설치가 가능한 주민제안 시설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우리 사회에서 반려동물은 이전에 애완동물의 개념에서 함께 사는 동반자의 개념인 가족처럼 느껴지는 문화로 바뀌었다”며 “이번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통해 다양한 편의시설과 테마시설, 창의적인 콘텐츠를 도입해 반려문화의 거점으로서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해 반려동물 친화도시 부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반려동물 테마파크의 신속한 조성을 위해 기본구상용역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도시관리계획(공원)결정, GB관리계획 변경, 공원조성계획 수립 등 관련 행정절차를 체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부산항만공사(이하 BPA)가 부산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 이관을 대비해 조경 분야 전문가와 나무의사로 합동점검반을 구성하고 친수공원 수목 상태의 점검과 생육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8일 BPA에 따르면 합동점검반은 북항 재개발지역 친수공원 일대 토양과 수목 상태를 점검해 원인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보수 대책 관련 자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공사는 주기적으로 친수공원의 토양시료를 채취·모니터링해 누적된 분석 결과로 토양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문가의 객관적인 점검 결과에 따라 주기적인 관수, 고사목 대체 수목 검토, 토양개선제 살포 등으로 수목 생육환경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합동점검반은 지난달 30일 첫 회의를 개최하고 친수공원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BPA와 점검단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을 진행한 후 관련 결과를 부산시설공단 등 유관기관과 공유할 예정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수목 생육환경을 조속히 개선해 원활하게 친수공원 이관하겠다”며 “부산 시민들께서 하루빨리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부산도시공사(이하 BMC)가 도심 속 공원을 대표하고 공사가 지향하는 공원의 가치를 담은 브랜드 개발을 위해 ‘BMC 공원 브랜드 네이밍 공모전’을 개최한다. 지난 4일 BMC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공사에서 조성하는 공원(BMC 공원)에 대한 정체성을 표현하고 시민 인지도 향상을 위한 국내 최초의 공원 브랜드 개발 사례다. 공사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명칭을 우선 선정한 뒤 브랜드의 로고 디자인 공모전을 차례로 시행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브랜드(명칭+BI 로고)가 개발되면 공원 안내판과 주요 조경시설물에 선정된 브랜드 로고를 부착하고, 사업 지구별 대표 공원의 명칭 선정 시 브랜드명과 조합해 사용할 계획이다. 공모 주제는 ‘BMC 공원의 정체성을 표현한 공원 브랜드 네이밍’으로 BMC 공원의 미래비전과 핵심가치는 ▲포용성 ▲회복탄력성 ▲안전성 ▲편의성 ▲유지 관리성 등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 기간은 내달 2일부터 10일까지다. 참가 희망자는 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해 응모 신청서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대상 1명에게는 온누리상품권 70만 원을 지급하고 최우수상과 우수상 각 1명에게는 온누리상품권 50만 원과 30만 원을 시상한다. 또한 추첨을 통해 참가상 10명을 선정하고 5만 원을 지급한다. 김용학 BMC 사장은 “시민들의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국내 최초 공원 브랜드를 개발함으로써 BMC 공원을 전략적으로 홍보하고자 이번 공모전을 마련했다”며 “브랜드 네이밍 공모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부산시가 70년 이상 단절됐던 군사시설 ‘55보급창’과 ‘제8부두’ 이전 후보지로 신선대부두 하단 준설토 투기장을 선정했다. 이전된 부지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장소로 활용하고 박람회 사후 친수공간 등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지난 3일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 인근에 위치한 동구 ‘55보급창’과 남구 ‘8부두’ 이전 계획 및 주변 지역 개발계획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55보급창’은 약 22만㎡ 면적으로, 1950년 8월 이래 부산항 8부두로 반입되는 미군 군수물자와 장비를 일시 보관·저장했다 전국의 미군 부대로 보급하는 보급창고의 역할을 하고 있다. ‘제8부두’는 한국 전쟁 당시부터 미군 군수물자 수송지로 이용되던 항만으로, 전체 면적은 약 4만㎡이다. 두 곳은 그동안 70년 넘게 미군 시설로 활용되면서 시민과 단절돼 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번 개발계획은 지난해 현 정부 국정과제인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세부 실천과제로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국방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주한미군과의 협의를 거치게 본격화됐다. 부산시는 55보급창을 이전하게 되면 해당 부지를 2030부산세계박람회 행사에 활용하고 박람회 이후에는 동천변 친수 공간과 국제금융업무 중심지로 조성한다고 설명했다. 8부두 이전 부지 주변 북항 3단계 재개발사업도 하기로 했다. 북항 3단계 사업 구역은 7부두, 8부두, 우암부두, 우암 CY, 감만·신감만 부두를 아우르는 310만㎡의 육역과 인근 해역을 포함, 그 중 7부두, 우암부두, 우암 CY는 엑스포 개최 계획과 연계해 박람회 개최 부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우암, 감만 일원이 일자리, 상업, 교육, 문화․여가, 주거가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키워나간다는 것이다. 아울러 현재 추진하고 있는 북항 1, 2단계 개발 등 배후 원도심과도 연계해 원도심 지역(중, 동, 서, 영도, 남구 일원)에 15분 도시를 완성해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부산시가 개발계획을 발표한 당일 남구는 유감 입장을 표명했다. 남구는 이날 “이전지가 어디가 되던지 해당 지역의 주민의 이해를 구하는 것이 먼저라는 의견을 밝혀왔으며, 부산시와의 몇 차례 협의에서도 강조해 왔다. 그럼에도 단 한차례의 주민의견 수렴과정 없이 강행된 부산시의 이전 결정 발표는 지역의 갈등을 야기하는 매우 우려되는 행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결정이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신속한 조치였다 하더라도 주민의견 수렴 없는 이전 결정에는 동의할 수 없으며, 발표를 강행한 시가 직접 나서서 주민들에게 이전 필요성을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전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전 후보지 지역 주민들과 자주 소통하고 협의하며, 주민 설명회 등을 통해 지역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조경학회와 부산광역시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2023 제28회 조경디자인캠프가 지난달 31일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올해로 28회째를 맞는 조경디자인캠프는 이전의 행사들보다 규모를 확대해 서울, 공주, 부산 3개의 거점에서 오는 18일까지 3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조경디자인캠프의 주제는 ‘낙동강하구와 국가도시공원’으로 전지구적인 기후위기의 시대를 맞아 조경이 선도할 수 있는 대응책과 변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선정됐다. 위기 상황이 크고 중대한 사안인 만큼 국가위기관리 차원에서 다각도의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특히 도시와 환경의 공존 방법을 제시하는 국가도시공원의 도입을 전제로 하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상할 계획이다. 개막식은 동아대학교 승학캠퍼스에서 열렸으며, 디자인캠프 대상지인 을숙도와 맥도 일원을 답사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오전 개막식 행사는 ▲배정한 조경학회 수석부회장(서울대학교 교수)이 코디네이터(교장)의 개회사 ▲김태경 한국조경학회장(강릉원주대학교 교수)·안철수 부산광역시 공원운영과장· 김승환 국가도시공원 전국민관네트워크 상임대표의 환영사 및 축사로 문을 열였다. 이어 3개 거점별 스튜디오의 리더 역할을 맡은 ▲김영민 서울시립대 교수·이남진 VIRON 소장(서울) ▲김무한 공주대학교 교수·박경의 LP SCAPE 소장(공주) ▲전진현 부산대학교 교수·김용희 CAT 소장(부산) 등 6명의 튜터들과 28명의 참가자들의 자기소개 및 디자인캠프에 참가하는 포부 등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디자인 캠프 주제인 ‘낙동강하구와 국가도시공원’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시간으로, 안병철 원광대학교 교수의 ‘낙동강하구 국가도시공원의 가치와 의미’에 관한 특강이 진행됏다. 오후에는 3개 거점 코디네이터, 튜터, 참가자들이 함께 디자인캠프 대상지인 을숙도와 맥도를 오가며, 공간별 특징이 잘 나타나는 주요 지점을 중심으로 답사를 진행했다. 을숙도 생태공원, 을슥도 철새공원, 맥도 생태공원 등지를 포괄하는 대상지는 총 면적이 600만m2 이상의 거대한 부지로, 참가자들은 전체 부지중 본인이 선택한 소주제에 적합한 일부 공간에 대한 설계를 진행하게 된다. 이날 답사를 진행한 주요 지점은 을숙도 메모리얼 파크와 쓰레기 매립장 생태복원지, 낙동강하구 탐방체험장과 겨울철새 서식지인 갯벌, 낙조정, 맥도 제방 벚나무 산책로와 가시연 자생 경관습지 등으로 생태적으로 중요한 거점 공간에서부터 도시민들이 공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까지 다양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날 현장 답사에 참여한 공주대학교 팀은 자율주행 자동차에도 사용되는 라이다(LiDAR) 장비를 활용해 대상지의 세밀한 지형 정보를 수집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거점별, 팀별 설계안 발표 및 시상식은 조경디자인캠프 마지막 날 진행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부산 삼락생태공원이 부산시 제1호 지방정원으로 지정된다. 시는 지난 29일 내달 사상구 일대에 있는 삼락생태공원을 부산 제1호 지방정원으로 등록해 지정한다고 밝혔다. 삼락생태공원은 4.72㎢ 규모로, 낙동강 하구 둔치 가운데 가장 넓다. 습지생태원, 감전야생화단지, 갈대와 갯버들 군락 자연초지 등 다양한 자연환경과 생태 환경 코스가 조성돼 있다. 삼락생태공원은 지방정원 지정 조건인 10㏊ 이상의 면적, 정원관리 전담 부서와 주차장·체험시설 등 편의시설 설치 요건을 충족했다. 구는 지방정원으로 지정되면 체계적으로 공원을 관리할 뿐 아니라 다양한 정원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삼락생태공원이 지방정원 지정 이후 절차를 거쳐 국가정원 지정 신청도 추진할 예정이다. 국가정원으로 신청하려면 지방정원으로 지정된 뒤 3년간 운영해 관련 성과를 보여야 한다. 구 관계자는 “삼락생태공원을 순천만이나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을 능가하는 정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부산시는 내달 11일까지 ‘제11회 부산광역시 아름다운 조경상’ 후보지를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우수 조경사업장을 발굴해 조경 분야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도시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만들어 ‘숲의 도시 부산’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대상은 부산 시내에서 2021년 8월 1일부터 2023년 7월 31일까지 최근 2년 사이 완공된 500㎡ 이상 공동주택 포함한 조경 분야 사업장이다. 응모를 희망하는 조경사업장 발주처, 설계자 또는 시공자는 응모신청서와 응모작 패널 및 설명서를 부산시 산림녹지과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 기간은 오는 8월 9일 오전 9시부터 8월 11일 오후 6시까지다. 시는 공모한 후보지 중 ▲미세먼지 저감 및 도시열섬현상 완화 등의 기후변화 대응 기여도 ▲주변과의 조화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 6개 사업장을 선정해 시상한다. 민간부문과 공공부문에서 각각 대상 1개, 최우수상 1개, 우수상 1개를 시상한다. 이를 위해, 부산광역시 도시숲 등의 조성·관리 심의위원회의 1차 예비심사, 2차 최종심사 등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절차를 거칠 예정이며, 9월 중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부산시장 상장과 사업장에 부착하는 기념동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10월 예정으로 수상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조경 분야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부산정원박람회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이근희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우수 조경사업장을 발굴해 탄소중립 선도도시 부산과 15분 생활권 내에 아름다운 조경이 어우러지는 녹색도시 부산 조성하기 위한 이번 공모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부산 기장군이 내년 중 장안읍 좌천역 폐선부지 일대에 대규모 도시 탄소저장숲 조성한다. 18일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동해남부선이 복선화되면서 폐선된 기존 철도부지를 활용하는 ‘폐선부지 관광자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다. 장안읍 좌천리 226-4번지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일원에 총사업비 50억 원을 투입해 5㏊ 규모의 ‘탄소저장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산림청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에 선정되면서 사업추진에 급물살을 타기 시작하여, 올해 6월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기장군은 올해 말 설계용역을 완료하고 2024년 조성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대규모 탄소흡수원의 확충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저감 등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제공을 통해 인근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방치된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에 도시숲을 조성하고 동해남부선 관광자원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역주민들과 외부 관광객들에게 자연과 문화가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부산도시공사(이하 BMC)는 부산의 사회·환경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공원 조성을 위해 ‘BMC 조경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 ‘BMC 조경 가이드라인’은 BMC가 조성한 공원의 과거와 현재를 진단하고, 도시지역의 핵심 거점으로서의 BMC 공원에 대한 비전과 발전 방향 및 특화전략 계획을 수립한 지침서다. 기후변화 및 4차 산업혁명 시대 차별화된 도시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포용성, 회복탄력성, 안전성, 편의성 및 유지관리성 등 BMC 공원 스마트 조성전략과 그에 따른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오픈스페이스 유형에 따른 조경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이미지로 도식화했다. ‘BMC 조경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은 ▲BMC 공원 진단 ▲BMC 공원 스마트 조성전략 ▲BMC 조경 평가표 및 사례적용 ▲BMC 조경 디자인 가이드 등이다. BMC는 공원 스마트 특화전략 등을 반영한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기 위해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각종 보고회 및 자문회의를 총 4차례 개최한 바 있다. 이 가이드라인은 향후 공사 직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조경 분야의 이해관계자들에게 지침과 참고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BMC는 조경 가이드라인 발간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BMC 공원 브랜드 네이밍 및 BI 로고 디자인 공모’를 통해 공원의 브랜드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단계별 구축전략에 따라 향후 조성하는 모든 조경사업 현장에 해당 내용을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김용학 BMC 사장은 “이번 가이드라인 발간으로 미래의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시의 핵심 거점으로 BMC 공원을 조성하겠다”며 “이를 통해 부산의 조경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조경학회가 내달 7일까지 ‘제28회 조경디자인캠프’ 수강생을 모집한다. 조경디자인캠프는 단기간의 집중적인 조경학교 방식을 벗어나 튜터가 리딩하며, 스튜디오들의 느슨한 연합체가 소통하는 디자인 리서치 프로젝트다. 학생들은 튜터와 한 팀이 돼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진행 과정 속에서 튜터들의 아이디어 도출 및 작업방식들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이번 디자인캠프의 주제는 ‘낙동강 하구와 국가도시공원’이며, 한국조경학회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가 주관한다. 캠프는 배정한 조경학회 수석부회장(서울대학교 교수)이 코디네이터(교장)를 맡아 진행되며 ▲서울시립대학교 ▲공주대학교 ▲부산대학교(부산캠퍼스) 3개 거점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각 거점마다 2명의 튜터가 함께 한다. 서울시립대 튜터는 ‘김영민 서울시립대 교수·이남진 바이런 소장’, 공주대 튜터는 ‘김무한 공주대 교수·박경의 LP SCAPE 소장’, 부산대 튜터는 ‘전진현 부산대 교수·김용희 CAT 소장’이 맡는다. 참가신청은 조경·도시·건축학과 학부생(5학기 이상) 및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합격자는 수강료 30만 원을 납부해야 하며, 기간 내 미납 시 합격이 취소될 수 있다. 선정된 참가자들은 2022년 7월 31일부터 18일까지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조경디자인캠프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조경학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부산시가 향후 20년간 부산의 미래상을 보여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부산시는 앞으로 부산의 20년을 좌우할 도시 공간계획인 ‘2040년 부산도시기본계획’을 최종 확정·공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부산도시기본계획은 ‘부산 먼저 미래로_그린스마트 도시 부산’이라는 도시미래상을 설정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공간구조 재편을 담았다. 도시공간구조 재편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기존의 도심-부도심으로 구성된 위계별 중심지체계를 지역 균형발전을 견인할 기능별 특화형 10개 코어의 다핵구조로 변경해 중심지별 기능 고도화를 위한 ‘중심지 육성계획’을 수립한다. 중심지 육성계획을 통해 중심지 기능 고도화를 위한 중심지 육성 방향과 추진전략을 정하고, 이에 따른 용도지역 조정, 밀도 상향, 지구단위계획 가이드라인 등 적극적인 도시계획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물의 도시 부산의 해안과 하천에 대해서는 ‘수변 특화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이를 통해 수변 지역 토지이용을 활성화하고 수변 지역 공공성을 확보하는 등 부산시민의 생활양식을 반영한 수변 중심도시 공간구조로 전환을 도모한다. 또한 도시철도역 130개 역세권을 중심지와 연계해 역세권 유형별 용도지역 조정 기준 및 공공기여 방안을 마련하는 ‘역세권 활성화 계획’을 수립한다. 주변 생활권 분석을 통해 돌봄, 문화시설 등 해당 지역에 필요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을 공공기여 시설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해 시민들의 일상생활이 더욱 편리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노후 공업지역을 부산 전략산업 및 선도 제조업의 집적지역, 미래 신산업과 도시 서비스 및 복합기능수용지역으로 재편하고자 ‘공업지역 활성화 계획’도 함께 추진한다. 시는 지난 2월, 전국 최초로 2030년 부산도시공업지역 기본계획안을 수립해 시민공청회를 개최한 바 있다. 단일 산업기능 공간을 산업과 상업, 주거, 문화 기능이 집적된 복합 산업적인 토지이용이 가능하도록 산업혁신구역 지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경쟁력 확보와 바람직한 부산의 발전 방향을 담은 4대 핵심목표도 제시됐다. ▲스마트 15분도시 ▲글로벌 허브도시 ▲청년활력 미래도시 ▲탄소중립 건강도시 등이다. 도시미래상 실현을 위한 도시공간구조를 반영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중생활권의 개념을 도입했다. 기존에는 3대 대생활권별 발전 방향을 수립했으나, 기존 대생활권 설정만으로 확보할 수 없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고 지역 균형발전의 기본적 단위를 형성할 수 있도록 6개 중생활권을 설정해 생활권별 발전 방향 및 소생활권 설정 가이드라인을 함께 제시해 부산형 15분도시 실현과 다핵도시로의 도시공간구조 정착의 토대를 마련했다. 인구감소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공간 구조를 기능적으로 공간 위계별로 집약화해 도시기능이나 시설의 이용에 대한 효율화를 도모하는 콤팩트-네트워크 전략을 추진하고,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생활권 단위의 생활기반시설 공급과 연계한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했다. 용지별 수요를 구체적으로 보면 주거용지는 14만9882㎢, 상업용지는 2만8682㎢, 공업용지는 6만5793㎢이며 시가화예정용지는 5만2978㎢이다. 이외에도 부산도시기본계획에 인구감소 시대를 반영해 2040년까지 350만 명의 계획인구를 설정했으며, 도시공원 1인당 21.5㎡ 확충, 마을건강센터 250개소 확장, 신재생에너지 전력 자립률 40% 상향, 온실가스 감축 비율 2018년 대비 73.5% 감소 등 지속가능한 도시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계획지표도 담았다. 임경모 시 도시계획국장은 “지역 균형발전과 도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부산을 만들기 위해 최상위 도시공간계획인 2040 부산도시기본계획이 갖는 의의는 크다”라며 “이번 계획으로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응하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반권수 한국수자원공사 차장이 3월 1일부로 동아대학교 조경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반권수 교수는 성균관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과에서 환경계획 및 조경학으로 이학석사 및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2년 삼성에버랜드(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에 입사해 5년간 동탄신도시, 골프장, 종교‧산업시설 등 다양한 조경 프로젝트를 담당했으며, 2007년부터는 16년간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근무해 왔다. 수자원공사 근무시에는 국가하천 수변공간, 댐 유역, 시화MTV, 송산그린시티 등 약 20여개 이상의 폭넓고 다양한 그린인프라 계획, 시공 및 생태복원 프로젝트 실무를 담당해 왔다. 조경, 생태분야 및 환경 현안에 대해 이론과 실천의 경계를 넘나드는 20건 이상의 다양한 연구를 주관해 왔다. 특히 국내 최초로 하천, 호소변에 파편적, 다원화로 조성, 관리돼온 수변공간을 통합적으로 보전‧복원하는 통합 물관리 측면의 수변생태벨트 조성 정책을 발굴해 주도적으로 수행했다. 박사학위 취득 후 고려대학교 생명환경과학대학원에서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한국조경학회, 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 응용생태공학회, 한국습지학회 등에서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반 교수는 동아대학교에서 스마트공원녹지계획, 환경정책법규, 종합설계 등의 수업을 담당할 예정이다. 반 교수는 “동아대 조경학과는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맥도 그린시티, 낙동강하구 국가도시공원 지정, 서낙동강 자연성 회복 등 부산 지역 핵심 프로젝트와 연계해 조경, 생태 분야의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이와 관련된 거점 교육, 연구 학과로써 우수한 인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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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포럼] 오늘, 헌법을 읽는 이유
전문가로또자연인으로살다보면넘지못할문턱앞에서좌절할때가있다.내탓이지하며포기하려다가도공정하지못하거나억울한일을겪을때는어디엔가호소하고해결책을찾고싶어진다.개인의난관으로여겼던것들이결국구조적인문제라는걸알게되면서제도와법의중요성을실감한다.내삶이각종법이허용한아주촘촘한한계들안에서만돌아간다는사실을깨닫는저마다의계기가있기마련이다.조경전문가로서살며부딪치고넘어지는걸림돌이결국법적인제한이거나혹은법자체가없어보호받지못하기때문이라는사실을깨닫기까지너무오랜시간이걸렸다. 올해여름,아직태어나지않은태아를포함한아기와어린이들이기후위기와관련한헌법소원을제기했다는기사를읽었다.세계적으로기후위기와관련하여어린이와청소년이소송을제기하는경우가드물지않은데,우리나라의경우2020년3월청소년기후행동의소송을시작으로헌법재판소에제기된소송은현재까지올해의‘아기기후소송’을포함하여모두6건이다.세계적으로도기후소송은2017년884건에서2022년2,180건으로5년동안2배이상증가했다.우리나라국가인권위원회는정부가기후위기로부터현재세대와미래세대의자유와권리를보호하기위한최소한의보호조치를취해야한다는의견을헌법재판소에제출하였지만,지금까지그들은이렇다할판결을내놓지않고있다.어린이와청소년들이헌법에명시된권리를이해하고현행법의위헌소지를밝혀달라고재판을의뢰한것일텐데,대한민국에태어나이나이될때까지헌법을제대로읽어본적도없다는사실이그아이들앞에서부끄러웠다.반성하는마음에서점에들러책을한권집어든다.『지금다시,헌법』이그것이다. “정치적불만을가진사람은격앙된감정으로헌법을노려보게되고,이를혁명이나개혁의근거로삼고싶은기분에고양된다.침착하고신중한태도의사람도생활의고단함이참기불편한정도에이르면헌법을찾는다.바람직하고합리적인변화를일으킬힘을그속에서얻고자하는희망때문이다” 사람들은왜헌법을읽을까.이에대한저자들의대답이다.그이유가개인적인억울함이던,변화를바라는집단의염원이던,우리사회가추구하는가치와인간의존엄,그리고기본적인권리를국가가보장할의무가있다는사실을법률로확인하는일은이시대를살아가는사람들에게어떤위안을준다.대한민국헌법은법률가의난해한어휘가아니라국민누구나읽고공감할수있는쉽고간결한문체로서술되어있다. 대한민국국민으로서,나아가조경전문가로서관심이가는조항들이눈에들어온다.건설업에만연한불공정관행과설계크레딧이슈는헌법이보장하는제11조평등권과제22조저작권과상충하며,기후위기에대한정부의소극적대응은세대간불평등(제11조)을심화하고행복하고건강하게살권리(제35조)를위협한다.우리가잘아는공원일몰제는‘정부나지방자치단체가개인소유의땅에도시계획시설을짓기로하고장기간이를집행하지않으면개인의재산권을침해하는것’으로판단한구도시계획법의헌법불합치결정에서비롯된것으로제23조의재산권과관련된다.모든국민은건강하고쾌적한환경에서생활할권리를가진다는제35조의환경권은공간복지와공원의형평성,주택정책및환경보호와관련한근본적인가치를제시한다.경제관련조항을모은9장의제120,122조는국가가국토와자원을보호해야하며균형있는개발과이용을위한계획을수립해야함을명시한다. ‘국가의상징’이라는헌법의개별조항을해설과함께읽다보니결국하나의큰질문으로귀결됨을깨닫는다.우리에게국가는어떤의미일까.국가는정부인가?국회인가?아니면국민인가?우리는국가정원,국가도시공원등‘국가’라는접두사를너무당연하게여기고있는지도모른다.중앙정부의예산을지원받는다는행정적인의미에국한되지않는다면,국가라는맹목적권위에사로잡히기전에,헌법에명시된국가의의무를꼼꼼하게살펴봐야하지않을까.국가적필요성으로도입된우리나라조경의탄생배경때문일까.혹은지금시대가겪는공통의열풍일까.공공의이익과국토경관의보호,그리고국민의건강과행복이우리분야의실천목표라면,우리시대국가와조경의새로운관계정립을위해서라도국가의역할과국민의권리를공부하고논의할필요성을느낀다. 지난대통령선거를거치면서용산공원은우리에게‘국가’의화용적의미를보여주었다.한쪽에서는용산공원에공동주택을짓겠다고했다.또다른쪽에서는용산공원에대통령실을옮기겠다고했다.첫국가도시공원인용산공원의‘국가’는국민이함께만든다는의미가아니라국가가마음대로할수있다는점을증명하는것같았다.용산공원의긴계획과정속에300명의국민참여단은오랜숙의를거쳐7개의제안을내놓았는데,그중일곱번째가“국민참여과정이역사가되는공원”이다.큰울림을주는제안이었다.국민참여가역사의일부가되는국민과국가의관계는요원해보인다.헌법에서그리는국가의표상과현실에서국가가작동하는방식이멀어지는것같아왠지씁쓸하다. 프란츠카프카의“법앞에서”라는짧은단편이있다.‘법’이라는문을지키는험악한문지기가있는데,시골에서올라온주인공이문으로들어가려고할때마다아직안된다며막아선다.만약이문을통과하더라도더험악한문지기가계속나올거라고협박한다.주인공은문앞에서하염없이기다리며이제는들어갈수있냐는질문을반복하고문지기는아직안된다는대답으로늘저지한다.주인공은이제늙고쇠약하여죽을날이얼마남지않았다.용기를내어다른질문을해본다.왜이오랜시간동안나말고문안으로들어가겠다는사람이없었는가.이문은오직너만을위한것이기때문이라고대답하며문지기는죽어가는주인공앞에서문을닫는다.얼마나많은사람이문지기의권위에도전하지않고앉아서늙고병들어갈까.문속으로첫발을내딛는것은우리,국민의권리이자책임이다.오늘,아무리노력해도넘을수없는벽을느낀하루였다면헌법을읽어보면어떨까.현실은비루하더라도,인간의존엄을확인받는뜻밖의위안을찾을수있을지모르니.모든권력은국민으로부터나온다. 참고문헌 -기민도,“국감서도지적된‘기후소송’지연…헌재“늦지않게결정”,한겨레,2023.10.16. -유엔환경계획(UNEP),「글로벌기후소송보고서:2023년현황(GlobalClimateLitigationReport:2023StatusReview)」 -국가인권위원회는2023년8월21일「기후위기대응을위한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관련,제8조제1항및같은법시행령제3조제1항은기후변화로인해침해되는현재세대와미래세대의자유와권리에대한최소한의보호조치를이행하지않음으로써국가의기본권보호의무에위반되고,「대한민국헌법」의포괄위임금지원칙,의회유보의원칙및평등의원칙에위반된다는위헌의견을재판부에제출하였다.국가인권위원회보도자료,“정부는기후위기로부터현재세대와미래세대의자유와권리를보호하기위한최소한의보호조치취해야”,2023.08.23 -차병직,윤재왕,윤지영(2022)『지금다시,헌법』,노르웨이숲 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
한경국립대, 2023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구륜아·김은빈·유지혜·이은송(한경국립대학교)의‘WalkingWall’이2023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대상을수상했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17일환경과조경세미나실에서‘2023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디자인공모전’을개최했다.이날시상식은경과보고,심사평,시상및수상소감,작품설명,그룹한어소시에이트설계사무실투어순으로진행됐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주관하고디에스디삼호,월간환경과조경이후원한이번공모전에서는총대상1팀,최우수2팀,우수3팀,가작5팀이선정됐다. 시상식에는▲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사장▲이윤권디에스디삼호대표▲김은희조경기술사사무소백간경대표▲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그룹한에소시에이트회장)이참석했다. 임승빈이사장은인사말을통해“바쁜학교일정에도불구하고공모전에참여해좋은작품을보여준학생들의열정이느껴진다”며“이번공모전을통해제안한창의적이고참신한아이디어는앞으로우리나라아파트단지,공원등을미래지향적으로바꿔나가는데커다란역할울할것”이라고격려했다. 이윤권사장은축사에서“학생들의제출한조경계획아이디어를통해공원이일상의삶과거주에어떻게기여할수있는지살펴볼수있었다”며“제출된다양한제안들이개발될공간의정주환경을조성할때많은도움이될것같다”고말했다. 이어박명권발행인은“공동주택단지와고가고속도로사이에낀아주좁고긴양호하지않은여건의공원공간을설계하는본공모전이학생들이다루기에쉽지않은과제임에도불구하고제출된안들은실제적용할수있을만큼참신하고미래지향적인아이디어를제시됐다”며“공모전을통해미래세대학생들이앞으로도도시및공원공간구성에대해더많은관심을갖고다양한역할을해주길바란다”는말로심사평을대신했다. 대상을수상한한경국립대학교팀은상금300만원과상장이주어졌으며,최우수상2팀은상금각100만원과상장,우수상3팀은상금각50만원과상장,가작5팀은상장을받았다.모든수상팀에게는월간환경과조경1년구독권이수여됐다.
[임도, 최선입니까 ②] ‘환경적 선순환’과 ‘임업적 선순환’은 다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산사태를가중시키는원인이‘임도’때문이라는주장이높아지는가운데,이에대한진지한검토가이뤄지지않는것은산림청이‘환경’보다는‘임업’분야이익을우선하기때문이라는지적이다. 올해7-8월전국을휩쓸고간폭우로인해산사태가다발하면서사망실종자등인명피해가발생했다.인명피해를낸주요산사태현장들이임도나유사개발이진행된곳이라는지적이있었으며,특히창원국도5호선쌀재터널에서발생한산사태의경우현장분석을진행한전문가간에서로다른주장이맞서기도했다.이후임도논란이여러매체를통해조명되면서임도예산이과도하다는지적으로이어지고있다. 임도논란배경은환경보다임업시장우선하는‘산림청’정책 쌀재터널산사태논란이커진것은지자체의공식조사이전에다른전문가의현장조사가가능했기때문이었다.당시홍석환부산대학교교수는임도가무너진현장사진과함께산사태를가중시킨원인이임도라는주장을제기했지만,이후경상남도현장조사에참가했던박재현경상국립대교수는여러언론과의인터뷰및투고를통해산사태원인은임도와는전혀별개라는주장을하면서“산림청임도정책에우호적인전문가들로이뤄진셀프면죄부조사”라는비판을받기도했다. 하지만논란의근본적인배경에는‘환경’보다는“산에있는나무를베어야임업인들이살수있다”는‘임업시장의논리’가산림청정책에깊이자리하고있기때문이라는지적이다. 실제환경생태전문가들과산림청의주장은확실한차이를드러내고있다. 생태전문가들은대부분“산에는최소한의길만내서살아가는것이지구의자연과후손의환경을위해서좋다”고말한다.하지만산림청은산에임도를내야나무를베어옮길수있고,길이생기면산주들의일상도편리해지고,지역주민들이산책을다니는등부수적인혜택들이따라온다고주장한다. ‘임도’논란은결국“산에길을과도하게만들지말라”는주장과“나무를베어나르기위해길이필요하다”는주장이맞서는형세여서,더근본적인질문은“우리가목재를얼마나사용해야하고이를위해얼마나베어야하는지,그리고어떻게베어야하는지의문제”로연결된다. 산림청의‘선순환’주장은환경적으로‘악순환’ 산림청은나무를심어서베고사용하는일련의과정을선순환으로홍보하고있다.산에오래된나무를베어목재를생산하고이목재를활용한친환경제품이탄소중립에기여하기때문이다.그렇다보니나무를베는것에대한국민적반감을극복하기위해다양한홍보를이어오기도했다.실제민둥산이된사진을보여주면서“목재는좋다면서도산에있는나무를베는것은나쁜것이냐”고강변하는산림청발기사들을종종볼수있다.거기에우리나라의목재자급률이턱없이부족하기때문에목재를더많이생산해야한다는점도강조한다. 하지만산림청의이러한주장에대해환경전문가들은“임업적선순환일뿐”이라고말한다. 그렇다고환경전문가들이나무를베어목재를생산하는행위를반대하는것은아니다.다만산림청의주장에는“어떤나무를베고어떤나무를베면안되는지”,“나무를어떻게베어야하는지”가은폐돼있다고말한다. “나무,크게키워서오랫동안사용하라” 최진우서울환경연합전문위원은“나무를오래키우고크게키워서오랫동안쓸수있는목재를생산해야한다”는기준을제시했다.이는목재를생산하기위해에너지를소비하더라도,생산된목재를오랫동안사용할수만있다면나무가흡수한탄소를태우지않고오랫동안고정시키는효과가있기때문이다. 그는“해외선진국의경우는목재를30년이아니라100년간크고굵게키워서가치있는목재로만들어서베어낸다.목재를많이생산하는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나서구임업선진국인독일이나오스트리아도모두나무를크게키운다”며큰나무들을가구재나건축재등으로오래사용한다면나무가흡수한탄소를저장하여환경적선순환에기여할수있다고말했다. 하지만“우리나라는1970년대이후부터산림녹화를진행해서이제서야30~50년정도나무를키운것”에불과하다며산림청은제재목으로쓰기에빈약한30년밖에안된나무들도베어내고있으며,이렇게국내에서벌목된나무는합판보드로만들어지거나화력발전소에바이오매스용으로태워지는펠릿등의용도로가장많이쓰이고있다”고말했다. 2020년국민의힘이만희의원실자료에따르면,국내생산목재는바이오매스용12%,보드용28%,펄프용20%,제재용13%,기타27%로나타났다.오래사용하는목재인제재용은불과13%이며이마저도줄고있다는통계이다. 그는“펠릿은나무가기껏모아놓은탄소를모두대기중에배출하고,연소시대기오염마저유발하기에환경적인피해영향이크다”며막대한세금을들여서임도를만들고나무를베고연료로태워버리는반환경적인사업을멈춰야한다고말했다. 민둥산을만들어버리는‘모두베기’방식도문제로지적된다.최진우전문위원은“나무를베는데는일명싹쓸이베는모두베기가있고선택적으로베는방법이있는데,국내에서선택적으로베면일하기어렵고돈이더많이든다고한다.‘친환경벌채’라고해서일부면적을벌채하지않고남겨야된다는규정이있으나,현장에서는베기어려운부분을제외한나머지부분을몰아서모두베는편법이이뤄지고있어서우리산에는대면적의싹쓸이벌목된민둥산을자주목격할수있다”며임업현장의실태를꼬집었다. 결과적으로산림청이임업시장중심의반환경적인정책을펴는이유는“숲을50년100년동안잘기다리고육성했다가시기를봐가면서베는시스템이산업적으로세팅이안돼있기때문”이라고진단했다. 해외임업선진국“오래키우고선택베기”실천 물론산림청의주장은위와다른부분이있다.산림청은30년이지나면나무의탄소흡수효율이줄어든다며베어내도된다는입장이다.실제30억그루나무심기사업을진행하면서30년된나무를베어내고어린나무를심겠다고했다가국내에서지탄을받기도했다. 하지만해외사례를보면국내산림청입장과는많이다른듯하다.올해3월마운틴TV에서제작한“대멸종의시대,숲”이라는프로그램을보면,나무를키우고베는것에관한몇가지선진해외사례를살펴볼수가있다. 이에따르면,독일의경우에는기후위기에대비한숲을관리하고자100년200년을살아갈나무를심고있으며필요한나무만선택적으로베어서실어나르고있다.심지어나무가베어진공간에는새로운나무를심지않고종자가떨어져서새나무가자라도록하고있다. 또한오스트리아에서는“원목이바이오매스에사용될수없다”는점을확인한다.펠릿은원목의잔가지등을활용해만들고있으며,건강한원목으로펠릿을만드는것은이치에맞지않다는것이다. 최진우전문위원은“현재우리나라의임도확장정책은환경적으로지속가능성도없고경제적으로효용가치가없는목재를생산하기위해세금을쓰는것이본질”이라고일갈했다. 실제임도논란을들여다보면“임업의발전을위해임도확장이필요하다”는주장이큰한축을이룬다.환경도살리고임업도살리면좋겠지만“병원이장사가안된다고해서환자를늘릴수는없는일”이다.무작정임업시장의발전을주장하기에앞서해외사례에서처럼환경적선순환과임업산업의선순환이같은궤도를달릴수있도록활로를찾는것이공공의요구에도더부합할것이라는지적이다. 내년임도예산은약2941억2800만원으로올해보다약470억원이증액될것으로보인다.이번예산국회에서임도예산이도마에올랐으나부대의견을반영하는대신예산은원안대로처리됐다.남성현산림청장은“임도신설시타당성평가가실제현장에적용될수있도록강화하겠다”고말했다.하지만임도문제는안전문제만이아닌혈세낭비논란이어서앞으로더욱치열하게쟁점화될전망이다.
미성년자도 문화재수리기술자 자격 취득한다
[환경과조경이수정기자]법제처는문화재수리기술자등8개자격및직종의요건등에규정돼있는법률상연령제한을‘미성년자’에서‘18세미만인사람’으로완화하는내용이담긴8개법률의개정안을16일국회에제출했다고밝혔다. 이번개정은윤석열정부의120대국정과제세부과제로,법제처는신속한제도개선을위해7개부처소관8개법률을대상으로일괄정비를추진해국회7개상임위원회에제출했다. 개정안의주요내용을보면,먼저문화재수리기술자자격취득,아이돌보미활동,노후준비서비스제공자활동및사설항로표지관리원채용을위한법령상연령제한을‘미성년자’에서‘18세미만인사람’으로완화했다. 또한,자율방범대원활동,공익법인임원활동,한국국제교류재단임원활동및한·아프리카재단임원활동을위한법령상연령제한을‘미성년자’에서‘18세미만인사람’으로완화했다. 이완규처장은“이번일괄정비안이국회를통과하면미성년자인고등학교졸업예정자,검정고시합격자등도문화재수리기술자등해당자격및직종등배제되지않고참여할수있는기회를얻게된다”며“앞으로도청년세대의취업과사회참여에장애가되는법령을발굴해정비하는사업을지속적으로추진하겠다”라고말했다.
서소문 일대 서울광장 크기 개방형 녹지 들어서
[환경과조경이수정기자]호암아트홀이있는서소문일대가재개발되면서서울광장크기의개방형녹지공간으로조성된다. 서울시는지난15일제18차도시계획위원회개최결과중구순화동7번지‘서울역-서대문1·2도시정비형재개발구역제1지구정비계획변경(안)’을수정가결했다고밝혔다. 정비계획안에포함된대상지는서울시가추진하는도심내녹지공간을확보하고고밀도개발을유도하는‘녹지생태도심재창조전략’우선추진사업에포함된서소문빌딩,중앙빌딩,동화빌딩중한곳이다. 대상지는서소문역사공원과지하철2호선시청역사이호암아트홀이있는서소문빌딩으로준공된지30년이상지났다.이와함께담장과옥외주차장으로둘러싸인폐쇄적인구조로도시공간을단절시켜개선이필요한상황이다. 정비계획안은개방형녹지도입,문화인프라,정비기반시설(도로)제공등에따라용적률1040.2%이하로결정,시민들이자유롭게이용할수있는개방형녹지는대지의51.4%인8388.8㎡로계획하는것을주요내용으로한다. 해당지구에는업무시설,문화및집회시설,판매시설등이도입된다.지형차를고려해지면과만나는지하1층에서지상2층에는가로활성화를위한판매시설을배치해외부공간과유기적으로연계하고자계획했다. 또한,기존중규모다목적공연장을확대개편해세계적수준의음향성능을갖춘대규모클래식전용공연장으로조성해강북지역을활성화할문화거점으로추진할예정이다. 아울러지상4층에서9층으로이어지는공연장공중배치로저층부외부공간을추가확보해개방감과공공성을모두갖춘공간으로조성하고,공연장과함께다양한문화를접할수있는내·외부공간으로계획했다. 서울시는서소문일대를하나의구역으로묶는개방공간통합기획을통해서울광장크기인1만3205㎡규모의개방형녹지를조성함으로써보행및녹지,경관이유기적으로연계되는새로운도심속휴식공간으로만든다는계획이다. 서울시는“이번정비계획변경으로비효율적으로이용되던기존건축물이도심의랜드마크로재탄생될것”이라며“누구나누릴수있는대규모열린정원과클래식전문공연장을조성해도심한가운데새로운문화·업무복합공간이조성될것”이라고밝혔다.
2023 아시아도시경관상 본상에 ‘대한민국 3개 작품’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3아시아도시경관상(AsianTownscapeAwards)에서대한민국의3개작품이‘본상’을수상했다. 건축공간연구원(이하AURI)은유엔해비타트후쿠오카본부,후쿠오카아시아도시연구소,아시아해비타트협회,아시아경관디자인학회등과공동주최한‘2023아시아도시경관상’에서▲강동구‘구천면로걷고싶은거리조성사업’▲마포구‘홍대레드로드조성사업’▲MBC‘빈집살래in어촌_빈집재생프로젝트’가본상을수상했다고16일밝혔다. 아시아도시경관상은아시아의사람들에게있어행복한생활환경을구축해가는것을목적으로,2010년부터매년진행해온경관관련국제시상제다.건축공간연구원은2020년부터공동주최자로참여하였다. 본시상제는아시아지역내우수경관사례를발굴하여타도시의모범이되며성과를이룬도시‧지역‧사업등을대상으로5가지심사기준을통해수상작을선정했다. 국내에서는지난6~7월까지진행한결,총7개의작품이접수됐고,서류심사를통해현장심사대상지를선정,4개의작품에대한현장심사후최종심사를통해본상후보작3개를선정했다. 공모결과,지자체추진공공사업뿐만아니라민간사업과방송프로그램까지다양하게작품이접수되었고,도시경관(가로,공원녹지)부터마을경관,농·어촌경관(건축,지역재생)등사업의유형이다양했다. 구천면로걷고싶은거리조성사업은민관협력을통해간판과가로시설물을정비함과동시에길에인접한공공시설외부공간정비,어린이식당과청년창업공간의조성등주민을위한공간을함께제공함으로써노후했던길을주민들의생활중심으로변화시켜지역의활기를높였을뿐만아니라,강동구만의공공디자인기준을수립하고적용하여가로의일관된이미지를정립하였다는점에서높이평가됐다. 홍대레드로드조성사업은문화예술지구이면서젊은이들의클럽문화의중심지로널리알려진홍대중심가로를보행친화적으로개편한사례로,지역의주민및상인들과의협의과정을통해보행자의안전을위협하는노상주차장을이전하여보행공간을확충하고,거리공연을위한공간정비,편의시설의확충,문화거점의조성과함께향후한강까지물리적연속성을이어가려는노력이의미있게평가됐다. 빈집살래in어촌_빈집재생프로젝트는빈집을문제가아니라자원이라는관점에서시리즈프로그램을제작해방영함으로써집을마련하지못하는청년등소외계층의내집마련을실질적으로지원하고,어촌마을의경관을획기적으로변화시켰다는점에서높이평가됐다. 주최기관및각국심사위원은온라인합동심사를통해한국3개,중국2개,홍콩1개,일본1개,스리랑카1개,베트남1개등총9개의본상을선정했다. 시상식은오는11월17일,부산광역시경암교육문화재단경암홀에서진행되며,9개수상작품에대한작품별담당자발표와참가국간국제적교류행사가있을예정이다. 한편이번공모전에수상작으로선정된작품들은아시아도시경관상주최기관중하나인유엔해비타트후쿠오카본부(UNHABITATRegionalOfficeforAsiaandPacificFukuoka)공식홈페이지에서확인가능하다.
인천시 지정문화재 보존지역 건축규제 완화…여의도 12.9배 면적 줄어든다
[환경과조경이수정기자]인천시지정문화재보존지역범위가대폭줄어들면서건축규제가완화될전망이다. 인천시가시지정문화재의‘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규제완화를위해추진한「인천시문화재보호조례」개정안이국가문화재위원회사적분과위원회에서통과됐다고밝혔다.‘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제도가도입된2003년이후20년만이다. 개정안에는지정문화재보존지역을녹지지역과도시외지역의경우현행500m에서300m로축소하는내용이담겼다. 특히이번개정안으로문화재를다수보유한강화군의경우기존면적의절반가까이규제가풀리게된다. 현행「문화재보호법」에서는지정문화재의‘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범위를문화재청장과협의해시조례로정하고있다. 현재인천시조례로정해진국가지정문화재와시지정문화재의‘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범위는도시지역은200m,녹지지역과도시외지역은500m다.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은문화재의역사문화환경보호를위한것으로건축행위등토지이용을제한하고있어보존지역내건축행위등을위해서는인천시문화재위원회심의를거쳐야한다. 인천시에따르면,인천시에는녹지지역과도시외지역에소재한시지정문화재가총63개소다.이번에조례가개정되면기존규제면적의59%인37.3㎢가규제지역에서제외된다. 이는여의도면적의12.9배에달하는것으로대폭완화된규모다.이번개정안으로가장해제범위가큰곳은강화군으로,규제면적이40.5㎢에서23.5㎢가감소하게된다. 인천시는주민들의의견수렴을위한입법예고및인천시의회조례개정안의결등을거쳐내년초에공포및시행될수있도록절차를조속히추진한다는방침이다. 이동우인천시문화유산과장은“이번규제개선을통해시민과기업의불편과부담을줄이는데노력하고,앞으로도문화재청과지속적으로소통해불필요한규제를지속발굴·개선할계획”이라고말했다.
조경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수다방, “호남에서 뭉쳤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11일호남지역모임을성황리에개최했다. 조경계오픈카카오톡대화방인‘조수다’가지역정모를이어간다.지난9월16일서울역에서130여명이모였던전국모임에이어,지난11월11일전라남도영광에소재한일송농원에서70여명의회원이참가한가운데호남지역모임을가졌다. 조수다방장인송동근대영수림원대표는“지난전국모임에이어지방을순회하며조경계에서활동하는많은분들과대화를나눌예정이다”라며“특히지방권조경학전공자,취업준비생및취업취약계층들과소통하기위해이번행사를준비했다”고말했다. 이날행사는참가자들의자기소개를시작으로,일송농원에대한설명과함께농원에심겨진수목들을대상으로수목생리학수업이진행됐다.조봉균일송농원대표는부친때부터오랫동안길러왔던수목들을소개하면서자기만의관리노하우를알려주었으며,김명성나무나라대표도실무경험을바탕으로한전지교육을진행해추운바람속에서도시종일관화기애애하고열정적인수업분위기가이뤄졌다.특히이번교육은같은업종에종사하는참가자들로부터큰도움받았다는평을받았다. 이번교육에참여한한국농수산대학교의한학생은“지방에서조경계선배님들과대화하는자리가없었는데,이렇게만날수있어서좋았다.앞으로도적극적으로참여하고싶다”고소감을전했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오는12월2일서울지역에서조경인들과함께연탄봉사활동을할예정”이라며“앞으로도지속적으로사회봉사등을통해젊은조경인들이더욱많이찾아주고다양한대화를할수있는소통창구가될수있도록노력할것”이라고밝혔다. ‘조수다’는카카오톡대화방의최대인원인1500명을채운상태이며,현재대기자가200명에가까울정도로폭발적인인기를보이고있다.가입대기를신청하면추후참여코드를보내고있다는설명이다. 송동근방장및운영진들은성원에힘입어“조경하는사람들이자부심을갖고조경하는그날을위해항상지금처럼노력을해나갈것”이라는다짐을밝혔다.
  • 환경과조경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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