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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립공원공단이 무등산국립공원 중턱에 위치한 너와나목장의 자연복원을 위한 종합계획을 최근 수립하고 본격적인 복원을 추진한다. 20일 공원공단에 따르면 너와나목장은 무등산국립공원 해발 약 500m에 위치한 목장으로, 1980년부터 2019년까지 40여 년간 14만㎡의 부지에 흑염소 300여 마리를 방목해 키웠다. 목장은 흑염소를 키우기 위해 외래 목초를 심었고, 목장 부대시설로 경계 울타리, 축사 등을 설치하면서 생태계 교란 등 생태계를 훼손했다. 이에 공원공단은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목장부지를 매수하고 있다. 지난 3월 전문가 학술토론회(심포지엄)를 개최해 복원사업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올해 10월 너와나목장의 훼손지 복원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계획에는 목장 지역의 생태적 특성과 경관 회복 등 다양한 여건을 고려해 ▲보전지역 ▲자연복원지역 ▲인공복원지역 ▲생태교육‧체험으로 공간을 구분하고, 2033년까지 각 공간별 특성을 고려해 복원을 추진한다. 먼저 ‘보전지역’은 주변 식생과 유사한 형태로 유지돼있는 지역으로 현재 상태로 보전한다. ‘자연복원지역’은 키가 작은 관목류가 많은 지역으로 회복이 더 빨리 이루어질 수 있도록 외래식물을 제거할 예정이다. 외래식물 제거 작업에는 자원봉사자 및 시민단체들도 참여하며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협력에 관심이 높은 기업과도 복원사업 참여가 논의될 예정이다. 염소의 먹이인 외래 목초가 많았던 ‘인공복원지역’은 신갈나무 등 자생식물을 심어 자연숲으로 되도록 빠르게 복원한다. 자연숲과 훼손지를 비교하며 훼손지 복원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존 목장 작업로를 활용해 복원 체험길을 조성한다. 매몰됐던 다랭이논은 생태습지로 조성하고, 기존 축사는 생태교육‧체험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공원공단은 그간 국립공원 고지대에 위치한 지리산 노고단 군부대 및 바래봉 양 방목지, 설악산 미시령휴게소, 속리산 문장대, 월출산 바람재 등의 훼손지를 복원한 바 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이사장은 “지난 40년간 훼손되었던 목장 부지의 생태계가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무등산을 사랑하는 국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광주광역시 동구는 품격 있는 명품 경관 도시 조성을 위해 ‘동구형 건축허가 가이드라인’ 수립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인·허가 업무에 본격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동구형 건축허가 가이드라인’ 적용 대상은 시가지 경관지구와 중점 경관관리구역 내 건축허가 대상 건축물이며, 그 외 지역은 연면적 1000㎡ 이상 또는 6층 이상 건축물이다. 허가 시 적용되는 가이드라인은 ▲건물 전면부 녹지조성 ▲조경 식재 계획 확대 ▲허가 시 공사장 주변 훼손된 보도블록 교체 의무화 ▲특색있는 건축물 외관 및 경관 디자인 반영 등이 해당된다. 동구는 시 건축사협회 등을 대상으로 건축허가 시 ▲획일적인 형태에서 창조적 디자인 유도 ▲조화로운 스카이라인 형성 ▲외부 공간과 저층부에 시민들을 위한 친화 공간 제공 등 주요 사항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들이 건축물로 공감할 수 있는 ‘사람 중심의 품격있는 도시’ 구현을 위해 설계 시 중점적으로 주요 사항을 반영·설계해 허가받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동구형 건축허가 가이드라인’ 수립을 통해 특색있는 건축물로 조화를 이룬 살고 싶은 도심·주거 환경 조성에 한 발짝 다가섰다”며 “동구다운 도시 공간의 가치를 부여하고 시민이 행복한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미래를 위한 도시경관 조성을 위해 ‘동구 도시경관 가이드라인’을 수립 중이다. 향후 건축허가 가이드라인과 연계해 동구 건축의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공공과 민간이 함께 하는 동구만의 특색있는 건축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광주광역시는 오는 30일 경관위원회 위원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시 경관위원회 재구성을 위해 경관위원 38명을 공개 모집한다. 지난 31일 시에 따르면 경관위원회는 경관법 제29조에 따라 설치하는 법정위원회로, 광주시 경관계획 심의, 관내 각종 개발사업 및 건축물의 경관 심의, 경관 보전·관리 및 형성에 관한 사항으로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 등에 대한 심의를 수행하게 된다.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이며, 1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이번에 모집하는 분야와 인원은 ▲경관 16명 ▲도시 6명 ▲건축 6명 ▲조경 2명 ▲디자인 6명 ▲옥외광고 2명 등 총 6개 분야 38명이다. 응모자격은 모집 분야와 관련해 ▲대학에서 조교수 이상인 사람 ▲박사학위 소지자 ▲석사학위 소지자로서 3년 이상 경력이 있는 사람 ▲기술사 또는 건축사 소지자로서 3년 이상 경력이 있는 사람 ▲학사 이상 또는 기사자격증 취득 후 연구소, 학회, 협회, 기업체 등에서 5년 이상 경력이 있는 사람이다. 단 경관위원회 1회 연임자나 광주시 산하위원회 중복(3개) 위촉된 자는 위촉에 제한받을 수 있다. 경관위원회 위원 모집에 응모하고자 할 경우 시 홈페이지 시정소식-고시공고를 참조해 지원서와 관련 서류를 오는 13일 오후 6시까지 직접 접수하거나 전자메일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전자메일 또는 우편으로 지원서를 제출할 경우 반드시 접수사실을 전화로 확인해야 한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시 건축경관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금화 시 건축경관과장은 “경관위원회는 도시 미관과 경관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시 도시경관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각 분야 전문가들의 적극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광주광역시가 조경·도시경관·도시공학·도시생태 등 관련 분야 도시공원위원회 위원 14명을 공개 모집한다. 시는 내달 18일까지 도시공원위원회 위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현 도시공원위원들의 임기는 9월 14일 만료되며 새로 위촉된 위원은 9월 15일부터 2년간 활동하게 된다. 모집 분야는 ▲조경(공원·녹지·산림) ▲도시경관(디자인·조명) ▲도시공학(건축·토목·도시계획) ▲도시생태(수질·환경) 등이다. 응모 자격은 공원녹지에 관해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자로 ▲대학 또는 대학교의 관련분야 조교수급 이상인 자 ▲관련분야 박사학위 소지자로서 실무경력이 5년 이상인 자 ▲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한 분야별 기술사로서 5년 이상인 자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출연한 연구소·연구원중 연구책임자급 이상인 자 ▲관련 분야에서 5급(사무관) 이상의 공무원 근무경력이 5년 이상인 자이다. 도시공원위원회 1회 연임자나 시 산하위원회에 3개 중복된 경우는 위촉에 제한을 받을 수 있다. 도시공원위원회는 광주시 공원녹지기본계획 자문, 공원 조성 계획 심의, 도시녹화계획의 심의 등을 수행한다. 접수는 방문, 우편, 전자 메일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나 시 신활력추진본부 도시공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변성훈 시 공원녹지과장은 “도시공원은 시민에게 건강과 휴양, 여가활동, 정서함양, 치유의 공간이 되는 중요한 시설인 만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도시공원위원으로 위촉해 광주시 공원녹지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광주광역시는 공공건축물의 기획부터 설계, 시공 및 유지관리에서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제3기 광주시 공공건축가’를 오는 24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 2019년부터 민간전문가 제도인 공공건축가를 2기에 걸쳐 운영, 광주대표도서관과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 등에 참여했다. 공공건축가는 공공건축사업 등 디자인 품질 향상과 도시공간의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정·자문 역할을 한다. 공공건축가로 위촉되면 ▲설계공모대상 공공건축의 기획·설계 ▲재개발사업 등 정비계획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자문 등 공공건축 분야에 참여하게 된다. 모집인원은 건축 14명, 도시 4명, 조경 2명 등 3개 분야 총 20명이다. 자격요건은 건축사, 건축·도시·조경 관련 기술사 또는 학교나 공인된 연구기관의 부교수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공공건축가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이며,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8월 중 선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박금화 광주광역시 건축경관과장은 “공공건축물의 품격과 광주의 도시디자인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공공건축가 공개모집에 큰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광주시가 자연·예술 어우러진 장기적 도시경관 방향을 제시할 2040 광주시 도시경관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지난 20일 시에 따르면 ‘2040 광주시 도시경관계획’은광주의 우수한 경관은 보존하고, 새로운 경관은 개성 있게 창출할 수 있도록 지역 특성을 반영, 수립하는 전략계획으로 경관법에 따라 5년마다 재정비하는 법정계획이다. 시는 2021년 5월부터 경관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 100여 명의 시민참여단 운영을 통한 경관의식조사·경관자원조사·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 이번 경관계획은 시민참여단의 의견수렴 등을 통해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문화경관도시 광주’를 도시 미래상으로 설정하고 ▲지속가능한 가치개발 ▲활력있는 도시경관 연출 ▲경관자원 가능성 발굴이라는 3가지 목표 계획을 담았다. 계획안 주요 내용으로는 중점경관관리구역을 확대했다. 기존 2030 경관계획에서 중점경관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무등산 ▲송정역세권 ▲아시아문화전당 ▲영산강 등 4곳은 2040 경관계획에서 유지(영산강 구역에는 광주천 추가 지정)하면서 관리지침을 강화했다. 이번 계획을 통해 고층건축물이 허용되는 상업지역인 ▲광천사거리 ▲백운광장 ▲원도심·광주역 일원 3곳을 중점경관관리구역으로 추가 지정해 총 7개소로 확대 지정했다. 추가된 구역은 새롭게 경관을 형성할 지역으로 창의적 건축물로 랜드마크를 조성,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경관관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별 특성에 맞는 경관관리를 위해 경관 가이드라인을 구체화했다. 중점경관관리구역과 일반지역을 경관 보존·관리·형성 또는 유형별·요소별 특성에 맞는 구체적 설계방향과 지침을 제시한 경관가이드라인을 마련, 경관 심의·자문때 경관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가이드라인 적용 유무를 확인하는 등 종합적 점검에 활용한다. 아울러 경관계획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건축물 경관심의 대상을 확대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경관심의 대상 건축물은 16층 이상이다. 광주시는 하반기 조례 개정을 통해 중점경관관리구역 내 건축물에 대해 경관심의 대상을 구역별 세분화, 3층부터 10층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경관계획을 통해 획일적 규제에서 탈피, 지역별 경관의 보전·관리·형성에 필요한 차등적 규제 방향을 제시, 우수한 경관은 조화롭게 보존하고 새로운 경관은 개성 있게 창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금화 시 건축경관과장은 “새로운 도시경관계획이 지역별 여건에 맞는 차등적 규제로의 방향을 제시하는 새로운 청사진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도시경관을 조성해 시민 삶의 질과 경관디자인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사계절 내내 꽃을 볼 수 있는 ‘휴심정’이 광주광역시 제1호 민간정원으로 등록됐다. 시는 첨단지구와 수완지구 사이 도천저수지변에 위치한 ‘휴심정’을 제1호 민간정원에 지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휴심정’은 지난 2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의 사전인증제도 검토를 거쳐 시에 등록신청서를 냈다. 시는 심의를 거쳐 지난달말 제1호 민간정원으로 등록했다. 민간정원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정원 종류 중 하나로 법인‧단체 또는 개인이 조성해 운영하는 정원이다. 2015년 국내 첫 등록을 시작으로 2022년말 현재 전국 총 90개의 민간정원이 등록돼 있으나, 시에서는 그동안 신청자가 없었다. ‘휴심정’은 광주 첨단지구와 수완지구 사이 도천저수지변에 대형카페와 함께 조성된 정원이다. 총 6710㎡ 면적으로, 수목 28종(교목 22종, 관목 6종)과 다양한 초화류 25종 약 22만 본이 식재돼 있다. 사계절 개화시기를 고려한 수종 선정으로 사계절 내내 꽃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05년부터 조성된 ‘휴심정’은 카페, 아트스페이스, 레스토랑이 결합된 복합 문화공간인 세컨드원으로 재탄생해 2021년 5월 문을 열었다. 개장 이후 약 42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2021 아름다운 문화도시 공간상 수상에 이어 올해 시 제1호 민간정원에 지정되는 등 광주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일반에게 공개되는 민간정원을 등록하려면 정원 전체면적 중 녹지면적이 40% 이상이고, 기본 편의시설을 갖춰야 한다. 민간정원에 등록되면 산림청과 한수정에서 전문컨설팅, 자생식물 분양, 민간정원 네트워크 멤버십 제도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정강욱 시 녹지정책과장은 “제1호 민간정원 등록을 시작으로 내일이 빛나는 광주에 걸맞은 녹색도시의 정원문화가 일상 환경 곳곳에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근대화 시기 남도 상류층 가옥의 모습을 간직한‘이장우 가옥’이 광주시민들에게 개방된다. 광주광역시 남구는 가옥 소유주인 학교법인 해인학원(동신대학교)과 협의를 통해 이장우 가옥을 상시 개방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장우 가옥은 대문간과 곳간채, 행랑채, 사랑채, 안채로 배치된 기와집으로, 고즈넉한 멋을 간직하고 있다. 이중 안채는 지난 1989년 광주광역시 민속 문화재 1호로 지정됐으며, 근대역사문화 마을 방문시 꼭 둘러봐야 할 곳 중에 하나로 손꼽힌다. 해당 건축물은 안채 상량문에 ‘광무삼년을해이월십일축시(光武三年乙亥二月十日丑時)’로 기록된 점을 보아 근대화 시기인 1899년에 건축된 것으로 보이고 있다. 당시 이 가옥을 건립한 이는 광주의 대부호인 양파 정낙교 선생으로, 큰 아들인 정병호에게 가옥을 물려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호남 교육발전에 이바지한 동강 이장우 박사는 지난 1965년 해당 가옥을 사들였고, 현재 동신대학교에서 가옥을 관리하고 있는 상태다. 남구는 개방 후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옥 훼손 방지를 위해 상근 인력을 배치하고, 가옥 내 사각지대에도 CCTV를 설치할 방침이다. 또한 화장실 청소와 용품을 지원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광주광역시가 도시 경관·건축물 디자인 향상을 위해 획일적인 층수 제한 규제에서 벗어나 지역별 특성에 맞는 스카이라인이 형성될 수 있도록 건축물 높이를 차등 관리에 나선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시경관 및 건축물 디자인 향상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제도개선 방안의 주요 내용은 ▲건축물 층수 제한 폐지 ▲주택건설사업 통합심의 활성화 ▲지구단위계획구역 용적률 차등 적용 등이다. 시에 따르면 시는 그동안 무분별한 고층아파트 난립을 억제하고자 2021년 7월 단기 처방으로 '상업지역 40층, 주거지역 30층 이하'의 건축물 층수 제한을 시행했다. 그러나 획일적 층수 제한과 수익성 위주의 개발계획으로 인해 도심 스카이라인은 단조롭고 장벽화되고, 병풍형 아파트 양산이라는 결과를 초래하게 됐다. 광주 도심이 고층 아파트 천국으로 답답한 회색도시로 변질되자, 시민과 도시계획·건축 전문가들은 광주만의 특색있는 경관과 수려한 스카이라인 조성 요구가 높아졌다. 이에 시는 획일적 높이 규제에서 탈피해 지역별 여건에 맞는 차등 규제로의 정책 전환 필요성을 인식하고, 도시경관 및 건축 분야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 시는 제도 개선을 단기와 중장기 과제로 구분해 단계별로 시행할 계획이다. 먼저 단기과제로 2021년 7월 고시한 획일적인 ‘건축물 높이 관리 원칙’을 해제한다. 대신 지역별·권역별 특성에 맞는 차등적 높이 관리 정책으로 전환해 창의적 건축디자인이 구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도시기본계획 및 경관계획 완료 시점인 올해 상반기(4~5월) ‘층수 제한’을 폐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시경관계획 개선안을 마련, 현재 관계기관과 협의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이후 경관위원회 심의를 거쳐 고시한다. 경관계획 개선안을 보면 중점경관관리구역을 기존 4곳에서 7곳으로 확대해 이 구역의 경관 및 스카이라인 관리를 보다 체계화한다. 경관관리가 중요한 전략지역(무등산 녹지, ACC, 송정역세권, 영산강 및 광주천)의 경우 지역특성에 맞게 차등 관리한다. 상업지역이나 주요 관문 등 새롭게 경관을 형성할 필요가 있는 지역(광천사거리, 백운광장, 원도심-광주역 일원)은 창의적인 건축물로 랜드마크를 조성,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또한 우수디자인 건축물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함으로써 중점경관관리구역이 아닌 일반지역에서도 조화롭고 균형적인 스카이라인을 유도하고, 수려한 건축물이 건립될 수 있도록 경관설계지침을 정비한다. 층수제한 폐지에 맞춰 ‘주택건설사업 통합심의 제도’를 시행해 건축물 승인이나 심의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대신 그 공력을 건축디자인 혁신에 쏟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를 위해 상반기 내 운영기준, 대상, 방법 등에 대한 검토를 거쳐 통합심의 제도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통상 9~10개월 소요되는 심의기간이 약 6개월로 단축된다. 중장기 과제로는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시 용적률 차등 적용’을 추진한다. 시는 2024년 7월까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시 용적률 개선’을 검토해 우수 디자인 건축물 조성을 유도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1만㎡ 이상 또는 2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대해 의무적으로 수립하는 지구단위계획 기준을 개정하는 용역을 올해 상반기에 착수해 2024년 7월께 마무리할 예정이다. 제2종 일반주거지역의 경우 용적률 220% 일괄 적용하고 있는데, 이를 200%~240%로 차등 적용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사업자로 하여금 설계공모 등 우수디자인 정착을 유도하고 기반시설의 제공비율 확대를 장려, 향후 도시의 질적 향상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세계 주요 도시들은 창의적이고 유연한 도시 디자인으로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 특색있는 건축물을 랜드마크화해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지역 명소를 만들고 있다”며 “시민 누구나 장소에 상관없이 조망권이 열리고 공원이 함께할 수 있는 도시건축물 디자인 향상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광주광역시가 올해 113억 원을 투입해 기후대응도시숲과 초록이 넘치는 녹도 조성 등 9개 사업을 추진해 도시숲 38곳 조성에 나선다. 지난 25일 시에 따르면 먼저 산림청 기후대응기금 등 국비 33억 원을 포함해 총 82억 원을 들여 기후대응도시숲 사업 등 국비보조사업 4개를 추진한다. 4개 사업은 ▲서구 빛고을대로 등 기후대응도시숲 사업 5곳 ▲광산구 금구초교 등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사업 3곳 ▲남구청사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 1곳 ▲북구 앰코로 등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 4곳 등으로 연말까지 조성하게 된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기후대응도시숲 사업’은 빛고을대로에는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 및 생활권에 숲을 조성하고, 상무시민공원 포장공간을 활용해 숲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도심 온도를 낮춘다. 더불어 시비 31억 원을 투입해 25곳에서 녹지 한평 늘리기 조성 등 5개 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15일 ‘도시숲 등의 조성·관리 소위원회’를 열고 자치구에서 제출한 2023년 5개 사업 대상지 31곳 중 25곳을 선정했다. 전문가·시민단체·주민위원으로 구성된 ‘도시숲 등의 조성·관리 소위원회’는 대상지별 녹화사업 효과, 사업규모 적정성, 사후관리 편의성 등을 종합 평가해 대상지를 최종 확정했다. 선정된 대상지는 ▲학동 250-7번지 등 녹지한평늘리기사업 12곳 ▲임방울대로800번길 등 녹도조성사업 5곳 ▲상무자유로 등 가로숲길 조성사업 4곳 ▲신동성당 담장허물어 나무심기사업 1곳 ▲석산고교 등 학교 내 미래숲 조성사업 3곳 등으로, 올해 상반기 중 추진한다. 정강욱 시 녹지정책과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도시열섬과 폭염으로 더워지는 광주를 시원하게 만들기 위해 도시숲 조성을 확대할 계획이다”며 “시민이 생활권에서 쉽게 쉼 공간을 접할 수 있도록 도시숲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광주광역시는 도심 소생태계 복원을 위한 2022년도 환경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공모에 남구 월산근린공원이 선정돼 생태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환경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은 자연환경 또는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현저하고, 생물다양성의 감소를 초래하는 개발의 사업자가 납부한 생태계보전부담금을 재원으로 한 생태계보전·복원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도심 내 훼손됐거나 산림과 단절된 구간을 복원하고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생태체험과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시행된다. 사업 대상지는 남구 백운동 286-2번지 일대 6900㎡로, 경작 등으로 훼손이 심화돼 있어 생태복원이 시급한 지역이란 것이 시의 설명이다. 광주시는 11월까지 국비 4억3000만원을 투입해 숲 가장자리를 복원하는 방식으로 동식물의 서식처를 제공하고 생태계 건전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더불어 탐방로·생태학습장·잔디마당 등 지역주민을 위한 생태체험 및 학습마당도 설치한다. 앞서 광주시는 광산구 원당산 생태축 복원사업을 비롯해 총 9개 지역(24만8000㎡)에 국비 85억 원을 확보해 도심 내 생태축 단절로 위협받고 있는 곳을 지역민과 자연환경이 공존하는 생태휴식공간으로 조성했다. 송진남 시 기후환경정책과장은 “‘2045 탄소중립 광주’를 달성하고 미세먼지·열섬현상 완화에 현명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훼손·방치된 공간의 생태를 복원하는 것이 급선무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생태도시가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김경섭 삼성물산 호남센터장이 한국조경협회 광주·전남시도회 초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한국조경협회 광주·전남시도회는 지난 13일 광주 JS웨딩컨벤션에서 회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회장 취임사, 축사, 창립선언문 낭독, 사진 촬영, 리셉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지회 창립을 축하하기 위해 본회에서 이홍길 회장과 이형철 부회장, 이주연 사무국장이, 대구·경북시도회에서 이문석 회장과 노재신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송갑석 국회의원(광주 서구)이 참석해 직접 축사를 하고, 강기정 광주시장 후보가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한국조경협회는 조경산업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1980년 6월 21일 설립된 국토교통부 소관 사단법인으로 부산시회, 울산시회, 대구·경북시도회 등 3개 지회를 두고 있다. 몇 해 전부터 지방조경업무 활성화를 위해 호남지역 거점지회 설립이 추진돼 왔는데, 올해 8월 열리는 IFLA(세계조경가협회) 광주총회 준비 과정에서 그 필요성이 더 부각되면서 지역의 젊은 조경인들을 중심으로 광주·전남시도회가 설립됐다. 김경섭 초대 회장은 취임사에서 “업계의 불합리한 부분에 대해 단체의 목소리를 개진하고, 정보공유 및 유대강화로 광주·전남지역 조경분야의 발전을 꾀하며, 지역조경인들을 육성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며 “IFLA 총회 참석을 위해 세계에서 광주를 찾아오는 손님들을 맞이하는 데 있어서도 광주광역시, 전남도청, 한국조경학회, 한국조경협회와 함께 참여해 조그마한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광주·전남지역의 조경인 대표 역할을 할 계획”이란 포부를 밝혔다. 또한 “수도권에는 시설물 제조·제작, 판매회사가 많다면 광주·전남지역에는 조경수생산 교목, 관목, 중관목, 잔디를 비롯한 식물소재 생산이 강점이다. 조경식물소재 생산자가 설계, 시공 등과 함께 맞물려 더 나은 조경공간을 만드는 데 참여할 기회를 높이고, 나아가 소재 개발, 정책 개선에도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아울러 “최근 전공자들의 관련 업종 기피 현상과 맞물려 기술인력이 감소하고 있어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광주·전남지역 5개 대학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활발한 활동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미래 인재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란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홍길 본회 회장은 “2022년은 조경 50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자 30년 만에 한국에서 제58차 세계조경가(IFLA) 대회가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빛고을 광주에서 개최되는 해다. 조경학회와 더불어 공동조직위원회 일원으로서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특히 본회에서는 조경산업전을 주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대회 기간 동안 해외의 수많은 조경가들과 국내외 조경인 및 방문객들에게 수준 높은 대한민국 조경의 위상을 조경산업전을 통해 홍보함과 동시에 한국조경산업 전반의 수준 향상과 세계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한국 조경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습이 IFLA 대회 주제인 리퍼블릭 랜드스케이프에 조화롭게 부합해 연결될 수 있도록 전시를 계획할 예정이다”며 광주·전남시도회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창립선언문은 최현주 남산조경 대표와 한기정 기술제도분과 위원장이 함께 낭독했다. 먼저 최현주 대표는 “조경이 우리나라에서 시작된 지 50여 년이 됐으며, 우리는 조경 설계, 시공, 감리, 감독업무 및 소재생산, 판매 등에 종사하면서 조경인의 삶을 살고 있다”며 “지나온 조경의 발자취는 여기 계시는 조경인의 땀과 열정의 성과로 깊게 남겨져 있으며, 이를 이어받아 우리 후배 조경인들이 더욱 발전 향상시키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한기정 대표는 “우리는 협회가 소수의 권력이 아닌 공공을 위해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우리는 국가의 조경 정책이 올바른 방향을 갖고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우리는 조경계에서 종사하는 다양한 계층과 연대하여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두 사람은 “우리는 보다 겸손한 자세와 헌신적인 실천, 그리고 치열한 협업과 공동체 정신으로 지역 원로들을 공경하고, 선배들께는 존경을, 후배들에게는 존중과 배려로 조경의 공공성, 합리성, 민주성의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광주·전남시도회를 대표해서 말했다.
  • [호남대학교 = 최예빈 통신원] 호남대학교 조경학과가 지난달 4일부터 중국 하북미술대학과 중외합작프로그램 온라인 강의를 시작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호남대의 우수한 교육자원을 수출하고자 국제교류처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강의는 강태순·강경주·김창국 호남대 교수가 각각 서양조경사, 조경식물학, 환경복원녹화계획을 맡았다.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강의을 통해 많은 학생이 참여했다. 한편 호남대 조경학과와 하북미술대학 풍경원림학과는 2019년 중국 교육부로부터 조경학과 중외합작프로그램 인가를 받아, 지난해 2학기부터 조경모형 제작기법 수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광주광역시가 애견인구 증가 추세를 반영해 광산구 소촌동 수랑공원 내 훼손지에 애견놀이터를 조성한다. 지난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약 1100㎡ 규모로 조성되는 애견놀이터는 올해 공사에 들어가며, 반려견주가 반려견의 목줄을 풀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특히 애견놀이터 내에는 애견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놀이시설 및 애견음수대, 배변 봉투함, CCTV 등을 설치한다. 또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경계부에는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출입문은 이중문으로 만들며 소형견과 대형견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구분해 운영한다. 더불어 과격하고 공격성 있는 행동을 보이는 애견을 위한 별도의 격리공간을 만들어 이용객 및 다른 애견들이 안심하고 뛰어 놀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이용객 편의를 위한 화장실, 파고라 및 벤치 등 편의시설도 설치한다. 수랑공원 내 애견놀이터는 광산구 생명농업과에서 상시인력을 배치해 관리하고, 반려견 및 반려견주를 위한 교육 및 반려견 페스티벌 등 프로그램도 개발해 운영한다. 한편 시는 수랑공원에 애견놀이터 뿐 아니라 여름철에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평소에는 놀이터로 활용 가능한 다목적 물놀이터, 여가 및 문화생활 등을 할 수 있는 복합문화센터를 조성하고, 기존 등산로를 산책로로 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수랑공원은 민간공원조성사업 대상지로 현재 토지보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공원조성사업은 토지보상이 마무리되는 올해 중순에 착공해 내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2022 세계조경가협회(IFLA) 총회 개최지인 광주시가 언제나 쾌적한 공원 환경을 누릴 수 있는 품격 있는 도시공간 만들기에 나섰다. 광주시가 정원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깨끗하고 아름답고 특색있는 광주 만들기’를 연중 특수시책으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광주시, 자치구, 사업소가 기업·시민들과 함께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공간을 만들어 시민들의 삶의 질을 제고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특수시책으로, 광주만의 특색 있는 공간 조성도 함께 추진한다. 우선 시민과 함께 광주천·영산강·황룡강 등 국가 하천 주변을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광주환경공단과 시민들이 계절에 맞는 꽃을 식재하는 등 하천 주변 꽃밭 가꾸기 활동을 추진하며, 환경 정화활동과 주변 시설도 상시 점검해 시민들게 연중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광주시는 5개 자치구와 함께 관내 도심공원 640개소 환경정비를 추진한다. 예·제초 작업, 각종 편의시설 정비 등을 수시로 실시해 시민들이 1년 365일 언제나 쾌적한 공원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자연과 쉼이 있는 정원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해 도심 내 유휴공간을 생태농업정원으로 조성해 나간다. 시에서 관리 중인 시설물들에 대한 정비·관리도 전방위적으로 추진한다. 제42주년 5·18 행사를 앞두고 5·18 사적지 및 관련 시설물 등에 대한 점검과 정비를 한다. 또한 빛고을·효령 노인타운 등 어르신 이용 시설, 청소년 수련시설, 시립 도서관 등 문화시설, 본촌·첨단 등 노후 산단에 대한 전반적인 환경 개선도 이루어진다. 자치구도 ‘깨끗하고 아름답고 특색있는 광주 만들기’에 적극 동참한다. 동구는 간판 개선 등을 통해 걷고 싶은 거리 조성에 나선다. 서구는 아름다운 도심 가로환경 조성을 위한 도심정비사업을 추진하며, 남구는 백운광장의 주·야간 경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5·18 국립묘지가 위치한 북구는 제42주년 행사를 앞두고 깨끗한 참배환경 조성을 추진하며, 광산구는 상무대로 경관개선사업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도시 공간을 제공해 나간다. 이와 함께 주민 주도의 마을 만들기 사업 및 주민자치회 운영을 활성화해 아름답고 매력 있는 광주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골목 둘레길 만들기(동구), 농성골 벽화(서구) 등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각 마을 상황에 맞는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문영훈 광주광역시장 권한대행은 “광주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정원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깨끗하고 아름답고 특색있는 광주 만들기’를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이와 같은 정원도시 광주 만들기는 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각각의 기업·가게·동네·주택 주위를 아름답게 가꾸고자 하는 민 부문의 동참이 있어야 가능하므로, 민관의 협력적 거버넌스를 통해 향후 그 성과를 배가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조경가협회(IFLA, International Federation of Landscape Architects)는 전 세계 77개국의 나라 약 2만5000여 명의 조경가가 참여하는 글로벌 조직으로, 1948년 영국에서 설립됐다. 현재 유럽, 아시아태평양, 아메리카, 아프리카, 중동 등 5개 지역 지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올해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광주에서 제58회 대회가 개최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조경 식물소재 생산 메카인 광주·전남지역에서 국내 조경식재공사 및 산업 발전 거점 역할을 할 한국조경협회 광주·전남시도회 설립이 가시화됐다. 한국조경협회 광주·전남시도회 준비위원회는 지난 14일 삼성물산 호남센터 사무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조경협회는 조경산업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1980년 6월 21일 설립된 국토교통부 소관 사단법인으로 부산시회, 울산시회, 대구·경북시도회 등 3개 지회를 두고 있다. 협회는 몇 해 전부터 지방 조경 업무 활성화를 위해 타 지역에도 거점이 될 지회 설립을 추진해왔다. 올해 8월 열리는 IFLA(세계조경가협회) 광주총회 준비 과정에서 그 필요성이 부각돼 지역의 젊은 조경인을 중심으로 광주·전남시도회 설립이 본격화했다. 광주·전남시도회는 ▲자문위원회 ▲기술위원회 ▲특별위원회 등 3개 위원회와 지역 특성에 맞춘 ▲대외협력 ▲시공 ▲기획운영 ▲국제협력 ▲사회공헌 ▲복지 ▲기술제도 ▲설계기술 ▲조경안전 ▲조경소재산업 ▲미래인재양성 ▲정원문화기획 ▲정원문화시공 ▲스마트융합 등 14개 분과로 구성될 예정이다. 김경섭 삼성물산 호남센터장이 준비위원장을 맡아 지회 설립을 위한 조직 구성 및 회원 모집 등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지회 사무국장은 박종주 삼강조경 대표가 맡았으며, 회장, 부회장, 감사 등 운영진은 창립총회에서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선출할 예정이다. 회원수는 200~300명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회원 40여 명이 지회 설립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회 추진사업은 창립총회 이후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구체화할 계획이며, 제도 및 인력 문제 등 개인을 넘어 단체가 구심점으로서 역할이 필요한 당면과제 해결이란 방향성을 가지고 조직 구성에서 분과를 먼저 세분화했다. 김경섭 준비위원장은 “수도권은 시설물 생산 회사가 많다면 광주·전남은 식물소재를 생산하는 거점으로서 강점이 있다. 조경식재공사 발전을 위해서는 조경기술자와 조경수 생산자 간에 긴밀한 유대와 소통이 필요하다. 생산, 공사, 설계가 맞물려서 돌아갈 수 있도록 식물소재 생산자들의 참여도 독려할 계획이다”며 무주공산인 ‘조경수 단가’ 문제도 핵심의제로 끌고 갈 것이란 의지를 피력했다. 이형철 한국조경협회 본회 부회장(디자인파크개발 부사장)도 “예상 못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조달청 단가가 정해져 있으면 가격 유연성이 부족하다. 설계가 현장에 반영되는 건 2~3년 뒤인데 그 가격이 자재원가와 맞지 않는 어려운 점이 많다”며 “원가 상승과 관련한 불합리한 부분이 있는데, 제도적인 반응이 미비하다. 지역 내에서 여론이 모이면서 시도지회와 교류하고 본회에서도 의견을 모아서 우리 생태계를 건전하게 이끌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며 광주·전남시도회의 역할을 기대했다. 이외에도 광주·전남시도회는 ▲IFLA 산업전 성공 개최를 위한 지역 조경인 네트워크 활성화 ▲조경설계·시공 분야의 참여를 막는 공원 설계·시공 입찰 방지 ▲지자체 설계용역 발주 건수 증대를 위한 지역 조경설계사무소 존재 인식 확산 ▲지역인재 확보를 위한 지역 조경회사 홍보 및 대학 프로그램 연계 등의 과제 해결을 위한 구심점으로서 역할을 할 예정이다. 광주·전남시도회는 광주전남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전남대학교, 목포대학교, 순천대학교, 호남대학교, 동신대학교 조경학과 협조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경섭 준비위원장은 “지역 후배 조경인을 육성하고 정보 공유 및 유대를 강화하는 광주·전남 조경인들의 구심점으로서 지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8월 말 IFLA 총회 참석을 위해 세계에서 광주를 찾아오는 손님들을 맞이하는 데 있어서도 지역을 거점으로 삼고 있는 광주·전남시도회가 역할을 하고자 한다. 업계 내 생태계를 건전하고 균형 있게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철 본회 부회장은 “IFLA 산업전을 통해서 지역에 있는 업체들이 국제적인 판로를 개척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주요 공공기관 및 지자체도 산업전에 참여하고, 부스를 마련하지 않은 기관 및 지자체도 관람을 위해 찾아올 것이기에 국내 판로 확대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IFLA 산업전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한편 한국조경협회 광주·전남시도회는 오는 5월 13일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광주광역시와 광주도시재생공동체센터(이하 공동체센터)가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에 나선다. 시와 공동체센터는 지난 13일 앵커시설 운영계획, 공간설계 등 2개 분야를 대상으로 ‘2022년 광주 도시재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와 공동체센터는 지난 13일 도시재생 앵커시설 운영과 조성에 대한 아이디어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2022년 광주 도시재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시재생 앵커시설’은 주민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놀이터, 마을회관, 공동작업장이나 공동작업장, 공동휴게실 등 주민공유공간을 지칭한다. 도시재생사업의 마중물 사업비가 들어간 지역 내 필요 시설로 운영 주체들이 공간을 기획, 운영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앵커시설 운영계획, 앵커시설 공간설계 등 2개다. ‘앵커시설 운영계획’은 시설조성 사업이 완료된 이후의 지속적인 운영 및 관리를 위한 아이디어 계획을 모집하며, ‘앵커시설 공간설계’ 분야는 부지매입 또는 시설 리모델링 과정에 필요한 공간설계 마스터플랜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공모 범위는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하되, 현재 도시재생 뉴딜사업(17개 지역, 54개 앵커시설)이 추진되는 지역 중 앵커시설 운영계획과 공간설계를 지원하는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가점을 부여한다. 공모결과가 현장에서 활용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접수 기간은 오는 18일부터 내달 15일까지며, 광주 도시재생에 관심 있는 개인 또는 단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와 관련한 더 자세한 사항은 2022년 광주 도시재생 아이디어 공모전·공동체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심사는 1차 심사를 통과한 팀을 대상으로 구체화 컨설팅 워크숍을 진행한 후 2차 발표심사 등 순으로 진행된다. 워크숍은 아이디어에 대한 현장 컨설팅으로 이뤄지면, 구체적인 자문을 통해 실용성을 높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방향으로 실시된다. 제출된 작품 중 ▲‘통합 부문’ 대상 1작에 시장상 및 상금 150만 원 ▲‘운영계획 부문’ 최우수상 2작에 각 공동체센터 대표이사상 및 상금 75만 원·우수상 2작에 각 공동체센터 대표이사상 및 상금 50만 원 ▲‘공간설계 부문’ 최우수상 2작에 각 100만 원 및 공동체센터 대표이사상·우수상 2작에 각 공동체센터 대표이사상 및 상금 75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손옥수 시 도시재생정책과장은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다양한 우수 아이디어가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및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주요 앵커시설 운영·설계 등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광주광역시 중앙공원 등 9개소 도심공원이 산책로, 캠핑장, 물놀이장 등을 갖춘 시민휴식처로 탈바꿈한다. 시는 지난 20일 민간공원 조성사업으로 추진 중인 중앙공원 등 9개 도심공원에 민간자본 1조5000억 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시민휴식처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지보상비는 1조2000억 원으로 현재 순조롭게 보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공원시설 공사비는 30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민들이 현재 이용하고 있는 중앙공원 등 도심공원은 대부분 사유지로 시에서 공원시설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없고, 일부 토지소유자들이 경작물 보호 등을 위해 설치한 철조망 등으로 인해 시민들의 공원 이용에도 제약이 많았다. 이에 시는 민간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10개 공원 국·공유지 및 사유지 669만4000㎡를 매입해 훼손지 100만㎡를 복원하고, 공원 내 다양한 편익시설을 설치하는 등 시민들에게 쾌적한 공원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불법 경작 등으로 인해 훼손된 지역과 중외·송암 공원 내 공동묘지를 포함해 공원 내 묘지가 있는 지역에 수목을 식재해 생태숲으로 복원하고 공원시설을 설치해 시민휴식 공간 등으로 조성한다. 도로로 인해 단절된 ‘운암산공원과 영산강’ 및 ‘일곡공원과 중외공원’ 등을 연결하는 공원 간 산책로 4개소를 연결해 생태 녹지축 확대와 공원 이용객이 편리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구간별로는 ▲운암산공원~영산강 98m ▲일곡공원~중외공원 53m ▲중외공원 내 67m ▲중앙공원 내 55m다. 이와 함께 주민들의 장기 민원인 중외공원 내 송전탑 13기 중 주민주거 생활에 밀접한 10기를 양일로(2.3㎞) 지하로 이설·철거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공정률은 34%이며 철탑이설을 위한 도로 굴착작업 등을 시행 중에 있다. 아울러 시는 공원 내에 문화센터, 물놀이장, 캠핑장, 그라운드골프장 등의 공원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의 여가·건강·휴양 및 정서생활 등을 향상시키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공원별로는 ▲중앙공원 캠핑장 ▲일곡공원 그라운드골프장 ▲수랑공원 물놀이장 ▲송암공원 축구장 ▲봉산공원 복합문화센터 ▲운암산공원 전망대 ▲마륵공원 황토건강길 ▲중외공원 피크닉광장 ▲신용(운암)공원 자연학습원 등이다. 한편 중앙공원 등 9개 도시공원 전체 면적 789만8000㎡ 중 사유지는 641만5000㎡로 전체 공원부지의 81%에 해당된다. 마륵·신용·봉산·운암산 등 4개 공원은 사유지 보상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공원도 2022년까지 토지보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이하 공원조합)이 데크로드 등의 우수조달 공동상표 우수조달사업, 퍼걸러의 국민안전관리물자 등록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해 생산제품의 고도화와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원조합은 지난 17일 광주광역시 라마다플라자호텔 5층 연회장에서 제13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1부 표창장 수여식 및 중기중앙회 ESG 사업설명회, 2부 안건 심의 및 보고회 순으로 진행됐다. 2부에서는 2021년도 사업 및 결산보고, 2022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심의 등의 안건 논의와 함께 이사, 감사 등 선거가 진행됐다. 공원조합은 젊은 대표들과 소통하기 위해 박건형 세인환경디자인 대표, 이창수 에코랜드 대표를 이사로 선임했다. 감사에는 김순하 신우이엔지 대표가 선출됐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오는 8월 23일부터 9월 3일까지 서울 및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조경가대회의 성공적 개최 및 후원금 마련을 위한 모금 방법을 의결했다. 공원조합은 2022년도 사업계획으로 회원사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데크로드 등의 우수조달 공동상표 우수조달사업 추진, 퍼걸러의 국민안전관리물자 등록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해 생산제품의 고도화와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노영일 공원조합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중소기업계가 뽑은 사자성어 ‘중력이산’처럼 많은 사람이 힘을 합하면 산도 옮길 수 있다는 뜻으로 조합원사 모두가 한마음으로 도전과 지혜를 모아 위기를 돌파해야 할 때”라며 “조합원사의 공정경쟁을 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직생원칙 및 산업재생권 보호 등으로 조합원사와 마찰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는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만 아직도 코로나19 위기가 계속되고 있어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오늘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공진 광주지방조달청장은 축사를 통해 “조달청은 지난해 역대 최대 금액인 77조 원의 정부 예산을 집행했다. 올해도 최대한 많은 금액을 조기에 발주해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라며 “속도감 있는 조달 집행으로 경제 활력을 회복시키고, 국민 보건과 물자의 안정적인 공급, 공공시설물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조합에서 추진 중인 품명신설, 다수공급자 계약, 품목 확대 등 조달청과 협의할 사항들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협조해 만족할 만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표창장 수여식에서는 ▲조규철 삼성조경 대표와 ▲신복순 에넥스트 대표가 ‘조달청장상’, ▲강금자 플레이잼 이사와 ▲모상필 다음스케치 대표가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박미진 지인 대표와 ▲김주희 다온 대리가 ‘중소기업중앙회장상’을 받았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광주광역시가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도 배수지 시설 상부 공간을 시민 여가·휴식 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한 공원화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지난 16일 시에 따르면 현재 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관리하고 있는 배수지는 총 17개소로, 2007년 각화2배수지(1만500㎡), 2008년 봉산배수지(4604㎡), 2021년 지원배수지(2000㎡) 등이 배수지 상부 공간 공원화 사업을 거쳐 시민에게 개방됐다. 배수지는 정수장에서 생산되는 수돗물을 급수지역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수돗물을 일시 저장하는 구조물이다. 시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용산지구 봉선배수지 공사를 오는 5월까지 마무리하고 상부는 어린이공원을 조성해 인근 시민들에게 친숙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봉선배수지는 2016년 계획단계부터 전체부지 7630㎡을 활용해 어린이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수목식재, 산책로, 파고라, 벤치, 배드민턴장 등 어린이 놀이시설인 그네, 어린이 놀이대, 짚라인 등을 설치했으며, 정원창고, 이동식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구축됐다. 특히 봉선배수지 상부 공원은 남구 제석산 산책로가 단절되지 않고 연결되도록 계획해 인근 시민들에게 삶의 여유와 휴식을 제공할 지역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염방열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신설·증설·개량하는 배수지에 대해서는 시민들에게 친화적인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한 공원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배수지 상부 공원화 사업을 통한 시민 친화적 상수도 이미지 제고 및 ESG 경영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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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포럼] 오늘, 헌법을 읽는 이유
전문가로또자연인으로살다보면넘지못할문턱앞에서좌절할때가있다.내탓이지하며포기하려다가도공정하지못하거나억울한일을겪을때는어디엔가호소하고해결책을찾고싶어진다.개인의난관으로여겼던것들이결국구조적인문제라는걸알게되면서제도와법의중요성을실감한다.내삶이각종법이허용한아주촘촘한한계들안에서만돌아간다는사실을깨닫는저마다의계기가있기마련이다.조경전문가로서살며부딪치고넘어지는걸림돌이결국법적인제한이거나혹은법자체가없어보호받지못하기때문이라는사실을깨닫기까지너무오랜시간이걸렸다. 올해여름,아직태어나지않은태아를포함한아기와어린이들이기후위기와관련한헌법소원을제기했다는기사를읽었다.세계적으로기후위기와관련하여어린이와청소년이소송을제기하는경우가드물지않은데,우리나라의경우2020년3월청소년기후행동의소송을시작으로헌법재판소에제기된소송은현재까지올해의‘아기기후소송’을포함하여모두6건이다.세계적으로도기후소송은2017년884건에서2022년2,180건으로5년동안2배이상증가했다.우리나라국가인권위원회는정부가기후위기로부터현재세대와미래세대의자유와권리를보호하기위한최소한의보호조치를취해야한다는의견을헌법재판소에제출하였지만,지금까지그들은이렇다할판결을내놓지않고있다.어린이와청소년들이헌법에명시된권리를이해하고현행법의위헌소지를밝혀달라고재판을의뢰한것일텐데,대한민국에태어나이나이될때까지헌법을제대로읽어본적도없다는사실이그아이들앞에서부끄러웠다.반성하는마음에서점에들러책을한권집어든다.『지금다시,헌법』이그것이다. “정치적불만을가진사람은격앙된감정으로헌법을노려보게되고,이를혁명이나개혁의근거로삼고싶은기분에고양된다.침착하고신중한태도의사람도생활의고단함이참기불편한정도에이르면헌법을찾는다.바람직하고합리적인변화를일으킬힘을그속에서얻고자하는희망때문이다” 사람들은왜헌법을읽을까.이에대한저자들의대답이다.그이유가개인적인억울함이던,변화를바라는집단의염원이던,우리사회가추구하는가치와인간의존엄,그리고기본적인권리를국가가보장할의무가있다는사실을법률로확인하는일은이시대를살아가는사람들에게어떤위안을준다.대한민국헌법은법률가의난해한어휘가아니라국민누구나읽고공감할수있는쉽고간결한문체로서술되어있다. 대한민국국민으로서,나아가조경전문가로서관심이가는조항들이눈에들어온다.건설업에만연한불공정관행과설계크레딧이슈는헌법이보장하는제11조평등권과제22조저작권과상충하며,기후위기에대한정부의소극적대응은세대간불평등(제11조)을심화하고행복하고건강하게살권리(제35조)를위협한다.우리가잘아는공원일몰제는‘정부나지방자치단체가개인소유의땅에도시계획시설을짓기로하고장기간이를집행하지않으면개인의재산권을침해하는것’으로판단한구도시계획법의헌법불합치결정에서비롯된것으로제23조의재산권과관련된다.모든국민은건강하고쾌적한환경에서생활할권리를가진다는제35조의환경권은공간복지와공원의형평성,주택정책및환경보호와관련한근본적인가치를제시한다.경제관련조항을모은9장의제120,122조는국가가국토와자원을보호해야하며균형있는개발과이용을위한계획을수립해야함을명시한다. ‘국가의상징’이라는헌법의개별조항을해설과함께읽다보니결국하나의큰질문으로귀결됨을깨닫는다.우리에게국가는어떤의미일까.국가는정부인가?국회인가?아니면국민인가?우리는국가정원,국가도시공원등‘국가’라는접두사를너무당연하게여기고있는지도모른다.중앙정부의예산을지원받는다는행정적인의미에국한되지않는다면,국가라는맹목적권위에사로잡히기전에,헌법에명시된국가의의무를꼼꼼하게살펴봐야하지않을까.국가적필요성으로도입된우리나라조경의탄생배경때문일까.혹은지금시대가겪는공통의열풍일까.공공의이익과국토경관의보호,그리고국민의건강과행복이우리분야의실천목표라면,우리시대국가와조경의새로운관계정립을위해서라도국가의역할과국민의권리를공부하고논의할필요성을느낀다. 지난대통령선거를거치면서용산공원은우리에게‘국가’의화용적의미를보여주었다.한쪽에서는용산공원에공동주택을짓겠다고했다.또다른쪽에서는용산공원에대통령실을옮기겠다고했다.첫국가도시공원인용산공원의‘국가’는국민이함께만든다는의미가아니라국가가마음대로할수있다는점을증명하는것같았다.용산공원의긴계획과정속에300명의국민참여단은오랜숙의를거쳐7개의제안을내놓았는데,그중일곱번째가“국민참여과정이역사가되는공원”이다.큰울림을주는제안이었다.국민참여가역사의일부가되는국민과국가의관계는요원해보인다.헌법에서그리는국가의표상과현실에서국가가작동하는방식이멀어지는것같아왠지씁쓸하다. 프란츠카프카의“법앞에서”라는짧은단편이있다.‘법’이라는문을지키는험악한문지기가있는데,시골에서올라온주인공이문으로들어가려고할때마다아직안된다며막아선다.만약이문을통과하더라도더험악한문지기가계속나올거라고협박한다.주인공은문앞에서하염없이기다리며이제는들어갈수있냐는질문을반복하고문지기는아직안된다는대답으로늘저지한다.주인공은이제늙고쇠약하여죽을날이얼마남지않았다.용기를내어다른질문을해본다.왜이오랜시간동안나말고문안으로들어가겠다는사람이없었는가.이문은오직너만을위한것이기때문이라고대답하며문지기는죽어가는주인공앞에서문을닫는다.얼마나많은사람이문지기의권위에도전하지않고앉아서늙고병들어갈까.문속으로첫발을내딛는것은우리,국민의권리이자책임이다.오늘,아무리노력해도넘을수없는벽을느낀하루였다면헌법을읽어보면어떨까.현실은비루하더라도,인간의존엄을확인받는뜻밖의위안을찾을수있을지모르니.모든권력은국민으로부터나온다. 참고문헌 -기민도,“국감서도지적된‘기후소송’지연…헌재“늦지않게결정”,한겨레,2023.10.16. -유엔환경계획(UNEP),「글로벌기후소송보고서:2023년현황(GlobalClimateLitigationReport:2023StatusReview)」 -국가인권위원회는2023년8월21일「기후위기대응을위한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관련,제8조제1항및같은법시행령제3조제1항은기후변화로인해침해되는현재세대와미래세대의자유와권리에대한최소한의보호조치를이행하지않음으로써국가의기본권보호의무에위반되고,「대한민국헌법」의포괄위임금지원칙,의회유보의원칙및평등의원칙에위반된다는위헌의견을재판부에제출하였다.국가인권위원회보도자료,“정부는기후위기로부터현재세대와미래세대의자유와권리를보호하기위한최소한의보호조치취해야”,2023.08.23 -차병직,윤재왕,윤지영(2022)『지금다시,헌법』,노르웨이숲 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
한경국립대, 2023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구륜아·김은빈·유지혜·이은송(한경국립대학교)의‘WalkingWall’이2023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대상을수상했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17일환경과조경세미나실에서‘2023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디자인공모전’을개최했다.이날시상식은경과보고,심사평,시상및수상소감,작품설명,그룹한어소시에이트설계사무실투어순으로진행됐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주관하고디에스디삼호,월간환경과조경이후원한이번공모전에서는총대상1팀,최우수2팀,우수3팀,가작5팀이선정됐다. 시상식에는▲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사장▲이윤권디에스디삼호대표▲김은희조경기술사사무소백간경대표▲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그룹한에소시에이트회장)이참석했다. 임승빈이사장은인사말을통해“바쁜학교일정에도불구하고공모전에참여해좋은작품을보여준학생들의열정이느껴진다”며“이번공모전을통해제안한창의적이고참신한아이디어는앞으로우리나라아파트단지,공원등을미래지향적으로바꿔나가는데커다란역할울할것”이라고격려했다. 이윤권사장은축사에서“학생들의제출한조경계획아이디어를통해공원이일상의삶과거주에어떻게기여할수있는지살펴볼수있었다”며“제출된다양한제안들이개발될공간의정주환경을조성할때많은도움이될것같다”고말했다. 이어박명권발행인은“공동주택단지와고가고속도로사이에낀아주좁고긴양호하지않은여건의공원공간을설계하는본공모전이학생들이다루기에쉽지않은과제임에도불구하고제출된안들은실제적용할수있을만큼참신하고미래지향적인아이디어를제시됐다”며“공모전을통해미래세대학생들이앞으로도도시및공원공간구성에대해더많은관심을갖고다양한역할을해주길바란다”는말로심사평을대신했다. 대상을수상한한경국립대학교팀은상금300만원과상장이주어졌으며,최우수상2팀은상금각100만원과상장,우수상3팀은상금각50만원과상장,가작5팀은상장을받았다.모든수상팀에게는월간환경과조경1년구독권이수여됐다.
[임도, 최선입니까 ②] ‘환경적 선순환’과 ‘임업적 선순환’은 다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산사태를가중시키는원인이‘임도’때문이라는주장이높아지는가운데,이에대한진지한검토가이뤄지지않는것은산림청이‘환경’보다는‘임업’분야이익을우선하기때문이라는지적이다. 올해7-8월전국을휩쓸고간폭우로인해산사태가다발하면서사망실종자등인명피해가발생했다.인명피해를낸주요산사태현장들이임도나유사개발이진행된곳이라는지적이있었으며,특히창원국도5호선쌀재터널에서발생한산사태의경우현장분석을진행한전문가간에서로다른주장이맞서기도했다.이후임도논란이여러매체를통해조명되면서임도예산이과도하다는지적으로이어지고있다. 임도논란배경은환경보다임업시장우선하는‘산림청’정책 쌀재터널산사태논란이커진것은지자체의공식조사이전에다른전문가의현장조사가가능했기때문이었다.당시홍석환부산대학교교수는임도가무너진현장사진과함께산사태를가중시킨원인이임도라는주장을제기했지만,이후경상남도현장조사에참가했던박재현경상국립대교수는여러언론과의인터뷰및투고를통해산사태원인은임도와는전혀별개라는주장을하면서“산림청임도정책에우호적인전문가들로이뤄진셀프면죄부조사”라는비판을받기도했다. 하지만논란의근본적인배경에는‘환경’보다는“산에있는나무를베어야임업인들이살수있다”는‘임업시장의논리’가산림청정책에깊이자리하고있기때문이라는지적이다. 실제환경생태전문가들과산림청의주장은확실한차이를드러내고있다. 생태전문가들은대부분“산에는최소한의길만내서살아가는것이지구의자연과후손의환경을위해서좋다”고말한다.하지만산림청은산에임도를내야나무를베어옮길수있고,길이생기면산주들의일상도편리해지고,지역주민들이산책을다니는등부수적인혜택들이따라온다고주장한다. ‘임도’논란은결국“산에길을과도하게만들지말라”는주장과“나무를베어나르기위해길이필요하다”는주장이맞서는형세여서,더근본적인질문은“우리가목재를얼마나사용해야하고이를위해얼마나베어야하는지,그리고어떻게베어야하는지의문제”로연결된다. 산림청의‘선순환’주장은환경적으로‘악순환’ 산림청은나무를심어서베고사용하는일련의과정을선순환으로홍보하고있다.산에오래된나무를베어목재를생산하고이목재를활용한친환경제품이탄소중립에기여하기때문이다.그렇다보니나무를베는것에대한국민적반감을극복하기위해다양한홍보를이어오기도했다.실제민둥산이된사진을보여주면서“목재는좋다면서도산에있는나무를베는것은나쁜것이냐”고강변하는산림청발기사들을종종볼수있다.거기에우리나라의목재자급률이턱없이부족하기때문에목재를더많이생산해야한다는점도강조한다. 하지만산림청의이러한주장에대해환경전문가들은“임업적선순환일뿐”이라고말한다. 그렇다고환경전문가들이나무를베어목재를생산하는행위를반대하는것은아니다.다만산림청의주장에는“어떤나무를베고어떤나무를베면안되는지”,“나무를어떻게베어야하는지”가은폐돼있다고말한다. “나무,크게키워서오랫동안사용하라” 최진우서울환경연합전문위원은“나무를오래키우고크게키워서오랫동안쓸수있는목재를생산해야한다”는기준을제시했다.이는목재를생산하기위해에너지를소비하더라도,생산된목재를오랫동안사용할수만있다면나무가흡수한탄소를태우지않고오랫동안고정시키는효과가있기때문이다. 그는“해외선진국의경우는목재를30년이아니라100년간크고굵게키워서가치있는목재로만들어서베어낸다.목재를많이생산하는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나서구임업선진국인독일이나오스트리아도모두나무를크게키운다”며큰나무들을가구재나건축재등으로오래사용한다면나무가흡수한탄소를저장하여환경적선순환에기여할수있다고말했다. 하지만“우리나라는1970년대이후부터산림녹화를진행해서이제서야30~50년정도나무를키운것”에불과하다며산림청은제재목으로쓰기에빈약한30년밖에안된나무들도베어내고있으며,이렇게국내에서벌목된나무는합판보드로만들어지거나화력발전소에바이오매스용으로태워지는펠릿등의용도로가장많이쓰이고있다”고말했다. 2020년국민의힘이만희의원실자료에따르면,국내생산목재는바이오매스용12%,보드용28%,펄프용20%,제재용13%,기타27%로나타났다.오래사용하는목재인제재용은불과13%이며이마저도줄고있다는통계이다. 그는“펠릿은나무가기껏모아놓은탄소를모두대기중에배출하고,연소시대기오염마저유발하기에환경적인피해영향이크다”며막대한세금을들여서임도를만들고나무를베고연료로태워버리는반환경적인사업을멈춰야한다고말했다. 민둥산을만들어버리는‘모두베기’방식도문제로지적된다.최진우전문위원은“나무를베는데는일명싹쓸이베는모두베기가있고선택적으로베는방법이있는데,국내에서선택적으로베면일하기어렵고돈이더많이든다고한다.‘친환경벌채’라고해서일부면적을벌채하지않고남겨야된다는규정이있으나,현장에서는베기어려운부분을제외한나머지부분을몰아서모두베는편법이이뤄지고있어서우리산에는대면적의싹쓸이벌목된민둥산을자주목격할수있다”며임업현장의실태를꼬집었다. 결과적으로산림청이임업시장중심의반환경적인정책을펴는이유는“숲을50년100년동안잘기다리고육성했다가시기를봐가면서베는시스템이산업적으로세팅이안돼있기때문”이라고진단했다. 해외임업선진국“오래키우고선택베기”실천 물론산림청의주장은위와다른부분이있다.산림청은30년이지나면나무의탄소흡수효율이줄어든다며베어내도된다는입장이다.실제30억그루나무심기사업을진행하면서30년된나무를베어내고어린나무를심겠다고했다가국내에서지탄을받기도했다. 하지만해외사례를보면국내산림청입장과는많이다른듯하다.올해3월마운틴TV에서제작한“대멸종의시대,숲”이라는프로그램을보면,나무를키우고베는것에관한몇가지선진해외사례를살펴볼수가있다. 이에따르면,독일의경우에는기후위기에대비한숲을관리하고자100년200년을살아갈나무를심고있으며필요한나무만선택적으로베어서실어나르고있다.심지어나무가베어진공간에는새로운나무를심지않고종자가떨어져서새나무가자라도록하고있다. 또한오스트리아에서는“원목이바이오매스에사용될수없다”는점을확인한다.펠릿은원목의잔가지등을활용해만들고있으며,건강한원목으로펠릿을만드는것은이치에맞지않다는것이다. 최진우전문위원은“현재우리나라의임도확장정책은환경적으로지속가능성도없고경제적으로효용가치가없는목재를생산하기위해세금을쓰는것이본질”이라고일갈했다. 실제임도논란을들여다보면“임업의발전을위해임도확장이필요하다”는주장이큰한축을이룬다.환경도살리고임업도살리면좋겠지만“병원이장사가안된다고해서환자를늘릴수는없는일”이다.무작정임업시장의발전을주장하기에앞서해외사례에서처럼환경적선순환과임업산업의선순환이같은궤도를달릴수있도록활로를찾는것이공공의요구에도더부합할것이라는지적이다. 내년임도예산은약2941억2800만원으로올해보다약470억원이증액될것으로보인다.이번예산국회에서임도예산이도마에올랐으나부대의견을반영하는대신예산은원안대로처리됐다.남성현산림청장은“임도신설시타당성평가가실제현장에적용될수있도록강화하겠다”고말했다.하지만임도문제는안전문제만이아닌혈세낭비논란이어서앞으로더욱치열하게쟁점화될전망이다.
미성년자도 문화재수리기술자 자격 취득한다
[환경과조경이수정기자]법제처는문화재수리기술자등8개자격및직종의요건등에규정돼있는법률상연령제한을‘미성년자’에서‘18세미만인사람’으로완화하는내용이담긴8개법률의개정안을16일국회에제출했다고밝혔다. 이번개정은윤석열정부의120대국정과제세부과제로,법제처는신속한제도개선을위해7개부처소관8개법률을대상으로일괄정비를추진해국회7개상임위원회에제출했다. 개정안의주요내용을보면,먼저문화재수리기술자자격취득,아이돌보미활동,노후준비서비스제공자활동및사설항로표지관리원채용을위한법령상연령제한을‘미성년자’에서‘18세미만인사람’으로완화했다. 또한,자율방범대원활동,공익법인임원활동,한국국제교류재단임원활동및한·아프리카재단임원활동을위한법령상연령제한을‘미성년자’에서‘18세미만인사람’으로완화했다. 이완규처장은“이번일괄정비안이국회를통과하면미성년자인고등학교졸업예정자,검정고시합격자등도문화재수리기술자등해당자격및직종등배제되지않고참여할수있는기회를얻게된다”며“앞으로도청년세대의취업과사회참여에장애가되는법령을발굴해정비하는사업을지속적으로추진하겠다”라고말했다.
서소문 일대 서울광장 크기 개방형 녹지 들어서
[환경과조경이수정기자]호암아트홀이있는서소문일대가재개발되면서서울광장크기의개방형녹지공간으로조성된다. 서울시는지난15일제18차도시계획위원회개최결과중구순화동7번지‘서울역-서대문1·2도시정비형재개발구역제1지구정비계획변경(안)’을수정가결했다고밝혔다. 정비계획안에포함된대상지는서울시가추진하는도심내녹지공간을확보하고고밀도개발을유도하는‘녹지생태도심재창조전략’우선추진사업에포함된서소문빌딩,중앙빌딩,동화빌딩중한곳이다. 대상지는서소문역사공원과지하철2호선시청역사이호암아트홀이있는서소문빌딩으로준공된지30년이상지났다.이와함께담장과옥외주차장으로둘러싸인폐쇄적인구조로도시공간을단절시켜개선이필요한상황이다. 정비계획안은개방형녹지도입,문화인프라,정비기반시설(도로)제공등에따라용적률1040.2%이하로결정,시민들이자유롭게이용할수있는개방형녹지는대지의51.4%인8388.8㎡로계획하는것을주요내용으로한다. 해당지구에는업무시설,문화및집회시설,판매시설등이도입된다.지형차를고려해지면과만나는지하1층에서지상2층에는가로활성화를위한판매시설을배치해외부공간과유기적으로연계하고자계획했다. 또한,기존중규모다목적공연장을확대개편해세계적수준의음향성능을갖춘대규모클래식전용공연장으로조성해강북지역을활성화할문화거점으로추진할예정이다. 아울러지상4층에서9층으로이어지는공연장공중배치로저층부외부공간을추가확보해개방감과공공성을모두갖춘공간으로조성하고,공연장과함께다양한문화를접할수있는내·외부공간으로계획했다. 서울시는서소문일대를하나의구역으로묶는개방공간통합기획을통해서울광장크기인1만3205㎡규모의개방형녹지를조성함으로써보행및녹지,경관이유기적으로연계되는새로운도심속휴식공간으로만든다는계획이다. 서울시는“이번정비계획변경으로비효율적으로이용되던기존건축물이도심의랜드마크로재탄생될것”이라며“누구나누릴수있는대규모열린정원과클래식전문공연장을조성해도심한가운데새로운문화·업무복합공간이조성될것”이라고밝혔다.
2023 아시아도시경관상 본상에 ‘대한민국 3개 작품’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3아시아도시경관상(AsianTownscapeAwards)에서대한민국의3개작품이‘본상’을수상했다. 건축공간연구원(이하AURI)은유엔해비타트후쿠오카본부,후쿠오카아시아도시연구소,아시아해비타트협회,아시아경관디자인학회등과공동주최한‘2023아시아도시경관상’에서▲강동구‘구천면로걷고싶은거리조성사업’▲마포구‘홍대레드로드조성사업’▲MBC‘빈집살래in어촌_빈집재생프로젝트’가본상을수상했다고16일밝혔다. 아시아도시경관상은아시아의사람들에게있어행복한생활환경을구축해가는것을목적으로,2010년부터매년진행해온경관관련국제시상제다.건축공간연구원은2020년부터공동주최자로참여하였다. 본시상제는아시아지역내우수경관사례를발굴하여타도시의모범이되며성과를이룬도시‧지역‧사업등을대상으로5가지심사기준을통해수상작을선정했다. 국내에서는지난6~7월까지진행한결,총7개의작품이접수됐고,서류심사를통해현장심사대상지를선정,4개의작품에대한현장심사후최종심사를통해본상후보작3개를선정했다. 공모결과,지자체추진공공사업뿐만아니라민간사업과방송프로그램까지다양하게작품이접수되었고,도시경관(가로,공원녹지)부터마을경관,농·어촌경관(건축,지역재생)등사업의유형이다양했다. 구천면로걷고싶은거리조성사업은민관협력을통해간판과가로시설물을정비함과동시에길에인접한공공시설외부공간정비,어린이식당과청년창업공간의조성등주민을위한공간을함께제공함으로써노후했던길을주민들의생활중심으로변화시켜지역의활기를높였을뿐만아니라,강동구만의공공디자인기준을수립하고적용하여가로의일관된이미지를정립하였다는점에서높이평가됐다. 홍대레드로드조성사업은문화예술지구이면서젊은이들의클럽문화의중심지로널리알려진홍대중심가로를보행친화적으로개편한사례로,지역의주민및상인들과의협의과정을통해보행자의안전을위협하는노상주차장을이전하여보행공간을확충하고,거리공연을위한공간정비,편의시설의확충,문화거점의조성과함께향후한강까지물리적연속성을이어가려는노력이의미있게평가됐다. 빈집살래in어촌_빈집재생프로젝트는빈집을문제가아니라자원이라는관점에서시리즈프로그램을제작해방영함으로써집을마련하지못하는청년등소외계층의내집마련을실질적으로지원하고,어촌마을의경관을획기적으로변화시켰다는점에서높이평가됐다. 주최기관및각국심사위원은온라인합동심사를통해한국3개,중국2개,홍콩1개,일본1개,스리랑카1개,베트남1개등총9개의본상을선정했다. 시상식은오는11월17일,부산광역시경암교육문화재단경암홀에서진행되며,9개수상작품에대한작품별담당자발표와참가국간국제적교류행사가있을예정이다. 한편이번공모전에수상작으로선정된작품들은아시아도시경관상주최기관중하나인유엔해비타트후쿠오카본부(UNHABITATRegionalOfficeforAsiaandPacificFukuoka)공식홈페이지에서확인가능하다.
인천시 지정문화재 보존지역 건축규제 완화…여의도 12.9배 면적 줄어든다
[환경과조경이수정기자]인천시지정문화재보존지역범위가대폭줄어들면서건축규제가완화될전망이다. 인천시가시지정문화재의‘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규제완화를위해추진한「인천시문화재보호조례」개정안이국가문화재위원회사적분과위원회에서통과됐다고밝혔다.‘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제도가도입된2003년이후20년만이다. 개정안에는지정문화재보존지역을녹지지역과도시외지역의경우현행500m에서300m로축소하는내용이담겼다. 특히이번개정안으로문화재를다수보유한강화군의경우기존면적의절반가까이규제가풀리게된다. 현행「문화재보호법」에서는지정문화재의‘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범위를문화재청장과협의해시조례로정하고있다. 현재인천시조례로정해진국가지정문화재와시지정문화재의‘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범위는도시지역은200m,녹지지역과도시외지역은500m다.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은문화재의역사문화환경보호를위한것으로건축행위등토지이용을제한하고있어보존지역내건축행위등을위해서는인천시문화재위원회심의를거쳐야한다. 인천시에따르면,인천시에는녹지지역과도시외지역에소재한시지정문화재가총63개소다.이번에조례가개정되면기존규제면적의59%인37.3㎢가규제지역에서제외된다. 이는여의도면적의12.9배에달하는것으로대폭완화된규모다.이번개정안으로가장해제범위가큰곳은강화군으로,규제면적이40.5㎢에서23.5㎢가감소하게된다. 인천시는주민들의의견수렴을위한입법예고및인천시의회조례개정안의결등을거쳐내년초에공포및시행될수있도록절차를조속히추진한다는방침이다. 이동우인천시문화유산과장은“이번규제개선을통해시민과기업의불편과부담을줄이는데노력하고,앞으로도문화재청과지속적으로소통해불필요한규제를지속발굴·개선할계획”이라고말했다.
조경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수다방, “호남에서 뭉쳤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11일호남지역모임을성황리에개최했다. 조경계오픈카카오톡대화방인‘조수다’가지역정모를이어간다.지난9월16일서울역에서130여명이모였던전국모임에이어,지난11월11일전라남도영광에소재한일송농원에서70여명의회원이참가한가운데호남지역모임을가졌다. 조수다방장인송동근대영수림원대표는“지난전국모임에이어지방을순회하며조경계에서활동하는많은분들과대화를나눌예정이다”라며“특히지방권조경학전공자,취업준비생및취업취약계층들과소통하기위해이번행사를준비했다”고말했다. 이날행사는참가자들의자기소개를시작으로,일송농원에대한설명과함께농원에심겨진수목들을대상으로수목생리학수업이진행됐다.조봉균일송농원대표는부친때부터오랫동안길러왔던수목들을소개하면서자기만의관리노하우를알려주었으며,김명성나무나라대표도실무경험을바탕으로한전지교육을진행해추운바람속에서도시종일관화기애애하고열정적인수업분위기가이뤄졌다.특히이번교육은같은업종에종사하는참가자들로부터큰도움받았다는평을받았다. 이번교육에참여한한국농수산대학교의한학생은“지방에서조경계선배님들과대화하는자리가없었는데,이렇게만날수있어서좋았다.앞으로도적극적으로참여하고싶다”고소감을전했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오는12월2일서울지역에서조경인들과함께연탄봉사활동을할예정”이라며“앞으로도지속적으로사회봉사등을통해젊은조경인들이더욱많이찾아주고다양한대화를할수있는소통창구가될수있도록노력할것”이라고밝혔다. ‘조수다’는카카오톡대화방의최대인원인1500명을채운상태이며,현재대기자가200명에가까울정도로폭발적인인기를보이고있다.가입대기를신청하면추후참여코드를보내고있다는설명이다. 송동근방장및운영진들은성원에힘입어“조경하는사람들이자부심을갖고조경하는그날을위해항상지금처럼노력을해나갈것”이라는다짐을밝혔다.
  • 환경과조경 2023년 12월
  • 최신개정판 CONQUEST 조경기사·조경산업기사 필기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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