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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수원시가 일월·영흥 수목원에서 손바닥정원 정원 조성 활동을 상담해주는 ‘새빛수원 손바닥정원 상담소’를 운영한다. 시가 추진하는 ‘손바닥정원 프로젝트’는 마을 자투리땅, 유휴지 등 도시의 빈 곳에 시민 공동체가 꽃과 나무 등을 심어 정원을 만드는 활동으로 시민봉사단인 손바닥정원단이 주축이 되어 진행 중이다. 2023년에 시작한 사업은 지난해 624개소의 정원을 조성했다. 시는 내년까지 손바닥 정원 1000개소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담소에서는 손바닥정원 대상지 신청 방법, 정원단 가입, 계획·조성·유지관리의 정원활동 방법 등 손바닥정원 조성과 관련된 내용을 상담 받을 수 있다. 손바닥정원 조성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은 상담소에 방문하거나 수원시 누리집에서 손바닥정원 게시판에서 상담지를 내려 받아 작성해 전자우편([email protected])으로 신청하면 된다. 상담소는 오는 11월까지 일월수목원 1층, 영흥수목원 2층에서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시는 손바닥정원 자문위원단이 직접 찾아가는 방식의 상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각자 상황에 맞는 맞춤형 상담을 제공해 시민들이 손바닥정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상담소에 많은 분이 방문해 정원문화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오는 18일까지 ‘시민참여정원’ 조성에 참여할 시민참가자를 모집한다.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 기간 별도의 전시 구역에 전시될 시민참여정원은 ‘오색빛깔 힐링정원’을 주제로 총 10개 정원이 선보인다. 신청 자격은 정원에 관심있는 고양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팀으로 참가 시 5인~20명까지다. 정원 규모는 7×4.5m로 팀당 500만 원씩 지원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18일까지 참가신청서, 작품제안서·조감도 등 서류를 구비해 전자우편([email protected])이나 방문(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로 고양꽃전시관 2층 사무처)해 제출하면 된다. 결과는 오는 18일 고양국제꽃박람회 누리집에 공지될 예정이다. 시민참여정원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국제꽃박람회 누리집의 공지사항 또는 팝업 게시물을 참고하면 된다. 정흥교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정원을 조성함으로써 화훼문화 활성화와 지역사회 유대감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관심을 두고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는 4월 25일부터 5월 11일까지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꽃, 상상 그리고 향기’를 주제로 열린다.
  • [환경과조경 김하현 기자] 광명시흥 3기 신도시가 교통중심 미래도시를 위한 모빌리티 서비스 연계와 도시 공간 조성을 위한 최종 계획을 마련했다. 경기도 광명시는 지난 11일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시청 중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광명시와 시흥시는 2023년 11월 국토교통부 ‘미래 모빌리티 도시형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억 5000만 원을 지원받았다. 이후 2024년 1월 국토부, 시흥시와 협약을 맺고 같은 해 4월부터 사업수행자인 현대자동차그룹과 사업을 진행해 왔다. ‘미래 모빌리티 도시형 사업’은 모빌리티 서비스와 도시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이동 혁신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바탕으로 세워진 최종 도시계획을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지구단위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할 계획이다. 사업은 크게 ▲로보택시, 로보셔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 등 모빌리티 서비스 ▲미래형 공간 인프라와 도로 등 모빌리티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모빌리티 서비스에는 자율주행 택시·셔틀뿐만 아니라 비정기적으로 필요한 차량을 대여할 수 있는 특수목적 차량 대여, 식음료를 배달하는 로봇 배송도 포함된다. 도심항공모빌리티 서비스가 구축되면 작은 항공기를 타고 강남과 인천공항 등 외부 광역거점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형 공간 인프라에는 다양한 유형의 모빌리티 수단을 수용 및 연계할 수 있는 미래형 환승센터가 있다. 여기에는 환승 공간, 승하차 공간, 배터리 교환 공간, 항공기 정비 시설, 물류자동화 시스템, 수직이착륙 비행장인 버티포트(Vertiport) 등을 마련한다. 도로 또한 큐알(QR) 표지판, 스마트 가로등 등을 설치해 자율주행에 최적화되도록 조성한다.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관제를 지원하는 디지털 교통운영 시스템 개발도 계획에 포함된다. 차량과 도로에 설치된 각종 설치물이 정보를 교환해 교통상황을 파악하고 모빌리티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단순한 교통 혁신을 넘어 도시공간과 이동 수단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스마트 도시로 발전할 것”이라며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도시를 조성해 시민 모두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하현 기자] 교통시설과 공원을 연계한 포천공영버스터미널 공원화 사업이 완료됐다. 경기도 포천시가 포천공영버스터미널의 공원화 사업을 통해 터미널을 대중교통망 랜드마크로 부상시킨다고 11일 밝혔다. 포천시는 20년간 이용된 포천공영버스터미널의 낙후된 시설과 좁은 부지를 새롭게 조성해 지난 1월 20일부터 정상 운영을 시작했다. 포천버스터미널은 포천 중심에 위치한 거점 교통시설이다. 시는 역점사업으로 터미널 공원화사업을 추진해 교통시설과 공원을 연계함으로써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했다. 시는 기존 터미널을 철거 후 이용객 친화적으로 재설계해 시민에게 쾌적한 쉼터를 제공하고 도시 미관을 개선했다. 새 터미널은 365일 24시간 개방되며, 냉난방시설이 완비된 대합실과 실시간 버스운행 정보를 제공하는 LED 모니터를 갖췄다. 키오스크(자동발매기)와 매표소를 통해 승차권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호출벨을 통한 발권 도움 서비스도 운영한다. 터미널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배리어프리) 인증을 추진 중이며, 장애인 화장실과 점자 안내판, 점자블록 등을 설치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성을 강화했다. 향후 수유실과 임산부 휴게실도 추가될 예정이다. 터미널 설계에는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이 적용됐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배리어프리) 인증을 추진 중이다. 점자 안내판, 점자블록, 장애인 화장실 등을 설치해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성을 강화했다. 수유실과 임산부 휴게실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추후 매점 및 상가 등 근린생활시설이 입점될 예정이며 정보검색코너와 수화물 보관소 등 이용객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승객이 머무는 대합실에는 포천시 홍보관도 운영될 예정이다. 터미널 외부에는 잔디광장과 공원이 조성됐다. 공원에는 벤치와 정자, 쿨링포그 시스템을 설치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새롭게 단장한 포천공영버스터미널이 시민 교통 편의를 보장하고 동시에 안전한 쉼터이자 공원 기능을 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수원수목원(일원·영흥수목원) 운영을 도울 자원봉사자 ‘수수랑’ 3기 60명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자원봉사자는 일반자원봉사와 해설자원봉사로 구분해 선발된다. 일반자원봉사자는 수목원 식물·정원관리 등 수목원 운영과 관련된 봉사 활동을, 해설자원봉사자는 시연 평가를 거쳐 수목원 해설 자원봉사 활동을 하게 된다. 선발된 자원봉사자들은 지속해서 수목원 자원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 모집 대상은 수원수목원에 관심 있는 20세 이상 수원시민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일반자원봉사자와 해설자원봉사자 각각 40명, 20명씩이다. 자원봉사 활동 실적(1365 자원봉사포털)을 제공하고, 수목원 무료입장, 활동복·장비 지급, 교육·프로그램 지원 등 혜택이 있다. 선발된 자원봉사자들은 기간 제한 없이 지속해서 자원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 신청은 수원시 누리집이나 일월·영흥 수목원 누리집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전자우편([email protected])이나 공원녹지사업소 수목원과 운영팀, 일원수목원 지하 1층 사무실에 방문 제출하면 된다. 제출 마감은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다. 합격자는 3월 4일 개별적으로 통보받는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경기도가 개발제한구역으로 인해 생활 불편을 겪는 지역에 도로·공원·환경문화개선·주택 개량 등 지원에 나선다. 도는 3월 4일까지 해당 지역에 주민지원 사업비를 최대 90%까지 지원하는 ‘2026년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주민지원사업 지원유형은 ▲도로, 공원, 마을회관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생활기반사업 ▲누리길, 여가녹지, 경관사업 등 개발제한구역을 매력 있는 휴양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환경문화사업 ▲지정당시 거주자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노후주택개량 보조사업 ▲지정 당시 거주 가구 중 저소득 가구를 지원하기 위한 생활비용보조사업 등이다. 개발제한구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생활불편 사항, 복지향상이나 주민소득증대사업 등 필요한 주민지원사업이 있을 시, 시군 담당 부서에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각 시군 개발제한구역 담당 부서는 개발제한구역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내달 4일까지 도에 제출해야 한다. 접수된 사업은 도가 서면 및 현장평가, 외부 전문가 자문시행 후 주민지원사업 지원기준에 따라 우선순위를 부여해 국토교통부에 제출하게 된다. 최종 선정은 오는 9월 예정이다. 김수형 도 지역정책과장은 “개발제한구역은 엄격한 규제로 기반 시설과 생활 여건이 여전히 열악하다”며 “주민지원사업에 선정되면 보전부담금 면제, 연차적 재정지원 등 시군에서 직접 시행하기 부담스러웠던 재정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국비 128억 원, 지방비 45억 원 등 173억 원을 투입해 수원시 상광교동 구거 정비사업, 고양시 독곶천 개수공사, 하남시 친환경 검단산 누리길 조성 등 31개 주민지원사업을 지원한다.
  • [환경과조경 김하현 기자]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으로 4만3000㎡ 규모의 새로운 거점이 탄생하고 극심한 교통정체 및 혼잡 문제가 대폭 해소될 전망이다. 인천 부평구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본격화에 따라 도로 주변 지역의 발전계획을 선제적으로 구상한다고 10일 밝혔다. 경인고속도로 연장 및 지하화는 공간을 지상과 지하로 이원화해 도로 용량을 대폭 확대하는 사업이다. 기존 지상부 고속도로는 일반도로로 전환해 평면 교차로를 조성하고, 중앙부 차로를 축소해 일부 녹지 공간을 마련한다. 이 사업으로 부평나들목 일대에는 최대 4만3000㎡ 규모의 가용 부지가 생긴다. 구는 이 부지가 경제를 이끌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요금소와 인접한 삼산농산물도매시장 부지(약 10만㎡) 역시 새 국면을 맞이한다. 현재는 건폐율 22%, 용적률 34%로 면적 활용도가 낮지만 지하화 이후 용도 변경을 통해 새로운 공간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이번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을 통해 포화된 부평구 도심에 새로운 거점이 생기게 된다. 특히 부평과 계양, 경기도 부천시 사이의 지역 단절이 해결되고 연결성이 강해지면서 주변 지역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차준택 구청장은 “부평은 구월·계양·부천과 연접한 수도권의 광역거점으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노력과 구의 미래를 위한 청사진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경인고속도로 주변지역에 대한 계획을 선제적으로 제시해 구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더 큰 부평을 보여드리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화성 제부도 해안에 해안도로 폭이 확장되고 1만㎡ 규모의 공원이 조성된다. 경기도는 화성 제부도 해양관광과 제부 마리나 활성화를 위해 총 52억 원을 투입해 해안 도로망 확충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업은 제부도 입구에서 제부마리나를 거쳐 제부항까지 약 1㎞ 구간의 해안도로 폭을 확장해 인도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제부도는 연간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지이지만 제부마리나를 통과하는 해안도로가 좁아 보행자 안전에 문제가 있었다. 이번 사업은 정부로부터 국비 지원을 받아 총 52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도는 현재 제부도 내 약 1만㎡ 규모의 공원 조성 사업도 추진 중이다. 공원은 총 7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쉼터, 휴게시설, 숲조성 등 서해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지난해 현상설계공모를 거쳐 실시설계 중으로 올해 착공해 2026년 준공 예정이다. 박종민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제부마리나 해안도로개설을 통해 주민과 관광객의 통행 불편과 안전문제가 해소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는 섬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해양관광자원을 특화하는 지원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하현 기자] 용인시가 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을 적용한 안심공원 조성을 추진한다. 용인시는 지난 6일 용인서부경찰서에서 열린 제10회 안전문화살롱 정기회의에서 지역 내 안전문화 강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회의에는 이상일 용인시장을 비롯해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교육장, 김종길 용인동부경찰서장, 김병록 용인서부경찰서장, 안기승 용인소방서장, 장재구 용인서부소방서장 등이 참석했다.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로고젝터·지주형 비상벨 설치, 디자인 조명 설치 등 CPTED가 반영된 지역에서는 112 신고율이 15% 감소했다. 안심공원 조성 프로젝트는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을 적용해 추진되며, 이는 주민안심마을 조성 사업의 효과를 확대 적용하려는 시도다. 이 프로젝트에는 총 10억 원(시비 5억 포함)이 투입되어 푸르내근린공원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풍덕천동 주민안심마을 조성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푸르내근린공원 정비에도 각 기관의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하겠다”며 “앞으로도 각 기관의 긴밀한 협력으로 안전 정책을 추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신속하고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임시 TF를 구성하고 실무 검토와 현장 방문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한 창작문화작품 전시 활성화 방안도 주요 논의 주제였다. 이 계획은 청소년과 일반 시민 모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기관과 학교의 협력 아래 진행될 것이다. 이 밖에도 교통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시범거리 운영 지속 발전 방안과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핑크셔츠데이’도 추진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김하현 기자] 경기도가 이달 26일까지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해 주민참여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지역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보장하고 성장을 지원함으로써 문화·홍보·환경보전 등 다양한 활동을 촉진하기 위함이다. 지원자격은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남양주(진접읍·별내면) ▲의정부(송산3동) ▲포천(소흘읍·가산면·군내면·내촌면·화현면)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5인 이상 공동체 및 비영리법인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사업비는 단체당 500만 원에서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원사업유형은 인식증진 홍보사업, 지역 활성화 사업, 주민참여 활성화 사업 등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의 지속발전 가능한 사업이면 된다. 공고일인 이달 6일부터 26일 18시까지 이메일과 방문 접수로 사업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다. 심사 및 선정 등 절차를 거쳐 4월부터 사업비 교부 및 사업 운영을 시작한다. 사업이 종료되는 11월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고, 우수단체에는 12월 성과평가를 통해 포상을 수여한다. 참여 희망 단체는 사업계획서, 단체소개서를 포함한 신청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심사는 사업의 적격성, 사업계획·사업비의 적정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결과는 4월 개별알림 및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는 14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별관에서 지원사업 공모에 따른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지원사업 설명과 추진일정 안내,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누구나 사전신청을 통해 참석할 수 있다. 광릉숲 주민참여지원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관리센터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오는 13일, 경기도 안산의 안산산업역사박물관 인근 부지에서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며 생명의 가치를 새기는 4.16생명안전공원 착공식이 열린다. 이 공원은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사회의 안전 의식을 높이는 교육적 공간으로 계획되어 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세월호참사 10주기위원회, 4.16안산시민연대, 4.16연대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착공식은 2021년 시작된 국제 설계공모를 거쳐 선정된 공사업체가 2024년 계약을 완료한 뒤 진행되며, 2027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한다. 공원의 조성 목적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기억하고 그날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행동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희생된 아이들이 고향 안산으로 상징적으로 ‘돌아오는’ 의미를 지닌다. 공원은 또한 열린 공간으로서 시민 누구나 쉽게 찾아와 휴식할 수 있는 장소이며, 다양한 체험과 전시를 제공하는 문화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생명안전공원 관계자는 “공원이 생명 존중과 안전의 가치를 사회에 각인시키는 교육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기억과 약속을 되새기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수원시가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로 변모할 기반이 마련됐다. 경기도는 수원시가 제출한 ‘2040년 수원 도시기본계획’을 5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수원 도시기본계획은 2040년까지 인구 128만 명을 목표로, 시가화용지 56.835㎢와 시가화예정용지 5.711㎢를 포함하는 광역 도시개발을 예정하고 있다. 나머지 지역은 보전용지로 지정되어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시공간 구조는 현재의 1도심 5부도심 1지역중심에서 1도심 5부도심 구조로 개편된다. 북수원, 서수원, 남수원, 광교, 화성, 영통 등 6개의 생활권은 각각 문화복합 콘텐츠 조성, 친환경 스마트도시 구현, 첨단 자족도시 지향, 노후 주거환경 개선 등을 목표로 전략을 수립했다. 교통계획은 국가철도망계획을 포함한 상위 계획을 반영해 대중교통과 친환경 교통수단을 확대하고, 미래 지향적인 스마트시티 기반의 교통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현석 경기도 도시정책과장은 “이번 도시기본계획 승인을 통해 북수원테크노밸리와 함께 경기남부의 AI 지식산업 벨트를 구축하고, 대학별 특성을 고려한 공간 및 인적자원 활용으로 수원의 자생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계획은 2월 중 수원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남양주시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다산신도시 내 철도 복개 상부를 활용한 복합문화공원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경기 남양주시는 5일,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다산신도시 내 경의중앙선 철도 복개 상부와 인접 토지를 활용해 입체복합문화공원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철도로 단절된 도시 공간을 연결해 시민들이 휴식, 문화, 교육을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마련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공원 규모는 길이 594m, 폭 50~80m에 총면적 약 1만8000평으로 조성된다. 남양주시는 조선 대실학자 정약용 선생의 생가와 묘소가 있는 도시적 특성을 반영해, 정약용의 철학과 가치를 담은 ‘정약용 공원’(가칭)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원은 정약용 도서관이 위치한 ‘정약용 벨트’에서 시작해, 시민들에게 교육과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정약용 아카데미 운영 및 청년 창업 지원 공간 등을 포함할 예정이다. 또한 날씨와 계절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실내 정원을 갖춘 미래형 도시공원으로 조성되어, 사계절 내내 시민들이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남양주시는 GH와 긴밀히 협력해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며 지구계획 변경, 실시설계용역 등의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2026년 착공, 2027년 가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정약용 공원은 단순한 녹지를 넘어 휴식, 문화, 교육, 주거가 조화를 이루는 다산 정약용 브랜드를 반영한 미래형 복합문화공원으로 시민들이 휴식과 힐링을 즐길 수 있는 남양주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경기도 고양특례시는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주차장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고양시 친환경 녹색주차장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공영·부설주차장에 적용한다고 5일 밝혔다. 시가 마련한 친환경 녹색주차장 가이드라인은 ▲바닥재(잔디블록 등) 선정 및 설치기준 ▲주차장 규모별 조성방법 ▲주차장 내 보행로 확보 방법 ▲녹지공간(조경계획) 확보 방안 등을 골자로 한다. 우선 바닥재 포장에는 투수성 높은 잔디블록을 사용한다. 녹화율이 30% 이상이고 잔디가 생육할 수 있도록 3㎝ 이상 깊이를 확보한 잔디블록을 선정해 도시 미관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잔디블록은 오염물질을 정화하고 열섬현상을 완화하며 빗물 역류로 인한 침수를 방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규모 주차장에는 주차장 전면에 잔디블록 설치를 권장하고, 대규모 주차장은 주차면에 잔디블록을 설치해야 한다. 주행로는 블록을 설치해 주행성과 안전성을 확보한다. 차량과 보행자의 동선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보행공간도 마련된다. 장애인 주차면을 출입구 인근에 조성하고 대규모 주차장에는 보행안전을 위한 횡단보도를, 주차면 옆에는 1.2m 이상 보행안전공간을 조성한다. 또한, 녹지공간 계획 시 주차 여유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도심 속 녹지공간을 확충한다. 주차장 주변 초화 식재, 경계 구분을 위한 가로 화분 설치, 경계부 조경 울타리 배치, 자투리 공간 높이 8m 이상 그늘용 교목 식재, 기존 담장에 넝쿨식물 식재를 권장해 주차장을 조성한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올해 GTX-A 킨텍스역 환승주차장(189면) 조성과 일산역 공영주차장(26면) 정비에 적용된다. 시는 향후 신설 및 재정비하는 공영·부설주차장에 확대·적용할 계획이다. 민간 주차장도 친환경 주차장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활용을 권고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생활 속 주차공간을 늘리기 위해 ‘우리동네 상생주차장’을 7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우리동네 상생주차장 조성사업’은 시가 민간 소유 유휴용지를 무상 임대해 임시 주차장을 조성하고 토지소유주는 재산세 감면 혜택을 받는 사업이다. 2023년 시작돼 현재 정발산동 3곳, 지축동 1곳, 덕이동 1곳의 5개소를 운영 중이다. 올해는 이달 중 추가 사업 대상지 2곳 선정을 완료하고 상반기 상생주차장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백석 제1공영주차장, 밤가시공원 등 기존 공영주차장과 공원주차장 10개소를 대상으로 층수를 늘리거나 공원 지하를 활용하는 입체화 방안 타당성을 검토 중으로 이달 내 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주차정책을 새롭게 재구성해 주차장을 쾌적하고 안전한 도심 속 녹색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주차난 해소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2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상사화속(Lycoris) 식물’을 선정했다. 국립수목원은 매달 정원소재로 활용할 자생식물을 ‘우리의 정원식물’로 선정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진달래 속’을 선정해 발표했다. 상사화속 식물은 ‘너무 사랑하지만 만날 수 없는 운명이다’고 해 이름 붙여졌다. 이름처럼 대부분 잎과 꽃이 만날 수 없는 특징을 갖고 있다. 보통 상사화속 식물은 2월에 구근을 심으면 3월에 새싹을 볼 수 있다. 잎은 8월에 지고, 9월에 꽃이 피는 생활상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상사화속 식물은 봄과 초여름에 싱싱한 잎을 감상하고,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화려한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두 가지 매력을 지닌 식물이다. 전북 부안에서는 위도상사화를 주제로 매년 늦여름에 큰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국내 자생 상사화속은 흰상사화, 위도상사화, 백양꽃, 제주상사화, 붉노랑상사화와 진노랑상사화가 있다. 상사화속 식물은 반음지 식물로 관목 옆 그늘에 심어주면 잘 자란다. 봄부터 여름까지 영양생장 기간에 충분히 영양분을 섭취해야 가을에 꽃대가 건강하게 올라오며, 광이 너무 강하거나, 건조하면 스트레스로 인해 꽃대가 올라오지 않을 수 있다. 우리나라의 자생 상사화속 식물은 대부분 영양번식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꽃 피는 시기를 제외하고 구근의 인편을 잘라서 모래에 심으면 새로운 구근이 생성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임연진 산림생물자원활용센터장은 “상사화속 식물은 관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잎과 꽃을 나눠 감상할 수 있고, 계절에 따라 완전히 다른 풍경을 연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원식물로 매력적인 식물”이라고 말했다. 또 “국립수목원이 소개하는 ‘우리의 정원식물’ 시리즈를 통해 실생활에서 활용가능한 정원관리 요령을 얻어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경기도 화성특례시가 동부권 공공정원화 사업의 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조경사무소 사람과나무·도화엔지니어링이 제출한 ‘Botanica Sanctuary’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동부권 공공정원화’ 사업은 화성시가 여울공원 전시온실과 함께 ‘보타닉가든 화성’의 동부권 기반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동부권 거점공원 4개소를 식물 주제의 전시관람·체험·교육 프로그램이 복합 구성된 공공정원으로 리뉴얼하고 이를 연결하는 가든벨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상 지역은 동부권 대상지 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협업 구간을 제외한 시 사업 구간인 여울공원·자라뫼공원·노작공원(반석산)·큰재봉공원까지 147만8609㎡와 이를 잇는 가든벨트 7.9㎞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설계 공모 당시 공모지침으로 ▲100만 화성특례시에 걸맞은 차별화된 정원도시 구현 ▲복합적인 공간 구성을 통한 이용성 제고 ▲지속 가능하고 상징적인 현대 정원 모델이 가능한 설계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공모에는 총 9개의 작품 제안이 접수됐다. 2차에 걸쳐 대학교수와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가 진행됐다. 심사위원들은 ‘공공정원 2.0’을 강조하면서, 시민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보타닉’이라는 특별함을 담아내며 진화하는 공공정원의 모델을 제시한 ‘조경사무소 사람과나무와 도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 제출작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심사위원 평가에 따르면 당선작은 랜드마크 요소로 여울공원 중심부의 지형차를 활용해 반석산 경관을 다각도로 감상하면서 실내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는 ‘Belvedere 360°’를 갖췄다. 또 반석산 습지정원 등 대상지가 갖고 있는 환경과 부합되는 요소별 테마 공간을 제안해 화성시만의 색다른 녹색 여가 프로그램과 장소를 제안한 것을 특징으로 한다. 1등 당선작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되고, 2등에서 5등까지 입상작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보상금이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시는 이달 중 설계 공모 당선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올해 하반기 중으로 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2026년부터 착공할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이번 공모로 ‘보타닉가든 화성’ 동부권 기반 조성을 위한 밑그림이 마련됐다”며 “화성특례시만의 차별화된 공공정원이 실현될 수 있도록 설계 과정에서부터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 시민이 일상 속에서 함께하고 만족할 수 있는 ‘보타닉가든 화성’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경기도가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지역특화형 여가시설 조성지로 파주시 문산읍, 양주시 광적면, 포천시 이동면, 가평군 북면의 4개 시군을 선정했다. 지난해 동두천 ‘반려마루’ 조성 계획 발표 시 약속했던 공약이다. 도는 지난해 9월부터 북부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와 의견수렴을 거쳐 올해 1월 최종 평가를 통해 대상지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시군별로 20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4개 시군 대상지에는 캠핑장, 산책로, 수영장 등의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여가 공간이 조성된다. 포천은 반려견 스포츠 야외교육장과 실내훈련장, 파주는 반려견 놀이터와 산책로, 가평은 반려동물 동반 숙박시설과 캠핑장, 양주에는 피크닉장과 반려견 수영장 등 시설이 마련된다. 도는 시군별로 반려동물, 도시계획, 관광·개발 분야 전문가를 평가위원으로 위촉해 계획의 적정성, 실현 가능성, 사업추진 의지 및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분야별 전문가의 자문 의견도 세부적인 설계단계에서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반려동물 테마파크인 동두천 ‘반려마루’는 총사업비 250억 원을 투입, 경기북부 관광자원과 연계한 반려동물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올해 9월 착공할 예정이다. 이강영 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경기북부 지역이 자연환경이 뛰어나 여가시설 확충을 통한 반려동물과의 체류형 관광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설 조성 후에도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통해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파주시는 내달 3일부터 28일까지 ‘2025년 빗물이용시설 설치비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빗물이용시설 설치비 지원사업은 ‘파주시 물의 재이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2023년에 시작됐다. 대체 수자원인 빗물을 수집해 청소, 조경, 텃밭용수 등으로 재이용하는 시설 설치 시 설치 금액의 최대 90%를 지원한다. 신청대상은 지붕 면적 1000㎡ 미만의 일반 건축물, 건축 면적 5000㎡ 미만의 학교, 건축 면적 1만㎡ 미만의 공동주택 등 비의무 대상에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할 경우다. 건축 유형에 따라 설치비의 90% 이내로 최대 2000만 원까지 보조금이 지원된다. 시는 서류심사와 현장 확인을 거쳐 3월 중 지원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시설 설치가 완료되면 기존 설계와 일치 여부 등을 확인해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빗물이용시설 설치비 지원사업에 대한 신청대상과 지원 금액 등의 세부 사항은 파주시청 누리집(https://www.paju.go.kr)에서 확인하거나 하수도과(031-940-5523)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고양특례시가 ‘한강라이프’ 실현을 위해 한강변 녹지공간 확대와 편의시설확충 등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올 상반기에 고양한강공원과 고양대덕생태공원 내 5만7971㎡ 규모의 잔디광장 조성 공사를 완료한다. 대덕생태공원 육갑문 앞 자투리공간에는 암석원, 잔디공원, 억새원으로 구성된 포켓쉼터를 조성해 여가공간으로 확대한다. 고양시 행주대교 인근 고양한강공원 유휴지에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2만7189㎡ 규모의 잔디광장을 조성한다. 자연보전을 위해 수목 41주를 이식해 조경으로 활용하고, 화장실, 음수대 등 편의시설을 마련해 올 4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또 광장 내 피크닉 공간 109면(6×8m)을 조성한다. 또한 고양대덕생태공원 둔치야구장 인근에도 18억6000만 원을 투입해 3만782㎡ 규모의 잔디광장을 조성하고 피크닉장 97면(6×8m)과 음수대,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확충한다. 아울러 공원 내 외래종 교란식물 군락지역 정비를 위한 특교세 5억 원을 투입해 5500㎡ 규모의 포켓쉼터를 구축한다. 생태계 교란 식물종을 인근에서 자생하는 물억새, 잔디 등으로 교체하고 배수 계획으로 벌레 발생을 최소화하는 등 오는 6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자연경관과 생태환경을 동시에 누리며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한강수변공원을 지속 정비하고 있다” 며 “한강과 맞닿은 고양시의 지리적 요건을 활용해 시민을 위한 진정한 ‘한강라이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경기도가 올해 양평 세미원 시설개선과 연천 댑싸리원 등의 지역균형발전사업에 523억 원을 투입한다. 도는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2025년도 지역균형발전사업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제3차 지역균형발전사업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6개 시군 대상으로 도비 총 36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0월 제3차 지역균형발전 기본계획에 따라 2400억 원 규모의 전략사업을 확정했다. 도는 올해 가평군3, 양평군7, 연천군4, 포천시5, 여주시4, 동두천시2 등 25개 사업에 도비 523억 원을 투입한다. 북·동부 대개발 계획 및 시군별 종합발전 계획 등과 연계성, 지역발전 파급효과, 실현가능성, 지역주민 숙원사업, 수혜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사업 첫해 주요 사업으로 ▲가평군은 ‘가평통합취정수장 증설’ 등 3개 사업 ▲양평군은 ‘물안개공원 조성’ 등 7개 사업 ▲연천군은 ‘연천 세계평화정원 조성(댑싸리원)’ 등 4개 사업 ▲포천시는 ‘그린웨이 인도교 설치공사’ 등 5개 사업 ▲여주시는 ‘강천섬 굴암리 주차환경 개선’ 등 4개 사업 ▲동두천시는 ‘소요내음공원 조성’ 등 2개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각 사업별로 철저하고 면밀한 검토를 통해 연도 내 집행할 수 있는 규모의 사업비로 편성했다. 25개 사업 중 12개 사업이 경기 북·동부 대개발, 지방소멸대응 기금사업, 접경지역 지원사업 등과 연계된 사업이다. 도는 광역적인 정책, 사업 등과 연계를 통해 저발전 지역의 성장 동력을 견인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5월 출범한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지원센터’와 협업해 각 시군 행정절차 지원, 컨설팅 등을 통해 사업 속도를 높인다. 또 내년부터는 그동안의 사업 성과와 추진 현황 등을 평가해 6개 시군을 대상으로 1200억 원의 성과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손임성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2025년은 제3차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첫발을 내딛는 해”라며 “올해 추진하는 25개 지역균형발전사업은 경기도의 정책과 저발전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종합적이고 효율적인 맞춤형 사업으로 경기 북·동부의 실질적인 변화와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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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와 기술 혁신 사이에서 조경의 길을 모색하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조경이기후변화와기술발전이라는새로운도전에직면한시점에서,탄소배출감소와지속가능한설계를실현하기위한실질적인비전을제시하는자리가마련됐다. 한국조경협회는24일서울삼성동코엑스B홀중앙무대에서‘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특별초청시리즈–조경의미래를그리다’를개최했다. 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의사회로진행된이날강연회에서는유지현SWA소장이‘집단적혁신과창의성을위한여정’을주제로,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교수가‘조경이냐?혁명이냐?’를주제로발표한후질의응답시간으로진행됐다. 집단적혁신과창의성을위한여정 유지현SWA소장은조경을단순히공간을아름답게만드는작업이아니라,사람들이공간을통해특별한경험을하도록하는‘환경에기반한경험예술’로정의하며발표를시작했다.그는조경에입문하게된계기로마야린(MayaLin)의베트남전쟁기념비를언급하며,환경적·공간적예술이조경철학의중심임을강조했다. 유소장은하버드에서의리더십교육경험과SWA에서의실무를통해조경가로서의리더십과협업의중요성을배웠다고밝혔다.그는주하이국제페리터미널프로젝트를예로들어태풍피해지역을복합개발구역으로탈바꿈시킨과정을설명했다.이프로젝트는자연바람과그늘을활용한에너지절약형설계,지역전통건축에서영감을받은디자인,지속가능성을고려한협업으로완성된사례다. 이어조경가의역할에대해“조경가는단순한설계자가아니라다양한아이디어를통합하고프로젝트의비전을제시하는리더”라며,조경이사회적가치를창출할수있는중요한분야임을강조했다. 유소장은SWA의‘ClimateActionPlan’을언급하며지속가능한설계의필요성을강조했다.그는“2030년까지프로젝트의탄소배출량을50%줄이는것을목표로,설계초기단계에서부터탄소배출량을예측하고이를줄이는최적의방법을모색하고있다”고설명했다.특히달라스공원프로젝트에서는주차장을공원으로전환하며저탄소자재와물순환시스템을도입한사례를소개했다.아울러“탄소배출을줄이는설계는단순한기술적도전이아니라,공간설계의혁신적인변화를요구한다”고덧붙였다. 조경이냐,혁명이냐? 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교수는르코르뷔지에의선언“건축이냐,혁명이냐”를인용하며,조경역시기술과창의적사고를통해새로운혁신이필요한시점이라고주장했다.그는“현대의조경은기술적도구를단순히활용하는것을넘어서,공간의개념자체를재정의해야한다”며기술의중요성을역설했다. 김교수는생성형AI를활용한조경설계사례를통해AI가조경설계에서창의적가능성을확장할수있는도구라고설명했다.AI는조경가의역할을대체하는것이아니라우리가상상하지못한설계의새로운가능성을열어주며,기술이조경설계의방향성을혁신적으로바꿀수있음을강조했다. 또한기후변화시대에서조경이해결책을제시할수있는분야임을언급하며,AI기반시뮬레이션과데이터분석도구가이를뒷받침할수있다고설명했다.사사키(Sasaki)의‘CarbonConscience’도구는설계단계에서탄소배출량을예측하고최적화된설계를제안하는사례로언급됐다.김교수는“이같은도구는설계의전반적인방향을변화시킬수있는혁신적인접근”이라며기술의가능성을평가했다. 라이다(LiDAR)와항공데이터분석을활용해도시수목의탄소흡수량을정량적으로분석하고설계에반영할수있다고설명했다.송산그린시티프로젝트에서는유전자알고리즘을통해녹지배치를최적화한사례를들어,기술과데이터가조경의탄소감축에기여하는방식을설명하며“기술과데이터의결합은조경이도시환경에서강력한탄소감축도구가될수있음을보여준다”고말했다.
AI와 디지털트윈, 조경과 건설 산업의 미래를 열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AI와디지털트윈기술이조경과건설산업에가져올혁신적변화와가능성을논의하는자리가마련됐다. 한국조경협회스마트그린연구소는지난23일서울삼성동코엑스B홀중앙무대에서‘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특별초청시리즈–조경과AI’를개최했다. 이날행사에는박영선전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초청연사로참여해디지털기술이조경과건설업계의생산성과글로벌경쟁력을어떻게강화할수있는지에대해심도깊은견해를나눴다.또한이유미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와이기상CMX대표가각각AI와디지털트윈기술이조경및건설산업에적용된사례를공유했다. 박영선전장관은“조경은단순히나무를심는일을넘어도시와인간,생태를연결하는종합적영역으로발전하고있다”고강조했다.특히디지털트윈플랫폼에AI를접목함으로써조경및건설산업전반에걸쳐새로운기회와혁신을모색할수있음을언급했다. 박전장관은조경의디지털화를위해국가와지방자치단체가데이터센터를구축하고AI기술을각산업에적극접목해야한다고역설했다.디지털트윈기술을활용해실제와동일한3D공간을조성하고,이를기반으로AI가조경및건설관련업무를효율적으로처리할수있음을설명했다.이어“AI는인간의판단을지원하고생산성을높이는유능한비서다.디지털트윈과AI를접목한조경기술은새로운기회와혁신을창출할것이다”며AI기술의가능성을강조했다. 이유미교수는디지털트윈기술을통해캐나다의정원공모전에서종이도면없이설계와시공을완성한사례를소개했다.또한반도체공장에디지털트윈과AI기술을융합해시공효율을극대화한경험을공유하며,조경분야에서도디지털전환을위한데이터구축의중요성을강조했다. 이기상대표는건설현장에서의공사관리앱활용사례를소개하며,종이문서에서벗어나데이터를디지털화하는과정이AI기술의적용을위한첫단계임을언급했다.그는조경분야역시디지털전환을통해효율성과생산성을높일수있음을시사했다. 박전장관은AI시대에인간의역할변화에대해언급하며,“AI는인간의판단을도와줄뿐만아니라,생산성을높여인간에게더많은여가와행복을선사할것”이라며“조경이사람들에게쾌적한환경과심리적안정을제공하는중요한역할을하고있으며,이를디지털기술과융합해더욱발전시킬수있다”고강조했다. 간담회는참석자들의질의응답과함께마무리되었으며,AI와디지털전환이조경및건설업계에가져올변화와도전과제를논의하는의미있는시간이되었다.한국조경협회는앞으로도관련주제의세미나와행사를지속적으로개최해업계의발전을도모할계획이다.
“후손들을 위한 자연의 회복 필요”…정영선·나태주, 특별 토크쇼 가져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서로접점을찾기힘든조경계와문학계를대표하는두인물이한자리에서만났다. 지난23일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가진행중인코엑스B홀중앙무대에서정영선조경가·나태주시인이참여한특별토크쇼‘다시숲으로’가열렸다. 토크쇼는한국조경협회와진행을맡은사회적기업송수연다숲대표가두사람의만남을주선해성사됐다.먼저마이크를잡은나태주시인은“조경분야에서전설적인분과함께자리에초대해줘서감사하다”고말했다. 토크쇼에서는두인물을탐구하는시간을가졌다.나시인은초등학교에서교직을이어가며시문학공부에심취한경험,20대에연인과이별하면서시인이된이야기를소개하며“인생을짧게보면비극이면서희극”이라며“젊은시절한번죽을만큼마음의병에걸려보니삶이완전히바뀌더라”고전했다. 정영선조경가도대전엑스포,아시안게임,올림픽등국가행사를맞이해밤낮으로조경공사를진행했던일화를소개했다.또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의제목을직접지었다는정조경가는“타성에젖은작업방식과달리땅자체가무엇을나타내는지,표현하는지열심히생각해놓고하나씩작업을시작한다.섣불리맡기지못하고,거의직접(작업)하는경우가많다.한송이꽃을심더라도시를쓰는마음으로단어를선택하듯땅에시를쓴다”라고했다. 신춘문예등단,그리고시인박목월…인생에큰영향끼친인물로꼽아 정영선조경가와나태주시인의공통점을알아가는시간도가졌다.송수연대표는시인이면서교육자,숲,현역활동,자연이고향이라는두사람의공통키워드를밝혔다.특히,신춘문예로등단한이력,그들인생에영향을끼친인물은시인박목월(1916~1978)이었다. 정영선조경가는서울대농대재학생시절‘기도’,‘해바라기’로신춘문예에당선된이력이있다.어릴적문학에관한재능을가졌음에도장학생으로경북대영문학과입학을거부하고,서울대농과대로지원했다가부모의반대에부딪힌일화를소개했다.당시정영선의부모를설득시키는데노력한인물이아버지지인인박목월시인이었다. 정조경가는박목월시인에관해“박목월선생은나에게시를쓰라는이야기는한번도하지않았다.하고싶은일에최선을다해라.농과대학에들어간이상자연을사랑하고바라보고이해하는방법에대해남다를투자를하라는등조언을아끼지않았다”며“잊지못할은인”이라고회고했다. 나태주시인도박목월시인과의인연을전했다.그는1971년서울신문신춘문예에서시‘대숲아래서’로등단했다.박목월은나태주시인의등단에힘을보태줬다며“시문학역사중에아버지같은분을한분꼽으라면박목월선생이다”고인자하면서엄한분으로그를떠올렸다. 이날정영선조경가는박목월시인을기념해건립된경주동리목월문학관앞에생전박목월시인이좋아하던식물로정원을조성하겠다고선언하기도했다.“어느날가서선생님이좋아하시던모든식물을심어드려야지약속해놓고바빠서못갔다.열정을다해서정원을만들겠다”고말했다. 조경가정영선·시인나태주가MZ세대에게전하는메시지 미래를짊어질현젊은세대에게어떤마음가짐을갖고인생을살아갈지메시지를전하기도했다.자연을소재로시를써온나태주시인은“시소재는우선자연이다.그리고세상이다.사실세상도자연안에들어있다.범위를좁히면사람이고그중내가사랑하는사람에다다른다”며시세계관을설명했다. 그는마음의정화를위해‘시를쓰는습관’을추천했다.“우리마음은불안한마음에쉽게더러워질위험에있다.저녁에집에가서샤워하는것처럼마음의샤워가필요하다.그게바로저의시라생각한다”며“여러분도(시를통해)마음을깨끗이하면예뻐지고사랑스러워지고밝아지고좋아질것”이라며습작을권했다.또“젊은이들이좋아하는것과잘하는것이있다면좋아하는것을더해라.그러다보면진짜잘하는사람이되고대체불가능한사람이된다”고조언했다. 정영선조경가는기후변화대한현세대의마음가짐에대해이야기했다.‘고통을받는세상을위한첼로모음곡’중독일텔리스트탄야테블라드(TanjaTetzlaff)의연주를듣고눈물을흘렸다고고백하며“한국뿐아니라전세계적으로숲·자연이파괴되고산불등의재해,전쟁등좋지않은일들만계속일어나는것이오늘날의세상이다.인간에의해서파괴된숲기후문제로인한자연의변화에대해정신차리지않으면미래는없다”고말했다. 또,“지금껏우리는자연을이용하는데만집중했다.(앞으로)길가에풀이풍성하게나도록자연을회복시키는데최선을다해야한다.나무한그루,풀한포기라도애정을갖고사랑으로쓰다듬으면서살아야한다.그것이지구를살리는길이고미래세대에게물려줄재산이된다”라고조언했다. 청중들과의간단한질의응답시간도가졌다.나태주시인의뮤즈,조경공사로인한자연의훼손등에관한질문에각각답했다.토크쇼말미에는출연에동의한두사람에게헌정시를선물하는시간이마련됐다.이어나태주시인의시‘선물’을청중과낭독하며행사가마무리됐다. 한국조경협회가주최한토크쇼는시작30분전부터2025조경·정원박람회관람차방문한일반시민과조경학과학생들,박람회참여부스관계자들이토크쇼를보기위해인산인해를이뤘다. 선물 하늘아래내가받은 가장커다란선물은 오늘입니다 오늘받은선물가운데서도 가장아름다운선물은 당신입니다 당신나지막한목소리와 웃는얼굴,콧노래한구절이면 한아름바다를안은듯한기쁨이겠습니다 -나태주
정원과 도시, 지속가능성을 꿈꾸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국가와서울시차원에서기후위기에대응하는녹색정책과미래비전을공유하는자리가마련됐다. 한국조경협회는지난22일서울삼성동코엑스B홀중앙무대에서‘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특별초청시리즈–2025정원이야기’를개최했다.이날행사에서는임영석국립수목원장과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이각각국가와서울시차원의녹색정책과미래비전을공유했다. 사회를맡은이호영한국조경협회수석부회장(HLD대표)은이번조경박람회의취지와중요성을소개하며“오늘의발표가정원과도시가나아가야할방향을모색하는데큰도움이될것”이라고말했다. 이어임영석국립수목원장이첫번째연사로나서‘숲과정원의나라,포레스트코리아’를주제로발표했다. 임영석원장은대한민국의산림과숲이치산녹화의성공에서더나아가숲과정원의나라로발돋움하고있음을강조했다.그는“우리나라국토의64%를차지하는산림은단순히녹화의성공을넘어,이제는생물다양성을보전하고정원문화와연결하는중요한자원이되었다”고말했다.그는광릉숲을중심으로한생물권보전지역의가치를설명하며“560년동안이어진보호의역사는오늘날생물다양성보존의기반이되고있다”고덧붙였다. 특히기후변화와생물다양성위기에대응하기위해식물의현지내외보존을강화하고도시재생과연계한정원연구를지속하고있음을밝혔다.그는“기후위기가생물다양성을심각하게위협하고있지만,정원과숲은우리가할수있는최고의대응책중하나다.우리의조경과정원문화가더큰역할을해야한다”라고강조했다. 그는숲과정원이인간에게제공하는다양한혜택을설명하며,생물다양성의가치와생물종보존의중요성을강조했다.또한DMZ자생식물원의역할과미래에대한비전을통해“식물연구와보존을통해한반도의생태계를연결하고통일이후를준비해야한다”고제안했다. 이어지는발표는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이맡았다.그는‘정원으로시민과지구가행복한도시’라는주제로,정원이단순히아름다움을넘어서시민행복과도시매력,그리고기후변화에대응하는중요한요소임을설명했다. 이국장은서울이바이오필릭시티(자연친화도시)로변모하기위한노력을소개하며,“정원은단순한장식이아니라도시생태계를복원하고기후위기에대응하며시민에게행복을주는핵심공간이다”고역설했다.그는또한자연과인공구조물이유기적으로결합된도시계획의필요성을언급하며,“서울이라는거대한도시가다시하나의거대한정원으로변모할수있다.정원은단순히녹지를넘어삶의질을높이는공간이될것이다”고말했다. 그는정원도시서울의비전을구체화하며매력적이고기능적인정원조성을통해시민삶의질을높이고자하는다양한정책과프로그램을소개했다.특히정원박람회와가드닝클래스,시민참여형정원조성프로그램을통해“정원문화가서울의주요도시경쟁력으로자리잡을것이다.시민과전문가가함께만들어가는정원이서울을세계적인정원도시로도약하게할것이다”고강조했다. 이번발표에서는정원과숲이단순히환경적가치에그치지않고,도시경제,사회문제해결,관광산업과연계될수있는잠재력도논의됐다.두발표자는모두기후위기와생물다양성위기에대응하기위한정원과숲의역할이앞으로더욱중요해질것이라고입을모았다. 두발표자는조경및정원전문가들이단순한디자인을넘어지속가능성과생물다양성증진에기여하는방향으로나아가야한다고조언했다.임영석원장은“우리가만드는조경과정원은디자인을넘어생물다양성을지키고기후위기를완화하는공간이되어야한다”고강조했다.이수연국장역시“정원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플랫폼이다.이제는정원을통해기후와생태계문제를해결할수있다는믿음을가져야한다”고덧붙였다. 이번특강은국가와서울시차원에서도시와자연그리고사람의조화로운공존을꿈꾸는새로운비전과구체적인실천방향을제시해참가자들에게호응을얻었다.
2025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개막… 조경 산업의 비전 제시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한국조경협회는22일삼성동코엑스에서제45회정기총회및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개막식을개최하며조경산업의현재와미래를논의했다. 이날행사는한국조경협회이사회,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개막식,정기총회순으로진행됐다.조경산업관계자와전문가들이모인이번총회는업계현황을점검하고발전방향과협력방안을공유하는자리였다.주요인사들의축사를통해조경산업의비전과가능성이재확인되었다. 남은희회장은개회사를통해“조경협회는대한민국발전과함께성장하며자연,환경,그리고시민의복지를위해기여해왔다.이제는협력과소통을통해업역을확대하고제도개선에앞장서야할때다”며조경계의젊은인재양성과소통을통해협회의미래를열어나가겠다는포부를밝혔다. 또한“젊은세대의참여를확대하고새로운인재들이조경산업에적극적으로기여할수있는장을마련하겠다”며“조경협회는조경산업의중추로서소통과협력의통로가되고,지속가능한조경계인프라구축에앞장서겠다”고강조했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축사에서“조경협회는지난50년간한국조경계의중추적역할을해왔다.이제는협회뿐만아니라관련단체들이하나로뭉쳐야할때다.협력과소통이야말로우리조경산업을한단계더발전시킬원동력이될것이다”며협회가다양한이해관계자와의소통통로가되어업계의지속가능성을확보하는데앞장서기를당부했다. 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은정원과공원이단순한녹지제공을넘어시민복지와지역경제활성화에기여할수있음을강조하며,정원산업과시민프로그램의연계를통한공공성과경제적가치를조화롭게발전시키겠다는의지를밝혔다. 임영석국립수목원장은기후위기와생물다양성감소문제를해결하는데조경과정원의역할이중요하다고언급하며,국립수목원이정원연구와도시자연모델개발을통해생태적가치를확장하겠다고약속했다. 배정한한국조경학회장은조경학과협회의협력을통해조경계의학술적·사회적기여도를높이고지속가능한발전을도모하겠다고밝혔다.학회의교육혁신프로젝트와학술포럼을통해업계발전의청사진을제시하겠다는계획도제안했다. 총회는공로패및감사패수여,2024년사업및결산보고,감사보고,안세헌명예회장의이임사및협회기전달,임원인준및위원장단소개,제23대회장단및위원장단소개,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심의,기타토의순으로진행됐다. 안세헌명예회장은이형철전수석부회장,전오화식수석부회장,이주연사무국장에게공로상을수여하고,서원익동아전람대표,한용택이노블록대표,정재욱스페이스톡대표,김요섭디자인파크대표에게감사패를전달했다. 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와연계한이번총회는조경산업의새로운지평을열어가기위한첫걸음으로평가받으며,협회와관련기관들이조경계의도약을위해적극협력할것을약속하며마무리되었다. 한편한국조경협회와동아전람이공동주최하는‘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는22일부터25일까지서울코엑스B홀에서개최되며,첫날임영석국립수목원장과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의‘2025정원이야기’에이어▲박영선전중소벤처기업부장관의‘조경의디지털트윈활용현황과AI접목’(23일)▲정영선조경가와나태주시인의‘다시숲으로’(23일)▲‘나는조경가다’콘셉트의‘조경콜라보아카데미’(23일)▲유지현SWA소장과김영민서울시립대교수의‘조경의미래를그리다’강연(23일)등의특별프로그램이진행된다. 이외에도▲취업준비생을대상으로조경업체의상담을통해진로모색에나서는‘잡페어상담소’(24일)▲학생과일반인대상상담프로그램‘조경,무엇이든물어보세요’(매일)가진행되며,▲‘2024대한민국조경대상수상작’,▲‘2024대한민국환경조경대전수상작’에대한작품전시회도행사기간코엑스B홀중앙무대에서볼수있다.
서울시, 입체공원 도입과 상행위 완화로 규제 철폐 박차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서울시가시민제안을반영해공원활용도를높이고도시정비사업의효율성을높이기위해입체복합공원도입과공원내상행위제한완화를즉시시행한다. 서울시는그동안시민의불편을유발하고경제활성화를억눌렀던규제2건을철폐한다고16일밝혔다. 정비사업의사업성을개선하기위해기존평면공원만인정되던규제를완화된다.이에따라건축물상부에조성된입체공원도공원으로인정받게된다.대규모정비사업에서는부지면적의5%이상을공원으로확보해야하지만,지역내공원이충분히조성된경우입체공원으로대체할수있게된다.이를통해민간소유대지를활용한공원조성과하부공간의주차장이나문화시설등다양한시민편의시설활용이가능해진다는것이시의설명이다. 입체공원은기존옥상녹화와달리도시계획시설로지정되며,서울시또는자치구의공원관리부서에서관리와운영을맡게된다.지속가능한공원기능을유지하기위해식생기준과접근성을고려한가이드라인을마련하고,정비사업대상지에대한사전컨설팅도지원할예정이다.서울시에따르면이조치로평균8만㎡규모의사업지에서법적의무확보공원면적의절반이상을입체공원으로조성할경우약100세대추가건립이가능해져사업성이크게개선될전망이다. 아울러그동안전면금지됐던도심공원내상행위가문화나예술행사가열릴때일부허용된다.기존에는공원법에따라공원내행상이나노점영업이금지돼푸드트럭이나직거래장터운영이어려웠다.하지만이번조치로시민들은공원에서더다양한경험을즐길수있고,소상공인은새로운판로를개척할수있게된다.서울시는공공질서를유지하는범위내에서운영기준을마련하고,도시공원조례제15조를기반으로상행위를허용할계획이다. 서울시는또한도심공원에서열리는문화행사를확대할예정이다.대표적으로오는5월에는다양한여가프로그램과정원산업전시를포함한‘서울가든페스타(가칭)’를개최해시민들에게다채로운경험을제공할계획이다. 서울시는지난14일시민대토론회에서접수된197건의제안을해당부서에서적극검토중이며,최대한신속히반영할방침이다. 서울시관계자는“올해의화두를‘규제철폐’로선정해시민삶을옥죄는규제를발굴하고즉각적으로철폐해나가겠다”고말했다.
환경부, 2025년 자연 보전과 지역 녹색거점 확대 추진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환경부가지역별특성에맞는녹색거점을조성하여복원과경제를융합한모델을확대한다. 환경부는지난10일정부서울청사에서2025년주요정책추진계획을발표했다.이번계획은지역사회환경복지를증진하고국민이체감할수있는자연친화적공간을확대하는데중점을두고있다. 환경부는국토의생태적가치를높이기위해자연보전지역을확대할계획이다.부산·경남금정산을24번째국립공원으로지정하고,곡성반구정을습지보호지역으로신규지정하는방안을추진한다. 아울러기업의자연환경복원및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참여를환경·사회·투명경영(ESG)실적으로인정받을수있도록제도화해기업의적극적인참여를유도할예정이다. 국립공원을중심으로한친환경서비스를강화해2030년까지탐방객5천만명유치를목표로하고있다.이를위해‘국립공원111프로젝트’를도입,1공원·1탐방체류시설·1테마로구성된체류형관광과생태교육기반을조성할계획이다. 이와더불어산림치유프로그램,캠핑초보자를위한글램핑장등을마련하고,올해4월부터11월까지‘숲속결혼식’서비스를통해청년예비부부50쌍에게국립공원내결혼식장과최대400만원상당의결혼식비용을지원한다. 환경부는댐주변지역의환경서비스강화를위해소규모댐(저장용량2천만㎥미만)에생활지원,학자금,복지지원등을확대할계획이다.또한서천장항제련소등생태계훼손지를대상으로생태복원을적극추진하고,김포거물대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조성과같은융복합모델확산을계획중이다. 뿐만아니라관계부처와협력해기후위기적응을위한범부처민생대책을수립하고,95억원을투입하여폭염·한파에대비한기후적응기반시설로벽면녹화등을확대할방침이다. 김완섭환경부장관은“올해는환경부가환경처에서승격된지31년이되는해로,환경부의새로운30년은기후환경부로서범정부기후변화대책을새롭게수립하고속도감있게추진하는해가될것”이라고말했다.
조경 정책 강화의 원년, 조경 관련 부서 역할 강조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기후변화대응과도시생태개선등성공적인정책추진을위한핵심축으로서조경전담부서의중요성이부각됐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9일한국과학기술회관12층SC컨벤션아나이스홀에서‘조경인신년교례회’를개최했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신년사에서“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부와협력하여다양한사업을추진하고있으며,명승전통조경과관련업무도지원하고있다.올해반드시기반을마련하여내년부터는조경계에실질적인지원이가능하도록힘쓰겠다”며새로운해를맞아함께도약할것을다짐했다. 또한“조경지원센터설립을위해많은노력을기울였으나예산확보가쉽지않았다.국회와기획재정부를오가며설득을이어갔으나올해예산은삭감됐다.다만추경을통해다시한번예산확보를시도할계획이다.비록쉽지않은과정이지만,끝까지최선을다하겠다“며업계와정부의협력필요성을강조했다. 최영호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장은축사에서국가유산청의주요업무와관련해“기존문화유산중심의문화재청이자연유산까지포괄하는국가유산청으로개편되었으며,자연유산국이신설되었다.이에따라전통조경전담부서가지난해5월신설되어본격적인정책추진의기반을마련했다”며약20년만의전통정원관련시방서개정,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및국제학술대회개최,한국전통정원실감형디지털콘텐츠전시등그간의성과를소개했다. 아울러“전통조경설계를조경전문가가직접수급·수행할수있도록하는법안개정안을발의했으며,현재국회상임위에상정된상태다.앞으로유관기관및국회의심의를거쳐야하는과정이남아있지만,법안개정을통해조경전문가들이직접수급받을수있는체계를마련할계획”이라며“법안개정과더불어조경산업전반의발전을위해서는업계와유관기관의지지와협력이필수적이다.이번만남을통해각기관간협력체계가공고해지기를기대한다”고말했다. 박미애서울시정원도시정책과장은“2025년에는더욱시민들이일상속에서정원을체감할수있도록‘5분정원도시’구현에박차를가하겠다”며보라매공원에서개최하는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공원녹지가부족한서울서남권변화의시발점으로삼겠다는방침을밝혔다. 정원박람회를통해100개이상의특화정원과기업·기관참여정원을조성해약40만㎡의공원을시민대정원으로변화시키고,보라매공원주변5개자치구에생활권정원과하천정비를통해녹지네트워크를구축하여생태친화적인도시로거듭난다는계획이다. 아울러2026년까지1007개소공원조성을추진하고향후권역별주요공원을중심으로정원박람회를개최하여서울시전체를하나의정원으로변화시키고,조경을통해생태성을회복하며기후위기를극복하는대표사례로만든다는복안이다. 축사가끝난후에는배정한한국조경학회장,남은희한국조경협회장,김형선한국건설기술인협회조경기술인회장,정양기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장,최규윤대한건설협회조경위원회사무국장,최자호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사무국장,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장,주신하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조경단체장들의새해인사와주요사업계획발표가이어졌다. 배정한회장은조경교육혁신과조경사자격제도입의필요성을역설했고,남은희회장은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와조경인한마음대축제계획을소개했다.김형선회장은전문교육강화와기술인회선거계획을밝혔다.정양기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장은친환경자재개발에주력할뜻을밝혔다. 최규윤사무국장과최자호사무국장은업계표준개선과적정공사비확보를위한협력방안을설명하며실질적인성과도출을위한노력을다짐했다.한갑수회장은한국전통조경유산보존과연구활동확대계획을발표했으며,주신하원장은조경교육과대중인식제고의중요성을강조하며어린이조경학교프로그램을소개했다. 이날행사에참석한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은“서울시의정원도시국신설과같은사례가타지자체로확산될수있도록지속적인관심과노력이필요하다”며“조경분야가기후변화대응과국민정서안정에중요한역할을하고있는만큼,공공과민간이협력하여조경의영역을확장해야한다”고강조했다. 또한행사에서는도시녹지의탄소흡수효과를정량화하여정책적가치를높이자는제안이나와주목받았다.이제안은향후정부와민간의협력을통해구체화될전망이다.
인구감소지역 산지전용 허가기준 완화…최대 20%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산림청이인구감소지역에서의산지전용허가기준을완화했다. 산림청은7일부터산지관리법시행령이개정되어인구감소지역에서는지방자치단체조례를통해산지전용허가기준을최대20%까지완화할수있게됐다고밝혔다. 이번시행령개정으로산지전용시▲평균경사도는기존25도미만에서최대30도까지▲산림내나무의부피인입목축적은해당시·군평균의150%에서최대180%까지▲산높이(표고)는기존50%미만에서최대60%미만까지완화된다. 다만산사태취약지역의경우산림재난발생을예방하기위해재해방지시설을설치하는경우에만산지전용이가능하도록시행령을추가로개정중이며,산지전용예정지에대한재해위험성평가등의산지전용기준은기존과동일하게운영된다. 산림청은인구감소지역의산지이용활성화를통해시설유치및산업육성을촉진하고,인구감소로인한사회적·경제적문제를해결하기위해산지관리법령개정을추진해왔다고설명했다. 임상섭산림청장은“산림을지역발전의핵심자원으로삼아인구감소지역문제를해소하고국토의균형발전을이루는데기여해나가겠다”며“국민이체감할수있는지속적인규제개선으로지역과산림이함께성장하는가치있고건강한숲을만들어가겠다”고말했다.
추모공원 조성으로 기억과 치유를… 제주항공 사고 후속 대책 발표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김영록전라남도지사는6일,제주항공여객기사고와관련한후속대책으로무안국제공항인근에추모공원을조성하겠다고발표했다.그는“희생자와유가족의아픔을기억하고치유로나아가는공간이될것”이라며추모공원의중요성을강조했다. 김지사는이날오후도청브리핑룸에서열린기자회견에서“179명의모든희생자의인도는마무리됐지만,이는또다른수습의시작이다”며“유가족지원과철저한진상규명,재발방지대책을위해지속적으로노력하겠다”고밝혔다. 추모공원은무안국제공항인근약7만㎡부지에460억원의예산을들여조성될예정이다.추모탑,추모홀,방문객센터,유가족을위로할수있는숲과정원등을포함해아픔을기억하는동시에심리적안정을제공하는공간으로설계된다.이를통해유가족의마음을치유하고지역사회도함께회복할수있는기반을마련하겠다는복안이다. 추모공원조성외에도전라남도는긴급생계비지원,유가족심리상담및힐링프로그램제공,특별법제정추진등유가족을위한다양한지원책을정부에건의할예정이다.특히심리상담과돌봄서비스를기존보다강화해유가족의일상복귀를돕는다는계획이다. 또한무안국제공항의안전성을강화하기위해최첨단조류감시및퇴치시스템을도입하고,대형항공기이착륙이가능한활주로건설을정부에요청할예정이다. 김영록지사는“황망한사고로유명을달리한희생자들의명복을빈다”며,관계부처와의협력을통해후속대책에만전을기하겠다고약속했다.
속초 해변, 빛과 소리로 물들다 ‘속초 빛의 바다’ 개막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가로70m,세로20m규모의속초해변모래사장이디지털멀티미디어아트공간으로변신했다. 유엘피좋은빛디자인연구소는속초의바다와설악산울산바위를미디어아트로담아낸‘열린바다미술관,속초빛의바다’프로젝트를선보였다고3일밝혔다. ‘열린바다미술관,속초빛의바다’는강원도와속초시가지역발전을위해추진한공모사업의결과로,약1년간의준비끝에전국최초이자최대규모의해변미디어아트공간으로탄생했다. 이번프로젝트는2025년1월1일새벽6시,첫해가떠오르기전속초해변모래사장을배경으로한빛과소리의예술로문을열었다.차가운새해아침바람속에서도관람객들은속초의자연과역사를담은미디어아트를통해새로운시작을축하했다.초기기획단계에서해수욕장을미디어아트공간으로조성하는데여러제약이있었지만,속초시민과지방정부의적극적인노력덕분에세계최초로해변모래사장을활용한미디어아트관이탄생했다. 이번프로젝트는단순한예술적시도를넘어지역경제와문화의새로운방향을제시했다.속초시는여름철에집중된해수욕장의이용을사계절관광자원으로확장하기위해친환경적접근을선택했다.모래사장은미디어아트영상으로재탄생했고,아이들이안전하게뛰어놀수있는공간은속초만의차별화된가치를보여주는사례로주목받고있다.다양한작품들이이공간에담기면서‘속초빛의바다’는속초의새로운시작점이자관광명소로자리잡게됐다. 프로젝트총감독은서울청계천프로젝트와창경궁물빛연화,강원도간현관광지의빛연출을총괄했던이연소디자이너(유엘피좋은빛디자인연구소대표)가맡았다.그는속초해수욕장이수도권에서접근성이뛰어난위치적장점을가지고있음을강조하며,이번프로젝트가사계절관광지로도약하기위한성공적인모델이될것이라고말했다. 또한“문화의가치는곧도시의가치다.미디어아트가속초의미래를밝히는열쇠가될것이다”며“단순한조명이상의차별화된빛과감성으로공간의고유한매력을극대화해야만사람들의마음을움직일수있다”고덧붙였다. 속초시는이번프로젝트를발판삼아다양한콘텐츠와문화를접목한사계절관광도시로발전시키겠다는계획이다.‘열린바다미술관’은속초가다른지역을단순히모방하는것을넘어,자체적인이야기와문화를빛과소리로표현하며지역활성화와경제발전에기여하는새로운상징으로자리잡을전망이다.
[2024년을 빛낸 조경인] 2025년에 바란다
지난한해조경의다양한영역에서눈에띄는성취를이루거나자신의자리에서묵묵한노력으로분야발전에기여한‘2024년을빛낸조경인’들로부터신년메시지“2025년에바란다”를들어봤다. -편집자주 대한민국조경,한발한발앞으로나아가길 심왕섭 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 푸른용의해를맞아계획했던많은일들중,잘이뤄진일들과이뤄지지못한일들이있었다.이제는그를모두뒤로한채한해를마무리하고있다.국토부에서발주된조경수가격조사에대한용역은환경조경발전재단의조경지원센터에서수주해2025년4월결과가공표될예정으로,순조롭게추진되고있다.그러나재수에삼수를거듭하고있는조경지원센터정부보조금신청은혼란한국정속,이번에도신규사업으로분류돼통과여부가미궁에빠져안타까울뿐이다. 오로지환경조경발전재단의일에매달려“어떻게하면반석위에올릴수있을까?”라는생각만하고있지만,생각대로되지않는다.세상일이그렇게만만하지않다는것을늘느끼고있다. 푸른뱀의해2025년은대한민국조경이한발한발앞으로나가는힘찬한해가되기를기원해본다.또다시기후위기대처와미세먼지대책등조경이해야할많은계획을세우고실천하려최선의노력을다해야겠다는다짐도해본다.2025년도에는대한민국조경인들이건승하길바란다. 조경도일상의평화도"봄을기다리는농부의마음" 원종호 JWL소장 개인적으로2024년은큰의미가있는해였다.JWL이10번째생일을맞이하며,비로소건실한청년과같이설계사무소로서의역량과틀을갖추게됐다.엔지니어링활동주체로서처음도전했던제부도근린공원현상공모에서당선됐고,그간의작업을정리해도전했던‘제7회젊은조경가’에선정되는등즐겁고소중한기억이많았다.좋은환경에서좋은동료들과함께꾸준히작업을해왔다는단순한사실하나만으로도감사한한해였다. 조경업계전반적으로는2024년이그리즐거운해가아니었다.건설경기가좋지않은관계로산업내에서도그리큰파이를차지하지못하고있는우리조경인들에게는쉽지않은한해였을것이라생각한다.다가오는2025년도그리좋지못할것이라는이야기가들려온다.언젠가다가올봄을기다리며농기구와씨앗을다듬는농부의마음으로,내실을다지며이긴터널을함께견뎠으면한다. 우리사회전반에있어2024년은암흑같은한해였다.우리가누리고있는일상의평화가짐짓당연한것이아니었음을깨닫게됐다.과거가현재를도울수있고,죽은자가산자를살릴수있다는한강작가의말처럼,넓은강과같이도도히흘러온우리네삶과일상,그리고민주주의가앞으로도흔들리지않고지속되길진심으로바란다.모든조경인그리고그가족여러분에게도건강하고행복한일상이깃들2025년이길바란다. 아파트조경,대중의삶에서더욱섬세하게빛나길 최연길 현대건설조경팀장 ‘단군이래최대규모의공동주택단지’.올림픽파크포레온(구)둔촌주공재건축)현장을말하는가장적확한표현이다.한편으로는너무쉽게회자되는말인지라사분사분걷자면두어시간을족히걸리는단지의실제규모를체감하기에는현실성이부족하기도하다.아무튼,착공부터중단,재개와준공까지모두의이목이집중되었던올림픽파크포레온이2024년가을완성되었고,감사하게도4개건설사의주관사조경팀장으로이과정에참여할수있었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의조경은명성에걸맞게각건설사의특화상품과기술이아쉬움없이구현됐다.대규모의광장과아기자기한정원,특별한수목과독보적인디자인의시설물까지공동주택조경에서생각할수있는혹은그범위를넘어서는다양한공간이조성되었다.특히,미디어아트및미술대학과의협업등의예술적시도는입주민들의좋은반응을확인할수있는새로운작업이었다. 비슷한풍경들이수없이반복되는아파트조경에무엇새로운것이있을까하겠지만,한편으로는이렇게특별하고희귀한나무를어디서심어볼수있는지,규모있게계획된도시숲과작가의섬세한감성정원을어느주민의마당에조성할수있는지,다양한모양의수경시설과건축영역을넘나드는시설물이어느가정집앞에설치될수있는지,그리고신진-기성예술가가제안하는여러협업작품이어느시민의일상에서누려질수있는지생각하면,아파트조경은사실이미충분히의미있는작업이아닐까한다. 건설경기의암울한전망으로시작하는2025년이지만,대중의삶에서마주치는첫조경으로서아파트조경이더욱섬세하게빛나기를바란다. 수고했고,고마웠어 박승진 디자인스튜디오loci대표 밤에자다가깨기를반복한다.피곤이쉽게풀리지않는다.워낙기막힌일을겪어서일까,밤새뒤척이다가휴대폰을들여다보는일이잦아졌다.또무슨어이없는일이일어난것은아니겠지,마음이무겁다. 이번겨울들어가장추운날이라는예보가있던날,공원의하늘은투명했다.바람이멈춘때문인지볕은따스해서양지바른자리는앉을만했다.한적하다.아직땅으로떨구지못한이파리들이위태롭게달려있다.잘마시지않는커피를받아들고공원한쪽구석에자리를잡는다.찬공기사이로퍼지는커피향이좋다.아이들이농구하는소리가들려온다.동네어르신들은오늘하루쉬시는모양이다.텅빈자리들.공원은봄과여름,가을을지내는동안참수고많이했다.누구를위로하고누구를품어주었으리라.어떤이의친구가되어주었고,용기내게해주었다.우리가함께즐기는것이즐거운일이라고말해주었다.고독의시간이반드시나쁜것은아니라는것을알게해주었다.고맙다고말해야겠다. 좋은말을듣는것은즐거운일이다.쑥스럽기는하나,오목공원을칭찬해주고꽃다발을주고상장도주고어디서는트로피까지주다니,감사할일이다.‘디자인’앞의두글자,‘공공’에묵직한책임감을느낀다.잘할수있을까. 바람이분다.이제일어나서집에가야겠다.새해를목전에두고희망을말해야하는데,걱정이앞선다.다시마음을다잡아본다.2025년,춥지않기를바란다.다같이,진짜,춥지않기를,모두가잘견뎌내기를바란다.
  • 환경과조경 2025년 2월호
  • 최신 개정12판 CONQUEST 조경기사·조경산업기사 필기정복
  • 공간의 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