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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남 창원시가 마산회원구 양덕동 중앙공원 일원에 조성 중인 홈런정원을 2021년 2월 착공한 지 3년여 만인 내달 개장한다. 지난 29일 시에 따르면 홈런정원은 창원NC파크 마산구장과 연계한 공원을 조성해 시민과 야구관람객들에게 특색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총 20억 6000만 원의 사업비 들여 키즈야구장, 어린이놀이터, 녹지, 전망 정자를 포함한 편의시설 등을 조성했다. 특히 키즈야구장과 어린이놀이터 위치를 기준으로 홈베이스를, 기존 등산로를 활용한 1루, 2루, 3루 쉼터를 조성해 전체 공원이 야구장 형상이 되도록 공간을 배치했다. 또한 인근 국궁장과 동선이 겹쳐 위험성을 해결하기 위해 차단시설 및 우회 진입로를 설치해 이용객의 안정성도 확보했다. 이승룡 시 푸른도시사업소장은 “중앙공원 홈런정원은 야구를 주제로 한 특색있는 공원 조성을 목표로 조성했다”며 “시민들과 야구관람객 모두가 휴식하고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LH는 경남 진주시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 공공정원인 ‘진주 월아산 LH 숲길정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숲길정원 조성은 LH가 총괄 기획, 재원을 부담하고, 진주시가 부지를 제공,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 정원을 조성하는 등 각 기관협력으로 이뤄졌다. LH는 그동안 가든쇼 등을 통해 확립한 LH 스타일의 공공정원을 진주시민에게 제공하고, 정원도시를 지향하는 진주시를 지원해 혁신도시 이전기관으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정원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정원이 조성된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진주시가 지난 7월 첫 번째 정원박람회를 개최한 곳이다. 숲길정원은 월아산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약 250㎡ 규모의 공공정원으로, 진주시 진성면 월아산 숲속의 진주 잔디광장 인근에 있다. 자생종 위주의 꽃과 나무를 심고, 경사지를 활용한 휴식공간을 만들어 월아산의 풍경과 계곡물 소리를 감상하며 휴식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LH는 지난 2019년 ‘볼래로 문화거리’를 조성하고, 2021년에는 진주시민 희망가든쇼를 개최, 지난해 ‘풀노리교실과 가로숲길’을 조성한 바 있다. 아울러 최근 정원 수요의 급증에 발맞춰 가든쇼 개최, 지자체와 협력해 유휴부지 등에 조성하는 희망정원 조성 등으로 신도시 곳곳에 공공정원을 확대하고 있다. 최희숙 LH 도시경관단장은 “앞으로도 LH는 진주지역과 시민들에게 더욱 아름답고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공공정원 조성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갯잔디 군락지인 사천 광포만 갯벌이 16번째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해양수산부는 국내 최대 갯잔디(볏과의 여러해살이풀) 군락지이자 검은머리갈매기, 흰발농게 등의 서식지로서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경남 사천 광포만 갯벌(3.46㎢)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새롭게 지정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천 광포만 갯벌은 2000년대 초반 산업단지 조성으로 인해 사라질 뻔했으나 지역 주민의 노력으로 생태적 가치가 잘 보전돼 온 지역이다. 바닷새의 경우 검은머리갈매기, 알락꼬리마도요, 노랑부리백로, 저어새 등 법정 보호종 4종이 서식하고 있다. 또 흰발농게, 갯게(국내 최대 개체 수), 대추귀고둥(국내 최대 개체 수) 등 해양보호 생물 3종도 살고 있다. 해수부는 광포만의 아름다운 해양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기 위해 생태계 조사와 지역주민 공청회를 거쳐 16번째 연안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게 됐다. 사천 광포만 갯벌의 습지보호지역 지정으로 국내 해양보호구역은 습지보호지역(갯벌) 16곳, 해양생태계보호구역 16곳, 해양생물보호구역 2곳, 해양경관보호구역 1곳 등 총 35곳이 됐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국내 최대 규모의 갯잔디 군락지인 사천 광포만의 연안 습지보호지역 지정으로 남해권역 내 해양보호구역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사천 광포만 갯벌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해 우수한 생태 자원의 가치를 보존하고, 그 가치를 지역 주민을 비롯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남 하동군 탄소없는마을이 환경부 주관의 2023년 국가생태관광지역에 신규로 선정됐다. 지난 20일 하동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7월 국가생태관광지역 지정신청서를 제출해 서류심사를 통과하고 지난달 현장평가와 최종심사를 거쳐 지난 18일 최종 선정됐다. 탄소없는마을은 자연·생태적 보전가치, 시설의 생태적 설계, 환경과 지역문화의 이해, 지방정부의 생태관광 추진의지 및 협력기반, 장단기 보전 및 관리 전략 계획 등의 서류심사 항목을 통과했다. 지난달 현장 심사에서는 전문가가 포함된 환경부 현장평가단이 화개면 의신마을 베어빌리지, 서산대사길, 의신 설산습지 등을 방문해 평가했으며 이후 환경부에서 개최된 발표자료로 최종 심사해 선정됐다. 군은 백두대간의 지리산과 섬진강, 남해바다로 이어지는 생태축의 중심지로서 이번에 국가생태관광지역에 선정됨으로써 환경적으로 보전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 교육할 수 있는 자연생태계 보호와 생물다양성 증진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에 따라 군은 2024년부터 3년간 국가생태관광지역 운영관리를 위한 국비 지원을 받아 생태관광프로그램 개발 운영, 생태관광기반시설 설치 관리, 자연환경해설사 양성 및 주민교육, 지역협의체 구축 운영 등 생태관광 사업을 적극 펼칠 수 있게 됐다. 또한 생태탐방로, 에코촌,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 등 관련사업에 대해서도 국가로부터 우선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이번 국가생태관광지역 선정은 별천지 하동을 생태관광도시로 본격 추진하는 교두보를 확보한 것”이라며 “향후 생태관광 활성화로 지역경제와 자연생태계 보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경관학회가 미래 도시경관의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제1회 초대전시전’ 작품을 공모한다. 초대전시전은 ‘도시경관의 기록과 전환(Records and Transition of Urban Landscpae)’을 주제로, 잊고 있었던 주변의 도시경관의 기록을 다시 살펴보고 익숙했던 모습과 변화하는 모습에 대해 성찰하며 새로운 디자인의 방향성을 모색하는데 의미를 찾고자 한다. 또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지닌 다양한 작품을 함께 공유함으로써, 미래의 도시경관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된다. 작품은 ▲도시경관에 대한 설계 작품 ▲도시경관에 대한 아이디어 구상 ▲도시경관에 대한 기록화 연구 및 결과물 ▲미래 도시경관에 대한 고찰과 에세이 등 도시의 경관과 관련된 자유 주제로 접수할 수 있다. 접수는 내달 20일 오후 5시까지며, 결과발표는 23일 개별 연락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작품은 11월 10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전시는 11월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산 경성대학교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이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경관학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경관학회는 내달 20일 오후 5시까지 논문·포스터도 공모한다. 관련분야 연구자 및 전문가를 대상으로 학술형과 실무, 행정형을 모집한다. 접수는 내달 20일 오후 5시까지며, 최종 제출은 오는 11월 10일 오후 5시까지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수령 500년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남해군 남해읍 ‘오동마을 느티나무’가 그동안 치료 목적으로 부착돼 있던 우레탄을 벗고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지난 18일 남해군에 따르면 오동마을 느티나무는 50여 년 전 화재로 고사 위기를 맞았다. 이후 2004년 느티나무는 오랜 수령의 가치를 인정받아 보호수로 지정된 뒤 후 밑동의 썩은 부위를 도려내고 우레탄을 채우는 방식으로 치료했다. 그러나 최근 우레탄을 채운 부위에 부패가 발생하면서 군은 우레탄을 모두 제거하는 사업을 시행했다. 아울러 나무 주변 콘크리트도 모두 제거해 나무의 생육환경도 개선했다. 우레탄을 제거한 곳은 사람 한 명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 생겨 이색적인 모습을 자아내기도 한다. 오동마을 느티나무를 보기 위해 주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으며, 평소에도 읍 주민들의 산책로로 애용되고 있는 오동마을 특유의 고즈넉한 풍경과 어우러져 새로운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남해군내 28개의 보호수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보호할 가치가 있는 나무를 적극적으로 관리해 소중한 문화유산을 후손들에게 그대로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남 김해시가 허왕후 기념공원 건립사업을 본격화한다. 지난 30일 시에 따르면 내달 중 불암동 일대 2만3000㎡ 부지에 201억 원을 투입해 내년 준공을 목표로 허왕후공원과 인도정원 등을 조성하는 허왕후 기념공원 건립사업에 착수한다. 또한 허왕후 기념공원 내 인도문화교류관 건립과 함께 내년 문화체육관광부 승인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문화관 내 전시 유물은 인도 정부에서 기증하기로 했으며 현재 가야테마파크 인도관에 있는 진귀한 인도 유물들도 이곳으로 옮겨진다. 2019년 방한 당시 인도 모디 총리가 시에 선물해 광릉수목원에서 생육 중인 석가모니 보리수 묘목 1그루도 옮긴다. 이 공원은 2017년 기본계획 수립 이후 예산 확보와 그린벨트 활용 문제로 6년 만에 착공의 결실을 보게 됐다. 시는 한국·인도 정부가 공동으로 최근 재정비한 인도 허왕후 기념공원과 함께 김해에도 기념공원이 완공되면 한국·인도 우호의 상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공원에 2000년 전 금관가야 김수로왕과 혼인한 인도 공주 허황옥의 이야기를 담아 국제적인 관광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김해와 인도의 우호 상징인 허왕후 기념공원이 완성되면 2000년 전 허왕후의 신행길을 관광 상품화해 국제적인 스토리텔링 테마시설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경상남도가 오는 10월 거제시에서 ‘2023 경상남도 정원산업박람회’를 개최한다. 경남도는 “2030 경남시대 실현을 위한 30대 프로젝트”를 비롯한 산림복지와 정원에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2019년까지 도내 66개소에 불과하던 산림복지시설이 지난 7월 기준 114개소로 대폭 확충됐다. 최근에는 김해시 국립용지봉자연휴양림과 진주시 월아산자연휴양림, 밀양시 도래재자연휴양림, 의령군 자굴산자연휴양림을 신규 개장했으며, 지난해 자연휴양림 이용객이 141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198% 수준으로 대폭 증가했다. 올해는 진해만자연휴양림, 남해군자연휴양림, 산청황매산자연휴양림, 두무산자연휴양림, 상동숲속야영장, 아리랑숲속야영장 등 6개소를 신규 조성한다. 또한 민간정원을 적극 발굴해 전국 103개소 중 가장 많은 35개소가 지정됐다. 지난 2015년 섬이정원을 시작으로 2023년 상반기에만 6개소를 신규 등록하는 등 민간정원 발굴에 힘쓴 결과 지난해 71만 명이 방문하는 등 지역의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정원문화 확산과 붐 조성을 위해 시민정원사 양성 교육 등 체험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올 7월에는 ‘월아산 숲속에 진주’에서 정원박람회를 개최했다. 오는 10월에는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예정지인 거제시에서 ‘2023 경상남도 정원산업박람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기후 위기대응과 생활환경개선을 위해 오는 2029년까지 인구 대비 1인당 생활권 도시림 목표를 20㎡로 정하고, 생활권 도시숲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민기식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생활권 주변 산림과 숲에서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여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건강한 휴식과 활력이 충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경상남도가 산과 계곡이 같이 어우러져 여름휴가철 여행지로도 안성맞춤인 도내 민간정원 35곳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경상남도는 힐링과 휴식은 물론 지역의 중요 관광거점 및 정원문화 활성화 일환으로 민간정원을 적극 발굴, 등록해 오고 있다. 2015년 10월 제1호로 지정된 남해군 ‘섬이정원’을 시작으로, 고성군 ‘그레이스정원’, 함양군 ‘하미앙정원’, 통영시 ‘나폴리농원’, 밀양시 ‘참샘허브나라정원’ 등 35개의 민간정원이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제30호 산청군 ‘산청포레스트’, 제31호 진주시 ‘정원품은 10남매 뜰’, 제32호 하동군 ‘몰랑뜰정원’, 제33호 진주시 ‘아침노을정원’, 제34호 하동군 ‘다소랑정원’, 제35호 거창군 ‘달이실정원’ 민간정원 6곳을 신규 등록하면서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민간정원을 보유하고 있다. 진주시 일반성면 창촌리에 위치한 ‘정원품은 10남매 뜰’은 실제 10남매가 태어나서 살았던 곳으로, 100여 년이 넘은 농가 주택을 개조해 향토적인 정서와 잘 어울리는 은목서와 모과, 꽃잔디, 소품 등을 잘 배치한 정원이다. 또한 자원을 재활용한 주택정원으로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하동군 청암면 상이리에 위치한 ‘몰랑뜰정원’은 산림청에서 주관한 2020년 아름다운 정원콘테스트 상을 받은 정원으로 사계절 꽃과 나무들이 잘 어우러져 화려함을 뽐내는 정원으로 알려져 있다. 인근에 있는 ‘다소랑정원’은 한옥과 수생정원, 징검다리 정원과 주변 계곡 등 자연경관이 잘 어울려져 색다른 볼거리와 재미를 주는 곳이다. 문정열 산림휴양과장은 “최근 국민들의 정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경상남도에서는 각 지역에 휴식과 치유, 소통의 녹색 공간인 민간정원을 지역의 산림휴양 자원과 인프라를 활용할 계획이다”며 “산과 바다와 계곡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꽃들과 나무가 가득한 경상남도의 다양한 민간정원에서 무더위로 지친 심신을 쉬어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원의 주소와 입장료 등 정원정보는 경상남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간정원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경상남도 산림휴양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포항시가 ‘포항GreenWay 프로젝트’의 대표 BI(Brand Identity)를 특허청에 상표등록하고,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통해 구축한 녹색 인프라를 바탕으로 걷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5일 시에 따르면 ‘그린웨이 프로젝트’는 회색빛 산업도시였던 포항을 사람과 도시, 생태와 문화, 그리고 산업경제가 융합돼 지속가능한 녹색 생태 도시로 만들기 위해 도심·바다·산림이 어우러진 포항의 지리적 특성을 살려 지난 2016년부터 역점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다. 시는 도심지역 시야 내에 녹색 숲 면적이 증가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확장하고 녹색도시 브랜드를 홍보하며 관련 정보 제공에 대한 독점적인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특허청에 포항 그린웨이 대표 이미지의 상표등록을 최근 완료했다. 아울러 ‘보행 중심의 탄소 중립 도시’ 조성을 위해 숲길을 확장하고 연결하며 걷기 좋은 길을 연장해 나가는 데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대표사업인 포항 철길숲을 중심으로 유강정수장 앞 상생숲길 인도교 개설, 포스코대로 보행자 중심거리 조성, 해안 둘레길 조성 등 숲길과 물길을 이어 도심 구석구석을 연결하는 생활권 그린웨이를 조성한다. ‘상생숲길 인도교 연결사업’은 유강정수장 앞 철길숲과 형산강 공도교를 잇는 140m 길이의 육교를 조성하는 것으로 현재 상부 거더 설치를 마쳤으며, 난간 설치, 교면 포장 등을 완료해 8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포스코대로 보행자 중심거리’는 이동고가~오광장~형산로타리로 이어지는 포스코대로 2㎞ 구간에 보행자 중심 가로숲길을 조성해 철길숲과 형산강을 연결하는 녹색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기존 자동차 중심의 도시공간을 보행자 중심 공간으로 탈바꿈함으로써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하기에 더욱 편리한 도시공간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형산로타리 협력회관 앞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하며 인도 정비와 가로수 디자인 전정 및 녹음수, 지피초화류 식재로 차별화된 특화 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천혜의 해안 경관을 활용해 북구 송라면 지경리에서 장기면 두원리까지 3개 코스로 구성된 해안 둘레길 112㎞ 전체 구간을 내년 6월까지 모두 연결한다. 단절된 둘레길을 데크로드 설치, 탐방로 정비 등을 통해 연결하고 주차장과 기타 편의시설을 확충한다. 이와 함께 시는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통해 조성된 생활권과 가까운 도시숲, 수변공간을 활용해 맨발 걷기 좋은 저변을 확산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그린웨이프로젝트의 성과를 바탕으로 녹색도시 포항의 도시브랜드를 높이기 위해 BI 특허등록을 완료했다”며 “시민이 더욱 쾌적한 일상과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녹색 숲을 확충하고 걷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사람 중심 친환경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전선 복선화사업으로 폐역된 예전의 사천 다솔사역 유휴부지가 문화·체육공원으로 탈바꿈한다. 경남 사천시는 지난 24일 국가철도공단이 주관하는 제17회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제안 공모에 ‘곤명웰니스파크 조성’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2025년까지 곤명면 봉계리 일원 옛 다솔사역 유휴부지 중 4만4654㎡에 파크골프, 클럽하우스, 산책로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은 국가 소유의 철도 유휴부지를 주민 친화적 공간 또는 지역 경쟁력 강화 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제안 공모하는 국책사업이다. 사전 컨설팅, 제안서 검토 및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하고 최장 20년간 철도 유휴부지 사용료를 면제해 준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곤명웰니스파크 조성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급증하는 파크골프장의 수요를 해소하고, 농촌지역의 부족한 문화·체육시설을 제공할 것”이라며 “주민의견을 반영해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 및 정주여건의 개선을 기본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남 진주시가 24일 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와 쾌적한 공원·녹지 관리를 위한 ‘그린협약’을 체결했다. 시에 따르면 ‘그린협약’은 시가 아름답고 쾌적한 공원·녹지 관리를 위해 경남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체결하는 협약이다. 시는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녹색환경 조성과 더불어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혁신도시 내 12개 공원을 11개 이전 공공기관별로 담당구역을 지정하고 충무공동 봉사단체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35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해 월아산에 탄소중립 실천 정원을 조성했으며, 11개 공공기관 모두 동참해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 대회장 주변 화단 조성과 월아산 정원박람회 질서 계도 및 행사안내 등 정원문화 체험 홍보 활동도 펼쳤다. 이번에 그린협약을 체결한 LH는 9~10월경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 사회공헌 특화사업으로 1억 원의 예산을 들여 LH 공공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 LH가 그린협약에 참여한 것을 환영한다”며 “진주의 아름다운 공원과 치유의 정원문화 속에서 현재와 미래 세대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녹색복지 실현에 함께 협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진주혁신도시와 인접한 문산읍 일원이 140만㎡ 규모의 공공주택지구 대상지로 결정되면서 LH는 6000세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거단지, 생활기반시설, 업무용지를 2030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공공기관 2차 이전과 우수기업 유치에 대비한 부지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건축공간연구원(이하 AURI)과 김해문화재단이 ‘지역 건축문화 기록의 보존·관리를 위한 아카이브 구축 방안’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AURI와 김해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며, 오는 19일 김해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AURI와 김해문화재단은 지난 2월 21일에 업무협약을 체결해, 건축·도시 공간의 종합적인 연구와 김해의 역사문화도시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세미나는 양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첫 번째 후속 조치로 개최하는 행사다. 이번 세미나는 여러 지역에서 진행하는 도시건축 아카이브의 사례를 살펴보고 김해 지역의 도시건축 아카이브 구축을 준비하기 위해 기획됐다. 국내 아카이브 및 김해 지역의 도시건축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미나는 손경년 김해문화재 대표이사의 환영사와 이영범 AURI 원장의 축사로 시작되며,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제1부 주제발표에서는 ▲강슬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학예연구사가 ‘아시아문화자원 아카이브: ‘아시아의 건축’ 주제 아카이빙 사례를 중심으로’ ▲임태원 서울기록원 기록연구사가 ‘공공 아카이브의 기록 정리와 서비스: 도시계획과 건설·건축 기록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제2부 종합토론에는 ‘도시건축 아카이브 구축 방안’을 주제로 전봉희 서울대학교 교수의 진행으로 ▲김기수 동아대학교 교수 ▲김민재 인제대학교 교수 ▲엄운진 AURI 국가공공건축지원센터장 ▲이규철 AURI 건축문화자산센터장이 패널로 참여한다. 이영범 AURI 원장은 “AURI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도시건축 아카이브 연구와 김해문화재단의 역사문화도시 사업의 협력 방안으로서 지역의 도시건축 아카이브 구축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2023 진주 월아산 정원박람회가 8일 월아산 우드랜드 주차장 2층 주무대에서 막을 올렸다. 개막식에는 주요 내빈 및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조규일 전주시장의 환영사, 남성현 산림청장의 축사 등에 이어 개막 퍼포먼스, 월량선경비 제막식, 개막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2023 월아산 정원박람회’는 시가 갖고 있는 금천구곡 문화 등 정원의 이상향을 뜻하는 ‘월량선경, 달빛이 비치는 신선의 정원:달빛과 어울림(林)’이라는 주제로 정원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제고와 정원문화 확산의 장으로 마련됐다. 조규일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경남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정원박람회라 매우 뜻깊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1995년 산불 이후 시민들의 오랜 노력 덕분에 아름다운 생명의 숲으로 재탄생했다”며“향후 지방정원, 국가정원으로 더 발전을 시켜나가기 위해 해마다 정원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월아산 숲속의 진주를 통해 앞으로 시민들과 정원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축사를 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산과 나무, 숲 그리고 정원은 중요하다. 산림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는 진주시에 최대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진주월아산정원박람회는 오는 12일까지 진성면 ‘월아산 숲속의 진주’ 일원에서 펼쳐진다. 정원박람회에서는 다육식물 심기, 재활용화분 심기, 가족화분 만들기 등 ‘정원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정원을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오는 9일에는 박람회장에 조성된 3곳의 작가정원을 알리는 프로그램인 ‘작가와의 만남’, 일본 해외 작가를 만날 수 있는 ‘해외작가 정원 초청 강연회’ 등의 세미나를 개최해 전문적인 정원 지식과 정원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박람회장 내에는 정원과 연계되는 다채로운 체험 기회 제공을 위해 라탄 공방, 핸드메이드 간식 만들기 등 프리마켓이 열린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진주시에서 개최하는 첫 정원박람회인 ‘2023 월아산 정원박람회’가 7월 8일부터 12일까지 진성면 ‘월아산 숲속의 진주’ 일원에서 열린다. 진주시는 시가 가지고 있는 금천구곡 문화 등 정원의 이상향을 뜻하는 ‘월량선경, 달빛이 비치는 신선의 정원:달빛과 어울林’이라는 주제로 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며, 정원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제고와 정원문화 확산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2일 밝혔다. 첫날인 7월 8일 진주시립교향악단 등의 사전공연 후 오후 5시에 월아산 우드랜드 주차장 2층 주무대에서 개막식이 성황리에 개최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의 환영사에 이어 주요 내빈이 무대에 올라 정원박람회 개막 퍼포먼스를 진행, 박람회의 시작을 알린다. 이번 정원박람회에서는 다육식물 심기, 재활용화분 심기, 가족화분 만들기 등 ‘정원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정원을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박람회장에 조성된 3곳의 작가정원을 알리는 프로그램인 ‘작가와의 만남’, 일본 해외 작가를 만날 수 있는 ‘해외작가 정원 초청 강연회’등의 세미나를 개최하여 전문적인 정원 지식과 정원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박람회장 내에는 정원과 연계되는 다채로운 체험 기회 제공을 위하여 라탄 공방, 핸드메이드 간식 만들기 등 프리마켓이 열린다. 정원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정원식물과 정원물품을 전시 판매하는 ‘기업전시관’과 시민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조성한 ‘시민정원사 정원, 참여정원’등 다양한 정원 볼거리가 펼쳐질 예정이며, 시민 노래자랑, 시네마 가든, 버블쇼 등 다양한 이벤트 및 버스킹 공연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박람회는 월아산 숲속의 진주를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오후 10시까지 개장한다. 시는 이를 위해 아름다운 월아산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숲속 야간 경관을 조성하여 볼거리를 늘리고 편의시설을 확충하여 정원박람회를 찾는 관람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한 박람회장까지 원활한 교통 흐름과 주변 안전을 위해 진주시, 진주경찰서, 교통봉사단체 등의 유기적 상호협력체계 구축으로 교통대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주말인 8일과 9일은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셔틀버스 승차장은 경남과학고등학교, 월아삼거리 버스승강장 2곳이며, 셔틀버스 이용객에 대한 승하차 안내로 교통혼잡을 예방할 계획이다. 진주시는 이번 정원박람회 개최로 시민을 비롯해 모든 관람객들이 정원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창녕군 제1호 민간정원 ‘만년교정원’이 문을 열었다. 군은 지난 23일 영산면 동리 241-1번지에 있는 만년교정원에서 한국민간정원협회 주관으로 창녕 제1호 민간정원 개원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성낙인 창녕군수와 윤수근 한국조경수협회 회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 내빈 등이 참석했다. 만년교정원은 전정귀 원장이 애향심을 가지고 1만8000㎡ 규모의 면적에 1999년도부터 23년간 남다른 정성과 오랜 노력으로 조성한 개인 정원이다. 특히 화목류 및 초화류 1500여 종을 심어 계절마다 볼거리가 있고 우주에서 본 정원(거꾸로), 우물 안 개구리, 우포늪 축소, 하트 연못, 석빙고의 휴식정원 등 특색 있는 주제로 정원을 조성해 2021년 6월에 경남도 제11호로 등록된 민간정원이다. 성낙인 군수는 “민간정원의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고 공공정원이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해 정원문화를 선도하는 창녕군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산면은 전국의 사진작가와 나들이객이 찾아오는 영산유원지와 창녕 영산 만년교가 있고 작약꽃이 만발하는 함박공원 등 공공정원의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곳이다. 향후 영산유원지를 스마트공원으로 새롭게 조성하게 되면 만년교정원과 함께 창녕 대표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진주시가 오는 내달 1일부터 2일까지 월아산 숲속의 진주 일원에서 ‘제2회 수국정원 꽃 축제’를 개최한다. 지난 21일 시에 따르면 월아산 숲속의 진주 내 수국은 목수국류 2300본, 아나벨류 3800본, 썸머러브류 3000본, 차수국 900본 등 1만여 본이 있으며, 5월 말부터 개화를 시작해 7월 초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수국축제를 모니터링한 결과 흰색 꽃이 위주라는 의견이 있어 올해 블루, 퍼플, 핑크색 꽃을 볼 수 있는 네덜란드계 수국을 심어 형형색색 다양한 수국을 구경할 수 있다. 이번 수국정원 꽃 축제는 내달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개최하는 정원박람회보다 1주일 앞서 개최해 박람회 참여 분위기를 확산하고 기대감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외에도 가족 모두 즐길 수 있는 뮤지컬, 서커스, 버블 공연 등 문화공연과 야간경관과 시원한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한여름 밤의 음악회’를 추가로 진행한다. 그 외에도 진성면민이 참여하는 농산물 홍보 장터와 자연물을 활용한 숲 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문화공연 중 ‘목수장이 엘리’와 ‘조이! 매직서커스’는 하루 2회 회당 100명씩 사전예약을 받는다. 관람 신청은 오는 27일 오전 10시 월아산 숲속의 진주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월아산 숲속의 진주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내달 8일 개최하는 시의 첫 정원박람회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월아산 숲속의 진주서 수국정원 꽃 축제를 개최한다”며,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으니 이번 수국 축제뿐만 아니라 정원박람회까지 많은 분들이 찾아 수국 구경과 함께 축제와 박람회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진주시가 월아산의 자연·문화자원을 활용한 ‘테마정원’을 조성하는 등 진주 월아산 국가(지방)정원 지정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시는 지난 26일 시청 시민홀에서 시민, 민간전문가, 시의원,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아산 국가(지방)정원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월아산 국가정원 사업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대상지 조성 및 운영 중장기 전략 수립을 위해 각계각층의 시민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청회는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성종상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의 ‘마스터플랜 구상안 설명’, 강호철경상국립대학교 조경학과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토론 및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이날 소개된 마스터플랜에서는 월아산의 자연·문화자원을 활용한 다섯 가지 테마정원과 이에 대한 추진계획 및 중장기 전략, 그리고 한국형 산지 정원의 새로운 모델이 제시됐다. 테마정원은 ▲산속의 숲 정원 ▲디지털 상상의 숲 정원 ▲고요의 숲 정원 ▲차오르는 숲 정원 ▲숲 정원 옴파로스 등 다섯 가지다. 시는 이날 공청회를 통해 진주 월아산 국가정원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참석한 시민들이 사업에 대한 공감과 성원을 보내줬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공청회에 참석한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적극 검토하고 반영해 지방정원 예정지 지정과 조성계획 수립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날 공청회에서 “작년부터 추진해온 월아산 국가정원 마스터플랜 수립 내용이 시민들의 의견으로 한층 더 채워지길 바란다”며 “조성 완료되었을 때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모습이 될 수 있도록 의견을 아낌없이 공유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남 창녕 우포늪이 4회 연속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 창녕군은 창녕 우포늪이 환경부에서 시행하는 ‘제7차 생태관광지역 운영평가’를 통해 4회 연속 재지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우포늪은 2013년 생태관광지역으로 첫 선정된 후 2017년, 2020년에 이어 올해 4회 연속 재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우포늪은 사계절 탐방객이 찾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생태관광지다. 군 유어면, 이방면, 대합면, 대지면 등 4개면에 걸쳐 형성된 총면적 2505㎢의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자연 내륙습지다. 군은 우포늪 중장기 전략 및 연도별 추진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으며, 우포늪 보전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제정, 지역관리위원회 법제화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모니터링, 해설사 양성 등을 통해 우포늪 관리의 지속 가능성을 도모하고 있으며, 관광해설 시 마이크 사용을 지양하는 등 빛과 소음에 관한 공해를 줄이는 환경적인 노력을 실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우포늪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3년 부터 ‘생태관광지역 지정 제도’를 운영해 환경적으로 보전 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교육할 수 있는 지역을 지정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상남도교육청이 올해 13개 지원청으로 환경교육특구를 확대 지정한다. 지난해 10곳에서 고성·함양·거창 3개 지역이 추가됐다. 경남교육청은 본청 대강당에서 ‘환경교육 특구’ 현판과 특구 지정서를 교육지원청에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는 창원, 진주, 통영, 사천, 김해, 거제, 양산, 함안, 창녕, 산청, 고성, 함양, 거창 등 13곳이 환경교육 특구로 확대 지정됐다. 환경교육 특구는 시군의 지리적 환경과 특색,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 단위의 환경교육 선도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운영한다. 2020년 통영과 창녕을 시작으로, 올해는 고성, 함양, 거창 3개 지역이 추가되었다. 환경교육 특구를 확대 지정한 이유는 학교에서 특색있는 환경교육을 추진하고 생태전환교육을 체계화하기 위해서이다. 2023년 환경교육 특구의 추진 사업은 ▲창원 ‘민·관·학 협력 그린(Green) 도시형 생태환경교육’ ▲진주 ‘생태전환교육 활성화 네트워크 구축 등 기후위기대응 교육’ ▲통영 ‘환경·지속가능발전교육’ ▲사천 ‘마을·학교 함께하는 탄소중립 프로젝트’ ▲김해 ‘생태하천(ECO STREAM) 등 활용 생태전환교육’ ▲거제 ‘기후위기 대응 해양생태교육’ ▲양산 ‘유관 기관연계 환경교육’ ▲함안 ‘아라 얼 스탬프 투어(도장 찍기 여행) 등 지역 특색사업 연계 생태환경교육’ ▲창녕 ‘우포늪 활용 습지·생태교육’ ▲산청 ‘약초사랑 선비교육 실천 기후환경교육’ ▲고성 ‘독수리생태탐방 동아리 등 지역 특성을 활용 환경교육’ ▲함양 ‘환경 연극 운영학교 등 지역 특색 기후위기 대응교육’ ▲거창 ‘연극교육 연계 생태전환교육’을 실시한다. 경남교육청은 지역과 연계한 체험·실천 교육을 통해 지역 맞춤형 환경교육을 추진하고 생태전환교육을 체계화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서 이어나갈 계획이다. 박종훈 도교육감은 특구 지정서를 전달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수업 혁신을 통한 생태전환교육이 필요하다”며 “행동하고 실천하는 환경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환경교육 특구 운영에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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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포럼] 오늘, 헌법을 읽는 이유
전문가로또자연인으로살다보면넘지못할문턱앞에서좌절할때가있다.내탓이지하며포기하려다가도공정하지못하거나억울한일을겪을때는어디엔가호소하고해결책을찾고싶어진다.개인의난관으로여겼던것들이결국구조적인문제라는걸알게되면서제도와법의중요성을실감한다.내삶이각종법이허용한아주촘촘한한계들안에서만돌아간다는사실을깨닫는저마다의계기가있기마련이다.조경전문가로서살며부딪치고넘어지는걸림돌이결국법적인제한이거나혹은법자체가없어보호받지못하기때문이라는사실을깨닫기까지너무오랜시간이걸렸다. 올해여름,아직태어나지않은태아를포함한아기와어린이들이기후위기와관련한헌법소원을제기했다는기사를읽었다.세계적으로기후위기와관련하여어린이와청소년이소송을제기하는경우가드물지않은데,우리나라의경우2020년3월청소년기후행동의소송을시작으로헌법재판소에제기된소송은현재까지올해의‘아기기후소송’을포함하여모두6건이다.세계적으로도기후소송은2017년884건에서2022년2,180건으로5년동안2배이상증가했다.우리나라국가인권위원회는정부가기후위기로부터현재세대와미래세대의자유와권리를보호하기위한최소한의보호조치를취해야한다는의견을헌법재판소에제출하였지만,지금까지그들은이렇다할판결을내놓지않고있다.어린이와청소년들이헌법에명시된권리를이해하고현행법의위헌소지를밝혀달라고재판을의뢰한것일텐데,대한민국에태어나이나이될때까지헌법을제대로읽어본적도없다는사실이그아이들앞에서부끄러웠다.반성하는마음에서점에들러책을한권집어든다.『지금다시,헌법』이그것이다. “정치적불만을가진사람은격앙된감정으로헌법을노려보게되고,이를혁명이나개혁의근거로삼고싶은기분에고양된다.침착하고신중한태도의사람도생활의고단함이참기불편한정도에이르면헌법을찾는다.바람직하고합리적인변화를일으킬힘을그속에서얻고자하는희망때문이다” 사람들은왜헌법을읽을까.이에대한저자들의대답이다.그이유가개인적인억울함이던,변화를바라는집단의염원이던,우리사회가추구하는가치와인간의존엄,그리고기본적인권리를국가가보장할의무가있다는사실을법률로확인하는일은이시대를살아가는사람들에게어떤위안을준다.대한민국헌법은법률가의난해한어휘가아니라국민누구나읽고공감할수있는쉽고간결한문체로서술되어있다. 대한민국국민으로서,나아가조경전문가로서관심이가는조항들이눈에들어온다.건설업에만연한불공정관행과설계크레딧이슈는헌법이보장하는제11조평등권과제22조저작권과상충하며,기후위기에대한정부의소극적대응은세대간불평등(제11조)을심화하고행복하고건강하게살권리(제35조)를위협한다.우리가잘아는공원일몰제는‘정부나지방자치단체가개인소유의땅에도시계획시설을짓기로하고장기간이를집행하지않으면개인의재산권을침해하는것’으로판단한구도시계획법의헌법불합치결정에서비롯된것으로제23조의재산권과관련된다.모든국민은건강하고쾌적한환경에서생활할권리를가진다는제35조의환경권은공간복지와공원의형평성,주택정책및환경보호와관련한근본적인가치를제시한다.경제관련조항을모은9장의제120,122조는국가가국토와자원을보호해야하며균형있는개발과이용을위한계획을수립해야함을명시한다. ‘국가의상징’이라는헌법의개별조항을해설과함께읽다보니결국하나의큰질문으로귀결됨을깨닫는다.우리에게국가는어떤의미일까.국가는정부인가?국회인가?아니면국민인가?우리는국가정원,국가도시공원등‘국가’라는접두사를너무당연하게여기고있는지도모른다.중앙정부의예산을지원받는다는행정적인의미에국한되지않는다면,국가라는맹목적권위에사로잡히기전에,헌법에명시된국가의의무를꼼꼼하게살펴봐야하지않을까.국가적필요성으로도입된우리나라조경의탄생배경때문일까.혹은지금시대가겪는공통의열풍일까.공공의이익과국토경관의보호,그리고국민의건강과행복이우리분야의실천목표라면,우리시대국가와조경의새로운관계정립을위해서라도국가의역할과국민의권리를공부하고논의할필요성을느낀다. 지난대통령선거를거치면서용산공원은우리에게‘국가’의화용적의미를보여주었다.한쪽에서는용산공원에공동주택을짓겠다고했다.또다른쪽에서는용산공원에대통령실을옮기겠다고했다.첫국가도시공원인용산공원의‘국가’는국민이함께만든다는의미가아니라국가가마음대로할수있다는점을증명하는것같았다.용산공원의긴계획과정속에300명의국민참여단은오랜숙의를거쳐7개의제안을내놓았는데,그중일곱번째가“국민참여과정이역사가되는공원”이다.큰울림을주는제안이었다.국민참여가역사의일부가되는국민과국가의관계는요원해보인다.헌법에서그리는국가의표상과현실에서국가가작동하는방식이멀어지는것같아왠지씁쓸하다. 프란츠카프카의“법앞에서”라는짧은단편이있다.‘법’이라는문을지키는험악한문지기가있는데,시골에서올라온주인공이문으로들어가려고할때마다아직안된다며막아선다.만약이문을통과하더라도더험악한문지기가계속나올거라고협박한다.주인공은문앞에서하염없이기다리며이제는들어갈수있냐는질문을반복하고문지기는아직안된다는대답으로늘저지한다.주인공은이제늙고쇠약하여죽을날이얼마남지않았다.용기를내어다른질문을해본다.왜이오랜시간동안나말고문안으로들어가겠다는사람이없었는가.이문은오직너만을위한것이기때문이라고대답하며문지기는죽어가는주인공앞에서문을닫는다.얼마나많은사람이문지기의권위에도전하지않고앉아서늙고병들어갈까.문속으로첫발을내딛는것은우리,국민의권리이자책임이다.오늘,아무리노력해도넘을수없는벽을느낀하루였다면헌법을읽어보면어떨까.현실은비루하더라도,인간의존엄을확인받는뜻밖의위안을찾을수있을지모르니.모든권력은국민으로부터나온다. 참고문헌 -기민도,“국감서도지적된‘기후소송’지연…헌재“늦지않게결정”,한겨레,2023.10.16. -유엔환경계획(UNEP),「글로벌기후소송보고서:2023년현황(GlobalClimateLitigationReport:2023StatusReview)」 -국가인권위원회는2023년8월21일「기후위기대응을위한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관련,제8조제1항및같은법시행령제3조제1항은기후변화로인해침해되는현재세대와미래세대의자유와권리에대한최소한의보호조치를이행하지않음으로써국가의기본권보호의무에위반되고,「대한민국헌법」의포괄위임금지원칙,의회유보의원칙및평등의원칙에위반된다는위헌의견을재판부에제출하였다.국가인권위원회보도자료,“정부는기후위기로부터현재세대와미래세대의자유와권리를보호하기위한최소한의보호조치취해야”,2023.08.23 -차병직,윤재왕,윤지영(2022)『지금다시,헌법』,노르웨이숲 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
한경국립대, 2023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구륜아·김은빈·유지혜·이은송(한경국립대학교)의‘WalkingWall’이2023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대상을수상했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17일환경과조경세미나실에서‘2023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디자인공모전’을개최했다.이날시상식은경과보고,심사평,시상및수상소감,작품설명,그룹한어소시에이트설계사무실투어순으로진행됐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주관하고디에스디삼호,월간환경과조경이후원한이번공모전에서는총대상1팀,최우수2팀,우수3팀,가작5팀이선정됐다. 시상식에는▲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사장▲이윤권디에스디삼호대표▲김은희조경기술사사무소백간경대표▲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그룹한에소시에이트회장)이참석했다. 임승빈이사장은인사말을통해“바쁜학교일정에도불구하고공모전에참여해좋은작품을보여준학생들의열정이느껴진다”며“이번공모전을통해제안한창의적이고참신한아이디어는앞으로우리나라아파트단지,공원등을미래지향적으로바꿔나가는데커다란역할울할것”이라고격려했다. 이윤권사장은축사에서“학생들의제출한조경계획아이디어를통해공원이일상의삶과거주에어떻게기여할수있는지살펴볼수있었다”며“제출된다양한제안들이개발될공간의정주환경을조성할때많은도움이될것같다”고말했다. 이어박명권발행인은“공동주택단지와고가고속도로사이에낀아주좁고긴양호하지않은여건의공원공간을설계하는본공모전이학생들이다루기에쉽지않은과제임에도불구하고제출된안들은실제적용할수있을만큼참신하고미래지향적인아이디어를제시됐다”며“공모전을통해미래세대학생들이앞으로도도시및공원공간구성에대해더많은관심을갖고다양한역할을해주길바란다”는말로심사평을대신했다. 대상을수상한한경국립대학교팀은상금300만원과상장이주어졌으며,최우수상2팀은상금각100만원과상장,우수상3팀은상금각50만원과상장,가작5팀은상장을받았다.모든수상팀에게는월간환경과조경1년구독권이수여됐다.
[임도, 최선입니까 ②] ‘환경적 선순환’과 ‘임업적 선순환’은 다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산사태를가중시키는원인이‘임도’때문이라는주장이높아지는가운데,이에대한진지한검토가이뤄지지않는것은산림청이‘환경’보다는‘임업’분야이익을우선하기때문이라는지적이다. 올해7-8월전국을휩쓸고간폭우로인해산사태가다발하면서사망실종자등인명피해가발생했다.인명피해를낸주요산사태현장들이임도나유사개발이진행된곳이라는지적이있었으며,특히창원국도5호선쌀재터널에서발생한산사태의경우현장분석을진행한전문가간에서로다른주장이맞서기도했다.이후임도논란이여러매체를통해조명되면서임도예산이과도하다는지적으로이어지고있다. 임도논란배경은환경보다임업시장우선하는‘산림청’정책 쌀재터널산사태논란이커진것은지자체의공식조사이전에다른전문가의현장조사가가능했기때문이었다.당시홍석환부산대학교교수는임도가무너진현장사진과함께산사태를가중시킨원인이임도라는주장을제기했지만,이후경상남도현장조사에참가했던박재현경상국립대교수는여러언론과의인터뷰및투고를통해산사태원인은임도와는전혀별개라는주장을하면서“산림청임도정책에우호적인전문가들로이뤄진셀프면죄부조사”라는비판을받기도했다. 하지만논란의근본적인배경에는‘환경’보다는“산에있는나무를베어야임업인들이살수있다”는‘임업시장의논리’가산림청정책에깊이자리하고있기때문이라는지적이다. 실제환경생태전문가들과산림청의주장은확실한차이를드러내고있다. 생태전문가들은대부분“산에는최소한의길만내서살아가는것이지구의자연과후손의환경을위해서좋다”고말한다.하지만산림청은산에임도를내야나무를베어옮길수있고,길이생기면산주들의일상도편리해지고,지역주민들이산책을다니는등부수적인혜택들이따라온다고주장한다. ‘임도’논란은결국“산에길을과도하게만들지말라”는주장과“나무를베어나르기위해길이필요하다”는주장이맞서는형세여서,더근본적인질문은“우리가목재를얼마나사용해야하고이를위해얼마나베어야하는지,그리고어떻게베어야하는지의문제”로연결된다. 산림청의‘선순환’주장은환경적으로‘악순환’ 산림청은나무를심어서베고사용하는일련의과정을선순환으로홍보하고있다.산에오래된나무를베어목재를생산하고이목재를활용한친환경제품이탄소중립에기여하기때문이다.그렇다보니나무를베는것에대한국민적반감을극복하기위해다양한홍보를이어오기도했다.실제민둥산이된사진을보여주면서“목재는좋다면서도산에있는나무를베는것은나쁜것이냐”고강변하는산림청발기사들을종종볼수있다.거기에우리나라의목재자급률이턱없이부족하기때문에목재를더많이생산해야한다는점도강조한다. 하지만산림청의이러한주장에대해환경전문가들은“임업적선순환일뿐”이라고말한다. 그렇다고환경전문가들이나무를베어목재를생산하는행위를반대하는것은아니다.다만산림청의주장에는“어떤나무를베고어떤나무를베면안되는지”,“나무를어떻게베어야하는지”가은폐돼있다고말한다. “나무,크게키워서오랫동안사용하라” 최진우서울환경연합전문위원은“나무를오래키우고크게키워서오랫동안쓸수있는목재를생산해야한다”는기준을제시했다.이는목재를생산하기위해에너지를소비하더라도,생산된목재를오랫동안사용할수만있다면나무가흡수한탄소를태우지않고오랫동안고정시키는효과가있기때문이다. 그는“해외선진국의경우는목재를30년이아니라100년간크고굵게키워서가치있는목재로만들어서베어낸다.목재를많이생산하는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나서구임업선진국인독일이나오스트리아도모두나무를크게키운다”며큰나무들을가구재나건축재등으로오래사용한다면나무가흡수한탄소를저장하여환경적선순환에기여할수있다고말했다. 하지만“우리나라는1970년대이후부터산림녹화를진행해서이제서야30~50년정도나무를키운것”에불과하다며산림청은제재목으로쓰기에빈약한30년밖에안된나무들도베어내고있으며,이렇게국내에서벌목된나무는합판보드로만들어지거나화력발전소에바이오매스용으로태워지는펠릿등의용도로가장많이쓰이고있다”고말했다. 2020년국민의힘이만희의원실자료에따르면,국내생산목재는바이오매스용12%,보드용28%,펄프용20%,제재용13%,기타27%로나타났다.오래사용하는목재인제재용은불과13%이며이마저도줄고있다는통계이다. 그는“펠릿은나무가기껏모아놓은탄소를모두대기중에배출하고,연소시대기오염마저유발하기에환경적인피해영향이크다”며막대한세금을들여서임도를만들고나무를베고연료로태워버리는반환경적인사업을멈춰야한다고말했다. 민둥산을만들어버리는‘모두베기’방식도문제로지적된다.최진우전문위원은“나무를베는데는일명싹쓸이베는모두베기가있고선택적으로베는방법이있는데,국내에서선택적으로베면일하기어렵고돈이더많이든다고한다.‘친환경벌채’라고해서일부면적을벌채하지않고남겨야된다는규정이있으나,현장에서는베기어려운부분을제외한나머지부분을몰아서모두베는편법이이뤄지고있어서우리산에는대면적의싹쓸이벌목된민둥산을자주목격할수있다”며임업현장의실태를꼬집었다. 결과적으로산림청이임업시장중심의반환경적인정책을펴는이유는“숲을50년100년동안잘기다리고육성했다가시기를봐가면서베는시스템이산업적으로세팅이안돼있기때문”이라고진단했다. 해외임업선진국“오래키우고선택베기”실천 물론산림청의주장은위와다른부분이있다.산림청은30년이지나면나무의탄소흡수효율이줄어든다며베어내도된다는입장이다.실제30억그루나무심기사업을진행하면서30년된나무를베어내고어린나무를심겠다고했다가국내에서지탄을받기도했다. 하지만해외사례를보면국내산림청입장과는많이다른듯하다.올해3월마운틴TV에서제작한“대멸종의시대,숲”이라는프로그램을보면,나무를키우고베는것에관한몇가지선진해외사례를살펴볼수가있다. 이에따르면,독일의경우에는기후위기에대비한숲을관리하고자100년200년을살아갈나무를심고있으며필요한나무만선택적으로베어서실어나르고있다.심지어나무가베어진공간에는새로운나무를심지않고종자가떨어져서새나무가자라도록하고있다. 또한오스트리아에서는“원목이바이오매스에사용될수없다”는점을확인한다.펠릿은원목의잔가지등을활용해만들고있으며,건강한원목으로펠릿을만드는것은이치에맞지않다는것이다. 최진우전문위원은“현재우리나라의임도확장정책은환경적으로지속가능성도없고경제적으로효용가치가없는목재를생산하기위해세금을쓰는것이본질”이라고일갈했다. 실제임도논란을들여다보면“임업의발전을위해임도확장이필요하다”는주장이큰한축을이룬다.환경도살리고임업도살리면좋겠지만“병원이장사가안된다고해서환자를늘릴수는없는일”이다.무작정임업시장의발전을주장하기에앞서해외사례에서처럼환경적선순환과임업산업의선순환이같은궤도를달릴수있도록활로를찾는것이공공의요구에도더부합할것이라는지적이다. 내년임도예산은약2941억2800만원으로올해보다약470억원이증액될것으로보인다.이번예산국회에서임도예산이도마에올랐으나부대의견을반영하는대신예산은원안대로처리됐다.남성현산림청장은“임도신설시타당성평가가실제현장에적용될수있도록강화하겠다”고말했다.하지만임도문제는안전문제만이아닌혈세낭비논란이어서앞으로더욱치열하게쟁점화될전망이다.
미성년자도 문화재수리기술자 자격 취득한다
[환경과조경이수정기자]법제처는문화재수리기술자등8개자격및직종의요건등에규정돼있는법률상연령제한을‘미성년자’에서‘18세미만인사람’으로완화하는내용이담긴8개법률의개정안을16일국회에제출했다고밝혔다. 이번개정은윤석열정부의120대국정과제세부과제로,법제처는신속한제도개선을위해7개부처소관8개법률을대상으로일괄정비를추진해국회7개상임위원회에제출했다. 개정안의주요내용을보면,먼저문화재수리기술자자격취득,아이돌보미활동,노후준비서비스제공자활동및사설항로표지관리원채용을위한법령상연령제한을‘미성년자’에서‘18세미만인사람’으로완화했다. 또한,자율방범대원활동,공익법인임원활동,한국국제교류재단임원활동및한·아프리카재단임원활동을위한법령상연령제한을‘미성년자’에서‘18세미만인사람’으로완화했다. 이완규처장은“이번일괄정비안이국회를통과하면미성년자인고등학교졸업예정자,검정고시합격자등도문화재수리기술자등해당자격및직종등배제되지않고참여할수있는기회를얻게된다”며“앞으로도청년세대의취업과사회참여에장애가되는법령을발굴해정비하는사업을지속적으로추진하겠다”라고말했다.
서소문 일대 서울광장 크기 개방형 녹지 들어서
[환경과조경이수정기자]호암아트홀이있는서소문일대가재개발되면서서울광장크기의개방형녹지공간으로조성된다. 서울시는지난15일제18차도시계획위원회개최결과중구순화동7번지‘서울역-서대문1·2도시정비형재개발구역제1지구정비계획변경(안)’을수정가결했다고밝혔다. 정비계획안에포함된대상지는서울시가추진하는도심내녹지공간을확보하고고밀도개발을유도하는‘녹지생태도심재창조전략’우선추진사업에포함된서소문빌딩,중앙빌딩,동화빌딩중한곳이다. 대상지는서소문역사공원과지하철2호선시청역사이호암아트홀이있는서소문빌딩으로준공된지30년이상지났다.이와함께담장과옥외주차장으로둘러싸인폐쇄적인구조로도시공간을단절시켜개선이필요한상황이다. 정비계획안은개방형녹지도입,문화인프라,정비기반시설(도로)제공등에따라용적률1040.2%이하로결정,시민들이자유롭게이용할수있는개방형녹지는대지의51.4%인8388.8㎡로계획하는것을주요내용으로한다. 해당지구에는업무시설,문화및집회시설,판매시설등이도입된다.지형차를고려해지면과만나는지하1층에서지상2층에는가로활성화를위한판매시설을배치해외부공간과유기적으로연계하고자계획했다. 또한,기존중규모다목적공연장을확대개편해세계적수준의음향성능을갖춘대규모클래식전용공연장으로조성해강북지역을활성화할문화거점으로추진할예정이다. 아울러지상4층에서9층으로이어지는공연장공중배치로저층부외부공간을추가확보해개방감과공공성을모두갖춘공간으로조성하고,공연장과함께다양한문화를접할수있는내·외부공간으로계획했다. 서울시는서소문일대를하나의구역으로묶는개방공간통합기획을통해서울광장크기인1만3205㎡규모의개방형녹지를조성함으로써보행및녹지,경관이유기적으로연계되는새로운도심속휴식공간으로만든다는계획이다. 서울시는“이번정비계획변경으로비효율적으로이용되던기존건축물이도심의랜드마크로재탄생될것”이라며“누구나누릴수있는대규모열린정원과클래식전문공연장을조성해도심한가운데새로운문화·업무복합공간이조성될것”이라고밝혔다.
2023 아시아도시경관상 본상에 ‘대한민국 3개 작품’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3아시아도시경관상(AsianTownscapeAwards)에서대한민국의3개작품이‘본상’을수상했다. 건축공간연구원(이하AURI)은유엔해비타트후쿠오카본부,후쿠오카아시아도시연구소,아시아해비타트협회,아시아경관디자인학회등과공동주최한‘2023아시아도시경관상’에서▲강동구‘구천면로걷고싶은거리조성사업’▲마포구‘홍대레드로드조성사업’▲MBC‘빈집살래in어촌_빈집재생프로젝트’가본상을수상했다고16일밝혔다. 아시아도시경관상은아시아의사람들에게있어행복한생활환경을구축해가는것을목적으로,2010년부터매년진행해온경관관련국제시상제다.건축공간연구원은2020년부터공동주최자로참여하였다. 본시상제는아시아지역내우수경관사례를발굴하여타도시의모범이되며성과를이룬도시‧지역‧사업등을대상으로5가지심사기준을통해수상작을선정했다. 국내에서는지난6~7월까지진행한결,총7개의작품이접수됐고,서류심사를통해현장심사대상지를선정,4개의작품에대한현장심사후최종심사를통해본상후보작3개를선정했다. 공모결과,지자체추진공공사업뿐만아니라민간사업과방송프로그램까지다양하게작품이접수되었고,도시경관(가로,공원녹지)부터마을경관,농·어촌경관(건축,지역재생)등사업의유형이다양했다. 구천면로걷고싶은거리조성사업은민관협력을통해간판과가로시설물을정비함과동시에길에인접한공공시설외부공간정비,어린이식당과청년창업공간의조성등주민을위한공간을함께제공함으로써노후했던길을주민들의생활중심으로변화시켜지역의활기를높였을뿐만아니라,강동구만의공공디자인기준을수립하고적용하여가로의일관된이미지를정립하였다는점에서높이평가됐다. 홍대레드로드조성사업은문화예술지구이면서젊은이들의클럽문화의중심지로널리알려진홍대중심가로를보행친화적으로개편한사례로,지역의주민및상인들과의협의과정을통해보행자의안전을위협하는노상주차장을이전하여보행공간을확충하고,거리공연을위한공간정비,편의시설의확충,문화거점의조성과함께향후한강까지물리적연속성을이어가려는노력이의미있게평가됐다. 빈집살래in어촌_빈집재생프로젝트는빈집을문제가아니라자원이라는관점에서시리즈프로그램을제작해방영함으로써집을마련하지못하는청년등소외계층의내집마련을실질적으로지원하고,어촌마을의경관을획기적으로변화시켰다는점에서높이평가됐다. 주최기관및각국심사위원은온라인합동심사를통해한국3개,중국2개,홍콩1개,일본1개,스리랑카1개,베트남1개등총9개의본상을선정했다. 시상식은오는11월17일,부산광역시경암교육문화재단경암홀에서진행되며,9개수상작품에대한작품별담당자발표와참가국간국제적교류행사가있을예정이다. 한편이번공모전에수상작으로선정된작품들은아시아도시경관상주최기관중하나인유엔해비타트후쿠오카본부(UNHABITATRegionalOfficeforAsiaandPacificFukuoka)공식홈페이지에서확인가능하다.
인천시 지정문화재 보존지역 건축규제 완화…여의도 12.9배 면적 줄어든다
[환경과조경이수정기자]인천시지정문화재보존지역범위가대폭줄어들면서건축규제가완화될전망이다. 인천시가시지정문화재의‘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규제완화를위해추진한「인천시문화재보호조례」개정안이국가문화재위원회사적분과위원회에서통과됐다고밝혔다.‘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제도가도입된2003년이후20년만이다. 개정안에는지정문화재보존지역을녹지지역과도시외지역의경우현행500m에서300m로축소하는내용이담겼다. 특히이번개정안으로문화재를다수보유한강화군의경우기존면적의절반가까이규제가풀리게된다. 현행「문화재보호법」에서는지정문화재의‘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범위를문화재청장과협의해시조례로정하고있다. 현재인천시조례로정해진국가지정문화재와시지정문화재의‘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범위는도시지역은200m,녹지지역과도시외지역은500m다.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은문화재의역사문화환경보호를위한것으로건축행위등토지이용을제한하고있어보존지역내건축행위등을위해서는인천시문화재위원회심의를거쳐야한다. 인천시에따르면,인천시에는녹지지역과도시외지역에소재한시지정문화재가총63개소다.이번에조례가개정되면기존규제면적의59%인37.3㎢가규제지역에서제외된다. 이는여의도면적의12.9배에달하는것으로대폭완화된규모다.이번개정안으로가장해제범위가큰곳은강화군으로,규제면적이40.5㎢에서23.5㎢가감소하게된다. 인천시는주민들의의견수렴을위한입법예고및인천시의회조례개정안의결등을거쳐내년초에공포및시행될수있도록절차를조속히추진한다는방침이다. 이동우인천시문화유산과장은“이번규제개선을통해시민과기업의불편과부담을줄이는데노력하고,앞으로도문화재청과지속적으로소통해불필요한규제를지속발굴·개선할계획”이라고말했다.
조경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수다방, “호남에서 뭉쳤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11일호남지역모임을성황리에개최했다. 조경계오픈카카오톡대화방인‘조수다’가지역정모를이어간다.지난9월16일서울역에서130여명이모였던전국모임에이어,지난11월11일전라남도영광에소재한일송농원에서70여명의회원이참가한가운데호남지역모임을가졌다. 조수다방장인송동근대영수림원대표는“지난전국모임에이어지방을순회하며조경계에서활동하는많은분들과대화를나눌예정이다”라며“특히지방권조경학전공자,취업준비생및취업취약계층들과소통하기위해이번행사를준비했다”고말했다. 이날행사는참가자들의자기소개를시작으로,일송농원에대한설명과함께농원에심겨진수목들을대상으로수목생리학수업이진행됐다.조봉균일송농원대표는부친때부터오랫동안길러왔던수목들을소개하면서자기만의관리노하우를알려주었으며,김명성나무나라대표도실무경험을바탕으로한전지교육을진행해추운바람속에서도시종일관화기애애하고열정적인수업분위기가이뤄졌다.특히이번교육은같은업종에종사하는참가자들로부터큰도움받았다는평을받았다. 이번교육에참여한한국농수산대학교의한학생은“지방에서조경계선배님들과대화하는자리가없었는데,이렇게만날수있어서좋았다.앞으로도적극적으로참여하고싶다”고소감을전했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오는12월2일서울지역에서조경인들과함께연탄봉사활동을할예정”이라며“앞으로도지속적으로사회봉사등을통해젊은조경인들이더욱많이찾아주고다양한대화를할수있는소통창구가될수있도록노력할것”이라고밝혔다. ‘조수다’는카카오톡대화방의최대인원인1500명을채운상태이며,현재대기자가200명에가까울정도로폭발적인인기를보이고있다.가입대기를신청하면추후참여코드를보내고있다는설명이다. 송동근방장및운영진들은성원에힘입어“조경하는사람들이자부심을갖고조경하는그날을위해항상지금처럼노력을해나갈것”이라는다짐을밝혔다.
  • 환경과조경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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