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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세종시가 제출한 2026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추경 예산안이 통과되지 못했다. 세종시의회는 지난 10일 오후까지 열린 제91회 임시회 본회의 제3차 회의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가 심사·상정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안) 중 2026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조직위 출연금 14억5000만 원을 전액 삭감으로 확정했다. 2026 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세종시 출범 이후 첫 국제행사로 최민호 시장의 역점 사업 중 하나다. 지난 4일부터 예결위 제2회 추경안 회의가 시의원 간 첨예한 대립으로 예산안 심사가 지연돼 9일까지였던 본회의가 하루 미뤄진 10일에 열렸다. 이현정 예결위 위원장은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조율하기 위해 많은 시간이 소요됐음을 언급하며 “세종시의 재정 상황을 고려해 행사성 예산을 축소하고 민생 예산과 법정운영경비 부족분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내년 4월 10일부터 5월 24일까지 세종중앙공원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으로 앞서 지난 7월 국책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정책성 분석을 거쳐 기재부로부터 국제 승인을 받았다. 또 행안부 국무회의를 거쳐 77억 원의 국비 지원을 확보한 바 있다. 시에 따르면 현재 박람회 사업 추진은 TF(Task Force) 형식의 정원도시조성추진단이 맡고 있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려면 조직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추진단은 행안부로부터 별도 정원을 승인받아 9월 조직위원회로 출범을 앞둔 상황으로 30명 정도 규모로 시작해 내년 1월부터 70명으로 확대해 운영해 나갈 계획이었다. 집행부는 이번 추경예산 삭감으로 조직위원회 출연이 어려워지면서 국제설계공모, 대회장 조성 등 기반 조성사업 마련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최민호 세종시 시장은 본회의에서 “이번 추경에 집행부에서 역점을 두고 준비했지만, 예결위 결과를 지켜보며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이미 의회 동의로 역점 사업 추진을 위한 조직 개편과 인사 배치가 완료된 마당에 뒷받침할 예산 미비로 그동안의 노력이 무위로 돌아가게 생겼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미 박람회 관련 예산이 정부안에 반영된 상황에서 시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것은 향후 세종시 대외 신뢰도를 하락시키고, 국비 지원을 어렵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집행부와 시의회 모두 민주주의 정치의 기본이 협치에 있다는 점을 되새기며 갈등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면서 협치와 소통의 길을 가다듬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2026년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를 위한 예산안 마련이 쉽지 않아 보인다. 9일 열릴 예정이었던 세종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의결이 불발됐다. 민주당 일부 시의원의 반대로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예산안 통과에 난항을 겪으면서 몇몇 지역 언론들은 올해 추경 예산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박람회가 무산될 위기라고 보도하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5일 열린 세종시의회 제9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세종시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중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와 관련해 질타가 이어졌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김현미 의원은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 가능성과 실효성 문제를 들고 나섰다. 김 의원은 “정부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 사업비를 398억 원으로 신청해 159억 원을 수익으로 보고 있지만, 그 정도 수익이 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AIPH가 아닌 CIB 승인을 받은 것에 관해 “CIB 승인으로 행사가 그만큼의 가치를 가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예로 들면서 “태안은 국제 승인을 이미 받은 지자체다. 국비 확보 44억 원을 예상하고, 참여 나라가 49개국에 180만 명을 잡고 있다. 생태라는 타이틀을 내건 태안은 2002·2009년에 국제꽃박람회 개최 실적이 있어 이미 브랜드화가 된 곳”이라고 했다. 태안은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4월 25일부터 한 달간 안면도 일원에서 개최한다. 또 2028년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진행하는 울산국제정원박람회와도 비교했다. 그는 “울산은 국제 행사 유치를 단기·중기·장기로 나눠 준비 중이다. 소요 예산이 490억 원이고 참여 인원을 31개국 1300만 명 예상한다”며 “울산은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세종시는 맨땅에 헤딩하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조직위원회가 승인하면 대회를 치러야 하는 상황인데 시장 공약으로 70% 이상 시비가 들어가는 사업이다. 세종시 재정이 악화됐는데 무조건 시장 공약으로 진행할 수 없는 것 아니냐”며 따져 물었다. 그는 “세종시 국제교류, 국제문화 조례하면서 봤는데, 1년에 5000명도 오지 않는다. 같은 시기 치러지는 태안과 비교해 중앙공원에서 치러지는 정원박람회가 얼마나 실효성을 거둘지 모르겠다”고 했다. 또한, “세종시가 세수 감소, 경기 악화로 인해서 민생 예산이 대폭 삭감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2026년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치러야 한다는 건 세종시 행정·재정력이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행사 목적이나 방향성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답변에 나선 권영석 시 환경녹지국장은 “박람회 예상 참여 나라 19개국은 세종이 짧은 역사이긴 하지만 국제교류를 추진해 온 국가들이다. AIPH가 아닌 CIB에 승인을 받은 이유는 AIPH는 국제원예생산자협회로 순천·울산 국제정원박람회에서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CIB는 정원만이 아닌 도시민들의 열의, 기반 인프라, 공동체 형성 등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기관으로 알고 있다”며 “‘정원도시’가 세종시가 앞으로 나가야 할 개념이라는 종합적 관점에서 CIB 기구를 선택했다”고 했다. 또 “정원박람회가 단순히 박람회 행사로서 끝나는 게 아니라 박람회를 통해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탄력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행정 도시 완성과 세종시 스스로 자족 기능을 갖추기 위한 수단으로 정원박람회를 선택한 것이다. 정원박람회를 통해서 우리가 할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보고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추경관련 심의·의결 본회의는 하루 연장된 10일 오전에 열린다. 한편,시는 지난 7월 24일 열린 기획재정부 제140차 국제행사심사위원회 심사에서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가 당초 목표한 2등급을 받아 총사업비의 10~20% 범위에서 국비를 지원받았다. 2026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내년 4월 10일~5월 24일 세종중앙공원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대통령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는 누리집을 통해 매주 3편의 전문가 칼럼을 기고 형식으로 연재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칼럼 연재는 제1기 탄녹위 민간위원 20여 명이 참여해 그동안의 활동 경험과 과학적 지식에 대한 이해를 돕고 갈수록 중요성을 더해가는 탄소중립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칼럼에 참여한 민간위원들은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및 산업 전환 ▲녹색성장과 국제협력 ▲공정전환 및 기후적응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다소 생소하고 어려울 수 있는 정책들을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알기 쉽게 알려 준다. 탄녹위에서는 칼럼 연재와 함께 탄녹위 공식 SNS를 통해 칼럼 내용과 관련한 간단한 상식 퀴즈를 풀고 상품을 받아 갈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칼럼과 관련한 퀴즈 이벤트는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 페이스북 등 탄녹위 SNS 계정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매주 30명을 선정해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칼럼과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탄녹위 누리집에서 찾아볼 수 있다. 김상협 탄녹위 민간공동위원장은 “지난 2년 동안 우리나라의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위해 헌신해 온 민간위원들의 경험과 지식을 국민이 쉽게 접할 수 있게 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활동 경험과 관련 과학정보를 공유해 탄소중립과 국민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2028년 세종시 다솜동에 2만여㎡ 규모의 치유농업특화 공원이 만들어진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과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 세종시,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는 ‘행복도시 도시농업공원 조성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변경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2021년 9월에 체결했던 기존의 도시농업공원 조성 업무협약에 치유농업 관련 내용을 추가한 것이다. 협약을 기반으로 2028년 말에 세종시 다솜동에 2만2000㎡ 규모로 학생, 노인, 치매환자 등 다양한 세대계층을 아우르는 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 도입한 세대통합형 치유농업특화 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협약을 통해 행복청은 실내외 실습교육장, 주차장, 치유정원, 화장실, 기타 시설 등 지원시설 건립을 포함한 공원조성계획 수립, 도시계획 인허가 절차를 지원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원시설과 공원을 건립·조성하고, 세종시는 치유·도시농업 교육 프로그램 제공과 시설 운영을, 농진청은 공원 설계‧관리 및 운영에 관한 기술을 지원한다. 치유농업이란 농업소재와 동물·식물 등 자원을 활용해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회복하는 모든 농업활동으로 일반적인 생산 농업과 구별된다. 치유농업은 현재 네덜란드·독일 등 유럽을 중심으로 활성화돼 최근 국내에서도 도입돼 정착중이다. 각 기관은 실무협의체를 주기적으로 운영해 조성 및 운영방식을 구체화하고, 치유농업 전문가 의견 등을 반영해 최적의 조성·운영방안을 마련한다. 또 인접한 주거지역, 학교, 복합커뮤니티센터 등과 연계해 다양한 농업체험 프로그램을 담은 교육 및 여가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해당 공원부지는 지난 2023년 11월 다솜동 5-2생활권 부지조성공사가 시작된 곳으로, 2028년 말 이후에 운영될 예정이다. 최시복 도시공간건축과장은 “이번 협약은 행복도시에 치유농업을 선도적으로 도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인근 거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터전 뿐 아니라 타 도시에서도 체험하러 방문하고 싶은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정원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첫 단추를 꿰기 위해서는 유지관리·가드너 교육 등 전략적인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건축공간연구원(이하 auri)과 산림청은 지난 28일 국립세종수목원 대강당에서 국내 정원도시 정책 및 계획 현황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2024 정원도시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박수미 서울시 정원도시국 정원도시정책기획팀 팀장이 ‘정원도시 서울 정책 추진현황’ ▲남계원 강원도 정선군청 산림과 정원관리팀 팀장이 ‘국민고향 정선군의 정원도시 정책과 계획 ▲김석문 산림청 수목원정원정책과 과장이 ‘정원도시의 개념 및 추진방향’ ▲김용국 auri 연구위원이 ‘현대 정원도시의 다원적 기능 구현을 위한 계획 방향’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발표가 끝난 후 토론에는 조경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를 좌장으로 ▲김인호 생명의숲연구소 소장 ▲박희성 서울시립대 서울학연구소 연구교수 ▲남수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정원진흥실 실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정원도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영범 auri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 정원도시는 해외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순천시라는 성공적인 사례를 통해 정원도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또 다른 지자체들도 이에 못지않게 변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정원도시 사업이 다양해질수록 각 지역에 맞는 사업을 선택하고 추진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과제가 될 것 같다. 연구원에서는 포럼에서 나온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 결과를 도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수미 팀장은 정원도시 추진배경, 핵심전략 및 주요사업, 2024 신규사업, 기대효과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 팀장 “시는 비움, 연결, 생태, 감성을 핵심 전략으로 ‘365일, 어딜가든 서울가든’을 통해 사계절 내내 서울의 일상이 ‘정원’이 되는 구상을 했다. 현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녹지가 부족한 실정이지만 도시공원 내 정원, 초록길, 가로정원, 옥상정원, 실내정원 등 다양한 유형의 정원을 통해 이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5분 정원도시를 조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계원 팀장은 정선의 정원도시 정책과 계획과 관련한 추진배경, 사업정책, 주요사업, 성과 및 효과에 대해 이야기하며,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정원 조성을 위한 정원도시 인프라 구축방안, 웰니스 관광도시 활성화 방안을 소개했다. 남 팀장은 “가리왕산 국가정원이 생태와 관광, 올림픽 유산까지 더해진 대한민국을 최초의 산림형 국가정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의 속도감 있는 추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석문 과장은 정원 소개, 정원도시 추진 현황, 정원도시 개념 및 체계 정립, 향후 과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 과장은 “우리나라에 적합한 정원도시의 일반적 의미 및 정책적 개념 정립이 필요하다. ‘정원이 풍부한, 살고 싶은 도시’를 목표로 정원 중심의 녹색도시로 재편해 기후변화에 적응가능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정주 환경의 미래상을 제시할 예정이다”며 “기후적응시대에 적합한 녹색도시로의 전, 정원을 즐기고 함께 가꾸는 정원 문화의 확산, 생활밀착형 정원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를 추진하기 위해 정원도시 조성 및 운영을 위한 지자체 권한 강화, 지역성에 기반한 유무형의 정원 인프라 확충, 국민들과 함께하는 거버넌스 체계 마련, 국가 정책과 연계성을 강화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해나갈 예정”이라며 “정원도시의 조성 및 지정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정원도시 계획수립, 조성 및 운영 가이드라인 등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용국 연구위원은 정원도시 연구개요, 정원도시의 개념과 다원적 기능, 해외 정원도시 정책 및 계획 사례 분석, 국내 정원도시 계획 진단 및 평가, 국내 정원도시 계획 방향 및 가이드라인에 대해 설명했다. 김 연구위원은 “정원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정원도 중요하지만 가드너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첫 단추를 꿰는 이 시점에서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고민을 통해 우리나라 정원도시 모델이 영국, 독일, 싱가포르 등의 모델처럼 하나의 성공적인 모델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정원도시 정책·계획이 하나의 유행으로 귀결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토론에서 김인호 소장은 “그동안 도시가 꿈꿨던 모습이 정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 다양한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데, 정원 한류도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유지관리 같은 전략적 대안이 없는 상태에서 도시를 정원으로 만들어 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후위기에 적응가능한 정원을 조성하고, 유지 관리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김용국 위원이 얘기했던 것처럼 가드너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가드너들이 체계적인 교육과 심도있는 실습을 통해서 일상생활 속에서 정원도시를 가꾸는 새로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희성 교수는 “큰 도시, 중소도시, 지방 도시들이 정원도시를 바라보는 시선이 굉장히 다양한 것 같다. 정원을 도시계획으로 접근하기에는 놓치는 부분이 굉장히 많다. 각 지자체마다 지속가능하게 이어갈 고유의 갈 길을 찾아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식물에 대한 소비는 있지만, 교육 등 참여에 대한 부분은 부족한 것 같다. 어릴 때부터 자연친화적인 부분을 늘려간다면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운영에 일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남수환 실장은 “많은 사람들이 정원도시 얘기를 하면서 우리나라도 싱가포르처럼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을 갖고 있지만, 어설프게 조성한 도시계획은 오히려 더 큰 사회적인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산림청, auri에서 제시하는 정원도시에 대한 목표, 계획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산림청이 정원도시 계획을 추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인프라 구축에 있어서도 산림청에 속하는 정원 인프라 자체가 이미 정원도시를 넘어선 부분들이 많이 있다. 이런 부분과 법·제도적인 정책들이 해결돼야 정원도시가 성공적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식물 정보를 민간 개방한다. 23일 한수정에 따르면 백두대간수목원의 개화식물 정보를 비롯해 식물의 온·습도 정보를 월별로 세분화한 데이터와 산림교육 고객 연령대 데이터를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박진성 한수정 디지털정보화실장은 “공공데이터들의 품질 향상과 데이터 활용 촉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활용도 높은 공공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수정은 지난 2021년 식·생물정보 데이터 개방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국가중점 데이터 개방 지원사업과 기업매칭 지원사업을 통해 35건 데이터를 추가 개방하는 등 최근까지 총 45건 공공데이터를 개방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공공건물 시설공사 사업을 관리하는 수요기관과 설계용역을 수행하는 설계자를 대상으로 설계적정성 검토를 쉽게 신청하는 내용을 담은 안내서가 발간됐다. 조달청은 수요기관과 설계자들을 위한 ‘설계적정성 검토 설명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설명서에는 설계적정성 검토에 필요한 각종 제출서류 작성방법 및 유의사항, 주요 체크리스트, 절차별 사례, 주요 질의답변 등 설계적정성 검토 요청 시 수요기관과 설계자가 알아야 할 내용을 담았다. 조달청은 설명서 발간으로 그동안 수요기관과 설계자들이 어려워했던 20여 종의 신청 서류 및 작성방법 등을 알기 쉽게 안내해 업무 부담을 덜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 정확한 정보 제공으로 서류 제출 후 보완하는 사례가 줄어 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명서는 조달청 누리집을 통해 전자파일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국방·경찰·우정사업 등 주요 수요기관을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조달청은 총사업비 200억 원 이상 또는 30억 원 이상 국고보조사업인 공공시설공사에 대해서는 설계과정에서 설계 내용을 보완·개선하고 현장적용의 타당성, 예산과 규모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있다. 강성민 시설사업국장은 “수요기관과 설계자가 조달청 설계적정성 검토를 신청할 때 이번 설명서를 잘 숙지하고 활용한다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보다 많은 수요기관과 설계자가 설계적정성 검토를 신청하는데 길라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기후위기 대응 및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서는 종자를 중복 보전하고 있는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산림청이 주최하고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국립수목원이 공동주관한 국제심포지엄이 14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개최됐다. 글로벌 생물다양성 보전 협력 강화를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산림생물 분야 세계 석학 및 유관기관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해 기후위기 생물다양성을 위한 글로벌 전략을 모색했다. 기조 강연자로는 폴 스미스(Paul Smith) 국제식물원보전연맹 사무총장과 김주환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협회장이 나섰다. 이어 ‘국제협력 강화를 통한 산림생물다양 보전’을 주제로 한 세션Ⅰ 발표에서는▲장계선 국립수목원 연구관이 ‘아시아 거점 생물다양성 보전과 네트워크 운영 현황 소개’ ▲에이미 브린 미국 모튼수목원 박사는 ‘메타콜렉션 프로젝트와 수목보전 현황’ ▲다비트 카라지슈빌리 조지아 바투미식물원 부원장이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서아시아지역 식물원 현지외 보전 현황’을 주제로 발표했다. ‘기후위기 대응 종자보전·연구’를 주제로 한 세션Ⅱ 발표에서는 ▲나채선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야생식물종자실장이 ‘미래식량 위기대응 한국형 작물재래원종프로젝트’ ▲팅슈앙 리 중국 쿤밍식물원 연구소장이 ‘쿤밍식물학연구소의 유전자원 보전을 위한 연구현황’ ▲피오나 헤이 덴마크 오르후스대학교 교수가 ‘국제농업개발연구자문기구 유전자은행의 종자보전 연구’를 주제로 각각 발표를 했다. 이번 심포지엄에 참석한 국내외 전문가들은 전 세계 야생종자의 영구저장을 목적으로 조성된 글로벌 백두대간 시드볼트의 국제협력을 강화함으로써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식물 종 종자를 시급히 보전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폴 스미스 사무총장은 ‘글로벌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BGCI의 역할과 전망’이라는 기조강연에서 “BGCI가 주도하는 Global Tree Assessment는 세계에서 가장 큰 적색 목록 평가 프로젝트”라며 “전 세계 6만여 종의 수목 종에 대한 최신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 목록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전 세계 모든 수목 종 가운데 3분의 1이 멸종위협을 받고 있으며, 이 중 2800여 종 이상이 ‘위급’ 상태”라며 “세계 각국의 식물원과 수목원에서는 최소 1만 8000여 종의 수목 종을 보유하고 있는데, ‘멸종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종자를 중복 보전하고 있는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주환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협회장은 “사립 정원과 수목원은 지역 사회 공동체와 함께 생태 문명의 중심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며 “현재 위협받고 있는 수목 종의 멸종을 막기 위해서는 글로벌 시드볼트를 통한 중복 보전이 매우 중요하다”고 힘을 보탰다. 기조 강연과 세션 발표가 끝난 뒤에는 ‘기후위기 대응 시드볼트 종자보전을 위한 공동 협력 방안’이라는 주제로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강신구 박사는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야생식물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백두대간 시드볼트의 중복 보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BGCI 회원 네트워크 통한 국제협력 강화 등 생물 다양성이 높은 국가와의 종자저장 네트워크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기후위기 시대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글로벌 행동 실천’ 행사도 마련됐다. 종자 기탁식에는 조지아 바투미식물원(14종 14점), 강원도 자연환경연구원(40종 40점), 공주대(56종 65점), 천리포수목원(45종 45점) 등 국내·외 유관기관 및 수목원이 야생식물 종자를 시드볼트에 기탁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우리나라 정원도시 정책 방향을 그려보기 위해 지역 담당 공무원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나눈다. 건축공간연구원과 산림청은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국립세종수목원 대강당에서 국내 정원도시 정책 및 계획 현황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2024 정원도시 정책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럼은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된다. 주제발표에는 ▲박수미 서울시 정원도시국 정원도시정책기획팀 팀장, ‘정원도시 서울 정책 추진현황’ ▲남계원 강원도 정선군청 산림과 정원관리팀장, ‘국민고향 정선군의 정원도시 정책과 계획 ▲김석문 산림청 수목원정원정책과 과장, ’정원도시의 개념 및 추진방향‘ ▲김용국 건축공간연구원 연구위원, ’현대 정원도시의 다원적 기능 구현을 위한 계획 방향‘으로 총 4명의 발표자가 나와 정원도시에 관한 현재와 방향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어서 종합토론에는 조경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를 좌장으로 김인호 생명의숲연구소 소장, 박희성 서울시립대 서울학연구소 연구교수, 남수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정원진흥실 실장 등이 참여한다. 포럼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오는 21일까지 전자우편([email protected])으로 참석자 성함, 소속, 전화번호, 전자우편을 기재해 사전신청하면 된다. 포럼에 관한 궁금한 점은 최영운 건축공간연구원에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군산 팽나무와 부여의 탱자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오랫동안 마을과 관아에서 지역의 역사를 같이한 노거수 ‘군산 하제마을 팽나무’와 ‘부여 석성동헌 탱자나무’를 국가지정자연유산 천연기념물로 각각 지정 예고한다고 7일 밝혔다. 팽나무가 있는 군산시 옥서면 남쪽 끝자락의 하제마을은 원래 섬이었다. 1900년대 초부터 간척사업을 통해 육지화되고 군사시설 등이 들어서며, 팽나무를 돌보던 마을 주민들은 떠나고 팽나무만이 마을을 지키고 있는 곳이다. 과거 배를 묶어두던 기둥인 계선주(繫船柱)의 역할을 하며 조선 초기부터 마을 주민들의 안녕을 기원했다. 하제마을 팽나무는 2020년 최대 약 587여 살로 측정되어 생장추로 수령을 측정한 팽나무 중 가장 나이가 많다. 나무높이는 20m, 가슴높이둘레 7.5m로 규모도 크다. 또 나무 밑동으로부터 3m 높이에서 남북으로 갈라져 평야를 배경으로 하는 타원형의 수형이 아름다우며 생육상태도 우수하다. ‘부여 석성동헌 탱자나무’는 과거 부여 석성현에 소재했던 관아의 일부인 ‘석성동헌’(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의 내삼문 오른쪽에 자리하고 있다. 조선 시대 지방 관아건물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탱자나무 노거수이다. 탱자나무는 나무높이 4.8m, 나무너비 6.8m로 규모가 크다. 동서남북 각 방향에 균형 있게 가지가 발달한 아름다운 형태로 열매의 결실 상태나 잎 크기 등으로 보아 생육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 탱자나무는 조선시대 홍만선의 ‘산림경제’, 최립의 ‘간이집’, 허준의 ‘동의보감’ 등의 많은 문헌 기록에 울타리용, 군사용, 약재용 등으로 소개되는 등 우리 민족의 생활에 전통적으로 유용하게 쓰인 나무다. ‘산림경제’에 따르면 유배된 죄인이 거처하는 집 주변에 가시나무로 울타리를 치고 그 안에 죄인을 가두는 형벌인 위리안치(圍籬安置)의 가시나무로 탱자나무가 쓰였다. 국가유산청은 석성동헌 탱자나무가 죄인을 가두고 형벌을 주던 관아의 동북쪽에 심겨 있는 것으로 보아 상징적인 의미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 30일간의 예고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한 후 자연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오래된 자연물인 노거수가 갖는 역사적 가치를 비롯해 우리나라 고유의 생활·민속과 깊은 연관성, 우수한 규모와 아름다운 모양, 마을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자연유산이라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의 핵심 시설인 ‘박람회 상징정원(가칭)’ 조성을 위해 세계적인 수준의 건축가와 조경가가 세종시가 추진하는 국제지명 설계공모에 참여한다. 세종시는 국내외 건축가와 조경가를 초청해 국제적 위상을 갖춘 설계 공모전을 열고 우수한 작품을 선정, 박람회의 대표적인 상징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상징정원은 중앙호수공원 푸른들판 약 7700㎡ 규모로 조망이 가능한 수직정원 형태의 조형물과 함께 박람회 주제에 부합하고 한글문화도시 세종시의 정체성을 담은 디자인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총사업비 6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6년 3월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관련 분야의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하고 국제지명공모를 위한 지명 후보자 선정 등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국내외 유수의 건축가와 조경가 국내 3팀, 해외 3팀 등 총 6팀이 참여한다. 해외에서는 정부세종청사 마스터플랜을 설계한 조경가 발모리 어소시에이츠(Balmori Associates), 이화여대 캠퍼스 복합단지(ECC)를 설계한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Dominique Perrault Architecture), 서펜타인 파빌리온 초청 건축가 소우 후지모토(Sou Fujimoto Architects)가 참여해 국제적 수준의 공모전이 예고됐다. 국내에서도 국제 공모전 수상 경력 등 우수한 역량을 가진 건축 및 조경 전문가(팀) 네임리스 건축사사무소·오픈니스 스튜디오, 조용준 CA조경기술사사무소, HEA·SoA·MONO가 참여한다. 이번 공모에서는 인공지능(AI) 조감도를 활용해 설계자들의 창의성을 극대화하고 공모전에 대한 이해도도 높일 계획이다. 출품작 심사는 오는 10월 중 국내외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맡는다. 심사 이후 최종안이 확정되면 연내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하고 2025년 4월 착공을 시작해 2026년 3월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최종 설계 공모 당선팀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예정 설계비 4억 원)에 대한 계약 우선협상권을 부여된다. 그 외 초청팀(5팀)에는 각 1000만 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국제공모는 국제행사 승인과 함께 박람회의 출발을 알리는 중요한 무대”라며 “세계적 건축가와 조경가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비전이 세종시가 국제정원도시로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2026년 4월 10일부터 5월 24일까지 45일간 세종시 호수·중앙공원 일원 등 도시전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국립세종수목원에서 다양하고 특별한 수련을 선보인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오는 10월 3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앞 수련지에서 수생식물 특별전 ‘수련에 미(美)치(治)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태국의 수련 육종가 노프차이 찬실파 박사(Dr.Nopchai chansilpa)와 아룬 코브케우(Arun kobkaew)가 육종한 품종 ‘완비사(Nymphaea ‘Wanvisa’)’을 비롯한 33종의 수련을 감상할 수 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이번 전시에서 비단잉어 양식을 통해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순환식 수련 재배법인 ‘아쿠아포닉스 농법’을 도입했다. 아울러 잎의 지름이 최대 3m까지 자라는 세상에서 가장 큰 잎을 가진 아마존빅토리아수련(Victoria amazonica Sowerby)과 크루지아나빅토리아수련(Victoria cruziana Orb.), 아마존빅토리아수련 ‘드리머’(Victoria amazonica ‘Dreamer’)를 전시해 희귀한 수련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생물다양성의 가치 확산을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세계 최대규모의 수련 품종 및 수생식물 재배 역사를 자랑하는 태국의 수생정원을 모티브로 기획됐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세계적인 수련 품종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아름다운 자연이 있는 곳으로 여름휴가를 보내고픈 피서객을 위한 정보가 마련됐다. 산림청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무더위를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국내 아름다운 숲, 수목원, 정원 등 산림휴양·복지시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자연휴양림은 전국 197개가 운영 중이며 ‘숲나들e’ 누리집이나 앱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운영하는 산림치유원, 숲체원, 치유의숲은 전국에 16개소가 있으며 ‘숲e랑’ 누리집에서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에 조성된 수목원 73곳, 정원 150곳,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 걷기 좋은 명품숲길 50선 등에 대한 정보는 산림청 누리집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산촌여행은 자연 속에 머무르며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각 지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휴가지로 각광받고 있다. 또, 관광객의 방문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인구감소 지역의 소멸을 막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각 지역에서 조성된 모든 시설은 당일 입장이 가능하며 자연휴양림·산림치유원·숲체원 등은 사전 예약을 통해 숙박도 가능하다. 다만, 국립, 공립, 사립 등 시설별 운영현황이 다를 수 있어 해당시설 방문 전 사전확인이 필요하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산촌과 숲에서 시원한 여름휴가도 보내시고 지역소멸을 막는데도 보탬이 돼 주시기를 바란다”며 “언제나 국민들이 누릴 수 있는 가치 있고 건강한 숲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이 화엄사 천연기념물 화엄매‧올벚나무 후계목 육성을 위해 힘을 보탠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자원연구부는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 구례군, 서울대남부학술림, 국립순천대박물관과 자연·문화유산의 보호 및 생태·문화적 가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 등에 의한 자연·문화유산의 훼손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 차원에 진행됐다. 화엄사 내 천연기념물(올벚나무, 화엄매)의 증식·보전과 지리산국립공원 문화자원 조사·발굴 및 정보 교류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자원연구부는 화엄사, 구례군,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와 천연기념물인 올벚나무, 매실나무 ‘화엄매’의 후계목을 증식·보전해 화엄사와 구례군을 찾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자원연구부는 2024년 3월 환수‧환국문화재 매실나무 ‘와룡매’ 후계목 육성을 실시해 현재까지 홍매 10그루, 백매 5그루 후계목 육성에 성공해 보전‧관리하고 있다. 구자정 산림생명정보연구과 박사는 “천년고찰 화엄사의 자랑인 ‘화엄매’가 안정적으로 보전되도록 2013년 이후 국립산림과학원이 축적한 천연기념물 후계목 육성 기술을 지원‧활용하겠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제21대 환경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김완섭 신임 환경부 장관은 2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6동 대회의실에서 제21대 환경부 장관 취임식을 가졌다. 김 장관은 기획재정부 차관 출신으로 환경부 장관 후보에 있어 환경과는 동떨어진 업무 경력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야당 의원들과 환경단체로부터 현재 산재한 환경문제에 관해 인식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지난 22일 열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 장관은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문제에도 성의 있는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차까지 공모가 진행된 수도권 대체쓰레기매립지가 실패한 부분에 대한 질의에 “4차 공모를 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공모가 잘 이뤄지는 방향에 집중하겠다”며 뚜렷한 해결방안 없이 원론적 입장만 내놨다. 지난 3월부터 4개월간 진행한 수도권매립지 대체부지 3차 공모에 응모한 지자체가 없다. 과거 윤석렬 대통령은 후보시절 2025년 인천매립지의 사용 종료를 언급하고 국무총리실 산하 전담기구를 만들어 정부가 대체매립지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건 바 있어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은 상황이다. 강원 케이블카 설치에 관해서도 추진 의지를 밝혀 야당 의원들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했다. 김완섭 후보자는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렬 대통령의 강원 케이블카 확대 정책 추진에 동의하느냐”라는 질문에 “장애인과 어르신들 이동권을 고려해 환경 가치를 지키는 전제조건이 되면 주민 의견을 들어서라도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2월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설악산에 케이블카 추가 설치 사업을 환경부가 허가한 이후 울산, 지리산 등 여러 지역에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라 환경단체로부터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이외에도 김 장관은 일회용 컵 보증금제에 관해 “아직 국민이 컵 보증금제 시행에 준비되지 않아 혼란이 우려된다”며 “무조건 전국으로 확대하기보다 일회용 컵 사용량을 실질적으로 줄일 대안 검토가 필요하다”고 답해 논란이 됐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한국에서 한해 버려지는 일회용 플라스틱컵은 약 7만4000여 톤으로 나타났다. 이런 심각성을 인식하고 ‘자원의 재활용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컵 보증금제도를 2022년 6월 10일에 전국 시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환경부는 지역을 축소해 제주·세종시에만 1회용 컵 보증금대상사업자 및 처리지원금 단가 고시를 12월 2일부터 시행해야 한다고 고시해 감사원에서 지적한 바 있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청문회 당시 “환경에 대한 철학도 전문성도 없는 후보자가 환경부 장관이 된다면 환경재난 시대를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환경단체 활동가들도 “지명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 장관은 취임식에서 ‘전문성’ 논란을 의식한 듯 환경정책 목표를 완수하기 위해 ‘배우는 자세’와 ‘기후위기 시대에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후재단 적응체계 강화, 탄소중립의 탄탄한 이행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 자연자원의 보전·이용의 조화와 미세먼지·녹조·유해화학물질 등 환경위험요인도 국민생활과 밀접한 공간을 중심으로 개선하는 등의 포부를 밝혔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2026년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가 국제행사로 최종 승인됐다. 2012년 세종시가 출범한 이후 첫 국제행사다. 시는 지난 24일 열린 기획재정부 제140차 국제행사심사위원회 심사에서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가 당초 목표한 2등급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2등급은 총사업비의 10∼20% 범위에서 국비를 지원받는다. 최종 국비 지원액은 기획재정부에서 별도 검토를 거친 후 결정되며 2025년도부터 예산에 반영된다. 특히 정부승인에 따라 박람회 사업비 재원에 국비를 담을 수 있게 돼 시 역점사업이자 신성장 동력인 ‘정원속의 도시, 세종’ 건설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시는 이번 국제행사 승인이 단순하게 박람회를 개최하겠다는 목표를 넘어 도시 전체를 정원화하는 정원도시박람회를 구상한 점이 주효했다고 봤다. 또한 주무 부처인 산림청이 국제행사 적격 판단과 국제행사 승인 절차에서 설득과 논리 개발 등에 긴밀히 협조해 준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2026년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가 공식적으로 국제행사로 승인된 만큼 남은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오는 9월 박람회조직위원회 출범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인력 파견에 대한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산림청과는 공동 개최의 역할과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박람회장으로 포함된 국립세종수목원을 비롯해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와 구체적인 연계사업 등을 발굴해 박람회 개최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시 전체가 정원이 된다는 정원도시박람회 취지와 맞게 시 전역에서 다양하고 특색있는 정원을 지속 조성하고 시민 조경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국제행사로 확정된 2027년 충청권 세계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와 함께 2년 연속 세계인이 방문하는 국제행사를 개최하게 되면서 국내외로 우리 시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종의 첫 국제행사의 성공개최를 위해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 4월 10일~5월 24일 세종중앙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국내외 관광객 18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람회 개최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생산유발효과 3910억 원에 부가가치유발효과 1431억 원, 고용유발효과 3364명에 달할 전망이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세종시가 정원친화도시 세종 민간추진연합회와 23일 2026년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읍면동별 100대 마을정원가꾸기 범시민운동을 벌였다. 이날 정원친화도시 세종 민간추진연합회 회원 150여 명은 전의면 전의초수, 부강면 대국터마을에 조성된 마을정원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잡초제거와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고 아름다운 마을정원 가꾸기 캠페인 활동을 했다. ‘정원도시 세종’을 만들기 위해 시민을 주축으로 구성된 세종 민간추진연합회는 지난해 6월 발족했다. 여기에는 도시외관·환경활동, 수목관리·경관, 문화유산·홍보 등 3개 분과, 35개 시민단체가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김영제 민간추진연합회장은 “정원도시 세종의 시민으로서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나섰다”며 “앞으로도 정원속의 도시 세종시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권영석 환경녹지국장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마을정원 환경정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민간추진연합회 회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다채롭고 아름다운 정원도시 세종을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시는 마을정원 조성부터 유지관리까지 범시민 참여를 위해 세종시 자원봉사센터와 협업해 참여방법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이 국립세종수목원에서 보는 즐거움에 먹는 즐거움까지 더한 ‘생활정원’을 선보인다. 18일 한수정에 따르면 생활정원에서는 채소와 과수 등 먹거리로 꾸며진 텃밭 정원과 달리 해충을 퇴치하고 유익한 곤충을 유인하는 동반식물과 함께 조성한 텃밭을 관찰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특유의 향을 내 해충을 퇴치하고 식물의 성장까지 도와주는 ▲메리골드 ▲한련화 ▲페튜니아 등 ‘동반식물’과 빗물을 생활정원 용수로 활용하기 위한 ‘빗물모아’ 시설물을 볼 수 있다. 또한 달걀 모양의 ‘화초가지’와 별 모양의‘오크라’ 등 별난 모양의 채소가 심어진 별별채소 텃밭을 비롯해 ▲허브 ▲샐러드 ▲산나물 등 텃밭에서 45종의 채소와 허브도 함께 전시된다. 신창호 세종수목원장은 “채소도 동반식물과 함께 조성하면 아름다운 정원 소재가 될 수 있다”며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생활정원을 통해 텃밭이 먹는 즐거움 뿐 아니라 보는 즐거움으로도 느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도시 가로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일부 개정안이 최근 통과됐다. 산림청은 16일 국무회의에서 가로수‧도시숲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도시숲법’,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의 부정행위 제제를 위한 ‘목재이용법’, 국유림 사용허가를 완화하는 ‘국유림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먼저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도시숲법)’ 시행령에는 지방자치단체장이 매년 수립해야 하는 ‘연차별 가로수 계획’과 산림청장이 10년마다 수립하는 ‘도시숲 등 기본계획’의 세부사항을 담았다. ‘연차별 가로수 계획’에는 ▲가로수 조성·관리 사업의 대상‧방법 및 사후관리 ▲생육환경 개선방안 ▲병해충 예찰 및 방제계획 등을 정하고 가로수 제거, 가지치기 등 연차별 가로수 계획에 포함되지 않는 사업은 실행 전 현황조사와 세부진단조사로 구분해 진단조사를 하도록 규정했다. ‘도시숲 등 기본계획’에는 ▲병해충 등 재해예방 및 복구에 관한 사항 ▲이용자 안전관리 및 편의 증진에 관한 사항 등이 추가돼 생태적·경관적으로 건강한 가로수를 조성·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목재이용법)’ 시행령이 개정돼 탄소중립의 재생에너지원으로 활용되는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제도의 법적 근거가 명확해진다.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는 국내에서 생산된 목재 중 부가가치가 낮아 이용이 원활하지 않은 잔가지, 잡목 등으로 주로 목재펠릿이나 목재칩으로 가공돼 화력발전소의 대체에너지원으로 활용됐다. 그러나 산림바이오매스 수집‧유통과정에서 불법행위 발생 우려가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수집․증명 절차의 거짓․부정 행위 등에 대한 벌칙, 과태료 부과 등 법적제재 규정이 신설됐다. 이로써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관리·감독 기능이 강화돼 유통시장이 투명하게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국유림의 경영 및 관리에 관한 법률(국유림법)’ 시행령 개정으로 국유림에서 수목장림을 조성하거나 광해방지사업에 대해 허용범위 내 시설물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경제림육성단지에 풍력설비 설치 시 그동안에는 사업면적 내에 산림청이 조성한 인공조림지가 10% 미만인 경우에만 허가할 수 있으나 앞으로 인공조림지 조성에 투입한 비용을 내는 경우 설치 면적의 제한이 폐지된다. 산림청은 국유림 내 시설물 설치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면 국유림의 경영성과 공익적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개정안은 오는 24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건강한 가로수‧도시숲을 조성하고 산림자원을 친환경적‧경제적으로 활용해 보전과 이용의 균형을 이루겠다”며 “국민 삶의 보탬이 되는 규제 완화와 안정적인 제도 정착으로 산림정책의 실효성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국립생물자원관이 동북아시아가 식물종이다양한 이유를 최근 증명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비슷한 기후의 북미에 비해 동북아시아에서 식물종이 다양한 이유가 지형의 복잡성과 신생대 기후변동이 이유라는 가설을 분비나무와 근연종인 구상나무 종복합체 유전체 분석으로 증명했다고 11일 밝혔다. ‘크리스마스 트리’로 불리는 구상나무는 제주도 한라산과 한반도 남부의 아고산대인 지리산, 덕유산 등에 서식하는 고유종이다. 이 나무의 근연종에는 분비나무, 사할린전나무(홋카이도 및 사할린 서식), 베이치전나무(일본 고유종) 등이 있다. 특히 분비나무는 솔방울의 비늘 방향이 아래로 향하지 않는 점만 제외하고 구상나무와 매우 흡사해 전문가들도 구분하기 힘들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13년부터 최근까지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미국 등 5개국 10개 기관이 참여해 구상나무, 분비나무, 사할린전나무, 베이치전나무의 유전체 변이분석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동해를 둘러싼 한반도와 일본, 중국, 러시아의 지형을 따라 원형의 유전적 연결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들 나무는 신생대 빙하기와 간빙기를 거치는 동안 분포 범위가 확장·수축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바다와 산맥 등 지형의 특성이 나무 사이의 접촉을 막았다는 것이다. 이어 분화된 종은 기후 변화에 따라 재접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잡종화가 지역별 식물의 다양성을 높였다. 우리나라 중부지방 구상나무와 분비나무기 매우 비슷한 모습의 원인도 마지막 빙하기인 약 2만 년 전 이후 한반도 온도가 상승하면서 종 분화 후 재접촉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잡종화 때문으로 확인됐다. 또한, 구상나무 근연종들의 모계 혈통에서 북미계열 나무의 유전자가 발견돼 빙하기 동안 아시아와 북아메리카 대륙을 연결했던 베링 육교를 통해 유입된 북미계열 모계 유전자가 남아있고, 구상나무 일부 집단에도 영향을 미쳐 구상나무 근연종 다양성에 기여한 것이 증명됐다. 이번 공동연구 결과는 올해 하반기 국제학술지 ‘생물지리학회지(Journal of Biogeography)’에 게재될 예정이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구로 명확히 증명된 바는 없었던 동북아시아 지역 식물종 다양성의 원인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종의 번성과 쇠퇴 등의 역사를 추정할 수 있는 유전체를 지속해서 분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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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포럼] 나는 2021년에 조경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재작년이었던2022년은한국에조경이도입된지50년이된해였다.50주년을기념하는행사가다채롭게펼쳐졌다.지난50년동안의주요작품을회고하며,건설산업의한분야로자리잡은조경을위해노력해온조경인들의헌신과업적을서로축하하고격려하는자리가연신펼쳐졌다.조경설계사무소를운영하고있는필자에게도뜻깊은한해였다.아직은불안하긴하지만,창업한지3년차에접어들면서그래도열명이넘는동료들로이루어진그럴듯한디자인오피스로성장하게되었고,병아리같던신입사원들도이제어엿한경력직이되어서손발이착착맞아가기시작하면서웬만한프로젝트는자신있게풀어나갈정도가되었다. 3년의시간이축척되고사업자로서의경험도쌓여가면서자연스럽게조경설계업의미래에대해서고민하기시작했다.다행스럽게도시작은무사히버텨내었지만앞으로의시간은과연우리에게장밋빛미래일수있을지,디자인오피스로서설계적역량만잘키워나간다면우린계속해서성장할수있을지궁금했다.그리고조직을이끄는수장으로서날따르는청년들에게비전을제시해줘야한다는책임감도들기시작했다.협력중인엔지니어링회사의홈페이지를들어가기위해포털사이트에서검색했더니평균연봉이6천만원후반대라는기업정보가뜨는것을보고나서는우리회사에다니고있는훌륭한디자이너들의처우가비교되어서미안함과고마움을느끼기도했다.직장인에게꿈의연봉이라는1억이설계사무소직원에게도꿈꿀수있는금액이되려면과연나는무엇을더열심히해야할지고민에빠지게되었다. 우선지금보다일을더열심히할자신은없다는확신은있었다.지난3년의시간동안과거설계사무소직원이던시절보다훨씬더많은시간과정성을갈아넣고있었기때문에더갈아넣다가는남아나는게없을것만같았다.그렇다면우리가하는일의가치를높여야한다는것이데,이는결국설계용역비의단가를높여야한다는것을의미했다.마침2021년에조경업계의오랜숙원이었던‘조경설계표준품셈’이공표되었다.필자는재빠르게엑셀파일에표준품셈계산을위한서식을만들고품셈의기본면적인5,000제곱미터를입력해보았고,드디어그안에서조경설계업의밝은미래를발견하게되었다.면적마다다소차이가있겠지만,우리가기존에받아오던설계비대비2~3배까지산출되는방식이었다.이렇게대단한품셈이제정되었다니!그것도산업통상자원부에서고시한법적기준에근거한품셈이기때문에반드시적용해야하는제도이기에더욱반가운소식이었다. 조경설계표준품셈이공표된지3년정도가경과하여2024년이되었고,예상대로라면조경설계업이품셈을기반으로현실적인설계대가를받으며당당하게채용공고를내고있어야하지만,체감하는변화는전혀없는상태이다.오히려인건비와물가는오르고설계비는제자리인탓에더쪼그라든느낌이들기도한다.그사이회사이름이더알려지게되어감사하게도수주프로젝트의개수가상당히늘어났지만,각지자체에서인기를끌고있는‘정원’열풍은오히려사업규모를더작게쪼개는결과를초래하여수익성은낮아지는듯하다. 조경설계표준품셈은실무에반영되고있긴하다.기존의발주방식이‘공사비요율’에의한용역비산출에따라진행되었다면,이제는조경설계표준품셈에따라‘실비정액가산방식’을통해산출이되고있다.다만20~50%의조정율을적용하여마지막에는결국예전과같은수준의설계비로회귀시키고있기때문에변화를느끼지못하고있다.조정율은법적,논리적근거가없이적용되고있고용역사입장에서는별다른저항을하지못하고받아들여야하는입장이다. 하지만여전히우리에게는밝은미래가있다.조경설계표준품셈은여전히법과제도라는테두리에서우리업계를뒷받침해줄든든한기반이고,우리는이를주장할권리가있기때문이다.이는공공발주사업의공원녹지분야에만해당되는것이아니라대지의조경에도똑같이적용하는것으로명시되어있기때문에모든설계용역대가산출의근거가될수있다.지금이우리의가치를주장할수있는좋은기회의시기이다.지난2023년에는한국조경가협회가재창립되어활동하기시작했고,올해는정영선이라는브랜드가세상에알려지면서조경가의위상을높이기위한좋은기회의장이펼쳐지고있다.지난50년간그래왔던것처럼,모두의마음을모아2021년에보았던조경의밝은미래가실제로눈앞에펼쳐지길기대한다. 이남진/바이런대표
[신비한 공생체, 지의류] 지의류란 무엇인가 - ①
“인생은낙원이에요.우리들은모두낙원에살고있어요.만일하느님의은총으로내가더욱오랫동안살게된다면그때난당신의시중을들겠어요.인간이란누구나할것없이서로도우며살아가는것이니까요.물론세상에는주인과하인의관계가완전히사라지지는않겠죠.그렇지만저분들이내게베풀어주었던것과마찬가지로나또한저들을위해일하겠어요.” -도스토예프스키‘카라마조프가의형제들’중에서- 이글을읽고있는독자들은의아해하지마시라.지의류라는생소한생명체를소개하는글에뜬금없는제사(題辭)라고,낙원이니,하느님의은총이니,주인과하인이니,서로베풀고돕는다는이야기가다무슨소리냐고반문할는지모른다.그러나이글을다읽고나면지의류를생각하며다시한번제사를곱씹어보리라의심치않는다. 알았든몰랐든간에우리는거리에서,공원에서그리고숲속에서이끼나이끼같은무언가가가로수나바위에피어있는것을본경험이있을것이다.나무껍질이나바위가오랜시간을지나면서얼룩이진것을기억하기도하고,좀더호기심과경험이있는독자라면백두산같은고산의수목한계선너머바위너덜에마치페인트를칠한것처럼한사면자체가레몬빛깔로펼쳐진것이강렬한기억으로남아있을지도모른다. 먼지가켜켜이쌓인얼룩일까?이끼일까?아니면곰팡이일까?이알수없는생명체,바로지의류에대해설명해보고자한다. 이글은해설서까지는아니더라도가급적이면새로운생명체에낯설은여러분의심기를최대한거스르지않으며지적욕구를충족시키는이야기였으면좋겠다. 전통을따라지의류의정의를내려보면,지의류는지의균(lichenfungi)과광합성파트너로이루어진생물이다.지의균은지의류를만드는곰팡이를뜻하고광합성파트너는광합성을하는조류(algae)나박테리아(cyanobacteria,이하남조류)를말한다.지구상에지금까지약15만종의곰팡이가알려져있고그중약2만종의곰팡이가지의류이다.여기서독자들은지의류와곰팡이가같은것인가헷갈릴지모른다. 조금어려워질수있는이야긴데,분류학에대해잠깐설명이필요하지만독자의상식을더채워주는유익이있을것이다.지구상의모든생명체는5개의계(kingdom)로나뉜다.그어떤생명체도이5계에들어간다는말이다.중학교시절생물시간에들었던‘종속과목강문계’가어렴풋이기억날것이다.생물을분류하는가장높은단계가‘계’이고5계가바로동물계,식물계,균계,원생생물계,원핵생물계이다.앞의3계는익숙하지만,뒤의2계는다소생소하다.뒤의2계이름은잊어버려도좋다.다만지의류를구성하는광합성자가뒤의2계에속한다는것만알고가자.앞서,전통적인정의로서지의류는지의균과조류혹은남조류로구성된다고하였다.지의균은당연히균계에속할것이고,조류는원생생물계,남조류는박테리아로서원핵생물계에속한다.그렇다면지의류는사실2가지혹은3가지의다른계에속하는생물들의결합인것이다. 다시질문으로돌아가서,그렇다면지의류는버섯과달리곰팡이로만이루어진것이아닌데곰팡이로분류를하는가? ‘현재는그렇다’가정답이다.모든분류는인간이편리하게이해하기위해인위적으로만든것이다.그리고지의류를구성하는생물중조류나남조류에비해지의균이훨씬다양하기때문에지의균을따라분류하면더세분하여이해할수있는이점이있다.지의류의조류는약100종,남조류는약10여종되는데비해지의균은약2만종이나되기때문이다.다양성측면말고도지의균을분류의기준으로하는이유는또있다.관계성측면에서볼때,지의균은조류나남조류가살거처를마련해주고조류나남조류는광합성을통해지의균에양분을제공하는주인과하인의관계로보이기때문이다.마치곰팡이가주인이고,조류와남조류는하인으로서농사를짓는곰팡이농업의곰팡이농장주로간주되기때문이다. 그러나,주인과하인의관계가항상1대1인것은아니다.실제지의류를절편을내어현미경아래관찰해보면,지의균1종류에조류·남조류가1종류인경우가흔하지만,지의균1종류에조류·남조류가여러종류이거나,지의균여러종류에조류·남조류가1종류인경우도있고,심지어지의균여러종류에조류·남조류여러종류인경우도있다.즉균류와광합성자가1대1,1대다,다대1,혹은다대다의여러다양한방식으로지의류는살아간다.서로돕고살아가는인간의방식과비슷하다고볼수있다. 전통적인지의류이야기는여기서끝난다.최근전통적인정의를뒤흔드는연구가나왔다.지의균과광합성자에더해‘제3의생물’로서효모가지의류를구성한다는것이다.이효모는지의류표면에살면서지의류가생산하는유용한물질(2차대사산물)과깊은관련이있다.실제현미경으로지의류를살펴보면주인인지의균과하인인조류·남조류이외에잠시머물러있는손님같은다른종류의균들과조류혹은알수없는모양들이지의류표면이나속에숨어있는경우를볼수있다.마치지의류라는집의문앞에서노숙하거나집안에서잠시하숙하는것같지않은가!아직도다밝혀내지못한지의류를둘러싼이모든생명체를생각해본다면,지의류는이제하나의생명체가아니라거대한컨소시움을이루는하나의생태계로까지여겨질수있는것이다. 다시한번지의류를마주칠기회가있다면보이지않는그모든생명들과아울러살아가는아주작지만거대한생명체를보면서인간사회와다르지않다고곱씹어보면좋겠다.아무도알아주지않지만신의섭리혹은자연의의지로태어나서로돕고살아가는조용한생물이있다는것을말이다. 이병권/국립백두대간수목원백두대간보전실박사
제14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국민 참여 평가, 온라인투표 진행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한국조경발전재단이2024년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국민참여평가투표를13일부터오는20일까지진행한다. 투표참여방법은국민참여평가링크(https://naver.me/xRh6C0S3)에접속후성별과거주지역을선택하고,총20개조경작품중3점을복수선택하면된다. 국민참여평가는대한민국국민누구나참여할수있고,오는20일오후6시까지진행된다.평가에관한궁금한점은대한민국조경대상본부(02-565-2064)에전화하면된다. 한편,국토교통부와환경조경발전재단이공동주최하는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은강한사회와미래의척도로조경의역할을재조명하고조경활동우수사례발굴과국민참여를통해국민과기관을격려하고국민과함께하는신조경문화창출을목적으로한다.
[조경논단] 정원도시, 서울
푸른도시여가국이정원도시국으로바뀌었다.2013년부터서울시의공원녹지의정책을총괄했던푸른도시국은10년동안썼던이름을버리고정원도시국이라는새로운이름을갖게되었다.이이름이모두의마음을만족시키지는못했던것같다.언론에는명칭변경의과정에대한여론수렴이부족했다는비판이나오기도하고,학계와업계의원로들이새로운이름을못마땅해하며항의했다는이야기도들렸다.정원도시국의이름이마음에들지않은이들은정원의개념이공원이나녹지가다루는영역을포괄하기에너무제한적이라고주장한다.또한정원도시국이정원에틀에갇혀도시적인문제를다루기보다장식적으로여기저기꽃과풀만심게되어그역할이축소되지는않을까라는우려도있다.이름자체가중요한것은아닐지도모른다.푸른도시국이라는이름을붙일때도공원녹지의이름을버리고모호한문학적수사를내켜하지않았던이들도있었다.푸른도시라는이름을버리고공원녹지국으로돌아갔다가다시푸른도시선언을한이후에푸른도시국으로돌아간후에야자리를잡은시행착오의과정도있었다.이름보다저중요한것은정원도시국이라는새로운이름으로무엇을얻을수있는지,그리고앞으로무엇을지향할것인가를진단하고고민하는일일것이다.어쨌든서울의공원녹지의미래와비전은앞으로정원도시라는이름으로만들어가야하니까말이다. 개인적으로정원이최선의대안이었는지몰라도푸른도시국의새로운이름은필요했다고생각한다.2022년,여가관련부서가푸른도시국에들어오면서푸른도시여가국이라는임시방편같은이름을갖게되었다.2023년,오세훈시장은서울의새로운공원녹지의방향을담은정원도시선언을발표한다.이는서울의공원녹지정책에서천만다행의일이었다.오세훈시장의취임직후발표한새로운시정의비전에공원·녹지의역할은사실상없었다.전임시장과정치적철학도,정책적비전도다른오세훈시장이대대적인부서의재편을단행하면서전임시장의선언이담긴푸른도시국을그대로유지했다면,이는공원녹지분야에대한전혀관심을두지않는다는의미였을것이다.서울의공원녹지정책도변화가필요했다.꼭시장이바뀌었기때문이아니라이제한국사회가경제적으로성숙해지고,인구감소와고령화라는돌이킬수없는숙명을받아들여새로운시대를준비해야하는시점을맞이했기때문이다.많은녹지와큰공원을확보하는것이최우선의과제였던과거성장기의양적패러다임에서벗어나이제는질적인공원·녹지의변화를추구해야할필요가있었다.전문가의관점에서정원이너무가볍게느껴질지몰라도,시민들이공감을쉽게이끌어내기위해서정원이주는일상에더가깝고친근한느낌은새로운이름으로나쁘지않은선택이었다. 필요한것은가시적성과이다.사실선언은일종의포장이다.선언의성과가나타나지않으면그선언은정책결정자들의관심에서멀어질수밖에없다.건축,토목,디자인,문화등다양한분야에서도정원도시못지않은선언과기획이있었다.문제는서울링과새로운세종문화회관,노들섬과세운상가의레노베이션,용산국제업무지구등이미언론에발표된조단위의대형프로젝트들과비교하면공원·녹지의변화는소소하게만느껴질수밖에없다는것이었다.많은냉소주의자는정원도시선언을곧잊힐이벤트정도로생각했으며정원이라는이름으로별다른성과를기대하지는않았다.하지만2023년의선언이후2024년의푸른도시국은기대이상의성과를보여주었다.정원도시선언을현실화할첫단추로동행·매력정원이라는다수의소규모프로젝트를기획하고구마다26개의정원을상반기에만들었다.그리고처음으로국제라는타이틀을달게된2024년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역대최단기간최다방문객을유치하였다.그리고여러민간기업을참여시켜역대가장많은수의양질의정원으로뚝섬한강공원을변모시켰다.이모든것이나무랄데없이완벽했다는것은아니다.그러나중요한점은최소한시민들이체감할수있는질적인변화를단기간내에보여주고언론과정책결정자의관심을이끌어내었다는것이다. 그러나오히려문제는지금부터이다.정원도시선언을통해무엇인가실제적성과가나올수있다는것을보여주었다.기대치는높아졌다.그런데초기의성과는말그대로초기의성과이기때문에성공적이었다.곳곳에꽃과풀을가득심어쉽게찾아갈수있는작은정원들을만들어호평받았다고해서이런정책만을계속추진한다면정원도시의회의론자들의예언처럼될지도모른다.정원도시국은여기저기꽃과풀이가득한사진찍기명소만양산하는데그칠뿐도시에대한본래의역할과비전을영영상실할지도모른다고.나는새로운정원도시국이이러한걱정과우려를보기좋게틀렸다고말할수있기를진심으로바란다.그렇기위해서는정원도시국이명심해야할몇가지전제가있다고생각한다. 첫째,양적패러다임으로의회귀를경계하고질적패러다임의정책적전환을이루어야한다.정원도시가공감을얻을수있었던이유는나의일상에서체감할수있는변화를만들겠다는정책적변화를선언했기때문이다.더이상더많은녹지,더큰공원,더빽빽한나무라는보편적인구호는무의미하다는것은자명해보인다.인구감소가예정되어있는서울에서,더이상대형공원을지을땅이남아있지않은이도시에서이제는양적팽창의시대에간과했던세세한질적인요소들을챙길때가되었다.정원도시국은매력동행정원의성과에힘입어1,000개의정원을짓겠다고한다.물론1,000개의정원이새로만들어지면우리의삶은풍부해질것이다.그러나우리는100만평,1000만그루,1000개와같은목표는결국숫자를채우기위한정책으로변질되는것을너무나자주보아왔다.1,000개의정원보다중요한것은어떤정원을,어떻게,어디에,누구를위해만들것인가라는정책적디테일이다. 둘째,우리가당면한더큰과제를다룰수있는새로운정원의개념을추구해야한다.사람들은정원이예뻐서좋아한다.그러나정원을만들고도시에녹색이풍부해야하는이유는단순히예뻐서,기분이좋아서가아니다.설령사람들이정원이예뻐서좋아한다고하더라도서울시의한국전체가나서서사진찍기좋은포토존을많이만들어주는것이정책의궁극적지향점이될수는없다.정원도시국의중요한선례가되었던싱가포르는2021년50년넘게추진한“정원속의도시(CityinGarden)”라는정책을버리고“자연속의도시(CityinNature)”로의전환을선언했다.그이유는전지구적인기후변화의위기속에서새로운공원녹지의패러다임이요구되었기때문이다.싱가포르뿐만아니다.예외없이세계의선도적인도시들은이제모두기후변화대응,지속가능한개발,사회적형평성등우리시대가당면한주요한과제들을해결하기위한중요한수단으로공원과녹지를재규정하고있다.정원도시서울의정원역시사계절꽃이만발하여예쁜정원이아니라더큰시대적소명을위한새로운매체가되어야한다. 셋째,정원의테두리에스스로한정하기보다기존의공원과녹지의한계를넘어도시의영역으로역할을확장해야한다.앞서이야기한기후변화대응과사회적형평성의재고와같은전세계모든도시에주어진과제는공원과녹지에더큰역할을부여하고있다.더나아가과거공원과녹지의영역이아니던건물과도로,기반시설까지녹색의영역이확장되고있다.서울도다르지않다.서울시는도심대개조를위해개방형녹지의개념을도입하였다.녹지는도시계획의과정끝에부수적으로따라오는요소가아니라도시의구조를바꾸기위해선결적으로제시되어야하는매체가되었다.정원도시국은후속사업으로공원내건물을녹화하고,공공건물에실내정원을확대하고,기존공원에식재특화를그랜드가든을제시하겠다고한다.이것이전부라면공원과녹지를넘어도시를변화시키기보다기존의공원과녹지의테두리에서한발짝도못벗어나는셈이다.녹색이지닌힘은생각보다크다.정원이라는개념은도시를모두포괄할수있을정도로크다는것을알아야한다. 넷째,정원도시의잠재력을극대화할수있는전략과계획적로드맵을마련하여실현해나가야한다.앞으로서울에는1,000개의매력정원과기존공원을업그레이드할그랜드가든이만들어질예정이다.그런데여기저기많은정원,큰정원을만드는것보다중요한것은그많은크고작은정원에어떤역할을부여하고연계하여도시를변화시킬것인가에대한구상과전략이다.그러기위해서는심도있는리서치가전제되어야한다.그리고다양한분야의연구자들과전문가들의조언과협력이필요하다.단기간내에눈에띄는성과도중요하지만,오랜기간이걸릴지라도도시의긍정적변화를이끌어낼전략플랜도필요하다.그리고실현을위해서는개별공간의조성뿐아니라운영과유지관리에대한전략도필요하다.많은사례들은식재특화에만초점을맞춘공공공간은수많은재원이소요되거나금세황폐화되어버린다는사실을보여준다.초기에주목할만한성과를보여준정원도시는그성공을교훈삼아이제는통합적이고복합적인여러단계의실질적인전략과계획을마련해야할때이다. 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
국립현대미술관, ‘정영선 전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 수상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국립현대미술관에서전시중인‘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가국내미술관·박물관최초로‘레드닷디자인어워드’에선정됐다. 국립현대미술관은서울관에서개최중인‘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전시디자인이독일‘레드닷디자인어워드2024’브랜드커뮤니케이션부문에서‘최고상(BestoftheBest)’을수상했다고6일밝혔다. 레드닷디자인어워드는독일의IF,미국의IDEA와함께세계적권위의국제디자인공모전으로꼽힌다.1955년부터시작되어올해로70주년을맞이한어워드는매년세계각국의디자이너,기업등평균적으로50개국4000점이상에달하는작품들이출품되고,약20여명이상의글로벌디자인전문가들의엄격한심사를거쳐우승자를선출하고,선출된디자인에명예를부여하는데목적이있다. 이번국립현대미술관이수상한브랜드커뮤니케이션부문‘최고상’은디자인의독창성,아이디어혁신성,감성적교감등에서가장우수한작품에부여되는상으로전체출품작의상위1%에게만수여되는최고권위의상이다.특히이번수상은국내미술관,박물관에서는최초라는점에서도의미가크다. ‘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는한국1세대조경가이자여성1호국토개발기술사인정영선(1941~)의삶과작업을되짚어보는전시이다. 이번전시는국립현대미술관에서처음으로개최된조경가의개인전으로,반세기에걸쳐진행중인작가의작업이한국조경사와맥을같이하고구축중심,개발가속화시대를살아가는우리에게필요한질문과메시지를건넨다. 국립현대미술관은조경분야가익숙하지않은관람객에게다가서기위해일반적인아카이브형식에서벗어나새로운전시방법을고안해냈다. 시간에흐름에따라아름다움을달리하는‘시간예술’인조경을정지된화이트큐브전시장에펼쳐내기위해작품의수평적배치,공간의높이와관람객의눈높이를활용한수직적배치방법을사용했다. 먼저관람객의가장편안한눈높이에정영선조경가의가치관이담긴프로젝트의주요장면들을배치했다.또조경가의치열한고민의흔적과이땅의역사를알수있게하는아카이브자료들은바닥진열장에배치해마치정원을산책하며풍광을살펴보는경험으로승화시켰다. 마지막으로전시실의상부사면에는조경의특성인시간성을담기위해건축다큐멘터리영화감독기린그림(정다운·김종신감독)이제작한파노라마영상을투사해계절의흐름과풍경의변화를느낄수있도록했다. 궁극적으로획기적인전시디자인방법을고안해조경가가업을행하는,소위땅과가까워지는행위가관람자가전시를관람하는태도가되도록해관람객이작품을능동적으로체득하는전시를실현해냈다. 이번‘레드닷디자인어워드2024’시상식은오는11월1일독일베를린에서개최될예정이다.‘최고상(BestoftheBest)’중우위를가리는‘그랑프리(Grand-Prix)’가시상식당일선정된다. 한편,‘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전시는오는9월22일까지국립현대미술관서울에서진행된다.
환경과조경, 8월부터 ‘주간 한국조경신문’ 발행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환경과조경이‘주간한국조경신문’을발행한다. 환경과조경은8월1일부로‘주간한국조경신문’을인수합병했다고1일밝혔다. 한국조경신문은지난2008년창간된주간조경전문매체로서,그간조경인들의권익과조경분야의소통및정보공유를위해노력하며,조경인들로부터많은사랑을받아왔다.하지만국내언론지형의빠른변화속에서,지난16년간두차례의휴간과복간을거듭하며경영상어려움을겪어왔다. 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은“어려운환경속에서도힘을잃지않은것은많은조경인들이한국조경신문발간에지지와격려를보내주셨기때문”이라며,“변화하지않으면도태되고혁신하지않으면소멸되는오늘의현실에서,40년이넘는역사와전통을지닌환경과조경과의합병을통해다양한시너지효과를일으키고조경의가치와품격을한층더높여가고자한다”며새로운길을모색하게된배경을밝혔다. 박명권한국조경신문신임발행인은“해가갈수록급변하는인터넷정보화시대의물결에이른바갱지’라불리는아날로그감성의종이신문의인기는날로시들고있는것이현실이다.하지만15년넘게대한민국조경계의뉴스와숨겨진이야기들을독자들에게충실히전달해온한국조경신문은우리조경분야에서사라져서는안될중요한소통매체이다”라며한국조경신문을지속적으로발행해야될필요성을강조했다. 또한“그동안건축이나타분야에비해상대적으로시장이좁은우리조경생태계에서여러언론매체가필요이상으로경쟁해왔는데,이번인수합병으로환경과조경과한국조경신문은독자들과의인터페이스를극대화하고보다신속하고정확한정보전달을통해조경계의발전에도움이되는조경멀티미디어공간이될것”이라며“그동안어려운환경속에서도한국조경신문을이끌어오신김부식전발행인께감사드리며독자여러분들의힘찬응원과격려를부탁드린다”고전했다. 환경과조경은이번한국조경신문인수를통해,기존월간전문지인환경과조경,일간뉴스서비스를제공하고있는e-환경과조경과더불어인터넷뉴스LandscapeTimes와주간한국조경신문을발행하게되면서,대부분의뉴스소비패턴에대응할수있는체계를갖추게됐다.특히뉴스의경우그동안양대언론사의소모적인중복취재가사라지고,앞으로통합된취재인력을바탕으로보다확장되고심화된정보를제공할수있을것으로기대된다.
[2024 시평 ③ - 끝] 조경공사실적 TOP 100…조경공사 휩쓴 ‘다원’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2023년조경공사실적이발표되자다원이지난해조경공사를휩쓸었다는평가가나온다. 지난31일대한건설협회와대한전문건설협회가발표한‘2024년도시공능력평가’에서직전년도공사실적을비교한결과,종합건설에서는삼성물산이,전문건설에서는다원이조경공사를가장많이한것으로나타났다. 특히다원은1912억의실적으로전년대비대폭성장하며2위와의격차를더욱늘렸을뿐만아니라종합과전문을통틀어압도적인선두자리를지키고있다. 종합건설업,‘삼성물산’실적호전으로1위등극 종합건설업의경우삼성물산이2022년543억8천만원에서지난해863억3천만원으로크게증가하면서제일건설을제치고1위에올랐다.2위는제일건설이843억8천만원을기록했으며,3위는대정골프엔지니어링이389억7천만원의실적을기록했다. 4위는대방건설이381억7천만원으로직전년도에비해상승했으며,지에스건설이350억4천만원으로5위,시티건설은328억3천만원으로6위를기록했다.7위는계룡건설산업으로309억8천만원을기록했으며,8위에는파인우드가304억7천만원의실적을기록하며이름을올렸다.9위는라인산업이292억6천만원을기록했고,반도건설이281억6천만원으로10위를차지했다. 2022년과비교해보면,삼성물산이눈에띄는성장을보였고,지에스건설이10위에서올해5위로순위가크게상승했다.한양건설과영무토건은순위가밀린반면2023년새롭게등장한기업들이눈에띈다.파인우드와시티건설,계룡건설산업이새롭게상위10위권진입에성공했다. 전문건설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다원’압도적1위 전문건설업의경우,다원이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에서1912억원의실적으로1위를차지했다.이는지난해1409억9천만원보다큰폭으로증가한수치이다.2위에는한설그린이568억2천만원을기록하며순위에올랐고,3위는장원조경이534억원으로자리했다.이어에이치디씨랩스가500억9천만원,이엔피조경이474억9천만원,경원필드가445억9천만원,동영조경이444억5천만원순으로상위권에자리했다.8위는주원조경,9위는아세아종합건설이,10위는원앤티에스가올랐다. 이번실적발표에서는한설그린이다시상위권에자리를찾은것이눈에띈다.또한장원조경과에이치디씨랩스역시꾸준한실적을유지하며상위권에머물렀으며경원필드와아세아종합건설도순위가다소하락했지만여전히상위권을지켰다. 주력공종별로보면▲조경식재공사의경우다원에이어주원조경,장원조경,에이치디씨랩스,이엔피조경,유일종합조경,고려디앤엘,한설그린,안산조경,동영조경이올랐으며▲조경시설물의경우직전년대비두배에가까운실적을기록한다원에이어한설그린,푸른공간,경원필드,플러스파운틴,현디자인,동영조경,에코밸리,아세아종합건설,에이치디씨랩스가상위권을장식했다. 이번조사는종합건설업1420개,전문조경건설업7386개업체가참여했다. ▶2023년종합건설조경공사업실적순위바로가기 ▶2023년전문건설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실적순위바로가기 ▶2023년전문건설주력분야조경식재공사실적순위바로가기 ▶2023년전문건설주력분야조경시설물공사실적순위바로가기 표1.2023년종합건설조경공사업실적순위 순위 회사명 실적 1 삼성물산주식회사 863억3천만 2 제일건설(주) 843억8천만 3 (주)대정골프엔지니어링 389억7천만 4 대방건설(주) 381억7천만 5 지에스건설(주) 350억4천만 6 (주)시티건설 328억3천만 7 계룡건설산업(주) 309억8천만 8 (주)파인우드 304억7천만 9 (주)라인산업 292억6천만 10 (주)반도건설 281억6천만 11 (주)서한 235억9천만 12 중흥토건(주) 208억9천만 13 (주)풍산건설 206억7천만 14 (주)대원 203억7천만 15 (주)대광건영 201억3천만 16 우미건설(주) 187억5천만 17 (주)영무토건 183억5천만 18 (주)한양건설 179억8천만 19 주식회사포스코이앤씨 179억5천만 20 에이스건설(주) 178억5천만 21 동원건설산업(주) 159억 22 덕진토건(주) 158억2천만 23 중흥건설(주) 147억7천만 24 (주)시티종합건설 145억 25 (주)한양 141억6천만 26 신원종합개발(주) 140억1천만 27 태원건설산업(주) 138억9천만 28 (주)까뮤이앤씨 138억4천만 29 삼일건설(주) 135억9천만 30 지포레(주) 129억 31 디엘건설(주) 127억4천만 32 (주)한설그린 125억7천만 33 선원건설(주) 124억8천만 34 라온산업개발(주) 121억 35 삼구건설(주) 120억5천만 36 삼도주택(주) 120억3천만 37 (주)금강주택 120억2천만 38 (주)건림원 118억8천만 39 동성건설(주) 118억4천만 40 아이에스동서(주) 117억5천만 41 (주)케이알산업 111억4천만 42 (주)라인건설 111억4천만 43 아세아종합건설 110억3천만 44 대우산업개발(주) 110억3천만 45 에이치에스화성(주) 108억6천만 46 혜림건설(주) 104억5천만 47 (주)동원개발 103억6천만 48 (주)케이씨씨건설 101억6천만 49 한국건설(주) 99억4천만 50 (주)태영건설 98억9천만 51 파인건설(주) 98억8천만 52 남해종합개발(주) 97억9천만 53 세양조경(주) 97억2천만 54 성보건설산업(주) 95억8천만 55 (주)대저건설 94억6천만 56 (주)장안 94억3천만 57 에스케이임업(주) 93억 58 대방산업개발(주) 92억8천만 59 (주)장원조경 91억9천만 60 (주)대송 91억6천만 61 (주)트래콘건설 91억4천만 62 명가종합건설(주) 89억8천만 63 금강종합건설(주) 89억8천만 64 동부건설(주) 89억4천만 65 해동건설(주) 89억3천만 66 (주)청원조경 88억4천만 67 (주)비에스산업 87억5천만 68 계성건설(주) 87억 69 (주)한화 81억2천만 70 영진종합건설(주) 81억2천만 71 (주)삼정기업 80억6천만 72 (주)동일토건 75억3천만 73 에스지건설(주) 74억2천만 74 (주)호반건설 73억9천만 75 한림건설(주) 73억6천만 76 한솔에코랜드(주) 70억2천만 77 성서이엔씨(주) 69억8천만 78 (주)한반도건설 69억4천만 79 (주)한중 69억2천만 80 도경종합건설(주) 68억9천만 81 에스에이건설(주) 68억5천만 82 더본종합건설(주) 66억2천만 83 삼동랜드(주) 65억4천만 84 쌍용건설(주) 64억7천만 85 대성베르힐건설(주) 64억4천만 86 (주)고덕종합건설 64억3천만 87 태인종합건설(주) 63억6천만 88 (주)문장건설 62억9천만 89 유호산업개발(주) 62억 90 대보건설(주) 61억9천만 91 광성산업개발(주) 61억4천만 92 티.지조경(주) 61억3천만 93 한성건설(주) 61억 94 청도건설(주) 61억 95 (유)세범건설 60억6천만 96 (주)삼연이앤씨 60억4천만 97 (주)유승건설 60억1천만 98 지엘(주) 59억4천만 99 (주)모아종합건설 58억5천만 100 (주)금성백조건설 58억4천만 표2.2023년전문건설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실적순위 순위 회사명 실적 1 (주)다원 1912억 2 (주)한설그린 568억2천만 3 (주)장원조경 534억 4 에이치디씨랩스(주) 500억9천만 5 (주)이엔피조경 474억9천만 6 경원필드(주) 445억9천만 7 (주)동영조경 444억5천만 8 주원조경(주) 436억 9 아세아종합건설 404억7천만 10 (주)원앤티에스 362억4천만 11 (주)고려디앤엘 344억8천만 12 (주)에코밸리 338억3천만 13 (주)그린에이드 330억8천만 14 (주)푸른공간 322억2천만 15 (주)미담 317억7천만 16 안산조경(주) 311억3천만 17 (주)유일종합조경 307억6천만 18 (주)영원산업개발 302억6천만 19 동신조경(주) 294억 20 (주)정한조경 280억7천만 21 (주)금솔개발 245억6천만 22 (주)럭키조경 241억7천만 23 (주)현디자인 234억1천만 24 플러스파운틴(주) 232억3천만 25 (주)케이지에코 225억1천만 26 영림산업(주) 223억6천만 27 산수그린텍(주) 209억8천만 28 이도그라운즈(주) 202억3천만 29 (주)필드글로벌 197억6천만 30 남도조경 193억2천만 31 (주)오륜스포츠 192억6천만 32 (주)대덕조경 170억9천만 33 건국조경(주) 159억 34 (주)경원 158억5천만 35 (주)신라조경 155억1천만 36 건호조경(주) 148억9천만 37 (주)동산조경 141억7천만 38 (주)원화조경 137억7천만 39 (주)에프비에스 137억 40 (주)세광산업개발 130억3천만 41 (주)파인우드 125억9천만 42 (주)와이에스개발 125억7천만 43 (주)태성엘앤디 123억2천만 44 (주)동림종합조경 121억9천만 45 엔에스건설조경(주) 117억7천만 46 (주)디.에코 117억2천만 47 네이처솔루션(주) 116억3천만 48 (주)영재 114억2천만 49 (주)보성조경 112억2천만 50 세인조경(주) 109억6천만 51 정우조경(주) 109억5천만 52 지앤지그래스(주) 109억4천만 53 (주)예송종합조경 107억7천만 54 한국조경개발(주) 105억6천만 55 (주)신우그린 104억5천만 56 (주)플레이잼 103억8천만 57 엘림조경개발(주) 102억8천만 58 (주)태화에스앤지 100억9천만 59 더베스트테크(주) 100억5천만 60 (주)에코피아 98억7천만 61 (주)스페이스톡 98억7천만 62 (주)영성조경 96억3천만 63 (주)동의종합조경 96억 64 (주)필드이엔지 94억6천만 65 (주)한길이엘에스 94억 66 (주)아르디온 92억6천만 67 새암조경(주) 89억6천만 68 (주)다올조경 88억 69 디와이엠(주) 87억5천만 70 지금건설(주) 87억4천만 71 (주)늘봄조경개발 86억 72 (주)다우조경 84억4천만 73 안산조경개발(주) 78억6천만 74 디큐브어반(주) 78억2천만 75 (주)서연조경이엔씨 77억8천만 76 (주)청람조경 76억7천만 77 (주)영서조경 76억4천만 78 자성조경(주) 76억4천만 79 (주)한일환경디자인 74억4천만 80 (주)삼무조경 74억 81 데오스웍스 73억3천만 82 (주)엘코리아조경 73억3천만 83 주안기업(주) 73억 84 형민조경건설(주) 72억8천만 85 (주)플랜에이 71억8천만 86 성우조경(주) 71억7천만 87 (주)용우테크 71억2천만 88 우이산업(주) 70억2천만 89 (주)에그린 70억 90 (주)제이맥이엔지 69억4천만 91 (주)대정지엠피 68억2천만 92 (주)진경조경 67억2천만 93 미류엘앤씨(주) 66억2천만 94 (주)아키페이스 65억7천만 95 (주)제이디지이 65억5천만 96 에이스엔지니어링(주) 64억3천만 97 (주)수프로 62억1천만 98 쌍용조경(주) 61억6천만 99 수정조경개발(주) 61억3천만 100 (주)청우펀스테이션 61억1천만 표3.2023년전문건설주력분야조경식재공사실적순위 순위 회사명 실적 1 (주)다원 1180억1천만 2 주원조경(주) 388억5천만 3 (주)장원조경 335억2천만 4 에이치디씨랩스(주) 301억9천만 5 (주)이엔피조경 295억 6 (주)유일종합조경 281억1천만 7 (주)고려디앤엘 261억1천만 8 (주)한설그린 258억2천만 9 안산조경(주) 222억1천만 10 (주)동영조경 221억1천만 11 (주)영원산업개발 213억7천만 12 동신조경(주) 212억2천만 13 경원필드(주) 209억6천만 14 (주)미담 206억4천만 15 이도그라운즈(주) 202억3천만 16 아세아종합건설 196억 17 (주)원앤티에스 191억4천만 18 (주)정한조경 188억4천만 19 영림산업(주) 185억 20 (주)럭키조경 166억2천만 21 남도조경 151억2천만 22 (주)그린에이드 143억9천만 23 산수그린텍(주) 139억2천만 24 (주)케이지에코 134억4천만 25 (주)원화조경 130억3천만 26 (주)파인우드 125억9천만 27 (주)태성엘앤디 123억2천만 28 건호조경(주) 119억4천만 29 (주)에코밸리 115억 30 (주)영재조경 112억3천만 31 (주)경원 106억4천만 32 (주)신우그린 104억5천만 33 (주)금솔개발 102억5천만 34 지앤지그래스(주) 102억 35 (주)필드이엔지 94억6천만 36 (주)태화에스앤지 90억4천만 37 세인조경(주) 89억8천만 38 (주)동의종합조경 89억7천만 39 지금건설(주) 87억4천만 40 (주)세광산업개발 85억9천만 41 (주)보성조경 84억8천만 42 건국조경(주) 82억8천만 43 (주)동산조경 82억5천만 44 디와이엠(주) 79억8천만 45 (주)동림종합조경 79억4천만 46 (주)푸른공간 70억5천만 47 (주)다우조경 70억4천만 48 자성조경(주) 70억2천만 49 (주)제이맥이엔지 69억4천만 50 (주)대정지엠피 68억2천만 51 네이처솔루션(주) 66억6천만 52 (주)삼무조경 65억7천만 53 (주)제이디지이 65억5천만 54 정우조경(주) 65억4천만 55 새암조경(주) 64억 56 (주)디.에코 62억 57 (주)신라조경 61억5천만 58 (주)합동토건 59억4천만 59 (주)수프로 59억1천만 60 엘림조경개발(주) 58억4천만 61 (주)외부공간디자인더숲 56억8천만 62 (주)케이에스조경 56억7천만 63 성우조경(주) 56억5천만 64 에스알그린텍(주) 55억8천만 65 보림녹화산업(주) 53억9천만 66 (주)대덕조경 53억5천만 67 수정조경개발(주) 52억1천만 68 우본개발(주) 51억4천만 69 (주)다올조경 50억 70 솔찬조경(주) 49억8천만 71 (주)한길이엘에스 49억6천만 72 (주)예원조경건설 49억 73 (주)더채움 47억4천만 74 (주)그린유토피아 46억3천만 75 에이스엔지니어링(주) 46억1천만 76 (주)나성씨엔디 45억7천만 77 (주)와이에스개발 45억7천만 78 (주)에이치제이효정조경 45억3천만 79 (주)예송종합조경 44억6천만 80 (주)신세기 44억2천만 81 (주)동서조경 44억1천만 82 (주)천지조경건설 42억8천만 83 (주)한별 42억5천만 84 (주)상림이엔씨 42억 85 에스케이임업(주) 40억8천만 86 (주)란트코리아 40억6천만 87 우영환경개발(주) 40억2천만 88 (주)진성이앤지 40억1천만 89 (주)한일조경개발 40억 90 금산군산림조합 39억6천만 91 (주)케이브 39억4천만 92 해찬솔(주) 37억6천만 93 (주)비원 37억1천만 94 익산산림조합 36억6천만 95 (주)그린동현 35억7천만 96 알파조경(주) 35억5천만 97 한국조경개발(주) 35억1천만 98 아아조경(주) 34억7천만 99 대평건설(주) 34억 100 토우산업(주) 33억9천만 표4.2023년전문건설주력분야시설물설치공사실적순위 순위 회사명 실적 1 (주)다원 731억9천만 2 (주)한설그린 310억1천만 3 (주)푸른공간 251억7천만 4 경원필드(주) 236억3천만 5 플러스파운틴(주) 232억3천만 6 (주)현디자인 224억9천만 7 (주)동영조경 223억4천만 8 (주)에코밸리 223억3천만 9 아세아종합건설 208억7천만 10 에이치디씨랩스(주) 198억9천만 11 (주)장원조경 198억8천만 12 (주)필드글로벌 197억6천만 13 (주)오륜스포츠 192억6천만 14 (주)그린에이드 186억9천만 15 (주)이엔피조경 179억9천만 16 (주)원앤티에스 171억 17 (주)금솔개발 143억1천만 18 (주)대덕조경 117억5천만 19 (주)에프비에스 116억9천만 20 (주)미담 111억4천만 21 엔에스건설조경(주) 108억2천만 22 (주)플레이잼 103억8천만 23 더베스트테크(주) 100억5천만 24 (주)스페이스톡 98억7천만 25 (주)신라조경 93억6천만 26 (주)아르디온 92억6천만 27 (주)정한조경 92억3천만 28 (주)케이지에코 90억8천만 29 안산조경(주) 89억2천만 30 (주)영원산업개발 88억9천만 31 (주)에코피아 84억4천만 32 (주)고려디앤엘 83억5천만 33 동신조경(주) 81억9천만 34 (주)와이에스개발 80억 35 (주)늘봄조경개발 79억8천만 36 (주)영성조경 77억 37 (주)청람조경 76억7천만 38 건국조경(주) 76억2천만 39 (주)럭키조경 75억5천만 40 안산조경개발(주) 74억 41 데오스웍스 73억3천만 42 (주)한일환경디자인 72억5천만 43 디큐브어반(주) 72억 44 (주)플랜에이 71억8천만 45 형민조경건설(주) 71억4천만 46 (주)용우테크 71억2천만 47 산수그린텍(주) 70억6천만 48 한국조경개발(주) 70억4천만 49 (주)아키페이스 65억7천만 50 (주)예송종합조경 63억1천만 51 미류엘앤씨(주) 61억5천만 52 (주)청우펀스테이션 61억1천만 53 (주)창성그린개발 59억8천만 54 (주)동산조경 59억2천만 55 (주)바이산업개발 58억6천만 56 (주)푸른이엔티 58억4천만 57 미주강화(주) 58억1천만 58 우이산업(주) 57억5천만 59 (주)이지데코 57억4천만 60 (주)드림월드 57억2천만 61 (주)서연조경이엔씨 57억 62 (주)디.에코 55억2천만 63 엔에이에프(주) 53억3천만 64 (주)경원 52억 65 (주)엘코리아조경 50억3천만 66 (주)에그린 49억9천만 67 네이처솔루션(주) 49억8천만 68 도담조경(주) 49억 69 (자)어반스케이프 47억5천만 70 주원조경(주) 47억5천만 71 가온조경건설(주) 47억2천만 72 한밭조경 44억8천만 73 (주)한길이엘에스 44억4천만 74 엘림조경개발(주) 44억4천만 75 (주)세광산업개발 44억4천만 76 (주)영서조경 44억2천만 77 정우조경(주) 44억1천만 78 (주)명산지에프알씨 44억 79 (주)규림조경 43억6천만 80 (주)에코랜드 42억9천만 81 (주)신도씨엔에이 42억5천만 82 (주)동림종합조경 42억5천만 83 경원조경(주) 42억4천만 84 대창조경건설(주) 42억2천만 85 남도조경 42억 86 (주)토마토이앤씨 41억7천만 87 (주)금오조경개발 41억7천만 88 태림조경(주) 40억5천만 89 (주)태흥이엔지 39억1천만 90 군자모라돈(주) 38억9천만 91 (주)세인환경디자인 38억9천만 92 레인보우스케이프(주) 38억7천만 93 영림산업(주) 38억6천만 94 (주)대화조경 38억5천만 95 (주)다올조경 38억 96 (주)지에스케이 37억8천만 97 (주)제이제이네트웍스 36억7천만 98 정진종합조경(주) 36억5천만 99 클라임코리아(주) 36억4천만 100 (주)청호엘에스 36억4천만
[2024 시평 ② - 조경시평] 다원, 전문건설 조경시평 1위에 올라… 종합은 현대건설 1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현대건설과다원이‘2024년도시공능력평가’조경공사업에서종합건설과전문건설부분에서각각1위를차지했다. 대한건설협회와대한전문건설협회는국토교통부가발표한2024년시공능력평가의‘종합건설조경공사부문’과‘전문건설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의평가결과를31일공시했다. 올해시평결과를보면,종합건설사조경공사업에서는1조2827억원으로현대건설이1위를차지했다.2위에는삼성물산이1조2509억원,3위에대우건설이1조1131억원순이었다. 현대건설은지난해2위에서1위로,삼성물산은3위에서2위로상승했고,대우건설은작년1위에서올해3위로하락했다.또한지에스건설과디엘이앤씨가지난해대비1000억원이상높은평가액을인정받았으며,상위10대업체는지난해와변화가없었고내부적으로일부순위의등락만있었다. 이번평가에참여한종합조경업체는1420개이다. 표1.2024년종합건설조경공사업시평 순위 업체명 2024년 2023년 증감 1 현대건설(주) 1조2827억2천만 1조2351억2천만 +476억 2 삼성물산주식회사 1조2509억2천만 1조1802억9천만 +706억3천만 3 (주)대우건설 1조1131억5천만 1조3460억2천만 -2328억7천만 4 지에스건설(주) 9375억2천만 8362억9천만 +1012억3천만 5 주식회사포스코이앤씨 8586억 7783억6천만 +802억4천만 6 현대엔지니어링(주) 8311억 7393억5천만 +917억5천만 7 디엘이앤씨(주) 8184억2천만 5200억6천만 +2983억6천만 8 롯데건설(주) 7408억1천만 6598억1천만 +810억 9 (주)한화 6519억5천만 6352억2천만 +167억3천만 10 제일건설(주) 5641억7천만 4923억1천만 +718억6천만 11 계룡건설산업(주) 4936억8천만 4807억1천만 +129억7천만 12 디엘건설(주) 4594억5천만 4744억 -149억5천만 13 에스케이에코플랜트(주) 3966억7천만 4211억3천만 -244억6천만 14 (주)케이씨씨건설 3633억8천만 3114억9천만 +518억9천만 15 코오롱글로벌(주) 3477억 3244억2천만 +232억8천만 16 동부건설(주) 3367억4천만 3215억8천만 +151억6천만 17 에이치디씨현대산업개발(주) 3277억7천만 3241억6천만 +36억1천만 18 대방건설(주) 3011억1천만 3485억91만 -474억81만 19 금호건설(주) 2946억9천만 3043억11만 -96억2천만 20 (주)에이치제이중공업 2864억 순위밖 신규진입 전문건설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에서는다원이1765억7천만원으로1위를차지하며,전통적으로선두를지켜온에이치디씨랩스와삼성물산등1군건설사및계열사를모두제치는기염을토했다.다원이지난해대비400억원이넘게증가한반면지난해까지1위행렬을이어오던에이치디씨랩스가1700억원이감소하면서순위가바뀌었다.2위는삼성물산이1750억3천만원,3위는에이치디씨랩스가1020억7천만원순이었다. 건설업대업종화에따라전문건설에신설된주력분야별로살펴보면,올해는조경식재공사업과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에서모두삼성물산이1위를차지했다. 조경식재공사업은삼성물산이1750억3천만원으로1위를차지하고,2위에다원이1379억5천만원,3위에에이치디씨랩스가878억2천만원순이었다.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에서는삼성물산이1601억6천만원으로1위를차지하고,2위에다원이940억1천만원,3위에에이치디씨랩스가801억6천만원순이었다. 이번조사에참여한전문조경업체는7386개업체이다. 표2.2024년전문건설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시평 순위 업체명 2024년 2023년 증감 1 (주)다원 1765억7천만 1354억6천만 +411억1천만 2 삼성물산(주) 1750억3천만 1224억6천만 +525억7천만 3 에이치디씨랩스(주) 1020억7천만 2725억8천만 -1705억1천만 4 (주)한설그린 873억 770억6천만 +102억4천만 5 아세아종합건설 861억5천만 순위밖 신규진입 6 (주)장원조경 747억7천만 순위밖 신규진입 7 안산조경(주) 629억2천만 455억7천만 +173억5천만 8 (주)동영조경 517억8천만 501억5천만 +16억3천만 9 (주)원앤티에스 453억6천만 374억6천만 +79억 10 주원조경(주) 437억1천만 353억1천만 +84억 11 (주)케이지에코 397억5천만 395억1천만 +2억4천만 12 (주)정한조경 372억7천만 346억4천만 +26억3천만 13 (주)영원산업개발 355억3천만 357억7천만 -2억4천만 14 (주)유일종합조경 352억3천만 325억 +27억3천만 15 산수그린텍(주) 341억8천만 287억7천만 +54억1천만 16 에스케이임업(주) 333억7천만 381억5천만 -47억8천만 17 경원필드(주) 331억 545억2천만 -214억2천만 18 (주)그린에이드 319억3천만 276억6천만 +42억7천만 19 (주)고려디앤엘 310억2천만 312억3천만 -2억1천만 20 (주)이엔피조경 309억1천만 순위밖 신규진입 표3.2024년전문건설주력분야-조경식재공사업시평 순위 업체명 2024년 2023년 증감 1 삼성물산(주) 1750억3천만 1224억6천만 +525억7천만 2 (주)다원 1379억5천만 1112억1천만 +267억4천만 3 에이치디씨랩스(주) 878억2천만 1617억3천만 -739억1천만 4 아세아종합건설 717억 640억9천만 +76억1천만 5 (주)한설그린 648억9천만 순위밖 신규진입 6 (주)장원조경 608억6천만 순위밖 신규진입 7 안산조경(주) 572억3천만 400억2천만 +172억1천만 8 주원조경(주) 404억1천만 322억9천만 +81억2천만 9 (주)동영조경 355억8천만 501억5천만 -145억7천만 10 (주)원앤티에스 353억6천만 296억 +57억6천만 11 에스케이임업(주) 326억1천만 353억3천만 -27억2천만 12 (주)유일종합조경 321억2천만 294억4천만 +26억8천만 13 (주)케이지에코 310억 291억5천만 +18억5천만 14 (주)케이알산업 303억1천만 273억7천만 +29억4천만 15 (주)정한조경 292억9천만 270억1천만 +22억8천만 16 산수그린텍(주) 278억2천만 227억3천만 +50억9천만 17 (주)고려디앤엘 250억8천만 260억4천만 -9억6천만 18 (주)금솔개발 245억3천만 순위밖 신규진입 19 (주)영원산업개발 243억7천만 순위밖 신규진입 20 디엘건설(주) 221억5천만 198억9천만 +22억6천만 표4.2024년전문건설주력분야-시설물설치공사업시평 순위 업체명 2024년 2023년 증감 1 삼성물산(주) 1601억6천만 1003억2천만 +598억4천만 2 (주)다원 940억1천만 621억7천만 +318억4천만 3 에이치디씨랩스(주) 801억6천만 자료없음 신규진입 4 아세아종합건설 717억3천만 628억5천만 +88억8천만 5 (주)한설그린 698억5천만 623억6천만 +74억9천만 6 (주)장원조경 499억8천만 435억4천만 +64억4천만 7 안산조경(주) 409억9천만 261억 +148억9천만 8 (주)동영조경 358억 342억4천만 +15억6천만 9 (주)원앤티에스 346억4천만 294억9천만 +51억5천만 10 (주)케이지에코 285억5천만 256억6천만 +28억9천만 11 플러스파운틴(주) 253억2천만 193억7천만 +59억5천만 12 (주)오륜스포츠 250억4천만 201억6천만 +48억8천만 13 (주)금솔개발 243억4천만 자료없음 신규진입 14 (주)에코밸리 241억8천만 233억1천만 +8억7천만 15 (주)그린에이드 241억7천만 211억1천만 +30억6천만 16 (주)푸른공간 236억2천만 188억 +48억2천만 17 산수그린텍(주) 226억5천만 287억7천만 -61억2천만 18 (주)정한조경 226억2천만 206억2천만 +20억 19 디엘건설(주) 221억5천만 198억9천만 +22억6천만 20 (주)영원산업개발 221억4천만 232억2천만 -10억8천만
[2024 시평 ① - 건설 종합] 삼성물산, 2024 시평 종합 1위…조경공사업 1위는 현대건설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2024년도시공능력평가(이하시평)에서삼성물산이지난해와마찬가지로1위를차지했다.10대건설사중일부순위변동이있었지만,지난해와거의동일한것으로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건설산업기본법에따라등록된전국건설업체중평가를신청한업체를대상으로2024년도시공능력평가를실시하고,그결과를7월31일공시했다. ‘시공능력평가’는발주자가적정한건설업체를선정할수있도록건설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및신인도를종합평가하는제도다.올해시공능력평가를신청해평가받은건설업체는총7만3004개사로전체건설업체8만5642개사의85.2%이다. 2024시평1위‘삼성물산’…조경공사업시평1위는‘현대건설’차지 2024년토목건축공사업체시평결과,전년과동일하게삼성물산이31조8536억원으로1위를차지했고,현대건설이17조9436억원으로2위,대우건설이11조7087억원으로3위를차지했다. 조경공사업시평결과,1위는현대건설로1조2827억원,삼성물산1조2509억원,대우건설1조1131억원순으로나타났다. 2023조경공사업공사실적‘삼성물산’…부동의1위 2023년업종별공사실적은▲토목건축분야는삼성물산이13조6269억원,현대건설10조4873억원,대우건설8조8334억원▲토목분야는대우건설이2조2689억원,삼성물산이1조5632억원,현대건설1조4612억원▲건축분야는삼성물산이12조637억원,현대건설9조261억원,현대엔지니어링7조5018억원▲산업‧환경설비분야는삼성이앤에이가8조6175억원,두산에너빌리티가3조5518억원,현대엔지니어링3조694억원을기록했다. 특히,조경분야는상위10개업체에삼성물산이863억원,제일건설이843억원,대정골프엔지니어링이389억원,대방건설381억원,지에스건설350억원,시티건설328억원,계룡건설산업309억원,파인우드304억원,라인산업292억원,반도건설281억원등이차지했다.올해에는시티건설,계룡건설산업,파인우드,반도건설등이새로진입해이름을올렸다.
2024 서울시 건축상 대상, 해방촌 ‘클라우드’ 선정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올해의‘서울특별시건축상(이하서울시건축상)’대상에해방촌을품은새지붕‘클라우드(CLOUD)’가선정됐다. 서울시는지난24일서울시청에서‘제42회서울시건축상’후보작온·오프라인공개발표회를통해▲공공건축분야4작품▲민간건축분야5작품,총9개수상후보작이오른가운데건축가가작품을설명하고참석자로부터궁금한점을묻고답하는시간으로진행됐다. 공개발표회이후이어진심사위원들의열띤토론을통해최종대상1점,최우수2점,우수5점,심사위원특별상1점이선정됐다. 대상작인해방촌을품은새지붕‘새로운아케이드프로토타입’의‘클라우드’는건축가와시공자의시도와노력으로낡고어두웠던전통시장이MZ세대들의힙스터거리로변신,일대상인들은물론해외관광객들까지공간을즐기게하는작품으로크게인정받았다.이작품설계는유아이에이건축사사무소,큐엔파트너스건축이맡았다. 최우수상에는온디자인건축사사무소의‘강남구웰에이징센터’와운생동건축사사무소의‘오동숲속도서관’이수상했다. ‘강남구웰에이징센터’는‘낡은주차장의대변신’이라는주제로설계.오래된주차장의유쾌한변신과제한적인공간에도불구하고치밀한공간구성과촘촘하게짜인공간별운영프로그램에좋은점수를받았다. ‘오동숲속도서관’은‘목재파쇄장의환골탈태’라는주제로공원과자연스럽게연결된도서관공간으로시민들의독서,산책,공동체활동까지아우르는생활·문화집합소의역할을하고있어지역주민의많은사랑을받고있다. 우수상에는이뎀건축사사무소의풍경을모으고풍경을조망하는플랫폼인‘9로평상’,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의지역을연결하고공유하는소셜라이징플랫폼‘서교동공유복합시설’,예림종합건축사사무소의도시적욕망의중재자‘신사스퀘어’,구보건축사사무소의미루나무풍경되기‘연의생태학습관’,종합건축사사무소시건축의다섯개의지붕,하나의마음‘원서작업실’이각각수상했다. 이외에도요앞건축사사무소의어려운도심환경에서도대지한계를잘극복한건축가의노력을격려하고자‘경리계단길’이심사위원특별상을수상했다. 시는8월1일부터한달간대상을포함해총9개건축상수상작을대상으로시민온라인투표를진행한다.시민온라인투표는엠보팅(mVoting)을통해심사위원평가와는별개로최다득표한2개작품을선정해‘시민공감특별상’을수여할예정이다. 엠보팅참여와관련된자세한내용및투표결과는서울건축문화포털누리집이나인스타그램을통해확인할수있다.최종수상작들은올10월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펼쳐질제16회서울건축문화제에서시상및전시를진행하게된다. 한병용서울시주택실장은“서울시건축상은올해로42주년을맞이한전통과권위를자랑하는상”이라며“글로벌도시서울을위해창의적인시도와노력으로서울의변화와발전을위해이바지한건축가에대한많은추천과성원을바란다”고말했다.
쓰레기 대체매립지 4차 공모, 잘 준비하겠다…김완섭 신임 환경부 장관 취임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김완섭환경부장관후보자가제21대환경부장관으로임명됐다. 김완섭신임환경부장관은26일오전정부세종청사6동대회의실에서제21대환경부장관취임식을가졌다. 김장관은기획재정부차관출신으로환경부장관후보에있어환경과는동떨어진업무경력이라는비판을받아왔다.특히,야당의원들과환경단체로부터현재산재한환경문제에관해인식하지못한다는지적을받았다. 지난22일열린후보자인사청문회에서김장관은수도권쓰레기매립지문제에도성의있는답변을내놓지못했다.이용우더불어민주당의원이3차까지공모가진행된수도권대체쓰레기매립지가실패한부분에대한질의에“4차공모를하겠다고발표했기때문에공모가잘이뤄지는방향에집중하겠다”며뚜렷한해결방안없이원론적입장만내놨다. 지난3월부터4개월간진행한수도권매립지대체부지3차공모에응모한지자체가없다.과거윤석렬대통령은후보시절2025년인천매립지의사용종료를언급하고국무총리실산하전담기구를만들어정부가대체매립지를만들겠다는공약을내건바있어조속히이행해야한다는여론이높은상황이다. 강원케이블카설치에관해서도추진의지를밝혀야당의원들로부터비판을받기도했다.김완섭후보자는강득구더불어민주당의원이“윤석렬대통령의강원케이블카확대정책추진에동의하느냐”라는질문에“장애인과어르신들이동권을고려해환경가치를지키는전제조건이되면주민의견을들어서라도할수있다”고답했다. 지난해2월보호구역으로지정된설악산에케이블카추가설치사업을환경부가허가한이후울산,지리산등여러지역에서사업이추진되고있는상황이라환경단체로부터거센반발이일고있다. 이외에도김장관은일회용컵보증금제에관해“아직국민이컵보증금제시행에준비되지않아혼란이우려된다”며“무조건전국으로확대하기보다일회용컵사용량을실질적으로줄일대안검토가필요하다”고답해논란이됐다. 그린피스에따르면2020년기준한국에서한해버려지는일회용플라스틱컵은약7만4000여톤으로나타났다.이런심각성을인식하고‘자원의재활용과재활용촉진에관한법률’에따라컵보증금제도를2022년6월10일에전국시행하기로했다.하지만환경부는지역을축소해제주·세종시에만1회용컵보증금대상사업자및처리지원금단가고시를12월2일부터시행해야한다고고시해감사원에서지적한바있다. 정혜경진보당의원은청문회당시“환경에대한철학도전문성도없는후보자가환경부장관이된다면환경재난시대를가속화할것”이라고말했다.또환경단체활동가들도“지명철회해야한다”고주장하기도했다. 김장관은취임식에서‘전문성’논란을의식한듯환경정책목표를완수하기위해‘배우는자세’와‘기후위기시대에컨트롤타워로서역할’의중요성을강조했다.기후재단적응체계강화,탄소중립의탄탄한이행을바탕으로미래성장동력을창출,자연자원의보전·이용의조화와미세먼지·녹조·유해화학물질등환경위험요인도국민생활과밀접한공간을중심으로개선하는등의포부를밝혔다.
영종 ‘운염도’ 문화예술 콘텐츠 거점으로 재탄생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인천중구영종도에위치한작은섬운염도가문화예술콘텐츠거점으로재탄생할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IFEZ)은이런내용을담은개발계획이산업통상자원부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통과해영종국제도시개발계획변경을마쳤다고25일밝혔다. ‘에코비우스’개발계획은인천광역시중구중산동산345-1번지일원운염도의약16만㎡부지를친환경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조성하여수도권내최고수준의문화·예술콘텐츠생산거점으로탈바꿈시키는사업이다. 이를위해IFEZ는영상,시나리오,사진,미술등각분야의다양한예술인들을유치하고그들이직접생산하는콘텐츠를관광객들이즐길수있도록개발컨셉을수립했다. 친환경적개발역시사업의주요컨셉중하나로,기존의자연과환경을최대한보존할수있도록개발면적은대상지의30%이내로조정했다. 구역별주요시설을살펴보면▲A구역생태문화지구에는야외미술전시장,포레스트웨이,갯벌생명미술관▲B구역미디어콘텐츠지구에는미디어스튜디오,아틀리에월,독립영화상영관▲C-1구역한류체험지구에는한국식정원,한류레지던스,한류체험시설▲C-2구역힐링숙박지구에는부티크호텔과스파시설등을도입하는것으로계획했다. 에코비우스개발사업은앞으로실시계획절차에돌입해,환경영향평가등후속행정절차를거쳐2026년에착공할예정이다. 운염도에코비우스사업이완성되면영종국제도시는차별화된문화예술콘텐츠를갖추게되어관광도시로서새로운기점을맞게된다.인근에조성중인동북아최대해양레저복합관광단지인‘한상드림아일랜드’사업과의시너지도기대되고있다. IFEZ관계자는“시민들뿐만아니라인천을찾는외국인들도함께즐기고체험할수있는문화예술의섬을만들겠다”며“문화예술콘텐츠산업은지속가능한미래성장형고부가가치산업으로에코비우스개발사업과인천의다양한K-콘텐츠산업의연계를통해문화예술산업이인천의새로운성장동력중하나가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9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