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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조경 보존·관리·활용 기본계획 수립 3차 공청회’ 개최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문화재청과 한국전통조경학회가 오는 6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전통조경 보존·관리·활용 기본계획 수립 3차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전통조경 보존관리활용 기본계획’의 결과 보고 및 의견수렴이 진행될 예정이며, 문화재청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송출된다. 전통조경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유튜브을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공청회는 ▲황권순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장 ▲김순기 순천대학교 교수 ▲안승홍 한경대학교 교수 순으로 각각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는 ▲최기수 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 ▲신현실 우석대학교 교수 ▲김규섭 한국산업인력공단 책임연구원 ▲이재용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가 참여한다. ‘전통조경 보존·관리·활용 기본계획 수립 3차 공청회’와 관련한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전통조경학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 신유정
    • 2021-12-05
  • “용산공원은 현재진행형”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탄소 흡수와 도시 생물 다양성 확보를 위한 공원녹지의 가치가 재조명되는 가운데, 국내 첫 국가공원으로 조성되는 용산공원이 그 모델로서 중요하게 거론되며 미래가 아닌 현재 관점에서 챙기는 게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조경학회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지난 2일 코리아나 호텔에서 ‘탄소중립 시대를 위한 미래공원 비전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탄소중립 기술·정책 등을 반영해 향후 3기 신도시 등 공원의 미래 방향성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역사성, 상징성, 장소성, 전 국민 관심도, 파급효과 등을 감안해 국내 첫 국가공원으로 조성되는 ‘용산공원’을 논의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이강오 임업진흥원 원장의 ‘탄소중립과 도시공원의 ESG전략-그린에 그린을 더하다’ ▲Adrian Geuze(용산공원 설계자)의 ‘Yongsan Park: Healing’ ▲배정한 서울대학교 교수의 ‘용산공원, 전망과 과제’ ▲김현무 사이트랩 대표(3기 신도시 MP위원)의 ‘탄소중립시대 미래도시 오픈스페이스의 역할과 과제’ 순으로 주제 발표가 각각 진행됐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은 조경진 한국조경학회장이 좌장을 맡아, ▲김현수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 ▲이제선 한국도시설계학회장 ▲주신하 한국경관학회장 ▲정수미 LH 도시경관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경철 LH스마트도시 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ESG 경영의 환경분야에서 화두는 탄소저감 및 탄소중립이지만, 사실 어떤 분야에서도 도시를 설계하고 계획하는데 있어 가이드라인을 반영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포럼을 계기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탄소중립과 미래 도시공원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정복 국회위원은 영상 축사를 통해 “올해부터 정부도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효율화, 신재생 에너지, 스마트 물관리 등 다양한 정책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국회에서도 ‘탄소중립기본법안’을 발의하는 등 탄소중립 사회로의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탄소중립이라는 중대한 과제 속 공원과 녹지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해법이 심도 깊게 논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강오 원장은 발표를 통해 공원녹지와 그린인프라 등을 통해 탄소저감 및 흡수량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전했으며, Adriaan Geuze는 한국이 가지고 있는 공원의 의미와 용산공원의 접근 방향, 전략 방안 등을 설명했다. 배정한 교수와 김현무 대표는 탄소중립 시대 미래도시 오픈스페이스의 역할과 과제 등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밝혔다. 특히 배 교수는 용산공원의 창의적인 실시계획 및 설계발주 방식, 지속가능한 거버넌스 조직 구축 등 10+과제 등을 제시하며, LH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토론에서 김현수 회장은 “도시분야에서도 공원녹지에 대한 문제가 활발하다. 특히 미집행공원 관리 등 공원녹지기본계획도 수립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15분 도시라는 것이 막연한 어젠다가 아닌 도시계획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어, 앞으로는 탄소를 흡수하고 생물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이 미래의 공원녹지 과제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용산공원이 온전한 공원이 되기 위해서는 주변 지역이 관리가 잘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부분 뉴욕 센트럴파크를 벤치마킹하고 있지만, 그 주변은 조망가치를 독점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와 반대로 우리나라는 시와 국가가 거버넌스를 구축해 주변지역과 용산공원의 가치를 보호하고, 용산구민과 서울시민을 위한 공원이 아닌 모든 시민이 누릴 수 있는 접근성이 높은 공원이 돼야 한다”며 “공원이 다른 용도로 전환되지 않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제선 회장은 “앞으로 만들어질 도시는 차량보다는 친환경 교통수단이 많이 이용될 것이다. 이런 수단들이 움직이는 곳에는 무엇이 있어야 할까 생각해 보면 그것은 분명히 ‘그린’”이라며 “도로의 면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선적인 녹지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될 것 같다”는 견해를 밝혔다. 아울러 “최근 도시 조성에 참여하고 있는데, 소생활권별로 띠녹지를 두르고 있다. 초반에는 탄소중립을 거창하게 생각해 보지 않았지만, 녹지와 공원을 통해서 사람들이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여러 학회들이 탄소중립에 대한 교육과 토론을 진행하고 있는데, 현대 도시인들의 행동을 바꿔가는 노력은 조경학회에서 앞장서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신하 회장은 “탄소중립과 관련한 오늘의 내용은 인식의 단계를 전환해야 하는 시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와 관련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행동하는 부분에서 구체적인 지표, 연구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더불어 용산공원과 관련해 “용산공원은 계획, 역사 등 여러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크기와 위치인 것 같다. 위치적인 측면에서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를 볼 수 있는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경관적인 측면에서도 굉장히 중요하다”며 “일부 개방된 용산공원의 장교숙소처럼 SNS 홍보와 공간투어 등을 진행하는 등 앞으로 경관적 탐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제공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용산공원을 미래공원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미래는 상대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미래공원이라고 말하는 순간 언제든 미룰 수 있는 대상이 되는 것 같다”며 “앞으로 미래공원이 되지 않도록 현재의 것을 잘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수미 단장은 “국토부에서 사업시행자로 LH를 지정했지만, 굉장히 제한적인 부분이 많아 내용을 잘 파악하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3기 신도시 추진하면서 1·2기 신도시와는 어떻게 다르게 추진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며 “3기 신도시는 크게 바라봤을 때 전부 하천을 끼고 있어 선형의 녹지부분을 적극적으로 수변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조경, 토목, 도시계획을 같이 융합해 진행하는 것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차도 옆에 띠녹지, 가로 형태의 녹지들이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앞으로 완충녹지를 확장해 산책로를 내는 등 보행환경을 향상시키고 순환시키는 공간으로 추진하겠다”며 “도시 전체에서 어디로 나가든 공원을 만날 수 있도록 탄소중립에 앞장서는 도시를 만들고, 용산공원이 세계적인 공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경진 회장은 “이번 포럼은 정치권, 정부, 학회 회원, LH에게 전하는 메시지로서, 오늘 발표된 내용이 온전히 실현됐으면 좋겠다. 특히 용산공원 조성계획을 약속한 대로 추진하고, 실현한다는 약속을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시에만 있는 용산공원 특별법처럼 부산이나 지방 등도 국가공원을 만들고자 하는 노력이 있는데, 다음 정부에서는 실현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 LH에서도 섬세한 계획이 필요한 조경에 힘을 실어주고, 탄소중립, 기후위기와 관련해 여러 부처 전문가들과 소통·협력하는 다양한 자리를 마련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더 좋은 공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법·제도적 한계를 뛰어넘는 고민이 필요하다”며 “정부 차원에서도 우선적으로 실험 모델을 가져왔으면 좋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 신유정
    • 2021-12-04
  • 제주 봉개동 왕벚나무, 내년 봄 서울식물원서 만난다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내년 봄부터 서울식물원에서 천연기념물 제159호인 ‘제주 봉개동 왕벚나무’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생태숲으로부터 한라산 자생 특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제주 봉개동 왕벚나무’ 조직배양 묘목 50주를 서울식물원에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겨울동안 왕벚나무 묘목을 가식해 적응기간을 거친 뒤에 내년 봄 호수원 주변에 심을 예정이며, 오는 2024년까지 총 200주를 심어 왕벚나무 동산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제주 봉개동 왕벚나무’는 1908년 제주에서 자생지가 발견된 이후 100여 년이 넘는 세월동안 왕벚나무의 기원에 대한 논란이 있었으나, 2018년 국내 연구진에 의해 원산지가 우리나라임이 증명됐다. 국립수목원이 2018년 명지대학교, 가천대학교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제주도 자생 왕벚나무의 유전체를 완전히 해독해 일본 왕벚나무와는 다른 종임을 입증했다. 국내에 자생하는 ‘제주 봉개동 왕벚나무’는 자연교잡에 의해 형성된 종으로 세계에서 제주도와 전라도 특정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특산종이며, 현재까지 발견된 자생지는 한라산이 유일하다. 이번에 서울식물원에 도입된 묘목 50주는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생태숲 연구진이 제주 봉개동 왕벚나무를 조직배양 해 증식한 개체로, 왕벚나무의 우수 형질 유전자원 보존과 기후변화 적응 연구에 있어 의미가 매우 크다. ‘제주 봉개동 왕벚나무’는 원산지가 증명된 당시 제주시 봉개동,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등에 14그루만 남아 멸종위기에 놓여 있었으나, 제주 한라생태숲 연구팀이 2013년 조직배양에 성공해 현재는 매년 3000여본을 생산해 제주도 내 가로수, 공원 조경수, 산지 식재묘로 활발히 공급하고 있다. 한정훈 서울식물원장은 “귀한 묘목 50주를 선뜻 기증해 주신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생태숲 연구진에게 감사하다”며 “시민에게 특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제주 봉개동 왕벚나무를 널리 알리는 한편 우리나라 자생식물에 대해 올바른 정보 제공 및 보전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 신유정
    • 2021-12-02
  • MZ세대가 제안하는 도시문제 해법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사람과 환경의 조화로운 관계를 지향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모은 포럼과 전시가 열린다. 서울디자인재단과 한국디자인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주관하는 ‘2021 휴먼시티디자인 대학생 워크숍’은 지난 6월 국제 공모를 통해 국내외 대학생 31개 팀을 선정하고 11월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17개 팀을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재단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복합적인 도시 문제를 발견하고 창의적 대안을 모색하고자, 워크숍을 국제 대학 간 교류의 장으로 확대했다. 지도교수 31명, 학생 160여 명 등이 함께 지난 7월 22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팀별 활동을 8회 진행했으며, 지난 11월 13일 결과발표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이 문제 인식과 정의, 리서치 과정과 수행 등을 중심으로 평가해 총 17개 팀을 선정했다. 육교 밑과 지하보도 등 방치된 도시 유휴공간에 스마트팜을 설치해 싱그러운 식물과 조명 효과를 주는 디자인, 버려진 의류를 가공해 어린이 놀이터로 만드는 등 다채로운 디자인을 만날 수 있다. 시민들이 나무를 심고 돌볼 수 있는 나무돌봄서비스, 서로 다른 모듈을 조합해 유기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놀이터 모듈 등에 대한 제안도 있다. 재단은 ‘2021 휴먼시티디자인 대학생 워크숍’에서 개발된 아이디어와 프로젝트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온라인 공개 포럼 ‘도시의 미래, 디자인으로 길을 찾다’를 오는 3일 오후 2시에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포럼은 금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DDP 살림터 3층 UD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UD시티에서 개최되며 팀별 발표 및 질의응답, 시상식 등 구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프로젝트 발표는 ▲사람 ▲사회 ▲환경에 주목한 3개 세션과 해외팀이 발표하는 특별세션, 총 4가지 세션으로 진행된다. 유튜브 ‘DDP SEOUL’ 채널에서 생중계될 예정으로, 참석을 원하는 시민 누구나 온라인으로 포럼을 시청할 수 있다. 백진경 한국디자인학회 회장은 “결과물로만 평가받는 기존의 디자인 공모전과는 달리 전체적인 진행 과정이 중요하게 다뤄지는 연구기반 워크숍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올해 참여한 모든 프로젝트는 ‘2021 휴먼시티디자인 대학생 워크숍 전시’를 통해 오는 4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전체 31개 팀의 프로젝트 진행 과정과 결과물이 온라인으로 전시될 예정으로,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 홈페이지 내 특별세션으로 개설되어 시민들을 찾아간다. 시민들은 도시 문제에 화두를 던지는 질문을 클릭하거나, 주제별 해시태그를 누르는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관심 있는 프로젝트를 선별해서 살펴볼 수 있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디자인으로 도시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이번 워크숍을 개최했으며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팬데믹 이후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본 자리였다”며, “이제는 디자인의 가치를 관·학 협력을 거쳐 국내·외 대학생 교류에서 시민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형주
    • 2021-12-02
  • ‘용산개발 어떻게 할 것인가’ 정책토론회, 2일 개최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과 국민의힘 용산당협·부동산특위는 오는 3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용산개발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용산정비창 부지 활용, 용산공원 조성 등 용산 개발의 주요 이슈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헌승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의 현장 축사와 오세훈 서울시장의 영상 축사가 있을 예정이다. 박희영 국민의힘 용산당협·부동산특위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토론회에서는 ▲민승현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이 ‘일본에서의 도심 개발 전략 및 시사점’을 ▲최민성 한국도시부동산학회 부회장이 ‘미국과 유럽에서의 도심 복합개발 사례와 시사점’을 ▲배정한 서울대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가 ‘용산공원 계획과 조성의 과정, 방향, 과제’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한국도시부동산학회장인 이명훈 한양대 도시대학원장을 좌장으로 ▲강정철 한국철도공사 용산사업단 처장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교수 ▲오장환 서울시 도시계획국 전략계획과장 ▲오천진 용산구 의원 ▲이주일 서울연구원 도시공간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의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는 코로나로 인해 사전에 예약된 사람에 한해 참석이 가능하다.
    • 이형주
    • 2021-12-02
  • 양재 시민의 숲, 낡은 시설물·산책로 재정비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개원 35년이 지난 양재 ‘시민의 숲’ 공원이 낡은 시설물과 산책로를 재정비해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했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1986년 11월에 개원한 ‘시민의 숲’은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울창한 나무와 단풍이 특징이었으나, 이제는 쾌적한 잔디마당과 다양한 꽃들이 시민들에게 새로운 힐링을 제공하고 있다. 먼저 노후돼 걷기 불편했던 산책로는 포장을 교체했다. 공원입구에서 테니스장 앞 까지 시민들 이용이 많은 곳을 우선적으로 정비했으며, 2022년에는 중심 동선과 이어지는 작은 길들, 2023년에는 주변 공원과 이어지는 길까지 공원 전체 산책로 포장으로 쾌적하고 편리한 보행길이 될 예정이다. 특히 완만한 경사와 턱을 없앤 산책로는, 장애인과 노약자 등의 보행약자들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노후된 파고라와 야외테이블을 전면 교체해 오래된 휴게공간도 새롭게 탈바꿈됐다. 특히 공원 내 실개울 주변에는 야외테이블과 쿨링포그를 함께 설치해 무더운 여름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탄생됐다. 새롭게 정비한 시설물은 무채색 계열로 교체해 숲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했다. 그동안 시민의 숲이 단풍과 울창한 나무가 특징이었다면, 이제는 산책을 하며 공원의 아래 부분도 눈여겨 볼 수 있다. 훼손됐던 녹지인 나무의 하단부에 다양한 초화류가 심어져 공원의 풍경이 다채로워졌다. 공원입구부터 관리사무소로 걸어가는 길에서도 다양한 초화를 볼 수 있어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산책로는 잔디마당과 연결돼 있는데 공원 전면부가 탁 트인 잔디마당으로 조성해 개방감을 준다. 잔디마당은 기존의 단순한 녹지공간에서 시민들의 만남의 장소이자 꽃과 나무가 아름답게 어우러진 공간으로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됐다. 무엇보다 양재 시민의 숲 역 방향으로 진입계단을 추가로 만들어 시민들이 정문까지 돌아가지 않고 보다 편리하게 꽃향기가 가득한 푸른 공원을 방문할 수 있다. 박미애 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시민의 숲 공원이 지닌 숲의 가치를 높이고 보다 편안한 시민 휴식공간으로 관리하겠다”며 “언제든 시민이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쉬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신유정
    • 2021-12-01
  • 즐겁게 걷고, 함께 쓰는 보행도시는 어떤 모습일까?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기후위기와 인구절벽에 직면한 도시에서 보행환경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도시공간의 조성과 운영·관리 측면에서의 변화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건축공간연구원(이하 AURI)은 행정안전부와 함께 오는 10일 오후 4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1 제2차 AURI 건축도시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즐겁게 걷고, 함께 쓰는 보행도시’를 주제로 그간의 보행안전과 편의증진을 위한 공공 부문의 노력을 공유하고, 기후위기와 인구절벽에 직면한 우리 도시에서 보행권을 중심으로 기존 도시공간의 조성과 운영, 그리고 관리 측면에서의 변화 필요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박소현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의 ‘보행자를 위한 도시의 새로운 비전’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김은희 걷고싶은도시만들기시민연대 센터장의 ‘자동차로부터 마을을 지키자’ ▲오성훈 AURI선임연구위원의 ‘보행도시 조성을 위한 우리의 노력’ 순으로 각각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는 정 석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을 좌장으로 ▲심재익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한상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한수경 AURI보행환경연구센터장 ▲김정훈 행정안전부 안전개성과장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관점에서 과거와 미래의 보행도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참석이 아닌 AURI 공식 유튜브 홈페이지에서 생중계되며, 국민 누구나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영범 AURI원장은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보행 중심의 도시공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연구 수행을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보행환경 정책 추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신유정
    • 2021-12-01
  • “담 허물고 나무 심자” 양천 열린녹지 사업 ‘눈길’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 양천구가 노후화한 아파트 담벼락을 허물고, 대신 그 자리에 나무를 심어 도심 내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양천구는 유원목동아파트의 담벼락을 탁 트인 녹지로 조성하는 ‘열린녹지 사업’을 11월 준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아파트 열린녹지 조성사업’은 아파트를 둘러싸고 있던 노후 담장을 허물고 녹지공간을 확대해 주민편의시설과 보행시설을 만드는 사업이다. 담으로 가로막힌 단절된 공간을 수목이 식재된 소통의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지역에 개방감과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구으 설명이다. 구는 지난 4월부터 설계 및 유원목동아파트 입주민과의 협의를 거쳐 ‘열린녹지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사업비는 시비 보조를 받은 총 1억4000만 원으로, 아파트를 둘러싸고 있던 벽돌 담장 130m의 일부를 제거해 높이를 낮추고 그 공간에 나무를 심었다. 식재한 수목의 종류는 ▲산수유나무 등 교목 18주 ▲화살나무와 에메랄드그린 등 관목 1962주 ▲억새 등 초화류 3996본으로 구성됐다. 등의자 등의 편의시설도 설치됐다. 서정덕 유원목동아파트 관리소장은 “처음에는 담벼락 허물기에 거부반응을 보이던 주민들도 열린녹지 공간 조성 후에는 밝고 푸르게 변한 것을 보며 아주 만족스러워 한다”며 “현재의 쾌적한 모습이 잘 유지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가겠다”고 말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노후된 담장으로 가로막혀 있던 곳이 ‘열린녹지 조성사업’을 통해 화사한 수목이 가득한 소통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생활 속 녹지 공간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파트 열린녹지 조성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원녹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 이형주
    • 2021-11-30
  • 서울 야경 명소 100곳 선정… 화보집 발간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야경 명소 100선’을 고궁·한강·랜드마크 건축물 등 5개 권역별로 선정했다. 서울시는 야경 명소로 선정한 100곳을 사진으로 담은 '2021 서울야경 100선 화보집'을 발간해 온라인으로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서울 야간 경관의 발전과 우수성을 사진에 담아 기록하고 시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서울야경 100선 화보집’을 발간했다. 화보집은 시가 지난 2010년 ‘서울 우수경관조명시설 사진집’ 이후 10년 만에 발간한 야경 화보집이다. 2020부터 2021년까지 야간명소 100곳을 엄선해 촬영을 진행했다. 시는 시민들이 서울 전역 야경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도록 서울을 5개 권역으로 분류, 각 권역별 대표적인 장소들을 선정했다. 5개 권역은 ▲도심권(용산·종로·중구)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 ▲동북권(노원·도봉·강북·성북·중랑·성동·광진·동대문)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 ▲서북권(마포·서대문·은평)이다. 도심권에선 경복궁·덕수궁·창덕궁 등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고궁의 야경이 대표적이다. 낙산공원 성곽길, 북악스카이웨이, 백범광장공원 성곽길, 청계천 등 시민들이 걸으면서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장소도 추천한다. 동남권에선 세빛섬, 올림픽대교, 잠실호수교,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등 한강의 야경을 조망할 수 있는 브릿지 명소가 아름답다. 코엑스, 롯데타워, 청담동 갤러리아 백화점 등은 최고급 패션‧뷰티 메카의 야경으로 꼽힌다. 동북권에선 DDP를 시작으로 3개 자치구(중구‧성동구‧용산구)의 야경을 볼 수 있는 매봉산 팔각정, 창의문~혜화문으로 이어지는 성북동 성곽길, 동양 최대 인공폭포인 용마폭포, 서울의 마지막 간이역이던 옛 화랑대역(화랑대 철도공원)의 야경을 만나볼 수 있다. 서남권은 여의도 스카이라인을 비롯해 고척스카이돔, 국립 항공박물관, 국회의사당, 노들섬 라이브하우스, 서울식물원 등 지역의 랜드마크인 건축물의 아름다운 야간 경관을 소개한다. 서북권에선 월드컵경기장과 올해 9월 개통한 월드컵대교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미디어산업 클러스터인 상암 DMC,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탈바꿈한 홍제유연 빛갤러리, 서대문 독립공원과 형무소역사관의 야경도 소개한다. 시는 화보집을 서울의 야간 경관 변천사에 대한 기록 자료로써 시·자치구 관련 부서에 배포, 향후 정책수립과 학술연구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며, 사진 설명은 국문과 영문으로 병기해 외국인들도 볼 수 있도록 제작했다. 이문주 시 도시빛정책과장은 “서울의 도시조명은 어둠을 밝혀주는 기능적인 역할을 넘어 경쟁력 있는 서울의 야간 경관을 가꿔나가는 중요한 컨텐츠의 역학을 할 수 있다”며 “이번 화보집을 통해 많은 분들이 전통과 현대가 결합된 활력 넘치는 역사문화도시 서울의 매력을 발견하고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신유정
    • 2021-11-29
  • [기고] 크로스로드, 어떤 도시에 살 것인가
    2017년, 2019년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를 모두 가보았지만, 개인적으로 이번 비엔날레가 가장 좋았던 것 같다. 먼저 웹사이트에 들어가 정보를 확인하였다. 진행방식은 전과 다름없이 여러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지만, 나는 그중에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하는 전시를 보러 갔다. 주제전, 도시전, 글로벌 스튜디오, 게스트 시티전, 현장 프로젝트로 나누어진 이번 전시는 그에 맞는 색으로 구분하여, 큰 원 안에 이들을 이어 ‘크로스로드’라는 개념을 시각적으로 인지하도록 만들었다. 이러한 큰 주제를 가지고 현 도시건축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건축, 도시계획, 예술, 디자인을 통한 도시 탐구를 이어나가며 미래 도시에 대한 실천적 사고를 개방한다. ‘회복력’이라는 면을 도시에 적용해 예측 불가의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견고한 도시 만들기에 집중하고자 한다. 회복력은 지속가능성, 즉 환경과의 재결합에 이르는 과정을 위한 필수 조건이기도 하며, 복잡하고 유연하며 민첩한 체제라고 생각되는 새로운 도시적 이상이다.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 시대, 점점 개인주의로 변모하는 사회, IT, AR 등 여러 과학적인 발전과 더불어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도시는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상상적이고 추상적이며, 다양한 생각을 볼 수 있는 전시라고 느껴졌다. 사실 도시건축 비엔날레는 도시 설계를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아닌, 예술적이며 추상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 많다. 그렇기에 예술과 도시 그리고 환경에 대한 문제는 서로 복잡하게 얽혀있으며 이는 우리에게 중요한 문제로 대두된다고 생각한다. “지하는 지상으로부터 고립된 상태로 존재할 수 없으며, 유산 가치가 배제된 현대 건축물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도시 공간에 포함될 수 없다. 또한,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생산 방식은 진화하였지만, 전통 기술의 지혜를 배제해서도 안 된다. 도시 내의 자연환경 구성은 오히려 인공적인 경관을 자아낼 수 있으며, 위험함에 대한 정밀한 이해 없이는 안전은 보장될 수 없다.” 여러 가지 주제로 나누어진 이번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도시 전 소주제 중 특히 DDP에서 다룬 ‘다섯 가지 크로스로드’라는 소주제는 도시 생산 활동에 관한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비전과 함께 조경학과의 관점을 비롯해 내 생각을 다뤄 보려고 한다. 도시계획을 다루는 크로스로드: 지상 × 지하 비디오로 볼 수 있었던 이 다리는 자전거 및 보행자용 다리와 학교 그리고 공원을 하나로 통합하는 독특한 디자인을 통해 도시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한다. 녹지 공간을 최대로 확보한 복합적 토지 사용을 통해 다리로서 기능뿐 아니라 도시의 한 장소 그 차체로도 독특한 프로젝트가 되었다. 사람들은 길을 따라 지상에서 평지까지 내려오고 올라갈 수 있으며 다리 아래 공간에는 건축물들과 함께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들이 함께 한다. 이는 마치 커다란 자전거 도로로 보였다. 잔디와 수목, 건물의 조화로운 배치로 보행자가 공간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 같다. 디자인적으로도 유기적인 형태를 보여주고, 램프처럼 만든 다리는 안정감을 부여하며, 이동의 편리함도 갖췄다. 건축을 다루는 크로스로드: 유산 × 현대 이 프로젝트는 론 빙하와 벨베데레 호텔의 현재와 미래 상황을 보여주는 모델로 이루어져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지형의 위기와 건축 환경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밝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위스 알프스 지역에 있는 가장 오래된 빙하 중 하나인 론 빙하는 기후 변화로 인해 100년 후 사라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론 빙하 후미에 위치한 벨베데레 호텔은 빙하가 감소하면서 2015년에 문을 닫았다. 이 둘은 자연과 건축 환경이 엮여 있는 관계성을 보여주는 예시이다. 이 작품을 보았을 때 같은 공간이 거울처럼 비춘 모습에 한쪽은 빙하가 있으며, 그 반대에는 빙하의 요소가 사라진 모습을 보고 환경문제에 대해 더 깊이 고심하게 되었다. 누구나 환경과 지구온난화를 이야기하지만, 그것은 단편적이고 일반적인 관념일 뿐 우리는 그 위험성을 평소에 잘 인지하지 못한다. 벨베데레 호텔은 1882년부터 탐험가들에게 가장 유명한 목적지였다. 그곳은 론 빙하가 잘 보이는 곳이었다. 하지만 이제 점점 빙하가 없어지고, 그러한 모습을 바라보는 어린아이와 할머니로 대조되어 만든 이미지도 인상적이었다. 추가적으로 뱅크시 전시에서 보았던 작품도 함께 생각이 났다. “I Don’t believe in global warming(나는 지구온난화를 믿지 않는다)”라는 문구 아래에 점점 잠기고 있는 모습은 직접적으로 지구온난화에 대한 이미지를 심어주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작품으로서 현 지구의 상태를 표현하고 있지만, 기업은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환경보호를 하고 있는 것 같아 와닿지 않으며, 개인은 자신의 일이 아니라며 치부하는 경향이 있어 마음이 좋지 않았다. 나부터 실천하여 지구 환경에 대한 문제를 조경적으로 어떻게 풀어나갈지 고민이 되는 부분이다. 나무가 이산화탄소를 마시고, 산소를 배출하는 양은 많다고 익히 들었다. 조경학도로서 할 수 있는 환경에 대한 문제를 좀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 작품이었다. 생산과정을 다루는 크로스로드: 공예 × 디지털 수학적 알고리즘인 메타볼에서 영감을 받은 원형의 거품 같은 기하학적 구조는 설치작품을 숲속의 복잡한 나무 몸통들 주위로 자연스럽게 흐르게 하여 자연환경에 조화롭게 엮여 있는 디지털 기하학의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그 설계 과정은 디지털 방식이지만 이 프로젝트는 매우 아날로그적이며 유형의 경험을 제공한다. 사실 이 작품을 보았을 때는 그리 인상적이지 않았다. 단지 여러 두꺼운 실을 마운딩처럼 표현한 것 같았다. 하지만 AR 기술을 통해 그 공간에서 같은 구조물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디지털을 활용한 예시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이러한 많은 기술들이 조경에도 도입되어 AR 혹은 MR 기술로 스마트 친환경 공원이나 구조물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환경을 다루는 크로스로드: 자연 × 인공 유랄렌스 프로젝트는 2대째 위기를 맞는 넓은 광구의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광산의 오래된 길을 풍경으로 삼아, 도시와 인근 이웃의 상황을 변화시키고 한때 버려진 공간은 도시재생의 장소가 되었다. 슬래그 더미는 자연적으로 발생하거나 의도적으로 심은 식물로 대체되어 있으며, 7개의 공원이 연결되어 공원 사슬을 형성하고 있다. 도시재생은 조경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키워드 중 하나이다. 이는 현대사회에서 쇠퇴하는 도시들을 다시 재생하는 프로젝트이다. 버려진 공간은 아니지만 7개의 공원이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목동공원이 생각나게 하였다. 현재 파리공원, 목마공원, 오목공원, 양천공원, 신트리공원이 있는 목동의 공원들과 함께 곧 만들어질 국회대로 공원 재개발로 총 6개의 공원이 있는 이 부지는 마치 이 프로젝트와 닮은 것 같았다. 도시적 배경을 다루는 크로스로드: 안전 × 위험 ‘플라스틱 국제 연합’은 인간이 끊임없는 자기 파괴적인 행동을 먹이 삼으며 바다를 떠다니다 천천히 지구 주위를 에워싸는 구조물이다. 이 가상의 도시는 바다로부터 온 플라스틱을 건축자재로 재활용한다. 이 구조물을 만든 프라이섀들러는 이 섬이 성장하며 모든 대륙을 지나며 가난한 지역과 부유한 지역을 연결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국제 해상에 위치하여 어떠한 국내법에 귀속하지 않으며, 조세 회피지로 수익을 창출하며 포용하는 공간이라는 유토피아적인 이야기로 이를 설명한다. 하지만 내 관점에서는 다르게 보였다. 우리는 많은 환경문제와 안전성, 위험성을 이야기할 때 플라스틱 소재를 언급한다. 플라스틱은 열 또는 압력에 의해 성형될 수 있는 유기물 기반 고분자 물질 및 혼합물이다. 우리는 굉장히 많은 곳에서 플라스틱을 사용하며 그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플라스틱 소재는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플라스틱은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자리 잡아 프랜차이즈업계 혹은 사람들은 플라스틱, 일회용컵을 줄이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는 플라스틱의 양면성을 보여주며 그 자체로도 우리에게 유해한 물질로 변질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플라스틱 물병에 사용되는 PET(폴리에틸렌 테레프탈산)는 물을 오염시킬 수 있는 화학적 혼합물이며, 이는 다양한 연구로도 증명된 사실이다. 한 번에 영향을 주는 것은 소량이기 때문에 그 안전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물을 마시는 실정이다. 하지만 미세플라스틱 차곡차곡 축적돼 우리 건강을 위협한다. 일주일 동안 먹는 미세플라스틱의 양은 약 신용카드 한 장인 5g이며, 바다로 흘러간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한 플랑크톤을 먹은 물고기가 우리의 밥상 위로 올라올 때는 다시 우리의 몸으로 들어오게 된다. 플라스틱 소재는 모형을 쉽게 바꿀 수 있으며 가볍다는 편리함과 안정성, 위험성을 골고루 가지고 있다. 이미 파이프, 벽지, 마룻바닥 등에 플라스틱이 사용되고 있는데, 플라스틱을 건축자재로 사용한 점이 그다지 놀랍게 여겨지지 않는다. 플라스틱이 혼합된 기존 건축자재들은 재활용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이지도 않았다. 이러한 시각에서 ‘플라스틱 국제 연합’이라는 건축물을 바라보면 혁신적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쓰레기를 재활용하여 건축물을 짓는다면, 그 건축물이 수명을 다하여 새로운 건물을 지을 때 그 건축자재는 어디로 가겠는가? 어쩌면 우리의 밥상 위에 플라스틱 건축물 조각이 올라올 수도 있다. 박주연 서울시립대학교 음악학과·조경학과 복수전공
    • 박주연 서울시립대학교 음악학과·조경학과 복수전공
    • 2021-11-29
  • 탄소중립 실현 위한 미래공원의 방향성은?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조경의 역할과 향후 3기 신도시 등 공원의 미래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조경학회가 내달 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탄소중립과 용산공원’을 주제로 ‘탄소중립 시대를 위한 미래공원 비전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포럼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조경의 역할과 과제 ▲탄소중립과 용산공원의 미래 방향성 모색 ▲전문가 패널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포럼은 논의 대상에 국내 최초 국가공원인 용산공원을 선정하고, 탄소중립 기술·정책 등을 반영해 향후 3기 신도시 등 공원의 미래 방향성 설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용산공원은 최초 국가공원으로서 역사성, 상징성, 장소성, 전 국민 관심도, 파급효과 등을 감안해 자연기반 탄소중립 해법의 1차 논의 대상지로 선정했다. 주제발표는 ▲이강오 임업진흥원 원장의 탄소중립과 도시공원의 ESG전략 ‘그린에 그린을 더하다’ ▲Adrian Geuze(용산공원 설계자)의 ‘Yongsan Park: Healing’ ▲배정한 서울대학교 교수의 ‘용산공원, 전망과 과제’ ▲김현무 사이트랩 대표의 ‘탄소중립시대 미래도시 오픈스페이스의 역할과 과제’ 순으로 진행된다. 종합토론은 조경진 한국조경학회장을 좌장을 맡아, ▲김현수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 ▲이제선 한국도시설계학회장 ▲주신하 한국경관학회장 ▲정수미 LH 도시경관단장이 참여해 진행된다. 포럼과 관련한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조경학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 신유정
    • 2021-11-28
  • 서울기록원, 공원 아카이브의 미래를 논하다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기록원은 오는 12월 2일부터 3일까지 서울기록원 5층 컨퍼런스룸에서 ‘서울시 공원기록과 용산기지 공원화 사업과 관련한 아카이브’를 주제로 ‘제1회 기록 카탈로그 세미나’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한다. 2019년부터 3년간 ‘도시계획’, ‘교통’, ‘건설’ 등 주요 시정 분야별로 기록을 정리해온 서울기록원은 올해 ‘공원’ 분야 기록을 정리하고 기술한 성과를 소개한다. 1일차는 ‘서울시 공원 기록의 정리와 활용’을 주제로 4개의 발표가 진행된다. 도시경관연구회 BoLA가 서울시 보유 공원 기록을 조사하고 분석한 성과와 향후 공원 아카이브의 미래에 대해 발표한다. 2일차는 ‘용산공원 아카이브, 용산기지의 공원화’를 주제로 서울기록원과 도시계획국이 함께 관련 기록을 조사·분석한 결과를 공유한다. 서울시의 담당자와 분야 전문가들이 용산공원 아카이브의 전망을 함께 토론한다. 올해 공원 기록 정리·기술은 서울시 담당부서와 협업 등 업무 담당자 및 아카이브 전문가와 함께 서울시 공공 기록물 현황과 향후 관리 방향을 검토해 본 사례로 의미가 깊다는 것이 서울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서울기록원은 푸른도시국과 동부공원녹지사업소, 도시계획국 전략계획과의 적극적인 협조로 부서 보유 기록의 현황 조사를 진행할 수 있었고, 아카이브 관련 전문가들의 입장에서 본 향후 기록물 관리와 분류 체계 구축 등에 대한 방향을 설정해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서울기록원은 기록의 생산부서, 분야 전문가 집단과의 협업을 통한 기록 카탈로깅을 이어갈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기존에 구축한 분야별 카탈로그를 보완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록 콘텐츠 개발을 추진해, 이용자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기록을 찾고, 활용할 수 있도록 주력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록에 담긴 내용과 맥락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기록을 생산한 부서와 그 분야 전문가와의 협업이 필수적이다. 서울기록원을 아카이브로, 담당 부서와 전문가 집단과의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온·오프라인 참여 신청은 서울기록원 홈페이지 공지에 첨부된 링크를 통해 하면 된다.
    • 이형주
    • 2021-11-27
  • [새책] 표석을 따라 서울을 거닐다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삼각지는 시골에서 상경한 관광버스가 꼭 들르는 관광코스였다. 처음 접하는 네 방향 출구인 입체 교차로를 돌다가 출구를 못 찾아 헤매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삼천갑자 동방삭도 아니건만 한 번 돌 때마다 수명이 1년씩 연장된다는 속설의 입소문이 나서 노인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기본으로 7번은 돌고 갔다는 이야기와, 3억 원의 공사비가 들었다 하여 ‘3억 원짜리 도너츠판’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용산기지 주변의 이야기다. 용산구에 있는 주한미군 용산기지는 우리 땅이지만 100여 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우리네 삶이 미치지 못했다. 금단의 땅으로 닫혀있던 이곳은 주한미군의 경기도 평택 이전으로 우리 품으로 돌아와 국가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117년 만에 개방된 용산기지가 바깥과 소통하는 공원으로 안착하기 위해 안과 밖을 이어주기 위한 많은 소통의 노력이 있다. ‘표석을 따라 서울을 거닐다’에 담긴 ‘용산 길’ 이야기도 그중 하나다. 신간 ‘표석을 따라 서울을 거닐다’는 용산 뿐 아니라 광복 이후부터 서울올림픽까지 고도성장의 근·현대 대한민국의 서울 풍경을 전반적으로 담아냈다. 이 책은 전국역사지도사모임이 잃어버린 역사의 현장에서 표석을 연구하고 탐구해 시대별로, 주제별로 묶어 출간하는 ‘표석으로 읽는 서울 근현대사’ 시리즈 완결편이기도 하다.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서울은 1960~1970년대 연평균 9퍼센트라는 고도성장을 이루며 ‘한강의 기적’이라는 찬사를 들었다. 하지만 서울로 인구가 몰려들면서 1950년 160만 명이었던 인구는 1970년 500만 명을 넘어섰고, 인구 급증은 도시문제와 사회문제를 야기했다. 수도 서울의 안보와 맞물려 도심 기능의 분산·주택난 해결과 인구 분산·경제성장 등을 목적으로 서울은 행정구역을 늘리거나 넓히면서 경부고속도로와 아파트로 대변되는 영동 개발 등 도시계획과 신도시 개발을 매우 빠르게 진행했다. 전쟁 폐허에서 올림픽·월드컵·G20 정상회의 등을 개최한 세계적인 도시가 된 서울, 근대적 도시에서 현대적 대도시로 급변하며 상전벽해를 이룬 서울. 표석을 따라 거닐며 서울의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의 변화상을 살펴본다. 이 책은 저자들이 수차례의 기획 회의와 자료 조사, 공동답사와 개별 답사, 전문가와 지역민 인터뷰 등을 통해 얻은 이야깃거리를 서울 도심과 부도심 지역으로 나눠 주제를 정하고, 그 지역에 녹아 있는 역사·문화적 풍경을 표석이라는 매개체를 활용해 쉽게 이야기하고자 했다. 표석 38개, 자료 사진 223장을 수록해 역사 문화의 현장을 생생하게 소개할 뿐 아니라 표석 답사 지도 9장과 서울미래유산 8곳, 함께 둘러보면 좋은 곳 64곳을 함께 소개해 역사 문화를 경험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했다. 제1부 ‘근대적 도시화의 시작‘’에서는 광복 이후 서울이 근대적 도시로 변모되는 과정을 담았다. 광복과 함께 경성부는 서울시로 개칭됐고, 이듬해 경기도에서 분리해 서울특별자유시로 승격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서울특별시로 개칭됐으나 한국전쟁으로 인해 폐허가 되어버렸다. 이후 원조 물자를 이용한 제조업 중심으로 경제를 일으키고, 새로운 도시 건설에 주력했던 근대적 도시화의 서울 풍경을 소개한다. 제2부 ‘현대적 대도시의 건설‘’에서는 ‘한강의 기적’으로 상징되는 서울의 성장과 도시 확장의 과정을 담았다. 책을 쓴 전국역사지도사모임은 역사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서 활동하는 역사지도사들의 전국 모임으로 2015년 시작됐다. 회원들은 박물관, 전시관, 고궁, 공원, 한양도성길, 둘레길, 누리길뿐만 아니라 학교, 도서관, 문화센터 등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생활 속에서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하고 향유할 수 있는 ‘살아 있는 역사 교육’으로 역사 문화의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학습 자료를 개발하고 있다. 단편적인 역사 지식보다는 문화와 결합해 시공간을 넘나들며 역사의 맥락과 당대의 문화상을 이해할 수 있는 유용한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 이형주
    • 2021-11-23
  • 시립대 조경학과 ‘나무그늘키우기’ 장학금 1억 돌파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장학회인 ‘나무그늘키우기’가 모교와 함께 아름다운 동행을 펼치고 있다. ‘나무그늘키우기’는 고도원 작가의 ‘나무는 자신을 위해 그늘을 만들지 않는다’라는 책에서 인용해, 더 많은 가지를 만들어 더 큰 그늘을 만들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도록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2006년 김충식(88학번), 장종현(94학번) 동문이 첫 모임을 결성했다. 회원들은 76학번부터 14학번까지 다양하게 참여하고 있다. 총 회원수는 137명이며, 이중 현재 활동하고 있는 회원은 80명 정도다. 기존 장학 수혜자 중 8명도 멤버로 가입했다. ‘나무그늘키우기’는 2008년 1학기부터 모교 발전기금을 통해 조경학과 장학금을 첫 기부해 2021년 1억 원을 돌파했다. 현재까지 장학생은 총 168명이 지원했으며, 이 중 98명(중복으로 세면 52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수여했다. 2012년까지는 회원전원 의사결정 참여로 장학생 선정했으나, 회원수 증가로 2013년부터는 운영위원회를 조직하고 운영위원장 선출해 현재 5기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참여방식은 조경학과 졸업생이면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으며, 1구좌당 1만 원씩 약정해 참여하면 된다. 장학금은 법정기부금으로 처리돼 연말정산이 가능하며, 매년 3~4차례의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서 선·후배와의 친목도모 등을 이어갈 수 있다.
    • 신유정
    • 2021-11-23
  • 기후위기·탄소중립 정책, 향후 과제는?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환경연구원(KEI)은 오는 12월 2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 19층 아이비홀(IVY)에서 ‘기후위기시대, 기후정의 실현과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 방안 마련’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IPCC(2021) 제6차 보고서에 따르면 1850~1900년 대비 2011~2020년 지구의 지표면 온도가 1.09℃ 상승, 전 지구 평균 해수면은 0.20m 상승했다. 이는 2018년 발표한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의 수치보다 더 상승한 것으로, 현재 수준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유지한다면 2021~2040년 중에 파리협정의 목표인 1.5℃에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파리협정에 따라 당사국은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이행할 의무를 지니게 됐다. EU, 스웨덴, 미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은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있으며, 우리 정부도 국제사회의 흐름에 발맞춰 지난해 10월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목표를 이행하기 위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안’이 올해 8월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9월 24일 공포되기도 했다. 이번 세미나는 기후정의 실현과 탄소중립 사회로 이행하기 위한 입법 및 정책 개선방안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논의하고, 기후위기 및 탄소중립 정책의 현안 진단 및 향후 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마련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민정 성공회대 사회과학연구소 연구위원의 ‘기후위기와 정의로운 전환(가제)’ ▲정명희 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국장의 ‘생태계 복원과 보전을 위한 방안 마련(가제)’ ▲조길예 기후행동비건네트워크 대표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먹거리 체계 관련(가제)’ ▲이정필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의 ‘탄소중립 기본법에 대한 검토와 평가(가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지정토론자로는 ▲홍혜란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총장 ▲황인철 녹색연합 기후행동 팀장 ▲최진우 환경생태 연구활동가 ▲홍성환 동물해방물결 활동가 ▲김익수 환경일보 대표 ▲박태현 강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박창신 법무법인 강남 변호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 이형주
    • 2021-11-23
  • ‘용산공원 종합기본계획’ 변경 공청회, 오는 25일 개최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동자아트홀에서 ‘용산공원 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 변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는 배정한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의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 변경안(2차)’에 대한 설명과 지정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지정토론자로는 ▲김한배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명예교수(좌장) ▲강대양 서울시 도심전략사업팀장 ▲김아연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김영석 건국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조담빈 국민참여단 청년 코디네이터가 참여할 예정이다. 용산공원 종합기본계획에는 ▲종합적인 기본구상 및 추진전략 ▲토지이용·교통·경관·환경 등의 기본적인 정책방향 ▲역사·문화·복합시설 등의 또는 설치의 기본방향 ▲재원조달의 기본방향 ▲용산공원조성계획 및 복합시설조성계획의 수립 방향에 관한 사항 ▲용산공원정비구역의 면적에 관한 사항 ▲그 밖의 용산정비구역을 효율적으로 조성하고 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 등이 담긴다. 공청회는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돼 온라인상에서도 발표와 토론을 들으면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유튜브 채널은 ‘국토교통부’ 또는 ‘용산공원 종합기본계획’을 검색해서 들어갈 수 있다. 이외에도 의견을 제시하고자 하는 사람은 국토부 홈페이지 공지사항 ‘용산공원 종합기본계획 수립 공청회 개최’ 게시글에 첨부된 양식을 작성해 오는 12월 2일 오후 6시까지 메일 또는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국토부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 공원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 이형주
    • 2021-11-22
  • 서울 도시건축 공간에 ‘감성’ 입히자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서울의 도시건축 공간에 콜라주 기법으로 감성을 입힌 이미지와 영상 등으로 이뤄진 시민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시는 감성도시 서울의 모습을 주제로 ‘서울 콜라주: 서울, 감성입히기’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를 내달 17일까지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위축된 시민들의 마음과 생활이 일상으로의 회복을 넘어 도시에서 따뜻하고 다채로운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서울을 모두에게 열린 감성공간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시민의 일상적이면서 특별한 시선으로 그려보는 아이디어를 통해 매력적이고 품격 가득한 감성적 도시 서울을 만들어갈 수 있는 계기로 마련하고자 한다. 이번 시민 아이디어 공모는 시민들이 생각하는 도시 서울의 감성적인 모습을 콜라주 기법을 통해 이미지와 영상으로 제출하는 ‘서울, 감성입히기’ 부문과 10세 이하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서울, 감성꾸미기’ 특별부문으로 나눠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 참가자는 시민들이 생활하는 일상공간, 주변의 공공건축물과 랜드마크 등 서울의 도시건축 공간들을 대상으로 보다 좋은 감성적 공간으로 변화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된다. 콜라주 기법을 활용한 이미지 또는 영상 제작을 통해, 제안하고자 하는 서울의 장소나 장면을 찍은 사진 또는 영상 위에 도시의 감성을 담은 아이디어(도시 경관을 개선할 수 있는 감성디자인, 재미있는 행위와 활동을 유발하거나 수반하는 감성디자인)를 사진, 아이콘, 그래픽 이미지, 드로잉, 에세이 글, 텍스트 클리핑, 손글씨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한 작품을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 분야 중 어린이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서울, 감성꾸미기(컬러링 콜라주)’는 공모홈페이지에 업로드 된 밑그림을 다운 받아 콜라주를 완성한 후 응모하면 된다. 이번 공모전에는 연령 및 거주지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작품 출품과 접수는 ‘서울콜라주 : 서울, 감성입히기’ 시민 아이디어 공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에서 진행된다. 공모 기간 동안 ‘콜라주’ 기법을 설명하고 보다 손쉽게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가이드 영상 및 주요 문의사항 등을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된다. 시는 심사를 통해 최종 당선작 54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당선자에겐 서울시장상과 함께 상금 총 1800만 원을 수여한다. 당선된 시민 아이디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심사는 연령별(청소년·일반), 부문별(이미지·영상)으로 나눠 진행하며, 특별부문은 어린이(10세 이하)만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감성, 입히기’부분에서는 총 36작품을 선정하며, 각 부문별로 ▲대상 1명 (상금 일반 150만 원·청소년 50만 원) ▲최우수상 3명 (상금 일반 80만 원·청소년 30만 원) ▲우수상 5명 (상금 일반 50만 원·청소년 10만 원)을 선정해 수여한다. 10세 이하 어린이 대상으로 진행하는 ‘감성꾸미기’ 부분에서는 ▲대상 1명 (상금 20만 원) ▲최우수상 7명 (상금 10만 원), ▲우수상 10명(상금 5만 원) 등을 시상해 총 상금 1800만 원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내달 24일에 ‘서울콜라주: 서울, 감성입히기’ 시민 아이디어 공모 홈페이지 및 ‘내 손안에 서울’ 공모전 페이지를 통해 발표하고 수상자에게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제출된 아이디어 중 우수한 작품은 ‘서울, 감성공간대백과사전’으로 엮어 공모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시민들과 다양한 방법으로 공유할 예정이며, 향후 ‘감성도시, 서울’을 위한 사업들에 귀중한 아이디어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성보 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달라진 일상과 도시가 일상적이지만 따뜻한 감성으로 회복해 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됐다”며 “시민들이 제안하는 아이디어는 ‘감성도시, 서울’을 만들어가는 소중한 밑거름으로, 특별한 경험과 창의적 아이디어가 발굴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 신유정
    • 2021-11-22
  • 전문건설협회, 공정위·종합건설업계와 ‘선도적 노력’ 다짐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대한전문건설협회·공정거래위원회·종합건설업계가 상생협력해, 건설업 원·하도급 상생협력 및 공정 문화 확산에 선도적 노력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전문건설협회는 지난 18일 건설회관 회의실에서 공정거래위원회, 종합건설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해 개최됐던 ‘건설업계 상생협약 선언식’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개최됐으며, 2020년 동반성장지수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삼성물산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DL이엔씨 ▲SK에코플랜트 ▲삼성엔지니어링 등 6개 건설업체 대표가 참석해 상생협력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건설업계의 모범·선도자로서 지속적인 상생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참석자들은 ▲상생협약 이행상황 점검 ▲공정위 제도개선 사항 설명 ▲전문·종합업계 애로사항 청취 등의 순서로 진행된 행사를 통해, 상생협약 선언이 중·소기업 현장과 2~3차 협력사에도 전파하기 위해 선도적 노력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윤학수 전문건설협회장은 “상생의 정신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 철강재·유류 가격 급등, 요소수 대란 등 건설업계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며 “앞으로 전문건설협회는 표준하도급계약서 사용 캠페인을 전개하고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꾸준히 발굴·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신유정
    • 2021-11-21
  • 제12회 인공지반녹화대상, ‘여의도 파크원’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제12회 인공지반녹화대상에서 포스코건설·스케치·마샤슈왈츠 파트너스·장원조경·한국그린인프라연구소의 ‘여의도 파크원’이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와 생명의숲은 지난 19일 640아트타워에서 ‘제12회 인공지반녹화대상 시상식 및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 인공지반녹화대상은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도시로서의 회복을 위한 그린인프라 확립을 지향하고 있다. 서류심사 및 현장심사를 거쳐 대상(환경부장관상) 1곳, 최우수상(협회장상) 1곳, 우수상(협회장상) 3곳, 아이디어혁신상(협회장상) 1곳 등 6개의 대상지를 선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여의도 파크원’은 도심에 위치한 대형 백화점 옥상에 빗물저류기능이 포함된 식재블록을 사용해 넓은 면적의 녹지관리가 용이한 대규모의 옥상녹화를 도입함으로써, 도시생태환경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 같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초고층 빌딩에서 넓은 녹지공간을 내려다볼 수 있어, 삭막한 도심지에서 시각적인 휴식을 주는 경관형성에 기여한 점 등이 높이 평가됐다. 최우수상은 ▲현대건설의 ‘디에이치포레센트’가 우수상은 ▲롯데건설의 ‘대치르엘’ ▲수프로의 ‘연남동, 신수동 주민센터’ ▲현대엔지니어링의 ‘기흥테라타워’가 받았으며 ▲인공지반 녹화부분에서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 아이디어혁신상에는 이필립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생(조경학과)의 ‘후암마중’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인 ‘디에이치포레센트’은 공동주택의 중층 및 옥상 측에 다양한 형태의 태양전지 패널과 휴게공간, 옥상녹화가 어우러진 아이디어로 이용성의 다기능 및 효율성을 극대한 공동주택의 옥상녹화를 선보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임승빈 심사위원(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은 “제출된 작품들이 전반적으로 옥상녹화 및 벽면녹화를 포함한 인공지반녹화에서 녹화공법, 시공성, 식물소재 선정, 경관형성, 사후관리 등의 측면에서 작년보다 한층 진보된 노력을 볼 수 있었다”며 “기후변화와 팬데믹 상황에서 녹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앞으로 우리나라가 탄소중립과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국가정책으로 다뤄야 할 필수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특별강연은 ▲이동근 서울대학교 교수의 ‘잠열을 홀용한 도시 열 저감 방안’ ▲한승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한승원 박사의 ‘지속가능한 인공지반녹화를 위한 식물소재 활용기술’ ▲김진수 랜드아키생태조경 대표의 ‘기후위기의 시대와 인공지반의 새로운 역할’ 순으로 발표가 진행됐다. 제12회 인공지반녹화대상 수상작 ◆ 대상(환경부장관상) ▲여의도파크원 _ 포스코건설(시공), 스케치·마샤슈왈츠 파트너스(설계), 장원조경·한국그린인프라연구소(협력) ◆ 최우수상(협회장상) ▲디에이치포레센트 _ 현대건설(시공), 제이티이엔지(설계), 다원녹화건설(협력) ◆우수상(협회장상) ▲대치르엘 _ 롯데건설(시공), 라모디자인(설계), 아세아종합건설(협력), 대치 제2지구주택재건축사업조합(건축주) ▲연남동, 신수동 주민센터_ 수프로(시공), 수프로(설계) ▲기흥테라타워 _ 현대엔지니어링(시공), 도시연(설계), 영원산업개발(협력) ◆아이디어혁신상(협회장상) ▲후암마중 _ 수풀리안(시공), 이필립(설계)
    • 신유정
    • 2021-11-21
  • “전통조경 수리는 전통조경 전문가에게”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문화재수리분야에서 각 분야별 전문업역이 존재하는데도 불구하고 특정 분야가 모든 설계와 시공을 아우르는 제도적 문제를 혁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자연유산과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전통조경 분야의 특성을 외면한 보수정비 설계·시공으로 인해 오히려 문화경관을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문화재청과 한국전통조경학회는 ‘전통조경 보존관리활용 기본계획 수립 2차 공청회’를 지난 17일 국립고궁박물관 본관에서 개최했다. 공청회는 문화재청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송출됐다. 이날 연구발표는 서자유 서울시립대학교 박사의 진행으로 ▲김순기 순천대학교 교수의 ‘전통조경의 개념과 용어 정리’ ▲윤영조 강원대학교 교수의 ‘국내 전통조경 정책 환경 및 동향’ ▲김충식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의 ‘전통조경 실무 동향’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전영우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김기주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 ▲김부식 한국조경신문 대표 ▲안계복 대구가톨릭대학교 명예교수 ▲이용훈 그룹21 대표 ▲고주환 한국문화재수리기술자협회장 ▲김석순 아름터건축사사무소 대표의 토론이 진행됐다. 황권순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장은 “천염기념물과에서는 동·식물, 지질, 지형, 천연보호구역, 명승을 담당하고 있는데, 동물, 식물은 다 성격이 다른 문화재들에서도 일괄되게 같은 게 하나 있는데 바로 설계다. 대부분 한옥, 고건축 전문가로 이뤄진 실측설계업체가 들어온다. 그분들이 만장굴, 나무, 조경에 관한 설계를 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2차 공청회를 통해 전문가들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해 해당 문화재의 본질적 가치에 맞는 해법을 찾아가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영우 문화재위원장은 축사에서 “문화재청은 박진희 배우를 제1회 ‘자연유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그날 박 배우가 위촉 소감을 밝히며 천연기념물과 명승, 전통조경을 위해서 열심히 홍보하겠다고 했다. 이 말을 들었을 때, 앞으로 공청회 활동이 구체화되는 것이 청의 관심이 아닐까 생각했다”며 “오늘 참석한 토론자들이 이 의미를 다시 한번 새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김충식 교수는 “조경기술자가 조경설계용역사업을 원도급으로 수주하지 못하는 제도와 행정상의 한계, 보수단청업의 업무범위에 대한 잘못된 인식, 지자체 담당 공무원의 이해와 전문성 결여 등으로, 설계와 시공을 건축설계, 시공업체에서 하도급을 받거나 임시고용돼 사업에 참여하는 구조를 이루고 있다”며 “문화재수리분야에서 독립적 업역이 존재하는 조경에 대한 인식이 매우 빈약한 것이 전통조경수리시장의 성장을 저해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으로는 조경 설계 발주 관련 문화재수리법 등을 재규정해 개선하고, 조경 시공 분리발주 강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더불어 전통조경 설계지침을 개발·보급하고, 표준시방서 및 품셈을 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에서 김기주 교수는 “최근 장릉사태를 봤을 때 일반인들도 문화재가 단순히 하나의 대상물이 아니라, 그 주변을 같이 포함하고 있다는 걸 인식해 긍정적으로 느껴진다. 하지만 앞으로 전통조경의 위상이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는 명확하지 않은 것 같다”며 “전통조경에 대한 용어적 정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경계를 확산시키려는 노력과 의욕이 앞서다 보니, 전통조경의 실체가 무엇인지 명확해 보이지 않는다. 전통조경의 각 실제적인 사례들을 정리해 그걸 가지고 정책을 만들 수 있게끔 기본데이터를 제공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지방문화재와의 관계 설정에 있어서 전통조경은 사적, 명승, 천연기념물로 구분돼 있는 것에 반해 지방문화재는 기념물로 통합돼있어 전통조경이 어느 곳에서도 드러나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문화재청에서는 지방문화재를 국가문화재의 하위개념으로 볼 것이 아니라 전통조경에 해당하는 기념물을 구별하는 등, 문화유산이라는 큰 틀에서 구분하고 지자체의 열악한 재정을 고려해 재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부식 대표는 “현재 천연기념물과 내 전통조경 및 명승을 담당하는 팀 단위 조직의 위상이 너무 왜소한 상황이다. 2019년 이낙연 총리가 참석한 조경의날 행사 당시 문화재청 차장이 조경과 신설의지를 피력했지만, 2년이 지난 현재에도 이야기만 되고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더불어 “국민에게 다가가는 전통조경정책의 우선순위를 설정해 SNS를 활용한 전통조경의 명소를 홍보하는 등 숨겨진 전통조경이 아닌, 느끼고 향유할 수 있는 전통조경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용훈 대표는 “2011년도에 ‘문화재보호법’에서 문화재수리수리등에 관한 법률이 별도로 분리됨에 따라 대대적인 업종개편이 이뤄졌다. 기존 5가지 업종을 수리업, 실측설계업, 감리업 등 3가지의 대업으로 나누고, 그중에 수리업을 다시 종합, 전문수리업으로 나눴다. 이때부터 조경업이 격하된 불행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1974년도에 문화재수리업에 조경업이 신설될 때만 하더라도 현충사 등은 대부분 조경공사업이 수행했는데, 2011년 수리법이 개정됨에 따라 대부분 종합수리업으로 발주 형태가 이뤄져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 보수단청업의 연평균 수주액은 약 8억2000만 원이고, 조경업은 2억3000만 원이다. 이건 인건비도 나오지 않는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고주환 회장은 “1981년에 조경기술자가 탄생했을 때 왜 조경기술자가 문화재 보존업역에서 필요한 기술자인지 명확하지 않았다. 그동안 기술자 간의 업역 등을 정리하기 위해 많은 자료를 찾아봤지만, 기술자가 없어지고 다시 태동되는 이유가 분명치 않은 분야가 조경분야”라며 “이런 부분에 대해 전통조경을 연구하는 분들이 그 당시 자료를 찾아 왜 그랬는지 알아보고, 현재 추측되고 있는 것만이 아닌 더 명확한 내용을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석순 대표는 “연구에서 제시된 조경 실무 대상의 구성요소는 상당 부분이 건축영역과 교차돼 있는 것을 느낀다. 건축적 요소 중 조경의 범주가 아닌 건축의 범주에 포함되는 것 등 중복 교차되는 실무 대상의 충돌은 조경과 건축의 각각 입장에서 다른입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통조경 설계제도를 논의하기 전에 조경 실무 대상의 범위에 대한 각각의 학계, 업계 등이 모여 논의가 전제돼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날 토론에서는 대구가톨릭대학교를 포함해 몇몇 대학에서 시행되고 있는 NSC 과정과 전통조경 교육 간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안계복 교수는 “NSC는 현장 실무교육 위주이기 때문에 학생들에게는 만족도가 높은 과정이지만, 교수들은 평소에 가르치던 교과목을 대부분 내려놓고 신규과목을 가르쳐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현재 각 대학 조경학과에서 전통조경전공자를 뽑지 않는 상황에서 NCS 과정을 만들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NCS 과정 말고 ‘전통조경실무 장인육성 특별 프로그램’을 만들어, 취업과 연계해 활성화시키는 방안이 더 적절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에 김충식 교수는 “건축같은 경우는 건축학, 공학 등 세계적으로 인증된 프로그램을 도입함으로써 명확한 교육 방향을 잡고 전문가 양성의 기틀을 마련했다. NCS라는 것도 검정형이 아닌 과정형으로 훈련된 사람들을 내보내려는 정책”이라며 “NCS 과정에서 조경기사들이 계속 양성되고 있다는 것은 과정형 평가가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는 신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전통문화대학교에서는 전통조경교육만 20년을 했다. 전통조경에 대한 프로그램들을 충분히 검증한 상황이다. 단지 전통문화대학에서만 전통조경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아닌, 전국에 있는 50여개 대학의 조경학과 학생들이 전통조경을 공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공유하는 가능성을 모색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질의응답 시간에 한 청중은 “전통조경이 어디에 있는가?”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황권순 과장은 “전통조경은 공간으로 구성되는 문화유산, 자연유산 모든 분야에 있어야 한다. 그것들이 지금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가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전통조경의 전문성이 보수단청에 눌려서 그 역할을 못하고 있다. 만장굴의 보수정비도 한옥전문가가, 고창문수사단풍나숲의 종합정비계획사업에도 실측설계 고건축 업자가 들어온다. 저희 과에 와서 사업을 설명하는데 묻는 말에 한마디 대답도 못하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청중은 “국토부 조경공사 지침을 준용하라고 돼있지만, 조경업으로 발주하지 않는 지자체에 발주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하는 것 아닌가?”에 대해 질문했다. 황 과장은 “조경업으로 발주하지 않는 지자체의 발주 가이드라인 마련에 대해서는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공청회를 하는 것이다. 관련 제도가 완비되기 전이라도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국고보조사업에 사업지침을 내릴 때 해당 분야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황 과장은 “문화재청 내부에서도 이런 부분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시키고 업역에 대한 다툼이거나, 밥그릇 싸움으로 문제가 비화되는 것을 바라지는 않는다. 다만 해당 문화재 종류별로 그 특성을 잘 유지할 수 있는 보존 관리의 툴을 만드는 것은 문화재청 업무의 목적”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전문분야별의 다툼이 아니라 문화재 가치를 잘 유지할 수 있는 방법으로 명분을 삼아서 답을 찾는 방향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신유정
    • 2021-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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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가든마켓 준공, 내년 1월 정식 개장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정원산업복합공간순천만가든마켓이‘대한민국정원산업전’을통해시범운영을거쳐내년1월부터정식운영에들어갈전망이다. 순천시는지난12일순천만가든마켓준공기념식을개최했다.이와함께가든마켓내에서는12일부터21일까지‘대한민국정원산업전’이열린다. 순천만가든마켓은정원용품,정원자재등을판매하고정원문화를만들어나가는복합공간으로순천시가남중권의새로운정원산업거점도시가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건립됐다.지난2018년부터국·도비포함299억원의사업비를투입해연향뜰일대약1200평규모로조성됐다. 이곳은전국에서조경수생산량이가장많은지역중하나인순천시의이점을살려,생산에서유통까지이어지는원스톱클러스터를조성함으로써화훼농가판로개선과소득증대를목표로한다.조경수공판장,정원자재판매장기능뿐아니라인근유휴부지를활용한각종정원실습교육,반려식물가드닝서비스(미니병원)등을아우를예정이다. 가든마켓은지난9월민간주주모집청약에서청약률181%을달성하며주주모집을마치고10월법인설립등기를완료했다.오는12월제257회순천시의회정례회에서민간위탁동의안승인을얻으면내년1월중정식으로개소할예정이다. ‘대한민국정원산업전’은정원용품과정원식물전시·판매,비즈니스데이,플라워쇼,국화분재전시회으로구성됐다. 순천시정원산업과가주최하고청년100이주관하는비즈니스데이는정원식물생산,정원조성및관리,정원용품및시설물관계자를초빙해최신정원산업및식물소재경향을소개하는세미나다. 순천생태문화교육관과정원지원센터에서오후2시부터진행되는세미나와순천만가든마켓탐방으로구성되며일정은▲12일,송명준님프가든대표의‘국내외정원식물(수생식물)소개및생산관리’▲15,이재춘미소조경대표의‘정원식물컨테이너생산재배관리기법’▲17일,신준호연수당대표(전더가든실장)의‘자연주의정원조성을위한정원식물소개’▲18일,이성웅한국그린인프라연구소상무의‘인공지반녹화(옥상,수직정원)자재및정원식물생산관리’▲29일,이현수천지식물원실장의‘국내외정원식물(그라스및사초)유통및생산관리’순이다. 제2회플라워쇼는총50여명의참가자의경연작이12일부터14일까지전시되고,15일부터는국화사랑동호회의국화분재전시가이어진다. 허석시장은“순천시의미래비전인‘30만정원도시’에걸맞게,순천만가든마켓을통해순천시가남해안권을대표하는정원산업·정원문화중심도시로발돋움할날을기대한다”고말했다. 또한“일부화훼소상공인단체가염려하는소매에대해서는가든마켓의설립취지와운영방향을명확히밝혀오해를불식시킬수있도록충분히소통하고설득해야한다”고당부하기도했다.
IFLA 기념정원 조성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세계조경가대회(이하IFLA)기념정원조성설계공모당선작에유승종라이브스케이프대표의‘사람의정원,자연의정원’이선정됐다. 산림청은지난8월30일부터시작된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조성설계공모당선작을12일발표했다. 이번공모는국내외저명한조경,정원설계가5팀의초청공모로진행됐다.설계공모지명참가자는▲고정희에지고크리거대표·송민원엠더블유디랩소장▲김봉찬더가든대표▲박승진디자인스튜디오로사이대표▲유승종라이브스케이프대표▲송지은케네디송듀수아르대표다. 산림청은지난6월18일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IFLA한국총회조직위원회와함께내년광주광역시에서열리는제58회세계조경가협회한국총회의성공적개최를도모하고동반성장의협력체계를구축하기위한업무협약(MOU)을맺었다. 업무협약에따라산림및정원분야와조경분야가협업해이뤄졌으며,대상지는국립세종수목원중앙온실앞약2900㎡의면적이다. 당선작‘사람의정원,자연의정원’은대상지안에자연과인간이관계를맺고어우러질수있는원형울타리를제안했다.‘자연의정원’으로명명된울타리속에는무분별한침범으로작은생물의세계가파괴되지않도록지형과시설디자인을세심하게구축할예정이다. 원형울타리바깥‘사람의정원’은‘자연의정원’에간접적인개입을통해살아있는상태를지속하며보완할계획이다.특히어린묘목을향한사람들의발걸음은관수설비의동작감지센서를작동시켜‘자연의정원’에변화를유도했으며,낮은높이의CCTV로실시간정원모습을전세계에송출하는프로그램까지구상했다.수상작품은제58회IFLA공식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심사위원회는▲박은영중부대원격대학원정원문화산업학과장(위원장)▲정욱주서울대학교교수(위원)▲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교수(위원)▲김주열산림청도시숲경관과과장(위원)▲이유미국립세종수목원원장(위원)으로구성됐다. 심사위원들은“‘조경과조경가란무엇인가?’라는물음에‘만드는것과지키는것’이라전하는당선작의메시지가강력했다”고총평했다. 박은영심사위원장은“자연과인간의관계를통해세계조경가협회의지향점과미래성에부합하고자한노력이돋보였다”며“만드는것과지키는것에대한균형을적절히표현해,담고자하는메시지를유연하게전달한점을높게평가했다”고말했다. 시상식과상금수여는내년6월말정원이완공되는시점에국립세종수목원에서진행되며,당선작및참여작은5인작가인터뷰집은2022년IFLA광주총회에전시될예정이다. 한편광주총회는2022년8월31일부터9월2일까지총3일간광주광역시일대에서개최된다.‘리:퍼블릭랜드스케이프(RE:PUBLICLANDSCAPE)’를주제로,조경의공공리더십회복을목표로하고있다.
[조경작품리뷰] 도심 속 ‘마법의 성’, F&F 별관 옥상정원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도시경관이옥상정원을만나동화속마법의성으로변신했다.도심빌딩숲사이에서새들이날아와쉴수있는녹색둥지로리뉴얼된F&F별관옥상정원의모습이다. F&F별관옥상은본관보다낮은층으로만들어진별관이본관과맞닿으면서베란다형태로공간구조가형성돼있다.한쪽은본관건물유리창이하늘을비추고,한쪽은도심경관이넓게펼쳐진다.넓게펼쳐진방향은저층주거지와빌딩사이에호텔과성당이우뚝솟아있는데,이두개의랜드마크가연출하는도심경관이인상적이다. 기존옥상은신관과별관두건물을연결하는이동통로이면서직원들이야외에서잠시쉬어가는데크로만이뤄진공간이었다.F&F대표는우수한어반스케이프를보유하고있으면서도공간의활용도가떨어지는점을아쉬워해정원조성을의뢰해활기넘치는공간으로새롭게만들고자했다. 정원조성을맡은주례민오랑쥬리대표는도심속의휴식을느낄수있는‘GreenNest’란컨셉으로F&F별관옥상에생명을불어넣었다.넓은시야가확보되는공간구조로인해형성되는이색적인경관적가치를최대한살리고자한것이이곳정원조성의핵심포인트다.옥상의전망은유지하고안정감과안락함을느낄수있는자연의공간으로조성코자했다.이를위해기존의데크공간은일부오픈스페이스로유지하고식재지와휴게공간,산책로등을유기적으로연결되도록계획했다. 기존의식재를일부변경하고균형을잡는뼈대역할로상록수를배치했다.봄부터가을까지의계절변화를감지할수있는교목을전체적으로분산해높이감을주었으며,초본식물및그라스,그라운드커버식물을플랜터마다구분지어계획함으로써전체적으로자연스럽게어우러지면서각공간마다의식재특징이도드라지도록성격을부여했다.그렇게삭막했던옥상공간은이른봄부터늦여름까지식물의꽃과열매그리고잎의변화를지속적으로감상할수있는도심속의정원으로탈바꿈했다. “강남도심한가운데중층옥상이있다는점이특이했다.높은곳에서아래를내려다보는모습이아니라,중층에서정면으로서울의주택가를볼수있는뷰가열린다는점이매우좋은강점이었다.그래서내가만드는정원을도드라지게하는것보다,도시의경관을받아들이도록여는것이중요하다고여겼다.도시경관을정원속으로받아들여가치를북돋워주고자했다.” F&F별관옥상정원리뉴얼은정원이만들어내는미시적경관,도시가만들어내는거시적경관,정원식물이프레임을형성해도시경관과어우러지면서만들어내는복합경관까지세가지측면에서경관적인고려를했다. 서울에서볼수있는큰건물이배경이되고,새로지어진강남의고층건물들이좌측으로보인다.정면으로는오래된도시의느낌이드는데그속에자리한성당이경관포인트다.이에성당뷰를부각되게유도하고,스탠딩바를만들어감상하면서쉬는공간으로연출했다. 특히이옥상정원은성당뷰연출이돋보인다.옥상정원에서바라본성당과다른건물들은층을이루고있는데,성당을정면으로바라보는위치에서는그층위를연장해옥상난간,스탠딩바,식물,플랜터,식물,벤치,데크로이어지는계단이만들어지도록연출했다.마치하늘에떠있는성에오르는‘천국의계단’같은느낌이들게한다. 또다른위치에서는동화속‘마법의성’을만나게된다.정원한가운데는식재를위한식물섬을만들었는데,식물사이로형성되는프레임속에성당이쏙들어오는뷰포인트가있다.여기서바라보는모습은마치깊은숲을지나아스라이모습이보이는‘마법의성’을떠올리게한다.의도적으로성당을가린뷰도연출된다. 사운드스케이프도절묘한조화를이룬다.옥상이중층에위치하다보니식물이바람에흔들리는소리가보다선명하게들리고,새소리도들을수있다.거기에F&F관리팀의세심한선곡도분위기를연출하는데한몫거든다.식물사이에숨어있는스피커에서는계속음악이나오는데,자연의소리를표현하는뉴에이지음악부터클래식등을적절히안배해공간의분위기를북돋워준다. “중간층옥상이란대상지여건이매우좋다.빛과그늘이적절하게균형을이루고,바람도적당히불어온다.정원감각을최대한끌어올리고자지시성이있는식물표찰을달지않았다.바쁜일상에서직원들이단5분만이라도완전히정원심상에빠져들어편안한휴식을갖는공간이되길바란다.”
[기고] 현대간호를 기리다
‘첼시플라워쇼2021’쇼가든(ShowGarden)분야에서‘플로렌스나이팅게일가든(TheFlorenceNightingaleGarden)’이은메달을수상하였다.2020년이후전세계간호사들이코로나-19와길고도치열한사투를벌이고있는오늘의상황에서‘현대의나이팅게일’들에게큰위로와새로운힘을주는반갑고도영광스러운소식이었다. 쾌적하게살랑거리는바람결을따라,화단에는과꽃과에키네시아,보랏빛버베나가어우러지며피어있고,그사이로억새풀이살짝눈길을끌어올린다.동그란주목은다소곳이몸을낮추어상록의연속성을이어간다.목재벽체에새겨진나이팅게일의친필기록과거기에담긴그녀의열정은방문객들의마음에간호와치유(healing)의힘을고스란히전달해주었다고,영국런던에서지난9월21일부터26일까지일주일간개최된‘첼시플러워쇼2021’의현장보도는전했다. ‘플로렌스나이팅게일가든’은2020년위대한간호사플로렌스나이팅게일(1820~1910)탄신200주년을맞이하여그녀가창시한‘현대간호(modern-dayNursing)’의탄생을기념하기위해지난해전시될예정이었으나코로나-19로인해연기되었다가,해를넘겨올해드디어가을‘첼시플라워쇼2021’에현대간호를기리는‘플로렌스나이팅게일가든’으로실현되었다. 2020년은특히세계보건기구(WHO)가‘세계간호사의해’로선포,현대간호의창시자인나이팅게일탄신200주년을기념함과아울러전세계간호사들에게지속가능한건강지킴이로서의역할을더욱고취하고자한기념비적인해였다. 특별히런던‘왕립첼시병원’에서개최된‘RHS첼시플라워쇼2021’은전세계적인코로나-19팬데믹상황에서코로나와사투를벌이는세계각국간호사들의헌신적인활동과숭고한돌봄의정신을기념하고자‘플로렌스나이팅게일정원’을헌정·전시하였다. 이정원은나이팅게일탄신200주년기념으로조경가로버트마이어(RobertMyers)가설계하였고,버데트트러스트(TheBurdettTrustforNursing)가후원하였으며,보울러앤와이어(Bowler&Wyer)가시공에참여하였다.버데트트러스터는영국의자선기금단체로간호라는전문직분야의발전을지원함으로써,간호서비스의향상과간호사의역량강화를도모하기위한기관이다.설립목적은간호사가환자의건강과회복의중추적역할을담당하고,환자의건강성과에직접관련된핵심보건의료인력으로서의간호전문직을지원함으로,효율적이며만족스러운간호사의근무환경을조성하는데있다. ‘플로렌스나이팅게일정원’의컨셉은‘자연을통한회복·간호(NurturethroughNature)’다.친환경최신건축재인CLT(CrossLaminatedTimber)를조형적으로설치한퍼걸러(pergola)는삼면을아늑하게에워싼안뜰을상상속의병원내코트야드로조성,‘회복의지름길은자연과정원에있다’는명제를가시적으로구현하고자하였다.정원의설계를좀더자세히살펴보면,목재조형퍼걸러안쪽으로부터밖을향해시야가열려있고,바람과햇빛은공간의오감을자극하고,적당한그늘에서휴식을즐길수있는자작나무수풀로이어진다.키낮은주목이녹색의띠장식으로연결되는둔덕,자연스럽게어우러진다채로운초화혼합식재파레트,여유롭게서성이며거닐수있도록한뒷마당의수(水)공간은벽돌바닥의소로를통해연결되도록설계되었다.신체와정신이조화롭게회복되는공간으로자연안에서혼연일체가되는‘자연을통한안녕감(senseofwell-being)과회복’개념이코트야드에담겨있다. 아울러이회복을주는정원은플로렌스나이팅게일의탄신200주년을기념하고축하한다는취지에따라역사적인물이자혁신의아이콘인나이팅게일의레전드와유산도담고있다.설계자인조경가로버트마이어스는이렇게설명한다.“이정원은플로렌스나이팅게일이현대간호의표준(standards)과병원설계에서끊임없는혁신(reform)을시도하고주도했음을상징적으로보여주고자한다.지속가능한자연친화소재를활용하고,생동감있는자연적혼합식재로하이라이트를주며,건강과회복에서녹지공간(greenspace)의중요성을강조함으로써현대간호의탄생과발전에기여한그녀의정신적유산을기리려는것”이라면서덧붙여“역사적‧문화적맥락에따른의미와상징성을현대적조경으로재현하고자,조경가로서의열정과도전을담아설계하였다”는소회도피력하였다. ‘플로렌스나이팅게일정원’은주요요소를통해플로렌스나이팅게일의생애를환기시킨다.CLT목재는그녀가병원건축설계에서보여준혁신의정신을,수공간은깨끗한물과하수처리의강조에서보여준그녀의환경과건강에대한통찰을,식재계획은그녀가어린시절보여주었던압화(壓花)수집에의열정을나타낸다.다양한식물에관심이많았던나이팅게일이특별히좋아하던작약(peonies)과양치류(ferns)등압화에이용했던식물은물론,대황(rhubarb),오이풀(sanguisorba),바레리안(valerian)등19세기당시뿐아니라현대의학에서도여전히활용되는약용식물들을가지고정원을설계하였다.특히나이팅게일이좋아했던여우장갑(foxglove)은식재파레트에디기탈리스퍼푸라(dalmatianpeach)와루테아(digitalislutea)를포함하였다.특히올2021년에는‘첼시플라워쇼’가출범한지108년만에처음으로가을에전시되는만큼,가을이라는계절감을풍성하게드러내기위해화려한블랙달리아(Verrnone’sObsidian)와여러종의에키나시아(Echinaces)등현대에도여전히활용되는약용식물이사용되었다.또대황(chineserhubarb)와개암나무(witchhazel)등나이팅게일이지역사회방문간호를위해사용하던이른바‘간호가방속약용식물’도포함되었다.가을의정취와향기를품은칠자화(Heptacodiummiconioides)도주목을타고오르도록조성하였다. 또한새로운자연친화적소재인CLT목재를페르골라조형물에사용함으로써,병원건축소재의현대화의주창자였던나이팅게일의업적과건강회복에서자연채광의중요성이나감염예방을위해교차환기를강조한점등나이팅게일의탁월한의료적통찰을상징했다.그녀의끊임없는관찰과철저한기록의습관을형상화하기위해서목재벽체에그녀의친필글자를음각하였고,유리벽면에는그녀가정원에서사색하고독서하던모습을투영해,19세기보건의료혁신을위한그녀의광범위한저술활동을기리고기념하고자하였다.또정원의소로(paths)를따라작은원형동판을배치했는데,이는최근‘나이팅게일배지(NightingaleBadge)’를복제한상징물로,나이팅게일이창시한현대간호의정신이오늘날에도계속이어질것과미래보건의료분야를이끌어갈간호사들에게도지속적인영감의원천이되기를염원하는뜻을담고있다. 플로렌스나이팅게일은19세기영국을중심으로간호개혁은물론다양한분야의사회개혁을위해평생을헌신했던인물이다.이전시대의간호와는차원이다른현대간호를창시했으며,간호라는직업을보건의료전문직으로확립하는기틀을마련했다.또한현대적인간호교육을처음으로시작함으로써체계적인간호교육과지속적인의료교육의토대를구축하였으며,통계학에도식견이높아여성으로서는영국최초로왕립통계학회정회원이되기도했다. 나이팅게일이현대병원건축에기여한점으로는감염예방을위해질병의감염원을차단하는환경설계가대표적이다.그녀가강력히주장했던이른바‘파빌리온스타일(pavillionstyle)’병원양식은환자를감염원으로부터차단하고,병동의환기와채광을극대화하여회복적인병원환경을적극적으로조성하는등역사상최초의환자중심감염관리(infectioncontrol)와건강회복을위한병원설계로평가된다.또한정원에서자연과의접촉이갖는회복력의중요성도강조했다.이처럼파빌리온스타일에코트야드를추가한나이팅게일방식의병원설계는19세기후반부터20세기초반까지미국과영국의현대병원설계의선도적모델이되었다.런던의세인트토마스병원(St.ThomasHospital)은1868년새로운부지에건물을신축하면서나이팅게일이제안한파빌리온스타일을설계에적용했다. 나이팅게일은어린시절부터식물학과압화(pressedflower)에도남다른관심을보였다.특히13세에는영국중부더비셔(Derbyshire)지방에서당시저명한식물학자였던마가렛스토빈(MargaretStovin,1756~1846)과함께식물학탐사를한뒤여기서수집한압화100여개의식물표본을앨범으로만들었는데,이는19세기영국정원의이국적이고특색있는식물종이다수포함되어있어역사적인의미가크다. 나이팅게일은그녀의대표적저서‘간호노트(NotesonNursing,1859)’에서“조화롭고풍성한색감이가득한꽃다발이고열로힘들어하는환자를진정시키고기분을달래주었던사실을잊을수가없다”라고기록하는등환자의회복을돕는식물의가치와자연환경의중요성을강조하고있다.이러한자연의치유적효용이다만심리적차원에그치는것이아니라신체적으로도효과가있음을지적한점은정원의효용에대한현대적해석과일맥상통한다고할수있을것이다. 저명한신경전문의올리버색스(OliverSacks)박사는그의에세이‘우리에게왜정원이필요한가’에서정원이회복과소생을가져오는한가지사례를소개하였다.뇌신경계기능소실로인해병원실내에서신발끈조차제대로매기어렵던환자가정원에서씨를뿌리는행위를즉각적으로인지했던놀라운사실이다.그는“자연은우리의존재아주깊은심연의그무엇과닿아있음이분명하다.자연과생명체에대한애착을뜻하는‘바이오필리아(biophilia)’는인간삶에핵심적인조건이다”고강조하고있다.올리버색스는‘식물애호가(hortophilia)’라는신조어를사용하기도했는데,이는인간이정원과깊은‘애착의끈’을갖고있으며정원을돌보고관리하며식물과교감함으로써자연과상호작용하려는원초적욕구가본능에내재되어있음을의미하는말이다.그는자연이인간의건강에미치는효능은단순히영적이고정서적인차원뿐아니라신체적이고생리적인차원특히뇌신경영역과관련되어있음을설명하고,“정원은뇌의생리적변화뿐아니라구조적변화까지도영향을미친다고분명히말할수있다”고결론지었다. 2020년‘세계조경연합(InternationalFederationofLandscapeArchitecture:IFLA)’은UN이설정한‘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DevelopmentGoals)’중‘모든이에게건강한삶과안녕을항진함’을달성하기위해조경전문직은동참을적극적으로지지한다고선언한바있다.현대사회에서지속가능한건강사회를위한조경가의역할을강조한것이다. 세계적으로보건의료생태계가비약적으로성장하는데비해간호사는수요·공급의불균형을심각하게겪고있다.특히최근팬데믹으로인해그수요는급증하고있으나공급이이를따라가지못해간호전문인력현장에는위기감마저들고있다.또한현대사회에서고령층과만성질환의비중이높아지면서간호사의수요가광범위하게늘어나게되었고,세계보건기구(WHO)도건강이하나의‘기본권’임을선포하면서지속가능한미래를위해보건의료시스템에서간호사의역할이핵심적임을강조하고있다,그러나의료현장에서간호사부족현상은심각하며지속적이다.그근본원인은고도화된의료기술과환자의중증도증가등으로인해간호현장에서간호사에게부여되는과도한업무와스트레스로인한소진(burn-out)에있다.현장간호인력부족과간호사의소진은결국간호서비스의대상자인환자개개인의건강과회복에직접적영향을미치게되므로세계각국보건의료현장에서중요한현안으로떠오르게되었다. 간호서비스의질은간호사개인의건강과안녕에서출발하기때문에간호사를포함한의료진의재충전과회복을위해지속가능한조치가필요하다.병원의정원은환자와그가족의건강에도긍정적영향을미치지만,의료진과간호사들이양질의간호와의료적돌봄을지속적으로제공하기위해매우중요한요소다.병원정원이환자와가족,의료진모두의건강과회복을위한‘공동의회복재(Restorativecommons)’로서새롭게인식되어야할필요성이여기에있다. ‘첼시플라워쇼2021’의‘플로렌스나이팅게일정원’은19세기보건의료의혁신을가져온위대한인물나이팅게일을기리고,현대간호를창시한그녀의영감및자연과식물에대한그녀의깊은애정과열정을담아냈다.이는역사적‧문화적으로설계되고재현된정원을통해간호의표상인나이팅게일의철학이오늘날의간호사들에게도지속되고있음을강조하는계기가되었다.또이정원은‘첼시플라워쇼2021’을방문한이들에게정원과인간의건강이통합적으로연결되어있다는사실을재확인하게하고,지속가능한건강사회를위해정원의의미를강조한다.특히전세계가팬데믹으로전무후무한위협을받는이시대에자연을통한건강과안녕을위한회복탄력성을새롭게일깨우도록하는데각별한의미가있다. ‘RHS첼시플라워쇼2021’수상작인‘플로렌스나이팅게일정원’은이듬해인2022년나이팅게일탄신일(5월12일)에맞추어런던세인트토마스병원에영구설치돼병원의직원과환자들을위한회복정원(restorativegarden)으로활용될예정이다.세인트토마스병원은위에서언급했듯이나이팅게일의데이터분석과근거기반설계(Evidence-basedDesign)를반영한‘파빌리온스타일’병원설계가적용되었던곳으로,환자경험중심의안전하며회복적인병원건축이최초로이루어진역사적장소이다.또현대간호최초의전문교육기관인‘나이팅게일간호학교’가1860년개교한곳으로서나이팅게일이현대간호의전문성을위해노력하였던간호역사의산실이자현재‘플로렌스나이팅게일박물관’이위치한곳이기도하다.조만간COVID-19가극복된후런던의세인트토마스병원을방문하면플로렌스나이팅게일정원을만날수있게되고,이로써‘정원을통한회복’이라는21세기의료의새로운역사를몸으로체험할수있게될것이다. 참고자료 ·ChelseaFlowerShow2021ShowGardenprofile:TheFlorenceNightingaleGarden–ACelebrationofModernNursing(www.countryliving.com/uk/homes-interiors/gardens/a37385530/chelsea-flower-show-florence-nightingale-garden) ·TheFlorenceNightingaleGarden:ACelebrationofModern-DayNursing(www.rhs.org.uk/shows-events/rhs-chelsea-flower-show/gardens/2021/the-florence-nightingale-garden) ·FlorenceNightingaleGarden,TheBurdettTrustforNursing(www.btfn.org.uk/florence-nightingale-garden) ·커스틴닉슨,박찬호역,‘플로렌스나이팅게일의생애와업적’,대한간호협회,2021. ·성종상·탁영란,‘그린과건강행복:보다나은삶을위한조경의역할’,『한국조경의새로운지평』,한숲,2021. 탁영란/한양대학교간호학부교수,대한간호협회감사,한국전통조경학회부회장
“적정 조경품질, 조경감리에 맡겨야”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유재호한국조경협회감리분과위원장이다른분야기술자가조경공사현장을감리하는불합리한조경감리제도개선을위한국민신문고청원운동에나섰다. 유위원장은지난9일“국민들의대표적인주거형태인공동주택조경공사감리업무에는당연히조경분야감리원이배치돼야하지만국토교통부고시‘주택건설공사감리자지정기준’내부당한조항으로인해아파트공사의90%가넘는1500세대미만의공사는토목분야감리원이조경감리업무를수행하고있다”며조경감리제도개선을위한호소문을발표했다. 지난2018년12월21일조경기술자700명은‘300세대이상주택건설공사에조경감리배치를요청’하는청원서를국토교통부주택건설공급과에전달했다.이에2019년7월18일간담회가개최됐는데,그다음날국토부는“조경공사는토목공사의한공종으로분류되어있어1500세대미만의공사에는조경감리배치로인한토목감리원인원수의감소로수용함이곤란하니향후법령개정등제도개선추진시참고하여검토하겠다”고답변했다. 이에조경계에서는“국토부소관인‘건설산업기본법’상존재하는업역을무시하는처사”란비판이제기됐다. 같은해조경진흥법을근거로설립된‘조경지원센터’에서공동주택건설공사조경감리제도개선보고서를국토부에제출했고2020년4월조경감리원배치를배제한‘주택건설공사감리자지정기준개정안’행정예고에대해환경조경발전재단주체로조경계의견안과수정안을국토부에전달했지만이또한받아들여지지않았다. 유위원장은“생태환경의중요성은더설명할필요가없을정도로부각되고있다.더욱이탄소중립으로가야만하는국가적목표는국토교통부의나아갈방향을명확히제시하고있다.특히삶의질에있어공동주택내조경공사의비중은거듭강조되고있으며아파트브랜드의상품가치나심지어부동산가치에도영향을미치는것으로알고있다”고설명했다. 이어“국토부는묵묵히정반대의길을걷고있다.‘1500세대미만의아파트조경공사는토목감리가감독해도무방하며전문성있는조경감리가배치되면토목감리의배치기간이축소되어문제가있다’라는국토부의논리를어느국민이이해할것인가”라고꼬집었다. 아울러유위원장은‘공동주택건설사업에서조경감리의품질관리현황과개선방안연구’결과를근거로“조경감리배치로공동주택조경공사의품질관리가월등히개선될것”이라며“대한민국건설기술제도의근간이되는건설기술진흥법에명시된기준에의거300세대이상의공동주택조경공사의감리업무에는조경분야감리원을배치해달라”고강력히요청했다. 한편조경진흥법제5조에따라5년마다수립해2022년부터시행되는‘제2차조경진흥기본계획’에는조경감리제도합리화를위한방안도담길전망이다
조용준 CA조경 소장, ‘제4회 젊은 조경가’ 수상 영예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이‘제4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 월간환경과조경은지난9일개최된‘젊은조경가선정회의’에서조용준소장이선정됐다고10일밝혔다. ‘젊은조경가’는한국조경의내일을설계하는젊은조경가를발굴하고그들의작품과생각을널리알리고자지난2018년월간‘환경과조경’이제정한상이다. 공모대상은만45세이하의대한민국국민으로▲실험적이고창의적인프로젝트를선보인조경가▲도시환경개선에크게기여한프로젝트를주도한조경가▲국제무대에서한국조경의위상을높이는데기여한조경가다. 월간‘환경과조경’은젊은조경가발굴에더욱힘쓰고자,‘제3회젊은조경가’부터지원뿐만아니라추천을받는방식을추가로도입했다.관련단체및독자로부터후보를추천받아공모에대한참여와기회의폭을넓힌다는취지다. 공모는월간‘환경과조경’지면공고및홈페이지공고,관련단체및업체홍보후,지난10월5일부터11월5일까지이메일,팩스등을통해이뤄졌으며,별도로구성된선정위원회는지원자들의제출서류를바탕으로최종수상자를선정했다. ‘제4회젊은조경가’로선정된조용준소장은서울시립대학교와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조경을공부했다.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으로새로운‘광화문광장기본및실시설계’를이끌고있으며,‘워커힐더글라스정원기본및실시설계’,‘세종대로사람숲길기본계획’,‘종로구통합청사설계공모’등국내외다양한프로젝트를수행했다. 개인자격으로‘서울시72시간도시생생프로젝트’공동우수상,‘서울형저이용도시공간혁신아이디어공모’대상을수상한그는즉흥적인기획,전시하지않는그래픽작업등을즐기기도한다. 조용준소장의서울형저이용도시공간혁신아이디어공모대상작‘더스트캡처’는조경설계를대하는그의‘새로움을추구하는태도’를잘보여주는작품이다.또한‘워커힐더글라스정원’처럼재료에대한깊이있는탐구를통해고전적아름다움이돋보이는공간을만드는가하면,‘72시간도시생생프로젝트’처럼공공을위한의미있는장소를만들기도했다.선정위원회는이런점을높이평가해젊은조경가로선정했다. 수상자조용준소장에게는▲젊은조경가트로피▲주요작품을발표하는‘토크쇼’개최▲작품을소개하는월간‘환경과조경’특집호기획▲월간‘환경과조경’지면광고게재등의특전이주어진다. 이번에선정된‘제4회젊은조경가’의주요작품과인터뷰는월간‘환경과조경’2022년1월호에특집으로수록될예정이다.
주신하 서울여자대학교 교수, ‘올해의 조경인 선정’
[환경과조경김모아기자]주신하서울여자대학교원예생명조경학과교수가‘제24회올해의조경인’에선정됐다. 월간환경과조경은9일개최된‘제24회올해의조경인선정회의’에서올해조경분야발전에크게공헌한단한명에게수여하는‘올해의조경인상’에주신하교수가선정됐다고밝혔다. 월간환경과조경은1998년부터한해동안조경분야발전에공헌한이들의업적을기리기위해‘올해의조경인’을선정해왔다.매년연말관련단체및전국독자들의추천을받아학술·산업·정책·특별상등4개부문에서부문별1인총4인의올해의조경인을선정해왔으며,2018년부터는공적을더욱뜻깊게기리고자단한명의‘올해의조경인’을선정하는방식으로변화를꾀했다. 이번제24회올해의조경인후보추천은환경과조경홈페이지공고,관련단체및업체홍보를통해지난10월5일부터11월5일까지이메일,팩스등을통해접수를받았으며,역대올해의조경인수상자,조경관련단체장등으로구성된선정위원회심사를통해최종수상자를선정했다. 제24회올해의조경인으로선정된주신하교수는한국조경학회경관계획연구회에서다양한연구를수행했고,한국경관학회수석부회장과회장으로활동하며경관자원과경관계획의중요성을널리알리는데기여한공로를인정받았다. 주신하교수는경관법을제정하고보완하는데참여해주도적으로임했으며,‘대한민국국토경관헌장’의연구책임을맡아한국국토경관의미래상을제시했다. 또한여러지자체의도시및지역경관계획을수립하고경관자원조사를진행한점,도시경관분석을위한경관형용사목록을작성해정량적도시경관연구의기초를다진점,환경조경나눔연구원상임운영위원으로활동하며조경의사회적역할과영역을제시하고'어린이조경학교'의교장을맡아어린이교육등조경의사회적저변을넓히는데크게기여했다는점이높은평가를받았다. 제24회‘올해의조경인’에대한자세한인터뷰내용은월간‘환경과조경’2021년12월호에수록될예정이다.
한수정·중부대, 교내 실외정원 조성… ‘정원문화 향유’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중부대학교내3가지테마실외정원이조성돼학생들은물론지역주민들까지정원문화를향유할수있게됐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한수정)과중부대학교는지난8일‘생활밀착형숲실외정원준공식’를중부대세종관1층도서관에서개최했다. 이날준공식는류광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이정열중부대학교부총장,박은영중부대원격대학원정원문화산업학과장(환경조경학전공)등관계자들이참여한가운데,▲인사말▲축사▲빛마루정원조성경과발표▲중부대실용음악과축하공연▲기념촬영▲정원투어순으로진행됐다. 생활밀착형숲실외정원사업은한국판뉴딜사업의일환으로,기후변화에대응하고미세먼지저감을위해도심속녹색공간을확충하고정원문화를활성화해국민의삶의질을향상시키고자시행하는사업으로2020년부터시작됐다. 한수정은2020년부터사업을시작해올해11개사업지(실외정원)를선정했다.이중중부대부지가선정돼지난6월에착공을시작해10월에준공됐다. 이정열중부대학교부총장은인사말을통해“중부대학교고양캠퍼스에조성된정원으로학생과주민이자연을즐기며소통할수있는장이마련돼기쁘다”며“정원앞으로정원문화산업학과의실습공간뿐만아니라정원교육·문화를만들어가는장소로활용하게될것”이라고말했다. 또한“생활밀착형숲조성사업을통해탄소중립과기후변화에도적극적으로대응할수있을것같다”며“지속적으로이러한사업들이더활성화돼모든국민이정원의아름다움을느낄수있었으면좋겠다”고밝혔다. 류광수이사장은축사를통해“중부대학교고양캠퍼스의생활밀착형조성사업은생활권의미세먼지절감과코로나19로힘든주민에게녹색힐링공간제공이라는사회가치실현을목적으로시행하게됐다”며“이정원이학생들에게는관련지식과지혜를얻는교육의공간으로,주민들에게는녹색휴식의공간으로거듭나길기원하며,지역정원문화확산의마중물이되길바란다”고말했다. 더불어“정원은바라보기만하는공간이아닌함께가꾸며소통하는공간이다.이렇게운영하고관리함에따라정원의가치는크게변한다”며“중부대생활정원이학생과지역주민이가꿔나가는아름다운정원으로발전하길바란다”고덧붙였다. 중부대에조성된총3개의테마로메인정원인▲Birchgarden(빛마루정원)▲Leafgarden(잎새정원),정원교육이가능한▲FarmPartygarden(팜파티정원)으로구성돼있다. 조성된정원은박은영학과장이총괄하고,▲설계에박아름정원작가(TND조경설계사무소장)▲시공에다원건설▲감리에기술사수무소이수가참여했다. ‘빛마루정원’은자작나무가감싸고있어다양한자연의빛이스며들고머무르는정원이다.특히서향의노을빛이아름다운공간이기에빛을느끼며앉을수있는벤치를통해친구들과얘기할수있는공간이다. 특히원형보존림의초록빛과섬세한색상이담겨감성식재를이뤄자작나무하부에는털수염과숙근버베나가식재돼있다.현재땅속에는알리움과수선화구근이심어져있어오는봄더아름다워질것으로기대되고있다. ‘잎새정원’은세종관과면해져있으면서경사지에조성된정원이다.평탄화과정을통해계단식정원으로만들어졌으며,세종관과가까워학생들의이용이많은정원이다.나뭇잎벤치가정원의주요포인트로위치하고있으며휴식을취하거나책을읽을수있는공간으로만들어졌다. ‘팜파티정원’은수업과연계된텃밭정원으로꽃과채소들은중부대원격대학원정원문화산업학과학생들이직접심었으며,유니버설디자인으로모두가함께이용가능한텃밭이다.농기구보관함과휴게시설도함께구성돼있으며,휴게시설주변으로포도나무가식재돼있어내년엔텃밭에서포도도맛볼수있다. 정원의설계를맡은박아름정원작가(티앤디조경설계사무소장)는“정원을설계할때식물이살아갈수있는기반을만들어주고주변의경사를고려해배수를계획하는등정원의콘셉트를잡고디자인한다”며“특히정원의대표수종을선정하고시공하는과정을거쳐만들어지는정원은더많은애정이들어가는데,중부대생활정원은내년에도내후년에도더많은기대가되는정원”이라는소감을밝혔다. 특히이번생활밀착형숲실외정원조성에큰역할을한중부대학교원격대학원정원문화산업학과는▲정원설계▲정원조성▲정원유지관리▲정원식물생산▲정원용품생산▲정원산업▲정원관광▲스마트팜▲공동체정원▲치유정원등에대한전문인력을양성하기위해설립된학과다. 이날정원문화산업학과재학생중주인옥학생,김세나학생,김복순학생,최가영학생이인터뷰에응했다. 주인옥학생은“현재강동구에서정원조성사업에참여하고있다.학교에서배운커리큘럼을통해내가진짜알고있는것은어떤것인지,그동안내가아는척만했던부문은무엇인지에대해명쾌하게알게됐다”고말했다. 김세나학생은“가드닝을3년정도공부해솔직히내가배울점이많을까생각했지만,수업을들으면서정말다양한분야의정원을공부할수있게돼정원이라는분야가포괄적이고배워야하는부분이넓다는점을느꼈다”며“개인적으로치유정원에관심이많은데,정원이론부터설계,실습까지모두배울수있어서장점인것같다”고말했다. 특히“지난7월오프라인수업으로홀트아동복지회학생들과함께가드닝수업을진행했다.이수업을통해치유와정원을연결한결과,학생들에게그기쁨이전달되고치유의효과가돌아오는것을느꼈다.이부분을커리큘럼,프로그램화시켜도좋을것같다”는의견을제시했다. 김복순학생은“수업을들으면서조경기능사도취득하고,현재조경기사와나무의사에도전하기위해공부하고있다.학교를다니면서신기했던점은식물을잘키워본적이없는데현재집에화분이40개로늘어나남편이신기해하고있다”며학과에대한애정을드러냈다. 최가영학생은“패션을전공했지만,가드너인어머니를따라3년전부터대부분실습위주로배워왔다.학교를다니면서제일크게느끼는장점은제대로배우지못했던이론에대해더깊이공부할수있게됐다는점이다.수업을듣고공부하며배울수록앞으로내가나아갈진로의방향을잡아주는계기가된것같다”고말했다. 재학생들은공통된의견으로수업과실무와병행하면서어려운점이있을수도있는데,인터넷만있으면언제어디서강의를들을수있어시간과장소에제약이없는것이중부대원격대학원의장점이라고입을모았다. 박은영학과장은“정원을조성할때가장즐거운점은내일이다른피고지는것들을만날수있다.오늘주인공이었던꽃이내일지더라도,다음날다른꽃이주인공이돼있다”며“하나의식물의잎이마르고지는모습이다가아니라는걸이번정원조성을통해많이느꼈다”고말했다. 한편중부대정원문화산업학과는오는19일까지신입생을모집중이다.학사학위전공과관계없이지원가능하며,더자세한내용은원격대학원홈페이지공고문을참조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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