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광윤 ([email protected])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국토교통부는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22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31일 공시했다.
올해 종합건설업 시공능력평가 1위는 지난해 이어 삼성물산이 21조9472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도 전년과 동일하게 현대건설이 12조6000억원으로 차지했고, 대림산업에서 건설사업부문을 분할해 설립된 디엘이앤씨가 9조9000억원으로 전년 8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하는 것으로, 올해 시공능력평가를 신청한 건설업체는 총 7만5677개사로 전체 건설업체 8만5233개사의 88.8%에 해당한다. 업종별로는 종합건설업이 1만8494개, 전문건설업이 5만24개, 기계설비업이 9576개, 시설물유지관리업이 7151개 업체가 평가대상이었다.
지난해 공사실적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토목건축 분야는 현대건설이 7조9254억원, 삼성물산이 7조5208억원, 대우건설이 6조5348억원을 ▲토목 분야는 현대건설이 1조4164억원, 대우건설이 1조3080억원, SK에코플랜트가 1조2485억원을 ▲건축 분야는 현대건설이 6조5089억원, 삼성물산이 6조4883억원, 대우건설이 5조2268억원을 ▲산업·환경설비 분야는 삼성엔지니어링이 7조2918억원, 삼성물산이 3조3420억원, 두산에너빌리티가 2조2808억원으로 상위에 기록됐다.
특히 ▲조경 분야는 삼성물산이 543억원, 에스케이임업이 538억원, 제일건설이 509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지에스건설(509억원), 에이스건설(423억원), 계룡건설산업(412억원), 라인건설(397억원), 대광건영(349억원), 대방건설(349억원), 한화건설(349억원)이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사종류별로 세분해 보면 ▲토목공종 중에서 ‘도로’는 디엘이앤씨(5048억원), 지에스건설(5016억원), SK에코플랜트(4838억원), ‘댐’은 삼성물산(1964억원), SK에코플랜트(884원), 포스코건설(352억원), ‘지하철’은 지에스건설(2859억원), 삼성물산(2746억원), 현대건설(1697억원)순이며, ‘상수도’는 태영건설(579억원), 코오롱글로벌(553억원), 삼성엔지니어링(535억원), ‘택지용지조성’은 SK에코플랜트(3654억원), 대광건영(1855억원), 대우건설(1593억원) 순이다.
▲건축공종 중에서 ‘아파트’는 지에스건설(4조5202억원), 대우건설(4조4006억원), 현대건설(3조5725억원) 순이고, ‘업무시설‘은 현대건설(1조1865억원), 현대엔지니어링(9048억원), 삼성물산(6652억원), ’광공업용 건물’은 삼성물산(4조3117억원), SK에코플랜트(2조2429억원), 현대건설(6493억원) 순이다.
▲산업·환경설비공종 중에서 ‘산업생산시설’은 지에스건설(1조2314억원), 현대건설(1조2277억원), 현대엔지니어링(9454억원), ‘화력발전소’는 삼성물산(2조7204억원), 두산에너빌리티(2조1138억원), 포스코건설(4430억원), ‘에너지저장, 공급시설‘은 대우건설(3471억원), 삼성물산(2970억원), 포스코건설(2810억원) 순이다.
특히 조경 중에서 ▲‘수목원’은 대양종합건설(69억원), 세원조경건설(29억원), 한솔에코랜드(26억원) ▲‘공원조성’은 대우건설(245억원), 아세아종합건설(225억원), 포스코건설(82억원) ▲‘기타조경공사분야’는 삼성물산(543억원), 에스케이임업(538억원), 제일건설(470억원) 순이다.
금번 ‘시공능력평가’ 결과는 8월부터 적용되며,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제한을 할 수 있고,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의 근거로 활용된다.
유자격자명부제는 시공능력에 따라 7개 등급으로 나눠 공사규모에 따라 일정등급 이상으로 입찰 참가자격을 제한하는 제도이며, 도급하한제는 중소 건설업체 보호를 위해 시평액 상위 3% 이내에 들거나 토건의 경우 1200억원 이상인 대기업인 건설업자는 시평금액의 1% 미만 공사는 수주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