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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싱가포르 도시개발·녹지 사례 벤치마킹 나서
싱가포르 미래 주거 및 업무 복합개발단지 조성 사례와 정원 도시정책 등 살펴
  • 입력 2023-11-16 21:23
  • 수정 2023-11-1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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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록 구청장이 싱가포르에서 도시개발 선진사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노원구 제공)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 노원구가 ‘도시기반시설 재정비 가이드라인’ 구상을 위해 싱가포르 사례의 벤치마킹에 나섰다.


16일 구에 따르면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난 14일부터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싱가포르를 찾아 싱가포르의 미래 주거 및 업무 복합개발단지 조성 사례와 정원 도시정책 등을 살펴봤다.


방문 첫날인 14일에는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부동산학과 이관옥 교수와 이지혜 도시계획가의 현지 전문가 브리핑를 통해 싱가포르 공공주택 정책과 도시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싱가포르의 성공 요인과 주택 정책이 경제 성장과 결혼·출산에 미친 영향, 탄소절감을 위한 친환경 주택 정책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주거밀집지역인 노원을 위한 재건축의 방법적인 요소에 대한 제언을 들었다.


싱가포르 최초의 탄소 제로 건축물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디자인환경학부 건물'도 시찰했다. 자연환기시스템과 태양광 발전, 빗물 재활용 시설을 이용한 지속 가능한 디자인 설계, 건물사용자가 피드백을 주고 받았다.


이튿날에는 싱가포르 최초의 공공주택지 중 하나로 2015년 커뮤니티 중심의 디자인과 녹지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재탄생한 ‘스카이빌’을 둘러봤다.


이어 토지이용·도시계획을 총괄하는 도시재개발청(URA)을 방문해 URA의 역할·권한, 도시계획 정책인 장기계획, 중기계획, 지역별 개발계획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


공공아파트 건설, 분양·구매를 전담하는 주택개발청(HDB)도 방문해 싱가포르 주택정책의 성공 요인과 우수 사례를 살폈다.


정원 속 도시를 구현하는 싱가포르의 공원과 녹지 정책의 총괄 부서인 국립공원위원회를 방문하고, 수변을 따라 공원이 서로 연결된 ‘파크커넥터’도 둘러봤다. 온실정원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초고밀 복합개발단지 ‘마리나 원’ 등 주요 정책 현장들도 방문했다.


오 구청장은 “노원구는 30년 이상 경과된 아파트가 시에서 가장 많은 자치구로 앞으로 시행될 재건축·재개발은 도시 전체를 아우르는 미래와 자연을 생각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할 것”이라며 “싱가포르의 성공적인 도시개발 사례들을 배워 100년 미래 이후 노원을 내다보는 큰 그림을 그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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