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유정 (yoojung318@naver.com)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제기능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 운영조직을 만들고 예산 확보와 선수단 육성을 위한 국내대회 활성화까지 자체 노력을 기울여온 조경산업계의 도전은 올해도 계속된다.
기능경기 조경직종협의회는 4일 서울 도곡동에 위치한 스페이스락에서 ‘2021년 조경기능 경기대회’ 추진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기능경기 조경직종협의회는 외국인 인력으로 대체되고 있는 조경직종 현장 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설립된 조직이다. 국제기능올림픽 도전을 위한 선수 확보, 교육 및 훈련, 후원 및 취업지원 등 산·학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조경기술을 보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난해에는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제1회 조경기능 경기대회’ 예선전을 치러 눈길을 끌었으며, LH가든쇼 대상지에서 본선 경기 및 시상식을 진행하면서 추진체계를 구축했다.
올해는 한국조경협회 주최, 2021 조경기능 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주관, 서울특별시·서울식물원·환경조경나눔연구원·서울문예마당·e-환경과조경·라펜트·한국조경신문·한국건설신문 후원으로 9월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식물원 광장에서 ‘제2회 조경기능 경기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참가자격으로는 조경 전공 고교 및 대학 학생으로 만20세 이하, 주니어 선수 지도가 가능한 기능 숙련공 지원자, 주니어·시니어 혼성팀으로도 접수가 가능하다. 모집방법은 일정이 확정되면 관련 학교 공문 발송 및 언론을 통해 공지된다. 예선은 3~4월 중 열릴 예정이다.
경기는 ▲과제도면 이해 및 공정별 구획 정리 ▲공정순서 및 적합한 공정의 진행 및 안정 ▲정밀시공 및 과제 치수 준수 및 자재정돈 ▲마감 및 전체적 분위기 및 주변 정리 순으로 진행된다.
심사위원 배치 계획은 ▲‘조경직종’ 심사위원 10명 ▲관리위원 10명 ▲보조원 10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평가 및 시험감독 임무는 조경기사1급 이상으로 꾸려진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가 모집하는 ‘2021년도 민간기능경기대회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 연계해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승호 서울문예마당 이사장은 “더 많은 조경기능인 육성을 위해 일선 고등학교 선생님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에 집중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지역 경기대회가 활성화되도록 하고, 그 대회 당선자를 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시키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