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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남 함안 아라가야 왕궁지를 둘러싼 토성의 둘레가 2㎞를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경남 ‘함안 가야리 유적’ 발굴조사를 통해 아라가야의 추정 왕궁지를 둘러싼 토성의 전체 길이가 최소 2㎞ 이상인 것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정도 규모는 신라의 왕궁인 경주 월성, 백제의 왕궁인 부여 부소산성 등과 비슷한 크기로, 이번 확인으로 대규모 노동력을 투입해 국가 차원에서 보호해야 할 만큼의 중요한 시설이 이곳에 존재했음을 짐작할 수 있게 됐다. 함안 가야리 유적에서는 2018년부터 진행된 발굴조사를 통해 5세기 후반에서 6세기대에 만들어진 토성과 목책, 수혈건물지 등 당시의 생활상과 토목 기술 등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유구가 확인됐다. 17세기 동국여지지 등 고문헌 자료에만 전해지던 아라가야의 왕궁지로 비정할 수 있는 학술적 중요성이 인정되면서 2019년 사적으로 지정됐다. 그동안 가야리 유적에서 진행된 발굴조사는 여러 가지 사유로 조사구역이 제한되면서 전체 현황을 파악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가야문화재연구소는 추정 왕궁지를 둘러싼 토성의 전체 규모와 형태를 확인하기 위해 최근 함안 가야리 유적 및 그 일대에 대한 항공 라이다 측량과 고지형 분석 등을 통해 토성의 원래 모습과 당시 지형에 대한 복원을 시도했다. 복원 결과를 토대로 토성의 잔존 가능성이 높은 사적 지정구역 내 34곳을 선정해 토성의 실존 여부 확인을 위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토성과 관련된 목주혈과 성토층 등 토성을 쌓기 위한 흔적이 지정구역 내에 전체적으로 분포하고 있었다. 이를 선 단위로 연결해 추산한 토성의 길이는 적어도 2km 이상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중 성벽 형태를 띠는 듯한 구간도 확인되었는데 향후 정밀한 조사를 통해 이러한 양상의 의미도 밝혀낼 예정이다. 가야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오는 14일 자문회의를 개최해 이번 조사결과를 검토하고 향후 조사추진 방향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향후 중장기적인 조사계획을 수립해 토성의 축성법, 건물지 및 출입시설 등 토성 내부의 주요 시설에 대한 발굴조사 등 유적 성격을 밝히기 위한 연구를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발굴조사 기간 중에도 주요 발굴성과 등을 공유하고 자유로운 탐방이 가능하도록 상시 개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월아산 국가정원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민·학·관 거버넌스가 구축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진주시가 지난 9일 월아산 숲속의 진주 달음홀에서 정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정원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1부▲유용권 목포대학교 원예과학과 교수의 ‘전남지역 시민정원사 교육현황’ ▲배준규 국립수목원 정원센터장의‘정원정책과 정원산업’ ▲박원순 국립세종수목원 전시기획실장의 ‘국립세종수목원의 특별한 정원 문화’ ▲신상섭 우석대학교 조경학과 교수의 ‘온고이지신: 동양 3국(한·중·일)의 정원문화’에 대한 주제강연이 진행됐다. 이어진 토론은 허근영 국립경상대학교 조경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박상혁 경상국립대학교 창업대학원 교수 ▲신용욱 경상국립대학교 창업대학원 교수 ▲문현식 국립경상대학교 원예학과 교수 ▲신상섭 우석대학교 조경학과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정원문화 및 산업’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2부에서는 허현철 전주시 산림과장의 ‘월아산 숲속의 진주 소개’를 시작으로 ▲성종상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교수의 ‘국가정원 조성사업과 국제정원박람회 연계방안-순천만국가정원 사례를 중심으로’ ▲송재일 명지대학교 법학과 교수의 ‘진주 국제정원문화 산업박람회 지원 특별법 제정 필요성 검토’ 등의 특강이 진행됐다. 이후 마지막 순서로 ‘월아산 정원 투어’가 진행됐다. 허현철 시 산림과장은 “월아산은 산지와 호수, 평지를 아우르는 복합형 정원으로 조성이 가능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며 “해변이나 강가에 조성된 울산 태화강, 순천만 국가정원과 차별화된 정체성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 과장은 “국가정원으로 한발 더 다가가기 위해 내년부터 정원축제를 개최하는 등 시를 경남 대표 정원도시로 만들어 역사·문화·생태적 가치를 지닌 차별화된 ‘정원문화산업도시, 진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시의 정원문화, 산업을 발전시키고 정원 전문가들을 양성해 미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공동체 회복 등 정원산업 성장지원과 관광자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시를 경남 대표 정원도시로 도약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성종상 교수는 “국가정원 조성사업은 진주시 공무원뿐만 아니라 시민사회 전체의 역량을 끌어 모아서 추진해 나가야 할 대규모 프로젝트로서 시의 도시 면모와 시민의식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무원 조직의 체계적인 시스템 정비와 민·학·관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2부 행사 개회식 인사말을 통해 “월아산은 1995년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으나, 그간 많은 시민들의 힘으로 회복돼 현재 자연휴양림, 산림레포츠, 치유의 숲까지 갖춘 월아산 숲속의 진주로 거듭났다”며 “이를 기반으로 국가정원을 기획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정원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원축제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앞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오늘과 같은 세미나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 관심이 필요하다”며 “‘정원문화산업 도시, 진주’를 비전으로 월아산 국가정원 조성사업 성공을 위해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시는 오는 13일까지 ‘제1회 수국정원 꽃 축제’를 월아산 숲속의 진주 일원에서 개최한다. 축제 기간 중에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창작동요제, 버블공연, 마술, 서커스, 숲속 버스킹 야간공연 등 풍성한 산림문화공연도 펼쳐진다. 개인 SNS에 인증 사진을 게재한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선물을 제공하는 ‘해시태그 인증 사진 이벤트’와 ‘SNS 챌린지’도 진행된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남 진주시가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제1회 수국정원 꽃 축제’를 월아산 숲속의 진주 일원에서 개최한다. 행사 첫날에는 정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정원 전문가 초청 세미나도 열린다. 지난 7일 시에 따르면 이번 ‘수국정원 꽃 축제’에서는 진주시가 3년 전부터 매년 심고 가꾸어온 아나벨, 라임리키, 인크레더블, 엔드레스 썸머 등 유럽계 수국과 목수국, 차수국, 별수국 등 10여 종 9000여 본의 수국이 6월 초 개화를 시작해 7월경 절정을 이뤄서 여름 내내 다채로운 수국을 만끽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중에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창작동요제, 버블공연, 마술, 서커스, 숲속 버스킹 야간공연 등 풍성한 산림문화공연도 펼쳐진다. 개인 SNS에 인증샷을 게재한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선물을 제공하는 ‘해시태그 인증샷 이벤트’와 ‘SNS 챌린지’도 진행된다. 한편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개장 이후 지난 5월 말까지 7만5000명의 시민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 목공체험 등 각종 체험에 참여한 시민이 3만 명으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수국정원 꽃 축제’를 시작으로 가을·겨울철 계절별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계획돼 있어 월아산 숲속의 진주가 산림문화의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시는 이번 ‘수국정원 꽃 축제’기간 중 첫째 날인 9일 정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정원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한다. ‘숲속의 진주에서 국가정원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날 세미나는 발표와 지정토론, 개회식과 특강, 월아산 숲속의 진주 산책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오전에 열리는 1부 행사는 ▲유용권 목포대학교 원예과학과 교수의 ‘전남지역 시민정원사 교육현황’ ▲배준규 국립수목원 정원센터장의‘정원정책과 정원산업’ ▲박원순 국립세종수목원 전시기획실장의 ‘국립세종수목원의 특별한 정원 문화’ ▲신상섭 우석대학교 조경학과 교수의 ‘온고이지신: 동양 3국(한·중·일)의 정원문화’에 대한 주제강연이 진행된다. 이어 ▲허무룡 경상국립대학교 원예학과 교수 ▲박상혁 경상국립대학교 창업대학원 교수 ▲신용욱 경상국립대학교 창업대학원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정원문화 및 산업’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성종상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교수의 ‘국가정원 조성사업과 국제정원박람회 연계방안-순천만국가정원 사례를 중심으로’ ▲송재일 명지대학교 법학과 교수의 ‘진주 국제정원문화 산업박람회 지원 특별법 제정 필요성 검토’ 등의 특강이 이어진다. 이후 마지막 순서로 ‘월아산 정원 투어’가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진주에서 처음 개최되는 수국정원 꽃 축제와 함께 월아산 국가정원 조성 사업에 대한 시민사회의 공감대 형성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반으로 단계별로 전문가, 행정, 지역주민 거버넌스 구성도 병행하면서 월아산 국가정원 조성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진주시는 내동면 물문화관이 위치한 진양호 가족공원 일원에 11억7000만 원을 투입하여 대나무숲 산책로와 숲체험놀이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6월 중에 착공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진양호 가족공원은 무지개동산, 남강댐 물문화관, 노을공원과 연계하여 가족 단위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시는 2020년 7월 1일부터 도시공원 일몰제가 적용되는 공원에 대하여 장기미집행공원 토지매입을 추진해왔다. 이후 2019년 토지보상 공고 및 감정평가, 손실보상 협의 등으로 진양호 가족공원 조성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시는 기존의 자연경관은 최대한 보존하면서 경작지와 훼손지를 활용한 대나무숲 산책로와 숲체험놀이장을 조성해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진양호만의 추억을 선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나무숲 산책로는 남강댐 물문화관으로 올라가는 도로변 좌측에 위치하는 기존의 대나무숲을 활용·정비하여 조성된다. 대나무숲을 산책하며 쾌적한 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 숲 안쪽으로 포켓공간도 설치된다. 대나무숲 산책로의 포켓공간은 대나무가 흔들리는 소리를 들으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과 흔들의자를 이용하며 즐겁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 호수를 바라볼 수 있는 데크도 설치해 진양호를 보며 잔잔한 물결소리에 귀 기울이며 잠시 쉬어가거나 가족·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진양호 가족공원 숲체험놀이장은 물문화관 입구 경작지를 활용하여 조성된다. 다양한 수종의 수목과 초화류를 식재하여 사계절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숲을 즐기며 명상할 수 있는 공간과 특색 있는 어린이 놀이시설, 야생화원 등을 조성하여 다양한 숲체험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어린이 동반 어른들을 위해 아이들을 지켜보며 쉴 수 있도록 파고라와 벤치 등 휴게공간도 설치할 계획이다. 대나무숲 산책로와 숲체험놀이장과 함께 방문객의 편의를 위한 주차장 17면도 조성된다. 오는 11월 준공 예정으로 준공 후 남강댐 물문화관과 연계하여 진양호 경관을 감상하며 자유롭게 이용하고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시는 일부 보상 협의가 진행 중인 사유지에 대해서도 보상이 완료되는 대로 전망쉼터 및 야생초화원과 생태놀이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양호 가족공원 일원의 자연적 요소를 활용하여 가족형 복합휴양시설을 조성해 다양한 계층이 이용하는 특색 있는 친환경 가족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연계관광 붐 조성, 도시 이미지 제고 등 진양호 르네상스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상남도 거제시에 조성될 한·아세안 국가정원 기본구상 및 개발 계획이 수립된다. 산림청은 1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한·아세안 국가정원의 본격 추진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산림청 산림복지국장, 정원팀장, 경상남도 산림휴양과장, 거제시 산림녹지과장, 자문위원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용역수행업체인 한국종합기술의 사업추진계획 발표를 들은 후, 한·아세안 국가정원 기본구상 및 개발 계획 수립, 타당성 분석방안 등 사업추진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본 용역은 한·아세안 국가정원의 비전 및 목표, 공간체계 구상 및 토지이용계획 수립, 시설배치계획 등 사업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경제성 분석 등을 통한 조성 타당성을 확립하기 위해 12월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2019년 부산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동의장 성명’에서 채택된 아세안의 산림 분야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기술 및 전문성 공유를 목표로 하는 공동협력사업의 하나다. 한국과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와의 우호증진 및 협력관계 강화와 정원산업 및 문화 육성을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경남 거제에 2028년까지 조성될 계획이다. 산림청은 한·아세안 국가정원이 조성되면 국민들이 폭넓은 정원문화를 체험하고, 관광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상남도가 경남관광협회, 경남민간정원협회와 함께 도내 민간정원 22곳을 지역거점 관광자원으로 육성한다. 지난 29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등록된 민간정원 18곳은 34만여 명이 방문하는 등 민간정원이 ‘지역거점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중 남해 섬이정원, 고성 그레이스정원, 함양 하미앙정원은 연간 6~7만 명이 방문한 대표 정원이다. 특히 도내 민간정원은 남부지역의 기후적인 특징으로 인해 다양한 난대식물 등 정원의 다양성이 우수해 서울 등 전국의 정원 전문가와 관광객이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 2월 15일 산림청, 거제도와 함께 ‘정원도시 육성’을 위한 상호업무협약을 체결 후, 특색있는 민간정원 4곳이 신규 등록해 22개소로 늘어났다. 최근 등록된 민간정원 4곳은 ▲자연의소리정원(19호) ▲통영동백커피식물원(20호) ▲사천식물랜드(21호) ▲느티나무의사랑(22호)이다. ‘자연의소리정원’은 거창군 가북면 용암리 해발 834m에 조성된 정원으로 아름다운 숲속 정취와 외국 작가의 다양한 조각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통영동백커피식물원’은 통영시 도산면 원산리에 조성된 열대식물정원으로 커피나무, 무늬동백, 바나나, 파인애플 등 다양한 수종의 열대식물을 눈앞에서 관찰하고 심고 기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사천식물랜드’는 사천시 용현면 덕곡리에 조성된 체험학습형 정원으로 온실로 들어가면 영화 ‘아바타’속 정글과 같은 ‘아바타정원’을 볼 수 있다. 아울러 화분만들기 및 허브족욕, 아트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느티나무의사랑’은 양산시 동면 여락리에 조성된 정원으로 1급수의 깨끗한 물이 흐르는 여락천을 끼고 있는 넓은 잔디원과 과수원, 허브농장에서 체험할 수 있다. 도내 민간정원 22개소는 무료 또는 유료로 운영돼 사전에 확인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경남산림휴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동준 도 산림휴양과장은 “민간정원은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경제를 살리는 소중한 자원이다. 이를 지역거점 관광지로 육성하고자 올해 신규시책으로 ‘찾아가는 정원자문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체험과 휴식을 통해 정원에서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치유 받을 수 있도록 민간정원 발굴에 더욱 힘써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경남 창녕군 길곡수변공원에 수국 1800주 등 창녕 전역에 총 4350주를 심어 ‘탄소상쇄숲’을 조성한다. 지난 26일 LH는 창녕군 길곡수변공원에서 나무심기 봉사활동인 ‘에코 스텝 고!(ESG, Eco Step Go!)’를 실시해 수국 1800주를 심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준 LH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30여 명, 김무진 창녕군 부군수, 전지수 경남자원봉사센터이사장이 참석했다. 창녕군은 올해 1월 발생한 산불로 산림이 일부 훼손된 지역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LH는 창녕군에 6000만 원을 후원해 수국 2850주와 연산홍 1500주를 구입했으며, 길곡수변공원에 심고 남은 2550주는 창녕군 14개 읍·면에 식재된다. ‘에코 스텝 고!’ 사업은 LH 임직원들이 사옥 승강기 대신 계단을 이용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1개 층 당 10원씩 적립한 금액을 나무심기에 활용하는 사업이다. LH 임직원은 지난 2년간 총 600만 개 층을 걸어 6000만 원을 마련했으며, 이 적립금으로 전국에 매년 2000그루 이상, 오는 2050년까지 전국에 나무 5만 그루를 심는다는 계획이다. 김현준 사장은 “LH는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도시, 주택 및 주거복지 등 사업 전 분야로 친환경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2027년까지 온실가스 53만 톤 감축을 위해 임직원이 실천하는 나무심기 사회공헌 사업으로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ESG 경영을 펼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무진 부군수는 “경남지역 대표기관인 LH에서 창녕군의 숲 조성에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훼손된 산림을 복구하고 탄소저감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남도가 마을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보호수의 역사·문화·학술적 가치를 발굴하고 후대에 전승하기 위해 ‘경남도 보호수 도감’을 제작한다. 지난 14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를 위해 수목관련 연구기관에 4월 중 용역을 의뢰해 제작에 착수한 뒤 올해 말 도감을 발간할 예정이다. 보호수는 ‘산림보호법’에 따라 노목, 거목, 희귀목 등 특별히 보호할 필요가 있는 나무를 지정한다. 경남지역에는 느티나무, 팽나무, 소나무 등 39종류에 걸쳐 923그루를 보호수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옛날부터 마을의 오래된 큰나무는 마을 주민들이 당산목이나 정자목으로 섬기며 보호·관리 한다. 마을 역사가 담긴 지역의 상징적인 존재로 주민들의 휴식과 소통 공간 역할을 한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지역 전체 보호수 가운데 선별·조사·평가과정을 거쳐 문화·역사·전설 등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있는 300그루를 선정해 사진과 함께 수종, 크기, 수령 등 기초정보, 보호수를 둘러싼 전설·민담 등을 도감에 담는다. 도감에 실리는 보호수뿐만 아니라 나머지 보호수에 대한 사진도 촬영해 자료로 보관할 계획이다. ‘보호수 도감’은 300권을 제작해 전국 관공서·도서관 등에 배부하고, 전자책으로도 만들어 국회를 비롯한 전국 주요 도서관 등에 제공할 계획이다. 도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서도 도감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강명효 도 산림정책과장은 “보호수 도감이 지역민들의 정서가 깃들어 있는 보호수의 소중함을 알리고, 이에 담긴 잊혀가는 역사를 다음 세대에 전하는데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남 김해시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청동기시대 무덤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경남 김해시는 지난 7일 주촌면 선지리 218-2번지 일원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청동기시대 유적이 발굴됐다고 밝혔다. 매장문화재 전문 조사기관인 강산문화연구원은 아파트 신축을 위한 사전 정밀발굴조사에서 무덤 유물 등을 확인했다. 유적지는 해발 36m 내외 야산으로 청동기시대 무덤 39기, 고려시대 무덤 1기, 시기미상의 유구 4기가 확인됐다. 청동기시대 무덤 중 13기는 돌로 무덤 경계를 구분한 고인돌인 ‘구획지석묘’였으며, 해발 36m 정도인 야산 구릉 정상부와 주변에서 다수 발굴됐다. 구릉 정상부와 주변에서 다수 구획지석묘가 확인된 사례는 드문 일이다. 구획지석묘 평면 형태는 원형 1기와 방형(사각형) 12기로 나뉘고 원형을 방형보다 먼저 만들었다. 방형 구획지석묘는 구릉 정상부부터 이어붙여 묘역을 확대해 나간 특징을 보여준다. 구획석은 바른층쌓기로 3단 내외로 만들었다. 청동기시대 무덤 매장주체부(관과 곽 등 죽은 사람이 놓이는 시설물)는 석관과 목관을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주로 2단으로 굴착했다. 유적지 내 유물로는 붉은간토기, 갈아서 만든 돌칼과 화살촉, 창 등이 출토됐으며 시기는 청동기시대 후기로 판단되고 있다. 발굴조사를 담당한 강산문화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발굴조사에서 구획지석묘의 축조 방식과 입지 선정에 대한 새로운 자료들을 확보하게 돼 김해지역 지석묘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남 진주시 ‘월아산 숲속의 진주’ 내 캠핑, 자연 체험, 휴식공간 등을 갖춘 ‘월아산 자연휴양림’이 조성됐다. 시는 지난달 31일 ‘월아산 자연휴양림’ 조성이 마무리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도의원, 시의원, 지역사회단체장, 마을주민 등이 참석했다. ‘월아산 자연휴양림’은 코로나 장기화로 야외활동과 레저활동에 대한 필요가 커진 최근 트렌드에 맞춰 진주시민을 위한 자연 체험, 휴식,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숲속의 집 3동, 단체휴양관 1동, 14실의 콘도형 산림휴양관 1동, 글램핑 8동 및 야영데크 5개소 등 총 수용인원 150명에 이르는 자연휴양림으로 조성했다. 여기에 잔디광장과 월아산 계곡을 가로지르는 보행교를 설치해 주변 경관을 조망하며 산림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자연휴양림이 위치한 월아산은 질매재 부근으로 경남진주혁신도시, 진주 동부권 택지와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진성IC·진마대로와 접근성이 좋아 진주시민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쉽게 방문해 일상 속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월아산 자연휴양림’의 본격적인 운영은 4월 중순부터 시작된다. 시는 자연휴양림 준공을 시작으로 ‘산림레포츠단지’, ‘치유의 숲’ 조성 등 진주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휴식, 레저공간으로서 ‘월아산 숲속의 진주’를 풍요롭게 조성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의 목재체험시설인 우드랜드와 숲속어린이도서관이 유아와 가족 대상이었다면, 월아산 자연휴양림은 가족과 연인, 친구 등 다양한 세대가 취향에 따라 산림을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시설”이라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월아산이 보다 가깝게 다가가 여유롭게 이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월아산은 27년 전인 1995년 대형산불로 소실된 산림을 진주시민과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조림 및 숲가꾸기 사업을 통해 푸른 생명의 숲으로 회복됐다. 시는 귀중한 자연·생태·문화자산으로 시민들이 더욱 가깝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2024년까지 지방정원 조성 및 등록을 완료하고 2027년까지 ‘월아산 국가정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남 산청군이 지리산 천왕봉 산줄기인 웅석봉의 밤머리재를 생태·관광자원화하기 위해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23일 군에 따르면 밤머리재를 중심으로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 ▲경관 쉼터 조성사업 ▲백두대간 V-힐링 스타트업 로드 등의 사업이 추진 중이다.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은 지난해 산림청으로부터, 경관 쉼터 조성사업은 올해 초 국토교통부의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국토부 백두대간 발전종합계획 핵심사업으로 반영한 백두대간 V-힐링 스타트업 로드 사업은 경남도가 올해 지역혁신 신사업으로 선정, 정부 예산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컨설팅을 받게 된다. 밤머리재는 오른편으로는 멀리 지리산 천왕봉이, 왼편에는 웅석봉 군립공원이 지척에 자리한 고갯길이다. 현재 국도 59호선 삼장~산청 국도건설공사 ‘지리산터널(밤머리재터널)’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군은 터널이 개통되면 사용량이 크게 줄어들 밤머리재 도로를 지역의 관광명소로 꾸미기 위해 다채로운 방안을 찾고 있다.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은 대한민국 1호 국립공원인 지리산국립공원과 웅석봉군립공원의 마루금(산마루를 잇는 선이자 생태축)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해당사업은 산림청이 시행하는 ‘2022년 산림복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일제에 의해 훼손되거나 산업·현대화 과정에서 단절된 백두대간 산림 생태축을 되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국비와 지방비 등 58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삼장면 홍계리 밤머리재 정상 부근에 생태터널을 조성할 계획이다. 밤머리재 생태터널은 지리산과 웅석봉을 다시 연결해 야생 동식물 서식지 단절이나 훼손을 방지하고 동식물 이동을 돕는 역할을 한다. 밤머리재 경관쉼터 조성사업은 지난해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경관 쉼터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밤머리재 정상의 정비되지 않은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휴식처 및 쉼터를 조성한다. 쉼터는 운전자뿐만 아니라 웅석봉 군립공원 등산로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도로 이용자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1500㎡의 부지에 6억 원(추정)의 사업비를 투입해 포토 전망대, 산책로, 화장실, 데크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백두대간 V-힐링 스타트업 사업은 산청군과 경남도가 함께 정부 공모사업 선정을 목표로 추진 중인 지리산 및 밤머리재 관광자원화 사업이다. 단계별로 ▲1단계 헬기 계류장 설치를 통한 스카이로드 기반 구축 ▲2단계 자전거 힐링 거점을 통한 하이로드 기반 구축 ▲3단계 밤머리재 정비를 통한 메이플로드 기반 구축을 통해 생태관광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인근 동의보감촌과 남사예담촌, 대원사 계곡길, 중산관광지 등 산청의 관광자원과 지리산을 연계하는 장기적인 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군 관계자는 “밤머리재 정상부에서는 지리산 천왕봉을 비롯해 국립공원을 둘러싼 산줄기가 병풍처럼 펼쳐지는 장관을 만날 수 있다”며 “밤머리재가 새로운 지리산권 생태·관광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남 하동군 북천면에 꽃양귀비·코스모스·메밀꽃 등 북천의 드넓은 꽃 경관과 연계해 자연을 체험하고 관찰할 수 있는 ‘꽃천지 생태공원’이 조성된다. 군은 지난 3일 북천면을 찾는 관광객과 군민에게 생태교육과 휴식공간 제공을 위해 2016년 폐교된 옛 옥종중학교 북천분교 일원에 북천 꽃천지 생태공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군은 국·도비를 포함한 총 41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분교 운동장 8841㎡ 규모에 왕버들 등 조경수와 다양한 초화류를 심어 탐방객들이 사계절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연못·자연체험장·어울림마당·산책로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생태체험·휴양공간과 스카이워크·미니 집라인·무지개 그네·조합 놀이대·쉼터 등 아이들이 좋아할 활동 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2020년 5월 기본구상 용역을 시작으로 2021년 실시설계용역, 군관리계획 결정 및 실시계획 인가를 받아 3월 중 착공과 함께 올 연말 완공할 예정이다. ‘꽃천지 생태공원’이 들어서는 옛 북천분교장 일원은 봄철 꽃양귀비축제 및 가을철 코스모스·메밀꽃축제장과 하동레일바이크 인근에 위치해 관광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생태공원 조성으로 북천의 드넓은 꽃 경관과 연계해 자연을 체험하고 관찰하는 어린이들의 환경교육장으로 활용하는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힐링공간이자 북천의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옛 진주역 일대가 생태공원 등을 갖춘 추억과 소통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된다. 경남 진주시는 지난 19일 480억 원을 투입해 옛 진주역 복합문화공원(백년공원) 조성사업을 내년 3월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년공원은 4만2077㎡ 규모로 ▲다목적 문화공간 ▲복합커뮤니티 건물 ▲생태공원 ▲철도역사 전시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문화재 제202호인 진주역 차량정비고를 공연·전시·주민 활동 등 다양한 행사를 여는 다목적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으로 시는 문화재청으로부터 차량정비고의 현상변경 허가를 완료했다. 특히 진주역 철도부지 일원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2급 맹꽁이 서식공간을 마련해 학습과 체험 공간으로 이용하는 등 친환경공원으로 조성한다. 아울러 옛 진주역사를 리모델링한 철도역사전시관은 상설과 기획전시공간으로 구성, 내달 말께 우선 개관할 계획으로 명칭을 공모하고 있다. 등록문화재 제202호로 기관차의 방향을 전환하는 시설인 전차대를 활용해 쉼터를 만들고 시민 편의 공간인 복합커뮤니티를 신축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314억 원을 투입하는 ‘옛 진주역 사거리 광장 조성사업’과 망경동 옛 기찻길을 새로운 열린공간으로 조성하는 45억 원 규모의 ‘소망의 거리’ 조성사업도 현재 마무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백년공원 전 구간에 쉼터, 벤치를 설치하고 다양한 수목, 화초류를 심어 휴식공간과 볼거리를 제공해 누구나 찾고 즐기는 명소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산림청이 경상남도와 거제시를 강소형 정원도시로 육성하고, 거제에 ‘한·아세안 국가정원’을 조성하는 일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산림청은 15일 경상남도 도청 회의실에서 경상남도, 거제시와 ‘정원도시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병암 산림청장,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변광용 거제시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정원을 통해 도시를 녹색 생활공간으로 전환하고, 경상남도 및 거제 지역의 정원문화 활성화와 정원도시 육성을 지원하고 정원문화의 전국적인 확대·발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 기관들은 ▲정원 조성·관리 ▲정원 분야 전문인력 양성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한 시민참여 및 인식 제고 ▲경상남도와 거제를 정원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협력 ▲정원문화·산업 확대·발전을 위한 협력 등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거제에 조성할 예정인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을 위한 후보지 선정 및 기본구상 마련, 예비타당성조사 수행 등을 위해 긴밀히 협조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이번 업무협약을 토대로 정원을 활용한 도시재생과 지역·공동체 활성화 모형(모델)을 제시하고, 국내 정원산업·문화 발전을 위해 강소형 ‘정원도시’ 육성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산림청에 따르면 강소형 정원도시는 정원도시로서 인지도는 낮으나 잠재력이 큰 도시를 말한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김해시가 시 곳곳 흩어져 있는 관광명소를 하나의 길로 돌아볼 수 있는 73㎞ ‘가야왕도 순례길(K-ROAD)’을 조성한다. 시는 지난 6일 봉하마을에서 장유암까지 낙동강 본류와 지방하천을 연결해 시 외곽을 도는 ‘가야왕도 순례길’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순례길은 봉하마을을 시작으로 화포천 아우름길, 마사터널, 와인터널, 낙동강 메타세콰이어길, 국가정원, 서낙동강 요트장을 지나 신어천, 해반천, 조만강을 연결하고 장유누리길, 대청누리길을 거쳐 장유암까지 연결된다. 시는 조성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둘레길과 하천에 조성된 산책로를 최대한 활용하고,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전액 국비로 추진 중인 서낙동강 수계 하천정비사업과도 연계해 이달 중 착수해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또한 해반천과 조만강이 만나는 지점에는 삼각 출렁다리를 설치한다. 이곳은 교량 설치 요구가 많았지만 하천의 폭이 넓어 사업비 과다로 추진하지 못한 곳이었다. 이에 시는 각각 교량을 설치하는 것 대신 삼각 출렁다리로 한 번에 연결해 예산도 절감하고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둘레길의 완벽한 원점 회귀를 위한 서쪽 시종점부 20㎞ 구간 연결은 2025년 이후 장기 계획으로 용지봉 임도와 화포천 둑마루를 활용해 추진한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위드 코로나19 시대 시 외곽을 한 바퀴 도는 둘레길 조성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추진하게 됐다”며 “시에 산재한 각종 관광명소를 하나의 길로 엮어내 시 대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진주혁신도시 충무공동에 위치한 저류지를 복개해 상부를 공원으로 조성한다. LH는 지난 8일 진주혁신도시 충무공동에서 ‘진주혁신도시 저류지 상부 다목적광장 조성사업’ 기공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기공식에는 신경철 LH 스마트도시본부장, 진주시 신종우 부시장, 이상영 시의회 의장, 지역주민 등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진주혁신도시 저류지 상부 다목적광장 조성사업’은 집중호우 시 빗물을 일시 저장해 홍수 조절 기능을 하는 소규모 저류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상부를 덮어 광장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LH는 진주혁신도시 충무공동 291-1번지에 위치한 면적 4000㎡의 저류지를 대상으로 지난 2018년부터 진주시와 협의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저류지 부지를 복개해 상부공간을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되, 하부공간은 방재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상부공간의 활용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진주시와 함께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난 6월 기본계획(안)을 확정했다. 저류지 상부공간에는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열린 광장’ ▲편안한 쉼터를 제공하는 ‘잔디 광장’ ▲시각적 즐거움을 주는 ‘디자인 광장’ 등 다목적 광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영천강변 산책로와 가까이 위치한 입지를 활용해 다양한 연령의 주민들이 언제든지 광장을 이용함으로써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약 30억 원의 재원이 투입되고 2022년 상반기 착공 및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설계 및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신경철 LH 스마트도시본부장은 “이번 사업 외에도 신진주역세권 희망정원 조성사업, 평거3지구 유적공원 정비사업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더욱 살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남 거제시 다대어촌체험휴양마을과 경남 남해군 이어어촌체험휴양마을이 경관·서비스 등 4가지 부문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아 ‘일등어촌’으로 뽑혔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9월부터 두 달간 40개의 어촌체험휴양마을에 대한 현장평가를 실시하고, 지난 18일 등급결정 최종심의를 열어 전 부문에서 1등급을 받은 ‘일등어촌’ 2개소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어촌관광사업 등급 제도는 어촌관광 서비스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해 소비자에게 신뢰도 높은 관광 정보를 제공하고, 관광시설과 서비스 수준의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2015년부터 도입해 시행 중이다. 올해는 전국 118개 어촌체험휴양마을 중 40개소에 대해 현장심사를 진행했으며, 심의위원회를 통해 38개 마을에 최종 등급을 부여했다. 전 부문 1등급을 받은 일등어촌으로는 ▲경남 거제시 다대어촌체험휴양마을과 ▲경남 남해군 이어어촌체험휴양마을 2개소가 선정됐다. ‘다대어촌체험휴양마을’은 거제도 남쪽 끝자락 가리산 아래에 있는 마을로, 해안가를 따라 자리잡은 숙박시설에서 잔잔한 파도 소리와 함께 바다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으며, 갯벌체험, 개막이체험, 조개 공예 등 다양한 어촌체험활동도 할 수 있다. ‘이어어촌체험휴양마을’은 썰물 때 드러나는 넓은 갯벌과 산, 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마을 내 정자와 벤치, 해안데크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조개잡이, 쏙잡이, 통발체험과 함께 전통 놀이, 가축 먹이 주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해수부는 어촌현장과 관광 수요 변화에 맞춰 ‘어촌관광사업 등급결정기관 지정 및 등급결정에 관한 요령’ 고시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어촌관광사업 등급이 우수한 어촌체험휴양마을의 시설과 서비스 수준을 정확하게 알리는 지표가 될 수 있도록 평가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코로나19 이후 중요성이 더욱 커진 안전·위생 관리 항목도 강화할 예정이다. 2022년부터는 개정된 고시에 따라 평가를 진행하고, 우수등급 사업자에 대한 포상과 대국민 홍보 지원 등 우수 마을에 대한 혜택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최종욱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내년부터는 수준 높은 어촌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어촌관광사업 등급결정 제도를 전면 재정비해 어촌휴양마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부족한 마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어촌관광의 전체적인 수준을 높여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신뢰하고 방문할 수 있는 휴양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어촌체험휴양마을별 등급 현황과 일등어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바다여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가야 내륙지역 정치체의 변화상을 담은 ‘합천 삼가 고분군’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경상남도 합천군에 자리한 ‘합천 삼가 고분군’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한다고 24일 밝혔다. ‘합천 삼가 고분군’은 330여기의 고총고분으로 구성된 가야 내륙지역의 중심 고분군이다. 1~7세기 사이 널무덤(목관묘) → 덧널무덤(목곽묘) → 구덩식돌덧널무덤(수혈식석곽묘) → 굴식돌방무덤(횡혈식석실묘)에 이르는 가야 고분의 구조, 규모의 변천 과정과 더불어, 외형과 부장품 품목 구성의 변화를 통해 가야권역 내륙지역에서 가야 소국으로의 정치체 성립과 성장, 발전, 소멸의 전 과정을 드러내는 역사·학술 가치가 뛰어난 유적이다. 특히 고분의 입지, 봉분 규모, 매장주체시설의 수, 부장품 품목 구성 등에서 고분군을 형성한 집단의 사회 위계를 짐작할 수 있으며, 5세기 중엽부터 6세기 중엽에 걸쳐 형성된 다수의 매장시설이 중첩 확장된 구조인 ‘삼가식 고분’의 분포 범위를 통해, 가야 내륙지역 정치체의 규모와 존재 양상 등을 추정할 수 있다. 토기 양식의 변화를 보면 소가야 양식 토기와 대가야 양식 토기가 병존하다가 6세기 전반부터는 대가야 양식 토기가 부장돼 있다. 1~7세기에 걸쳐 고식 와질토기 → 신식 와질토기 → 고식 도질토기 → 소가야 양식 토기 → 대가야 양식 토기로의 점진적인 변화상이 뚜렷해 가야의 문화 변천과 특정 가야로의 문화적 귀속을 보여준다. 이처럼 ‘합천 삼가 고분군’은 소가야, 대가야, 아라가야와 신라지역의 토기가 다양하게 출토되고, 제가야와 신라 토기 특성이 융합된 토기들의 생산 양상, 삼가식 고분의 축조방식 등을 통해 가야권역 내륙지역 정치체의 변천이 잘 드러나는 유적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행정으로 경상남도와 합천군과 협력해 ‘합천 삼가 고분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남 고성군이 고성읍 도심지에 대규모 ‘봄꽃 경관농업단지’를 조성한다. 군은 고성읍 기월리 쌈지공원 일원에서 2022년 ‘봄꽃 경관농업단지’ 씨앗 뿌리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월리 안뜰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백두현 고성군수를 비롯한 박용삼 고성군의회 의장, 농업인, 다시봄 입주민 등이 참석해 봄꽃 종자 6종을 직접 손으로 파종하고 드론으로 파종하는 모습을 관람했다. ‘봄꽃 경관농업단지’는 고성읍 기월리 안뜰 18.3㏊에 ▲튤립로드 950m ▲유채단지 11.4㏊ ▲청보리 단지 4.7㏊ ▲네모필라·수레국화·꽃양귀비 단지 2㏊로 조성될 예정이다. 군은 11월 중순까지 드론으로 파종을 완료할 예정이며, 내년 4월에는 꽃이 개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봄꽃 경관농업단지’를 시작으로 여름과 가을에는 보고 즐길 수 있는 유색의 다양한 꽃밭을 조성해 체험 거리를 만들고, 겨울에는 볏짚과 야간조명을 활용해 새로운 사계절 볼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백두현 군수는 “‘봄꽃 경관농업단지’ 가 조성되면 송학동고분군과 함께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군의 또 다른 명소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볼거리 제공으로 고성읍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경관농업단지조성을 위해 지난 7월 추진단을 구성, 단지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을 설명하고 참여 동의를 얻었다. 이어 9월에는 고성읍 중심지를 연계하는 팜에코로드를 개발해 농업을 지역의 공유자원으로 연계시키는 새로운 콘텐츠 개발을 위한 기본계획과 다양한 사업을 수립하고 있다. 고성군의회에서도 11월 의원 발의를 통해 경관농업지구조성 및 지원조례를 제정, 공포해 지구 지정 및 지원범위들 제정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붙이게 됐다. 또한 해당 지역은 행정복합형 신도시개발사업지구로 지정됐다가 해제되는 등 다양한 활용방안이 계속 검토되었던 지역으로 농지가 가진 근원적인 기능을 살려서 지역과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상국립대학교가 진주시·한국토지주택공사(LH)·한국남동발전과 공동으로 협업해 21세기 창의적인 시민개방형 캠퍼스 조성에 나선다. 경상국립대학교가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가좌캠퍼스 정문 부근을 시민과 학생이 함께하는 시민 개방형 환경으로 조성하기 위해 ‘경상국립대학교 시민 개방형 캠퍼스 구축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에서 다루는 주제는 ▲가좌캠퍼스 정문 개척교 옆 생태연못 조성 ▲예절교육관 새단장(리모델링) ▲둘레길 조성 및 개방형 대운동장 등 3가지이다. 3가지 주제와 관련한 건축·조경·토목·디자인 등에 관심 있는 경상국립대 재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공동(4인 이내)으로 출품 가능하다. 작품은 내년 1월 12일부터 13일까지 학생과에 직접 방문해 제출(우편접수 불가)하고 파일은 전자우편으로 전송해야 한다. 1월에 작품심사위원회를 열어 15개 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상식은 내년 2월에 개최될 예정이며, ▲대상 1작품에 400만 원 ▲금상 1작품에 200만 원 ▲은상 2작품에 각각 130만 원 ▲동상 3작품에 80만 원 ▲입선 8작품에 50만 원 등 모두 1500만 원이 수여된다. 공모와 관련해 더 자세한 문의 사항은 경상국립대 학생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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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이상훈 조경가,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부임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이상훈필드오퍼레이션씨니어어쏘시에이트(FieldOperationsSeniorAssociateDesigner)디자이너가3월부로전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이상훈교수는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고,미국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조경디자인석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미국의필드오퍼레이션에서10년이상재직하면서시애틀센트럴워터프론트,마이애미언더라인,프린스턴대학교캠퍼스조경설계등의프로젝트를주도했다. 이상훈교수는그동안의경험을토대로전남대학교에서조경설계분야과목을담당할예정이며,도시재생,리질리언스조경설계등에대한실천적대안을제시하고자한다. 이상훈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과에합류하게돼영광이다”라며“급변하는현대사회에서조경설계의가치와역할에대해고민하고,학생이실천적창의성을가진인재로성장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포부를밝혔다.
조수다, “전국 조경인 청도에 모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계최대오픈카카오톡방모임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23일경북도청도에위치한대영수림원장에서조경인들을위한‘무료전지교육’을실시했다. 조수다의전지교육은조경전지및방제에대해교육을받고싶어하는조경인들을대상으로지난2022년부터매년정기적으로실시되고있다. 이날교육은오전11시부터전국각지에서몰려든70여명의조경인들이참여한가운데▲서광민아름두리조경팀장의‘전지교육’▲조봉균일송농원팀장의‘방제교육’▲유성훈유한조경개발부장의‘입찰노하우’▲대영수림원송동근방장의‘조경인의삶’에대한이야기등다양한주제로진행됐다. 교육에앞서참가자들은자기소개와조경인으로서앞으로의포부에대해서발표하는시간을가졌으며,이어전지교육을맡은서광민팀장이인사말을통해“전국을매년순회하며조경계에서활동하는많은분들과대화를나누고,특히지방권의조경학전공자,취준생,취업취약계층들과소통하기위해이번행사를준비했다”고말했다. 조수다운영진은“청도가접근이쉬운곳이아닌데비행기까지타고온조경취준생,인천에서관리를배우기위해내려오신실무자등전국먼곳에서다양한조경인들이찾아와주셨다”며,이번교육에대해“실무에서는배울수없는내용들이많았고,훌륭한선배들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는멋진자리”라고말해줘서보람있었다는뜻을전했다. 또한성공적인행사가되도록찬조해준회원들게도감사의말을빼놓지않았다.송동근방장이교육장소인대영수림원장을제공하고,엄영민이룸건설대표가볼펜을선물했으며,청도한샘조경에서지역먹거리인곶감을제공했다.그외문경삼성종합건설,동산식물원김영민대표,리컴퍼니이철용대표,계림조경자재,천병훈대표,대림원예종묘문현수전무등많은회원들이식사및운영경비에도움을주었다.더불어사전답사를통해70대주차에문제가없도록진행해준유한조경개발과이룸건설에도감사의말을전했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은지난2021년5월15일개설된이래입소문으로인기가급상승한모임이다.현재는카톡방최대인원인1500명을모두채우고대기방까지운영하고있을정도로여전히인기를과시하고있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앞으로좀더체계적인교육이이뤄질수있도록올해교육일정을미리공개했다. 이에따르면▲4월28일에는시흥농원에서‘수도경기지역전지교육’이▲5월26일에는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이▲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진행된다. 송동근방장은“조수다의힘을모아젊은조경인들이사회로나와서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해결하고조경실무에잘적응할수있도록도움을줄것”이라며“교육행사를준비하는데운영진이힘든점이많았는데,이번에교육시행일을미리공지했으니원활한행사가되도록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한편‘조경을좋하는사람들의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으며,회원수초과로가입이힘든경우가입대기하면추후참여코드를보내주고있다.
‘정원’과 ‘공원’을 나누는 사회적 기준 ‘부재’…역할과 가치 ‘오염’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언론사마저‘정원’과‘공원’에대해애매한정의를사용하면서,이에대한잘못된개념이사회적으로확산될수있다는우려가제기됐다. 울산지역일간지인경상일보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이다. 이언론사는지난18일태화강국가정원에맨발길이나석재벤치등과도한시설물을도입해자연성이훼손되고있는점을안타까워하는내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해보도했다. 내용의취지는공감하더라도,이러한주장에대한논거로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이제시됐는데전문분야로서공감하기힘든내용이라는것이다. 영상에서는공원과정원을다음과같이정의하고있다.“정원과공원은개념부터다르다.그중에구성요소로보면정원은식물과꽃,나무등의자연요소와조각품,분수등의예술요소가조화롭게어우러져조성된다고하는반면공원은산책로,운동시설,휴게시설등의시설물과함께자연요소가어우러져조성된다고나와있다” 그러면서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므로과도한시설물을도입하지말라고주장하고있어서자칫시설물도입여부가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으로해석될여지가크다.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을통해주장을이어가는신중함이아쉽다는지적이다. 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 하지만사실공원과정원을가르는명확한기준이없다.우리나라에서공원과정원을학문적으로깊이다루어왔던것은조경학이유일한데,조경학에서전통적으로정의해오던공원과정원에대한구별은산림청이추진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을거듭하고있다. 과거에공원이라고부르던것들이공공정원으로불려지기시작했고,‘공공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한기준을폭넓게공유하지못한상황이어서“태화강국가정원이공원이아니다”라고단언하는것은논란이있을수있다. 다만법적인정의로보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다”라는말이맞다.공원은법적으로도시계획시설이지만,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에해당되지않는다.그렇다고영상뉴스에서제시한공원과정원에대한정의가법적인정의도아니라는점에서문제점은여전히남는다. 울산시담당주문관은“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이아닌하천으로지정돼있다”면서도“시설물들을도입하는것은법적인문제는없다”고말했다. 이에대해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은“공원과정원의가장큰차이는어떤시설물이나식물에있는게아닌,조성이나관리에참여하는등의행위가중요하다고생각하는데,시설위주로설명을해놓았다”며“완벽하게설명이되지는않더라도법적인개념을갖고설명했으면좋았을걸하는아쉬움이있다”고말했다. 실제법적인개념을비교해보면▲“도시공원이란도시지역에서도시자연경관을보호하고시민의건강․휴양및정서생활을향상시키는데에이바지하기위하여설치또는지정된것”으로정의하고세부항목을정하고있으며▲“정원이란식물,토석,시설물(조형물을포함한다)등을전시·배치하거나재배·가꾸기등을통하여지속적인관리가이루어지는공간(시설과그토지를포함한다)을말한다”고정의하고있다. 태화강,“정원이냐?공원이냐?하천이냐?” 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은태화강국가정원의성격이다양한측면에서해석될수있다고말하며,우선법적으로는“하천일뿐”이라는점을강조했다.“공원같은경우에는도시계획시설로돼있지만정원은도시계획시설이아니다.이것이산림청에서지정하는국가정원의문제이다.태화강국가정원은하천이지만땅의속성과는상관없이규모가넓게조성되면서도시공원과같은역할을하고있다.그렇다고해서하천에공원까지중복시설로지정된사례는아직없다”며원칙적으로“하천일부를이용하는이수공간일뿐”이라는것이다. 또한오본부장은조경학의전통적인정의를빌어“본래정원은사유의개념이들어간것이고울타리로위요된곳에조성된것을말해왔다”며요즘“공공정원은공원에해당된다”며,법적인정의를벗어나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기도하다”고말했다. 이번사건은조경의정체성을가장잘표현하는단어인‘공원’과‘정원’에대한조경전문가들의최근고민이너무안일하지않은지되돌아보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는제보였다. 아울러“공원”을단순히시설물과식재의형태로정의하는경우,그사회적가치와역할이오염된다는점에서정원법통과이후이어져오는공원과정원에대한혼란스러운정의에대해사회적으로명쾌하게답하고합의해나갈책임이조경학계에던져졌다는지적이다.
[2024 아파트 조경 ③-포스코이앤씨] 심안용·이인효 “백년명원, 백 년을 내다 보는 조경”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자연스럽게만든다고해서진짜자연이될순없지않은가.다만바이오필릭을향한사람의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자연에가깝게만들어가고자노력하는것이다” 포스코이앤씨의아파트브랜드더샵에대해사람들에게설문조사를해보면첫번째로꼽는것이‘아파트가튼튼하다’는것이다.그래서인지포스코조경의전략도“백년명원”이다.백년을가는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일까. ‘백년명원’에대해백년을내다보고만든조경매뉴얼이라고자평하는포스코이앤씨의심안용,이인효부장은,아파트조경이트렌드에급급하지않고긴호흡을가진전략을가져야한다며“백년명원”은단순히‘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은아니라며인터뷰를시작했다. ‘조경’에서‘정원’으로아파트조경은2000년대초반까지도지상주차장을단순히차폐하는역할을했다.이후신도시를중심으로주차장이지하화하면서각건설사마다‘지상부를어떻게할것인가’가큰화두로떠올랐다. 2010년대초중반에는잔디밭같은넓은녹지를두고큰소나무들을심거나관목을빽빽하게심는것이유행했다.하지만5~6년정도살아보니단지가전체적으로어두워지고유지관리비만많이들어가서아파트단지에큰나무들을심는것이좋지않는다는것을알게됐다. 이후에는지피·초화를활용해아기자기한조경에관심을가지기시작하면서,억새갈대등글라스류를심은지피가든이뜨기시작했다.거기에는지자체중심의정원박람회열풍이한몫했다. “황지해작가가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1등하고지자체마다정원박람회가유행하면서아파트에도정원을조성하는것이큰트렌드가됐다.” 회사마다다르지만보통3년에서5년을주기로트렌드조사를통해조경매뉴얼을만들고있다.새로운매뉴얼이만들어지는것을계기로트렌드가조금씩바뀌는경향을보여왔는데,요즘은해마다달라지는느낌을받는단다.그만큼경쟁이치열해지는것일까. ‘MZ세대’,트렌드를이끌다 최근아파트트렌드가급변하는이유중하나는인구구조변화에있다.집을구매하는소비자층대부분을MZ세대가차지하고있는데,MZ세대들은혼자사는경우도많고,결혼을해도아기를낳지않는경우도많으며,반려동물을키우는등생활트렌드도많이다르다보니공동주택트렌드도달라지고있다.특히1인세대에대한고민이커지고있다. “예전에는결혼해서아이를낳으면집을20평대에서30평대로옮겨가는식의루틴화된것이있었지만요즘은이런공식이깨지고있다.요즘은40~50평대아파트가거의없다.이런추세는2010년대부터나타났는데,최근에는단독거주형의아파트도많이생기고있다.” 하지만MZ세대,독립세대,고령화라는사회적변화속에서포스코만이가진조경콘셉트가무엇인가를생각해보니특별한게없었단다.변화된트렌드에맞는새로운조경전략이필요한시점이었던것이다.하지만모순적이게도최근건설사들이내놓는조경전략변화들이큰의미가없다는데에점점더많은건설사조경인들이공감하고있다. “‘이런시설물이제일이고이런식재방식이유행이야’하면서그동안트렌드를쫓아왔는데지나고보니크게의미가없더라.포스코조경브랜드인‘백년명원’은어떤추세나유행을쫓지않고더먼미래를위해어떤조경을해야하는지를담기위해서론칭됐다.” ‘백년명원’과‘바이오필릭’ 많은건설사들이‘명품조경’을강조했을때,포스코는‘조경’이아닌‘정원’이라는개념을쓰기로했다.정원에서의명품이라고하면명원이아닌가.그래서백년천년된오래된정원들이즐비한유럽,일본,중국을가서사례조사를했다.해외유명정원을찾아보고‘어떤요소와매력들이사람들의관심을끄는것인가’를샘플링을하고시뮬레이션을하여매뉴얼화시키는작업이진행됐다. “지금까지도수백만명의사람들이찾아보는이유를알고싶었다.세계적인명원들을직접찾아가조사를해서사람들이무엇을좋아하는지정리했고,이과정에서트렌드를쫓을필요가없다는확신을했다” ‘백년명원’을구체적으로실현시키는것은바이오필릭디자인(BiophilicDesign)이다.바이오필릭은생명(bio)을사랑(philia)한다는뜻의‘바이오필라’에서확장된말로,인간은본능적으로자연을사랑하게돼있다는의미이다. “본능적이라는것은새소리를들으면좋고,물이흐르는소리를들으면편안해지고,녹색을보면행복감을느끼는데,그이유가다른어딘가에서온것이아니라우리안에내재돼있다는의미이다.” 사실바이오필릭디자인은이미20~30년전미국에서생체모방을의미하는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디자인이나바이오모픽(biomorphic)디자인으로존재한개념이다.수영선수들의수영복을상어의피부처럼만들어물의저항을없앤다든지각종자연이나생물의형태를모방해서만들면형태뿐만아니라기능적으로도적합하게작동할것이라는믿음이다. 지속가능한식재,심플한시설물‘백년명원’이추구하는식재는‘자연과정원본연의모습에집중하는식재’로요약할수있다.기후와토양에맞는식물을적용해지속가능한생육환경을만드는것이다.자연에서자라고있는형태그대로를가지고와서심으면세월이지나면서더자연스럽게성장해갈것이라는생각이고,그것이야말로‘생태적’이라는판단이다.기존에크고조형적가치가높은수목을식재하던것과대비된다. 그래서인지포스코센터에최근심어놓은교목에는다간형이많다.정형적인수목에대한기준을과감하게버리고산나무같은자연적인모습들이오히려호평을받고있다. “자연적인식재가사실은매우어렵다.보통제주도면제주도,강원도면강원도등지역적으로만정립되어있고,실제우리가사는공동주택의환경은너무다양하다.” 아파트와같은인공지반에지속가능성을만든다는것은애초에쉽지않은일이다.포스코는현재많은전문가들가함께다양한실험과실패를거듭하고있다.이를통해‘생태’라는큰지향을내재화시킨고유기술을만들어가고있다. ‘백년명원’이추구하는시설물디자인은단기적으로는단순함과간결함을추구하는것이고,장기적으로는자연형모습을구현하기위해외관과기능,소재에서자연유기체의오가닉바이오미미크리디자인(Organic&BiomimicryDesign)을추구하는것’이다.이를통해단순하지만오래지나도고급스러워보이는시설물을찾아가고있다. 이러한시설물콘셉트를실현하는데에최근주목받고있는것이3D프린팅기술이다.직사각형태의거푸집으로형태를만드는데는디자인적인한계가있고,그렇다고금형을떠서만드는것은비용적으로힘든일이다보니자연의형태를선호하는조경시설물분야에서활용도가더욱높아질것으로보인다. “대형시설물을만들만한3D프린터가보급되지않아서아직은소형구조물제작만가능하다.지금은작은스툴나테이블등에한정해서재활용플라스틱등을활용해서제작하고있다.” 재활용소재를활용한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은아파트조경에서는최신트렌드이다.폐플라스틱,폐섬유,폐콘크리트를활용한제품들은바닥포장,구조물,시설물등다양한활용이가능하다. “예전같으면‘폐’라는접두사가붙으면입주자들의불만이있을것같아많이걱정을했는데요즘MZ세대들은업사이클링한시설물에대해서거부감이없다.실제적용된현장의입주자들을대상으로설문조사한결과긍정적이었으며,디자인을더발전시키면오히려더좋아할것이라는확신이들었다.” 백년명원,10%의실험 “백년명원”은가까운트렌드가아니라먼미래를내다보고만든조경전략이라니실험적일수밖에없다.나아가선도적인라는느낌도든다.시공을어떻게구현할것인가도궁금하지만입주자들을어떻게설득할것인가가더궁금해지는부분이다.아직도많은입주자들은키큰소나무를원하지않을까.이에대해‘10%의실험’이라는답변을내놓았다. “선도한다는것만큼무섭고정말건방진말이없는것같다.우리가실험적으로할수있는것은많아봤자10%정도이다.” 조경도하나의문화가됐다.국민수준에따라서정치가가고문화가가듯이,조경도입주자라는소비자들에맞춰가야한다.너무빨리가서도안되고너무느리게가서도안되고적절하게템포를가져야한다.약반발자국정도만앞서도성공적이라는생각이다. 다만20대부터40대초반까지의입주자들은어릴때부터교육을많이받아서지구환경에대한관심이윗세대와는남다른면이있다.이들세대는“소나무안심으면조경이아니야”라고말하는세대가아니다.오히려낯설고새로운것이라도좋다고판단되면더열광하는열린세대이다. “조경은사람들의내면욕구를반영하고다시조경이사람들의마음에어떤심상을불러일으킨다.공간과사람이상호선순환하는원리이다.그래서우리는사람들의마음을요구하는것이다.바이오필릭을향한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진짜환경을생각하고진짜자연에맞게만들어가자는것이본질이고,이것이포스코조경이가야할방향이라고생각한다.” 변화의세대들을맞아본능적으로좋은조경에대한열망을한껏불어넣을수있는다양한실험들이이어지길기대해본다. <인터뷰> 언제까지흉내내기만할것인가! 최신아파트조경트렌드에있어서포스코조경이관심을가지고있는이슈는무엇인가? 요즘은정원과조경이라는용어를혼용하면서각각정의하기가어려운부분이있다.개인적으로정원은휴먼스케일로지근에서의디테일한경관을만들어내는것으로기술과감각이필요하고,조경은그보다는좀큰스케일로구분하고,그러한구분을서로인정을해주는것같다.플랜테리어산업이커지고있는것도주목하는변화이다.우리가볼때는정원도비전공인자에게열린분야라고생각하는데,플렌테리어는식물전공과전혀상관없는사람들에게도열린영역으로자리잡아가고있다.하지만이모든것이조경의영역이라는점에서업역이넓어지고다양화되고있고,한편으로경계가모호해지기도한다. 조경분야가이런변화를보듬어안을수있어야한다고생각한다.원하든원하지않든시대의변화에따라필요한분야들은새로생기고있고,그런트렌드가고스란히공동주택에도반영되고있다. 최근에는아파트지하주차장이나웰컴존에플랜테리어를적용해달라는요구도있다.그런데그곳에서식물을키우려면빛이나온습도등을제어하는유지관리기법이라든지토양,관수,배수등의문제를해결할줄알아야하는데,그것은플랜테리어의한계를벗어나는일이다.이것이조경이해야될역할이다. 포스코조경이추구하는바이오필릭디자인은실내플랜테리어의기법도적극적으로차용해수용한다.업역이더넓어지고그만큼역량도확장되어야하는데낯설다고배척만할것이아니다.플랜테리어의어떤점이사람들에게매력적으로어필되었으며어떤부분이부족한가를고민하고,관련된모든분야의기술을수용해서실제적용이가능한현장의시공기술로발전시킬필요가있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하고싶은이야기는? 사회와기술의변화에따라사람들의요구사항이달라지고있다.하지만조경은새로운것에대해좀배타적이고거부감도많다.기득권적인경향이없지않아있다.좀더넓게수용하며좀더깨어있는생각을가져야오래갈수있다고생각한다. 지난해건설사조경협의회에서여러건설사들이조경정보를공유하는세미나를했는데,예전에는서로공유하는것을다소꺼려했었다.하지만이러한시대적변화와속도도빨라지고젋은직원들의깨어있는생각과다양한의견들이반영되면서예전처럼한번전략을세워서몇년씩우려먹던시대는끝났다.꼭꼭숨기고내것만좋은거야라고고집피우다가는도태되기딱좋은시대가된것이다.정보는교류와오픈을통해보다나은발전된지식자산이된다.그야말로집단지성과풍부한데이터를확보하면저절로좋은결과가도출되는AI시대인것이다.좋은것은공유해서발전시키고안좋은것은빨리배제시켜서같이상생해나가길기대한다. “지금까지흉내내는것은많이해왔지않은가.트렌드를쫓아서급급하게흉내만내는조경이너무지겹고,그과정에서버려지는자원이너무많아서죄스럽다.세상은수준이높아졌는데더이상흉내내기만할것이아니라그안에본질적인걸좀더찾자”
조경협회·동아전람, 2024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공동주최 ‘맞손’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협회와동아전람이‘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공동주최를위해손을맞잡았다. 조경협회와동아전람은지난11일협회사무국에서‘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공동주최를위한업무협약체결했다고12일밝혔다. 이번협약은매년코엑스에서개최하는‘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에대한새로운파트너로,성공적인개최를위한역할을구분하고신의성실로협력하기로한다는내용을담았다. 안세헌조경협회회장은“대외적으로조경*정원산업을펼쳐보일수있는플랫폼의장이됐으면좋겠다”며“조경인과조경을사랑하는많은분들의관심과참여바란다”고말했다. 서원익동아전람대표이사는“MBC건축박람회개최등그간의전시노하우와경혐을바탕으로,공격적인마케팅과홍보활동을통해모두만족할수있는박람회를위해적극적으로지원하고협력하겠다”고약속했다. ‘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는오는5월29일부터6월1일까지4일간코엑스B홀에서개최된다.현재전시참가업체를모집하고있으며,참가를원하는업체는출품신청서를동아전람운영국으로보내면된다. 한편조경협회회원의경우,조경협회사무국에참여의사를사전에알린후신청하면30%할인혜택을받을수있다.
정수탑, 세계적 예술가 ‘네드 칸’ 만나 도심 대표명소로 재탄생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지은지38년이지난가락시장사거리정수탑이세계적인건축가이자설치미술가인네드칸(NedKahn)에의해예술명소로재탄생된다. 서울시는이미20년간가동을멈춰버린높이32m깔때기모양의정수탑일대를물의생명력을주제로한공공미술사업을추진한다고12일밝혔다. 1986년축조된가락시장정수탑은시장에물을공급하던지하수저장용고가수조였으나2004년물공급방식이바뀌면서폐쇄돼20여년동안가동이멈춰있는상태였다.현재서울에남은유일한급수탑으로2009년디자인이개선된후보존돼왔다. 이번사업은‘샘(SAM,SeoulAquaMonument)-932’라는이름으로,네드칸의설치예술작품‘비의장막(RainVeil)’을더해오는6월시민들에게공개할계획이다.‘샘-932’는정수탑의오랜역사와물의소중함과정수탑이위치한도로명지번(932번지)을따서지었다. 정수탑에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따라움직이는장막이설치되고시민들은바라보는방향과눈높이에따라다채로운광경을감상할수있게된다. 싱가포르마리나베이샌즈의대표조형물인레인오큘러스(RainOculus)작가인네드칸은,서울시가추진한가락시장정수탑국제작품공모에자신의‘베일(Veil)연작’을제안했다.기후의순환으로만들어지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출렁이고움직이는장막을덧입히는기획으로최종선정됐고서울에서는아직한번도시도된적없는설치미술방식이다. 아울러정수탑내부는시민들이직접만든미술작품으로채워질예정이다.6월함께공개될정수탑내부에는100명의시민들이직접만든‘바다의조각’을하나하나쌓아올려바다단면을형상화한대형공동작품이들어선다. 기후위기로발생하는해수면상승의심각성을알리고30년간상승한바다의수위를표현한작품으로,바다의수위를나타내는6가지색을녹인레진아트블록을시민과함께만들고쌓아올려완성된다. 이와관련해시는오는23일진행될‘바다의조각만들기프로그램’에참여할시민100명을13일부터22일까지모집한다.서울시민누구나참여할수있고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바다조각”으로검색해신청하면된다.선착순마감될예정이다. 이외에도6월개장식과함께진행될‘가락아트마켓’참여작가20팀도4월부터모집할예정이다.‘가락아트마켓’은가락시장유통상인과청년작가가함께만드는상생의장으로물과농수산물등을주제로활동하는예술가및디자이너20팀과해당품목을판매하는입주상인이어울려공동부스를운영한다. 이번사업은서울의5대생활권역에예술명소를만드는‘디자인서울2.0-권역별공공미술’사업첫사례로,송파구가진행중인주변공원화사업과어우러져예술작품과휴식이함께하는동남권의예술쉼터로사랑받을것으로기대하고있다. 2022년10월사업대상지공모에송파구가서울농수산식품공사의정수탑과주변일대를대상지로제안하고공모에선정되면서시작됐다.농수산식품공사가정수탑과녹지의시민환원을결정하였고서울시는정수탑의작품화를,송파구는송파대로명품거리조성과연계한작품주변녹지공원화사업을맡았다. 최인규서울시디자인정책관은“가락시장정수탑프로젝트는오랜도시유산에공공미술을접목해시민들에게예술명소로되돌려주는기념비적사업”이라며“동남권인송파구가락시장정수탑을시작으로서울시내5대권역에시민이함께하는명소를조성해도시곳곳에서공공예술을즐길수있는서울을만들겠다”고말했다.
[미래포럼] 잘 짜여진 각본, 선형공원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경의선공원,경춘선공원,서울로7017...나아가프롬나드플랑테(파리),하이라인(뉴욕),벨트라인(애틀란타)...그렇다.모두도심한복판을가로지르는선호도높은긴선형공원들이다.제주도의올레길이나북한산의둘레길과같이트레일을위한길이아니라,도심한복판을관통하는‘~선(라인)’으로명명되는공원들이다.‘길’과달리‘선’이라는명칭에서오는차이는어떠한가?전자는자연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자연속에위치한순환형동선을갖춘산책로의느낌이다.반면후자는인공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도심속에있는일자형동선을지닌공원이다.도심에자리하고있는면적인공원과는어떠한차이가있을까?얼마전까지만해도선형공원은단순한산책로정도의‘길’적인의미였으나,최근에는면적공원을조성할여유가없는좁은도심공간속에서새롭게등장한대안적형태의공원이되고있다.그린네트워크라는현판아래면적공원을연결하는보조적의미로서의선형공원이아니라,이제는대등한대안이된것이다. 면이주는장점은다양하다.선적으로나타나는이용자들의동선을무한대로조합할수있다.그래서각동선의조합에따른다양한공간활동이가능하다.가벼운혼자만의산책부터축구와같은격렬한단체운동까지,넓은잔디밭에서는시민들의모든여가행태를수용할수있다.다만,갈림길은선택에부담이있는낯선이에게는고민의시작이다.이곳을잘알고자주찾는주민이라면매일의공간체험으로무의식적인공간선택이가능하겠지만,낯선이에게는객관식시험지의보기들과같다.그래서선택(체험)하면항상아쉬움이남는중간고사같은곳이면적공원이다. 선은면과는다른측면에서매력이있다.한국계미국배우스티븐연이주연을맡아,미국에미상에서작품상과남녀주연상을포함해무려8관왕을차지한‘성난사람들(원제BEEF)’이란드라마가있다.매순간잘못된선택으로점철된인생속에서많은스트레스를받는현대인의모습을블랙코미디로실감나게그려냈다.현대인들은무의식적으로매순간선택을강요받고머리가복잡해진다.스트레스로좀쉬고싶고,아무생각없이멍하게걷고싶은마음이들수밖에없다.이런순간이찾아온다면가까운주변의선형공원을찾아서걸어보라고귀띔해주고싶다.코로나를계기로일방향의선형공원은중요한공원의형태로등장했다.강요된선택없이,머리를비운채,아무런간섭없이,짜여진각본대로방향과속도를제어해주는곳이선형공원이다.발을내딛는순간부터공원에대한매뉴얼은단순하다.정해진길을따라걷기만하면된다.잘만들어진영화를보면서머리를비우고심신을단순하게정화하는순간이다.다른점은앉는게아니라걷는다는것이다. 선형공원은이곳을처음찾는관광객들에게는아주유용한형태의공원이다.다음목적지를향해한방향으로계속나아가야하는관광객들에게일방통행의선형공원은오히려유용한관광코스가될수있다.서울을보행친화적인21세기형관광도시로만들고싶다면,선형공원을도심속핵심인프라로조성해보길제안한다.서울이가진잠재적랜드마크를찾아서,각점을연결한선형공원을조성한다면훌륭한관광자원이될수있다.시점에어떠한시설을놓고,종점에어떠한시설이있느냐에따라선형공원의효용과가치그리고이용률에차이가난다.잘짜여진각본으로대박흥행을기록할수도있다. 뉴욕의하이라인은뉴요커들뿐만아니라전세계인이사랑하는전형적인선형공원이다.같은선상을왕복해야만하는선형공원은지루하게마련이다.그래서선형상의진행방향과역방향보행시보이는경관에변화를주어야하는데이를잘해결한선형공원이하이라인이다.풍성한나무와초화들을의도적으로활용해시야를적절히닫아주면서선형을되돌아올때는새로운경관이전개되도록조성했다.만약개방감을위해시야를열어주었다면,오히려지겹고단조로운공원이되었을것이다.더불어토머스헤더윅의베슬이라는명확한시점(혹은종점)과리틀아일랜드라는명확한종점(혹은시점)이있어더욱걷고싶은장소가되었다.센트럴파크가보고싶은공원이라면하이라인이걷고싶은공원인이유이다. 비슷하지만다른사례로애틀란타의벨트라인이있다.둘을비교해보면확실히이용객의차이가있다.하이라인은관광객들이많이찾는공원인데반해,벨트라인은관광객보다는지역주민들의이용빈도가높다.조성당시부터바이커들을고려하여개방감있게공간을조성하였다.산책보다는이동통로의역할에좀더주안점을두고조성하여,바닥포장재역시목재나블록보다는콘크리트나아스팔트와같은재료를주로사용하였다. 다소극명하게대비되는두공원의목적에서선형공원의형태를그려보고결과를가늠해볼수있다.복잡한도심에서면적공원도중요하지만,잘짜여진각본처럼의도된선형공원을목적에맞게잘살릴수있다면,걷고싶고보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한촉매역할을할뿐아니라관광객유치에도성공할수있을것이다.이제선형공원이더이상조연이아닌당당한주인공으로등장할때가왔다. 변재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교수
골프코스 설계, 창작성 없다?!…골프장 설계 저작권 소송 패소 ‘논란’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스크린골프업체를상대로제기한골프코스설계저작권소송에서“골프코스설계는창작성이없다”며저작권보호대상이아니라고판결해논란이다. 지난달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스크린골프사업자인골프존을상대로제기한소송에서원고일부승소로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소유주vs골프존 이번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된다. 당시골프존은몇몇골프장으로부터사용동의를받고위성사진,준공도면을받아사업을추진했으며,이후사업이성장하면서골프장들로부터소송이제기됐다. 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2020년3월대법원에서일부승소판결이나와애초동의서를써준골프장들을제외한나머지골프장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도록했다. 하지만당시소송에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이골프코스설계저작권을갖고있다”고주장을했지만,법원에서는“골프코스는골프장이아닌설계자의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분명히했다. 골프코스설계업체vs골프존 대법원의판결이후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골프존을상대로저작권소송을제기했으며,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제기한소송에서도1심에서“골프존이손해배상을하라”는판결이내려졌다. 하지만지난달1일열린2심에서는기존1심판결을뒤집고원고패소판정이내려졌다. 이번소송을제기한오렌지엔지니어링등골프코스설계업체는법원에서“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구체적인배치,모양,길이,방향및각도,위치,크기등을그대로사용해저작권을침해했다”며“영상을삭제하라”고주장했다. 이에대해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은“골프코스설계도면에는창조적개성이드러나지않으므로저작물이라할수없다”,“설계도면과스크린골프영상사이에유사성도없다”고주장했다.시공과정에서설계변경이이뤄지기도하고유지관리를통해실제골프장모습이변화된다는것이다. 하지만법원은골프장은티잉그라운드,페어웨이,러프,벙커,워터해저드,그린등의형태,개별홀들의배치,조합에관한인간의사상이표현되어있는‘건축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인정했으며,설계업체들이제시한설계도면과골프장의실제모습을비교해본결과거의동일하다는점에서스크린골프영상이설계도면을‘복제’했다는결론을내렸다.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주장한설계저작권을인정한것이다. 하지만법원은설계업체들이제기한각각의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냈다.“골프코스가저작권대상이긴하지만창작성이없으니베껴써도된다”는것이다. 창작성의기준,“재미위한것은창작적요소아니다?!” 법원은저작물에대해독창적이지는않더라도창작적이어야한다며,“남의것을모방하지않을것”,“사상과감정에대한창작자자신의독자적인표현을담고있을것”이라는두가지조건을제시했다. 특히골프코스설계는예술이아닌‘기능적저작물’로서,사상을보호하는것이아니라‘창작성있는표현을보호’하는것이므로,설계에창조적개성이드러나있는지를판단했다고밝히고있다. 쟁점은크게두가지였다.하나는“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형태배치조합에있어서창작적인표현이있는가”이고다른하나는“자연물의조작은창작적인가”이다. 결과적으로법원은창조적개성을찾지못했다고판결했다. 법원판결에의하면,“골프코스는경기장”이다.골프코스요소들은골프경기규칙에적합한규격과방식으로설계될수밖에없고,이들의홀배치순서등은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경기장조성원칙에해당하므로창작성이인정되지않는다는것이다.이에대한근거로미국골프협회(USGA)와전남도청에서발간한골프장사업길잡이에는골프코스설계에대한기준을제시하고있으며,‘난이도,재미,전략’을추구하라는설계지침이포함되어있다는점을들었다. 또한국내골프장은대부분산악지형에조성되고있어서지형적제약을많이받고있으며,클럽하우스등의시설물배치등도이용객들의안전및효율성에따라배치되므로단순히기능적요소로보아야한다고판단했다. 또한‘자연적요소’에대해서는골프장이위치한부지의경관이거나조망대상이어서골프장자체의미적요소에해당한다고보기어려우며,지형,경관,조경요소,설치물등을결합해조성한골프장이라고하더라도자연물의조경관리가저작권법상미적형상으로서의창작적표현으로보기어렵다고판단했다. 실상창작성이없는산악지형이나자연물과경기요소를제거하고나면창작적인것이무엇이남느냐고묻고있는것이다. 골프장이축구장인가?! 이번판결에대해한국골프설계가협회는“수년간,수많은재판을통해인정받았던골프코스의창작성과저작물성을하루아침에모두부정당했다”며반발했다. 협회는이번판결에대해“골프코스는적합한규격이나국제기준이정해져있지않다”“우리나라산악지형처럼지형의변화가많은공간에서골프코스를배치하는것은오히려고도의설계적상상력과창의성이필요하다”,“골프코스는단순히평면적인홀을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다”라며조목조목판결에대해지적했다. 실제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골크코스요소들을창작적요소에서배제하겠다는결론이얼마나설득력을가질수있을지논란이일고있다. 또한판결에서는독창성과는다른개념으로창작성을이야기하고있는데,골프장의조경공간을자연물에대한관리일뿐이라는이유를들어일괄적으로창작적요소에도해당되지않는다며배제해버리는것은,조경에서‘주변자연과의조화’가매우중요한창작성의한부분이라는점에서배치된다는지적이다. 이현강오렌지엔지니어링대표는“골프장설계는조경설계의광역적인한분야라고생각을하고있다”며조경과별개의사건이아니라고강조했다.또한“우리나라가세계적으로케이컬처의우수성을말하며문화의중요성을강조면서도정작한전문분야의창작성에대해서는반하는결론이난것같다”고깊은유감을표현했다.
“정원, 삶·문화가 되다”… 서울시, ‘매력·동행가든’ 1007곳 조성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가‘정원’이곧삶이자문화가되는도시로거듭나기위해매력가든·동행가든1000여곳을조성한다. 시는이런내용이담긴‘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를추진한다고7일발표했다. 시는일상에녹아드는매력가든897곳,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110곳등1007개소다.올해부터매년300여곳을조성하고,2026년까지1007곳으로늘린다는계획이다. 지난해내놓은‘정원도시서울’의기본구상에이어오늘발표한‘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에서는정원이일상에스며들고시민이체감할수있는정원도시의구체적인모습을담고있다. ‘정원도시서울’이공간구성의관점에서녹색정책·양적확대방향을제시했다면이번발표는시민이일상생활,출퇴근길,나들이에서체감할수있는정원의‘매력’과‘설렘’통해행복감을높이고라이프스타일의혁신을이루기위한구체적정원조성계획이담겨있다. 시는지난해5월오세훈서울시장의‘정원도시서울’선언으로그시작을알렸으며,울산,순천과환경이크게다른서울은그특성에맞춰산,공원,가로등서울곳곳을수준높은정원으로바꿔갈채비를마쳤다. 이를위해조경전문가기획을바탕으로예술적정원조성에새로이적용할매력가든가이드라인을제시하고,각자치구에서도동일적용하여차별화된식재와수준높은예술정원을서울곳곳에조성할계획이다. 먼저매력가든은주거지인근소규모공원167곳에일상매력정원을조성한다.도로·광장·교통섬등유휴부지를활용한자치구매력정원도종로구~종로타워앞광장,도봉구~창동역고가하부,마포구~홍대레드로드,영등포구~문래동공공공지등25곳에구축한다. 아울러도심내유휴부지를활용해꽃을특화시킨거점형꽃정원4곳,걷거나쉴수있는가로변공유정원10곳,자투리공간을활용한마을정원29곳등을선보일예정이다. 출퇴근길힐링이되는도심매력정원을대로변,건물옥상,고가도로등279곳에조성한다.시설녹지내활용도가낮은공간65곳을사계절꽃길정원으로탈바꿈하고,가로변150곳을가로정원으로바꾼다.옥상정원도33곳을만든다. 올해중으로서울을대표하는거점공원9곳에테마가든을조성한다.재미를선사하는해치가든은어린이대공원·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예술작품을전시하는조각가든은열린송현광장·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서만날수있다.강아지와뛰어놀수있는펫가든은노을캠핑장·난지한강공원등3곳에조성한다. 유아·어르신·장애인등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도선보인다.올해상반기노인종합복지관과하반기시립병원을시작으로,시산하의료기관12곳과시립노인복지관91곳으로확대해나간다. 장애인학습지원센터·재활자립작업장등장애인시설에도정원을조성한다.가드닝을통해신체활동을유도하고심리적치유를제공하는프로그램을진행한다.삼청공원유아숲체험원등7곳에는어린이와함께가꾸는정원을만든다. 아울러정원도시서울의미래상을만나볼수있는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올5월부터5개월간뚝섬한강공원에서개최한다.이후뚝섬정원의국가지방정원등록을추진할예정이다. 이수연시푸른도시여가국장은“서울곳곳을다채로운정원으로채워시민에겐일상속행복과치유를,도시를찾는방문객에게는서울만이가진매력을전달할것”이라며“서울이세계적인정원도시로발돋움할수있도록수준높은정원을서울전역에조성하고정원문화를확산해나가겠다”고말했다.
정영선 조경가의 사계절 이야기… ‘땅에 쓰는 시’ 4월 개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계에서가장높은권위를인정받고있는세계조경가협회(IFLA)‘제프리젤리코상’을수상한국내1세대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이야기를담은‘땅에쓰는시’가오는4월정식개봉을확정하며눈길을끌고있다. ‘이타미준의바다’,‘위대한계약:파주,책,도시’등웰메이드건축다큐멘터리를배출해온정다운감독의신작‘땅에쓰는시’가오는4월메가박스,CGV,롯데시네마등에서개봉을확정했다. ‘땅에쓰는시’는1984년아시안게임기념공원과아시아선수촌아파트,예술의전당설계를시작으로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작품이다. 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등랜드마크라불리는공공공원부터오설록티뮤지엄,북촌설화수의집,성수디올등젊은세대를사로잡은핫플레이스까지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한진심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공간과사람을연결하고변화무쌍한자연의모습을존중하는철학으로많은이들에게아름답고편안한공간경험을전해왔다. 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다.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국제적으로증명했다. ‘땅에쓰는시’는이러한정영선조경가의매일매일이담긴사계절정원은물론,그가소망하는미래의숲등다양한이야기를담아내며,사람과자연을연결하는작업을이어오고있는치열한현역이자미래세대를위한오늘을고찰하는한어른의진심과지혜를전할예정이다. 이와관련한자세한내용은영화사진진으로문의하면된다.
조경지원센터, “조경업계·정부 잇는 소통 창구 역할 다할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조경지원센터가조경산업발전의중추적인역할맡아조경업계와정부가소통할수있도록네트워크를구축할방침이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5일역삼동과학기술회관대회의실에서‘제21회조경의날’기념식을개최했다. 온·오프라인으로진행된이날기념식에는이상주국토교통부국토도시실실장,장구중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과장,김주열산림청도시숲경관과과장,이종희문화재청문화재보존국장,한정훈서울시자연생태과과장,임종국서울시의회의원,정부포상기관별시상자,조경분야단체장,정부기관별대표수상자등이참석했다. 기념식은이형철한국조경협회수석부회장의사회로▲환영사▲축사▲비전발표▲기관별표창수여▲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지난한해동안조경사업은여러어려움속에서도위기를극복하고발전해나갔다.국토부와협력을통해조경지원센터를지정받고조경수목가격조사공표등조경분야의현안해결을위한정책과사업추진의발판을마련했다”며더불어“앞으로국토부와의협력을더욱강화해조경산업의발전과제도개선에핵심적인역할을수행할것으로기대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친환경조경기술개발및교육,해외진출지원,우수인력양성등을통해경쟁력을강화하고,조경관련법·제도및개선을주도해정부의정책지원확대를위해노력하겠다.또한조경의가치와역할을알리고국민들의조경에대한관심과이해를높이기위한다양한사업을추진하도록하겠다”고강조했다. 이상주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녹색도시조성은지속가능한발전관점에서볼때선택의문제가아닌생존을위한필수적과제”라며“정부는이러한조경의중요성을새롭게인식하고더나은도시환경조성을위해지난해환경조경발전재단을조경지원센터로지정했다.녹색도시조성뿐만이아닌,조경진흥을목표로정책·제도적지원에최선을다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올해에는국가도시공원지정요건개선을통해제도기반을마련하고,조경수거래가격고시에대한연구용역을추진해내년에는가격고시를추진할수있도록하겠다”며“이외에도공원녹지평가체계구축,미래형도시공원유형개발등국민의삶의질제고를위해적극추진해나갈것이다.이러한과제해결을위해서는조경인들의적극적인협력이필요하다.조경지원센터가조경업계와정부를잇는소통창구역할을해줄것을믿어의심하지않는다.앞으로도지속가능한발전과녹색도시조성을위해함께힘써주길바란다”고덧붙였다. 고하정조경지원센터본부장은‘탄소중립도시를위한지속가능한국토환경의구현’의내용을담은‘2024비전’을발표했다. 조경지원센터는2024비전을위해▲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등3가지목표를설정하고7가지중점과제를선정했다. ‘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를위해서는조경진흥법검토및제·개정연구,조경산업관련법령을검토할방침이다. ‘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을위해서는공원녹지통합테이터체계마련,조경수목가격조사및공표,민·관·산·학·연협력문화확산등을추진할예정이다. ‘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를위해서는해외진출추진및교류활성화,대외적인조경인식제고등을계획했다. 한편조경의날기념식에서는조경단체추천을통해선정된조경인이5개기관장으로부터표창을받았으며,조경단체가수여하는자랑스러운조경인상시상식도거행됐다. 국토부장관상수상자는▲배정한서울대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이주연한국조경협회사무국장▲주은정미르개발이사▲최정우주원조경대표▲정재욱스페이스톡대표등5명이다. 환경부장관상은▲박재민청주대학교조경도시학과교수가받았다. 산림청장상은▲이근형옥담대표▲박종주삼강조경대표▲김상규뉴텍건설대표▲박정훈삼거조경대표에게돌아갔다. 문화재청장상은▲김규연배재대학교조경학과교수▲박준석아세아종합건설대표(박지영대표대리수상)▲김치년한국전통조경학회이사등3명이받았다. 서울특별시장상수상자는▲김지환라디오대표▲유희용미류엘엔씨대표▲김충식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민지호한국조경개발이사▲배석희디자인파크본부장▲유희선데오스웍스이사▲박재희그린유토피아대표▲신경준장원조경대표(이사대리수상)▲남상준현우그린대표▲김도훈조경하다열음소장등10명에게돌아갔다. 자랑스러운조경인상수상자는▲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송군호한국조경협회스마트그린연구소장▲옥승엽한설그린대표▲조현재백상엘엔씨대표등3명이다.
삼성물산,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 대상·금상 동시 수상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삼성물산의‘가든베일리’와‘그린캐스케이드’가‘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2024’의공간·건축부문에서GrandPrize(대상)와GoldWinner(금상)을동시에거머쥐었다. 두출품작은모두삼성래미안의조경전략인‘네이처갤러리’를처음적용한‘래미안원베일리’단지내설치된조경시설이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은아시아최대규모국제디자인어워드에서조경상품2개가동시수상했다고4일밝혔다. ‘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는2016년창설되어디자인명문교토예술대학교의신고안도교수를비롯해총35명의세계적인디자이너들로구성된심사위원단이산업디자인,공간·건축,커뮤니케이션등3개분야에서수상작을선정하는국제디자인공모전으로올해는전세계25개국1061개출품작중248개의출품작이선정됐다. 먼저대상을수상한‘가든베일리’는래미안원베일리중심공간의석가산에초대형미디어큐브를접목시켜전통과현대의만남을독창적으로구현했으며,자연과첨단기술,부드러움과강인함의조화등상반되는디자인요소가한데어울려입주민들에게색다른경험을제공한다. 금상을수상한‘그린캐스케이드’는단지내콘크리트옹벽을조경적해법으로극복한공간으로,2.5m높이를다섯번에걸쳐떨어지는조경테라스로풀어냈다.또한녹지와수경,휴게시설로구성된이공간은안개낀깊은숲속에서편안한휴식을취할수있는주민휴게공간으로재탄생했다. 삼성물산은이번수상을통해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공모전에서업계유일4년연속수상은물론,상위1%에게주어지는GrandPrize를지난2021년도래미안리더스원‘필로티가든’에이어올해도수상하는등래미안만의차별화된조경기술을인정받으며브랜드입지를더욱공고히했다. 삼성물산주택사업팀양준조경그룹장은“이번수상을계기로당사의우수한조경기술을다시한번인정받은것으로,향후분양예정인래미안단지에도삼성물산만의조경기술력과스타일을담은차별화된조경시설을제공할계획”이라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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