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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문화재청이 지난달 31일부터 9월 2일까지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KDJ)와 그 일대에서 열린 세계조경가대회(IFLA World Congress)에서 전통정원의 가치를 세계로 알렸다. 문화재청은 지난 1일 세계조경가협회(IFLA)가 주최하는 조경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행사인 세계조경가대회의 스페셜세션으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통정원의 보존관리’를 주제로 전문가 주제 발표 및 종합토론으로 구성됐다. 주제 발표는 ▲엘리자베스 브라벡(Elizabeth Brabec) 매사추세츠대학교 애머스트 캠퍼스 교수의 ‘플로렌스 헌장; 역사정원의 재조명’▲토모키 카토(Tomoki Kato) 교토예술대학 일본정원학과 교수의 ‘일본 전통정원의 보존정책과 문화재 정원의 복원 및 이용사례’▲매리언 하니(Marion Harney) 배스대학교 교수의 ‘영국 정원 경관의 보존원칙’ ▲ 신현실 우석대학교 교수의 ‘한국 전통정원 보존 정책 및 사례’ 순으로 진행됐다. 발표가 끝난 후 김영모 전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총장을 좌장으로 ▲이상석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손용훈 서울대학교 교수 ▲진혜영 국립수목원 과장이 패널로 참여해 토론이 진행됐다. 엘리자베스 브라벡 교수는 “문화경관의 개념 수립 상당부분은 역사정원과 공원의 복구, 관리가 차지하며, 조경가들의 주도로 시작됐다. 초기 정의는 설계된 경관, 소규모 유적지에 주로 집중되며, 이런 관점은 1982년 채택됐던 피렌체 헌장에 반영됐다. 하지만 1990년대가 되면서 ‘문화경관’이라는 아이디어를 확장해서 문화유산에 대한 폭넓은 아이디어와 표현을 경관이 포함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화경관은 ‘기념물’이라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유산의 지정과 세계유산이라는 등재 구조로 적용하는 데 등재를 위한 역량 부족, 제한된 인력과 취약한 관리 기관, 본질적으로 변화하는 시스템유지의 어려움, 탁월한 보편적 가치 등 한계점이 제시됐다. 이후 기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위기가 심화되면서, 피렌체 헌정의 이슈들과 운영 지침은 더욱 중요해졌다. 생태계의 변화는 본질적이지만, 문화경관에서 전 세계적으로 예상되는 변화는 전례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각 유적지들은 문화, 유산, 기술적 혁신의 저장소가 되면서 동시에 탁월한 보편적 가치의 특성을 유지하는 데 여려움을 겪는다. 특히 대두되는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유적지와 경관에 적용되면서 가치가 높아진 것은 오랜 기간 존재하면서 번영해온 문화경관에 반영된 기술적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토모키 카토 교수는 “일본은 근대화와 함께 문화재를 보호하려는 경향이 강해, 정원을 문화재로 보호한 역사가 100년이 넘는다. 오늘날에는 정원뿐 아니라 정원을 관리하고 유지하는 데 사용되는 ‘선택적 보존 기술’도 문화재로 인정된다. 개별 정원 외 여러 건물과 같은 집합적 대상을 의미하는 ‘문화경관’도 범주에 추가됐다”며 “문화재로 지정된 정원의 보수작업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항상 정원의 본질적 가치를 염두해 두고, 현대적 취향과 정원을 처음 만든 사람들의 미적 감각의 차이를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오늘날 문화재 보호를 위해서는 보존과 시민 이용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정원의 공적 이용은 정원이 아름답게 보이도록 관리하는 정원사의 기술에 달려있다. 이런 이유를 토대로 개별 정원 관리뿐만이 아닌, ‘정원사의 손과 마음’에 기반한 공공이용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 정원문화를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키려고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아울러 “문화재로 지정된 정원을 법제로 보호하려는 노력은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지만, 법제로만 살아있는 문화를 후세에 전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며 “살아있는 정원을 관리하는 기법을 전수하고 정원을 감상하고 즐기는 ‘살아있는 정원문화’를 계승하려면 오늘날의 사람들과 정원문화를 공유하고 더욱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래언 하니 교수는 “역사적 경관을 활력 넘치는 생생한 장소로 유지하는 것과 취약한 역사적 구조물을 보전하는 것 사이에는 갈등요소가 있지만, 정원과 경관에는 건물과는 다른 보전 철학이 필요하다. 정원은 단순히 감탄의 대상이 아니라 과정”이라며 “정원은 본질적으로 찰나적 특성을 가진다. 성장, 쇠퇴, 재생 등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진화하는 과정으로 수리, 보전 등이 가능한 건축물에 적용되는 것과는 다른 철학적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정원이 계속해서 생존하려면 가장 좋은 방법은 보전을 위한 계획을 세워 변화하는 자연을 관리하는 것이다. 이 계획은 의사 결정 과정에서 관리 책임을 맡은 사람들을 돕고, 특히 우선순위 결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관리와 보전의 딜레마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보전 계획은 장소와 의미를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신현실 교수는 “한국의 역사정원 즉 ‘전통정원’은 서양의 건축과 원예를 중심으로 한 장식적 정원과는 다른 사유의 정원이다. 정원은 마치 자연 그대로인 듯 인공적인 분위기를 최대한 억제하면서도 조영자의 정체성과 이상세계를 향한 바램을 건물과 조화롭게 담았다”며 한국의 역사정원을 소개했다. 또한 “정원은 사람과 자연과의 위계로부터 시작된 상호존중의 철학으로 이어진다. 정원은 그 나라의 문화 속에 깃든 자연관을 잘 보여주는 자연유산이다. 현재 한국의 전통정원은 통일신라시대 동궁과 월지(안압지)를 발굴하면서 정원고고학적 조사의 효시가 됐고, 익산 왕궁리 후원 수체계를 발굴하면서 본격적인 발굴의 본 괘도에 오르게 됐다. 현충사 조경정비사업을 통해서도 전통조경의 중요성이 따로 구분됐으며, 요즘 정원 분야 보존관리기술의 발전도 주목할만 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최근 문화재청은 23년 만에 문화유산헌장을 개정하면서 ‘역사·문화환경과 함께 자연유산을 보호한다’는 문구를 새롭게 추가하며, 본격적인 국가유산시대를 선포했다. 이처럼 명승 내 전통정원의 보존관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다양화되고 있어 국가유산 차원에서 역사적 정원의 보존관리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정책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협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문화재청이 주도적으로 전통조경 관련 국제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한국 전통조경의 독창성과 우수함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후대에까지 물려줄 국가의 유산으로서 전통조경 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보존관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문화재청은 유튜브를 통해 국문 자막을 포함한 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 신유정
    • 2022-09-06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IOT 기술융합 조경 전문기업 성하가 협력사인 리스페이스이레와 함께 ‘2022 IFLA 조경*정원박람회’에서 미래지향적인 조경과 IOT 기술을 융합한 콘셉트의 부스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이번 박람회에서 성하는 토양 정보를 IOT 토양센서로 수집하고, 기상정보를 연계함으로써 인공지능에 의해 관수 조건을 판단하는 AI 스마트 자율관수 시스템 브랜드인 ‘시그널트리(SIGNALTREE)’를 런칭했다. 리스페이스이레는 도심 속 바쁜 하루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자연을 선물하고자 자연과 마주하고, 교감할 수 있는 ‘네이처 홈 : 자연은 집이다’라는 콘셉트로 부스를 연출했다. 자연에 둘러싸여 안정감을 느끼면서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인피니티 ‘미러가든’과 ‘네이처 홈’ 주위를 돌며 자연과 교감하는 자신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매직미러 헛으로 구성됐다. 한편 ‘시그널트리’는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및 물 부족 현상 확대됨에 따라 해외의 조경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설계 및 시공과 관련해 상담 및 추후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조정윤 성하 대표는 “전 세계 조경가들로부터 조경산업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비전을 보여줬다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야심차게 준비한 ‘시그널트리’의 성공적인 론칭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수출에도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건설회사들이 효율적인 공사를 위해 지속적으로 공법 개발에 연구 및 투자를 하듯이 조경업계도 수목의 하자율 저감과 IOT 조경시설물 도입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가 필요하다”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정부에서 많은 관심과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 조경 산업과 업계가 다 같이 성장하려면 정부, 학계, 업계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연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신유정
    • 2022-09-06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양 양식 위주의 획일적 조경을 경계하고, 디자인 실천의 활성화를 위해 문화적 맥락 내에서 디자인의 근거를 찾아야 한다.” 58차 세계조경가대회 마지막 날인 지난 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 1홀에서 질리안월리스(Jillian Walliss) 멜버른대학교 교수·하이케라만(Heike Pahmann) 로열멜버른공과대학교 교수, 이만의 한국온실가스감축재활용협회장의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질리안월리스와 하이케라만 교수는 서양의 방식으로 획일화 돼가는 조경 디자인을 탈피하기 위한 ‘문화적 맥락’을 설명했다. 아시아 현대 조경의 경향을 다룬 책 ‘The Big Asian Book of Landscape Architecture’의 편집자인 질리안 윌리스 교수는 하이케 라만 교수와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응용한 조경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그들은 이번 강연을 통해 “서양 양식 위주의 획일적 조경을 경계하고, 디자인 실천의 활성화를 위해 문화적 맥락 내에서 디자인의 근거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만의 협회장은 ‘생태도시 담양’를 주제로 우리의 자연과 환경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회장은 담양을 사례로 기후변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꾀할 수 있는 도시 정책을 역설하며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개인과 정부가 함께할 수 있는 역할”을 강조했다. 담양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로드맵’에 따라 담양 탄소중립 선언문과 조례 제정, 점심시간 전기 소등, 컴퓨터 절전모드 생활화 등 생활 속 작은 실천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 신유정
    • 2022-09-05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조경가가 제시하는 결과물은 최종 제품이 아닌, 공간을 만들어 내는 긴 디자인 과정의 산물” 58차 세계조경가대회 마지막 날인 지난 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 1홀에서 김정윤 하버드 디자인대학원(GSD) 교수(오피스박김 대표)의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김정윤 교수는 ‘How Thinking Like a Landscape Architect Can Help Save the World?’주제로, 지구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조경가의 역할과 전략을 설명했다. 특히 지난 여름 한국에도 막대한 피해를 준 홍수에 대비해서 조경가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하버드 GSD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작품과 서울 강남을 사례로 이야기했다. 실제 오피스박김에서 진행한 양화 한강공원, CJ 블로썸 파크, 탄천‧한강 일대의 국제지명설계공모 작품을 사례로 설명했다. 특히 탄천 프로젝트에서는 도시 하천의 회복탄력성을 위해 수리 전문가와 협업한 결과물에 대해 설명했다. 김정윤 교수는 “기후변화시대에 조경가가 이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조경의 방식과 역할이 중요하다. 조경가는 과학자는 아니지만, 조경 전문가로서 가지고 있는 도구와 지식을 통해 설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며 “양화 프로젝트와 같이 조경가가 제시하는 결과물은 최종 제품이 아닌, 공간을 만들어 내는 긴 디자인 과정의 산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방법으로 “‘소우주적 규모에서 대륙적 규모로 확대, 축소해야 할 수 있어야 한다’, ‘엔지니어 및 과학자와 협력하기 위해 타 분야 소통해야 한다’, ‘조경가는 입체적인 차원에서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 신유정
    • 2022-09-05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올해 ‘제프리 젤리코 상(Sir Geoffrey Jellicoe Award)’ 수상자로 아드리안 회저(Adriaan Geuze) 웨스트8 대표가 선정됐다. 세계조경가협회(IFLA) 제58회 세계조경가대회 개막 첫날인 지난 3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 강당 1관에서 제프리 젤리코 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제프리 젤리코 상은 IFLA가 최고의 조경가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해마다 업적과 공헌이 조경의 발전은 물론 사회와 환경의 복지 향상에 지속적인 영향을 끼친 조경가에게 수상한다. 네덜란드 출신 조경가인 아드리안 회저 대표는 바헤닝언대학교에서 조경학 학사 및 석사학위를 받은 뒤 졸업 후 1987년 웨스트8를 설립했다. 그는 전통적인 조경의 경계를 탈피하고 도시 스케일 위주의 작품을 설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 뉴욕 거버너스 아일랜드, 스페인 마드리드 리오 파크 등 랜드마크 공원을 다수 설계했으며, 2012년 용산공원 마스터플랜 국제공모에서 당선돼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다. 그가 이끌고 있는 웨스트8은 복잡한 설계 문제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대규모 도시 마스터 계획 및 설계, 조경, 수변 프로젝트, 공원, 광장 및 정원에 대한 광범위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구 온난화, 도시화 및 기반 시설을 다루는 대규모 계획 문제에 대한 개념과 비전을 개발하고 있다.
    • 신유정
    • 2022-09-02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설계 방식에 따라 수십 년, 길게는 수백 년간 탄소배출량이 많은 방식으로 경관이 관리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제58회 세계조경가대회 개막 첫날인 지난 31일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 강당 1관에서 크레이그 포콕(Craig Pocock) 베카 디자인 스튜디오 대표의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크레이그 포콕 대표는 기후 위기 시대에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조경 설계와 도시 계획 전략을 발표했다. 크레이그 포콕은 “물이 부족한 사막이 대부분인 요르단에서 일하며 조경에 대한 인식이 천차만별임과 동시에 이와 같은 과정이 환경친화적이지 못하다는 점을 인지하게 됐다. 특히 조경이 경관과 환경을 지키는 수문장일 뿐만 아니라 환경을 망치는 주범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조경가가 작업하면서 만들어내는 평균 탄소배출량은 연간 1100톤에 달한다. 이는 우리가 사용하는 소재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이는 즉 우리가 하고 있는 작업이 가진 생태적 가치에 대한 재논의가 절실함을 의미한다”며 “설계, 조성, 관리, 재건축의 모든 단계를 탄소량으로 계산해 보면, 결국 조경 작업에서 실제 조성되는 경관에서 사용되는 소재의 선정, 사용방법, 디테일에서 문제가 일어남을 알 수 있다. 즉 우리의 설계 방식에 탄소가 녹아들어 간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경관을 설계하고 조성한다는 것은 이런 부분을 고려한다는 것을 말한다. 재건축의 경우, 재건축을 할 때마다 탄소량이 적립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오히려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용해 해당 공간에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그리고 변화가 과연 필요한지를 확인함으로써 개입을 최소화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설계 방식에 따라 수십 년, 길게는 수백 년간 탄소배출량이 많은 방식으로 경관이 관리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우리는 녹지를 사랑하지만, 관리의 문제를 고려하면 이는 결국 탄소배출이 늘어나는 시스템이다. 샌안토니오 하드버거 공원의 사례를 보면, 잔디가 없음에도 활용이 줄어든다고 보기 어렵다. 캠핑장, 놀이터, 커뮤니티 공간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공간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크레이그 포콕은 위 내용을 바탕으로 ▲탄소 문제 인식 ▲학계·업계 문제 도출 및 해결방안 제시 ▲국제적 교육 커리큘럼으로 탄소저감 제시▲설계 언어로서 탄소의 켜 추가 ▲도시 재건축의 속도 낮추고 오래가는 경관 제시 ▲경관 관리로 탄소 배출 줄이기 ▲시장 경쟁 통해 탄소에 대한 조경 분야 태도 변화 필요 ▲탄소 배출 높은 것에 집중 ▲시장 가치를 통해 탄소 발자국 줄이기 ▲설계 분야 각종 어워드 및 상 활용해 기후 변화 대응 등 조경 분야에서 탄소 줄이기를 위한 10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 신유정
    • 2022-09-02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조경가의 작업이 도시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제58회 세계조경가대회 개막 첫날인 지난 31일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 강당 1관에서 앙리바바(Henri Bava)아장스 테르 대표의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앙리바바대표는 전세계 여러 도시에서 진행했던 아장스 테르의 설계 프로젝트를 통해 다학제적 팀을 이끌며 도시의 경관을 총괄하며 도시에서의 변화를 주도하는 프랑스 조경가에 대해 이야기했다. 앙리바바 대표는 “기후 변화는 어떤 이론이나 상상이 아니라 현실이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조경가가 총괄로서 도시 계획 전반을 이끌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된 몇 가지 이론이 이미 나와있지만, 기존의 이론에서 제시하는 것 이상으로 조경가의 작업이 도시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즉 ‘조경이 이끄는 도시화Landscape-led urbanism’”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원과 도시가 함께 고안된 베르사이유의 사례를 예를 들며 “르노트르는 이를 위해 다학제적 팀을 구성해 새로운 성과 정원을 조성하고, 건축과 수공간을 조직하는 구성의 틀로서 경관을 차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1859년 나폴레옹 3세 아래 파리의 재건축이 있었는데, 바레는 볼로뉴 숲을 공공을 위한 정원으로 새롭게 조성했고, 파리의 도시조직을 바꾸기 위해 새롭게 온 알팡은 도시 내 프롬나드를 통해 대형 녹지를 연결했다. 건축 중심의 근대주의 도시가 성행했지만, 그럼에도 소셋 공원과 보르도 부두 프로젝트 등 대표작을 가진 미셸 코라주와 같은 조경가가 도시계획에 참여하며 일상을 녹여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의 업적은 오늘날 코라주의 아이들이라 불리는 그의 제자들로 이어지고 있다. 알렉산더 케메토르낭트섬 프로젝트의 총괄리더, 미쉘 데비인사클레 대학 부지 총괄리더, 재클린 오스티에코-쿼티어 플로버 총괄리더, 강연자를 포함한 아장스 테르의 설립자들까지도시계획을 이끌고 있다”며 “이처럼 우리는 ‘조경이 이끄는 도시화’라는 변화를 통해 행성을 바꿔 나가야 한다. 결국 조경가의 실천은 경관을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 신유정
    • 2022-09-02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냉전 경관의 인식 변화를 계속 살펴보며, 이 공간이 우리 국토의 전체적인 경관에 미칠 영향 상기해야 할 것” 제58회 세계조경가대회 개막 첫날인 지난 31일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 강당 1관에서 정근식 서울대학교 교수의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정근식 교수는 냉전의 경계선, 분단국의 경계선을 따라 발생한 냉전 경관의 가치와 평화적 활용에 대해 설명했다. 정 교수는 “냉전 시대 만들어진 경관을 보존하고 해체하는 과정은 우리나라의 경관에 대한 이해와 접근 그리고 미래의 계획에 있어 중요한 자원이다. 경관은 정치적 측면 아니라 사회문화적 가치를 담고 있고, 역사의 흐름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한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냉전 경관이 휴전선 경계에서 땅, 바다, 강 곳곳에 상징으로서 남아있다. 냉전 경관의 시작점은 한국 전쟁의 폐허다. 버려진 공간들과 건물들은 냉전 경관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1968년 강철 울타리와 철조망이 경계를 따라 놓이고, 1970년대 연평도에 용치가 설치됐다. 1960년대와 1970년대 재건촌과 통일촌의 건설, 베트남전 이후 연달은 땅굴 발견에 따른 국가 보안 강화까지, 냉전 경관은 보여지는 것뿐만 아니라 지하의 보이지 않는 것, 심리적인 측면까지도 포함한다. 즉 냉전 경관은 통합적인 개념이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최근 냉전 경관에 대한 관광이 늘어나며 상징적 경관으로 변모하고 있고, 냉전 경관을 바라보는 시선 또한 변화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평화관광의 확대이며, 북한과 소통이 계속되면서 유해 발굴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특히 “오늘날 냉전 경관은 문화유산이다. 최근 개관한 DMZ 박물관은 냉전 경관의 변화라는 의미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예술에서 DMZ에 관심을 보이며 보안과 제한이라는 개념이 미적으로 재현되고 있다. 이에 더해 국제적 상징성을 지닌 판문점과 2018년 문화재로 등록된 GP 포스트 등이 바뀌는 시선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환기 냉전 경관의 인식 변화는 휴전, 베트남전 이후, 남북대화라는 3가지 단계로 정리할 수 있다. 이처럼 정치적 상황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에 앞으로 냉전 경관의 인식 변화를 계속 살펴보면서 이 공간이 우리 국토의 전체적인 경관에 미칠 영향을 상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신유정
    • 2022-09-01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제58차 세계조경가대회(IFLA WORLD CONGRESS) 학생 샤렛에서 ‘Open Wall’ 팀이 1등을 차지했다.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간 제58차 세계조경가대회의 사전 행사로 IFLA 학생 샤렛이 진행됐다. 학생 샤렛은 나바 폴만-게르손 재단(Nava Polman-Gerson Foundation)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행사로 전세계 조경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지원해 진행됐다. 이번 학생 샤렛은 독일, 브라질, 태국, 말레이시아, 그리스, 인도네시아, 케냐, 대한민국의 8개국 26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광주비엔날레의 일환으로 2011년부터 광주 시내 곳곳에 설치된 광주폴리를 주제로 진행됐다. 광주폴리는 공공시설물을 도시 곳곳에 설치해 건축과 예술을 통해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프로젝트다. 샤렛에 모인 각국의 학생들은 자신만의 상상력으로 조경이라는 매체와 방법을 통해 광주폴리를 새롭게 해석해 새로운 프로젝트로 조성했다. 각각 다른 방향의 세 개의 스튜디오로 나눠 진행됐다. 1등을 차지한 ‘Open Wall’ 팀은 ▲나탈리아 코기아(Natalia Kogia) 그리스 아테네농업대학교 ▲타이스리하라흐, 푸므라피(Thaisriharach, Poomrapee) 태국 쭐랄롱꼰대학교 ▲최용준(Choi Yongjun) 영국 UCL 대학교 학생으로 구성됐다. ‘Open Wall’ 팀은 나성진 Subdivision 소장과 전진현 Studio MRDO 대표가 튜터를 맡아, 대한민국 광주의 맥락 속에 자리 잡은 광주폴리를 다른 맥락의 대상지에 옮겨 새롭게 상상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광주폴리가 독일 베를린 시내에, 케냐의 대초원에, 브라질의 원시림에 놓인다면 어떤 의미를 갖고 어떻게 작동할까 고민했다.
    • 신유정
    • 2022-09-01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1992년 서울, 경주, 무주에서 개최한 데 이어 30년 만에 광주에서 열리는 ‘제58차 세계조경가대회(IFLA WORLD CONGRESS)’의 막이 올랐다. 세계조경가대회(IFLA World Congress)는 세계조경가협회(IFLA)가 주최하는 조경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행사로 31일부터 9월 2일까지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KDJ)와 그 일대에서 개최된다. 세계조경가협회(IFLA)와 광주시가 주최하고, 제58차 세계조경가대회 조직위원회, 한국조경학회, 한국조경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협회는 전 세계 77개국 2만5000여 조경가가 참여하는 글로벌 조직으로, 1948년 영국에서 설립됐다. 현재 유럽, 아시아태평양, 아메리카, 아프리카, 중동 등 5개 지역 지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리:퍼블릭 랜드스케이프(Re:Public Landscape)’로 조경의 공공 리더십 회복을 의미한다. 이번 대회에는 40여 개국 약 1500명의 조경가가 모여 동시대 도시가 직면하고 있는 기후변화, 환경위기, 팬데믹, 도시쇠퇴 등의 난제를 풀어갈 해법을 논의한다. 대회 첫날인 31일 오전에는 ▲개회식 및 IFLA 2022 제프리 젤리코 상 시상식 ▲IFLA SGJA 2022 우승자 연설 ▲앙리 바바·크레이크 포곡 기조강연 ▲IFLA 학생 샤렛트 시상식 ▲정영선 다큐멘터리 영화상영 ▲AURI 스페셜 세션 ▲IFLA 조경산업전 개막식 ▲2022년 대한민국 조경대상 시상식 ▲제19회 환경조경대전 시상식 ▲오프닝 리셉션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조경진 58차 세계조경가대회 조직위원장(한국조경학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2022년은 한국 조경이 50주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해다. 이제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내다볼 때가 됐다. 이번 대회는 우리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데 큰 힘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조경이라는 전문 직업은 약 160년 전 위생과 공중보건 같은 심각한 도시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탄생했다. 대중을 생각하는 공공의 정신이 우리 분야 창시자들의 마음 속 깊이 새겨져 있다”며 “이제는 대중을 이끄는 지도층을 향해 기후위기, 코로나 팬데믹, 도시 쇠퇴, 사회 분열 같이 새로 떠오르는 긴급한 문제들에 대응하도록 요구할 때다”고 대회의 주제인 리:퍼블릭(Re:public)의 뜻을 알렸다. 아울러 “주저하지 않고 멀리서 한국을 방문한 여러 기조 발표자들과, 수많은 파트너와 후원기관, 조직위원회,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예술 전통, 미식 문화, 정원 유적과 아름다운 경관을 보유하고 있는 광주에서 많은 영감을 얻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임스 헤이터 IFLA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조경가는 사회적, 경제적 정의를 증진하는 것을 사명으로 하는 UN 산하 국제노동기구(ILO)의 인정을 받은 전문 직업인이다. 오늘날 조경가들의 업무 방식은 코로나 이전의 시기와 비교해서도 확연히 달라졌다. 조경가들의 기술과 작업을 위한 요건들이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조경이 주변의 맥락과 탁월한 조화를 이루는 완벽한 사례로서 오랜 시간에 걸쳐 도시 안에서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 의미의 독자적인 생태계를 발전시키고 있는 뉴욕의 하이라인(High Line) 프로젝트, 지난해 ‘로사 바바상(Rosa Barba Award)’의 1등을 수상한 ‘브루클린 브리지 공원(Brookly Bridge Park)’ 프로젝트 등 조경이 공공장소에 대한 대중의 견해까지 바꾸는 성과를 이뤘다”며 “공간의 구성 및 공간 사이 사이의 동선에 대한 이해, 그리고 식물과 생태에 대한 지식이다. 이런 요소들이 바로 현대 조경이 중점을 두고 있는 기본 토대다”고 말했다. 또한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지속가능한 조경의 설계와 관리는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서 가장 중요한 우선사항이며 우리 직업의 가장 큰 소명이다. 현재 조경은 다시 붐을 타게 됐고, 우리가 목격하는 대중주의(populist) 운동은 과거 어느 때보다 더 현실적이며 큰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 혁명은 예술가나 건축가가 아닌, 전문 조경가들이 이끌고 있다. 조경은 기후 행동과 도시로의 자연의 복귀, 그리고 보다 윤리적인 사회를 원하는 새로운 세대를 위한 직업”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 대회가 참가자들에게 큰 가치가 되고, 점차 확대되는 조경 분야와 건강한 생태 및 공동체를 조성하고 지원하는 조경의 역할에 대한 공동의 이해에 중요한 이정표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30년 동안 조경사업에 헌신하면서 특히 IFLA 연례 학생대회를 지원하는 한국의 조경설계사무소‘그룹한’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조담빈 서울대학교 조경학과 학생은 “우리에게 닥친 새로운 시대는 기후변화, 회복력, 포용성, 비인간, 공동체 등 수많은 문제와 질문들을 던져주고 있다. 저희 세대에게는 이 이슈들에 대해 토론하고 이를 해결하는 것이 주요 임무다. 이런 맥락에서 조경은 해당 문제들을 확인하고, 분석하고, 해결하기 위한 큰 가능성들을 제시하고 있다”고 미래 세대의 인사말을 전했다. 더불어 “프레데릭 옴스테드가 당대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대중을 위한 공원을 만든 것처럼, 우리는 우리가 사는 세계를 더 낫게 만든 그의 유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이 정신은 올해 대회의 주제인 ‘리:퍼블릭’ 랜드스케이프에 잘 담겨 있다. 대회 기간 동안 토론과 만남을 통해 우리가 얻는 아이디어들은 올바른 방향을 향한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회 기간에는 ▲전 세계 저명인사들을 초청해 진행하는 ‘기조강연’ ▲조경 분야의 학문적 성과를 공유하는 ‘학술발표대회’ ▲전 세계 조경학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학생설계공모 전시회’ ▲광주 전역과 호남 명소를 탐방하는 답사 프로그램인 ‘Walk&Talk’, ‘Technical Visit’, ‘Post Congress Tour’ ▲한국조경 50주년 기념 ‘한국조경50 전시회’ ▲최신 조경산업의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조경산업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로비에서는 영국 첼시 플라워 쇼에서 골드메달을 수상한 황지해 정원 디자이너가 대회 개최를 기념해 조성·연출한 설치미술 작품이 전시됐다. ‘태양의 뜨개: 골바람이 낳은 딸’이라는 제목의 작품은 7m 폭에 재활용 탄화목과 전라도 흙을 사용하고 일엽초, 바람꽃 구절초, 연잎꿩의다리, 길마가지로 연출했다. 황지해 작가는 작품 설명을 통해 “이 땅의 모든 식물은 원시로 돌아가고자 하는 관성을 가지고 있듯이, 식물의 지역성을 존중하고 원래 있던 것을 되돌려주는 것이 지구의 공생이자 연결, 균형의 회복이며 우리가 돌아가야 할 자아”라고 설명했다.
    • 신유정
    • 2022-08-31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오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KDJ)와 그 일대에서 개최되는 ‘제58차 세계조경가대회’ 개막이 하루 전으로 다가왔다. 제58차 세계조경가대회(IFLA WORLD CONGRESS)의 사전 행사로 IFLA 학생 샤렛이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동안 개최되고 있다. 학생 샤렛은 나바 폴만-게르손 재단(Nava Polman-Gerson Foundation)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행사로 전세계 조경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지원해 진행된다. 이번 학생 샤렛은 독일, 브라질, 태국, 말레이시아, 그리스, 인도네시아, 케냐, 대한민국의 8개국 26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광주비엔날레의 일환으로 2011년부터 광주 시내 곳곳에 설치된 광주폴리를 주제로 진행됐다. 광주폴리는 공공시설물을 도시 곳곳에 설치해 건축과 예술을 통해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프로젝트로 4차례 걸쳐 진행됐다. 샤렛에 모인 각국의 학생들은 자신만의 상상력으로 조경이라는 매체와 방법을 통해 광주폴리를 새롭게 해석해 새로운 프로젝트로 조성한다. 각각 다른 방향의 세 개의 스튜디오로 나눠 진행된다. 첫 번째 스튜디오는 대한민국 광주의 맥락 속에 자리잡은 광주 폴리를 다른 맥락의 대상지에 옮겨 새롭게 상상하는 프로젝트다. 광주 폴리가 독일 베를린 시내에, 케냐의 대초원에, 브라질의 원시림에 놓인다면 어떤 의미를 갖고 어떻게 작동할까 고민해 본다. 두 번째 스튜디오는 광주 구도심에 위치한 광주폴리를 광주의 신시가지인 첨단지구에 옮기는 프로젝트다. 새로운 공간과 도심 공간이 만들어지고 있는 첨단지구에 구도심을 재생하기 위한 폴리가 만들어진다면 그 역할과 형태는 달라질 수 있는지 모색한다. 세 번째 스튜디오는 지금의 광주폴리에 새로운 상상력을 더해서 다른 폴리로 만드는 작업이다. 폴리는 정원을 위한 구조물로 바뀔 수도 있고 아이들의 놀이터로 바뀔 수도 있다. 원래의 폴리를 전혀 다른 시선으로 바라봄으로써 폴리는 새로운 의미를 생각해본다. 폴리 프로젝트는 김창국 호남대학교 교수, 나성진 Subdivision 소장, 백종현 HEA 대표, 이진욱 한경대학교 교수, 전진현 Studio MRDO 대표, 최영준 Lab D+H 조경설계사무소 소장 등 6명의 한국 조경가가 튜터로서 참여해 학생들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학생 샤렛은 30일 오후 심사를 거쳐 대회 첫날 개막식에서 수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세계조경가협회 이사회(IFLA World Council)회의가 진행됐다. 한국대표로는 조경진 조직위원장(한국조경학회장)이 참여했다. 29일 1차 오전 세션은 회장단, 각국 대표 등 40여 명이 모여 회의를 진행했다. 제임스 헤이터(James Hayter) IFLA 회장은 최근 IFLA 관심사항을 기후변화, 식량안보, 건강과 웰빙, 토착문화보존으로 열거하고 조경이 이러한 문제에 실질적인 처방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특히 지속가능한개발 17가지와 조경이 어떻게 관계하고 있다는 책자가 출간돼 세계조경가대회에서 일부 배포될 예정이다. 이어서 각국의 조경 다양한 이슈를 공유하는 토론시간을 가졌다. 차기 회장은 브루노 마르케스(Bruno Marques) 빅토리아 웰링턴대학교 교수가 선출돼 향후 2년 동안 활동할 예정이다. 오후 세션은 미국조경가협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Job Task Analysis’를 글로벌하게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을 대상으로 한 자료는 CLARB survey of landscape architecture에 업로드가 돼 있는데, 조경가가 하는 업무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볼수 있다. 이후에는 홍보와 대외업무분과와 전문실무와 정책분과별로 개별토론이 있었다. 이사회 회의 2차인 30일에는 IFLA operational manual 소개에 이어 회계보고가 있었다. Working group은 조경수준향상을 위해 교육인증제에 대한 논의를 했다. 오후에는 5개 지부별 아젠다 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지난 29일 저녁에는 광주 세계조경가대회를 환영하는 광주지역의 여러 단체(남강건설,대유산업, 광주은행, 뮴, 오가헌고택)가 후원하는 환영의 밤 행사가 있었다.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이어진 행사에는 세계에서 모인 각국 대표단과 지역 인사 등 60명 여명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4가에 위치한 오가헌 고택에 대해 오옥순 대표의 설명으로 시작됐다. 오옥순 대표는 2009년 빈집을 인수해 7대 주인이 됐다. 1860년에 완공된 오가헌은 집·나무·맛·소리·놀이 등 다섯가지 멋을 지닌 공간이다. 수백년된 금강송을 깎아 내 가운데 남은 심재만 사용해 지은 단단한 고택이다. 정원에는 은행나무, 금목서, 태산목 등 수백년된 나무 7~8주가 남아있다. 오옥순 대표의 설명과 함께 차와 다과가 제공돼 참가자들은 한옥을 체험하고 정원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만찬시간에는 전통음악과 성악가들의 공연을 보며 정원에 마련된 전통 한식 요리를 맛보고 한국 문화를 가까이에서 접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 신유정
    • 2022-08-30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스튜디오미콘이 ‘2022 IFLA 조경*정원박람회’에 참여해 콘크리트가 조경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선보인다. 스튜디오미콘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2 IFLA 조경*정원박람회’에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 스튜디오미콘은 ‘Ancient Future(오래된 미래)’라는 콘셉트로 가장 오랜시간 건축의 소재로 사용돼온 ‘콘크리트’를 주 소재로 새로운 분위기의 조경·정원 부스를 연출할 예정이다. ‘피보나치 수열’이 적용된 나선형 콘크리트 벽을 따라 콘크리트와 조경의 진화를 보여주는 것이 이번 전시의 핵심 콘셉트다. 피보나치수열은 황금비를 나타내는 수로 조개, 해바라기씨, 솔방울 등 자연생태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모양을 만들어낼 뿐 아니라, 비너스상이나 모나리자와 같은 작품에도 적용돼 가장 아름다운 수열이라는 수식을 얻고 있다. 나선형 가벽과 대형 화분 등 이번 부스의 주소재로 사용된 초고성능콘크리트(UHPC)는 일반콘크리트보다 6배이상 큰 압축강도(120MPa, 일반콘크리트는 20MPa)를 발현하는 콘크리트를 의미한다. 성형성이 좋아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을 제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흡수율이 매우 낮아 화분처럼 물을 담아야 하는 용도의 제품으로도 제작 가능하다. 학계에서는 초고성능콘크리트의 기대수명을 200년으로 보고 있어, 이로 제작한 조경 시설물은 조경시설을 넘어 지역의 상징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번 부스전시의 기획을 맡은 정윤섭 경기대학교 교수는 “산업화 시대에는 흙을 콘크리트로 뒤덮는 시대였다면 앞으로는 콘크리트가 도심에 자연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콘크리트가 조경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이 영감을 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튜디오미콘은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의 원천 소재기술과 콘크리트 제품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군의 콘크리트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기업이다. 100년 가는 조경제품을 목표로 콘크리트 벤치, 대형화분, 사이니지 및 각종 조형물까지 다양한 종류의 조경 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 신유정
    • 2022-08-30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제58차 세계조경가대회(이하 대회)가 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회 조직위가 조경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전시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와 그 일대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조경 축제에 한국 조경의 오늘과 내일을 볼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전시홀에서는 ‘2022 IFLA 조경*정원박람회’가 대회 기간 동안 상시 진행된다. 박람회에서는 조경 및 정원 관련 신제품·신공법을 전시한다. 이 자리에서는 정원·원예제품, 휴게시설, 레저시설, 놀이시설, 자연환경복원 공법 등 우리나라 조경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다채로운 품목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공공기관에서는 한국 공공 조경 50년의 궤적을 살펴보는 자리를 준비하였고, 우리나라 공동 주택의 변천사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형 건설사의 전시도 마련된다. ‘2022 IFLA 조경*정원박람회’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1층 전시홀에서 조경인들과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31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조경 취업박람회 ‘IFLA JOB Fair’가 개최된다. 조경관련 구인·구직자를 연결하는 자리로서 조경 회사의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포트폴리오 상담도 진행된다. 오후 5시에는 취업관련 토크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1일에는 오후 3시부터 ‘나는 조경가다, 확장편’이 개최된다. 조경가의 디자인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번에는 조경시설 및 조경자재 기업과 팀을 이뤄서 협업 프로세스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일반 시민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조경이나 정원 조성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는 2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로비에서는 세계 최고 권위의 영국 첼시플라워쇼에서 골드메달을 수상한 황지해 작가가 연출한 ‘태양의 뜨개: 골바람이 낳은 딸’이 전시된다. 광주가 있는 전라도의 산비탈을 배경으로 이곳의 흙을 활용해 자생하는 식물을 심음으로써 우리가 돌아가야 할 자연과의 연결을 주제로 했다. 인공의 건축과 도시 환경 안에서 자연과 생태를 끌어들이는 조경가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땅에 쓰는 시’는 31일, 1일 양일간 다목적 2홀에서 처음으로 프리뷰가 진행된다. 다큐는 선유도공원, 희원, 아시아공원 등을 설계하며, 한국 조경의 역사를 써 내려온 조경가 정영선의 진심과 인간미에 초점을 맞췄다. 건축·공간 영상 제작 전문 스튜디오 ‘기린그림’에서 제작한 다큐는 특별히 제58차 세계조경가대회 참가자를 위해 전체 내용을 압축해 상영한다. 단 이번 다큐 프리뷰는 대회 등록을 신청한 사람만 관람할 수 있다. 세계조경가대회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신유정
    • 2022-08-29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전 세계 조경 전문가들이 전남 광주에 모여 환경위기, 팬데믹 등 도시 문제의 해법 찾기에 나선다. 제58차 세계조경가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오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KDJ)와 그 일대에서 개최되는 대회 세부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세계조경가대회는 세계조경가협회(IFLA)가 주최하는 조경분야의 가장 대표적인 국제행사로 우리나라는 1982년 경주에 이어 30년 만에 광주에서 대회를 유치하게 되었다. 주제는 ‘리:퍼블릭 랜드스케이프(RE:PUBLIC LANDSCAPE)’로 조경의 공공 리더십 회복을 의미한다. 40여개국 1,000명 내외의 조경 전문가들은 광주에서 동시대 도시가 직면하고 있는 기후변화, 환경위기, 팬데믹, 도시쇠퇴 등의 난제를 풀어갈 솔루션으로 ‘조경의 공공성’을 논의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기조강연 및 학술논문발표, 라운드테이블, 스페셜 세션, IFLA 조경·정원박람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대회 첫째 날 개막식에 앞서 정근식 서울대학교 교수가 냉전의 경계선, 분단국의 경계선을 따라 발생한 냉전 경관의 가치와 평화적 활용에 대해 설명한다. 이후 진행되는 첫 번째 기조강연에서는 앙리바바(Henri Bava) 아장스 테르 대표와 크레이그 포콕(Craig Pocock) 베카 디자인 스튜디오 대표가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앙리바바 대표는 전세계 여러 도시에서 진행했던 Agence TER의 설계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에서의 변화를 주도하는 조경의 역할에 대해 설명한다. 크레이그 포콕(Craig Pocock) 대표는 기후 위기 시대에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조경 설계와 도시 계획 전략을 발표한다. 둘째 날은 케서린네이글(Catherine Nagel) 시티 파크 얼라이언스 대표, 김아연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등이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케서린네이글 대표는 뉴욕 센트럴파크 이후, 팬데믹, 기후변화, 정치 등 복합적이고 상충되는 가치들에 대응하는 도시공원의 변화를 소고한다. 김아연 교수는 조경 실천의 가치와 비전을 대중에게 전달하기 위한 방식을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한다. 대회 마지막 날은 김정윤 하버드 GSD 교수, 질리안월리스(Jillian Walliss) 멜버른대학교 교수·하이케라만(Heike Pahmann) 로열멜버른공과대학교 교수, 이만의 한국온실가스감축재활용협회장 등이 발표를 갖는다. 김정윤 교수는 기후변화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조경의 방식을 소개한다. 질리안월리스와 하이케라만 교수는 서양의 방식으로 획일화 돼가는 조경 디자인을 탈피하기 위한 ‘문화적 맥락’을 설명하고, 이만의 회장은 ‘담양 스토리’를 주제로 우리의 자연과 환경에 대해 이야기한다. 조경분야의 학문적 성과를 공유하는 ‘학술논문발표’, 건축공간연구원과 문화재청의 ‘스페셜 세션’, 교육자·신진연구자·학생들의 소통을 위한 ‘라운드테이블’도 마련된다.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진행되는 학술논문발표는 전 세계 22개국에서 참여한 120여 팀의 논문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스페셜 세션은 31일 ‘기후변화와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도시공원과 공공공간’을 주제로 한 건축공간연구원의 컨퍼런스가, 9월 1일에는 ‘경관유산, 다시 생각하기’를 주제로 한 문화재청의 컨퍼런스가 각각 개최된다. 전 세계 조경분야의 교육자, 신진연구자, 학생들이 소통하고 협력하는 라운드테이블 은 9월 1일 오후에 각각 진행된다. 우리나라 조경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만나는 ‘IFLA 조경·정원박람회’는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전시홀에서 대회 기간 동안 상시 무료로 진행된다. 조경자재, 공공조경, 조경건설, 조경교육 등 다양한 주체의 참여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제품과 브랜드 전시 외에도 취업박람회, 토크콘서트, 나는 조경가다! 확장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등을 연계해 일반 시민들이 다양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도록 준비됐다. 또한 제12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IFLA 학생설계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제19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 작품전시 등의 다양한 전시회도 함께 개최된다. 31일과 9월 1일, 다목적 2홀에서는 한국 조경설계 분야를 개척하며 이끌어 온 정영선 조경가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할머니 조경가의 땅에 쓰는 시>가 처음 공개된다. 본 다큐에서는 미래의 공간을 위해 고민하는 조경가 정영선의 진심과 애틋함, 그녀의 인간미를 엿볼 수 있다. 이 다큐멘터리는 ‘한국 현대건축의 오늘’(2016), ‘시간의 건축’(2017), ‘이타미 준의 바다’(2019), ‘위대한 계약: 파주, 책, 도시’(2020) 등 공간과 도시 영상을 다뤄온 기린그림에서 제작하고 있으며, 이번에 공개되는 다큐는 특별히 제58차 세계조경가대회 참가자를 위해 전체 내용을 압축해 상영한다. 이와함께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로비에서는 영국 첼시 플라워 쇼에서 골드메달을 수상한 황지해 가든디자이너가 대회 개최를 기념해 조성·연출한 설치미술 작품도 전시된다. 광주와 남도의 멋과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답사 프로그램인 워크 앤 토크, 테크니컬 비지트, 포스트 투어도 준비돼 있다. 광주의 서사를 체험할 ‘워크 앤 토크’의 코스로는 광주만의 지역적 색깔을 볼 수 있는 ‘양림동’을 시작으로 민주화 역사가 숨 쉬고 있는 ‘ACC’, 그린거버넌스의 성과인 ‘푸른길’ 등을 둘러보게 된다. 또한 광주와 담양 지역을 중심으로 한 테크니컬 비지트, 남도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포스트 투어’도 마련돼 있다.
    • 신유정
    • 2022-08-25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전국 광역·기초 지자체와 문화 단체 등을 대상으로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대한민국 시민의 날’ 행사 참여 단체를 모집한다. ‘대한민국 시민의 날’은 박람회 기간 중 하루를 선택해 1시간 이내의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공연으로 방문객에게 지역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만남의 장이다. 조직위는 60개 단체를 선착순으로 선정할 계획으로, 선정된 단체에 대해 일부 행사비를 보조해 참여 단체의 예산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천제영 조직위 사무총장은 “박람회 기간 중 개최되는 대한민국 시민의 날은 세계적인 박람회에서 지역의 고유한 문화를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국 지자체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참가 신청서는 이메일로 받으며, 2023정원박람회와 순천시, 전라남도청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한편,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정원에 삽니다’라는 주제로 오는 2023년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도심 일원에서 개최되며, 풍성한 문화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 박형석
    • 2022-08-25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광주 IFLA 세계조경가대회 기간에 소담이앤씨 전시 부스를 방문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주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소담이엔씨는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광주에서 열리는 조경정원박람회에 기업 부스를 전시하면서, 자사의 부스를 방문하는 조경인들을 위한 감사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소담이앤씨의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소담이앤씨 전시 부스를 방문해 명함을 추첨통에 넣거나 직원에게 제출하면 된다. 명함 미소지자는 현장에서 성명, 소속, 연락처를 작성해 제출해도 된다. ‘소담이앤씨’ 전시장 방문 이벤트의 대상은 지자체, 건설사, 설계사, 시공사 등 조경분야 종사자이다. 이번 이벤트에 당첨되면 1등 1명에게 2인 기준 2박3일 호텔 및 항공권을 포함한 제주도여행권을, 2등 1명에게 아이패드 에어 5세대를, 3등 48명에게 의류 브랜드 ‘47’의 의류를, 마지막 4등 50명에게는 ‘47’모자를 제공한다. 또한 이번 이벤트를 참여하고 디자인파크 부스를 방문하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무료로 제공한다. 당첨자는 박람회 종료 후 추첨을 통해 선정하고, 개별적으로 연락할 예정이다.
    • 박형석
    • 2022-08-23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전남 해남군이 조림사업과 도시숲·경관숲 조성 등 2026년까지 200만 그루 나무심기에 나선다. 군은 지난 19일 민선 8기 체계적 녹지면적 조성을 위한 탄소흡수원 200만 그루 나무심기를 해남형 ESG 실현과 기후변화대응의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하고, 관내 848㏊ 면적에 나무심기를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간 40만 그루씩 2026년까지 200만 그루를 심게 되는 이번 사업은 조림사업과 도시숲 조성, 가로수 식재 등을 통해 군 전체에 탄소흡수원을 대폭 확충하게 된다. 또한 매년 실시하고 있는 나무 나눠주기 행사도 연차적으로 규모를 늘려 2만 7000여 본을 분양해 군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림사업은 경제수조림, 큰나무 조림, 지역특화조림 등 올해 227ha 면적을 조성하는 데 이어 2026년까지 매년 100㏊씩 조림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조림사업을 통해 130만 본의 나무를 심게 된다. 또한 학교숲, 마을숲 등 지역별 맞춤형 ‘도시숲’ 조성을 통해 6만 7000여 그루, 특색있는 가로수 조성을 통해 총 15만 그루를 조성하게 된다. 이와함께 군의 특색있는 ‘경관숲’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흑석산 자연휴양림 일원에 2022년부터 3년간 60㏊ 면적에 산철쭉 경관숲을 조성하고, 화원반도 목포구 등대, 오시아노 관광단지 일원에 2023년부터 5년간 200㏊ 면적에 배롱나무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관숲 조성에는 36만여 그루가 소요될 예정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민선8기 해남형 ESG의 실현을 위해 탄소흡수원인 산림자원 확충에 적극 나서게 됐다”며 “전 군민과 함께 200만 그루 나무심기를 통해 가치있는 녹색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신유정
    • 2022-08-20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내 희귀수목인 ‘덩굴옻나무’의 새로운 자생지가 발견됐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지난 12일 전남 여수시 소재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도서산림에서 덩굴옻나무’의 새로운 자생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덩굴옻나무는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옻나무류들 중 유일한 덩굴성으로 접촉하면 피부 발진을 일으키는 등 국내 자생 옻나무과 식물 중 가장 독성이 강하다. 미국에서는 이들을 포이즌아이비로 부르기도 한다. 이번에 새롭게 발견한 덩굴옻나무 자생지는 해발고도 180m의 경사면에 형성된 너덜지대의 덤불식생 내 약 70㎡의 면적을 점유하고 있다. 기존 자생지에서는 모두 큰 바위에 붙어 자라는 것에 비해 새로 확인된 곳에서는 덤불 내 관목상으로 자라는 특성을 확인했다. 국립수목원은 덤불 내 생육으로 인해 정확한 개체수는 파악하기 어렵지만 관찰된 꽃차례의 수는 15개인 것으로 확인했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덩굴옻나무는 높은 결실률을 고려해 추가적인 생태 특성 조사가 필요하다”며 “자생수목 분포와 생육환경 조사를 꾸준히 실시해 우리나라 수목자원 보전역량 증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 신유정
    • 2022-08-14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봄꽃 개화 시기에 맞춰 내년 4월 1일로 앞당겨 개최된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간을 2023년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7개월로 변경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개막은 21일 앞당기고 폐막은 9일 연장하는 등 총 1개월을 확대하는 것이다. 조직위는 이번 박람회 기간 변경을 통해 150만 명 내외의 관광객 확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최일을 변경한 배경에는 정원 관광이 주로 봄가을에 관광객이 집중되고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봄을 상징하는 벚꽃과 튤립의 개화시기가 4월 초까지 앞당겨지는 등 박람회 기간 조정 필요성이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다. 조직위는 “봄철 순천 곳곳에 피는 벚꽃은 방문객을 자연스럽게 도심으로 유도하기 위한 핵심 콘텐츠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박람회 기간 조정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고 말했다. 한편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대한민국에 정원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졌던 2013박람회를 뛰어넘는 새로운 정원 트렌드를 보여주기 위해 대대적으로 핵심콘텐츠를 보강하고 있다. 먼저 국가정원과 동천저류지를 물길(뱃길 복원)과 도보길(강변로 그린웨이)로 연결하고 저류지를 독일의 본 저류지에 버금가는 녹색정원으로 가꿔 갈 계획이다. 또한 연향들, 풍덕들 등 도심 곳곳에 꽃, 유색미 등을 심어 경관정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관광객 유치는 물론 정원 후방산업 육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국가정원은 호수정원, 개울길 등 기존시설을 대대적으로 리뉴얼하고, 식물원과 미래정원, 캠핑장(가든스테이) 등 새로운 콘텐츠도 확충한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도비 100억 원의 추가 지원을 약속하는 등 힘을 실어주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2013박람회가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을 만들었다면, 2023박람회는 대한민국 제1호 정원도시 순천을 탄생시켜 대한민국의 새로운 표준 모델이 될 것”이라며 “조직위는 물론 순천시의 역량을 2023박람회 성공 개최에 모두 쏟겠다”고 약속했다.
    • 신유정
    • 2022-08-11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가 문화재청이 공모한 ‘2022년 근대역사문화공간 활성화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9일 시에 따르면 ‘근대역사문화공간 활성화 사업’은 근·현대기 역사적 가치가 큰 문화유산과 그 공간을 핵심축으로 보존과 활용가치를 높여가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여수시를 포함한 9개 지자체가 응모해 1차 서면심사에서 4곳이 선정된 후 2차 현지조사, 3차 종합평가를 거쳐 삼산면 거문도가 단독으로 최종 선정됐다. 공모에 선정된 삼산면 거문도는 근대 문화유산의 집적도, 진정성, 역사성, 장소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근대 개항 시기 발생한 거문도 사건과 서양문물의 유입, 내항 근대 가옥거리의 건축사적 가치, 의사당 건물 등 거문도에서만 볼 수 있는 근대 문화유산이 잘 보존돼 활용가치 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당장 국가등록문화재 등록을 시작으로 2024년부터 5년간 사업비 36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보존기반 조성사업으로는 ▲학술 조사연구 ▲역사문화공간 조성 ▲등록문화재의 보수 및 복원 ▲역사경관 회복 등이 추진된다. 활용기반 조성사업으로는 ▲교육과 전시, 체험공간 조성 ▲운영 콘텐츠 개발 ▲편의시설 확충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거문도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새롭게 조명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근대문화유산과 거문도 특유의 생태환경이 결합된 색다른 관광자원 개발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여수 거문도에 대해 문화재위원회 검토·심의 등을 거쳐 근대역사문화공간인 국가등록문화재 등록을 추진하고, 여수시와 소유자(관리자) 등과 협력해 과거와 현재, 문화재와 지역이 공존하는 특화된 명소로 재탄생시킬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신유정
    • 20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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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LA와 사람들] 조경진 조직위원장 “미래 조경 세대에 소중한 유산이 되길”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광주IFLA에서진행됐던모든행사들은대회기간내내다수조경매체를통해기록으로남겨졌다.한해를마감하는행사로‘IFLA한국개최성과전’이12월에열렸고,환경과조경이주최하는올해의조경인상에는광주IFLA를성공적으로이끈조경진한국조경학회장이선정됐다.30년만에한국에서개최된세계조경가대회는올해한국조경50주년을더욱성대하게기념하는역사로남게됐다. 하지만개최지선정에서폐막까지수많은숨은이야기들을품고있는이번대회를고스란히기록하기에는얼마나부족한일이었는지를잘안다.그래서우리는아쉬운마음에한번더‘58차광주세계조경가대회(이하광주IFLA)’에대해이야기하기로했다. 세계조경가대회한국개최,“광주가먼저제안” 세계조경가대회의한국개최는이전에한번결정됐다가국내여건문제로무산된적이있었다.김성균서울대학교교수가세계조경가협회(이하IFLA)한국대표를하던때의일로,올해광주에서개최된세계조경가대회가그때결정돼추진된것으로잘못알고있는경우도많다. 하지만올해광주IFLA는사실2016년에광주컨벤션뷰로(현재는광주문화재단으로흡수)가먼저한국조경학회에제안을하면서시작된것으로,2017년조경진교수가IFLA한국대표를맡으면서함께추진한일이었다. 조경진교수와학회관계자들은대회유치를하기로의견을모은후전세계IFLA대표들을찾아한국개최에힘을실어줄것을설득하며다녔고,2017년10월에캐나다몬트리올에서열린IFLA세계총회에서프리젠테이션을통해최종개최지로광주가선정이됐다. 당시한국팀은“한국조경50년이되는2022년에세계조경가대회를한국에서개최하고싶다”는것과“민주주의의성지로서광주라는장소가가지는특별한의미”에대해강조했다.일부에서는대륙별로돌아가며개최해야하는데아시아에서너무많이개최된다며반대하는의견도있었으나한국팀이워낙적극적으로유치를희망하고나서면서압도적인찬성으로한국개최가결정됐다.당시총회에는한국조경학회와광주컨벤션뷰로는물론광주시공원녹지과장등공무원들도참가해선정의기쁨을함께맛보았다. ‘한국조경50년기념’차질?! 그런데세계적인코로나팬데믹사태로한국조경50년에맞춰세계조경가대회를개최하겠다는계획에차질이생겼다.2020년말레이시아페낭에서개최될예정이던세계조경가대회가2021년으로연기돼온라인으로진행됐고,자연스럽게광주IFLA는2022년에서2023년으로연기되는상황이되면서세계조경가협회에서도연기개최하라는통보가왔다. 하지만환경조경발전재단에서내부적인회의를진행하면서‘한국조경50주년기념’과‘30년만에한국개최’라는의미를살리기위해2022년을고수하는것이좋겠다는의견이많았다.이에대해다행히도IFLA회장단에서도이해를해주고,무엇보다2022년개최예정이었던스웨덴스톡홀름과케냐나이로비가우리에게순서를양보하면서극적으로2022년한국개최가가능해진것이다. 코로나·예산‘복병’,누가도움을많이주었나 이번광주IFLA에서가장큰어려움은무엇보다예산이었다.우선참가등록비가예년에비해매우떨어졌다.세계조경가대회의경우많게는약5000명이참석해서약5억원의등록비가수입이되고,적어도3~4억원정도의등록비가확보된다.주로주변국의참석이많은부분을차지하고,특히참석자가많은중국이상당수를차지하는데,이번대회는코로나를극복하는과정에서진행되면서등록비수입이약1억2천만원정도로대폭줄었다. 그리고2017년개최지선정과정에함께했던광주컨벤션뷰로가그사이광주문화재단으로흡수되고,광주시장도두번이나바뀌면서시와의긴밀한협조가생각보다잘이뤄지지않았다.전체예산에서광주는전시회대관료형식으로2억원을지원한것에그쳤다.이전시장을비롯해많은접촉을시도했고시에서도노력을했지만진행과정에서사업의근간을공유하는데는부족했다는평가다. 조직위원회는국토부,산림청,문화재청에도지원을요청했다.그과정에서조경이국토부내에서얼마큼취약한가를새삼알게됐다는전언이다.국토부는세계건축가대회같은경우에는예산을지원하고있는데,조경의주무부서이면서도세계조경가대회에는적극적으로지원하지않았다.오히려산림청에서는5억원이상을투입해접근성은떨어지지만세종시에IFLA기념정원을조성했고,문화재청도세션을만드는데1억정도를지원한것으로알려졌다. 무엇보다이번대회를무사히마칠수있었던것은조경업계에서물심양면으로후원한약7억4천만원의후원금이었다. “광주IFLA,미래조경세대에소중한유산이되길바란다” 개최과정에서우여곡절이많았던것으로안다.광주시와의협조가잘이뤄지지않는다는소문이많았다. “세계조경가대회가도시를변화시키고도시에새로운비전을주는다른어떤영역보다는의미있는행사이고,시정과관련되는긴밀한영역이라는것들을많이설득하려고노력을했는데순탄치는않았다.하지만이를극복하는과정에서지역에계신여러분들이자발적으로도와준것이큰힘이됐다.지역위원장을맡아주신김농오교수님을비롯해퇴직공무원들도많이도와주셨다.황지해작가도광주에대한사랑으로사비를들여가며기념정원을조성해주어기억에많이남는다.오히려관이주도하는것보다는지역에있는리더와지역을사랑하시는분들이도왔기때문에조금더의미가있었던것같다.그리고폐막식에강기정시장이참석해세계조경가대회의취지와의미를인식하고감동의메시지를전해좋은기록이됐다.” 투어프로그램을직접발로뛰면서만든것으로알고있다.투어에많은열의를바쳐준비한이유가있는가? 우리가세계조경가대회를치르는데는좀더큰의미가있어야된다고생각했다.‘한국조경50년’이라고말하지만,사실1972년이전부터조경의역사는있어왔다.제도적인조경이전부터있었던정원의역사와경관의문화들을알리고싶었다.우리의역사적인경관자원과정원자원을보여주는것이지난50년현대조경을알리는것이상으로더중요한부분이있다고생각을했다. 광주와전라남도는다른대도시와다르게조경문화에있어서전통과현대가만나는가능성들을많이보여주고있다.투어준비를하면서광주와전라남도에대해잘몰랐던부분을개인적으로많이알게됐다.더많은곳을소개하고싶었지만등록자가줄어들면서많이축소하게된것이아쉽다.완도의보길도,강진의다산초당과백운동원림,소쇄원을보게되면남도의3대원림을다보게되는것이다.거기에순천과전주등현대조경의자원들을함께넣었다면더좋았을것이다. 한국의조경을세계에알리는데어떤성과가있었는가? 우선기조연설이한몫했다.김아연교수와김정윤교수가조경의사회학적·정책적접근을시도하면서우리한국조경의수준이높다는것을알리게됐다.그리고정영선선생님의영화상영이의미가있었다.외국사람들이많이보았고전율을느꼈던것같다.이영상을보고울었다는외국인들이많았다.우리의원로조경가가지나온삶이우리의정서만이아닌세계인들에게도보편적으로어필한다는것을느꼈다.개인적으로이번대회에서가장하이라이트였다고생각한다. 그리고속속들이문화공연들이진행됐다.평시에는문을열지않았던개인주택이오픈됐고,소쇄원에서피리와가야금이연주됐고,담양군수가직접나와방문자들을환대했으며,이지역이아니면볼수없는지역문화를오감으로경험할수있도록진행했다.특히환영의밤에서각종문화공연이많이열렸고안은미공연은외국인들에게강한인상을심어주었다.이를통해서한국의조경이한국의풍부한문화속에서존재한다는것을전세계에알리는계기가됐다. 세계조경가대회의의미는한도시에가서여러세계의사람들을만나고그지역이가진아름다움과전통들을총체적으로이해하는기회이기때문에이러한문화행사들은그취지에맞게잘진행됐다고생각한다. 이번대회의의미를다각적으로평가해볼수있을것같다.어떤의미를부여할수있는가? 첫번째는한국조경이세계조경의글로벌이슈와함께발맞춰간다는것을확인한자리였다.모든세계가글로컬시대에서로컬의중요성을중요하게생각하고있다는것,팬더믹이후공원에대한관심이높아지고중요해졌다는것,조경이도시를만드는데리더십의역할을해야한다는것,기후위기시대탄소저감등의주제가사람들한테공감대를형성한것같다.두번째로는한국조경의성취들을알리고확산시키는계기가됐다.문화공연과답사,정영선의영화등을통해한국조경의아름다움과지역의힘을몸으로경험할수있었다.해외방문자들은많은감동을받았고한국조경이앞으로한국문화의고유한DNA를기반으로나아가야한다고이야기했다.우리는그들이던진메시지를끌고갈필요가있다.그간우리는중국등에비해홈조경을세계화하는노력이부족했다.너무외국의것만따라갈것이아니라우리것을잘다려내야한다. 마지막으로우리스스로가우리것에대해재발견했다는의미가있다.투어를준비하면서지역의정원문화들을보여주기노력하고그것들의가치를새롭게발견하는계기가됐다. 이번대회의가장큰성과는무엇이라고생각하는가? 이번행사가미래세대에게감동과메시지를줄수있으면좋겠다.모든학생들이자원봉사자를하거나직접행사를경험한것은아니지만,다양한매체의기록을통해널리공유가되어중요한기록으로남길바란다.이번행사를치른자신감이미래에대한희망의씨앗을뿌리는기회가될것이라고기대했으며,그정도는충분히됐다고저는믿는다.30년전에우리가세계조경가대회를유치한것이하나의레거시유산으로남겨져그간큰힘이된것처럼,이번대회도마찬가지로소중한유산으로남겨지길기대한다.마지막으로일일이열거할수없을정도로많은분들의도움에감사드린다.
2023년 조경직 국가공무원 7명 선발… 작년 대비 절반 수준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3년도조경직국가공무원선발인원이지난해에비해절반수준으로축소됐다. 인사혁신처는지난18일2023년5급공채는305명,7급공채는720명,9급공채는5326명으로총6396명을선발한다고밝혔다. 올해국가직조경직류공무원은시설조경직류에서5급1명,9급6명으로지난해12명(5급2명,9급일반9명,장애인1명)에비해절반수준으로축소됐다. 한편5‧7급공채에서한국사과목을대체하는한국사능력검정시험(국사편찬위주관)의성적인정기간이내년부터폐지된다. 이미기준등급이상의한국사시험성적을취득하고있는수험생은취득시기와상관없이유효하게인정받을수있다. 내년도국가공무원공채필기시험은지난11월9일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통해공고한바와같이5급및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이3월4일,9급이4월8일,7급이7월22일에각각치러진다.방역등시험관리사정에따라시험일시,장소등이변경될수있다. 시험별‧직렬별응시자격,시험과목등을포함한최종내용은사이버국가고시센터등을통해1월초공고되는‘2023년도국가공무원공개경쟁채용시험등계획’에서알수있다. 김승호인사처장은“일선에서국민과소통하며행정서비스를제공할수있는현장인력충원과정부의디지털전환에이바지할수있는전문인재양성에방점을두고공채선발계획을수립했다”며“국민의일을내가족의일처럼여기며,열정을갖고국가에헌신하고자하는인재들이많이지원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특집] 2022년 조경계 10대 뉴스
올해는한국조경이역사50년을맞이하고,30년만에세계조경가대회를개최하는등기념비적인행사들이줄을이었다.기념은박제화된의미가아닌새로운시대를열어가는역동적인동기가되어야한다.올한해를축제로기억하는동시에새로운도약의한해로만들기위한조경계의노력들이올해10대뉴스에담겼다. -편집자주 ‘광주IFLA’성공적개최,한국조경위상드높이다 올해는한국조경의발전된위상을전세계에알린해가됐다.‘제58차IFLA세계조경가대회’가올해8월31일부터9월2일까지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개최됐다.한국이세계조경가대회를개최한것은1992년서울,경주,무주개최이후30년만의일이다. 세계조경가협회(이하IFLA)와광주시가주최하고,제58차세계조경가대회조직위원회,한국조경학회,한국조경협회가공동으로주관한이번대회는,‘리:퍼블릭(RE:PUBLIC)’을주제로우리도시가직면하고있는감염병·기후위기·인구감소·도시재생등의복합적난제를풀어갈수있는사회적좌표가공공성의회복에있다는문제의식을가지고진행됐다.▲조경의공공리더십을되찾기위해현재까지전문적이고학문적인실행들을되짚어보고(re:visit)▲새로운담론과기술을통해지구를재구성(re:shape)하고▲더건강하고활기찬방식으로일상생활을되살림(re:vive)으로써▲마침내자연과다시연결(re:connect)된다는것을소주제로정했다. 대회에는40여개국약1500명의조경가가모여동시대도시가직면하고있는기후변화,환경위기,팬데믹,도시쇠퇴등의난제를풀어갈해법을논의했다. ‘문화재’에서‘국가유산’으로변경…“전통조경,달라지는위상” 60년간쓰여온‘문화재’라는명칭이‘국가유산’으로바뀔전망이다.올해9월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기존재화개념의‘문화재’라는명칭이역사와정신까지포함하는‘국가유산’으로확장하는등국가유산체제로전환을위한총13개의법률재·개정안을발의했다. 이번에문화재명칭과분류체계개선을추진하게된배경은현재대내외적으로사용중인‘문화재’라는용어가가지는의미상의한계를극복하고유네스코등국제기준과의정합성을맞추는등문화재정책범위의확장과시대변화·미래가치를반영한체계수정이필요하다는요구에따른것이다.현행문화재보호법은일본의문화재보호법을대부분원용해제정된것으로,기존‘문화재’라는용어로는확장된문화재정책범위를포괄하는데한계가있었다. 특히이번에‘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안’제정을추진하면서‘전통조경’의정의와함께‘문화재청장이전통조경의보급및육성을위해전통조경조사·연구,전문인력양성·지원,전통수종의보급·양성등의시책을추진하도록한다’는의무사항을명시했으며,전통조경기본계획수립등을통해‘전통조경과’신설을위한기반이다져질것으로기대된다. 조경설계,품질향상·권익개선‘스텝바이스텝’ 지난해조경설계표준품셈이제정된이래조경설계업분야의권익개선을위한행보가지속적인성과를보였다. 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는‘조경설계공모제’를추진한다는입장을밝혔다.이미건축설계는공모제도가시행되고있어서그간조경업계에서도조경설계공모제도가필요하다는목소리가높았다.국토부는조경진흥법시행규칙을개정해근거를마련할계획으로,제도가시행되면조경산업표준품셈적용을강제화할예정이어서조경설계단가의현실화및신진조경가들의공공부문진입장벽이대폭완화될전망이다. 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는지난6월불공정한계약과불합리한설계대가에따른피해를막고자‘조경설계표준계약서’를만들어공표했다.이번조경설계표준계약서는조경설계자입장에서작성된것으로비록법적인지위를가지고있는문서는아니지만,계약에있어서설계자에게유리한부분과불리한부분을파악하여스스로의권리를찾고상대방의요청에방어할수있는근거를마련하는데도움을줄것으로기대된다. LH는단지조경설계발주시과업내용에디자인감리를반영하는‘조경디자인감리제’를시행한다.공사감독과시공사가설계를변경할시에는디자인전문가가협업하여지원하는체제로전환되는내용이다. 한국은지금‘자연주의정원’…‘피트아우돌프정원’관심집중 ‘자연주의정원’이국내정원의중요한흐름으로나서고있다.식물이태어나서죽고사라지는모든과정이아름답다는사실을일깨워주고,한계절만볼수있는정원이아닌사계절내내변화하는‘자연주의정원’에대해배우고실천하고자하는움직임이하나의트렌드가되고있다. 이미국내작가로는2012년황지해작가가첼시플라워쇼에서DMZ의유일한생태자산을통해인간이제어할수없는자연의힘과재생력을정원으로선보였던‘DMZ:금지된정원’이라는작품이심사위원으로부터“자연주의라는새로운시대흐름이창조되는터닝포인트가되었다”는평가를받은바있다. 그리고올해는자연주의정원의대가피트아우돌프(PietOudolf)가울산에‘자연주의정원’을조성하고있어관심이집중되고있다.그는울산시민의관심과열정으로5급수의죽은강을1급수의생태계가살아있는생명의강으로변화시킨태화강의스토리에반해서아시아최초로태화강국가정원부지1만8000㎡에정원을조성하고있는것으로알려졌다. 초·중등학교환경교육‘의무화’시행…학교교육‘생태적’전환 ‘환경교육의활성화및지원에관한법률’이지난5월29일국회본회의를통과하며초·중등학교에서의환경교육이의무화되고,어린이집에도유치원과동일하게환경교육을지원할수있는법적인근거가마련됐다.이번개정은미래세대가기후·환경교육을필수적으로받을수있도록제도를개선하기위해마련됐으며,정부는앞으로학교교육의생태적전환과교육전반에걸쳐기후변화대응교육을선도적으로추진할방침이다. 이로써2023학년도부터초·중학교는학교환경교육을반드시실시해야한다.다만‘환경’과목을필수교과목으로개설하는것이아니라정해진일정시간이상을학생들에게교육시키도록했다.일선교육기관에서는교육준비을어떻게해야할지혼란스럽다는반응도있으나,지방교육청에서는내년3월교육과정준비에맞춰교재개발,지역연계기관발굴,교사연수등의교육기반마련에나서며교육준비에박차를가하고있다. “산림청숲가꾸기가숲을죽인다”격론 산림청이산불을핑계로숲가꾸기와토목사업예산을늘리려한다는규탄의목소리가높았다.환경운동연합은산림청이불에잘타는소나무에만집착하고산불에강한낙엽활엽수를잡목으로베어내는생태역행적인‘숲가꾸기사업’을진행해산불이오히려확산됐다며산불피해지의산림복구및숲관리전환에대한공론화를촉구했다.산불로훼손된산림생태계를어떻게복구할것인지,산불에강한숲으로어떻게관리할것인지,숲의관리목표와방식을어떻게전환할것인지에대해공론화가필요하다는지적이다. 산림청은지난3월‘2022년경북·강원대형산불시사점분석및개선대책’을통해‘산불예방숲가꾸기’를2배가량확대하고,내화수림대를연간350ha규모로조성하겠다고발표했다.숲가꾸기를하지않으면숲이황폐화되고죽은나뭇가지가쌓여산불에취약해진다는주장이다. 하지만환경운동연합은“산불에강한숲은물을많이품고있는자연숲이다.대형산불재난을예방한다며시행하는숲가꾸기,내화수림대,임도,사방댐사업을확대하면,숲생태계의건강성과회복력을훼손시켜산불에취약한숲을만들게된다”고주장하며“숲관리전환을통해산림의회복방안을모색하는것이우선이다”고목소리를높였다. ‘탄소중립’실천,커지는‘조경’역할 탄소중립실현에국가,지자체,기업,개인이모두나서고있다.탄소중립은개인,회사,단체등에서배출한이산화탄소를다시흡수해실질적인배출량을0(Zero)으로만드는것을말하며,나무를심거나,풍력·태양력발전과같은청정에너지분야를통해온실가스및이산화탄소를상쇄시키는것을말한다.세계각국의탄소중립선언과감축목표상향등으로국가주도의탄소중립정책및사업지원이더욱강화되고있다. 또한최근기업의ESG공시의무화가전세계적인움직임인가운데,우리나라도2030년까지모든상장사를대상으로ESG공시가의무화되면서기업경영에서‘친환경’바람이거세다. 탄소중립,ESG등변화에맞춰조경의사회적역할이더욱커질것으로기대된다.실제많은기업들이탄소중립도시숲조성등사회공헌을위한조경사업에나서고있으며,조경분야에서도탄소중립을위한정원모델개발및탄소저감가드닝캠페인등을통해탄소중립실천에앞장서고있다. 국가정원꿈꾸는지방하천,다양한욕망‘꿈틀’ 전국지자체들이하천에국가정원·지방정원조성을추진하면서,이를두고찬반갈등이심화되고있다. 안양천은의왕시에서군포시,안양시,광명시,서울금천구,구로구,양천구,영등포구에걸쳐있는지방하천이다.2000년만해도생물이살수없을정도로오염된곳이었지만생태하천복원사업을통해시민들의사랑받는장소로거듭났으며,지난해에는8개지자체들이모여안양천을국가정원으로지정하기위해힘을모으기로협약식을진행했다.올해는안양천을국가정원으로지정하기에앞서지방정원으로조성하기위한시민공청회를합동으로열고정원조성계획을발표했으나,환경단체들이“인간중심적인반생태적개발”이라며제동을걸고나섰다. 안양천만의문제는아니다.전국의많은지자체들이하천에정원조성을추진중이다.올해개장했던성남시탄천공공정원의경우도지방정원조성비전을가지고추진된것으로알려졌으나,유래없는폭우로대부분의식물들이쓸려나가면서많은비판에직면했다. 반론도적지않다.하천변에홍수에강한꽃들을식재해정원을조성하는것이다른방안에비해과연반생태적인가,혹은장마로인한보식비용으로연중시민들에게쉼터를제공하는것은소비성축제예산과비교하면오히려경제적이라는주장도있어서‘하천의정원조성사업’은앞으로도논란이지속될것으로보인다. 정원박람회,신진작가들‘바람’ 국내정원작가들의세대교체바람이거세다.신진정원작가들의등용문이되고있는국내정원박람회에서신세대출전작가들이두드러지는성과를내면서새로운시대를열고있다는평가다. 올해는국내모든정원박람회들이정상적인개장으로시민들을맞이했다.몇년간코로나팬데믹으로공원이나정원의사회적가치가재고된데반해,집합행사가제대로이뤄지지못하면서정상적인정원박람회를관람할수없었던점이아쉬웠다. 하지만올해정원박람회의정상화로지난몇년간조명받지못했던박람회수상작가들이새삼관심의대상으로떠올랐다.특히지난몇년간의다수의수상실적으로실력을인정받는작가들이이름을올리면서세대교체가진행되고있다는평가도받고있다. 올해서울정원박람회는금상에구영미·박지연작가,은상에최윤정·김동민작가가수상했으며,경기정원박람회에서는대상에유충헌작가,최우수상에김명윤·유창현작가가,제3회LH가든쇼에서는대상에김단비작가,금상에오태현작가가수상했다.이들은대부분최근2~3년사이두각을나타낸작가들로박람회초창기유명작가들과는구분되는새로운세대로평가받고있다. 50년맞은한국조경,새도약다짐 한국현대조경의역사가올해로50년이라는기념비적해를맞았다.이에반백년조경의역사를기념하고더나은도약을다짐하기위한굵직한행사들이줄을이었다. 1972년한국조경학회가창립한것을기점으로올해50년을기록했다.한국조경학회는이를기념하기위해지난12월9일부터22일까지선유도공원이야기관에서‘한국조경50년기념전,IFLA한국개최성과전’을열었다.올해광주에서개최된‘제58차IFLA세계조경가대회’도한국조경의50년을기념하기위한한국조경학회와한국조경협회의역점사업중하나였다.또한2013년제정된한국조경헌장내용을현재사회의요구에맞춰개정하는작업을진행해,조경을재정의하고새로운좌표를제시했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12월9일그랜드서울워커힐컨벤션센터에서‘한국조경,화합과미래를향한도약’을주제로조경계원로등을대거초청한가운데‘한국조경50년기념행사’를성대하게개최했다.이날행사에서는한국조경50주년을뜻깊게기념하고자참석자233명에게공로상을수여하고,“국토와도시를아름답고푸른녹색인프라로구축해국민의삶의질을더높이는데조경인이힘써가자”는다짐을슬로건에담아새로운미래를기약했다.
“한국 조경 50년간 과거와 미래를 읽다”
[환경과조경박형석기자]월간환경과조경은지난16일오후3시에선유도공원이야기관강연홀에서‘한국조경50년을읽는열다섯가지시선’책에대한내용으로북토크를진행했다. 북토크는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의진행으로조경진한국조경학회학회장의인사말과남기준환경과조경편집장,박희성서울시립대학교서울학연구소연구교수,임한솔서울대학교환경계획연구소객원연구원의참여로진행됐다. ‘한국조경50년을읽는열다섯가지시선’은한국현대사의흐름속에서도시와경관,지역과환경,삶과문화의틀과꼴을직조해온조경50년사의주요담론과작품을‘기록’하고‘해석한책’으로,중성적아카이브나백서보다는해석적비평서에가깝다. 책은3부로나뉘는데,1부는50년을가로지르는주요흐름과이슈를조감의형식으로해석했고2부는주요단면에대한클로즈업으로각전문가9명이조경에대해비평하는글을썼다.3부는50작품을선정및정리해책의마지막을장식했다. 조경진한국조경학회장은“올해한국조경의50년을기념해책을출간하자는생각을했고많은분들이오랜시간도와주셨다”며“책을읽다보면각자의필자마다다른주제로다른관점의의미를담고있어더욱재미있다”고말했다. 아울러“이번북토크는기념전과IFLA평가전에대한성과를전시하는장소에서진행돼뜻깊으다”며“여러분들에게‘한국조경50년을읽는열다섯가지시선’책에대해알릴수있어무엇보다의미있다”고말했다. 박희성교수는‘개발시대의조경,그결정적순간들’을주제로이야기를진행했다.박교수는“결정적순간이라고생각하는변곡점을전국토공원화운동,서울시공원녹지확충5개년계획,신도시건설이라는과거형시점과정원을통한조경의현재와미래에대해글을구성했다”고말했다. 박교수는“이책에서신도시건설과미래의정원도시는주제로,신도시를건설하면서녹지를어떻게새롭게조성할것인지,오래된신도시중앙공원및근린공원,숲공간등을2~30년이지난현재와미래에는어떻게재구성을해야하는지에대한생각을적었다”고말했다. 이에“조경은이러한문제에어떻게대응을해야하고새로운정원가꾸기의열풍이조경에발전적인측면에서어떤방식으로진행돼야하는지에대해생각을적어봤다”고말했다. 임한솔연구원은‘살아있는과거,전통의재현’을주제로이야기를진행했다.임연구원은“이번에쓰게된주제가전통인데,이주제를진부하지않고참신하게풀어쓰고,새롭지만지나치지않게글을써봐야겠다고다짐하며작성했다”고말했다. 그는“전통이라는것은수동적으로살아남은것이아닌누군가가일부러되살려서스스로생명력을가지고있는개념이다.전통은문화를이야기할때나나라를이야기할때쉽게나오는단어로,비판도쉽게하고비판을쉽게받기도한다”고말했다. 임연구원은“전통은실천적인개념으로,누군가에의해만들어져남아있는것이다”라며“우리도전통을만들수도있지않겠냐는생각을가지고조경에관련된내용을적어봤다”고말했다. 또한“전통을각시대별로구분해정리하면,지난1970년대에는조경이들어서며한국에서의조경이어떠한한국성을나타내는지를위주로발전했고,1980년대에는학회가생기며국가행사들이생기고상징성있는언어들이생성됐다.또한1990년대부터는조경전통과창조라는것을통해활성화와확산의계기가됐으며,2000년대에는전통조경학과가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개편이됐다”고말했다. 아울러“전통이라는주제를공부해보니무단한것같지만역동적이고정치적이며,여러의도가들어간행동들이많이보였다”며“많은사람들이이책을읽고전통에대해많은관심을가져주셨으면좋겠다”고말했다. 남기준편집장은텍스트로읽는한국조경을주제로진행했다.남편집장은“이번책을작성하면서30년50년100년마다내는책이매우의미있다고생각한다”며“책을통해남겨진기록을천천히들여다보면조경의요철시점이있는것같다.이요철시점을통해서새로운그림을그려나갈수있는바탕이되는것같다”고말했다. 아울러“기념해에출판된서적을보면1970,1980년대에는없었는데지금은생긴것들과많아진것도알수있고,과거와현재의비교를통해조경이나아갈방향도알수있다”며조경에대해몇가지정리해봤다. 남편집장은“어떤전문분야가자리를잡으려면산·관·학이제일중요하고제도가밑받침이돼야한다”며“2000년대이후에는조경헌장이생김으로써조경분야의든든한배경이됐고,아직은미흡하지만나중에조경이발전하는데발판이될조경진흥법도만들어졌다”고말했다. 아울러“이책에서가장많이다루는책의고유번호는지난2012년에조경분류가처음생기게되면서‘52’라는조경분류를달고출판이됐다”며“이번에출판하는‘한국조경50년을읽는열다섯가지시선’에대한고유번호를알아보는글을작성해봤다”고말했다. 뒤이어저자들의대화에서는▲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남기준환경과조경편집장▲박희성서울시립대학교서울학연구소연구교수▲이명준한경대학교조경학전공교수▲임한솔서울대학교환경계획연구소객원연구원▲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최정민순천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참여해청중들과도같이대화를했다.
환경과조경, 올해의 조경인·젊은 조경가 및 조경비평상 시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월간환경과조경이지난15일선유도공원이야기관강연홀에서‘올해의조경인·젊은조경가시상식’및‘창간40주년조경비평상시상식’을개최했다. 이날시상식은▲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인사말▲올해의조경인·젊은조경가소개영상시청및시상식▲창간40주년조경비평상소개및시상식▲기념촬영순으로진행됐다. ‘제25회올해의조경인’에는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환경조경학과교수가,‘제5회젊은조경가’에는최윤석그람디자인대표가,‘창간40주년조경비평상’에는정평진스코어러대표가각각선정됐다. 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은인사말을통해“한국조경50년기념전과ILFA한국개최성과전이열리는장소에서시상식을개최하게돼더욱의미가깊은것같다”며“오늘수상이끝이아니라한국조경분야의발전을위해새로운도전의시작이되길바라며,수상의영예를안은세분께축하와응원의말씀을드린다”고격려했다. 제25회올해의조경인으로선정된조경진교수는한국조경학회회장으로서한국조경50주년을맞이해미래50년을위한비전플랜을수립하고,기후변화,환경위기,그린인프라,건강등다양한이슈에대응하는포럼및세미나를개최해동시대도시가직면한난제의해결책을제시하는데기여한공로를인정받았다. 또한조경헌장제정특별위원회위원장으로써2013년‘한국조경헌장’제정,2022년‘한국조경헌장’개정에이바지했다.서울시공원녹지총감독으로활동하면서주요공원,정원등녹지환경개선에앞장섰으며,‘푸른도시선언전략계획’수립등관련정책을제안해조경분야의방향성제시와정체성확립,위상제고에기여한공로등이높이평가됐다. 시상식에서조경진교수는“한국조경50년이되는해에올해의조경인으로선정돼행운이라고생각한다.이상은IFLA를성공적으로개최한성과인것같다.IFLA에함께해주신모든분들이상을받는게마땅하다”며“앞으로50년후조경은젊은조경가들이더나은더멋진미래를펼칠수있을거라기대한다.이상을통해앞으로더열심히활동하라는의미로받아드리겠다”고말했다. 제5회젊은조경가에선정된최윤석대표는경희대학교환경조경디자인학과를졸업하고선진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등에서실무를경험했다.이후2008년그람디자인을설립해돈의문박물관마을수직정원,서울숲어린이정원등다양한유형의조경프로젝트를수행하고있다. 특히2012년부터는‘정원사친구들(gardeningfriends)’을결성해색다른정원문화프로젝트를선보였다.한글글자마당아이디어현상공모에당선됐으며,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작가정원과기업정원에도참여했다.2021년개최된제11회대한민국조경대상에서는산림청장상과한국조경학회장상을받았다. 최윤석대표은“가장정상의조경가보다는보통의조경가되는게목표였다.혼자진행하는것이아닌동료들과합심해서열심히달려오다보니‘젊은조경가’라는성과를이룬것같다.앞으로올바르고모범적인조경가되라는의미로생각하고,앞으로정진해나가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조경비평상을수상한정평진대표는서울시립대학교에서건축학을전공했으며,건축전문잡지에서기자로일했다.여러매체에도시와건축에관한글을쓰며설계경기아카이브‘스코어러(scorer)’를운영하고있다. 수상한조경비평상은‘거리에대한권리’라는제목으로김수근의르네상스호텔이철거된자리에조성된공개공지와그한켠에공공미술로서설치된이우환의관계항작품에대한내용이담겼다. 정평진대표는“조경비평상을준비하면서창간호부터공개돼있는환경과조경의디지털아카이브가가장많이도움이됐다.80~90년대에조경가들이했었던고민등을배울수있었다”며“유사분야비평상이사라지고있는와중에생명력을유지할수있다는게분야의크기에비해서많은패턴들이있고,앞으로도시나환경쪽에담론을주도해갈젊은에너지가있는분야가조경이아닌가싶다”고말했다. 한편조경비평상은조경비평활성화와신진조경비평가발굴을위해월간환경과조경이2003년부터운영하고있다.이번조경비평상은당선작없는가작만선정했다.
진주시, ‘월아산 작가 정원’ 지명설계공모 당선작 시상식 개최
[환경과조경박형석기자]진주시가‘월아산작가정원’조성을위한지명설계공모의최종당선작시상식을개최했다. 진주시는지난14일‘월아산작가정원’으로오픈니스스튜디오의‘청림월연’,제이제이가든스튜디오의‘LAYEROFGREEN’,신화컨설팅의‘월아회원’을선정하고시상식및보고회를개최했다고15일밝혔다. 시는지난10월금천구곡문화등정원의이상향인‘달빛이비치는신선의정원’이란뜻을담은‘정원도시의시작,월량선경’을주제로자연환경,역사·문화자원,주변자연환경과의조화및예술성,작품성을갖춘정원을조성하기위해설계공모를시행했다. 월아산숲속내약6600㎡의부지에모두3개작품의작가정원을조성하기로하고,이를위해6개팀을지명해작품을공모한후심사와발표심사를거쳐월아산의지형을살린‘숲속의정원’구현과원활한유지·관리등공간이해도가높은3개작품을최종당선작으로선정했다. 심사단은성종상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를심사위원장으로,조경·정원전문가및건축관계실무자등7명으로구성됐다. 성위원장은“국내정원·조경전문작가6팀이월아산의특색을잘이해해서반영한정원설계작품을볼수있는좋은자리였다”며“시민들이와서즐기고경험할수있도록‘달빛비치는신선의정원’에가깝게구현해낸3개의작품을선정했다”고말했다. 시는선정된오픈니스스튜디오,제이제이가든스튜디오,신화컨설팅에각5500만원상당의설계권과설계의도구현용역계약체결권을부여하고,나머지3개의작품에는1000만원의초청비를지급한다. 시는이달중‘진주월아산작가정원’조성실시설계에착수해내년6월준공을목표로사업을추진해나갈계획이다. 조규일진주시장은“월아산숲속의진주와조화롭게어우러지는멋진작가정원이조성돼시민들이많이이용하는장소가되길바란다”며“시민들의정원문화향유에도도움이돼‘풍요로운진주-정원문화도시’로성장하는계기가될것”이라고말했다.
[미래포럼] 2050년에 본 국가도시공원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2000년에시작한‘100만평공원운동’은멋진공원의꿈과미래를아이들에게남겨주기위한비전에서시작되었고,이운동을가시화하기위한전략으로2010년도에제시한국가도시공원이가시화되고있다.100만평공원운동은시작된지벌써20년이넘었고,2050년은50년째되는해이다.앞으로약30년후의국가도시공원모습은어떨지그때로가보자. 우선2050년에대한몇몇미래예측시나리오를살펴본다. 데이비드웰러스웰즈는2017년재난시나리오리포트‘2050거주불능지구(TheUninhabitableEarth)’를뉴욕매거진에기고하여세계적인반향을일으켰다.2050년예측을보면,취약빈민층10억명,전세계적으로50억명이상이물부족직면,기후난민의숫자가2억명,라틴아메리카커피재배농장의최대90%소멸,개발도상국에거주하는사람중1억5000만명이단백질결핍,폭염으로전세계인구25만명사망,기후변화로인한온도상승,해수면상승,산불,태풍이나수해등으로자산피해규모는엄청나게늘어날것으로예측하고있다. KDI에의하면우리나라가구조개혁을안하면,인구감소및고령화등의영향으로경제성장이제로에달할것이라는경고도나와있다.고령화율은2020년15.7%에서2050년40.1%로증가하고,청년인구비율은22%에서11%로절반으로감소한다고한다.특히심각한것은지방인구가소멸하여행정지역50%가사라질수있다고한다. 이처럼기후환경,인구,경제등여러분야의전문가들은2050년미래모습을암울하게보고있다.기후변화가심각한상황에이르러이상기상피해와생태계위기에직면해기후재난,지역갈등의심화,1인당GDP정체,소득격차심화도우려하고있다. 그러나이러한부정적시나리오는앞으로도아무런대책없이현재의상태를개선하지않을우에국한할것이다.지금의문명을이루어낸고도로발달한두뇌를지닌우리인간이현명한대안을제시하고실천해나간다면다른미래가만들어지지않을까. 국회미래연구원(2020)은2050년우리나라의미래모습에대해서11대개혁과제중의하나로건강하고인간다운초고령사회구축을들고있으며,13대분야에는환경과국토에관한분야로서기후환경,정주여건등을들고있다. 윤석열정부는2050년탄소중립을실현하기위하여,탄소중립녹색성장12대과제중,국토의저탄소화를통한탄소중립사회로의전환,지방이중심이되는탄소중립,적응주체모두가함께협력하는기후위기적응기반구축등을제시하고있다. 이상의미래에대한대응방침중에서탄소중립실현,인간중심의가치구현,환경친화적사고,사회적협력,지방중심,정주여건개선등의키워드가국가도시공원이지향하는목표와상당부분근접해있다는점을알수있다. 국가도시공원이란국무회의의심의를거쳐지정하는90만평이상의대규모공원으로환경복지문제를해결하고,지역균형발전을유도할수있는대규모생태문화환경거점공간,탄소중립거점공간이다.국가도시공원은국가,지자체,시민,기업이힘을모아만들어나가며,지역과국가의경제적이익창출과국가적인품격향상,녹색인프라구축을위한비전대한민국을창출해나가는녹색복지향상모델이다. 잠시시간을점프하여2050년의국가도시공원모습을본다. 국토부의정책이2020년대후반에이르러회색인프라에서녹색인프라로패러다임이전환되기시작하였다.정부의국가균형발전비전과전략프로젝트발표를계기로,국가균형발전을위한지역맞춤형프로젝트개발의대상으로‘낙동강하구국가도시공원’이정부의국비과제로선정되었다. 낙동강하구일대의역사생태환경문화를연결하고난개발로훼손된낙동강하구의건강성회복을위해시민들이개발로부터지켜낸을숙도맥도지역일대의250만평에미래세대를위한국가도시공원이주변의파크시티와연계하여조성되었다.이공원은생태문화관광시대를열어가고,지역경제활성화및동남권국가균형발전과그린뉴딜을담아내어대한민국을대표할수있는국가적상징프로젝트로평가받고있다. 인천소래습지지역도국가도시공원으로지정되었으며,서부권의대표적인생태환경거점공간으로정착해국민휴양및다양한해양문화체험장소로서전국민의주목을받고있다.정부는전국민모든사회계층에접근할수있고공평한기회를제공하겠다는원칙으로,전국16개광역시도마다1개소의국가도시공원조성목표로정책을추진중이며,2050년현재10개지역에국가도시공원이지정되어있다. 국가도시공원은국가균형발전의핵심의제로자리잡기시작하였다.국토부는국가도시공원과관련한문제점있는조항들을개정하는등법체계를정비하고,종합대책을마련하였다.나아가국토부내에공원및녹색인프라관련정책을본격적으로수행하고지원해나가기위하여전담부서를공원과로승격하는등조직개편도단행하였다. 조성된국가도시공원에서는2년마다국가도시공원박람회가개최되고있다.2050년에제10회가개최될예정이다.개최도시마다수백만명이몰려드는등지역최대의녹색축제로자리잡고있으며,지역의관광산업및일자리창출에도크게이바지하고있다.공원및정원관련분야는국민에게주목받는미래직종으로정착하고있으며,이분야인재양성을위한다양한프로그램이진행되고있다.무엇보다도국가도시공원이전국민으로부터주목받고있는이유는지방도시가자연과사람이하나가되는자연환경생태계를구축함으로서탄소중립거점도시로정착하여국토균형발전에큰역할을수행하고있기때문이다. 이러한상상들이2050년에는꼭이루어져있기를기대한다. 김승환/국가도시공원전국민관네트워크상임대표,동아대학교명예교수
“아리울씨앤디, 물놀이터도 4계절 이용하자”
[환경과조경박형석기자]아리울씨앤디가물의도시인김포특성을살려초당로40에위치한한강중앙공원에모래성테마의물놀이터를조성했다. 아리울씨앤디는한강중앙공원에조성한물놀이터전체공간이약1340m²이며,그중물놀이를위한공간면적은약560m²,바닥분수면적은약80m²라고13일밝혔다. 한강중앙공원에조성된다목적물놀이터콘셉트는모래성으로물놀이조합놀이시설,보물섬워터밀,야자나무레인매직,돌고래슈팅헌터,꼬마뱀듀얼시소,간이샤워기,조형분수,바닥분수등으로구성돼있다. 모래성을포함한장식조형물들은지오폴리머를통해조성했으며,지오머플러는분해시자연순환성소재로2차폐기물발생을저감하고토양오염방지및환경유해성분을발생하지않는친환경적소재로아이들에게안전한놀이공간을제공할수있도록계획했다. 또한물놀이공간의바닥에는고무칩만사용하던기존바닥마감재와는달리폴리우레아를사용해안전성과내구성을높였고물놀이이용객들의건강에도해가되지않도록조성했다. 복합형놀이기구들은평소에어린이놀이터로운영하다물놀이가가능한여름철에는물에특화된놀이기능으로계획했으며,야간에는조형성과어우러진경관조명을통해시민들을위한휴식공간을제공한다. 이번다목적물놀이터는물놀이시설외에도조형분수와바닥분수등다양한볼거리를제공하는다채로운경관성을지닌놀이공간으로아이들만을위한공간이아닌가족구성원모두가사계절즐길수있는공간이될수있도록계획했다. 김봉진아리울씨앤디대표는“물이있으면모래가있고그모래를통해아이들은다양한놀이를하곤한다.때론멋진모래성을만들어그성의주인이돼노는상상을할때도있다”며“이러한상상을현실로가져와아이들이한번쯤상상했을웅장한모래성의주인이돼함께즐길수있는공간을조성했다”고말했다.
  • 환경과조경 2023년 01월
  • 2022 CONQUEST 조경기사·조경산업기사 실기정복
  • 한국 조경 50년을 읽는 열다섯 가지 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