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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조선 시대 축조 읍성 중 가장 이른 시기에 축조된 것으로 알려진 ‘태안읍성’이 도지정문화재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태안군은 도지정문화재로 지정 신청한 태안읍성이 충남도 문화재위원회 사전 검토에서 ‘가결’ 됐다고 12일 밝혔다. 태안읍성은 1417년에 축조된 성으로 조선 시대에 축조된 읍성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에 해당되며, 해안 방어를 위해 축조됐으나 행정의 중심을 담당해 온 읍성으로 그 역사성이 매우 크다. 앞으로 태안읍성은 30일간의 문화재 지정 예고 공고 후 충남도 문화재위원회 문화재 지정심의를 거쳐 도지정문화재로 최종 7월에 지정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읍성은 역사적으로 중요성을 지닌 읍성임에도 불구하고 도시화가 진행돼 성곽과 관련 시설의 상당 부분이 훼손된 상태였다”며 “이에 남아있는 유적의 관리 및 보호를 위해 도지정문화재로 신청했으며 그 결실을 맺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지난달 26일부터 잠정 휴관에 들어간 국립생태원이 당분간 사이버 생태 콘텐츠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국립생태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잠정 휴관 중 전시·교육 관련 문의가 꾸준히 있어 사이버 공간을 활용하도록 안내 중이며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지난 9일 밝혔다. 따라서 국립생태원은 가정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태지식을 즐길 수 있도록 홈페이지와 SNS 등을 활용해 다양한 생태 콘텐츠를 제공하고 현재 사회 여건을 고려해 본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생태원 홈페이지 ‘사이버 전시교육마당’에서는 진행 중이거나 종료된 전시·행사를 간접적으로 만나 볼 수 있으며, 이러닝 프로그램인 ‘지구를 지켜라! Go!Go! 생태탐험대’ 코너에서는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12편의 교육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출판도서’ 코너에서는 청각장애인을 위해 그림형제 동화와 이솝우화도 수어 영상으로 제작해 120편을 공개하고 있으며, 생태 련 전문지식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생태원에서 발간한 전문도서도 e-book으로 만들어 옮겨 놓았다. 당분간 전시·교육시설의 휴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립생태원에서는 생태 동영상과 사진을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블로그, 유튜브, 페이스북 등 다양한 SNS 채널로 실시간으로 공개해 방문하지 못하는 분들의 아쉬움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국립생태원 관계자는 “봄이 오면서 생태원에는 다양한 야생화들이 개화하는 등 볼거리가 풍성해지고 있는데 보여드릴 수 없어 무척 아쉽다”며 “사이버 공간에서나마 국립생태원만의 생태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보령시가 도시 및 경관, 환경 계획 등과 식생 및 야생생물 서식지 자료 등으로 쓰일 ‘도시생태현황지도’ 구축을 완료했다. 자료에 따르면 보령시 면적의 약 86%가 산림·하천·습지 등의 풍부한 자연 공간을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4일 시청 상황실에서 시 관계자와 충남 연구원 및 보령시 지속가능 발전협의회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단계 도시생태현황지도’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2010년 1단계 도시생태현황지도 제작 이후 변화된 여건에 맞게 수정 ․ 보완하기 위해 실시된 2018년 착수한 도시생태현황지도 구축 연구용역이 마무리됨에 따라 마련됐다. 생태현황지도라 불리는 비오톱 지도는 생물과 공간의 합성어로 지역에 서식하는 특정한 식물과 동물이 군집을 이루어 지표상에서 다른 곳과 구분되는 독립된 서식지를 표현한 지도이다. 특히 각종 개발 계획 또는 토지이용 계획 수립 시 무분별한 난개발을 예방할 수 있어 자연환경 개선 및 보전, 도시와 농촌의 체계적 개발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비오톱 유형에 따르면 시 전 면적 573.78㎢ 중 주거지가 3.39%인 195.06ha, 상업 및 공업지가 1.48%인 85.21ha이며, 산림과 하천, 호소 및 습지, 경작지는 전체의 85.82%인 4936.74.ha로 자연 공간이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물상 주제도로는 법정보호종은 없으나 검팽나무 및 병꽃나무 등 특산식물 2종과 애기수영, 돼지풀 등 생태계 교란식물 2종, 식생으로는 소나무 군락지가 41개 지점으로 다수를 이루고 있다. 동물상 주제도로는 멸종 위기 1급인 수달과 2급인 삵을 비롯해 14종의 포유류가 서식하고, 조류로는 멸종위기종인 새호리기, 새매 등 6종과 천연기념물인 원앙, 수리부엉이 등 8종을 비롯해 모두 96종의 조류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충청남도가 환경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하고, 직접 교육 신청 기관을 찾아가 가르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는 오는 16일까지 ‘찾아가는 환경교육 프로그램’ 강사 50여 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찾아가는 환경교육은 체계적인 환경교육을 통해 도민의 지역 환경문제 자율 해결 능력을 배양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법 등 정확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다. 교육은 도내 시·군의 학교·군부대·기업체·마을회관·유치원 등 환경 교육에 관심 있는 단체 및 일반 도민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주요 교육 내용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환경문제의 올바른 이해 ▲생태 보전, 생태 교란 생물 퇴치 등 환경 보전 ▲기후변화, 미세먼지 등 환경 현안에 대한 이해 ▲쓰레기 배출, 물 절약 등 생활 속 환경 보전 실천 사항 등이다. 도는 우수한 전문 강사를 선발해 환경교육의 질을 높이고, 전문 지식을 전달할 방침이다. 이번 공모 분야는 ▲미세먼지, 기후변화 등 대기 분야 ▲상·하수도 등 물 분야 ▲자연환경 등 생태 분야 ▲자원순환, 생활환경 등 환경 일반 분야 등 4가지다. 자격 기준은 분야별 전문 지식과 일정 경험을 갖춘 교수, 박사, 공무원, 교사, 환경 활동가 등이다. 환경교육 강사의 위촉 기간은 4월부터 2022년 4월까지 2년간이며 수당제로 운영한다. 지원 희망자는 신청 서류를 방문, 우편, 전자우편 등을 통해 도 기후환경정책과 환경협력교육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도 누리집과 도내 15개 시·군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도 기후환경정책과 환경협력교육팀에 문의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도민의 환경 보전 인식을 증진하고, 생활 속 실천 문화를 적극 전파할 것”이라며 전문적인 학식과 경험을 갖춘 환경 전문 강사의 많은 지원과 참여를 부탁했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태안군에 어린이 이용시설, 휴양 시설, 범죄 예방 설계 등이 갖춰진 스마트 공원이 들어선다. 군은 충청남도가 주관한 ‘2020 행복한 도시만들기’ 공모에서 ‘스마트 공원’ 부문에 선정돼 도비 1억500만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행복한 도시만들기 사업’은 저성장 시대와 미래 인구 감소에 대비해 원도심 활성화 및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것으로 충남도는 총 4개 부문의 심사를 진행했다. 이 중 ‘스마트공원 조성사업’에 대해 ▲지역 낙후도 ▲사업 추진 필요성 ▲사업 추진 목표 및 사업계획의 구체성・충실성 ▲토지 확보 가능성 ▲유지관리 계획 적정성 ▲기존 도심 정주환경 개선 ▲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양성평등 및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주민 휴식 공간 확보의 필요성 등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이로써 군은 ‘스마트 공원 조성’ 분야에 4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한편 군은 공원 및 주민쉼터 등이 전무한 태안읍 동문리 665-6번지 외 2필지 일원 총 1805㎡ 면적에 도비 1억500만 원과 군비 2억4500만 원 등 총 3억 5천만 원을 들여 ▲어린이 이용시설 ▲휴양 시설 ▲쉼터 ▲운동시설 등을 설치하고 범죄 예방 설계 등이 포함된 스마트 공원을 올해 말까지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충청남도가 전국 최초로 장기미집행 일몰 대상 공원에 도비를 투입해 도시공원 조성사업을 진행한다. 도는 오는 7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 새행을 앞두고 우선 관리지역 50개소를 선별해 향후 5년간 총 15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도비 투입은 전국 최초 사례로 도시공원 자동 실효에 대비해 주민 재산권을 보호하고 합리적인 도시계획을 통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도에 따르면 오는 7월 장기미집행 일몰 대상 공원은 총 159개소, 11.9㎢이다. 구체적으로 ▲아산 권곡 문화공원 ▲서산 석림 근린공원 ▲논산 채산 근린공원 ▲예산 창소 근린공원 ▲태안 환동 근린공원 등 총 5개 시군 5개 공원이 민간 전문가 심의를 거쳐 올해의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선정된 공원에 대해서는 올해 30억 원의 도비와 시군비 70억 원 총 100억 원을 투입해 실효성 있는 도시공원을 조성한다. 도는 실시설계 단계에서부터 주민 의견을 수렴해 꼭 필요한 시설을 공원에 배치하는 등 주민 이용도를 높이고 다양한 주민 참여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실시계획 인가 및 조기 조성 등 행정절차를 조속히 이행할 계획이다”라며 “불요불급한 시설에 대한 사전 해제와 함께 해제 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기 미집행시설 일몰제는 국토의 계획·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한 후 20년 이내 사업을 하지 못하면 도시계획 지정 효력이 잃게 되는 것을 말한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조경, 생태, 산림, 마을 만들기 등의 전문가가 모여 충남지역의 지속가능한 섬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충남도는 아산시에 있는 충남 경제 진흥원에서 ‘충청남도 섬 가꾸기 자문위원회 위촉식 및 회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충청남도 섬 가꾸기 자문위원회’는 도내 섬 주민의 소득 증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섬 가꾸기 종합 계획의 수립 및 변경, 평가, 사후관리 등 전반적인 과정에서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도와 시·군 관계 공무원, 자문위원, 충남연구원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회의에서는 위촉식, 경과보고, 자문 회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위촉한 자문위원은 도서 개발, 생태, 산림·조경, 문화, 관광 등 섬 관련 및 마을 만들기 사업 전문가, 성인지 정책 전문가, 섬 주민 대표 등 15명이며 위원장은 한준섭 도 해양수산국장이 맡았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속가능한 섬 발전 방안을 마련코자 추진하는 ‘섬 가꾸기 종합 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 보고를 통해 전략 및 사업 계획 구상 등을 설명했다. 도는 충남 연구원 연구용역을 통해 ▲중앙부처 및 시&도 섬 관련 정책 사업 추진 실태 분석 ▲섬 주민의 섬 가꾸기 방향 및 개발 수요 조사 ▲섬 가꾸기 정책 방향 설정 및 사업 계획 등을 내놓을 계획이다. 자문 위원들은 연구용역에 대해 도서별 발전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중&장기 계획과 도서 종합 계획, 서해안권 발전 종합 계획 등과 연계 추진하는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도는 오는 6월과 9월 중간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12월에는 최종보고회를 열고,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당진시와 한국경관학회가 전국 처음으로 경관계획 수립 전 별도의 시간을 공들여 실시한 ‘경관자원조사’의 성과를 발표했다. 당진시는 지난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건호 부시장과 주신하 한국경관학회 회장,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진시 경관자원조사 결과 활용방안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역 내 경관자원을 발굴하고 보전, 활용하기 위해 2018년 6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용역을 실시해, 일반경관자원 자료집과 21개의 우수경관을 담은 우수경관자원 자료집, 경관자원 정보 등의 결과물을 완성했다. 조사 결과물은 당진시 경관계획 재수립에 기초자료로 사용하며 각종 계획 및 사업과 연계하고, 경관시민참여단·사진전과 같은 시민참여에도 활용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경관자원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잠재적 우수경관 요소를 각 부서에서 추진하는 사업과 연계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다양한 활용 계획을 도출했다. 도로과는 각종 도로의 신규 개설과 도로관리계획 수립 시 경관자원 조사결과를 우선 검토키로 했으며, 문화관광과는 우수경관자원에 솔뫼성지 등 8개의 유무형문화재가 포함된 점에 착안해 조사 결과물에서 제시한 조망점을 포토존 조성과 문화재 홍보책자·영상물 제작 등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이건호 부시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많은 부서들이 경관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돼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조사 결과물을 잘 활용해 시 전체의 장기적이고 실효성 있는 경관 조성에 힘 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당진시의 이번 경관자원조사는 관할 행정구역 전체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한 최초의 지방자치단체 경관조사로 국내 경관자원조사 선도 사례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초령목’이 꽃을 피웠다. 천리포수목원은 밀러가든의 멸종위기식물 전시온실에서 키우는 ‘초령목’이 개화했다고 11일 밝혔다. 초령목은 일본, 타이완, 필리핀 등지에 분포하며 한국에서는 제주도와 흑산도에 매우 드물게 자생한다.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며 산림청 희귀식물로도 지정돼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이 주관하는 적색목록의 멸종위기 범주에도 속한다. 이번에 개화한 천리포수목원의 초령목은 지난 2004년 9월 12일 일본의 스바미치농장에서 도입해 재배온실에서 관리하다 2014년 7월 18일 밀러가든의 멸종위기식물 전시온실로 옮겨졌다. ‘초령목’은 가지를 신전에 꽂아놓으면 영혼을 불러들일 수 있다는 뜻이며, 윤기 있는 가죽질 잎 사이로 지름 3㎝의 작고 향기로운 흰 꽃을 피운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천안시가 수려한 자연환경 속에서 가족단위 휴식·여가·생태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 착공에 들어간다. 시는 서북구 업성동, 성성동 일원에 추진 중인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 조성사업’ 지난달 10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은 저수지 주변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생태계 보전과 친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하는 것으로, 업성저수지 수질개선사업과 연계해 사람과 자연이 공생하는 친환경 시설을 설치한다. 시는 국비 27억 원, 도비 172억 원, 시비 107억 원 총 364억 원을 들여 내년 12월까지 서북구 업성동과 성성동 업성저수지 일원 52만8140㎡에 ▲방문자센터 ▲수변산책로 ▲자연관찰교량 ▲조류관찰원 ▲야생화정원 등을 설치한다. 또한 업성저수지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425억 원을 투입한다. 하수처리수 재이용 시설을 설치해 하수관 및 유지용수를 공급하여 저수지로 유입되는 하수를 차단한다. 현재 이를 위한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며 올해 용역을 완료해 내년 착공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충청남도에 분산된 스마트팜 운영 상황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통합 정보 시스템이 구축됐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충남 스마트팜 통합 정보 시스템’을 본격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술원 내 구축한 스마트팜 통합 정보 시스템은 온실 환경과 작물 생육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분석하고, 농가 간 정보 공유 기능을 통해 농장 상태를 비교·진단할 수 있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한 자료의 저장과 복구, 경보, 알림 등도 가능하다. 우선 올해는 딸기·방울토마토 농가 40곳의 정보를 수집해 생산부터 출하까지 전 과정을 농장 맞춤형으로 컨설팅 할 방침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시스템 운영을 시작으로 대상 농가를 확대하고, 과수·엽채류에도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도내 농가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품질과 생산성 향상, 근로 환경 개선 등 스마트팜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청주시가 자연경관지구 및 특화경관지구 내 주거지역에서는 대지면적의 15%, 녹지지역에서는 대지면적의 30% 이상 조경 설치를 의무화했다. 청주시는 지난 20일 비도시지역의 난개발 방지, 건축물 허용 용도의 합리적 정비, 경관지구 조경 설치 기준 신설 등의 내용을 담아 도시계획조례를 일부 개정했다고 밝혔다. 개정 내용을 보면 비도시지역의 난개발 방지 방안으로서 유보 및 보전용도 지역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대상을 대지면적 5000㎡ 이상으로 강화한다. 또한 계획관리지역 내 숙박시설 중 일반 숙박시설과 생활 숙박시설은 건축이 불가하고, 관광 숙박시설에 한해 건축이 가능하다. 토지분할기준은 한 필지 당 3필지 이내 분할, 3년 이내 재분할 금지, 분할 후 면적은 1000㎡ 이상으로 강화된다. 건축물 허용 용도의 정비방안으로서 보전녹지 내 ‘전통사찰 보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등록된 기존 건축물의 증·개축 및 부대시설 건축이 가능하다. 또한 생산·자연녹지 내 기반시설 미설치 지역 내 기존 주거용 건축물의 경우 330㎡ 규모로 증·개축이 가능하도록 완화했다. 기타 자연경관지구 및 특화경관지구 내 녹지 확충을 위해 주거지역은 대지면적의 15%, 녹지지역은 대지면적의 30% 이상 조경을 설치하도록 기준을 신설했다. 시는 조례가 개정·공포됨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 개발행위에 대해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체계적 개발로 유도하고 ‘토지 쪼개기’와 택지식 분할을 근절하며, 경관지구 내 녹지 확충을 통해 점진적인 녹색 경관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2025년까지 2715억 원을 투입해 가로림만을 글로벌 해양생태관광거점으로 만드는 가로림만 해양정원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지난 1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맹정호 서산시장, 가세로 태안군수 등과 기자회견을 열고,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사업’이 최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에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가로림만 해양정원은 세계 5대 갯벌인 서남해안 갯벌에 속하며 국내 유일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을 자연과 인간, 바다와 생명이 어우러진 글로벌 해양생태관광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도의 역점 과제 중 하나다. 사업 대상 면적은 총 159.85㎢로 ▲건강한 바다 환경 조성 ▲해양생태관광 거점 조성 ▲지역 상생 등을 기본 방향으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총 271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먼저 ‘건강한 바다 환경 조성’은 갯벌 생태계 복원 등 해양 환경·생태 복원, 해양 생물 보호 및 다양성 유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121만㎡의 면적에 1224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해양정원센터와 갯벌정원 등을 조성한다. ‘해양생태관광 거점 조성’은 가로림만 생태 가치 발굴·활용, 융합형 생태관광지 조성, 국내·외 해양생태관광 거점 마련과 생태보전 가치 증대를 위해 가로림만 생태학교와 점박이물범 홍보관, 해양힐링숲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총 면적은 11만 4000㎡이며, 사업비는 631억 원이다. ‘지역 상생 사업’은 가로림만 6차 산업화 지원, 공동 브랜드 및 통합 상품 개발, 어촌 체험마을과 연계한 주민 주도형 운영·관리체계 마련으로 주민 소득을 증대한다는 내용이다. 추진 사업은 생태둘레길과 생태탐방뱃길 조성, 생태투어버스 브랜드 및 상품 개발 등이 있으며, 투입 예산은 860억 원이다. 양승조 지사는 “가로림만은 수많은 생명을 품은 갯벌과 바다로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있으나, 환경오염 등 각종 위협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것도 현실이다. 해양정원 조성을 통해 가로림만에 대한 체계적인 보전·관리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상생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선도적 모델을 구축하겠다”며 예타 통과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로림만은 1만 5985㏊의 면적에 해안선 길이는 162㎞, 갯벌 면적은 8000㏊에 달하며, 해역에는 4개 유인도서와 48개 무인도서가 있다. 도는 지난 2016년 가로림만 권역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주민협의회를 구성해 의견을 수렴해 왔으며, 가로림만 지속가능발전전략도 수립했다. 2017년에는 가로림만 해역 해양보호구역 관리 기본계획을 세우고, 지난해부터 지난 4월까지는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이 연구용역에서는 비용편익분석(B/C)값이 1.20으로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도가 지난 10월 실시한 도민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0.5%가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에 대한 찬성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 [중부대학교 = 김윤 통신원] 중부대학교 환경조경학과 학생들이 대학 소재지 마을 경관개선사업에 참여해 수년간 지역주민들과 교류하며 성장하는 기회를 가졌다. 중부대 환경조경학과는 지난 3일 충청남도 금산군이 개최한 ‘금산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지역역량 강화용역’ 최종 발표회에 참여해 그간의 참여과정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금산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지역역량 강화용역’은 2015년부터 추진돼 온 사업으로, 지역활성화센터가 용역을 맡아 수행했다. 올해는 사업 일환으로 ‘포트가드닝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전체 사업은 12월에 종료된다. 본 사업은 시장, 문화, 공동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진행됐으며, 그중 경관개선 사업은 공동체 분야의 사업으로 중부대 환경조경학과가 기본계획 수립 당시부터 함께해왔다. ‘금산100 프로젝트’, ‘72시간 개선 프로젝트’, ‘포트가드닝 프로젝트’ 등 5차례 경관개선 활동이 진행됐다. 지역 내 중부대 환경조경학과 학생들은 각 프로젝트들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역 내 경관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이론으로 배우던 내용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김태용 중부대 환경조경학과 학생은 “경관개선사업을 통해 학교에서 배우는 이론수업보다 직접 주민과 소통하고 현장에서 소통하는 일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이러한 기회를 가져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재은 지역활성화센터 주임은 “본 사업은 경관개선 활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사람들이 만나고 함께 지역의 문제를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 학생들이 주민들과 의견을 주고받고, 때로는 부딪히고, 갈등을 해소하는 과정은 번거롭고 어려운 일이지만 이를 경험하는 자체에 의의를 두고 있다. 지난 5년간 함께 사업을 진행하며 대전 생활권에 가까운 중부대와 금산 마을주민들이 관계를 맺게 된 것도 의의를 갖는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민간공원특례사업 백지화에 대한 지역주민의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환경단체들이 공원일몰제에 따른 천안 일봉산 민간공원특례사업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정부의 부동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2020 도시공원일몰제 대응 전국시민행동, 환경운동연합,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일봉산지키기주민대책위원회는 2일 환경부 정문 앞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준호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일봉산은 천안의 허파이고, 숨구멍이다. 얼마 남지 않은 허파와 숨구멍을 틀어막아서는 안 된다”며 “일봉산 외에도 전국의 공원이 위기에 처해있다. 환경부는 공원을 지키기 위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학수 일봉산지키기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민간공원특례사업 대상지에는 우리가 천안시에 기부채납한 땅이 포함돼 있다. 이 땅을 천안시가 나서서 개발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다. 환경부가 환경영향평가를 부동의해야 마땅하다”며 “천안시가 우리 이야기를 귀담아 듣지 않으면 우리 스스로 주민투표를 통해 일봉산을 지켜내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일봉산 민간공원특례사업에 대한 중단을 요구하며 18일째 고공단식농성을 이어가던 서상옥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이 지난 1일 오후 급격한 건강악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천안시는 지난 18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관계공무원, 전문가, 자문단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사업에 대한 전체적인 추진상황 보고와 조경, 건축, 토목, 수자원 등 각 분야별 전문적인 내용은 물론 공원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프로그램과 유지관리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연령층의 이용자 측면뿐만이 아니라 전문적인 기술적 요소까지 명품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삼거리공원은 크게 ▲한양길 ▲호남길 ▲영남길의 삼남대로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어울터’공간으로 조성되며 대형수경시설과 선큰광장, 미디어월, 버드나무테마원, 비오톱체험공방 등 다른 공원과는 차별화된 시설을 도입하게 된다. 과거시험을 치르기 위해 한양으로 가는 길에서 착안된 한양길은 꿈과 기원, 합격, 열정을 담은 공간으로 조성되며,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할 어사 박문수 주제의 공간과 백일장 체험 공간 등도 조성될 전망이다. 버드나무숲, 체험공방, 숲속자연놀이터, 계류 등 자연과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영남길에는 예로부터 아름다운 풍광을 간직한 영남의 자연을 바탕으로 한 생태적 공간이 연출된다. 호남길에는 경관 작물을 이용한 풍성하고 넓은 들판을 형성하고 박현수와 능소의 사랑을 담은 공간을 구현한 연인들의 만남 장소와 포토존 등이 마련된다. 3개의 길이 만나게 되는 어울터에는 기존 삼기제(연못)와 영남루가 보존되며, 현대적인 신삼기제 대형수경시설과 조형분수, 수변광장, 미디어월 등이 설치돼 시민이 모여 화합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시는 삼거리공원을 시민에게 돌려준다는 기치 아래 전국 설계 공모에 따른 최우수작품 선정을 시작으로 총 20회 이상 각종 보고회와 토론회, 주민설명회, 설문조사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국 우수공원 벤치마킹과 신기술 도입 검토 등 시민 맞춤형 공원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이후 국토부 지역개발사업 지정 및 승인, 환경부 자연마당사업 선정, 문화재 심의, 전략·소규모환경영향평가 초안평가서 제출, 관계기관협의 등을 수행했다. 최종보고회 이후에는 실시계획 인가를 위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과 교통, 환경, 재해영향평가 등 각종 심의와 주민공람, 충청남도 지역개발조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실시설계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모든 행정 절차를 2020년 상반기에 마무리해 공사발주 할 예정으로 2021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천안삼거리공원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살려 공원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한국전통문화대학교 = 김채원 통신원] 문화재조경기술자가 문화재조경설계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규정한 현 ‘문화재수리 등에 관한 법률’이 헌법에 위배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신용모 기술사사무소드림성조경 대표는 지난 15일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서 열린 ‘문화재 수리보수(조경) 사업의 발전방향 토론회’에서 현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 ‘문화재수리법’ 제5조에 따르면 문화재수리 실측설계는 문화재실측설계업자에게 하도록 정하고 있다. 문화재수리와 관련한 직종은 ▲보수 ▲단청 ▲실측설계 ▲조경 ▲보존과학 ▲식물보호 등 6개가 있다. 업종은 종합문화재수리업인 ▲보수단청업 1개, 전문문화재수리업인 ▲조경업, 보존과학업, 식물보호업, 목공사업, 석공사업, 번와공사업 등 6개가 있고, 문화재실측설계업, 문화재감리업 등을 포함해 10개가 있다. 하지만 이 중 설계를 맡을 수 있는 것은 ‘문화재실측설계업’으로만 제한된다. 실측설계 자격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건축사 자격을 갖춰야 하는데, 건축사가 조경, 보존과학, 식물보호, 목공사, 석공사, 번와공사, 보수단청까지 모든 설계를 도맡아 하는 구조인 것이다. 다른 공종은 실측설계업자가 설계한 내용을 바탕으로 시공입찰이 나와야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다만 경미한 문화재수리의 실측설계, 식물보호 및 동산문화재 분야, 문화재청장이 직접 수행하는 보존처리를 위한 실측설계는 예외로 하고 있다. 조경 분야 실측설계를 할 때에는 ▲조경 분야의 실측설계가 차지하는 비율이 100분의 20 이상인 경우 ▲조경 분야의 실측설계 예정금액이 500만 원 이상인 경우 조경기술자에게 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이 또한 입찰은 실측설계업자가 받고 조경기술자에게 일을 주도록 하는 불합리한 구조로 돼 있다. 이에 대해 신 대표는 “궁능조경, 서원조경, 전통사찰조경, 고도지역조경, 정원, 역사경관림, 전통정원, 명승, 전통식재 등 문화재 조경분야의 설계는 대부분 전통건축설계를 주 업무로 하는 실측설계로부터 공식적, 비공식적으로 하도급을 받아 수행하고 있다. 실측업체에서 조경설계를 수주 받아 일정 이윤을 공제하고 조경문화재수리기술자에게 외주를 주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문화재수리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문화재조경설계분야는 건축설계와 별개의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문화재실측설계’의 범주에 포함되어 문화재 및 문화재조경 분야 발전에 저해요소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신 대표는 “현 ‘문화재 수리 등에 관한 법률’의 조경설계 관련 규정은 ▲헌법 제9조 ‘국가는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하여야 한다’ ▲제19조 제2항 ‘시장의 지배와 경제력의 남용을 방지하며, 경제주체간의 조화를 통한 경제의 민주화를 위하여 경제에 관한 규제와 조정을 할 수 있다’는 조항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옥외공간과 생물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문화재조경설계분야에 과도한 제한을 둠으로써 문화재 옥외공간을 이용한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민족문화의 창달’ 그리고 ‘경제주체간의 조화를 통한 경제의 민주화’라는 헌법 정신에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실측설계 예외 분야에 조경을 포함하거나 문화재조경실측설계업을 신설할 것을 촉구했다. 토론에 참여한 이승용 전통조경설계 지유 대표는 “현행 ‘문화재수리법’은 문화재조경설계를 현황조사, 맥락 분석, 방향 계획, 내역 시방서까지 1인이 해결하도록 정해진 법이다. 문화재수리를 한 개인의 참여로 완성할 수 있다면 회사를 꾸릴 이유가 무엇인가? 조경설계를 개인이 전부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닌 것은 자명한데 법에서 부실공사를 부추기고 있는 게 아닌가”란 의문을 제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형주 e-환경과조경 기자가 ‘‘조경’ 없는 문화재 수리현장의 실태’ ▲신용모 기술사사무소 드림성조경 소장이 ‘조경 수리보수 사업에서 실측설계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향’ ▲이재용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조경학과 교수가 ‘조경 수리보수 사업의 현안과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진상철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조경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김충식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이승용 대표가 참여해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보수단청업으로 발주되는 조경 비율 33.9%에 달해 이재용 교수에 따르면 최근 2개년도 사업 발주 현황을 살펴보면 실측설계 843건에서 조경이 약 30%로 높을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리공사에서는 조경이 전체 약 7.3%로 아주 낮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보수단청업으로 발주되는 사업의 내부 구성을 따져보면 조경이 약 33.9%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실정이다. 문화재청에서 조경으로 분리발주되는 사업이 지자체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보수단청으로 발주된 사업 내에서 조경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약 35%로 지자체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법령에 의해 일정규모 이상의 조경실측설계는 문화재수리기술자가 하도록 명시하고 있지만 해당 업체에 고용된 기술자임을 확인되지 않으며 이는 비전문가에 의한 설계가 빈번하게 이뤄질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교수는 발주현황을 통해 수리업무의 범위에서 명확히 구분되어 있고 전문성이 확보되어 있는 조경분야의 독립된 분리발주가 아닌 하도급의 문제점도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이 교수는 “발주처의 해석이나 판단에 의해 사업분야가 결정될 수 있는데, 많은 지자체 담당자는 조경에 대한 인식이 낮기 때문에 문화재청에 비해 조경실측설계로 발주되는 사업이 비율이 현저하게 낮다. 특히 조경분야는 사업의 규모가 크지 않으므로 보수에 포함되어 발주되는 경우가 많고 이는 실제 사업실행비의 감소를 동반하게 된다”며 부실공사 우려를 제기했다. 현행법대로라면 문화재조경수리기술자를 장기고용하지 않고 사업별로 임시로 고용할 수 있고, 수리기술자를 고용한 업체를 통해 하도급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다. 결국 발주 금액의 60% 정도 수준으로 실행하는 일이 발생해, 문화재청이 예산을 낭비하거나 부실공사를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 교수는 현행 문화재수리표준시방서에 따른 조경공사는 ‘식재공사’에 한정된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조경분야의 전문성과 독립성이 있는 부지조성 및 대지조형, 식재기반 조성, 조경 급·배수 및 관수, 조경 포장 및 동선 등 소규모 토목공사에 대한 수리업무범위가 명확하게 인정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또한 문화재수리 분류표에 명시된 분류체계가 모호하며 현장의 상황이 반영되어 있지 않고, 법령에 따른 ‘주변정비’는 보호구역 또는 지정문화재를 둘러싸고 있는 토지 안의 시설물 또는 조경을 의미하나 모호한 분류표에 따라 조경으로 발주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이외에도 ▲분야별 사업규모의 특성이 반영되지 않은 부대 문화재수리 범위의 모호한 규정 ▲소분류의 ‘부대시설 보수/정비 등 기타’에 해당하는 수리업무의 불명확성 ▲공종 세분화 미흡 ▲발주자의 자의적 해석이나 주관적 판단에 의한 수리공사 발주가 우려된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이 교수는 실측설계 예외에 조경 분야를 포함하는 방안과 문화재실측설계업자가 조경 실측설계를 할 경우 문화재수리기술자가 하도록 된 조항을 전문문화재업자(조경업)가 하도록 바꾸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 다른 방안으로는 ‘문화재수리법 시행령’ 제8조 별표2 ‘문화재수리기술자의종류 및 업무 범위’에서 조경기술자의 업무 범위와 제13조 별표 8 ‘종합문화재수리업과 전문문화재수리업의 종류 및 업무 범위’에서 조경업믜 업무범위에 ‘토목공사’를 명시하는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지정문화재수리 분류표에서는 ▲대분류 조경 ▲중분류 조경 ▲보수유형 조경정비 ▲수리코드 140으로 단순화 되어 있는 문화재수리 조경 분야의 공종을 ▲대분류 조경 ▲중분류 부지조성 및 대지조형/수목정비/포장/시설물 ▲보수유형 기반성, 지형복원 등/식재, 전정, 고사목 제거 등/관람로, 주차장 등/울타리, 배수로, 석축 등 ▲수리코드 141~144까지 세분화할 것을 제안했다. “안일한 문화재청·소리 없는 전통조경학·업계 모두 반성해야” 이형주 기자는 원형 훼손 논란이 인 소쇄원 보수정비사업, 동래정씨종택 등의 취재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재청은 재(財)에 초점이 맞춰져 자연문화재를 도외시하고 있다. 이미 사라진 건물을 현대에 다시 만드는 걸 복원이라 하면서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나무는 함부로 대해 죽는 사례가 빈번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문화재수리 현장에는 인문, 자연이 어우러진 경관에 대한 인식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한 장소에서 어우러진 것이라 해도 건물이나 구조, 시설은 그것대로, 식물은 식물대로 각각 별개의 것으로 취급돼 다뤄진다. 그러다 보니 손을 대는 순간 진정성을 훼손하는 일이 발생하는 게 현 문화재 관리 실태”라며 “설계 분야에 조경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건축이 모든 설계를 독점하도록 된 불합리한 제도와 이를 중요하게 생각지 않는 주관부처의 안일한 생각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국가에서 관리하는 전통문화대 내에 전통조경학과가 있고 관련 자격증이 있음에도 조경의 참여가 제한되고 불합리한 제도가 개선되지 않는 부분에 대한 가장 큰 원인으로는 목소리를 내지 않는 전통조경학계와 업계의 문제가 가장 크다는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이 기자는 “전통조경 분야에는 ‘민원’을 내지 않는 점과 나서서 싸우는 ‘사람’이나 이를 지지하는 목소리, 그리고 활동하는 사람이 적다는 점, 민원이나 불만의 움직임이 있다 해도 ‘지속성’이 없어 문제”라며 문화재수리기술제도를 비롯한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위한 전통조경학회 차원에서의 TF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가동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조경 분야 외적으로는 “대중을 대상으로 한 외부 강연, 답사 프로그램 개발, 칼럼 기고 등을 통한 표현을 지속해 전통조경 분야의 필요성을 대중이 공감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고, 학회를 중심으로 한 시민단체, 청년그룹이 협의체를 결성해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꾸준하게 목소리를 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전통조경학회는 지난 17일 부여와 논산 일대로 정원유적 답사를 다녀왔다. 답사에 참여한 학회원 40여 명은 관북리유적 충남종합관광소 앞 주차장에 모여 함께 버스를 타고 답사지로 이동했다. 답사는 노재현 한국전통조경학회장(우석대학교 조경학과 교수)과 학회 고문인 신상섭 우석대학교 조경학과 교수의 해설을 들으며 부여 대조사를 돌아본 후 논산으로 이동해 죽림서원과 팔괘정, 옥녀봉, 돈암서원과 구지, 명재고택 등을 보는 일정으로 꾸려졌다. 천년 고찰 대조사 대조사는 백제 성왕 때 승려 겸익이 창건한 사찰로, 부여 남쪽 성흥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일주문이나 사천왕문, 불이문 등을 따로 세우지 않아 주차장에서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바로 경내에 이른다. 대웅전, 명부전, 산신각, 요사채 등 전각과 삼층석탑이 언덕 위에 흩어져 있고, 더 높은 언덕 위에 석조미륵보살상이 서 있다. 노재현 회장에 따르면 대조사 석조미륵보살상은 관촉사 석조미륵 보살입상 못지않은 과감함과 독창성을 보여주는 고려 전기 거석불의 중요한 사례지만 비교적 저평가되고 있어 가치 재정립이 필요한 상황이다. 노 회장은 이곳이 드라마 ‘신의’에서 21세기 현대와 14세기 고려를 잇는 시간터널로 나온 곳이라고 설명했는데 “드라마 장소 선정 시 공간의 조성연도와 시대배경 등을 따져 나름 고심한 흔적이 보인다”고 말해 흥미를 더했다. 사우 중심의 죽림서원 부여에서 논산으로 이동한 후 처음으로 향한 곳은 죽림서원이다. 죽림서원은 6인이 배향된 육현서원으로 ‘홍살문-외삼문-동재·서재-내삼문-사우’로 구성된다. 죽림서원은 사우를 새로 건립하고 기존 강학당으로 쓰던 임리정과 이후 중건을 통해 보완된 팔괘정을 강당의 성격을 갖춘 공간으로 통합해 완성된 ‘사우 중심의 서원’이다. 임리정과 팔괘정은 죽림서원의 강당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충족하기 위한 의도로 조성됐다. 임리정과 팔괘정은 규모·지붕 및 평면·창호·편액 등 세부디자인까지 동일한 의장을 띄었으며, 좌향까지 유사하다. 임리정과 팔괘정이 위쪽에 위치해 아래 죽림서원에서 보면 양 날개처럼 사우를 위요한 형상이다. 연못 매립된 아쉬운 세계문화유산 돈암서원 죽림서원을 지난 후에는 옥녀봉 인근에 자리 잡은 기독교한국침례회 국내 최초 예배지와 바위글씨 등의 살펴본 후 세계문화유산의 하나인 돈암서원으로 향했다. 돈암서원은 사계 김장생 선생이 타계한지 3년 후인 인조 12년(1634) 연산에 의해 창건됐다. 이후 효종 10년(1659) 사액을 허락받고, 현종 1년(1660)에 사액됐으며 사계 김장생 선생을 주향으로 그의 아들인 신독재 김집, 동춘당 송준길, 우암 송시열 선생을 추배하고 있으며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훼철을 면한 47개 서원 중 하나이다. 1633년 창건 이후 인근 하천의 범람으로 고종17년(1880)년에 구지에서 남쪽인 현재 대상지로 이건했으며, 이건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차례 보수 및 중건을 거듭해 현재 모습에 이르고 있다. 돈암서원은 ▲소수서원(경북 영주) ▲도산서원(경북 안동) ▲병산서원(경북 안동) ▲옥산서원(경북 경주) ▲도동서원(대구 달성) ▲남계서원(경남 함양) ▲필암서원(전남 장성) ▲무성서원(전북 정읍)과 함께 ‘한국의 서원’이란 이름으로 올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9개의 서원 중 하나다. 「양성당기」에 의하면 서원이 구지에 위치했을 당시에는 도랑물이 돌 사이로 흘러들었는데, 이를 이끌어 위 아래로 못을 만들고 연꽃을 심었다는 기록이 있다. 현재 위치에서는 1956년 정회당 복원과정에서 축조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회당 앞에 있던 연지는 4×7m의 크기였으나, 1997년 서원정비사업으로 매몰돼 현재는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는 상태다. 이에 노재현 회장은 “주자가 말년에 호로 사용했던 돈옹의 돈을 상징적 주제어로 대입시킨 돈암서원 구지는 근 250여 년간 서원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수행한 장소로서 의미가 있다. 세계문화유산으로서 진정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현지는 물론 구지의 보존 및 원형경관 보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정원요소 집약된 명재고택 마지막 답사지인 논산 명재고택은 명재 윤증 선생 생전에 지어진 곳으로 조선 중기 전형적인 호서 지방의 양반가옥의 형태를 보여주는 곳이다. 윤증(1629~1714)은 논산에서 태어나 이 지역을 중심으로 학문을 닦고 연구하면서 조선의 정신문화에 큰 영향을 주었던 대학자다. 기호학파의 적통을 계승한 김장생의 문하생 가운데 송시열 등과 함께 ‘충청5현’으로 거론되는 학자였다. 그는 학업과 행실이 뛰어난 것으로 이름이 높아 조정에 천거됐고, 효종 말년부터 숙종 때까지 우의정·판돈령부사 등을 제수 받았으나, 모두 사양하고 한 번도 나가지 않았다고 한다. 이곳은 터잡기부터 비보를 위한 식재를 비롯해 다양한 의미의 점경물과 초화류 등 정원요소들이 곳곳에 녹아 있다. 명재고택의 주산은 노성산으로 집 뒤에 이르러 옥녀봉이란 현무봉을 배산한 후 월사맥을 형성하며 내려오고 있다. 고택은 좌청룡에 해당되는 우측 산이 높이가 낮은 것을 나무를 식재해 비보를 통해 균형을 맞추고 있다. 용맥 좌우에서 내려온 물줄기는 고택을 휘감아 돌고 집 앞에서 모여 용맥을 따라온 생기의 결집처를 형성하고 풍수명당을 만들고 있다. 집 서쪽에 위치한 못은 사랑채에서 볼 때 너무 열려있어 시야각을 고려한 섬의 위치를 못의 모서리에 조성하고 나무를 식재해 비보하고 있다. 옥녀가 거문고를 타는 옥녀탄금형을 취하고 있다. 집 가장 앞부분에는 방재 및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방형의 대규모 못을 파두었으며,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식재로 위요된 빨래터가 만들어져 있다. 또한 후원과 건물 사이사이에 생활하는 사람의 편의를 위한 디테일한 요소들이 다양하게 녹아들어가 있다. 특히 누마루 앞 기단에는 30~50㎝ 정도의 크고 작은 괴석으로 석가산을 조성하고 사랑채 쪽 방향으로 반원형 못을 파놓은 것이 눈길을 끄는데, 이는 일만이천봉으로 이뤄진 금강산을 상징화한 정원요소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김영모 전통문화대학교 총장(전통조경학과 교수)은 지난 15일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서 열린 ‘2019년 정기총회 및 추계학술대회’에서 한국전통조경학회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현대와 소통하고 협업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모 총장은 환영사에서 “학문적인 연구의 궁극적인 집합체인 논문이 인간 삶의 발전을 위한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 이러한 논문이 일반에 다가가고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데는 한계가 있어 타 분야에서는 칼럼 기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전통조경학회 논문이 연구를 위한 연구가 아닌지, 아카데미에 안주해서 사회적 가치에 대한 부분에 소홀한 게 아닌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총장은 “전통과 현대의 영역에 선을 긋고 우리의 영역을 지키는 데만 안주하는 게 아닌가 우려된다”며 “영역은 경계 없이 키우고 그 안에서 우리의 몫을 찾아가는 방식이 적합할 것이다. 대학은 사회적 수요를 창출하는 첫 출발점이다. 영역을 한정하기보다 다양한 시장 수요를 만들면서 파이를 키워놔야 그 안에서 일거리가 발생하고 새로운 영역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학회 본질은 학문 발전과 다양한 학술활동이다. 학술적 연구를 뛰어 넘어 현실과 소통하고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며 소통과 협업적 가치를 전통조경학회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사회에서는 제21대 회장단 및 집행이사 선임, 신임회원 및 이사 선임, 2020년도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 개최지 선정, 2020년 동계 해외답사 등 6개 부의안건에 대한 인준이 이뤄졌다. 학회는 경과보고를 통해 지난 9월 17일 한국조경학회 회의실에서 한국조경학회, 한국조경협회,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들과 조경기술자격제도 자문회의를 갖고 조경기술자격제도 개선위원회를 확대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학회는 최근 고용노동부와 연락을 취하고 지속적인 협의 채널을 유지하기로 했으며, 향후 조경기사 시험과목 전반에 대한 범조경계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응방안을 계속 모색키로 했다. 총회에서는 이형주 e-환경과조경 기자와 여주이씨 종친회 이성문 씨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노재현 한국전통조경학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2년 임기 동안 학회를 즐거운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자 노력했다. 학문적인 교류가 이뤄지는 동시에 서로의 관심사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응접실 같은 학회가 될 수 있도록 계속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날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이왕기 이코모스코리아 위원장이 ‘한국의 서원’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치고, 학회 고문인 심우경 고려대학교 명예교수가 학회 창립경위 및 발전 역사, 한국전통 뜰들뫼 문화의 본질, 물의 쓰임을 주제로 발표했다. 학술발표는 ‘전통 정원문화의 본질 탐색’과 ‘전통정원 탐구와 기술혁신’을 주제로 2개 분과에서 진행됐으며, ‘문화재 수리보수(조경) 사업의 발전방향에 관한 토론회’도 마련됐다. 토론회는 문화재 수리보수 현장에서 조경사업이 위축되고 있다는 우려의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현업의 실태를 진단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토론회에서는 ▲이형주 e-환경과조경 기자가 ‘‘조경’ 없는 문화재 수리현장의 실태’ ▲신용모 기술사사무소 드림성조경 소장이 ‘조경 수리보수 사업에서 실측설계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향’ ▲이재용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조경학과 교수가 ‘조경 수리보수 사업의 현안과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진상철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조경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김충식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이승용 전통조경설계 지유 대표가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우수논문발표상은 ‘숲가꾸기 사업과 문화재를 가해하는 흰개미 피해와의 관련성에 관한 연구’를 발표한 김민선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문화유산전문대학원 문화재수리기술학과 박사과정과 ‘북한산 청담별업 복원을 위한 겸재 정선의 청담도 해석’을 발표한 송석호 고려대학교 대학원 환경계획 및 조경학 박사과정이 받았다. 한편 이튿날인 16일에는 학술대회 일환으로 부여와 논산 일대 정원유적 답사를 진행했다. 답사는 부여 대조사를 돌아본 후 논산으로 이동해 죽림서원과 팔괘정, 옥녀봉, 돈암서원과 구지, 명재고택, 노성산성과 총석사 석정 등을 보는 일정으로 꾸려졌으며, 노재현 한국전통조경학회장(우석대학교 조경학과 교수)과 학회 고문인 신상섭 우석대학교 조경학과 교수가 해설을 맡았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전통조경학회는 오는 15일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서 ‘2019년 정기총회 및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이왕기 이코모스코리아 위원장이 ‘한국의 서원’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치고, 학회 고문인 심우경 고려대학교 명예교수가 학회 창립경위 및 발전 역사, 한국전통 뜰들뫼 문화의 본질, 물의 쓰임을 주제로 발표한다. 학술발표는 ‘전통 정원문화의 본질 탐색’과 ‘전통정원 탐구와 기술혁신’을 주제로 2개 분과에서 진행되며, ‘문화재 수리보수(조경) 사업의 발전방향에 관한 토론회’도 열린다. 토론회는 문화재 수리보수 현장에서 조경사업이 위축되고 있다는 우려의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현업의 실태를 진단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토론회에서는 ▲이형주 e-환경과조경 기자가 ‘‘조경’ 없는 문화재 수리현장의 실태’ ▲신용모 기술사사무소 드림성조경 소장이 ‘조경 수리보수 사업에서 실측설계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향’ ▲이재용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조경학과 교수가 ‘조경 수리보수 사업의 현안과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진상철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조경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튿날인 16일에는 학술대회 일환으로 부여와 논산 일대 정원유적 답사를 진행한다. 답사는 부여 대조사를 돌아본 후 논산으로 이동해 죽림서원과 팔괘정, 옥녀봉, 돈암서원과 구지, 명재고택, 노성산성과 총석사 석정 등을 보는 일정으로 꾸려지며, 노재현 한국전통조경학회장(우석대학교 조경학과 교수)과 학회 고문인 신상섭 우석대학교 조경학과 교수가 해설을 맡는다. 답사 신청은 한국전통조경학회 사무국으로 접수하거나 추계학술대회 행사장에서 현장접수를 하면 된다.
국가유산청, 2025년 국가유산 보호와 활용 방안 발표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국가유산청이2025년국가유산보호와활용을위한구체적인계획을발표하며,전통조경과자연유산의가치를체계적으로관리하고발전시키기위한방안을제시했다. 국가유산청은‘국민과상생하는국가유산,높아지는국민행복’이라는비전아래2025년주요업무계획을21일발표했다. 국가유산청은2024년국가유산기본법시행과조직출범으로도입된국가유산체계를본격적으로추진하며,국민과상생하는정책을통해국가유산의가치를더욱높이고자한다.이를위해문화유산,자연유산,무형유산분야에서체계적인보호와활용방안을마련하고,법적·제도적기반을정비한다. 올해2월부터시행되는국가유산영향진단법은개발행위가국가유산에미치는영향을사전에검토하고규제절차를단순화하여개발과보존의조화를꾀한다.소규모발굴조사비지원한도를최대3억원으로확대해국민부담을완화하고,지역주민의생활환경개선을위해역사문화권정비와경관개선사업도추진한다. 보존가치가높은문화유산은지정과등록을다양화하고,전통건축의수리품질을높이는방안을마련한다.천연기념물동물종에대한정기조사를처음으로시행하며,무형유산전승체계도개선해전승공헌도가높은전승자를명예보유자로인정하는등선순환적전승체계를구축할계획이다. 국가유산을국민이향유할수있도록다양한프로그램과서비스를확대한다.특히취약계층을위한국가유산관람서비스는장애인과노인을넘어지방소멸위기지역주민과탈북민까지확대한다.궁궐인기프로그램은선착순예매에서추첨제로전환해공정성을높이고,어린이를위한국가유산교육콘텐츠도제작·보급한다. 세계유산으로서한국유산의가치를높이기위해유네스코와의협력과국제행사개최도적극적으로추진한다.2026년제48차유네스코세계유산위원회국내유치를목표로준비중이며,유네스코유산등재와해외보존·복원프로젝트를통해한국의위상을강화한다. 자연유산분야에서는전통조경과정원의가치를널리알리기위해전통정원의공간구성요소와조합방식을표준화한모듈을개발하고관련지침을마련한다.국내외전통정원조성동향을분석해이를체계화하고,보급을확대하여한국전통정원의위상을높인다. 또한명승지정기준과분류체계를국제기준에맞춰정비하고,유형별관리계획수립지침을세워명승관리의체계성을강화한다.독일과일본을포함한해외지역의전통조경공간현황을파악하고정비및조성사업을추진해한국의전통조경문화를세계에알릴계획이다. 자연유산보호를위해‘1자연유산-1식물병원체제’를도입하고,치료이력관리제를통해예방적보호·관리를강화한다.식물보호분야의표준시방서를개정하고,새로운품셈기준을마련해관리체계를고도화한다.명산과전통정원,옛길등을포함한명승옛길을정비하고조성하여국민이자연유산을더가까이느낄수있는기반을확충한다. 지질유산의보호와관리를위해관련법령을개정하고,긴급조사와보존처리를강화한다.개인과기관이보관중인지질유산표본을조사해등록하고국가관리체계를확립하며,이를통해지질유산의가치를더욱체계적으로보존한다. 풍수해등기후변화에따른자연유산피해를최소화하기위해예방적관리체계를구축하고,동식물유전자원을동결·저장해자연유산의미래가치를보존할계획이다.또한,정밀학술조사를통해공룡화석등고유한자연유산을관광자원화하여국민과세계가그가치를함께누릴수있도록노력한다.
산림청, 올해 도시숲 196개소 조성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산림청이전국에도시숲196개소를조성하고간척지등유휴토지에녹지공간을확충함으로써새로운탄소흡수원확대에나선다. 산림청은‘모두가누리는가치있고건강한숲’을목표로산림재난예방,기후변화대응,임업인지원,지역경제활성화,신산업창출등5대전략을중심으로한2025년주요업무추진계획을21일발표했다. 먼저산불,산사태,병해충등산림재난방지대책을강화한다.불법소각을방지하기위해농업부산물수거·파쇄를확대하고,야간산불대응팀과국산다목적산불진화차를도입해산불진화역량을높인다.또한사방댐1000개소를추가설치하고,소나무재선충병확산을막기위해약7000ha에대한수종전환을진행한다.드론방제를도입해밤나무해충방제효과를강화하며,산림재난방지법에따른통합관리체계와저궤도위성인터넷을활용해산림내통신사각지대를해소할방침이다. 기후위기에대응하기위해탄소흡수량확대와지속가능한산림경영을추진한다.목재이용을활성화하기위한법률제정을추진하고,도시숲196개소를조성한다.또한개발도상국산림황폐화방지사업(REDD+)를통해2030년까지500만톤의탄소감축을목표로하고,생물다양성보전을위한법적기반을마련해멸종위기종과취약식물복원에도힘쓴다. 산림경영활성화를위해1000㎞의임도를신설하고,소규모사유림을매입해규모화된경영체계를구축한다.산지연금형매입방식을확대해산주지원을강화하고,산주와임업인을연결하는산지거래플랫폼을운영한다.또한재해보험품목과임산물소득원지원대상을확대해기후재난으로인한피해복구를돕는다. 지역경제활성화를위해목재친화도시와미이용산림자원화센터를확대하고,국산먹거리브랜드‘숲푸드’를통해임산물소비를촉진한다.산촌체류형쉼터와동서트레일을통해산촌관광을활성화해지역소멸문제해결에기여한다는방침이다. 신산업육성을위해산림복지분야창업지원과산림치유산업화를추진하며,스마트산림바이오연구를통해고부가가치산업기반을강화한다.산림경관서비스업과같은신규산업도발굴해산림산업인의소득증대와지속가능한산림경영을도모한다. 또한정원가꾸기를통해정서와신체를치유하는청소년쉼터30개소를운영하고,초고령사회에대비해치매‧난임등사회보장제도와산림치유서비스를연계한프로그램을확대하는등‘산림치유산업화’의기반도강화할계획이다.
서울시, 입체공원 도입과 상행위 완화로 규제 철폐 박차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서울시가시민제안을반영해공원활용도를높이고도시정비사업의효율성을높이기위해입체복합공원도입과공원내상행위제한완화를즉시시행한다. 서울시는그동안시민의불편을유발하고경제활성화를억눌렀던규제2건을철폐한다고16일밝혔다. 정비사업의사업성을개선하기위해기존평면공원만인정되던규제를완화된다.이에따라건축물상부에조성된입체공원도공원으로인정받게된다.대규모정비사업에서는부지면적의5%이상을공원으로확보해야하지만,지역내공원이충분히조성된경우입체공원으로대체할수있게된다.이를통해민간소유대지를활용한공원조성과하부공간의주차장이나문화시설등다양한시민편의시설활용이가능해진다는것이시의설명이다. 입체공원은기존옥상녹화와달리도시계획시설로지정되며,서울시또는자치구의공원관리부서에서관리와운영을맡게된다.지속가능한공원기능을유지하기위해식생기준과접근성을고려한가이드라인을마련하고,정비사업대상지에대한사전컨설팅도지원할예정이다.서울시에따르면이조치로평균8만㎡규모의사업지에서법적의무확보공원면적의절반이상을입체공원으로조성할경우약100세대추가건립이가능해져사업성이크게개선될전망이다. 아울러그동안전면금지됐던도심공원내상행위가문화나예술행사가열릴때일부허용된다.기존에는공원법에따라공원내행상이나노점영업이금지돼푸드트럭이나직거래장터운영이어려웠다.하지만이번조치로시민들은공원에서더다양한경험을즐길수있고,소상공인은새로운판로를개척할수있게된다.서울시는공공질서를유지하는범위내에서운영기준을마련하고,도시공원조례제15조를기반으로상행위를허용할계획이다. 서울시는또한도심공원에서열리는문화행사를확대할예정이다.대표적으로오는5월에는다양한여가프로그램과정원산업전시를포함한‘서울가든페스타(가칭)’를개최해시민들에게다채로운경험을제공할계획이다. 서울시는지난14일시민대토론회에서접수된197건의제안을해당부서에서적극검토중이며,최대한신속히반영할방침이다. 서울시관계자는“올해의화두를‘규제철폐’로선정해시민삶을옥죄는규제를발굴하고즉각적으로철폐해나가겠다”고말했다.
울산시, 2028 국제정원박람회 성공 준비 본격화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울산시는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성공개최를목표로4대핵심전략을수립하고,올해부터본격적인기반조성과관련사업을추진한다. 울산시는15일시청프레스센터에서2025년녹지정원분야주요업무계획을발표하며‘꿈의도시울산,산업에정원을수놓다’라는비전을제시했다.이를실현하기위해울산시는▲울산국제정원박람회준비본격화▲박람회장기반조성과주변환경개선▲녹색여가공간확대▲태화강국가정원의품격향상등4대핵심전략을추진할계획이다.올해녹지정원분야예산은전년대비21.4%증가한1023억원으로책정됐다.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준비원년으로삼은올해,울산시는1월1일자로국제정원박람회추진단을구성했으며연말까지박람회조직위원회를출범할예정이다.박람회종합실행계획및실시설계용역을진행하는한편,시민과기업이함께참여하는성공기원대축전을개최해분위기를조성하고,참가국유치및기업과의파트너십을구축하는등준비에박차를가한다. 울산시는남구삼산‧여천매립장부지에54억원을투입해지반안정화작업을진행하고있으며,2026년까지225억원을들여도시숲을조성하고주변환경을개선할계획이다.또한내년까지89억원을투입해여천배수장유수지를준설하고수질환경을개선하며,100억원의사업비로돋질산생태복원및수변공원화사업을추진해쾌적한환경을조성할예정이다. 녹색여가공간도지속적으로확대한다.울산대공원내가족소풍공간과어린이체험놀이시설을새로조성하고,남구남산로광장과동구대왕암공원을확장해시민들이사계절즐길수있는공간을마련한다.중구태화강둔치에위치한축구장3개를이전해주차공간을확보하는등이용객편의를높이는데도힘쓴다.아울러가로수특화거리와가로변정원화사업을추진하고,산림녹지관리센터를착공한다.내년까지는임산물산지종합유통센터를조성해시민의편의와건전한여가생활을지원할계획이다. 울산시는태화강국가정원의품격을한층높이기위해울산정원지원센터를운영하고,새로운볼거리를제공할체험시설과야간경관을갖춘‘태화루하늘산책로’를조성할계획이다.이와함께십리대숲과삼호대숲의생육환경을개선해대나무숲보전에힘쓰고,박람회장과태화강국가정원을연결하는연계교통망을구축해방문객접근성을높인다. 울산시관계자는“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개최도시에걸맞는산업과정원이공존하는친환경정원도시로발전하기위해모든역량을집중하는한해가될것”이라고말했다.
세종시, 정원도시과 신설… 탄소중립 정원도시 조성 박차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세종시는정원도시비전실현을위해정원도시과를신설하고주민참여형정원조성및관련사업을본격추진한다. 세종시환경녹지국은올해주요업무계획을발표하며기후위기대응,자원순환촉진,치수안전성강화,생태자원보존,도시숲조성등시민중심의정책을적극추진하겠다고14일밝혔다. 세종시는정원도시비전을실현하기위해정원도시과를신설하고,산림청공모사업에선정된정원도시조성사업의연구용역에착수한다.주민참여형정원을조성하고,대학생실습정원공모사업및아름다운정원경연대회를지속적으로개최할방침이다.이를통해세종시는자족형정원도시로발전하며지속가능한미래도시모델로자리잡을전망이다. 올해원수산둘레길,도시상징광장2단계관리권,괴화산등총198만㎡규모의공원과녹지를인수하여시민들이다양한여가활동을즐길수있도록관리할계획이다.특히시청앞광장에3000㎡규모의조경공간을조성해도심속휴식과문화공간을제공할예정이다. 세종시는도시내탄소흡수원확보와미세먼지저감을위해아름동생활권에1ha규모의미세먼지저감숲과고운동경관녹지에3ha규모의탄소저장숲을조성한다.또한폭염완화와도심열섬현상개선을위한바람길숲조성사업을지속추진하며,국산목재를활용한목재친화도시모델을구축할계획이다.이를위해가로수생육개선을위한중장기종합관리계획도수립한다. 2030년까지친환경종합타운준공을목표로행정절차를본격추진한다.국비확보를위해환경부와사전예산협의를진행하고,기획재정부예타면제및행정안전부지방재정투자심사등의후속절차도차질없이이행할예정이다.아울러주민과의원활한소통을위해주민지원협의체를구성하여지역상생발전기반을마련할계획이다. 탄소중립기본계획과기후위기적응대책이행을통해생활속탄소중립실천을확산할예정이다.이를위해부서장중심의추진상황점검TF를운영하여분기별과제를점검하고,기후대응기금을도입해시민의탄소중립활동을지원한다.또한,기후녹색환경재단설립을추진하여범시민탄소중립운동의중심역할을수행할계획이다. 자원순환촉진을위한새활용센터가올해3월개관할예정이다.이곳은재사용,재활용,새활용관련산업을육성하고자원순환문화를확산하는거점으로활용된다.또한이응가게를3곳으로확대운영해시민참여를높이고,1회용품줄이기운동과다회용기대여사업도적극추진할예정이다. 권영석세종시환경녹지국장은“기후위기대응을위한저탄소녹색도시와정원도시조성을통해모든시민이일상에서즐길수있는녹지향유권이풍부한녹색민주주의실현을위해최선을다하겠다”고말했다.
정부, 환경기업 녹색투자 지원 확대… 중소·중견기업 이자 부담 줄이고 성장 촉진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정부가환경관련기업의녹색투자지원을확대한다. 지난12일환경부와한국환경산업기술원발표에따르면중소·중견기업의녹색투자활성화를위해2025년도녹색자산유동화증권발행지원사업과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사업을확대추진한다. 우선녹색자산유동화증권발행지원사업은중소·중견기업이발행한회사채에대한이자비용일부와한국형녹색분류체계적합성판단을위한외부검토비용을지원한다.올해부터는회사채(3년물)의이자비용지원기간을기존1년에서3년으로연장하고,중소기업은최대3%p,중견기업은최대2%p까지지원한다. 지난해이사업을통해중소·중견기업139개사가3228억원규모의녹색자산유동화증권을발행했으며,참여기업들은평균8600만원의이자비용절감효과를얻었다.올해지원사업참여를희망하는기업은1월13일부터2월6일까지신청할수있으며,관계기관의심사를거쳐3월중증권발행이이루어질예정이다. 또한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사업은중소환경기업의성장을돕고녹색전환을촉진하기위해지난해보다400억원늘어난총4600억원규모로확대운영된다.융자금리는2025년1분기기준연1~1.61%로,5~10년장기저리자금이지원된다. 지원분야는환경산업분야2000억원과녹색전환분야2600억원으로나뉘며,특히녹색전환분야는중소·중견기업의온실가스저감및환경오염방지시설설치를지원한다.올해는환경오염방지시설지원한도를기존100억원에서300억원으로상향하고,전체지원규모도지난해보다600억원증액했다. 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사업은2월3일부터14일까지에코스퀘어홈페이지에서접수하며,심사를거쳐자금지원이이루어진다. 서영태환경부녹색전환정책관은“녹색분야에서국내기업이글로벌강소기업으로성장할수있는기반을마련하겠다”고말했다.
환경부, 2025년 자연 보전과 지역 녹색거점 확대 추진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환경부가지역별특성에맞는녹색거점을조성하여복원과경제를융합한모델을확대한다. 환경부는지난10일정부서울청사에서2025년주요정책추진계획을발표했다.이번계획은지역사회환경복지를증진하고국민이체감할수있는자연친화적공간을확대하는데중점을두고있다. 환경부는국토의생태적가치를높이기위해자연보전지역을확대할계획이다.부산·경남금정산을24번째국립공원으로지정하고,곡성반구정을습지보호지역으로신규지정하는방안을추진한다. 아울러기업의자연환경복원및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참여를환경·사회·투명경영(ESG)실적으로인정받을수있도록제도화해기업의적극적인참여를유도할예정이다. 국립공원을중심으로한친환경서비스를강화해2030년까지탐방객5천만명유치를목표로하고있다.이를위해‘국립공원111프로젝트’를도입,1공원·1탐방체류시설·1테마로구성된체류형관광과생태교육기반을조성할계획이다. 이와더불어산림치유프로그램,캠핑초보자를위한글램핑장등을마련하고,올해4월부터11월까지‘숲속결혼식’서비스를통해청년예비부부50쌍에게국립공원내결혼식장과최대400만원상당의결혼식비용을지원한다. 환경부는댐주변지역의환경서비스강화를위해소규모댐(저장용량2천만㎥미만)에생활지원,학자금,복지지원등을확대할계획이다.또한서천장항제련소등생태계훼손지를대상으로생태복원을적극추진하고,김포거물대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조성과같은융복합모델확산을계획중이다. 뿐만아니라관계부처와협력해기후위기적응을위한범부처민생대책을수립하고,95억원을투입하여폭염·한파에대비한기후적응기반시설로벽면녹화등을확대할방침이다. 김완섭환경부장관은“올해는환경부가환경처에서승격된지31년이되는해로,환경부의새로운30년은기후환경부로서범정부기후변화대책을새롭게수립하고속도감있게추진하는해가될것”이라고말했다.
조경 정책 강화의 원년, 조경 관련 부서 역할 강조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기후변화대응과도시생태개선등성공적인정책추진을위한핵심축으로서조경전담부서의중요성이부각됐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9일한국과학기술회관12층SC컨벤션아나이스홀에서‘조경인신년교례회’를개최했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신년사에서“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부와협력하여다양한사업을추진하고있으며,명승전통조경과관련업무도지원하고있다.올해반드시기반을마련하여내년부터는조경계에실질적인지원이가능하도록힘쓰겠다”며새로운해를맞아함께도약할것을다짐했다. 또한“조경지원센터설립을위해많은노력을기울였으나예산확보가쉽지않았다.국회와기획재정부를오가며설득을이어갔으나올해예산은삭감됐다.다만추경을통해다시한번예산확보를시도할계획이다.비록쉽지않은과정이지만,끝까지최선을다하겠다“며업계와정부의협력필요성을강조했다. 최영호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장은축사에서국가유산청의주요업무와관련해“기존문화유산중심의문화재청이자연유산까지포괄하는국가유산청으로개편되었으며,자연유산국이신설되었다.이에따라전통조경전담부서가지난해5월신설되어본격적인정책추진의기반을마련했다”며약20년만의전통정원관련시방서개정,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및국제학술대회개최,한국전통정원실감형디지털콘텐츠전시등그간의성과를소개했다. 아울러“전통조경설계를조경전문가가직접수급·수행할수있도록하는법안개정안을발의했으며,현재국회상임위에상정된상태다.앞으로유관기관및국회의심의를거쳐야하는과정이남아있지만,법안개정을통해조경전문가들이직접수급받을수있는체계를마련할계획”이라며“법안개정과더불어조경산업전반의발전을위해서는업계와유관기관의지지와협력이필수적이다.이번만남을통해각기관간협력체계가공고해지기를기대한다”고말했다. 박미애서울시정원도시정책과장은“2025년에는더욱시민들이일상속에서정원을체감할수있도록‘5분정원도시’구현에박차를가하겠다”며보라매공원에서개최하는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공원녹지가부족한서울서남권변화의시발점으로삼겠다는방침을밝혔다. 정원박람회를통해100개이상의특화정원과기업·기관참여정원을조성해약40만㎡의공원을시민대정원으로변화시키고,보라매공원주변5개자치구에생활권정원과하천정비를통해녹지네트워크를구축하여생태친화적인도시로거듭난다는계획이다. 아울러2026년까지1007개소공원조성을추진하고향후권역별주요공원을중심으로정원박람회를개최하여서울시전체를하나의정원으로변화시키고,조경을통해생태성을회복하며기후위기를극복하는대표사례로만든다는복안이다. 축사가끝난후에는배정한한국조경학회장,남은희한국조경협회장,김형선한국건설기술인협회조경기술인회장,정양기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장,최규윤대한건설협회조경위원회사무국장,최자호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사무국장,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장,주신하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조경단체장들의새해인사와주요사업계획발표가이어졌다. 배정한회장은조경교육혁신과조경사자격제도입의필요성을역설했고,남은희회장은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와조경인한마음대축제계획을소개했다.김형선회장은전문교육강화와기술인회선거계획을밝혔다.정양기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장은친환경자재개발에주력할뜻을밝혔다. 최규윤사무국장과최자호사무국장은업계표준개선과적정공사비확보를위한협력방안을설명하며실질적인성과도출을위한노력을다짐했다.한갑수회장은한국전통조경유산보존과연구활동확대계획을발표했으며,주신하원장은조경교육과대중인식제고의중요성을강조하며어린이조경학교프로그램을소개했다. 이날행사에참석한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은“서울시의정원도시국신설과같은사례가타지자체로확산될수있도록지속적인관심과노력이필요하다”며“조경분야가기후변화대응과국민정서안정에중요한역할을하고있는만큼,공공과민간이협력하여조경의영역을확장해야한다”고강조했다. 또한행사에서는도시녹지의탄소흡수효과를정량화하여정책적가치를높이자는제안이나와주목받았다.이제안은향후정부와민간의협력을통해구체화될전망이다.
인구감소지역 산지전용 허가기준 완화…최대 20%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산림청이인구감소지역에서의산지전용허가기준을완화했다. 산림청은7일부터산지관리법시행령이개정되어인구감소지역에서는지방자치단체조례를통해산지전용허가기준을최대20%까지완화할수있게됐다고밝혔다. 이번시행령개정으로산지전용시▲평균경사도는기존25도미만에서최대30도까지▲산림내나무의부피인입목축적은해당시·군평균의150%에서최대180%까지▲산높이(표고)는기존50%미만에서최대60%미만까지완화된다. 다만산사태취약지역의경우산림재난발생을예방하기위해재해방지시설을설치하는경우에만산지전용이가능하도록시행령을추가로개정중이며,산지전용예정지에대한재해위험성평가등의산지전용기준은기존과동일하게운영된다. 산림청은인구감소지역의산지이용활성화를통해시설유치및산업육성을촉진하고,인구감소로인한사회적·경제적문제를해결하기위해산지관리법령개정을추진해왔다고설명했다. 임상섭산림청장은“산림을지역발전의핵심자원으로삼아인구감소지역문제를해소하고국토의균형발전을이루는데기여해나가겠다”며“국민이체감할수있는지속적인규제개선으로지역과산림이함께성장하는가치있고건강한숲을만들어가겠다”고말했다.
추모공원 조성으로 기억과 치유를… 제주항공 사고 후속 대책 발표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김영록전라남도지사는6일,제주항공여객기사고와관련한후속대책으로무안국제공항인근에추모공원을조성하겠다고발표했다.그는“희생자와유가족의아픔을기억하고치유로나아가는공간이될것”이라며추모공원의중요성을강조했다. 김지사는이날오후도청브리핑룸에서열린기자회견에서“179명의모든희생자의인도는마무리됐지만,이는또다른수습의시작이다”며“유가족지원과철저한진상규명,재발방지대책을위해지속적으로노력하겠다”고밝혔다. 추모공원은무안국제공항인근약7만㎡부지에460억원의예산을들여조성될예정이다.추모탑,추모홀,방문객센터,유가족을위로할수있는숲과정원등을포함해아픔을기억하는동시에심리적안정을제공하는공간으로설계된다.이를통해유가족의마음을치유하고지역사회도함께회복할수있는기반을마련하겠다는복안이다. 추모공원조성외에도전라남도는긴급생계비지원,유가족심리상담및힐링프로그램제공,특별법제정추진등유가족을위한다양한지원책을정부에건의할예정이다.특히심리상담과돌봄서비스를기존보다강화해유가족의일상복귀를돕는다는계획이다. 또한무안국제공항의안전성을강화하기위해최첨단조류감시및퇴치시스템을도입하고,대형항공기이착륙이가능한활주로건설을정부에요청할예정이다. 김영록지사는“황망한사고로유명을달리한희생자들의명복을빈다”며,관계부처와의협력을통해후속대책에만전을기하겠다고약속했다.
속초 해변, 빛과 소리로 물들다 ‘속초 빛의 바다’ 개막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가로70m,세로20m규모의속초해변모래사장이디지털멀티미디어아트공간으로변신했다. 유엘피좋은빛디자인연구소는속초의바다와설악산울산바위를미디어아트로담아낸‘열린바다미술관,속초빛의바다’프로젝트를선보였다고3일밝혔다. ‘열린바다미술관,속초빛의바다’는강원도와속초시가지역발전을위해추진한공모사업의결과로,약1년간의준비끝에전국최초이자최대규모의해변미디어아트공간으로탄생했다. 이번프로젝트는2025년1월1일새벽6시,첫해가떠오르기전속초해변모래사장을배경으로한빛과소리의예술로문을열었다.차가운새해아침바람속에서도관람객들은속초의자연과역사를담은미디어아트를통해새로운시작을축하했다.초기기획단계에서해수욕장을미디어아트공간으로조성하는데여러제약이있었지만,속초시민과지방정부의적극적인노력덕분에세계최초로해변모래사장을활용한미디어아트관이탄생했다. 이번프로젝트는단순한예술적시도를넘어지역경제와문화의새로운방향을제시했다.속초시는여름철에집중된해수욕장의이용을사계절관광자원으로확장하기위해친환경적접근을선택했다.모래사장은미디어아트영상으로재탄생했고,아이들이안전하게뛰어놀수있는공간은속초만의차별화된가치를보여주는사례로주목받고있다.다양한작품들이이공간에담기면서‘속초빛의바다’는속초의새로운시작점이자관광명소로자리잡게됐다. 프로젝트총감독은서울청계천프로젝트와창경궁물빛연화,강원도간현관광지의빛연출을총괄했던이연소디자이너(유엘피좋은빛디자인연구소대표)가맡았다.그는속초해수욕장이수도권에서접근성이뛰어난위치적장점을가지고있음을강조하며,이번프로젝트가사계절관광지로도약하기위한성공적인모델이될것이라고말했다. 또한“문화의가치는곧도시의가치다.미디어아트가속초의미래를밝히는열쇠가될것이다”며“단순한조명이상의차별화된빛과감성으로공간의고유한매력을극대화해야만사람들의마음을움직일수있다”고덧붙였다. 속초시는이번프로젝트를발판삼아다양한콘텐츠와문화를접목한사계절관광도시로발전시키겠다는계획이다.‘열린바다미술관’은속초가다른지역을단순히모방하는것을넘어,자체적인이야기와문화를빛과소리로표현하며지역활성화와경제발전에기여하는새로운상징으로자리잡을전망이다.
[2024년을 빛낸 조경인] 2025년에 바란다
지난한해조경의다양한영역에서눈에띄는성취를이루거나자신의자리에서묵묵한노력으로분야발전에기여한‘2024년을빛낸조경인’들로부터신년메시지“2025년에바란다”를들어봤다. -편집자주 대한민국조경,한발한발앞으로나아가길 심왕섭 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 푸른용의해를맞아계획했던많은일들중,잘이뤄진일들과이뤄지지못한일들이있었다.이제는그를모두뒤로한채한해를마무리하고있다.국토부에서발주된조경수가격조사에대한용역은환경조경발전재단의조경지원센터에서수주해2025년4월결과가공표될예정으로,순조롭게추진되고있다.그러나재수에삼수를거듭하고있는조경지원센터정부보조금신청은혼란한국정속,이번에도신규사업으로분류돼통과여부가미궁에빠져안타까울뿐이다. 오로지환경조경발전재단의일에매달려“어떻게하면반석위에올릴수있을까?”라는생각만하고있지만,생각대로되지않는다.세상일이그렇게만만하지않다는것을늘느끼고있다. 푸른뱀의해2025년은대한민국조경이한발한발앞으로나가는힘찬한해가되기를기원해본다.또다시기후위기대처와미세먼지대책등조경이해야할많은계획을세우고실천하려최선의노력을다해야겠다는다짐도해본다.2025년도에는대한민국조경인들이건승하길바란다. 조경도일상의평화도"봄을기다리는농부의마음" 원종호 JWL소장 개인적으로2024년은큰의미가있는해였다.JWL이10번째생일을맞이하며,비로소건실한청년과같이설계사무소로서의역량과틀을갖추게됐다.엔지니어링활동주체로서처음도전했던제부도근린공원현상공모에서당선됐고,그간의작업을정리해도전했던‘제7회젊은조경가’에선정되는등즐겁고소중한기억이많았다.좋은환경에서좋은동료들과함께꾸준히작업을해왔다는단순한사실하나만으로도감사한한해였다. 조경업계전반적으로는2024년이그리즐거운해가아니었다.건설경기가좋지않은관계로산업내에서도그리큰파이를차지하지못하고있는우리조경인들에게는쉽지않은한해였을것이라생각한다.다가오는2025년도그리좋지못할것이라는이야기가들려온다.언젠가다가올봄을기다리며농기구와씨앗을다듬는농부의마음으로,내실을다지며이긴터널을함께견뎠으면한다. 우리사회전반에있어2024년은암흑같은한해였다.우리가누리고있는일상의평화가짐짓당연한것이아니었음을깨닫게됐다.과거가현재를도울수있고,죽은자가산자를살릴수있다는한강작가의말처럼,넓은강과같이도도히흘러온우리네삶과일상,그리고민주주의가앞으로도흔들리지않고지속되길진심으로바란다.모든조경인그리고그가족여러분에게도건강하고행복한일상이깃들2025년이길바란다. 아파트조경,대중의삶에서더욱섬세하게빛나길 최연길 현대건설조경팀장 ‘단군이래최대규모의공동주택단지’.올림픽파크포레온(구)둔촌주공재건축)현장을말하는가장적확한표현이다.한편으로는너무쉽게회자되는말인지라사분사분걷자면두어시간을족히걸리는단지의실제규모를체감하기에는현실성이부족하기도하다.아무튼,착공부터중단,재개와준공까지모두의이목이집중되었던올림픽파크포레온이2024년가을완성되었고,감사하게도4개건설사의주관사조경팀장으로이과정에참여할수있었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의조경은명성에걸맞게각건설사의특화상품과기술이아쉬움없이구현됐다.대규모의광장과아기자기한정원,특별한수목과독보적인디자인의시설물까지공동주택조경에서생각할수있는혹은그범위를넘어서는다양한공간이조성되었다.특히,미디어아트및미술대학과의협업등의예술적시도는입주민들의좋은반응을확인할수있는새로운작업이었다. 비슷한풍경들이수없이반복되는아파트조경에무엇새로운것이있을까하겠지만,한편으로는이렇게특별하고희귀한나무를어디서심어볼수있는지,규모있게계획된도시숲과작가의섬세한감성정원을어느주민의마당에조성할수있는지,다양한모양의수경시설과건축영역을넘나드는시설물이어느가정집앞에설치될수있는지,그리고신진-기성예술가가제안하는여러협업작품이어느시민의일상에서누려질수있는지생각하면,아파트조경은사실이미충분히의미있는작업이아닐까한다. 건설경기의암울한전망으로시작하는2025년이지만,대중의삶에서마주치는첫조경으로서아파트조경이더욱섬세하게빛나기를바란다. 수고했고,고마웠어 박승진 디자인스튜디오loci대표 밤에자다가깨기를반복한다.피곤이쉽게풀리지않는다.워낙기막힌일을겪어서일까,밤새뒤척이다가휴대폰을들여다보는일이잦아졌다.또무슨어이없는일이일어난것은아니겠지,마음이무겁다. 이번겨울들어가장추운날이라는예보가있던날,공원의하늘은투명했다.바람이멈춘때문인지볕은따스해서양지바른자리는앉을만했다.한적하다.아직땅으로떨구지못한이파리들이위태롭게달려있다.잘마시지않는커피를받아들고공원한쪽구석에자리를잡는다.찬공기사이로퍼지는커피향이좋다.아이들이농구하는소리가들려온다.동네어르신들은오늘하루쉬시는모양이다.텅빈자리들.공원은봄과여름,가을을지내는동안참수고많이했다.누구를위로하고누구를품어주었으리라.어떤이의친구가되어주었고,용기내게해주었다.우리가함께즐기는것이즐거운일이라고말해주었다.고독의시간이반드시나쁜것은아니라는것을알게해주었다.고맙다고말해야겠다. 좋은말을듣는것은즐거운일이다.쑥스럽기는하나,오목공원을칭찬해주고꽃다발을주고상장도주고어디서는트로피까지주다니,감사할일이다.‘디자인’앞의두글자,‘공공’에묵직한책임감을느낀다.잘할수있을까. 바람이분다.이제일어나서집에가야겠다.새해를목전에두고희망을말해야하는데,걱정이앞선다.다시마음을다잡아본다.2025년,춥지않기를바란다.다같이,진짜,춥지않기를,모두가잘견뎌내기를바란다.
  • 환경과조경 2025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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