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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제11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광명시 일직동 새빛공원 일대에서 6일 개막한다. 광명시가 경기도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탄소중립, 광명에서 꽃피우다’를 주제로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박람회에서는 탄소중립과 RE100을 표현한 작가정원 등 29개 정원이 전시돼 관람객을 맞이하며 기후위기 시대에 정원의 역할과 의미를 짚어보는 콘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됐다. 조성된 정원은 ▲작가정원 8개 ▲생활정원 8개 ▲시민정원 10개 ▲시민정원사 정원 1개 ▲마을정원 1개 ▲중앙정원 1개로 총 29개 작품이 박람회장을 장식하게 된다. 특히,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 실현 해법을 정원으로 형상화한 작가정원과 생활정원이 주목할만하다. 행사장 입구에서 중앙정원을 기준으로 오른쪽에 조성된 작가정원 8개 작품은 ▲마이크로 플래닛(대표 작가 홍진아) ▲10개의 방: 내부 자생의 시작(박민영) ▲1.5° 너머의 지구(반형진) ▲다시, 자연에 시간(박정아) ▲오래 머무르는 정원(최지은) ▲세계수 ‘생명의 나무, 숨 쉬는 정원’(박건) ▲숲의 단면_‘탄소저장고’의 토양(김상윤) ▲소우주_오브제(최윤정)이다. 이들 작품은 자연 휴식 공간으로서 정원의 본래 기능과 미적 요소에 충실하면서도 순환, 탄소, 환경, 재생, 에너지, 공존 등 탄소중립과 RE100의 메시지를 담아냈다는 평이다. ‘RE100 가든’을 주제로 공모를 거쳐 선정돼 조성된 생활정원은 ▲정원사의 정원(부제: 퇴비함과 양묘장)(대표작가 정우제) ▲식, 물, 망(박효빈) ▲새빛공원 빛을 머금다(모영현) ▲모래 위로 꽃 피우다(송현영) ▲커넥트: 숨을 잇다(김효은) ▲GLOW: Garden, Light Our Way(심민석) ▲선플라워 가든정원(김자영) ▲리듀스 1.5℃(이세현) 등 8개 작품으로 행사장 입구 왼편에 자리하고 있다. 생활정원은 정원에서 발생한 나뭇가지와 잡초, 잔디를 퇴비함에서 양분으로 키워 양묘장의 모종에 되돌려주는 순환을 통해 RE100을 표현하는 등 작가정원에 비해 RE100을 표현한 도심형 정원 모델에 가깝다. 또한, 111명의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조성한 10개의 시민정원과 시민정원사정원, 5~7세 어린이들이 조막손으로 가꾼 꼬마정원도 눈길을 끈다. 광명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조성된 모든 정원은 광명시 정원문화를 대표하는 공간으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시민에게 개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람회 기간에는 ▲‘기후 위기 시대, 작가, 정원을 말하다’(세션1), ▲‘기후 위기 시대, 정원에 꿈을 심다’(세션2), ▲‘기후 위기 시대, 정원에 길을 묻다’(세션3)를 주제로 세 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콘퍼런스가 테이크호텔 컨퍼런스홀 및 KTX광명역 회의실에서 열린다. 세션 1에서는 전문 정원 작가와 시민정원사, 관련학과 대학생 등이 참여해 생활 속 공공정원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정원박람회 아이디어 경연인 세션 2에서는 사전에 공모, 접수한 박람회 활성화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심사한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다음 열릴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콘텐츠에 반영된다. 정원, 녹지, 생태 등 관련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세션 3에서는 경기도형 생활밀착형 정원문화 확산과 공공정원 중심의 공공용지 탄소흡수 기능 확장 방안, 탄소중립시대 ESG 정원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밖에 박람회장 오른쪽에서는 정원 관련 단체, 기업 등이 참여하는 정원산업전이 31개 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정원산업전에는 찻잔정원, 수직정원, 정원 장식물, 아쿠아리움, 식용식물, 옥외 정원가구, 정원조명 등 다양한 정원용품 기업을 비롯해 경기시민정원사, 광명시민정원사, 광명자활센터,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등이 참여해 정원 관련 정책과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 재인폭포를 미디어 파사드로 감상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기도와 연천군, 경기도콘텐츠진흥원이 내달 22일까지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 연천 ‘재인폭포’를 배경으로 미디어 파사드 전시 ‘오르:빛 재인폭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르:빛 재인폭포’는 우주를 돌던 빛이 재인폭포에 떨어져 자연에 정착하는 과정을 외벽에 영상을 투사해 표현한 작품으로, 높이 18m, 너비 30m의 규모의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재인폭포 주상절리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명 ‘오르:빛 재인폭포’는 영어단어 ‘오르비트(orbit‧천체의 궤도를 돌다)’와 ‘빛’의 합성어로, 관객들은 주상절리 절경에 비친 미디어 파사드를 영상에 맞춰 제작된 음악과 함께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은 네이버 예약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사전 예약을 한 관객에게는 무선 헤드셋을 제공해 풍성한 음향과 함께 재인폭포 바로 앞 공간에서 전시를 볼 수 있게 했다. 사전 예약을 하지 않은 관객이라도 출렁다리 등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미디어파사드 전시 외에도 전시 기간에는 매주 금요일과 주말 재즈 버스킹, 저글링 서커스 등의 넌버벌 퍼포먼스, 주말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제공된다. 오광석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앞으로도 지역자원과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기술 콘텐츠를 제작해 더욱 많은 지역에서 다채로운 콘텐츠를 만나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경주 황남동 고분군이 도시정원으로 단장해 관람객을 맞이한다. 경주시는 내달 6일부터 15일까지 10일 간 황남동 고분군 일원에서 ‘경주에 세계를 담다’라는 주제로 도시원예전 ‘황금정원 나들이’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경주시는 원예전이 열리는 장소를 다채로운 가을 꽃 조형물과 포토존 등으로 조성하고 야간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아름다운 야경을 함께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올해 전시회는 10개의 국가를 상징하는 꽃조형물이 전시되는 주제정원, 도시민을 위한 도시원예 및 농업을 소개하는 정원, 경주로 나들이 나온 시민과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버스킹과 체험부스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해오름 동맹을 맺은 포항시가 ‘천만송이 장미의 도시’라는 주제로 특색 있고 아름다운 정원을 조성하게 된다. 그밖에도 ‘정원으로 하나되는 빛나는 경주’를 주제로 ‘시민정원 콘테스트’서 겨룰 17개 팀들의 정원들이 행사기간 전시된다. 경주시는 이들 중 우수한 5개 팀을 선발해 행사 개막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행사장 곳곳에 아름다운 꽃과 다양한 포토존을 조성해 방문객들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경주로 나들이 나와 황금빛 정원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고 힐링하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황금정원 나들이’는 단순한 화훼 전시회가 아닌 다양한 원예를 주제로 한 경상북도 최초의 화훼와 도시원예 및 지역농산물이 어우러진 축제다. 2019년 첫 회 20만 명을 시작으로 코로나19가 확산했던 2021년과 지난해 각각 15만 명과 18만 명이 축제장소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숲이 정서 회복을 위한 긍정적 환경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서울 근교의 대표 숲인 도봉산을 대상으로 도시민들의 후기와 경험 등과 관련된 빅테이터 기반의 감성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도시민들은 숲에 대해 91.6%가 긍정적 감성을 갖고 있으며, 부정적 감성은 8.4%에 그쳤다. 긍정적 효과를 주는 숲의 특성을 살펴본 결과에서는 풍부한 자연이 주는 ▲‘규모감’, 등산, 산책 등 여가 활동이 가능한 ▲‘적합성’, 일상에서 분리되는 ▲‘벗어남’, 나무와 바위 등 자연물의 ▲‘매력요소’ 등 4가지의 회복 환경 특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숲의 긍정적 감성의 특징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호감(87.5%)’, ‘기쁨과 흥미(12.5%)’로 분류됐다. 또한 단순한 호감 수준을 넘어 기쁨과 흥미 등 능동적 긍정을 향상시킬 수 있는 산림레포츠나 산림교육 등을 위한 환경 조성이나 프로그램 도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학 국립산림과학원 임업연구사는 “숲을 통해 도시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은 정서적 측면에서 중요하며 긍정적 기능 향상을 위해서는 경험의 다양성이 요구된다”며 “생활권 산림복지서비스 기반 마련을 위한 연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도봉산을 대상으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년간 소셜미디어 빅데이터를 분석해 회복 환경 특성을 구명해 국제학술지 ‘Forests’(2023년 14권)에 게재됐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6일간 전주수목원에서 ‘길에서 만나는 즐거움, 내 마음속 정원’이라는 주제로 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2023 한국도로공사 정원디자인 공모전’에서 최종 선정된 12개의 정원 작품과 전주시 시민정원사가 함께 조성한 주민참여정원 등이 전시된다. 전시된 정원들은 행사기간 이후에도 관람할 수 있도록 정원 휴게소 및 졸음쉼터로 이전될 예정이다. 박람회 기간 동안에는 수목원의 자연환경 속에서 휴식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마술 등 문화예술공연, 멸종위기식물 스탬프 투어, 길 사진 공모전 전시회 등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아울러 정원용품 직거래 장터인 ‘파머스 가든’도 함께 열린다. 송창준 한국도로공사 시설처장은 “길에서 만나는 즐거움, 마음속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가 일상생활에 지친 국민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공간이 됐으면 한다”며, “아름다운 전주수목원의 풍경과 다양한 문화행사가 어우러지는 정원박람회에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사단법인 섬연구소가 오는 19일부터 10월 1일까지 ‘백섬백길, 강제윤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단절된 대한민국 대표 섬 길 100개를 하나로 연결해 안내한 섬연구소의 ‘백섬백길’ 홈페이지 오픈을 기념한 전시로, 강제윤 섬연구소 소장이 20여 년간 섬 길을 직접 걷고 머물며 기록한 섬 사진 100점을 만날 수 있다. 전시 기간인 오는 23일에는 작가와 함께 전시를 관람하는 ‘사진으로 보는 강제윤의 섬 이야기’도 함께 마련된다. 전시는 서울 종로구에 있는 류가헌갤러리에서 진행된다. 한편, ‘백섬백길’은 섬연구소가 지난 10년간 100개의 섬 길을 답사해 총길이 728.4km의 섬 길과 섬 길을 하나로 이어 완성한 대한민국 섬 길 종합안내소다. 제주 올레길이 인기를 얻은 후 전국 섬들에도 우후죽순처럼 전국에 섬 길들이 생겨났지만 유명세를 얻은 극히 일부 섬 길만 이용될 뿐 대다수는 무관심 속에 버려졌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섬연구소는 섬과 섬 길을 활성화하고자 섬 길 지도 및 다양한 섬 문화와 역사, 여행 정보를 통합 구축한 ‘백섬백길’ 사이트를 개설해 지난달 선보였다. 강제윤 소장은 “이번 전시는 백섬백길을 널리 알릴 목적으로 기획됐지만 20년간 나그네의 섬 기록 총결산이기도 하다. 우리의 아름다운 섬 100개를 한꺼번에 만나는 자리”라고 말했다. 전시를 기획한 최연하 큐레이터는 “작가가 섬마다 오래 머물고 천천히 깊게 다가가 보살핀 시간이 고스란히 사진에 담겼다. 여행자의 입장에서는 도저히 촬영할 수 없는, 섬사람이기에 가능한 사진이고 섬들은 작가에게 자신의 내밀한 풍경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 전역에 역사성과 상징성이 깃든 국가상징공간이 조성된다. 서울시와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국건위), 국토교통부는 지난 11일 국가상징공간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국건위 회의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가상징공간은 도시의 주요 역사문화자산을 활용해 국가적 정체성을 표출하고, 미래도시비전을 선도적으로 구현하는 대표적인 역사·문화·시민 소통공간을 의미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3개 기관은 서울 전역 대상 대표적인 국가상징공간 사업을 선정, 추진하고 공동 계획수립, 선도사업 추진, 공동홍보 및 비전발표 등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추진과정 중 주요 이슈들의 구체적 논의를 위해 문체부, 보훈부 등 주요 관계부처와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국장급 실무협의체도 구성해 정기 운영할 예정이다. 3개 기관은 서울의 대표적 역사·문화자원을 국가를 대표하는 상징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국가적 정체성과 국민적 자긍심을 고양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구체적인 대상 지역을 선정하고, 도시 및 건축적인 관점과 역사·문화적 가치를 접목한 통합적인 공간구상 방향을 세울 계획이다. 권영걸 국건위원장은 협약을 통해 “국가상징공간을 국가적 정체성을 표현하고 국민적 자부심을 고양하도록 조성하기 위해 범부처 차원의 협업과 국민과의 소통이 중요하다”며 “국건위가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국토부장관은 “국격을 높이는 국가상징공간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며 “국가 SOC인프라의 주무 부처로서 국가상징공간의 방향과 연계한 국토도시의 미래비전을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민들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서울과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국가상징공간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문화재청은 내년 5월 국가유산체제로의 전환에 맞춰 ‘지역 문화유산 활용사업’의 명칭 변경을 위한 공모전을 실시한다. 11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역 문화유산 활용사업’은 전국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에 담긴 가치와 의미를 교육, 문화, 관광 콘텐츠로 적극 개발해 국민들에게 국가유산의 향유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이다. 2008년 생생 문화유산 사업을 시작으로,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 문화유산 야행, 전통산사 문화유산 활용, 고택 종갓집 활용까지 분야를 확대하여, 현재 5개 분야에서 전국 417개소의 국가유산 활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국가유산체제 전환에 맞춰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을 골고루 아우르는 ‘지역 문화유산 활용사업’을 대신할 전체 사업 명칭과 ▲ 5개 세부 사업 명칭(생생 문화유산,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 문화유산 야행, 전통산사 문화유산 활용, 고택 종갓집 활용)의 새 명칭을 선정하기 위한 것이다. 참여 방법은 오는 10월 13일까지 온국민소통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 개인정보 수집 이용 동의서 등 관련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전체 사업 명칭과 세부 사업 명칭에 대해 각각 1인당 3개 안까지 제출 가능하다. 접수된 후보들에 대해서는 대내외 전문가 심사와 ‘지역 문화유산 활용사업’을 수행하는 지자체·수행단체의 투표를 거칠 예정이다. 최종 선정결과는 오는 12월 11일, 온국민소통 및 문화재청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수상자에게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대상 1명에 국민관광상품권 50만 원 ▲우수상 3명에 각각 국민관광상품권 10만 원 등을 증정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 활용사업의 의미와 가치를 담아낸 친근하고 참신한 명칭의 제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오는 7일 개막하는 가운데 자연과 인간, 도시의 공존을 탐색하는 특별전 ‘생태미술프로젝트’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전시가 열리고 있는 광주시립미술관은 도시근린공원인 중외공원 안에 위치해 있으며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아시아예술정원 공사를 상반기 착공했다. 이번 특별전은 공사로 일부 폐쇄된 중외공원의 주변 생태를 미술관 안으로 들여와 온갖 생명체들이 공존했던 공원의 생태를 인간의 관점만이 아니라 다양한 생명체의 시선으로 풀어가고자 마련됐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 대해 “각각 생태학적 관점에서 ‘공생, 연결, 재생’ 등을 통해 공감대를 이루며, 생태미술관, 미래미술관을 위해 프로젝트형 전시를 광주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작가, 디자이너, 농부, 시민, 학생 등으로 이뤄진 총 7개 전시 참여 팀은 중외공원 등에서 채집한 자연 환경, 생태 소재와 곡물씨앗 등을 소재로 포스터디자인, 미디어아트, 사진, 설치물 등 다양한 형태의 예술작품으로 해석했다. 우선, 최정화 작가는 ‘나는 너를, 너는 나를’이라는 시민참여형 생태프로젝트로써 서해안과 남해안의 해양 쓰레기를 통해 지구와 환경을 생각하게 하며 쓰레기가 예술이 되는 과정을 통해 예술과 인간, 환경의 공존 가능성을 모색한다. 프로젝트 그룹 ‘도시 안 개구리’는 풍암동 호미농장에서 광주토종학교를 운영하면서 토종씨앗으로 농사 짓고 씨앗을 받아 나누며 도시를 경작하는 신수오 도시농부 등 3인으로 구성, 수많은 생명체의 서식지이자 공유지인 논과 밭의 의미를 환기시키는 설치작품 ‘도시출몰농부’를 선보였다. 김자이 작가는 생물다양성 파수꾼이라 불리는 벌의 윙윙거리는 소리를 극적으로 채집한 ‘벌’ 사운드 설치 작품을 통해 기후 위기로 인한 벌의 멸종위기에 주목했다. 그밖에 중외공원 일대를 면밀히 조사해 다양한 생명체들의 시선으로 바라본생태 리서치 프로젝트 ‘시시각각’을 비롯해중외공원 이야기를 통해 자연과 인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영상을 제작한 임용현 작가, 토종곡물의 생태계를 아카이브로 전시한‘곡물집’ 등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펼쳐지며 광주시립미술관 본관 제1·2전시실과 로비 및 야외에서 진행된다. 한편,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Meet Design(디자인을 만나다)’를 주제로 오는 7일부터 11월 7일까지 두 달여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을 비롯해 광주지역 곳곳에서 열린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4개 테마의 본전시 ▲Technology(테크놀로지) ▲Lifestyle(라이프스타일) ▲Culture(컬처) ▲Business(비즈니스)를 비롯해 ▲4개의 특별전 ▲국제학술행사 등으로 꾸며졌다. 행사 기간인 내달 4일부터 11월 5일까지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일대에서 양림의 정원과 예술 골목 이야기를 담은 ‘양림 예술정원 여행’이 열린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익산시가 2026년 지방정원 등록을 목표로 국내 최대 물억새 군락지인 ‘용안생태습지’에 축구장 170개 규모의 정원 조성을 추진한다. 익산시는 ‘용안생태습지 지방정원 등록을 위한 용역 중간보고회’를 지난 5일열고 지방정원 운영을 위한 단계별 세부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용안생태습지 지방정원은 68㏊ 규모로 조성, 넓은 하천구역 생태계를 온전히 보전하면서도 주제별로 차별화한 체류형 프로그램을 접목해 새로운 관광 거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방정원 등록은 국가정원 등록 전 밟아야 하는 절차다. 익산시는 내년부터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정원과 경관·체험·편의시설을 조성하고 지방정원 등록을 단기 목표로 세웠다. 이후 3년간 정원박람회를 운영하는 등 지방정원을 운영해 2029년에는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금강변에 위치한 용안생태습지는 물억새 군락지이자 삵과 수달, 원앙, 가마우지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천혜의 자연자원이다.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0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뽑히기도 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만의 역사와 문화·자연 생태적 가치를 잘 드러낼 수 있는 녹색 정원 조성을 통해 시민의 삶을 다채롭게 하고, 향후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될 방안들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보성 골망태 요리사의 정원’이 전라남도 25호 민간정원으로 등록됐다. 전라남도는 4일 제25호 민간정원 등록을 전하며 ‘보성 골망태 요리사의 정원’ 오픈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성읍 초입에 위치한 ‘골망태 정원’은 약 16529㎡ 차밭과 정원주가 직접 설계한 버섯 모양의 카페, 펜션이 어우러져 관람객의 발길을 재촉한다. 그 중 대표적인 정원인 녹차미로정원은 지난 2004년부터 정원주가 손수 씨앗을 파종해 19년째 관리하고 있다. 현재 수선화정원과 수국정원까지 합쳐 총 3가지 주제 정원이 조성돼 있다. 안상현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개인이 오랜 기간 가꿔 온 특색 있는 정원이 전남도의 민간정원으로 등록되고 전국적으로 알려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해 참신한 민간정원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간정원은 법인·단체나 개인이 조성해 운영하는 정원 중 심미적·문화적인 가치가 뛰어난 곳을 도지사가 등록·관리하는 정원이다. 2017년 고흥 ‘힐링파크 쑥섬쑥섬’을 시작으로 전라남도에는 현재 총 25개의 민간정원이 등록됐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2023년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 연계 행사인 ‘DMZ 전시 : 체크포인트’가 접경지대인 파주 도라전망대 등에서 개막한 가운데 조경진 서울대환경대학원 교수와 조혜령 조경가가 작품 ‘식물 평행세계’로 관람객을 맞았다. ‘DMZ 전시 : 체크포인트’는 분단이 만들어낸 집경지역을 동시대 예술가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DMZ의 장소성과 역사, 분단의 의미를 환기하는 프로젝트다. ‘식물 평행세계’는 “비정치적 존재”로서 식물을 통해 분단을 시각화한 작업으로, 같은 종이지만 남한과 북한이 서로 다르게 불리는 식물들로 하나의 정원을 조성한 작품이다. 22종의 식물이 만들어내는 집합적 풍경이 “평행세계”를 이루는 흥미로운 전시작이다. 작품은 파주 캠프그리브스 도큐멘타 야외서 전시 중이다. 특히, 오는 9일에는 조경진·조혜령 작가가 서울에서 출발하는 전시 해설 버스투어에 탑승해 관람객과 함께 전시 공간으로 이동, 전시작 ‘식물 평행세계’에 대한 리서치, 작품 제작 뒷이야기 등을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아울러 전시 기간에는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 매주 금·토요일 출발하는 전시해설 버스투어가 마련돼 전시 방문객의 관람을 돕는다. 또한, 매일 임진각을 출발해 캠프그리브스-도라전망대-통일촌을 경유하는 DMZ 평화관광 전시해설 버스투어 및 평화곤돌라 탑승예정객을 대상으로 한 평화곤돌라 연계투어가 매일 운영된다. 버스투어 등 관람 신청은 디엠지 오픈페스티벌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총 27명의 작가가 60여 점의 작품으로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펼쳐진다. 오는 23일까지 파주(도라전망대, 캠프그리브스,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먼저 선보이며, 10월 6일부터 11월 5일까지는 연천(연강갤러리, 경원선 역사 등)에서 전시를 갖는다. 한편, 2023년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은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종합축제다. 정전 70년을 맞아 ‘열린 DMZ, 더 큰 평화’를 주제로 오는 11월까지 DMZ의 생태·평화·역사적 가치를 알리는 공연, 전시, 학술, 스포츠 등 다양한 행사가 경기북부 디엠지 일원에서 열린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울산시가 태화루와 태화강국가정원 사이 스카이워크 조성을 추진하는 가운데 울산 지역 시민단체가 “태화루, 태화강이라는 울산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공공재를 파괴하는 행위”라며 스카이워크 사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울산시민연대가 31일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며 “태화강국가정원 등 주변경관을 훼손”하고 “시민 합의 부정하는 일방적 추진”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울산시는 2023년 예산안에 태화강변(용금소)에 25억 원을 편성, 내년 준공 목표로 스카이워크 조성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 24일에는 2023년 추경예산에 설치비 61억 원을 편성해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들 단체는 “영남 3대 누각으로 알려진 태화루는 임진왜란 당시 소실돼 400여년이 흐른 뒤 울산시민들의 염원을 모아 복원한 것이다”며 “계획된 스카이워크는 태화강 국가정원 구역과 태화루 사이에 위치하면서 주변 경관과 조화를 깨뜨릴 뿐만 아니라 태화강국가정원과 태화루의 정체성을 훼손할 수밖에 없다. 울산이 자랑하는 최고의 랜드마크를 파괴하는 것이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간 울산시가 태화강변을 중점경관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경관보호를 위해 많은 사업과 예산을 집행해 온 일관성을 지키지 못하는” 사업이라며 “무엇보다 태화루와 태화강 그리고 국가정원이라는 멋진 경관을 만들어낸 시민합의를 부정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울산시민연대는 “2022년 기준 스카이워크는 전국에 53개소로 2017년 이후 37개소가 만들어졌으며 전체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근래 우후죽순 격으로 생기고 있다”며 그동안 태화루 풍광 훼손 등의 이유로 예산삭감을 주장해왔다. 울산시민연대에 따르면, 울산시는 태화루를 태화강 마스터플랜을 비롯한 울산시 경관계획, 공원녹지기본계획, 도시 중심부 재창조 통합경관 마스터플랜, 울산권 관광개발계획과 태화강 국가정원 진흥계획 등 각종 중장기 계획에서 중요한 요소로 꼽아왔다. 2035 울산시 경관계획 및 2035 울산시 공원녹지기본계획에서도 주변경관관리가 필요하며 역사문화공원으로서 가치를 언급했다. 끝으로, 이들은 “광범위한 전문가 논의가 필요하다. 나아가 태화루를 만들고, 그 가치를 지키기 위해 전 시민이 참여해 온 만큼 시민 공론화 과정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며 “태화루와 태화강변을 훼손하는 스카이워크 사업을 철회하고, 내년 당초예산안 편성에서 배제하라”고 촉구했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31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내 미끄럼틀, 탑, 그물망 등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모험 놀이시설을 9500㎡ 규모로 확장해 개장했다. 앞서 경기도는 2020년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 미끄럼틀이 달린 탑 형태의 ‘평화누리성’ 등 1단계 모험 놀이시설을 조성한 바 있다. 이번 모험 놀이시설은 이와 연계한 2단계로, 주민참여예산 15억 원이 투입돼 조성됐다. 모험 놀이시설은 ‘별빛누리성’, ‘구름누리성’, ‘희망누리성’으로 구성됐다. 별빛누리성은 평화누리성과 비슷하게 미끄럼틀이 달린 탑 형태이며, 구름누리성은 그물망 놀이시설이 연계된 미끄럼틀, 희망누리성은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길이 달린 탑으로 조성했다. 입구 광장인 ‘수호누리마당’에는 캐릭터와 함께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했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기 위한 바닥분수도 설치했다. 모든 시설은 인체에 무해한 1등급 친환경 원목 등을 사용했으며, 새로 조성되는 부지 곳곳에 CCTV를 설치하고, 주요 동선과 시설 주변으로 경관조명을 설치함으로써 야간에도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임진각 모험 놀이시설은 임진각 평화누리를 총괄 관리하는 경기관광공사에서 위탁 운영한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1단계 모험 놀이시설이 행정안전부 우수 어린이 놀이시설에 선정되기도 하고 관광객들의 호응이 좋아 2단계 모험 놀이시설을 조성하게 됐다”라며 “앞으로 임진각 관광지에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2023년 서울정원박람회에 전시될 학생정원·모아정원·포토가든 부문 32팀이 최종 확정됐다. 서울정원박람회의 주관사인 조경하다 열음이 31일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는 7월 25일 작가정원 7개 작품을 선정한 데 이어 지난 9일 학생정원 10팀과 시민정원 10팀을, 지난 21일 포토가든 12팀을 선정했다. 이로써 이번 서울정원박람회 전시정원은 앞서 공모한 7개 작가정원들과 초청정원 1개를 포함해 총 40개 정원으로 구성을 마쳤다. 학생정원 부문 선정 팀은 가천대학교, 강원대학교, 경희대학교, 계명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중부대학교, 한경국립대학교 등 다양한 학교 구성원들로 꾸려졌다. 모아정원, 포토가든 부문에는 식물원 교육생, 플로리스트, 마을가꾸미 동호회 회원 등 정원 문화에 관심 있는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이번 공모는 조성 대상지인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의 특성을 살린 ‘바람, 풀 그리고 정원’을 주제로 진행됐다. 심사위원회는 “선정 작품들은 공통적으로 공모 주제와 미션, 조성 장소를 감안한 측면에서 완성도가 높았고, 예년보다 더 다양한 아이디어와 정성이 돋보인다”며, 정원을 조성하면서 아이디어가 현실화되는 참 작품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학생정원 1차 서류 심사를 통해 선정된 10팀은 개소 당 300만 원의 지원금으로 10㎡ 면적의 정원을 조성하게 된다. 학생정원 참가팀에는 전문가의 정원 조성 멘토링이 제공된다. 모아정원은 1차 서류 심사를 통해 10팀이 선발됐으며, 참가팀은 150만 원의 지원금으로 6㎡ 면적의 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실제 정원 조성 경험이 없는 초보정원사들을 위한 정원교육 워크숍이 진행되며, 전문가가 코디네이터로 함께 한다. 포토가든은 1차 서류 심사를 통해 12팀이 선발됐으며, 참가팀은 70만 원의 지원금으로 5㎡ 면적의 정원을 조성하게 된다. 포토가든 참가팀에게는 전문가의 정원 조성 멘토링이 제공된다. 학생정원과 모아정원 최종 순위는 정원 조성 후 10월 4일 2차 현장 심사를 거쳐 결정되며, 10월 6일 개막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학생정원, 모아정원 각 금상 1팀에 상금 70만 원, 은상 1팀에 상금 50만 원, 동상 3팀에 각 20만 원을 수여한다. 포토가든은 10월 4일 정원 조성 후 당일 2차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순위가 결정되며, 10월 6일 개막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금상 1팀에 상금 50만 원, 은상 1팀에 상금 30만 원, 동상 3팀에 각 20만 원을 수여한다. 이번 정원박람회는 학생정원과 모아정원 대상지가 연계돼 서로 조화를 이루도록 조성하는 게 특징이다. 이를 위해 지난 17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공동 워크숍을 열어 각 팀이 정원 작품을 소개하고 참여 포부를 밝히는 등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안전하고 실현 가능한 계획안을 마련하기 위한 정원 멘토링이 진행되기도 했다. 한편, ‘2023 서울정원박람회’는 서울시와 서울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조경하다 열음이 주관,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에서 10월 6일부터 11월까지 두 달간 개최된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70년 정전으로 고립된 비무장지대의 장소성을 27개의 예술작품으로 조명한 전시가 마련됐다. ‘DMZ 전시: 체크포인트’가 오는 31일 파주 도라전망대, 캠프그리브스, 평화누리에서 개막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5월 개막한 ‘DMZ 오픈 페스티벌’ 일환으로, 남북의 경계와 분단으로 인해 만들어진 공간을 동시대 예술가의 시각으로 고민하고 DMZ의 장소성과 역사, 분단의 의미를 환기하는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전시는 DMZ의 자연과 주위에 남겨진 군인들의 공간을 전시 장소로 사용, 70년 분단으로 생겨난 접경지역의 여러 장소를 연결해 전시 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관람객이 각각의 장소에 깃든 역사적 의미들을 재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에서는 고립된 DMZ의 경계성과 사회적 현상에 주목하면서 다양하고 자유로운 시선으로 DMZ를 성찰하는 조각, 회화, 사진, 설치 등 약 60여 점의 다양한 분야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들 작품들은 70년의 분단에서 비롯된 DMZ의 자연환경과 생태에 대한 접근을 새롭게 시도하는 한편, 분단에서 비롯된 군사 공간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한다. 이번 전시에는 오랫동안 DMZ를 조경학적 관점으로 고찰하고 전시기획 등에 몸담은 조경진 서울대환경대학원 교수 및 정원이 갖는 사회적 가치를 탐구해온 조혜령 조경가를 비롯해 권혜성, 김홍석, 미카엘 레빈, 이끼바위쿠르르, 마키코 쿠도, 함경아 등 총 27팀의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31일 전시 개막일에는 개회식 및 전시투어 등 오프닝 행사가 개최된다. DMZ 전시는 파주 편에 이어 10월 6일부터 11월 5일까지 연천 연강갤러리, 경원선 미술관에서도 연속해서 관람할 수 있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DMZ 오픈 페스티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2023년 ‘DMZ 오픈 페스티벌’은 ‘열린 DMZ, 더 큰 평화’를 주제로 정전 70년을 맞이해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한다. 스포츠, 포럼, 공연, 전시 등 다양한 행사로 마련된 페스티벌은 오는 11월 11일까지 파주, 연천 등 경기북부 DMZ 일원에서 열린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집옥재, 건청궁, 향원정 등 경복궁의 밤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경복궁 별빛야행이 내달 개장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2023년 경복궁 별빛야행’ 하반기 행사를 내달 8일부터 10월 8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복궁 별빛야행은 국악공연과 함께 궁중음식을 체험하고 전문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경복궁의 숨은 야경을 탐방하는 궁궐 문화 복합 체험 프로그램으로 2016년 시작된 이래 관람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사전 예약 추첨제로 운영된다. 문화재청은 “관람객들의 편의를 돕고, 공정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예매권 추첨 방식을 새로 도입했다”고 전했다. 예매권 응모 창은 오는 23일 티켓링크에서 열리며 계정 당 한 번 할 수 있다. 최종 당첨되면 최대 2매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9일이다. 당첨자는 30일부터 9월 4일 사이에 관람을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해 선착순으로 예매하고 결제하면 된다. 1인당 참가비는 6만 원이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1인 2매까지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이번 야간탐방 구간은 자경전・함화당에서부터 장고, 집옥재・팔우정, 건청궁, 향원정에 이른다. 문화재청은 평소 일반 관람이 어려웠던 특별한 장소들을 만날 수 있어 더욱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집옥재와 팔우정 내부를 관람하고, 취향교를 건너보는 체험은 오직 별빛야행에서만 즐길 수 있으며, 집옥재 내부 관람에서는 왕이 앉았던 의자인 용교의에 직접 앉아보거나 대한제국 국새(제고지보)를 찍어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하반기 별빛야행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및 한국문화재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궁능 활용프로그램 상담실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도시 자체를 거대한 갤러리로 만드는 제7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이하 APAP7)가 오는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구)농림축산검역본부와 안양예술공원에서 개최된다. 안양시가 주최하고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주관하는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는 안양의 역사·문화·지형·개발 등 변화하는 현대 도시의 맥락과 환경을 미술, 조각, 건축, 디자인,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공예술 작품으로 풀어내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안양시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오뚜기, 삼화페인트 등 다양한 유관기관과의 협업으로 색약자를 위한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해 무장애·열린 축제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APAP7의 주제는 ‘7구역-당신의 상상공간(ZONE7-Your Imaginary Space)’으로, ‘7구역’, ‘당신(의)’, ‘상상공간’ 세 개의 주제어로 이뤄졌다. 우선 ▲‘7구역’은 현실을 넘어선 상상공간의 은유적 표현이자 7회를 맞이하는 본 행사를 의미한다. ▲‘당신’이라는 주제어는 공공의 대체어로, ‘우리’를 내포하고 ‘모든 사람을 위한 공공예술’이자 ‘모든 사람에 의한 공공예술’을 지향한다. ▲마지막 주제어인 ‘상상공간’은 모든 이들의 예술적 꿈들이 현실화되는 예술 공론장이자 생산적 상상을 꿈꾸는 공간으로 APAP의 변화를 제시한다. 전체 프로젝트는 시간대별로 ‘프레 프로젝트-메인 프로젝트- 포스트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지난해 안양 시민이 직접 참여한 ‘프레 프로젝트’ 결과물은 메인 프로젝트의 실내 전시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시민 간담회와 전문가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과 방향성을 메인 프로젝트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구)농림축산검역본부와 안양예술공원 일원에서 진행되는 ‘메인 프로젝트’에서는 설치적 구조물, 건축적 파빌리온, 하천변 부조형 조각 등 역대 APAP가 추구해 온 예술, 건축,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야외의 공공예술을 엿볼 수 있다. 또한, APAP 최초로 대규모 ‘실내 전시’를 도입, 도심 속 유휴 공간인 (구)농림축산검역본부 본관동 건물을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해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총 24개국 48팀, 88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작품 관람 외에도 도슨트투어, 나이트투어 등을 포함한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예약은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하면 된다. 아울러 행사 기간에는 APAP7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전시’를 운영한다. 끝으로 메인 프로젝트 준비부터 종료까지 모든 과정을 공유하는 ‘포스트 프로젝트’는 청년 비평가 육성을 위한 서포터즈, ‘APAP7 프렌즈’와 더불어 ‘시민·전문가 사후 평가회’로 진행되며 이를 통해 차기 행사를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행사 기간인 26일에는 상상과 공공예술, 커뮤니티의 관계성을 다학제적으로 모색하는 제7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국제 학술 콘퍼런스도 열린다. 김성호 예술감독은 “(구)농림축산검역본부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역대 APAP 중 처음으로 대규모의 실내 전시를 기획”했다며 “야외 전시에서 다루기 어려웠던 회화, 설치, 퍼포먼스 아트,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공공예술 콘텐츠를 실험하고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울산시가 내달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울주군 간절곶공원에서 ‘2023 울산 정원스토리 페어’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울산조경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울산시민에게 정원문화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으로 울산을 더욱 아름다운 정원 도시로 가꾸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간절곶공원 내 행사장 부지에 ‘내 삶에 스며드는 정원’을 주제로 시민․학생 참여정원 20개소, 모델정원 3개소, 시민정원사 실습정원 2개소 정원을 조성해 진행된다. 또한 ‘자연을 닮고 자연을 담다’라는 주제로 대한민국 1호 정원사진가 우승민 작가의 정원 작품 사진전이 개최된다. 이밖에 행사기간 동안 매일 선착순 화분 150개 나눔행사와 정원꾸미기 체험행사도 마련돼 있다. 정원꾸미기 행사의 경우 8월 21일부터 9월 6일까지 네이버 폼으로 선착순 50팀을 접수해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울산시 홈페이지의 새소식란에서 확인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시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시민 참여행사와 정원 조성을 통해 정원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라며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간절곶공원을 방문해 정원 작품과 사진전 등을 감상하시고 정원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서울식물원이 베트남의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한 여름행사 ‘그린파파야 향기’를 오는 20일까지 식물원 온실 및 야외 일대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화 상영, 플리마켓, 베트남 전통놀이 체험, 북콘서트 등 베트남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베트남을 배경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영화 ‘그린파파야 향기’가 19·20일 식물문화센터 1층 북라운지에서 시간대 별로 상영된다. 식물문화센터 1층에서는 19·20일 이틀간 플리마켓이 열린다. 베트남 관련 공예품과 음식재료, 비건용품 등이 판매된다. 베트남 전통 모자인 논라 등 다양한 전통 놀이체험도 함께 누릴 수 있다. 19일 식문문화센터 2층 보타닉홀에서 진행되는 북콘서트에서는 ‘그래서, 베트남’의 지은이 소율 작가가 베트남 소도시에 대한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북콘서트는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사전 모집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그밖에 식물문화센터 1층 북라운지 포토존에서는 가족사진을 찍고 사연을 남긴 가족 중 5가족을 선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사연은 서울식물원 공식 인스타그램에 행사기간 중 접수하면 된다. 아울러 서울식물원 마곡문화관에서는 2023 서울식물원 기획전 ‘빛이 깨울 때,’ 전시연계 워크숍인 ‘빛과 명상의 시간’이 마련됐다. 워크숍에서는 작품과 어우러지는 싱잉볼 사운드와 명상을 통해 새로운 방식의 작품감상을 경험할 수 있다. 김대성 서울식물원장은 "서울식물원 전시온실에서 이국으로 여행을 떠나온 듯한 싱그러운 경험을 해보시길 바란다"며 "계절마다 식물과 문화를 주제로 한 행사·전시·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색다른 즐거움이 있는 서울식물원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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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활동에 나쁜 선례 우려…“조경가 창작·저작권 위해 적극 행동”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한국조경가협회는24일골프장창작성부적판결(본지관련기사3월11일자‘골프코스설계,창작성없다?!’)에대한입장을밝혔다. 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은입장문을통해“이번판결에서‘지형,식생,조경시설등자연물의조합인골프장에는창작성이없다’는판결은골프코스설계와조경에대한무지에서나온판결”이라고강한유감을표명했다. 안회장은“조경분야가설계및시공에관여하여만들어진대표적시설”이라며“골프경기를위한코스와지형변화,연못배치,식재등아름다운경관을조성하는창조성적산물이며골프장마다개성이다른경관이연출됐다”고했다. 또한,“조경은인간과환경의조화를통한환경의질향상을목적으로환경에대한생태적·기술적이해와심미적·정서적접근을통해인간에게휴식과안정,아름다움을제공하는전문분야다”라면서“공원이나골프장은지형,식생,조경시설등을단순히기능적나열이아닌전문조경가의구체적의도와목적에따라새롭게배치,조합,배열된창조적공간”이라고강조했다. 안회장은“2심법원판결은조경의순기능과역할에대한이해부족으로기인한것”이라며“조경을넘어건설,문화등창작활동이필요한분야전반에매우부정적이고나쁜선례를남길수있다.이는미래사회가치인‘환경’과‘문화’라는시대적사명과도배치되며세계적으로주목을받는K컬쳐발전에도걸림돌이될수있다”고우려를나타냈다. 마지막으로“우리협회는이순간에도창작활동을위해시간과노력을기울이는조경가의창작활동과저작권이보호받아한국조경문화발전과인간삶의질향상에이바지할수있도록적극행동할것”이라고밝혔다. 이번사건은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에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됐다. 지난2월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골프존을상대로낸저작권침해금지와손해배상청구소송2심에서원고일부승소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의창작성부정판결에대한한국조경가협회입장문 2024.2.1.서울고등법원은원고골프코스설계사와피고스크린골프업체간의저작권침해손해배상항소심판결에서1심판결을완전히뒤집고,골프장이저작물의대상이긴하나창작성이없는기능적저작물에해당하므로저작권침해가해당하지않는다고판결하였다. 특히이번판결중‘지형,식생,조경시설등자연물의조합인골프장에는창작성이없다’라는내용은골프코스설계뿐만아니라조경에대한무지에서나온판결로서한국조경가협회는이에대해매우엄중한유감의뜻을밝힌다. 골프장은조경분야가설계및시공에관여하여만들어진대표적시설로서,골프경기의전략적목적을위한다양한코스형태와지형변화,연못배치뿐만아니라식재를통한아름답고인상적인경관조성을위해심혈을기울여만들어진창조적산물이다. 그리하여골프장마다각각다른개성있고매력적인경관이연출되어있다. 조경은인간과환경의조화를통한환경의질향상을목적으로하며궁극적으로삶의질향상을도모한다.환경에대한생태적·기술적이해뿐만아니라심미적·정서적접근을통하여인간에게휴식과안정,아름다움을제공하는전문분야이다. 그러므로조경이땅위에만드는공간인공원이나골프장은지형,식생,조경시설등을단순히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라전문조경가의구체적의도와목적에따라새롭게배치,조합,배열된창조적공간이다. 2심법원의이번판결은이러한조경의순기능과역할에대한이해가부족한데기인한것으로서,조경뿐만아니라나아가건설,문화등창작활동이필요한분야전반에매우부정적이고나쁜선례를남길수있다. 이는미래사회의가장중요한가치인‘환경’과‘문화’라는시대적사명과도배치되며세계적으로주목을받는K컬쳐발전에도걸림돌이될수있다. 우리협회는지금,이순간에도창작활동을위해시간과노력을기울이고있는조경가의창작활동과저작권이보호받아한국조경문화발전과인간삶의질향상에이바지할수있도록적극행동할것이다.끝. 한국조경가협회회장안계동
정영선 다큐멘터리 영화 ‘땅에 쓰는 시’ 오늘 개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국내1세대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가오늘개봉한다. ‘땅에쓰는시’는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서울아산병원등모두를위한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한국1호국토개발기술사(조경)획득한최초의여성기술사다.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세계조경가협회(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으며,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가협회(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세계적으로인정을받았다. 영화는모든생명이싹트는봄과생동하는녹음으로가득찬여름,무르익은색채너머휴식을기다리는가을그리고모든아름다움을준비하는겨울까지‘사계절’을중심테마로구성해다채롭고도풍성한볼거리를전한다.5년간야생화가만개한정영선조경가의양평집앞마당부터남녀노소모두가즐기는대규모공원과신비로움을간직한개인정원등다양한장소를누비며각계절이지닌고유한경치를온전히담아냈다. 언제나사람과자연의관점에서치열하게고민해온‘땅의연결사’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따라가며,관객들에게일상의위로를건네는공원의아름다움은물론,‘조화’를잃지않는삶의태도로써공원의의미에대해생각하게만든다. 특히미나리아재비,개쑥부쟁이등우리국토의매력을즐길수있는각양각색의야생화와제주를비롯한전국의금수강산을포착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빚어낸정영선조경가가그려온자연스럽고도감각적인풍경들을담아냈다.땅이간직한고유의맥락을읽어시를그리듯공간에생명력을불어넣는1세대조경가의진심어린철학을전하며새로운배움으로관객들에게다가간다. 이영화는국내작품으로는최초로제20회EBS국제다큐영화제개막작으로선정됐으며,남도영화제시즌1순천개막작선정및제49회서울독립영화제장편쇼케이스부문에공식초청되는등작품성을인정받았다. 한편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은지난5일부터정조경가의작품세계를돌아보는전시‘정영선: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9월22일까지)를열고있다.
숙련기술인 키운다… ‘조경가드닝 훈련장’ 개소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가조경가드닝숙련기술인의미래를이끌어갈‘조경가드닝훈련장’개소식을개최했다. 15일열린개소식에는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관계자및후원기업대표,지도위원및훈련선수들이참석했다. 조경가드닝훈련장은‘2024리옹국제기능올림픽’조경가드닝직종한국국가대표서영은·송율팀이훈련받는곳으로,▲경기장▲장비실▲자재실▲가공실등을갖추고있다. 훈련장은‘국가대표조경’이라는회사를운영하는강준철대표(2019년카잔기능올림픽지도,전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교사)가조경가드닝에애착을가지고훈련장을제공했다.또한강대표는리옹국제기능올림픽지도위원으로선수들을이끌어간다. 훈련은2005년~2022년의지난8개대회의기출문제를중심으로공종별구조파악,작업순서설정및시공법등도면해석과토양기반조성,시설물자재재단,조립및설치,식재디자인및시공등국제기능경기평가기준을중심으로강도높게진행될예정이다. 특히목공,석공,수경,포장,식재등5개공종의외부전문가와지도위원들의멘토링과함께체력및정신력강화훈련이진행된다. 앞서용인바이오고등학교서영은·송율팀은지난해9월진행된‘2024년제47회리옹국제기능올림픽’조경가드닝국가대표최종선발전에서‘2023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1등을차지한김해생명과학고등학교오승현·박재현팀과치열한접전을펼친끝에우승을차지했다.국제기능올림픽금·은·동메달수상자는병역특례및포상등의많은혜택도받게된다. 아울러오승현·박재현팀은2026년중국상하이기능올림픽을목표로‘조경가드닝훈련장’에서훈련을받고있다. 한승호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회장은개소식에서인사말을통해“프랑스리옹스타디움하늘에태극기가올라가고,애국가가울려퍼지는꿈을꾼오늘아침설레는마음으로이자리에섰다.선수들이태극기를휘날리면이는개인만의승리가아니다.조경가드닝계등대한민국의정원수준을알리는K-가든의위상을높이게될것”이라며“선수들의끊임없는훈련을위해,가드닝분야의큰도약을위해,산·관·학·민모두힘을모아지원하고응원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강준철대표는“2019년카잔기능올림픽을지도하면서아쉬운점이많았지만,보내주신격려와응원그리고관심과후원등을통해막중한책임감을느끼고있다”며“선수들과체력및정신력강화훈련에집중해좋은성과를낼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서영은·송율팀은“대회까지150일도채남지않은시간이지만,취약한부분을너무나도잘알고있다.그부분을더보완해대회가끝나도후회가남지않을정도로열심히노력하겠다”는의지를밝혔다. 한편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는지난4년간조경가드닝꿈나무양성을위해민간기능경기대회개최등다양한프로그램을추진했다.조경가드닝출전대표선수등의훈련을위해훈련장임대는물론,관련장비와공구구입,멘토링비용등을지원하고있다. 한편한국산업인력공단에따르면제47회‘2024리옹국제기능올림픽’은오는9월10일부터15일까지개최되며,약75개회원국에서5000여명이참가할예정이다.우리나라는총50개직종의국가대표선수가출전한다.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에서 ‘정원도시국’으로 ‘졸속’ 추진…4일간 입법예고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울시가푸른도시여가국을정원도시국으로명칭변경을추진하면서관련분야의충분한의견을수렴하지않아서졸속추진이라는비판이제기됐다. 서울시는이달5일시정추진력강화를위한조직개편을위해‘서울특별시행정기구설치조례일부개정조례안’을시의회에상정했다. 개정안의주요내용은▲기구개편및소관사무조정▲주요실국의통솔범위조정▲자율신설기구일반기구화▲한시기구정비및존속기한연장▲기구명칭변경등이다. 이에따르면푸른도시여가국을정원도시국으로변경하고,올해7월까지한시적으로운영할예정이었던한강사업추진단을3년더연장해존속시키는내용이포함됐다. 이중‘푸른도시여가국(이하푸도국)’을‘정원도시국’으로변경하는것에대해기존업무를포괄하는이름으로적합하지않다는지적이일고있다. 현재푸도국은▲공원정책▲공원조성▲조경▲정원▲자연환경▲생태계▲산림▲동물보호▲공원여가▲산사태사방사업등을담당하고있다. 게다가이번개정안은지난달29일부터이달2일까지단4일동안의견을수렴해부랴부랴추진하는모양새여서졸속추진이라는비판까지받고있다. 보통입법예고는40일,지자체법규는20일로정하고있으며,서울시의경우에도“입법예고기간을20일미만으로하려는경우에는법무담당관과미리협의하여야한다”고정해놓았다. 하지만이번개정안은입법예고가충분히되지못해시민들은물론관련학계등전문가들도알지도못한사이에‘정원도시국’으로바뀔수있는상황이다. 개칭부정적,“기후변화등다양한패러다임고려”“조직위상축소”등 안승홍한경대학교조경학과교수는“서울시가정원도시기조에맞춰서조직명칭을변경하는상황”으로생각되지만,“정원도시국이라는이름은기존푸른도시여가국에비해똑같은기능을하더라도조직이협소해지는느낌이든다”고말했다. 그는“정원에서발달된개념이공원이다.공원은정원에비해공간적으로크고,이용자측면에서도공공공간으로훨씬범위가넓은데,산림청에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한시기를거치고있다”며특히정원도시국이라는이름아래공원관련부서가위치한다는것은“배보다배꼽이더큰상황”이라고말했다. 하지만경기도에정원산업과가신설되는등지자체조직에정원이라는이름이들어가는것은최근추세라고진단했다.또한정부부처에서공원업무를담당하는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는법·정책만관리하고있지만,산림청은국가정원이나지방정원조성등을통해직접사업에관여하고지자체에매칭예산을주고있어서앞으로지자체부서이름에‘정원’을사용하는비율이더늘어날것이라고전망했다. 실제2022년말경기도에서도‘산림과’와‘공원녹지과’를각각‘산림녹지과’와‘정원산업과’로명칭을변경한바있다.하지만당시‘정원산업과’신설은산림공원정원을포괄하는상위부서의명칭이아니라,부서간업무조정성격이강했다. 오순환조경지원센터본부장은“푸른도시여가국이더좋은것같다”며“기후변화,리질리언스등현재여러가지패러다임이존재하는데,정원으로만접근하는게맞는건지논의가필요하다”고말했다. 또한오본부장은“기존공원녹지관리사업소를공원여가센터로친근감있게바꾼건좋은데,일반사람들에게‘정원도시’가더친근한가?‘푸른도시’는안그런가?”라며정원도시국이더친근감이있는이름은확실하냐고반문했다. 무엇보다정원은가장작은단위의조경이므로,생태공원산림자연등을총괄하는부서이름으로는축소되는느낌이든다며“푸른도시여가국에서많은정원을조성하면되는데,여러불편과행정비용까지감수하면서이름까지바꿀타당성이있는지모르겠다”고말했다. 특히4일밖에입법예고가안된것은“왜4일만했는지이해할수없다”며“좀더논의의장을마련할필요가있다”고말했다. 개칭긍정적,“공원녹지포함한큰개념”“구체화”등 ‘푸른도시국’보다‘정원도시국’이더낫다는의견도있다. 안명준조경시공연구소느티대표는오히려“기존푸른도시국은지향점이상당히모호했다”며“정원도시국은정원이라는구체적인대상이지칭되니까개인적으로훨씬낫다고생각한다”고말했다. 그는이번논란에대해“정원을어디까지로보느냐에따라달라질것”이라며,‘정원도시국’을가드닝개념의좁은의미의정원으로사용한것이라면논란이있겠지만,공원녹지를포함한큰개념의정원으로보는것이기때문에“서울시가정원도시정책을펼치고있는상황에서정원도시국으로가도문제가없을것”이라고말했다.다만“아직까지정원이도시적인차원에서이해되지않으니까조금이른감이있다”며일반시민들이가진정원에대한편견을극복하기위해“홍보가필요하다”고말했다. ‘졸속추진’논란에대해서는,이번개정안이입법예고를짧게거쳐도될사안은아니라는입장을보였다.“국단위명칭이바뀌는이유가제대로설명이안되고있는것같다”며,국의명칭이변경되면서하위부서에대한세심한계획안이공고되지않은것은시정철학이반영되지않은채“일단명칭부터질러놓고보자”는것에불과하다며,숙의할기간이필요하다고말했다. 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은“‘푸른도시’가워낙넓은개념인데반해‘정원도시’가좀더구체적이라는점에서좋은것같다”고말했다.하지만“이름을정원으로하면업무범위가축소될것이라는염려도있을것같다”며조경내에서도다양한분야가있어서논란의여지가있을수있으므로“관련분야의견을참조했다면더좋겠다”며졸속추진논란에“아쉬운점”이라고평가했다. 한편서울시는이외에도“경제정책실,복지정책실,도시교통실”을“경제실,복지실,교통실”로,“시민건강국”을“시민건강국,민생노동국,디지털도시국”으로,“재난안전관리실,주택정책실”을“민생사법경찰국,재난안전실,주택실”로변경한다는방침을개정안에담았다.
[조경논단] 요즘 공원
은퇴하신회사선배들과이야기나눌기회가있었는데,‘건강,돈,친구’가제일중요하다고반복해강조하셨다.‘돈’이야어렵겠으나,‘건강’과‘친구’라면그래도공원이제법커버할수있겠다싶었다.기실공원의발단이1832년영국런던의콜레라대유행과연관이클정도로공원과건강은한몸이나다름없다.공원에서산책과달리기등운동을통한시민의건강뿐아니라,맑은공기와생태계조절등도시의건강까지연관되기때문이다.이런건강측면으로요즘공원에서유의미한움직임이라면‘맨발걷기붐’과‘야외체육시설의진화’가손꼽힌다. 점점흙이없는도시가되니외려흙길을찾는것인지,맨발걷기는현재공원에서가장핫한이슈다.어찌보면건강의영역을벗어나신화의영역에다다를정도.거친산길을맨발로걷는건기행에가까웠는데,2006년대전계족산황톳길(14㎞)을시작으로2020년서울양천구안양천황톳길(570m)과강남구양재천황톳길(600m)조성등을통해맨발걷기용흙길이공원제도권으로진입했다.물론맨발공원으로불리던지압보도도있었다.밀레니엄전후로주요공원마다자갈,사고석등의재질로지압로가조성돼선풍적인기를끌었고현재도일부남아있지만,이젠이용률이극히저조해지며사라져간다.영원히변하지않을것같은공원도개별시설마다끊임없이경쟁하고흥망성쇠를겪는걸보여주는대표적사례다. 공원으로진출한황톳길에서수년간경험이쌓이고민간단체가태동하고몇몇언론보도를통해맨발걷기의장점이증폭되는과정을거치며,2022년부터는공원내흙길조성요구가본격적으로대두됐다.작년부터양천구는현황조사를거쳐총20개소3.7㎞의맨발흙길기본계획을수립·추진중이고,전국주요공원마다황톳길등맨발흙길조성이쇄도한다.신규조성뿐아니라자연발생적으로활성화된공원내흙길을정비하는방식도활발하고,시설측면에서도황톳길과마사토길,건식흙길과습식흙길로의분화와배수를위한황토배합비조절,이용편의를위한세족장,신발장,비닐하우스,방수포설치등다방면으로진화중이다. 건강측면에서요즘공원의또다른이슈는야외체육시설의진화다.2000년대초반공원에처음도입된야외체육시설은종목확대와내구성·디자인개선수준에머무르다,팬데믹을거치며폭발적으로진화했다.초기집합금지와거리두기로인해인기를끌며공스장(공원+헬스장),산스장(산+헬스장)같은유행어를만들더니,팬데믹이지속되며높아진수요는난이도높은근력운동과맨손복합운동기구로는물론,난이도낮은어르신을위한감각운동기구로까지확대시켰다.비가림시설과조합해일상성도높였고에너지생성까지스마트하게뻗어나가면서,상대적으로배제되었던청년과여성까지폭넓게포용하는중이다. 두번째주제인‘친구’로넘어가기전에소개하고픈중첩된사례가도심공원과거리에서자주만나는러닝크루(RunningCrew)다.주로평일이나일요일저녁,젊은직장인이나학생그룹이깔끔한복장으로줄지어달린다.건강을챙기면서도느슨한팀워크를구축해안전성과참여도를높이는데,볼때마다흐뭇하다.이런낮은단계의관계망은‘혼자’를강조했던팬데믹을거친이후도시에서자주볼수있는트렌드이기도하다. ‘친구’라표현했지만‘관계’로해석하는것이조금더정확할것이다.공원은혼자찾는사람도많고또그만큼다양한관계망이동반되기도한다.가족이나연인과피크닉을위해찾는경우도,친구와함께운동을즐기는경우도,반려견등반려동물과동반하는경우도있다.특히전국에600만명(命)정도로추산되는반려견은요즘공원의주이용객으로서큰변화를이끈다. 2004년최초로서울능동어린이대공원에반려견놀이터가생긴후,여러노력에도불구하고번번이지역주민들의완강한반대를넘어서지못한경우가많았다.하나인구4명에1명꼴,약1300만명까지반려인구가늘면서상황은역전됐다.특히팬데믹을지나며반려동물입양률이연간20%가까이증가하니,반대목소리를드높이시던어르신들의데시벨이크게낮아졌다.현재서울시공원내에만반려견놀이터23개가운영중이며,그중양천구도7개로30%를차지한다.특히,내달양천구목동IC남측녹지대에개장하는‘목동반려숲’은녹지공간전체를반려견테마로꾸몄다.앞으로모든공원에다양한형식의반려견놀이터가도입될뿐아니라,교육기관,보호소,보건소,캠핑장등반려동물테마시설도확대될것이다. 반려동물뿐인가?팬데믹은반려식물에대한관심도키웠다.즉각적반응이특징인반려견과스마트폰에대응하는‘느린관계맺기’다.집에서의반려식물은공원에서의텃밭과정원으로확장되는데,모두가드닝의영역이다.요즘공원에서식물관련최대이슈는‘정원’으로,전국적인정원도시트렌드와맞물리며도시의공원과거리를다채로운정원으로바꾸는중이다.서울시는작년5월정원도시선언에이어올해봄에만1000개의매력정원을조성한다고발표했다.양천구도도시곳곳에25개의매력정원을일구는상황.우리는왜이렇게공원과거리에정원을만들려노력할까?정원이갖는아름다움과계절감과색과향기와질감의매력도그이유겠지만,근본적으로는복잡한도시속에서인간이자연과더밀착된관계를맺고싶은욕망일것이다.그런측면에선모두‘반려’식물인셈.집에서의반려식물도공원내정원의확산도불안하고외로운도시의삶에대한대응이며,이노력들로인해공원과거리는더많은가드너들이함께가드닝하는정원도시로향해있다. 반려동물·반려식물에서확장된생태적관계망또한중요하다.기후위기의신호로받아들이는꿀벌의실종등작은곤충류의생멸(生滅)부터숲에서마주치는너구리,강에서살아가는새와물고기와수달까지서로연결되며큰위기에함께대응한다.공원에서생물다양성에진력해야하는이유다.최근몇년새시민과학자들의노력으로안양천철새보호구역에새들이조금씩늘어나는결과를얻었다.지속적인조사데이터를바탕으로겨울철공사자제나갈대군락지관리등에목소리를내주신덕분이다.올해부턴양천구에서활동하는자원봉사자‘에코친구’도함께참여한다.결국공원을중심으로사람과사람뿐아니라도시와자연까지서로함께‘관계’맺음으로써우리도도시도지구도더안전해진다. 해방과한국전쟁이후70여년간경제발전과민주주의라는목표를향해모든분야마다부지런히달려왔지만,세계최고의자살률과세계최저의출산율을성적표로받았다.물론괄목할만한경제성장을거뒀고민주주의도지속적으로향상시켜왔지만,결국우리사회는자식을가지길거부하는또스스로삶을소거하는마음이가장강한나라가된셈이다.출산율의추락은젊은세대가불암감에휩싸여미래를비관하는것이고자살률의상승은어르신세대가외로움에휩싸여현재를비관하는것으로분석할수도있겠지만,결국생명의관점에선가장본능적욕구인생존과번식을선택적으로포기하는‘불임사회’에돌입했고또돌진해갈태세인셈이다. 도시는더심각하다.2023년우리나라합계출산율0.72명에비해서울은0.55명수준이다.도시에사는젊은세대들이도시에서의삶을,도시의미래를더비관적으로본다는얘기다.불안감과외로움이지배하는불임사회의이엄중한현실에대해도시와공원과시민은어떻게대응해야할까?큰틀에서는포용도시일것이고자연에대해서는생태도시일것이며공공공간과개인의영역에선정원도시일것이다.건강하게서로관계맺고진화를통해위기에대응하는것이요즘공원에요구되는핵심과제다. 온수진양천구청공원녹지과장/공원주의자저자
[2024 아파트 조경 ④ 끝-롯데건설] 이지영 수석 “아파트 조경에 MZ세대를 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MZ세대의마음에드는조경을위해과감한소재발굴에노력하고있다.우리는새로운것을도전할때반짝반짝한다” 최근아파트조경에서가장큰변화를보이고있는건설사는단연롯데건설이다.롯데는지난2022년조경에차별성을두고자조경독자브랜드인‘그린바이그루브(GREENXGROOVE)’를선보이며,오랫동안각인되어오던중세시대‘캐슬’의이미지를벗어났다는평가를받는다.실제최근준공된현장은매우현대적인감각과트렌드에접근하고있음을확인할수있다. 하지만롯데건설이지영수석은“롯데건설의조경은이미점진적인변화를거쳐왔다”며“갑작스럽게다이나믹한변신을했다”는것은외부적인시선일뿐이라고말했다.왜롯데캐슬의조경이큰폭의변화로다가오는지최근아파트조경에서주력하고있는컨텐츠를통해알아봤다. 롯데조경의새로운도전“그린바이그루브” 사실롯데아파트조경이‘캐슬’콘셉트를벗어난것은아주최근일은아니다.이미2019년에롯데캐슬3.0을선보이면서‘여행같은삶의공간’을테마로조경전략이대폭업그레이드됐다.당시전략은그냥바라보는조경이아닌경험하고즐기는조경을만든다는전략으로,자연을좀더가까이에서체험하는설계를적용했다.오히려그린바이그루브는이러한전략을강화한것으로전혀새로운전략은아니라는설명이다. 2022년에조경을브랜드화한‘그린바이그루브’는자연을연상시키는’Green’과리듬과활력을뜻하는‘Groove’를조화시킨다는의미를담았다.중앙의‘X(바이)’는다양한분야와의콜라보레이션을뜻하며,일상속에서삶의영감을전달하는‘InspiringAround’공간이라는콘셉트아래취향을다채롭게담는조경공간을구현하고자했다. ‘그린바이그루브’는현재롯데아파트조경의콘셉트이자목표이다.이를어떻게설계와실물로서구현해낼것인지는아직도적전인과제이며현재진행형이다. “조경의본질을나타내는‘자연’안에입주자개개인의취향을적극적으로콜라보해서표현함으로써입주자들에게만족감을느낄수있도록하는것이목표이다.이미지적으로는자연에가깝게표현을해보자는의도도있고,설계나시공에서풀어낼때는조금더자연소재를많이쓰는개념으로볼수도있다.” 인공적인소재와자연적인소재의콜라보속에서조금더자연소재를많이적용하는전략이라는설명이다.하지만이것은“자연그대로”라는뜻과는거리가좀멀다.“자연적이지만인공적인세련미”를표현하자는것에더가깝다. ‘자연그대로’보다‘자연소재콜라보’가전략 조경공간에자연소재를많이사용한다고하면‘식재밀도를높이는것’으로생각할수있지만,‘그린바이그루브’는식재중심콘셉트에서탈피하고있다.자연상태의돌에서가공된석재까지,나무그대로에서가공목재까지다양한형태의자연소재를시각적으로보다많이노출하면서도현대적인아름다움을구현하기위해고민하고있으며,실제현장에서좋은사례들이많이발굴되고있다. “식재밀도가높지않더라도따뜻한공간이될수있도록기본적인자연소재를많이사용하면서도심플하게만드는것에집중하고있다.이것이콜라보와조화라는그린바이그루브의콘셉트에도어울리는접근이라고생각한다.” 시설물의경우도차가운느낌의스틸소재를중심으로따듯한자연소재가어우러지는표준디자인을구현하기위해고민해왔고,실제최근에는스틸에자연소재를접목한티하우스나파고라등의표준디자인이개발돼현장적용을앞두고있다. “예전에는스틸로된시설물에목재가일부적용되는정도였다면,최근표준디자인은스틸에석재까지붙여서공간안에서더다양한자연감성을느낄수있도록구현하고있다.” 아파트조경에‘한남동MZ세대’를담아보았나? 현장마다타겟층이달라서조경트렌드에접근하는방식이달라지지만,공통적으로최근아파트조경의트렌드를“MZ세대”가이끌고있다는점은부인하기힘들다.무엇보다롯데건설만큼MZ세대트렌드를조경에담기위해고민하는사례도드물어보인다. “최근MZ세대들은모든소재를굉장히심플하게접근하고있어서,내부적으로그런성향을좀더많이담아낼수있도록고민하고있다.” 조경에MZ세대의취향을담아낸다는것도매우시사적인이슈로생각되는데,이를위해새로운트렌드와신소재를발굴하는것이‘조경’에중요한일이되고있다는것은롯데만의차별점이아닐까싶다.게다가같은MZ세대라고해도지역마다다른성향을담아야한다니생각보다더많은공부가필요한분야이다. 예를들어한남동MZ세대는심플하지만매우고급스러움에집중한다는차이가있다.‘올드머니룩’이라는말이있듯,조금은올드해도괜찮고컬러가많이들어가도괜찮지만고비용적인특성을가지고있다.고급소재에는텍스처가뿜어내는아우라가있기때문에한눈에알아차린다.이런분위기의다름을조경에서도구현해낸다고하니매우도전적이고색다른작업이아닌가. 물론아파트조경도투자를많이하면더고급스런결과가나온다는것은대부분진리로받아들여진다.하지만고비용이라고해서무조건좋은결과가나오는것은아니다.그래서필요한것이디자인적인언어이다. “나무를심을때도한줄만심을것인지풍성하게심을것인지적재적소에대한고민을많이한다.그런세심한고민들이차이를만들어낸다.최근에는소재에대한고민을많이하고있다.소재는거짓말을할수가없지만,물량투입이많다고해서모두좋은결과가나오는것도아니다.역시세심한고민이필요하다.” 기후변화대응,아파트조성기준달라질것 이지영수석에게롯데와다른건설사아파트조경의차이가무엇인지묻자“그건좀말하기어렵다”며손사래를쳤다. “각자노력하고있는포인트들이있는데함부로말할수없다”는이유도있지만,차별점이라고이야기하기엔주거지조경의고민이대동소이하기때문이다.다만‘기후변화’는어느현장이나공감할수있는매우심각한이슈로떠오르고있다고진단했다. 최근몇년사이나타난‘기후변화’에대해현장에서는꽤심각하게보고있다.폭우와폭서가반복적으로길어지면서설계및시공기준을변경할필요성이제기됐다.계획․설계적인측면에서는빗물저류조및레인가든설치나배수시설에대한규격들이달라지고있고,공사쪽에서는자재수급이나실제시공연출에많은어려움을겪고있다. 지난여름에는여러건설사현장에서폭우로배수시설의상태를점검한사례가많았다.롯데건설에서설계를담당하고있는‘기술연구부서’도유속이나유량등을재검토할필요가있다고판단해서기준개정을확인하고있다. “기후가너무급변하고있다.지난해에는6월말부터8월초까지45일동안연속으로비가왔다.100년간통계의최상치에이른것으로이런우수량을극복하지못한지역들이많다.관로의관경이라든가구배라든가설치개수등현장의토목기준들을손보고있다” 이참에미기후에대한연구를통해총체적인재검토가진행되고있다.바람세기에따라멀칭재적용여부를결정하고,미기후에의한회오리로쓰레기분리수거장설치방식을고민는등세심한대응에노력하고있다. <인터뷰> “시간에따라변화되는조경,한번더고민하자” ‘그린바이그루브’콘셉트를반영한시설물표준디자인작업에대해설명을부탁드린다. 시설물에있어서그린바이그루브의중요한전략은자연소재의다양한감성을전달하는데에있다.예를들어메인광장에티하우스와더불어자갈층의물결을만들어주고드라이한느낌의그라스류를심고대표수목을적용해포인트식재한풍경을떠올려보면된다.식재밀도는떨어지지만구성요소는대부분자연소재라는점이그린바이그루브의지향을잘그리고있다. 최근하얀색으로도색된스틸을중심으로벽면에석재를적용한티하우스가표준디자인으로만들어졌다.다양한형태의자연소재를적용한것이특징이다.하지만그린바이그루브는시설물만이아닌전체공간에대한이야기를포함하고있으며,공간에정돈된자연성을구현하는개념으로이해해야한다. 조경소재차별화에공을많이들이고있다는데,어떤노력들이이뤄지는가. 개인적으로2023년6월준공한‘자양롯데캐슬리버파크현장’의특화공간을진행하면서다양한소재에대해많이고민했다.그중하나가내후성강판이다.주로건축에서사용하는자재로스타벅스매장의마감재로많이사용하고있었다.단가는매우비싸지만실내는물론이고외부에서도사용할수있는자재이다.타공간이나공종에서사용하는소재라고하더라도사후관리와시공이효과적이라면적극적으로발굴해서조경공간에적용하고자노력하고있다. ‘나인원한남현장’에서는그당시흔히적용하지않았던‘프리캐스트콘크리트’로만들어진플랜터를단지곳곳에적용했다.콘크리트소재가적나라하게노출되는방식으로인천공항안에서는대형플랜터로만사용된적이있고,건축에서는대단위면적에적용하며최근들어각광받고있는자재이다. 최근건설사에서는식재에있어서수종이단순해지는것을걱정하고있는데실제수급이어렵고하자이슈가있을수있어다양한연출이미흡한현실이다.다만상대적으로쉽게접근할수있는초화는이미다양한연출을하고있다.우리특화현장의경우에는대관목에조금더집중해소재개발과연출을시도하고있다. 여러가지소재를발굴하고시도하는것이공간의질을높이는효과를보여주기때문에현장에서도적극적으로시도할것을요구해왔다.작업진도도고려하면서소재에대한고민도함께해야하니조금힘들수도있지만,오히려그런일을할때흥미가발산되는것같다.실제팀장들도이런고민을할때반짝반짝한모습들을보인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한마디 조경은삶의바탕이기도하지만하나의오브제이기도하다.심지어시계열적인변화를수반하기때문에그것에초점을맞추어조성하는것을큰특징으로이해하고있다.그래서항상어떻게하면연출을잘하고,또그것을구성하고있는요소간에관계성을잘맺어줄것인가를중요하게생각해야만한다.당장에보이는것만할것이아니라,앞으로어떻게변화해갈것인가,또어떤영향을미칠것인가를곱씹어야한다.예전에는잘했다고생각했는데좀지나보면‘이렇게하지말걸’하고후회하는일들이많다.그래서무언가결정을할때는좀더시간의변화와주변과의관계성에대해고민을하자는이야기를동료후배들한테남기고싶다. 이지영수석과의인터뷰를통해최근롯데건설의조경이많이달라보였던이유를알수있었다.새롭고도전적인작업을통해성취감을느낀다면누구나반짝반짝할것이다.아파트조경을통한다양한시도들이확장된다면조경인들의무한한역량들도따라서빛이날것이라고기대해본다.
[미래포럼] 밤양갱과 헤어질 결심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요즘밤양갱이때아닌인기를누린다고한다.가수비비의‘밤양갱’이란노래덕분이다.밤양갱의가사를들어보면헤어지는남녀간의평범한노랫말인데가사나리듬은달고단밤양갱보다더달콤하다.별거아닌것같으면서매력적이고,익숙한것같은데처음처럼신선하다.사랑과이별,너무나익숙한스토리이지만이노래가우리에게처음처럼다가서는이유가뭘까?이노래를듣다순간오버랩되는이미지가박찬욱감독의영화‘헤어질결심’이다.사랑과이별을다른시선으로이야기한이영화의마지막장면을떠올려보자.박해일의바다그리고안개가자욱한미장센의순간을영원히각인시키려는듯영화의OST가흘러나온다.“나홀로걸어가는안개만이자욱한이거리….”,1967년세상에처음선보인정훈희의‘안개’가2023년‘헤어질결심’에서함춘호의기타와송창식과의듀엣으로다시태어났다. 처음처럼,익숙하지만낯설게.그렇게우리는처음처럼대하는것에매력을느낀다.술자리에서우리가소맥으로말아즐겨마시는‘처음처럼’의의미를작고하신신영복선생은서화에세이집「처음처럼」에서‘산다는것은수많은처음을만들어가는끊임없는시작입니다’라고소개한다.흔히세상에존재하는것중새로운것은아무것도없다고한다.새로운것들은어쩌면다시태어나는것일지도모르기때문이다.아재들의라떼에나등장할법한양갱이MZ세대들덕분에때아닌호사를누리는것처럼. 변화에대한도전은늘두렵다.하지만도전은그자체로서희망이기에많은이들이젊은이들에게늘도전하라고권유한다.사람들은미래를위한새로운도전을위해변화와혁신을이야기한다.하지만변화하는미래에도변하지않아야하는소중한가치가있을것이다.비비의밤양갱이나정훈희의안개가그렇듯,존재하지않는새로운것에대해서만고집할것이아니라변화하지않는삶의방식과전통,그리고축적된삶의가치와문화가미래에어떻게투영될것인지를고민하는것도새로운변화를위해서는매우의미있는일이다. 도시,건축,조경등의삶을담는공간을다루는영역에서처음처럼변화를꾀하고새로운것에대해도전할때놓쳐서는안되는변화하지않는가치는아마도공간의공동체성과공공성일것이다.우리가사는삶터에서너와나,그리고우리가함께사는공동체성을향한도전의한걸음한걸음은공간에서의더나은삶,더나은행복을추구하기위한노력이다.뭔가를처음처럼도전해보기위해서는먼저내가어느순간늘해왔던방식에익숙해져버린건아닌지,변화를향한도전을꿈꾸는것마저도내가처한상황에서는지극히사치스러운일이라고치부하진않는지,내가하는일을통해세상을향해무슨말을하고싶은지도모른채그저습관처럼일에매달려있지나않는지돌아보는일이우선되어야한다.최근주목할만한공원과광장,그리고공공건축등의사례에서엿볼수있는익숙하지만새로운공동체성과공공성의공간언어에는변화하지않아야할공간의공공성과공동체성의가치를구현한더불어숲의지혜와미래를향한새로운도전정신이담겨져있다. 최근지식사회에서화제의중심이된이슈가챗지피티(ChatGPT)이다.생성인공지능이만들어내는경이로운지식의재창조이다.하지만미래의초정보화시대가펼쳐지더라도우리는지식의한계에대한도전,존재하지않는것에대한끝없는상상,그리고동시대를사는인간과공동체에대한존중과신뢰의끈을놓아서는안될것이다.인공지능이인간의지식노동을능가하는현실에서인간은어떻게스스로의미래를꿈꿀수있을까?공간을상상하고공간적상상력을통해세상을변화시키는체인지메이커로서의역할은여전히인간만이누릴수있는권리이자의무이다. 미래도시에서공동체성이란개념과가치는여전히유효하다.보편적으로도시공간에서지속적으로공동체성이란근본가치를찾아나서는이유는앞에서도언급한초개인화로인해내가중심이된세상,디지털공간에서마저사유(私有)가지배하는환경에서공동체성이인간이과연인간다움으로존중되고있는가를묻는화두이기때문일것이다.미래도시에서우리가꿈꾸는희망의공간을만든다는것은온라인이거나오프라인이거나마찬가지로결국삶과터의관계를디자인하는것을의미한다. 우리가삶터로서의공간을디자인하는것은개인의삶의만족도와더불어함께사는삶의기쁨을누릴수있게하는일이다.동시에인간다운삶을가능하게하는장소와공간을디자인하는일,함께사는삶의가능성을열어주는일,공유할수있는가치를만드는장소와공간을디자인하는일이다.미래도시에서도현실공간과가상공간이구분되지않고이둘이서로엮여서한몸이되어삶과터의관계망을잘엮어낸다면삶이터를,동시에터가삶을서로보듬어미래의우리의삶터가공유와공존의숲으로성장하게될것이다. 이영범/건축공간연구원원장
환경과조경 40기 통신원, 조경 소통창구 ‘활짝’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지역의조경소식을발빠르게전달하고조경학과학생들의소통창구를열어갈환경과조경40기통신원이본격활동을시작한다. 지난6일그룹한빌딩6층그룹한갤러리에서‘환경과조경40기통신원간담회’가개최됐다. 환경과조경통신원은지난1985년부터40년간이어져온전국최대규모의조경관련대학생네트워크로,각대학소식및지역정보를전달하는역할은물론박람회등조경관련행사에서서포터즈활동을통해다양한프로젝트에참여해왔다. 환경과조경은매년통신원임기를시작하면서활발한활동을독려하기위해통신원들간만남을주선하고오리엔테이션을겸하는자리로간담회를개최하고있다. 특히올해간담회는오랜역사를지닌통신원제도를시행한지40주년을맞이해40기통신원을맞이하는데더욱뜻깊다. 이날간담회는1부공식행사와2부선배와함께하는커리어데이행사로이뤄졌다. 1부는▲임직원소개▲박명권발행인축사▲환경과조경회사소개▲임명장·기자증·우수통신원상수여▲기자교육▲온라인기사업로드교육▲1분자기소개▲기장선출순으로진행됐다. 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은축사영상을통해“올해통신원은환경과조경의가장소중한친구이자동반자로서조경업계와학계를연결하는중요한소통창구의역할을하고있다.조경의새로운영역과쟁점을발굴하고그경계를확장해나가는데통신원의참여가무엇보다소중한밑거름이될것”라며활발한활동을당부했다. 이번40기통신원은총27개학교에서41명의학생이선발됐으며,전국기장에는▲김경미공주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정세희순천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선출됐다. 김경미통신원은“별명에‘역마살’이들어갈정도로여행을좋아한다.앞으로조경분야의여행을함께할동료들을얻게돼기쁘다.떠나야만알수있는것들을위해앞장서서걷겠다”는의지를밝혔다. 정세희통신원은“전국기장으로선출돼영광스럽다.조경에열정을가지고전국학교에서모인통신원들과의소중한교류를통해조경분야에서의지식과경험을더욱풍부하게쌓겠다”며“특히선배님들과의만남을통해학교에서는배울수없는다양한경험과노하우를얻고싶다.앞으로통신원들과협력해조경문화발전에기여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역기장에는▲서울·경기·강원지역에심규연건국대학교산림조경학과통신원과김솔서울여자대학교원예생명조경학과통신원이▲경기·충청지역에양경미단국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조휘리공주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영남지역에백진규경북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임시은경북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호남지역에이지현전북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박지혜순천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각각선출됐다. 간담회에서는39기우수통신원시상식이진행됐다.우수통신원은윤민영서울여자대학교원예생명조경학과통신원,서유석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통신원이선정됐다. 2부에서는이형주23기통신원(조경하다열음)의사회로▲아라리소개및활동내용공유▲이성민21기통신원(텍사스A&M대학교교수)축사▲30기선배통신원경험공유및멘토링등선배통신원들과함께하는‘커리어데이’행사가진행됐다. 이성민21기통신원은축사영상을통해“20년전똑같은마음으로조경에대한기대와설렘,관심을가지고시작했다.통신원활동이선후배간소통창구역할을하는만큼많이듣고이야기했으면좋겠다.졸업후어떤진로를선택하든지간에제일중요한건‘소통’인것같다.앞으로다양한활동을통해마음껏즐기길바란다”고말했다. ‘커리어데이’는조경분야는물론사회각계계층에서활약하고있는선배통신원이후배통신원에게취업관련지식과경험을전해주는프로그램이다. 이번간담회에서는계획·설계·행정·특별등네분야로나눠▲계획분야에서락원30기통신원(어반플레이선임PD)이,▲설계분야에이향지30기통신원(얼라이브어스실장)이,▲행정분야에한지연30기통신원(서울시푸른도시여가국주무관)등이멘토로참가했다. 한편신임통신원의임기는이달1일부터내년3월31일까지1년간이며,앞으로조경매체중유일한네이버제휴매체인e-환경과조경을통해대학소식과지역정보를전달할예정이다.
[정영선 전시②-전시관] 국립현대미술관 가득 메운 조경가적 삶과 작품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국립현대미술관서울에서는오는9월22일까지약6개월에걸쳐“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주제로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를개최한다. 이전시는그가태어난1941년부터의삶의여정을되짚어보고1970년대대학원생시절부터지금까지반세기동안진행된60여개의크고작은프로젝트에대한조경작품아카이브로마련됐다.대부분최초로공개되는파스텔,연필,수채화그림,청사진,설계도면,모형,사진,영상등각종기록자료500여점을통해조경가로서의삶의궤적을깊이있게들여다볼수있다. 또한주제별로대표작을엄선해선보임으로써도시공간속자연적환경이설계된맥락과고민,예술적노력을드러내고,이러한사유와철학을조경건축의직능을넘어자연과더불 어사는삶을추구하는우리모두의이야기로환원하고자한다. 전시제목‘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는정영선이좋아하는신경림의시에서착안했다.정영선에게조경은미생물부터우주까지생동하는모든것을재료로삼는종합과학예술이다.삼천리금수강산의아름다운경관을있는그대로그리고자했던겸재정선의진경산수화처럼,정영선은50여년의조경인생동안우리땅의이야기에귀를기울이고고유자생종의생물다양성을보전하기위한노력을해왔다.전시는정영선의작품세계를국가주도의공공프로젝트와민간기업이의뢰한정원과리조트,역사쓰기의방법론으로서기념비적조경과식물을연구하고보존하는수목원과식물원등작업의주제와성격에따라재구성했다.연대기적서사를지양한이러한접근방식은경제부흥과민주화과정이동시적으로발현된한국현대사의특징과도맥을같이한다.동시에수많은유형의작업들이공통적으로정영선이강조하는“지사(地史)적맥락”에기반을두고있음을나타내기도한다. 7개묶음전시,조경직능넘어서는삶의울림 전시는크게7개의‘묶음’으로나뉜다.정영선의조경이그러하듯경계가느슨한최소한의구획을통해관람객이서있는자리에서각프로젝트의맥락을스스로찾아갈수있도록했다.마치자연주의정원속을거닐듯서로배타적이지않은주제들의우연한마주함과포개어짐을의도했다. 첫번째묶음‘패러다임의전환,지속가능한역사쓰기’에서는‘장소만들기’의현장이된조경의사례를살펴본다.한국최초의근대공원인<탑골공원>개선사업(2002)과‘비움의미’를강조한<광화문광장>재정비(2009),일제강점기철길중유일하게조선인의자체자본으로건설된경춘선을공원화한<경춘선숲길>(2015~2017)등수직에서수평으로,채움에서비움으로인식을전환하고공간의정체성을형성하는주요한방법론으로서조경의역할이드러난프로젝트를확인할수있다. 두번째묶음‘세계화시대,한국의도시경관’은주요국제행사개최와더불어한국을찾는세계인에게선진화된도시경관의인상을주기위해동원된사업을다룬다.<아시아선수촌아파트및아시아공원>(1986),<올림픽선수촌아파트>(1988),<대전엑스포>(1993)등한국의경제,문화,기술적도약의기회였던대형국가주도프로젝트들을통해조경가가어떻게발전된도시모습의비전을제시함과동시에인공적인개발사업에땅의논리를연결했는지살펴볼수있다. 세번째묶음‘자연과예술,그리고여가생활’은경제성장이동반한생활양식의변화로수요가생긴가족단위여가활동의장소들을소개한다.정영선은예술,교육,체육,관광등각문화기관과레저시설의기능과목적에충실하면서도우리고유의지형과땅의맥락을살리는데많은노력을기울였다.종합문화예술단지<예술의전당>(1988)의조경구상도와모형사진,스포츠중심의휴양리조트<휘닉스파크>(1995)의식재계획도와피칭자료등이공개되며이는1980~90년대당시디자이너의소통방식을엿보게한다.또한현재진행중인프로젝트로인문학레지던시<두내원>(2025예정)도소개되는데,마르틴하이데거의『숲길』에서영감을받은산책로의개념스케치가공개된다. 네번째묶음‘정원의재발견’은선조로부터향유되어온우리고유의식재와경관,공간구성방식을적극적으로도입한정원을들여다본다.전통정원요소를자유롭게구사할수있는무대가된호암미술관의<희원>(1997)으로시작해경기도와중국광저우사이의교류정원으로조성된광동성월수공원의<해동경기원>(2005),바다가보이는언덕의개인정원<포항별서정원>(2008)등땅의생김새와성격에부합하면서‘깊은주름’의지형을만들어점진적으로경관을볼수있게만드는“전통정원의내적원리를재현”한사례를만날수있다. 다섯번째묶음‘조경과건축의대화’는건축과의유기적인협업을통해탄생한조경작업을살펴본다.제주오설록(2011,2023)의<티뮤지엄>,<티테라스>,<티스톤>,<이니스프리>건축물사이조성한제주특유의지형을살린개인주택인<모헌>(2011)의중정정원에담긴깊은숲의풍경,남해<사우스케이프>(2013)의건물사이바다를향한시야를가로막던돌언덕을마치원래그러했던것같은형태로깎아연출한방식등땅의조건을읽고이를중심으로경관이조성되는과정속에서조경가와건축가의내밀한상생작용을확인할수있다. 여섯번째묶음‘하천풍경과생태의회복’은강이흐르는곳에자연적으로발생한습지를보호하고도심속물의중요성을환기시키는작업을다룬다.정영선은<여의도샛강생태공원>(1997,2007),<선유도공원>(2001),<파주출판단지>(2012,2014)등콘크리트로뒤덮인도시기반시설에수공간을삽입했다.습지를복원하고하천환경을개선해인간을포함한다양한생명체들의보금자리를제공하기위한그의노력이소개된다. 일곱번째묶음‘식물,삶의토양’은다양한식생을수집하고연구하며교육하는수목원과식물원,자연의치유적속성이강조된명상과사색의장소들을조명한다.식물을가까이하는삶을통해자연과조화롭게사는방식을배울수있는곳들이다.광릉수목원으로불리던한국최초의<국립수목원>(1987)의설계청사진과남해의독특한기후대의식생을담은<완도식물원>(1991)의조감도,미국뉴욕주북부의허드슨강상류에자리한원불교명상원인<원다르마센터>(2011)를구상한수채그림,대지와식생현황도등이공개된다. ‘신작정원공개’기대…연계학술행사‘정영선읽기’ 서울관의야외종친부마당과전시마당에는이번전시를위한새로운정원이조성된다.석산인인왕산의아름다움을미술관내·외부에재현하고계절감을더하는한국고유의자생식물을식재하여관람객에게휴식처를제공함과동시에조경가의작품을오감으로체험할수있는기회가될것이다.또한실내전시에소개되는500여점의조경디자인기록자료의다차원적인연출을위해조경의‘시간성’에주목한정다운감독의영상과사진작가정지현,양해남,김용관,신경섭등의경관사진도함께소개된다. 또한전시기간에는다양한행사들이함께열린다.▲정영선의대표작<선유도공원>(2002)의봄,여름,가을,겨울을기록한영상‘선유도의사계’가이달10일부터28일까지상영되며▲5월17일에는14시영화감독정다운의조경가정영선에대한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상영및감독과의대화시간이마련된다.▲7월3일에는‘정영선이만든땅을읽다’를주제로학술행사도개최된다.이날행사는‘조경가정영선을읽다’,‘정영선의작업을읽다’,‘정영선과의대화’로구성되며,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교수,배형민서울시립대학교건축학과교수와박승진디자인스튜디오loci소장,전은정조경포레소장,이호영HLD소장,조용준CA소장,백규리현대엔지니어링조경건축매니저등이참여할예정이다. 한편,이번전시에는배우한예리가오디오가이드에목소리를재능기부했다.차분하면서도울림있는목소리의한예리는작품에담긴의미를부드럽게전달했다.녹음을마친후“반세기에걸친작가의대표작이우리모두의일상속에서아름답게숨쉬고있어놀랐다”며전시에대한기대감을나타냈다. 김성희국립현대미술관장은“이번전시는한국을대표하는조경가정영선이평생일군작품세계중엄선한60여개의작업과서울관에특화된2개의신작정원을선보이는특별한전시”라며,“그의조경작품에서나타나는‘꾸미지않은듯한꾸밈’이있기까지의각고의분투와설득,구현과정의이야기를통해정영선의조경철학을깊이있게만나는계기가될것”이라고밝혔다.
[정영선 전시①-개막식] “땅을 돌보는 방법을 잊어버리는 것은 스스로를 잃어버리는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1세대조경가정영선의삶과작품이종로구소격동에위치한‘국립현대미술관서울’을가득메웠다. 국립현대미술관서울은4일“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전시의개막식을개최했다. 이날행사에서김성희국립현대미술관장은“이번전시가살아있는재료를삼아서평생생물을디자인해온존경받는조경가의예술을감상할수있는기회가될것으로기대한다”며,엄청난국토개발시기속에서도“정영선선생님의조경작업은일찍이자연그대로의모습을놔두자는아주독특한철학이녹아있다”고말했다.“한국현대사의중요한지점에서작가의손길이어떻게담겨져있고또어떤방식으로표현돼있는지방대한양의그림과설계도,사진,영상,모형등다양한매체를통해작품을이해하는데큰도움이될것으로믿는다”며,아울러“전시장을한번방문해서는선생님의작업세계를충분히보시지못할것같다”며“여러차례방문해달라”고부탁했다. 현대사중요한건축조경들,선생님작업이었다니“놀랍다” 전병극문화체육관광부제1차관은축사에서“전시회개막행사에외부인들이이렇게많이온경우는제기억으로는없는것같다”며전시를둘러보니“현대사를지나며중요한랜드마크적인건축물들이많았는데,그건축물의관심받는조경들이선생님의작품이었구나라는생각에놀라웠다”며본받아야할분이라고칭송했다.“인문학적인성찰을기반으로담백하면서도아름다운우리의삶과우리들의정체성을살리고역사적공간을현대적으로재구성해낸상상력이집약된전시”라며“우리삶을쾌적하게해주는공간이면에조경설계자의세심한노력이있었다는것을오늘새삼스럽게깨닫게됐다”고말했다. 이날개막식에는오휘영한양대학교도시대학원명예교수의축사도전달됐다.축사는최자호라펜트이사가대독했다. 오휘영교수는축사를통해,불과반세기전에정영선조경가가언론사기자에서조경분야로뛰어들었던당시에는우리나라가조경의불모지였다며,처음에는“대학에서연구와후학양성에몰두하더니어느새조경설계회사를차려굵직한프로젝트들을거침없이수행해왔다.도전을거듭하는자세는작품에도그대로담겨져늘새로운발상으로시대의정신을잘보여주고있다”고도전정신을치하하며“정영선조경가의발자취는하나하나나이테가되어한국조경의깊이를더하고있다.그의손길이깃든공간들은이땅에많은이들에게편안함과새로운힘을줄것이다”라고찬사를보냈다. “땅을돌보는방법을잊어버리는것은스스로를잃어버리는것” 이어진작가인사말에서정영선조경가는오휘영교수의축사에“은사님의노고는멋진열매가되고싹이되어서조국강산이나날이좋아질것”이라고화답했다. 정영선조경가는“원래우리나라는아득한백제시대때부터정원을소중히여겼고,심지어일본에정원을만들어주기위해전문가가나가기도했다”며일제강점기,6.25등나라가심한고통에시달리다가국가를새롭게세우는과정에서‘조경’이새로운학문으로도입돼당시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을통해지도자들이양성되고수많은일을직접하게됐다고지난조경의역사를회고했다.덧붙여“땅을돌보는방법을잊어버리는것은스스로를잃어버리는것과같다”는간디의말로인사를마쳤다. 이번전시는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로,4월5일부터오는9월22일까지이어진다.
‘공간·사람·자연 연결사’ 정영선 조경가의 궤적을 담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공간과사람그리고자연을연결하는조경을바탕으로한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담은다큐멘터리영화가개봉을앞두고있다. ‘영화사진진’은지난2일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오는17일개봉예정인영화‘땅에쓰는시’시사회및기자간담회를개최했다. ‘땅에쓰는시’는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서울아산병원등모두를위한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한국1호국토개발기술사(조경)획득한최초의여성기술사다.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세계조경가협회(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으며,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가협회(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세계적으로인정을받았다. 한국에서조경에대한사회적위상이낮았던시기에,아시아선수아파트단지(1984),예술의전당(1984),올림픽선수아파트단지(1985),희원정원,호암미술관(1997-1998),인천국제공항(1999),서울올림픽미술관과조각공원(1999),청계천복원(2002-2005),광화문광장(2007),경춘선재생공원(2014),서울식물원(2014)과같은주요프로젝트를통해조경의중요성과가치를알리는역할을했다. 영화는모든생명이싹트는봄과생동하는녹음으로가득찬여름,무르익은색채너머휴식을기다리는가을그리고모든아름다움을준비하는겨울까지‘사계절’을중심테마로구성해다채롭고도풍성한볼거리를전한다.5년간야생화가만개한정영선조경가의양평집앞마당부터남녀노소모두가즐기는대규모공원과신비로움을간직한개인정원등다양한장소를누비며각계절이지닌고유한경치를온전히담아냈다. 언제나사람과자연의관점에서치열하게고민해온‘땅의연결사’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따라가며,관객들에게일상의위로를건네는공원의아름다움은물론,‘조화’를잃지않는삶의태도로써공원의의미에대해생각하게만든다. 특히미나리아재비,개쑥부쟁이등우리국토의매력을즐길수있는각양각색의야생화와제주를비롯한전국의금수강산을포착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빚어낸정영선조경가가그려온자연스럽고도감각적인풍경들을담아냈다.땅이간직한고유의맥락을읽어시를그리듯공간에생명력을불어넣는1세대조경가의진심어린철학을전하며새로운배움으로관객들에게다가간다. 이영화는국내작품으로는최초로제20회EBS국제다큐영화제개막작으로선정됐으며,남도영화제시즌1순천개막작선정및제49회서울독립영화제장편쇼케이스부문에공식초청되는등작품성을인정받았다. 이날기자간담회에는정영선조경가,기린그림의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참석해영화에담긴메시지와영화가만들어지기까지의자세한뒷이야기를들려줬다. 정다운감독은간담회에서“건축과도시를자연과의관계성안에서탐구하는과정을거치며그사이를연결하는‘조경’의중요성을자연스레인지하게됐다.선유도공원,양재천,예술의전당등내인생속의수많은중요한공간들이정영선조경가의손길에의해만들어졌다는사실은운명과도같았다.오랫동안품고있던질문인자연복원과치유에대한희망을풀어나가고자결심한후자연과공간의관계성안에서가장중요한역할을하는조경가의이야기를전하고싶었다”며영화제작의도에대해말했다. 정영선조경가는“1세대조경가라는자격은나혼자잘해서가아닌내주변모든사람들의도움이있어가능했다.그감사함에보답하려다보니지금의내가있는것같다”며“정원을만드는것은단순히꽃을심고나무를기르는것이아닌치유와회복의장이자자연을보살피고서로소통하는장으로만드는것이다.우리가간직하고있는기존의것을더욱아름답게번영시켜자손에게물려주는것이조경가의역할”이라고강조했다. 한편기린그림은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2012년에함께설립한건축전문영화영상제작사다.정감독은케임브리지대학에서‘건축과영상’을공부했고,김피디는골드스미스대학에서영화연출을공부했다.
배정한 서울대학교 교수, 차기 한국조경학회장 당선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학회제27대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당선됐다. 한국조경학회는지난29일청주대학교비즈니스대학B동에서‘2024년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를개최하고,제27대회장단선거를진행했다. 차기임원선거는투표를통해진행됐으며선거결과▲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수석부회장에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교수가당선됐다. 배정한차기회장은“당선된만큼책임감을갖고발표한공약을실천하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개개인의다양한목소리에성실히귀기울이고학회를넘어업계,시민사회,언론,정부·자자체,관련분야등다양한주체와연대하겠다.여러분의많은도움과협조,애정어린질책을많이부탁드린다”는당선소감을밝혔다. 안승홍차기수석부회장은“그동안의경험을바탕으로회원교류증진,학술기능강화,조경교육방향정립,관련학회협력등신임회장님잘도와서회원들의권익신장에노력하겠다.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이날정기총회는▲2023년도사업및결산보고▲2024년도사업계획및예산심의▲제27대회장및수석부회장등차기회장단선거▲오웅성홍익대학교건축공학부교수의‘월드스킬&조경가드닝:국력,국격,직업의길’특별강연이진행됐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장인사말을통해“청주대학교조경학과창립50주년을기념하는날정기총회및학술대회를개최하게돼뜻깊다.얼마전까지만해도코로나팬데믹속에서벗어나기만기다렸는데,이제는인구절벽을마주하고있다.조경을가르치고,후학을양성하는입장에서가만히있을수는없다.학회를통해보다양질의교육그리고시대에특화된교육을준비하겠다”고약속했다. 홍상표청주대학교공과대학장은축사에서“이번행사를청주대학교에서개최하게돼기쁘게생각한다.우리가살고있는현재는전례없는기후위기와환경문제에직면해있다.해수면상승이상기후,대기오염등이러한문제들에대한해결책을모색하는과정에서조경의역할이어느때보다도중요해졌다”며“도시와자연의조화,지속가능한환경조성을위한혁신적인해결책을찾는것이바로조경분야의과제라고생각된다”고말했다. 조경학회는이날▲서주환경희대학교교수▲이민우공주대학교교수▲이경진공주대학교교수▲박재철우석대학교교수▲조동범전남대학교교수▲변무섭전북대학교교수에게정년퇴임공로상을수여했다. 우수논문상은▲하지아본시구도기업부설연구소장·박재민청주대학교교수의‘탄소저감설계지원을위한수목탄소계산기개발및적용’▲곽윤신가천대학교교수의‘융합도시모델링을통한그린인프라수요예측및지오디자인적용’이수상했다. 우수저술상은▲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의‘공원의위로’▲김순기순천대학교교수·김한배서울시립대학교교수·이상우건국대학교교수·이재호서울시립대학교교수·임의제경상국립대학교교수·최정민순천대학교교수의‘조경개념사전’이받았고,우수번역상은▲황주영서울대학교환경계획연구소박사의‘조경’이선정됐다. 우수졸업생은▲김지연강원대학교▲최수민경북대학교▲민세린경희대학교▲김은주계명대학교▲김유겸고려대학교▲임은혜동국대학교▲권미리동아대학교▲이민서배재대학교▲김소담강릉원주대학교▲이주혁건국대학교▲김하림경남정보대학교▲곽동현경상국립대학교▲이지선공주대학교▲윤영두나주대학교▲김소영단국대학교▲김정재대구가톨릭대학교▲황희진대구대학교▲장지웅상명대학교▲백주희서울여자대학교▲정유진영남대학교▲김태영우석대학교▲송해림전북대학교▲양영백청주대학교▲김지수한국전통문화대학교▲김혜리목포대학교▲이종현서울대학교▲윤예진서울시립대학교▲황서현성균관대학교▲임선영순천대학교▲홍규빈신구대학교▲이현주원광대학교▲김혜교전남대학교▲서현진한경국립대학교▲한승희호남대학교등34명이수상했다. 춘계학술대회는4개분과로▲1분과조경설계·조경이론·조경사▲2분과조경계획·조경시공·조경관리▲3분과경관계획·도시결계▲4분과조경수목·생태계관리순으로진행됐다.
  • 환경과조경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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