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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어우~ 코로나 정말 언제 끝나는 거야? 대체 마스크는 언제까지 써야 하는 거야!” 하루에 한 번씩 꼭 듣는 말이다. 코로나가 일상이 돼 버린 팬데믹 시대. 지친 일상에서 하루빨리 마스크를 벗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실내활동이 제한되다 보니 국립공원이나 숲과 같은 개방된 실외 자연 공간에 대한 방문이 늘고 있다 한다. 감염병 상황에서 보다 안전한 쉼터가 될 수 있다는 점과 숲치유 프로그램, 자연에서의 활동 등이 코로나 우울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면서 이러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에 따르면 숲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정서안정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또한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30분간 숲길 2㎞를 걷는 것만으로 긴장·우울·분노·피로 등 부정적 감정이 70% 이상 감소한다. 자연에서의 활동이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접근성이 보다 높고 다양한 편의시설과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식물원·수목원으로의 유입이 두드러진다. 서울식물원은 지난 4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방문자가 늘었다고 밝혔다. 년 20만 명이 방문하던 경북도수목원은 코로나 이후 방문객이 20% 정도 증가했다. 창원수목원은 지난 3월부터 하루 2500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구례군 지리산정원은 방문객이 늘어 휴양 시설 증설에 나서기도 했다. 이외에도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고자 식물원·수목원을 찾는 이들이 계속 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충청북도를 대표하는 미동산수목원도 그중 하나다. 전국 지자체마다 산림환경연구 목적으로 만든 크고 작은 수목원들이 있다. 충북 산림환경연구소 내에 자리한 미동산수목원은 복합문화시설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산림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그러한 현상이 코로나19 이후 더욱 두드러진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에 위치한 미동산수목원은 지난 2001년 5월 문을 연 이후 연간 3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중부권 대표 산림복지공간이다. 전국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인 250㏊면적을 자랑한다. 미동산수목원의 이름은 충북도 청원군의 동쪽 미원면, 월용리, 쌍이리, 미원리 경계에 있는 산의 이름을 땄다. 미원리의 동쪽에 있는 산이라는 의미에서 유래한 이름을 차용한 것이다. 수목원 입구에서는 수목원의 마스코트 고드미와 바른이가 방문객들을 맞이해준다. 수목원은 등산로(8.6㎞), 임도(8.0㎞), 탐방로(1.5㎞), 황톳길(1.7㎞) 등의 코스로 나뉘어 있다. 미동산 계곡을 따라 ▲산림과학박물관 ▲목재문화체험장 ▲난대식물원 ▲나비생태원 ▲메타세쿼이아원 ▲산림환경생태관 ▲미동산산림교육센터 ▲유아숲체험원 등이 조성돼 있으며, 여기에선 다양한 산림문화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본격적인 수목원 산책에 앞서 먼저 들러본 산림과학박물관은 내부 벽면, 계단 등 대부분이 피톤치드를 많이 발산하는 것으로 알려진 잣나무로 조성돼 있다. 산림자료를 보존‧전시하는 학습공간으로서 화석·생활유물·서지류·표본·광물 등 2813점을 전시하고 있으며,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쌍방향 영상물을 통해서 숲의 희망, 꿈꾸는 숲, 역사의 숲, 숲속 탐험가, 숲속 지킴이 등을 주제로 실감나는 가상 숲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수목원에는 실제 체험형 관람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은데, 그중 한 곳이 바로 목재문화체험장이다. 목재문화체험장은 내부 벽면, 계단, 등 대부분이 낙엽송으로 조성됐으며, 1층의 목재체험공방과 2층의 목재체험전시실로 이뤄져 있다. 목공지도사와 함께 목재 DIY 체험을 할 수 있다. 목재문화체험장을 나와 곧장 이어지는 숲길을 따라 조금 걷다 보면 키가 큰 나무들이 우거진 메타세쿼이아원이 나온다. 우거진 숲 속에서 맑은 공기를 한껏 들이마시면 잠시나마 도시와 단절된 딴 세상에 온 기분이 느낄 수 있다. 식물유전자원은 미동산수목원의 식물 보고다. 유전자보전원, 미선나무원, 단풍나무원, 무궁화원 등 50개의 주제원이 조성돼 있으며, 총 1593종 31만 본의 식물이 전시돼 있다. 난대식물원에는 금목서·후피향나무 등 288종 1만6018본, 다육식물원은 금호·흑법사·용란설 등 272종, 식충공중식물원은 벌레잡이제비꽃·수염틸란드시아 등 24종이 전시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나비생태원에서는 탱자나무, 케일 등 나비 유충 먹이 식물들과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나비들의 생활환경을 관찰할 수 있다. 산림환경생태관은 식물세밀화·식물 씨앗 등 산림환경생태 자료를 보전‧전시하고 있으며, 미동산산림교육센터와 유아숲체험원에는 대강당·나무교실·공감각 등의 놀이시설이 조성돼 숲해설 및 유아숲체험을 즐길 수 있다. 미동산산림교육센터에서는 나무의사·실내식물전문가·등산교실 등 약 17개 과정을 산림교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인터뷰> “자연치유 혜택, 수목원에서는 누구나 누릴 수 있습니다” 조원삼 충북 산림환경연구소장 - 임기 중 중점 사업과 수목원 운영에 있어서 지향점은 무엇인가? 2022년 1월 1일 미동산수목원 유료화에 대비해 체계적인 운영기반 마련과 징수 시스템 구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분야별로 운영·홍보·전시·교육·조성으로 나누고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나눔으로 성장하는 동반자 수목원’으로 성장하기 바라며 ‘누구나 누리는 자연치유 수목원’, ‘새로운 개념의 교육 전문 수목원’, ‘도민과 함께 나누며 상생하는 수목원’으로 자리매김하길 기원한다. -다른 수목원과 차별화되는 장점이 있다면? 미동산수목원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식물유전자원을 관람하면서, 산림생태·산림교육·산림휴양 등 산림문화를 복합적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수목원 안에 다양한 산림교육문화시설이 있는 곳은 미동산수목원이 유일하다. 해발고도 556m 미동산 정상부터 미원시 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등산로, 임도, 탐방로 등 무장애 데크로드가 조성돼 있어 누구나 쉽게 숲길을 탐방할 수 있다. 톳나무 숲길은 목재문화체험장에서 산림환경생태관으로 올라가는 길로 메타세쿼이아와 상록댐의 풍경이 어우러진 숲을 감상할 수 있으며, 수목원 진입로에는 2013년 식재된 정이품송의 자목과 후계목이 성장해 나무 아래로 숲길을 조성해 힐링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미동산수목원의 역할은 무엇인가? ‘나눔으로 성장하는 동반자 수목원’을 비전으로 지역과 상생하고, 수목원 보유 자원을 활용한 유대를 강화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협력해 수목원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가고 있다. 도민을 위한 녹지공간 조성을 위한 기술 지원을 확대하고 산림교육프로그램인 조경수 관리요령·임산물 재배교육·홈가드닝 체험 등을 주민 참여형으로 운영하며, 정이품송 후계목 기념식수 제공·지역특화를 위한 천연기념수 보급·취약계층 및 복지시설 반려식물을 지원한다. -식물원 운영에 있어서 앞으로의 과제와 비전은 무엇인가?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식물원·수목원이 온택트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유튜브·동영상·Zoom 등을 활용한 비대면 교육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변화에 따라 온라인으로 통하는 숲놀이 ‘온통숲’을 작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유아교육기관에 직접 제작한 숲체험 교구를 전달하고 Zoom으로 실시간 쌍방향으로 숲 체험을 하고 있다. 숲은 직접 체험이 가장 중요 하지만 코로나 시대에 맞는 비대면 산림교육 서비스도 다양하게 발전시킬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전북 김제시가 선암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의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다. 시는 도시민의 휴양수요 충족을 위해 산림청 국비를 지원받아 총 사업비 110억 원을 투입해, 금구면 선암리 당월저수지 인근 시유지 36ha에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그간 휴양림 조성을 위해 토지매입 및 휴양림 지구지정·조성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완료했으며, 산림숙박시설·체험놀이시설 등 산림휴양수요에 맞춘 조성계획에 따라 2022년까지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선암 자연휴양림이 조성되면 시에는 첫 번째로 생기는 자연휴양림으로 전주·익산·군산시 등 인근 도시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가진 자연휴양림이 될 전망이다. 특히 휴양림 주변 모악산도립공원, 대율저수지 관광단지와 더불어 ▲오봉리 편백숲 ▲금구명품길 ▲금수산성 등 집약적인 산림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숙박시설이 부족한 시에 휴양림을 중심으로 숙박시설을 조성함으로써 관광객이 김제에 머무를 수 있는 관광 여건을 제공해 관광객 유치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성공적인 휴양림 조성 및 등산객의 안전을 위해 공사 기간 동안 상목산 및 냉굴 등의 출입을 통제하고 등산로가 폐쇄되니, 시민들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환경교육협회는 한국다우와 충청권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교내 환경보전실천 활동을 지원하는 ‘2021 지속가능발전 동아리 콘테스트’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본 사업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는 충청권역의 대표적인 기업의 사회공헌 사업으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탄소배출 감소, 플라스틱 쓰레기 절감을 주제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전, 세종, 충청도 소재 중·고등학교의 동아리 및 학급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2021년 8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지역사회 및 교내 탄소배출 감소, 플라스틱 쓰레기 절감을 위한 실천 및 조사연구 활동을 실시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10개의 동아리(학급)에는 활동지원금 각 100만 원이 지원되며 활동 결과를 토대로 2022년 1월 중 활동결과 발표대회와 시상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유튜브 ‘환경교육 TV’ 채널을 통해 온라인 사업설명회 자료를 확인할 수 있으며, 원활한 프로그램 진행과 활동 지원을 위해 동아리(학급)별로 총 3회 강사가 파견돼 컨설팅을 진행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동아리(학급)는 오는 8월 9일일 오후 6시까지 지정된 양식의 참가신청서와 활동계획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신청서 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환경교육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특별시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성숙한 시민의식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 11위에 선정됐다. 서울시는 글로벌 시사 월간지 ‘모노클’에서 선정하는 ‘2021년 살기 좋은 도시’ 순위 11위에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도시 라이프스타일을 탐구하는 잡지 ‘모노클(Monocle)’은 매년 7~8월 ‘삶의 질(Quality of Life)’ 특집호에서 전 세계 살기 좋은 도시 순위를 발표한다. 2009년 순위가 발표되기 시작한 이후, 서울시는 올해 처음 순위권인 11위에 진입했다. ‘모노클’은 이번 조사에서 기존에 사용했던 평가 항목 중 코로나19 상황에 맞지 않는 평가 항목을 제외하고, 팬데믹 상황에서도 삶의 질을 보존하면서 일상 복귀 후 회복할 준비가 된 도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11위에 오른 서울시는 거대한 도시 규모에도 불구하고, 접근성이 높고 다양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도시로 평가됐다. 특히 ‘모노클’ 지는 저렴하고 이용자 친화도가 높은 서울의 대중교통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홍대, 혜화, 이태원 등 일상 속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지역들도 서울의 장점으로 들었다. 코로나 대응에 있어서도 서울은 인구 밀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방역과 동선 추적을 통해,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확산하는 것을 방지했다는 데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서울 시민들이 공공 안전을 존중해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거리두기를 유지한 점 역시 방역의 성공 요인으로 꼽혔다. 이번 조사에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는 ▲1위 코펜하겐 ▲2위 취리히 ▲3위 헬싱키 ▲4위 스톡홀름 ▲5위 도쿄 등이 꼽혔다. 인구 1000만 규모의 대도시로는 서울 외 도쿄, 로스엔젤레스가 20위권 안에 들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국토교통부가 행정기관의 정책·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공간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 개발을 내년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사회문제 해결, 공공 정책 수립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공간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 5건을 최종 선정하고 이를 개발해 수요기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공간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은 행정기관의 정책·의사결정 지원을 위해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표준화한 분석모델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 표준분석모델은 타 기관에서 유사업무 수행 시 참조·활용할 수 있어 비용절감 및 데이터 기반 과학적 의사결정 지원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국토부는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사회현상·환경 및 다양한 상호 관계를 분석하고 과학적 정책·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부터 행정기관 등과 함께 생활SOC 분석 등 총 39건의 표준분석모델을 개발하고,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인터넷을 통해 공개해왔다. 올해는 다양한 수요 발굴을 위해 국토부 및 소속·산하기관,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진행했으며,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서울특별시의 안전한 골목길 환경 분석 등 5건을 선정했다. 선정된 표준분석모델 중 서울시의 ‘골목길 정보를 활용한 안전한 골목길 환경 분석’은 안전이 취약한 골목길, 지도에 잘 보이지 않는 소규모 골목길 등을 분석하는 모델로, CCTV·소방시설 등 시민 안전을 위한 시설 보완, 골목길 거리뷰·내비게이션 구축 등에 활용한 사례다. 경상북도의 ‘농업용 미세 기상관측시설 설치를 위한 기상공백지역 입지 분석’은 기상 관측 공백 지역을 분석하는 모델로, 기후변화·이상 기후로 인한 농가피해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기상관측시설 우선 설치 필요지역 도출, 스마트팜 종합계획 수립 등에 활용했다. 이번 선정에 참여한 전문가 중 장의진 숭실대학교 교수는 “골목길 환경분석 등 표준분석모델은 공간정보가 행정기관의 정책수립 및 집행,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업무 지원과 산업계, 학계의 창업과 연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활용되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번에 선정된 표준분석모델 수요를 제출한 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올해 말까지 분석·설계를 추진하고 내년까지 개발을 완료해 수요기관에 제공하고, 다른 기관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개발된 표준분석모델은 향후 공간빅데이터 분석플랫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전문가들만 활용할 수 있었던 기존의 ‘공간빅데이터 분석플랫폼’을 개선해 올해 말부터는 전문지식이 없는 이용자도 개발된 표준분석모델에 자신이 보유한 데이터를 적용해 쉽게 융·복합 활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대구시가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담는 글로벌 문화수변도시 조성과 글로벌 장소성 창출을 위한 ‘K-2 종전부지 활용’ 국제 아이디어 발굴에 나선다. 시는 K-2 종전부지의 ‘글로벌 어젠다’ 형성을 위한 국제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팔공산과 금호강의 자연조건을 담은 글로벌 문화수변도시 조성 아이디어,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미래도시 조성 개념 등 K-2 종전부지 활용 ‘국제아이디어 공모’와 K-2 종전부지 글로벌 브랜딩을 위한 ‘네이밍 공모’로 진행된다. 국제아이디어 공모는 조경·건축·도시 등 국내외 관련분야 전공자 및 전문가(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 가능)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네이밍 공모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접수는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3일부터 9월 13일까지 하면 된다. 시상은 국제아이디어 공모에 ▲대상 1팀, 3000만 원 ▲최우수상 1팀, 1000만 원 ▲우수상 3팀, 각 500만 원 ▲장려상 5팀, 각 100만 원을, 네이밍 공모에 ▲대상1명, 500만 원 ▲우수상 2명, 각 100만원 ▲장려상 5명, 각 50만원이 상금으로 지급된다. 이번 국제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아이디어는 K-2 종전부지 마스터플랜 수립과 고도화에 반영할 예정이다. 서덕찬 시 통합신공항건설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은 국내외 관심을 높이고 시민의 다양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시도”라며 “공모를 통해 여러 이해당사자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초석을 마련하고,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기존 홍수관리대책의 부작용 해소를 위해 유역 차원에서 생태·환경과 시너지를 창출하도록 개활형 습지, 수림대, 방재·감재 공원 등의 자연기반해법을 적극 발굴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이상은 국토연구원 센터장은 12일 발간된 주간 국토정책Brief 제824 ‘기후위기시대, 홍수관리대책 전환과 정책 추진방안’에서 기존 홍수관리대책의 성과와 한계, 해외 홍수관리 대책 동향 등을 검토하고 홍수관리 대책의 추진방안을 제언했다. 이 센터장에 따르면 홍수방어를 위한 과도한 하천정비는 홍수위험 전이, 홍수터 생태·환경 기능 악화, 안전관리에 대한 재정부담 증가, 위험지역 도시개발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 주요 선진국들은 기후변화 대응력을 위해 홍수방어능력을 강화하는 것을 넘어 기존의 부작용을 해소하고자 위험관리 개념 도입, 물순환 체질 개선 등 홍수관리대책을 전환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사례를 토대로 강수량 전망, 댐 예비방류 현황을 제시하고 몇 가지 홍수관리대책을 제안했다. 강수량은 7~9월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절반 수준이지만, 기압과 대기 불안정으로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으며 지역별 차이도 매우 클 것으로 전망했다. 댐 예비방류은 작년 수해 경험으로 인해 전국 주요 댐도 충분한 홍수조절 기능을 확보하고자 저수율을 예전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봤다. 제안사항으로 하천관리, 댐 운영 및 홍수통제에 홍수 경각심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평상시와 홍수기에 관리 주체의 역할을 실천적인 수준까지 명시하는 입법적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은 센터장은 기후위기시대 홍수관리대책 전환을 위해 ▲홍수방어목표, 취약지점 보완 ▲공간관리 및 유지관리 ▲자연성에 기반한 해법 모색을 정책방안으로 제시했다. 홍수방어 목표는 도시구간은 국민안전을 확실히 보장하되, 산지·녹지 구간은 예산·경관·환경 등의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하천의 설계빈도를 신중히 결정할 것을 제안했다. 취약지점 보완을 위해서는 풍선효과가 나타나지 않도록 합류부·협착부 등 취약지점을 보강하고, 설계기준에 미달하는 시설과 교량의 증·개축 실시, 하도 퇴적과 육역화 해소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공간관리 차원에서는 도시공간에서 하천으로 방어하지 못하는 ‘잔존위험’을 체계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도시계획의 사전조사·검증 방법을 보완하고 폐천부지 등의 공적 활용을 높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하천법’에서 유지관리의 역할분담, 계획수립, 점검·진단, 보수·보강, 재원조달 등의 규정을 정비하고 제방 안정성 평가 등의 효과적인 관리수단을 도입하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유역 차원에서 생태·환경과 시너지를 창출하도록 가변 제방, 이선제방, 개활형 습지, 수림대, 방재·감재 공원 등의 대책을 지역 특성에 맞춰 자연성 기반의 해법을 적극 발굴할 것을 제안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 UD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하 UDP)에서 시민 누구나 유니버설디자인을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지난해 DDP에서 오픈한 UDP에서 유니버설디자인의 개념을 알리고, 디자인 산업 활성화를 위해 12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전시와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유니버설디자인은 무장애 디자인에서 시작된 디자인분야로 연령, 성별, 장애 유무, 국적 등에 관계없이 사용자의 편의성을 증대한 디자인을 일컫는다. DDP 살림터 3층 1550㎡ 규모로 조성된 UDP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이라는 컨셉 아래 시민 누구나 유니버설디자인을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상설로 운영되는 전시 공간이다. UDP는 더 나은 미래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고자 전시 공간을 3가지로 구성했다. ▲개인의 주거생활(UD Home) ▲모두가 공유하는 도시생활(UD CITY) ▲UD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디자인적 가치와 영감을 제공하는 라이브러리(UD LIBRARY)로 유니버설디자인이 도시생활과 주거환경에 기여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UD Home’에는 삼성물산 패션부분 하티스트, 다이슨코리아, 디올 연구소, 새턴바스, 퍼시스, 복순도가 등의 기업들이 참여해 유니버설디자인이 반영된 패션, 가전제품, 가구, 소도구 등을 선보인다. ‘UD CITY’에는 SK텔레콤, 코액터스, 닷, 엠틱스 코리아, 서울시설공단, 이케아코리아 등도시환경의 편리함을 구성하는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관람객과 함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해법을 이야기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UD LIBRARY’는 시민, 전문가, 관계자 등 다양한 대상들에게 새로운 디자인 트렌드를 선보이고자 하는 커뮤니티 공간이다. 향후 저자와의 만남과 소통하는 온라인 북토크 등의 책모임을 기획해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전시와 연계해 UDP의 첫 번째 세미나가 오는 16일 오후 2시에 개최된다. DDP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 IKEA Democratic Design’ 으로 IKEA 인테리어 총괄 디자이너 안톤 호크비스트가 강연을 할 예정이다. UDP ‘모두를 위한 디자인’ 전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살림터 3층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전시는 DDP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살림터 내 UDP에서 온라인 VR 투어를 클릭하면 UDP 전시관에 입장할 수 있다. 전시 및 연계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DDP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연식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시민들이 UDP 전시와 세미나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경험하고, 장애 유무, 성별, 나이 등에 구애받지 않는 더 나은 미래을 위한 디자인을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2005년 ‘엠코타운’ 브랜드로 주택사업에 진출한 현대엠코는 2014년 현대엔지니어링과 합병하며 ‘힐스테이트’의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는 과거 전신 엠코타운 브랜드의 정체성인 “amenity(쾌적성) : 모든 것을 아우르며 조화를 이룬다”와 힐스테이트의 브랜드 콘셉트인 “라이프 스타일 리더”를 바탕으로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으로서의 외부 공간 조성을 통해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작은 것에서 큰 공간으로, 확장되는 조경 디자인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는 초기(2005~2013)에는 자연중심적인 구성에 대형시설물을 배치하는 구성으로 공간을 특화했다. 단지 내 단차를 이용한 진경산수와 벽천을 조성하거나 단지 중심 공간에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물을 도입하는 등의 시공이 이루어졌다. 이후 중기(2013~2017)에는 하나의 식재와 시설물을 특화하는 것을 넘어서 단위 공간을 특화하는 방향으로 변화했다. 위례 엠코타운 센트로엘에서는 캠핑을 테마로 한 어린이 놀이터를 도입해 공간 전체에 테마를 부여했다. 이러한 ‘토탈 디자인’을 통해 이용자들이 단지 내에서 디자인 테마를 통합적으로 느낄 수 있게 했다. 기존 설계안에서 식재와 시설물의 변주를 추구해 동별 테마가든을 조성하고, 미세먼지 이슈에는 산소테라피 가든, 어르신 맞춤공간으로는 실버 커뮤니티 가든을 조성하는 등 사회적 관심과 부합하는 공간을 계획했다.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조경은 최근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 미세먼지 및 COVID 19 등의 외부환경 요인으로 인한 ‘안전한 집에 대한 욕구 증가’와 ‘주거공간에 대한 질적 추구’라는 트렌드에 발맞춰서 “Grove on the hill : 단지 안의 작은 숲”이라는 조경철학을 바탕으로 힐스테이트가 추구하는 독창적인 조경디자인과 브랜드 가치를 담은 3가지 지향점을 추구하고 있다. 과감한 스케일과 색다른 소재의 모던 포레스트 그중 첫 번째는 식재 규모를 키워 단지 내에 적극적으로 자연을 반영하는 것이다. 분절된 식재 공간이 아닌 단지 내 대규모의 테마숲을 조성해 이용자가 자연을 풍부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조성을 지향한다. 계수나무숲, 소나무숲, 자작나무숲, 팽나무숲 등 사계절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는 숲을 조성하거나, 나무 뿌리나 고사목과 초화류 등 다양한 소재를 조화롭게 배치하고, 다채로운 색채의 조경시설물과 대규모 커뮤니티를 통해 공간적인 유쾌함과 편리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 아이와 더 가까워진 자연, 그린플레이파크 두 번째는 단순한 조합놀이대에서 벗어나 녹지와 융합돼 자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연체험 디자인을 놀이터에 적용한다. 지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자연을 닮은 소재의 놀이 공간을 통해 이용자로 하여금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물놀이 공간, 자연소재를 사용한 빅사이즈 놀이시설을 담은 숲속 놀이터를 조성하며, 일상 속에서 놀이와 함께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안한다. 보다 더 안전하고 깨끗한 공간, 쿨링에비뉴 마지막으로 폭염과 미세먼지 등 환경 및 안전 이슈에 대응하는 공간을 지향한다. 기후변화 대응용 쉘터를 주거 단지 내에 최초로 적용해 이용자들이 보다 안전한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온도 차이를 이용한 미세먼지 차단 기술을 휴게시설물에 도입하거나(클린 에어돔) 식재 공간에 미스트를 활용한 공간을 연출하고(힐스테이트 지제역), 미스트 조형물을 특화디자인해 적용하는 ‘미스트 랜드스케이프’ 등 안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한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자연과 사람을 이어주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작은 숲 현대엔지니어링의 건축조경팀은 조경설계, 견적, 예산, 시공 등 조경에 관련된 모든 업무를 통합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단일팀이다. 탁월함과 조화로움에서 시작해 자연과 사람을 생각하는 공간으로 조경철학을 발전시키고 있다. 작은 나무가 모여 큰 숲을 이루듯 자연과 사람을 잇기 위한 현대엔지니어링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충남 서산시가 포스트코로나에 대응해 역점추진하는 생애주기별 산림휴양복지숲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9일 운산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산림휴양복지숲 조성 기본계획 수립과 관련해 주민설명회를 갖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주민설명회는 기본계획 용역을 맡은 ‘산림조합중앙회 산림종합기술본부가 주관했으며, 운산면 지역주민 및 기관단체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생애주기별 산림휴양복지숲은 2026년까지 운산면 신창리 산15-2번지 일원에 사업비 260여억 원을 투입해 ▲자연휴양림 ▲유아·치유숲 ▲산림교육센터 등 산림복지단지와 수목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9월 필요토지 242㏊의 땅을 확보하고 12월 산림휴양복지숲 조성 기본계획 용역을 계약했다. 현재 진입로 및 주차장 부지 매입 등의 절차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지난 6월 생애주기별 산림휴양복지숲 1단계 사업인 자연휴양림 조성과 관련해 산림청으로부터 ‘서산 가야산 자연휴양림’이 지정 고시됐다. 이날 주민설명회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산림휴양복지숲 조성 기본계획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시는 오는 9월 주민의견 수렴을 토대로 중간보고회 및 시민공청회를 다시 한번 열고 11월 최종 보고회 등을 통해 12월까지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계획이 완료되면 내년 상반기 중 가야산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에 본격 착공하게 될 전망이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시민들이 산림복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산림휴양공간 조성에 속도가 붙고 있다”며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차질없이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이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이하 한농대)와 함께 산림과학 연구발전을 통한 산림문화 확산에 나선다. 한수정은 지난 8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산림환경연구동에서 한농대와 산림과학 분야 전문인력 양성 및 연구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수정과 한농대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현장실습 프로그램의 운영 및 활용 ▲산림유전자원보전·자원화 공동연구 및 정보교류 등에 합의했다. 특히 양 기관은 이 자리에서 산림발전을 이끌 젊은 산림인재 양성을 위해 실제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산림관련 교육을 하는데 상호 협력키로 했다. 류광수 한수정 이사장은 “앞으로도 산림문화 확산을 위한 식물관리 전문인력 양성 촉진과 산림과학 연구발전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조재호 한농대 총장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의 상호협력이 산림관리 전문인력 양성 촉진과 산림과학 연구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농대 산림·조경학과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해당 분야에서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의 현장 교육 및 연구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2023년까지 ‘공공 사물인터넷(이하 IoT)망’과 중앙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운영 플랫폼’을 연내 서울시청에 구축한다. 시는 IoT 센서로 교통, 안전, 환경, 보건, 시설물, 방범, 재난 등 다양한 분야 데이터를 수집하고 25개 구청들과도 상호 전송이 가능하게 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먼저 시는 IoT 통신망(LoRa 간선망) 421km를 연내 서울 전역에 구축한다. ‘운영 플랫폼’은 연내 시청에 구축해 서울 전역 센서를 통해 수집되는 각종 도시데이터 수집·유통해 기지국과 네트워크 장비 실시간 관리 등 사물인터넷망 운영도 총괄할 예정이다. LoRa는 비면허대역 주파수를 사용하는 저전력 장거리 무선통신 기술이다. 도심지역에서 수km 커버리지가 보장되고 데이터양이 적은 위험물관리, 가로등제어, 원격검침 등의 서비스에 적합하다. 시는 데이터 중계하는 역할을 하는 ‘사물인터넷 전용 LoRa 기지국’도 주민자치센터 같은 공공건축물들을 활용해 2023년까지 1000개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2022년엔 19개 자치구, 2023년 3개 자치구에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IoT망 구축과 함께 3개 자치구를 선정해 안전·행정·환경 분야의 사물인터넷 시범서비스를 연내 순차적으로 시작한다. 자치구별 시범서비스는 ▲은평구(안전-위험시설물 안전관리) ▲구로구(행정-스마트보안등) ▲서초구(환경-미세먼지 예·경보)다. 3개 자치구엔 스마트서울 네트워크(S-Net) 기반 사물인터넷 전용 LoRa 기지국 195대가 설치 완료됐다. 시범서비스 뿐만 아니라 다양한 IoT서비스의 데이터 송·수신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원목 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미래에는 개인 간의 통신뿐만 아니라 사물 간의 통신량이 급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S-Net의 역할이 단순한 통신복지 차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 전체의 IoT망을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환경부는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할 수 있는 국민의 다양한 생각을 정책 및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31일까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미세먼지 저감 신규정책 및 감축수단 발굴‘ 등을 주제로 열리며, 미세먼지 저감에 관심이 있는 국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방법은 환경부 또는 미세먼지통합뉴스룸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환경부는 실현가능성, 구체성, 효과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하여 6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외부전문가와 환경부 관계자의 합동심사를 거쳐 대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3점을 선정하며, 8월 중 환경부와 미세먼지통합뉴스룸 홈페이지에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작은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실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수상작 중 단기간 내에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는 올해 겨울 3차 계절관리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작은 아이디어가 모여 커다란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낼 수 있는 만큼 많은 국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12일부터 2021년도 국토교통형 예비사회적기업(도시재생 분야) 공모를 시작한다. ‘예비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지역사회 공헌을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제고하는 등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기업이 향후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정하여 육성하는 제도다. 분야는 중앙부처의 장이 지정하는 ‘부처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자체의 장이 지정하는 ‘지역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나눠져 있다. 국토부는 2018년부터 도시재생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국토교통형 예비사회적기업 제도’를 시작했다. 2020년까지 158개 국토교통형 예비사회적기업을 지정했고, 이 중 25개 기업이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했다. 국토교통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을 신청하고자 하는 기업은 국토교통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요건에 부합하는 조직형태, 사회적 목적 실현 등의 필수요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부처형 예비사회적기업’과 ‘지역형 예비사회적기업’이 중복 지정이 되지 않으므로, 지정 신청을 준비하는 기업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을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30일 오후 5시까지 사회적기업 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서 온라인 접수를 해야 한다. 이후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9월까지 서류 검토와 현장 실사를 할 예정이며,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국토교통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이 완료된다. 국토교통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면 여러 가지 정부지원제도 활용이 가능해진다. 고용노동부와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일자리창출사업, 전문인력 지원, 사업개발비 지원과 같은 재정지원사업에 신청할 자격을 얻게 되고, 신청 시 심사를 거쳐 인건비나 사업개발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주택도시기금 도시재생씨앗융자’에 대해서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심사 가점(5점), 융자 한도 70%에서 80%로 상향, 1.2~1.5%의 금리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지자체가 국토교통형 예비사회적기업이 참여하는 도시재생예비사업 계획을 수립한 경우 선정 평가 시 가점 2점을 부여해 예비사회적기업의 도시재생사업 참여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LH는 지난 9일 11만9870㎡, 2454세대 규모의 인천검단 공동주택용지 2필지와 2만6692㎡ 규모의 도시지원시설용지 2필지에 대한 설계공모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LH는 공동주택용지 추첨방식 공급에서 발생하는 벌떼입찰 등 부작용 방지를 위해 공모 평가 항목에 사회적가치 항목을 신설해 설계 공모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공동주택용지와 도시지원시설용지를 패키지로 공급함에 따라 공동주택과 지식산업센터, 근린생활시설 등이 함께 건설된다. 공모 대상은 총 4필지로 공동주택용지와 도시지원시설용지를 하나의 공모단위로 묶어 공급한다. 대상지는 ▲AB7블록과 도시6-3 ▲AB8블록과 도시6-4다. 공동주택용지의 경우 AB7블록에서 887세대, AB8블록에서 1567세대로, 총 2454세대가 거주할 수 있는 공동주택을 건설할 수 있다. 응모 자격은 시행실적 및 시공능력 요건 등을 충족한 단독 법인 또는 5개 이하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동일 법인이 복수의 컨소시엄에 참여하거나 2개 이상의 공모단위에 중복신청 할 수 없다. 중소기업과 함께 참여할 경우에는 가점을 부여하며, 당선 업체가 공급받은 용지에서 부실시공 등으로 제재처분을 받을 경우에는 향후 1년간 LH가 시행하는 공동주택용지 설계공모에 참가할 수 없다. 응모작 심사는 별도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도서작성 위반 등에 대한 심사와 본 심사로 나눠 진행하고, 본 심사 시에는 작품 설명회를 개최하므로 응모 업체는 제출한 작품에 대한 설명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평가는 총 1000점 만점으로, 평가항목은 ▲도시공간구상, 배치계획, 교통 및 보행계획, 공간특화계획 등 ‘공간계획’ ▲평면계획, 형태 및 디자인계획, 건축 특화설계 등 ‘건축계획’ ▲공공기여, 주택 품질제고, 안정 및 상생노력 ‘사회적가치 실현계획’이다. 사회적가치 실현계획은 평가점수의 30%를 차지하며 ▲공공기여 ▲주택 품질제고 ▲안전 및 상생노력으로 구성된다. ‘공공기여’는 기존 커뮤니티 계획과 차별화 된 커뮤니티 공간 및 프로그램, 세대·계층 간 화합의 공간 계획 등을 평가하며, ‘주택 품질제고’는 건축물 에너지·친환경 인증등급 등을, ‘안전 및 상생노력’은 사고사망만인률과 국토교통부장관이 고시한 상호협력 평가결과를 반영한다. 심사위원 사전 접촉 및 비리행위, 익명성 및 도서작성 위반 등의 경우에는 감점을 부여한다. 비위행위 등에 대해서는 감점범위 상한 제한이 없다. 공모 일정은 ▲7월 27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응모신청 ▲10월 1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응모작 접수’ ▲10월 말 심사결과 발표 ▲11월 5일 토지 계약 순으로 진행된다. 단독 응모 시 재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므로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지침서, 일정 등 공모 관련 세부사항은 LH홈페이지-고객지원-새소식-공모안내 또는 LH u-cloud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기도 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학교에서 자연 친화적인 공간의 필요성을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인식과 기대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85.5%가 ‘경기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가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란 2025년까지 40년 이상 노후 건물 보유 학교를 디지털·친환경 기반의 첨단학교로 바꿔 다양한 미래형 교육과정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교육청은 혁신학교, 미래형 통합 운영학교, 시설 복합화 등 경기 교육정책과 도내 지역·학교 특성을 반영한 경기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사에서 도민들은 ‘현재 학교 공간에서 학생들에게 부족한 공간’으로 ▲학생 맞춤형 교수·학습 공간 26.1% ▲공동체 활동·학생 자치 공간 20.4% ▲자연 친화 생태 공간 19.8% ▲학생 소통·휴식 공간 16.5% ▲스마트 환경의 첨단 정보화 공간 13.6% 순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자연 친화적 생태 공간’이 부족하다는 답변은 30대(28.2%)와 미취학 아동 부모 집단(26.0%)에서 많이 나왔다. ‘경기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우선 추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한 답변은 ▲종합적인 학교환경 개선 추진 39.1% ▲다양한 활동 공간 마련 38.4% ▲스마트 환경 구축 33.3% ▲실내외 광장형 공간 조성 32.2% ▲학교 숲 조성 29.4%였다. 광장형 공간을 조성할 때 고려할 사항에 대해서는 ‘생태학습과 놀이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실내 외·공간 접근성이 좋은 광장’이 필요하다는 답변 비율이 높은 편이었는데, 특히 답변자 ▲연령대로는 40대(51.9%) ▲미취학 아동 부모(56.5%)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집단에서(56.7%) 높게 나타났다. 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이 학교 변화에 미칠 영향’으로는 ▲미래교육을 위한 스마트 학습 환경 구축(35.5%) ▲학생 활동 중심 공간의 재구조화(26.6%) ▲생태 숲 조성 등 쾌적한 그린 학교 조성(21.4%) ▲지역과 함께 이용하는 학교 시설 복합화(13.1%)라고 답했다. 생태 숲 조성 등 쾌적한 그린학교 조성은 무자녀(34.6%), 가정주부(29.4%) 집단에서 비교적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지속 추진을 위한 고려 사항’으로 ▲2025년 이후에도 중앙정부의 예산지원 필요(36.6%) ▲학교, 지역 여건 고려해 대상교 선정 기준 종합적으로 적용(25.5%) ▲사업 기간 동안 학생 안전과 수업권 보장 대비(18.9%)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홍보 확대(9.4%)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학교 부담 경감 방안 마련(6.6%)이라고 답했다. 전문가에 따르면 자연 친화, 생태, 숲 관련 필요성을 높게 본 답변자 30~40대, 무자녀, 미취학 아동 부모,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는 젊은 부부 혹은 예비부부라고도 볼 수 있다. 이와 관련 한 전문가는 “학교 ‘미래’ 주역들의 답변이 ‘그린’으로 향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 자녀들은 앞으로 만들어질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될 이들이기에 이 집단의 답변을 좀 더 면밀히 진단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위례선 트램 정거장 예정지의 주변환경과 도시미관을 고려한 캐노피 디자인 발굴에 나선다. 시는 지난 9일 위례선의 트램 정거장 캐노피 디자인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캐노피는 일반적으로 지하 정거장의 출입구 덮개를 일컫지만, 지상에 설치되는 트램 정거장은 출입구가 없고 개방돼 있어, 캐노피가 정거장의 기능과 미관을 좌우하는 중요한 구조물이 될 예정이다. 위례선 도시철도는 서울 남동부 송파구 남쪽에 있는 대규모 신도시인 위례신도시의 교통난 해소 및 대중교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5호선 마천역부터 8호선 복정역까지 노면전차, 트램으로 연결하는 친환경 신교통 사업이다. 공모는 공고일 현재 만 19세 이상 일반인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2인 이상 공동 응모도 가능하다. 접수는 오는 30일까지 프로젝트 서울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응모 작품에 대한 제안서(설명서, 도판 등)는 오는 9월 6일부터 9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전 수상작은 대상(1작품, 1000만 원), 최우수상(2작품, 각 800만 원), 우수상(3작품, 각 200만 원)을 선정해 총 3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특히 대상과 최우수상에 선정된 작품은 위례선 정거장 캐노피 디자인 설계에 활용될 계획이다. 트램은 마천역부터 복정역을 잇는 총 연장 5.4㎞에 총 12개소(환승역 4개소)의 정거장이 건설되며, 2025년 개통 예정이다. 7월 현재 공사입찰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한유석 시 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철도국장은 “위례선 정거장이 단순한 기능적 교통수단의 역할뿐만 아니라 위례신도시의 도시미관을 향상시키는 아름답고 매력적인 도시디자인상징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양천구가 2050 탄소중립 실현 및 기후위기 시대를 대비하고자 전국 최초로 ‘제로에너지공원 전환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지난 8일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어린이공원 및 근린공원, 마을마당 및 쉼터 등 126개소의 전 공원을 대상으로 ‘제로에너지공원 전환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공원에 재생에너지 생산 및 저장, 스마트 설비를 활용한 에너지 절감, IOT 기술을 활용한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태양·바람·지열 등의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시공한다. 구는 지난 6월 신정4동 새뚝 어린이공원에 태양광 공원 등 4본을 설치해 ‘양천구 제1호 제로에너지 공원’으로 재탄생시켰으며, 오는 7월 신월4동 꿀벌 어린이공원에 태양광 공원 등 4본·스마트 안내판 1개·스마트 벤치 2개 등을 설치해 제2호 제로에너지공원으로 추가 전환할 계획이다. 구는 두 어린이공원의 에너지자립 시행으로 연간 약 643kg의 CO₂ 발생을 절감하고, 연간 약 97주의 나무 심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5월 시 녹색에너지과에서 주관하는 ‘2021년 자치구 태양광 특화사업’ 대상지로 양천공원이 선정돼 9000만 원의 예산이 교부될 예정이며, 통합놀이터 파고라 및 책쉼터 지붕에 50kW의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공원 내 책쉼터와 키지트·공원등·실개천 등의 에너지 자립을 도모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약 34%의 에너지 자립, ▲연간 절약 전력요금 약 870만 원 ▲연간 CO₂절감량 약 2만5295kg ▲연간 약 3833주의 나무 심기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신정3동 계남공원 야외무대 재정비 시 건축물 상부에 20KW의 태양광 설비를 시공해 야외무대 및 공원 등, 화장실 등의 에너지자립 ▲연간 절약 전력요금 약 690만 원 ▲연간 CO₂절감량 약 9383kg ▲연간 1만4322주의 나무 심기 효과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Zero Energy Park 기본계획 용역’을 시행해, 향후 10년의 제로에너지공원 전환사업의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구는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2021년 하반기에 ‘제로에너지공원 선언식’을 개최해, ‘지속 가능한 공원, 지속 가능한 그린시티’ 조성을 위한 제로에너지공원 전환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제로에너지공원 전환사업을 통해 현재 0.5%의 저조한 에너지자립률을 100%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공원의 에너지 자립추진을 발판 삼아 구 전역이 에너지 저소비 도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팬데믹시대 자연에 푹 빠진 요즘, 사계절 다른 꽃을 피운다는 우리꽃 연구소에 다녀왔다. 김진호 가수의 ‘엄마의 프로필 사진은 왜 꽃밭일까’라는 노래 중 “피어있는 꽃들을 보면 아직도 걸음 멈추는 사람~ 엄마의 사진엔 꽃밭이 있어~ 꽃밭 한가운데 엄마가 있어~ 그녀의 주변엔 꽃밭이 있어~ 아름답게 자란 꽃밭이 있어”라는 가사가 있다. 꽃은 피어있는 시간은 짧지만, 그 기간동안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힘이 있다. 봄날, 엄마와 함께 가고 싶은 ‘우리씨드그룹 우리꽃연구소’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내 위치하고 있는 우리씨드그룹 우리꽃연구소 정원에 방문했다. 정원에는 작약, 붓꽃 등 다양한 품종의 꽃들로 가득했다. 연구소에서 만난 박공영 우리씨드그룹 대표는 정원에 대해 사계절 내내 다른 꽃을 피워 하루도 빠짐없이 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씨드그룹은 약 100여 종의 품종 보호 식물을 개발해 네덜란드, 일본, 이탈리아 등 전 세계로 로열티를 받고 수출하는 기업이다. 5만 평 이상의 대규모 농장에서 야생화 연구부터 향토녹화용종자, 산림종자, 지피식물 묘종 등 생산, 개발, 판매, 유통까지 진행하고 있다. 현재 개발된 우리 야생화 개량에서 멈추지 않고 꾸준히 국내외 식물의 유전자원을 수집해 소비자가 찾는 우수한 품종을 만든다는 철학으로 다양한 신품종을 개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생태적, 경관적 식재 트렌드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박공영 대표와 정원투어를 함께하며 5~6월에 만날 수 있는 꽃들에 대해 알아봤다. 정원에 만개한 붓꽃, 꽃파, 작약, 사계패랭이, 레페타 등 아름다운 꽃들을 볼 수 있었다. 붓꽃, 그리스 신화의 여신 박공영 대표에 따르면, 붓꽃은 산과 들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잎과 꽃봉오리가 붓글씨 쓰는 붓을 닮은 게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붓꽃류의 식물을 두고 창포나 아이리스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사실 단옷날 머리 감는 창포와 붓꽃류는 전혀 다른 식물이다. 붓꽃의 영문 이름인 아이리스는 그리스 신화의 무지개의 여신인 이리스에서 유래됐으며, 아이리스란 서양 이름은 세계가 함께 부르는 붓꽃류를 총칭하는 속명이다. 최근 붗꽃은 공원, 자연학습장, 일반 정원 등에 많이 식재되고 있다. 특히 습지나 하천 변, 도심 속 냇가 등처럼 물이 많은 곳 주변에 심으면 잘 어울리는 식물로 인기가 많다. 붓꽃은 종자에 휴면성이 없기 때문에 완전히 성숙한 뒤 따서 뿌려도 발아가 잘 된다. 종자를 저온보관해서 연중 어느 때 파종해도 좋다. 비교적 빛을 좋아하는 식물이지만 약간 그늘진 곳에서도 잘 견딘다. 또한 꽃이 아름다워서 관상용으로 심기도 하지만 한방에서는 소화불량이나 배가 부풀어 오르는 증세, 체증이 오래돼 덩어리지는 증상 등을 치료하는 약재로 쓴다. 그 외에도 인후염, 주독, 폐렴, 촌충, 편도선염, 등을 치료하는데 다른 약재와 함께 처방해 사용한다. 꽃파, 멋과 맛으로 식욕을 돋우는 ‘꽃’ 보라색으로 활짝 핀 모습의 꽃파는 30cm 길이의 꽃대가 잎 사이 끝에서 3~4cm의 동그란 모양의 꽃이 붉은 보라색으로 피며, 파의 일종으로 키가 작고 잎이 가늘며 짧은 품종이다. 먹는 순간 파 냄새가 많이 나지 않고 똑 쏘면서도 향긋해서 식욕을 돋우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뿌리·잎·꽃에 독특한 향미와 매운맛이 있다. 요리에 향신료로 사용하면 생선이나 육류의 냄새를 없애 주고 풍미를 더해 준다. 꽃은 붉은 보라색으로 아름다워서 샐러드의 장식용으로 쓰이거나 드라이플라워 장식용·화단의 관상용 화초로도 손색이 없다. 특히 강장작용, 혈압을 내리는 방부제 역할도 한다. 유럽에서는 과수원에 심으면 부패병을 예방한다 해 즐겨 심었으며, 철분이 풍부해 빈혈예방·정혈작용에 좋고 칼슘이 많아 손톱·치아의 성장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작약, 약으로도 좋은 ‘풀’ 작약은 모란과 목단이 있다. 모란은 낙엽 관목인 나무이기 때문에 최대 2미터 정도의 큰 크기로 나무에서 피어나며, 가을이 되면 일반 나무들처럼 낙엽이 지게 된다. 나무에 피는 꽃이기 때문에 꽃이 달려 있는 가지 또한 갈색이다. 특히 꽃이 크고 화려해 풍요, 부귀의 상징이다. 중국이 원산지로 관상용이나 약초로 재배되며, 물 빠짐이 좋은 비옥한 토양을 좋아한다. 박 대표에 따르면, 요즘은 개량 품종이 많이 생겨서 다양한 색으로도 많이 나온다. 꽃잎을 자세히 살펴보면 더욱 쉽게 구분을 할 수 있게 되는데 모란은 잎사귀에 광택이 나지 않으며 오리의 발을 닮았다고 한다. 작약은 낮게 자라며 한 포기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즉 나무가 아닌 풀인 것이다. 잎은 광택이 나면서 좀 더 삐죽하고 3개의 잎사귀가 모여있는 형태다. 꽃 색은 빨간색, 흰색, 분홍색 등으로 다양하게 피어난다. 농촌진흥청의 설명에 따르면, 약용으로 재배되는 작약의 종류는 의성, 다호, 사곡 등이 있으며, 약용과 화훼 둘 다 겸용할 수 있는 종류는 거풍·마강·태백 등이 있다. 요즘은 점점 품종계량을 많이 해서 약용과 화훼용 둘 다 사용할 수 있는 품종이 점점 많아지는 추세다. 작약은 단순히 한 가지 효능이 아닌 여러 가지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 작약에 들어있는 아스파라긴 성분은 통증을 완화 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사계패랭이, “당신의 정원에 사계절 피는 꽃 어떠세요?” 사계패랭이는 석죽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들과 산 가장자리에 진분홍색이 피어나는 꽃으로 높이 10~30cm 정도다. 꽃이 활짝 피면 마치 옛날에 남자들이 쓰던 모자 패랭이를 뒤집어 놓은 것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패랭이는 많은 종류의 재배종이 있다. 은은한 향기가 좋아 향기파랭이라고도 불리며, 흔히 도로변에 관상용으로 심어진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누구나 좋아하는 꽃 모양·화사한 색감·키가 크지 않아 화단 및 분화용으로 많이 이용된다. 또 추위에 강해 전국 어디서든 월동에 별문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카네이션과 같은 석죽과 식물로 이 속 식물은 약 300여 종이 유럽의 남부, 중부, 동부지역과 아시아 북부 등지에 주로 분포하며 미국에도 딱 한 종이 자생한다. 우리나라에는 패랭이꽃·갯패랭이꽃·난쟁이패랭이꽃·술패랭이꽃 등이 있으며, 백두산에는 구름패랭이가 자생하고 있다. 파랭이 꽃은 잎에 사포닌이 함유돼 있고 쓴맛을 내어 소화를 촉진하는 효과도 있다. 딱딱한 것을 무르게 하는 효과가 있어 목구멍에 생선뼈가 걸렸을 때 패랭이꽃 씨를 달여 먹으면 곧 생선뼈가 부드러워져서 내려가는 효과가 있다. 레페타, 은은한 보랏빛 꽃과 상큼한 ‘레몬 향기’ 레페타는 수상화서로 피는 장기개화종으로 레몬 향기가 나는 관상용 허브다. HERB(허브)란 지구상에 자생하는 식물중에 식용, 미용, 약용, 방향제, 방충제, 방부제, 소취제 등 Health(건강), Eatable(식용), Refresh(신선함), Beauty(미용)의 복합어로 쓰이기도 한다. 특히 양지에서 잘 자라며 옮겨심기를 한 후에 순지르기를 한번 하면 꽃대의 수를 많게 할 수 있다. 귀엽고 청초한 청자색의 꽃이 모여 피며, 꽃잎 가운데 진한 보라색 반점이 특징이다. 이 반점의 무늬는 활주로 역할을 해 벌과 나비가 많이 접근하는 밀원식물이다. 또한 노지에서 월동하고 더위에 잘 견디는 것이 특징이다. 배수가 잘 되고 적당한 습기가 있는 토양에서 잘 자란다. 강장·거담·발한·이뇨·해열·혈액 정화 효능이 있으며, 두통·방광염·수종·신장결석·위염·이명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 박공영 대표는 KBS 다큐인사이트에 소개된 오산 서랑호수 부근에 위치한 ‘아내의 정원’을 예로 들며, 요즘은 여가생활, 지역공동체 형성,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정원과 가드닝분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원은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모델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안양천과 접한 7개 자치단체와 국가정원 조성에 적극 협력한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광명시는 시민이 즐겨 찾는 휴식공간이자 방역쉼터인 안양천을 국가정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정원이야기’를 주제로 ‘광명 이목(二木)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목포럼은 공무원과 전문가가 함께 학습과 토론을 통해 새로운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사회·경제·문화·환경 등 다양한 주제로 매월 둘째 넷째 목요일에 개최된다. 이날 포럼은 정원문화연구회 부회장이며. 서울시 공공조경가인 박공영 우리씨드그룹 대표가 강사로 나서 하천 생태복원 및 도시 녹화사업 등 정원조성에 대해 강의했다. 박공영 대표는 “하천변에 꽃과 나무를 심어 시민친화적인 하천생태 정원을 구축하여 시민에게 휴식과 힐링의 녹지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며 안양천 하천변과 지자체 정원 조성 사례에 대해 강의했다. 박승원 시장은 “시는 안양천에 다양한 쉼터와 경관조명을 설치해 아름답게 가꿔가고 있으며,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들에게 방역쉼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 안양천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7개 서울·경기 자치단체와 힘을 모아 의왕에서부터 서울 영등포까지 이어지는 안양천 100리 길을 조성하는 등 안양천을 잘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5월 11일 안양천을 접하고 있는 서울·경기 7개 시·구(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양천구, 군포시, 의왕시, 안양시)와 ‘서울-경기 안양천 명소·고도화 사업 업무 협약’을 맺어, 앞으로 7개 자치단체와 협력해 안양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안양천 백리길 등을 추진해 안양천을 국가정원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창작 활동에 나쁜 선례 우려…“조경가 창작·저작권 위해 적극 행동”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한국조경가협회는24일골프장창작성부적판결(본지관련기사3월11일자‘골프코스설계,창작성없다?!’)에대한입장을밝혔다. 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은입장문을통해“이번판결에서‘지형,식생,조경시설등자연물의조합인골프장에는창작성이없다’는판결은골프코스설계와조경에대한무지에서나온판결”이라고강한유감을표명했다. 안회장은“조경분야가설계및시공에관여하여만들어진대표적시설”이라며“골프경기를위한코스와지형변화,연못배치,식재등아름다운경관을조성하는창조성적산물이며골프장마다개성이다른경관이연출됐다”고했다. 또한,“조경은인간과환경의조화를통한환경의질향상을목적으로환경에대한생태적·기술적이해와심미적·정서적접근을통해인간에게휴식과안정,아름다움을제공하는전문분야다”라면서“공원이나골프장은지형,식생,조경시설등을단순히기능적나열이아닌전문조경가의구체적의도와목적에따라새롭게배치,조합,배열된창조적공간”이라고강조했다. 안회장은“2심법원판결은조경의순기능과역할에대한이해부족으로기인한것”이라며“조경을넘어건설,문화등창작활동이필요한분야전반에매우부정적이고나쁜선례를남길수있다.이는미래사회가치인‘환경’과‘문화’라는시대적사명과도배치되며세계적으로주목을받는K컬쳐발전에도걸림돌이될수있다”고우려를나타냈다. 마지막으로“우리협회는이순간에도창작활동을위해시간과노력을기울이는조경가의창작활동과저작권이보호받아한국조경문화발전과인간삶의질향상에이바지할수있도록적극행동할것”이라고밝혔다. 이번사건은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에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됐다. 지난2월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골프존을상대로낸저작권침해금지와손해배상청구소송2심에서원고일부승소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의창작성부정판결에대한한국조경가협회입장문 2024.2.1.서울고등법원은원고골프코스설계사와피고스크린골프업체간의저작권침해손해배상항소심판결에서1심판결을완전히뒤집고,골프장이저작물의대상이긴하나창작성이없는기능적저작물에해당하므로저작권침해가해당하지않는다고판결하였다. 특히이번판결중‘지형,식생,조경시설등자연물의조합인골프장에는창작성이없다’라는내용은골프코스설계뿐만아니라조경에대한무지에서나온판결로서한국조경가협회는이에대해매우엄중한유감의뜻을밝힌다. 골프장은조경분야가설계및시공에관여하여만들어진대표적시설로서,골프경기의전략적목적을위한다양한코스형태와지형변화,연못배치뿐만아니라식재를통한아름답고인상적인경관조성을위해심혈을기울여만들어진창조적산물이다. 그리하여골프장마다각각다른개성있고매력적인경관이연출되어있다. 조경은인간과환경의조화를통한환경의질향상을목적으로하며궁극적으로삶의질향상을도모한다.환경에대한생태적·기술적이해뿐만아니라심미적·정서적접근을통하여인간에게휴식과안정,아름다움을제공하는전문분야이다. 그러므로조경이땅위에만드는공간인공원이나골프장은지형,식생,조경시설등을단순히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라전문조경가의구체적의도와목적에따라새롭게배치,조합,배열된창조적공간이다. 2심법원의이번판결은이러한조경의순기능과역할에대한이해가부족한데기인한것으로서,조경뿐만아니라나아가건설,문화등창작활동이필요한분야전반에매우부정적이고나쁜선례를남길수있다. 이는미래사회의가장중요한가치인‘환경’과‘문화’라는시대적사명과도배치되며세계적으로주목을받는K컬쳐발전에도걸림돌이될수있다. 우리협회는지금,이순간에도창작활동을위해시간과노력을기울이고있는조경가의창작활동과저작권이보호받아한국조경문화발전과인간삶의질향상에이바지할수있도록적극행동할것이다.끝. 한국조경가협회회장안계동
정영선 다큐멘터리 영화 ‘땅에 쓰는 시’ 오늘 개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국내1세대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가오늘개봉한다. ‘땅에쓰는시’는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서울아산병원등모두를위한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한국1호국토개발기술사(조경)획득한최초의여성기술사다.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세계조경가협회(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으며,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가협회(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세계적으로인정을받았다. 영화는모든생명이싹트는봄과생동하는녹음으로가득찬여름,무르익은색채너머휴식을기다리는가을그리고모든아름다움을준비하는겨울까지‘사계절’을중심테마로구성해다채롭고도풍성한볼거리를전한다.5년간야생화가만개한정영선조경가의양평집앞마당부터남녀노소모두가즐기는대규모공원과신비로움을간직한개인정원등다양한장소를누비며각계절이지닌고유한경치를온전히담아냈다. 언제나사람과자연의관점에서치열하게고민해온‘땅의연결사’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따라가며,관객들에게일상의위로를건네는공원의아름다움은물론,‘조화’를잃지않는삶의태도로써공원의의미에대해생각하게만든다. 특히미나리아재비,개쑥부쟁이등우리국토의매력을즐길수있는각양각색의야생화와제주를비롯한전국의금수강산을포착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빚어낸정영선조경가가그려온자연스럽고도감각적인풍경들을담아냈다.땅이간직한고유의맥락을읽어시를그리듯공간에생명력을불어넣는1세대조경가의진심어린철학을전하며새로운배움으로관객들에게다가간다. 이영화는국내작품으로는최초로제20회EBS국제다큐영화제개막작으로선정됐으며,남도영화제시즌1순천개막작선정및제49회서울독립영화제장편쇼케이스부문에공식초청되는등작품성을인정받았다. 한편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은지난5일부터정조경가의작품세계를돌아보는전시‘정영선: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9월22일까지)를열고있다.
숙련기술인 키운다… ‘조경가드닝 훈련장’ 개소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가조경가드닝숙련기술인의미래를이끌어갈‘조경가드닝훈련장’개소식을개최했다. 15일열린개소식에는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관계자및후원기업대표,지도위원및훈련선수들이참석했다. 조경가드닝훈련장은‘2024리옹국제기능올림픽’조경가드닝직종한국국가대표서영은·송율팀이훈련받는곳으로,▲경기장▲장비실▲자재실▲가공실등을갖추고있다. 훈련장은‘국가대표조경’이라는회사를운영하는강준철대표(2019년카잔기능올림픽지도,전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교사)가조경가드닝에애착을가지고훈련장을제공했다.또한강대표는리옹국제기능올림픽지도위원으로선수들을이끌어간다. 훈련은2005년~2022년의지난8개대회의기출문제를중심으로공종별구조파악,작업순서설정및시공법등도면해석과토양기반조성,시설물자재재단,조립및설치,식재디자인및시공등국제기능경기평가기준을중심으로강도높게진행될예정이다. 특히목공,석공,수경,포장,식재등5개공종의외부전문가와지도위원들의멘토링과함께체력및정신력강화훈련이진행된다. 앞서용인바이오고등학교서영은·송율팀은지난해9월진행된‘2024년제47회리옹국제기능올림픽’조경가드닝국가대표최종선발전에서‘2023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1등을차지한김해생명과학고등학교오승현·박재현팀과치열한접전을펼친끝에우승을차지했다.국제기능올림픽금·은·동메달수상자는병역특례및포상등의많은혜택도받게된다. 아울러오승현·박재현팀은2026년중국상하이기능올림픽을목표로‘조경가드닝훈련장’에서훈련을받고있다. 한승호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회장은개소식에서인사말을통해“프랑스리옹스타디움하늘에태극기가올라가고,애국가가울려퍼지는꿈을꾼오늘아침설레는마음으로이자리에섰다.선수들이태극기를휘날리면이는개인만의승리가아니다.조경가드닝계등대한민국의정원수준을알리는K-가든의위상을높이게될것”이라며“선수들의끊임없는훈련을위해,가드닝분야의큰도약을위해,산·관·학·민모두힘을모아지원하고응원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강준철대표는“2019년카잔기능올림픽을지도하면서아쉬운점이많았지만,보내주신격려와응원그리고관심과후원등을통해막중한책임감을느끼고있다”며“선수들과체력및정신력강화훈련에집중해좋은성과를낼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서영은·송율팀은“대회까지150일도채남지않은시간이지만,취약한부분을너무나도잘알고있다.그부분을더보완해대회가끝나도후회가남지않을정도로열심히노력하겠다”는의지를밝혔다. 한편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는지난4년간조경가드닝꿈나무양성을위해민간기능경기대회개최등다양한프로그램을추진했다.조경가드닝출전대표선수등의훈련을위해훈련장임대는물론,관련장비와공구구입,멘토링비용등을지원하고있다. 한편한국산업인력공단에따르면제47회‘2024리옹국제기능올림픽’은오는9월10일부터15일까지개최되며,약75개회원국에서5000여명이참가할예정이다.우리나라는총50개직종의국가대표선수가출전한다.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에서 ‘정원도시국’으로 ‘졸속’ 추진…4일간 입법예고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울시가푸른도시여가국을정원도시국으로명칭변경을추진하면서관련분야의충분한의견을수렴하지않아서졸속추진이라는비판이제기됐다. 서울시는이달5일시정추진력강화를위한조직개편을위해‘서울특별시행정기구설치조례일부개정조례안’을시의회에상정했다. 개정안의주요내용은▲기구개편및소관사무조정▲주요실국의통솔범위조정▲자율신설기구일반기구화▲한시기구정비및존속기한연장▲기구명칭변경등이다. 이에따르면푸른도시여가국을정원도시국으로변경하고,올해7월까지한시적으로운영할예정이었던한강사업추진단을3년더연장해존속시키는내용이포함됐다. 이중‘푸른도시여가국(이하푸도국)’을‘정원도시국’으로변경하는것에대해기존업무를포괄하는이름으로적합하지않다는지적이일고있다. 현재푸도국은▲공원정책▲공원조성▲조경▲정원▲자연환경▲생태계▲산림▲동물보호▲공원여가▲산사태사방사업등을담당하고있다. 게다가이번개정안은지난달29일부터이달2일까지단4일동안의견을수렴해부랴부랴추진하는모양새여서졸속추진이라는비판까지받고있다. 보통입법예고는40일,지자체법규는20일로정하고있으며,서울시의경우에도“입법예고기간을20일미만으로하려는경우에는법무담당관과미리협의하여야한다”고정해놓았다. 하지만이번개정안은입법예고가충분히되지못해시민들은물론관련학계등전문가들도알지도못한사이에‘정원도시국’으로바뀔수있는상황이다. 개칭부정적,“기후변화등다양한패러다임고려”“조직위상축소”등 안승홍한경대학교조경학과교수는“서울시가정원도시기조에맞춰서조직명칭을변경하는상황”으로생각되지만,“정원도시국이라는이름은기존푸른도시여가국에비해똑같은기능을하더라도조직이협소해지는느낌이든다”고말했다. 그는“정원에서발달된개념이공원이다.공원은정원에비해공간적으로크고,이용자측면에서도공공공간으로훨씬범위가넓은데,산림청에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한시기를거치고있다”며특히정원도시국이라는이름아래공원관련부서가위치한다는것은“배보다배꼽이더큰상황”이라고말했다. 하지만경기도에정원산업과가신설되는등지자체조직에정원이라는이름이들어가는것은최근추세라고진단했다.또한정부부처에서공원업무를담당하는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는법·정책만관리하고있지만,산림청은국가정원이나지방정원조성등을통해직접사업에관여하고지자체에매칭예산을주고있어서앞으로지자체부서이름에‘정원’을사용하는비율이더늘어날것이라고전망했다. 실제2022년말경기도에서도‘산림과’와‘공원녹지과’를각각‘산림녹지과’와‘정원산업과’로명칭을변경한바있다.하지만당시‘정원산업과’신설은산림공원정원을포괄하는상위부서의명칭이아니라,부서간업무조정성격이강했다. 오순환조경지원센터본부장은“푸른도시여가국이더좋은것같다”며“기후변화,리질리언스등현재여러가지패러다임이존재하는데,정원으로만접근하는게맞는건지논의가필요하다”고말했다. 또한오본부장은“기존공원녹지관리사업소를공원여가센터로친근감있게바꾼건좋은데,일반사람들에게‘정원도시’가더친근한가?‘푸른도시’는안그런가?”라며정원도시국이더친근감이있는이름은확실하냐고반문했다. 무엇보다정원은가장작은단위의조경이므로,생태공원산림자연등을총괄하는부서이름으로는축소되는느낌이든다며“푸른도시여가국에서많은정원을조성하면되는데,여러불편과행정비용까지감수하면서이름까지바꿀타당성이있는지모르겠다”고말했다. 특히4일밖에입법예고가안된것은“왜4일만했는지이해할수없다”며“좀더논의의장을마련할필요가있다”고말했다. 개칭긍정적,“공원녹지포함한큰개념”“구체화”등 ‘푸른도시국’보다‘정원도시국’이더낫다는의견도있다. 안명준조경시공연구소느티대표는오히려“기존푸른도시국은지향점이상당히모호했다”며“정원도시국은정원이라는구체적인대상이지칭되니까개인적으로훨씬낫다고생각한다”고말했다. 그는이번논란에대해“정원을어디까지로보느냐에따라달라질것”이라며,‘정원도시국’을가드닝개념의좁은의미의정원으로사용한것이라면논란이있겠지만,공원녹지를포함한큰개념의정원으로보는것이기때문에“서울시가정원도시정책을펼치고있는상황에서정원도시국으로가도문제가없을것”이라고말했다.다만“아직까지정원이도시적인차원에서이해되지않으니까조금이른감이있다”며일반시민들이가진정원에대한편견을극복하기위해“홍보가필요하다”고말했다. ‘졸속추진’논란에대해서는,이번개정안이입법예고를짧게거쳐도될사안은아니라는입장을보였다.“국단위명칭이바뀌는이유가제대로설명이안되고있는것같다”며,국의명칭이변경되면서하위부서에대한세심한계획안이공고되지않은것은시정철학이반영되지않은채“일단명칭부터질러놓고보자”는것에불과하다며,숙의할기간이필요하다고말했다. 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은“‘푸른도시’가워낙넓은개념인데반해‘정원도시’가좀더구체적이라는점에서좋은것같다”고말했다.하지만“이름을정원으로하면업무범위가축소될것이라는염려도있을것같다”며조경내에서도다양한분야가있어서논란의여지가있을수있으므로“관련분야의견을참조했다면더좋겠다”며졸속추진논란에“아쉬운점”이라고평가했다. 한편서울시는이외에도“경제정책실,복지정책실,도시교통실”을“경제실,복지실,교통실”로,“시민건강국”을“시민건강국,민생노동국,디지털도시국”으로,“재난안전관리실,주택정책실”을“민생사법경찰국,재난안전실,주택실”로변경한다는방침을개정안에담았다.
[조경논단] 요즘 공원
은퇴하신회사선배들과이야기나눌기회가있었는데,‘건강,돈,친구’가제일중요하다고반복해강조하셨다.‘돈’이야어렵겠으나,‘건강’과‘친구’라면그래도공원이제법커버할수있겠다싶었다.기실공원의발단이1832년영국런던의콜레라대유행과연관이클정도로공원과건강은한몸이나다름없다.공원에서산책과달리기등운동을통한시민의건강뿐아니라,맑은공기와생태계조절등도시의건강까지연관되기때문이다.이런건강측면으로요즘공원에서유의미한움직임이라면‘맨발걷기붐’과‘야외체육시설의진화’가손꼽힌다. 점점흙이없는도시가되니외려흙길을찾는것인지,맨발걷기는현재공원에서가장핫한이슈다.어찌보면건강의영역을벗어나신화의영역에다다를정도.거친산길을맨발로걷는건기행에가까웠는데,2006년대전계족산황톳길(14㎞)을시작으로2020년서울양천구안양천황톳길(570m)과강남구양재천황톳길(600m)조성등을통해맨발걷기용흙길이공원제도권으로진입했다.물론맨발공원으로불리던지압보도도있었다.밀레니엄전후로주요공원마다자갈,사고석등의재질로지압로가조성돼선풍적인기를끌었고현재도일부남아있지만,이젠이용률이극히저조해지며사라져간다.영원히변하지않을것같은공원도개별시설마다끊임없이경쟁하고흥망성쇠를겪는걸보여주는대표적사례다. 공원으로진출한황톳길에서수년간경험이쌓이고민간단체가태동하고몇몇언론보도를통해맨발걷기의장점이증폭되는과정을거치며,2022년부터는공원내흙길조성요구가본격적으로대두됐다.작년부터양천구는현황조사를거쳐총20개소3.7㎞의맨발흙길기본계획을수립·추진중이고,전국주요공원마다황톳길등맨발흙길조성이쇄도한다.신규조성뿐아니라자연발생적으로활성화된공원내흙길을정비하는방식도활발하고,시설측면에서도황톳길과마사토길,건식흙길과습식흙길로의분화와배수를위한황토배합비조절,이용편의를위한세족장,신발장,비닐하우스,방수포설치등다방면으로진화중이다. 건강측면에서요즘공원의또다른이슈는야외체육시설의진화다.2000년대초반공원에처음도입된야외체육시설은종목확대와내구성·디자인개선수준에머무르다,팬데믹을거치며폭발적으로진화했다.초기집합금지와거리두기로인해인기를끌며공스장(공원+헬스장),산스장(산+헬스장)같은유행어를만들더니,팬데믹이지속되며높아진수요는난이도높은근력운동과맨손복합운동기구로는물론,난이도낮은어르신을위한감각운동기구로까지확대시켰다.비가림시설과조합해일상성도높였고에너지생성까지스마트하게뻗어나가면서,상대적으로배제되었던청년과여성까지폭넓게포용하는중이다. 두번째주제인‘친구’로넘어가기전에소개하고픈중첩된사례가도심공원과거리에서자주만나는러닝크루(RunningCrew)다.주로평일이나일요일저녁,젊은직장인이나학생그룹이깔끔한복장으로줄지어달린다.건강을챙기면서도느슨한팀워크를구축해안전성과참여도를높이는데,볼때마다흐뭇하다.이런낮은단계의관계망은‘혼자’를강조했던팬데믹을거친이후도시에서자주볼수있는트렌드이기도하다. ‘친구’라표현했지만‘관계’로해석하는것이조금더정확할것이다.공원은혼자찾는사람도많고또그만큼다양한관계망이동반되기도한다.가족이나연인과피크닉을위해찾는경우도,친구와함께운동을즐기는경우도,반려견등반려동물과동반하는경우도있다.특히전국에600만명(命)정도로추산되는반려견은요즘공원의주이용객으로서큰변화를이끈다. 2004년최초로서울능동어린이대공원에반려견놀이터가생긴후,여러노력에도불구하고번번이지역주민들의완강한반대를넘어서지못한경우가많았다.하나인구4명에1명꼴,약1300만명까지반려인구가늘면서상황은역전됐다.특히팬데믹을지나며반려동물입양률이연간20%가까이증가하니,반대목소리를드높이시던어르신들의데시벨이크게낮아졌다.현재서울시공원내에만반려견놀이터23개가운영중이며,그중양천구도7개로30%를차지한다.특히,내달양천구목동IC남측녹지대에개장하는‘목동반려숲’은녹지공간전체를반려견테마로꾸몄다.앞으로모든공원에다양한형식의반려견놀이터가도입될뿐아니라,교육기관,보호소,보건소,캠핑장등반려동물테마시설도확대될것이다. 반려동물뿐인가?팬데믹은반려식물에대한관심도키웠다.즉각적반응이특징인반려견과스마트폰에대응하는‘느린관계맺기’다.집에서의반려식물은공원에서의텃밭과정원으로확장되는데,모두가드닝의영역이다.요즘공원에서식물관련최대이슈는‘정원’으로,전국적인정원도시트렌드와맞물리며도시의공원과거리를다채로운정원으로바꾸는중이다.서울시는작년5월정원도시선언에이어올해봄에만1000개의매력정원을조성한다고발표했다.양천구도도시곳곳에25개의매력정원을일구는상황.우리는왜이렇게공원과거리에정원을만들려노력할까?정원이갖는아름다움과계절감과색과향기와질감의매력도그이유겠지만,근본적으로는복잡한도시속에서인간이자연과더밀착된관계를맺고싶은욕망일것이다.그런측면에선모두‘반려’식물인셈.집에서의반려식물도공원내정원의확산도불안하고외로운도시의삶에대한대응이며,이노력들로인해공원과거리는더많은가드너들이함께가드닝하는정원도시로향해있다. 반려동물·반려식물에서확장된생태적관계망또한중요하다.기후위기의신호로받아들이는꿀벌의실종등작은곤충류의생멸(生滅)부터숲에서마주치는너구리,강에서살아가는새와물고기와수달까지서로연결되며큰위기에함께대응한다.공원에서생물다양성에진력해야하는이유다.최근몇년새시민과학자들의노력으로안양천철새보호구역에새들이조금씩늘어나는결과를얻었다.지속적인조사데이터를바탕으로겨울철공사자제나갈대군락지관리등에목소리를내주신덕분이다.올해부턴양천구에서활동하는자원봉사자‘에코친구’도함께참여한다.결국공원을중심으로사람과사람뿐아니라도시와자연까지서로함께‘관계’맺음으로써우리도도시도지구도더안전해진다. 해방과한국전쟁이후70여년간경제발전과민주주의라는목표를향해모든분야마다부지런히달려왔지만,세계최고의자살률과세계최저의출산율을성적표로받았다.물론괄목할만한경제성장을거뒀고민주주의도지속적으로향상시켜왔지만,결국우리사회는자식을가지길거부하는또스스로삶을소거하는마음이가장강한나라가된셈이다.출산율의추락은젊은세대가불암감에휩싸여미래를비관하는것이고자살률의상승은어르신세대가외로움에휩싸여현재를비관하는것으로분석할수도있겠지만,결국생명의관점에선가장본능적욕구인생존과번식을선택적으로포기하는‘불임사회’에돌입했고또돌진해갈태세인셈이다. 도시는더심각하다.2023년우리나라합계출산율0.72명에비해서울은0.55명수준이다.도시에사는젊은세대들이도시에서의삶을,도시의미래를더비관적으로본다는얘기다.불안감과외로움이지배하는불임사회의이엄중한현실에대해도시와공원과시민은어떻게대응해야할까?큰틀에서는포용도시일것이고자연에대해서는생태도시일것이며공공공간과개인의영역에선정원도시일것이다.건강하게서로관계맺고진화를통해위기에대응하는것이요즘공원에요구되는핵심과제다. 온수진양천구청공원녹지과장/공원주의자저자
[2024 아파트 조경 ④ 끝-롯데건설] 이지영 수석 “아파트 조경에 MZ세대를 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MZ세대의마음에드는조경을위해과감한소재발굴에노력하고있다.우리는새로운것을도전할때반짝반짝한다” 최근아파트조경에서가장큰변화를보이고있는건설사는단연롯데건설이다.롯데는지난2022년조경에차별성을두고자조경독자브랜드인‘그린바이그루브(GREENXGROOVE)’를선보이며,오랫동안각인되어오던중세시대‘캐슬’의이미지를벗어났다는평가를받는다.실제최근준공된현장은매우현대적인감각과트렌드에접근하고있음을확인할수있다. 하지만롯데건설이지영수석은“롯데건설의조경은이미점진적인변화를거쳐왔다”며“갑작스럽게다이나믹한변신을했다”는것은외부적인시선일뿐이라고말했다.왜롯데캐슬의조경이큰폭의변화로다가오는지최근아파트조경에서주력하고있는컨텐츠를통해알아봤다. 롯데조경의새로운도전“그린바이그루브” 사실롯데아파트조경이‘캐슬’콘셉트를벗어난것은아주최근일은아니다.이미2019년에롯데캐슬3.0을선보이면서‘여행같은삶의공간’을테마로조경전략이대폭업그레이드됐다.당시전략은그냥바라보는조경이아닌경험하고즐기는조경을만든다는전략으로,자연을좀더가까이에서체험하는설계를적용했다.오히려그린바이그루브는이러한전략을강화한것으로전혀새로운전략은아니라는설명이다. 2022년에조경을브랜드화한‘그린바이그루브’는자연을연상시키는’Green’과리듬과활력을뜻하는‘Groove’를조화시킨다는의미를담았다.중앙의‘X(바이)’는다양한분야와의콜라보레이션을뜻하며,일상속에서삶의영감을전달하는‘InspiringAround’공간이라는콘셉트아래취향을다채롭게담는조경공간을구현하고자했다. ‘그린바이그루브’는현재롯데아파트조경의콘셉트이자목표이다.이를어떻게설계와실물로서구현해낼것인지는아직도적전인과제이며현재진행형이다. “조경의본질을나타내는‘자연’안에입주자개개인의취향을적극적으로콜라보해서표현함으로써입주자들에게만족감을느낄수있도록하는것이목표이다.이미지적으로는자연에가깝게표현을해보자는의도도있고,설계나시공에서풀어낼때는조금더자연소재를많이쓰는개념으로볼수도있다.” 인공적인소재와자연적인소재의콜라보속에서조금더자연소재를많이적용하는전략이라는설명이다.하지만이것은“자연그대로”라는뜻과는거리가좀멀다.“자연적이지만인공적인세련미”를표현하자는것에더가깝다. ‘자연그대로’보다‘자연소재콜라보’가전략 조경공간에자연소재를많이사용한다고하면‘식재밀도를높이는것’으로생각할수있지만,‘그린바이그루브’는식재중심콘셉트에서탈피하고있다.자연상태의돌에서가공된석재까지,나무그대로에서가공목재까지다양한형태의자연소재를시각적으로보다많이노출하면서도현대적인아름다움을구현하기위해고민하고있으며,실제현장에서좋은사례들이많이발굴되고있다. “식재밀도가높지않더라도따뜻한공간이될수있도록기본적인자연소재를많이사용하면서도심플하게만드는것에집중하고있다.이것이콜라보와조화라는그린바이그루브의콘셉트에도어울리는접근이라고생각한다.” 시설물의경우도차가운느낌의스틸소재를중심으로따듯한자연소재가어우러지는표준디자인을구현하기위해고민해왔고,실제최근에는스틸에자연소재를접목한티하우스나파고라등의표준디자인이개발돼현장적용을앞두고있다. “예전에는스틸로된시설물에목재가일부적용되는정도였다면,최근표준디자인은스틸에석재까지붙여서공간안에서더다양한자연감성을느낄수있도록구현하고있다.” 아파트조경에‘한남동MZ세대’를담아보았나? 현장마다타겟층이달라서조경트렌드에접근하는방식이달라지지만,공통적으로최근아파트조경의트렌드를“MZ세대”가이끌고있다는점은부인하기힘들다.무엇보다롯데건설만큼MZ세대트렌드를조경에담기위해고민하는사례도드물어보인다. “최근MZ세대들은모든소재를굉장히심플하게접근하고있어서,내부적으로그런성향을좀더많이담아낼수있도록고민하고있다.” 조경에MZ세대의취향을담아낸다는것도매우시사적인이슈로생각되는데,이를위해새로운트렌드와신소재를발굴하는것이‘조경’에중요한일이되고있다는것은롯데만의차별점이아닐까싶다.게다가같은MZ세대라고해도지역마다다른성향을담아야한다니생각보다더많은공부가필요한분야이다. 예를들어한남동MZ세대는심플하지만매우고급스러움에집중한다는차이가있다.‘올드머니룩’이라는말이있듯,조금은올드해도괜찮고컬러가많이들어가도괜찮지만고비용적인특성을가지고있다.고급소재에는텍스처가뿜어내는아우라가있기때문에한눈에알아차린다.이런분위기의다름을조경에서도구현해낸다고하니매우도전적이고색다른작업이아닌가. 물론아파트조경도투자를많이하면더고급스런결과가나온다는것은대부분진리로받아들여진다.하지만고비용이라고해서무조건좋은결과가나오는것은아니다.그래서필요한것이디자인적인언어이다. “나무를심을때도한줄만심을것인지풍성하게심을것인지적재적소에대한고민을많이한다.그런세심한고민들이차이를만들어낸다.최근에는소재에대한고민을많이하고있다.소재는거짓말을할수가없지만,물량투입이많다고해서모두좋은결과가나오는것도아니다.역시세심한고민이필요하다.” 기후변화대응,아파트조성기준달라질것 이지영수석에게롯데와다른건설사아파트조경의차이가무엇인지묻자“그건좀말하기어렵다”며손사래를쳤다. “각자노력하고있는포인트들이있는데함부로말할수없다”는이유도있지만,차별점이라고이야기하기엔주거지조경의고민이대동소이하기때문이다.다만‘기후변화’는어느현장이나공감할수있는매우심각한이슈로떠오르고있다고진단했다. 최근몇년사이나타난‘기후변화’에대해현장에서는꽤심각하게보고있다.폭우와폭서가반복적으로길어지면서설계및시공기준을변경할필요성이제기됐다.계획․설계적인측면에서는빗물저류조및레인가든설치나배수시설에대한규격들이달라지고있고,공사쪽에서는자재수급이나실제시공연출에많은어려움을겪고있다. 지난여름에는여러건설사현장에서폭우로배수시설의상태를점검한사례가많았다.롯데건설에서설계를담당하고있는‘기술연구부서’도유속이나유량등을재검토할필요가있다고판단해서기준개정을확인하고있다. “기후가너무급변하고있다.지난해에는6월말부터8월초까지45일동안연속으로비가왔다.100년간통계의최상치에이른것으로이런우수량을극복하지못한지역들이많다.관로의관경이라든가구배라든가설치개수등현장의토목기준들을손보고있다” 이참에미기후에대한연구를통해총체적인재검토가진행되고있다.바람세기에따라멀칭재적용여부를결정하고,미기후에의한회오리로쓰레기분리수거장설치방식을고민는등세심한대응에노력하고있다. <인터뷰> “시간에따라변화되는조경,한번더고민하자” ‘그린바이그루브’콘셉트를반영한시설물표준디자인작업에대해설명을부탁드린다. 시설물에있어서그린바이그루브의중요한전략은자연소재의다양한감성을전달하는데에있다.예를들어메인광장에티하우스와더불어자갈층의물결을만들어주고드라이한느낌의그라스류를심고대표수목을적용해포인트식재한풍경을떠올려보면된다.식재밀도는떨어지지만구성요소는대부분자연소재라는점이그린바이그루브의지향을잘그리고있다. 최근하얀색으로도색된스틸을중심으로벽면에석재를적용한티하우스가표준디자인으로만들어졌다.다양한형태의자연소재를적용한것이특징이다.하지만그린바이그루브는시설물만이아닌전체공간에대한이야기를포함하고있으며,공간에정돈된자연성을구현하는개념으로이해해야한다. 조경소재차별화에공을많이들이고있다는데,어떤노력들이이뤄지는가. 개인적으로2023년6월준공한‘자양롯데캐슬리버파크현장’의특화공간을진행하면서다양한소재에대해많이고민했다.그중하나가내후성강판이다.주로건축에서사용하는자재로스타벅스매장의마감재로많이사용하고있었다.단가는매우비싸지만실내는물론이고외부에서도사용할수있는자재이다.타공간이나공종에서사용하는소재라고하더라도사후관리와시공이효과적이라면적극적으로발굴해서조경공간에적용하고자노력하고있다. ‘나인원한남현장’에서는그당시흔히적용하지않았던‘프리캐스트콘크리트’로만들어진플랜터를단지곳곳에적용했다.콘크리트소재가적나라하게노출되는방식으로인천공항안에서는대형플랜터로만사용된적이있고,건축에서는대단위면적에적용하며최근들어각광받고있는자재이다. 최근건설사에서는식재에있어서수종이단순해지는것을걱정하고있는데실제수급이어렵고하자이슈가있을수있어다양한연출이미흡한현실이다.다만상대적으로쉽게접근할수있는초화는이미다양한연출을하고있다.우리특화현장의경우에는대관목에조금더집중해소재개발과연출을시도하고있다. 여러가지소재를발굴하고시도하는것이공간의질을높이는효과를보여주기때문에현장에서도적극적으로시도할것을요구해왔다.작업진도도고려하면서소재에대한고민도함께해야하니조금힘들수도있지만,오히려그런일을할때흥미가발산되는것같다.실제팀장들도이런고민을할때반짝반짝한모습들을보인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한마디 조경은삶의바탕이기도하지만하나의오브제이기도하다.심지어시계열적인변화를수반하기때문에그것에초점을맞추어조성하는것을큰특징으로이해하고있다.그래서항상어떻게하면연출을잘하고,또그것을구성하고있는요소간에관계성을잘맺어줄것인가를중요하게생각해야만한다.당장에보이는것만할것이아니라,앞으로어떻게변화해갈것인가,또어떤영향을미칠것인가를곱씹어야한다.예전에는잘했다고생각했는데좀지나보면‘이렇게하지말걸’하고후회하는일들이많다.그래서무언가결정을할때는좀더시간의변화와주변과의관계성에대해고민을하자는이야기를동료후배들한테남기고싶다. 이지영수석과의인터뷰를통해최근롯데건설의조경이많이달라보였던이유를알수있었다.새롭고도전적인작업을통해성취감을느낀다면누구나반짝반짝할것이다.아파트조경을통한다양한시도들이확장된다면조경인들의무한한역량들도따라서빛이날것이라고기대해본다.
[미래포럼] 밤양갱과 헤어질 결심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요즘밤양갱이때아닌인기를누린다고한다.가수비비의‘밤양갱’이란노래덕분이다.밤양갱의가사를들어보면헤어지는남녀간의평범한노랫말인데가사나리듬은달고단밤양갱보다더달콤하다.별거아닌것같으면서매력적이고,익숙한것같은데처음처럼신선하다.사랑과이별,너무나익숙한스토리이지만이노래가우리에게처음처럼다가서는이유가뭘까?이노래를듣다순간오버랩되는이미지가박찬욱감독의영화‘헤어질결심’이다.사랑과이별을다른시선으로이야기한이영화의마지막장면을떠올려보자.박해일의바다그리고안개가자욱한미장센의순간을영원히각인시키려는듯영화의OST가흘러나온다.“나홀로걸어가는안개만이자욱한이거리….”,1967년세상에처음선보인정훈희의‘안개’가2023년‘헤어질결심’에서함춘호의기타와송창식과의듀엣으로다시태어났다. 처음처럼,익숙하지만낯설게.그렇게우리는처음처럼대하는것에매력을느낀다.술자리에서우리가소맥으로말아즐겨마시는‘처음처럼’의의미를작고하신신영복선생은서화에세이집「처음처럼」에서‘산다는것은수많은처음을만들어가는끊임없는시작입니다’라고소개한다.흔히세상에존재하는것중새로운것은아무것도없다고한다.새로운것들은어쩌면다시태어나는것일지도모르기때문이다.아재들의라떼에나등장할법한양갱이MZ세대들덕분에때아닌호사를누리는것처럼. 변화에대한도전은늘두렵다.하지만도전은그자체로서희망이기에많은이들이젊은이들에게늘도전하라고권유한다.사람들은미래를위한새로운도전을위해변화와혁신을이야기한다.하지만변화하는미래에도변하지않아야하는소중한가치가있을것이다.비비의밤양갱이나정훈희의안개가그렇듯,존재하지않는새로운것에대해서만고집할것이아니라변화하지않는삶의방식과전통,그리고축적된삶의가치와문화가미래에어떻게투영될것인지를고민하는것도새로운변화를위해서는매우의미있는일이다. 도시,건축,조경등의삶을담는공간을다루는영역에서처음처럼변화를꾀하고새로운것에대해도전할때놓쳐서는안되는변화하지않는가치는아마도공간의공동체성과공공성일것이다.우리가사는삶터에서너와나,그리고우리가함께사는공동체성을향한도전의한걸음한걸음은공간에서의더나은삶,더나은행복을추구하기위한노력이다.뭔가를처음처럼도전해보기위해서는먼저내가어느순간늘해왔던방식에익숙해져버린건아닌지,변화를향한도전을꿈꾸는것마저도내가처한상황에서는지극히사치스러운일이라고치부하진않는지,내가하는일을통해세상을향해무슨말을하고싶은지도모른채그저습관처럼일에매달려있지나않는지돌아보는일이우선되어야한다.최근주목할만한공원과광장,그리고공공건축등의사례에서엿볼수있는익숙하지만새로운공동체성과공공성의공간언어에는변화하지않아야할공간의공공성과공동체성의가치를구현한더불어숲의지혜와미래를향한새로운도전정신이담겨져있다. 최근지식사회에서화제의중심이된이슈가챗지피티(ChatGPT)이다.생성인공지능이만들어내는경이로운지식의재창조이다.하지만미래의초정보화시대가펼쳐지더라도우리는지식의한계에대한도전,존재하지않는것에대한끝없는상상,그리고동시대를사는인간과공동체에대한존중과신뢰의끈을놓아서는안될것이다.인공지능이인간의지식노동을능가하는현실에서인간은어떻게스스로의미래를꿈꿀수있을까?공간을상상하고공간적상상력을통해세상을변화시키는체인지메이커로서의역할은여전히인간만이누릴수있는권리이자의무이다. 미래도시에서공동체성이란개념과가치는여전히유효하다.보편적으로도시공간에서지속적으로공동체성이란근본가치를찾아나서는이유는앞에서도언급한초개인화로인해내가중심이된세상,디지털공간에서마저사유(私有)가지배하는환경에서공동체성이인간이과연인간다움으로존중되고있는가를묻는화두이기때문일것이다.미래도시에서우리가꿈꾸는희망의공간을만든다는것은온라인이거나오프라인이거나마찬가지로결국삶과터의관계를디자인하는것을의미한다. 우리가삶터로서의공간을디자인하는것은개인의삶의만족도와더불어함께사는삶의기쁨을누릴수있게하는일이다.동시에인간다운삶을가능하게하는장소와공간을디자인하는일,함께사는삶의가능성을열어주는일,공유할수있는가치를만드는장소와공간을디자인하는일이다.미래도시에서도현실공간과가상공간이구분되지않고이둘이서로엮여서한몸이되어삶과터의관계망을잘엮어낸다면삶이터를,동시에터가삶을서로보듬어미래의우리의삶터가공유와공존의숲으로성장하게될것이다. 이영범/건축공간연구원원장
환경과조경 40기 통신원, 조경 소통창구 ‘활짝’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지역의조경소식을발빠르게전달하고조경학과학생들의소통창구를열어갈환경과조경40기통신원이본격활동을시작한다. 지난6일그룹한빌딩6층그룹한갤러리에서‘환경과조경40기통신원간담회’가개최됐다. 환경과조경통신원은지난1985년부터40년간이어져온전국최대규모의조경관련대학생네트워크로,각대학소식및지역정보를전달하는역할은물론박람회등조경관련행사에서서포터즈활동을통해다양한프로젝트에참여해왔다. 환경과조경은매년통신원임기를시작하면서활발한활동을독려하기위해통신원들간만남을주선하고오리엔테이션을겸하는자리로간담회를개최하고있다. 특히올해간담회는오랜역사를지닌통신원제도를시행한지40주년을맞이해40기통신원을맞이하는데더욱뜻깊다. 이날간담회는1부공식행사와2부선배와함께하는커리어데이행사로이뤄졌다. 1부는▲임직원소개▲박명권발행인축사▲환경과조경회사소개▲임명장·기자증·우수통신원상수여▲기자교육▲온라인기사업로드교육▲1분자기소개▲기장선출순으로진행됐다. 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은축사영상을통해“올해통신원은환경과조경의가장소중한친구이자동반자로서조경업계와학계를연결하는중요한소통창구의역할을하고있다.조경의새로운영역과쟁점을발굴하고그경계를확장해나가는데통신원의참여가무엇보다소중한밑거름이될것”라며활발한활동을당부했다. 이번40기통신원은총27개학교에서41명의학생이선발됐으며,전국기장에는▲김경미공주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정세희순천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선출됐다. 김경미통신원은“별명에‘역마살’이들어갈정도로여행을좋아한다.앞으로조경분야의여행을함께할동료들을얻게돼기쁘다.떠나야만알수있는것들을위해앞장서서걷겠다”는의지를밝혔다. 정세희통신원은“전국기장으로선출돼영광스럽다.조경에열정을가지고전국학교에서모인통신원들과의소중한교류를통해조경분야에서의지식과경험을더욱풍부하게쌓겠다”며“특히선배님들과의만남을통해학교에서는배울수없는다양한경험과노하우를얻고싶다.앞으로통신원들과협력해조경문화발전에기여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역기장에는▲서울·경기·강원지역에심규연건국대학교산림조경학과통신원과김솔서울여자대학교원예생명조경학과통신원이▲경기·충청지역에양경미단국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조휘리공주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영남지역에백진규경북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임시은경북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호남지역에이지현전북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박지혜순천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각각선출됐다. 간담회에서는39기우수통신원시상식이진행됐다.우수통신원은윤민영서울여자대학교원예생명조경학과통신원,서유석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통신원이선정됐다. 2부에서는이형주23기통신원(조경하다열음)의사회로▲아라리소개및활동내용공유▲이성민21기통신원(텍사스A&M대학교교수)축사▲30기선배통신원경험공유및멘토링등선배통신원들과함께하는‘커리어데이’행사가진행됐다. 이성민21기통신원은축사영상을통해“20년전똑같은마음으로조경에대한기대와설렘,관심을가지고시작했다.통신원활동이선후배간소통창구역할을하는만큼많이듣고이야기했으면좋겠다.졸업후어떤진로를선택하든지간에제일중요한건‘소통’인것같다.앞으로다양한활동을통해마음껏즐기길바란다”고말했다. ‘커리어데이’는조경분야는물론사회각계계층에서활약하고있는선배통신원이후배통신원에게취업관련지식과경험을전해주는프로그램이다. 이번간담회에서는계획·설계·행정·특별등네분야로나눠▲계획분야에서락원30기통신원(어반플레이선임PD)이,▲설계분야에이향지30기통신원(얼라이브어스실장)이,▲행정분야에한지연30기통신원(서울시푸른도시여가국주무관)등이멘토로참가했다. 한편신임통신원의임기는이달1일부터내년3월31일까지1년간이며,앞으로조경매체중유일한네이버제휴매체인e-환경과조경을통해대학소식과지역정보를전달할예정이다.
[정영선 전시②-전시관] 국립현대미술관 가득 메운 조경가적 삶과 작품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국립현대미술관서울에서는오는9월22일까지약6개월에걸쳐“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주제로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를개최한다. 이전시는그가태어난1941년부터의삶의여정을되짚어보고1970년대대학원생시절부터지금까지반세기동안진행된60여개의크고작은프로젝트에대한조경작품아카이브로마련됐다.대부분최초로공개되는파스텔,연필,수채화그림,청사진,설계도면,모형,사진,영상등각종기록자료500여점을통해조경가로서의삶의궤적을깊이있게들여다볼수있다. 또한주제별로대표작을엄선해선보임으로써도시공간속자연적환경이설계된맥락과고민,예술적노력을드러내고,이러한사유와철학을조경건축의직능을넘어자연과더불 어사는삶을추구하는우리모두의이야기로환원하고자한다. 전시제목‘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는정영선이좋아하는신경림의시에서착안했다.정영선에게조경은미생물부터우주까지생동하는모든것을재료로삼는종합과학예술이다.삼천리금수강산의아름다운경관을있는그대로그리고자했던겸재정선의진경산수화처럼,정영선은50여년의조경인생동안우리땅의이야기에귀를기울이고고유자생종의생물다양성을보전하기위한노력을해왔다.전시는정영선의작품세계를국가주도의공공프로젝트와민간기업이의뢰한정원과리조트,역사쓰기의방법론으로서기념비적조경과식물을연구하고보존하는수목원과식물원등작업의주제와성격에따라재구성했다.연대기적서사를지양한이러한접근방식은경제부흥과민주화과정이동시적으로발현된한국현대사의특징과도맥을같이한다.동시에수많은유형의작업들이공통적으로정영선이강조하는“지사(地史)적맥락”에기반을두고있음을나타내기도한다. 7개묶음전시,조경직능넘어서는삶의울림 전시는크게7개의‘묶음’으로나뉜다.정영선의조경이그러하듯경계가느슨한최소한의구획을통해관람객이서있는자리에서각프로젝트의맥락을스스로찾아갈수있도록했다.마치자연주의정원속을거닐듯서로배타적이지않은주제들의우연한마주함과포개어짐을의도했다. 첫번째묶음‘패러다임의전환,지속가능한역사쓰기’에서는‘장소만들기’의현장이된조경의사례를살펴본다.한국최초의근대공원인<탑골공원>개선사업(2002)과‘비움의미’를강조한<광화문광장>재정비(2009),일제강점기철길중유일하게조선인의자체자본으로건설된경춘선을공원화한<경춘선숲길>(2015~2017)등수직에서수평으로,채움에서비움으로인식을전환하고공간의정체성을형성하는주요한방법론으로서조경의역할이드러난프로젝트를확인할수있다. 두번째묶음‘세계화시대,한국의도시경관’은주요국제행사개최와더불어한국을찾는세계인에게선진화된도시경관의인상을주기위해동원된사업을다룬다.<아시아선수촌아파트및아시아공원>(1986),<올림픽선수촌아파트>(1988),<대전엑스포>(1993)등한국의경제,문화,기술적도약의기회였던대형국가주도프로젝트들을통해조경가가어떻게발전된도시모습의비전을제시함과동시에인공적인개발사업에땅의논리를연결했는지살펴볼수있다. 세번째묶음‘자연과예술,그리고여가생활’은경제성장이동반한생활양식의변화로수요가생긴가족단위여가활동의장소들을소개한다.정영선은예술,교육,체육,관광등각문화기관과레저시설의기능과목적에충실하면서도우리고유의지형과땅의맥락을살리는데많은노력을기울였다.종합문화예술단지<예술의전당>(1988)의조경구상도와모형사진,스포츠중심의휴양리조트<휘닉스파크>(1995)의식재계획도와피칭자료등이공개되며이는1980~90년대당시디자이너의소통방식을엿보게한다.또한현재진행중인프로젝트로인문학레지던시<두내원>(2025예정)도소개되는데,마르틴하이데거의『숲길』에서영감을받은산책로의개념스케치가공개된다. 네번째묶음‘정원의재발견’은선조로부터향유되어온우리고유의식재와경관,공간구성방식을적극적으로도입한정원을들여다본다.전통정원요소를자유롭게구사할수있는무대가된호암미술관의<희원>(1997)으로시작해경기도와중국광저우사이의교류정원으로조성된광동성월수공원의<해동경기원>(2005),바다가보이는언덕의개인정원<포항별서정원>(2008)등땅의생김새와성격에부합하면서‘깊은주름’의지형을만들어점진적으로경관을볼수있게만드는“전통정원의내적원리를재현”한사례를만날수있다. 다섯번째묶음‘조경과건축의대화’는건축과의유기적인협업을통해탄생한조경작업을살펴본다.제주오설록(2011,2023)의<티뮤지엄>,<티테라스>,<티스톤>,<이니스프리>건축물사이조성한제주특유의지형을살린개인주택인<모헌>(2011)의중정정원에담긴깊은숲의풍경,남해<사우스케이프>(2013)의건물사이바다를향한시야를가로막던돌언덕을마치원래그러했던것같은형태로깎아연출한방식등땅의조건을읽고이를중심으로경관이조성되는과정속에서조경가와건축가의내밀한상생작용을확인할수있다. 여섯번째묶음‘하천풍경과생태의회복’은강이흐르는곳에자연적으로발생한습지를보호하고도심속물의중요성을환기시키는작업을다룬다.정영선은<여의도샛강생태공원>(1997,2007),<선유도공원>(2001),<파주출판단지>(2012,2014)등콘크리트로뒤덮인도시기반시설에수공간을삽입했다.습지를복원하고하천환경을개선해인간을포함한다양한생명체들의보금자리를제공하기위한그의노력이소개된다. 일곱번째묶음‘식물,삶의토양’은다양한식생을수집하고연구하며교육하는수목원과식물원,자연의치유적속성이강조된명상과사색의장소들을조명한다.식물을가까이하는삶을통해자연과조화롭게사는방식을배울수있는곳들이다.광릉수목원으로불리던한국최초의<국립수목원>(1987)의설계청사진과남해의독특한기후대의식생을담은<완도식물원>(1991)의조감도,미국뉴욕주북부의허드슨강상류에자리한원불교명상원인<원다르마센터>(2011)를구상한수채그림,대지와식생현황도등이공개된다. ‘신작정원공개’기대…연계학술행사‘정영선읽기’ 서울관의야외종친부마당과전시마당에는이번전시를위한새로운정원이조성된다.석산인인왕산의아름다움을미술관내·외부에재현하고계절감을더하는한국고유의자생식물을식재하여관람객에게휴식처를제공함과동시에조경가의작품을오감으로체험할수있는기회가될것이다.또한실내전시에소개되는500여점의조경디자인기록자료의다차원적인연출을위해조경의‘시간성’에주목한정다운감독의영상과사진작가정지현,양해남,김용관,신경섭등의경관사진도함께소개된다. 또한전시기간에는다양한행사들이함께열린다.▲정영선의대표작<선유도공원>(2002)의봄,여름,가을,겨울을기록한영상‘선유도의사계’가이달10일부터28일까지상영되며▲5월17일에는14시영화감독정다운의조경가정영선에대한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상영및감독과의대화시간이마련된다.▲7월3일에는‘정영선이만든땅을읽다’를주제로학술행사도개최된다.이날행사는‘조경가정영선을읽다’,‘정영선의작업을읽다’,‘정영선과의대화’로구성되며,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교수,배형민서울시립대학교건축학과교수와박승진디자인스튜디오loci소장,전은정조경포레소장,이호영HLD소장,조용준CA소장,백규리현대엔지니어링조경건축매니저등이참여할예정이다. 한편,이번전시에는배우한예리가오디오가이드에목소리를재능기부했다.차분하면서도울림있는목소리의한예리는작품에담긴의미를부드럽게전달했다.녹음을마친후“반세기에걸친작가의대표작이우리모두의일상속에서아름답게숨쉬고있어놀랐다”며전시에대한기대감을나타냈다. 김성희국립현대미술관장은“이번전시는한국을대표하는조경가정영선이평생일군작품세계중엄선한60여개의작업과서울관에특화된2개의신작정원을선보이는특별한전시”라며,“그의조경작품에서나타나는‘꾸미지않은듯한꾸밈’이있기까지의각고의분투와설득,구현과정의이야기를통해정영선의조경철학을깊이있게만나는계기가될것”이라고밝혔다.
[정영선 전시①-개막식] “땅을 돌보는 방법을 잊어버리는 것은 스스로를 잃어버리는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1세대조경가정영선의삶과작품이종로구소격동에위치한‘국립현대미술관서울’을가득메웠다. 국립현대미술관서울은4일“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전시의개막식을개최했다. 이날행사에서김성희국립현대미술관장은“이번전시가살아있는재료를삼아서평생생물을디자인해온존경받는조경가의예술을감상할수있는기회가될것으로기대한다”며,엄청난국토개발시기속에서도“정영선선생님의조경작업은일찍이자연그대로의모습을놔두자는아주독특한철학이녹아있다”고말했다.“한국현대사의중요한지점에서작가의손길이어떻게담겨져있고또어떤방식으로표현돼있는지방대한양의그림과설계도,사진,영상,모형등다양한매체를통해작품을이해하는데큰도움이될것으로믿는다”며,아울러“전시장을한번방문해서는선생님의작업세계를충분히보시지못할것같다”며“여러차례방문해달라”고부탁했다. 현대사중요한건축조경들,선생님작업이었다니“놀랍다” 전병극문화체육관광부제1차관은축사에서“전시회개막행사에외부인들이이렇게많이온경우는제기억으로는없는것같다”며전시를둘러보니“현대사를지나며중요한랜드마크적인건축물들이많았는데,그건축물의관심받는조경들이선생님의작품이었구나라는생각에놀라웠다”며본받아야할분이라고칭송했다.“인문학적인성찰을기반으로담백하면서도아름다운우리의삶과우리들의정체성을살리고역사적공간을현대적으로재구성해낸상상력이집약된전시”라며“우리삶을쾌적하게해주는공간이면에조경설계자의세심한노력이있었다는것을오늘새삼스럽게깨닫게됐다”고말했다. 이날개막식에는오휘영한양대학교도시대학원명예교수의축사도전달됐다.축사는최자호라펜트이사가대독했다. 오휘영교수는축사를통해,불과반세기전에정영선조경가가언론사기자에서조경분야로뛰어들었던당시에는우리나라가조경의불모지였다며,처음에는“대학에서연구와후학양성에몰두하더니어느새조경설계회사를차려굵직한프로젝트들을거침없이수행해왔다.도전을거듭하는자세는작품에도그대로담겨져늘새로운발상으로시대의정신을잘보여주고있다”고도전정신을치하하며“정영선조경가의발자취는하나하나나이테가되어한국조경의깊이를더하고있다.그의손길이깃든공간들은이땅에많은이들에게편안함과새로운힘을줄것이다”라고찬사를보냈다. “땅을돌보는방법을잊어버리는것은스스로를잃어버리는것” 이어진작가인사말에서정영선조경가는오휘영교수의축사에“은사님의노고는멋진열매가되고싹이되어서조국강산이나날이좋아질것”이라고화답했다. 정영선조경가는“원래우리나라는아득한백제시대때부터정원을소중히여겼고,심지어일본에정원을만들어주기위해전문가가나가기도했다”며일제강점기,6.25등나라가심한고통에시달리다가국가를새롭게세우는과정에서‘조경’이새로운학문으로도입돼당시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을통해지도자들이양성되고수많은일을직접하게됐다고지난조경의역사를회고했다.덧붙여“땅을돌보는방법을잊어버리는것은스스로를잃어버리는것과같다”는간디의말로인사를마쳤다. 이번전시는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로,4월5일부터오는9월22일까지이어진다.
‘공간·사람·자연 연결사’ 정영선 조경가의 궤적을 담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공간과사람그리고자연을연결하는조경을바탕으로한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담은다큐멘터리영화가개봉을앞두고있다. ‘영화사진진’은지난2일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오는17일개봉예정인영화‘땅에쓰는시’시사회및기자간담회를개최했다. ‘땅에쓰는시’는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서울아산병원등모두를위한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한국1호국토개발기술사(조경)획득한최초의여성기술사다.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세계조경가협회(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으며,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가협회(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세계적으로인정을받았다. 한국에서조경에대한사회적위상이낮았던시기에,아시아선수아파트단지(1984),예술의전당(1984),올림픽선수아파트단지(1985),희원정원,호암미술관(1997-1998),인천국제공항(1999),서울올림픽미술관과조각공원(1999),청계천복원(2002-2005),광화문광장(2007),경춘선재생공원(2014),서울식물원(2014)과같은주요프로젝트를통해조경의중요성과가치를알리는역할을했다. 영화는모든생명이싹트는봄과생동하는녹음으로가득찬여름,무르익은색채너머휴식을기다리는가을그리고모든아름다움을준비하는겨울까지‘사계절’을중심테마로구성해다채롭고도풍성한볼거리를전한다.5년간야생화가만개한정영선조경가의양평집앞마당부터남녀노소모두가즐기는대규모공원과신비로움을간직한개인정원등다양한장소를누비며각계절이지닌고유한경치를온전히담아냈다. 언제나사람과자연의관점에서치열하게고민해온‘땅의연결사’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따라가며,관객들에게일상의위로를건네는공원의아름다움은물론,‘조화’를잃지않는삶의태도로써공원의의미에대해생각하게만든다. 특히미나리아재비,개쑥부쟁이등우리국토의매력을즐길수있는각양각색의야생화와제주를비롯한전국의금수강산을포착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빚어낸정영선조경가가그려온자연스럽고도감각적인풍경들을담아냈다.땅이간직한고유의맥락을읽어시를그리듯공간에생명력을불어넣는1세대조경가의진심어린철학을전하며새로운배움으로관객들에게다가간다. 이영화는국내작품으로는최초로제20회EBS국제다큐영화제개막작으로선정됐으며,남도영화제시즌1순천개막작선정및제49회서울독립영화제장편쇼케이스부문에공식초청되는등작품성을인정받았다. 이날기자간담회에는정영선조경가,기린그림의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참석해영화에담긴메시지와영화가만들어지기까지의자세한뒷이야기를들려줬다. 정다운감독은간담회에서“건축과도시를자연과의관계성안에서탐구하는과정을거치며그사이를연결하는‘조경’의중요성을자연스레인지하게됐다.선유도공원,양재천,예술의전당등내인생속의수많은중요한공간들이정영선조경가의손길에의해만들어졌다는사실은운명과도같았다.오랫동안품고있던질문인자연복원과치유에대한희망을풀어나가고자결심한후자연과공간의관계성안에서가장중요한역할을하는조경가의이야기를전하고싶었다”며영화제작의도에대해말했다. 정영선조경가는“1세대조경가라는자격은나혼자잘해서가아닌내주변모든사람들의도움이있어가능했다.그감사함에보답하려다보니지금의내가있는것같다”며“정원을만드는것은단순히꽃을심고나무를기르는것이아닌치유와회복의장이자자연을보살피고서로소통하는장으로만드는것이다.우리가간직하고있는기존의것을더욱아름답게번영시켜자손에게물려주는것이조경가의역할”이라고강조했다. 한편기린그림은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2012년에함께설립한건축전문영화영상제작사다.정감독은케임브리지대학에서‘건축과영상’을공부했고,김피디는골드스미스대학에서영화연출을공부했다.
배정한 서울대학교 교수, 차기 한국조경학회장 당선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학회제27대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당선됐다. 한국조경학회는지난29일청주대학교비즈니스대학B동에서‘2024년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를개최하고,제27대회장단선거를진행했다. 차기임원선거는투표를통해진행됐으며선거결과▲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수석부회장에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교수가당선됐다. 배정한차기회장은“당선된만큼책임감을갖고발표한공약을실천하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개개인의다양한목소리에성실히귀기울이고학회를넘어업계,시민사회,언론,정부·자자체,관련분야등다양한주체와연대하겠다.여러분의많은도움과협조,애정어린질책을많이부탁드린다”는당선소감을밝혔다. 안승홍차기수석부회장은“그동안의경험을바탕으로회원교류증진,학술기능강화,조경교육방향정립,관련학회협력등신임회장님잘도와서회원들의권익신장에노력하겠다.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이날정기총회는▲2023년도사업및결산보고▲2024년도사업계획및예산심의▲제27대회장및수석부회장등차기회장단선거▲오웅성홍익대학교건축공학부교수의‘월드스킬&조경가드닝:국력,국격,직업의길’특별강연이진행됐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장인사말을통해“청주대학교조경학과창립50주년을기념하는날정기총회및학술대회를개최하게돼뜻깊다.얼마전까지만해도코로나팬데믹속에서벗어나기만기다렸는데,이제는인구절벽을마주하고있다.조경을가르치고,후학을양성하는입장에서가만히있을수는없다.학회를통해보다양질의교육그리고시대에특화된교육을준비하겠다”고약속했다. 홍상표청주대학교공과대학장은축사에서“이번행사를청주대학교에서개최하게돼기쁘게생각한다.우리가살고있는현재는전례없는기후위기와환경문제에직면해있다.해수면상승이상기후,대기오염등이러한문제들에대한해결책을모색하는과정에서조경의역할이어느때보다도중요해졌다”며“도시와자연의조화,지속가능한환경조성을위한혁신적인해결책을찾는것이바로조경분야의과제라고생각된다”고말했다. 조경학회는이날▲서주환경희대학교교수▲이민우공주대학교교수▲이경진공주대학교교수▲박재철우석대학교교수▲조동범전남대학교교수▲변무섭전북대학교교수에게정년퇴임공로상을수여했다. 우수논문상은▲하지아본시구도기업부설연구소장·박재민청주대학교교수의‘탄소저감설계지원을위한수목탄소계산기개발및적용’▲곽윤신가천대학교교수의‘융합도시모델링을통한그린인프라수요예측및지오디자인적용’이수상했다. 우수저술상은▲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의‘공원의위로’▲김순기순천대학교교수·김한배서울시립대학교교수·이상우건국대학교교수·이재호서울시립대학교교수·임의제경상국립대학교교수·최정민순천대학교교수의‘조경개념사전’이받았고,우수번역상은▲황주영서울대학교환경계획연구소박사의‘조경’이선정됐다. 우수졸업생은▲김지연강원대학교▲최수민경북대학교▲민세린경희대학교▲김은주계명대학교▲김유겸고려대학교▲임은혜동국대학교▲권미리동아대학교▲이민서배재대학교▲김소담강릉원주대학교▲이주혁건국대학교▲김하림경남정보대학교▲곽동현경상국립대학교▲이지선공주대학교▲윤영두나주대학교▲김소영단국대학교▲김정재대구가톨릭대학교▲황희진대구대학교▲장지웅상명대학교▲백주희서울여자대학교▲정유진영남대학교▲김태영우석대학교▲송해림전북대학교▲양영백청주대학교▲김지수한국전통문화대학교▲김혜리목포대학교▲이종현서울대학교▲윤예진서울시립대학교▲황서현성균관대학교▲임선영순천대학교▲홍규빈신구대학교▲이현주원광대학교▲김혜교전남대학교▲서현진한경국립대학교▲한승희호남대학교등34명이수상했다. 춘계학술대회는4개분과로▲1분과조경설계·조경이론·조경사▲2분과조경계획·조경시공·조경관리▲3분과경관계획·도시결계▲4분과조경수목·생태계관리순으로진행됐다.
  • 환경과조경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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