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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희대학교 = 제갈갑성 통신원] 자연기반해법 정책의 수립과 추진을 위한 도시생태현황지도 작성과 같은 자연환경 공간정보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자연과도시 - 지속가능한 도시, 자연에 답이 있다’ 3차 릴레이 웨비나가 지난 23일 개최됐다. ‘그린인프라’를 주제로 한 이번 웨비나는 ‘기후변화 대응, 수자원 회복, 생물다양성 증진 확보 방안’을 주제로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개발공간 전략과 폴란드 포즈난의 자연기반해법 사례를 살펴보고 ▲전성우 고려대학교 교수의 ‘도시 내 훼손지 생태복원’ ▲엄정희 경북대학교 교수의 ‘도시 숲 바람길’ ▲패널 토론 ‘지방정부의 자연기반해법 활성화 방안’ 순으로 진행됐다. 패널 토론에는 ▲권혁수 국립생태원 신임연구원(좌장) ▲손용훈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박종순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김한수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여했다. 그래스고는 자연기반해법을 정책으로 통합시켜 환경, 건강, 복지, 사회적 결속, 경제 등의 변화를 추적해 그린인프라를 구축했다. 포즈난은 다양한 소규모 자연기반해법을 통합해 그린인프라를 구축했다. 기존의 놀이터를 자연친화적 놀이터로 전환하고, 유치원이나 기타 공공기관에 ‘오픈 가든’ 등을 만들었다. 전성우 교수는 본인이 참여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생태현황지도 제작 및 환경자원총량 관리계획제도’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다. ‘자연환경보전법’ 개정에 따라 인구 20만 명 이상 도시는 도시생태현황지도를 작성토록 돼 있으며, 자연자원총량제 도입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다. 전 교수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기타 부처 협의가 지연되면서 정부 차원에서의 자연자원총량제 추진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하지만 제주도는 특별자치법에 따라 자연자원총량제 관련 내용이 법 따라 착실히 추진되고 있으며, 세부적인 내용 수립을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빠르면 2022년 말 제도가 정비될 예정이며, 이러한 사례가 국가 차원에서 자연자원총량제와 연동한 개발계획 및 보전계획 수립 시 시사점을 제시할 것이란 게 전 교수의 설명이다. 엄정희 교수는 도시 미기후 관리를 위한 그린인프라 활용 차원에서 도시 바람길숲의 역할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바람길숲 조성은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도시의 열섬현상을 저감하기 위해서 도시 내외곽의 산림에서 나오는 신선하고 깨끗한 공기를 도심으로 유도하고 확산하는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엄 교수는 “바람길숲은 각 도시마다 다양한 문제점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바람길숲의 유형을 총괄할 수 있는 조례 제정 혹은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용훈 교수는 “그린인프라와 도시의 관계에서 궁극의 목적은 도시 안에서 자연의 위상을 높이는 데 있다”며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에서는 개발이 반대 방향으로 일어나고 있다. 개별적인 차원이 아닌 도시계획 차원에서 녹지의 위상을 높이고, 상생 녹지공간을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종순 연구위원은 “생태현황지도 및 환경자원총량 관리계획제도 도입 시 생태적 가치 고려가 가능하고, 무질서한 개발의 억제, 환경자원총량을 고려할 수 있다. 또한 바람길숲을 조성할 시 바람이 잘 통하는 공간과 바람을 차단해야 하는 공간을 고려해야 하고 기존의 공원녹지, 하천 도로망 등을 고려해 바람길숲의 역할을 부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수 연구위원은 “자연기반해법 정책의 수립과 추진을 위해 세부적인 자연환경 공간정보가 필요하며, 도시생태현황지도 작성이 중요하다. 또한 현재 고려되고 있는 목표 총량제는 총량의 대상을 핵심자원을 선정해 보전하고 나머지는 NNL을 개념을 적용하는 것으로 총량의 대상 선정 방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강원 양구군이 국가정원 지정을 최종 목표로 해안면에 추진하고 있는 ‘DMZ 펀치볼 지방정원’ 조성사업이 본격화됐다. 군은 내년까지 도비 65억 원 등 총 1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먼저 경관작물원 조성공사를 착공했다고 6일 밝혔다. 경관작물원은 기존의 야생화밭 부지에 구절초와 금계국 등 다년생 초화류 20만여 본을 식재하는 공사로, 양구군은 이 공사를 시작으로 재배작물원과 관수공사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지방정원 조성사업은 23㏊의 부지에 ▲미석정원 ▲해안습지원 ▲화이트가든 ▲해안담 ▲산마루원 ▲송림원 ▲양구바우원 등의 테마정원과 ▲방문자센터 ▲주차장 ▲야외무대 등 각종 부대시설·체험 및 편의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군은 지방정원이 조성되면 국립 DMZ자생식물원, 야생화밭, 펀치볼둘레길 등 해안면이 보유한 기존의 산림생태 관광자원, 을지전망대, 제4땅굴 등의 안보관광지와 연계돼 관광객 유치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DMZ 펀치볼 지방정원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 정원관리에 대해 국비 지원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양구군은 제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 국가정원과 제2호 태화강 국가정원에 이어 국가정원으로 지정받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조인묵 양구군수는 “타 지역의 지방정원과 차별화된 특색 있는 정원을 조성해 정원 문화를 발전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모란꽃 향기와 함께 조선왕실의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이 열린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오는 7일부터 10월 31일까지 모란꽃을 매개로 조선왕실 문화를 살펴보는 특별전 ‘안녕, 모란’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모란도 병풍을 비롯해 궁궐의 그릇, 가구, 의복 등 각종 생활용품과 의례용품에 즐겨 장식되던 모란꽃을 담은 여러 유물 120여 점이 대거 공개되며, 모란이 수놓인 창덕궁 왕실혼례복이 처음 공개된다. 특히 창덕궁 낙선재에서 포집한 모란향으로 제작한 꽃향기가 전시공간에 퍼지도록 하고, 빗소리와 새 소리 등 정원에서 들을 수 있는 생생한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구성해 한결 생생한 감상의 공간이 되도록 꾸몄다. 전시는 ▲1부 ‘가꾸고 즐기다’ ▲2부 ‘무늬로 피어나다’ ▲3부 ‘왕실의 안녕과 나라의 번영을 빌다’ 등 3부로 구성해 모란이라는 식물과 그 무늬를 조선왕실에서 어떻게 사용하고 즐겼는지, 어떠한 상징이 담겼는지를 집중 조명했다. 1부 ‘가꾸고 즐기다’에서는 모란이라는 식물을 가꾸고 감상하며 그림으로 그려 즐기던 전통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실은 영상과 조경물로 연출된 정원 형태로 꾸몄다. 관람객은 올봄 창덕궁 낙선재 화계에 핀 모란에서 포집해 제작한 향을 맡으며, 빗소리, 새의 지저귐이 어우러진 정원에서 18~19세기의 대표적 모란 그림인 허련, 남계우 등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2부 ‘무늬로 피어나다’는 조선왕실 생활공간을 장식한 무늬로서의 모란과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살펴볼 수 있다. 왕실에서는 부귀영화의 상징인 모란을 각종 생활용품에 무늬로 사용하면서, 풍요와 영화가 가득하기를 기원했다. 나전 가구, 화각함, 청화 백자, 자수물품 등 다양한 유물을 통해 그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 3부 ‘왕실의 안녕과 번영을 빌다’는 왕실의 흉례와 조상을 모시는 의례에 사용된 모란을 조명했다. 흉례의 절차마다 모란 무늬가 어떻게 사용됐는지를 각종 의궤, 교의, 신주 신여, 향로와 모란도 병풍을 통해 소개한다. 특별전 관람을 위해서는 누리집을 통해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현장접수도 가능하지만, 다만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전예약과 현장접수를 합해 시간당 100명, 일일 최대 1000명까지 개인 관람으로만 입장이 가능하고 마스크 착용과 발열 여부 점검, 한 방향 관람 등을 지켜야 한다. 고궁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안녕, 모란’ 특별전에 조선왕실에서 모란을 사랑했던 마음을 정성껏 담아 전례 없는 전염병 속에서도 국민 모두가 탈 없이 평안하고 아름다운 일상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충남 예산군이 도심 속 공원조성 및 유지·관리 인력을 확충하는 등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공원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창소 근린공원, 윤봉길의사 나라사랑공원, 주교리 도시숲, 암하리 생태공원 자연마당 등 4개 사업에 68억 원이 투입됐다고 6일 밝혔다. 창소 근린공원에 20억 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예산읍 창소리 일원에 다목적 광장, 쉼터, 숲 속 놀이터 등을 조성하고 고품질의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윤봉길의사 나라사랑공원은 오가면 역탑리 64-2번지에 조성되며, 23억 원이 투입돼 올해 7월 준공 예정이다. 나라사랑공원에는 예산이 고향인 독립운동가 윤봉길의사의 동상, 생애도, 아트월, 추모비 등이 같이 조성될 예정이다. 주교리 도시숲사업은 사업비 18억 원으로 인공폭포, 연못, 초화원을 조성했으며 7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암하리 생태공원 자연마당은 예산읍 산성리 122번지의 노후된 공원시설을 철거하고 공원을 재구성하는 사업으로 7억 원이 투입됐으며 올해 7월 하순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복합문화 봉대미숲 조성, 산성리 다목적 체육공간조성, 산성리 교육체험공간 조성, 대회문화광장 조성, 삽교 그린나우플라자 조성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군은 도심공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유지‧관리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공원녹지팀을 공원조성팀과 공원관리팀으로 분리했으며, 조직 확충을 통해 공원업무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원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조성 후 깨끗한 공원유지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해 공원조성 및 관리 인력을 확충하는 등 깨끗한 공원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이 수관이 둥근 일반 반송과 달리 독특한 원뿔형으로 자라는 신품종 반송 ‘예다솔’을 개발했다. 산림과학원은 신품종 반송 ‘예다솔’을 개발하고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의 심사를 거쳐 정식 신품종으로 등록했다고 6일 밝혔다. 반송은 소나무의 한 품종으로 나무 아랫부분이 소반처럼 넓다 해 붙여진 이름이다. 지표면 가까이에서 줄기가 여러 개 나와 수관이 둥근 형태를 띠며, 그 모양이 아름다워 정원수나 조경수로 인기가 많다. 산림과학원에서는 조경수로 선호되는 소나무류의 고품질 신품종 육성을 위해 1998년부터 전국에서 모양이 아름답거나 독특한 변이가 있는 개체를 수집·증식했다. 이후 20여 년간 형질 안정성 검정을 수행하고 2018년에 1개체를 선발해 ‘예다솔’로 명명해 품종보호 출원했다. 신품종 ‘예다솔’은 원줄기가 여러 개로 갈라지는 형태는 일반 반송과 동일하나, 수관 윗부분은 퍼지지 않아 좁은 원뿔 모양이며, 나무껍질과 가지가 어두운 회갈색을 띤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침엽은 연둣빛 도는 녹색으로 두께가 얇아 일반 소나무보다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해당 신품종은 향후 2~3년간 접목증식 해 개체 수를 충분히 확보한 후, 산림청 국유품종 통상실시 절차를 통해 재배를 희망하는 업체나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시중에 유통된 반송들은 출처가 불분명한 어미나무에서 얻은 가지를 접목하거나 일반 소나무 여러 그루를 어릴 때 함께 심어 비슷한 모양을 만들었지만, 모양과 크기가 제각각인 것이 많았다. 이러한 나무들은 일정한 수형과 규격을 선호하는 조경수 시장 수요에 맞지 않는 면이 있어, 품종의 고유한 형질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우량 신품종의 재배와 유통은 향후 조경수 규격묘 생산과 적정 가격 결정 등 관련 산업 전반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건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만조 산림과학원 산림특용자원연구과장은 “이번에 국유품종으로 등록된 ‘예다솔’은 우리 고유 수종을 활용한 관상수 품종 개발의 귀중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종 발굴 및 우량품종 육성, 규격묘 생산기술 개발 등을 통해 관련 산업 발전과 임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대상선정에서 사립학교에 대한 차별을 해소하고 ‘미래’ 대비 단가 인상 등의 정책 개선을 촉구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은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 사립학교 차별 해소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1일 한국판 뉴딜 대표과제 중 하나인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의 2021년 대상 학교 484개교를 선정했다. 하지만 이번에 선정된 2021년 대상 학교 484개 중 사립학교는 49개교에 불과해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 의원에 따르면 사립초등학교를 제외하더라도 학교 비율에서 중학교가 20.5%, 고등학교가 39.9%가 사립학교인 상황을 고려한다면, 이번 결과에서 비율상으로도 사립학교가 적게 선정됐다. 선정된 49개교 사립학교의 경우, 교육부 지침에 따라 ‘개축’ 대상에서 원천적으로 제외되고 ‘리모델링’ 사업만 진행할 수 있다. 리모델링 사업도 지역별로 비율 제한을 두고 있어 이중 차별이란 지적이다. 경기도교육청의 경우 전체 물량의 20%로 사립학교 리모델링을 제한하면서 사립학교가 많은 지역은 사업 대상에서 배제된 상황이다. 안양 만안 지역의 경우, 중·고등학교 15개 중 사립학교가 8개인데, 공립학교와 사립학교 물량을 20대 80으로 획일적으로 나눠져 불균형을 이루게 됐다. 강 의원은 사립학교가 ▲중학교 의무교육 실시 ▲고등학교 평준화 실시 ▲교직원 월급 지급 ▲국가교육과정 공통 적용 등으로 공립학교와 차이가 없으며, 공립학교와 사립학교 구분 없이 모든 학생들이 학교라는 공간에서 공교육을 받고 있는 상황이란 점에서 이번 선정 결과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현재 사립학교는 헌법과 교육기본법, 사립학교법에 의해 보장받는 학교다. 헌법 제31조는 ‘균등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교육기본법 제4조는 ‘모든 국민은 교육에서 차별받지 아니한다’고 적시돼 있다. 또한 사립학교법 제1조는 ‘사립학교의 공공성을 높인다’고 돼 있으며, 동법 제28조는 ‘학교법인이 그 기본재산에 대하여 매도·증여·교환·용도변경하거나 담보로 제공하려는 경우 또는 의무를 부담하거나 권리를 포기하려는 경우에는 관할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돼 있다. 이에 강 의원은 사립학교 차별 해소와 함께 ‘미래’ 대비 개축·리모델링 단가의 획기적 상향 조정, 사업이 이뤄지는 5년 동안 포함되지 못하는 다른 모든 학교에 대한 ‘중장기 로드맵’ 구축을 촉구했다. 또한 설계용역과 사업 시행 시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가산점 등을 활용해 지역 내 중소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호를 열어줄 것도 제안했다. 강 의원은 “교육은 아이들의 입장에서 고민해야 한다. 교육부장관이 직접 나서서 사립학교 개축에 대한 원천적인 배제를 즉각 해소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또한 획일화된 사립학교 리모델링 비율 제한도 삭제해야 한다. 미래의 모든 아이들을 위한 차원에서, 그에 걸맞는 단가 조정, 미신청·미선정학교 대책, 지역중소기업 참여 등도 적극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OPEN SPACE, OPEN ARTWORK: 공공예술로서의 조경’의 첫 번째 세미나로, 조경 행위에 깃들어 있는 문학성을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유엘씨프레스(ULC Press)는 오는 14일 서울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조경과 예술의 접점을 다루는 ‘OPEN SPACE, OPEN ARTWORK: 공공예술로서의 조경’의 첫 번째 세미나인 ‘경관쓰기의 시학’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유엘씨프레스는 문학과 경관의 시학적 탐구부터 메모리얼, 예술 공간으로서의 도시에 이르기까지 조경·예술 분야가 상호 작용하는 5개 주제를 선정해, 7월부터 매달 1회씩 총 5회에 걸쳐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한다. 추후 최종 결과 공유를 위해 ‘조경과 예술 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다. ‘경관쓰기의 시학’은 1970년대 이후 글과 경관이 ‘텍스트’라는 개념에서 강력한 접점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조경 행위에 깃들어 있는 문학성을 살펴보는 자리다. 이번 세미나는 임한솔 유엘씨프레스 에디터(서울대학교 조경학 박사 수료)의 ‘경관쓰기’로서 조경의 개념에 대한 발제와 진행을, 박세미 시인(SPACE 기자)과 이수학 아뜰리에나무 소장이 토론을 맡아 진행한다. 세미나는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 Zoom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며, 홈페이지를 통해 조경과 문학의 접점에 관심 있는 누구나 신청을 받고 있다. 참가신청은 유엘씨프레스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가능하며, 진행된 세미나는 유엘씨프레스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추후 세미나 및 포럼 일정은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유엘씨프레스는 서울대학교 조경학과 통합설계미학연구실 출신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청년 연구 모임으로 도시 경관에 관한 이론·사례·현상·비평의 글감을 모으며, 일상에서 발견한 새로운 인식과 경험에 관한 콘텐츠를 기획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출판하고 있다. 현재까지 특집호를 포함해 2호까지 출간됐으며, 텀블벅 펀딩을 통해 오는 9월 ULC 3호를 출간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토교통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도시경관을 해치고 있는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에 나선다. 국토부는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5일부터 ‘제7차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 선도사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정비사업은 공사가 중단돼 장기간 방치된 건축물의 위해요소를 제거하고 정비방안을 수립·시행하는 등 공공주도의 관리와 정비를 통해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경기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지구는 국비를 투입해 주변여건을 고려한 정비모델을 수립하고 개발구상을 지원함으로, 공사착공·사업위탁 협약 등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했다. 특히 작년 제6차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무주군 공사중단 건축물은 2020년 제3차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도 선정돼, 정부의 예산 50억 원을 지원받아 2023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이번 제7차 선도사업은 오는 23일까지 각 지자체가 신청한 사업을 대상으로 도시·건축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공익성과 사업연계성 등을 공정하게 평가하여 9월중 선정·발표할 계획이다. 도시재생전략계획이 수립된 지역 내의 선도사업은 부지권원이 확보되지 않았더라도 9월말까지 접수 예정인 도시재생뉴딜사업 신청이 가능하며, 이 경우 가점도 부여된다.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선정되면 공사비 보조·융자 등의 지원을 받아 신속한 정비완료가 가능하므로, 제7차 선도사업 심사 시에도 도시재생뉴딜사업과의 연계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올해 3월 방치건축물정비법 개정으로 내년부터는 주거환경에 현저한 문제가 발생될 우려가 있는 10년 이상 공사중단 건축물에 대해 지자체의 철거 의무화 등이 시행된다”며 “방치된 공사중단 건축물은 국민 생활과 안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많은 지자체가 이번 공모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도시공원형 경작커뮤니티 ‘LH 파밍가든’에서 수확의 즐거움을 공유하는 팜파티가 개최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산시 도시농업 커뮤니티, 한고연과 함께 지난 6월 30일 ‘오산세교2지구 제1호 파밍가든’에서 팜파티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파밍가든(Farming garden)은 화훼 및 농작물 경작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공동체 형성과 아름다운 도시가꾸기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도시공원형 경작커뮤니티를 말한다. LH는 도시민의 경작 욕구와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사회적 요구 증대에 따른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최초로 오산시와 ‘도시농업 커뮤니티 파밍가든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조성된 제1호 파밍가든에서 시민참여자를 모집해 지난 4월부터 도시농업 교육 및 경작 등 파밍가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팜파티에서는 오산시 시민참여자 30여 명이 참여해 그동안 경작한 경작물을 수확해 샌드위치, 음료 등의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면서 수확의 기쁨을 나눴다. 또한 감자 수확물을 오산세교종합복지관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에 기부해 어려움을 겪는 오산시 지역주민들에게 나눌 수 있도록 해 파밍가든의 나눔의 가치를 실천했다. 제1회 파밍가든 프로그램은 오는 11월까지 도시농업과 정원 디자인 및 조성, 유지관리방법 등의 이론 및 실습을 겸비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LH는 오산시와 협력해 지역공동체 육성 교육, 자원봉사를 통한 자발적 가든 관리 등을 실시해 녹색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활성에 긍정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파밍가든 조성 및 프로그램 운영은 사회적경제기업 한고연이 맡았다.
  • [단국대학교 = 강예림 통신원] 천지식물원에 피트 아우돌프(Piet oudolf) 샘플 정원이 조성됐다. 5일 천지식물원에 따르면 2020년 9월부터 천지식물원에 조성된 피트 아우돌프(Piet oudolf) 샘플 정원이 작년 겨울과 올해 봄을 견디고 새순이 올라와 본격적으로 샘플 정원을 관찰할 수 있다. 천지식물원의 피트 아우돌프 샘플 정원은 피트 아우돌프가 아시아 최초로 울산 태화강정원에 정원을 조성하기에 앞서 그가 적용하는 식물이 우리나라 토양에 적용 가능한지를 실험하기 위한 테스트 필드다. 이현수 천지식물원 실장에 따르면 1㎡ 당 30본 이상의 초본을 심는 한국 조경의 기존 식재방식과는 다르게, 식물의 생장 정도와 수형, 크기, 폭 등을 고려한 방법으로 식재했다. 1㎡ 그리드를 설치 후 최소 1~3본, 최대 4~5본씩을 혼식했다. 이현수 실장은 피트 아우돌프의 정식 한국 파트너로, 꾸준히 아우돌프의 식물을 정식 수입해 아파트 특화시공, 정원박람회 등에 선보이고 있다. 천지식물원은 한국에 아시아 최초로 피트 아우돌프 정원을 조성하기 위한 틀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코리아가든쇼와 정원산업전 등의 일정에 맞춰서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주요 식물로는 ▲새풀 오버뎀(Overdam) ▲튜베로사(Asclepias tuberosa) ▲휴멜로(Stachys officinalis ‘Hummelo’) ▲모어하임 뷰티(Helenium ‘Moerheim Beauty’) ▲에키네시아 멜로우 옐로우(Echinacea Mellow Yellow) ▲리아트리스 스피카타(Liatris spicata) ▲멜로우 옐로우(Mellow Yellow) ▲등골나물(Eupatorium) ▲루드베키아(Rudbeckia) 등이 있다. 이현수 실장은 “아시아 최초로 피트 아우돌프 정원 유치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는 점이 자랑스럽다”면서 “한국 사람들에게 세계적인 정원가의 작품정원을 보여주고, 정원에 대한 의식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피트 아우돌프 샘플 정원에 대한 정보는 천지식물원 공식 유튜브 채널이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천지식물원은 매년 10월~11월 가을에 ‘그라스투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라스투어에서는 ‘비밀의 정원’이라고 불리는 숨겨진 명소를 볼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기후위기 등 환경·에너지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자 ‘2050 탄소중립 서울’을 주제로 사진·동영상·포스터 3개 부문을 공모한다. 시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2050년까지 탄소 제로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제25회 서울환경작품공모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공모전은 사진·동영상·포스터 총 3개 분야로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 방법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홍보 아이디어 ▲환경·에너지 문제의 경각심을 고취할 수 있는 주제 등 공모 분야별로 ‘2050탄소중립 서울’을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포스터 분야는 초등학생 대상), 수상자 22명에게는 ▲최우수상 60만 원 ▲우수상 30만 원 ▲장려상 20만 원 등 총상금 530만 원과 서울특별시장상이 수여된다. 선정된 작품은 전시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되고, 서울시 환경교육포털과 유튜브, SNS 채널 등을 통해 서울시 환경·에너지정책 홍보및 교육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수상 작품은 시 환경교육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전 접수는 오는 12일부터 8월 27일까지 진행되며, 작품 제출은 기준에 따라 온라인 접수 또는 방문‧우편 접수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온라인 접수는 환경교육포털에서 접수 가능하며, 포스터 부문의 직접 그린 작품은 기후에너지정보센터로 방문·우편 접수하면 된다. 공모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시 환경교육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응모작품을 대상으로 오는 9월 중 부문별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22개 작품을 선정해 시 환경교육포털, 시 홈페이지 및 수상자 개별통보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김연지 시 환경시민협력과장은 “탄소중립 정책 실현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참여와 적극적인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 행동을 독려·홍보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이 많이 배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포스코 건설은 지난 2020년 새로운 10년을 맞아 주거 공간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주거 공간의 역할과 기능이 변화함에 따라 더샵의 주거 지향 가치를 제고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더샵 브랜드를 리뉴얼했다. 새롭게 선보인 더샵의 브랜드 콘셉트는 ‘핵심에서 앞서가는 : 어드밴스 인 코어 (ADVENCE IN CORE)’이다. 견고함과 튼튼함을 기반으로 주거 공간의 본질에 집중하며 ▲신뢰할 수 있는 안전(RELIABLE SAFETY) ▲강화된 편의(ENHANCEDE CONVENIENCE) ▲안락한 휴식(COMFORTABLE REST) ▲세련된 디자인(REFINED DESIGN) 등 더샵의 아이덴티티가 담겨 있다. 이는 집이 가져야 할 본질적인 가치와 그 안에 담길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을 더 깊이 고민하고자 하는 더샵의 브랜드 가치를 담고 있다. 더샵의 조경은 자연에 대한 존중, 인간에 대한 사랑을 담은 포스코의 인본주의 정신에서 출발한다. 고객의 마음을 깊이 헤아리는 더샵의 브랜드 철학 ‘헤아림’을 바탕으로 ▲인간 중심적이고 ▲기본에 충실한 ▲세련되고 ▲고객에 대해 세심하게 배려하는 네 가지의 가치를 추구하며, 삶의 재충전, 미학적 감동, 이웃과의 교류가 있는 삶의 공간을 담고자 노력해 왔다. 2020년 더샵의 브랜드 리뉴얼과 더불어 앞으로의 더샵의 조경은 주거공간의 본질적 가치에 집중해 녹을 확장하고 주거공간에서 가능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자 한다. 변화의 시대, 혁신적 도구 적용한 조경 디자인 현재의 조경 공간은 주거 공간이 가지는 본질적인 가치에 대한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하고, COVID19 등 급격한 삶의 변화를 받아들이며, 실제 일상의 무대가 되고 안락한 휴식 및 체험과 소통의 공간,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보다 실용적인 삶의 공간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향후 저탄소, 미세먼지 저감 등 지속 가능한 친환경 기술의 구현, 가상현실 및 AI 기술 도입, 3D 프린팅의 활용 등 혁신적인 변화의 시대에 조경 역시 이에 대한 기술적 캐치업이 요구될 것이다. 기존 저층부 옥상의 저관리 녹화에 국한됐던 건축물 녹화의 필요성이 실내정원, 피로티 공간으로 확대되며 세대 테라스의 녹화, 주동 루프탑 가든의 조성 등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따라서 주거 공간 내 조경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를 위해 더샵은 주거 단지 내 녹색 공간을 확대하고, 설계 초기단계에서부터 3D 기법을 활용해 공간을 디자인하며, 환경을 고려한 기술, 미래 세대를 위한 디지털 기술 등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복합적 기능의 휴게, 놀이 시설물을 적용 중에 있다. 아웃도어 라이프 강화, 멀티레이어드 공간 기획 2021년 더샵 조경의 첫 번째 주안점은 아웃도어 라이프의 강화이다. 포스코 건설은 감성 조경을 바탕으로 더샵 필드를 중심으로 한 리조트 같은 단지 조경을 추구해 왔다. 더샵 필드, 어린이 물놀이장, 팜가든, 펫가든 등은 일상 속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더샵의 대표 조경 상품이다. 현재는 집의 기능이 기본적 거주 기능에서 프리미엄 공간으로 발전하고 기존에 집에서 하지 않았던 일인 근무, 쇼핑, 운동 등을 단지 안에서 해결하는 곳으로 발전하고 있다. 따라서 외부 공간 역시 한정된 공간에서 다양한 기능을 해결할 수 있는 복합 공간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더샵은 놀이, 운동, 휴식 등의 활동이 복합적으로 일어나며,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여러 기능이 레이어드 된 멀티레이어드 공간을 기획하고 있다. 놀이와 운동의 필수 요소와 휴식을 위한 아름다운 정원 공간이 어우러진 복합 공간으로 브릿지와 지형을 활용한 보다 입체적인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아웃도어 라이프의 강화와 관련해 어린이 물놀이장은 더샵 고유의 독창적인 상품이다. 앞으로는 보다 안전하고 다양한 놀이가 가능하도록 디자인 요소를 더욱 강화하고 유수풀의 형태, 온수 공급 등의 기능을 추가해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단지 내 텃밭 공간인 팜가든은 전 단지에 기본적으로 적용 중이며, 특수 프로젝트의 경우 스마트팜 등의 식물공장을 활용한 차별화 상품을 커뮤니티 시설과 접목해 적용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2010년 건설사 최초로 사원 아파트 내 식물공장 테스트 베드를 설치하고 서울숲 더샵 프로젝트에 식물공장을 실제 적용한 바 있다. 티하우스나 북카페 등 대형 휴게시설은 옥외 공간에서의 휴식뿐만 아니라 입주민 소모임, 회의 및 취미 강좌 등 다양한 이용을 고려해 빔 프로젝트를 설치한다거나, 공유 주방 제공, 냉난방 시설 설치 등 다기능 멀티 공간으로 디자인해 적용 중이다. 더샵 THE가든 1000, 정원문화 확대 더샵의 2021년 두 번째 주안점은 정원문화의 확대이다. 이용적 측면의 아읏도어 라이프의 강화와 더불어 미적 관점에서 조경이 가지고 있는 가장 본질적 가치를 살릴 수 있는 공간으로 주거 내 완성도 있는 정원을 조성하고 정원문화를 도입하는 것으로 보았다. 2000년대 중후반 국내외 정원문화가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것에 힘입어 공동주택 내에도 공간을 구획하고 정원 공간을 조성하고자 하는 시도가 있었다. 2009년 당사는 첼시 플라워쇼의 참가를 계획했으나, 여러 여건상 실행되지 못한 아쉬운 상황도 있었다. 2020년 더샵은 더샵 가든을 시작으로 고객에게 특별한 정원문화에 대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각 프로젝트 단위로 현장 내 차별화된 공간을 설정하여 완성도 있는 정원을 선보였고, 2021년은 이를 더욱 확장해 ‘더샵 THE가든 1000’이라는 타이틀로 정원을 초기 설계 단계부터 기획하고 공간의 구성과 디테일에 있어 완성도 있게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 포스코 더샵의 주목할 만한 조경공간 베스트 5 송도 랜드마크 시티와 평촌 어바인 퍼스트 ‘더샵 어린이 물놀이장’ 포스코는 2010년 이후 꾸준히 물을 이용한 어린이 놀이 공간을 발전시켜 왔다. 타사와 차별화되는 공간으로 입주민들의 높은 만족도와 호응을 받고 있다. 기후 변화 및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발맞추어 디자인 고급화, 온수 공급 등을 통해 더욱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송도 마리나베이와 하남 포웰 시티 ‘더샵 필드’ 더샵 조경의 중심은 단지 중앙의 넒은 오픈스페이스인 더샵 필드이다. 초기 설계 단계부터 이와 같은 오픈 스페이스를 확보하고 숲으로 채워진 주변 녹지와 대비해 넒은 잔디밭이 강조된 공간을 구현한다. 오픈 스페이스는 단지 내 모든 세대가 공유하는 공간이며 비움과 채움의 균형을 이루게 하는 공간 구성이 특장점이다. 지제역 더샵 센트럴 파크 ‘더샵 가든’ 지제역 더샵의 디아나 가든은 더샵이 선보이는 특화 정원이다. 인위적인 조경시설을 최대한 배제하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자연스러움에 주안점을 두었다. 정원은 생울타리와 아치형 휀스로 공간을 완전히 위요했다. 목재로 만든 가든 하우스와 유러피안 감성의 정원 소품, 헤링본 패턴의 바닥 포장이 어우러지며 정원의 내추럴한 식재 연출이 더욱 돋보이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지제역 더샵 센트럴 파크는 2020년 평택시 공동주택 우수 조경 심사에서 평택시장상 수상 및 2019년 한국일보 ‘아름다운 조경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평촌 어바인 퍼스트 ‘산수정원 및 녹지’ 자연을 그대로 축소한 산수정원과 이와 연계한 티하우스는 단지 내 중심 수공간으로 그 웅장함과 고급스러움으로 입주민들에게 호평을 받는 조경 공간이다. 티하우스는 석가산으로의 조망을 위해 폴딩도어를 양면에 적용해 최대한 오픈된 시설로 디자인했으며, 산수정원의 웅장함을 강조하기 위해 층고를 높이고 톤 다운된 색채 적용, 조명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어바인 퍼스트의 녹지는 낮은 플랜터로 경계를 처리하고 플랜터와 가벽은 단지 사인과 조명을 부착, 야간에 더욱 고급스러운 단지 경관이 연출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단지 내 적용한 고보 라이팅 등 다양한 조명과 알록달록한 그래피티 니팅(Graffiti Knitting)을 더한 수목은 12월 입주 시기를 맞아 축제의 분위기를 더하며 입주민에게 잊지 못할 기억을 선사했다. 포스코 조경팀 꼽은 대표 단지, 판교 더샵 포레스트 무릉도원을 연상시키는 기암괴석과 폭포, 잔잔한 수면이 연출되는 연못, 사계절 화려한 초화가 계절감을 더하는 산수원은 판교 더샵 포레스트의 대표 이미지이다. 주민들의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담아 낼 수 있도록 복층형 티하우스를 설치하고 규모 있는 석가산 조성을 위해 건축 슬라브 위에 경량 스티로폼을 쌓아올려 형태를 조형한 후 암석을 얹는 구조로 디자인했다. 판교 더샵 포레스트의 페르마타 가든은 ‘철(鐵)’을 소재로 다양한 오브제로 꾸민 더샵의 차별화된 휴게 공간이다. 녹슨 철에서 느껴지는 시간의 흐름과 자연스러움을 느낄 수 있도록 내후성 강판을 주소재로 사용하고 바닥 포장 역시 철재 그레이팅과 하부 흑자갈 포설로 독특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수직적 요소로 미완성의 개비온 월을 설치해 공간의 깊이감을 더했다. 철이 주는 모던한 느낌은 화려한 계절 초화류와 백색 수피의 자작나무를 배경으로 해 독특한 아름다움을 더할 수 있는 공간으로 완성됐다. 더샵 판교포레스트 플레이랜드는 3개의 공간이 집약돼 하나의 멀티 공간으로 조성돼 있다. 어린이 물놀이장과 어린이 놀이터가 양측에 배치되고 중심에 복층형 북카페를 설치해 모든 세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을 계획했다. 2021년 포스코 건설의 더샵은 고객충성도 조사에서 5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특히 올해 조사에서는 신뢰도, 애착도, 재구매 의도, 타인 추천 평가 항목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고객에게 믿음을 주고 신뢰를 받는 브랜드로써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차로 중심의 대로를 보행자 중심의 생태도로로 변경해 운영 중인 ‘전주 첫마중길’이 ‘제2회 안심도로 공모전’ 운영 우수사례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국토교통부는 행정안전부, 한국도로협회와 공동개최한 ‘제2회 안심도로 공모전’에서 3개 부문 21건의 우수작을 선정해 7월 7일 도로의 날에 시상식을 가진다고 5일 밝혔다. 안심도로는 지그재그, 소형 회전교차로, 차로폭 좁힘 등 자동차의 속도 감소를 유도해 보행자의 안전을 높이기 위한 교통 정온화시설(Traffic Calming)을 적용한 도로를 말한다. 이번 공모전은 지자체 및 공공기관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총 54일간 진행됐다. 도로·교통 및 도시재생 분야의 2개 계획부문과 현재 운영 중인 우수사례 등 3개 부문으로 나눠서 전문 평가단의 평가를 거쳐 각 부문별 7개씩 총 21개 수상작을 선정했다. 먼저 사업 완료 후 운영 중인 안심도로를 대상으로 한 ‘운영 우수사례부문’에서는 전주시청의 ‘전주 첫마중길’이 대상으로 선정돼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전주 첫마중길’은 차로 중심의 대로를 보행자 중심의 생태도로로 변경한 사업으로 도로의 안전성을 대폭 제고시켰을 뿐만 아니라 중앙 보행광장, 수목식재 400주, 워터미러 분수, 여행자 도서관을 설치해 도시의 이미지까지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는 점이 부각돼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 보행정책과의 ‘세종대로 사람숲길’과 송파구청의 ‘중대로 8길 도로다이어트’ 사업도 차로 수 축소 등 다양한 교통정온화 시설을 적용해 보행자 안전을 효과적으로 제고했다는 점을 평가받아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도로교통 계획부문’에서는 시흥시 보건소가 제출한 ‘능곡지구 교통정온화 사업’이 대상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상금 400만 원을 수상했다. ‘능곡지구 교통정온화 사업’은 교통사고 및 인구현황 자료를 정밀분석해 사업 대상지를 선정했다. 고원식 횡단보도와 수목형 중앙분리대 및 지그재그 형태의 도로 등 교통정온화 기법을 사용하는 한편, 관련 부서 간 학습모임 운영 등 적극적인 현장의견 수렴 노력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 대전 서구청, 서울시 등도 보차도가 분리되지 않은 위험한 도로에 차도 및 보도포장을 개선하고 차도 폭을 좁히는 등 다양한 교통정온화 기법을 적용,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도시재생 계획부문’에서는 경기도 하남시청에서 제출한 ‘신장동 주민참여형 가로환경개선사업’이 대상작으로 선정돼 국토교통부 장관상과 상금 400만 원을 수상했다. ‘신장동 주민참여형 가로환경개선사업’은 어린이집이 많고 노약자 거주비율이 높아 교통취약층의 이용률이 높은 위험한 도로에 일방통행 설치, 볼라드 조명 설치 등의 교통정온화 기법을 적용했다. 특히 추진과정에서 인근 주민과 협의체를 구성해 주민 주도로 사업을 진행한 점이 평가단의 호평을 받았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그밖에 설계에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전주시청의 ‘전주역세권 보행친화도로 조성사업’, 수원시청의 ‘인계동 장다리마을 특화거리 조성사업’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작에 대해 국토부는 설계 등 기술 관점에서, 행안부는 사업 관점에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는 계획부문 수상작에 대해 교통정온화 시설 설계 컨설팅을 제공하고, 수상기관 의견 수렴 및 수상작의 좋은 아이디어를 벤치마킹해 ‘교통정온화 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 개정사항을 도출하는 등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행안부는 교통안전 개선사업을 선정할 때 이번 공모전에 참여한 기관에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과 수상작 중에서 효과성과 시급성이 높은 사업에 대해 예산을 지원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문화재청이 인공지능 등 최첨단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과 문화유산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문화재청은 적극행정의 하나로 한국판 뉴딜 발표 1주년을 맞아 문화유산 분야에서 이뤄진 한국판 뉴딜의 성과를 국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디지털 문화유산 국민 참여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세부내용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로 수원화성 등 문화유산과 한국의 공룡 등을 감상하거나 수중발굴 탐사 등을 체험하는 ‘실감형 콘텐츠 전시체험’과 AR로 집에서 창덕궁 달빛기행을 체험하는 ‘온 달빛기행’이다. ‘문화유산 실감형 콘텐츠 전시체험 참여 행사’는 문화재청이 서울, 대전, 전주, 태안 등 4곳에서 운영하는 디지털 문화유산 전시관에서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1주일간 진행된다. 먼저 ‘디지털 문화유산 나눔방(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문화유산 AR과 VR 체험을 비롯해 3D로 수원화성 등 문화유산을 관람할 수 있으며, ‘문화유산 실감체험관 고고(대전 천연기념물센터)’에서는 한국의 자연유산을 주제로 전시관 벽면을 활용한 영상 관람, AR과 VR로 한국의 공룡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무형유산 디지털체험관 꿈나래터(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는 ‘해녀 3D 영상과 화각장 다면 영상을 벽면을 활용해 감상할 수 있고, 무형유산 증강·가상현실, 탈놀이 360도 VR 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다. 태안해양유물전시관 내에 있는 ‘수중발굴탐사대’에서는 수중발굴 가상현실 체험으로 잠수복 등을 착용하고 갯벌 속 유물을 발굴·복원하는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4곳의 디지털 문화유산 전시관에서는 실감형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는 참가자에게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365명이 즐기는 온 달빛기행’은 문화유산 대표 콘텐츠인 ‘창덕궁 달빛기행’을 VR 기술과 결합해 집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궁온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참가자 365명을 모집한다. 참가자들에게는 VR 카드보드와 소형 청사초롱 등 체험 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위한 영상의 해설은 배우 소지섭이 맡았으며, 행사가 끝난 후 소감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선정된 참가자들을 하반기에 열리는 실제 ‘창덕궁 달빛기행’ 행사에도 초청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디지털과 문화유산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국민에게 제공해 문화유산 향유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국판 뉴딜 사업을 문화유산 전 분야로 점차 확대해 문화유산 보존‧활용 역량을 한 차원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의 다채로운 모습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서울의 매력 글로벌 콘텐츠 공모전’에서 필리핀 ThOKI팀의 ‘Seoul for soul’이 대상을 차지했다. 시는 역사, 문화, 관광, IT 기술 등 서울의 모습을 알리기 위해 열린 ‘글로벌 콘텐츠 공모전’에 접수된 42개국 854건의 작품을 심시한 결과 40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공모전에는 필리핀, 러시아, 인도, 대만 등 42개국에서 접수됐다. 영상부분 236건(국내 163건·국외 73건), 이미지 부분 618건(국내 448건·국외 170건) 등이다. 시는 지난달 9일 예비심사와 시민 온라인 투표, 영상·사진 분야 전문가 심사를 거쳐 시민 온라인 투표(20%)와 전문가 심사(80%)를 합산한 점수로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은 필리핀 ThOKI팀의 ‘Seoul for soul’이 차지했다. 필리핀 연인이 DDP, 남산, 서울역, 한강, 한양도성 등 서울의 아름답고 매혹적인 명소들을 여행하며 사랑을 키워가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 ThOKI팀은 영상에서 ‘The city that will surpass your expectations’(서울은 당신의 기대를 뛰어넘는 도시다)라고 서울을 소개했다. 대상 수상팀에겐 서울특별시장상과 1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영상, 이미지 부문에서 ▲금상 각 1점 ▲은상 각 2점 ▲동상 각 3점 ▲입선 각 10점과 부문 구별 없이 어린이가 제작·응모한 작품에 한해 ▲어린이 특별상 7점이 선정됐다. 시는 수상작을 세계인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시 유튜브와 시 외국어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했다. 7월 중에는 온라인 시상식도 개최해 수상자 소감도 소개할 예정이다. 한영희 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코로나 이후 시대에 대비하고 서울의 다양한 모습과 매력을 발굴하고자 실시한 이번 공모전은 다시 방문하고 싶은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발굴하는 뜻깊은 공모전이었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사립학교 차별 정책으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지원사업에서 특정 지역이 배제되는 상황이 벌어져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함께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과제인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이하 미래학교) 사업의 2021년 대상 학교 484개교를 선정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2022년 대상 학교는 8월 중 발표 예정이다. 미래학교 사업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18조5000억 원의 예산으로 40년 이상 경과한 학교 건물 중에서 2835동(약 1400개교)을 개축 또는 리모델링해 교수학습의 혁신을 추진하는 미래교육 전환 사업이다.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을 융합해 대한민국 교육 패러다임을 대전환하는 디딤돌 역할을 맡게 된다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단위학교의 사업신청, 시도교육청의 적정성 심의 및 선정, 교육부 검토위원회의 종합검토를 거쳐 시도교육청에서 사업 대상을 확정했다. 40년 이상 경과된 노후학교를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교육과정 등 각종 교육정책과의 연계성, 환경 개선의 시급성 등을 고려했다.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에서 ▲유치원 1개원(1개동) ▲초등학교 270개교(406동) ▲중학교 88개교(110개동) ▲고등학교 124교(184개동) ▲특수학교 1개교(1개동)로 총 484개교(702개동)가 선정됐다. 세종시는 자체적으로 리모델링을 완료해 선정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향후 사전기획 후 설계, 공사 등의 과정을 거쳐 2023년부터 미래학교로 탈바꿈한다. 사전기획 과정은 학교시설을 설계하기 전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 등이 참여해 교육과정, 교수·학습 방법에 따른 공간구성 등 미래학교로 전환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과정이다. 여기에는 지난 4월 8일 체결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협력을 위한 건축 분야 업무협약’을 통해 건축가 등 역량 있는 전문사전기획가가 참여한다. 미래학교는 4대 핵심요소인 ▲저탄소 에너지 자급(제로에너지)을 지향하는 그린학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지능형(스마트) 교실 ▲학생 중심의 사용자 참여 설계를 통한 공간혁신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학교시설 복합화를 바탕으로 한다. ‘그린학교’로 거듭나기 위해 학교 텃밭, 실내 정원, 연못 등 다양한 생태환경을 학교 내에 조성해, 체험하며 공감하는 생태교육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것도 교육부 과제에 포함됐다. 학생·교직원의 휴식 및 주민 커뮤니케이션 거점 공간으로 활용되도록 생태환경과 결합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학교 건물 사이 등 미활용 공간을 활용하고, 학교 광장, 운동장 등 기존 시설과 정원을 연계한 입체적 공간으로 구성한다. 아울러 공기정화식물과 기계식 장치를 더한 바이오월도 도입된다. 유해물질이 없는 친환경 자재를 적용하고, 공기정화식물을 이용해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및 미세먼지를 제거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그런데 이번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지원사업 대상 선정 결과 사립학교 차별 조치로 인해 특정 지역 학생들은 이러한 혜택을 전혀 누릴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는 지적이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2021년 선정 대상 학교 484개 중 사립학교는 49개교에 불과하다. 문제는 사립학교의 경우, 교육부 지침에 따라 ‘개축’ 대상에서 제외되고, 리모델링 사업만 진행할 수 있는 실정이다. 이는 헌법 제31조, 교육기본법 제4조, 사립학교법 제1조와 제28조와 배치되는 교육부의 자의적·차별적 조치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40년 이상 낡은 학교 건물을 개축·리모델링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도교육청마다 사립학교 배정 물량에 특정 비율(예 경기도교육청 20%)로 제한했다. 이로 인해, 사립학교가 많은 특정 지역에서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대상에서 실제 배제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이에 강 의원은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에서 사립학교 개축·리모델리 문제 등 차별 해소, ▲미래교육·미래학교라는 관점에서 충분한 예산 확보 ▲그린스마트미래학교 비포함 학교에 대한 중장기 로드맵 제시 ▲지역 내 중소기업과의 적극적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차별 없고 실효성 있는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오는 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 사립학교 차별 해소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강 의원은 지난 6월 21일 ‘교육시설 등의 안전 및 유지관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안에는 노후학교를 미래학교로 전환하기 위해 학교시설 사업을 수행할 경우,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생태전환교육으로 교육과정이 변화되는 상황에 걸맞는 학교 내 환경에 대한 종합계획을 수립토록 하고, 적절한 수목 및 생태환경이 유지·관리되는 교육환경 조성 조성을 의무화한 내용 등이 포함됐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대구시가 금호강 대구권역 하천구역 및 인접 지역의 친수공간 개발을 위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추진한다. 대구시는 시민들이 그간 금호강을 이용하면서 느꼈던 불편사항, 개선사항 및 금호강에 도입 필요한 친수공간 등에 대한 시민 아이디어를 오는 5일부터 31일까지 시 홈페이지 및 대구시 공식 SNS채널을 통해 접수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대구시는 금호강 대구권역(경산시 경계~달성군 디아크문화관) 41.6㎞의 하천구역 및 인접 하천 주변 개발·정비를 통해 글로벌 내륙수변도시로 거듭나고자 추진 중인 ‘금호강 그랜드플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올해 11월 완료 목표로 현재 종합계획안을 작성 중이다. 금호강은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죽장면 가사령에서 발원한 자호천이 영천시 고천천 합류 지점부터 국가하천인 금호강으로 지정돼 영천시, 경산시, 대구시를 가로질러 낙동강으로 유입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과거의 하천은 치수와 이수 위주의 기능만 유지하는 공간이었으나 이후 자연성 회복과 생태계복원, 문화, 관광, 힐링의 장소로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금호강 그랜드플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은 과거 도시 외곽으로 인식되던 금호강 주변에 산업화와 도시성장에 따라 대단위 주거지역이 형성됨에 따라 금호강을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힐링공간으로 제공하고 주변 주요 거점지역과 연계 개발해 랜드마크 수변도시로 건설하기 위해 추진된다. 지난 2020년 12월 국토교통부는 하천기본계획 변경 시 금호강의 현재 주변 여건에 부합되는 친수구역을 확대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하천 주변에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및 친수시설 도입이 가능해졌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소나무숲보다 난대수종으로 이뤄진 숲의 피톤치드 발생량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지난해부터 전남지역 산림의 공기질 조사를 한 결과, 난대숲의 피톤치드 발산량이 소나무숲보다 최대 3.6배나 높은 것을 확인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피톤치드는 숲속 식물이 생존을 위해 박테리아나 해충 등을 퇴치하기 위해 만드는 살균성 물질이다. 인체의 스트레스 완화, 심신안정 등 건강증진 효과가 있다.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2018년부터 전남의 주요 난대수종인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동백나무, 황칠나무 군락지와 피톤치드 양이 많다고 알려진 소나무숲의 피톤치드 발산량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계절별로 난대숲의 평균 피톤치드 발생량이 소나무숲보다 1.1~3.6배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수목 생장이 가장 활발한 여름철이 다른 계절에 비해 확연히 높았다. 수종별 비교에서는 다섯 수종이 비슷한 수치지만 특히 붉가시나무숲이 1천730pptv로 소나무숲 1천659pptv보다 더 높았다. 붉가시나무는 완도수목원 60% 정도의 면적에 자생하는 수종이다. 2013년과 2014년 LULUCF 분야 국가고유계수에 따르면 탄소흡수량이 단연 으뜸인 것으로 조사됐다. LULUCF는 인간의 토지 이용에 따라 변화되는 온실가스의 증감을 의미한다. 전남도는 난대지역 상록활엽수림이 최근 20년간 약 2.7배 늘어나는 등 기후변화로 난대숲 분포 면적이 확대될 것을 고려하면 향후 붉가시나무 활용 방안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농촌진흥청은 첫 ‘치유농업사 양성기관’ 지정결과를 지난 2일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농진청은 지난달 3일부터 10일까지 치유농업 분야 전문 인력인 ‘치유농업사’ 양성을 담당할 전문기관 지정 신청을 받았다. 지정대상은 치유농업 교육을 위한 시설·장비, 전문 교수요원 등을 확보하고 지정된 교육과정과정 운영이 가능한 도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 지방농촌진흥기관과 대학 및 대학부설기관이다. ‘치유농업사 양성기관’ 모집은 지난 3월 25일부터 시행된 ‘치유농업법’에 따라 올해 첫 공모를 통해 서울 1곳, 경기 2곳, 그 외 지역 도별 1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발된 기관은 ▲서울특별시 농업기술센터 ▲농협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경대학교 ▲강원도농업기술원 ▲충북대학교 평생교육원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산학협력단 ▲전주기전대학 ▲전라남도농업기술원 ▲대구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 ▲부산경상대학교 산학협력단 ▲제주도농업기술원이다. 선정된 각 기관에서는 오는 11월 3주와 12월 3주로 예정된 ‘제1회 2급 치유농업사 시험’에 응시를 원하는 수강생 모집과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2021년은 2급 치유농업사 시험만 시행되기 때문에 2급 치유농업사 양성기관만 지정되며, 2022년부터는 1급 치유농업사 시험시행에 맞춰 양성기관 지정이 추가로 이뤄질 예정이다. 치유농업사는 ▲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 및 실행 ▲치유농업 서비스의 기획·경영·운영·관리 ▲치유농업 분야 인력의 교육 및 관리 ▲치유농업자원 및 치유농업시설의 운영과 관리 등 전문적인 업무를 수행한다. 치유농업사가 되기 위해서는 치유농업사 양성기관에서 운영하는 교육을 이수한 후 농진청이 주관하는 치유농업사 자격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치유농업사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일부 기관에 의무배치 될 예정이다. 농진청은 민간 부문 활성화를 위한 방안과 시험자격 관련 경력 인정기준 등을 검토 후 구체화할 계획이다. 한편 농진청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치유농업 활동은 치매 이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노인의 객관적·주관적 인지기능 향상과 우울감 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정원디자인학회가 지난달 21일 개최한 ‘제7기 정원디자인 아카데미’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정원의 개념부터 디자인, 시공까지 배울 수 있는 정원디자인 아카데미는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정원’을 주제로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진행됐다. 수강생들은 7일간 정원이론을 시작으로 대상지 구획부터 면고르기, 터파기 등 정원시공 및 실습 전과정과 더불어 직접 시장투어까지 진행해 실습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는 등 일상에서 쉽게 배울 수 없는 색다른 기회를 경험했다. 아카데미는 홍광표 한국정원디자인학회장, 이애란 청주대학교 환경조경학과 교수 등을 비롯해 학회와 연관된 가든 디자이너를 초청해 교육과 실습이 이뤄졌다. 이번 기수는 충청북도 괴산에 위치한 한 부지를 후원받았다. 수강생들은 이 부지 근처 숙소에서 숙박하며 작년에 비해 2배가량 커진 15㎡의 정원을 조성하고 존치했다. 시상은 ▲시공상에 1조 김도훈·최선미·이지원의 ‘손바닥 정원’ ▲정원디자인학회장상에 2조 이규형·주숙경의 ‘TOGETHER ;함께 가는 시간’ ▲정원아카데미원장상에 3조 김세정, 김현우, 신여은의 ‘Four Nature For You’ ▲디자인상에 4조 김도현·김한빈·김옥경의 ‘Invitation, Back in the garden’이 수상했다. 수강생에게는 정원디자인 아카데미 수료증이 발급됐다.
창작 활동에 나쁜 선례 우려…“조경가 창작·저작권 위해 적극 행동”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한국조경가협회는24일골프장창작성부적판결(본지관련기사3월11일자‘골프코스설계,창작성없다?!’)에대한입장을밝혔다. 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은입장문을통해“이번판결에서‘지형,식생,조경시설등자연물의조합인골프장에는창작성이없다’는판결은골프코스설계와조경에대한무지에서나온판결”이라고강한유감을표명했다. 안회장은“조경분야가설계및시공에관여하여만들어진대표적시설”이라며“골프경기를위한코스와지형변화,연못배치,식재등아름다운경관을조성하는창조성적산물이며골프장마다개성이다른경관이연출됐다”고했다. 또한,“조경은인간과환경의조화를통한환경의질향상을목적으로환경에대한생태적·기술적이해와심미적·정서적접근을통해인간에게휴식과안정,아름다움을제공하는전문분야다”라면서“공원이나골프장은지형,식생,조경시설등을단순히기능적나열이아닌전문조경가의구체적의도와목적에따라새롭게배치,조합,배열된창조적공간”이라고강조했다. 안회장은“2심법원판결은조경의순기능과역할에대한이해부족으로기인한것”이라며“조경을넘어건설,문화등창작활동이필요한분야전반에매우부정적이고나쁜선례를남길수있다.이는미래사회가치인‘환경’과‘문화’라는시대적사명과도배치되며세계적으로주목을받는K컬쳐발전에도걸림돌이될수있다”고우려를나타냈다. 마지막으로“우리협회는이순간에도창작활동을위해시간과노력을기울이는조경가의창작활동과저작권이보호받아한국조경문화발전과인간삶의질향상에이바지할수있도록적극행동할것”이라고밝혔다. 이번사건은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에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됐다. 지난2월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골프존을상대로낸저작권침해금지와손해배상청구소송2심에서원고일부승소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의창작성부정판결에대한한국조경가협회입장문 2024.2.1.서울고등법원은원고골프코스설계사와피고스크린골프업체간의저작권침해손해배상항소심판결에서1심판결을완전히뒤집고,골프장이저작물의대상이긴하나창작성이없는기능적저작물에해당하므로저작권침해가해당하지않는다고판결하였다. 특히이번판결중‘지형,식생,조경시설등자연물의조합인골프장에는창작성이없다’라는내용은골프코스설계뿐만아니라조경에대한무지에서나온판결로서한국조경가협회는이에대해매우엄중한유감의뜻을밝힌다. 골프장은조경분야가설계및시공에관여하여만들어진대표적시설로서,골프경기의전략적목적을위한다양한코스형태와지형변화,연못배치뿐만아니라식재를통한아름답고인상적인경관조성을위해심혈을기울여만들어진창조적산물이다. 그리하여골프장마다각각다른개성있고매력적인경관이연출되어있다. 조경은인간과환경의조화를통한환경의질향상을목적으로하며궁극적으로삶의질향상을도모한다.환경에대한생태적·기술적이해뿐만아니라심미적·정서적접근을통하여인간에게휴식과안정,아름다움을제공하는전문분야이다. 그러므로조경이땅위에만드는공간인공원이나골프장은지형,식생,조경시설등을단순히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라전문조경가의구체적의도와목적에따라새롭게배치,조합,배열된창조적공간이다. 2심법원의이번판결은이러한조경의순기능과역할에대한이해가부족한데기인한것으로서,조경뿐만아니라나아가건설,문화등창작활동이필요한분야전반에매우부정적이고나쁜선례를남길수있다. 이는미래사회의가장중요한가치인‘환경’과‘문화’라는시대적사명과도배치되며세계적으로주목을받는K컬쳐발전에도걸림돌이될수있다. 우리협회는지금,이순간에도창작활동을위해시간과노력을기울이고있는조경가의창작활동과저작권이보호받아한국조경문화발전과인간삶의질향상에이바지할수있도록적극행동할것이다.끝. 한국조경가협회회장안계동
정영선 다큐멘터리 영화 ‘땅에 쓰는 시’ 오늘 개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국내1세대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가오늘개봉한다. ‘땅에쓰는시’는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서울아산병원등모두를위한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한국1호국토개발기술사(조경)획득한최초의여성기술사다.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세계조경가협회(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으며,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가협회(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세계적으로인정을받았다. 영화는모든생명이싹트는봄과생동하는녹음으로가득찬여름,무르익은색채너머휴식을기다리는가을그리고모든아름다움을준비하는겨울까지‘사계절’을중심테마로구성해다채롭고도풍성한볼거리를전한다.5년간야생화가만개한정영선조경가의양평집앞마당부터남녀노소모두가즐기는대규모공원과신비로움을간직한개인정원등다양한장소를누비며각계절이지닌고유한경치를온전히담아냈다. 언제나사람과자연의관점에서치열하게고민해온‘땅의연결사’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따라가며,관객들에게일상의위로를건네는공원의아름다움은물론,‘조화’를잃지않는삶의태도로써공원의의미에대해생각하게만든다. 특히미나리아재비,개쑥부쟁이등우리국토의매력을즐길수있는각양각색의야생화와제주를비롯한전국의금수강산을포착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빚어낸정영선조경가가그려온자연스럽고도감각적인풍경들을담아냈다.땅이간직한고유의맥락을읽어시를그리듯공간에생명력을불어넣는1세대조경가의진심어린철학을전하며새로운배움으로관객들에게다가간다. 이영화는국내작품으로는최초로제20회EBS국제다큐영화제개막작으로선정됐으며,남도영화제시즌1순천개막작선정및제49회서울독립영화제장편쇼케이스부문에공식초청되는등작품성을인정받았다. 한편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은지난5일부터정조경가의작품세계를돌아보는전시‘정영선: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9월22일까지)를열고있다.
숙련기술인 키운다… ‘조경가드닝 훈련장’ 개소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가조경가드닝숙련기술인의미래를이끌어갈‘조경가드닝훈련장’개소식을개최했다. 15일열린개소식에는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관계자및후원기업대표,지도위원및훈련선수들이참석했다. 조경가드닝훈련장은‘2024리옹국제기능올림픽’조경가드닝직종한국국가대표서영은·송율팀이훈련받는곳으로,▲경기장▲장비실▲자재실▲가공실등을갖추고있다. 훈련장은‘국가대표조경’이라는회사를운영하는강준철대표(2019년카잔기능올림픽지도,전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교사)가조경가드닝에애착을가지고훈련장을제공했다.또한강대표는리옹국제기능올림픽지도위원으로선수들을이끌어간다. 훈련은2005년~2022년의지난8개대회의기출문제를중심으로공종별구조파악,작업순서설정및시공법등도면해석과토양기반조성,시설물자재재단,조립및설치,식재디자인및시공등국제기능경기평가기준을중심으로강도높게진행될예정이다. 특히목공,석공,수경,포장,식재등5개공종의외부전문가와지도위원들의멘토링과함께체력및정신력강화훈련이진행된다. 앞서용인바이오고등학교서영은·송율팀은지난해9월진행된‘2024년제47회리옹국제기능올림픽’조경가드닝국가대표최종선발전에서‘2023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1등을차지한김해생명과학고등학교오승현·박재현팀과치열한접전을펼친끝에우승을차지했다.국제기능올림픽금·은·동메달수상자는병역특례및포상등의많은혜택도받게된다. 아울러오승현·박재현팀은2026년중국상하이기능올림픽을목표로‘조경가드닝훈련장’에서훈련을받고있다. 한승호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회장은개소식에서인사말을통해“프랑스리옹스타디움하늘에태극기가올라가고,애국가가울려퍼지는꿈을꾼오늘아침설레는마음으로이자리에섰다.선수들이태극기를휘날리면이는개인만의승리가아니다.조경가드닝계등대한민국의정원수준을알리는K-가든의위상을높이게될것”이라며“선수들의끊임없는훈련을위해,가드닝분야의큰도약을위해,산·관·학·민모두힘을모아지원하고응원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강준철대표는“2019년카잔기능올림픽을지도하면서아쉬운점이많았지만,보내주신격려와응원그리고관심과후원등을통해막중한책임감을느끼고있다”며“선수들과체력및정신력강화훈련에집중해좋은성과를낼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서영은·송율팀은“대회까지150일도채남지않은시간이지만,취약한부분을너무나도잘알고있다.그부분을더보완해대회가끝나도후회가남지않을정도로열심히노력하겠다”는의지를밝혔다. 한편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는지난4년간조경가드닝꿈나무양성을위해민간기능경기대회개최등다양한프로그램을추진했다.조경가드닝출전대표선수등의훈련을위해훈련장임대는물론,관련장비와공구구입,멘토링비용등을지원하고있다. 한편한국산업인력공단에따르면제47회‘2024리옹국제기능올림픽’은오는9월10일부터15일까지개최되며,약75개회원국에서5000여명이참가할예정이다.우리나라는총50개직종의국가대표선수가출전한다.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에서 ‘정원도시국’으로 ‘졸속’ 추진…4일간 입법예고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울시가푸른도시여가국을정원도시국으로명칭변경을추진하면서관련분야의충분한의견을수렴하지않아서졸속추진이라는비판이제기됐다. 서울시는이달5일시정추진력강화를위한조직개편을위해‘서울특별시행정기구설치조례일부개정조례안’을시의회에상정했다. 개정안의주요내용은▲기구개편및소관사무조정▲주요실국의통솔범위조정▲자율신설기구일반기구화▲한시기구정비및존속기한연장▲기구명칭변경등이다. 이에따르면푸른도시여가국을정원도시국으로변경하고,올해7월까지한시적으로운영할예정이었던한강사업추진단을3년더연장해존속시키는내용이포함됐다. 이중‘푸른도시여가국(이하푸도국)’을‘정원도시국’으로변경하는것에대해기존업무를포괄하는이름으로적합하지않다는지적이일고있다. 현재푸도국은▲공원정책▲공원조성▲조경▲정원▲자연환경▲생태계▲산림▲동물보호▲공원여가▲산사태사방사업등을담당하고있다. 게다가이번개정안은지난달29일부터이달2일까지단4일동안의견을수렴해부랴부랴추진하는모양새여서졸속추진이라는비판까지받고있다. 보통입법예고는40일,지자체법규는20일로정하고있으며,서울시의경우에도“입법예고기간을20일미만으로하려는경우에는법무담당관과미리협의하여야한다”고정해놓았다. 하지만이번개정안은입법예고가충분히되지못해시민들은물론관련학계등전문가들도알지도못한사이에‘정원도시국’으로바뀔수있는상황이다. 개칭부정적,“기후변화등다양한패러다임고려”“조직위상축소”등 안승홍한경대학교조경학과교수는“서울시가정원도시기조에맞춰서조직명칭을변경하는상황”으로생각되지만,“정원도시국이라는이름은기존푸른도시여가국에비해똑같은기능을하더라도조직이협소해지는느낌이든다”고말했다. 그는“정원에서발달된개념이공원이다.공원은정원에비해공간적으로크고,이용자측면에서도공공공간으로훨씬범위가넓은데,산림청에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한시기를거치고있다”며특히정원도시국이라는이름아래공원관련부서가위치한다는것은“배보다배꼽이더큰상황”이라고말했다. 하지만경기도에정원산업과가신설되는등지자체조직에정원이라는이름이들어가는것은최근추세라고진단했다.또한정부부처에서공원업무를담당하는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는법·정책만관리하고있지만,산림청은국가정원이나지방정원조성등을통해직접사업에관여하고지자체에매칭예산을주고있어서앞으로지자체부서이름에‘정원’을사용하는비율이더늘어날것이라고전망했다. 실제2022년말경기도에서도‘산림과’와‘공원녹지과’를각각‘산림녹지과’와‘정원산업과’로명칭을변경한바있다.하지만당시‘정원산업과’신설은산림공원정원을포괄하는상위부서의명칭이아니라,부서간업무조정성격이강했다. 오순환조경지원센터본부장은“푸른도시여가국이더좋은것같다”며“기후변화,리질리언스등현재여러가지패러다임이존재하는데,정원으로만접근하는게맞는건지논의가필요하다”고말했다. 또한오본부장은“기존공원녹지관리사업소를공원여가센터로친근감있게바꾼건좋은데,일반사람들에게‘정원도시’가더친근한가?‘푸른도시’는안그런가?”라며정원도시국이더친근감이있는이름은확실하냐고반문했다. 무엇보다정원은가장작은단위의조경이므로,생태공원산림자연등을총괄하는부서이름으로는축소되는느낌이든다며“푸른도시여가국에서많은정원을조성하면되는데,여러불편과행정비용까지감수하면서이름까지바꿀타당성이있는지모르겠다”고말했다. 특히4일밖에입법예고가안된것은“왜4일만했는지이해할수없다”며“좀더논의의장을마련할필요가있다”고말했다. 개칭긍정적,“공원녹지포함한큰개념”“구체화”등 ‘푸른도시국’보다‘정원도시국’이더낫다는의견도있다. 안명준조경시공연구소느티대표는오히려“기존푸른도시국은지향점이상당히모호했다”며“정원도시국은정원이라는구체적인대상이지칭되니까개인적으로훨씬낫다고생각한다”고말했다. 그는이번논란에대해“정원을어디까지로보느냐에따라달라질것”이라며,‘정원도시국’을가드닝개념의좁은의미의정원으로사용한것이라면논란이있겠지만,공원녹지를포함한큰개념의정원으로보는것이기때문에“서울시가정원도시정책을펼치고있는상황에서정원도시국으로가도문제가없을것”이라고말했다.다만“아직까지정원이도시적인차원에서이해되지않으니까조금이른감이있다”며일반시민들이가진정원에대한편견을극복하기위해“홍보가필요하다”고말했다. ‘졸속추진’논란에대해서는,이번개정안이입법예고를짧게거쳐도될사안은아니라는입장을보였다.“국단위명칭이바뀌는이유가제대로설명이안되고있는것같다”며,국의명칭이변경되면서하위부서에대한세심한계획안이공고되지않은것은시정철학이반영되지않은채“일단명칭부터질러놓고보자”는것에불과하다며,숙의할기간이필요하다고말했다. 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은“‘푸른도시’가워낙넓은개념인데반해‘정원도시’가좀더구체적이라는점에서좋은것같다”고말했다.하지만“이름을정원으로하면업무범위가축소될것이라는염려도있을것같다”며조경내에서도다양한분야가있어서논란의여지가있을수있으므로“관련분야의견을참조했다면더좋겠다”며졸속추진논란에“아쉬운점”이라고평가했다. 한편서울시는이외에도“경제정책실,복지정책실,도시교통실”을“경제실,복지실,교통실”로,“시민건강국”을“시민건강국,민생노동국,디지털도시국”으로,“재난안전관리실,주택정책실”을“민생사법경찰국,재난안전실,주택실”로변경한다는방침을개정안에담았다.
[조경논단] 요즘 공원
은퇴하신회사선배들과이야기나눌기회가있었는데,‘건강,돈,친구’가제일중요하다고반복해강조하셨다.‘돈’이야어렵겠으나,‘건강’과‘친구’라면그래도공원이제법커버할수있겠다싶었다.기실공원의발단이1832년영국런던의콜레라대유행과연관이클정도로공원과건강은한몸이나다름없다.공원에서산책과달리기등운동을통한시민의건강뿐아니라,맑은공기와생태계조절등도시의건강까지연관되기때문이다.이런건강측면으로요즘공원에서유의미한움직임이라면‘맨발걷기붐’과‘야외체육시설의진화’가손꼽힌다. 점점흙이없는도시가되니외려흙길을찾는것인지,맨발걷기는현재공원에서가장핫한이슈다.어찌보면건강의영역을벗어나신화의영역에다다를정도.거친산길을맨발로걷는건기행에가까웠는데,2006년대전계족산황톳길(14㎞)을시작으로2020년서울양천구안양천황톳길(570m)과강남구양재천황톳길(600m)조성등을통해맨발걷기용흙길이공원제도권으로진입했다.물론맨발공원으로불리던지압보도도있었다.밀레니엄전후로주요공원마다자갈,사고석등의재질로지압로가조성돼선풍적인기를끌었고현재도일부남아있지만,이젠이용률이극히저조해지며사라져간다.영원히변하지않을것같은공원도개별시설마다끊임없이경쟁하고흥망성쇠를겪는걸보여주는대표적사례다. 공원으로진출한황톳길에서수년간경험이쌓이고민간단체가태동하고몇몇언론보도를통해맨발걷기의장점이증폭되는과정을거치며,2022년부터는공원내흙길조성요구가본격적으로대두됐다.작년부터양천구는현황조사를거쳐총20개소3.7㎞의맨발흙길기본계획을수립·추진중이고,전국주요공원마다황톳길등맨발흙길조성이쇄도한다.신규조성뿐아니라자연발생적으로활성화된공원내흙길을정비하는방식도활발하고,시설측면에서도황톳길과마사토길,건식흙길과습식흙길로의분화와배수를위한황토배합비조절,이용편의를위한세족장,신발장,비닐하우스,방수포설치등다방면으로진화중이다. 건강측면에서요즘공원의또다른이슈는야외체육시설의진화다.2000년대초반공원에처음도입된야외체육시설은종목확대와내구성·디자인개선수준에머무르다,팬데믹을거치며폭발적으로진화했다.초기집합금지와거리두기로인해인기를끌며공스장(공원+헬스장),산스장(산+헬스장)같은유행어를만들더니,팬데믹이지속되며높아진수요는난이도높은근력운동과맨손복합운동기구로는물론,난이도낮은어르신을위한감각운동기구로까지확대시켰다.비가림시설과조합해일상성도높였고에너지생성까지스마트하게뻗어나가면서,상대적으로배제되었던청년과여성까지폭넓게포용하는중이다. 두번째주제인‘친구’로넘어가기전에소개하고픈중첩된사례가도심공원과거리에서자주만나는러닝크루(RunningCrew)다.주로평일이나일요일저녁,젊은직장인이나학생그룹이깔끔한복장으로줄지어달린다.건강을챙기면서도느슨한팀워크를구축해안전성과참여도를높이는데,볼때마다흐뭇하다.이런낮은단계의관계망은‘혼자’를강조했던팬데믹을거친이후도시에서자주볼수있는트렌드이기도하다. ‘친구’라표현했지만‘관계’로해석하는것이조금더정확할것이다.공원은혼자찾는사람도많고또그만큼다양한관계망이동반되기도한다.가족이나연인과피크닉을위해찾는경우도,친구와함께운동을즐기는경우도,반려견등반려동물과동반하는경우도있다.특히전국에600만명(命)정도로추산되는반려견은요즘공원의주이용객으로서큰변화를이끈다. 2004년최초로서울능동어린이대공원에반려견놀이터가생긴후,여러노력에도불구하고번번이지역주민들의완강한반대를넘어서지못한경우가많았다.하나인구4명에1명꼴,약1300만명까지반려인구가늘면서상황은역전됐다.특히팬데믹을지나며반려동물입양률이연간20%가까이증가하니,반대목소리를드높이시던어르신들의데시벨이크게낮아졌다.현재서울시공원내에만반려견놀이터23개가운영중이며,그중양천구도7개로30%를차지한다.특히,내달양천구목동IC남측녹지대에개장하는‘목동반려숲’은녹지공간전체를반려견테마로꾸몄다.앞으로모든공원에다양한형식의반려견놀이터가도입될뿐아니라,교육기관,보호소,보건소,캠핑장등반려동물테마시설도확대될것이다. 반려동물뿐인가?팬데믹은반려식물에대한관심도키웠다.즉각적반응이특징인반려견과스마트폰에대응하는‘느린관계맺기’다.집에서의반려식물은공원에서의텃밭과정원으로확장되는데,모두가드닝의영역이다.요즘공원에서식물관련최대이슈는‘정원’으로,전국적인정원도시트렌드와맞물리며도시의공원과거리를다채로운정원으로바꾸는중이다.서울시는작년5월정원도시선언에이어올해봄에만1000개의매력정원을조성한다고발표했다.양천구도도시곳곳에25개의매력정원을일구는상황.우리는왜이렇게공원과거리에정원을만들려노력할까?정원이갖는아름다움과계절감과색과향기와질감의매력도그이유겠지만,근본적으로는복잡한도시속에서인간이자연과더밀착된관계를맺고싶은욕망일것이다.그런측면에선모두‘반려’식물인셈.집에서의반려식물도공원내정원의확산도불안하고외로운도시의삶에대한대응이며,이노력들로인해공원과거리는더많은가드너들이함께가드닝하는정원도시로향해있다. 반려동물·반려식물에서확장된생태적관계망또한중요하다.기후위기의신호로받아들이는꿀벌의실종등작은곤충류의생멸(生滅)부터숲에서마주치는너구리,강에서살아가는새와물고기와수달까지서로연결되며큰위기에함께대응한다.공원에서생물다양성에진력해야하는이유다.최근몇년새시민과학자들의노력으로안양천철새보호구역에새들이조금씩늘어나는결과를얻었다.지속적인조사데이터를바탕으로겨울철공사자제나갈대군락지관리등에목소리를내주신덕분이다.올해부턴양천구에서활동하는자원봉사자‘에코친구’도함께참여한다.결국공원을중심으로사람과사람뿐아니라도시와자연까지서로함께‘관계’맺음으로써우리도도시도지구도더안전해진다. 해방과한국전쟁이후70여년간경제발전과민주주의라는목표를향해모든분야마다부지런히달려왔지만,세계최고의자살률과세계최저의출산율을성적표로받았다.물론괄목할만한경제성장을거뒀고민주주의도지속적으로향상시켜왔지만,결국우리사회는자식을가지길거부하는또스스로삶을소거하는마음이가장강한나라가된셈이다.출산율의추락은젊은세대가불암감에휩싸여미래를비관하는것이고자살률의상승은어르신세대가외로움에휩싸여현재를비관하는것으로분석할수도있겠지만,결국생명의관점에선가장본능적욕구인생존과번식을선택적으로포기하는‘불임사회’에돌입했고또돌진해갈태세인셈이다. 도시는더심각하다.2023년우리나라합계출산율0.72명에비해서울은0.55명수준이다.도시에사는젊은세대들이도시에서의삶을,도시의미래를더비관적으로본다는얘기다.불안감과외로움이지배하는불임사회의이엄중한현실에대해도시와공원과시민은어떻게대응해야할까?큰틀에서는포용도시일것이고자연에대해서는생태도시일것이며공공공간과개인의영역에선정원도시일것이다.건강하게서로관계맺고진화를통해위기에대응하는것이요즘공원에요구되는핵심과제다. 온수진양천구청공원녹지과장/공원주의자저자
[2024 아파트 조경 ④ 끝-롯데건설] 이지영 수석 “아파트 조경에 MZ세대를 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MZ세대의마음에드는조경을위해과감한소재발굴에노력하고있다.우리는새로운것을도전할때반짝반짝한다” 최근아파트조경에서가장큰변화를보이고있는건설사는단연롯데건설이다.롯데는지난2022년조경에차별성을두고자조경독자브랜드인‘그린바이그루브(GREENXGROOVE)’를선보이며,오랫동안각인되어오던중세시대‘캐슬’의이미지를벗어났다는평가를받는다.실제최근준공된현장은매우현대적인감각과트렌드에접근하고있음을확인할수있다. 하지만롯데건설이지영수석은“롯데건설의조경은이미점진적인변화를거쳐왔다”며“갑작스럽게다이나믹한변신을했다”는것은외부적인시선일뿐이라고말했다.왜롯데캐슬의조경이큰폭의변화로다가오는지최근아파트조경에서주력하고있는컨텐츠를통해알아봤다. 롯데조경의새로운도전“그린바이그루브” 사실롯데아파트조경이‘캐슬’콘셉트를벗어난것은아주최근일은아니다.이미2019년에롯데캐슬3.0을선보이면서‘여행같은삶의공간’을테마로조경전략이대폭업그레이드됐다.당시전략은그냥바라보는조경이아닌경험하고즐기는조경을만든다는전략으로,자연을좀더가까이에서체험하는설계를적용했다.오히려그린바이그루브는이러한전략을강화한것으로전혀새로운전략은아니라는설명이다. 2022년에조경을브랜드화한‘그린바이그루브’는자연을연상시키는’Green’과리듬과활력을뜻하는‘Groove’를조화시킨다는의미를담았다.중앙의‘X(바이)’는다양한분야와의콜라보레이션을뜻하며,일상속에서삶의영감을전달하는‘InspiringAround’공간이라는콘셉트아래취향을다채롭게담는조경공간을구현하고자했다. ‘그린바이그루브’는현재롯데아파트조경의콘셉트이자목표이다.이를어떻게설계와실물로서구현해낼것인지는아직도적전인과제이며현재진행형이다. “조경의본질을나타내는‘자연’안에입주자개개인의취향을적극적으로콜라보해서표현함으로써입주자들에게만족감을느낄수있도록하는것이목표이다.이미지적으로는자연에가깝게표현을해보자는의도도있고,설계나시공에서풀어낼때는조금더자연소재를많이쓰는개념으로볼수도있다.” 인공적인소재와자연적인소재의콜라보속에서조금더자연소재를많이적용하는전략이라는설명이다.하지만이것은“자연그대로”라는뜻과는거리가좀멀다.“자연적이지만인공적인세련미”를표현하자는것에더가깝다. ‘자연그대로’보다‘자연소재콜라보’가전략 조경공간에자연소재를많이사용한다고하면‘식재밀도를높이는것’으로생각할수있지만,‘그린바이그루브’는식재중심콘셉트에서탈피하고있다.자연상태의돌에서가공된석재까지,나무그대로에서가공목재까지다양한형태의자연소재를시각적으로보다많이노출하면서도현대적인아름다움을구현하기위해고민하고있으며,실제현장에서좋은사례들이많이발굴되고있다. “식재밀도가높지않더라도따뜻한공간이될수있도록기본적인자연소재를많이사용하면서도심플하게만드는것에집중하고있다.이것이콜라보와조화라는그린바이그루브의콘셉트에도어울리는접근이라고생각한다.” 시설물의경우도차가운느낌의스틸소재를중심으로따듯한자연소재가어우러지는표준디자인을구현하기위해고민해왔고,실제최근에는스틸에자연소재를접목한티하우스나파고라등의표준디자인이개발돼현장적용을앞두고있다. “예전에는스틸로된시설물에목재가일부적용되는정도였다면,최근표준디자인은스틸에석재까지붙여서공간안에서더다양한자연감성을느낄수있도록구현하고있다.” 아파트조경에‘한남동MZ세대’를담아보았나? 현장마다타겟층이달라서조경트렌드에접근하는방식이달라지지만,공통적으로최근아파트조경의트렌드를“MZ세대”가이끌고있다는점은부인하기힘들다.무엇보다롯데건설만큼MZ세대트렌드를조경에담기위해고민하는사례도드물어보인다. “최근MZ세대들은모든소재를굉장히심플하게접근하고있어서,내부적으로그런성향을좀더많이담아낼수있도록고민하고있다.” 조경에MZ세대의취향을담아낸다는것도매우시사적인이슈로생각되는데,이를위해새로운트렌드와신소재를발굴하는것이‘조경’에중요한일이되고있다는것은롯데만의차별점이아닐까싶다.게다가같은MZ세대라고해도지역마다다른성향을담아야한다니생각보다더많은공부가필요한분야이다. 예를들어한남동MZ세대는심플하지만매우고급스러움에집중한다는차이가있다.‘올드머니룩’이라는말이있듯,조금은올드해도괜찮고컬러가많이들어가도괜찮지만고비용적인특성을가지고있다.고급소재에는텍스처가뿜어내는아우라가있기때문에한눈에알아차린다.이런분위기의다름을조경에서도구현해낸다고하니매우도전적이고색다른작업이아닌가. 물론아파트조경도투자를많이하면더고급스런결과가나온다는것은대부분진리로받아들여진다.하지만고비용이라고해서무조건좋은결과가나오는것은아니다.그래서필요한것이디자인적인언어이다. “나무를심을때도한줄만심을것인지풍성하게심을것인지적재적소에대한고민을많이한다.그런세심한고민들이차이를만들어낸다.최근에는소재에대한고민을많이하고있다.소재는거짓말을할수가없지만,물량투입이많다고해서모두좋은결과가나오는것도아니다.역시세심한고민이필요하다.” 기후변화대응,아파트조성기준달라질것 이지영수석에게롯데와다른건설사아파트조경의차이가무엇인지묻자“그건좀말하기어렵다”며손사래를쳤다. “각자노력하고있는포인트들이있는데함부로말할수없다”는이유도있지만,차별점이라고이야기하기엔주거지조경의고민이대동소이하기때문이다.다만‘기후변화’는어느현장이나공감할수있는매우심각한이슈로떠오르고있다고진단했다. 최근몇년사이나타난‘기후변화’에대해현장에서는꽤심각하게보고있다.폭우와폭서가반복적으로길어지면서설계및시공기준을변경할필요성이제기됐다.계획․설계적인측면에서는빗물저류조및레인가든설치나배수시설에대한규격들이달라지고있고,공사쪽에서는자재수급이나실제시공연출에많은어려움을겪고있다. 지난여름에는여러건설사현장에서폭우로배수시설의상태를점검한사례가많았다.롯데건설에서설계를담당하고있는‘기술연구부서’도유속이나유량등을재검토할필요가있다고판단해서기준개정을확인하고있다. “기후가너무급변하고있다.지난해에는6월말부터8월초까지45일동안연속으로비가왔다.100년간통계의최상치에이른것으로이런우수량을극복하지못한지역들이많다.관로의관경이라든가구배라든가설치개수등현장의토목기준들을손보고있다” 이참에미기후에대한연구를통해총체적인재검토가진행되고있다.바람세기에따라멀칭재적용여부를결정하고,미기후에의한회오리로쓰레기분리수거장설치방식을고민는등세심한대응에노력하고있다. <인터뷰> “시간에따라변화되는조경,한번더고민하자” ‘그린바이그루브’콘셉트를반영한시설물표준디자인작업에대해설명을부탁드린다. 시설물에있어서그린바이그루브의중요한전략은자연소재의다양한감성을전달하는데에있다.예를들어메인광장에티하우스와더불어자갈층의물결을만들어주고드라이한느낌의그라스류를심고대표수목을적용해포인트식재한풍경을떠올려보면된다.식재밀도는떨어지지만구성요소는대부분자연소재라는점이그린바이그루브의지향을잘그리고있다. 최근하얀색으로도색된스틸을중심으로벽면에석재를적용한티하우스가표준디자인으로만들어졌다.다양한형태의자연소재를적용한것이특징이다.하지만그린바이그루브는시설물만이아닌전체공간에대한이야기를포함하고있으며,공간에정돈된자연성을구현하는개념으로이해해야한다. 조경소재차별화에공을많이들이고있다는데,어떤노력들이이뤄지는가. 개인적으로2023년6월준공한‘자양롯데캐슬리버파크현장’의특화공간을진행하면서다양한소재에대해많이고민했다.그중하나가내후성강판이다.주로건축에서사용하는자재로스타벅스매장의마감재로많이사용하고있었다.단가는매우비싸지만실내는물론이고외부에서도사용할수있는자재이다.타공간이나공종에서사용하는소재라고하더라도사후관리와시공이효과적이라면적극적으로발굴해서조경공간에적용하고자노력하고있다. ‘나인원한남현장’에서는그당시흔히적용하지않았던‘프리캐스트콘크리트’로만들어진플랜터를단지곳곳에적용했다.콘크리트소재가적나라하게노출되는방식으로인천공항안에서는대형플랜터로만사용된적이있고,건축에서는대단위면적에적용하며최근들어각광받고있는자재이다. 최근건설사에서는식재에있어서수종이단순해지는것을걱정하고있는데실제수급이어렵고하자이슈가있을수있어다양한연출이미흡한현실이다.다만상대적으로쉽게접근할수있는초화는이미다양한연출을하고있다.우리특화현장의경우에는대관목에조금더집중해소재개발과연출을시도하고있다. 여러가지소재를발굴하고시도하는것이공간의질을높이는효과를보여주기때문에현장에서도적극적으로시도할것을요구해왔다.작업진도도고려하면서소재에대한고민도함께해야하니조금힘들수도있지만,오히려그런일을할때흥미가발산되는것같다.실제팀장들도이런고민을할때반짝반짝한모습들을보인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한마디 조경은삶의바탕이기도하지만하나의오브제이기도하다.심지어시계열적인변화를수반하기때문에그것에초점을맞추어조성하는것을큰특징으로이해하고있다.그래서항상어떻게하면연출을잘하고,또그것을구성하고있는요소간에관계성을잘맺어줄것인가를중요하게생각해야만한다.당장에보이는것만할것이아니라,앞으로어떻게변화해갈것인가,또어떤영향을미칠것인가를곱씹어야한다.예전에는잘했다고생각했는데좀지나보면‘이렇게하지말걸’하고후회하는일들이많다.그래서무언가결정을할때는좀더시간의변화와주변과의관계성에대해고민을하자는이야기를동료후배들한테남기고싶다. 이지영수석과의인터뷰를통해최근롯데건설의조경이많이달라보였던이유를알수있었다.새롭고도전적인작업을통해성취감을느낀다면누구나반짝반짝할것이다.아파트조경을통한다양한시도들이확장된다면조경인들의무한한역량들도따라서빛이날것이라고기대해본다.
[미래포럼] 밤양갱과 헤어질 결심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요즘밤양갱이때아닌인기를누린다고한다.가수비비의‘밤양갱’이란노래덕분이다.밤양갱의가사를들어보면헤어지는남녀간의평범한노랫말인데가사나리듬은달고단밤양갱보다더달콤하다.별거아닌것같으면서매력적이고,익숙한것같은데처음처럼신선하다.사랑과이별,너무나익숙한스토리이지만이노래가우리에게처음처럼다가서는이유가뭘까?이노래를듣다순간오버랩되는이미지가박찬욱감독의영화‘헤어질결심’이다.사랑과이별을다른시선으로이야기한이영화의마지막장면을떠올려보자.박해일의바다그리고안개가자욱한미장센의순간을영원히각인시키려는듯영화의OST가흘러나온다.“나홀로걸어가는안개만이자욱한이거리….”,1967년세상에처음선보인정훈희의‘안개’가2023년‘헤어질결심’에서함춘호의기타와송창식과의듀엣으로다시태어났다. 처음처럼,익숙하지만낯설게.그렇게우리는처음처럼대하는것에매력을느낀다.술자리에서우리가소맥으로말아즐겨마시는‘처음처럼’의의미를작고하신신영복선생은서화에세이집「처음처럼」에서‘산다는것은수많은처음을만들어가는끊임없는시작입니다’라고소개한다.흔히세상에존재하는것중새로운것은아무것도없다고한다.새로운것들은어쩌면다시태어나는것일지도모르기때문이다.아재들의라떼에나등장할법한양갱이MZ세대들덕분에때아닌호사를누리는것처럼. 변화에대한도전은늘두렵다.하지만도전은그자체로서희망이기에많은이들이젊은이들에게늘도전하라고권유한다.사람들은미래를위한새로운도전을위해변화와혁신을이야기한다.하지만변화하는미래에도변하지않아야하는소중한가치가있을것이다.비비의밤양갱이나정훈희의안개가그렇듯,존재하지않는새로운것에대해서만고집할것이아니라변화하지않는삶의방식과전통,그리고축적된삶의가치와문화가미래에어떻게투영될것인지를고민하는것도새로운변화를위해서는매우의미있는일이다. 도시,건축,조경등의삶을담는공간을다루는영역에서처음처럼변화를꾀하고새로운것에대해도전할때놓쳐서는안되는변화하지않는가치는아마도공간의공동체성과공공성일것이다.우리가사는삶터에서너와나,그리고우리가함께사는공동체성을향한도전의한걸음한걸음은공간에서의더나은삶,더나은행복을추구하기위한노력이다.뭔가를처음처럼도전해보기위해서는먼저내가어느순간늘해왔던방식에익숙해져버린건아닌지,변화를향한도전을꿈꾸는것마저도내가처한상황에서는지극히사치스러운일이라고치부하진않는지,내가하는일을통해세상을향해무슨말을하고싶은지도모른채그저습관처럼일에매달려있지나않는지돌아보는일이우선되어야한다.최근주목할만한공원과광장,그리고공공건축등의사례에서엿볼수있는익숙하지만새로운공동체성과공공성의공간언어에는변화하지않아야할공간의공공성과공동체성의가치를구현한더불어숲의지혜와미래를향한새로운도전정신이담겨져있다. 최근지식사회에서화제의중심이된이슈가챗지피티(ChatGPT)이다.생성인공지능이만들어내는경이로운지식의재창조이다.하지만미래의초정보화시대가펼쳐지더라도우리는지식의한계에대한도전,존재하지않는것에대한끝없는상상,그리고동시대를사는인간과공동체에대한존중과신뢰의끈을놓아서는안될것이다.인공지능이인간의지식노동을능가하는현실에서인간은어떻게스스로의미래를꿈꿀수있을까?공간을상상하고공간적상상력을통해세상을변화시키는체인지메이커로서의역할은여전히인간만이누릴수있는권리이자의무이다. 미래도시에서공동체성이란개념과가치는여전히유효하다.보편적으로도시공간에서지속적으로공동체성이란근본가치를찾아나서는이유는앞에서도언급한초개인화로인해내가중심이된세상,디지털공간에서마저사유(私有)가지배하는환경에서공동체성이인간이과연인간다움으로존중되고있는가를묻는화두이기때문일것이다.미래도시에서우리가꿈꾸는희망의공간을만든다는것은온라인이거나오프라인이거나마찬가지로결국삶과터의관계를디자인하는것을의미한다. 우리가삶터로서의공간을디자인하는것은개인의삶의만족도와더불어함께사는삶의기쁨을누릴수있게하는일이다.동시에인간다운삶을가능하게하는장소와공간을디자인하는일,함께사는삶의가능성을열어주는일,공유할수있는가치를만드는장소와공간을디자인하는일이다.미래도시에서도현실공간과가상공간이구분되지않고이둘이서로엮여서한몸이되어삶과터의관계망을잘엮어낸다면삶이터를,동시에터가삶을서로보듬어미래의우리의삶터가공유와공존의숲으로성장하게될것이다. 이영범/건축공간연구원원장
환경과조경 40기 통신원, 조경 소통창구 ‘활짝’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지역의조경소식을발빠르게전달하고조경학과학생들의소통창구를열어갈환경과조경40기통신원이본격활동을시작한다. 지난6일그룹한빌딩6층그룹한갤러리에서‘환경과조경40기통신원간담회’가개최됐다. 환경과조경통신원은지난1985년부터40년간이어져온전국최대규모의조경관련대학생네트워크로,각대학소식및지역정보를전달하는역할은물론박람회등조경관련행사에서서포터즈활동을통해다양한프로젝트에참여해왔다. 환경과조경은매년통신원임기를시작하면서활발한활동을독려하기위해통신원들간만남을주선하고오리엔테이션을겸하는자리로간담회를개최하고있다. 특히올해간담회는오랜역사를지닌통신원제도를시행한지40주년을맞이해40기통신원을맞이하는데더욱뜻깊다. 이날간담회는1부공식행사와2부선배와함께하는커리어데이행사로이뤄졌다. 1부는▲임직원소개▲박명권발행인축사▲환경과조경회사소개▲임명장·기자증·우수통신원상수여▲기자교육▲온라인기사업로드교육▲1분자기소개▲기장선출순으로진행됐다. 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은축사영상을통해“올해통신원은환경과조경의가장소중한친구이자동반자로서조경업계와학계를연결하는중요한소통창구의역할을하고있다.조경의새로운영역과쟁점을발굴하고그경계를확장해나가는데통신원의참여가무엇보다소중한밑거름이될것”라며활발한활동을당부했다. 이번40기통신원은총27개학교에서41명의학생이선발됐으며,전국기장에는▲김경미공주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정세희순천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선출됐다. 김경미통신원은“별명에‘역마살’이들어갈정도로여행을좋아한다.앞으로조경분야의여행을함께할동료들을얻게돼기쁘다.떠나야만알수있는것들을위해앞장서서걷겠다”는의지를밝혔다. 정세희통신원은“전국기장으로선출돼영광스럽다.조경에열정을가지고전국학교에서모인통신원들과의소중한교류를통해조경분야에서의지식과경험을더욱풍부하게쌓겠다”며“특히선배님들과의만남을통해학교에서는배울수없는다양한경험과노하우를얻고싶다.앞으로통신원들과협력해조경문화발전에기여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역기장에는▲서울·경기·강원지역에심규연건국대학교산림조경학과통신원과김솔서울여자대학교원예생명조경학과통신원이▲경기·충청지역에양경미단국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조휘리공주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영남지역에백진규경북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임시은경북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호남지역에이지현전북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박지혜순천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각각선출됐다. 간담회에서는39기우수통신원시상식이진행됐다.우수통신원은윤민영서울여자대학교원예생명조경학과통신원,서유석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통신원이선정됐다. 2부에서는이형주23기통신원(조경하다열음)의사회로▲아라리소개및활동내용공유▲이성민21기통신원(텍사스A&M대학교교수)축사▲30기선배통신원경험공유및멘토링등선배통신원들과함께하는‘커리어데이’행사가진행됐다. 이성민21기통신원은축사영상을통해“20년전똑같은마음으로조경에대한기대와설렘,관심을가지고시작했다.통신원활동이선후배간소통창구역할을하는만큼많이듣고이야기했으면좋겠다.졸업후어떤진로를선택하든지간에제일중요한건‘소통’인것같다.앞으로다양한활동을통해마음껏즐기길바란다”고말했다. ‘커리어데이’는조경분야는물론사회각계계층에서활약하고있는선배통신원이후배통신원에게취업관련지식과경험을전해주는프로그램이다. 이번간담회에서는계획·설계·행정·특별등네분야로나눠▲계획분야에서락원30기통신원(어반플레이선임PD)이,▲설계분야에이향지30기통신원(얼라이브어스실장)이,▲행정분야에한지연30기통신원(서울시푸른도시여가국주무관)등이멘토로참가했다. 한편신임통신원의임기는이달1일부터내년3월31일까지1년간이며,앞으로조경매체중유일한네이버제휴매체인e-환경과조경을통해대학소식과지역정보를전달할예정이다.
[정영선 전시②-전시관] 국립현대미술관 가득 메운 조경가적 삶과 작품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국립현대미술관서울에서는오는9월22일까지약6개월에걸쳐“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주제로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를개최한다. 이전시는그가태어난1941년부터의삶의여정을되짚어보고1970년대대학원생시절부터지금까지반세기동안진행된60여개의크고작은프로젝트에대한조경작품아카이브로마련됐다.대부분최초로공개되는파스텔,연필,수채화그림,청사진,설계도면,모형,사진,영상등각종기록자료500여점을통해조경가로서의삶의궤적을깊이있게들여다볼수있다. 또한주제별로대표작을엄선해선보임으로써도시공간속자연적환경이설계된맥락과고민,예술적노력을드러내고,이러한사유와철학을조경건축의직능을넘어자연과더불 어사는삶을추구하는우리모두의이야기로환원하고자한다. 전시제목‘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는정영선이좋아하는신경림의시에서착안했다.정영선에게조경은미생물부터우주까지생동하는모든것을재료로삼는종합과학예술이다.삼천리금수강산의아름다운경관을있는그대로그리고자했던겸재정선의진경산수화처럼,정영선은50여년의조경인생동안우리땅의이야기에귀를기울이고고유자생종의생물다양성을보전하기위한노력을해왔다.전시는정영선의작품세계를국가주도의공공프로젝트와민간기업이의뢰한정원과리조트,역사쓰기의방법론으로서기념비적조경과식물을연구하고보존하는수목원과식물원등작업의주제와성격에따라재구성했다.연대기적서사를지양한이러한접근방식은경제부흥과민주화과정이동시적으로발현된한국현대사의특징과도맥을같이한다.동시에수많은유형의작업들이공통적으로정영선이강조하는“지사(地史)적맥락”에기반을두고있음을나타내기도한다. 7개묶음전시,조경직능넘어서는삶의울림 전시는크게7개의‘묶음’으로나뉜다.정영선의조경이그러하듯경계가느슨한최소한의구획을통해관람객이서있는자리에서각프로젝트의맥락을스스로찾아갈수있도록했다.마치자연주의정원속을거닐듯서로배타적이지않은주제들의우연한마주함과포개어짐을의도했다. 첫번째묶음‘패러다임의전환,지속가능한역사쓰기’에서는‘장소만들기’의현장이된조경의사례를살펴본다.한국최초의근대공원인<탑골공원>개선사업(2002)과‘비움의미’를강조한<광화문광장>재정비(2009),일제강점기철길중유일하게조선인의자체자본으로건설된경춘선을공원화한<경춘선숲길>(2015~2017)등수직에서수평으로,채움에서비움으로인식을전환하고공간의정체성을형성하는주요한방법론으로서조경의역할이드러난프로젝트를확인할수있다. 두번째묶음‘세계화시대,한국의도시경관’은주요국제행사개최와더불어한국을찾는세계인에게선진화된도시경관의인상을주기위해동원된사업을다룬다.<아시아선수촌아파트및아시아공원>(1986),<올림픽선수촌아파트>(1988),<대전엑스포>(1993)등한국의경제,문화,기술적도약의기회였던대형국가주도프로젝트들을통해조경가가어떻게발전된도시모습의비전을제시함과동시에인공적인개발사업에땅의논리를연결했는지살펴볼수있다. 세번째묶음‘자연과예술,그리고여가생활’은경제성장이동반한생활양식의변화로수요가생긴가족단위여가활동의장소들을소개한다.정영선은예술,교육,체육,관광등각문화기관과레저시설의기능과목적에충실하면서도우리고유의지형과땅의맥락을살리는데많은노력을기울였다.종합문화예술단지<예술의전당>(1988)의조경구상도와모형사진,스포츠중심의휴양리조트<휘닉스파크>(1995)의식재계획도와피칭자료등이공개되며이는1980~90년대당시디자이너의소통방식을엿보게한다.또한현재진행중인프로젝트로인문학레지던시<두내원>(2025예정)도소개되는데,마르틴하이데거의『숲길』에서영감을받은산책로의개념스케치가공개된다. 네번째묶음‘정원의재발견’은선조로부터향유되어온우리고유의식재와경관,공간구성방식을적극적으로도입한정원을들여다본다.전통정원요소를자유롭게구사할수있는무대가된호암미술관의<희원>(1997)으로시작해경기도와중국광저우사이의교류정원으로조성된광동성월수공원의<해동경기원>(2005),바다가보이는언덕의개인정원<포항별서정원>(2008)등땅의생김새와성격에부합하면서‘깊은주름’의지형을만들어점진적으로경관을볼수있게만드는“전통정원의내적원리를재현”한사례를만날수있다. 다섯번째묶음‘조경과건축의대화’는건축과의유기적인협업을통해탄생한조경작업을살펴본다.제주오설록(2011,2023)의<티뮤지엄>,<티테라스>,<티스톤>,<이니스프리>건축물사이조성한제주특유의지형을살린개인주택인<모헌>(2011)의중정정원에담긴깊은숲의풍경,남해<사우스케이프>(2013)의건물사이바다를향한시야를가로막던돌언덕을마치원래그러했던것같은형태로깎아연출한방식등땅의조건을읽고이를중심으로경관이조성되는과정속에서조경가와건축가의내밀한상생작용을확인할수있다. 여섯번째묶음‘하천풍경과생태의회복’은강이흐르는곳에자연적으로발생한습지를보호하고도심속물의중요성을환기시키는작업을다룬다.정영선은<여의도샛강생태공원>(1997,2007),<선유도공원>(2001),<파주출판단지>(2012,2014)등콘크리트로뒤덮인도시기반시설에수공간을삽입했다.습지를복원하고하천환경을개선해인간을포함한다양한생명체들의보금자리를제공하기위한그의노력이소개된다. 일곱번째묶음‘식물,삶의토양’은다양한식생을수집하고연구하며교육하는수목원과식물원,자연의치유적속성이강조된명상과사색의장소들을조명한다.식물을가까이하는삶을통해자연과조화롭게사는방식을배울수있는곳들이다.광릉수목원으로불리던한국최초의<국립수목원>(1987)의설계청사진과남해의독특한기후대의식생을담은<완도식물원>(1991)의조감도,미국뉴욕주북부의허드슨강상류에자리한원불교명상원인<원다르마센터>(2011)를구상한수채그림,대지와식생현황도등이공개된다. ‘신작정원공개’기대…연계학술행사‘정영선읽기’ 서울관의야외종친부마당과전시마당에는이번전시를위한새로운정원이조성된다.석산인인왕산의아름다움을미술관내·외부에재현하고계절감을더하는한국고유의자생식물을식재하여관람객에게휴식처를제공함과동시에조경가의작품을오감으로체험할수있는기회가될것이다.또한실내전시에소개되는500여점의조경디자인기록자료의다차원적인연출을위해조경의‘시간성’에주목한정다운감독의영상과사진작가정지현,양해남,김용관,신경섭등의경관사진도함께소개된다. 또한전시기간에는다양한행사들이함께열린다.▲정영선의대표작<선유도공원>(2002)의봄,여름,가을,겨울을기록한영상‘선유도의사계’가이달10일부터28일까지상영되며▲5월17일에는14시영화감독정다운의조경가정영선에대한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상영및감독과의대화시간이마련된다.▲7월3일에는‘정영선이만든땅을읽다’를주제로학술행사도개최된다.이날행사는‘조경가정영선을읽다’,‘정영선의작업을읽다’,‘정영선과의대화’로구성되며,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교수,배형민서울시립대학교건축학과교수와박승진디자인스튜디오loci소장,전은정조경포레소장,이호영HLD소장,조용준CA소장,백규리현대엔지니어링조경건축매니저등이참여할예정이다. 한편,이번전시에는배우한예리가오디오가이드에목소리를재능기부했다.차분하면서도울림있는목소리의한예리는작품에담긴의미를부드럽게전달했다.녹음을마친후“반세기에걸친작가의대표작이우리모두의일상속에서아름답게숨쉬고있어놀랐다”며전시에대한기대감을나타냈다. 김성희국립현대미술관장은“이번전시는한국을대표하는조경가정영선이평생일군작품세계중엄선한60여개의작업과서울관에특화된2개의신작정원을선보이는특별한전시”라며,“그의조경작품에서나타나는‘꾸미지않은듯한꾸밈’이있기까지의각고의분투와설득,구현과정의이야기를통해정영선의조경철학을깊이있게만나는계기가될것”이라고밝혔다.
[정영선 전시①-개막식] “땅을 돌보는 방법을 잊어버리는 것은 스스로를 잃어버리는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1세대조경가정영선의삶과작품이종로구소격동에위치한‘국립현대미술관서울’을가득메웠다. 국립현대미술관서울은4일“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전시의개막식을개최했다. 이날행사에서김성희국립현대미술관장은“이번전시가살아있는재료를삼아서평생생물을디자인해온존경받는조경가의예술을감상할수있는기회가될것으로기대한다”며,엄청난국토개발시기속에서도“정영선선생님의조경작업은일찍이자연그대로의모습을놔두자는아주독특한철학이녹아있다”고말했다.“한국현대사의중요한지점에서작가의손길이어떻게담겨져있고또어떤방식으로표현돼있는지방대한양의그림과설계도,사진,영상,모형등다양한매체를통해작품을이해하는데큰도움이될것으로믿는다”며,아울러“전시장을한번방문해서는선생님의작업세계를충분히보시지못할것같다”며“여러차례방문해달라”고부탁했다. 현대사중요한건축조경들,선생님작업이었다니“놀랍다” 전병극문화체육관광부제1차관은축사에서“전시회개막행사에외부인들이이렇게많이온경우는제기억으로는없는것같다”며전시를둘러보니“현대사를지나며중요한랜드마크적인건축물들이많았는데,그건축물의관심받는조경들이선생님의작품이었구나라는생각에놀라웠다”며본받아야할분이라고칭송했다.“인문학적인성찰을기반으로담백하면서도아름다운우리의삶과우리들의정체성을살리고역사적공간을현대적으로재구성해낸상상력이집약된전시”라며“우리삶을쾌적하게해주는공간이면에조경설계자의세심한노력이있었다는것을오늘새삼스럽게깨닫게됐다”고말했다. 이날개막식에는오휘영한양대학교도시대학원명예교수의축사도전달됐다.축사는최자호라펜트이사가대독했다. 오휘영교수는축사를통해,불과반세기전에정영선조경가가언론사기자에서조경분야로뛰어들었던당시에는우리나라가조경의불모지였다며,처음에는“대학에서연구와후학양성에몰두하더니어느새조경설계회사를차려굵직한프로젝트들을거침없이수행해왔다.도전을거듭하는자세는작품에도그대로담겨져늘새로운발상으로시대의정신을잘보여주고있다”고도전정신을치하하며“정영선조경가의발자취는하나하나나이테가되어한국조경의깊이를더하고있다.그의손길이깃든공간들은이땅에많은이들에게편안함과새로운힘을줄것이다”라고찬사를보냈다. “땅을돌보는방법을잊어버리는것은스스로를잃어버리는것” 이어진작가인사말에서정영선조경가는오휘영교수의축사에“은사님의노고는멋진열매가되고싹이되어서조국강산이나날이좋아질것”이라고화답했다. 정영선조경가는“원래우리나라는아득한백제시대때부터정원을소중히여겼고,심지어일본에정원을만들어주기위해전문가가나가기도했다”며일제강점기,6.25등나라가심한고통에시달리다가국가를새롭게세우는과정에서‘조경’이새로운학문으로도입돼당시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을통해지도자들이양성되고수많은일을직접하게됐다고지난조경의역사를회고했다.덧붙여“땅을돌보는방법을잊어버리는것은스스로를잃어버리는것과같다”는간디의말로인사를마쳤다. 이번전시는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로,4월5일부터오는9월22일까지이어진다.
‘공간·사람·자연 연결사’ 정영선 조경가의 궤적을 담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공간과사람그리고자연을연결하는조경을바탕으로한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담은다큐멘터리영화가개봉을앞두고있다. ‘영화사진진’은지난2일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오는17일개봉예정인영화‘땅에쓰는시’시사회및기자간담회를개최했다. ‘땅에쓰는시’는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서울아산병원등모두를위한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한국1호국토개발기술사(조경)획득한최초의여성기술사다.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세계조경가협회(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으며,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가협회(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세계적으로인정을받았다. 한국에서조경에대한사회적위상이낮았던시기에,아시아선수아파트단지(1984),예술의전당(1984),올림픽선수아파트단지(1985),희원정원,호암미술관(1997-1998),인천국제공항(1999),서울올림픽미술관과조각공원(1999),청계천복원(2002-2005),광화문광장(2007),경춘선재생공원(2014),서울식물원(2014)과같은주요프로젝트를통해조경의중요성과가치를알리는역할을했다. 영화는모든생명이싹트는봄과생동하는녹음으로가득찬여름,무르익은색채너머휴식을기다리는가을그리고모든아름다움을준비하는겨울까지‘사계절’을중심테마로구성해다채롭고도풍성한볼거리를전한다.5년간야생화가만개한정영선조경가의양평집앞마당부터남녀노소모두가즐기는대규모공원과신비로움을간직한개인정원등다양한장소를누비며각계절이지닌고유한경치를온전히담아냈다. 언제나사람과자연의관점에서치열하게고민해온‘땅의연결사’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따라가며,관객들에게일상의위로를건네는공원의아름다움은물론,‘조화’를잃지않는삶의태도로써공원의의미에대해생각하게만든다. 특히미나리아재비,개쑥부쟁이등우리국토의매력을즐길수있는각양각색의야생화와제주를비롯한전국의금수강산을포착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빚어낸정영선조경가가그려온자연스럽고도감각적인풍경들을담아냈다.땅이간직한고유의맥락을읽어시를그리듯공간에생명력을불어넣는1세대조경가의진심어린철학을전하며새로운배움으로관객들에게다가간다. 이영화는국내작품으로는최초로제20회EBS국제다큐영화제개막작으로선정됐으며,남도영화제시즌1순천개막작선정및제49회서울독립영화제장편쇼케이스부문에공식초청되는등작품성을인정받았다. 이날기자간담회에는정영선조경가,기린그림의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참석해영화에담긴메시지와영화가만들어지기까지의자세한뒷이야기를들려줬다. 정다운감독은간담회에서“건축과도시를자연과의관계성안에서탐구하는과정을거치며그사이를연결하는‘조경’의중요성을자연스레인지하게됐다.선유도공원,양재천,예술의전당등내인생속의수많은중요한공간들이정영선조경가의손길에의해만들어졌다는사실은운명과도같았다.오랫동안품고있던질문인자연복원과치유에대한희망을풀어나가고자결심한후자연과공간의관계성안에서가장중요한역할을하는조경가의이야기를전하고싶었다”며영화제작의도에대해말했다. 정영선조경가는“1세대조경가라는자격은나혼자잘해서가아닌내주변모든사람들의도움이있어가능했다.그감사함에보답하려다보니지금의내가있는것같다”며“정원을만드는것은단순히꽃을심고나무를기르는것이아닌치유와회복의장이자자연을보살피고서로소통하는장으로만드는것이다.우리가간직하고있는기존의것을더욱아름답게번영시켜자손에게물려주는것이조경가의역할”이라고강조했다. 한편기린그림은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2012년에함께설립한건축전문영화영상제작사다.정감독은케임브리지대학에서‘건축과영상’을공부했고,김피디는골드스미스대학에서영화연출을공부했다.
배정한 서울대학교 교수, 차기 한국조경학회장 당선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학회제27대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당선됐다. 한국조경학회는지난29일청주대학교비즈니스대학B동에서‘2024년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를개최하고,제27대회장단선거를진행했다. 차기임원선거는투표를통해진행됐으며선거결과▲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수석부회장에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교수가당선됐다. 배정한차기회장은“당선된만큼책임감을갖고발표한공약을실천하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개개인의다양한목소리에성실히귀기울이고학회를넘어업계,시민사회,언론,정부·자자체,관련분야등다양한주체와연대하겠다.여러분의많은도움과협조,애정어린질책을많이부탁드린다”는당선소감을밝혔다. 안승홍차기수석부회장은“그동안의경험을바탕으로회원교류증진,학술기능강화,조경교육방향정립,관련학회협력등신임회장님잘도와서회원들의권익신장에노력하겠다.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이날정기총회는▲2023년도사업및결산보고▲2024년도사업계획및예산심의▲제27대회장및수석부회장등차기회장단선거▲오웅성홍익대학교건축공학부교수의‘월드스킬&조경가드닝:국력,국격,직업의길’특별강연이진행됐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장인사말을통해“청주대학교조경학과창립50주년을기념하는날정기총회및학술대회를개최하게돼뜻깊다.얼마전까지만해도코로나팬데믹속에서벗어나기만기다렸는데,이제는인구절벽을마주하고있다.조경을가르치고,후학을양성하는입장에서가만히있을수는없다.학회를통해보다양질의교육그리고시대에특화된교육을준비하겠다”고약속했다. 홍상표청주대학교공과대학장은축사에서“이번행사를청주대학교에서개최하게돼기쁘게생각한다.우리가살고있는현재는전례없는기후위기와환경문제에직면해있다.해수면상승이상기후,대기오염등이러한문제들에대한해결책을모색하는과정에서조경의역할이어느때보다도중요해졌다”며“도시와자연의조화,지속가능한환경조성을위한혁신적인해결책을찾는것이바로조경분야의과제라고생각된다”고말했다. 조경학회는이날▲서주환경희대학교교수▲이민우공주대학교교수▲이경진공주대학교교수▲박재철우석대학교교수▲조동범전남대학교교수▲변무섭전북대학교교수에게정년퇴임공로상을수여했다. 우수논문상은▲하지아본시구도기업부설연구소장·박재민청주대학교교수의‘탄소저감설계지원을위한수목탄소계산기개발및적용’▲곽윤신가천대학교교수의‘융합도시모델링을통한그린인프라수요예측및지오디자인적용’이수상했다. 우수저술상은▲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의‘공원의위로’▲김순기순천대학교교수·김한배서울시립대학교교수·이상우건국대학교교수·이재호서울시립대학교교수·임의제경상국립대학교교수·최정민순천대학교교수의‘조경개념사전’이받았고,우수번역상은▲황주영서울대학교환경계획연구소박사의‘조경’이선정됐다. 우수졸업생은▲김지연강원대학교▲최수민경북대학교▲민세린경희대학교▲김은주계명대학교▲김유겸고려대학교▲임은혜동국대학교▲권미리동아대학교▲이민서배재대학교▲김소담강릉원주대학교▲이주혁건국대학교▲김하림경남정보대학교▲곽동현경상국립대학교▲이지선공주대학교▲윤영두나주대학교▲김소영단국대학교▲김정재대구가톨릭대학교▲황희진대구대학교▲장지웅상명대학교▲백주희서울여자대학교▲정유진영남대학교▲김태영우석대학교▲송해림전북대학교▲양영백청주대학교▲김지수한국전통문화대학교▲김혜리목포대학교▲이종현서울대학교▲윤예진서울시립대학교▲황서현성균관대학교▲임선영순천대학교▲홍규빈신구대학교▲이현주원광대학교▲김혜교전남대학교▲서현진한경국립대학교▲한승희호남대학교등34명이수상했다. 춘계학술대회는4개분과로▲1분과조경설계·조경이론·조경사▲2분과조경계획·조경시공·조경관리▲3분과경관계획·도시결계▲4분과조경수목·생태계관리순으로진행됐다.
  • 환경과조경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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