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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조경용 비료 개발로 ‘나무 살리기 40년’ 한 길을 걸어온 기업이 있다. 국내 조경산업의 태동기부터 시작해 대를 이어가며 국내 식재 기술 발전의 역사를 오롯이 함께 해 온 대지개발이다. 토양과 비료의 효능을 검증하며 이를 현장에서 실천하고 있는 이동석 대지개발 대표를 만나 지난 기업의 오랜 여정을 회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 이철호 회장,‘나무 살리기’ 힘들었던 유년시절 기억 대지개발 창립자인 고 이철호 회장은 어려서부터 동·식물을 좋아해서 산에 있는 나무나 꽃을 가져와 화분에 담아 기르는 일이 많았으며, 아무리 정성스럽게 돌보아도 야생화나 나무를 살리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일찌감치 깨닫고 있었다. 농업고등학교에 진학해서는 농민부흥사업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농민들을 잘 살 수 있게 해서 그 기반으로 대통령이 되겠다”는 정치적 포부를 품기도 한 열혈 청년이었다. 이후 서울시립대학교 원예학과에 진학해 늘 온실에서 식물과 생활했다. 대학 졸업 후 한국외인주택 원예 주임으로 근무하며 여러 조경공사를 시공하던 중 처음으로 분재를 접하게 되었는데, 돌에 나무를 붙여서 살리는 ‘석부 분재’를 보고 매료되어 본격적인 연구에 매진하게 됐고, 그것이 현재 ‘생명토’의 초창기 모델 개발의 시초가 됐다. 하지만 현실 속 조경 현장은 많은 괴리감을 주었다. 분재를 통해 배운 이론과 조경 현장의 실무가 매우 달랐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는 식물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야 잘 산다고 알려져 있는데, 사실 분재 만큼 스트레스를 받는 식물이 없다. 분재는 철사를 감아서 가지를 휘고 1년에 한 번씩 뿌리를 잘라서 분갈이를 해준다. 보통의 상식으로는 살기가 힘든 환경이지만, 오히려 더 왕성하게 자라고 심지어 몇 백 년을 사는 분재들도 많다. “중요한 것은 흙이다” 그는 중요한 것은 토양이라고 생각하고 토양과 비료에 대해 집중적인 연구를 시작했다. 서울 남산동에 작은 땅을 임대해서 온실을 짓고 그 안에서 분재나 식물 포트를 재배하면서 ‘생명토’ 개발을 완성했으며, 특허 등록 후 1983년에 탄생한 것인 ‘대지개발’이다. 큰 나무 이식 성공…“새로운 수목이식 공법 탄생” 1970~1980년대와 지금을 비교하면 조경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천지 차이이다. 지금이야 조경기술자들의 기술 수준이 매우 높지만, 당시만해도 나무를 살리겠다는 공언과는 달리 나무가 죽어나가는 경우가 많아서, 조경하는 사람들이 나무를 잘 살리지 못한다는 인식이 많았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대지개발의 초창기 매출도 미비했다. 하지만 청남대 공사 등 대형 수목 이식을 성공하면서 사업적으로 큰 성장을 이루게 계기를 마련한다. 대통령 기념식수나 보호수 등 큼직한 이식 행사들을 성공적으로 치루면서 문화재청 등 발주 기관으로부터 인정을 받았고, 이것이 입소문이 나면서 업계에서 실력있는 업체로 자리를 굳히기 시작했다. 특히 ‘안동 용계리 길안면 은행나무 이식 공사’는 기존 이식공법과는 많이 다른 새로운 특허공법을 적용한 대지개발의 전설적인 성공 사례로 기억된다 “새로운 논리가 그 시대에 받아들여지고 적용되까지는 대단히 힘든 것 같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도 처음부터 인정받은 것이 아니라 오랜 후에 인정받은 것처럼, 아무것도 없는 가설이 진실이 되고 교과서에 등재되기까지 과정은 험난하다.” ‘용계리 은행나무 이식 공사’는 안동댐을 건설하면서 생긴 수몰지구 내 은행나무를 이식하는 공사였다. 원래는 강전지를 하고 나무 몸뚱이만 옮겨서 심는 게 원안이었다. 당시 업계나 학계에서도 가지의 30%~50%를 전지해야 이식할 때 나무가 살 확률이 높다는 것이 정설이었고, 지금도 나무 이식할 때 전지를 강하게 한다. 하지만 대지개발은 “광합성 면적이 있어야 되기 때문에 강전지를 하면 수목이 오히려 고사한다”고 주장했다. 나무는 스스로가 전지를 하고, 자기가 감당할 수 없는 것을 스스로 고사시킨다는 것이다. “나무가 감당할 수 없으면 나중에 가지가 말라서 뚝 부러져요. 인간이 건드리지 않아도 나무 스스로가 자기 가지를 움직이거든요” 당시 사업 결재권을 가지고 있었던 문화재 관리위원장은 대한민국 식물학계의 거두였다. 그는 강단에서 50년 이상 학생들을 가르쳐 온 학설에 반하는 결정을 내리기가 힘들다면서도 권위보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존중하는 결단을 내려 사업의 물꼬를 터주었다. 그리고 지금은 좀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나무가 죽을 경우 공사비 전액을 모두 반환하겠다”는 검찰 공증을 하고 나서 공사를 수주했다. 우여곡절 끝에 이식된 나무는 애타는 마음을 알았는지 이듬해 봄부터 싹을 피었다. 당시 사업을 허락해 준 교수도 함께 기뻐하며 대지개발 역사에 감동적인 한 장면을 만들어 냈고, 이후 자신감을 가지게 된 대지개발은 지금까지도 이식할 때 전지를 하지 않는 방법을 고수하고 있다. 이동석 대표 “새 시대, 과학화로 제품 타당성 입증” 1998년도에 갑작스런 작고로 이동석 대표가 대지개발을 이어받았다. 이미 1980년대 초부터 회사에 나와 공장과 현장을 오가며 많은 일을 경험했지만, 회사 경영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매우 힘든 시기를 보냈단다. 특히 IMF 사태가 난 다음 해여서 국내 건설 경기가 무너진 상태였고, 이로 인해 회사 매출도 3분의 1로 줄고, 은행권과의 거래에도 문제가 발생했다. “어마어마하게 힘들었고 이것을 정상 궤도로 돌리는 데 한 8년은 걸린 것 같다. 그제서야 회장님이 이만큼 힘들게 회사를 이끌어 오셨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동석 대표의 대지개발은 무엇이 달라졌을까. 그는 “대지개발의 모든 것은 선친의 업적”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대지개발 제품은 아직도 기존 학설이나 제도의 장벽에서 자유롭지 않다. 이를 극복해야 하는 과제는 시대적 변화와 함께 새로운 리더십이 해결할 문제로 남아 있다. 초창기 대지개발의 제품은 기존 비료법과 많이 어긋나 있는 상태였다. 당시 비료라고 해봐야 톱밥 퇴비밖에 없었는데, 아무리 좋은 비료라도 부숙이 되면서 100도에 가까운 열이 발생해서 식혈 등 식재 장소에 바로 사용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비료가 식물 뿌리에 직접 닿아서 잘 자란다”는 주장이 먹힐 리가 없던 시절이다. 다만 당시에는 일일이 발로 뛰어다니며 설득해야 했다면 지금은 제품 인증을 받아야하기 때문에 제품을 분석하고 효과를 입증하는 것이 과학화됐다. 이를 위해 대지개발 내 부설 연구소를개설하고 토양과 비료에 대한 많은 분석을 해왔다. 지금은 기초적인 분석만 해도 토양과 비료의 상태를 알아낼 수 있을 만큼 데이터가 축적됐다. 다른 변화는 용도별로 제품이 많이 세분화된 것이다. 대한민국 전체 조경계가 원하는 모든 용도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 라인을 갖췄다. “설계업체도 그렇고 시공업체도 매우 전문성이 높아졌다. 기본적인 개념이나 지식들이 점점 세밀화되고 일반 상식화되어 있다. 업계의 식물을 다루는 분들이 가지고 있는 지식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우리가 그보다 더 높은 지식이나 실력과 경험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설득이 힘들다. 요즘은 거짓이 먹혀들지 않는다” 오랜 실력과 경험은 오히려 사소한 현장 상황에서 빛을 발했다. 그런 사례는 이식 공사에서 특히 나타났다. 한 번은 다른 업체와 나눠서 이식공사를 맡게 됐다. 먼저 가식을 했다가 옮겨 심어야 되는 현장이었는데, 대지개발에서 심은 나무는 잘 자라고 다른 업체에서 심은 나무는 죽어 나갔다. 이유는 너무 간단했다. 대지개발은 비가 올 때 나무 주변으로 배수로를 파주었는데, 다른 업체는 그런 조치를 안했기 때문이었다. 과습시에는 나무 뿌리가 숨을 쉴 수가 없다는 점을 간과한 것이다. 즉 관수와 배수가 그 만큼 중요한 것이며 기업이 40년 기간 동안 쌓아 온 경험과 노하우는 쉽게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 또 한번 입증된 셈이다. <인터뷰> 실리와 공익 조화가 앞으로의 숙제 - 대지개발의 경영 철학은 무엇인가 회장님은 밥 한 톨 남기는 것도 허용하지 않으실 정도로 엄격하신 분이셨다. 특히 회사에서 강조하신 말은 영화나 드라마 대사에도 많이 나오는데 “끝날 때까지 끝나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매사에 최선을 다하라는 뜻인데, 실제 일을 해보니 그렇게 해야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내가 맡은 일을 못해 내서 다른 사람이 뒷치닥거리를 하게 하면 절대 인정을 받을 수가 없다. 선친의 교훈에 따라 대지개발은 매사에 최선과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수익적인 면에서 실리도 추구하고, 이를 연구 개발에 투자해서 공익적 기여도 하고 싶다. 이 분야가 연구 개발할 것이 많은 분야이다. 현재 머릿속에 있는 것만 연구를 진행해도 비용이 많이 필요하다. 이것들을 논문화하고 다시 인증을 받는 과정들을 거치려면 시간도 많이 필요할 것이다. 한 걸음 한 걸음을 걸어가고 싶다. 실리와 공익을 함께 추구하는 것이 앞으로 우리의 가장 큰 숙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지명도를 좀더 높이고 싶다. 현재 대지개발은 시공업계에서는 많이 알려져 있다. 혹 대지개발이라는 이름을 모르더라도 생명토를 아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요즘 설계하시는 분들은 잘 모를 수도 있어서 설계 반영시 ‘하자 없는 시공’으로 좀 더 인정받고 싶다. - 40년을 맞은 소감을 밝혀 달라 우선 업계와 학계의 많은 조경인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오늘날 대재개발이 있기까지 도움을 많이 주셔서 현재까지 올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의 능력이 미천해서 회사를 좀 더 발전적으로 이끌지 못한 것에 대해 반성을 한다. 그 반성을 바탕으로 회사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앞으로는 제가 먼저 행동하고 노력하고 공부하도록 하겠다. 아울러 대지개발이 사업을 넘어 “인간을 이롭게하는 회사”라는 인정을 조금이라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어우~ 코로나 정말 언제 끝나는 거야? 대체 마스크는 언제까지 써야 하는 거야!” 하루에 한 번씩 꼭 듣는 말이다. 코로나가 일상이 돼 버린 팬데믹 시대. 지친 일상에서 하루빨리 마스크를 벗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실내활동이 제한되다 보니 국립공원이나 숲과 같은 개방된 실외 자연 공간에 대한 방문이 늘고 있다 한다. 감염병 상황에서 보다 안전한 쉼터가 될 수 있다는 점과 숲치유 프로그램, 자연에서의 활동 등이 코로나 우울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면서 이러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에 따르면 숲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정서안정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또한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30분간 숲길 2㎞를 걷는 것만으로 긴장·우울·분노·피로 등 부정적 감정이 70% 이상 감소한다. 자연에서의 활동이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접근성이 보다 높고 다양한 편의시설과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식물원·수목원으로의 유입이 두드러진다. 서울식물원은 지난 4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방문자가 늘었다고 밝혔다. 년 20만 명이 방문하던 경북도수목원은 코로나 이후 방문객이 20% 정도 증가했다. 창원수목원은 지난 3월부터 하루 2500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구례군 지리산정원은 방문객이 늘어 휴양 시설 증설에 나서기도 했다. 이외에도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고자 식물원·수목원을 찾는 이들이 계속 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충청북도를 대표하는 미동산수목원도 그중 하나다. 전국 지자체마다 산림환경연구 목적으로 만든 크고 작은 수목원들이 있다. 충북 산림환경연구소 내에 자리한 미동산수목원은 복합문화시설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산림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그러한 현상이 코로나19 이후 더욱 두드러진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에 위치한 미동산수목원은 지난 2001년 5월 문을 연 이후 연간 3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중부권 대표 산림복지공간이다. 전국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인 250㏊면적을 자랑한다. 미동산수목원의 이름은 충북도 청원군의 동쪽 미원면, 월용리, 쌍이리, 미원리 경계에 있는 산의 이름을 땄다. 미원리의 동쪽에 있는 산이라는 의미에서 유래한 이름을 차용한 것이다. 수목원 입구에서는 수목원의 마스코트 고드미와 바른이가 방문객들을 맞이해준다. 수목원은 등산로(8.6㎞), 임도(8.0㎞), 탐방로(1.5㎞), 황톳길(1.7㎞) 등의 코스로 나뉘어 있다. 미동산 계곡을 따라 ▲산림과학박물관 ▲목재문화체험장 ▲난대식물원 ▲나비생태원 ▲메타세쿼이아원 ▲산림환경생태관 ▲미동산산림교육센터 ▲유아숲체험원 등이 조성돼 있으며, 여기에선 다양한 산림문화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본격적인 수목원 산책에 앞서 먼저 들러본 산림과학박물관은 내부 벽면, 계단 등 대부분이 피톤치드를 많이 발산하는 것으로 알려진 잣나무로 조성돼 있다. 산림자료를 보존‧전시하는 학습공간으로서 화석·생활유물·서지류·표본·광물 등 2813점을 전시하고 있으며,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쌍방향 영상물을 통해서 숲의 희망, 꿈꾸는 숲, 역사의 숲, 숲속 탐험가, 숲속 지킴이 등을 주제로 실감나는 가상 숲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수목원에는 실제 체험형 관람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은데, 그중 한 곳이 바로 목재문화체험장이다. 목재문화체험장은 내부 벽면, 계단, 등 대부분이 낙엽송으로 조성됐으며, 1층의 목재체험공방과 2층의 목재체험전시실로 이뤄져 있다. 목공지도사와 함께 목재 DIY 체험을 할 수 있다. 목재문화체험장을 나와 곧장 이어지는 숲길을 따라 조금 걷다 보면 키가 큰 나무들이 우거진 메타세쿼이아원이 나온다. 우거진 숲 속에서 맑은 공기를 한껏 들이마시면 잠시나마 도시와 단절된 딴 세상에 온 기분이 느낄 수 있다. 식물유전자원은 미동산수목원의 식물 보고다. 유전자보전원, 미선나무원, 단풍나무원, 무궁화원 등 50개의 주제원이 조성돼 있으며, 총 1593종 31만 본의 식물이 전시돼 있다. 난대식물원에는 금목서·후피향나무 등 288종 1만6018본, 다육식물원은 금호·흑법사·용란설 등 272종, 식충공중식물원은 벌레잡이제비꽃·수염틸란드시아 등 24종이 전시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나비생태원에서는 탱자나무, 케일 등 나비 유충 먹이 식물들과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나비들의 생활환경을 관찰할 수 있다. 산림환경생태관은 식물세밀화·식물 씨앗 등 산림환경생태 자료를 보전‧전시하고 있으며, 미동산산림교육센터와 유아숲체험원에는 대강당·나무교실·공감각 등의 놀이시설이 조성돼 숲해설 및 유아숲체험을 즐길 수 있다. 미동산산림교육센터에서는 나무의사·실내식물전문가·등산교실 등 약 17개 과정을 산림교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인터뷰> “자연치유 혜택, 수목원에서는 누구나 누릴 수 있습니다” 조원삼 충북 산림환경연구소장 - 임기 중 중점 사업과 수목원 운영에 있어서 지향점은 무엇인가? 2022년 1월 1일 미동산수목원 유료화에 대비해 체계적인 운영기반 마련과 징수 시스템 구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분야별로 운영·홍보·전시·교육·조성으로 나누고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나눔으로 성장하는 동반자 수목원’으로 성장하기 바라며 ‘누구나 누리는 자연치유 수목원’, ‘새로운 개념의 교육 전문 수목원’, ‘도민과 함께 나누며 상생하는 수목원’으로 자리매김하길 기원한다. -다른 수목원과 차별화되는 장점이 있다면? 미동산수목원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식물유전자원을 관람하면서, 산림생태·산림교육·산림휴양 등 산림문화를 복합적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수목원 안에 다양한 산림교육문화시설이 있는 곳은 미동산수목원이 유일하다. 해발고도 556m 미동산 정상부터 미원시 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등산로, 임도, 탐방로 등 무장애 데크로드가 조성돼 있어 누구나 쉽게 숲길을 탐방할 수 있다. 톳나무 숲길은 목재문화체험장에서 산림환경생태관으로 올라가는 길로 메타세쿼이아와 상록댐의 풍경이 어우러진 숲을 감상할 수 있으며, 수목원 진입로에는 2013년 식재된 정이품송의 자목과 후계목이 성장해 나무 아래로 숲길을 조성해 힐링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미동산수목원의 역할은 무엇인가? ‘나눔으로 성장하는 동반자 수목원’을 비전으로 지역과 상생하고, 수목원 보유 자원을 활용한 유대를 강화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협력해 수목원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가고 있다. 도민을 위한 녹지공간 조성을 위한 기술 지원을 확대하고 산림교육프로그램인 조경수 관리요령·임산물 재배교육·홈가드닝 체험 등을 주민 참여형으로 운영하며, 정이품송 후계목 기념식수 제공·지역특화를 위한 천연기념수 보급·취약계층 및 복지시설 반려식물을 지원한다. -식물원 운영에 있어서 앞으로의 과제와 비전은 무엇인가?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식물원·수목원이 온택트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유튜브·동영상·Zoom 등을 활용한 비대면 교육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변화에 따라 온라인으로 통하는 숲놀이 ‘온통숲’을 작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유아교육기관에 직접 제작한 숲체험 교구를 전달하고 Zoom으로 실시간 쌍방향으로 숲 체험을 하고 있다. 숲은 직접 체험이 가장 중요 하지만 코로나 시대에 맞는 비대면 산림교육 서비스도 다양하게 발전시킬 예정이다.
  • 업체탐방 뉴테크우드코리아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따라 많은 기업이 옷을 갈아입는다. 급변하는 환경에 대한 대응을 1순위 과제로 꼽는 기업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뉴테크우드코리아(이하 뉴테크우드)는 변화하지 않는 ‘가치’에 주목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음을 유지하는데 많은 시간과 땀을 투자한다. 그것은 단순히 제품 하나에 국한되지 않는다. 한영배 대표도 우수한 품질의 제품과 고객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는 기업문화를 뉴테크우드의 성장 비결로 꼽았다.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을 감동시키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이것이 바로 뉴테크우드의 흔들림 없는 기업 철학이다. 오래 쓸수록, 가치를 발하는 합성목재 외국인 관광코스 1순위로 꼽히는 남산N타워, 관광공사 집계에 따르면, 지난 8월 방문자가 160만 명에 이르는 한류문화 1번지이다. 이곳 건물 복도와 테라스에는 뉴테크우드 제품이 설치돼 있다. 관광객 통행이 잦은 공간임에도 유지관리에 상당히 공을 들인 장소라는 것이 한눈에 보였다. 마주한 서울의 경관과 자연스럽게 연결돼 시각적인 편안함까지 느낄 수 있었다. 한영배 대표는 “남산타워를 찾는 많은 관광객이 편안하게 걷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에 우리 제품이 설치돼 있다. 제품의 설치부터 관리까지 세심하게 챙기고 있어서 몇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은 처음 모습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내구성과 강도, 디자인, 색상이 뒷받침되어 있지 않았다면, 이러한 모습으로 지금까지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산N타워는 한 대표가 본격적인 합성목재 사업에 뛰어든 초기에 진행된 프로젝트다. 당시 클라이언트는 ‘제품의 안정성과 품질’에 매력을 느껴 뉴테크우드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제품의 가격만을 비교하면, 뉴테크우드는 시중에 있는 일반 합성목재보다 가격대가 조금 더 높게 형성돼 있다. 황영미 이사는 “건물의 긴 수명과 함께 가는 외장재이니만큼 완벽한 시공과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하며, 유지관리 비용까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며 “그러한 점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이 공급되고 있다는 사실을 고객들이 경험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테크우드의 진가는 ‘비용’에서도 도드라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뉴테크우드의 합성목재 ‘울트라쉴드’ 제품은 훼손이나 변색이 적고, 독자적 기술력이 적용돼 표면의 긁힘이나 충격에 강하다. 초기 설치비뿐만 아니라 유지관리에 드는 금액에 고객 만족도까지 더하면 비용적으로도 경쟁력이 높다. 최근 소비 트렌드가 가격대비 효율로 판단하던 ‘가성비’에서 구매자의 선호와 만족도로 제품을 선택하는 ‘가심비’로 옮겨가는 것과 같은 원리다. 뉴테크우드코리아의 성장비결, "제품에 대한 무한신뢰" 하지만 뉴테크우드의 제품을 한국지사로서 국내에 처음 소개한 5년 전 상황은 지금과 괴리감이 있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품질 차이에 대해 눈여겨보는 사람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영배 대표 역시 “사업 초기,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다른 것을 다르다고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한다. 국내 시공사례가 부족했고, 합성목재에 대한 인식도 호의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업 관계자들에게는 합성목재 피복기술의 차이점을 일일이 설명하고, 테스트와 시험을 통해 계량화된 자료를 손에 들고 끊임없이 문을 두드렸다. 그는 “단단하게 박혀있는 고정관념을 깨는 것은 쉽지 않았다”며 당시를 술회했다. “사업 초기, 무수한 난관과 부딪쳤을 때 이를 극복할 수 있던 원동력은 제품에 대한 ‘믿음’이었다. 진심으로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수 있고, 그들도 좋아할 만한 제품인지 그리고 내 마음에 드는 지까지 생각하며 택했던 제품이다. 지금 당장이 아니어도 제품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만 않아도 언젠가 많은 사람과 통할 것이라 내다봤다. 다행히 그 바람은 지금도 하나둘씩 이뤄지고 있다.” 황영미 이사는 “품질이 뛰어나도, 환경에 유해하거나 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면 선택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사회와 환경에 기여하는 제품의 긍정적 효과를 강조했다. 차별화된 유지관리, "200% 고객만족 실현" 제품에 대한 믿음이 고객의 신뢰로 연결되면서, 뉴테크우드는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비록 작은 규모라도 정성을 다해 시공했다. 직원 누구든 길을 가다가 잘못 시공된 현장이 보이면, 자재만 납품된 곳이라 하더라도 회사 자금을 들여서 수리해 줄 정도로 사후 관리에 각별한 노력을 쏟고 있다. 제품에 대한 문의나 불편사항이 발생하면 평일과 휴일 관계없이 하루를 넘기지 않고 바로바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100% 만족할 줄 알았는데, 200% 만족했다.” 윤도현 부장이 고객으로부터 들었던 말이다. 철저한 사후관리가 뉴테크우드를 특별하게 하는 핵심 요소라는 것이다. 한번은 제품이 설치된 길을 지나다 외벽 제품이 잘못 시공된 것을 확인하고, 회사 비용으로 다시 공사하기도 했다. 직접 시공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건물 주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자발적으로 나섰다. 윤 부장은 “모든 임직원이 자기 일에 자부심이 있다. 우리가 시공하지 않은 곳이라도 뉴테크우드 제품이 설치된 장소 모두가 우리의 얼굴이다”라며, 회사에 대한 주인의식은 조직문화 깊게 뿌리내려져 있다고 말했다. 뉴테크우드의 임직원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제품이 설치 이후 유지관리는 잘 이뤄지는지, 파손된 곳은 없는지 스스로 확인한다. 이렇게 형성된 ‘신뢰’는 또 다른 프로젝트로 연결하기 위한 가교가 됐다. 마지막으로 한영배 대표는 “고객이 만족하면, 회사가 성장한다”며 기업 운영의 최우선 가치는 ‘고객만족’이라고 했다. 매 순간 진심을 담아 마지막 순간까지 책임을 질 줄 아는 지금의 마음을 끝까지 지켜가겠다고 했다.
  • 업체탐방 아썸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인공식물섬은 아썸’이라는 말은 이제 하나의 공식이 됐다. 하지만 아썸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생태놀이터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최근에는 인공식물섬을 이용한 수생태복원 융합 기술로 자연환경보전사업의 새로운 강자로도 주목받고 있다. 가장 자연적인 방법으로 자연을 치유하는 기업, 아썸을 찾아갔다. 인공식물섬과 함께 올해로 아썸은 28살이 됐다. 권오병 회장은 1989년 아썸의 전신인 예원통상이라는 무역회사를 설립해 수목굴취기와 녹화마대 등을 판매했다. 1993년부터는 조경자재 생산을 위해 충북 진천에 공장을 설립하고 총 183종의 조경・원예 자재를 판매하며 우리나라 조경자재의 신기원을 이루었다. 아썸으로 회사명을 바꾼 것은 2000년도다. 자재를 수입하고 판매하는 것만으로는 회사의 미래를 담보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R&D를 전문으로 하는 연구회사로 새로고침하고 아썸이라는 이름표를 새로 달았다. 아썸의 핵심기술인 인공식물섬은 진천 공장에 있는 연못에 녹조를 제거하는 방법을 찾으면서 개발이 시작됐다. 식물의 뿌리가 오염된 물의 인과 질소를 양분으로 흡수하는 것이 인공식물섬의 원리의 핵심이다. 인공식물섬은 2002년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을 획득하며 이름을 알렸고, 이후 전국의 저수지와 인공 연못에 식물섬들이 설치되기 시작했다. 그 사이 기술력도 진화에 진화를 거듭했다. '네오엑트'녹조문제는 생태적으로 아썸은 최근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녹조 문제 해결을 위한 생태학적 처방전을 내놓기도 했다. '네오엑트(Neo-Act)'로 불리는 이 녹조제어 기술은 녹조의 원인인 식물플랑크톤을 생태학적 원리를 통해 제어하는 기술이다. 녹조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식물성플랑크톤의 증식을 억제하거나 밖으로 제거해야 한다. 아썸이 개발한 환경신기술 제446호 ‘현장에서 배양된 천적동물플랑크톤을 이용한 녹조제어기술’은 자연친화적 방법으로 식물플랑크톤의 상위에 존재하는 천적인 동물플랑크톤을 대량 증식해 녹조를 제어하게 된다. 김용오 사장은 "기존의 약품 처리와 같은 방식과 네오엑트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식물성플라크톤이 많다는 것은 녹조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제어하려면, 식물성플라크톤을 걷어내거나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 중에서 겉에만 제거하는 것은 일시적인 방편에 불과하다. 약품 처리로 녹조를 분해하는 방법도 있지만분해된 녹조는 수계 안에 퇴적되어 2차 오염을 발생시킨다." 반면 네오엑트는 2차 오염도 없고 환경적 피해도 없다. 초기 투자비용 외에 투입되는 유지관리비용도 거의 없다. 무엇보다 네오엑트와 인공식물섬 기술이 접목되면 수계의 먹이사슬까지 복원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녹조가 발생하는 지역에 네오엑트 기술을 적용하면 식물성플라크톤을 섭식하는 동물성플라크톤의 개체수가 증가한다. 이것은 다시 어류들의 먹이가 된다. 어류들은 인공식물섬 뿌리부에 산란처를 만들어 개체수를 늘릴 수 있다. 이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상위 포식자인 양서류와 설치류까지 공생하는 먹이사슬이 복원된다." 자연환경보전사업, 새로운 성장 동력원 하지만 기술이 발전할 수록 고민도 커졌다. 조경건설업으로 사업을 하다보니, 생태공학적 기술력을 인정받지 못한 것이다. 인공식물섬은 단순히 수질 개선 하나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수질 개선을 포함해 수생태계를 복원하는 생태공학적 기술력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김용오 아썸 사장은 2014년아썸이 자연환경복원사업에 뛰어든 것도 이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불과 10년 전인 2000년대 중반까지도 자연환경복원에 부합하는 사업분류가 없었다. 그러던 차에 대학교에 환경조경 또는 생태환경조경 등 유사한 학과가 개설되기 시작했다. 조경공사업을 영위하던 기업들도 자연환경복원이라는 환경부 예산사업에 하나 둘씩 진출했다. 우리도 2014년 2월 자연환경보전사업대행자 요건을 갖추고 본격적으로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 대행자 자격을 갖추고 1년 후인 2015년에는 환경부의 첫 생태놀이터(아이뜨락) 조성사업인 '울산시 황방공원'을 시공했다. 같은해에 경기도 안성시 생태계협력반환사업을 마쳤고, 지난해에는 강원도 강릉시 생태놀이터까지 조성하며 대행자 사업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자연환경복원과 관련해 '유휴저수지 자원화 사업'과 '한강 수계 보존녹화 사업'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맡기도 했다. 이 중 '유휴저수지 자원화 사업'은 급속한 도시화로 농업용수를 대던 본래의 기능을 상실한 저수지의 새로운 활용과 복원을 위해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아썸은 2015년부터 시범사업에 참여해 인공식물섬과 비점오염원을 저감시키는 복합 기술을 적용해 훼손된 저수지의 수생태계를 복원했다. 아썸은 약 70여 개의 유휴저수지를 살리는 자원화 사업의 리딩 컴퍼니 역할을 맡고 있다. '한강 수계 보존녹화 사업'도 아썸이 진행중인 사업 중 하나다. 이것은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지역의 취수원으로 사용되는 한강물을 맑게하기 위해 수계 주변부를 환경복원 기법으로 녹화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환경부의 '수계기금'에 의해 집행되고 있다. 아썸은 1000㎡부터 2만㎡까지총 57개 소에서 환경복원녹화를 진행하고 있다. 김용오 사장은 이 두 사업에 담긴 의미가 작지 않다고 했다. 먼저 '유휴저수지 자원화 사업'은 인공식물섬과 습지 기술을 복합적으로 적용해 초기 우수로 유입되는 비점오염원을 저감시킨다. 네오엑트 기술로 녹조까지 해결할 수도 있다. 기술의 진화와 접목을 통해 수질, 경관, 생태라는 3마리 토끼를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다른 한 축인 '한강 수계 보존녹화 사업'은 환경복원녹화 기술의 적용이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김용오 사장은 "환경복원녹화는 조경녹화와 다른 개념이다. 단순히 나무를 심는 것이 아니라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수변의 토양까지 복원하여 생태계를 살리는 것이 목적"이라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그래서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복토를 하는 방식도 기존의 방식과 다르다. 시공자로서는 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소명의식을 갖고 정성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했다. 무엇보다 이 사업은 환경부의 '수계기금'으로 집행되는 사업으로 환경조경분야의 진출로를 열어놨다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지구온난화에 의한 기후변화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이제는 개발의 시대를 지나 복원의 시대로 가야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한 점에서 자연환경보전사업의 전망은 밝다. 다만 자연환경보전업의 신설을 두고 관련업계와의 이해관계 충돌로 수년째 업역 신설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자연환경복원에 대한 이해와 합의가 이뤄지고 있어서 업역 신설에도 상당한 진전이 있으리라 기대한다."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기업으로서 아썸 역시 미래를 위해 준비했던 연구노력이 사업적 성과로 이어지면서, 밝은 전망을 내놓았다. "이제 2년 후면 아썸이 창립 30주년을 맞는다. 그동안 아썸은 파로호 인공식물섬 사업으로 인연을 맺은 화천군에게 10년 동안 장학사업을 지원했으며, 회사의 재무를 직원들과 공유하며 투명한 회사 운영을 해왔다. 괜찮은 기업, 좋은 기업의 모델이 되어왔다고 자부한다. 이제는 좋은 기업을 넘어서 위대한 기업(Good to Great)으로 탄생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인간과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공학적 환경복원 전문기업으로서의 리딩컴퍼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창립 30주년까지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사업적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겠다." 마지막으로 그는 조경인과 함께 손을 잡고 자연환경복원 분야의 미래를 개척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제 조경은 건설부문의 일부분에 속한 작은 영역에 만족해하면 안된다. 조경인들은 인간과 자연을 아우르는 거시안적 혜안을 갖고 새로운 시대적 패러다임을 이끌어야 한다. 본인 역시 '人十能之 己天之(남이 열 번해서 그것에 능하다면 나는 그것을 천번한다)'는 신념으로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올해의조경인회(이하 올조회)는 17일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아세아환경조경 본사를 견학하는 업체탐방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사옥 소개, 사업 설명, 공장 견학 및 분재원 견학 순으로 진행됐다. 이기의 아세아환경조경 회장은 회사를 방문한 올조회 회원들을 반갑게 맞으며 “귀한 분들을 모시게 돼 영광”이라며 환영 인사를 건넸다. 업체 소개 및 견학 행사는 박준석 아세아환경조경 대표가 직접 맡아서 진행했다. 박 대표는 현장 견학에 앞서 회의실에서 진행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중국 현지의 목재 가공 과정을 설명하며 그간 해외에서 좋은 재료를 구하기 위해 쏟았던 노력들에 대해 들려줬다. 또한 멀티미디어부서를 갖추고 추진되고 있는 동영상 제작 사업과 신규 아이템으로 제작되고 있는 로비니아 놀이시설 등도 소개했다. 참가한 회원들은 특히 직동공원 민간개발특례사업으로 추진된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의 동영상 사례를 보고 “잘 만들었다”고 호평을 하며 동영상 제작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설명회에 이어 현장 견학이 진행됐다. 우선 사옥과 함께 있는 아세아환경조경의 시설물 브랜드인 ‘드림월드’의 공장을 견학하고, 성남에 위치한 전시장으로 이동해 분재원을 관람했다. 특히 분재는 오래전부터 아세아환경조경이 관심을 가지고 조경에 접목시키고자 노력해 온 분야로 7~8년 전부터 다시 활성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성남에 조성되는 분재 전시장은 약 1800평 규모로 3년간 조성을 멈췄다가 작년부터 다시 시작돼 내년 여름 즈음에 완공될 예정이다. 올조회는 ‘환경과조경’에서 선정하는 ‘올해의조경인상’ 수상자 모임으로, 현재까지 총 80명이 올해의조경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아세아환경조경은 1986년 1월 1일 설립된 회사로 현재 2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과 조경식재공사업 분야 시공능력순위에서 매년 상위권에 기록되는 대표적인 조경회사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실력있는 시공인들의 의기투합으로 탄생한 ‘아이디엘엔씨(주)’가 10일 인천 중구 신흥동 소재 사무실에서 창업식을 가졌다. 아이디엘엔씨는 조경시공의 밑바닥부터 큰 현장까지 다방면의 프로젝트를 경험하며 미래의 꿈을 위해 차근 차근 단계를 밟아온 이인열·강수덕 공동대표가 본격적으로 시공분야에 도전장을 낸 회사다. “이제 시작이다. 식재업과 시설물업 모두 면허를 갖춰서 제대로된 사업을 시작했다. 회사를 다닐 때 큰 현장 경험을 많이 했는데, 당시의 노하우를 살려서 이 분야의 선두주자로 나아가고자 한다.” 아이디엘엔씨는 4명의 직원으로 갓 시작한 작은 회사다. 하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절대 만만히 볼 수가 없다. 직원 모두가 시공 분야에서 굵직한 경력들을 갖춘 매우 잠재력이 높은 회사다. 경험이 많은 만큼 사업범위도 매우 넓다. 공공기관 청사, 고급주택, 아파트에서 도로 조경까지 모든 분야가 사업대상이다. 무엇보다 전원주택 분야로 사업적인 특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인열 대표는 “전원주택으로 범위를 넓혀서 목조주택을 지으면서 정원까지 시공하는 사업을 개척할 것이다. 기존에는 건축과 정원이 따로였는데, 정원에 맞춰서 주택까지 함께 만드는 사업을 특화할 계획이다. 그래서 전원주택은 조경에서 만드는 것이 가장 잘 만든다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것이 꿈이다”라며 조경가로서의 꿈이자 사업적인 포부를 밝혔다. “누구보다 밑바닥부터 경험을 쌓아왔기 때문에 시공상의 노하우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디자인 하는 사람과 시공하는 사람이 서로 소통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는 설계자의 의도를 잘 반영한 퀄리티 높은 성과물을 만들 자신이 있다.” 아이디엘엔씨라는 이름은 이인열의 ‘이’와 강수덕의 ‘덕’에서 따왔다. 사업적으로 성공한 회사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회사에 이름을 건 만큼 인간적인 회사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직원들이 일한 만큼 받아갈 수 있는 정직한 회사, 가족같은 회사를 만드는 것도 중요한 목표라고 밝혔다. 이들은 “시장이 안좋다고 위축될 필요는 없다. 경쟁력에서 앞서 간다면 일은 계속 있을 것이다.”라며 어려울수록 더욱 열정적으로 일하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 ‘올해의 조경인’상 수상자 모임인 올조회(회장 조의섭)는 지난 4월 15일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디자인파크개발 공장을 견학했다. 이날 견학에 참여한 올조회 회원들은 디자인파크개발의 주요 제품과 해외 수출 전략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제품 생산 공정을 둘러보았다. 참가자들은 달라진 기술 수준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요섭 디자인파크개발 대표는 “조경계 원로분들을 모시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환영 인사를 전했다. 지난 2002년 설립된 디자인파크개발은 야외운동기구 및 조합놀이대 등을 생산하는 회사로 야외 물놀이 시설 전문 회사인 소담이앤씨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무역의 날 포상식’에서 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날 디자인파크개발은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개념을 적용해 약 4년간자체 개발한 공정 관리 시스템을 소개했다. 디자인파크개발의 공정 관리 시스템은 제품의 생산부터 물류, 영업, 재고, a/s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전사적 자원 관리시스템으로 제품의 QR코드를 통해 제품의 생산연도와 a/s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올조회는 공장 견학 후 신미양요의 격전지인 강화도의 광성보를 관람하고,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며 친목의 시간을 가졌다. 올조회는 ‘환경과조경’이 매년 조경 분야의 발전에 공헌한 조경인들에게 수여하고 있는 ‘올해의 조경인’상의 수상자 모임이다. 분기별로 음악회, 업체 탐방, 워크숍 등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 조한결
    • 2016-05-03
한국임업진흥원, 2025년도 나무의사시험 일정 공고
[환경과조경박광윤국장]한국임업진흥원은2025년도에시행되는제11회나무의사자격시험시행계획을공고했다. 제11회나무의사자격시험은1차와2차로나누어실시되며,1차시험은2025년2월22일,2차시험은7월12일에시행된다. 응시자격은산림보호법에따른나무의사양성기관에서교육을이수해야하며,다음자격요건중하나를충족해야한다.▲수목진료관련학과의석사또는박사학위소지자▲수목진료관련학과학사학위취득후관련분야1년이상실무경력자▲산림및농업분야특성화고졸업후3년이상실무경력자▲산림기술사,조경기술사등관련자격소지자▲산림기능사또는조경기능사자격취득후3년이상실무경력자등이다. 원서접수는1차시험의경우내년1월6일부터10일까지,2차시험은6월2일부터6일까지로,수목진료전문가홈페이지에서온라인으로접수하는원칙이며,부득이한경우방문또는우편접수도가능하다.1차시험원서접수시응시자격증빙서류를반드시제출해야하며,불가피한경우2월21일까지추가등록이가능하다. 한편,1차시험합격자에게는합격일로부터2년동안1차시험면제혜택이주어진다. 더자세한사항은수목진료전문가홈페이지를통해확인할수있으며,나무의사자격관리부서(1600-3248)로문의하면된다.
2025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전시 참여기업 모집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한국조경협회가내년1월22일부터나흘동안삼성동코엑스에서‘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를동아전람과공동개최한다.이에참여기업을모집중이다. 올해로18회째를맞이하는이번박람회는대내외적불확실성이높아지는조경산업의새로운돌파구모색을위해개최시기를1월로과감히앞당겼다.특히건축산업을대표하는‘2025하우징페어’와의공동개최로기업부스의전시효과를극대화한다는복안으로,코엑스A홀과B홀을개방연결하여,조경과정원뿐만아니라건축에관심이있는관람객까지다채로운관련제품과기술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도록할계획이다. 전시품목은녹색공간을연출하는기능성시설물을비롯해어린이놀이시설,학교시설,신재생에너지를이용한가로등,환경보존및복원관련신기술등을망라한다.또한가든퍼니처,조명,정원관리장비,캠핑카,인공암벽,수영장,벽화등가드닝과여가에필요한관련신제품,신기술을체험하는최대마켓플레이스로관심을모은다. 이번박람회에서는제45회한국조경협회정기총회및회장이·취임식을비롯,공공기관초청강연,대한민국조경대상및환경조경대전전시,나는조경가다,잡페어,무엇이든물어보세요등풍성한연계프로그램이준비될예정이다.행사에서는공공기관및건설사등다양한발주처의참여를유도해,조경산업과의소통창구를확대할것으로기대된다. 한편박람회를주최하는한국조경협회는회원사와관련기업의참여율제고를위해협회사무국을통해부스를신청하는업체에게는할인된비용으로전시를지원할방침이다.전시는기본부스와독립부스를구분하며,규격은각‘3m×3m’로,참여규모에따라할인율도차등적용한다. 박람회조직위원회는“2025년조경산업의불확실성이높아지고,이에따른어려움이예상되는가운데,변화의돌파구를찾아보고자많은고민끝에1월개최를추진하게되었다”며,“기업의많은참여로조경산업에대한대국민인식을한단계끌어올리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전했다. 전시부스참여에대한자세한내용은한국조경협회사무국(02-565-1712)또는동아전람(02-780-0366)에문의하면된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내년 일본정원학회와 ‘공동 논문발표회’ 추진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정원디자인학회가내년에일본정원학회와공동논문발표회를개최하기로했다. 정원디자인학회는20일온라인화상회의프로그램Zoom을통해2024임시총회를개최했다. 임시총회는▲학회장인사말▲학회고문격려사▲학회업무및향후계획보고▲부의안건인준▲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이혁재정원디자인학회장은인사말을통해“올해학회장으로취임하게돼서큰책임감과함께홍광표전임학회장님께서쌓아오신성과를어떻게발전시켜나갈지에대한고민을많이했던한해였다.학회발전은회원여러분의많은성원과후원이아니었으면결코이뤄낼수없었을것”이라며“내년에도학회의혁신과가치실현을위해더많이노력하고,정원의아름다움과가치를널리전파하겠다”는의지를밝혔다. 홍광표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격려사를통해“창립10주년에걸맞게학회는올해도정원분야의중심에서다양한일들을해내며,전문성을가진기관으로인정을받고있다.회원여러분들께서도적극적으로참여해학회가지속적으로발전할수있는기틀을만들어주시길바란다”고말했다. 정원디자인학회는올해▲정원정책워크숍▲제9회정원디자인아카데미운영▲한국정원디자인학회지발간▲북해도가든가도참관▲협성대학교시민정원아카데미운영▲한국임업후계자전국대회학술회의▲학회창립10주년기념식및포럼▲일본정원학회와MOU체결등정원산업및교육발전을위한사업들을진행했다. 학회는내년에일본정원학회와공동논문발표회를개최할예정이며,정원관련전문서집필및유럽가든쇼참관등을추진할예정이다. 논문발표회는‘한국정원의세계화전략(가칭)’을주제로5월10일일본오이타현오이타시에서열릴예정이며,같은날정기총회도개최될예정이다.선정된논문발표자에게는왕복비행기표가제공된다. 이날부의안건으로는신입회원및이사추가인준,감사인준,한국정원단체협의회가입여부등3개부의안건에대한인준이이뤄졌다. 감사에는최병순대창조경건설대표가선정됐으며,한국정원단체협의회가입은더많은토론을거쳐추후결정하기로했다.
[락앤피플] 민주희 팀장 “누구를 위한 그린벨트 해제인가”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분명한건,이대로가면서울시는더뜨거운도시가될거라는겁니다.”그어느때보다더웠던여름을맞이한올해서울시는주택공급확대를이유로12년만에그린벨트를해제하는정책을발표했다.지난문재인정부아래에서그린벨트해제가논란이되던중에도완고하게보존입장을고수했던서울시이기에더욱큰파장이일수밖에없다. 이에‘2024년올해의여성인물’로선정된기후강사민주희안성지속가능발전협의회팀장을만나서울시의그린벨트해제정책에대한이야기를나눴다. 민팀장은그린벨트를“서울의허파”로비유하며그중요성을강조했다.“서울시의약25%를차지하는그린벨트는도시의생태계를유지하는데핵심적인역할을합니다.이번해제정책으로이러한허파가훼손된다면,서울은더뜨거운도시가될수밖에없을것입니다.” 과학적인근거는충분했다.실제로김희재중앙대학교박사가‘사이언스온’에발표한논문에따르면,“그린벨트지역에서표면온도가도시내부지역에비해평균1%감소하는효과가있는것”으로나타났다. 서울시는해제된그린벨트에주로신혼부부와청년층을위한주택을공급하겠다는계획을밝혔다.하지만민주희팀장은이정책이진정으로주거복지를위한것인지의문을제기했다.“그린벨트해제가주거난해소라는명분아래진행되고있지만,이는결국특정계층이나개발업자들에게이익을줄가능성이높습니다.과연이정책이누구를위한것인지깊이고민해야합니다.”그는특히강남과서초지역에위치한서리풀지구가금싸라기땅으로불리는점을지적하며,이곳에서공급되는주택이진정서민을위한공공주택역할을할수있을지의문을제기했다.그린벨트해제의대안으로민팀장은‘분산형도시개발’을제안했다.“서울과수도권의밀도를줄이고,주변지역과의협력을통해인구와자원을분산시켜야합니다.현재와같은밀집형개발은환경과도시의지속가능성을위협할뿐입니다.”그는또한환경영향평가와생태계조사를철저히진행할것을촉구하며,“서울의그린벨트는단순한개발용지가아니라,우리가지켜야할마지막자연자산입니다.이를보전하는동시에주거문제를해결할방안을찾아야합니다”라고강조했다.민팀장의생각은주거문제에서멈추지않았다.그는최근서울시가‘매력정원’을내세우며공원및인공녹지를조성하는한편,그린벨트를해제하는정책의모순을꼬집었다.민팀장은“한국의정원은자연환경을보전하며조화롭게조성하는것이핵심이라고생각”한다며,“그러나서울시가추진하는정원도시는기존의자연녹지를없애고인공적인녹지를만드는것에가깝다”는의견을밝혔다.그는이미존재하는자연적녹지인그린벨트가있는데,시차원에서이를침범하고인공녹지를조성하는것은생태계파괴일뿐만아니라혈세의낭비이기도함을강조했다.“환경계와조경계가나아가야할방향은인간에게매력적인‘매력정원’이아닌생태계모두에게도움이되는‘실질’정원이어야합니다.”민주희팀장은인터뷰를마무리하며,이번그린벨트해제정책에앞서조경계와환경계간의협력이절실함을강조했다.그는“조경은편리한도시환경을만들어나가는작업이기에우리에게너무나도필요한작업입니다”라며,“그러나생태적가치를지키지못하는조경은결국장기적으로인간들에게불편함을야기할것”이라고말했다.“그린벨트는서울의허파입니다.주거문제를해결하기위해그린벨트를해제하는건팔이부러졌다고허파를잘라내는것과다르지않아요.”민주희팀장의말은그린벨트해제와매력정원정책의실시를각각앞둔환경계와조경계에게깊이생각해볼과제를던져준다.그의말처럼,더지속가능한도시를만들기위해조경계와환경계모두의협력이필요한때다.
[특집] 2024년 조경계 10대 뉴스
올한해조경계는커다란성과와새로운도약이라는두가지희망을모두쏘아올렸다.정영선조경가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는조경의예술성이사회와문화전반에잠재적영향력을가져왔음을확인시켜주었으며,국가유산청출범,LH도시경관처부활등의소식은조경의미래역할과가치가더욱확장될것이라는확신을심어주었다.올한해이룬조경계의성취와과제들이올해10대뉴스에담겼다. -편집자주 국가유산청,전통조경위상강화‘법제화’박차 ‘국가유산청’출범에가장큰수혜자는‘전통조경’이될듯하다.그간전문성을인정받지못했던전통조경의위상을강화하기위한제도적정책적움직임들이올한해분주하게이뤄졌다. 올해5월17일‘문화재청’이‘국가유산청’으로새롭게출범하며,자연유산국아래독립적인조경부서로서명승전통조경과가새롭게신설됐다.명승전통조경과는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분야의전문성을강화하기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을신설하는데나섰다. 실제지난10월에는전통조경설계·수리의경우조경전문가가직접수급·수행할수있는내용을담은‘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이발의되며기대감을높였고,지난11월에는20년만에‘국가유산조경공사표준시방서’를개정고시하며제도화에박차를가하고있다. 또한국내최초로전통조경대전을개최하고,전통조경의대중화와세계호를위한국제세미나를개최하며전통조경콘텐츠발굴및활성화를위한노력을이어가고있다. 양천구오목공원,‘2024대한민국공공디자인대상’대통령상수상 양천구오목공원이‘2024대한민국공공디자인대상’사업분야에서대통령상을수상했다.오목공원은디자인스튜디오엘오씨아이(LOCI)와모스건축사사무소가협업해이뤄낸결과물로,공원이공공디자인분야를대표하는공모전에서대상을차지했다는점에서조경가들의자부심을높였다는평가를받았다. 1989년개장한오목공원은목동주민들의사랑받는휴식공간이었지만,시설노후화와열악한생육환경으로인해리노베이션의필요성이제기됐다.2021년지명설계공모에서엘오씨아이의‘URBANPUBLICLOUNGE’가당선작으로선정됐고,이를기반으로중앙회랑과무장애산책로,도심정원을중심으로한리모델링이진행됐다. 공원의중심부에위치한정사각형회랑은길이60m,폭7.2m,높이3.8m의다목적공간으로설계돼이용자들에게그늘과쉼터를제공하고다양한활동을지원한다.공원외곽에는무장애동선을갖춘산책로와1만3000여그루의수목을새롭게심어도심속숲을조성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7년만에도시경관처승격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LH)의조경부서가7년만에다시‘도시경관처’로승격됐다. 지난2010년에토지공사와주택공사가통합하는과정에서‘녹색경관처’가처음신설되었으며,이후도시경관처로이름을바꿔달았다.하지만2016년에다른부처와통폐합이되는수모를겪었고,다음해조경독립부서로‘도시경관단’으로신설되고다시처로승격되기까지는7년이넘는시간이걸렸다. 이번조직변화는도시계획은물론조경이도시인프라의핵심요소로자리잡아야한다는필요성에서비롯됐다.새롭게출발하는도시경관처는‘3기신도시의새로운공원패러다임’을확립하고‘공원브랜드화’를기조로사업을해나가고있다. 이는기존신도시대규모공원중심의구조에서선형공원네트워크를통한생활권중심의공원구조를구현하는패러다임으로변화하는것으로,공원과공원사이의단절을해소하고,공원내도로도자연스럽게연결된공원의일부처럼설계한다는방침이다. ‘조경이냐정원이냐’,‘공원이냐정원이냐’…갈등과담론의헤게모니 전국지자체의조경부서이름을‘정원’이대체하는사례가많아지고있다.누군가는심각하게받아들이지만누군가는그렇지않다.‘조경’과‘정원’사이헤게모니재편이이루어지고있다는분석도나온다. 서울시가조경분야의충분한의견을수렴하지않고‘푸른도시여가국’을‘정원도시국’으로명칭변경을추진하면서졸속추진이라는비판을받았다.일부는‘정원’과‘조경’의정의를보았을때매우적절하지않은명칭이라는지적을하고,일부는‘정원도시’가더친근하고시의성이있다며문제가없다고말한다.특히서울시가정원도시를지향하는만큼정책과일관성을갖추었다는평가도있다.이러한반반의의견대립은현재정원과조경이갈등과협력속에공존하고있음을시사한다는분석이다. 한지역언론사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제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도일었다. 태화강국가정원은이름으로는정원이지만,공원의성격을가지며도시계획적측면에서는하천에해당한다.이는정원,공원,하천이라는여러개념이복합적으로적용된공간으로서,특히정원과공원의개념에대한대중적오해가확산되고있다는점을확인해준사건이었다.조경학적으로‘정원’과‘공원’을정의하는것은매우중요하다는점에서쉽게간과할수없는문제이며,무엇보다‘정원’의개념이사회적·학문적으로얼마나더확장될지중요한관심사로이어질전망이다. 골프코스설계,창작성없다?!…저작권소송‘논란’ 골프코스설계의창작성을인정하지않는법원의판결이논란이됐다. 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됐다.당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대법원에서는일부승소판결을통해골프장소유주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라고판결했다. 이후2021년골프코스설계업체에서도골프존을상대로소송을제기해승소하면서설계의저작권을인정받게되었는데,2심에서결과가뒤집히며논란이됐다.2심법원에서는설계업체들이제기한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낸것이다. 이에한국골프설계협회와한국조경가협회는공원이나골프장은지형,식생,조경시설등을단순히기능적나열이아닌전문조경가의구체적의도와목적에따라새롭게배치,조합,배열된창조적공간이라며반발성명을내며,조경설계의사회적위상과창작성에대해고민하는계기가됐다. 산림청또약속파기?!…‘조경기술자중복등록불허’ “건설업에등록한조경기술자를산림업면허보유인력으로중복등록할수없다”는산림청의입장에조경계가분노하고있다. 2020년산림청과조경계는도시숲과산림사업에조경업체의참여를허용한다는큰틀의합의를하며오랜논쟁에마침표를찍고도시숲법을통과시켰다.당시도시숲법에조경시공업체의참여를명시하면서조경공사업과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은산림사업법인에등록없이도사업에참여가가능하게됐다.이듬해에는산림업법개정으로조경기술자가녹지조경기술자로중복등록이가능해지면서조경설계업체도녹지조경업으로등록이가능해졌다.기존조경업체가추가로고용하지않아도산림사업면허에등록할수있도록해산림사업에참여할수있는길을열어준것이다. 하지만‘산림사업법인등록을위한기술인력과건설업등록에필요한기술인력은중복등록할수없다’는법제처의유권해석을이유로‘해당사항이포함되는기술인력을보유하고있는업체의경우산림청의조치대상이될수있다’는산림청의공문이갑자기조경업체로시달되면서논란이커졌다. 조경계는산림청이유권해석을핑계로조경계와의약속을다시어겼다며도시숲법제정의근간을흔드는일이라고반발하고있다. 전국그린벨트해제움직임‘꿈틀’ 정부가그린벨트해제로정책방향을이어가면서전국적인도시계획의이슈로떠올랐다. 정부는올해2월울산민생토론회에서경제활성화와생활환경개선을목표로개발제한구을해제하겠다며‘개발제한구역규제혁신방안’을발표했다.이방안에따르면,국무회의를거쳐선정된지방자치단체추진사업의경우,사업총량을사용하지않고개발제한구역을해제할수있다.기존에는지역별로정해진개발제한구역해제총량안에서해제가가능했다. 이에전국지자체에서는“개발제한구역제도가도입초기에는대도시의무분별한팽창을막는등도움을줬지만,오늘날에는지역발전을저해하는장애요소”라며개발제한구역을해제해달라는요구가이어지고있다. 실제정부는서울및수도권그린벨트를대폭풀어총8만가구를공급할수있는신규택지후보지를11월부터발표하고있다.국토교통부는▲서울서초서리풀(2만호)▲경기도고양대곡역세권(9000호)▲의왕오전왕곡(1만4000호)▲의정부용현(7000호)등을신규택지후보지로발표한바있다. 이에환경단체에서는그린벨트해제에대해환경훼손을우려하며해제보다는지속가능한활용방안을모색해야한다며맞서고있다. 한국조경협회,조경단체최초여성회장탄생 조경단체최초의여성회장이선출돼이목이집중됐다.제23대한국조경협회회장선거에서남은희한울림조경설계사무소대표가당선되며,협회창립이래선출된첫여성협회장으로서2025년부터협회를이끌게된다. 남은희대표는▲새로운패러다임에발맞춘업역확대와협회역량강화▲협회의경제구조및회원다양화모색▲젊은조경인참여확대로소통활성화▲조경계가선도하는시민참여운동등을공약으로내세웠다. 그는“모두가조경을사랑하고조경계발전을염원하고있다는것을느꼈다.차기회장단을잘구성해많은분들의도움을받아의견을수렴하고소통하면서차근차근준비해나가겠다”고당선소감을밝혔다. 조경계에선여성의감성이조경단체에어떤새로운바람을불고올지기대하고있는분위기이다. 전국정원박람회,너도나도‘국제’인증 전국지자체에서정원박람회개최열기가좀처럼식지않고있는가운데,‘국제’라는타이틀에집중하는것에대해실속이없다는지적이나오고있다. 국내최초의정원박람회인‘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서부터날로규모를키워가고있는‘서울국제정원박람회’,‘순천만정원박람회’등대한민국을대표하는정원박람회와더불어,요즘은전국지자체에서크고작은여러정원박람회들이새롭게개최되고있다. 최근에는‘국제적인’정원박람회를개최하는것도트렌드이다.2013년이후10년만에‘국제’행사로개최된‘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비롯해서,2020년2021년에이어2024년‘국제’타이틀을붙인‘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열렸다.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로부터최종승인을받은‘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가예정돼있으며,2026년개최계획을밝히고있는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도국제행사로준비중이다. 하지만해외선진국제정원박람회에비해국제라는타이틀에걸맞는행사가되고있는지지적이제기되고있으며,국비지원을받기위한방편을넘어서보다내실있고지역적차별성을갖춘박람회개최에힘써야한다는여론이일고있다. 조경가“정영선”,국립현대미술관가득채우다 올해조경분야는역대가장행복한한해가아니었을까.조경가의작품이대한민국최고미술관을가득채우며예술적가치가평가되고,조경가의삶이영화를통해대중에게공감을얻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지난4월5일부터9월22일까지약6개월에걸쳐“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주제로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를개최했다.이전시는그가태어난1941년부터의삶의여정을되짚어보고1970년대대학원생시절부터지금까지반세기동안진행된60여개의크고작은프로젝트에대한조경작품아카이브로마련됐다. 또한4월17일에는그의사계절이야기를담은‘땅에쓰는시’다큐멘터리가메가박스,CGV,롯데시네마등에서정식으로개봉해일반대중을만났다.이영화는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서울아산병원등모두를위한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았다.또한정영선조경가는tvN의인기프로그램인‘유퀴즈온더블럭’(이하유퀴즈)에출연해지금이대한민국조경의가장부흥기임을입증했다.
“연탄으로 전하는 온기”… 조수다, 취약계층 겨울나기 봉사 성료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경제적어려움과추운겨울에도조경인들의따뜻한나눔실천이이어져화제를모았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올해마지막행사로이번14일서울정릉동일대에서난방취약계층에게연탄과생필품을전달하는제3회연탄기부봉사활동을성공적으로마쳤다고밝혔다. 조수다는1500명이상의회원을보유한조경계최대오픈커뮤니티로,조경을사랑하고배우고자하는사람들이모인단체다.이번행사는전체회원중1000여명의기부로약600만원의기금이조성됐으며,이를통해연탄2400장을비롯해김치,라면등다양한생필품을전달했다. 이날조수다회원들은정릉동청덕초등학교후문에집결해단체사진촬영을시작으로연탄나르기에돌입했다.가족단위와친구들이함께참여하는모습도눈길을끌었다.특히이전행사에이어3회째참여한회원들도있어,봉사현장은더욱활기찼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추운날씨에도어려운이웃들에게따뜻한온정을전할수있어기쁘다”며“회원분들의자발적인참여와노력덕분에이번봉사활동도큰의미를가질수있었다”고소감을전했다. 봉사활동에참여한조경업계관계자들도기부의기쁨을함께나눴다.미성조경자재임직원,한상우이노블럭상무,이경호넥스포텍대표등조경인들은“이번봉사를통해어려운이웃에게힘이될수있어감사한경험이었다”고말했다. 봉사활동을마친후,참가자들은조경설계,시공,시설물,수목유통등다양한분야에종사하는조경인들과교류하며조경에대한정보와경험을나누는시간을가졌다. 이번봉사활동은조경실무자뿐만아니라취업준비생들에게도도움이되는자리였다는후문이다. 송동근방장은“이번봉사가추운겨울소외된이웃들에게작은불씨가돼따뜻한겨울을보낼수있기를바란다”며“자발적으로봉사에참여해주신모든분들께감사드리며,내년에도다양한활동으로조경계에긍정적인영향을미치겠다”고밝혔다. 한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조수다’는나무와조경을사랑하는사람들이라면누구나참여할수있으며,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을검색해가입할수있다.
조경가드닝 멘토협의회-여주자영고, 인력양성·산학협력 활성화한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와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부설국제첨단농업전문학교)가맞춤형인력양성및산학협력활성화에나선다. 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와여주자영고가13일강남구도곡동에위치한스페이스락에서이같은내용을담은업무협약을체결했다. 이날협약식에는한승호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회장(한설그린대표),송달용여주자영고교장,최득호대목환경건설대표,박철홍수프로사장,서준혁우리씨드그룹대표,김도열숲울림대표등을비롯한관계자들이참석했다. 이번협약을통해조경가드닝양기관은산학협력체제를구축해맞춤형인재를양성하고,신기술및정보를교환해기술개발등유기적협력을통해상호발전을목표로한다. 협약체결주요내용은▲조경가드닝관련전공과학생현장실습및인턴십지원▲인턴십제도참여자취업지원및협력▲교재및교육과정개발을위한공동연구활동▲가드너인력양성을위한산학연계프로그램운영▲정부지원사업에대한협력및기술정보의교환▲박람회,전시등현장참여를통한산학협력모델구축▲현장체험,견학,특강등의교육활동운영▲시설사용및기자재공동활용▲기타산학협력에필요한전문성공유▲생산성활동참여로양기관공동목적물생산등을위한다양한협력방안을담고있다. 협약에는한설그린,수프로,우리씨드그룹,대목환경건설,숲울림,공간시공에이원,국가대표조경등7개업체가참여했다. 송달용교장은축사를통해“산학이협력할수있는협약을체결하게돼너무감사하고뜻깊다.현재여주자영고는스마트팜과,동물자원과,식품가공과,산림조경과등4개과로나눠져있지만,그중에서도조경분야는현장과밀접한교육과정운영이가장중요한것같다”고말했다. 이어“30만평정도되는땅이있어도현장에서이뤄지는교육과정을운영하기가쉽지않았다.그러다보니현장에서요구하는것들을학교에서잘배우고있는것인지에대한갈증이있었다”며“이번협약을통해학교로서는정말의미있는교육과정을운영하는데천군만마를얻은것과같은마음이다.학교에서도교육과정열심히준비해서도움이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한승호회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는조경가드닝분야에서도크고작은의미있는일들이많았다.기능올림픽에대한관심이높아지면서민간기능대회에많은선수들이참가하게됐고,참여학교도꾸준히늘어나고있다”며“멘토협의회에서도실습동영상제작·배포,교사대상강의지원등학생들의전문역량강화를위해다양한교육프로그램을마련하고있다.그러나여전히일부학교에서는교과과정내가드닝실습이부족한점이현실이다.향후한국농업경진대회(FFK)에도조경가드닝실습프로그램이포함될수있도록함께노력하겠다”고강조했다. 더불어“훌륭한정원기능인은단순히기술만갖춘사람이아니다.인공지능시대에도정원사들은생태적인복합지식과감성적인손길이중요한분야로,앞으로더욱성장할것”이라며“멘토협의회는여주자영고와협력해학생들의전문성을높이고,가드닝스쿨프로그램등을통해실질적인실습교육을제공할것이다.이번협약을계기로학생들뿐아니라우리모두가진정한가드너로성장하길바란다”고덧붙였다. 협약식이끝난후진행된간담회에서는학교에서필요한교육여건과업체에서지원이가능한부분등공동의목적을가지고공공시설의활용,인원자원의교육및공급관련협동조합의설립방안등의다양한이야기를나눴다.
[락앤피플] 조용준 소장 “서울시 매력정원, 매력보다는 실속이 우선돼야”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정원은단순관광상품이상의가치를가져야합니다.보여주기식행정은시민들에게‘버려진정원’만남겨줄가능성이크지요.”서울시가추진중인‘매력정원’정책은도시미관과시민복지를목표로삼아정원도시서울을만들겠다는야심찬계획이다.지난10월서울국제정원심포지엄에서오세훈시장은‘매력정원’을표방한채“2025년까지정원1000개를조성하겠다”며“종로부터용산까지이어지는녹색지대를만들겠다”는포부를밝힌바있다그러나조경전문가들은이정책이진정한지속가능성과도시환경개선에기여하기위해선매력보다는실속에집중해야한다고지적한다.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도그중하나다.조소장은광화문광장재조성,세종대로사람숲길,KT디지코공공정원,세운상가녹지축구상을맡는등젊은나이에유수의기관들과대중으로부터인정받은조경가다.그런조소장이매력정원정책에대해하고자한이야기는간단했다.바로“정원이단순히도시를아름답게보이게하는도구로만여겨져선안된다”는것이다.조소장은매력정원정책의본질적한계를“정원보다매력에치중된정책“이라고꼬집었다.서울시가‘1000개의정원조성’이라는양적목표를내세우고있지만,이는정원의진정한가치를고려하지못한숫자놀음에불과하다는것이다.“서울시는캐나다의부차드정원을모범사례로삼아관광지로서의매력을강조하고있습니다.하지만서울고유의환경과시민들의필요를반영하지않은,보여주기식접근입니다.이는정원의본질적인기능과가치를잊게만듭니다.”조소장은정원이단순히도시를꾸미는수단이아니라기후변화대응,생태계복원,그리고시민커뮤니티형성에기여해야한다고설명했다.조소장은과거서울시가추진했던‘3천만그루나무심기’와매력정원정책을비교하며,“그때도보여주기식행정으로인해무분별하게많은나무가심어졌다”고회상했다.그는“천개의정원이조성된다고해도,유지관리계획이부재하거나시민문화가뒷받침되지않으면또다시‘버려진정원’이될가능성이높다”고우려를표했다.정원이적재적소에배치되지않는다는점도문제로지적됐다.조소장은정류장,노후주택가,커뮤니티시설등시민들이일상적으로이용하는공간을전략적으로선정해정원을조성해야한다고주장했다.그는"정원이사람들의삶에녹아들어야그가치가발휘될수있다"며,기존의일률적인정원조성방식을탈피할것을제안했다.“각정원의위치와목적에따라유지관리와활용방법이다를수밖에없습니다.그런데현재정책은모든정원을비슷하게설계하고비슷한식물을심는데그치고있습니다.”조소장은인터뷰말미에“서울시는단기적인매력보다는장기적인지속가능성을목표로해야한다”고강조했다.그는싱가포르와영국의사례를들며,정원이단순한도시미관의도구를넘어기후변화와생태계복원,그리고도시민의복지향상에기여해야한다고주장했다.“정원은도시의문제를해결할수있는잠재력을가지고있습니다.하지만현재서울시는정원을정치적아젠다와단기적목표에만초점을맞추고있습니다.시민들의일상과도시환경에진정한가치를더하려면더큰비전과체계적인전략이필요합니다.”조소장은시민정원사와같은프로그램이긍정적인신호라고평가하면서도,정책설계단계에서전문가들의의견을더적극적으로반영해야한다고주장했다.그는“전문가와시민이협력해지속가능한정원문화를만드는것이야말로서울시가나아가야할길”이라고말했다.오세훈시장의매력정원정책은서울을매력적으로탈바꿈하려는시도지만,매력만으로는한계가있다.조용준소장의지적처럼,정원의본질적가치를고려하지않은채정치적아젠다에치우친다면이는장기적으로실패로귀결될가능성이크다.매력보다는실속,단기적성과보다는장기적지속가능성이서울시매력정원정책의성공열쇠가될것이다.
[조경논단] 정원과 정원작가에 대한 단상
지난10월,뉴욕한국문화원에한국정원이조성되었다.규모는작았지만의미는매우장대하였다.우리나라의문화를확산하는한국문화원에최초로조성되었기때문이었고,세계인들의관심을받고있는센트럴파크와하이라인이있는도시,뉴욕이어서그랬다.우리나라최고의별서정원인소쇄원을재해석해서담았고한국의정원을뉴욕까지연결한다는의미에서더그럴수밖에없었다.뉴욕한국문화원에조성된한국정원의주제는‘애양단(愛陽壇):태양을사랑하는단’___________1,1000㎞였다. 이번한국정원의디자인과시공은뮴과황지해작가가참여하였다.입찰조건으로인해누가참여할지모르는과정에서황지해작가의참여는정말다행이아닐수없었다.해외라는공간과100일이채안되는시간,모든것이부족한환경에서정원작가의비중은클수밖에없기때문이다.황지해작가는첼시플라워쇼와같은해외박람회참여로제한된시간과공간에서정원을조성한경험이많았고무엇보다정원에대해서도높은평가를받았기때문이다. 최고의정원작가가참여했음에도불구하고정원디자인부터시공까지의과정은험난했다.뉴욕한국문화원빌딩이준공허가과정에서임시사용을하고있었고한국정원이조성되는공간이실내전시실의외부공간이라하중등에대한제한조건이많았다.무엇보다도미국과뉴욕주의법과제도가우리가생각했던것보다엄격하다보니정원디자인은자고나면바뀌어야했고이는조성이마무리되는시점까지계속되었다. 뉴욕한국문화원에조성된정원주제는소쇄원의애양단이었다.정원에관심있는사람치고소쇄원을잘모르는사람은없으리라생각된다.또관련전공자라면한번쯤은답사를다녀온경험도있을것이다.그런소쇄원에서도애양단을주제로삼은이유는무엇일까.황지해작가는여러제한조건을애양단을통해극복하고자하였으며공간은작지만의미만큼은뉴욕의하이라인과같은큰정원을보여주고싶었다고하였다. 몇번의디자인을바꾸며정원시공이시작되었다.작은공간이라어디하나간과할수없는공간이었지만그중에서도담장은더많은신경을써야했다.하중을고려한구조적인안정감,그리고주변시설물과식물과의조화등정원의중심소재로서쌓이는돌하나하나를골라가며쌓았다.그리고담장의시공에는세분의장인이일주일간머물며시공했다.시공과정에서담장이길이도1.5m정도연장했다.주변건물과시설물이웅장하다보니담장이왜소해보인다는의견에서였다.그리고이후부터는식물의배치와식재,관수라인과조명등의시설물이설치되었다. 담장에쓰인기와와정원속에배치된소금독과젓갈독,석등과향로석등은전라남도에서항공으로운반했다.마음같아서야식물과담장에쓰인돌들도모두옮기고싶었지만통관절차와운반비등여러이유에서한계가있었다.한국에서야흔하디흔한게돌이고풀인데뉴욕에서는그흔한돌과풀을찾기가어려웠다.원하는식물과재료를얻는방법은발품밖에없었다.식물또한우리정원이니당연히우리나라식물을활용해야했다.우리식물을찾기도어려운데원하는형태의식물을찾는건더어려웠다.뉴욕은물론이고뉴저지,펜실베니아,메릴랜드등주변농장을다돌며식물을사고운반해야했다.이과정에서도아무나식물을살수없다는사실과공원에서잡초를채취하는것또한불법이란것도알게되었다.지난해카타르에이어뉴욕을경험하며해외에서의일들이쉽지않다는것을절실히깨닫게된다.하지만모든일을수행하는사람앞에서는고개가숙여진다.사업을관리하는입장에서야과정을지켜보며확인하면되지만일을실행하는황지해작가입장에서는매순간이힘겨움의연속이아니었을까. 그럼에도불구하고가장큰고난은한국정원의조성이끝날무렵찾아왔다.시간이부족하다보니식물식재와시설설치가동시에진행되었고식물은황지해작가가조명과관수시설은미국팀이설치하였다.그과정에서뉴욕인근을헤매며찾아낸옥석같은식물들이가지가부러지고꺾이는피해가있었다.특히중심이되는식물들의피해는정원의전체디자인에영향을미쳤고재수급과재배치를통해간신히해결할수있었다.디자인도중요하지만식물을다루는손이엄청나게중요하다는것도실감했다. 그런우여곡절의시간을거쳐가을의절정에애양단을선보였다.사실정원조성과정부터지켜보던뉴욕문화원장은생각했던것보다훨씬아름다운정원에반해매일방문하는손님을이끌고정원을찾곤했다.완성한정원을선보인날도마찬가지였다.한국과미국등많은사람들이방문한정원에서한국인들은고국의정취를볼수있음에감동했고,미국인들은다양한종류의식물과한국전통의시설물이어우러진풍경에감동했다.잘보이지는않았지만전문가들은돌틈의이끼와담장지붕에심은잡초를보며디테일에혀를내둘렀다. 뉴욕의애양단에는빌딩으로둘러싸인탓에정오즈음에만햇살이내린다.지는석양만큼짧디짧은찰나의햇살이그렇게따스할수없다.황지해작가의주제처럼이고귀한햇살을내리는저태양을어찌사랑하지않을수없을까.뉴욕문화원의애양단은세상모든사람이정오에따사로운햇살을받을수있는곳을넘어태양을사랑하지않을수없는곳이었다.찰나의햇살이었고,그맛은소쇄원에서의햇살이었다.정원의힘을실감했다.그리고그걸현실화한작가에게절로고개가숙여졌다. 두번의해외정원조성과정에서많은것들을생각하게되었다.지난해카타르의한국정원조성때는정신없이어떻게든해야겠다는일념이었다면이번뉴욕에서는스스로에게많은질문을하는시간이었다.그리고정원에대한한계도실감했다.우리는정원을예술작품이라하고디자인하고표현하는사람을정원작가라고칭한다.그럼우리스스로가얼마나정원을예술작품이라생각하고이를표현하는사람을작가라고인정할까.그럼뉴욕의애양단을만들며얼마만큼작품으로대하고작가로인정했을까.공공기관에종사하는사람으로,사업을수행하는사람으로한계가있는것은분명하지만더허락하고인정해줄수는없었을까. 예술작품은영혼의고통속에서잉태되는작품이라고일컫는다.하지만작품의아름다움을위한고통이아닌사회의인식과제도로인한고통이라면너무소비적이고야만적이지않은가.K-팝처럼K-가든을만들고싶다면이런제도와인식먼저없애야하지않을까. 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장
[미래포럼] 도시공원과 스타벅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최근도쿄를다녀왔다.10여년만에다시방문한도쿄의변화는놀라웠다.“도쿄를바꾼빌딩들”은스카이라인뿐아니라시민들의라이프스타일도바꿔놓고있었다.두가지변화의접점에는민간이창출하여운영하는공원녹지가있었다.용적률이올라간만큼공공기여로조성된퍼블릭스페이스는넓어졌다.공공기여분은면적베이스로먼저정량산출한다음,정성평가를통해용적률을추가허용하는제도가작동하고있었다.공공기여의내용과규모는민간사업자의제안을기본으로하되,일률적기준을따르지않고개별사업별로심사를진행한다.건물뒤편후미진자투리땅에퍼블릭스페이스를조성하던관행은사라졌다.대신사업대상지노른자위땅에퍼블릭스페이스를조성한다.시민과방문객은더자주,더자유롭게,더여유롭게공간을이용하고있다.공공공간의품격이높아졌다.건물의가치도함께상승했다.도쿄역광장과야에스그랑루프,마루노우치나카도오리,미츠비시브릭스퀘어,미드타운히비야,아자부다이힐스등도심곳곳에민간이공원녹지를창출하고있었다.고층건물의사업주,입주사,주민,행정이함께지역을관리하고운영하는타운(에어리어)매니지먼트는일반화되어있다.걸으면서경험하는도쿄는지루할새가없었다. 시부야미야시타공원,도쿄에서가장번잡하다고하는도심속3층건물상부에만들어진공원이다.1층은공공주차장이고2층과3층은상가이다.그위에공원을만들었다.입체공원이라부른다.시부야구와미쓰이부동산이민관합작투자방식으로조성했다.옥상공원임에도많은시민들이스포츠와여가를즐기고있다.공원중앙부는스타벅스가차지하고있다.우에노공원에도스타벅스,키타야공원에는블루보틀이자리잡고있었다.공원이용률은높아졌고재정부담은줄었다.임대료로공원을관리하고도남는다한다.도쿄도심에서멀리떨어진후타고-타마가와공원에도스타벅스가있었다.지방도시의공원에도흔한사례라고한다.일요일오후,젊은부부들이유모차를끌고산책나와커피를즐기는공원은활기찼다. 기업과자본,인재가모여드는도시가경쟁력이높은도시다.교통,주거,교육,문화등도시경쟁력을결정하는요인은수도없이많다.퍼블릭스페이스의품격과매력이도시경쟁력을높이고있는현장을오랜만에방문한도쿄에서직관할수있었다. 우리나라도시들의정책목표를두가지로간추리면도시경쟁력과시민행복이다.많은도시들에서해야할일은늘어가는데재정부담이발목을잡는다.국가와지방의비정상재정관계때문이다.인구구조와산업지형이바뀌면서재정투입여력은더욱고갈되고있다.공원녹지분야도예외가아니다.더넓은공원과녹지를확보하는일,확보한공원녹지를잘계획하고설계하여품격이높은공간으로조성하는일,조성한공원을활기찬공원으로관리하고운영하는일모두도시경쟁력과시민행복에직결된다.그런데대부분의도시에서후순위다. 민간의자본과창의활용,공공성과수익성조화는필자가조경학석박사학위논문을준비하던90년대초반에도제기되었던오래된의제이다.용적률상향과퍼블릭스페이스의공공기여,공공기여분의정성평가를통한공간의질제고,입체공원제도와공모설치관리제도(Park-PFI)같은도쿄의사례와제도를앞에서짧게서술했다.우리나라는연구와토론은있었으되결과가없다.아직도검토중이라고한다.공원녹지분야자체가넘어야할허들이라는이야기도들린다.민간부문이공원을조성한다고?도시공원을건물옥상에다가?그만큼용적률을높여준다고,특혜아닌가?공원에스타벅스를허용해도되는가?일본도초기에겪었던시비(是非)이다.공원시설의민간위탁제도는과감한손질이필요하다.민간의자본과창의를제대로활용할수있는혁신적인제도가필요하다.시민들의공감을끌어내는일도중요하다. 성공사례가절실하다.
환경과조경, 올해의 조경인·젊은 조경가 시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월간환경과조경이6일그룹한빌딩6층그룹한갤러리에서‘올해의조경인·젊은조경가시상식’을개최했다. 이날시상식은▲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인사말▲올해의조경인·젊은조경가소개영상시청및시상식▲기념촬영순으로진행됐다. ‘제27회올해의조경인’에는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이,‘제7회젊은조경가’에는원종호JWL소장이선정됐다.이시상식은한해를마무리하며조경분야에서탁월한공적을남긴이들을선정해기리는자리로,조경계의대표적인연말행사로자리잡고있다. 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은축사를통해“올해의조경인과젊은조경가수상자들은조경분야의발전을위해헌신한인물들”이라며,“이번수상이대한민국조경계의미래를더욱밝히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말했다. ‘제27회올해의조경인’으로선정된심왕섭이사장은조경지원센터설립을주도하며,조경계의제도적기반을강화한업적으로높이평가받았다.특히국토교통부로부터환경조경발전재단을조경지원센터로지정받는과정을성공적으로이끌어조경분야의중심적인역할을수행한점이주요공적이다.심이사장은수상소감에서“46년간조경분야에몸담으며조경인으로서의사명감을품고일해왔다”며,“앞으로도후배들이더나은환경에서일할수있도록지원하는역할에집중하겠다”고말했다.‘제7회젊은조경가’로는JWL원종호소장이선정됐다.원소장은보이지않는조경,즉주변환경과자연스럽게어우러지는조경을지향하며다수의프로젝트를성공적으로수행해왔다.특히제부도근린공원과같은프로젝트를통해섬세한디자인철학을구현하며조경계의새로운가능성을제시했다.수상소감에서원소장은“묵묵히조경설계의길을걸어온결과를인정받게돼뜻깊다”며,“앞으로도팀과함께완성도높은조경작품을만들어나가겠다”고다짐했다.시상식은단순한기념의자리를넘어,조경계의현재와미래를논의하는중요한계기로자리를마련했다.이번시상식에서역대수상자들과참석자들은조경계의지속가능한발전과젊은인재양성의필요성에대한공감대를나눴다.
한국조경가협회 “사단법인 등록·조경사 제도 마련에 힘 모을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가협회가올해주요사업성과를공유하고회장이취임식을가졌다. 한국조경가협회는3일서울숲커뮤니티센터에서‘2024한국조경가협회정례포럼’을개최했다. 이날행사는1부에서협회사업성과공유및향후계획발표와특별강연이진행됐으며,2부에서는작품발표및회장이취임식이열렸다. 사업성과공유및향후계획발표는이해인한국조경가협회정책분과위원장(HLD소장)과최영준한국조경가협회기획분과위원장(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이맡았다. 이해인정책분과위원장은올해추진했던세미나및포럼을설명하며“내년에는분기별세미나를목표로다양한주제를가지고세미나를개최할예정이다.또한서울시등지자체,도시설계학회와도협력해발전된세미나를기획하도록하겠다”고말했다. 최영준기획분과위원장은정영선조경가전시및학술행사활동에대해이야기했으며,안계동회장은한국조경가협회문화체육관광부사단법인등록간담회를진행했던내용을공유했다. 이어진특별강연은박태웅한빛미디어의장이‘AI의시대도전과응전’을주제로발표했다. 박태웅의장은“AI는쓰는도구가아니라함께하는파트너로서의도구가됐다.거대언어모델들을쓰는가장좋은방법은이거대언어모델을스마트한슈퍼컨설턴트로대하는것”이라며“이걸적용한것과안한것에서경쟁력차이가크게나타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AI를한문장으로표현한다면“잠재된패턴을찾아내는일을하는것”이라며“인공지능이하는일은몇천차원,몇만차원에서‘연속적인다양체’를그리는작업이다.지금AI는생산성에변화를불러일으키고있어일자리가사라질것으로보이고있다.앞으로는새로운사회시스템이필요할것이다”고강조했다. 2부에서는양태진조경설계사무소이작대표의‘파주운정3GTX상부문화공원설계공모당선작’,원종호JWL소장의‘제부도근린공원설계공모당선작’작품발표와박명권신임회장(그룹한어소시에이트대표)이취임식이이어졌다. 안계동회장은이임사를통해“협회창립준비모임을했던게엊그제같은데벌써2년이지났다.회장으로서회원모집,사단법인등록,회원간의교류확대등을제대로다이뤄내지못하고임기를마치게되는것같아서미안한마음이든다”며“박명권신임회장은협회의기반을다지는데적임자라고생각한다.앞으로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지원을바라며,그동안저와함께1기집행부로활동했던6명의부회장그리고12명의운영위원,집행위원들에게감사하다”고말했다. 박명권회장은“조경분야의가장큰문제점아직까지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되지않은것이다.건축사협회는정부의제도적기반이있기때문에재정적인지원을받고,건축사가모든건축설계를할수있도록법으로지정돼있다.반면조경설계는제대로된단가와설계비계약서기준도없고,조경사가설계를할수있는법도없다”고지적하며“정부의정책적지원을받을수있는조경사제도도입이시급하다”고강조했다. 이어“조경사제도가도입돼건축사처럼떳떳하게지원받고조경사법을통해대한민국의건물을제외한하늘부터땅의모든공간을조경사가할수있는그날이올때까지앞장서야한다”며“지속적인사단법인등록과함께조경설계가들이사회적으로인정받을수있는직업이될수있을때까지여러분들과힘을모아앞으로나아가겠다”고약속했다.
  • 환경과조경 2025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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