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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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삼표레미콘 성수공장 유휴부지가 서울숲을 연계한 문화·여가거점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달 31일 성동구 및 삼표산업과 ‘삼표레미콘 성수공장 유휴부지 임시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성수 지역은 문화, 기술, 뷰티, 패션 관련 기업들이 집결하고 있고, 이를 시민들과 함께하기 위한 팝업 공간을 여는 등 융·복합 문화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명실상부 서울의 핫 플레이스로 각광 받고 있다. 협약에 앞서 시와 구는 문화콘텐츠 등 관계자 자문 등을 통해 성수 일대 변화와 특성, 문화공간에 대한 수요가 있는지 등을 검토했으며, 공연 등의 문화공간에 대한 수요가 많은 성수 일대 특성상 삼표 부지 임시 활용을 통해 시민의 여가활동 및 공간 활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시는 삼표레미콘 유휴부지를 문화공간으로 활용해 성수 일대 문화트렌드를 서울숲에서 삼표부지까지 확장시키고, 많은 시민들이 더 많은 문화를 즐기고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목표다. 이번 사업은 유휴부지를 활용한 지역활성화 및 서울시민의 여가활동 증진을 위한 문화공연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경험과 편의를 제공한다. 또한 서울숲과 연계 시민들의 휴식과 문화 체험의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서울숲의 매력을 한층 더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를 비롯한 3개 기관은 국제 설계 공모를 거쳐 첨단산업 분야 기업이 모이는 글로벌 업무지구로 조성하기 전까지 삼표레미콘 유휴부지(2만2770㎡)를 시민들의 문화·여가활동 공간으로 활용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시는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 중 ‘건축혁신형 사전협상’ 최초 사례인 삼표부지를 글로벌 업무지구로 조성하기 위해 국제설계 공모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내달 초 지명 건축가 4명을 초청해 삼표 부지 및 서울숲·수변·성수 일대에 대한 현장 설명회를 열고 오는 9월 중 제안서를 접수해 자체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삼표산업은 유휴부지를 개발하기 전까지 문화공연시설을 설치해 성동구에 제공하고, 시와 구는 원활한 시설 설치에 따른 제반 인·허가 및 제세 감면 등 행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와 구, 삼표산업은 6월 중 문화공연시설 조성 등 구체적인 구상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고, 부지 평탄화 작업 등 제반 공사를 거쳐 7~8월경 시설물 설치 작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사업 착공 전까지 유휴부지를 공공용으로 임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준 삼표 측의 결정에 주민을 대표해서 환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한강과 중랑천이 합류하는 이 곳에 조성되는 문화공연시설은 최근 서울숲 일대에 떠오르고 있는 첨단미래산업과 문화관광산업, 이 두개의 물줄기가 만나 용솟음치게 할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협력해 조성·운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홍선기 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삼표레미콘 부지는 민관 협력을 통해 추진하는 시 최초 건축혁신형 사전협상 사업임과 동시에 삼표부지 임시활용에 있어서도 시·구·삼표산업이 논의·협력을 통해 시민을 위한 공간을 조성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삼표부지를 활용한 공간이 성수 일대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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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진주시가 월아산의 자연·문화자원을 활용한 ‘테마정원’을 조성하는 등 진주 월아산 국가(지방)정원 지정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시는 지난 26일 시청 시민홀에서 시민, 민간전문가, 시의원,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아산 국가(지방)정원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월아산 국가정원 사업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대상지 조성 및 운영 중장기 전략 수립을 위해 각계각층의 시민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청회는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성종상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의 ‘마스터플랜 구상안 설명’, 강호철경상국립대학교 조경학과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토론 및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이날 소개된 마스터플랜에서는 월아산의 자연·문화자원을 활용한 다섯 가지 테마정원과 이에 대한 추진계획 및 중장기 전략, 그리고 한국형 산지 정원의 새로운 모델이 제시됐다. 테마정원은 ▲산속의 숲 정원 ▲디지털 상상의 숲 정원 ▲고요의 숲 정원 ▲차오르는 숲 정원 ▲숲 정원 옴파로스 등 다섯 가지다. 시는 이날 공청회를 통해 진주 월아산 국가정원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참석한 시민들이 사업에 대한 공감과 성원을 보내줬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공청회에 참석한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적극 검토하고 반영해 지방정원 예정지 지정과 조성계획 수립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날 공청회에서 “작년부터 추진해온 월아산 국가정원 마스터플랜 수립 내용이 시민들의 의견으로 한층 더 채워지길 바란다”며 “조성 완료되었을 때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모습이 될 수 있도록 의견을 아낌없이 공유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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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용인특례시가 건립 중인 둔전리공영주차장 지상 1층에 ‘광장형 어린이공원’을 조성한다. 용인특례시는 주민들이 탁 트인 공간에서 여유를 즐기도록 처인구 포곡읍 둔전리 늘봄어린이공원을 광장형으로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공원은 처인구 포곡읍 둔전리 139-3번지 일원 둔전리공영주차장 지상 1층에 1555㎡ 규모로 들어선다. 늘봄어린이공원은 지난 3월 주민설명회 과정에서 주민들이 공영주차장 인근이 우범지대로 전락할 수 있다며 광장형 어린이공원을 조성해달라고 요청한 것을 시가 받아들여 계획됐다. 시는 이곳에 9명이 동시에 탈 수 있는 길이 18.8m의 다인용 그네와 트램펄린을 비롯해 주민들이 여유롭게 휴식할 수 있는 파고라와 테이블, 벤치 등을 설치한다. 또한 어린이들이 이곳에 애착을 갖도록 둔전제일초등학교 재학생 150여 명이 직접 그린 그림을 타일로 제작, 지하 주차장에서 어린이공원으로 이어지는 벽면을 다채롭게 꾸민다. 아울러 시민들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벚나무 등 교목 60주와 화살나무 등 관목 2800주, 초본류 1100본을 심을 계획이다. 시는 5억3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이달 중 착공, 올해 완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 놀이터엔 미끄럼틀 등의 기구를 설치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주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적극 수용해 광장형 공원으로 조성한다”며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공원에서 일상의 여유를 즐기도록 조속히 공사를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둔전리 일원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21년 말부터 이곳에 연면적 2145㎡의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 공영주차장을 건립하고 있다. 주차 공간은 총 82면으로 내달 말 준공 예정이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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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대구광역시가 17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정원문화 대중화를 위해 ‘2023 대구정원박람회’에 조성될 ‘시민정원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번 시민정원 아이디어 공모의 주제는 ‘콜라보가든’으로 정원박람회 대상지인 하중도의 장소성을 반영하는 것이다. ‘콜라보가든’은 정원이 단순히 식물들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공간이 아니라 각기 다른 식물들이 서로를 보완하여 조화를 이루는 공간임을 의미한다. 정원에 관심 있는 대구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정원 조성 경험이 없는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정원교육 워크숍도 병행하여 진행한다. 심사는 총 2단계로 진행되며 1차 심사에서 선정된 20개 작품은 하중도에 실제 조성되어 2차 현장심사에서 수상 순위가 결정된다. 작품접수 마감은 내달 16일까지며 정원 조성비는 팀당 200만 원씩 지원된다. 시상은 개막식 당일 진행될 예정이며, ▲금상 2팀에 상금 각 50만 원 ▲은상 4팀에 상금 각 30만 원 ▲동상 6팀에 상금 각 20만 원 ▲장려상 8팀에 상금 각 10만 원이 주어진다. 조성된 20개 작품은 대구정원박람회 행사기간 동안 하중도에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기타 이번 공모전과 관련 더 자세한 사항은 대구정원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금호강 하중도 명소화 및 시민참여를 통한 정원문화 확산 계기 마련을 위하여 개최하는 2023 대구정원박람회는 금호강 하중도에서 오는 10월 13일부터 10월 17일까지 개최되며, ‘테마가 있는 정원전시, 트렌드가 있는 정원산업전, 힐링이 있는 정원페스티벌’ 등 주요 프로그램에 각각의 스토리를 부여해 진행된다. 지형재 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시민들이 직접 정원을 조성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민정원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공모가 시민참여를 통한 정원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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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여수시 장지항 어촌뉴딜선도사업 건축설계용역’ 설계공모를 실시한다. 16일 공단에 따르면 장지항은 현재 여수시에서 가장 큰 섬인 금오도 끝단에 위치하여 풍부한 수산자원과 빼어난 자연경관으로 낚시객과 비렁길 탐방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이에 공단은 장지항을 ‘오래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어촌휴양마을’로 조성하기 위해 주민공동시설 등을 확충 및 개선하고자 한다. 특히 공단은 이번 건축설계 공모를 통해 장지공유센터 조성(연면적 약 400㎡)의 신축 및 개보수, 그리고 여객선 대합실(연면적 약 100㎡) 신축 등 장지마을 어촌계 주민의 생활권 및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공단은 폐교(1999년) 후 약 20년간 방치돼 있던 장지공유센터 유휴공간을 리모델링(연면적 약 500㎡)함과 동시에 지역자원을 활용해 누구나 오고 싶은 매력적인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한다. 공모 참가등록은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내달 7일 제안서를 접수하고 발표 및 심사를 거쳐 16일에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공단 홈페이지 접속 후 홍보·알림-공지사항-일반공지 순서로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어촌계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건축설계 공모를 통해 어업인의 소득 다각화 및 지역 활성화를 이끌어 장지항의 새로운 기반시설을 정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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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2023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 대상에 과거 연초제조창의 장소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연초정원’이 대상을 수상했다. 청주시는 지난 12일 열린 ‘2023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작가(모델)정원 대상작으로 여강정원 팀(한정미, 이애영, 권재홍, 이후정, 김학연, 최용기, 경규명, 박시선, 이영경, 이은주, 윤인아)의 ‘연초정원’을 선정했다. 이번 작가(모델)정원은 국내외 전문가를 대상으로 공모로 진행한 결과 총 15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주관사인 한국정원디자인학회가 구성한 작품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5개의 작품을 선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연초정원’은 과거 연초를 생산하던 연초제조창의 장소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정원이다. 정원은 우암산을 상징하는 마운딩 공간과 청주벌을 상징하는 평지공간으로 구성하고, 연초조형물 30개를 세워 연초제조창을 기억하게 했다. 대상을 대표로 수상한 한정미 씨는 “다양한 힘든 일들을 많이 해 봤지만 아름다움을 만드는 정원은 조성 과정부터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팀원들과 정원을 조성하면서 청주에 대해 몰랐던 이야기를 많이 알게 돼 더 뜻깊은 것 같다. 큰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금상에 배준모·김인혜의 ‘청주정원의 시간여행’ ▲은상에 정제상의 ‘철로 쓰는 청주 문화정원 이야기’▲동상에 문성혜·홍다은의 ‘이웃거실 201’(문성혜, 홍다은) 류홍선의 ‘청주에서는 정원이 다시 문화가 된다’가 선정됐다.이번 수상 작품들은 청주 동부창고에 존치될 예정이다. 이범석 청주시장 인사말을 통해 “정원은 우리에게 다양한 효과를 주고있다.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개선 효과뿐만 아니라 치유와 힐링 효과를 주고 있다. 최근 시민들이 정원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진 만큼, 시도 맑고 깨끗한 정원도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기업정원을 조성한 조명연 청주산림조합장 ▲이혁재 한국정원디자인학회 부회장 ▲청주시 시민정원사 1기·2기·3기·4기 대표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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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부천시가 시민과 가까이 자리하고 있는 도심 속 공원을 ‘미세먼지 제로’ 인프라로 개선해 미세먼지 걱정 없는 녹색도시 조성에 나선다. 시 공원사업단은 지난 25일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시정 브리핑을 열고 ▲기후대응 미세먼지 저감 숲 오정근린공원 확대 조성 ▲누구나 숲길 테마 경관 조성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중앙공원·상동호수공원) 사업 등을 설명했다. 시는 올해 11월까지 오정근린공원 확대 조성 대상지 내에 녹색복지 증대를 위한 미세먼지 저감 숲(1만9000㎡)을 조성한다.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지 내에는 저감효과를 높이기 위해 스트로브잣·매화·이팝·조팝나무와 같은 미세먼지 저감 우수 수종을 차단 숲, 저감 숲, 바람길 숲 등 거점별로 적정 배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산림청 주관 ‘2023년 기후대응 도시 숲(미세먼지 저감 숲)’ 사업 공모에 참여해 국·도비 12억 3500만 원을 확보했다. 원만하고 효과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전문가·주민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청취·반영할 방침이다. 향후 공원 주변 베르네천·여월천과 연계한 생태계류(자연친화 수경관) 조성, 힐링 산책로, 오감 정원 조성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오정근린공원을 오정 지역의 대표 공원으로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3월까지 부천자연생태공원 내 ‘누구나 숲길’에 야간 테마 경관을 조성한다. 지난해 4월 만들어진 누구나 숲길을 찾는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방문 만족도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사업추진을 위해 특별교부세·특별조정교부금 등 외부재원 22억 원을 확보했다. 숲길 2㎞ 구간에 ▲유아숲 쉼터와 연계한 수변공간 ▲디지털 조명을 활용한 형형색색의 야간경관 ▲대나무·바람·새 등 자연소리를 들을 수 있는 청각 공간 ▲수변과 조화를 이룬 안개분수 ▲습지·생태 식물 식재 등을 통해 부천자연생태공원을 누구나 찾는 관광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한 데크에 야간 조명을 설치하고, 사각지대에 감시카메라를 갖추는 등 이용객 안전 및 편의 확보에도 나선다. 시는 시민들이 많이 찾는 부천중앙공원과 상동호수공원을 더욱 환경친화적인 공간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시민이 일상에서 여유를 찾는 공간이니만큼 마음껏 숨 쉴 수 있도록 미세먼지 저감 우수 수종을 식재해 건강하고 쾌적한 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6월까지 부천중앙공원에 소나무 등 27종 384주와 사철나무 등 25종 2만1550본을, 상동호수공원에는 메타쉐쿼이아 등 16종 443주와 사철나무 등 23종 4만5440본을 각각 식재한다. 사업추진을 위해 부천시는 산림청 주관 ‘미세먼지 차단 숲(탄소 저감)’ 사업 공모에 참여해 국·도비 11억 7000만 원을 확보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더 많은 시민이 자연과 동행할 수 있도록 도심 속 친환경 힐링 공원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며 “시민들이 미세먼지 걱정 없이 일상을 누리는 녹색도시 부천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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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대전광역시가 빈집을 매입해 공원·텃밭 등 사회기반시설 및 주민공동시설을 조성하는 ‘빈집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자치구와 함께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총 100억원을 투입, 빈집 40채를 매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빈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 범죄 발생, 경관 훼손, 악취 발생, 주거환경 악화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 해소와 기성 도심의 부족한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열악한 지역의 도시 및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두 가지 효과를 목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소유주에게 빈집 철거비를 지원하고 일정기간(약 3년) 동안 주차장 등 주민의 수요에 맞는 공유공간으로 조성해 사용한 후 다시 소유자에게 반환하는 방식으로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사업방식을 개선해 철거가 시급한 순위로 빈집을 매입해 철거 후 사회기반시설(주차장·소공원 등)을 조성하거나, 리모델링이 가능한 빈집을 주민들에게 항구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주민공동이용시설(텃밭·쉼터·커뮤니티공간·청년거점공간 등)로 조성한다. 사업은 5월 중으로 5개 자치구에 빈집소유자의 매입 신청서를 접수하고, 시에서는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오는 6월 중으로 사업대상지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자치구에 보조금을 교부하고 하반기부터 빈집 매입 및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장일순 시 도시주택국장은 “빈집으로 인한 각종 사회적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들이 계속 머물고 싶은 동네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빈집 소유자들께서 매매가 어려운 빈집을 처분할 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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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광명시, 안양시, 군포시, 의왕시 등 4개 시를 관통하는 경기도 안양천 일대가 산림청으로부터 지방정원 조성예정지로 승인됐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산림청은 지난 21일 안양천 경기도 지방정원 조성예정지 지정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방정원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하는 정원을 말한다. 현재 경기도 지방정원은 양평 ‘세미원’ 뿐이다. 안양천 지방정원은 면적 39만 7520㎡, 연장 28.8㎞로 광명시, 안양시, 군포시, 의왕시가 공동으로 조성한다. 4개 도시의 구간길이(연장) 및 주요 계획은 ▲광명시(9.5㎞) 정원관리센터·정원 놀이터·허브정원 ▲안양시(12.2㎞) 어르신 쉼터·벽면녹화 ▲군포시(3.6㎞) 수생식물정원 ▲의왕시(3.5㎞) 억새정원 등이다. 각 시는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예정지 지정 승인에 따라 2023년 지방정원 조성공사를 위한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향후 경기도로부터 정원조성계획을 승인받아 정원 조성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8년부터 지방정원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으로 도는 정원도시 브랜드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방문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설종진 도 정원산업과장은 “광명, 안양, 군포, 의왕 등 경기도 4개 도시를 가로지르는 안양천에 여가·문화가 공존하고 도시·정원·하천이 조화로운 차별화된 지방정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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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도시·건축 창의·혁신디자인 시범사업’ 대상지를 공모한다. 시는 2월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을 발표한 이후 공공부문 첫 혁신사례로 노들섬 디자인을 공모한 데 이어 이번에 민간 건축물을 대상으로도 시범사업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도시·건축 창의·혁신디자인 시범사업’ 대상지 공모를 진행해 내달 19일 시 설계공모 홈페이지(프로젝트서울)를 통해 제안서를 접수 받는다.. 시는 시범사업 대상지 10개소 내외를 선정해 5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도시·건축 창의·혁신디자인 시범사업’은 시가 도시 매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서울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의 일환으로 노들섬 디자인 공모 등 공공분야 디자인 혁신과 함께 추진되는 민간분야 건축물 디자인 혁신 프로젝트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되는 대상지에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의 건축물이 조성될 수 있도록 건폐율, 높이, 용적률 등 다양한 건축규제를 배제 또는 완화해 줄 예정이다. 조경, 건폐율, 대지안의 공지, 건축물의 높이 제한 및 일조 등의 확보를 위한 높이의 적용을 배제 받을 수 있으며, 용적률 또한 국토계획법 시행령 최대용적률의 1.2배 이내까지 완화될 수 있다. 시는 제안서 접수 이후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해 별도로 구성된 ‘디자인혁신위원회’ 평가를 통해 대상지 10개소 내외를 선정, 5월 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며 선정 이후 기획 디자인 제출을 거쳐 최종 대상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대상지의 토지사용권원을 확보하고 ‘서울시 감성·혁신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독창적 건축물 디자인을 실현할 수 있는 주체라면 공모에 응모할 수 있다. 대상지 주소·면적·용도지역 등이 포함된 ▲대상지 개요 ▲개발컨셉 ▲혁신 디자인 계획 ▲추진일정 등이 포함된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다만 개발제한구역, 재건축·재개발·재정비촉진지구 등 정비사업 대상지는 이번 응모 대상에서 제외된다. 아울러 시는 이번이 첫 ‘도시·건축 창의·혁신디자인 시범사업’인 만큼 접수에 앞서 시 프로젝트서울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5일까지 공모와 관련한 질의를 접수받는다. 이와 관련한 상세한 공모 요강은 시 홈페이지 또는 프로젝트서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병용 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공모사업이 서울 시내 건축물을 보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으로 바꿔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며 “혁신 건축물 디자인 지원 및 확대를 통해 다채롭고 활력 있는 표정을 가진 도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m
- 202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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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용인 통삼근린공원이 16년 만에 완공돼 시민의 품으로 돌아갔다. 용인특례시는 지난 22일 기흥구 상갈동 464번지 일원 10만7190㎡(3만2482평)에 모험 놀이터와 바닥분수, 시니어 운동 마당 등을 갖춘 통삼근린공원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원 전망 데크에서 열린 개장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김운봉 용인특례시의회 부의장, 김민기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황대웅 통삼근린공원 공원화추진위원회장,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통삼근린공원은 지난 2008년네 공원조성사업을 시작, 2020년 장기미집행 공원으로 실효 위기에 처했으나 시와 시민들의 노력으로 시민 누구나 찾아와 힐링할 수 있는 도심 속 녹색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날 행사는 시공사인 서원건설과 아림조경, 통삼근린공원 공원화추진위원회, 용인문화재단이 후원했다. 이상일 시장은 “공원 조성 과정에서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렇게 멋진 공원이 조성되어 시장으로서 너무나 기쁘다”며 “약 3만3000여평의 이 공간이 상갈동 주민을 비롯한 용인시민의 건강증진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대표적인 힐링 공간이 되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부족한 부분들도 있지만 어르신을 위한 운동기구도 더 갖추고, 예쁜 꽃들도 많이 심어 전국에 내놔도 손색없는 최고의 명품 공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원에는 용인특례시 공식 캐릭터인 3m 크기의 조아용 애드벌룬 조형물이 설치됐고, 상갈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그린 그림들도 전시됐다. 용인문화재단의 버스킹 공연과 마술쇼, 버블쇼 등의 다양한 행사가 열려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고, 풍선아트와 페이스페인팅, 목재문화체험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한편 시에 따르면 이날 하루에만 시민 1만여명이 공원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시는 지난 2021년 말 토지보상비 630억 5000만 원, 설계비 2억 원, 공사비 56억 5000만 원 등 총 689억 원을 투입해 통삼근린공원 조성공사를 시작했다. 조경공사를 통해 느티나무 등 교목 463주, 관목 2만2180주, 초화류 11만9000본을 식재해 시민들이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도록 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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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시의 공공건축사업과 도시건축정책, 디자인 혁신 사례 등을 계절마다 소개하는 ‘서울공공건축’ 창간호(봄호)를 4월 발간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서울공공건축’은 공공건축 사업 과정과 성과를 시민들과 공공건축 참여자들과 공유함으로써 공공건축물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계절마다 제작될 예정이다. 계절마다 발간되는 ‘서울공공건축’에는 서울시의 공공건축사업과 도시건축정책, 디자인 혁신 사례 등을 소개하고 좋은 건축물을 짓기 위해 노력하는 공공건축사업 관계자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공공건축물의 탄생 과정 등이 다채롭게 담길 예정이다. 매호 시의 공공건축 관련 추진 절차들과 제도, 정책 등을 소개하고 디자인 혁신 사업과 공공건축물의 탄생 과정을 엿볼 수 있도록 기획․검토․심의․공모․시공․준공 단계에 있는 사업들을 다양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훌륭한 공공건축물을 만들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매진하는 공무원, 기획자, 설계자, 감리자, 시공자, 자문․심의위원 등 공공건축사업 관계자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칼럼이나 인터뷰 형식으로 함께 담길 예정이다. ‘서울공공건축’ 봄호에는 ▲오래된 버스 공영차고지를 복합화해 주민들이 이용가능한 체육문화시설로 조성하는‘정릉 공영차고지 복합화 사업’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경계를 허물고 함께 체육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 ‘시립 반다비 체육센터’ ▲공원과 어우러져 서남권의 대표적인 문화시설로 자리 잡을 ‘시립 서서울미술관’ ▲망우공원을 찾은 방문객이 자연과 주변 경관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공원관리사무소와 함께 전망대 및 편의시설을 조성한 ‘중랑망우공간’ 등이 소개된다. 앞으로 시민들에게 서울의 변모하는 공공건축물의 모습과 소식을 전하는 소통 창구 역할을 할 예정이다. ‘서울공공건축’은 시 및 산하 25개 자치구와 도시건축 관련 대학 및 학회, 지방자치단체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서울시 이북 홈페이지와 프로젝트 서울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홍선기 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서울공공건축’ 계간지 제작을 통해 시의 공공건축사업들과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노력들이 시민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7월 발간 예정인 여름호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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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기 용인시 처인구 유방동 234-2번지 일원에 8000㎡(2400평) 규모의 도시숲이 조성된다. 용인특례시는 지난 19일 한강유역환경청의 ‘2023년 한강수계 수변녹지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시는 사업비 6억원(국비 3억, 시비 3억)을 투입해 유방동 일원 도시숲을 만든다. 용인경전철 둔전역과 보평역 사이에 있는 이곳은 인근의 아파트와 다세대주택이 밀집해있어 시민들의 공원 조성 요청이 꾸준히 이어졌던 곳이다. 시는 시민들의 요청을 반영해 유방동 도시숲을 잔디광장을 품은 도심형 소공원으로 조성할 에정이다.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를 심어 계절마다 다채로운 볼거리를 더하고 파고라와 벤치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이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탁 트인 공간에서 여가를 즐기며 일상의 활력을 더하고 경안천변을 산책하는 시민들이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도록 공원을 조성한다”며 “앞으로도 경안천 일대 유휴 공유지를 활용해 수변 녹지공간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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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인천광역시 만수하수처리시설이 1일 하수 처리량이 7만톤에서 10만5000톤으로 늘어난 규모로 증설되고, 상부에는 축구장 4개 규모의 잔디마당과 산책로가 조성된다. 시는 민간투자 사업으로 추진 중인 만수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사업이 18일 공사에 착공했다고 밝혔다. 증설 규모는 4만2000㎡로 오는 2025년 10월 준공예정이며, 사업시행자인 만수바이오텍은 사업개시일로부터 20년간 시설 운영권을 갖는다. 이번 증설공사가 완료되면 만수하수처리시설 1일 하수 처리량은 기존 7만t에서 10만5000톤으로 늘어나 논현·서창지구 등 처리구역의 인구 증가에 따른 추가 하수유입량을 처리할 수 있어 방류수역의 수질보전이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하수 재이용 처리시설도 신설되면서 하루 5만톤의 재이용수 생산이 가능해진다. 재이용수는 장수천, 승기천 등 하천유지용수로 공급해 주변 하천환경을 보존하게 되면 시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수처리시설은 완전지하화될 예정으로, 상부공간 중 축구장 4개 크기의 면적은 잔디마당, 산책로 등 시민 편의시설로 조성된다. 지민구 시 하수과장은 “환경기초시설이면서 님비(NIMBY)시설 중 하나로 인식되던 공공하수처리시설이 새로운 면모를 갖춰 시민을 위한 유익한 시설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 현장인 남동구 서창동 500-161번지 일원은 개발제한구역으로 사업시행 전 국토교통부로부터 ‘수도권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승인’을 받는 것이 관건이었다. 그러나 시는 국토교통부,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등 중앙부처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난달 27일 관리계획 변경 승인을 통보받았다. 이후 시는 관련법령에 따라 주민 공고·열람 및 관계기관(부서)의 협의 과정을 거쳐 ‘인천시 만수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민간투자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고시하고 사업 착수하게 됐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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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이하 GH)가 건설기술 분야 투명성 강화를 위해 평가위원회 전 과정 유튜브 생중계, 설계공모 운영위원회 등을 도입한다. G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건설기술 분야 사업자 평가위원회 운영 혁신안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혁신안은 3기 신도시 건설 등 신규사업 발주물량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해 마련됐다. 혁신안의 주요내용은 투명성 강화를 위한 평가위원회 전 과정 유튜브 생중계, 설계공모 운영위원회 도입 등이다. GH는 일부 공공건축물 설계공모에 한해 평가과정을 공개해 왔으나, 투명성 강화를 위해 모든 건설기술 분야 사업자 평가로 전격 확대하고, 그 과정을 실시간 생중계한다. 또한 GH는 창립 이래 최초로 ‘설계공모 운영위원회’를 전격 도입한다. 내·외부 전문가 위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는 공공건축물 디자인 혁신과 설계품질 향상을 위한 설계공모 추진 시, 심사위원회 운영전반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설계공모 평가위원은 외부전문가 위주로 구성하고, 중복·편중참여도 제한할 수 있는 공정성 강화 장치도 마련했다. GH는 평가기준 개정안에 대한 의견조회 절차를 완료하고, 개정 시행일 이후 공고되는 사업의 평가부터 변경된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건설기술 분야 입찰평가의 전문성·공정성·투명성을 강화함으로써, 기술경쟁력이 우수한 기업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도민에게는 더 나은 도시·주거 공간을 제공해 사람이 행복한 살기 좋은 경기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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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3기 신도시 조경의 품질을 향상하고 도시를 대표하는 명품공원 조성을 위해조경전문가와 협업을 강화한다. LH는 13일 용산공원사업단에서 학계·설계·시공 등 조경전문가로 구성된 3기신도시 조경총괄계획가(LMP, Landscape Master Planner)를 위촉하고, ‘3기신도시 공원녹지 조경방향 및 특화전략’을 논의하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LH는 올해부터 3기신도시 조경계획이 본격화됨에 따라 조경총괄계획가 제도를 도입해 차별화된 공원녹지 계획을 수립하고, 설계부터 시공단계까지 공원 품질을 관리해 랜드마크 공원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3기 신도시 조경총괄계획가로 위촉된 조경전문가는 김건우 한양대학교 교수, 김영민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김복영 중부대학교 교수, 양태진 조경설계사무소 이작 대표, 안명준 조경시공연구소 느티 대표다. 조경총괄계획가는 3기신도시의 조경사업 전반을 조율하며, 공원 특화 및 사업추진 전단계에서 일관된 디자인을 구현할 예정이다. 또한 사안에 따라 경관, 생태, 공공디자인 등의 전문가를 선임해 자문단을 구성하고 운영할 수 있다. 워크숍에서는 기존 도시와 차별화되는 3기 신도시 공원녹지 조성방향 및 특화 전략에 대한 논의 및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서는 1, 2기 신도시 공원녹지 이용행태와 최신 트랜드를 공유하고 앞으로 달라질 3기 신도시 조경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모색했다. 토론자들은 “100살이 넘은 뉴욕의 센트럴파크가 여전히 사랑받고 있듯이 집 가까이에 있는 공원에서 사계절 꽃을 감상하고, 큰 나무와 풍부한 그늘 밑에서 피크닉을 즐기며, 아이들과 놀이하는 공간이 중요하다”고 공감했다. 더불어 “3기 신도시는 10분내에 도보로 공원 이용이 가능하도록 도심내 리니어 파크(선형공원)가 네트워크로 연결되는데 보행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보행브릿지와 공원형 횡단보도의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H와 조경총괄계획가들은 딱 맞춰 설계된 편안한 휴게시설과 체력을 고려한 연령별 체육시설, 공원 내 식음료 시설과 문화공간의 필요성도 논의했으며, 이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앞으로 LH는 국민 삶의 질 향상 및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에 주력한다. 신도시별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랜드마크 공원을 만들고, 식재면적의 40%이상을 탄소숲으로 조성해 도시 기후 조절과 대기질을 개선해 누구나 살고 싶은 3기 신도시 조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LH는 우수하고 참신한 디자인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고자 3기 신도시 조경설계를 현상공모로 추진중에 있으며, 당선작이 시공까지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최희숙 LH 도시경관단장은 “3기신도시 조경 품질 향상과 랜드마크 공원 조성을 위해서는 창의적인 디자인과 꼼꼼한 설계, 그리고 일관된 시공 등 삼박자가 맞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계획·설계·시공 분야의 융합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조경총괄계획가와 긴밀히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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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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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대구광역시가 오는 14일부터 내달 18일까지 ‘2023 대구정원박람회’에 조성될 학생정원 작품공모를 진행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의 주제는 ‘리버스가든’으로 대구정원박람회 대상지인 하중도의 장소성을 반영해 조성하는 것이다. ‘리버스가든’은 하중도가 금호강 사이에 위치한 강변(river’s) 정원이면서, 비닐하우스 농장이었던 농경지의 새로운 탄생(rebirth)이며, 가장 깊은 수심이었던 강 한복판에 솟아오른 역전된(reverse) 땅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심사는 총 2단계로 진행된다. 1차 심사에서 선정된 10개 작품은 하중도에 실제 조성되며, 2차 현장심사를 통해 수상 순위가 결정된다. 작품접수 마감은 내달 18일까지며, 정원 조성비는 팀당 500만 원씩 지원된다. 조성된 10개 작품은 ‘대구정원박람회’ 행사기간 동안 하중도에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시상은 대구정원박람회 개막식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며 ▲금상 1팀에 100만 원 ▲은상 2팀에 각 70만 원 ▲동상 3팀에 각 50만 원 ▲장려상 4팀에 각 30만 원이 주어진다. 이와 관련된 더 자세한 내용은 대구정원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금호강 하중도 명소화 및 시민참여를 통한 정원문화 확산 계기 마련을 위해 개최하는 대구정원박람회는 오는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금호강 하중도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테마가 있는 정원전시, 트렌드가 있는 정원산업전, 힐링이 있는 정원 페스티벌’ 등 주요 프로그램에 각각의 스토리를 부여해 진행된다. 지형재 시 환경수자원국장은 “대구는 타지역보다 정원·조경인력이 많이 배출되는 도시다. 지역에서 처음 개최되는 정원박람회는 학생들이 현장에 직접 정원을 조성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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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적정 공사원가 산정을 위한 기준이 되는 ‘서울형품셈’에 그림, 도식 등을 사용해 사용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울형품셈 2.0’으로 개발한다. 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정부 표준품셈에 없거나 현장여건에 맞지 않게 적용되는 공종을 대상으로 2011년부터 서울형품셈을 자체 개발해 도심여건에 맞는 공사원가 산정의 기준을 마련해왔다. 이번 품셈은 글자 형식에서 그림, 도식 등을 사용해 알기 쉽게 개선하고 현장의견을 적극 반영해 설계품질 향상에 집중할 예정이다. 서울형품셈은 단위당 작업에 소요되는 재료, 인력, 장비 품 등을 수치로 나타내어 정부 표준품셈과 유사한 방식으로 기술돼 있는데, 처음 접하는 사용자가 기술된 내용 자체만으로 활용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품셈 항목별로 작업범위 및 절차, 관련 이미지, 원가산정시 유의사항 등을 상세히 기술함으로써 낯설고 이해하기 어려운 품셈 내용을 쉽게 풀어내 관련 분야 종사자, 새내기 공무원 등 사용자 입장에서 적용 편의성을 높이고 원가산출 오류를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로 인해 불명확했던 내용에 대한 정확한 기준을 제공함으로써 적정 공사원가 산출은 물론, 원가산정 실무 능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1년부터 2022년까지 서울형품셈 125건을 개발해 4128개 공사현장에 적용, 작년 56억 원을 포함한 총 726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으며, 시가 개발한 품셈 중 13건이 정부 표준품셈에 등재돼 전국으로 확산 적용되는 등 지방재정 건전화의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에는 유지보수공사 등에서 활용도 높은 공종 위주로 12건을 신규 개발할 예정으로 아스팔트포장 균열보수 품, 조경 화단블럭 설치 품 등이 대상이다. 품셈 개발 시 다수의 현장실사를 통해 실제 작업에 소요되는 품 뿐만 아니라, 현장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설계품질 강화 추세를 충분히 고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발주부서, 관련협회, 시공사 등 민관 협업체계를 구축해 현장실사 등 개발 과정에 이해당사자들을 참여토록 함으로써 개발될 품셈의 객관성 및 신뢰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서울형품셈 자료는 시 홈페이지에 접속 후 분야별 정보-행정-재정·예산·세금-입찰 및 계약-계약원가심사 메뉴에 들어가면 확인 및 다운로드 가능하다. 한영희 시 재무국장은 “서울형품셈을 통해 설계업무에 대한 효율성을 높여 관련 분야 종사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설계품질은 향상 시켜 재정 건전성을 높이는데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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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한강의 풍부한 자연을 보전하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환경 만들기에 나선다. 시는 서울의 세계 도시경쟁력 5위 달성을 이끌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 자연과의 동행을 필수요소로 보고, 한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사업을 구체화해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먼저 조성된 지 평균 18년이 지난 한강생태공원을 ‘보전을 위한 이용, 이용을 위한 보전’이라는 방향 아래 재정비한다. 이를 위해 시는 ‘한강생태공원 재정비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 중이며, 2025년까지 재정비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1997년 9월 25일 국내 최초의 생태공원인 여의도샛강생태공원이 조성된 것을 시작으로 한강에는 5개의 생태공원(여의도샛강, 강서습지, 고덕수변, 암사, 난지)이 도심 속 생태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다. 시간이 경과하며 자연적으로 생태적 안정을 이룬 구역이 있는가 하면, 시민 이용성이 생태성과 혼재돼 상호 간섭이 일어나거나, 간헐적인 침수로 인해 생태적 안정성이 저해되는 구역도 생겨나고 있다. 이에 시는 용역을 통해 각 생태공원의 환경을 종합적으로 조사·분석한 후 시민 이용과 생태계 보전을 함께 고려한 정비 목표를 설정하고, 시민과 자연이 서로 건강하게 마주할 수 있는 특화공원으로 재정비할 계획이다. 오는 10월까지 ‘한강생태공원 재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5년까지 재정비를 완료해 한강생태공원의 생태 건강성을 높이고, 시민과 자연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받는 선순환 공간으로 업그레이드 하겠다는 방침이다. 두 번째로 흐르는 강물에 의한 침식을 막기 위해 콘크리트 등 인공재로 조성한 호안을 흙, 자갈, 큰 돌 등 자연 소재로 복원하는 ‘자연형 호안 조성사업’을 2025년까지 완료한다. 자연형 호안 조성은 단순히 호안의 형태를 바꾸는 것만이 아닌 생물 서식지를 복원하는 역할을 한다. 한강변 남쪽과 북쪽을 합하면 총 82㎞에 이른다. 이 중 접안 시설이 있거나 교량이 지나가는 곳 등 복원이 곤란한 구간을 제외한 57.1㎞ 중 46.9㎞(약 82%)를 지난해 자연형 호안으로 조성을 마쳤다. 12월까지 망원한강공원의 ‘홍제천 합류부~성산대교, 서강대교~마포대교’ 2.0㎞ 구간을 복원할 예정(약 86%)이며, 2024년에는 강서한강공원 ‘서남물재생센터~가양대교’ 2.0㎞를 구간을, 2025년까지 남은 6.2㎞를 마저 복원해 한강 전체를 자연형 호안으로 복원할 예정이다. 또 나무를 심어 쾌적하고 건강한 한강을 만드는 한강숲 조성도 완성한다. 한강숲은 한강 호안 및 둔치에 숲을 조성해 자연성을 회복하고, 미세먼지 저감, 기후위기 대응 등 도시환경 개선에 일조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회복과 창조를 중심으로 한강르네상스사업(2007)을 추진하며 다수의 나무를 식재했고, 그 결과 르네상스 이전(2005년) 약 85만 그루였던 한강공원의 나무의 수는 르네상스 이후(2011년) 206만 그루로 약 142% 증가했다. 한강르네상스를 통해 한강 자연성 회복에 나무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체감하고, 2015년부터 2025년까지 11년간 한강공원에 나무 151만 주를 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매년 한강숲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130만 주를 식재해 현재 한강공원에는 총 약 350만 그루의 나무가 있으며, 이는 2005년에 비해 약 311%가 늘어난 수치다. 시는 한강의 회복된 자연성을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계획에 따라 2025년까지 약 21만 그루의 나무를 추가 식재해 총 누적 371만 그루가 숨 쉬는 울창한 한강공원을 만들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한강의 노후 수영장은 현대적 기술과 감각을 담아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전환한다. 내년에 잠실에 먼저 개장하고 광나루, 잠원, 망원 수영장까지 점차 확대한다. 자연형 물놀이장이란 숲속 놀이터, 생태 물놀이장 등 이용 시설을 사계절 활용하면서 한강의 자연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조성하는 자연친화적 놀이 공간을 말한다. 1990년에 조성돼 30년이 경과한 잠실한강공원 수영장이 자연형 물놀이장의 첫 조성지로, 오는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주용태 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우리의 소중한 유산인 한강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사람과 자연이 건강하게 공존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보전을 위한 이용, 이용을 위한 보전이 선순환을 그려 더욱 매력적인 한강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기대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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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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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식물원이 ‘제4회 서울식물원 식재설계공모전’ 당선작 5점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 주제는 ‘아름다울 미(美), 작을 미(微) 정원_미기후로 만드는 아름다운 저관리형 정원’으로 1회 식재설계 공모정원 위치에 다양한 미기후 조건을 형성해, 작은 생물들이 살아가는 저관리형 정원을 조성해야하는 것이 핵심이다. 2020년 조성된 1회 공모정원은 3년간 식재설계 연구의 장으로 존치된 후 올해 철거되고, 기존 심어진 식물은 4회 공모정원의 식물로 재사용돼, 새로운 정원에서 다시 시민들과 만나게 된다. 정원은 1회 공모정원이 있던 1200㎡ 구간에 새롭게 정원 5개소를 조성할 예정이며, 내달 8일부터 18까지 작품을 조성한 뒤 5월부터 10월까지 계절마다 정원이 변화하는 모습과 과정이 평가된다. 당선작에는 조성비 1000만 원과 부지 정리, 굴착기 및 지게차, 관수, 기본관리 등이 지원된다. 제초·방재·하자보수 등은 개별관리 대상이다. 선정된 작품은 ▲김대욱·박영옥의 숲;쉬다 ▲김새롬·안주리의 ‘LET IT BEE : 작은 생명이 깃드는 서식처정원’ ▲변인환의 ‘작은 소망’ ▲윤경숙·최현주의 ‘나를 미소짓게 하는_뜻밖의 정원’ ▲주원주·김현아·양지우의 ‘ROCK WITH YOU’ 등 총 5점이다. 시상은 오는 11월 중 진행될 예정이며, ▲대상 1팀에 서울특별시장 상장 및 500만 원 ▲금상 1팀에 상장 및 300만 원 ▲은상 1팀에 상장 및 100만 원 ▲동상 2팀에 상장 및 50만 원이 수여된다. 이와 관련한 더 자세한 사항은 서울식물원 홈페이지 및 공모전 운영본부로 연락하면 된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