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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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한 한국조경학회 수석부회장(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 빙모상 = 25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4호(서울 강남구 일원로 81), 발인 27일 오전 8시, 02-3410-3151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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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 양은진 통신원] 심지수 미국 버지니아 공대 건축대학원 조경학 박사가 9월부로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심지수 교수는 서울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조경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버지니아 공대 건축대학교에서 조경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심 교수의 주요 연구 분야는 도시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조경계획이다. ▲국가 도시공원 ▲콤팩트 시티 ▲도시 내 경관 계획 등에 관한 폭넓은 연구를 수행했다. 심 교수는 부산대에서 ▲조경 설계 스튜디오2 ▲여가 및 휴양지 계획 과목을 담당할 예정이다. 심 교수는 “부산대학교 조경학과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다. 빠른 도시의 변화 속에서 조경의 역할에 대해 학생들과 함께 고민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양은진 부산대학교 통신원[email protected]
- 20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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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차태욱 슈퍼매스 스튜디오(Supermass Studio) 소장이 미국조경가협회(ASLA) 펠로우로 선정됐다. ASLA는 지난달 27일 조경 분야와 사회 전반에 기여한 48명의 회원을 ASLA 펠로우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펠로우 선출은 ASLA가 회원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 중 하나이며 회원의 업무, 리더십 및 관리, 지식 및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다. 차태욱 소장은 창의성, 다양성 및 사회 자연환경 보전에 중점을 두고 공공공간을 발전시켜 왔다. 사람들의 이야기에 기반을 둔 디자인 접근 방식을 통해 아름답고 기능적일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의미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차태욱 소장의 주요 프로젝트로는 ▲뉴저지주 뉴어크 ‘Mulberry Commons Park’ ▲뉴욕시 ‘LaGuardia Airport New Terminal B Concourse Park’ ▲뉴욕주립대(UAlbany) ‘ETEC’ 등이 있다. ‘Mulberry Commons Park’는 도심과 중요한 오픈스페이스 연결을 위한 새로운 무게 중심을 만들기 위해 설계된 혁신적인 3에이커 규모의 시민 오픈 공간이다. ‘LaGuardia Airport New Terminal B Concourse Park’는 활력, 개성, 문화적 다양성을 불러일으키는 뉴욕시의 아이콘이다. 특히 유동적이고 직관적인 움직임을 촉진하는 일련의 유기적인 형상의 모듈식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플랜터가 특징이다. 뉴욕주립대(UAlbany)의 ETEC(Emerging Technology and Entrepreneurship Complex)는 캠퍼스의 통합된 건축 양식을 존중했다. 전체적인 등급 및 지형 전략에 따라 부지계획을 추진해 식재 및 빗물 관리를 위한 기능적, 지형을 조성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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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학교 = 박영주 통신원] 곽윤신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어바나-샴페인 캠퍼스) 조경학 박사가 지난 3월 가천대학교 조경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곽 교수의 주요 연구분야는 도시 시공간모델링을 통한 근거기반 조경설계와 환경계획이다. ▲토지이용 및 수문 시뮬레이션 ▲도시레질리언스 분석 ▲국가균형발전 등의 폭 넓은 연구를 수행했다. 현재 그린인프라와 도시성장 패턴에 관한 연구, 도시경제 의사결정 모델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며, 지오디자인을 기반으로 도시및도시환경분석과 조경의 합리적 융합에 관해 탐구하고 있다. 곽 교수는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조경학 학사를 취득한 후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석사를,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어바나-샴페인 캠퍼스)에서 조경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가천대학교에서 ▲환경계획스튜디오 ▲지속가능도시조경 ▲지리정보체계(GIS) 등의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곽 교수는 “가천대학교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게 된 것을 큰 영광이자 행운으로 생각한다. 역사와 전통이 깊은 도시계획조경학부의 일원으로서 학생들의 시각과 진로를 넓히는데 힘쓰겠다”고 부임 소감을 밝혔다.
- 박영주 가천대학교 통신원[email protected]
- 202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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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문화재청이 문화재위원 100명과 문화재 전문위원 199명을 위촉하고, 위원장 및 9개 분과별 위원장단을 선출했다. 문화재청은 ‘제31대 문화재위원회’를 새정부 출범 이후 처음 구성되는 것인 만큼 문화재위원회 역할의 중요성을 고려래 국가유산 보존과 활용 심사에 대한 공정성을 제고하고 폭넓은 의견을 들을 수 있는 방향으로 개편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962년에 발족한 문화재위원회는 문화재청의 자문기구로서 건축문화재, 동산문화재, 사적, 천연기념물, 매장문화재, 근대문화재, 민속문화재, 세계유산, 궁능문화재 등 9개 분과로 구성돼 있고, 국가지정(등록)문화재의 지정·해제, 문화재 현상변경, 역사문화환경 보호, 매장문화재 발굴, 세계유산 등재 등 문화재 관련 주요 안건을 조사·심의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번에 선출된 제31대 문화재위원회부터 문화재위원은 시·도문화재위원회 위원을 겸임할 수 없도록 근거 규정을 개정했으며, 이번 개정으로 문화재위원회의 시·도문화재 관련 안건 심의에 대한 객관성과 공정성은 더 높아질 것이다. 또한 문화재위원 구성을 다양화 하고 각 지역 정책 현장의 목소리를 보다 충실하게 수렴할 수 있도록 비수도권 위원의 비중을 과거 55명에서 62명으로 상향했으며, 신규위원 위촉 비중도 44명에서 48명으로 조정해 신·구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에 위촉된 문화재위원들은 앞으로 오는 2025년 4월 30일까지 2년 동안 문화재 보존·관리·활용에 관한 각종 사항을 조사·심의하게 된다. ▲전체위원장단의 위원장은 강봉원 경주대학교 특임교수가 선출됐고 부위원장은 ▲전봉희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와 ▲이승용 목원대학교 건축학부 교수가 선출됐다. 분과위원장단에는 ▲건축문화재분과위원장에 전봉희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동산문화재분과위원장에는 박은경 동아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사적분과위원장에는 이승용 목원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천연기념물분과위원장에는 이상석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매장문화재분과위원장에는 강봉원 경주대학교 특임교수 ▲근대문화재분과위원장에는 김기수 동아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민속문화재분과위원장에는 김왕직 명지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세계유산분과위원장에는 송인호 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 ▲궁능문화재분과위원장에는 홍승재 원광대학교 명예교수가 선출됐다.
- 박형석[email protected]
- 202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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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회원수 1200명이 넘는 조경계 오픈 카카오톡방 모임인 “조경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수다방(이하 조수다)”이 지난 달 소나무 전지 및 병충해방제에 관한 수목 교육을 진행했다. 조수다는 지난 4월 30일 오전 10시부터 경기 시흥시 거모동 238번지에 위치한, 송동근 조수다 방장이 운영하는 반송원인 대영수림원에서 수목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송동근 방장의 인사말에 이어 참석자들이 한 명 한 명 자기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설계, 시공, 가드닝, 수목농원 등 조경계 다양한 분야에서 70명이 넘는 회원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교육은 나무 방제와 소나무 전지로 이뤄졌다. 나무 방제 교육은 조수다 운영진인 영광 일송농원의 조봉균 대표와 더히말라야의 박재성 대표가 진행했고, 전지 교육은 국내 소나무 전지 기술자로 손에 꼽히는 대구 아름두리조경의 서광민 대표, 등너머조경의 안수환 대표, 나무숨결의 이승영 대표가 나서 조경실무자들 앞에서 직접 시범교육을 보였다. 특히 전지 교육 시간에는 강사들의 시범에 이어 참가자들이 각자 준비한 전지가위로 60년 키운 소나무를 직접 실습해 보는 기회가 주어져 실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송동근 방장도 수목생리학에 근거한 재배, 관리, 방제 기술에 대해 교육하며 그간의 경험적인 노하우를 회원들에게 아낌없이 알려주었다. 교육이 끝난 뒤에는 교육 태도가 우수한 회원과 이번 교육을 위해 제주도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거나 목포 땅끝마을에서 온 회원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머그컵을 선물로 증정했다. 이번에 증정한 머그컵은 이강엽 그린파크 대표의 찬조로 제작한 것으로 ‘조수다’ 로고를 새겨 선물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교육은 재능기부를 통해 무료로 진행됐으며, 행사는 많은 회원들의 찬조로 이뤄졌다. 대림원예종묘의 문현수 상무가 점심식사를, 조경유통스타트업 루트릭스에서 음료수를, 화성 뜰앤플라워 강사인 오원숙 대표가 설기떡 1말을 찬조했다. 송동근 방장은 “실력있는 후배 양성을 위해 조경에 열정이 남아 있는 동안은 지속적으로 이런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주제로 조경 모임을 진행하고 조경학도들의 취업문을 여는 데에도 앞장서서 도와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많은 조경인들이 조경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참석해서 보다 좋은 품질로 승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수다 “수목 교육”은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재 행사로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조경수 판매자, 신생조경회사 창업자, 시공초년생, 설계초년생 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많은 조경인들이 참석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조경인들의 참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조경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수다방”은 조경을 사랑하고 조경에 대해 배우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열린 오픈 카톡방으로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송동근 방장은 “오픈톡방에 조경 두 글자를 검색하면 상위 검색이 되고 있으니 나무를 좋아하고 조경에 관심 있는 친구들이라면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말했다.
- 박광윤[email protected]
- 2023-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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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반권수 한국수자원공사 차장이 3월 1일부로 동아대학교 조경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반권수 교수는 성균관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과에서 환경계획 및 조경학으로 이학석사 및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2년 삼성에버랜드(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에 입사해 5년간 동탄신도시, 골프장, 종교‧산업시설 등 다양한 조경 프로젝트를 담당했으며, 2007년부터는 16년간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근무해 왔다. 수자원공사 근무시에는 국가하천 수변공간, 댐 유역, 시화MTV, 송산그린시티 등 약 20여개 이상의 폭넓고 다양한 그린인프라 계획, 시공 및 생태복원 프로젝트 실무를 담당해 왔다. 조경, 생태분야 및 환경 현안에 대해 이론과 실천의 경계를 넘나드는 20건 이상의 다양한 연구를 주관해 왔다. 특히 국내 최초로 하천, 호소변에 파편적, 다원화로 조성, 관리돼온 수변공간을 통합적으로 보전‧복원하는 통합 물관리 측면의 수변생태벨트 조성 정책을 발굴해 주도적으로 수행했다. 박사학위 취득 후 고려대학교 생명환경과학대학원에서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한국조경학회, 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 응용생태공학회, 한국습지학회 등에서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반 교수는 동아대학교에서 스마트공원녹지계획, 환경정책법규, 종합설계 등의 수업을 담당할 예정이다. 반 교수는 “동아대 조경학과는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맥도 그린시티, 낙동강하구 국가도시공원 지정, 서낙동강 자연성 회복 등 부산 지역 핵심 프로젝트와 연계해 조경, 생태 분야의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이와 관련된 거점 교육, 연구 학과로써 우수한 인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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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한국 정원을 보고 많은 영감을 얻고 있다”는 세계적인 두 정원작가를 한자리에서 만났다. 한 명은 우리에겐 아직 낯선 얼굴이고 다른 한 명은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한국인 작가이다. ‘정원’을 찾아 전 세계를 누비고 있는 사이먼과 황혜정 두 작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사이먼, “한국정원은 세계적” 엄지척!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할 수는 없다”면서 한국에서 정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비밀리(?)에 방문한 영국 정원작가 사이먼과 한국이 낳은 첼시플라워쇼의 스타 황혜정 작가가 지난 15년간 한국과 영국을 오가며 느낀 정원에 대한 생각과 앞으로의 여정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사이먼은 영국에서 다섯 손가락에 들어가는 부자들의 정원을 대부분 만들었을 정도로 이미 실력을 인정을 받고 있는 조경가이자 정원디자이너이다. 정원문화가 대중적으로 가장 잘 뿌리 내리고 있는 나라를 꼽으라면 영국을 빼놓을 수 없는데, 특히 영국의 상류층에게 정원은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하는 ‘머스트 헤브(must-have)’ 패키지 중 하나로 여겨진다. 마치 중세시대 귀족들이 자신이 소유한 정원을 통해 부나 명예를 과시하던 문화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나 할까. 그만큼 영국에서 정원은 큰 대접을 받고 있다. “운이 좋게도 매우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많이 했어요” 사이먼은 한국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영국은 물론이고 이미 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그가 조성한 대표적인 정원은 카타르의 왕 정원 등을 비롯해 매우 내밀한 공간이어서 외부 공개가 제한적인 것이 아쉽다. 또한 사이먼은 한국정원에 애정이 많은 한국 팬이다. 오래 전부터 황혜정 작가와 함께 한 해 두세 번씩은 한국을 방문했으며, 그때마다 한국 전통정원의 디테일을 보면서 많은 영감을 얻었단다. “한국의 전통적인 정원과 현대성이 접목된 부분이 특히 좋다. 조경은 건축과 잘 융합되어 전체적으로 하나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 평소 지론인데, 그런 측면에서 한국 조경은 잘 발달돼 왔다고 생각한다. 청계천이나 경복궁에 갔을 때 서로 맞물려 쌓여 있는 옛날식 벽들의 디테일과 기술을 보고 감동을 많이 받았다. 한국의 정원은 서양의 방식과는 다르다보니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 있다.” “서양과 다른 한국정원 흥미로워” 그는 청계천에 대해 “현대적이면서도 한국적인 전통미가 스며있어서 매우 조화롭다”고 평했으며, 경복궁과 같은 고궁에 대해서는 “뷰 자체를 이용한 요소들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문에 가려져 있는 뷰는 그 뒤에 무엇이 있을까 호기심을 가지에 한다. 한 단계 넘어가면 새로운 경관이 펼쳐지고 또 다른 문이 다시 새로운 궁금증을 만들어 낸다” 최근에는 순천만 국가정원을 돌아보고 그 규모와 아름다움에 감탄하기도 했다. “순천만정원은 매우 크다. 어떻게 보면 공원 안에 하나의 정원을 만든 것인데, 주어진 콘셉트를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변과 조화가 될 수 있는 정원이 들어서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이먼의 대답은 한국정원에 대한 해박한 이해가 없이 내놓을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그는 그간의 한국정원에 대한 경험들을 이번에 한국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하지만 솔직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한국정원은 기존 전통적인 디테일들은 많이 살아있는데 현대적인 부분을 가미하면서 디테일이 약해지는 것 같다”는 것이다. “유럽 사람들은 디테일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조경이나 건축은 전체적인 비주얼이 좋아야 높은 평가를 받는데, 그러한 비주얼이 나오기 위해서는 사실 하나 하나의 디테일들이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어 벽을 만들 때 장식들을 어떻게 시공을 하느냐에 따라서 마지막 완공된 모습이 훨씬 달라질 수 있는데, 한국은 이런 부분이 조금 약하지 않나 싶다” 황혜정, 느릿느릿 유럽 ‘정원 디테일’ 본받아야 황혜정 작가는 2016년과 2018년 두 차례나 첼시플라워쇼에 출전해 우리에게 자부심과 놀라움을 안겨준 세계적인 한국인 정원작가다. 현재는 영국과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다. 황 작가도 유럽의 정원에 대해 ‘디테일’이라는 한 마디로 요약했다. 우리가 그들에게서 본받아야 할 점도 ‘디테일’이라고 꼽았다. 하지만 유럽에서 디테일한 디자인과 시공이 가능한 것은 한국과 다른 문화에 기인한다. 한 개의 정원을 완공하기까지 큰 프로젝트인 경우는 설계만 3~4년에 시공까지 10년을 걸쳐 진행하는 경우도 많으며, 그렇게 오래 진행을 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한국 같으면 쉽지 않은 일이다. “조성 기간이 길다 보니 그 사이 사람 마음이 바뀔 수도 있고 트렌드도 바뀌면서 디자인도 계속 변경된다. 첫 번째 디자인으로 시공되는 경우는 거의 없고, 계속 바뀌면서 더 완벽해진다. 한국은 ‘시간을 단축해서 얼마나 빨리 완벽하게 만들 수 있느냐’가 관건인데, 영국은 시간을 가지고 계속 바꾸면서 시행착오를 통해 더 완벽해지는 과정을 거친다” 이야기를 듣다보니 최근 한국도 정원문화가 많이 확산되고는 있지만 유럽과 같이 ‘그런 느릿느릿한 문화가 가능한 날이 올까?’라는 회의적인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황 작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한다. “한국은 경제적으로 매우 빨리 발달했고 요즘은 세계적인 영향력도 가지고 있다. 한국에는 아파트가 많은데, 아파트에 사는 분들도 그린 스페이스에 대한 염원이 많은 것 같다. 단지 내에 조경이 있고, 나무를 기르려 하는 모습을 보면 기회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일본도 그랬다. 당장 지금은 힘들어도 한 10년 20년을 두고 프로페셔널을 추구할 수 있는 시간이 차근차근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 세계 정원 누비는 “우린 일과 삶의 동반자” 황 작가가 보는 사이먼은 탐험가에 가깝다. “새로운 것을 탐험하고 연구하는 것은 영국인들 DNA에 박혀 있는 것 같다. 사이먼은 항상 어딘가로 가서 무언가를 보는 걸 좋아한다.” 사이먼과 황혜정 작가는 부부다. 각자의 회사를 가지고 활동하면서 직업적 동반자로서 협업하며 같은 길을 걷고 있다. 여행을 가는 곳마다 그 지역의 정원을 함께 돌아보고 어느 곳에서나 정원 디자인에 대해 이야기한다. “좋은 정원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유일한 꿈이다. 조금 더 나은 정원을 만들고 싶어 하는 것, 우리에겐 그것이 전부이다.” 도전이 재밌는 사람들, 세계를 무대로 도전하고 있는 영국남자 사이먼과 한국여자 황혜정의 정원 이야기는 앞으로 더 무궁무진해 질것으로 기대된다.
- 박광윤[email protected]
-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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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 제9대 원장으로 김건호 천리포수목원 부원장이 취임했다. 천리포수목원은 14일 천리포수목원 에코힐링센터 대강의실에서 제9대 김건호 원장의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은 취임식은 신경철 태안군의회 의장, 인요한 천리포수목원 이사장과 임직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는 신임 원장 약력 소개, 임명장 수여, 축사, 취임사 순으로 진행됐다. 김 원장은 창립 이래 첫 내부 승격 원장으로 1997년 천리포수목원에 입사해 25년간 식물자원연구소, 식물부, 교육연구부, 기획경영부 등 수목원의 주요 요직을 두루 역임하며 지속가능한 수목원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원장은 1990년 성균관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한 후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조경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9년부터 2015년까지 국립한경대학교 조경학과 겸임교수로 후학을 양성했으며, 현재 사단법인 한국무궁화연구회 이사와 사단법인 한국전통조경학회 부회장으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김건호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천리포수목원의 두 번째 도약, 수목원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며 “설립자 사후 20년간 여러 원장님과 함께 일한 경험과 직원의 역량을 살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소통하는 원장 ▲미래를 선도하는 수목원 ▲나무와 더불어 사람이 행복한 수목원 ▲현안 과제 해결 등을 강조한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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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헌 한국조경협회 수석부회장(가원조경설계사무소 대표) 부친상 = 22일,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 장례식장 VIP1실, 발인 24일,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2-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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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대전시는 이달 30일부로 산림녹지과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시는 조직개편 후속조치로 환경녹지국에 도시숲, 정원휴양, 산림자원을 관리하는 전담 부서인 산림녹지과를 신설하고 장병서 공원관리사업소장을 신임 과장에 임명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특별시와 6대 광역시 중 도시공원과와 산림녹지과가 분과가 안 된 곳은 대전밖에 없으며, 이번에 탄소중립, 신규 공원 조성 및 산림청에서 하는 정원도시 핵심 사업 등의 원동력을 제공하기 위해 분과할 예정이다. 이에 환경녹지국은 ▲산림녹지과에 장병서 과장▲도시공원과에 박영철 과장▲건축경관과에 진영삼 과장을 임명한다. 이재만 공원녹지과 주무관은 “이번에 신설 예정인 산림녹지과는 탄소중립, 공원조성 및 산림청에서 진행하는 정원도시 등 핵심 사업들을 진행할 원동력을 갖추기 위함이다”라며 “대전시는 환경과 공원 관련해서 업무에 대한 기능을 확대하고 조직을 좀 더 체계적으로 갖춰 더 살기 좋은 대전을 만들 예정이다” 라고 말했다.
- 박형석[email protected]
- 202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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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섭디자인파크개발 대표 장녀 화촉, 9월 17일 11시, 여의도 더파티움 2층 파티움홀(서울시 영등포구 은행로 30)
- 박형석[email protected]
- 2022-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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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울산시는 22일 녹지정원국 신임국장으로 울산 동구에서 행정 경험이 풍부한 이석용 씨를 임명했다. 시는 민선 8기 태화강 국가정원의 품격을 향상시키고, 정원 문화와 정원산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녹지정원국장을 개방형 직위로 지정하고 외부 공개모집을 진행했다. 이번 공개모집을 통해 신임국장에 임명된 이석용 씨는 울산광역시 동구 행정지원국장, 공원녹지과장 등을 역임했고, 울산광역시의회, 시 교통정책과 등에서 다년간 행정 경험을 쌓았다. 특히 그는 동구의 녹지·공원·산림 분야 업무를 총괄하는 공원녹지과장으로 6년간 지내면서 동구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왕암공원 조성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대왕암공원 내 오토캠핑장 조성, 대왕암공원 대왕교 철거 및 신축, 출렁다리 설치 등 동구와 대왕암공원 내 관광 기반을 확충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신임 녹지정원국장은 울산시에서만 공무원으로 30년 넘게 근무한 행정 전문가이며, 대왕암공원 조성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기에 울산시 녹지·공원·산림 분야 업무를 수행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 박형석[email protected]
- 202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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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지난 9일 제32대 산림청 신임 차장으로 임명된 임상섭 산림보호국장이 11일 취임했다. 임상섭 차장은 대원외고, 서울대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생태조경학과 석사, 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산림자원관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기술고시 32회에 합격한 후 1998년 산림청 사무관에 임용된 후 산림청에서 숲가꾸기팀장, 도시숲정책팀장을 거쳐 캐나다 파견을 다녀온 뒤 목재생산과장, 산림휴양치유과장, 산림병해충과장, 산림산업정책국장, 산림보호국장 등 중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임상섭 차장은 취임사를 통해 “여러 동료, 선·후배 여러분과 같이 힘을 합쳐 우리의 숲과 임업인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국민과 임업인들로부터 신뢰받고 소통이 잘 되는 산림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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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한국조경신문 기자 부친상 = 연세대 신촌 장례식장 9호실(서울 서대문구 대신동), 발인 3일 11시 40분, 장지 서울추모공원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2-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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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김정문 전북대학교 조경학과 교수가 오는 10월 치러지는 제19대 전북대 총장 후보자 추천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27일 공식 선언했다. 현재 한국전통조경학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는 김정문 교수는 전북대 조경학과장, 공간기획부처장, 한국조경학회 부회장, 국토교통부 중앙건설심의위원, LH 기술심사평가위원 등을 역임했다. 또한 국방부·조달청·새만금개발청 등의 심의위원 역할도 하고 있으며, 전라북도·충청북도 지방건설심의위원, 전라북도·경상북도 문화재전문위원, 전주시 도시계획위원·건축위원·도시건축공동위원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 이형주[email protected]
- 202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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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욱 대구가톨릭대학교 조경학과 교수가 3월 1일부로 계명대학교 도시학부 생태조경학전공 교수로 부임했다. 박진욱 교수는 대구가톨릭대학을 졸업하고, 일본 오사카부립대학에서 문부성 장학생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2018년부터 올해 2월까지 대구가톨릭대학교 조경학과에서 근무했다. 계명대학교에서는 농촌계획, 지리정보시스템과 관련된 과목들을 담당할 예정이다.
- 이형주[email protected]
- 2022-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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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김복영 림인포테크 대표가 3월 1일부로 중부대학교 원격대학원 정원문화산업학과에 교수로 부임했다. 김복영 교수는 연세대학교 주거환경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조경학 석사,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Visual Communication Design에서 Master of Fine Art,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가원조경기술사사무소, 오픈글로브,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입학처 등에서 근무했으며, 2019년 림인포테크를 설립한 후 조경분야 디지털기술에 관한 연구 및 교육사업을 수행해 왔다. 특히 조경분야 BIM 활성화를 위해 다수의 프로젝트와 조경 Smartech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다. 또한 국립한경대학교를 비롯해 서울시립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중부대학교 원격대학원 등에서 다년간 강의를 맡아 왔다. 중부대학교에서는 정원분야에서의 디지털 기술 및 설계와 관련된 과목들을 담당할 예정이다.
- 이형주[email protected]
- 202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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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지난해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을 받은 태영건설이 올해 ‘조경의 날’ 기념식에서 2개 부문 수상자를 배출하는 영예를 안았다. 태영건설은 지난 3일 개최된 ‘제19회 조경의 날’ 기념식에서 태영건설의 김지현 선임이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서상일 조경파트장이 자랑스러운 조경인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진행된 기념식은 환경조경발전재단이 서울 효창동 소재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개최했으며, 이헌승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김흥진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 정부포상 기관별 시상자, 조경분야 단체장, 정부기관별 대표 수상자 등이 참석했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 한국 조경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 구축과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2004년 10월 8일 환경부 인가로 설립된 단체로, ▲한국조경학회 ▲한국조경협회 ▲한국생태복원협회 ▲대한건설협회 조경위원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 등 조경분야 산학 6개 단체가 주축이 된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태영건설은 ‘2021 제11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군부대를 이전하고 그 자리에 공원과 공동주택을 조성한 태영유니시티가 전체 최고상을 수상한 것으로, 민간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첫 사례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태영건설 데시앙의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조경디자인을 통해 작년 대통령상 수상에 이어 올해에도 명예로운 상을 수상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되고 실용적인 조경디자인을 목표로 하는 ‘DESIAN SCAPE(데시앙 스케이프)’를 통해 고객의 삶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이형주[email protected]
- 2022-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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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김형선 무영씨엠건축사사무소 전무가 제10대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조경기술인회장에 당선됐다.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4일 홈페이지에 제10대 직무분야별기술인회장 당선자를 공고했다. 직선제 도입 이후 두 번째 치러진 이번 선거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전자투표로 진행됐으며, 그 결과 제10대 조경기술인회장 후보 4명 중 김형선 후보가 29.19% 득표율로 최종 당선됐다. 건설기술인협회는 회원 수 약 90만 명의 국내 최대 건설 관련 단체로, 이번 선거에는 선거권자 63만3821명 중 8만8567명이 참여했다. 김형선 당선인은 신구대와 한경대에서 조경을 공부하고, 한경대 산업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삼우기술단, 상우종합조경 등을 거쳐 삼성물산 조경부서장을 역임했으며, 건설사조경협의회 제3대 회장을 지냈다. 현재 건설기술인협회 조경대의원, 경력관리위원을 맡고 있으며, SH 시공·용역평가위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가건설기준센터 조경기준위원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상위법령에 적합한 조경감리 상주 배치를 위한 주택법시행령 제47조에 따른 ‘주택건설공사 감리자지정기준’ 별표의 부표를 개정과 함께 ▲조경 청년기술인 기술교육 서비스 강화와 멘토링제 시행 ▲조경(설계·시공·자재·감리) 적정수익 보장을 위한 관련 법규 개정 ▲건설관련 유관단체와 조경단체와의 소통과 협력 강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와 관련 조경기능사 건설기술인협회 정회원 가입 운동을 전개하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비용 보전 및 건설기술인 보호 노력, 미세먼지특별법 적용에 따른 작업지연 시 공기 연장사유 반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제기능올림픽 조경가드닝 선수 육성을 위한 기술교육 및 지원 방안도 고민할 예정이다. 특히 김 당선인은 조경분야는 물론 환경복원, 산림, 문화재 분야 단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건축, 토목, 도시, 교통 등 유관단체와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법과 제도가 빈약해 조경기술인들의 역할에 비해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 불합리한 부분을 하나씩 고쳐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출마하게 됐다”며 발전재단 소관 단체들과 건축, 토목 등 타 분야 건설기술인협회 간 소통의 다리 역할을 하고자 한다. 조경기술인회가 연관된 다른 분야 회장들과 소통을 강화해서 조경 분야 숙원을 하나씩 이뤄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제14대 회장에는 윤영구 전 바우컨설탄트 회장이 2만3638표(26.69%)를 얻어 당선됐다. 이외 제10대 직무분야별기술인회장 선거에서는 ▲건축 이희석 ▲토목 김원식 ▲기계 정영석 ▲안전관리 김만장 ▲환경 윤광규 ▲전기‧전자 정춘병 ▲교통 정의용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 이형주[email protected]
- 2022-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