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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벽면녹화를 전문으로 하는 조경회사 ‘렛그린’이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렛그린은 한국화원협동조합연합회, 고양화훼공동집하장과 함께 ‘미세먼지제거 및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수직정원 보급사업’으로 농림축산식품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은 농업인과 중소기업이 연계해 농산물 등 농촌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제품개발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다.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으로 지정되면 정부지원정책 우대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농공상기업 전용판매관 ‘농식품 찬들마루’(용산역) 입점 지원, 국내외 식품박람회 참가지원, 온라인 입점 지원 등 각종 판로개척 지원, 정책자금융자(시설·운영), 기술개발사업, 컨설팅, 마케팅, 교육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선정 유형에 따라 공동출자형, 전략제휴형, 농업인 경영형으로 분류되며, 렛그린은 전략적제휴형으로 선정됐다. 렛그린의 ‘미세먼지제거 및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수직정원 보급사업’은 실내외 미세먼지제거와 대기질 개선을 위해 공기정화식물로 이뤄진 수직정원을 전국의 공공시설, 사무실, 각 가정 등에 보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아울러 침체된 국내 화훼시장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 농가, 판매자 등의 소득 증대와 관련 일자리 창출도 함께 모색한다. 이 사업의 핵심기술은 렛그린의 특허제품 ‘꽃담애’에 있다. 꽃담애는 개별 화분으로 유닛화돼 있고, 모든 관수 파이프가 같은 양의 물을 보유하도록 설계됐다. 펌프를 통해 최상단 파이프로 물이 들어가고, 파이프 안에서 물이 차올라 일정 높이가 되면 림프를 통해서 하단으로 떨어진다. 리사이클 방식으로 물 사용량을 현저하게 줄였고, 파이프 안에서만 물이 흘러 증발량과 주변 수분 피해를 줄인 것이 장점이다. 수직정원의 구성인 개별화분부터 판매가 가능하며 10평형, 20평형, 35평형 등으로 규격화돼 있다. 꽃담애 시스템의 부품 중 플라스틱류는 사출업체 등에서 외주로 처리하고, 부품의 임가공과 조립은 파주 렛그린 본사공장에서 직접 생산한다. 공기정화식물은 고양시 소재 농업회사법인 고양화훼공동집하장에서 생산 및 공급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한철구 렛그린 대표는 “최근 IoT 기술을 응용해서 수직정원을 관리하는 과제를 끝냈다. 그러한 기술을 조경, 건축 관련 다양한 박람회 등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러한 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보다 친환경적인 생활공간 서비스를 제공하고, 침체된 화훼시장의 판로를 넓히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것과 동시에 6차 산업의 새로운 모델로 제시할 수 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기도 화성시에 익스트림 스포츠와 워터파크를 즐길 수 있고, 공룡·장난감 테마 공간까지 갖춘 418㎡ 규모의 복합리조트형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는 30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경기도, 화성시, 신세계프라퍼티컨소시엄과 ‘화성국제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화성국제테마파크는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 문호리 일원 송산그린시티 동측부지 약 418만㎡에 복합리조트형 테마파크로 조성될 예정이다. 2023년 이후에는 제2외곽순환도로, 신안산선 등의 개통으로 인천공항에서 30분, 서울 도심 및 여의도는 1시간 이내에 화성국제테마파크로 접근 가능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는 사업추진을 위한 용지 공급 및 공사 진행과 행정적 지원에 협력하고 ▲경기도와 화성시는 관광단지 지정 등 테마파크 사업 관련 인허가 등 행정을 지원 ▲신세계프라퍼티컨소시엄은 사업 진행과 랜드마크 건설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협력, 공공기여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기관은 별도의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사업 추진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결정해나갈 계획이다. 올해 2월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 사업자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신세계프라퍼티컨소시엄은 총 사업비 4조5700억 원을 투입해 테마파크, 호텔, 쇼핑몰, 골프장 등 복합 리조트형 테마파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세상에 없던 테마파크’를 콘셉트로 익스트림 스포츠의 스릴감을 재현한 ‘어드벤처월드’, 온가족 사계절 휴양형 워터파크인 ‘퍼시픽 오디세이’, 화성 공룡알 화석지와 연계한 공룡 테마의 ‘쥬라지월드’, 장난감과 캐릭터로 꾸민 ‘브릭&토이킹덤’까지 총 4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2021년 착공을 거쳐, 2026년 어드벤처월드와 퍼시픽오디세이, 쇼핑몰, 호텔, 골프장 등이 일부 개장되며 2031년에는 쥬라지월드, 브릭&토이킹덤, 아울렛이 포함된 전체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으로 향후 약 1만5000명 규모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19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서해안 관광 거점으로 성장해 국내 관광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e-환경과조경은 회원 전용 콘텐츠로 조달청 나라장터에 게시된 입찰정보 가운데 조경관련 사업을 간추린 '조경주간입찰'을 매주 제공한다. 기술사사무소(조경) 수요기관 업무 공고명 계약방법 기초금액 (사업비) 입력일시 (입찰마감일시) 경상남도 함양군 용역 함양스포츠파크 컴플렉스센터 건립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제한경쟁 106,514,000 2019/07/30 13:10 (2019/08/07 15:00) 인천광역시 경제자유구역청 용역 용유·무의지역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발전전략 수립 용역 일반(총액)협상에의한계약 500,000,000 2019/07/29 20:29 (2019/08/09 17:00)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 충주.제천.단양지사 용역 상2리 생활환경정비사업 세부설계용역 수의(총액)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31,976,000 2019/07/29 17:00 (2019/08/02 10:00) 경기도 고양시 용역 도촌천 푸른 숲길 조성사업 실시설계용역 수의(총액)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37,774,000 2019/07/26 11:45 (2019/08/01 10:00) 인천광역시 용역 장기미집행공원 특성분석을 통한 공원조성 및 관리운영 구상 용역 제한(총액) 199,980,000 2019/07/25 10:20 (2019/08/02 10:00) 전라북도 무주군 용역 무주 구천동 관광특구 타당성조사 및 진흥계획(변경) 수립 용역 제한경쟁 61,996,000 2019/07/24 18:00 (2019/08/01 10:00) 부산교통공사 용역 부산교통공사 조경녹지 실태조사 및 도면작성 용역 제한경쟁 63,140,000 2019/07/24 16:55 (2019/08/01 10:00) 엔지니어링사업(조경) 수요기관 업무 공고명 계약방법 기초금액 (사업비) 입력일시 (입찰마감일시) 경상남도 함양군 용역 함양스포츠파크 컴플렉스센터 건립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제한경쟁 106,514,000 2019/07/30 13:10 (2019/08/07 15:00) 인천광역시 경제자유구역청 용역 용유·무의지역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발전전략 수립 용역 일반(총액)협상에의한계약 500,000,000 2019/07/29 20:29 (2019/08/09 17:00)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 충주.제천.단양지사 용역 상2리 생활환경정비사업 세부설계용역 수의(총액)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31,976,000 2019/07/29 17:00 (2019/08/02 10:00) 경기도 고양시 용역 도촌천 푸른 숲길 조성사업 실시설계용역 수의(총액)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37,774,000 2019/07/26 11:45 (2019/08/01 10:00) 인천광역시 용역 장기미집행공원 특성분석을 통한 공원조성 및 관리운영 구상 용역 제한(총액) 199,980,000 2019/07/25 10:20 (2019/08/02 10:00) 전라북도 무주군 용역 무주 구천동 관광특구 타당성조사 및 진흥계획(변경) 수립 용역 제한경쟁 61,996,000 2019/07/24 18:00 (2019/08/01 10:00) 부산교통공사 용역 부산교통공사 조경녹지 실태조사 및 도면작성 용역 제한경쟁 63,140,000 2019/07/24 16:55 (2019/08/01 10:00) 산업디자인전문회사(환경디자인분야: 용역) 수요기관 업무 공고명 계약방법 기초금액 (사업비) 입력일시 (입찰마감일시) 서울특별시 강남구 용역 (협상에 의한 계약) 2019년 한류스타거리 활성화 방안 학술연구 용역(긴급) 제한(총액)협상에의한계약 88,950,000 2019/07/30 10:50 (-) 서울특별시 용역 서울브랜드 조형물 제작·설치 용역 제한(총액)협상에의한계약 240,000,000 2019/07/30 10:10 (2019/08/13 16:00) 인천광역시 물품 열린광장 미디어파사드 등 야간경관 특화사업 제한(총액)협상에의한계약 1,200,000,000 2019/07/30 09:41 (2019/08/19 10:00) 부산항만공사 용역 부산항 해운항만산업 창업아지트 디자인 및 설치용역 제한(총액)협상에의한계약 180,000,000 2019/07/29 17:19 (2019/08/19 15:00) 남광주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 용역 남광주시장 위생 매대 제작 용역 제한(총액)협상에의한계약 65,000,000 2019/07/29 16:11 (-)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용역 수원 역세권 상권통합 브랜드·디자인 개발 용역(협상에 의한 계약) 제한(총액)협상에의한계약 65,000,000 2019/07/29 15:47 (-) 군산공설시장청년몰 활성화및확장사업단 용역 군산공설시장청년몰 옥상정원 및 랜드마크조형물 디자인 설치 제한(총액)협상에의한계약 246,000,000 2019/07/29 10:51 (-) 경기도 부천시 물품 부천역 남부광장 펄벅상징물 조성(협상에 의한 계약) 제한(총액)협상에의한계약 50,000,000 2019/07/29 10:07 (-)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물품 국립중앙박물관 실감콘텐츠 체험관 조성 제한(총액)협상에의한계약 3,900,000,000 2019/07/26 17:37 (2019/08/21 10:00) 경상남도 양산시 물품 젊음의 거리 사인몰 설치(재공고) 제한(총액)협상에의한계약 100,000,000 2019/07/26 13:50 (2019/08/26 16:00) 통일부 한반도통일미래센터 물품 한반도통일미래센터 통일미래체험관 개편 사업 제한(총액)협상에의한계약 171,000,000 2019/07/26 13:07 (2019/08/13 10:00) 광주여자대학교 공사 광주여자대학교 대학혁신지원사업 3UP STATION 구축공사 제안입찰공고 제한경쟁 106,000,000 2019/07/25 20:25 (-) 국립광주과학관 물품 국립광주과학관 신규 전시물(과학기둥) 설계 및 제작설치(긴급, 협상에 의한 계약) 제한(총액)협상에의한계약 60,000,000 2019/07/25 18:09 (2019/08/12 10:00) 목포상공회의소 용역 전통시장 및 청년상인 디자인개발 (제2과제-순천씨내몰) 제한(총액)협상에의한계약 33,000,000 2019/07/25 14:23 (2019/08/06 15:00) 전라남도 강진군 물품 강진만 생태공원 기반시설 조성사업 공원시설물 제작설치(협상에의한계약) 제한(총액)협상에의한계약 3,800,000,000 2019/07/25 14:09 (-) 재단법인충청북도지식산업진흥원 용역 SW미래채움사업 SW교육센터 구축 용역 제한(총액)협상에의한계약 120,000,000 2019/07/24 17:46 (-) 영진전문대학교 산학협력단 공사 영진전문대학교 산학협력단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첨단 교육환경 조성 인테리어공사 지역제한 276,946,564 2019/07/24 14:14 (2019/08/01 15:00) 영진전문대학교 산학협력단 공사 영진전문대학교 산학협력단 사회맞춤형사업 학과 전용 실습실 인테리어공사 지역제한 207,793,640 2019/07/24 11:47 (2019/08/01 15:00) 조경공사업 수요기관 업무 공고명 계약방법 기초금액 (사업비) 입력일시 (입찰마감일시) 경상북도 구미시 공사 도시 소생태계 조성사업(구미에코랜드) 일반경쟁 158,453,000 2019/07/30 13:44 (2019/08/07 14:00) 충청남도 서산시 공사 서산시 우드볼장 조성사업 지역제한 469,520,000 2019/07/30 13:25 (2019/08/07 10:00) 경기도청 북부청사 공사 2019년 바다향기수목원 서측부지 주제원 조성 공사 제한경쟁 685,000,000 2019/07/30 13:04 (2019/08/07 10:00) 서울특별시 송파구 공사 장지공원 입구광장 조성사업 제한경쟁 270,270,000 2019/07/30 12:21 (2019/08/07 14:30) 경기도 안산시 공사 일동공원 재정비사업 지역제한 427,540,000 2019/07/29 19:08 (2019/08/06 10:00) 서울특별시 중구 공사 다산권 성곽마을 골목마당 조성사업 지역제한 96,720,000 2019/07/29 16:53 (2019/08/02 15:00) 서울시설공단 공사 서울어린이대공원 무장애통합정원 조성공사 지역제한 258,528,000 2019/07/29 15:31 (2019/08/06 14:00) 인천광역시 남동구 공사 서창2지구 주민편의시설 설치공사 지역제한 476,410,000 2019/07/29 13:49 (2019/08/06 10:00) 서울특별시 노원구 공사 신창어린이공원 시설개선공사 지역제한 385,517,000 2019/07/29 13:48 (2019/08/06 14:00) 서울특별시 용산구 공사 2019년 가로변 녹지량 확충사업(성촌공원) 지역제한 296,293,000 2019/07/29 13:33 (2019/08/06 10:00) 군산공설시장청년몰 활성화및확장사업단 용역 군산공설시장청년몰 옥상정원 및 랜드마크조형물 디자인 설치 제한(총액)협상에의한계약 246,000,000 2019/07/29 10:51 (-) 인천광역시 옹진군 공사 십리포 해안데크 낙조전망시설 조성사업 수의(소액) 155,100,000 2019/07/26 19:43 (2019/08/05 14:00) 전라북도 정읍시 공사 솔티숲 생태체험장 조성사업 일반경쟁 403,942,000 2019/07/26 18:29 (2019/08/05 10:00) 서울특별시 은평구 공사 향림근린공원 산책로 가꾸기사업 수의(소액) 57,050,890 2019/07/26 17:07 (2019/08/01 10:00) 경상북도 경산시 공사 경산신상어린이 도시숲 정비 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91,110,000 2019/07/26 16:31 (2019/08/02 10:00) 부산광역시 기장군 공사 강변공원 재정비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160,268,000 2019/07/26 16:24 (2019/08/01 10:00) 서울특별시 강서구 공사 봉제산 장수동산 정비공사 지역제한 252,863,000 2019/07/26 16:17 (2019/08/05 10:00)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 거창.함양지사 공사 선비문화탐방로 활성화사업 조경공사 지역제한 444,310,000 2019/07/26 14:57 (2019/08/06 10:00) 경상북도 청도군 공사 신화랑풍류체험벨트 녹지조성사업 지역제한 351,600,000 2019/07/26 11:25 (2019/08/05 10:00) 충청남도 천안시 도시건설사업소 공사 주제가 있는 공원 조성사업(안서2공원)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205,340,000 2019/07/26 09:46 (2019/07/31 10:00)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공사 상남동 동구밖쉼터 환경개선공사 수의(소액) 164,800,000 2019/07/26 09:30 (2019/08/01 10:00) 서울특별시 중랑구 공사 2019년 용마도시자연공원 보수정비 및 우리동네 시공원 가꾸기 사업 제한경쟁 368,445,000 2019/07/25 22:22 (2019/07/31 10:00) 서울특별시 중랑구 공사 봉화산근린공원 보수정비 및 산림치유공간(주민쉼터) 조성사업 제한경쟁 441,472,000 2019/07/25 22:07 (2019/07/31 10:00) 전라남도 순천시 공사 제5호 기적의 안심 생태놀이터 조성사업 제한경쟁 361,700,000 2019/07/25 18:46 (2019/08/02 12:00) 대전광역시 동구 공사 2019년 어린이 생태체험공간 조성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182,442,900 2019/07/25 18:39 (2019/07/31 10:00) 강원도 강릉시 공사 옥천초 일원 담장허물기 사업 수의(소액) 78,050,000 2019/07/25 18:12 (2019/07/31 14:00) 강원도 강릉시 공사 옥천초교 일원 환경개선공사 수의(소액) 88,290,000 2019/07/25 18:10 (2019/07/31 14:00) 대구광역시 북구 공사 다락방놀이터 개나리공원 정비사업 지역제한 392,896,000 2019/07/25 18:00 (2019/08/02 10:00) 경상북도 영천시 공사 말문화승마숲길조성사업 지역제한 230,140,000 2019/07/25 17:51 (2019/07/31 11:00) 충청남도 천안시 도시건설사업소 공사 무궁화공원 재정비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171,820,000 2019/07/25 17:45 (2019/07/31 10:00) 서울특별시 서초구 공사 2019년 청계산 등 4개 공원 보수정비사업 제한경쟁 318,056,000 2019/07/25 15:58 (2019/08/02 10:00) 경기도 가평군 공사 상천지구 농촌테마공원 조성사업 지역제한 459,800,000 2019/07/25 15:54 (2019/07/31 14:00) 대구광역시 북구 공사 무궁화공원 정비사업 수의(소액) 187,170,000 2019/07/24 19:36 (2019/08/01 10:00) 전라북도 무주군 공사 공정지구 쉼터공원 조성사업 제한경쟁 317,240,000 2019/07/24 17:20 (2019/08/01 10:00) 서울특별시 노원구 공사 2019년 시공원(수락산) 시설개선공사 제한경쟁 222,750,000 2019/07/24 13:44 (2019/08/01 14:00) 전라북도 군산시 공사 소룡동 7호 어린이체육시설 정비공사 수의(소액) 131,032,000 2019/07/24 11:02 (2019/07/31 12:00) 서울특별시 노원구 공사 드론교육원 시설개선(인조잔디 구장 조성) 공사 수의(소액) 162,591,000 2019/07/24 09:52 (2019/07/31 14:00) 서울특별시 성북구 공사 2019년 에코스쿨 조성사업(숭덕초 등 3개교) 제한경쟁 355,903,000 2019/07/24 09:48 (2019/08/01 14:00) 조경식재공사업 수요기관 업무 공고명 계약방법 기초금액 (사업비) 입력일시 (입찰마감일시) 부산광역시교육청 혜화여자고등학교 공사 혜화여자고등학교 교내 울타리설치 및 기타공사 소액수의 전자견적제출 공고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20,256,000 2019/07/30 13:42 (2019/08/05 10:00) 경기도 성남시 공사 학교 완충녹지 정비 및 지방도로변 환경 정비사업 제한경쟁 145,200,000 2019/07/30 09:05 (2019/08/07 10:00)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공사 남동사거리 무단횡단방지용 식재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102,699,000 2019/07/29 23:17 (2019/08/02 10:00)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공사 2019년 처인구 위험목 제거 연간단가공사(1권역) 2차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40,470,000 2019/07/29 23:08 (2019/08/02 10:00) 충청남도 계룡시 공사 신도안면 공원녹지대 유지관리 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28,453,000 2019/07/29 20:16 (2019/08/02 14:00) 충청남도 계룡시 공사 금암동 공원녹지대 유지관리 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35,398,000 2019/07/29 20:14 (2019/08/02 14:00) 충청남도 계룡시 공사 두마면 공원녹지대 유지관리 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25,556,000 2019/07/29 20:08 (2019/08/02 14:00) 광주광역시 북구 공사 본촌근린공원 연ㆍ수초제거 환경개선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34,800,000 2019/07/29 18:39 (2019/08/02 10:00) 대구광역시 수성구 공사 범물초등학교 명상숲 조성공사 수의(소액) 56,000,000 2019/07/29 17:58 (2019/08/02 14:00) 강원도 원주시 공사 2019년 원주천 및 화천 유지관리(예초)사업 수의(소액) 51,721,000 2019/07/29 17:16 (2019/08/02 10:00) 전라북도 전주시 공사 가을 겨울꽃 생산용 포트 조성 및 꽃묘 이식사업 수의(소액) 42,999,000 2019/07/29 16:16 (2019/08/02 10:00) 한국공항공사 여수지사 공사 여수공항 조경시설 유지관리공사 지역제한 84,707,640 2019/07/29 13:39 (2019/08/06 10:00) 충청남도 종합건설사업소 공주지소 공사 2019년 공주지구 지방도 풀깎기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97,355,000 2019/07/29 13:36 (2019/08/02 14:00) 충청남도 종합건설사업소 공주지소 공사 2019년 부여지구 지방도 풀깎기 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63,981,000 2019/07/29 13:26 (2019/08/02 14:00) 부산광역시 건설본부 공사 원전부품설비 통합인증센터 건립 조경공사 제한경쟁 176,570,000 2019/07/29 10:19 (2019/08/07 10:00) 세종특별자치시 용역 조치원, 전의, 명학산단 녹지 예초 용역 제한(총액) 23,597,000 2019/07/26 17:45 (2019/08/05 10:00) 부산광역시 기장군 공사 2019년 하반기 정관산단로 녹지대 풀베기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41,490,000 2019/07/26 16:28 (2019/08/01 10:00) 서울특별시 강서구 공사 봉제산 장수동산 정비공사 지역제한 252,863,000 2019/07/26 16:17 (2019/08/05 10:00) 경기도 시흥시 공사 도로변 관목 및 가로수 유지관리 공사 수의(소액) 34,180,000 2019/07/26 16:06 (2019/08/05 10:00) 경상북도 영천시 공사 대창면 구지리 창조적마을만들기사업 지역제한 226,760,000 2019/07/25 17:40 (2019/07/31 11:00) 경상북도 영천시 공사 대창면 오길1리 창조적마을만들기 지역제한 277,090,000 2019/07/25 17:24 (2019/07/31 11:00) 경기도 부천시 공사 2019년 집중관리 제2노선 수목유지관리공사 수의(소액) 60,643,000 2019/07/25 16:52 (2019/07/31 10:00) 충청북도 음성군 공사 봉학골 쑥부쟁이 둘레길 보식공사 수의(소액) 84,772,000 2019/07/25 16:47 (2019/07/31 12:00) 서울주택도시공사 공사 세곡2지구 근린공원1 추가편입지 조경공사 지역제한 121,209,000 2019/07/25 16:36 (2019/08/05 14:00) 충청남도 보령시 공사 2019년 도시생활권 등산로 정비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34,028,000 2019/07/25 15:13 (2019/07/31 10:00) 경기도 의정부시 공사 녹양지구 외 3개지역 잔디깎기 공사(2차) 수의(소액) 30,360,000 2019/07/25 14:52 (2019/07/31 10:00)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 공사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유실수원 개선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31,795,000 2019/07/25 14:01 (2019/07/31 14:00) 경기도 성남시 공사 정수생산시설 조경수목 유지관리공사 수의(소액) 93,000,000 2019/07/25 09:35 (2019/07/31 10:00) 서울특별시 공사 2019년 서울대공원 가로숲길 유-스트림 2차 공사 지역제한 262,493,000 2019/07/24 20:08 (2019/07/30 14:00) 경상북도영덕교육청 영해초등학교 공사 영해초등학교 녹색학교가꾸기 조경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35,295,000 2019/07/24 15:41 (2019/07/31 14:00) 충청남도 홍성군 신도시시설관리사업소 공사 2019년 신도시 공원녹지 유지관리사업(하반기 가로녹지) 수의(소액) 107,980,000 2019/07/24 10:58 (2019/07/31 10:00)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 수요기관 업무 공고명 계약방법 기초금액 (사업비) 입력일시 (입찰마감일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주시교육지원청 아라중학교 용역 아라중학교 운동장 인조잔디 및 하부탄성패드 분리회수 및 재활용 처리용역 일반경쟁 80,320,000 2019/07/30 13:35 (2019/08/05 10:00)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서귀포시교육지원청 중문초등학교 용역 중문초등학교 인조잔디 분리회수 및 재활용처리 용역 일반경쟁 63,929,000 2019/07/30 13:29 (2019/08/05 10:00) 경상남도 함양군 물품 연암물레방아공원 주변 정비사업 관급자재 구입(물레방아) 제한(총액) 127,630,000 2019/07/30 10:30 (2019/08/05 15:00) 서울특별시 용역 서울브랜드 조형물 제작·설치 용역 제한(총액)협상에의한계약 240,000,000 2019/07/30 10:10 (2019/08/13 16:00)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공사 가음정체육공원 테니스장 정비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46,103,000 2019/07/30 10:10 (2019/08/05 10:00) 대구광역시 건설본부 공사 성서경찰서 옥상정원 조성공사 지역제한 197,380,000 2019/07/30 10:05 (2019/08/07 10:00) 경상남도 함안군 공사 강나루 오토캠핑장 분수대 설치공사 제한경쟁 117,000,000 2019/07/30 09:22 (2019/08/07 10:00) 경상남도 창원시 공사 소액수의 견적서제출 안내 공고 - 본포수변생태공원 내 다목적광장 조성공사 수의(소액) 68,200,000 2019/07/30 08:32 (2019/08/05 10:00) 경상남도 사천시 공사 초전공원 폭염저감장치 설치공사 수의(소액) 86,000,000 2019/07/29 18:19 (2019/08/02 10:00) 광주광역시 서구 공사 반달어린이공원 명품공원 조성사업 수의(소액) 83,108,000 2019/07/29 16:30 (2019/08/02 10:00) 광주광역시 서구 공사 푸름어린이공원 명품공원 조성사업 제한경쟁 155,203,000 2019/07/29 16:28 (2019/08/06 10:00) 광주광역시 서구 공사 장수어린이공원 명품공원 조성사업 수의(소액) 109,924,000 2019/07/29 16:26 (2019/08/02 10:00) 서울특별시 은평구 공사 2019년 시공원 보수정비 사업 제한경쟁 192,369,240 2019/07/29 16:14 (2019/08/06 10:00) 충청북도 증평군 공사 (입찰대행)좌구산천문대 주변편의시설 정비사업 제한경쟁 165,800,000 2019/07/29 15:22 (2019/08/05 10:00) 환경보전협회 공사 소황사구 탐방시설 2단계 조성공사 제한경쟁 119,815,000 2019/07/29 13:47 (2019/08/06 10:00) 대구광역시서부교육청 대구서평초등학교 공사 놀이문화 조성 공사 소액수의 견적제출 안내공고 수의(소액) 49,037,000 2019/07/29 10:35 (2019/08/02 10:00) 서울특별시교육청 상문고등학교 물품 상문고 테니스장 및 풋살장 인조잔디 구매 제한(총액)규격가격동시 76,325,000 2019/07/29 10:12 (2019/08/02 16:00) 전라남도 여수시 공사 만덕동 덕대천 산책로(덕대2교) 정비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24,503,000 2019/07/29 09:35 (2019/08/02 12:00) 충청남도 보령시 공사 2019 보령머드 멀티랜드마크 조성(토목)공사 지역제한 148,298,000 2019/07/29 09:15 (2019/08/06 10:00) 인천광역시 옹진군 공사 장경리 해수욕장 관광편의데크 설치공사 지역제한 405,130,000 2019/07/26 19:55 (2019/08/05 14:00) 대전광역시교육청 대전광역시동부교육지원청 공사 신탄진용정초 휴게공간조성 조경시설물 설치공사 지역제한 118,460,000 2019/07/26 17:35 (2019/08/05 10:00) 전라북도 순창군 공사 섬진강 자전거길 유지보수 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65,758,000 2019/07/26 17:21 (2019/08/01 10:00) 울산광역시 공사 태화강 수생식물정원 조성사업 제한경쟁 184,833,000 2019/07/26 15:15 (2019/08/06 10:00) 경상북도 문경시 물품 문경생태미로공원 전망대 설치 수의(총액)우선구매(성능인증) 150,900,000 2019/07/26 12:23 (2019/07/30 15:00) 경상북도 봉화군 청량산도립공원관리사무소 물품 선학정 구간 인도설치 공사 수의(총액)농공단지 62,000,000 2019/07/26 12:22 (2019/07/30 15:00) 경상북도 봉화군 청량산도립공원관리사무소 물품 입석~청량사 구간 안전난간 설치공사 - 안전난간 수의(총액)농공단지 59,708,684 2019/07/26 09:53 (2019/07/30 15:00) 경상북도 봉화군 청량산도립공원관리사무소 물품 청량산 도립공원 등산로 정비공사 - 데크 수의(총액)농공단지 233,697,973 2019/07/26 09:52 (2019/07/30 15:00) 경상북도 봉화군 물품 낙동강 합강나루터복원 및 원시비경탐방로 조성사업 - 데크(2) 수의(총액)농공단지 276,310,000 2019/07/26 09:51 (2019/07/30 15:00)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공사 2019년 홍제동 인왕산 입구 정비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49,724,800 2019/07/25 20:56 (2019/07/31 14:00) 경기도 군포시 공사 진설미어린이공원등 3개소 시설물 정비공사 수의(소액) 64,371,000 2019/07/25 17:44 (2019/08/01 14:00) 경상북도 영천시 공사 대창면 구지리 창조적마을만들기사업 지역제한 226,760,000 2019/07/25 17:40 (2019/07/31 11:00) 경상북도 영천시 공사 대창면 오길1리 창조적마을만들기 지역제한 277,090,000 2019/07/25 17:24 (2019/07/31 11:00) 전라북도 부안군 물품 「계화돈지3마을 생활체육공간 조성사업관급자재(인조잔디)」물품 수의견적 제출 공고 수의(총액)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30,668,000 2019/07/25 17:00 (2019/07/31 10:00)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주시교육지원청 공사 동복분교 클라이밍 시설 설치 및 장애인 편의시설 정비공사 수의계약 안내공고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54,990,000 2019/07/25 15:48 (2019/07/31 10:00)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이천교육지원청 공사 경기새울학교 암벽등반장 설치공사 제한경쟁 142,318,000 2019/07/25 15:05 (2019/07/31 10:00) 전라북도 김제시 공사 도시공원 폭염저감시설물 설치공사 수의(소액) 88,000,000 2019/07/25 14:32 (2019/07/31 16:00) 부여군시설관리공단 공사 모험시설 짚라인 와이어 교체공사 제한경쟁 35,310,000 2019/07/25 13:47 (2019/08/05 10:00) 서울특별시교육청 서울특별시강남서초교육지원청 공사 이수중 스탠드 개선 공사 제한경쟁 110,939,000 2019/07/24 18:32 (2019/07/31 17:00) 서울특별시 은평구 공사 북한산 등 3개소 보수정비사업 제한경쟁 188,770,000 2019/07/24 17:25 (2019/08/01 10:00) 경기도 안산시 물품 각골테니스장 정비공사 관급자재(인조잔디) 구입 제한(총액)KS표시허가업체 75,670,000 2019/07/24 14:11 (2019/08/01 10:00) 전라남도 여수시 공사 개도 사람길 우회로 정비공사 제한경쟁 125,614,000 2019/07/24 13:20 (2019/08/01 12:00) 서울특별시 성북구 공사 2019년 에코스쿨 조성사업(숭덕초 등 3개교) 제한경쟁 355,903,000 2019/07/24 09:48 (2019/08/01 14:00) 자연환경보전사업대행자 수요기관 업무 공고명 계약방법 기초금액 (사업비) 입력일시 (입찰마감일시) 경상북도 구미시 공사 도시 소생태계 조성사업(구미에코랜드) 일반경쟁 158,453,000 2019/07/30 13:44 (2019/08/07 14:00) 전라북도 정읍시 공사 솔티숲 생태체험장 조성사업 일반경쟁 403,942,000 2019/07/26 18:29 (2019/08/05 10:00) 전라남도 순천시 공사 제5호 기적의 안심 생태놀이터 조성사업 제한경쟁 361,700,000 2019/07/25 18:46 (2019/08/02 12:00) 대전광역시 동구 공사 2019년 어린이 생태체험공간 조성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182,442,900 2019/07/25 18:39 (2019/07/31 10:00) 산림사업법인(도시림등조성) 수요기관 업무 공고명 계약방법 기초금액 (사업비) 입력일시 (입찰마감일시) 충청남도 보령시 공사 2019년 도시생활권 등산로 정비사업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34,028,000 2019/07/25 15:13 (2019/07/31 10:00) 전문문화재수리업(조경업) 수요기관 업무 공고명 계약방법 기초금액 (사업비) 입력일시 (입찰마감일시)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공사 2019년 남한산성 행궁권역 조경관리공사 수의(소액)-견적입찰(2인 이상 견적 제출) 33,000,000 2019/07/25 10:38 (2019/07/31 16:00)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올해 상반기 건설부문에서 채용공고를 내고 충원하지 못한 일자리가 440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전 산업 평균(9.3%)과 비교하면 4.8%포인트 낮은 수준이라, 인력난이 건설업뿐만 아니라 전 산업계에 걸쳐 나타나는 문제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일자리 정책이 단순 ‘만들기’가 아닌 ‘미스매칭’ 해결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기계, 전자, 조선, 자동차 등 국내 8개 주력 제조 업종과 건설업, 금융 및 보험업에 대한 2019년 하반기 일자리 전망을 30일 발표했다.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대비 조선 업종 일자리는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섬유·자동차·금융보험 업종 일자리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계·전자·철강·반도체·디스플레이·건설 업종은 지난해 하반기 고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기관에 따르면 도시재생사업 및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한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한 건설 투자는 확대가 예상된다. 하지만 민간 부문 수주 감소세가 계속되고,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민간 부문의 주거용 건축 투자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건설 업종 일자리는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건설부문의 올 하반기 고용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약 9000명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체 규모별로 보면 300인 이상 규모 사업체에서 고용이 증가하나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체에서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직종별로 보면 경영·회계·사무 관련직 등에서는 일자리가 증가하지만 건설 관련직 등에서 고용이 감소할 전망이다. 2019년 상반기 현재 건설업 취업자 규모는 200만 명 수준으로, 전체 취업자(2685만8000명)의 7.4%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건설업 근로자 규모(200만4000명)에 비해 4000명 정도 줄었다. 직종별로는 주로 건설 관련직(55.6%), 경영·회계·사무 관련직(16.5%), 전기·전자 관련직(9.7%) 등으로 구성된다. 2019년 상반기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구인인원은 9만5900명, 채용인원 9만1500명으로 미충원 일자리 수는 440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 미충원의 주된 사유는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경력을 갖춘 지원자가 없기 때문(30.6%) ▲사업체에서 제시하는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24.2%)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학력·자격을 갖춘 지원자가 없기 때문(13.1%) 순으로 조사됐다. 직종별로 구인인원 비중은 건설 관련직(72.2%), 전기·전자 관련직(9.0%), 경영·회계·사무 관련직(5.6%) 순이다. 지역별로 부산(35.6%), 서울(12.5%), 경기(9.2%) 순으로 구인인원 비중이 높다. 이번 조사와 관련해 조경 분야의 한 전문가는 “인력 미충원의 주된 사유에 주목해야 한다”며 “각 분야에서 자체적으로 개선하려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조사 내용을 보면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학력·자격을 갖춘 지원자가 없기 때문’이란 것은 대학 및 교육기관에서 공급하는 인력과 현장의 수요에서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사업체에서 제시하는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이란 것은 조경을 예로 들자면, 설계대가기준과 최저가입찰, 준공후 유지관리비 미지급 등의 악재들로 인해 기업이윤 창출을 위해 남은 방법이 임금을 줄이거나 야근, 특근으로 일의 단가를 낮추는 것과 연관된다. 문제는 공공부문에서 이러한 문제가 더 부각된다는 점이다. 결국 이로 인해 신입 채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니 경력을 갖출 수 없어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경력을 갖춘 지원자가 없’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라며 “정부 정책이 단순히 일자리를 만드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면밀히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 건설부문의 한 전문가는 “취업준비생 사이에서는 취업난이라고 말하고, 산업계에서는 인력난이라고 말한다. 조경을 비롯한 건설부문에서 인력난은 고질적인 문제인데, 전 산업에 걸쳐 인력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고 하니 정부 차원에서 ‘일자리 만들기’가 아닌, ‘미스매칭’ 문제 해결로 정책 시각을 바꿔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촉구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한강대교 남단 '백년다리' 국제현상설계공모 당선작으로 '투영된 풍경'을 선정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당선작은 조선 정조시대 ‘배다리’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500m(폭 10.5m) 길이의 보행자 전용교로 조성된다. 배다리는 정조가 수원행차 때 한강을 건너기 위해 작은 배들을 모아 만든 사실상 한강 최초의 인도교였다. ‘백년다리’의 상부데크는 완만한 언덕 형태의 각기 다른 8개 구조물을 연속적으로 연결해 물 위에 떠있는 배를 걷는 듯한 느낌을 선사하게 된다. 언덕 형태의 구조물은 부유하는 배를 형상화한 것으로, 이런 곡선의 디자인은 아치교인 기존 한강대교와 조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보행길을 따라 걸으면 변화하는 높이에 따라 한강의 풍경과 도시의 경관, 아름다운 석양을 다양한 방식으로 조망할 수 있다. 상부데크를 지지하는 받침대 역할을 하는 교량 하부의 구조부는 강관(steel pipe) 트러스 구조로 시공해 보행교는 물론 기존 한강대교 교각의 안전을 확보하도록 했다. ‘백년다리’는 기능적 측면에서 크게 보행공간인 데크부(상부)와 하부의 구조부(하부)로 나뉜다. 보행로 곳곳에는 목재 데크를 이용한 다양한 형태의 벤치와 전망테라스, 야외 공연‧전시장, 선베드 같은 시민 이용시설이 들어선다. 휴식과 조망을 통해 도시와 자연의 경계를 경험하고, 문화적 일상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목표다. 보행교가 기존 아치교 사이에 조성되는 만큼, 아치가 보이는 구간은 식재 등을 통해 가리고, 아치 아랫부분의 시야가 열리는 구간은 테라스 등을 통해 경계 없이 한강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또 보행데크 주변으로 소음과 바람, 폭염과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꽃과 나무를 식재해 시골의 오솔길을 걷는 듯한 기분을 느끼도록 했다. 한강대교 차로 부분과 보행교 사이에는 미세먼지 흡착과 열섬화 예방 효과가 있는 수직정원(green wall)이 설치되고, 보스턴고사리, 아이비 같은 공기정화 기능이 있는 식물, 로즈마리 같이 향기가 있는 식물, 구절초 같이 교량 위라는 특수한 환경에서도 관리가 쉬운 다양한 식물들이 식재된다. 보행데크 바닥에는 은하수를 투영시켜 놓은 듯한 작은 조명을 촘촘하게 설치해 ‘밤하늘의 정원을 연상시키는 빛의 숲’을 연출, 이색적인 야경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노량진 방향으로 ‘백년다리’와 연결될 노량진 고가차도(내년 초 철거 예정) 일부 존치구간에는 교통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와 자전거 이용자를 고려한 계단을 설치해 ‘백년다리’로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플랫폼도 설치된다. 서울시는 권순엽 에스오에이피(SOAP) 대표의 설계안 '투영된 풍경(REFLECTIVE SCAPE)'이 당선작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당선팀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이번 공모는 전 세계 25개국 총 150개 팀(국내 96팀, 해외 54팀)이 참가등록을 했으며, 이중 국‧내외 우수 전문가 27팀(국내 15팀, 해외 12팀)이 작품을 제출했다. 심사위원회는 백년다리를 뉴욕의 ‘브루클린브리지(Brooklyn Bridge)’처럼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고, 기존 교량의 안전성과 한강의 기후 등 어려운 여건 등을 감안하면서 획기적이고 창의적인 설계안을 마련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당선팀과 설계범위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한 뒤 8월 중 설계계약을 체결하여, 연내 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백년다리는 2021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노들섬과 용산이촌동을 잇는 한강대교 북단 보행교사업을 8월 시민, 전문가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추진방향을 결정하고, 2020년 국제현상공모,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통해 2022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부산시가 협상에 의한 계약방식으로 시행되는 ‘월드시네마 랜드마크 조성 설계 및 제작·설치’ 제안서 평가위원(후보자)을 공개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디자인, 건축계획, 도시계획, 영화·영상 관련(해당)분야 등으로 오는 8월 2일 오후 6시까지 24명 이상의 후보자를 모집한다. 참여자격은 ▲국가 및 다른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으로서 3년 이상 해당분야 근무 경력을 가진 7급 이상 공무원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 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법’에 따른 지방공기업의 관련분야 기술직렬 5급 이상 직원 또는 동등 이상 경력자 ▲‘고등교육법’에 따른 대학에서 관련분야 전임강사 이상으로 재직 중인 자 ▲1년 이상 관련분야 근무경력을 가진 기술사, 건축사 또는 박사학위 소지자 ▲그 밖에 관련분야 제안서 평가 또는 계약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자로 제한되며, 이 중 한 가지 이상 해당되면 신청할 수 있다. 해당 평가 시행 이해당사자 혹은 해당 평가대상과 관련한 용역·자문 및 연구 등을 수행한 경우, 최근 3년 이내에 해당 평가대상업체에 재직한 경우에는 참여가 제한된다. 접수는 제안서평가위원 후보자 등록 신청서와 보안각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관련분야 참여자격 요건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등을 부산광역시청 영상콘텐츠산업과로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평가위원은 예비평가위원 분야별 1명씩 지정해 7~10명을 8월 19일 오후 5시에 최종 선정하게 된다. 평가위원회는 8월 20일 오후 2시 30분부터 부산광역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평가위원 선정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광역시 영상콘텐츠산업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새로운 산업혁명에서는 늘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패권국가와 거대도시가 탄생했다는 사실이다. 그게 어디일지 아직 판단하기 이르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 거대도시의 형태는 스마트시티가 될 것이다.” 세상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키워드에 휩싸여 있다. 어디를 가더라도 이 단어가 화두에 올라 있다. 『불평등이 야기한 산업혁명, 그리고 스마트시티』의 저자는 최근 발생한 주요 현상들에 대한 일련의 분석과정들을 따라가 보니 궁극적으로는 늘 ‘산업혁명’이라는 단어에 귀결되고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과연 이것이 우연일지, 경제적·사회적인 거대한 변화의 흐름이 산업혁명이라는 단어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 건 아닐지, 혹시 이번에도 새로운 산업혁명이 시대적 필연성을 가지고 출현한 것은 아닐지 생각했다. 이에 저자는 현 시대의 여러 부문에서 발생하는 변화들과 새로운 산업혁명을 연관 지어보고, 역사적 당위성, 경제적·사회적 당위성을 최대한 밝혀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이 책을 썼다. 계속 진행하면서 발전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만큼이나 스마트시티도 현재진행형으로 구축되고, 정의되어가고 있다. 스마트시티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적인 슬로건으로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스마트시티는 현시대의 많은 난제와 장애물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4차 산업혁명이라는 흐름의 궁극적인 결과물일지도 모른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이 책에서는 산업혁명의 당위성, 스마트시티까지의 필연적 연결고리에 대해서 입증하고, 또한 그 과정에서 발생하게 될 인프라 문제, 특히 그중에서도 전기 부족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대한민국이 친환경, 탈원전 등 전력에 대한 논란에 휘말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산업혁명과 스마트시티, 인공지능의 시대에서 피할 수 없는 문제가 전력 부족이라는 것을 고민해본 적이 있냐는 물음을 던진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시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316개 버스정류장 지붕을 초록으로 녹화했다. 위트레흐트시는 빠르게 팽창하는 도시 속 모든 시민과 생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 지붕을 녹화했다고 최근 밝혔다. 버스정류장 지붕녹화는 도시의 생물다양성 증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현재 네덜란드에는 총 358종의 벌이 서식하고 있는데, 그중 절반 이상이 멸종위기에 처해있다. 이에 위트레흐트시는 316개 버스정류장 지붕을 녹화함으로써 꿀벌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위트레흐트시에 따르면 지붕녹화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빗물을 저장하여 도시의 열기를 식힐 수 있다. 꿀벌뿐만 아니라 도시에서 살고 있는 다양한 생물의 서식환경이 되기도 한다. 버스정류장의 녹색지붕에는 많은 관리가 필요없는 세덤류가 식재되어 있다. 녹색지붕 설치와 유지관리에 필요한 비용은 버스정류장에 설치하는 광고에서 발생하는 수입으로 충당하고 있다. 위트레흐트시 관계자는 "우리는 유럽에서 가장 건강하고 살기좋은 도시를 만든다는 것을 사명을 생각하고 있다"며 "시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다양한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여름밤 남산 둘레길을 걸으며 자연해설과 더불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남산 둘레길 야간산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남산 둘레길 야간산행' 프로그램은 여름철 무더위로 낮 시간 산행 등 야외활동이 어려운 점을 해소하고 여름밤 남산 숲의 정취를 느끼며 심리적인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남산 둘레길 야간산행'은 남산 둘레길 북측순환로를 중심으로 왕복 2시간(4.5km) 정도 소요된다. 가장 걷기 좋은 코스를 엄선해 둘레길을 걸으며 ▲자연해설 ▲남산 전망대(필동) 야경 감상 ▲황톳길 맨발 걷기 ▲소나무 힐링숲 체험 등 다양한 내용으로 건강하고 특별한 경험을 시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주간에만 개방했던 소나무 힐링숲을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시민들을 위해 처음으로 야간에 특별 개방해 숲 해설가가 들려주는 남산 소나무 이야기를 들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첫 프로그램은 8월 1일에 진행되며 참여인원은 회당 100명 내외로 20명씩 팀을 나누어 출발한다. 팀별로 참여자 중 한 명을 산행리더로 선정하여 주도적으로 팀을 이끌어 가게 할 예정이다. 또한 산행리더로 참여한 시민에게는 자원봉사 시간을 부여할 계획이다. '남산 둘레길 야간산행'은 8월부터 9월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진행되고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박미애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 소장은 “서울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남산에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걸으며 추억도 만들고 한 여름의 무더위도 식힐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한국조경협회가 매년 가을마다 개최했던 '조경인 체육대회'가 올해부터 학교에 치유정원을 조성하는 '사회공헌 축제'로 전환된다. 한국조경협회와 서울남부교육지원청은 학교폭력 예방과 학교정서지수 향상을 위한 '학교 치유정원 조성' 업무협약을 29일 체결했다. '조경인 체육대회'를 통해 조경인 친목에만 초점을 맞춰온 과거와 달리, 앞으로는 '대한민국 조경인 한마음 대축제'라는 이름으로 조경의 사회적 역할을 점진적으로 확장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조경협회와 남부교육지원청은 학교폭력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4개교를 선정해, 교내 조경공간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노환기 한국조경협회 회장은 "단순히 단합만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조경인들이 함께 땀을 흘리면서 조경의 사회적 역할과 의미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교라는 공간에서 다양한 주체와 어우러지면서 조경의 역할을 각인시킬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양기관은 ▲녹지조경 공간기능 회복을 통한 자연친화적 교육환경조성 ▲학교 치유의 숲 정원조성으로 학생 정서적 감성지수 향상 등 공동사업을 2년동안 추진하게 된다. 이일순 교육장은 "학교의 녹지공간은 학생들의 중요한 교육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전문가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다"며 "자발적으로 학교조경에 관심을 갖고 나서준 점에 대해 교육인의 한사람으로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남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협약 대상지뿐만 아니라 앞으로 관계를 이어가면서, 서울의 각 학교의 조경관리와 조경협회 전문가를 매칭시켜, 컨설팅을 진행하는 사업까지 확대해 나가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를 희망했다. 이어 "학교 치유정원은 협회 조경전문가뿐만 아니라, 학생, 학부모, 선생님과 함께 구상하는 참여형 설계방식이 이뤄지길 바란다"고도 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현대건설이 국내외 유명 조경·공간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프리미엄 아파트의 새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현대건설은 8월말 입주 예정인 '디에이치 아너힐즈(이하 아너힐즈)' 현장을 29일 공개했다. 아너힐즈는 현대(Contemporary)적 디자인과 현대건설의 장인정신이 결합된 최고의 작품을 뜻하는 ‘현대미술관’을 새로운 컨셉으로 내세웠다. ‘현대미술관’은 ▲계절의 변화에 반응하여 드라마틱한 경관을 연출할 수 있는 ‘수목이 만드는 명작’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더해지는 ‘시설이 만드는 명작’ ▲세련된 현대적 감성과 예술성이 가미된 ‘공간이 만드는 명작’을 통해 구현되고 있다. 특히 영국의 공간예술가 신타 탄트라, 박명권 작가(그룹한 어소시에이트), 정욱주 서울대 교수 등 국내외 정상급 조경·공간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일상의 품격을 한단계 높이고자 했다. ‘수목이 만드는 명작’의 테마에 맞춰 현대건설은 설계단계부터 최고급 수목을 선별해 공사에 미리 반영했다. 기존의 아파트 조경공간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수형의 소나무와 반송이 단지의 주요 공간에서 압도적인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특대형 공작단풍과 배롱나무, 제주도에서 들여온 윤노리나무와 제주팽나무 등 낙엽수도 거대한 숲의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아너힐즈만의 특별한 시설도 눈길을 끈다. 시설물은 현대건설의 특화기술이 반영된 석가산을 비롯해 8개의 커뮤니티 폴리, 해외 예술가의 조형물과 유럽산 휴게시설물로 구성되어 있다. 중앙광장에는 영국의 공간예술가 신타 산트라(Sinta Tantra)가 디자인한 'Compose Motions'과 어우러지는 수경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테이블, 의자 등 휴게시설물도 유명 디자이너의 시설물을 들여왔다. 이탈리아의 대표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시그니처인 'Proust',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 론 아라드의 대표작 'Folly'가 단지 곳곳에 배치돼 있다. ‘공간이 만드는 명작’은 각 분야의 거장과의 협업을 통해 구현되었다. 신타 탄트라의 독특한 디자인을 녹여낸 예술 놀이터는 공동주택 최초로 해외 예술가와 협업한 조형 놀이공간으로 독특한 색상 패턴을 통해 아이들의 창의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사전점검기간에 입주자에게 직접 작품 설명을 진행할 정도로 이번 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 자리에서 신타 탄트라 작가는 "자연의 움직임에 순응하는 평화로움과 어린이들의 순수한 열정을 작품 속에 담고자 했다"며 "공공미술 아티스트로서 실재하는 공간에서 실재하는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는 프로젝트는 언제나 즐겁고 신나는 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단지 커뮤니티시설 중정에 조성한 헤리티지 가든은 정욱주 서울대 교수의 작품이다. 안개가 피어오르는 대모산의 고즈넉한 풍경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정욱주 교수는 준공 후, 정기적인 가드닝 교실을 열어 헤리티지 가든의 관리 기법과 다양한 조경 지식을 입주민들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직관적인 조형 디자인이 특징인 펭귄과 수달 놀이터는 박명권 작가(그룹한 어소시에이트 회장)의 노력이 녹아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차별화된 조경계획을 바탕으로 그간 재건축조합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왔고, 조합측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며 "건설사의 차별화된 상품과 조합의 안목이 시너지를 발휘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준호 현대건설 건축주택조경팀 팀장은 "강남권 고급 주거 브랜드인 디에이치의 차별화 상품을 발굴하기 위하여 수년간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고, 드디어 그 결과를 보여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조경 상품을 구현해 낼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3기 신도시 개발부지인 대장들녘에서 멸종위기 생물인 맹꽁이 수천마리의 집단서식지가 발견됐다. ‘대장들녘지키기 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은 지난 26일과 28일 대장들녘 일대에서 맹꽁이 야간 번개탐사를 실시했다. 이틀간 탐사에는 30여명의 시민들이 모였으며, 초등학생과 중학생도 함께했고 양서류전문가가 동행했다. 시민행동에 따르면 탐사에서는 맹꽁이 소리가 대장동 마을 곳곳에서 들렸고, 신도시 개발부지에서도 확인됐다. 맹꽁이는 주로 주말농장 등 밭경작지의 물이 고인 고랑에서 발견됐고, 주변 논은 대부분 친환경농업 인증 재배지였다. 이틀간 신도시 개발부지 안에서 맹꽁이 집단 산란지 10여 곳을 발견했다. 이들은 짝짓기를 하는 맹꽁이 한 쌍을 발견했고, 배수로에서 울음주머니를 부풀게 하는 수컷도 촬영했다. 탐사에 함께한 양서류전문가 손상호 씨는 “한 곳에서의 울음소리가 수백 마리의 맹꽁이가 서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맹꽁이는 연중 땅 속에 서식하며, 장마철에 일시적으로 생긴 물웅덩이 모여 산란한다. 산란은 보통 밤에 하지만 비가 오거나 흐린 날씨에는 낮에도 수컷이 울음소리로 암컷을 유인한다. 이러한 습성으로 인해 산란시기 외에는 울음소리를 들을 수 없고, 눈에 띄지도 않는다. 맹꽁이는 과거에 많았지만 제초제, 살충제 등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면서 개체수가 감소했고, 개발로 인한 습지가 사라지면서 서식지가 파괴돼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대장들녘은 국토부와 부천시가 신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104만평의 개발부지를 포함해 부천에 120만평, 서울 오곡동에 120만평, 김포공항습지 30만평과 잇대어져 있어 수도권 서부권역에서 얼마 남지 않은 논습지다. 시민행동은 작년 6월 금개구리 시민탐사프로그램을 실시해 하루만에 96마리의 성체를 확인했다. 대장들녘에는 맹꽁이, 금개구리뿐만 아니라 재두루미, 큰기러기 등 37종의 법정보호종 등 다양한 생명들의 서식이 확인돼 수도권에 얼마 남지 않은 생명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는 것이 시민행동의 설명이다. 이에 시민행동은 “대장들녘 논습지의 생명은 신도시개발사업 추진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 또한 고밀도 도시개발로 부천의 마지막 바람길이 막혀 폭염과 고농도 미세먼지 증가가 예상돼 도시민의 생활환경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장신도시 개발사업 추진을 철회하고, 논습지생명을 보호하면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국토부와 부천시에 “개발과 보전의 갈등을 회피하지 말고 시민의견을 적극 수렴해 지혜롭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공론화 장을 만들라”고 요구했으며, 한강유역환경청에는 “대장들녘 맹꽁이, 금개구리 서식실태를 신속하게 확인하고, 서식지 위협요인을 관리할 수 있는 보호조치를 시급하게 시행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수원시와 국립생태원이 멸종위기 수원청개구리의 서식지를 복원하기 위해 나섰다. 수원시는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국립생태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원청개구리를 비롯한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보전과 서식지 보호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수원청개구리 복원서식지를 선정해 수원청개구리가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내년부터 수원청개구리 서식을 위협하는 포식자, 외래종, 농약·비료 등을 복원서식지에서 제거할 예정이다. 서식환경 조성을 마치고 수원청개구리를 풀어놓은 후에는 시민이 함께하는 복원서식지 모니터링도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수원청개구리 분포·개체군 현황·주요 서식지 환경 등을 조사한 후 2020년부터 수원청개구리 증식 기술을 개발하고, 개체 증식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고유종인 수원청개구리는 1980년 수원에서 처음 발견됐다. 2012년 환경부 멸종위기 1급 보호종으로 지정됐고, 경기 파주, 충북 주덕, 충남 아산 등 경기만 일대 논에서 소수가 서식하고 있다. 2014년에는 수원 평동에서 수원청개구리가 발견됐고, 2016년에는 일월저수지 인공서식지 복원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해 인공서식지에서 발견된 수원청개구리는 없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박용목 국립생태원장, 최기형 멸종위기종복원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청개구리의 복원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넘어 우리지역의 가치와 환경공동체의 복원으로 이어지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지역 생태공동체를 꽃 피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기도내 하천 2곳이 내년 1월부터 국가하천으로 승격된다. 경기도는 최근 환경부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가 서면심의를 통해 목감천과 신천이 포함된 전국 15개 하천 589.63km에 대한 국가하천 승격을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하천들은 올해 8월 중 국가하천으로 고시된 후, 내년 1월부터 승격될 예정이다. 국가하천으로 승격될 목감천은 경기도 시흥시와 광명시에서 서울시 구로구를 경유해 안양천에 합류하는 12.33km의 하천이다. 신천은 양주시와 동두천시를 거쳐 연천군 한탄강으로 흐르는 27.12km의 하천이다. 도는 이번 국가하천 승격으로 해당 하천의 정비사업에 속도가 붙게 돼, 홍수 피해 예방 등 수해로부터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인 지방하천 정비사업의 경우, 사업비의 50%만 국비지원을 받지만, 국가하천으로 승격될 경우 정비 및 유지관리 비용 등 전액 국비로 사업을 시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작년 10월부터 실시설계 중인 목감천의 경우 하천 폭이 좁고, 제방이 낮아 홍수에 매우 취약해 정비 사업이 시급한 하천이나, 정비 사업에 5126억이 소요돼 사업의 장기화가 우려됐다. 도는 국가하천 승격 후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게 돼 사업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강수 경기도 하천과장은 “목감천과 신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면서 매년 발생하는 유지관리비를 제외하더라도 정비사업에만 도비 약 2천859억이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중흥토건이 지난해 744억 원의 실적을 올려 조경공사업 1위를 차지했다. 2위와 3위에는 삼성물산(612억)과 제일건설(526억)이 이름을 올렸다. 국토교통부가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2019 시공능력 평가’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토목건축공사업에서는 삼성물산이 17조 5152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현대건설(11조 7372억 원), 대림산업(11조 42억 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지만 격차는 크게 줄어들었다. 지에스건설(10조 4052억 원)이 경영상태 개선 등으로 한 계단 올라 4위를 차지하였고, 대우건설(9조 931억 원)은 5위로 한 계단 하락하였다. 6위 포스코건설(7조 7792억 원)과 7위 현대엔지니어링(7조 3563억 원)이 순위가 바뀌었고, 8위와 9위는 롯데건설(6조 644억 원), 에이치디씨현대산업개발(5조 2370억 원)이 차지했다. 그리고, 10위는 호반건설(4조 4208억 원)이 새롭게 톱10에 진입하였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하여 매년 공시(7월 말)하여 8월 1일부터 적용되는 제도다.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제한을 할 수 있고,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 토목건축공사업의 시공능력 평가 총액은 248조 8895억 원으로 지난해(238조 3378억 원)에 비해 4.4% 증가했다. 평가항목별로 보면, 3년간 실적을 평가하는 ‘실적평가액’은 100조 4000억으로 나타났으며, 전년(96조 4000억 원)에 비해 실적평가액은 증가하였으나, 증가율은 감소로 나타냈다. ‘경영평가액’은 차입금의존도 등 경영비율 개선으로 전년대비 10.0% 증가한 89조 9000억 원을, ‘신인도평가액’은 1.1% 증가한 14조 800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기술평가액’은 기술자 1인당 평균생산액(국내총기성/총기술자)이 줄어들어 43조 6000억 원으로 3.9% 감소하였다. 종합건설업의 업종별 공사실적(2018년) 주요 순위를 살펴보면, ▲토건 분야는 삼성물산이 9조 4561억 원, 지에스건설이 7조 4392억 원, 대우건설이 6조 6086억 원을 ▲토목 분야는 현대건설이 2조 544억 원, 삼성물산이 2조 109억 원, 대림산업이 1조 4786억 원을 ▲ 축 분야는 삼성물산이 7조 4452억 원, 지에스건설이 6조 4677억 원, 대우건설이 5조 1377억 원을 ▲산업·환경설비 분야는 지에스건설이 4조 5304억 원, 삼성엔지니어링이 3조 8649억 원, 포스코건설이 2조 5180억 원을 기록했다. 조경 분야에서는 지난해 9위였던 중흥토건이 744억 원으로 1위에 올랐다. 2위인 삼성물산은 612억 원으로 3단계 올랐으며, 526억 원을 기록한 제일건설은 2위에서 한단계 내려앉았다. 조경공사업 실적액 Top10을 살펴보면, 4위 우미건설(505억)을 비롯해, 반도건설(474억), 대우건설(435억), 에스케이임업(407억), 신원종합개발(407억), 호반건설(404억), 한양(404억) 순이다. 주요 공종별 공사실적(2018년) 주요 순위를 살펴보면, ▲‘아파트’는 지에스건설(4조 9727억 원), 대우건설(3조 9910억 원), 대림산업(3조 6362억 원) 순이고, ▲‘업무시설‘은 현대건설(8443억 원), 대우건설(6333억 원), 삼성물산(5816억 원)순이다. 이번 시공능력평가 건설업체는 총 6만 1559개로 전체 건설업체 6만 8781개 사의 89%이다. 개별 건설업체 대한 자세한 평가 결과는 업종별 건설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환경부가 여름방학을 맞아 국립공원 야영 체험, 별자리 관찰, 섬으로 떠나는 명품여행, 습지체험 등 가족과 함께 자연을 즐기고 재충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생태관광지 7개를 선정했다. 환경부는 여름방학을 맞아 국립공원 야영장, 생태 탐방원, 생태관광지역에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방학 생태관광 7선’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여름방학 생태관광 7선’은 ▲소백산 남천야영장 ‘천연림과 함께하는 남천계곡’ ▲덕유산 덕유대야영장 ‘별이 빛나는 밤에’ ▲한려해상 생태탐방원의 ‘만지도로 떠나는 국립공원 명품여행’ ▲평창 어름치마을 동강래프팅·백령동굴 탐사, 칠족령 도보여행(트래킹) ▲영양 밤하늘·반딧불이 공원 천문관측‧반딧불이 체험 ▲창녕 우포늪 생태체험, 따오기 복원센터 탐방 ▲제주 동백동산‧서귀포 효돈천과 하례리 ‘시골여름방학’이다. 국립공원 소백산 남천야영장, 덕유산 덕유대야영장은 생태체험과 야영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소백산 남천야영장은 수서생물 이야기, 도보여행(트래킹) 등 ‘천연림과 함께하는 남천계곡’ 과정(프로그램)을 통해 천혜의 자연 경관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토요일에는 심야 영화 감상까지 할 수 있다. 남천 야영장 인근에는 고구려를 배경으로 지어진 온달 문화관광지,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 등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덕유산 덕유대 야영장에서는 가족단위 야영객을 위해 부모에게는 어린 시절 아련한 추억을 주고, 어린이는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별을 주제로 야간 별자리 체험 과정인 ‘별이 빛나는 밤에’를 운영한다. 또한 야영장 인근에는 무주 반디별 천문과학관이 있으며, 이외에도 머루 향기가 가득한 무주에서 머루소스 탕수육도 맛보고, 머루와인 동굴을 방문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시원한 바다와 계곡에서 체험을 즐기려면 한려해상생태탐방원과 평창 어름치마을을 추천한다. 한려해상생태탐방원은 ‘만지도로 떠나는 국립공원 명품여행’을 운영한다. 만지도에서는 한려해상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해변 풍란향기길 걷기, 만지도와 연대도를 잇는 출렁다리, 몽돌 해변 바다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신선한 해산물과 전복라면을 맛볼 수 있다. 평창 어름치마을 동강유역은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는 동강래프팅 체험과 탐사형 동굴인 백룡동굴 체험, 옛길 칠족령 도보여행에 참가할 수 있다. 여름방학 자녀의 생태체험학습을 위해서는 영양 밤하늘‧반딧불이 공원와 창녕 우포늪을 추천한다. 영양 밤하늘·반딧불이 공원에서는 밤하늘 그대로 별보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별자리 영상 관람 및 천체 망원경 별보기, 반딧불이 체험 역시 가능하다. 또한 주간에는 생태공원사업소 인근 수하계곡에서 시원한 물놀이와 토종 민물가재도 관찰할 수 있다. 습지보호지역 및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창녕 우포늪생태체험장에서는 ‘우포늪 고기잡이 배타기 체험’,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따오기 복원센터 관람을 통해 자연보전의 중요성을 학습할 수 있다. 예약을 통해 우포생태촌유스호스텔도 이용할 수 있다.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생태관광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제주 선흘1리 동백동산과 서귀포시 효돈천과 하례리 마을 ‘시골여름방학’을 추천한다. 제주 동백동산에서는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선흘 돌담길 걷기, 야간물놀이와 서우봉 일몰산책을 즐길 수 있다. 효돈천과 하례리 마을에서는 마을해설사와 동행하는 마을여행 및 효돈천 탐방, 고살리 숲길 걷기, 감귤점빵 등 토속음식 만들기 체험 등 제주의 문화와 주민의 삶을 경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22개 국립공원사무소 및 전국 26개 생태관광지역에서 다채로운 여름방학 과정이 진행되며 국립공원 야영장, 생태탐방원 예약은 국립공원 예약통합시스템에서, 생태관광지역은 시군 및 지역별 생태관광협의체에서 신청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일대에서 천연기념물인 독수리, 황조롱이, 솔부엉이, 수달 등 다수의 천연기념물을 포함한 다수의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국보 제285호인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일대를 대상으로 동물상을 조사한 결과, 495종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세계유산으로서 울주 반구대 암각화의 가치를 높이고자 기획한 것으로,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국립중앙과학관과 협업해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천연기념물·자연사자원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총 9차례에 걸쳐 암각화 일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총 495종의 다양한 동물이 살고 있음을 확인했다. 주요 동물상으로 ▲천연기념물 독수리(제243-1호), 황조롱이(제323-8호), 솔부엉이(제324-3호), 소쩍새(제324-6호), 원앙(제327호) 등 조류가 35과 67종 ▲천연기념물 수달(제330호), 노루 등 포유류가 8과 11종 ▲각시붕어, 버들치, 참갈겨니 등 담수어류가 9과 30종 ▲상아잎벌레, 팥중이 등 곤충이 93과 334종 ▲누룩뱀, 참개구리 등 양서파충류가 5과 9종 ▲꽃게거미, 한국흰눈썹깡충거미 등 거미류가 11과 34종 ▲노랑구슬노래기, 돌지네 등 다지류 8과 10종이 조사됐다.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국립중앙과학관은 지난 2013년부터 ‘천연기념물·자연사자원 공동조사단’을 구성하여 독도, 유부도, 보길도, 동해 무릉계곡, 순천만 습지, 울산 대곡천 암각화군 등을 조사했으며 그 결과를 보고서로 제작해왔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번 조사결과를 GBIF(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를 통해 국제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7월 말 공동조사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탄천과 한강 일대 63만㎡를 수변생태‧여가문화 공간으로 바꾸기 위한 국제지명 설계공모를 실시한다. 29일 서울시는 '코엑스-잠실운동장 국제교류복합지구(SID)' 내 탄천‧한강 일대를 ‘수변생태‧여가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국제교류복합지구’는 삼성동 코엑스를 시작으로 현대자동차 GBC 부지에서 잠실종합운동장까지 이어지는 166만㎡ 지역이다. 국제업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수변공간을 연계해 서울의 미래 먹거리 산업의 핵심 공간인 글로벌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복합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핵심 방향은 ▲탄천과 한강이 지닌 본연의 자연성 회복 ▲전 세계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수변 휴식체험 공간 조성 ▲강남과 송파를 잇는 탄천보행교 신설을 통한 주변으로부터의 접근성 강화다. 서울시는 탄천양안 및 한강변 정비사업과 탄천보행교 신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각각 2017년 8월, 2018년 10월에 수립 완료했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방향의 탄천과 한강 일대 수변생태‧여가문화 공간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설계안을 마련하기 위한 ‘국제지명 설계공모’를 8월 29일부터 11일22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계공모는 ‘탄천양안 및 한강변 정비사업’과 ‘탄천보행교 신설사업’에 대한 통합 공모다. 서울시는 서울국제교류복합지구(SID) 중심에 수준 높은 공공수변공간 조성을 위해 지리적‧계획적 연관성이 높은 이 두 사업의 설계공모를 통합 추진함으로써 공모결과물의 통합 디자인을 확보함과 동시에 사업기간 감소, 비용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국제지명 설계공모를 거쳐 연내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한다. 2021년 6월 착공을 시작해 2024년 상반기까지 조성사업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설계공모에 앞서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7개 이내의 지명팀 선정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참가의향서(RFQ)’를 받는다. 8월 23일 오후 5시까지 서울시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의향서는 서울시 설계공모 통합포털 ‘서울을 설계하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의향서 제출을 위해서 먼저 설계팀을 구성해야 한다. 각 팀은 도시, 건축, 토목, 생태환경(조경), 교통 등 본 사업과 관련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하며, 대표사는 설계목표에 가장 적합한 분야의 전문가로 제안자가 직접 선정한다. 시는 참가의향서 모집을 통해 7개 이내의 설계팀을 선정, 8월 29일부터 11월 22일까지 진행예정인 본 설계공모에 지명할 예정이다. 본 설계공모에 참가할 설계팀은 ▲기본 아이디어 및 프로젝트 이해도 ▲팀 구성 및 추진체계 적정성 ▲유사 프로젝트 수행 경험 등을 기준으로 해 7개 이내로 선정할 계획이다. 향후 설계공모 당선팀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에 대한 계약 우선 협상권을 부여한다. 그 외 지명팀에게는 2등 1억 원, 3등 5000만 원, 가작(2~4팀) 각 2500만 원의 상금을 부여한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현재 콘크리트로 덮여있는 탄천변과 한강변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다양한 수변 시설과 프로그램을 갖추길 기대한다”며 “국제 MICE 관광객과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수변문화 여가공간이 조성될 수 있도록 설계공모 참가의향서 모집에 전문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농촌진흥청은 폭염과 가뭄, 집중호우 등 급격하게 변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내부에 ‘고온 극복 혁신형 스마트 온실’을 짓고 26일 준공식을 열었다. ‘고온 극복 혁신형 스마트 온실’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시설 작물의 폭염 피해가 속출함에 따라 민간에서 개발한 고온 극복 기술의 현장 보급 가능성과 채소‧과수‧화훼 등 적용가능 작물 등을 실증하기 위해 지은 시설이다. 일반적인 광폭 비닐 온실(폭 22m, 높이 7m)보다 높이와 넓이를 확대(폭 52m, 높이 16m)하고 안개분무시설을 설치해 여름철 내부 온도를 획기적으로 낮췄다. 작물 지하부의 정밀한 환경 제어를 할 수 있도록 양액시스템을 설계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이 온실에 7월말 1차적으로 딸기와 장미를 심어 생육과 생산, 품질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경규 농진청 청장은 “고온 극복 혁신형 스마트 온실이 기후 변화에 대응해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기틀이 되도록 기술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충청북도는 어두운 골목길, 코너의 사각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YELLOW UMBRELLA'를 제8회 공공디자인 공모 대상에 선정했다. 충북도는 제8회 공공디자인 공모전 작품 심사결과에 따라 총 30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함께 만드는 안전한 충북'을 주제로 전국의 대학‧일반인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공공시설물과 공간디자인 2개분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작품접수는 지난 6월 24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하여 대학·일반부 52점, 고등부 19점의 총 71점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대학‧일반부 15점, 고등부 15점을 입상작으로 선정하였다. 작품심사는 “함께 만드는 안전한 충북”이라는 공모주제에 따라 충청북도 공공디자인위원회 위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엄정한 심사를 거쳤으며, 대학·일반부문에서는 김윤석 씨의 “YELLOW UMBRELLA“가 대상으로, 고등부문에서는 충북예술고등학교 손유진 학생의 ”충북의 녹색어머니“가 최우수상으로 각각 선정되었다. 대학·일반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한 “YELLOW UMBRELLA“는 우산모양 시설물에 조명과 반사거울을 결합한 작품으로 어두운 골목길을 밝게 밝히고, 코너의 사각 시야를 확보해 범죄예방 및 골목길 환경개선 효과가 뛰어난 작품이다. 또한 고등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충북의 녹색어머니“는 횡단보도에 무단횡단을 막는 차단기를 설치하여 사고를 예방하는 작품으로, 교통안전 증진에 실현가능성이 뛰어난 아이디어로 평가받았다. 이외에도 안전에 관한 공간 디자인 및 공공시설물 등 ‘함께 만드는 안전한 충북’에 적용 가능한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다양한 아이디어 작품들이 다수 선정되었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에 대하여는 연말 개최예정인 충청북도 건축문화제와 연계하여 시상식 및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충북도는 앞으로 전국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안을 통해 도민의 생활환경을 안전하고 아름답게 탈바꿈 시키며 도민과 함께 하는 공공디자인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 응시료 50% 지원, 조경기사·조경산업기사 응시 늘었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정부가국가기술자격청년응시료절반을지원한결과조경기사·조경산업기사도청년응시가늘어난것으로나타났다. 최근고용노동부에따르면,올해1분기동안청년국가기술자격응시료지원사업을통해청년38만9473명이응시료42억4000만원을감면받았다. 청년국가기술자격응시료지원사업은만34세이하청년이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시행하는439개국가기술자격시험에응시하면서응시료지원을신청하는경우,정부가응시료의50%를선지원하는사업으로올해처음시행됐다.1인당최대3회까지지원받을수있다. 이러한응시료지원사업이청년의직업능력개발과취업을위한국가기술자격취득에긍정적인영향을미치고있는것으로분석되고있다. 올해1분기국가기술자격접수인원은전년동기대비3만2433명증가했다.이는비청년층접수자가전년동기대비1만2477명감소했음에도청년층접수자가4만4880명증가했기때문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관계자에따르면조경분야는전년동기대비청년층이2554명에서2805명으로251명증가한것으로나타났다. 조경기사는전년동기대비2104명에서2350명으로,조경산업기사는450명에서455명으로청년층이늘었난것으로확인됐다. 또한정보처리기사,위험물산업기사,건축기사등기사시험에응시하는대학생등취업준비청년층이큰폭으로증가했으며,2024년제1회기사실기시험청년접수자가지난해에비해2만5650명늘었다. 아울러응시료가상대적으로높은시험에응시하는청년층이크게증가했다.응시료가높은기술사및기능장시험에응시하는청년층이크게증가했으며,실기시험청년층접수자도필기시험에비해크게증가했다. 이는응시료지원이청년1인당3회로제한되기때문에상대적으로경제적부담이큰시험에청년층이많이응시한것으로보여응시료지원사업이국가기술자격을취득하고자하는청년층의경제적부담완화에크게기여하고있는것으로분석되고있다. 한편청년국가기술자격응시료지원사업에대한이용방법및자세한내용은국가자격정보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아파트 조경 관심도 1위는 “삼성”…현대·대우·롯데건설 순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국내주요건설사가운데최근1년간온라인에서‘조경’관련정보량이가장많은것은‘삼성물산건설부문’인것으로나타났다.이어현대건설,대우건설,롯데건설순으로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데이터앤리서치는아파트조경및디자인관심도를알아보기위해2023년5월부터2024년4월까지주요커뮤니티를대상으로빅데이터를분석한결과를지난8일공개했다. 이번조사는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등12개채널23만개사이트를대상으로이뤄졌으며,2023년7월31일국토교통부가발표한2023국내시공능력평가상위12개건설사로한정해조사됐다. 조사키워드는‘건설사이름’+‘조경’및‘디자인’이며한글기준15자이내인경우만결과값으로도출하도록했기때문에실제정보량은달라질수도있다는설명이다. 삼성물산의경우‘건설부문’으로국한해조사했으며,포스코이앤씨의경우옛사명인포스코건설도함께조사했다. 조사결과에따르면,정보량순위에서▲삼성물산건설부문이1위로나타났다.이어▲현대건설▲대우건설▲롯데건설▲포스코이앤씨▲GS건설▲DL이앤씨▲현대엔지니어링▲HDC현대산업개발▲한화건설부문▲호반건설▲SK에코플랜트순으로나타났다. 특이할점은각건설사의주요조경상품이세계3대디자인시상식으로일컬어지는미국‘IDEA디자인어워드’과독일‘iF디자인어워드’,‘레드닷어워드’를비롯해국내시상식인‘2023굿디자인어워드’등에서수상하거나호평을받았다는내용이공통적으로확인된것이다. 1위를한삼성물산은5274건의정보량을기록했다. 4월카카오스토리의한유저는“영산홍과철쭉이한창인길을따라걷다가베일리아트라운지(BaileyArtLounge)까지왔다”면서“원베일리아트는삼성물산이국제대회‘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AsiaDesignPrize2024)’에출품해대상을수상한정원”이라며수상소식을소개했다. 또한문정동에위치한래미안브랜드체험관의외부조경공간인‘네이처갤러리’가세계조경가협회(IFLA)가주관하는‘2023년IFLA아시아태평양지역어워즈’에서문화도시경관부문최고상을수상했다는내용과이문·휘경재정비촉진지구‘래미안라그란데’의조경면적이5만3586㎡(조경률46.7%)에달한다는내용의포스팅도발견됐다. 이어현대건설은관련게시물수4534건으로2위를차지했다. 현대건설의경우,‘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의조경작품‘티하우스’와‘작가정원’이‘레드닷디자인어워드2024’에서모두‘위너’에선정됐다는소식이전해졌으며,‘2023IFLA아시아태평양지역어워즈’에서공동주택부문우수상을수상한‘디에이치자이개포’단지조경과놀이터디자인부문장려상을수상한힐스테이트홍은포레스트‘토끼놀이터’사례가소개되기도했다. 일부채널에서는미국건축전문웹진‘아키타이저’주최‘2023아키타이저에이플러스비전어워드’에서현대건설의출품작‘스카이가든위드미러폰드앤미디어아트(SkyGardenwithMirrorPond&MediaArt)’가조경사진부문최고상인‘스튜디오위너’를수상했다는내용도포스팅됐다. 대우건설은3064건의정보량이집계되며3위에자리했다. 대우건설이시공한현장출품작▲대치푸르지오써밋‘아티스틱플레이그라운드’▲하남감일‘아클라우드’▲대구달성파크푸르지오힐스테이트‘숲과빛의풍경’등3개작품이독일‘레드닷디자인어워드2024’에서모두본상을차지했다는소식이비중있게다뤄졌다.또한‘2023굿디자인어워드’에서대우건설의주요주택브랜드응모작이굿디자인(GD)마크를얻었다는소식이전해졌다. 4위롯데건설은2541건으로확인됐다. 롯데는‘신반포르엘’과‘롯데캐슬리버파크시그니처’에서조경·외관·문주디자인·주방등4개상품이‘2023굿디자인어워드’에서우수디자인으로선정됐다는소식이전해졌다. 이외에도포스코이앤씨는1905건,GS건설은1818건,DL이앤씨는1397건,현대엔지니어링은1037건,HDC현대산업개발은933건,한화건설부문은725건,호반건설433건,K에코플랜트249건으로확인됐다. 데이터앤리서치관계자는“건설사별조경·디자인관련총정보량은2만3910건으로직전연도같은기간1만9393건과비교하면23.29%나증가했다”면서“건설사들이최근친환경적조경과다양한감각의디자인을반영한단지를적극선보이고있어조경에대한빅데이터정보량은더욱늘어날것으로보인다”고전했다.
정원도시포럼, “산이정원 형태의 사립식물원이 가장 이상적”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정원도시포럼콘퍼런스가지난3일전라남도해남군산이정원가든뮤지엄2층에서열렸다.2022년이후2년만에갖는자리다.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주최하고정원도시포럼이주관한이번콘퍼런스는산이정원개원기념으로마련됐다. 이날콘퍼런스는주제발표와정원토크로나눠진행됐다.정원도시에관한구체적제안과정원정책의방향,현재정원법이규정하는정원의형태등에관해그려보는자리였다. 정원도시기본모델‘산이정원’통해정원정책기조변환필요 주제발표는▲김인호한국환경보전원국가환경보전센터센터장의‘탄소중립사회를위한정원도시미래전략’▲황승흠국민대법학과교수의‘국가정원정책의의제와방향’▲배준규국립수목원정원식물과과장의‘정원정책과수목원’▲이병철산이정원대표의‘미래와함께하는산이정원’등으로구성됐다. 김인호센터장은“지구의2%가안되는도시가에너지78%,탄소배출량60%를생산하는상황에서정원도시를통해생태문명으로의전환이가능하다고생각한다”며“최근국립수목원전문가들이정원도시유형과문화를개발하고,지자체가‘정원’이들어간과를신설하는등관심을갖고적극적인정원산업활성화에참여하는것에고무적이라생각된다”라고밝혔다.그는정원도시를통해기후위기에대응하고,태양광이나풍력등재생에너지가정원도시에어떻게안착할수있는지기능적요소로서도입필요성을제시했다. 정원도시를구성하기위한법적인관점에서황승흠교수는수목원과정원이목적과특성이달라생기는법적문제를지적했다.정원법은2015년에만들어졌지만,당시수목원식물원법에포함되는것에그쳤다.“수목원을위한정책에정원이끼어든상태”라고황교수는말했다.황교수에따르면수목원은식물전시와유전자원보존이라는특정목적이있다.정원은수목원보다범위가넓다는사실이다.즉,정원은식물을전시하고지속해서가꾸고관리하는공간으로포괄적인목적을가졌다.이런차이에도법에는거의동일하게규정되어있어작은문제들이발생한다. 또한,황교수는국가·지방정원의지정기한도문제삼았다.“현재중앙정부와지자체에서운영하는국가·지방정원은지정기한이없는상태로언젠가문제점이드러날수있는한계를갖고있다.이런면에서김인호센터가제안하는‘정원도시’에공감한다”고말했다. 그는민간정원활성화를위한국가정원정책의필요성도강조했다.‘산이정원’을예로들어“전세계유명정원은모두민간정원이다.사립식물원이면서규모가가장큰민간정원인산이정원이정원본연의모습을찾아가는형태다”라고했다.또한“민간정원은법인,단체,개인조성이가능한것으로규정되어산이정원도주식회사정원조성자로규정할수있다.국가·지방정원처럼국가가정부예산으로직접조성하는것이아닌,외국의‘공공토지임차정원’형태가지속가능한정원정책으로여겨진다”고했다. 아울러“민간정원이활성화되려면조세특례를통해여러세금을감면할수있도록법제개편이필요하다”며“민간에게저렴하게장기간임대해서민간이자본을들여정원을개발하고,지역주민과향유하는형태”를제시했다. 산림청에소속된배준규과장도주제발표에서민간정원의활성화가가장이상적인국가정원정책이라는점에공감했다.배과장은국내외정원산업시장이커지면서세계에서한국의정원산업의위치를전하고지역사회와지자체의연결에고심하는산림청의노력을설명했다.배과장은지자체특수한식물을산림청과연결해자원을복원하는사업을꺼내면서“민간이정원정책에함께해야한다.남양주시,수원시,진주시등과MOU를하고있고,최근한국토지주택공사와도협약을준비중”이라고했다. 산이정원개원기념콘퍼런스인만큼정원을직접조성한이병철대표가산이정원개원과정을사진과영상을프리젠테이션으로참석자들과공유했다.이대표는초기산이정원을둘러싼4개섬을재현한맞이정원부터노리정원,물이정원,동화정원,흐름원등12개의테마정원과시설을자세히설명하며“솔라시도는정원도시,햇빛정원도시라는비전과콘셉트로만들어지고있는새로운미래도시다”라며“해남의첫작품이태양의정원이다.50만평규모의태양광발전이밀집한해남에10분의1인5만평규모의정원을만들었다”고했다. 이대표는“저는나무를심는사람이다.태양의정원이들어서면서산업경관이생태경관으로바뀌어태양의정원이가져온열매들이부수적으로생겼다”고했다.해남에태양의정원조성후환경부는국내최대탄소중립교육기관을유치하고,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등이들어설예정이다.이대표는“내손주들이살아갈미래를생각을하니아찔하다.미래세대를위한환경을조성해보자라는생각에솔라시도를진행했고,그모델하우스가‘산이정원’이라고보면된다”라고했다. 정원예찬,“치유·공존·자연을담는그릇” 이번정원도시포럼의다양한분야포럼위원이모여정원토크를가졌다.서영애기술사사무소이수소장의사회로▲김선미동아일보기자▲김창섭가천대IT융합대학전기공학과교수▲이규인아주대건축학과교수▲이지윤숨프로젝트큐레이터가패널로참여했다. 언론인대표로나온김선미기자는‘정원도시포럼’이종합계획을갖고한팀으로활동하는부분이인상적이라며“국내정원정책이수요자보다는공급자위주인측면이있다”고했다.기업이제품출시에앞서소비자의수요예측을미리해본다는점이다.김기자는“정원도시는생태계와정원이세상을바라보는틀이돼전체적인생명체들과함께연결되는사회인데결과적으로요즘정원에는돌봄이라는키워드가많다.문화예술과접목해비인간생명체와함께연결됐으면좋겠다”고말했다. 에너지와전기,기후변화전문가인김창섭교수는에너지와탄소중립관점에서정원을설명했다.김교수는“알다시피석유나전기는사랑하기어려운물질”이라며“정원은환경기반,기술기반,문화기반솔루션을담기에가장좋은공간으로마치‘합동전진기지’같은느낌이다.이점에서솔라시도는좋은사례”라고설명했다.그는정원사들의역할을과학과연결해“정원사가기르는식물잎사귀는태양광전지판이다.그런면에서정원사는가장오래된‘에너지맥’”이라며결국탄소중립방법은정원이라는사실을확인됐다”고말했다. 이규인교수는정원도시개념에관해정의를내려보자는문제제기를시작으로“정원도시개념을인류를위기에서구할대안으로생각하고싶다”고했다.이교수는인류에게가장큰위협으로기후위기와AI를꼽았다.이교수는“AI가인간을멸망시킬것으로전망하지만,저는AI가인간을노동에서해방해줄것으로생각한다.일하지않고먹고사는시대로바뀌는시점에정원도시가큰역할을할수있다”고말했다.“기후위기나모든문제해결은생태사회로의전환밖에없다.최근자동차도로를최소화하고,보행자전거나퍼스널모빌리티자율차로바꾸고있는등기계와자동차를배제하는방향으로도시가진행되고있다”며정원도시로의방향성을설명했다.또한“솔라시도와같은도시를만드는의지와그런여론을모으고의식을높이는게필요하다”라고제안했다. 이지윤큐레이터는산이정원에개관하는박물관인가든뮤지엄을높이평가했다.이큐레이터는“박물관하면사람들은건물장소를생각하지만,사실생태공원·공원·가든·정원도시등새로운개념의질문에관한연구를할수있는시작과아카이브가만들어질기초가될수있다”며“산이정원의박물관은좋은사례이며시작”이라고했다.그는영국을예시로“영국은정원의국가로정신치료부분을고등학교부터정원과함께시작한다.정신치료가중요한만큼정원도시,생태도시와탄소중립도시에대한고민이정원박물관에서진지하게세계의석학들이모여연구주제가되기를바란다”고말했다. 정원도시포럼은정원도시의가치와비전을밝히고이에관한사회적담론을형성하기위해2019년에15명이모여결성됐다.2021년에정원도시정신과가치를담은정원도시선언문이발표됐고,이듬해기후위기와포스트팬데믹이라는새로운도전에맞서도시패러다임으로서의정원도시를살펴봤다.올해3회차로정원‘미래가되다’라는주제로산이정원에서열게됐다. 콘퍼런스시작에앞서조경진정원도시포럼위원장은개회사를통해“그동안위원들이많은답사와회의를통해우리국토가하나의정원이라는생각을확인했다.정원정책도있는자원을잘보존하고겸허한방식으로개입을해야한다고본다”며“앞으로포럼이이런생각들을공유하고확산하고자노력하겠다”고말했다. 또한,채정섭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대표는환영사를통해“2018년부터솔라시도도시조성을6년째하고있지만,속도가더딘상황이다.산이정원개원을시작으로사업속도를높이겠다”고밝혔다. 한편,이날먼거리에도40여명이참석해정원도시포럼에높은관심을내비쳤다.이번콘퍼런스는유튜브채널‘정원도시포럼’에서다시보기가가능하다.
[조경논단] 시인과 전사, 그리고 광대
벚꽃의짧은계절이지고봄꽃들이여기저기터져나오는미풍의계절이다.이계절에국립현대미술관에서정영선선생님의전시가열리고있다.그리고극장에는정영선선생님의영화가상영중이다.지난주에는전시를보았다.작지도,크지도않은전시실에한국조경의거의모든것이압축적으로담겨있어정영선이라는거인에압도되었다가,아직절정에이르지않은검박한정원에서는정영선이주는소소하며편안한위안을받았다.이번주에는영화를보았다.영화는정영선이라는사람과그가만든공간에관한이야기였는데,정영선이작은중정에숲을닮은정원같았고,포항의바위와바다와어우러진해국의경관이정영선같았다.벚꽃이내리는봄의후원과눈이내리는겨울이후원의모습이교차하는장면은황홀했다가,풀과꽃에게말을걸며쪼그려정원을어루만지는선생님의모습은모두의마음에있는할머니의모습처럼그리웠다. ‘땅에쓰는시’라는영화의제목은정영선선생님이직접정하셨다고한다.“하늘보다더높은하늘이,바다보다더깊은바다가,내앞에고개를숙였다.”영화에서선생님은본인쓴백합이라는시를읊으신다.감독님이전하기를선생님은조경은시처럼아름다워야하고,그아름다움은직접적으로표현되는것이아니라고생각하셨다고한다.국립현대미술관전시를준비하는사전회의에서선생님을잘아시는건축가는선생님의조경을다음과같이평가하셨다.선생님의조경은자기의목소리를내세우지않으며모든것을어울리게만드는배경을제공하는자연의겸손함닮았다.나는그말이선생님의조경에대한가장모범적인평가이면서도가장큰오해라고생각했다.큰목소리를내지않는다고하여,울림의공명이작은것이아니다.첫눈에시선을사로잡지않아도지워지지않는선명한기억의각인을세길수있다.시인이약하고여리다는것은편견이다. 선생님은시인이면서전사였다.아직조경의영역이제대로자리잡지못했던개발시기의건설판에서첫조경기술사로서선생님은전사였을수밖에없었다.정치가들과행정가들을설득해여의도샛강을자연으로돌리기위한과정은투쟁의연속이었을것이다.선생님의겸손은양보와낮춤의결과가아니다.오히려투쟁의결과이다.혼자우뚝서고싶고가장화려하고싶은의지들과맞서땅에시로쓴조경을하기위해선생님은강렬히온힘을다해싸워왔고지금도싸우고있다는사실을기억해야한다.시인이선생님의지향이었다면전사는시대가선생님에게던진소명의결과였을것이다.영화가끝나고나는감독님께영화를찍으면서우리조경에대해어떤생각이들었냐고,혹시아쉬운점이없냐고물어보았다.감독님은조경이늘내세우는겸양의미덕을추켜세우시면서재치있는답을해주셨다. “글쎄요.아쉬웠다기보다의외였던것이있기는했어요.영화를만드는중간에정영선선생님께서젤리코어워드를받으셨잖아요.하늘이이영화를돕는구나싶었어요.이상이조경가에게주는최고의상,노벨상이나건축의프리츠커상과같은영예잖아요.그래서저는조경계가나서서많은홍보도하고,신문이나뉴스에도크게나올줄알았어요.그런데너무조용한거예요.이번국립현대미술관전시도사실엄청난일이잖아요.세계적인상도받고,영화도나오는데이렇게조경하시는분들이본인들의이야기에조용한것이의외이기는해요.아마조경하시는분들자연을닮아겸손하시고말을아끼시는경향이있나봐요.” 50년이걸렸다.조경가가국현에서전시를하고,조경가에대한영화가나오기까지50년이걸렸다.한국조경가가세계최고의조경가에게주는상을받기까지50년이걸렸다.그런데한국조경은별말이없다.할말이없는것인지,겸손한것인지,다른일에바빠서관심이없는것인지조용하다.조경관련매체에서도,조경학계에서도정영선과서안의작품을재조명하는기획은보지못했다.건축과예술분야의사람들이오히려나에게묻는다.정영선선생님의전시와영화를보았냐고.그런좋은전시와영화가나왔는데도왜너희는아무런말이없냐고.전시회에걸린작품의리스트를보았다.나는앞으로그정도위상과규모의프로젝트를몇개나할수있겠느냐고자문해보았다.아마도그어떤조경가도그정도의일은할수없을것이다.지금조경가들의능력이부족하다는이야기는아니다.이제는과거정영선과서안에주어진그런큰프로젝트의기회는다시오지않을것이다.정영선선생님을통해마련된이축복과같은기회와시기를그냥지나쳐버리면앞으로한국조경에대한이런뜨겁고애정어린관심받게될계기는영영오지않을지도모른다는두려움과조바심이생겼다. 이전시와영화는그끝에서우리조경의다음이야기는무엇인지우리에게되묻는다.정영선의조경이아무리아름답고감동적이어도그것은정영선의길이지우리조경에대한정답지도아니고종착지도아니다.우리는정영선과다른자신의시를써야하고,정영선이마주한현실과는다른현실에맞서투쟁해야한다.정영선의조경을자양분으로삼아각기다른꽃을피우고열매를맺으려할것이며그렇게될것이다.그리고이제나는그이야기를우리가줄기차게떠들어야한다고생각한다.겸양의미덕은잠시치워두고아무리작은의미라도부풀려우리의조경이야기를여기저기퍼트려야한다고생각한다.광대가되어야한다.광대,딴따라,연예인,인플루언서가되어스스로풍악을울리며조경을팔아야한다.누군가전시를기획해주고초청해주기를기다리기보다이제우리가스스로의전시를만들고,영화를만들어줬으면소망하기보다사람들이볼만한영상콘텐츠라도만들고민을해야한다. 전시의한영상에는정영선선생님이국립현대미술관의중정에정원을만들기위해미술관을설계한건축가에게허락을얻고조언을구하는장면이나온다.광화문광장을같이설계했던소장과함께한저녁자리에서지인이우리에게물어보았다.광화문광장에팬지꽃밭이조성되었는데원설계자인우리가허락한일이냐고.우리는둘다금시초문이었고조경에서는그런것이관행이라고얼버무렸다.최근골프장을설계한조경설계사들이무단으로골프장설계에대한저작권침해에대한소송을진행하였는데,법원은골프코스설계는창작성을인정할수없으므로저작권보호대상이아니라는판결을하면서패소하였다.건축가의권리와너무나도상반되는조경의문제를보며나는담당공무원에게화를내고또다른소송을준비하는것보다지금열리고있는전시와상영중인영화가많은이들에게보여지고알려지는것이더필요한일인지도모른다.앞으로조경에이런전시와영화가몇번더나와조경에대한사람들과사회의이해가높아졌을때,조경은스스로권리를인정받고자애를쓰지않아도될까?범죄도시4가개봉4일만에300만명을돌파했다는뉴스를보면서나는다시마음이초조해졌다.‘땅에쓰는시’를본관객수는6,500명인데,이아름다운조경에관한이야기가조금만더오래상영관에걸려,조금만더많은이들이이야기를공유했으면좋겠다는마음이었다. 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교수
서울 유일 마을정원 축제, “정원이 들려주는 소리 들으세요”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색별로다양하게심으면돼요.” 언덕을오르는수레에는팬지,마가렛,임파첸스,가자니아등봄을담았다.정원축제까지남은기간은보름남짓.마을곳곳담장을따라긴방부목으로만든화분은정원축제의동선을가리킨다.만만하게볼길이아니다.경사도가어림잡아30도다. 마을주민들은골목화단을정리하는데익숙한듯겨우내살아남은여러해살이초화류사이사이로꽃을심는다.그렇게두어시간여마을을돌면서심고,물주기를반복하니골목이금세봄색으로변했다.단지는10년전서울시가주관하는‘꽃피는서울상’콘테스트에서최우수상을받은곳이기도하다. 정릉교수단지는매년단이틀만정원축제를연다.준비에비하면축제기간이짧다.하지만개인주택주인이직접가꾼정원10여곳을볼수있는유일한날이다.정원공개를위해대문을48시간열어놓는건요즘시대,그것도서울에서큰모험이다.올해13번째다. 교수단지에서정릉까지는걸어서5분이채안걸린다.정릉은조선왕릉중한곳.태조가총애하던신덕왕후가숨지자태종은4대문내에있던무덤을정동으로강제이장시켜동네이름이‘정릉’이됐다. 1960년대에는서울대교수들이다수거주했다.교수들이살던근현대식단독주택들로모여살았다.현재교수들은거의살지않지만,‘교수’라는이름이동네명으로남았다. 차가운회색빛보다계절감느끼는정원마을의시작 몇해전유명예능방송프로그램‘유퀴즈’에서도촬영해입소문이나기도했다.하지만그전부터이곳은개발과마을보존이라는문제로언론에주목을받았다. 재건축바람이불던2000년대건설업자들이강남의주거지개발이비싸다보니성북구로눈을돌렸다.그중정릉주변교수단지도포함됐다.재건축동의를구하기위해조합이설립되면서갈등을빚었다.경관이주요한정릉주변을개발한다는것은상식상맞지않았다. 김경숙정릉마실대표와마을주민들은동네골목마다꽃을심고봄에정원축제를열었다.축제기간몇몇집이정원을공개했다.개인정원개방은서울에서최초였다.김대표는“이렇게예쁜곳을재건축하지않아도충분히아름다운동네라는사실을알리기위해서정원을가꾸고축제를열었다”며당시를회상했다.정원가꾸기가주가되는비영리단체‘정릉마실’은이후에만들어졌다. 2009년정릉이유네스코에등록된후2012년과2021년에정릉동6구역은정비구역지정이공식해제됐다.순천시를비롯해전국지자체에서소문을듣고마을을찾았다.주민자치로마을정원이유지되는곳을선진사례로삼기위해서다.첼시플라워쇼황지해가든디자이너도정릉단지를방문해식물선정과정원가꾸기에도움을주며응원을보탰다. 한결같이생동감넘치는정릉교수단지‘가든페스티벌’ 여전히정릉마을주민들에게정원축제는또하나의명절과같다.코로나가심했던2020년을제외하곤행사를거른적이없다. 그렇다고축제준비에미온적인주민에게참여를강요하지않는다.김대표는“참여못하는그마음그대로받아들인다.동네정원가꾸기도자율적으로신청받지만,자기집앞담장에화분을설치하는것도스스로관리할수있는의지가있어야한다”고했다.변화도많다.교수단지주변연립빌라에사는사람들도축제에방문해정원삶을동경한다는이야기를전해듣기도했다. 13번째정원축제에공개될정원은하나같이개성넘친다.고급스럽게휜30년수령의사철나무가터줏대감인‘쌈지정원’,다양한크기의자연석과야생화로정원을꾸민‘돌멩이들의수다’,자연주의식재가일품인‘도도화’,금낭화로계단한구석을근사하게조성한‘행복한뜰’등올해16곳이정원을개방한다.전문적인식재설계가아닌식물을다년간키워본‘경험설계’가비법이다. 올해도정원을개방하는이미정씨는“다른멋진정원사진을보면누가만들어준느낌인반면에이곳은아마추어가가꾼듯한순수함이있다”며“해마다봐도질리지않는그런느낌의정원”이라고했다.마을주민의노력으로소소하게시작했던때와비교하면현재방문객수는가늠할수없을정도로늘었다.축제‘시그니처’라불리는꽃비빔밥이만드는족족동이날정도다. 이번축제는오전11시에정원을가꿔보는정원가드닝과오후2시부터정원해설사와함께거니는마을투어가진행된다.오후4시부터는인형극과공연이있을예정이다. 또,매년축제를지원해온성북구사회적경제센터는올해도성북구사회적기업들과마을축제를연결한다.먹다남은굴껍질로비누를만드는블루랩스,생활패션용품을만드는결혼이주여성들의알록달록협동조합,시니어를대상으로프로그램을운영하는더이음문화예술교육협동조합등이이번행사에참여한다.이들은각정원에서코끼리똥수첩만들기,꽃비단부채만들기등체험활동과플리마켓을연다. 특히,올해는마을어린이집돌봄교실엄마들과어린이들이직접정원에서방문객들을반길예정이다.“축제를준비하는마을주민들나이가평균70세다.젊은엄마들과아이들이함께참여하는축제가벌써기대된다.” 정릉교수단지정원축제는‘정원이들려주는소리’를주제로오는10일부터11일까지정릉동북악산로5길정릉교수단지에서개최한다.시간은오전11시부터오후5시까지다.
공원 BF 인증제도, 인식전환 필요… “모두를 위한 설계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모두를위한설계를하기위해서는공원BF인증제도인식을제고할필요가있다는의견이나왔다. 한국조경협회와한국건설기술인협회조경기술인회는지난달29일한국과학기술회관중회의실5에서‘공원BF인증제도에대한이해와대응방안’세미나를개최했다. ‘장애물없는생활환경인증(BarrierFree)’제도는어린이·노인·장애인·임산부뿐만아니라일시적장애인등이개별시설물·지역을접근·이용·이동함에있어불편을느끼지않도록계획·설계·시공·관리를평가하는제도다. 이날행사는1부주제발표,2부토론회순으로진행됐다. 안세헌한국조경협회회장은인사말을통해“조경협회에서는조경인들과다양한주제를통해앞으로나아갈방향을논의하기위해노력하고있다.앞으로진행될세미나에도많은관심부탁드린다”고말했다. 김형선한국건설기술인협회조경기술인회장은“100만명이넘는건설기술인전체회원수중에서조경기술인은약5만5000명정도된다.앞으로도세미나외행사등다양한협업을통해힘을합쳐나갔으면좋겠다”고말했다. 세미나는▲이기영제일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부사장(BarrierFreeDesign및BF인증저자)이‘장애물없는생활환경인증제해설과장애인교통약자의행동특성에대해’▲김연금조경작업소울대표가‘통합놀이터조성사례와기본가이드라인’▲김성은네드지사장이‘공원BF인증사례와문제점,개선방안제시’를주제로각각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토론에는김기천그룹한어소시에이트소장,서은실선진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부사장,김인순한국장애인개발원유니버설디자인환경부부장이패널로참여했다. 이기영부사장은“BF설계를할때는장애인위주의개념이아닌,안전성,접근성,편리성,쾌적성,비차별성을중심으로디자인해야한다.2023년말기준우리나라인구중5%가장애인이고,장애인의54%가노인이다.출산율도점점떨어지고있는이시점에서는나를위한설계를해야한다.BF설계시장애인에국한된디자인이아닌,유니버설디자인과인크루시브디자인등모든개념이통합된디자인을추진해야한다”는의견을밝혔다. 더불어“‘장애인·노인·임산부등의편의증진보장에관한법률’,‘교통약자의이동편의증진법’,‘장애인차별금지및권리구제등에관한법률’,‘장애물없는생활환경인증에관한규칙’등장애물없는생활환경인증관련법령들을잘살펴봐야한다”고강조했다. 김연금대표는외국국내·외통합놀이터사례를설명하며“전세계적으로통합놀이터와관련된다양한사례들을통해디자인가이드가만들어지고있다.유니버설디자인과BF디자인의개념은공공성과사회적책임이라는관점에서차이가있으나,사회적약자가존엄과평등을실현할수있도록물리적,심리적장벽을제거한다는점은공통적이다”고말했다. 이어“통합놀이터는‘접근성’과‘놀이성’을어떻게균형있게맞출것인가에대해많은고민이필요한것같다.영역별로장애유형과장애정도가다른데,이들이갖고있는활동특성을어떻게고려해시설을이용하게할것인가를다같이고민해야한다”고강조했다. 김성은지사장은BF인증의개요부터관계법령,공원및공원내건축물적용사례에대해설명했다. 발표가끝난후토론에서김인순부장은“보편적으로BF인증은장애인을위한제도,유니버설디자인은모두를위한제도라고생각하고있는데,그인식부터바꿔야한다.내가노인이됐을때공원에서어떤편안함느끼고,어떤불편함을느낄수있는지생각만해도답은나온다고생각한다.장애인에초점을두는것이아닌,공원이용자모두를위한설계를해야한다.공원BF인증에많은관심과적극적인반영이절실히필요한시점이다”고말했다. 김기천소장은“‘BF인증과정’은서류를제출하고의견을받아서보완하고다시제출하는과정의반복으로이뤄진다.조경설계심의를마쳤음에도불구하고BF인증심의에서심의위원이바뀌면도면전체를바꿔야한다.현재대기기간만3개월이필요하고,이후심의까지모두마치는기간이길게소요된다”는어려움을토로했다. 김인순부장은심사과정과관련해“2021년공원BF인증이의무화되면서설계회사도심의위원들도이해가부족한상황인것같다.위원들도심화교육을통해공원BF인증지표교육을받고있지만,전체적인교육이아니기때문에혼란을일으킬수있을것같다”고말했다. 김성은지사장은“현재인증기관업무과중으로서류제출후약3개월후에심사가진행되며,심사결과에대한조치계획제출및심의요청후에또약1개월대기후에인증심의가이뤄진다.BF인증으로어려움을겪고있는설계사무소가많아지면서인증기관의인력보충및효율화를위한대책이필요한것같다”고지적했다.
1세대 조경가 정영선, ‘유퀴즈’ 출연… “국토 자체가 하나의 정원입니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1세대조경가정영선이tvN‘유퀴즈온더블럭’(이하유퀴즈)에출연한다. 오는5월1일오후8시45분에방송되는‘유퀴즈’는▲여행유튜버빠니보틀▲한국최초여성조경가정영선▲배우박성훈이출연한다. 정영선조경가는한국1호국토개발기술사(조경)획득한최초의여성기술사다.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세계조경가협회(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으며,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가협회(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세계적으로인정을받았다. 한국에서조경에대한사회적위상이낮았던시기에,아시아선수아파트단지(1984),예술의전당(1984),올림픽선수아파트단지(1985),희원정원,호암미술관(1997-1998),인천국제공항(1999),서울올림픽미술관과조각공원(1999),청계천복원(2002-2005),광화문광장(2007),경춘선재생공원(2014),서울식물원(2014)과같은주요프로젝트를통해조경의중요성과가치를알리는역할을했다. 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가유재석,조세호를만나어떤이야기를나눌지기대가되고있다. 한편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가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등에서상영중이며,국립현대미술관서울에서는오는9월22일까지‘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주제로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를개최하고있다.
안산 정원 단지에 ‘경기가든역’ 만들어질까?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안산시가최근경기도지방정원조성사업과관련해‘경기가든역’신설필요성을강조했다. 지난26일김동규경기도의원(보건복지위원회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안산1)이제374회임시회제2차본회의‘5분발언’을통해‘경기도지방정원조성사업’의성공을위한신안산선안산·화성연장안그랑시티자이역반영과경기가든역지선신설이필요하다고주장했다. 안산시는신안산선개통에앞서이용수요가높은사동지역으로노선연장을위해타당성조사용역을진행하고중앙정부에건의해왔다.올해경기도가안산선대부도연장해한양대역에서화성을거쳐대부도연결을포함한경기서부도로·철도망구축계획을발표해안산시로서는역신설에희망을갖게됐다. 이날김동규의원은“안산·시화쓰레기매립지는안산,수원,안양,광명,과천,시흥,의왕,군포8개시의생활쓰레기를처리하면서안정화기간을포함해약30년동안지역주민들에게고통을선사한곳”이라며“올해해당매립지에경기도지방정원조성사업이시작되며안산시에경기도정원문화와정원산업의선도적역할을수행할경기정원이조성될예정이다”라고말했다. 그는“만약계획대로준공된다면안산시에는연200만명의관광객이찾는관광명소이자,안산갈대습지공원과비봉습지공원을합친다면순천만국가정원을넘어서는약38만평의국내최대규모의정원단지가조성될것”이라고했다. 이어서“경기정원사업조성지의교통수단부족이문제가될가능성이클것을예상돼본의원을비롯한안산시에서는경기정원의성공적인추진을위해가칭‘그랑시티자이역’과‘경기가든역’의신설이필요하다”고주장했다. 그는“지난2월발표된‘경기서부도로·철도망구축계획’에는경기도역점사업중하나인경기정원에대한고려가없었고,경기정원을지나지않고바로화성으로연장되는듯한안이제시됐다”며,이부분을관계공무원에게질의하자“국토교통부‘제5차국가철도망신규사업건의가이드라인’에따라기초지자체의의견수렴절차및이견이있는노선에대한중재안마련을통한단일노선건의를진행하겠다는답변을들었다”고했다. 아울러,김의원은해당지선을경기정원초입에서끝나는것이아닌현재공사가진행중인인천발KTX노선및수인분당선과연결을제안했다.그는“경기정원초입에서인천발KTX노선과수인분당선철로는직선으로약600미터정도의거리만있을뿐이다.만약제안하는지선이철도계획에반영된다면안산,화성을비롯한경기서남부도민들께서KTX이용편의와전국타시도의시민들께서경기정원에더쉽게접근해경기정원의성공적인운영에큰보탬이될것이다”라고했다. 한편‘(가칭)세계정원경기가든’은옛안산시화쓰레기매립장부지위에약45만㎡규모로2026년에조성될예정이다.특히,인근에40만㎡면적의안산갈대습지공원,47㎡규모의화성비봉습지공원이인접해있어이들을연계해개발한다면111만㎡규모의순천만정원을넘어서는132만㎡의국내최대규모정원·에코벨트가탄생될것으로전망하고있다.
창작 활동에 나쁜 선례 우려…“조경가 창작·저작권 위해 적극 행동”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한국조경가협회는24일골프장창작성부적판결(본지관련기사3월11일자‘골프코스설계,창작성없다?!’)에대한입장을밝혔다. 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은입장문을통해“이번판결에서‘지형,식생,조경시설등자연물의조합인골프장에는창작성이없다’는판결은골프코스설계와조경에대한무지에서나온판결”이라고강한유감을표명했다. 안회장은“조경분야가설계및시공에관여하여만들어진대표적시설”이라며“골프경기를위한코스와지형변화,연못배치,식재등아름다운경관을조성하는창조성적산물이며골프장마다개성이다른경관이연출됐다”고했다. 또한,“조경은인간과환경의조화를통한환경의질향상을목적으로환경에대한생태적·기술적이해와심미적·정서적접근을통해인간에게휴식과안정,아름다움을제공하는전문분야다”라면서“공원이나골프장은지형,식생,조경시설등을단순히기능적나열이아닌전문조경가의구체적의도와목적에따라새롭게배치,조합,배열된창조적공간”이라고강조했다. 안회장은“2심법원판결은조경의순기능과역할에대한이해부족으로기인한것”이라며“조경을넘어건설,문화등창작활동이필요한분야전반에매우부정적이고나쁜선례를남길수있다.이는미래사회가치인‘환경’과‘문화’라는시대적사명과도배치되며세계적으로주목을받는K컬쳐발전에도걸림돌이될수있다”고우려를나타냈다. 마지막으로“우리협회는이순간에도창작활동을위해시간과노력을기울이는조경가의창작활동과저작권이보호받아한국조경문화발전과인간삶의질향상에이바지할수있도록적극행동할것”이라고밝혔다. 이번사건은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에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됐다. 지난2월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골프존을상대로낸저작권침해금지와손해배상청구소송2심에서원고일부승소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의창작성부정판결에대한한국조경가협회입장문 2024.2.1.서울고등법원은원고골프코스설계사와피고스크린골프업체간의저작권침해손해배상항소심판결에서1심판결을완전히뒤집고,골프장이저작물의대상이긴하나창작성이없는기능적저작물에해당하므로저작권침해가해당하지않는다고판결하였다. 특히이번판결중‘지형,식생,조경시설등자연물의조합인골프장에는창작성이없다’라는내용은골프코스설계뿐만아니라조경에대한무지에서나온판결로서한국조경가협회는이에대해매우엄중한유감의뜻을밝힌다. 골프장은조경분야가설계및시공에관여하여만들어진대표적시설로서,골프경기의전략적목적을위한다양한코스형태와지형변화,연못배치뿐만아니라식재를통한아름답고인상적인경관조성을위해심혈을기울여만들어진창조적산물이다. 그리하여골프장마다각각다른개성있고매력적인경관이연출되어있다. 조경은인간과환경의조화를통한환경의질향상을목적으로하며궁극적으로삶의질향상을도모한다.환경에대한생태적·기술적이해뿐만아니라심미적·정서적접근을통하여인간에게휴식과안정,아름다움을제공하는전문분야이다. 그러므로조경이땅위에만드는공간인공원이나골프장은지형,식생,조경시설등을단순히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라전문조경가의구체적의도와목적에따라새롭게배치,조합,배열된창조적공간이다. 2심법원의이번판결은이러한조경의순기능과역할에대한이해가부족한데기인한것으로서,조경뿐만아니라나아가건설,문화등창작활동이필요한분야전반에매우부정적이고나쁜선례를남길수있다. 이는미래사회의가장중요한가치인‘환경’과‘문화’라는시대적사명과도배치되며세계적으로주목을받는K컬쳐발전에도걸림돌이될수있다. 우리협회는지금,이순간에도창작활동을위해시간과노력을기울이고있는조경가의창작활동과저작권이보호받아한국조경문화발전과인간삶의질향상에이바지할수있도록적극행동할것이다.끝. 한국조경가협회회장안계동
정영선 다큐멘터리 영화 ‘땅에 쓰는 시’ 오늘 개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국내1세대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가오늘개봉한다. ‘땅에쓰는시’는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서울아산병원등모두를위한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한국1호국토개발기술사(조경)획득한최초의여성기술사다.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세계조경가협회(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으며,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가협회(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세계적으로인정을받았다. 영화는모든생명이싹트는봄과생동하는녹음으로가득찬여름,무르익은색채너머휴식을기다리는가을그리고모든아름다움을준비하는겨울까지‘사계절’을중심테마로구성해다채롭고도풍성한볼거리를전한다.5년간야생화가만개한정영선조경가의양평집앞마당부터남녀노소모두가즐기는대규모공원과신비로움을간직한개인정원등다양한장소를누비며각계절이지닌고유한경치를온전히담아냈다. 언제나사람과자연의관점에서치열하게고민해온‘땅의연결사’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따라가며,관객들에게일상의위로를건네는공원의아름다움은물론,‘조화’를잃지않는삶의태도로써공원의의미에대해생각하게만든다. 특히미나리아재비,개쑥부쟁이등우리국토의매력을즐길수있는각양각색의야생화와제주를비롯한전국의금수강산을포착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빚어낸정영선조경가가그려온자연스럽고도감각적인풍경들을담아냈다.땅이간직한고유의맥락을읽어시를그리듯공간에생명력을불어넣는1세대조경가의진심어린철학을전하며새로운배움으로관객들에게다가간다. 이영화는국내작품으로는최초로제20회EBS국제다큐영화제개막작으로선정됐으며,남도영화제시즌1순천개막작선정및제49회서울독립영화제장편쇼케이스부문에공식초청되는등작품성을인정받았다. 한편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은지난5일부터정조경가의작품세계를돌아보는전시‘정영선: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9월22일까지)를열고있다.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에서 ‘정원도시국’으로 ‘졸속’ 추진…4일간 입법예고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울시가푸른도시여가국을정원도시국으로명칭변경을추진하면서관련분야의충분한의견을수렴하지않아서졸속추진이라는비판이제기됐다. 서울시는이달5일시정추진력강화를위한조직개편을위해‘서울특별시행정기구설치조례일부개정조례안’을시의회에상정했다. 개정안의주요내용은▲기구개편및소관사무조정▲주요실국의통솔범위조정▲자율신설기구일반기구화▲한시기구정비및존속기한연장▲기구명칭변경등이다. 이에따르면푸른도시여가국을정원도시국으로변경하고,올해7월까지한시적으로운영할예정이었던한강사업추진단을3년더연장해존속시키는내용이포함됐다. 이중‘푸른도시여가국(이하푸도국)’을‘정원도시국’으로변경하는것에대해기존업무를포괄하는이름으로적합하지않다는지적이일고있다. 현재푸도국은▲공원정책▲공원조성▲조경▲정원▲자연환경▲생태계▲산림▲동물보호▲공원여가▲산사태사방사업등을담당하고있다. 게다가이번개정안은지난달29일부터이달2일까지단4일동안의견을수렴해부랴부랴추진하는모양새여서졸속추진이라는비판까지받고있다. 보통입법예고는40일,지자체법규는20일로정하고있으며,서울시의경우에도“입법예고기간을20일미만으로하려는경우에는법무담당관과미리협의하여야한다”고정해놓았다. 하지만이번개정안은입법예고가충분히되지못해시민들은물론관련학계등전문가들도알지도못한사이에‘정원도시국’으로바뀔수있는상황이다. 개칭부정적,“기후변화등다양한패러다임고려”“조직위상축소”등 안승홍한경대학교조경학과교수는“서울시가정원도시기조에맞춰서조직명칭을변경하는상황”으로생각되지만,“정원도시국이라는이름은기존푸른도시여가국에비해똑같은기능을하더라도조직이협소해지는느낌이든다”고말했다. 그는“정원에서발달된개념이공원이다.공원은정원에비해공간적으로크고,이용자측면에서도공공공간으로훨씬범위가넓은데,산림청에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한시기를거치고있다”며특히정원도시국이라는이름아래공원관련부서가위치한다는것은“배보다배꼽이더큰상황”이라고말했다. 하지만경기도에정원산업과가신설되는등지자체조직에정원이라는이름이들어가는것은최근추세라고진단했다.또한정부부처에서공원업무를담당하는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는법·정책만관리하고있지만,산림청은국가정원이나지방정원조성등을통해직접사업에관여하고지자체에매칭예산을주고있어서앞으로지자체부서이름에‘정원’을사용하는비율이더늘어날것이라고전망했다. 실제2022년말경기도에서도‘산림과’와‘공원녹지과’를각각‘산림녹지과’와‘정원산업과’로명칭을변경한바있다.하지만당시‘정원산업과’신설은산림공원정원을포괄하는상위부서의명칭이아니라,부서간업무조정성격이강했다. 오순환조경지원센터본부장은“푸른도시여가국이더좋은것같다”며“기후변화,리질리언스등현재여러가지패러다임이존재하는데,정원으로만접근하는게맞는건지논의가필요하다”고말했다. 또한오본부장은“기존공원녹지관리사업소를공원여가센터로친근감있게바꾼건좋은데,일반사람들에게‘정원도시’가더친근한가?‘푸른도시’는안그런가?”라며정원도시국이더친근감이있는이름은확실하냐고반문했다. 무엇보다정원은가장작은단위의조경이므로,생태공원산림자연등을총괄하는부서이름으로는축소되는느낌이든다며“푸른도시여가국에서많은정원을조성하면되는데,여러불편과행정비용까지감수하면서이름까지바꿀타당성이있는지모르겠다”고말했다. 특히4일밖에입법예고가안된것은“왜4일만했는지이해할수없다”며“좀더논의의장을마련할필요가있다”고말했다. 개칭긍정적,“공원녹지포함한큰개념”“구체화”등 ‘푸른도시국’보다‘정원도시국’이더낫다는의견도있다. 안명준조경시공연구소느티대표는오히려“기존푸른도시국은지향점이상당히모호했다”며“정원도시국은정원이라는구체적인대상이지칭되니까개인적으로훨씬낫다고생각한다”고말했다. 그는이번논란에대해“정원을어디까지로보느냐에따라달라질것”이라며,‘정원도시국’을가드닝개념의좁은의미의정원으로사용한것이라면논란이있겠지만,공원녹지를포함한큰개념의정원으로보는것이기때문에“서울시가정원도시정책을펼치고있는상황에서정원도시국으로가도문제가없을것”이라고말했다.다만“아직까지정원이도시적인차원에서이해되지않으니까조금이른감이있다”며일반시민들이가진정원에대한편견을극복하기위해“홍보가필요하다”고말했다. ‘졸속추진’논란에대해서는,이번개정안이입법예고를짧게거쳐도될사안은아니라는입장을보였다.“국단위명칭이바뀌는이유가제대로설명이안되고있는것같다”며,국의명칭이변경되면서하위부서에대한세심한계획안이공고되지않은것은시정철학이반영되지않은채“일단명칭부터질러놓고보자”는것에불과하다며,숙의할기간이필요하다고말했다. 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은“‘푸른도시’가워낙넓은개념인데반해‘정원도시’가좀더구체적이라는점에서좋은것같다”고말했다.하지만“이름을정원으로하면업무범위가축소될것이라는염려도있을것같다”며조경내에서도다양한분야가있어서논란의여지가있을수있으므로“관련분야의견을참조했다면더좋겠다”며졸속추진논란에“아쉬운점”이라고평가했다. 한편서울시는이외에도“경제정책실,복지정책실,도시교통실”을“경제실,복지실,교통실”로,“시민건강국”을“시민건강국,민생노동국,디지털도시국”으로,“재난안전관리실,주택정책실”을“민생사법경찰국,재난안전실,주택실”로변경한다는방침을개정안에담았다.
[조경논단] 요즘 공원
은퇴하신회사선배들과이야기나눌기회가있었는데,‘건강,돈,친구’가제일중요하다고반복해강조하셨다.‘돈’이야어렵겠으나,‘건강’과‘친구’라면그래도공원이제법커버할수있겠다싶었다.기실공원의발단이1832년영국런던의콜레라대유행과연관이클정도로공원과건강은한몸이나다름없다.공원에서산책과달리기등운동을통한시민의건강뿐아니라,맑은공기와생태계조절등도시의건강까지연관되기때문이다.이런건강측면으로요즘공원에서유의미한움직임이라면‘맨발걷기붐’과‘야외체육시설의진화’가손꼽힌다. 점점흙이없는도시가되니외려흙길을찾는것인지,맨발걷기는현재공원에서가장핫한이슈다.어찌보면건강의영역을벗어나신화의영역에다다를정도.거친산길을맨발로걷는건기행에가까웠는데,2006년대전계족산황톳길(14㎞)을시작으로2020년서울양천구안양천황톳길(570m)과강남구양재천황톳길(600m)조성등을통해맨발걷기용흙길이공원제도권으로진입했다.물론맨발공원으로불리던지압보도도있었다.밀레니엄전후로주요공원마다자갈,사고석등의재질로지압로가조성돼선풍적인기를끌었고현재도일부남아있지만,이젠이용률이극히저조해지며사라져간다.영원히변하지않을것같은공원도개별시설마다끊임없이경쟁하고흥망성쇠를겪는걸보여주는대표적사례다. 공원으로진출한황톳길에서수년간경험이쌓이고민간단체가태동하고몇몇언론보도를통해맨발걷기의장점이증폭되는과정을거치며,2022년부터는공원내흙길조성요구가본격적으로대두됐다.작년부터양천구는현황조사를거쳐총20개소3.7㎞의맨발흙길기본계획을수립·추진중이고,전국주요공원마다황톳길등맨발흙길조성이쇄도한다.신규조성뿐아니라자연발생적으로활성화된공원내흙길을정비하는방식도활발하고,시설측면에서도황톳길과마사토길,건식흙길과습식흙길로의분화와배수를위한황토배합비조절,이용편의를위한세족장,신발장,비닐하우스,방수포설치등다방면으로진화중이다. 건강측면에서요즘공원의또다른이슈는야외체육시설의진화다.2000년대초반공원에처음도입된야외체육시설은종목확대와내구성·디자인개선수준에머무르다,팬데믹을거치며폭발적으로진화했다.초기집합금지와거리두기로인해인기를끌며공스장(공원+헬스장),산스장(산+헬스장)같은유행어를만들더니,팬데믹이지속되며높아진수요는난이도높은근력운동과맨손복합운동기구로는물론,난이도낮은어르신을위한감각운동기구로까지확대시켰다.비가림시설과조합해일상성도높였고에너지생성까지스마트하게뻗어나가면서,상대적으로배제되었던청년과여성까지폭넓게포용하는중이다. 두번째주제인‘친구’로넘어가기전에소개하고픈중첩된사례가도심공원과거리에서자주만나는러닝크루(RunningCrew)다.주로평일이나일요일저녁,젊은직장인이나학생그룹이깔끔한복장으로줄지어달린다.건강을챙기면서도느슨한팀워크를구축해안전성과참여도를높이는데,볼때마다흐뭇하다.이런낮은단계의관계망은‘혼자’를강조했던팬데믹을거친이후도시에서자주볼수있는트렌드이기도하다. ‘친구’라표현했지만‘관계’로해석하는것이조금더정확할것이다.공원은혼자찾는사람도많고또그만큼다양한관계망이동반되기도한다.가족이나연인과피크닉을위해찾는경우도,친구와함께운동을즐기는경우도,반려견등반려동물과동반하는경우도있다.특히전국에600만명(命)정도로추산되는반려견은요즘공원의주이용객으로서큰변화를이끈다. 2004년최초로서울능동어린이대공원에반려견놀이터가생긴후,여러노력에도불구하고번번이지역주민들의완강한반대를넘어서지못한경우가많았다.하나인구4명에1명꼴,약1300만명까지반려인구가늘면서상황은역전됐다.특히팬데믹을지나며반려동물입양률이연간20%가까이증가하니,반대목소리를드높이시던어르신들의데시벨이크게낮아졌다.현재서울시공원내에만반려견놀이터23개가운영중이며,그중양천구도7개로30%를차지한다.특히,내달양천구목동IC남측녹지대에개장하는‘목동반려숲’은녹지공간전체를반려견테마로꾸몄다.앞으로모든공원에다양한형식의반려견놀이터가도입될뿐아니라,교육기관,보호소,보건소,캠핑장등반려동물테마시설도확대될것이다. 반려동물뿐인가?팬데믹은반려식물에대한관심도키웠다.즉각적반응이특징인반려견과스마트폰에대응하는‘느린관계맺기’다.집에서의반려식물은공원에서의텃밭과정원으로확장되는데,모두가드닝의영역이다.요즘공원에서식물관련최대이슈는‘정원’으로,전국적인정원도시트렌드와맞물리며도시의공원과거리를다채로운정원으로바꾸는중이다.서울시는작년5월정원도시선언에이어올해봄에만1000개의매력정원을조성한다고발표했다.양천구도도시곳곳에25개의매력정원을일구는상황.우리는왜이렇게공원과거리에정원을만들려노력할까?정원이갖는아름다움과계절감과색과향기와질감의매력도그이유겠지만,근본적으로는복잡한도시속에서인간이자연과더밀착된관계를맺고싶은욕망일것이다.그런측면에선모두‘반려’식물인셈.집에서의반려식물도공원내정원의확산도불안하고외로운도시의삶에대한대응이며,이노력들로인해공원과거리는더많은가드너들이함께가드닝하는정원도시로향해있다. 반려동물·반려식물에서확장된생태적관계망또한중요하다.기후위기의신호로받아들이는꿀벌의실종등작은곤충류의생멸(生滅)부터숲에서마주치는너구리,강에서살아가는새와물고기와수달까지서로연결되며큰위기에함께대응한다.공원에서생물다양성에진력해야하는이유다.최근몇년새시민과학자들의노력으로안양천철새보호구역에새들이조금씩늘어나는결과를얻었다.지속적인조사데이터를바탕으로겨울철공사자제나갈대군락지관리등에목소리를내주신덕분이다.올해부턴양천구에서활동하는자원봉사자‘에코친구’도함께참여한다.결국공원을중심으로사람과사람뿐아니라도시와자연까지서로함께‘관계’맺음으로써우리도도시도지구도더안전해진다. 해방과한국전쟁이후70여년간경제발전과민주주의라는목표를향해모든분야마다부지런히달려왔지만,세계최고의자살률과세계최저의출산율을성적표로받았다.물론괄목할만한경제성장을거뒀고민주주의도지속적으로향상시켜왔지만,결국우리사회는자식을가지길거부하는또스스로삶을소거하는마음이가장강한나라가된셈이다.출산율의추락은젊은세대가불암감에휩싸여미래를비관하는것이고자살률의상승은어르신세대가외로움에휩싸여현재를비관하는것으로분석할수도있겠지만,결국생명의관점에선가장본능적욕구인생존과번식을선택적으로포기하는‘불임사회’에돌입했고또돌진해갈태세인셈이다. 도시는더심각하다.2023년우리나라합계출산율0.72명에비해서울은0.55명수준이다.도시에사는젊은세대들이도시에서의삶을,도시의미래를더비관적으로본다는얘기다.불안감과외로움이지배하는불임사회의이엄중한현실에대해도시와공원과시민은어떻게대응해야할까?큰틀에서는포용도시일것이고자연에대해서는생태도시일것이며공공공간과개인의영역에선정원도시일것이다.건강하게서로관계맺고진화를통해위기에대응하는것이요즘공원에요구되는핵심과제다. 온수진양천구청공원녹지과장/공원주의자저자
  • 환경과조경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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