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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시 정원'이 '2017 상하이국제꽃박람회'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고양시 '밤가시 초가'를 모티브로 서정적 삶을 표현한 '고양시 정원'이 '2017상하이국제꽃박람회' 대상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3월 24일부터 5월 7일까지 중국 상하이 식물원에서 개최되고 있는 ‘2017상하이국제꽃박람회’에 실내 원예 전시 구역에 초청되어 ‘대한민국 고양시 정원’을 선보였다. 고양시 정원에는 밤가시 초가의 독특한 지붕과 마당 형태를 응용한 ‘하늘을 담은 우물’과 ‘숯’을 소재로 담장을 조성하고 나무와 꽃을 사랑하는 한국인의 마음을 담았다. 이 작품은 권혁문 작가(가든 디자인 뜰)와 노민영 작가(디자인 휴먼)가 디자인과 시공을 담당했다. 권혁문 작가는 2014 고양국제꽃박람회 ‘제1회 코리아가든쇼’에서 대상을 수상하였고, 올해에는 옹기종기정원(어린이 정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상하이 박람회에 전시 및 조경관련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이봉운고양국제꽃박람회대표이사는 “고양시 정원이 세계 화훼인들의 호평을 받으며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되어 기쁘다. 고양국제꽃박람회와 중국 상하이식물원이 지속적인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여 함께 아시아 화훼 문화를 이끌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꽃과 스마트시티 고양의 황홀한 향기’ 2017고양국제꽃박람회는 4월 28일부터 5월 14일까지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개최된다.
  • 대상 _2017상하이국제꽃박람회'Lyrical Life’ 디자인·시공_ 권혁문 가든 디자인 뜰 대표, 노민영 디자인 휴먼 대표 이 작품은 고양시에 위치한 경기민속자료 제8호로 지정된 '밤가시초가'란 독특한 형태의 농가를 모티프로 했다. 한국서민의 서정적인 삶을 표현하기 위하여‘밤가시 초가’의 독특한 지붕과 마당형태를 응용해 ‘하늘을 담은 우물’을 디자인하였고 ‘숯’이라는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소재를 담장에 사용하여 하늘과 물과 나무와 꽃을 사랑하는 한국인의성품을 담은 ‘Lyrical Life’를완성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한국정원디자인학회는 지난 25일 '2017년도 정기총회 및 학회심포지엄'을 에너지드림센터 3층에서 개최했다. 행사는 정기총회, 학술회의,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으며, 프로그램 주제는 'K-Garden의 조성을 위한 전략'이었다. 홍광표 회장은 "앞으로 2년동안 정원의 대중화와 생활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학회가 추진 중인 '가든볼' 연구개발 사업이 그 일환이다. 홍 회장에 따르면 '가든볼'은 아파트 중심의 주거문화에 정원의 대중화를 앞당길 최적화된 구조물로 3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상용화될 전망이다. 올해 학회에서는 'K-Garden 조성방향과 전략 모색'이라는 주제로 10월과 11월 사이에 윤후덕 의원 주최의 국회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비즈니스 여행사와 손을 잡고 유럽, 일본 등을 대상으로 한 '가든투어' 프로그램도 연 2회 계획하고 있다. 홍광표 회장은 "전문적 볼거리를 추구하는 이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투어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정원문화 확산이라는 측면에서 학회가 해야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학술회의는 K-Gaden 조성을 주제로 진행됐다. 홍광표 회장의 'K-Garden 조성을 위해 요구되는 새로운 작법'을 시작으로, 황용득 동인조경마당 대표의 '한국정원, K-Garden인가?', 박은영 중부대학교 교수의 '세계에 조성된 K-Garden의 표현양상', 최정민 순천대학교 교수의 '시대성과 정체성의 이중주, K-Garden과 한국성', 박미옥 나사렛대학교 교수의 '환경조건을 고려한 K-Garden 식물재료 도입방향' 순으로 발제가 이어졌다. 발표자들은 해외에 조성된 한국정원의 상당수가 '전통공간의 짜깁기를 통한 공간구성, 부적절한 요소 도입, 유지관리 부실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박은영 교수는 "해외에 조성된 한국정원이 점경물, 장식물 위주로 디자인되어 있어 전통정원의 맥락을 담지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통의 단순한 재현으로 일관하며 대중적 보편성과 시대성을 담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홍광표 회장은 "K-Garden은 현대를 살아가는 한국인들의 사고와 문화를 전달하는 수단으로 기능해야 한다"며 "'진화된 한국성'을 담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황용득 대표도 "K-Garden은 단순히 전통요소 나열로 한국성을 표현하는 방식을 넘어 장소성, 소재, 시대성을 담아야 한다"며 "정원은 형식보다는 정신과 철학에 의해 만들어져야 하는 장소"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경자 전통경관보전연구원 원장은 "전통정원에는 당신 선조들의 정신세계가 담겨있다. 지금 우리가 만들어야 할 정원은 전통을 그대로 따오기 보다는 이를 재해석해 한국다움으로 추구할 수 있어야 한다"며 모방에서 계승의 단계로 발전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밖에 최정민 교수는 "'본질은 증명되지 않는 허구'라는 말을 인용하며, 한국성은 시대성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고 전하였고, 박미옥 교수는 정원양식에 맞는 표준화된 적정 식물도입을 고려할 것을 주장했다. 한편 이 날 정기총회에서 학회는 이시영 배재대학교 교수에게 공로패를, 전지은 라펜트 기자에게 감사패를, 권용무 동국대학교 석사학위패를 각각 수여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공동주택 중심의 우리나라 주거형태에서 정원문화 정착을 위한 '가든볼' 상용화가 본격화된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는 지난 24일 산림청 '2017년 융복합기반 임산업의 신산업화 기술개발' 연구과제에 '도시생활인을 위한 치유·휴식·관상용 정원(가든볼) 연구·개발'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가든볼은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서울시립대학교, 디자인파크개발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하게 되며, 연구개발비 8억 원(정부지원금 6억 원, 기업부담금 2억 원)에 연구기간은 3년이다. 가든볼은 개인이 자신의 취향에 맞게 꾸미는 실내 개인정원으로, 실내에 정원을 도입하여 자연을 만나게 함으로써 치유, 휴식, 관상효과를 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정원이다. 정원은 모듈을 조합하는 방식으로 여러 형태와 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특화된 기술이 적용된다. 모듈은 단순히 연결하는 것이 아니고, 원하는 형태와 패턴에 따라 치유·휴식·관상의 기능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형태로 전개될 수 있다. 학회는 "가든볼은 정원이 주는 효과를 공간의 제약 없이 누릴 수 있게 되는 확장성을 가진다"며 효과를 강조했다. 홍광표 한국정원디자인학회 회장은 "우리나라의 도시 주거환경은 아파트가 대부분이므로 실외에서 개인적인 공간을 가지기는 쉽지 않다. 가든볼은 스트레스에 의해 피로한 도시인에게 정원의 이점을 보급할 수 있는 생활혁명적 기술"이라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서울시는 지난 25일 여의도공원 일원에서 ‘2017년 서울정원박람회 조직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이날 위촉식은 박람회 대상지인 여의도공원 일원 답사, 제2차 조직위원회 회의, 위촉장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회의는 이상석 조직위원장의 진행으로 ▲2017년 서울정원박람회 주제 선정 방안 ▲2017년 서울정원박람회 정원디자인 공모방향 ▲향후 일정 및 기타 안건 등을 상정했다. 특히 주제 선정과 관련해서 다양한 의견이 오갔는데, 선언적인 주제를 제시할 경우 창의적인 정원 디자인을 도출하기 어렵기 때문에 박람회 주제와 정원공모 주제를 이원화하고, 생각할 여지를 줄 수 있는 주제를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였다. 또한 여의도라는 박람회장 주변의 성격을 반영해 정치, 경제의 중심지로서의 성격을 드러내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외에도 위원들은 주제에 ▲시대정신 반영 ▲장소의 역사성 반영 ▲철학적 접근 ▲영화제목처럼 시민들에게 어필하기 쉬운 표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으며, 제시된 주제(안)을 분과위원회와 박람회 실무진이 논의해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정원디자인공모와 관련해서는 정원 조성 위치가 쟁점이 됐다. 이와 관련해서는 기존 지형과 주변 경관, 수목, 시설을 훼손하지 않도록 보존할 영역을 제한하고 공모작가가 위치를 정하는 방식 등이 논의됐다. 최종적으로 주최측에서 공모지침에 부지를 제안해 주기로 했으며, 분과위원회가 12개의 안을 결정하기로 했다. 이날 위원들은 정원 조성비를 높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으나 1개소당 1500만 원의 지원금을 주는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정원문화포럼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으로부터 2017년도 ‘숲체험·교육사업’의 교육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숲체험·교육사업은 산림청 산하기관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복권기금(녹색자금)으로 지원되는 사업이다. 사회취약계층 및 아동을 대상으로 맞춤형 숲체험 기회를 제공해 정서순화와 건강증진, 청소년 사회문제 해소 등에 기여하고 산림교육 및 치유 산림휴양·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취치로 진행되는 교육사업이다. 올해 서울 및 정읍지역에서 시행하는 숲체험·교육은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여러 분야의 전문가 해설을 통해 ‘생활 공간의 자생식물 알기’ 등의 다양한 숲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정원체험 교육교실은 아동들에게 교육효과가 높아서 아이들의 정서안정 및 신체건강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의는 총 36회로 1회에 3시간씩 진행되며,수강료는 없다. 강사진은 숲해설사 및 유아숲지도사가 담당한다. 정원문화포럼은 “다양하고 재미있는 숲체험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니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부탁했다. 교육에 참여를 원하는 기관 및 단체는 정원문화포럼 사무국(010-6247-0048)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농림진흥재단이 시민정원사를 통한 녹색복지 구현에 나섰다. 22일 재단은 경기도내 학교숲, 사회복지시설, 공공임대주택 등 정원조성을 원하거나 나무 식재가 필요한 기관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시민정원사 250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민정원사는 식물과 정원에 대한 기본 지식과 실무능력을 갖추고 정원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봉사하는 도민이다. 재단이 주관하는 조경가든대학과 시민정원사 과정을 수료한 뒤 경기도지사 인증을 받아 지정된다. 재단은 올해 도내 학교와 노인·아동·청소년·장애인 복지시설 등 도내 사회복지시설 3,000개소와 국민·영구·공공 임대아파트 등 도내 공공임대주택 300여 단지를 대상으로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대상에는 관수작업, 정원 조성·유지관리를 비롯해 필요할 경우 정원관리 교육 등이 제공된다. 선정은 지역별 접근성, 이용성, 현재 유지관리 방법, 예산확보 여부, 사용자 동참여부, 관리효과 등을 분석해 이뤄진다. 신청을 원하는 도민은 재단 홈페이지(http://greencafe.gg.go.kr)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오는 3월 30일까지 담당자 이메일([email protected])이나 우편(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로 46-16 6층 도시녹화부)으로 신청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기타 문의사항은 재단 도시녹화부(031-250-2732)로 연락하면 된다. 최형근 경기농림진흥재단 대표이사는 “생활환경 개선이 필요한 노인, 청소년들에게 시민정원사를 연결해 푸른 정원을 가꾸는 녹색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제6기 경기도 시민정원사 교육생’을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22일부터 29일까지 모집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2017 코리아가든쇼 작품발표회가 21일 고양 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개최됐다. 산림청‧고양시‧고양국재꽃박람회 주최로 열린 작품발표회는 코리아가든쇼 10개 작품을 작가가 직접 설명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올해 코리아가든쇼의 주제는 ‘토닥토닥, 내 삶에 위로를 주는 정원’으로 공모를 통해 총 10명의 작가를 선정했다. 선정된 작가 10인은 ▲김기범(친구름정원) ▲김지영(내 마음의 동굴-Cave of the Heart) ▲김철중(그루잠-잠깐 깨었다가 다시든 잠) ▲노회은(이프_꽃보다 아름다운 삶을 가꿀 수 있다면) ▲박지혜(마음풍경원-Mindscape Garden) ▲서빛나래(낮과 밤, 마을을 비추는 시간) ▲정효연(Red Roote, 할머니) ▲차용준(B612) ▲최재혁(세심원(洗心園)-마음이 쉬는 자리) ▲한라영(로그오프 가든) 등이다. 작품발표회에는 ‘위로’를 바라보는 10개의 시선을 만날 수 있었다. 이 중 친구름정원과 로그오프 가든은 일상에서 벗어난 휴식의 공간으로 경계짓기를 통해 위로를 표현한 유형이다. 나만의 공간에서 위로를 받았던 그 시절 추억을 콘셉트로 도출한 ‘내 마음의 동굴’, 식물의 뿌리나 잎맥을 형상화시킨 ‘이프_꽃보다 아름다운 삶을 가꿀 수 있다면’, ‘Red Root’도 있었다. 그 밖에 어린왕자 속 이야기를 콘셉트로 한 ‘B612’, 자연에서 취하는 휴식을 테마로 잡은 ‘그루잠’, ‘Mindscape Garden’, ‘세심원’, ‘낮과 밤’ 등이 발표회에서 소개됐다. 한편 장현숙 월간 ‘가드닝’ 편집장은 “매년 코리아가든쇼가 끝나서 정원이 철거되면 마음이 아프다. 다행히 국립수목원에서 대상 작품을 이전해 주고 있고, 현재 LH에서도 세종시에 있는 공원으로 정원을 이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기업들도 작품 이전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2017 코리아가든쇼는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14일까지 일산호수공원에서 고양국제꽃박람회와 동시 개최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순천시가 미래의 정원문화 리더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20일 순천시는 어린이집 15개소 464명을 대상으로 ‘2017 꼬마정원사 양성교육’을 20일부터 6월 16일까지 12주 교육과정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꼬마정원사 양성교육은 어린 시절부터 정원 문화에 친해질 수 있도록 일상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미래 정원을 이끄는 주역이자 정원문화 리더로 육성하는 유아·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이다. 전문강사가 기관을 주 1회 순회하며, 정원조성, 놀이정원, 정원과 미술 등 3개 영역으로 정원과 관련된 자연소재들을 만지고 관찰하며, 직접 꽃과 나무를 심어보는 활동을 교육한다. 주요 내용은 ▲다양한 꽃씨에 대해 알아보고, 씨를 이용한 주먹폭탄 만들기 ▲재활용품을 이용한 정원 조성하기 ▲치자염색, 자연물 소재를 이용한 식물 탁본 만들기 ▲공동 화단, 텃밭정원 조성하기 ▲한약재를 이용한 향기 주머니 만들기 ▲키친 가든의 생산물 이용한 간식 만들기 활동 등이다. 시 관계자는 “도심 속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정원교육과정을 통해 흙과 식물 등을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고, 향기를 맡아보면서 정원에서 뛰놀고 즐길 줄 아는 아이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버려진 화분을 활용해 이웃들과 함께 꽃을 심으면서 새로운 관계를 맺어온 허태원 작가의 전시가 서울시청에서 진행된다. 서울시는 오는 3월 23일(목)부터 4월 25일(화)까지 서울시청 8층 하늘광장갤러리에서 '여기에 꽃을 심어도 될까요?'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꽃’을 매개로 한 소통으로 바쁜 현대인의 삶이 변화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전시에서는 주인 없는 플라스틱 화분에 정성을 다해 꽃을 심는 아이, 건물 옥상, 경찰서 앞 화단에서 주민들과 함께 공동의 정원을 만드는 과정을 담았다. 이와함께 시민들이 작품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예술교육 프로그램인 ‘하늘공동정원 만들기’도 총 4회 운영된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3월 24일(금) 오전 9시부터 공공서비스예약사이트를 통해 총 40팀(가족)을 모집한다. 참가자들의 소망이 담긴 꽃화분들은 시민공동작품으로 구성되어 전시공간 내 설치된다. 시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하늘광장갤러리에서 서울의 다양한 사회적인 문제들에 대해 창의적으로 접근하고,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정상택 서울시 총무과장은 “시민들에게 친근한 청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지역재생의 촉매제로 작동될 전망이다. 경기도·안산시와 경기농림진흥재단은 제5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마을정원만들기 추진운영주체’를 2017년 3월 22일부터 4월 4일까지 14일간 공모한다고 밝혔다. 마을정원만들기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와 연계해 구도심 주거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적 지역재생사업이다. 지역주민, 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모든 과정을 함께하고, 생활환경에 대한 참여기회를 마련하기위해 추진된다. 마을정원만들기 사업은 생활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주민 스스로가 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정원디자인, 설계, 조성, 유지관리 등에 대한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여기에 문화, 안전, 복지 등에 관한 자체진단과 처방을 모색하며 마을정원 및 지역재생에 관한 전문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 마을정원만들기 추진운영주체 참여대상은 정원컨설팅, 조경설계, 조경식재공사 등 관련 사업등록자 및 법인(협회) 단체와 조경, 도시계획, 산림, 원예 등 마을만들기 및 지역재생사업과 관련한 사업추진 실적이 있는 전문단체, 업체 등이 참여가 가능하며, 단독 또는 공도수급방식도 가능하다. 공모에 참가를 희망하는 기관·단체는 제5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마을정원만들기 추진운영주체 공모 제안지침서를 참고하여 응모신청서와 함께 제안서 등 관련서류를 (방문)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농림진흥재단(greencafe.gg.go.kr) 및 안산시청(iansan.net)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을정원만들기 추진운영주체는 심의위원회를 통해 선정될 예정이며, 선정된 제안서는 협의를 통해 안산시 단원구 고잔1동 일원에 조성되어, 경기정원문화박람회와 함께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경기농림진흥재단 최형근 대표이사는 “이번 안산시 고잔1동 마을정원만들기는 지역주민들에게 삶의 희망과 즐거움을 드리고, 나아가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지역재생의 기반으로 확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경기도는 지난 17일 안산시청 제1회의실에서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사업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기본계획은 한국종합기술과 케이지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가 공동으로 진행하며, 사업책임을 맡은 한국종합기술이 발표를 진행했다. 보고회에는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 제종길 안산시장, 성종상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홍윤순 한경대학교 교수, 산림청, 경기도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도는 이번 과업을 통해 ▲기초 및 타당성 조사 ▲개발방향 설정과 정원기본 구상 ▲경기가든센터 등 시설 및 국내외 모델정원 조성 방안 ▲정원문화진흥 및 주민 커뮤니티 공간 활용방안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개발 ▲투자 및 관리·이용계획 등 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이날 전문가 의견 청취 시간에는 "세계정원 경기가든 설계공모를 통해 창의적 디자인을 도출해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홍윤순 한경대학교 교수와 성종상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는 기본계획 이후 기본설계 과정부터는 '설계공모'를 통해 도전적인 디자인 도출과 흥행성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홍 교수는 "기본계획은 엔지니어링적 결과치가 기반이 되어야 하고, 구체적인 디자인 발전은 향후 진행될 설계에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종상 교수는 설계가, 전문가의 의견에 무게를 실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하며, 향후 공모를 추진한다면 지침 작성이 사업의 향방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정원 지정에 관한 의견도 있었다. 경기도에 따르면 '세계정원 경기가든'은 조성 후 안정적 운영관리를 위해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산림청 관계자는 국가정원 지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3년동안 순천만 국가정원이 연평균 80억 원이 넘는 운영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기재부에서는 '정원은 지자체사업'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국가정원 지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정원을 운영하면서 적자가 나는 것을 손해로 생각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순천만정원처럼 이 정원도 도시의 팽창을 막고 생태환경을 지키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환경과 생태적 가치에 무게를 싣고 조성해 달라고 주문했다. 용역은 올 2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며 완료 후에는 2018년 안으로 실시설계와 지방재정투융자 심사를 거쳐 2019년도부터는 본격 착공에 들어가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울산 북구가 쓰레기 불법투기를 막기위한 손바닥정원을 설치한다. 16일 북구는 후미진 주택가나 상가 담장, 전봇대, 배전함 근처 등에 '손바닥정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북구에 따르면 손바닥정원은 공간에 맞도록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어 환경정비 효과가 있고 필요할 때 분해해 이동설치도 가능하기 때문에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북구는 '손바닥정원'에 사계절 생육가능한 식물을 심어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북구는 지난해에도 천곡동 마을버스 종점 인근 등 5개 지역에 '손바닥정원'을 설치해 쓰레기 불법투기가 크게 줄어든 효과를 거뒀다.북구 관계자는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는 단순한 문구 홍보보다는 정원 조성이 불법투기를 막는데 더욱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경기도 정원문화산업의 새 도약을 위한 기틀이 마련됐다. 김지환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정원문화산업 진흥 조례안'이 지난 2월 경기도의회 제31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수정가결됐다.경기도에도생활 속 정원문화의 확산과 정원문화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통과된 조례안에는 '경기도 정원조례안에는 ▲정원문화산업 종합계획 수립 ▲경기도 정원문화산업 진흥 위원회 설치 ▲정원문화 확산 지원 ▲정원문화산업의 진흥 및 창업지원 ▲경기정원지원센터 설치‧운영 ▲시민정원사 인증 및 양성기관 지정▲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 등이 담겨있다. 원안에서 수정된 내용도 있다. 조례심의 과정에서 시민정원사 활용범위를 '가로변 녹지 조성'에서 '도시녹화사업'으로 확대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조례안의 통과로 경기도의 정원문화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것이라고 내다봤다. 시민정원사 활동은 기존 조경산업의 업무와 상충되지 않는 새로운 영역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농림진흥재단 관계자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경기정원문화박람회 등정원관련 사업 예산도 안정적으로 확보될 것으로 보이며,도내 정원문화산업의 허브가 될 경기정원문화진흥센터 설립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조례안은 공포된 날부터 시행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충청남도가 갯벌자원을 활용한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을 충남 발전을 위한 주요과제로 제시하고 국가 정책화를 추진할 전망이다. 충남도는 오는 5월 실시되는 제19대 대선과 관련해 도의 주요 현안과 대한민국 발전과제를 발굴, 대선 공약화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그간 지방정부 차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진한 부분을 국가 정책화를 통해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충남도 발전과제와 대한민국 발전과제로 구성됐다. 충남도 발전과제는 ▲‘내포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 ▲논산‧계룡 국방산업단지 조성 ▲‘KTX공주역 활성화 사업’ 조기 추진 ▲‘동아시아 그린바이오클러스터’ 조성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서해안권 해양신산업벨트 구축 ▲수소에너지 시대 구현을 위한 기반 조성 ▲충남 북부 ‘미래기술융합 밸리’ 구축 ▲‘한‧중‧일 역사문화진흥원’ 건립 ▲평택‧당진항 진입도로(신평~내항 간) 조기 건설 ▲서해안권 도로망 연결 ▲해양과 내륙을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 등 총 12개다. 충남도 발전과제를 종합적으로 보면 도내 내륙권은 역사문화·생태자원 가치 발전, 서해안권은 해양문화 선도, 북부권은 4차산업혁명 대응 등 지역 및 국가발전상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은 서해안중부권 선도사업으로서 국내 최대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가로림만의 실효적 관리와 생태가치 확산을 위해 추진된다. 가로림만은 국내 최대 해양보호구역(9만1000㎢)으로 간조 시 5만9000㎢ 정도의 갯벌을 형성하고, 점박이물범(천연기념물 제331호), 흰발농게 등 다양한 보호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다. 도는 이곳을 차별화된 국가해양정원으로 조성·관리하면, 2017년 상반기 취항하는 대산~룡앤항 국제여객선 등과 연계해 중국관광객 유치 자원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위치는 충청남도 서산시~태안군 가로림만 일원으로 ▲정원 조성 1300억 원 ▲주변 개발 1100억 원 ▲기타 100억 원 등 총 25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사업기간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년이며, 국제 갯벌보호센터, 점박이물범 보호센터, 생태자연관, 갯벌체험관, 갯벌정원, 화합의 다리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환경, 복지, 농업, 자치분권, 중소기업 등 5개 분야에 대한 대한민국 발전과제를 제시하기도 했다. 환경분야와 관련한 과제로는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화력발전 미세먼지 감축 ▲공정하고 합리적인 전력수급체계 구축 ▲난개발된 연안·하구의 생태 복원 ▲한정된 수자원을 효과적으로 관리 ▲4대강 사업으로 훼손된 하천생태계 복원 등 5개 과제에 대한 대선공약화 및 국가 정책화를 추진한다. 도는 충남도 및 대한민국 발전과제의 대선 공약화 및 국가 정책화를 위해 정당별·후보별 접촉을 강화하고 지역 정치권과 함께 힘을 모아나갈 계획이다. 김용찬 도 기획조정실장은 “충남도가 내부적으로 안고 있는 지역·산업 간 균형발전의 과제를 국가정책화로 해소하고, 환황해권 중심지로서의 성장잠재력을 발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충남도 발전과제와 대한민국 발전과제의 대선공약화 및 국가 정책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순천시가 ‘개방정원 등록제’를 실시한다. 시에 개방정원으로 등록되면 정원관리비를 일부 지원받는 대신 시에서 운영하는 개방정원 투어에 참여하게 된다. 순천시는 오는 20일부터 4월 5일까지 지역에 소재한 법인, 단체 및 개인이 조성해 운영하는 우수한 정원을 대상으로 개방정원 등록 신청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시의 ‘개방정원 등록제’는 올해부터 시행해 매년 1회 지정할 계획이다. 신청가능한 정원은 개인 30㎡, 기관 및 단체는 100㎡ 이상(건물면적 제외)으로 관광자원으로서 가치가 있고 시에서 운영하는 개방정원 투어 시 참여가 가능한 정원이 해당된다. 개방정원 등록에 선정된 정원은 비료, 퇴비 등 정원관리 자재 및 재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개방정원 등록제 시행으로 오래전부터 순천시가 간직한 크고 작은 정원들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의 정원 관광 산업화 자원 마련 및 정원문화 확산의 모티브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개방정원으로 등록받기를 희망하는 정원주는 이메일([email protected])이나 팩스, 방문신청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정원산업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오는 5월 울산에서 첫 정원박람회가 개최된다. 한국조경사회 울산시회(이하 울산시회)는 오는 5월 11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 태화강대공원 내 대나무 생태원 일원에서 '2017 정원 스토리 페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울산에서 처음 개최하는 이번 정원박람회는 울산시회가 자발적으로 기획한 행사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또한 다른 정원박람회와 달리 산업전시보다는 정원작품 전시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정원은 울산시회 회원들의 출품작을 비롯해 시민참여 작품, 학생참여 작품 전시로 구성될 예정이며, 울산의 특징인 대나무, 옹기 등의 소재를 활용한 정원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영중 울산시회 정원문화분과 분과장은 "정원스토리 페어는 매년 개최될 예정이며, 시민정원사 등 지속적인 시민참여를 늘려 전국 규모의 정원박람회로 확대시켜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울산시회는 3월 31일까지 참가신청 접수를 받고있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울산시회 사무국(052-222-4461)으로 물어보면 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우리마을 조경리더 양성을 위한 시민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시는 환경조경나눔연구원, 서울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와 함께 시민들에게 조경, 정원문화에 대한 전문지식을 가르치는 '시민조경아카데미'와 마을정원리더 양성을 위한 '시민정원사 양성교육(이론·실습과정)' 프로그램 교육생을 3월 13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민조경아카데미’는 정원 문화에 대한 인문학적 이해 증진 및 시민 녹화의식 함양을 위한 교양강좌로 오는 4월 4일(화) 시청 신청사 8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입학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시민정원사 양성교육(이론·실습과정)’은 정원관련 전문가로 마을 정원리더를 양성하는 교육으로 3월 31일(금) 시청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민조경아카데미’는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민들에게 식물·정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민들이 각자 살고 있는 동네에서 스스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며, 이웃 주민들에게도 녹화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나누는 ‘마을정원리더’로 양성하는 첫 번째 녹색교육 프로그램이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차례 1700여 명의 수강생이 교육을 받았으며, 학생, 직장인, 전업주부, 어르신 등 2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 직업을 가진 시민들이 참가하고 있다. 시민조경아카데미는 4월 4일부터 7월 4일까지 3달 간 매주 1회 총 12회(매주 화요일 19:00~21:00) 진행되며, 조경학과 교수, 조경설계가, 정원전문가, 마을 전문가 등 최고 강사진의 다양한 강의로 구성됐다. 모집인원은 인터넷 접수 선착순 200명으로 일반시민 누구나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 으로 신청가능하다. ‘시민정원사 양성교육(이론·실습과정)’은 시민정원사 기본과정으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총 400여명이 수료했다. ‘시민정원사 양성교육(이론·실습과정)’은 서울대학교와 서울시립대학교에서 3월 31일부터 7월 14일까지 식물 및 정원에 대한 기초적인 이론 및 실습교육이 이뤄진다. 서울대학교는 정원학개론, 정원디자인 실습 등 정원이론 및 기본실습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서울시립대학교에서는 정원식물 이해와 식물의 번식, 식물 생장과 개화 등 정원사로의 기본을 다질 수 있는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개인별 교육이수 시간은 총 56시간(14주)으로, 매주 금요일 주 1회 운영될 계획이다. 수강인원은 인터넷 접수 선착순 75명으로, 등록조건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서울시민이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으로 신청 가능하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시민들이 생활속에서 조경과 정원, 꽃과 나무를 쉽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제주도가 제2호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첫 발을 뗏다. 도는 올 11월까지 서귀포 수망리물영아리 일대를 대상지로 '제주국가정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용역에서는 국가정원 입지여건, 자연환경 분석, 접근성, 토지이용, 지명유래 등 인문사회환경 분석 등을 통해 개발 여건을 분석해 계획지표 및 공간·시설배치 등이 담긴 기본구상을 작성한다. 아울러 대상사업의 규모, 사업방식, 연차별 사업계획 및 정원시설, 환경위생시설, 안전관리 계획 등이 포함된 제주국가정원 조성 기본계획을 마련하게 된다. 이 밖에 도에서는 제주국가정원 조성 사업의 당위성 및 국가정원 지정의 제도적 타당성과 함께 장기 수요예측을 통한 경제성 분석,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등을 도출해 사업 타당성과 재원조달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김양보 도 환경보전국장은 "이번에 수립되는 제주국가정원 조성 기본계획 및 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토대로 중앙정부로부터 조성 사업비를 지원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정정수 살래 환경예술조경연구원 원장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시작부터 벽에 부딪혔다. 인터뷰이의 호칭 때문이다. 그는 서양화가이면서 예술조경가고, 대학 교단에도 섰던 인물이다. 지금은 환경예술조경연구원을 운영하는 공동대표다. 혹자는 그를 가리켜 ‘땅 위에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라고 한다. 결국 고민 끝에 작가라는 호칭을 쓰기로 했지만, 그 고민 가운데 인터뷰이가 찍어놓은 여러 개의 발자국들을 돌아볼 수 있었다. 주인공은 바로 정정수 작가이다. 하지만 이름 뒤에 붙는 여러 호칭과 달리, 그의 철학은 심플하다. ‘아름다움은 자기다움이다.’ 이 말은 정 작가의 작품세계를 관통하는 표현이다. 물론 조경에서도 마찬가지다. 새싹들이 땅 위로 솟아오르는 시작하는 3월, 정정수 작가의 살래 조경스쿨도 오는 15일부터 4기와 함께 개강한다. 분주히 개강 준비를 하는 그와 만나 조경과 교육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경계를 없애자 처음 그는 조경의 경계를 화두로 던졌다. 지명이나 국경에는 경계가 있지만, 자연에는 경계가 없기 때문에 이를 다루는 조경도 경계를 없애자는 것이다. 땅과 강 사이를 예로 들었다. “강과 땅 사이에는 사실 경계가 없다. 강과 습지가 있고, 그 습지는 땅으로 연결된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강과 습지 사이, 습지와 땅 사이에도 무수한 연결을 찾을 수 있다.” 정 작가에 따르면 많은 경계를 다룰수록 폭이 협소해지는데도 조경은 오히려 경계짓기를 하고 있다. 수목원의 식물 표찰도 ‘없어도 되는 경계’ 중 하나다. 식물 앞에 명찰을 달아두어도 그 식물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것이다. 대신 식물에 관한 리플렛을 만들어 배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했다. “3월과 4월 사이, 4월과 5월 사이, 이런 방식으로 식물을 설명하는 자료를 배부하여 사람들이 직접 꽃과 나무를 찾도록 하는 것은 어떨까?” 식물원을 하나의 경관으로 바라본다면 표찰은 경관을 훼손하는 요소라는 말도 했다. 하지만 그보다는 “식물에 대해 가르치고자 한다면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해야 한다”가 핵심이다. 경계가 단순히 에지나 턱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알게 됐다. 식물을 가르치지 말고, 사랑하게 하라 대화 주제는 자연스럽게 교육으로 전환됐다. 특히 근래의 자연체험학습에 대해서 쓴소리를 뱉었다. “과히 체험공화국이라 할 만큼 많은 체험프로그램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 자연체험프로그램의 면면을 보면, 결과를 정해놓고 아이들이 따라오게 하는 유형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것이 무슨 체험인가?” 그는 체험자마다 생각이 다른데, 획일적인 결과를 강요하는 자연체험학습 프로그램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놀이터에 대한 생각도 마찬가지다. 정 작가는 “놀이시설도 위험할 수 있다. 적어도 25%는 모험적 요소가 가미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어린 시절 놀이를 하며 당한 작은 상처가 미래에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예방접종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가 만든 벽초지 수목원의 수면 데크도 난간을 설치하지 않았지만 사람들이 스스로 조심해서 걷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정 작가는 밖에서 집어넣는 주입식 교육보다는 스스로 고민하도록 해서 꺼내놓도록 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가 운영하는 살래(Sallé)에도 정정수 작가의 교육철학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살래라는 이름에는 ‘행복하게 살래’라는 근본적인 바람을 어떻게 현실적으로 구현할지에 대한 정 작가의 고민이 들어있다. 정 작가는 “사람이 자연을 더 사랑하게 하는 것이 조경 교육의 출발이다. 자연을 위해 사람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방향만 알려주면 스스로 노력하게 된다”며 “식물을 사랑하는 것만큼 좋은 방향제시는 없다”고 강하게 말했다. 대학 강단에서도 미술과 조경을 가르쳤던 그는 학생들에게 교과서 없이 강의하는 교수로 알려졌다. 교실마다 학생들의 개성이 다르고, 받아들이는 속도도 달라 일률적인 방식으로는 학생들의 장점을 끌어낼 수 없다는 판단에서였다. 그래서 정 작가가 학생들에게 입버릇처럼 말하는 것이 “남이 해놓은 것을 가지고 교과서로 삼지 말아라. 너희 안에서 찾아라. 공부하고 싶으면 다른 책을 찾아라. 미술에 교과서가 없다”였다. 조경의 일제 잔재 청산해야 마지막으로 그가 강조한 것은 ‘한국적인 조경’에 관한 것이다. 특히 돌쌓기와 전정에서의 일제 잔재가 한국다운 경관을 망치고 있다고 했다. “전통 돌쌓기만으로도 한국이 아름다워질 수 있다. 일제강점기에 가져온 들여쌓기 방식이 지금도 만연하다.”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은 우리 국토에서 집을 짓고, 정원도 만들었는데, 그 당시 정원을 만들었던 사람이 기술을 전수해서 지금까지 내려왔다는 것이다. 이보다 더 가슴 아픈 것은 나무의 개성을 무시하고 둥글게 전정하는 방식이라고 했다. 과거 향나무가 유행하던 시절 둥글게 전정하던 것을, 소나무에도 그대로 적용시켜 소나무 자체의 아름다움을 없애고 있다는 말이다. 우리 전통의 석축조성 방식과 나무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전정 기술만 개선된다면 우리 조경의 격이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회가 닿는다면 조경의 일제청산에 기꺼이 참여하겠다는 의사까지 피력했다. 그와 한 모든 대화 안에는 ‘아름다움은 자기다움이다’이라는 정정수 작가의 철학이 담겨있었다. 그래서 진정한 자기다움을 찾는 방법을 묻자, ‘상대방과 끊임없이 대화하라’고 답했다. “하루는 전깃줄 위에 갈매기를 보았는데 앉아있는 간격이 거의 같았다. 그래서 갈매기에게 왜 그러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갈매기는 ‘위험에 처했을 때 동시에 날아가기 위해서’라고 말해줬다.” 내가 아닌 그들의 입장에서 이해하는 것이 대화의 시작이고, 그 상호작용을 통해 자기다움을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환경과조경 40기 통신원, 조경 소통창구 ‘활짝’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지역의조경소식을발빠르게전달하고조경학과학생들의소통창구를열어갈환경과조경40기통신원이본격활동을시작한다. 지난6일그룹한빌딩6층그룹한갤러리에서‘환경과조경40기통신원간담회’가개최됐다. 환경과조경통신원은지난1985년부터40년간이어져온전국최대규모의조경관련대학생네트워크로,각대학소식및지역정보를전달하는역할은물론박람회등조경관련행사에서서포터즈활동을통해다양한프로젝트에참여해왔다. 환경과조경은매년통신원임기를시작하면서활발한활동을독려하기위해통신원들간만남을주선하고오리엔테이션을겸하는자리로간담회를개최하고있다. 특히올해간담회는오랜역사를지닌통신원제도를시행한지40주년을맞이해40기통신원을맞이하는데더욱뜻깊다. 이날간담회는1부공식행사와2부선배와함께하는커리어데이행사로이뤄졌다. 1부는▲임직원소개▲박명권발행인축사▲환경과조경회사소개▲임명장·기자증·우수통신원상수여▲기자교육▲온라인기사업로드교육▲1분자기소개▲기장선출순으로진행됐다. 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은축사영상을통해“올해통신원은환경과조경의가장소중한친구이자동반자로서조경업계와학계를연결하는중요한소통창구의역할을하고있다.조경의새로운영역과쟁점을발굴하고그경계를확장해나가는데통신원의참여가무엇보다소중한밑거름이될것”라며활발한활동을당부했다. 이번40기통신원은총27개학교에서41명의학생이선발됐으며,전국기장에는▲김경미공주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정세희순천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선출됐다. 김경미통신원은“별명에‘역마살’이들어갈정도로여행을좋아한다.앞으로조경분야의여행을함께할동료들을얻게돼기쁘다.떠나야만알수있는것들을위해앞장서서걷겠다”는의지를밝혔다. 정세희통신원은“전국기장으로선출돼영광스럽다.조경에열정을가지고전국학교에서모인통신원들과의소중한교류를통해조경분야에서의지식과경험을더욱풍부하게쌓겠다”며“특히선배님들과의만남을통해학교에서는배울수없는다양한경험과노하우를얻고싶다.앞으로통신원들과협력해조경문화발전에기여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역기장에는▲서울·경기·강원지역에심규연건국대학교산림조경학과통신원과김솔서울여자대학교원예생명조경학과통신원이▲경기·충청지역에양경미단국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조휘리공주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영남지역에백진규경북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임시은경북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호남지역에이지현전북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박지혜순천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각각선출됐다. 간담회에서는39기우수통신원시상식이진행됐다.우수통신원은윤민영서울여자대학교원예생명조경학과통신원,서유석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통신원이선정됐다. 2부에서는이형주23기통신원(조경하다열음)의사회로▲아라리소개및활동내용공유▲이성민21기통신원(텍사스A&M대학교교수)축사▲30기선배통신원경험공유및멘토링등선배통신원들과함께하는‘커리어데이’행사가진행됐다. 이성민21기통신원은축사영상을통해“20년전똑같은마음으로조경에대한기대와설렘,관심을가지고시작했다.통신원활동이선후배간소통창구역할을하는만큼많이듣고이야기했으면좋겠다.졸업후어떤진로를선택하든지간에제일중요한건‘소통’인것같다.앞으로다양한활동을통해마음껏즐기길바란다”고말했다. ‘커리어데이’는조경분야는물론사회각계계층에서활약하고있는선배통신원이후배통신원에게취업관련지식과경험을전해주는프로그램이다. 이번간담회에서는계획·설계·행정·특별등네분야로나눠▲계획분야에서락원30기통신원(어반플레이선임PD)이,▲설계분야에이향지30기통신원(얼라이브어스실장)이,▲행정분야에한지연30기통신원(서울시푸른도시여가국주무관)등이멘토로참가했다. 한편신임통신원의임기는이달1일부터내년3월31일까지1년간이며,앞으로조경매체중유일한네이버제휴매체인e-환경과조경을통해대학소식과지역정보를전달할예정이다.
[정영선 전시②-전시관] 국립현대미술관 가득 메운 조경가적 삶과 작품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국립현대미술관서울에서는오는9월22일까지약6개월에걸쳐“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주제로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를개최한다. 이전시는그가태어난1941년부터의삶의여정을되짚어보고1970년대대학원생시절부터지금까지반세기동안진행된60여개의크고작은프로젝트에대한조경작품아카이브로마련됐다.대부분최초로공개되는파스텔,연필,수채화그림,청사진,설계도면,모형,사진,영상등각종기록자료500여점을통해조경가로서의삶의궤적을깊이있게들여다볼수있다. 또한주제별로대표작을엄선해선보임으로써도시공간속자연적환경이설계된맥락과고민,예술적노력을드러내고,이러한사유와철학을조경건축의직능을넘어자연과더불 어사는삶을추구하는우리모두의이야기로환원하고자한다. 전시제목‘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는정영선이좋아하는신경림의시에서착안했다.정영선에게조경은미생물부터우주까지생동하는모든것을재료로삼는종합과학예술이다.삼천리금수강산의아름다운경관을있는그대로그리고자했던겸재정선의진경산수화처럼,정영선은50여년의조경인생동안우리땅의이야기에귀를기울이고고유자생종의생물다양성을보전하기위한노력을해왔다.전시는정영선의작품세계를국가주도의공공프로젝트와민간기업이의뢰한정원과리조트,역사쓰기의방법론으로서기념비적조경과식물을연구하고보존하는수목원과식물원등작업의주제와성격에따라재구성했다.연대기적서사를지양한이러한접근방식은경제부흥과민주화과정이동시적으로발현된한국현대사의특징과도맥을같이한다.동시에수많은유형의작업들이공통적으로정영선이강조하는“지사(地史)적맥락”에기반을두고있음을나타내기도한다. 7개묶음전시,조경직능넘어서는삶의울림 전시는크게7개의‘묶음’으로나뉜다.정영선의조경이그러하듯경계가느슨한최소한의구획을통해관람객이서있는자리에서각프로젝트의맥락을스스로찾아갈수있도록했다.마치자연주의정원속을거닐듯서로배타적이지않은주제들의우연한마주함과포개어짐을의도했다. 첫번째묶음‘패러다임의전환,지속가능한역사쓰기’에서는‘장소만들기’의현장이된조경의사례를살펴본다.한국최초의근대공원인<탑골공원>개선사업(2002)과‘비움의미’를강조한<광화문광장>재정비(2009),일제강점기철길중유일하게조선인의자체자본으로건설된경춘선을공원화한<경춘선숲길>(2015~2017)등수직에서수평으로,채움에서비움으로인식을전환하고공간의정체성을형성하는주요한방법론으로서조경의역할이드러난프로젝트를확인할수있다. 두번째묶음‘세계화시대,한국의도시경관’은주요국제행사개최와더불어한국을찾는세계인에게선진화된도시경관의인상을주기위해동원된사업을다룬다.<아시아선수촌아파트및아시아공원>(1986),<올림픽선수촌아파트>(1988),<대전엑스포>(1993)등한국의경제,문화,기술적도약의기회였던대형국가주도프로젝트들을통해조경가가어떻게발전된도시모습의비전을제시함과동시에인공적인개발사업에땅의논리를연결했는지살펴볼수있다. 세번째묶음‘자연과예술,그리고여가생활’은경제성장이동반한생활양식의변화로수요가생긴가족단위여가활동의장소들을소개한다.정영선은예술,교육,체육,관광등각문화기관과레저시설의기능과목적에충실하면서도우리고유의지형과땅의맥락을살리는데많은노력을기울였다.종합문화예술단지<예술의전당>(1988)의조경구상도와모형사진,스포츠중심의휴양리조트<휘닉스파크>(1995)의식재계획도와피칭자료등이공개되며이는1980~90년대당시디자이너의소통방식을엿보게한다.또한현재진행중인프로젝트로인문학레지던시<두내원>(2025예정)도소개되는데,마르틴하이데거의『숲길』에서영감을받은산책로의개념스케치가공개된다. 네번째묶음‘정원의재발견’은선조로부터향유되어온우리고유의식재와경관,공간구성방식을적극적으로도입한정원을들여다본다.전통정원요소를자유롭게구사할수있는무대가된호암미술관의<희원>(1997)으로시작해경기도와중국광저우사이의교류정원으로조성된광동성월수공원의<해동경기원>(2005),바다가보이는언덕의개인정원<포항별서정원>(2008)등땅의생김새와성격에부합하면서‘깊은주름’의지형을만들어점진적으로경관을볼수있게만드는“전통정원의내적원리를재현”한사례를만날수있다. 다섯번째묶음‘조경과건축의대화’는건축과의유기적인협업을통해탄생한조경작업을살펴본다.제주오설록(2011,2023)의<티뮤지엄>,<티테라스>,<티스톤>,<이니스프리>건축물사이조성한제주특유의지형을살린개인주택인<모헌>(2011)의중정정원에담긴깊은숲의풍경,남해<사우스케이프>(2013)의건물사이바다를향한시야를가로막던돌언덕을마치원래그러했던것같은형태로깎아연출한방식등땅의조건을읽고이를중심으로경관이조성되는과정속에서조경가와건축가의내밀한상생작용을확인할수있다. 여섯번째묶음‘하천풍경과생태의회복’은강이흐르는곳에자연적으로발생한습지를보호하고도심속물의중요성을환기시키는작업을다룬다.정영선은<여의도샛강생태공원>(1997,2007),<선유도공원>(2001),<파주출판단지>(2012,2014)등콘크리트로뒤덮인도시기반시설에수공간을삽입했다.습지를복원하고하천환경을개선해인간을포함한다양한생명체들의보금자리를제공하기위한그의노력이소개된다. 일곱번째묶음‘식물,삶의토양’은다양한식생을수집하고연구하며교육하는수목원과식물원,자연의치유적속성이강조된명상과사색의장소들을조명한다.식물을가까이하는삶을통해자연과조화롭게사는방식을배울수있는곳들이다.광릉수목원으로불리던한국최초의<국립수목원>(1987)의설계청사진과남해의독특한기후대의식생을담은<완도식물원>(1991)의조감도,미국뉴욕주북부의허드슨강상류에자리한원불교명상원인<원다르마센터>(2011)를구상한수채그림,대지와식생현황도등이공개된다. ‘신작정원공개’기대…연계학술행사‘정영선읽기’ 서울관의야외종친부마당과전시마당에는이번전시를위한새로운정원이조성된다.석산인인왕산의아름다움을미술관내·외부에재현하고계절감을더하는한국고유의자생식물을식재하여관람객에게휴식처를제공함과동시에조경가의작품을오감으로체험할수있는기회가될것이다.또한실내전시에소개되는500여점의조경디자인기록자료의다차원적인연출을위해조경의‘시간성’에주목한정다운감독의영상과사진작가정지현,양해남,김용관,신경섭등의경관사진도함께소개된다. 또한전시기간에는다양한행사들이함께열린다.▲정영선의대표작<선유도공원>(2002)의봄,여름,가을,겨울을기록한영상‘선유도의사계’가이달10일부터28일까지상영되며▲5월17일에는14시영화감독정다운의조경가정영선에대한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상영및감독과의대화시간이마련된다.▲7월3일에는‘정영선이만든땅을읽다’를주제로학술행사도개최된다.이날행사는‘조경가정영선을읽다’,‘정영선의작업을읽다’,‘정영선과의대화’로구성되며,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교수,배형민서울시립대학교건축학과교수와박승진디자인스튜디오loci소장,전은정조경포레소장,이호영HLD소장,조용준CA소장,백규리현대엔지니어링조경건축매니저등이참여할예정이다. 한편,이번전시에는배우한예리가오디오가이드에목소리를재능기부했다.차분하면서도울림있는목소리의한예리는작품에담긴의미를부드럽게전달했다.녹음을마친후“반세기에걸친작가의대표작이우리모두의일상속에서아름답게숨쉬고있어놀랐다”며전시에대한기대감을나타냈다. 김성희국립현대미술관장은“이번전시는한국을대표하는조경가정영선이평생일군작품세계중엄선한60여개의작업과서울관에특화된2개의신작정원을선보이는특별한전시”라며,“그의조경작품에서나타나는‘꾸미지않은듯한꾸밈’이있기까지의각고의분투와설득,구현과정의이야기를통해정영선의조경철학을깊이있게만나는계기가될것”이라고밝혔다.
[정영선 전시①-개막식] “땅을 돌보는 방법을 잊어버리는 것은 스스로를 잃어버리는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1세대조경가정영선의삶과작품이종로구소격동에위치한‘국립현대미술관서울’을가득메웠다. 국립현대미술관서울은4일“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전시의개막식을개최했다. 이날행사에서김성희국립현대미술관장은“이번전시가살아있는재료를삼아서평생생물을디자인해온존경받는조경가의예술을감상할수있는기회가될것으로기대한다”며,엄청난국토개발시기속에서도“정영선선생님의조경작업은일찍이자연그대로의모습을놔두자는아주독특한철학이녹아있다”고말했다.“한국현대사의중요한지점에서작가의손길이어떻게담겨져있고또어떤방식으로표현돼있는지방대한양의그림과설계도,사진,영상,모형등다양한매체를통해작품을이해하는데큰도움이될것으로믿는다”며,아울러“전시장을한번방문해서는선생님의작업세계를충분히보시지못할것같다”며“여러차례방문해달라”고부탁했다. 현대사중요한건축조경들,선생님작업이었다니“놀랍다” 전병극문화체육관광부제1차관은축사에서“전시회개막행사에외부인들이이렇게많이온경우는제기억으로는없는것같다”며전시를둘러보니“현대사를지나며중요한랜드마크적인건축물들이많았는데,그건축물의관심받는조경들이선생님의작품이었구나라는생각에놀라웠다”며본받아야할분이라고칭송했다.“인문학적인성찰을기반으로담백하면서도아름다운우리의삶과우리들의정체성을살리고역사적공간을현대적으로재구성해낸상상력이집약된전시”라며“우리삶을쾌적하게해주는공간이면에조경설계자의세심한노력이있었다는것을오늘새삼스럽게깨닫게됐다”고말했다. 이날개막식에는오휘영한양대학교도시대학원명예교수의축사도전달됐다.축사는최자호라펜트이사가대독했다. 오휘영교수는축사를통해,불과반세기전에정영선조경가가언론사기자에서조경분야로뛰어들었던당시에는우리나라가조경의불모지였다며,처음에는“대학에서연구와후학양성에몰두하더니어느새조경설계회사를차려굵직한프로젝트들을거침없이수행해왔다.도전을거듭하는자세는작품에도그대로담겨져늘새로운발상으로시대의정신을잘보여주고있다”고도전정신을치하하며“정영선조경가의발자취는하나하나나이테가되어한국조경의깊이를더하고있다.그의손길이깃든공간들은이땅에많은이들에게편안함과새로운힘을줄것이다”라고찬사를보냈다. “땅을돌보는방법을잊어버리는것은스스로를잃어버리는것” 이어진작가인사말에서정영선조경가는오휘영교수의축사에“은사님의노고는멋진열매가되고싹이되어서조국강산이나날이좋아질것”이라고화답했다. 정영선조경가는“원래우리나라는아득한백제시대때부터정원을소중히여겼고,심지어일본에정원을만들어주기위해전문가가나가기도했다”며일제강점기,6.25등나라가심한고통에시달리다가국가를새롭게세우는과정에서‘조경’이새로운학문으로도입돼당시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을통해지도자들이양성되고수많은일을직접하게됐다고지난조경의역사를회고했다.덧붙여“땅을돌보는방법을잊어버리는것은스스로를잃어버리는것과같다”는간디의말로인사를마쳤다. 이번전시는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로,4월5일부터오는9월22일까지이어진다.
‘공간·사람·자연 연결사’ 정영선 조경가의 궤적을 담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공간과사람그리고자연을연결하는조경을바탕으로한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담은다큐멘터리영화가개봉을앞두고있다. ‘영화사진진’은지난2일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오는17일개봉예정인영화‘땅에쓰는시’시사회및기자간담회를개최했다. ‘땅에쓰는시’는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서울아산병원등모두를위한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한국1호국토개발기술사(조경)획득한최초의여성기술사다.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세계조경가협회(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으며,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가협회(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세계적으로인정을받았다. 한국에서조경에대한사회적위상이낮았던시기에,아시아선수아파트단지(1984),예술의전당(1984),올림픽선수아파트단지(1985),희원정원,호암미술관(1997-1998),인천국제공항(1999),서울올림픽미술관과조각공원(1999),청계천복원(2002-2005),광화문광장(2007),경춘선재생공원(2014),서울식물원(2014)과같은주요프로젝트를통해조경의중요성과가치를알리는역할을했다. 영화는모든생명이싹트는봄과생동하는녹음으로가득찬여름,무르익은색채너머휴식을기다리는가을그리고모든아름다움을준비하는겨울까지‘사계절’을중심테마로구성해다채롭고도풍성한볼거리를전한다.5년간야생화가만개한정영선조경가의양평집앞마당부터남녀노소모두가즐기는대규모공원과신비로움을간직한개인정원등다양한장소를누비며각계절이지닌고유한경치를온전히담아냈다. 언제나사람과자연의관점에서치열하게고민해온‘땅의연결사’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따라가며,관객들에게일상의위로를건네는공원의아름다움은물론,‘조화’를잃지않는삶의태도로써공원의의미에대해생각하게만든다. 특히미나리아재비,개쑥부쟁이등우리국토의매력을즐길수있는각양각색의야생화와제주를비롯한전국의금수강산을포착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빚어낸정영선조경가가그려온자연스럽고도감각적인풍경들을담아냈다.땅이간직한고유의맥락을읽어시를그리듯공간에생명력을불어넣는1세대조경가의진심어린철학을전하며새로운배움으로관객들에게다가간다. 이영화는국내작품으로는최초로제20회EBS국제다큐영화제개막작으로선정됐으며,남도영화제시즌1순천개막작선정및제49회서울독립영화제장편쇼케이스부문에공식초청되는등작품성을인정받았다. 이날기자간담회에는정영선조경가,기린그림의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참석해영화에담긴메시지와영화가만들어지기까지의자세한뒷이야기를들려줬다. 정다운감독은간담회에서“건축과도시를자연과의관계성안에서탐구하는과정을거치며그사이를연결하는‘조경’의중요성을자연스레인지하게됐다.선유도공원,양재천,예술의전당등내인생속의수많은중요한공간들이정영선조경가의손길에의해만들어졌다는사실은운명과도같았다.오랫동안품고있던질문인자연복원과치유에대한희망을풀어나가고자결심한후자연과공간의관계성안에서가장중요한역할을하는조경가의이야기를전하고싶었다”며영화제작의도에대해말했다. 정영선조경가는“1세대조경가라는자격은나혼자잘해서가아닌내주변모든사람들의도움이있어가능했다.그감사함에보답하려다보니지금의내가있는것같다”며“정원을만드는것은단순히꽃을심고나무를기르는것이아닌치유와회복의장이자자연을보살피고서로소통하는장으로만드는것이다.우리가간직하고있는기존의것을더욱아름답게번영시켜자손에게물려주는것이조경가의역할”이라고강조했다. 한편기린그림은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2012년에함께설립한건축전문영화영상제작사다.정감독은케임브리지대학에서‘건축과영상’을공부했고,김피디는골드스미스대학에서영화연출을공부했다.
배정한 서울대학교 교수, 차기 한국조경학회장 당선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학회제27대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당선됐다. 한국조경학회는지난29일청주대학교비즈니스대학B동에서‘2024년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를개최하고,제27대회장단선거를진행했다. 차기임원선거는투표를통해진행됐으며선거결과▲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수석부회장에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교수가당선됐다. 배정한차기회장은“당선된만큼책임감을갖고발표한공약을실천하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개개인의다양한목소리에성실히귀기울이고학회를넘어업계,시민사회,언론,정부·자자체,관련분야등다양한주체와연대하겠다.여러분의많은도움과협조,애정어린질책을많이부탁드린다”는당선소감을밝혔다. 안승홍차기수석부회장은“그동안의경험을바탕으로회원교류증진,학술기능강화,조경교육방향정립,관련학회협력등신임회장님잘도와서회원들의권익신장에노력하겠다.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이날정기총회는▲2023년도사업및결산보고▲2024년도사업계획및예산심의▲제27대회장및수석부회장등차기회장단선거▲오웅성홍익대학교건축공학부교수의‘월드스킬&조경가드닝:국력,국격,직업의길’특별강연이진행됐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장인사말을통해“청주대학교조경학과창립50주년을기념하는날정기총회및학술대회를개최하게돼뜻깊다.얼마전까지만해도코로나팬데믹속에서벗어나기만기다렸는데,이제는인구절벽을마주하고있다.조경을가르치고,후학을양성하는입장에서가만히있을수는없다.학회를통해보다양질의교육그리고시대에특화된교육을준비하겠다”고약속했다. 홍상표청주대학교공과대학장은축사에서“이번행사를청주대학교에서개최하게돼기쁘게생각한다.우리가살고있는현재는전례없는기후위기와환경문제에직면해있다.해수면상승이상기후,대기오염등이러한문제들에대한해결책을모색하는과정에서조경의역할이어느때보다도중요해졌다”며“도시와자연의조화,지속가능한환경조성을위한혁신적인해결책을찾는것이바로조경분야의과제라고생각된다”고말했다. 조경학회는이날▲서주환경희대학교교수▲이민우공주대학교교수▲이경진공주대학교교수▲박재철우석대학교교수▲조동범전남대학교교수▲변무섭전북대학교교수에게정년퇴임공로상을수여했다. 우수논문상은▲하지아본시구도기업부설연구소장·박재민청주대학교교수의‘탄소저감설계지원을위한수목탄소계산기개발및적용’▲곽윤신가천대학교교수의‘융합도시모델링을통한그린인프라수요예측및지오디자인적용’이수상했다. 우수저술상은▲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의‘공원의위로’▲김순기순천대학교교수·김한배서울시립대학교교수·이상우건국대학교교수·이재호서울시립대학교교수·임의제경상국립대학교교수·최정민순천대학교교수의‘조경개념사전’이받았고,우수번역상은▲황주영서울대학교환경계획연구소박사의‘조경’이선정됐다. 우수졸업생은▲김지연강원대학교▲최수민경북대학교▲민세린경희대학교▲김은주계명대학교▲김유겸고려대학교▲임은혜동국대학교▲권미리동아대학교▲이민서배재대학교▲김소담강릉원주대학교▲이주혁건국대학교▲김하림경남정보대학교▲곽동현경상국립대학교▲이지선공주대학교▲윤영두나주대학교▲김소영단국대학교▲김정재대구가톨릭대학교▲황희진대구대학교▲장지웅상명대학교▲백주희서울여자대학교▲정유진영남대학교▲김태영우석대학교▲송해림전북대학교▲양영백청주대학교▲김지수한국전통문화대학교▲김혜리목포대학교▲이종현서울대학교▲윤예진서울시립대학교▲황서현성균관대학교▲임선영순천대학교▲홍규빈신구대학교▲이현주원광대학교▲김혜교전남대학교▲서현진한경국립대학교▲한승희호남대학교등34명이수상했다. 춘계학술대회는4개분과로▲1분과조경설계·조경이론·조경사▲2분과조경계획·조경시공·조경관리▲3분과경관계획·도시결계▲4분과조경수목·생태계관리순으로진행됐다.
[인사] 이상훈 조경가,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부임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이상훈필드오퍼레이션씨니어어쏘시에이트(FieldOperationsSeniorAssociateDesigner)디자이너가3월부로전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이상훈교수는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고,미국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조경디자인석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미국의필드오퍼레이션에서10년이상재직하면서시애틀센트럴워터프론트,마이애미언더라인,프린스턴대학교캠퍼스조경설계등의프로젝트를주도했다. 이상훈교수는그동안의경험을토대로전남대학교에서조경설계분야과목을담당할예정이며,도시재생,리질리언스조경설계등에대한실천적대안을제시하고자한다. 이상훈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과에합류하게돼영광이다”라며“급변하는현대사회에서조경설계의가치와역할에대해고민하고,학생이실천적창의성을가진인재로성장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포부를밝혔다.
조수다, “전국 조경인 청도에 모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계최대오픈카카오톡방모임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23일경북도청도에위치한대영수림원장에서조경인들을위한‘무료전지교육’을실시했다. 조수다의전지교육은조경전지및방제에대해교육을받고싶어하는조경인들을대상으로지난2022년부터매년정기적으로실시되고있다. 이날교육은오전11시부터전국각지에서몰려든70여명의조경인들이참여한가운데▲서광민아름두리조경팀장의‘전지교육’▲조봉균일송농원팀장의‘방제교육’▲유성훈유한조경개발부장의‘입찰노하우’▲대영수림원송동근방장의‘조경인의삶’에대한이야기등다양한주제로진행됐다. 교육에앞서참가자들은자기소개와조경인으로서앞으로의포부에대해서발표하는시간을가졌으며,이어전지교육을맡은서광민팀장이인사말을통해“전국을매년순회하며조경계에서활동하는많은분들과대화를나누고,특히지방권의조경학전공자,취준생,취업취약계층들과소통하기위해이번행사를준비했다”고말했다. 조수다운영진은“청도가접근이쉬운곳이아닌데비행기까지타고온조경취준생,인천에서관리를배우기위해내려오신실무자등전국먼곳에서다양한조경인들이찾아와주셨다”며,이번교육에대해“실무에서는배울수없는내용들이많았고,훌륭한선배들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는멋진자리”라고말해줘서보람있었다는뜻을전했다. 또한성공적인행사가되도록찬조해준회원들게도감사의말을빼놓지않았다.송동근방장이교육장소인대영수림원장을제공하고,엄영민이룸건설대표가볼펜을선물했으며,청도한샘조경에서지역먹거리인곶감을제공했다.그외문경삼성종합건설,동산식물원김영민대표,리컴퍼니이철용대표,계림조경자재,천병훈대표,대림원예종묘문현수전무등많은회원들이식사및운영경비에도움을주었다.더불어사전답사를통해70대주차에문제가없도록진행해준유한조경개발과이룸건설에도감사의말을전했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은지난2021년5월15일개설된이래입소문으로인기가급상승한모임이다.현재는카톡방최대인원인1500명을모두채우고대기방까지운영하고있을정도로여전히인기를과시하고있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앞으로좀더체계적인교육이이뤄질수있도록올해교육일정을미리공개했다. 이에따르면▲4월28일에는시흥농원에서‘수도경기지역전지교육’이▲5월26일에는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이▲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진행된다. 송동근방장은“조수다의힘을모아젊은조경인들이사회로나와서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해결하고조경실무에잘적응할수있도록도움을줄것”이라며“교육행사를준비하는데운영진이힘든점이많았는데,이번에교육시행일을미리공지했으니원활한행사가되도록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한편‘조경을좋하는사람들의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으며,회원수초과로가입이힘든경우가입대기하면추후참여코드를보내주고있다.
‘정원’과 ‘공원’을 나누는 사회적 기준 ‘부재’…역할과 가치 ‘오염’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언론사마저‘정원’과‘공원’에대해애매한정의를사용하면서,이에대한잘못된개념이사회적으로확산될수있다는우려가제기됐다. 울산지역일간지인경상일보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이다. 이언론사는지난18일태화강국가정원에맨발길이나석재벤치등과도한시설물을도입해자연성이훼손되고있는점을안타까워하는내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해보도했다. 내용의취지는공감하더라도,이러한주장에대한논거로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이제시됐는데전문분야로서공감하기힘든내용이라는것이다. 영상에서는공원과정원을다음과같이정의하고있다.“정원과공원은개념부터다르다.그중에구성요소로보면정원은식물과꽃,나무등의자연요소와조각품,분수등의예술요소가조화롭게어우러져조성된다고하는반면공원은산책로,운동시설,휴게시설등의시설물과함께자연요소가어우러져조성된다고나와있다” 그러면서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므로과도한시설물을도입하지말라고주장하고있어서자칫시설물도입여부가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으로해석될여지가크다.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을통해주장을이어가는신중함이아쉽다는지적이다. 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 하지만사실공원과정원을가르는명확한기준이없다.우리나라에서공원과정원을학문적으로깊이다루어왔던것은조경학이유일한데,조경학에서전통적으로정의해오던공원과정원에대한구별은산림청이추진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을거듭하고있다. 과거에공원이라고부르던것들이공공정원으로불려지기시작했고,‘공공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한기준을폭넓게공유하지못한상황이어서“태화강국가정원이공원이아니다”라고단언하는것은논란이있을수있다. 다만법적인정의로보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다”라는말이맞다.공원은법적으로도시계획시설이지만,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에해당되지않는다.그렇다고영상뉴스에서제시한공원과정원에대한정의가법적인정의도아니라는점에서문제점은여전히남는다. 울산시담당주문관은“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이아닌하천으로지정돼있다”면서도“시설물들을도입하는것은법적인문제는없다”고말했다. 이에대해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은“공원과정원의가장큰차이는어떤시설물이나식물에있는게아닌,조성이나관리에참여하는등의행위가중요하다고생각하는데,시설위주로설명을해놓았다”며“완벽하게설명이되지는않더라도법적인개념을갖고설명했으면좋았을걸하는아쉬움이있다”고말했다. 실제법적인개념을비교해보면▲“도시공원이란도시지역에서도시자연경관을보호하고시민의건강․휴양및정서생활을향상시키는데에이바지하기위하여설치또는지정된것”으로정의하고세부항목을정하고있으며▲“정원이란식물,토석,시설물(조형물을포함한다)등을전시·배치하거나재배·가꾸기등을통하여지속적인관리가이루어지는공간(시설과그토지를포함한다)을말한다”고정의하고있다. 태화강,“정원이냐?공원이냐?하천이냐?” 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은태화강국가정원의성격이다양한측면에서해석될수있다고말하며,우선법적으로는“하천일뿐”이라는점을강조했다.“공원같은경우에는도시계획시설로돼있지만정원은도시계획시설이아니다.이것이산림청에서지정하는국가정원의문제이다.태화강국가정원은하천이지만땅의속성과는상관없이규모가넓게조성되면서도시공원과같은역할을하고있다.그렇다고해서하천에공원까지중복시설로지정된사례는아직없다”며원칙적으로“하천일부를이용하는이수공간일뿐”이라는것이다. 또한오본부장은조경학의전통적인정의를빌어“본래정원은사유의개념이들어간것이고울타리로위요된곳에조성된것을말해왔다”며요즘“공공정원은공원에해당된다”며,법적인정의를벗어나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기도하다”고말했다. 이번사건은조경의정체성을가장잘표현하는단어인‘공원’과‘정원’에대한조경전문가들의최근고민이너무안일하지않은지되돌아보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는제보였다. 아울러“공원”을단순히시설물과식재의형태로정의하는경우,그사회적가치와역할이오염된다는점에서정원법통과이후이어져오는공원과정원에대한혼란스러운정의에대해사회적으로명쾌하게답하고합의해나갈책임이조경학계에던져졌다는지적이다.
[2024 아파트 조경 ③-포스코이앤씨] 심안용·이인효 “백년명원, 백 년을 내다 보는 조경”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자연스럽게만든다고해서진짜자연이될순없지않은가.다만바이오필릭을향한사람의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자연에가깝게만들어가고자노력하는것이다” 포스코이앤씨의아파트브랜드더샵에대해사람들에게설문조사를해보면첫번째로꼽는것이‘아파트가튼튼하다’는것이다.그래서인지포스코조경의전략도“백년명원”이다.백년을가는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일까. ‘백년명원’에대해백년을내다보고만든조경매뉴얼이라고자평하는포스코이앤씨의심안용,이인효부장은,아파트조경이트렌드에급급하지않고긴호흡을가진전략을가져야한다며“백년명원”은단순히‘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은아니라며인터뷰를시작했다. ‘조경’에서‘정원’으로아파트조경은2000년대초반까지도지상주차장을단순히차폐하는역할을했다.이후신도시를중심으로주차장이지하화하면서각건설사마다‘지상부를어떻게할것인가’가큰화두로떠올랐다. 2010년대초중반에는잔디밭같은넓은녹지를두고큰소나무들을심거나관목을빽빽하게심는것이유행했다.하지만5~6년정도살아보니단지가전체적으로어두워지고유지관리비만많이들어가서아파트단지에큰나무들을심는것이좋지않는다는것을알게됐다. 이후에는지피·초화를활용해아기자기한조경에관심을가지기시작하면서,억새갈대등글라스류를심은지피가든이뜨기시작했다.거기에는지자체중심의정원박람회열풍이한몫했다. “황지해작가가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1등하고지자체마다정원박람회가유행하면서아파트에도정원을조성하는것이큰트렌드가됐다.” 회사마다다르지만보통3년에서5년을주기로트렌드조사를통해조경매뉴얼을만들고있다.새로운매뉴얼이만들어지는것을계기로트렌드가조금씩바뀌는경향을보여왔는데,요즘은해마다달라지는느낌을받는단다.그만큼경쟁이치열해지는것일까. ‘MZ세대’,트렌드를이끌다 최근아파트트렌드가급변하는이유중하나는인구구조변화에있다.집을구매하는소비자층대부분을MZ세대가차지하고있는데,MZ세대들은혼자사는경우도많고,결혼을해도아기를낳지않는경우도많으며,반려동물을키우는등생활트렌드도많이다르다보니공동주택트렌드도달라지고있다.특히1인세대에대한고민이커지고있다. “예전에는결혼해서아이를낳으면집을20평대에서30평대로옮겨가는식의루틴화된것이있었지만요즘은이런공식이깨지고있다.요즘은40~50평대아파트가거의없다.이런추세는2010년대부터나타났는데,최근에는단독거주형의아파트도많이생기고있다.” 하지만MZ세대,독립세대,고령화라는사회적변화속에서포스코만이가진조경콘셉트가무엇인가를생각해보니특별한게없었단다.변화된트렌드에맞는새로운조경전략이필요한시점이었던것이다.하지만모순적이게도최근건설사들이내놓는조경전략변화들이큰의미가없다는데에점점더많은건설사조경인들이공감하고있다. “‘이런시설물이제일이고이런식재방식이유행이야’하면서그동안트렌드를쫓아왔는데지나고보니크게의미가없더라.포스코조경브랜드인‘백년명원’은어떤추세나유행을쫓지않고더먼미래를위해어떤조경을해야하는지를담기위해서론칭됐다.” ‘백년명원’과‘바이오필릭’ 많은건설사들이‘명품조경’을강조했을때,포스코는‘조경’이아닌‘정원’이라는개념을쓰기로했다.정원에서의명품이라고하면명원이아닌가.그래서백년천년된오래된정원들이즐비한유럽,일본,중국을가서사례조사를했다.해외유명정원을찾아보고‘어떤요소와매력들이사람들의관심을끄는것인가’를샘플링을하고시뮬레이션을하여매뉴얼화시키는작업이진행됐다. “지금까지도수백만명의사람들이찾아보는이유를알고싶었다.세계적인명원들을직접찾아가조사를해서사람들이무엇을좋아하는지정리했고,이과정에서트렌드를쫓을필요가없다는확신을했다” ‘백년명원’을구체적으로실현시키는것은바이오필릭디자인(BiophilicDesign)이다.바이오필릭은생명(bio)을사랑(philia)한다는뜻의‘바이오필라’에서확장된말로,인간은본능적으로자연을사랑하게돼있다는의미이다. “본능적이라는것은새소리를들으면좋고,물이흐르는소리를들으면편안해지고,녹색을보면행복감을느끼는데,그이유가다른어딘가에서온것이아니라우리안에내재돼있다는의미이다.” 사실바이오필릭디자인은이미20~30년전미국에서생체모방을의미하는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디자인이나바이오모픽(biomorphic)디자인으로존재한개념이다.수영선수들의수영복을상어의피부처럼만들어물의저항을없앤다든지각종자연이나생물의형태를모방해서만들면형태뿐만아니라기능적으로도적합하게작동할것이라는믿음이다. 지속가능한식재,심플한시설물‘백년명원’이추구하는식재는‘자연과정원본연의모습에집중하는식재’로요약할수있다.기후와토양에맞는식물을적용해지속가능한생육환경을만드는것이다.자연에서자라고있는형태그대로를가지고와서심으면세월이지나면서더자연스럽게성장해갈것이라는생각이고,그것이야말로‘생태적’이라는판단이다.기존에크고조형적가치가높은수목을식재하던것과대비된다. 그래서인지포스코센터에최근심어놓은교목에는다간형이많다.정형적인수목에대한기준을과감하게버리고산나무같은자연적인모습들이오히려호평을받고있다. “자연적인식재가사실은매우어렵다.보통제주도면제주도,강원도면강원도등지역적으로만정립되어있고,실제우리가사는공동주택의환경은너무다양하다.” 아파트와같은인공지반에지속가능성을만든다는것은애초에쉽지않은일이다.포스코는현재많은전문가들가함께다양한실험과실패를거듭하고있다.이를통해‘생태’라는큰지향을내재화시킨고유기술을만들어가고있다. ‘백년명원’이추구하는시설물디자인은단기적으로는단순함과간결함을추구하는것이고,장기적으로는자연형모습을구현하기위해외관과기능,소재에서자연유기체의오가닉바이오미미크리디자인(Organic&BiomimicryDesign)을추구하는것’이다.이를통해단순하지만오래지나도고급스러워보이는시설물을찾아가고있다. 이러한시설물콘셉트를실현하는데에최근주목받고있는것이3D프린팅기술이다.직사각형태의거푸집으로형태를만드는데는디자인적인한계가있고,그렇다고금형을떠서만드는것은비용적으로힘든일이다보니자연의형태를선호하는조경시설물분야에서활용도가더욱높아질것으로보인다. “대형시설물을만들만한3D프린터가보급되지않아서아직은소형구조물제작만가능하다.지금은작은스툴나테이블등에한정해서재활용플라스틱등을활용해서제작하고있다.” 재활용소재를활용한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은아파트조경에서는최신트렌드이다.폐플라스틱,폐섬유,폐콘크리트를활용한제품들은바닥포장,구조물,시설물등다양한활용이가능하다. “예전같으면‘폐’라는접두사가붙으면입주자들의불만이있을것같아많이걱정을했는데요즘MZ세대들은업사이클링한시설물에대해서거부감이없다.실제적용된현장의입주자들을대상으로설문조사한결과긍정적이었으며,디자인을더발전시키면오히려더좋아할것이라는확신이들었다.” 백년명원,10%의실험 “백년명원”은가까운트렌드가아니라먼미래를내다보고만든조경전략이라니실험적일수밖에없다.나아가선도적인라는느낌도든다.시공을어떻게구현할것인가도궁금하지만입주자들을어떻게설득할것인가가더궁금해지는부분이다.아직도많은입주자들은키큰소나무를원하지않을까.이에대해‘10%의실험’이라는답변을내놓았다. “선도한다는것만큼무섭고정말건방진말이없는것같다.우리가실험적으로할수있는것은많아봤자10%정도이다.” 조경도하나의문화가됐다.국민수준에따라서정치가가고문화가가듯이,조경도입주자라는소비자들에맞춰가야한다.너무빨리가서도안되고너무느리게가서도안되고적절하게템포를가져야한다.약반발자국정도만앞서도성공적이라는생각이다. 다만20대부터40대초반까지의입주자들은어릴때부터교육을많이받아서지구환경에대한관심이윗세대와는남다른면이있다.이들세대는“소나무안심으면조경이아니야”라고말하는세대가아니다.오히려낯설고새로운것이라도좋다고판단되면더열광하는열린세대이다. “조경은사람들의내면욕구를반영하고다시조경이사람들의마음에어떤심상을불러일으킨다.공간과사람이상호선순환하는원리이다.그래서우리는사람들의마음을요구하는것이다.바이오필릭을향한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진짜환경을생각하고진짜자연에맞게만들어가자는것이본질이고,이것이포스코조경이가야할방향이라고생각한다.” 변화의세대들을맞아본능적으로좋은조경에대한열망을한껏불어넣을수있는다양한실험들이이어지길기대해본다. <인터뷰> 언제까지흉내내기만할것인가! 최신아파트조경트렌드에있어서포스코조경이관심을가지고있는이슈는무엇인가? 요즘은정원과조경이라는용어를혼용하면서각각정의하기가어려운부분이있다.개인적으로정원은휴먼스케일로지근에서의디테일한경관을만들어내는것으로기술과감각이필요하고,조경은그보다는좀큰스케일로구분하고,그러한구분을서로인정을해주는것같다.플랜테리어산업이커지고있는것도주목하는변화이다.우리가볼때는정원도비전공인자에게열린분야라고생각하는데,플렌테리어는식물전공과전혀상관없는사람들에게도열린영역으로자리잡아가고있다.하지만이모든것이조경의영역이라는점에서업역이넓어지고다양화되고있고,한편으로경계가모호해지기도한다. 조경분야가이런변화를보듬어안을수있어야한다고생각한다.원하든원하지않든시대의변화에따라필요한분야들은새로생기고있고,그런트렌드가고스란히공동주택에도반영되고있다. 최근에는아파트지하주차장이나웰컴존에플랜테리어를적용해달라는요구도있다.그런데그곳에서식물을키우려면빛이나온습도등을제어하는유지관리기법이라든지토양,관수,배수등의문제를해결할줄알아야하는데,그것은플랜테리어의한계를벗어나는일이다.이것이조경이해야될역할이다. 포스코조경이추구하는바이오필릭디자인은실내플랜테리어의기법도적극적으로차용해수용한다.업역이더넓어지고그만큼역량도확장되어야하는데낯설다고배척만할것이아니다.플랜테리어의어떤점이사람들에게매력적으로어필되었으며어떤부분이부족한가를고민하고,관련된모든분야의기술을수용해서실제적용이가능한현장의시공기술로발전시킬필요가있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하고싶은이야기는? 사회와기술의변화에따라사람들의요구사항이달라지고있다.하지만조경은새로운것에대해좀배타적이고거부감도많다.기득권적인경향이없지않아있다.좀더넓게수용하며좀더깨어있는생각을가져야오래갈수있다고생각한다. 지난해건설사조경협의회에서여러건설사들이조경정보를공유하는세미나를했는데,예전에는서로공유하는것을다소꺼려했었다.하지만이러한시대적변화와속도도빨라지고젋은직원들의깨어있는생각과다양한의견들이반영되면서예전처럼한번전략을세워서몇년씩우려먹던시대는끝났다.꼭꼭숨기고내것만좋은거야라고고집피우다가는도태되기딱좋은시대가된것이다.정보는교류와오픈을통해보다나은발전된지식자산이된다.그야말로집단지성과풍부한데이터를확보하면저절로좋은결과가도출되는AI시대인것이다.좋은것은공유해서발전시키고안좋은것은빨리배제시켜서같이상생해나가길기대한다. “지금까지흉내내는것은많이해왔지않은가.트렌드를쫓아서급급하게흉내만내는조경이너무지겹고,그과정에서버려지는자원이너무많아서죄스럽다.세상은수준이높아졌는데더이상흉내내기만할것이아니라그안에본질적인걸좀더찾자”
조경협회·동아전람, 2024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공동주최 ‘맞손’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협회와동아전람이‘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공동주최를위해손을맞잡았다. 조경협회와동아전람은지난11일협회사무국에서‘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공동주최를위한업무협약체결했다고12일밝혔다. 이번협약은매년코엑스에서개최하는‘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에대한새로운파트너로,성공적인개최를위한역할을구분하고신의성실로협력하기로한다는내용을담았다. 안세헌조경협회회장은“대외적으로조경*정원산업을펼쳐보일수있는플랫폼의장이됐으면좋겠다”며“조경인과조경을사랑하는많은분들의관심과참여바란다”고말했다. 서원익동아전람대표이사는“MBC건축박람회개최등그간의전시노하우와경혐을바탕으로,공격적인마케팅과홍보활동을통해모두만족할수있는박람회를위해적극적으로지원하고협력하겠다”고약속했다. ‘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는오는5월29일부터6월1일까지4일간코엑스B홀에서개최된다.현재전시참가업체를모집하고있으며,참가를원하는업체는출품신청서를동아전람운영국으로보내면된다. 한편조경협회회원의경우,조경협회사무국에참여의사를사전에알린후신청하면30%할인혜택을받을수있다.
[미래포럼] 잘 짜여진 각본, 선형공원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경의선공원,경춘선공원,서울로7017...나아가프롬나드플랑테(파리),하이라인(뉴욕),벨트라인(애틀란타)...그렇다.모두도심한복판을가로지르는선호도높은긴선형공원들이다.제주도의올레길이나북한산의둘레길과같이트레일을위한길이아니라,도심한복판을관통하는‘~선(라인)’으로명명되는공원들이다.‘길’과달리‘선’이라는명칭에서오는차이는어떠한가?전자는자연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자연속에위치한순환형동선을갖춘산책로의느낌이다.반면후자는인공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도심속에있는일자형동선을지닌공원이다.도심에자리하고있는면적인공원과는어떠한차이가있을까?얼마전까지만해도선형공원은단순한산책로정도의‘길’적인의미였으나,최근에는면적공원을조성할여유가없는좁은도심공간속에서새롭게등장한대안적형태의공원이되고있다.그린네트워크라는현판아래면적공원을연결하는보조적의미로서의선형공원이아니라,이제는대등한대안이된것이다. 면이주는장점은다양하다.선적으로나타나는이용자들의동선을무한대로조합할수있다.그래서각동선의조합에따른다양한공간활동이가능하다.가벼운혼자만의산책부터축구와같은격렬한단체운동까지,넓은잔디밭에서는시민들의모든여가행태를수용할수있다.다만,갈림길은선택에부담이있는낯선이에게는고민의시작이다.이곳을잘알고자주찾는주민이라면매일의공간체험으로무의식적인공간선택이가능하겠지만,낯선이에게는객관식시험지의보기들과같다.그래서선택(체험)하면항상아쉬움이남는중간고사같은곳이면적공원이다. 선은면과는다른측면에서매력이있다.한국계미국배우스티븐연이주연을맡아,미국에미상에서작품상과남녀주연상을포함해무려8관왕을차지한‘성난사람들(원제BEEF)’이란드라마가있다.매순간잘못된선택으로점철된인생속에서많은스트레스를받는현대인의모습을블랙코미디로실감나게그려냈다.현대인들은무의식적으로매순간선택을강요받고머리가복잡해진다.스트레스로좀쉬고싶고,아무생각없이멍하게걷고싶은마음이들수밖에없다.이런순간이찾아온다면가까운주변의선형공원을찾아서걸어보라고귀띔해주고싶다.코로나를계기로일방향의선형공원은중요한공원의형태로등장했다.강요된선택없이,머리를비운채,아무런간섭없이,짜여진각본대로방향과속도를제어해주는곳이선형공원이다.발을내딛는순간부터공원에대한매뉴얼은단순하다.정해진길을따라걷기만하면된다.잘만들어진영화를보면서머리를비우고심신을단순하게정화하는순간이다.다른점은앉는게아니라걷는다는것이다. 선형공원은이곳을처음찾는관광객들에게는아주유용한형태의공원이다.다음목적지를향해한방향으로계속나아가야하는관광객들에게일방통행의선형공원은오히려유용한관광코스가될수있다.서울을보행친화적인21세기형관광도시로만들고싶다면,선형공원을도심속핵심인프라로조성해보길제안한다.서울이가진잠재적랜드마크를찾아서,각점을연결한선형공원을조성한다면훌륭한관광자원이될수있다.시점에어떠한시설을놓고,종점에어떠한시설이있느냐에따라선형공원의효용과가치그리고이용률에차이가난다.잘짜여진각본으로대박흥행을기록할수도있다. 뉴욕의하이라인은뉴요커들뿐만아니라전세계인이사랑하는전형적인선형공원이다.같은선상을왕복해야만하는선형공원은지루하게마련이다.그래서선형상의진행방향과역방향보행시보이는경관에변화를주어야하는데이를잘해결한선형공원이하이라인이다.풍성한나무와초화들을의도적으로활용해시야를적절히닫아주면서선형을되돌아올때는새로운경관이전개되도록조성했다.만약개방감을위해시야를열어주었다면,오히려지겹고단조로운공원이되었을것이다.더불어토머스헤더윅의베슬이라는명확한시점(혹은종점)과리틀아일랜드라는명확한종점(혹은시점)이있어더욱걷고싶은장소가되었다.센트럴파크가보고싶은공원이라면하이라인이걷고싶은공원인이유이다. 비슷하지만다른사례로애틀란타의벨트라인이있다.둘을비교해보면확실히이용객의차이가있다.하이라인은관광객들이많이찾는공원인데반해,벨트라인은관광객보다는지역주민들의이용빈도가높다.조성당시부터바이커들을고려하여개방감있게공간을조성하였다.산책보다는이동통로의역할에좀더주안점을두고조성하여,바닥포장재역시목재나블록보다는콘크리트나아스팔트와같은재료를주로사용하였다. 다소극명하게대비되는두공원의목적에서선형공원의형태를그려보고결과를가늠해볼수있다.복잡한도심에서면적공원도중요하지만,잘짜여진각본처럼의도된선형공원을목적에맞게잘살릴수있다면,걷고싶고보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한촉매역할을할뿐아니라관광객유치에도성공할수있을것이다.이제선형공원이더이상조연이아닌당당한주인공으로등장할때가왔다. 변재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교수
골프코스 설계, 창작성 없다?!…골프장 설계 저작권 소송 패소 ‘논란’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스크린골프업체를상대로제기한골프코스설계저작권소송에서“골프코스설계는창작성이없다”며저작권보호대상이아니라고판결해논란이다. 지난달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스크린골프사업자인골프존을상대로제기한소송에서원고일부승소로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소유주vs골프존 이번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된다. 당시골프존은몇몇골프장으로부터사용동의를받고위성사진,준공도면을받아사업을추진했으며,이후사업이성장하면서골프장들로부터소송이제기됐다. 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2020년3월대법원에서일부승소판결이나와애초동의서를써준골프장들을제외한나머지골프장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도록했다. 하지만당시소송에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이골프코스설계저작권을갖고있다”고주장을했지만,법원에서는“골프코스는골프장이아닌설계자의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분명히했다. 골프코스설계업체vs골프존 대법원의판결이후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골프존을상대로저작권소송을제기했으며,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제기한소송에서도1심에서“골프존이손해배상을하라”는판결이내려졌다. 하지만지난달1일열린2심에서는기존1심판결을뒤집고원고패소판정이내려졌다. 이번소송을제기한오렌지엔지니어링등골프코스설계업체는법원에서“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구체적인배치,모양,길이,방향및각도,위치,크기등을그대로사용해저작권을침해했다”며“영상을삭제하라”고주장했다. 이에대해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은“골프코스설계도면에는창조적개성이드러나지않으므로저작물이라할수없다”,“설계도면과스크린골프영상사이에유사성도없다”고주장했다.시공과정에서설계변경이이뤄지기도하고유지관리를통해실제골프장모습이변화된다는것이다. 하지만법원은골프장은티잉그라운드,페어웨이,러프,벙커,워터해저드,그린등의형태,개별홀들의배치,조합에관한인간의사상이표현되어있는‘건축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인정했으며,설계업체들이제시한설계도면과골프장의실제모습을비교해본결과거의동일하다는점에서스크린골프영상이설계도면을‘복제’했다는결론을내렸다.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주장한설계저작권을인정한것이다. 하지만법원은설계업체들이제기한각각의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냈다.“골프코스가저작권대상이긴하지만창작성이없으니베껴써도된다”는것이다. 창작성의기준,“재미위한것은창작적요소아니다?!” 법원은저작물에대해독창적이지는않더라도창작적이어야한다며,“남의것을모방하지않을것”,“사상과감정에대한창작자자신의독자적인표현을담고있을것”이라는두가지조건을제시했다. 특히골프코스설계는예술이아닌‘기능적저작물’로서,사상을보호하는것이아니라‘창작성있는표현을보호’하는것이므로,설계에창조적개성이드러나있는지를판단했다고밝히고있다. 쟁점은크게두가지였다.하나는“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형태배치조합에있어서창작적인표현이있는가”이고다른하나는“자연물의조작은창작적인가”이다. 결과적으로법원은창조적개성을찾지못했다고판결했다. 법원판결에의하면,“골프코스는경기장”이다.골프코스요소들은골프경기규칙에적합한규격과방식으로설계될수밖에없고,이들의홀배치순서등은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경기장조성원칙에해당하므로창작성이인정되지않는다는것이다.이에대한근거로미국골프협회(USGA)와전남도청에서발간한골프장사업길잡이에는골프코스설계에대한기준을제시하고있으며,‘난이도,재미,전략’을추구하라는설계지침이포함되어있다는점을들었다. 또한국내골프장은대부분산악지형에조성되고있어서지형적제약을많이받고있으며,클럽하우스등의시설물배치등도이용객들의안전및효율성에따라배치되므로단순히기능적요소로보아야한다고판단했다. 또한‘자연적요소’에대해서는골프장이위치한부지의경관이거나조망대상이어서골프장자체의미적요소에해당한다고보기어려우며,지형,경관,조경요소,설치물등을결합해조성한골프장이라고하더라도자연물의조경관리가저작권법상미적형상으로서의창작적표현으로보기어렵다고판단했다. 실상창작성이없는산악지형이나자연물과경기요소를제거하고나면창작적인것이무엇이남느냐고묻고있는것이다. 골프장이축구장인가?! 이번판결에대해한국골프설계가협회는“수년간,수많은재판을통해인정받았던골프코스의창작성과저작물성을하루아침에모두부정당했다”며반발했다. 협회는이번판결에대해“골프코스는적합한규격이나국제기준이정해져있지않다”“우리나라산악지형처럼지형의변화가많은공간에서골프코스를배치하는것은오히려고도의설계적상상력과창의성이필요하다”,“골프코스는단순히평면적인홀을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다”라며조목조목판결에대해지적했다. 실제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골크코스요소들을창작적요소에서배제하겠다는결론이얼마나설득력을가질수있을지논란이일고있다. 또한판결에서는독창성과는다른개념으로창작성을이야기하고있는데,골프장의조경공간을자연물에대한관리일뿐이라는이유를들어일괄적으로창작적요소에도해당되지않는다며배제해버리는것은,조경에서‘주변자연과의조화’가매우중요한창작성의한부분이라는점에서배치된다는지적이다. 이현강오렌지엔지니어링대표는“골프장설계는조경설계의광역적인한분야라고생각을하고있다”며조경과별개의사건이아니라고강조했다.또한“우리나라가세계적으로케이컬처의우수성을말하며문화의중요성을강조면서도정작한전문분야의창작성에대해서는반하는결론이난것같다”고깊은유감을표현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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