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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국가중요농업유산이자 세계중요농업유산인 제주밭담의 가치를 알리고 보전하는 축제의 장이 열린다. 제주도가 제주밭담축제를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한림읍 옹포천 어울공원과 동명리 수류촌 밭담길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7회째를 맞는 밭담 축제는 세계중요농업유산인 제주밭담의 세계화를 목표로 쉽고 흥미로운 제주밭담 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우선 축제 첫날인 21일에는 밭담플로깅, 밭담길 걷기, 어린이 밭담체험 등을 진행한다. 제주밭담을 주제로 한 전시, 공연, 체험, 경연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밭담장인과 함께하는 밭담 쌓기 배우기와 굽돌 굴리기, 제주밭담 인문학 피크닉과 고구마 수확 체험 등 제주의 농업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제주만의 독특한 농업문화와 밭담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어린이 밭담 체험은 밭담 교육과 불턱 체험, 빙떡 만들기, 밭담 쌓기 등으로 구성돼 밭담에 대한 재미를 더했다. 그밖에 밭담 홍보관과 6차산업 홍보관, 밭담마켓, 플리마켓 등을 운영해 소소한 재미와 볼거리도 제공한다. 특히 수류촌 밭담길 걷기는 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밭담을 통한 역사와 인문학을 배우고 검은 현무암 돌담이 매력적인 ‘명월성지’를 지나면서 농촌마을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행사다. 버스킹 공연과 농작물 수확, 제주의 전통 도시락인 동고량도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행사로 채워질 예정이다. 테마 밭담길 걷기, 밭담 플로깅, 어린이 밭담 체험학교, 프리마켓 셀러 모집 등은 사전 온라인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자에 한해 동고량 및 기념품을 배포해 제주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밭담축제는 제주밭담의 유산적 가치 확산은 물론 농촌지역의 농업-문화-관광을 접목한 축제로 관심을 받고 있다”며, “보는 축제를 넘어 함께 즐기는 축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한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밭담축제는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도 농어업유산위원회가 주관한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부산시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다대포해변공원 중앙광장 일원에서 ‘2023년 부산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9회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물빛 고우니, 정원에 노닐다’를 주제로 박람회 참여업체와 관람객들이 다양한 콘텐츠로 함께 소통하며, 정원조경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박람회는 크게 정원전시, 산업전시, 기획행사,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됐다. 우선 부산시는 정원조성에 관심 있는 시민 참가자를 모집해 조성하는 손바닥정원 공모를 진행하고 공모작품을 박람회 기간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사하구 등에서 조성한 자치정원 3곳, 해운대수목원, 부산 제1호 지방정원인 삼락생태공원을 주제로 한 초청작가정원이 2곳에 조성된다. 행사 기간에는 박람회장 일원에 아름다운 꽃 장식거리가 조성되며, 물빛정원, 별빛정원 등 아름다운 정원 전시품도 감상할 수 있다. 산업전시에서는 정원 분야 우수기업들이 정원 분야의 새로운 소재와 추세를 소개하고, 관련 상품의 상담과 구매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2023년 영국 첼시플라워쇼에서 쇼가든부문 금상을 수상한 황지해 작가의 특별초청 강연을 기획행사로 마련했다. 부산시는 미래 정원디자이너, 조경사를 꿈꾸는 부산 지역 학생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세계 유수의 가든쇼에서 여러 차례 수상한 황지해 작가의 작품세계와 활동에 대해 직접 듣고 질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초청강연은 박람회 개막일인 26일 다대포해변공원 중앙광장 상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아울러 올해 부산시 아름다운 조경상 수상작을 비롯한 역대 수상작을 감상할 수 있는 사진전도 기획행사로 준비했다. 박람회 기간 동안 행사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매일 선착순 1000명에게 로즈마리를 무료 나눔하고, 부대행사로 마련된 스템프투어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놀이정원도 조성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벌룬&버블쇼, 지질공원해설사와 떠나는 지구시간여행, 플라워 강의, 버스킹, 원목키링 만들기 등을 마련해 운영한다. 박람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다. 박람회 업체 참가 또는 초청강연, 플라워강의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산림녹지과나 부산정원박람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2023년 부산정원박람회’는 부산시가 주최, 부산시와 (사)부산조경협회가 주관한다. 이근희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이번 부산정원박람회가 다채로운 구성으로 참여업체와 관람객들이 정원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산업 발전을 이끌 ‘전주정원문화센터’가 개관했다. 전주시가 지난 11일 중화산동 중산공원에서 ‘전주정원문화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우범기 전주시장 등 주요 내빈을 비롯해 초록 정원사, 일반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관식에서는 홍보영상 시청과 사업 경과보고를 통해 정원문화센터의 건립 배경과 비전을 공유했다. 특히, 정원문화센터 뜨락에는 전북은행의 헌수금으로 시민들과 함께 조성한 정원 ‘풀의 기억’이 눈길을 끌었다. 전주정원문화센터는 시민들이 정원 관련 교육부터 정보제공, 휴식, 실습 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아열대식물원과 정원도서관, 식물병원 및 정원소품 전시(판매)장, 강의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아열대식물원은 시민들이 사계절 푸르른 정원을 감상할 수 있도록 일상에서 흔하게 볼 수 없는 코코스야자와 워싱턴야자, 부채야자 등 110종 2440주가 식재돼 있다. 벽천분수와 수생정원 등도 조성해 색다른 경관을 연출했다. 정원도서관에서는 정원에 관한 다양한 서적들이 비치돼 있으며, 정원소품 전시장에서는 다양한 정원관련 소품이 전시돼 있고 체험도 가능하다. 식물병원에서는 반려식물의 올바른 관리법과 치료법을 배울 수 있다. 전주시는 전주정원문화센터를 직접 운영해 매달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10월에는 정원문화특강과 시민과 함께하는 정원탐방, 정원 산책, 반려식물 만들기, 전주 정원 탐방, 놀이정원사 양성교육 등의 교육·체험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2023 아름다운정원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올해는 대동정원상에 ▲노송현(작품명: B.G.M-Beautiful Garden and Music), 풍류정원상에는 ▲조명자(작품명: 길), 올곧음정원상에는 ▲한서정(작품명: 팽나무 아래의 평화)이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선정된 정원들은 향후 정원투어 등 시민들에게 개방되며, 정원조성 및 관리 우수 시범 사례로 활용될 예정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오늘 문을 연 전주정원문화센터가 향후 다양한 정원 관련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통해 전주의 정원문화 발전을 이끌고, 대한민국 전역에 정원 관련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는 거점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전라남도가 오는 29일까지 나주에 위치한 민간정원 3917마중에서 ‘2023 전라남도 민간정원 페스타’가 펼쳐진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로 정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다양한 이야기를 품은 민간 정원을 널리 알리고 지역의 문화예술도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3917마중은 전라남도 민간정원 제16호로, 2020년 전남도 예쁜정원 콘테스트 우수상, 2019 대한민국 테마 여행 10선에 선정된 아름다운 정원이다. 약 1만㎡ 규모 땅에 목서 정원, 하와이안 정원, 허브 정원과 고택이 어우러져 한해에 45만여 명이 방문하는 명소이기도 하다. 방문객들은 정원주의 안내로 정원에 얽힌 숨은 이야기를 들으며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정성을 다해 가꾼 민간 정원을 탐방할 수 있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정원 음악회를 비롯해 나주 배꽃을 주제로 한 류미숙·김은진 작가의 회화전, 김경란 작가의 천연 염색전을 관람할 수 있다. 아울러 나주 술, 나주 배 등을 시음하고 구입할 수 있는 로컬 플리마켓도 열린다. 이와 함께 혁신도시 16개 공공기관 임직원과 지역 직장인을 대상으로 평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나주 쌀라거 체험과 버스킹 공연, 가을밤 낭만 불멍존, 정원 영화관 등 ‘퇴근하고’ 이벤트도 운영된다. 한편, 전라남도는 2017년 민간정원 제1호 고흥 ‘힐링파크 쑥섬쑥섬’을 시작으로 25곳의 민간정원을 등록했다. 2019년부터 민간정원에 보완 사업비 14억 원을 들여 지역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정찬균 본부장은 “민간정원 페스타는 아름다운 가을 정원과 문화예술행사를 함께 체험하는 소중한 행사”라며 “민간정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모든 세대가 함께 여유와 힐링을 즐기는 공간으로 재탄생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홍진아·하창호 작가의 ‘마이크로 플래닛’이 올해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전문정원 ‘대상’을 거머쥐었다. 경기도와 광명시가 주최하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주관하는 ‘제11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지난 6일 광명시 일직동 새빛공원에서 개막했다. 이번 박람회는 ‘탄소중립, 광명에서 꽃피우다’를 주제로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정원 작품들이 전시됐다. 개막식에는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비롯해 박승원 광명시장, 유영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 등 도의원, 시의원, 시민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축사 및 개회사에서 “오늘 광명에서 개최되는 박람회가 탄소중립의 가치를 실현하면서 새로운 정원 모델을 제시하는 또 다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탄소 중립으로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데 있어서 식물과 정원의 역할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환영사에서 “광명시가 정원문화도시를 선포했다. 그런데 정원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는 꿈을 갖고 시작하다 보니 이것이야말로 탄소중립 도시로 가는 지름길임을 깨달았다.”며 아울러 “이번 박람회를 통해 아름다운 정원으로 거듭난 광명 새빛공원이 시민들을 위한 휴식의 공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작가정원 부문 대상은 홍진아, 하창호 작가의 ‘마이크로 플래닛’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현재 사회적으로나 생태적으로 회복탄력성이 절실한 시점임을 직시하고, 작은 공간 안에도 미기후가 있는, 빗물을 소화할 수 있는, 사람과 동식물들의 소소한 교류의 순간이 있는 유연한 정원인 Micro Planet(작은 우주)을 조성해 호평을 받았다. 이어 ▲최우수상은 최윤정 작가의 ‘소우주 오브제’가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김상윤·최선기 작가의 ‘숲의 단면 ‘탄소저장고’의 토양’ ▲최지은·신영재·안성민 작가의 ‘오래 머무르는 정원’이 수상했다. 생활정원 부문에서는 이세현·최봉관 작가의 ‘REDUCE 1.5°C’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 정원은 탄소저감 수종과 재생자재를 적용하고 100% 천연에너지를 이용하여 지구평균온도 1.5 ℃를 줄이자는 메시지를 담아 ‘바이오매스정원’을 조성했다. 이외 생활정원 부문 ▲최우수상은 정우재 작가의 ‘정원사의 정원’이 ▲우수상은 송현영·이인채 작가의 ‘모래 위로 꽃 피우다’가 수상했다. 올해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공모전 주제인 “RE100”을 비롯해 탄소중립 실천을 주제로 정원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제11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광명시 일직동 새빛공원 일대에서 6일 개막한다. 광명시가 경기도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탄소중립, 광명에서 꽃피우다’를 주제로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박람회에서는 탄소중립과 RE100을 표현한 작가정원 등 29개 정원이 전시돼 관람객을 맞이하며 기후위기 시대에 정원의 역할과 의미를 짚어보는 콘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됐다. 조성된 정원은 ▲작가정원 8개 ▲생활정원 8개 ▲시민정원 10개 ▲시민정원사 정원 1개 ▲마을정원 1개 ▲중앙정원 1개로 총 29개 작품이 박람회장을 장식하게 된다. 특히,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 실현 해법을 정원으로 형상화한 작가정원과 생활정원이 주목할만하다. 행사장 입구에서 중앙정원을 기준으로 오른쪽에 조성된 작가정원 8개 작품은 ▲마이크로 플래닛(대표 작가 홍진아) ▲10개의 방: 내부 자생의 시작(박민영) ▲1.5° 너머의 지구(반형진) ▲다시, 자연에 시간(박정아) ▲오래 머무르는 정원(최지은) ▲세계수 ‘생명의 나무, 숨 쉬는 정원’(박건) ▲숲의 단면_‘탄소저장고’의 토양(김상윤) ▲소우주_오브제(최윤정)이다. 이들 작품은 자연 휴식 공간으로서 정원의 본래 기능과 미적 요소에 충실하면서도 순환, 탄소, 환경, 재생, 에너지, 공존 등 탄소중립과 RE100의 메시지를 담아냈다는 평이다. ‘RE100 가든’을 주제로 공모를 거쳐 선정돼 조성된 생활정원은 ▲정원사의 정원(부제: 퇴비함과 양묘장)(대표작가 정우제) ▲식, 물, 망(박효빈) ▲새빛공원 빛을 머금다(모영현) ▲모래 위로 꽃 피우다(송현영) ▲커넥트: 숨을 잇다(김효은) ▲GLOW: Garden, Light Our Way(심민석) ▲선플라워 가든정원(김자영) ▲리듀스 1.5℃(이세현) 등 8개 작품으로 행사장 입구 왼편에 자리하고 있다. 생활정원은 정원에서 발생한 나뭇가지와 잡초, 잔디를 퇴비함에서 양분으로 키워 양묘장의 모종에 되돌려주는 순환을 통해 RE100을 표현하는 등 작가정원에 비해 RE100을 표현한 도심형 정원 모델에 가깝다. 또한, 111명의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조성한 10개의 시민정원과 시민정원사정원, 5~7세 어린이들이 조막손으로 가꾼 꼬마정원도 눈길을 끈다. 광명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조성된 모든 정원은 광명시 정원문화를 대표하는 공간으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시민에게 개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람회 기간에는 ▲‘기후 위기 시대, 작가, 정원을 말하다’(세션1), ▲‘기후 위기 시대, 정원에 꿈을 심다’(세션2), ▲‘기후 위기 시대, 정원에 길을 묻다’(세션3)를 주제로 세 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콘퍼런스가 테이크호텔 컨퍼런스홀 및 KTX광명역 회의실에서 열린다. 세션 1에서는 전문 정원 작가와 시민정원사, 관련학과 대학생 등이 참여해 생활 속 공공정원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정원박람회 아이디어 경연인 세션 2에서는 사전에 공모, 접수한 박람회 활성화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심사한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다음 열릴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콘텐츠에 반영된다. 정원, 녹지, 생태 등 관련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세션 3에서는 경기도형 생활밀착형 정원문화 확산과 공공정원 중심의 공공용지 탄소흡수 기능 확장 방안, 탄소중립시대 ESG 정원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밖에 박람회장 오른쪽에서는 정원 관련 단체, 기업 등이 참여하는 정원산업전이 31개 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정원산업전에는 찻잔정원, 수직정원, 정원 장식물, 아쿠아리움, 식용식물, 옥외 정원가구, 정원조명 등 다양한 정원용품 기업을 비롯해 경기시민정원사, 광명시민정원사, 광명자활센터,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등이 참여해 정원 관련 정책과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 재인폭포를 미디어 파사드로 감상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기도와 연천군, 경기도콘텐츠진흥원이 내달 22일까지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 연천 ‘재인폭포’를 배경으로 미디어 파사드 전시 ‘오르:빛 재인폭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르:빛 재인폭포’는 우주를 돌던 빛이 재인폭포에 떨어져 자연에 정착하는 과정을 외벽에 영상을 투사해 표현한 작품으로, 높이 18m, 너비 30m의 규모의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재인폭포 주상절리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명 ‘오르:빛 재인폭포’는 영어단어 ‘오르비트(orbit‧천체의 궤도를 돌다)’와 ‘빛’의 합성어로, 관객들은 주상절리 절경에 비친 미디어 파사드를 영상에 맞춰 제작된 음악과 함께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은 네이버 예약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사전 예약을 한 관객에게는 무선 헤드셋을 제공해 풍성한 음향과 함께 재인폭포 바로 앞 공간에서 전시를 볼 수 있게 했다. 사전 예약을 하지 않은 관객이라도 출렁다리 등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미디어파사드 전시 외에도 전시 기간에는 매주 금요일과 주말 재즈 버스킹, 저글링 서커스 등의 넌버벌 퍼포먼스, 주말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제공된다. 오광석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앞으로도 지역자원과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기술 콘텐츠를 제작해 더욱 많은 지역에서 다채로운 콘텐츠를 만나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경주 황남동 고분군이 도시정원으로 단장해 관람객을 맞이한다. 경주시는 내달 6일부터 15일까지 10일 간 황남동 고분군 일원에서 ‘경주에 세계를 담다’라는 주제로 도시원예전 ‘황금정원 나들이’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경주시는 원예전이 열리는 장소를 다채로운 가을 꽃 조형물과 포토존 등으로 조성하고 야간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아름다운 야경을 함께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올해 전시회는 10개의 국가를 상징하는 꽃조형물이 전시되는 주제정원, 도시민을 위한 도시원예 및 농업을 소개하는 정원, 경주로 나들이 나온 시민과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버스킹과 체험부스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해오름 동맹을 맺은 포항시가 ‘천만송이 장미의 도시’라는 주제로 특색 있고 아름다운 정원을 조성하게 된다. 그밖에도 ‘정원으로 하나되는 빛나는 경주’를 주제로 ‘시민정원 콘테스트’서 겨룰 17개 팀들의 정원들이 행사기간 전시된다. 경주시는 이들 중 우수한 5개 팀을 선발해 행사 개막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행사장 곳곳에 아름다운 꽃과 다양한 포토존을 조성해 방문객들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경주로 나들이 나와 황금빛 정원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고 힐링하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황금정원 나들이’는 단순한 화훼 전시회가 아닌 다양한 원예를 주제로 한 경상북도 최초의 화훼와 도시원예 및 지역농산물이 어우러진 축제다. 2019년 첫 회 20만 명을 시작으로 코로나19가 확산했던 2021년과 지난해 각각 15만 명과 18만 명이 축제장소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숲이 정서 회복을 위한 긍정적 환경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서울 근교의 대표 숲인 도봉산을 대상으로 도시민들의 후기와 경험 등과 관련된 빅테이터 기반의 감성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도시민들은 숲에 대해 91.6%가 긍정적 감성을 갖고 있으며, 부정적 감성은 8.4%에 그쳤다. 긍정적 효과를 주는 숲의 특성을 살펴본 결과에서는 풍부한 자연이 주는 ▲‘규모감’, 등산, 산책 등 여가 활동이 가능한 ▲‘적합성’, 일상에서 분리되는 ▲‘벗어남’, 나무와 바위 등 자연물의 ▲‘매력요소’ 등 4가지의 회복 환경 특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숲의 긍정적 감성의 특징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호감(87.5%)’, ‘기쁨과 흥미(12.5%)’로 분류됐다. 또한 단순한 호감 수준을 넘어 기쁨과 흥미 등 능동적 긍정을 향상시킬 수 있는 산림레포츠나 산림교육 등을 위한 환경 조성이나 프로그램 도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학 국립산림과학원 임업연구사는 “숲을 통해 도시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은 정서적 측면에서 중요하며 긍정적 기능 향상을 위해서는 경험의 다양성이 요구된다”며 “생활권 산림복지서비스 기반 마련을 위한 연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도봉산을 대상으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년간 소셜미디어 빅데이터를 분석해 회복 환경 특성을 구명해 국제학술지 ‘Forests’(2023년 14권)에 게재됐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6일간 전주수목원에서 ‘길에서 만나는 즐거움, 내 마음속 정원’이라는 주제로 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2023 한국도로공사 정원디자인 공모전’에서 최종 선정된 12개의 정원 작품과 전주시 시민정원사가 함께 조성한 주민참여정원 등이 전시된다. 전시된 정원들은 행사기간 이후에도 관람할 수 있도록 정원 휴게소 및 졸음쉼터로 이전될 예정이다. 박람회 기간 동안에는 수목원의 자연환경 속에서 휴식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마술 등 문화예술공연, 멸종위기식물 스탬프 투어, 길 사진 공모전 전시회 등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아울러 정원용품 직거래 장터인 ‘파머스 가든’도 함께 열린다. 송창준 한국도로공사 시설처장은 “길에서 만나는 즐거움, 마음속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가 일상생활에 지친 국민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공간이 됐으면 한다”며, “아름다운 전주수목원의 풍경과 다양한 문화행사가 어우러지는 정원박람회에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사단법인 섬연구소가 오는 19일부터 10월 1일까지 ‘백섬백길, 강제윤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단절된 대한민국 대표 섬 길 100개를 하나로 연결해 안내한 섬연구소의 ‘백섬백길’ 홈페이지 오픈을 기념한 전시로, 강제윤 섬연구소 소장이 20여 년간 섬 길을 직접 걷고 머물며 기록한 섬 사진 100점을 만날 수 있다. 전시 기간인 오는 23일에는 작가와 함께 전시를 관람하는 ‘사진으로 보는 강제윤의 섬 이야기’도 함께 마련된다. 전시는 서울 종로구에 있는 류가헌갤러리에서 진행된다. 한편, ‘백섬백길’은 섬연구소가 지난 10년간 100개의 섬 길을 답사해 총길이 728.4km의 섬 길과 섬 길을 하나로 이어 완성한 대한민국 섬 길 종합안내소다. 제주 올레길이 인기를 얻은 후 전국 섬들에도 우후죽순처럼 전국에 섬 길들이 생겨났지만 유명세를 얻은 극히 일부 섬 길만 이용될 뿐 대다수는 무관심 속에 버려졌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섬연구소는 섬과 섬 길을 활성화하고자 섬 길 지도 및 다양한 섬 문화와 역사, 여행 정보를 통합 구축한 ‘백섬백길’ 사이트를 개설해 지난달 선보였다. 강제윤 소장은 “이번 전시는 백섬백길을 널리 알릴 목적으로 기획됐지만 20년간 나그네의 섬 기록 총결산이기도 하다. 우리의 아름다운 섬 100개를 한꺼번에 만나는 자리”라고 말했다. 전시를 기획한 최연하 큐레이터는 “작가가 섬마다 오래 머물고 천천히 깊게 다가가 보살핀 시간이 고스란히 사진에 담겼다. 여행자의 입장에서는 도저히 촬영할 수 없는, 섬사람이기에 가능한 사진이고 섬들은 작가에게 자신의 내밀한 풍경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 전역에 역사성과 상징성이 깃든 국가상징공간이 조성된다. 서울시와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국건위), 국토교통부는 지난 11일 국가상징공간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국건위 회의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가상징공간은 도시의 주요 역사문화자산을 활용해 국가적 정체성을 표출하고, 미래도시비전을 선도적으로 구현하는 대표적인 역사·문화·시민 소통공간을 의미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3개 기관은 서울 전역 대상 대표적인 국가상징공간 사업을 선정, 추진하고 공동 계획수립, 선도사업 추진, 공동홍보 및 비전발표 등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추진과정 중 주요 이슈들의 구체적 논의를 위해 문체부, 보훈부 등 주요 관계부처와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국장급 실무협의체도 구성해 정기 운영할 예정이다. 3개 기관은 서울의 대표적 역사·문화자원을 국가를 대표하는 상징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국가적 정체성과 국민적 자긍심을 고양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구체적인 대상 지역을 선정하고, 도시 및 건축적인 관점과 역사·문화적 가치를 접목한 통합적인 공간구상 방향을 세울 계획이다. 권영걸 국건위원장은 협약을 통해 “국가상징공간을 국가적 정체성을 표현하고 국민적 자부심을 고양하도록 조성하기 위해 범부처 차원의 협업과 국민과의 소통이 중요하다”며 “국건위가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국토부장관은 “국격을 높이는 국가상징공간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며 “국가 SOC인프라의 주무 부처로서 국가상징공간의 방향과 연계한 국토도시의 미래비전을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민들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서울과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국가상징공간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문화재청은 내년 5월 국가유산체제로의 전환에 맞춰 ‘지역 문화유산 활용사업’의 명칭 변경을 위한 공모전을 실시한다. 11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역 문화유산 활용사업’은 전국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에 담긴 가치와 의미를 교육, 문화, 관광 콘텐츠로 적극 개발해 국민들에게 국가유산의 향유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이다. 2008년 생생 문화유산 사업을 시작으로,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 문화유산 야행, 전통산사 문화유산 활용, 고택 종갓집 활용까지 분야를 확대하여, 현재 5개 분야에서 전국 417개소의 국가유산 활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국가유산체제 전환에 맞춰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을 골고루 아우르는 ‘지역 문화유산 활용사업’을 대신할 전체 사업 명칭과 ▲ 5개 세부 사업 명칭(생생 문화유산,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 문화유산 야행, 전통산사 문화유산 활용, 고택 종갓집 활용)의 새 명칭을 선정하기 위한 것이다. 참여 방법은 오는 10월 13일까지 온국민소통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 개인정보 수집 이용 동의서 등 관련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전체 사업 명칭과 세부 사업 명칭에 대해 각각 1인당 3개 안까지 제출 가능하다. 접수된 후보들에 대해서는 대내외 전문가 심사와 ‘지역 문화유산 활용사업’을 수행하는 지자체·수행단체의 투표를 거칠 예정이다. 최종 선정결과는 오는 12월 11일, 온국민소통 및 문화재청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수상자에게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대상 1명에 국민관광상품권 50만 원 ▲우수상 3명에 각각 국민관광상품권 10만 원 등을 증정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 활용사업의 의미와 가치를 담아낸 친근하고 참신한 명칭의 제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오는 7일 개막하는 가운데 자연과 인간, 도시의 공존을 탐색하는 특별전 ‘생태미술프로젝트’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전시가 열리고 있는 광주시립미술관은 도시근린공원인 중외공원 안에 위치해 있으며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아시아예술정원 공사를 상반기 착공했다. 이번 특별전은 공사로 일부 폐쇄된 중외공원의 주변 생태를 미술관 안으로 들여와 온갖 생명체들이 공존했던 공원의 생태를 인간의 관점만이 아니라 다양한 생명체의 시선으로 풀어가고자 마련됐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 대해 “각각 생태학적 관점에서 ‘공생, 연결, 재생’ 등을 통해 공감대를 이루며, 생태미술관, 미래미술관을 위해 프로젝트형 전시를 광주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작가, 디자이너, 농부, 시민, 학생 등으로 이뤄진 총 7개 전시 참여 팀은 중외공원 등에서 채집한 자연 환경, 생태 소재와 곡물씨앗 등을 소재로 포스터디자인, 미디어아트, 사진, 설치물 등 다양한 형태의 예술작품으로 해석했다. 우선, 최정화 작가는 ‘나는 너를, 너는 나를’이라는 시민참여형 생태프로젝트로써 서해안과 남해안의 해양 쓰레기를 통해 지구와 환경을 생각하게 하며 쓰레기가 예술이 되는 과정을 통해 예술과 인간, 환경의 공존 가능성을 모색한다. 프로젝트 그룹 ‘도시 안 개구리’는 풍암동 호미농장에서 광주토종학교를 운영하면서 토종씨앗으로 농사 짓고 씨앗을 받아 나누며 도시를 경작하는 신수오 도시농부 등 3인으로 구성, 수많은 생명체의 서식지이자 공유지인 논과 밭의 의미를 환기시키는 설치작품 ‘도시출몰농부’를 선보였다. 김자이 작가는 생물다양성 파수꾼이라 불리는 벌의 윙윙거리는 소리를 극적으로 채집한 ‘벌’ 사운드 설치 작품을 통해 기후 위기로 인한 벌의 멸종위기에 주목했다. 그밖에 중외공원 일대를 면밀히 조사해 다양한 생명체들의 시선으로 바라본생태 리서치 프로젝트 ‘시시각각’을 비롯해중외공원 이야기를 통해 자연과 인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영상을 제작한 임용현 작가, 토종곡물의 생태계를 아카이브로 전시한‘곡물집’ 등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펼쳐지며 광주시립미술관 본관 제1·2전시실과 로비 및 야외에서 진행된다. 한편,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Meet Design(디자인을 만나다)’를 주제로 오는 7일부터 11월 7일까지 두 달여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을 비롯해 광주지역 곳곳에서 열린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4개 테마의 본전시 ▲Technology(테크놀로지) ▲Lifestyle(라이프스타일) ▲Culture(컬처) ▲Business(비즈니스)를 비롯해 ▲4개의 특별전 ▲국제학술행사 등으로 꾸며졌다. 행사 기간인 내달 4일부터 11월 5일까지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일대에서 양림의 정원과 예술 골목 이야기를 담은 ‘양림 예술정원 여행’이 열린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익산시가 2026년 지방정원 등록을 목표로 국내 최대 물억새 군락지인 ‘용안생태습지’에 축구장 170개 규모의 정원 조성을 추진한다. 익산시는 ‘용안생태습지 지방정원 등록을 위한 용역 중간보고회’를 지난 5일열고 지방정원 운영을 위한 단계별 세부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용안생태습지 지방정원은 68㏊ 규모로 조성, 넓은 하천구역 생태계를 온전히 보전하면서도 주제별로 차별화한 체류형 프로그램을 접목해 새로운 관광 거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방정원 등록은 국가정원 등록 전 밟아야 하는 절차다. 익산시는 내년부터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정원과 경관·체험·편의시설을 조성하고 지방정원 등록을 단기 목표로 세웠다. 이후 3년간 정원박람회를 운영하는 등 지방정원을 운영해 2029년에는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금강변에 위치한 용안생태습지는 물억새 군락지이자 삵과 수달, 원앙, 가마우지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천혜의 자연자원이다.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0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뽑히기도 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만의 역사와 문화·자연 생태적 가치를 잘 드러낼 수 있는 녹색 정원 조성을 통해 시민의 삶을 다채롭게 하고, 향후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될 방안들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보성 골망태 요리사의 정원’이 전라남도 25호 민간정원으로 등록됐다. 전라남도는 4일 제25호 민간정원 등록을 전하며 ‘보성 골망태 요리사의 정원’ 오픈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성읍 초입에 위치한 ‘골망태 정원’은 약 16529㎡ 차밭과 정원주가 직접 설계한 버섯 모양의 카페, 펜션이 어우러져 관람객의 발길을 재촉한다. 그 중 대표적인 정원인 녹차미로정원은 지난 2004년부터 정원주가 손수 씨앗을 파종해 19년째 관리하고 있다. 현재 수선화정원과 수국정원까지 합쳐 총 3가지 주제 정원이 조성돼 있다. 안상현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개인이 오랜 기간 가꿔 온 특색 있는 정원이 전남도의 민간정원으로 등록되고 전국적으로 알려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해 참신한 민간정원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간정원은 법인·단체나 개인이 조성해 운영하는 정원 중 심미적·문화적인 가치가 뛰어난 곳을 도지사가 등록·관리하는 정원이다. 2017년 고흥 ‘힐링파크 쑥섬쑥섬’을 시작으로 전라남도에는 현재 총 25개의 민간정원이 등록됐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2023년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 연계 행사인 ‘DMZ 전시 : 체크포인트’가 접경지대인 파주 도라전망대 등에서 개막한 가운데 조경진 서울대환경대학원 교수와 조혜령 조경가가 작품 ‘식물 평행세계’로 관람객을 맞았다. ‘DMZ 전시 : 체크포인트’는 분단이 만들어낸 집경지역을 동시대 예술가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DMZ의 장소성과 역사, 분단의 의미를 환기하는 프로젝트다. ‘식물 평행세계’는 “비정치적 존재”로서 식물을 통해 분단을 시각화한 작업으로, 같은 종이지만 남한과 북한이 서로 다르게 불리는 식물들로 하나의 정원을 조성한 작품이다. 22종의 식물이 만들어내는 집합적 풍경이 “평행세계”를 이루는 흥미로운 전시작이다. 작품은 파주 캠프그리브스 도큐멘타 야외서 전시 중이다. 특히, 오는 9일에는 조경진·조혜령 작가가 서울에서 출발하는 전시 해설 버스투어에 탑승해 관람객과 함께 전시 공간으로 이동, 전시작 ‘식물 평행세계’에 대한 리서치, 작품 제작 뒷이야기 등을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아울러 전시 기간에는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 매주 금·토요일 출발하는 전시해설 버스투어가 마련돼 전시 방문객의 관람을 돕는다. 또한, 매일 임진각을 출발해 캠프그리브스-도라전망대-통일촌을 경유하는 DMZ 평화관광 전시해설 버스투어 및 평화곤돌라 탑승예정객을 대상으로 한 평화곤돌라 연계투어가 매일 운영된다. 버스투어 등 관람 신청은 디엠지 오픈페스티벌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총 27명의 작가가 60여 점의 작품으로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펼쳐진다. 오는 23일까지 파주(도라전망대, 캠프그리브스,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먼저 선보이며, 10월 6일부터 11월 5일까지는 연천(연강갤러리, 경원선 역사 등)에서 전시를 갖는다. 한편, 2023년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은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종합축제다. 정전 70년을 맞아 ‘열린 DMZ, 더 큰 평화’를 주제로 오는 11월까지 DMZ의 생태·평화·역사적 가치를 알리는 공연, 전시, 학술, 스포츠 등 다양한 행사가 경기북부 디엠지 일원에서 열린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울산시가 태화루와 태화강국가정원 사이 스카이워크 조성을 추진하는 가운데 울산 지역 시민단체가 “태화루, 태화강이라는 울산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공공재를 파괴하는 행위”라며 스카이워크 사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울산시민연대가 31일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며 “태화강국가정원 등 주변경관을 훼손”하고 “시민 합의 부정하는 일방적 추진”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울산시는 2023년 예산안에 태화강변(용금소)에 25억 원을 편성, 내년 준공 목표로 스카이워크 조성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 24일에는 2023년 추경예산에 설치비 61억 원을 편성해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들 단체는 “영남 3대 누각으로 알려진 태화루는 임진왜란 당시 소실돼 400여년이 흐른 뒤 울산시민들의 염원을 모아 복원한 것이다”며 “계획된 스카이워크는 태화강 국가정원 구역과 태화루 사이에 위치하면서 주변 경관과 조화를 깨뜨릴 뿐만 아니라 태화강국가정원과 태화루의 정체성을 훼손할 수밖에 없다. 울산이 자랑하는 최고의 랜드마크를 파괴하는 것이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간 울산시가 태화강변을 중점경관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경관보호를 위해 많은 사업과 예산을 집행해 온 일관성을 지키지 못하는” 사업이라며 “무엇보다 태화루와 태화강 그리고 국가정원이라는 멋진 경관을 만들어낸 시민합의를 부정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울산시민연대는 “2022년 기준 스카이워크는 전국에 53개소로 2017년 이후 37개소가 만들어졌으며 전체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근래 우후죽순 격으로 생기고 있다”며 그동안 태화루 풍광 훼손 등의 이유로 예산삭감을 주장해왔다. 울산시민연대에 따르면, 울산시는 태화루를 태화강 마스터플랜을 비롯한 울산시 경관계획, 공원녹지기본계획, 도시 중심부 재창조 통합경관 마스터플랜, 울산권 관광개발계획과 태화강 국가정원 진흥계획 등 각종 중장기 계획에서 중요한 요소로 꼽아왔다. 2035 울산시 경관계획 및 2035 울산시 공원녹지기본계획에서도 주변경관관리가 필요하며 역사문화공원으로서 가치를 언급했다. 끝으로, 이들은 “광범위한 전문가 논의가 필요하다. 나아가 태화루를 만들고, 그 가치를 지키기 위해 전 시민이 참여해 온 만큼 시민 공론화 과정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며 “태화루와 태화강변을 훼손하는 스카이워크 사업을 철회하고, 내년 당초예산안 편성에서 배제하라”고 촉구했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31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내 미끄럼틀, 탑, 그물망 등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모험 놀이시설을 9500㎡ 규모로 확장해 개장했다. 앞서 경기도는 2020년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 미끄럼틀이 달린 탑 형태의 ‘평화누리성’ 등 1단계 모험 놀이시설을 조성한 바 있다. 이번 모험 놀이시설은 이와 연계한 2단계로, 주민참여예산 15억 원이 투입돼 조성됐다. 모험 놀이시설은 ‘별빛누리성’, ‘구름누리성’, ‘희망누리성’으로 구성됐다. 별빛누리성은 평화누리성과 비슷하게 미끄럼틀이 달린 탑 형태이며, 구름누리성은 그물망 놀이시설이 연계된 미끄럼틀, 희망누리성은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길이 달린 탑으로 조성했다. 입구 광장인 ‘수호누리마당’에는 캐릭터와 함께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했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기 위한 바닥분수도 설치했다. 모든 시설은 인체에 무해한 1등급 친환경 원목 등을 사용했으며, 새로 조성되는 부지 곳곳에 CCTV를 설치하고, 주요 동선과 시설 주변으로 경관조명을 설치함으로써 야간에도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임진각 모험 놀이시설은 임진각 평화누리를 총괄 관리하는 경기관광공사에서 위탁 운영한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1단계 모험 놀이시설이 행정안전부 우수 어린이 놀이시설에 선정되기도 하고 관광객들의 호응이 좋아 2단계 모험 놀이시설을 조성하게 됐다”라며 “앞으로 임진각 관광지에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2023년 서울정원박람회에 전시될 학생정원·모아정원·포토가든 부문 32팀이 최종 확정됐다. 서울정원박람회의 주관사인 조경하다 열음이 31일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는 7월 25일 작가정원 7개 작품을 선정한 데 이어 지난 9일 학생정원 10팀과 시민정원 10팀을, 지난 21일 포토가든 12팀을 선정했다. 이로써 이번 서울정원박람회 전시정원은 앞서 공모한 7개 작가정원들과 초청정원 1개를 포함해 총 40개 정원으로 구성을 마쳤다. 학생정원 부문 선정 팀은 가천대학교, 강원대학교, 경희대학교, 계명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중부대학교, 한경국립대학교 등 다양한 학교 구성원들로 꾸려졌다. 모아정원, 포토가든 부문에는 식물원 교육생, 플로리스트, 마을가꾸미 동호회 회원 등 정원 문화에 관심 있는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이번 공모는 조성 대상지인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의 특성을 살린 ‘바람, 풀 그리고 정원’을 주제로 진행됐다. 심사위원회는 “선정 작품들은 공통적으로 공모 주제와 미션, 조성 장소를 감안한 측면에서 완성도가 높았고, 예년보다 더 다양한 아이디어와 정성이 돋보인다”며, 정원을 조성하면서 아이디어가 현실화되는 참 작품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학생정원 1차 서류 심사를 통해 선정된 10팀은 개소 당 300만 원의 지원금으로 10㎡ 면적의 정원을 조성하게 된다. 학생정원 참가팀에는 전문가의 정원 조성 멘토링이 제공된다. 모아정원은 1차 서류 심사를 통해 10팀이 선발됐으며, 참가팀은 150만 원의 지원금으로 6㎡ 면적의 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실제 정원 조성 경험이 없는 초보정원사들을 위한 정원교육 워크숍이 진행되며, 전문가가 코디네이터로 함께 한다. 포토가든은 1차 서류 심사를 통해 12팀이 선발됐으며, 참가팀은 70만 원의 지원금으로 5㎡ 면적의 정원을 조성하게 된다. 포토가든 참가팀에게는 전문가의 정원 조성 멘토링이 제공된다. 학생정원과 모아정원 최종 순위는 정원 조성 후 10월 4일 2차 현장 심사를 거쳐 결정되며, 10월 6일 개막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학생정원, 모아정원 각 금상 1팀에 상금 70만 원, 은상 1팀에 상금 50만 원, 동상 3팀에 각 20만 원을 수여한다. 포토가든은 10월 4일 정원 조성 후 당일 2차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순위가 결정되며, 10월 6일 개막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금상 1팀에 상금 50만 원, 은상 1팀에 상금 30만 원, 동상 3팀에 각 20만 원을 수여한다. 이번 정원박람회는 학생정원과 모아정원 대상지가 연계돼 서로 조화를 이루도록 조성하는 게 특징이다. 이를 위해 지난 17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공동 워크숍을 열어 각 팀이 정원 작품을 소개하고 참여 포부를 밝히는 등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안전하고 실현 가능한 계획안을 마련하기 위한 정원 멘토링이 진행되기도 했다. 한편, ‘2023 서울정원박람회’는 서울시와 서울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조경하다 열음이 주관,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에서 10월 6일부터 11월까지 두 달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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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한 서울대학교 교수, 차기 한국조경학회장 당선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학회제27대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당선됐다. 한국조경학회는지난29일청주대학교비즈니스대학B동에서‘2024년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를개최하고,제27대회장단선거를진행했다. 차기임원선거는투표를통해진행됐으며선거결과▲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수석부회장에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교수가당선됐다. 배정한차기회장은“당선된만큼책임감을갖고발표한공약을실천하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개개인의다양한목소리에성실히귀기울이고학회를넘어업계,시민사회,언론,정부·자자체,관련분야등다양한주체와연대하겠다.여러분의많은도움과협조,애정어린질책을많이부탁드린다”는당선소감을밝혔다. 안승홍차기수석부회장은“그동안의경험을바탕으로회원교류증진,학술기능강화,조경교육방향정립,관련학회협력등신임회장님잘도와서회원들의권익신장에노력하겠다.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이날정기총회는▲2023년도사업및결산보고▲2024년도사업계획및예산심의▲제27대회장및수석부회장등차기회장단선거▲오웅성홍익대학교건축공학부교수의‘월드스킬&조경가드닝:국력,국격,직업의길’특별강연이진행됐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장인사말을통해“청주대학교조경학과창립50주년을기념하는날정기총회및학술대회를개최하게돼뜻깊다.얼마전까지만해도코로나팬데믹속에서벗어나기만기다렸는데,이제는인구절벽을마주하고있다.조경을가르치고,후학을양성하는입장에서가만히있을수는없다.학회를통해보다양질의교육그리고시대에특화된교육을준비하겠다”고약속했다. 홍상표청주대학교공과대학장은축사에서“이번행사를청주대학교에서개최하게돼기쁘게생각한다.우리가살고있는현재는전례없는기후위기와환경문제에직면해있다.해수면상승이상기후,대기오염등이러한문제들에대한해결책을모색하는과정에서조경의역할이어느때보다도중요해졌다”며“도시와자연의조화,지속가능한환경조성을위한혁신적인해결책을찾는것이바로조경분야의과제라고생각된다”고말했다. 조경학회는이날▲서주환경희대학교교수▲이민우공주대학교교수▲이경진공주대학교교수▲박재철우석대학교교수▲조동범전남대학교교수▲변무섭전북대학교교수에게정년퇴임공로상을수여했다. 우수논문상은▲하지아본시구도기업부설연구소장·박재민청주대학교교수의‘탄소저감설계지원을위한수목탄소계산기개발및적용’▲곽윤신가천대학교교수의‘융합도시모델링을통한그린인프라수요예측및지오디자인적용’이수상했다. 우수저술상은▲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의‘공원의위로’▲김순기순천대학교교수·김한배서울시립대학교교수·이상우건국대학교교수·이재호서울시립대학교교수·임의제경상국립대학교교수·최정민순천대학교교수의‘조경개념사전’이받았고,우수번역상은▲황주영서울대학교환경계획연구소박사의‘조경’이선정됐다. 우수졸업생은▲김지연강원대학교▲최수민경북대학교▲민세린경희대학교▲김은주계명대학교▲김유겸고려대학교▲임은혜동국대학교▲권미리동아대학교▲이민서배재대학교▲김소담강릉원주대학교▲이주혁건국대학교▲김하림경남정보대학교▲곽동현경상국립대학교▲이지선공주대학교▲윤영두나주대학교▲김소영단국대학교▲김정재대구가톨릭대학교▲황희진대구대학교▲장지웅상명대학교▲백주희서울여자대학교▲정유진영남대학교▲김태영우석대학교▲송해림전북대학교▲양영백청주대학교▲김지수한국전통문화대학교▲김혜리목포대학교▲이종현서울대학교▲윤예진서울시립대학교▲황서현성균관대학교▲임선영순천대학교▲홍규빈신구대학교▲이현주원광대학교▲김혜교전남대학교▲서현진한경국립대학교▲한승희호남대학교등34명이수상했다. 춘계학술대회는4개분과로▲1분과조경설계·조경이론·조경사▲2분과조경계획·조경시공·조경관리▲3분과경관계획·도시결계▲4분과조경수목·생태계관리순으로진행됐다.
[인사] 이상훈 조경가,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부임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이상훈필드오퍼레이션씨니어어쏘시에이트(FieldOperationsSeniorAssociateDesigner)디자이너가3월부로전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이상훈교수는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고,미국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조경디자인석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미국의필드오퍼레이션에서10년이상재직하면서시애틀센트럴워터프론트,마이애미언더라인,프린스턴대학교캠퍼스조경설계등의프로젝트를주도했다. 이상훈교수는그동안의경험을토대로전남대학교에서조경설계분야과목을담당할예정이며,도시재생,리질리언스조경설계등에대한실천적대안을제시하고자한다. 이상훈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과에합류하게돼영광이다”라며“급변하는현대사회에서조경설계의가치와역할에대해고민하고,학생이실천적창의성을가진인재로성장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포부를밝혔다.
조수다, “전국 조경인 청도에 모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계최대오픈카카오톡방모임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23일경북도청도에위치한대영수림원장에서조경인들을위한‘무료전지교육’을실시했다. 조수다의전지교육은조경전지및방제에대해교육을받고싶어하는조경인들을대상으로지난2022년부터매년정기적으로실시되고있다. 이날교육은오전11시부터전국각지에서몰려든70여명의조경인들이참여한가운데▲서광민아름두리조경팀장의‘전지교육’▲조봉균일송농원팀장의‘방제교육’▲유성훈유한조경개발부장의‘입찰노하우’▲대영수림원송동근방장의‘조경인의삶’에대한이야기등다양한주제로진행됐다. 교육에앞서참가자들은자기소개와조경인으로서앞으로의포부에대해서발표하는시간을가졌으며,이어전지교육을맡은서광민팀장이인사말을통해“전국을매년순회하며조경계에서활동하는많은분들과대화를나누고,특히지방권의조경학전공자,취준생,취업취약계층들과소통하기위해이번행사를준비했다”고말했다. 조수다운영진은“청도가접근이쉬운곳이아닌데비행기까지타고온조경취준생,인천에서관리를배우기위해내려오신실무자등전국먼곳에서다양한조경인들이찾아와주셨다”며,이번교육에대해“실무에서는배울수없는내용들이많았고,훌륭한선배들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는멋진자리”라고말해줘서보람있었다는뜻을전했다. 또한성공적인행사가되도록찬조해준회원들게도감사의말을빼놓지않았다.송동근방장이교육장소인대영수림원장을제공하고,엄영민이룸건설대표가볼펜을선물했으며,청도한샘조경에서지역먹거리인곶감을제공했다.그외문경삼성종합건설,동산식물원김영민대표,리컴퍼니이철용대표,계림조경자재,천병훈대표,대림원예종묘문현수전무등많은회원들이식사및운영경비에도움을주었다.더불어사전답사를통해70대주차에문제가없도록진행해준유한조경개발과이룸건설에도감사의말을전했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은지난2021년5월15일개설된이래입소문으로인기가급상승한모임이다.현재는카톡방최대인원인1500명을모두채우고대기방까지운영하고있을정도로여전히인기를과시하고있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앞으로좀더체계적인교육이이뤄질수있도록올해교육일정을미리공개했다. 이에따르면▲4월28일에는시흥농원에서‘수도경기지역전지교육’이▲5월26일에는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이▲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진행된다. 송동근방장은“조수다의힘을모아젊은조경인들이사회로나와서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해결하고조경실무에잘적응할수있도록도움을줄것”이라며“교육행사를준비하는데운영진이힘든점이많았는데,이번에교육시행일을미리공지했으니원활한행사가되도록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한편‘조경을좋하는사람들의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으며,회원수초과로가입이힘든경우가입대기하면추후참여코드를보내주고있다.
‘정원’과 ‘공원’을 나누는 사회적 기준 ‘부재’…역할과 가치 ‘오염’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언론사마저‘정원’과‘공원’에대해애매한정의를사용하면서,이에대한잘못된개념이사회적으로확산될수있다는우려가제기됐다. 울산지역일간지인경상일보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이다. 이언론사는지난18일태화강국가정원에맨발길이나석재벤치등과도한시설물을도입해자연성이훼손되고있는점을안타까워하는내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해보도했다. 내용의취지는공감하더라도,이러한주장에대한논거로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이제시됐는데전문분야로서공감하기힘든내용이라는것이다. 영상에서는공원과정원을다음과같이정의하고있다.“정원과공원은개념부터다르다.그중에구성요소로보면정원은식물과꽃,나무등의자연요소와조각품,분수등의예술요소가조화롭게어우러져조성된다고하는반면공원은산책로,운동시설,휴게시설등의시설물과함께자연요소가어우러져조성된다고나와있다” 그러면서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므로과도한시설물을도입하지말라고주장하고있어서자칫시설물도입여부가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으로해석될여지가크다.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을통해주장을이어가는신중함이아쉽다는지적이다. 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 하지만사실공원과정원을가르는명확한기준이없다.우리나라에서공원과정원을학문적으로깊이다루어왔던것은조경학이유일한데,조경학에서전통적으로정의해오던공원과정원에대한구별은산림청이추진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을거듭하고있다. 과거에공원이라고부르던것들이공공정원으로불려지기시작했고,‘공공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한기준을폭넓게공유하지못한상황이어서“태화강국가정원이공원이아니다”라고단언하는것은논란이있을수있다. 다만법적인정의로보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다”라는말이맞다.공원은법적으로도시계획시설이지만,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에해당되지않는다.그렇다고영상뉴스에서제시한공원과정원에대한정의가법적인정의도아니라는점에서문제점은여전히남는다. 울산시담당주문관은“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이아닌하천으로지정돼있다”면서도“시설물들을도입하는것은법적인문제는없다”고말했다. 이에대해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은“공원과정원의가장큰차이는어떤시설물이나식물에있는게아닌,조성이나관리에참여하는등의행위가중요하다고생각하는데,시설위주로설명을해놓았다”며“완벽하게설명이되지는않더라도법적인개념을갖고설명했으면좋았을걸하는아쉬움이있다”고말했다. 실제법적인개념을비교해보면▲“도시공원이란도시지역에서도시자연경관을보호하고시민의건강․휴양및정서생활을향상시키는데에이바지하기위하여설치또는지정된것”으로정의하고세부항목을정하고있으며▲“정원이란식물,토석,시설물(조형물을포함한다)등을전시·배치하거나재배·가꾸기등을통하여지속적인관리가이루어지는공간(시설과그토지를포함한다)을말한다”고정의하고있다. 태화강,“정원이냐?공원이냐?하천이냐?” 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은태화강국가정원의성격이다양한측면에서해석될수있다고말하며,우선법적으로는“하천일뿐”이라는점을강조했다.“공원같은경우에는도시계획시설로돼있지만정원은도시계획시설이아니다.이것이산림청에서지정하는국가정원의문제이다.태화강국가정원은하천이지만땅의속성과는상관없이규모가넓게조성되면서도시공원과같은역할을하고있다.그렇다고해서하천에공원까지중복시설로지정된사례는아직없다”며원칙적으로“하천일부를이용하는이수공간일뿐”이라는것이다. 또한오본부장은조경학의전통적인정의를빌어“본래정원은사유의개념이들어간것이고울타리로위요된곳에조성된것을말해왔다”며요즘“공공정원은공원에해당된다”며,법적인정의를벗어나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기도하다”고말했다. 이번사건은조경의정체성을가장잘표현하는단어인‘공원’과‘정원’에대한조경전문가들의최근고민이너무안일하지않은지되돌아보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는제보였다. 아울러“공원”을단순히시설물과식재의형태로정의하는경우,그사회적가치와역할이오염된다는점에서정원법통과이후이어져오는공원과정원에대한혼란스러운정의에대해사회적으로명쾌하게답하고합의해나갈책임이조경학계에던져졌다는지적이다.
[2024 아파트 조경 ③-포스코이앤씨] 심안용·이인효 “백년명원, 백 년을 내다 보는 조경”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자연스럽게만든다고해서진짜자연이될순없지않은가.다만바이오필릭을향한사람의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자연에가깝게만들어가고자노력하는것이다” 포스코이앤씨의아파트브랜드더샵에대해사람들에게설문조사를해보면첫번째로꼽는것이‘아파트가튼튼하다’는것이다.그래서인지포스코조경의전략도“백년명원”이다.백년을가는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일까. ‘백년명원’에대해백년을내다보고만든조경매뉴얼이라고자평하는포스코이앤씨의심안용,이인효부장은,아파트조경이트렌드에급급하지않고긴호흡을가진전략을가져야한다며“백년명원”은단순히‘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은아니라며인터뷰를시작했다. ‘조경’에서‘정원’으로아파트조경은2000년대초반까지도지상주차장을단순히차폐하는역할을했다.이후신도시를중심으로주차장이지하화하면서각건설사마다‘지상부를어떻게할것인가’가큰화두로떠올랐다. 2010년대초중반에는잔디밭같은넓은녹지를두고큰소나무들을심거나관목을빽빽하게심는것이유행했다.하지만5~6년정도살아보니단지가전체적으로어두워지고유지관리비만많이들어가서아파트단지에큰나무들을심는것이좋지않는다는것을알게됐다. 이후에는지피·초화를활용해아기자기한조경에관심을가지기시작하면서,억새갈대등글라스류를심은지피가든이뜨기시작했다.거기에는지자체중심의정원박람회열풍이한몫했다. “황지해작가가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1등하고지자체마다정원박람회가유행하면서아파트에도정원을조성하는것이큰트렌드가됐다.” 회사마다다르지만보통3년에서5년을주기로트렌드조사를통해조경매뉴얼을만들고있다.새로운매뉴얼이만들어지는것을계기로트렌드가조금씩바뀌는경향을보여왔는데,요즘은해마다달라지는느낌을받는단다.그만큼경쟁이치열해지는것일까. ‘MZ세대’,트렌드를이끌다 최근아파트트렌드가급변하는이유중하나는인구구조변화에있다.집을구매하는소비자층대부분을MZ세대가차지하고있는데,MZ세대들은혼자사는경우도많고,결혼을해도아기를낳지않는경우도많으며,반려동물을키우는등생활트렌드도많이다르다보니공동주택트렌드도달라지고있다.특히1인세대에대한고민이커지고있다. “예전에는결혼해서아이를낳으면집을20평대에서30평대로옮겨가는식의루틴화된것이있었지만요즘은이런공식이깨지고있다.요즘은40~50평대아파트가거의없다.이런추세는2010년대부터나타났는데,최근에는단독거주형의아파트도많이생기고있다.” 하지만MZ세대,독립세대,고령화라는사회적변화속에서포스코만이가진조경콘셉트가무엇인가를생각해보니특별한게없었단다.변화된트렌드에맞는새로운조경전략이필요한시점이었던것이다.하지만모순적이게도최근건설사들이내놓는조경전략변화들이큰의미가없다는데에점점더많은건설사조경인들이공감하고있다. “‘이런시설물이제일이고이런식재방식이유행이야’하면서그동안트렌드를쫓아왔는데지나고보니크게의미가없더라.포스코조경브랜드인‘백년명원’은어떤추세나유행을쫓지않고더먼미래를위해어떤조경을해야하는지를담기위해서론칭됐다.” ‘백년명원’과‘바이오필릭’ 많은건설사들이‘명품조경’을강조했을때,포스코는‘조경’이아닌‘정원’이라는개념을쓰기로했다.정원에서의명품이라고하면명원이아닌가.그래서백년천년된오래된정원들이즐비한유럽,일본,중국을가서사례조사를했다.해외유명정원을찾아보고‘어떤요소와매력들이사람들의관심을끄는것인가’를샘플링을하고시뮬레이션을하여매뉴얼화시키는작업이진행됐다. “지금까지도수백만명의사람들이찾아보는이유를알고싶었다.세계적인명원들을직접찾아가조사를해서사람들이무엇을좋아하는지정리했고,이과정에서트렌드를쫓을필요가없다는확신을했다” ‘백년명원’을구체적으로실현시키는것은바이오필릭디자인(BiophilicDesign)이다.바이오필릭은생명(bio)을사랑(philia)한다는뜻의‘바이오필라’에서확장된말로,인간은본능적으로자연을사랑하게돼있다는의미이다. “본능적이라는것은새소리를들으면좋고,물이흐르는소리를들으면편안해지고,녹색을보면행복감을느끼는데,그이유가다른어딘가에서온것이아니라우리안에내재돼있다는의미이다.” 사실바이오필릭디자인은이미20~30년전미국에서생체모방을의미하는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디자인이나바이오모픽(biomorphic)디자인으로존재한개념이다.수영선수들의수영복을상어의피부처럼만들어물의저항을없앤다든지각종자연이나생물의형태를모방해서만들면형태뿐만아니라기능적으로도적합하게작동할것이라는믿음이다. 지속가능한식재,심플한시설물‘백년명원’이추구하는식재는‘자연과정원본연의모습에집중하는식재’로요약할수있다.기후와토양에맞는식물을적용해지속가능한생육환경을만드는것이다.자연에서자라고있는형태그대로를가지고와서심으면세월이지나면서더자연스럽게성장해갈것이라는생각이고,그것이야말로‘생태적’이라는판단이다.기존에크고조형적가치가높은수목을식재하던것과대비된다. 그래서인지포스코센터에최근심어놓은교목에는다간형이많다.정형적인수목에대한기준을과감하게버리고산나무같은자연적인모습들이오히려호평을받고있다. “자연적인식재가사실은매우어렵다.보통제주도면제주도,강원도면강원도등지역적으로만정립되어있고,실제우리가사는공동주택의환경은너무다양하다.” 아파트와같은인공지반에지속가능성을만든다는것은애초에쉽지않은일이다.포스코는현재많은전문가들가함께다양한실험과실패를거듭하고있다.이를통해‘생태’라는큰지향을내재화시킨고유기술을만들어가고있다. ‘백년명원’이추구하는시설물디자인은단기적으로는단순함과간결함을추구하는것이고,장기적으로는자연형모습을구현하기위해외관과기능,소재에서자연유기체의오가닉바이오미미크리디자인(Organic&BiomimicryDesign)을추구하는것’이다.이를통해단순하지만오래지나도고급스러워보이는시설물을찾아가고있다. 이러한시설물콘셉트를실현하는데에최근주목받고있는것이3D프린팅기술이다.직사각형태의거푸집으로형태를만드는데는디자인적인한계가있고,그렇다고금형을떠서만드는것은비용적으로힘든일이다보니자연의형태를선호하는조경시설물분야에서활용도가더욱높아질것으로보인다. “대형시설물을만들만한3D프린터가보급되지않아서아직은소형구조물제작만가능하다.지금은작은스툴나테이블등에한정해서재활용플라스틱등을활용해서제작하고있다.” 재활용소재를활용한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은아파트조경에서는최신트렌드이다.폐플라스틱,폐섬유,폐콘크리트를활용한제품들은바닥포장,구조물,시설물등다양한활용이가능하다. “예전같으면‘폐’라는접두사가붙으면입주자들의불만이있을것같아많이걱정을했는데요즘MZ세대들은업사이클링한시설물에대해서거부감이없다.실제적용된현장의입주자들을대상으로설문조사한결과긍정적이었으며,디자인을더발전시키면오히려더좋아할것이라는확신이들었다.” 백년명원,10%의실험 “백년명원”은가까운트렌드가아니라먼미래를내다보고만든조경전략이라니실험적일수밖에없다.나아가선도적인라는느낌도든다.시공을어떻게구현할것인가도궁금하지만입주자들을어떻게설득할것인가가더궁금해지는부분이다.아직도많은입주자들은키큰소나무를원하지않을까.이에대해‘10%의실험’이라는답변을내놓았다. “선도한다는것만큼무섭고정말건방진말이없는것같다.우리가실험적으로할수있는것은많아봤자10%정도이다.” 조경도하나의문화가됐다.국민수준에따라서정치가가고문화가가듯이,조경도입주자라는소비자들에맞춰가야한다.너무빨리가서도안되고너무느리게가서도안되고적절하게템포를가져야한다.약반발자국정도만앞서도성공적이라는생각이다. 다만20대부터40대초반까지의입주자들은어릴때부터교육을많이받아서지구환경에대한관심이윗세대와는남다른면이있다.이들세대는“소나무안심으면조경이아니야”라고말하는세대가아니다.오히려낯설고새로운것이라도좋다고판단되면더열광하는열린세대이다. “조경은사람들의내면욕구를반영하고다시조경이사람들의마음에어떤심상을불러일으킨다.공간과사람이상호선순환하는원리이다.그래서우리는사람들의마음을요구하는것이다.바이오필릭을향한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진짜환경을생각하고진짜자연에맞게만들어가자는것이본질이고,이것이포스코조경이가야할방향이라고생각한다.” 변화의세대들을맞아본능적으로좋은조경에대한열망을한껏불어넣을수있는다양한실험들이이어지길기대해본다. <인터뷰> 언제까지흉내내기만할것인가! 최신아파트조경트렌드에있어서포스코조경이관심을가지고있는이슈는무엇인가? 요즘은정원과조경이라는용어를혼용하면서각각정의하기가어려운부분이있다.개인적으로정원은휴먼스케일로지근에서의디테일한경관을만들어내는것으로기술과감각이필요하고,조경은그보다는좀큰스케일로구분하고,그러한구분을서로인정을해주는것같다.플랜테리어산업이커지고있는것도주목하는변화이다.우리가볼때는정원도비전공인자에게열린분야라고생각하는데,플렌테리어는식물전공과전혀상관없는사람들에게도열린영역으로자리잡아가고있다.하지만이모든것이조경의영역이라는점에서업역이넓어지고다양화되고있고,한편으로경계가모호해지기도한다. 조경분야가이런변화를보듬어안을수있어야한다고생각한다.원하든원하지않든시대의변화에따라필요한분야들은새로생기고있고,그런트렌드가고스란히공동주택에도반영되고있다. 최근에는아파트지하주차장이나웰컴존에플랜테리어를적용해달라는요구도있다.그런데그곳에서식물을키우려면빛이나온습도등을제어하는유지관리기법이라든지토양,관수,배수등의문제를해결할줄알아야하는데,그것은플랜테리어의한계를벗어나는일이다.이것이조경이해야될역할이다. 포스코조경이추구하는바이오필릭디자인은실내플랜테리어의기법도적극적으로차용해수용한다.업역이더넓어지고그만큼역량도확장되어야하는데낯설다고배척만할것이아니다.플랜테리어의어떤점이사람들에게매력적으로어필되었으며어떤부분이부족한가를고민하고,관련된모든분야의기술을수용해서실제적용이가능한현장의시공기술로발전시킬필요가있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하고싶은이야기는? 사회와기술의변화에따라사람들의요구사항이달라지고있다.하지만조경은새로운것에대해좀배타적이고거부감도많다.기득권적인경향이없지않아있다.좀더넓게수용하며좀더깨어있는생각을가져야오래갈수있다고생각한다. 지난해건설사조경협의회에서여러건설사들이조경정보를공유하는세미나를했는데,예전에는서로공유하는것을다소꺼려했었다.하지만이러한시대적변화와속도도빨라지고젋은직원들의깨어있는생각과다양한의견들이반영되면서예전처럼한번전략을세워서몇년씩우려먹던시대는끝났다.꼭꼭숨기고내것만좋은거야라고고집피우다가는도태되기딱좋은시대가된것이다.정보는교류와오픈을통해보다나은발전된지식자산이된다.그야말로집단지성과풍부한데이터를확보하면저절로좋은결과가도출되는AI시대인것이다.좋은것은공유해서발전시키고안좋은것은빨리배제시켜서같이상생해나가길기대한다. “지금까지흉내내는것은많이해왔지않은가.트렌드를쫓아서급급하게흉내만내는조경이너무지겹고,그과정에서버려지는자원이너무많아서죄스럽다.세상은수준이높아졌는데더이상흉내내기만할것이아니라그안에본질적인걸좀더찾자”
정수탑, 세계적 예술가 ‘네드 칸’ 만나 도심 대표명소로 재탄생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지은지38년이지난가락시장사거리정수탑이세계적인건축가이자설치미술가인네드칸(NedKahn)에의해예술명소로재탄생된다. 서울시는이미20년간가동을멈춰버린높이32m깔때기모양의정수탑일대를물의생명력을주제로한공공미술사업을추진한다고12일밝혔다. 1986년축조된가락시장정수탑은시장에물을공급하던지하수저장용고가수조였으나2004년물공급방식이바뀌면서폐쇄돼20여년동안가동이멈춰있는상태였다.현재서울에남은유일한급수탑으로2009년디자인이개선된후보존돼왔다. 이번사업은‘샘(SAM,SeoulAquaMonument)-932’라는이름으로,네드칸의설치예술작품‘비의장막(RainVeil)’을더해오는6월시민들에게공개할계획이다.‘샘-932’는정수탑의오랜역사와물의소중함과정수탑이위치한도로명지번(932번지)을따서지었다. 정수탑에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따라움직이는장막이설치되고시민들은바라보는방향과눈높이에따라다채로운광경을감상할수있게된다. 싱가포르마리나베이샌즈의대표조형물인레인오큘러스(RainOculus)작가인네드칸은,서울시가추진한가락시장정수탑국제작품공모에자신의‘베일(Veil)연작’을제안했다.기후의순환으로만들어지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출렁이고움직이는장막을덧입히는기획으로최종선정됐고서울에서는아직한번도시도된적없는설치미술방식이다. 아울러정수탑내부는시민들이직접만든미술작품으로채워질예정이다.6월함께공개될정수탑내부에는100명의시민들이직접만든‘바다의조각’을하나하나쌓아올려바다단면을형상화한대형공동작품이들어선다. 기후위기로발생하는해수면상승의심각성을알리고30년간상승한바다의수위를표현한작품으로,바다의수위를나타내는6가지색을녹인레진아트블록을시민과함께만들고쌓아올려완성된다. 이와관련해시는오는23일진행될‘바다의조각만들기프로그램’에참여할시민100명을13일부터22일까지모집한다.서울시민누구나참여할수있고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바다조각”으로검색해신청하면된다.선착순마감될예정이다. 이외에도6월개장식과함께진행될‘가락아트마켓’참여작가20팀도4월부터모집할예정이다.‘가락아트마켓’은가락시장유통상인과청년작가가함께만드는상생의장으로물과농수산물등을주제로활동하는예술가및디자이너20팀과해당품목을판매하는입주상인이어울려공동부스를운영한다. 이번사업은서울의5대생활권역에예술명소를만드는‘디자인서울2.0-권역별공공미술’사업첫사례로,송파구가진행중인주변공원화사업과어우러져예술작품과휴식이함께하는동남권의예술쉼터로사랑받을것으로기대하고있다. 2022년10월사업대상지공모에송파구가서울농수산식품공사의정수탑과주변일대를대상지로제안하고공모에선정되면서시작됐다.농수산식품공사가정수탑과녹지의시민환원을결정하였고서울시는정수탑의작품화를,송파구는송파대로명품거리조성과연계한작품주변녹지공원화사업을맡았다. 최인규서울시디자인정책관은“가락시장정수탑프로젝트는오랜도시유산에공공미술을접목해시민들에게예술명소로되돌려주는기념비적사업”이라며“동남권인송파구가락시장정수탑을시작으로서울시내5대권역에시민이함께하는명소를조성해도시곳곳에서공공예술을즐길수있는서울을만들겠다”고말했다.
[미래포럼] 잘 짜여진 각본, 선형공원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경의선공원,경춘선공원,서울로7017...나아가프롬나드플랑테(파리),하이라인(뉴욕),벨트라인(애틀란타)...그렇다.모두도심한복판을가로지르는선호도높은긴선형공원들이다.제주도의올레길이나북한산의둘레길과같이트레일을위한길이아니라,도심한복판을관통하는‘~선(라인)’으로명명되는공원들이다.‘길’과달리‘선’이라는명칭에서오는차이는어떠한가?전자는자연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자연속에위치한순환형동선을갖춘산책로의느낌이다.반면후자는인공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도심속에있는일자형동선을지닌공원이다.도심에자리하고있는면적인공원과는어떠한차이가있을까?얼마전까지만해도선형공원은단순한산책로정도의‘길’적인의미였으나,최근에는면적공원을조성할여유가없는좁은도심공간속에서새롭게등장한대안적형태의공원이되고있다.그린네트워크라는현판아래면적공원을연결하는보조적의미로서의선형공원이아니라,이제는대등한대안이된것이다. 면이주는장점은다양하다.선적으로나타나는이용자들의동선을무한대로조합할수있다.그래서각동선의조합에따른다양한공간활동이가능하다.가벼운혼자만의산책부터축구와같은격렬한단체운동까지,넓은잔디밭에서는시민들의모든여가행태를수용할수있다.다만,갈림길은선택에부담이있는낯선이에게는고민의시작이다.이곳을잘알고자주찾는주민이라면매일의공간체험으로무의식적인공간선택이가능하겠지만,낯선이에게는객관식시험지의보기들과같다.그래서선택(체험)하면항상아쉬움이남는중간고사같은곳이면적공원이다. 선은면과는다른측면에서매력이있다.한국계미국배우스티븐연이주연을맡아,미국에미상에서작품상과남녀주연상을포함해무려8관왕을차지한‘성난사람들(원제BEEF)’이란드라마가있다.매순간잘못된선택으로점철된인생속에서많은스트레스를받는현대인의모습을블랙코미디로실감나게그려냈다.현대인들은무의식적으로매순간선택을강요받고머리가복잡해진다.스트레스로좀쉬고싶고,아무생각없이멍하게걷고싶은마음이들수밖에없다.이런순간이찾아온다면가까운주변의선형공원을찾아서걸어보라고귀띔해주고싶다.코로나를계기로일방향의선형공원은중요한공원의형태로등장했다.강요된선택없이,머리를비운채,아무런간섭없이,짜여진각본대로방향과속도를제어해주는곳이선형공원이다.발을내딛는순간부터공원에대한매뉴얼은단순하다.정해진길을따라걷기만하면된다.잘만들어진영화를보면서머리를비우고심신을단순하게정화하는순간이다.다른점은앉는게아니라걷는다는것이다. 선형공원은이곳을처음찾는관광객들에게는아주유용한형태의공원이다.다음목적지를향해한방향으로계속나아가야하는관광객들에게일방통행의선형공원은오히려유용한관광코스가될수있다.서울을보행친화적인21세기형관광도시로만들고싶다면,선형공원을도심속핵심인프라로조성해보길제안한다.서울이가진잠재적랜드마크를찾아서,각점을연결한선형공원을조성한다면훌륭한관광자원이될수있다.시점에어떠한시설을놓고,종점에어떠한시설이있느냐에따라선형공원의효용과가치그리고이용률에차이가난다.잘짜여진각본으로대박흥행을기록할수도있다. 뉴욕의하이라인은뉴요커들뿐만아니라전세계인이사랑하는전형적인선형공원이다.같은선상을왕복해야만하는선형공원은지루하게마련이다.그래서선형상의진행방향과역방향보행시보이는경관에변화를주어야하는데이를잘해결한선형공원이하이라인이다.풍성한나무와초화들을의도적으로활용해시야를적절히닫아주면서선형을되돌아올때는새로운경관이전개되도록조성했다.만약개방감을위해시야를열어주었다면,오히려지겹고단조로운공원이되었을것이다.더불어토머스헤더윅의베슬이라는명확한시점(혹은종점)과리틀아일랜드라는명확한종점(혹은시점)이있어더욱걷고싶은장소가되었다.센트럴파크가보고싶은공원이라면하이라인이걷고싶은공원인이유이다. 비슷하지만다른사례로애틀란타의벨트라인이있다.둘을비교해보면확실히이용객의차이가있다.하이라인은관광객들이많이찾는공원인데반해,벨트라인은관광객보다는지역주민들의이용빈도가높다.조성당시부터바이커들을고려하여개방감있게공간을조성하였다.산책보다는이동통로의역할에좀더주안점을두고조성하여,바닥포장재역시목재나블록보다는콘크리트나아스팔트와같은재료를주로사용하였다. 다소극명하게대비되는두공원의목적에서선형공원의형태를그려보고결과를가늠해볼수있다.복잡한도심에서면적공원도중요하지만,잘짜여진각본처럼의도된선형공원을목적에맞게잘살릴수있다면,걷고싶고보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한촉매역할을할뿐아니라관광객유치에도성공할수있을것이다.이제선형공원이더이상조연이아닌당당한주인공으로등장할때가왔다. 변재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교수
골프코스 설계, 창작성 없다?!…골프장 설계 저작권 소송 패소 ‘논란’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스크린골프업체를상대로제기한골프코스설계저작권소송에서“골프코스설계는창작성이없다”며저작권보호대상이아니라고판결해논란이다. 지난달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스크린골프사업자인골프존을상대로제기한소송에서원고일부승소로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소유주vs골프존 이번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된다. 당시골프존은몇몇골프장으로부터사용동의를받고위성사진,준공도면을받아사업을추진했으며,이후사업이성장하면서골프장들로부터소송이제기됐다. 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2020년3월대법원에서일부승소판결이나와애초동의서를써준골프장들을제외한나머지골프장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도록했다. 하지만당시소송에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이골프코스설계저작권을갖고있다”고주장을했지만,법원에서는“골프코스는골프장이아닌설계자의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분명히했다. 골프코스설계업체vs골프존 대법원의판결이후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골프존을상대로저작권소송을제기했으며,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제기한소송에서도1심에서“골프존이손해배상을하라”는판결이내려졌다. 하지만지난달1일열린2심에서는기존1심판결을뒤집고원고패소판정이내려졌다. 이번소송을제기한오렌지엔지니어링등골프코스설계업체는법원에서“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구체적인배치,모양,길이,방향및각도,위치,크기등을그대로사용해저작권을침해했다”며“영상을삭제하라”고주장했다. 이에대해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은“골프코스설계도면에는창조적개성이드러나지않으므로저작물이라할수없다”,“설계도면과스크린골프영상사이에유사성도없다”고주장했다.시공과정에서설계변경이이뤄지기도하고유지관리를통해실제골프장모습이변화된다는것이다. 하지만법원은골프장은티잉그라운드,페어웨이,러프,벙커,워터해저드,그린등의형태,개별홀들의배치,조합에관한인간의사상이표현되어있는‘건축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인정했으며,설계업체들이제시한설계도면과골프장의실제모습을비교해본결과거의동일하다는점에서스크린골프영상이설계도면을‘복제’했다는결론을내렸다.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주장한설계저작권을인정한것이다. 하지만법원은설계업체들이제기한각각의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냈다.“골프코스가저작권대상이긴하지만창작성이없으니베껴써도된다”는것이다. 창작성의기준,“재미위한것은창작적요소아니다?!” 법원은저작물에대해독창적이지는않더라도창작적이어야한다며,“남의것을모방하지않을것”,“사상과감정에대한창작자자신의독자적인표현을담고있을것”이라는두가지조건을제시했다. 특히골프코스설계는예술이아닌‘기능적저작물’로서,사상을보호하는것이아니라‘창작성있는표현을보호’하는것이므로,설계에창조적개성이드러나있는지를판단했다고밝히고있다. 쟁점은크게두가지였다.하나는“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형태배치조합에있어서창작적인표현이있는가”이고다른하나는“자연물의조작은창작적인가”이다. 결과적으로법원은창조적개성을찾지못했다고판결했다. 법원판결에의하면,“골프코스는경기장”이다.골프코스요소들은골프경기규칙에적합한규격과방식으로설계될수밖에없고,이들의홀배치순서등은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경기장조성원칙에해당하므로창작성이인정되지않는다는것이다.이에대한근거로미국골프협회(USGA)와전남도청에서발간한골프장사업길잡이에는골프코스설계에대한기준을제시하고있으며,‘난이도,재미,전략’을추구하라는설계지침이포함되어있다는점을들었다. 또한국내골프장은대부분산악지형에조성되고있어서지형적제약을많이받고있으며,클럽하우스등의시설물배치등도이용객들의안전및효율성에따라배치되므로단순히기능적요소로보아야한다고판단했다. 또한‘자연적요소’에대해서는골프장이위치한부지의경관이거나조망대상이어서골프장자체의미적요소에해당한다고보기어려우며,지형,경관,조경요소,설치물등을결합해조성한골프장이라고하더라도자연물의조경관리가저작권법상미적형상으로서의창작적표현으로보기어렵다고판단했다. 실상창작성이없는산악지형이나자연물과경기요소를제거하고나면창작적인것이무엇이남느냐고묻고있는것이다. 골프장이축구장인가?! 이번판결에대해한국골프설계가협회는“수년간,수많은재판을통해인정받았던골프코스의창작성과저작물성을하루아침에모두부정당했다”며반발했다. 협회는이번판결에대해“골프코스는적합한규격이나국제기준이정해져있지않다”“우리나라산악지형처럼지형의변화가많은공간에서골프코스를배치하는것은오히려고도의설계적상상력과창의성이필요하다”,“골프코스는단순히평면적인홀을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다”라며조목조목판결에대해지적했다. 실제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골크코스요소들을창작적요소에서배제하겠다는결론이얼마나설득력을가질수있을지논란이일고있다. 또한판결에서는독창성과는다른개념으로창작성을이야기하고있는데,골프장의조경공간을자연물에대한관리일뿐이라는이유를들어일괄적으로창작적요소에도해당되지않는다며배제해버리는것은,조경에서‘주변자연과의조화’가매우중요한창작성의한부분이라는점에서배치된다는지적이다. 이현강오렌지엔지니어링대표는“골프장설계는조경설계의광역적인한분야라고생각을하고있다”며조경과별개의사건이아니라고강조했다.또한“우리나라가세계적으로케이컬처의우수성을말하며문화의중요성을강조면서도정작한전문분야의창작성에대해서는반하는결론이난것같다”고깊은유감을표현했다.
“정원, 삶·문화가 되다”… 서울시, ‘매력·동행가든’ 1007곳 조성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가‘정원’이곧삶이자문화가되는도시로거듭나기위해매력가든·동행가든1000여곳을조성한다. 시는이런내용이담긴‘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를추진한다고7일발표했다. 시는일상에녹아드는매력가든897곳,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110곳등1007개소다.올해부터매년300여곳을조성하고,2026년까지1007곳으로늘린다는계획이다. 지난해내놓은‘정원도시서울’의기본구상에이어오늘발표한‘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에서는정원이일상에스며들고시민이체감할수있는정원도시의구체적인모습을담고있다. ‘정원도시서울’이공간구성의관점에서녹색정책·양적확대방향을제시했다면이번발표는시민이일상생활,출퇴근길,나들이에서체감할수있는정원의‘매력’과‘설렘’통해행복감을높이고라이프스타일의혁신을이루기위한구체적정원조성계획이담겨있다. 시는지난해5월오세훈서울시장의‘정원도시서울’선언으로그시작을알렸으며,울산,순천과환경이크게다른서울은그특성에맞춰산,공원,가로등서울곳곳을수준높은정원으로바꿔갈채비를마쳤다. 이를위해조경전문가기획을바탕으로예술적정원조성에새로이적용할매력가든가이드라인을제시하고,각자치구에서도동일적용하여차별화된식재와수준높은예술정원을서울곳곳에조성할계획이다. 먼저매력가든은주거지인근소규모공원167곳에일상매력정원을조성한다.도로·광장·교통섬등유휴부지를활용한자치구매력정원도종로구~종로타워앞광장,도봉구~창동역고가하부,마포구~홍대레드로드,영등포구~문래동공공공지등25곳에구축한다. 아울러도심내유휴부지를활용해꽃을특화시킨거점형꽃정원4곳,걷거나쉴수있는가로변공유정원10곳,자투리공간을활용한마을정원29곳등을선보일예정이다. 출퇴근길힐링이되는도심매력정원을대로변,건물옥상,고가도로등279곳에조성한다.시설녹지내활용도가낮은공간65곳을사계절꽃길정원으로탈바꿈하고,가로변150곳을가로정원으로바꾼다.옥상정원도33곳을만든다. 올해중으로서울을대표하는거점공원9곳에테마가든을조성한다.재미를선사하는해치가든은어린이대공원·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예술작품을전시하는조각가든은열린송현광장·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서만날수있다.강아지와뛰어놀수있는펫가든은노을캠핑장·난지한강공원등3곳에조성한다. 유아·어르신·장애인등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도선보인다.올해상반기노인종합복지관과하반기시립병원을시작으로,시산하의료기관12곳과시립노인복지관91곳으로확대해나간다. 장애인학습지원센터·재활자립작업장등장애인시설에도정원을조성한다.가드닝을통해신체활동을유도하고심리적치유를제공하는프로그램을진행한다.삼청공원유아숲체험원등7곳에는어린이와함께가꾸는정원을만든다. 아울러정원도시서울의미래상을만나볼수있는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올5월부터5개월간뚝섬한강공원에서개최한다.이후뚝섬정원의국가지방정원등록을추진할예정이다. 이수연시푸른도시여가국장은“서울곳곳을다채로운정원으로채워시민에겐일상속행복과치유를,도시를찾는방문객에게는서울만이가진매력을전달할것”이라며“서울이세계적인정원도시로발돋움할수있도록수준높은정원을서울전역에조성하고정원문화를확산해나가겠다”고말했다.
정영선 조경가의 사계절 이야기… ‘땅에 쓰는 시’ 4월 개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계에서가장높은권위를인정받고있는세계조경가협회(IFLA)‘제프리젤리코상’을수상한국내1세대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이야기를담은‘땅에쓰는시’가오는4월정식개봉을확정하며눈길을끌고있다. ‘이타미준의바다’,‘위대한계약:파주,책,도시’등웰메이드건축다큐멘터리를배출해온정다운감독의신작‘땅에쓰는시’가오는4월메가박스,CGV,롯데시네마등에서개봉을확정했다. ‘땅에쓰는시’는1984년아시안게임기념공원과아시아선수촌아파트,예술의전당설계를시작으로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작품이다. 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등랜드마크라불리는공공공원부터오설록티뮤지엄,북촌설화수의집,성수디올등젊은세대를사로잡은핫플레이스까지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한진심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공간과사람을연결하고변화무쌍한자연의모습을존중하는철학으로많은이들에게아름답고편안한공간경험을전해왔다. 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다.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국제적으로증명했다. ‘땅에쓰는시’는이러한정영선조경가의매일매일이담긴사계절정원은물론,그가소망하는미래의숲등다양한이야기를담아내며,사람과자연을연결하는작업을이어오고있는치열한현역이자미래세대를위한오늘을고찰하는한어른의진심과지혜를전할예정이다. 이와관련한자세한내용은영화사진진으로문의하면된다.
조경지원센터, “조경업계·정부 잇는 소통 창구 역할 다할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조경지원센터가조경산업발전의중추적인역할맡아조경업계와정부가소통할수있도록네트워크를구축할방침이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5일역삼동과학기술회관대회의실에서‘제21회조경의날’기념식을개최했다. 온·오프라인으로진행된이날기념식에는이상주국토교통부국토도시실실장,장구중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과장,김주열산림청도시숲경관과과장,이종희문화재청문화재보존국장,한정훈서울시자연생태과과장,임종국서울시의회의원,정부포상기관별시상자,조경분야단체장,정부기관별대표수상자등이참석했다. 기념식은이형철한국조경협회수석부회장의사회로▲환영사▲축사▲비전발표▲기관별표창수여▲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지난한해동안조경사업은여러어려움속에서도위기를극복하고발전해나갔다.국토부와협력을통해조경지원센터를지정받고조경수목가격조사공표등조경분야의현안해결을위한정책과사업추진의발판을마련했다”며더불어“앞으로국토부와의협력을더욱강화해조경산업의발전과제도개선에핵심적인역할을수행할것으로기대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친환경조경기술개발및교육,해외진출지원,우수인력양성등을통해경쟁력을강화하고,조경관련법·제도및개선을주도해정부의정책지원확대를위해노력하겠다.또한조경의가치와역할을알리고국민들의조경에대한관심과이해를높이기위한다양한사업을추진하도록하겠다”고강조했다. 이상주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녹색도시조성은지속가능한발전관점에서볼때선택의문제가아닌생존을위한필수적과제”라며“정부는이러한조경의중요성을새롭게인식하고더나은도시환경조성을위해지난해환경조경발전재단을조경지원센터로지정했다.녹색도시조성뿐만이아닌,조경진흥을목표로정책·제도적지원에최선을다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올해에는국가도시공원지정요건개선을통해제도기반을마련하고,조경수거래가격고시에대한연구용역을추진해내년에는가격고시를추진할수있도록하겠다”며“이외에도공원녹지평가체계구축,미래형도시공원유형개발등국민의삶의질제고를위해적극추진해나갈것이다.이러한과제해결을위해서는조경인들의적극적인협력이필요하다.조경지원센터가조경업계와정부를잇는소통창구역할을해줄것을믿어의심하지않는다.앞으로도지속가능한발전과녹색도시조성을위해함께힘써주길바란다”고덧붙였다. 고하정조경지원센터본부장은‘탄소중립도시를위한지속가능한국토환경의구현’의내용을담은‘2024비전’을발표했다. 조경지원센터는2024비전을위해▲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등3가지목표를설정하고7가지중점과제를선정했다. ‘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를위해서는조경진흥법검토및제·개정연구,조경산업관련법령을검토할방침이다. ‘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을위해서는공원녹지통합테이터체계마련,조경수목가격조사및공표,민·관·산·학·연협력문화확산등을추진할예정이다. ‘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를위해서는해외진출추진및교류활성화,대외적인조경인식제고등을계획했다. 한편조경의날기념식에서는조경단체추천을통해선정된조경인이5개기관장으로부터표창을받았으며,조경단체가수여하는자랑스러운조경인상시상식도거행됐다. 국토부장관상수상자는▲배정한서울대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이주연한국조경협회사무국장▲주은정미르개발이사▲최정우주원조경대표▲정재욱스페이스톡대표등5명이다. 환경부장관상은▲박재민청주대학교조경도시학과교수가받았다. 산림청장상은▲이근형옥담대표▲박종주삼강조경대표▲김상규뉴텍건설대표▲박정훈삼거조경대표에게돌아갔다. 문화재청장상은▲김규연배재대학교조경학과교수▲박준석아세아종합건설대표(박지영대표대리수상)▲김치년한국전통조경학회이사등3명이받았다. 서울특별시장상수상자는▲김지환라디오대표▲유희용미류엘엔씨대표▲김충식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민지호한국조경개발이사▲배석희디자인파크본부장▲유희선데오스웍스이사▲박재희그린유토피아대표▲신경준장원조경대표(이사대리수상)▲남상준현우그린대표▲김도훈조경하다열음소장등10명에게돌아갔다. 자랑스러운조경인상수상자는▲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송군호한국조경협회스마트그린연구소장▲옥승엽한설그린대표▲조현재백상엘엔씨대표등3명이다.
삼성물산,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 대상·금상 동시 수상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삼성물산의‘가든베일리’와‘그린캐스케이드’가‘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2024’의공간·건축부문에서GrandPrize(대상)와GoldWinner(금상)을동시에거머쥐었다. 두출품작은모두삼성래미안의조경전략인‘네이처갤러리’를처음적용한‘래미안원베일리’단지내설치된조경시설이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은아시아최대규모국제디자인어워드에서조경상품2개가동시수상했다고4일밝혔다. ‘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는2016년창설되어디자인명문교토예술대학교의신고안도교수를비롯해총35명의세계적인디자이너들로구성된심사위원단이산업디자인,공간·건축,커뮤니케이션등3개분야에서수상작을선정하는국제디자인공모전으로올해는전세계25개국1061개출품작중248개의출품작이선정됐다. 먼저대상을수상한‘가든베일리’는래미안원베일리중심공간의석가산에초대형미디어큐브를접목시켜전통과현대의만남을독창적으로구현했으며,자연과첨단기술,부드러움과강인함의조화등상반되는디자인요소가한데어울려입주민들에게색다른경험을제공한다. 금상을수상한‘그린캐스케이드’는단지내콘크리트옹벽을조경적해법으로극복한공간으로,2.5m높이를다섯번에걸쳐떨어지는조경테라스로풀어냈다.또한녹지와수경,휴게시설로구성된이공간은안개낀깊은숲속에서편안한휴식을취할수있는주민휴게공간으로재탄생했다. 삼성물산은이번수상을통해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공모전에서업계유일4년연속수상은물론,상위1%에게주어지는GrandPrize를지난2021년도래미안리더스원‘필로티가든’에이어올해도수상하는등래미안만의차별화된조경기술을인정받으며브랜드입지를더욱공고히했다. 삼성물산주택사업팀양준조경그룹장은“이번수상을계기로당사의우수한조경기술을다시한번인정받은것으로,향후분양예정인래미안단지에도삼성물산만의조경기술력과스타일을담은차별화된조경시설을제공할계획”이라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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