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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은 지난 27일 경기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연구협약을 체결했다. 4일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이하 물재생공단)에 따르면 경기대 산학협력단과 진행한 연구협약은 공동연구, 기술교류, 인적자원 양성 등을 위해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비대면으로 박상돈 물재생공단 이사장과 윤여강 경기대학교 산학협력단 단장 간에 서면 교부로 진행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물재생센터 현안 해결 및 혁신을 위한 공동연구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 ▲산업 인재 발굴 및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학술자료 ▲최신 기술정보 등의 상호 교류 ▲학생 교육을 위한 현장 제공 및 자문 지원 등이다. 물재생센터는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현안 해결과 운영 관리를 위해 좀 더 실효성 있는 연구 방안이 마련되는 것은 물론 두 기관의 공동연구 및 최신 기술 교류를 통해 물산업 연구개발 증진 등 연구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준성 경기대학교 산학협력단 단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물산업 역량 강화, 스마트 솔루션 및 물 혁신사업의 전 분야에서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하며 지원할 계획이다”라며 “시너지 효과를 위해 경기대학교 창의공과대학의 전문적인 역량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상돈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지속적인 물재생 분야 연구개발과 신기술 발굴을 통해 물재생 기술의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며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물재생 분야 기술 및 물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산림청은 ‘산지연금형 사유림매수제도’를 시행해 산주에게 연금 형태의 안정적인 생활자금을 제공한다. 4일 산림청에 따르면 ‘산지연금형 사유림매수제도’를 통해 각종 규제에 묶여 있는 산림을 매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지연금형 사유림매수제도’는 산림 관계법령상 백두대간 보호구역, 수원함양 보호구역, 유전자원 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에 묶여 벌채 및 개발 행위에 제한을 받는 산림과 도시지역에 도시숲 등으로 활용될 수 있는 산림을 국가에서 매수하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사유림 매매 대금을 10년(120개월) 간 균등하게 지급함으로써 산주에게 안정적인 생활자금을 제공하는 연금 성격의 새로운 제도이다. 산림청은 지난 2021년 처음 도입된 후 초기 제도의 단점을 보완해 올해는 계약 체결 시 선지급되는 금액 비율을 매매 대금의 40%까지 확대·지급하도록 개선했다. 또한 산림청은 매수 시 적용되던 지역별 매수 기준단가를 삭제했고, 여러 사람이 소유자로 등록돼있는 공유 지분의 산림 또한 공유자 4명까지는 매수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시행하고 있다. 산림청에서는 사유림매수제도의 특성상 현지 조사, 감정평가 등에 일정 기간이 소요됨에 따라 이번 11월이 올해 계획 물량을 매수할 수 있는 마지막 기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지연금형 사유림매수제도’에 관심이 있는 산주들은 매도하려는 산림 소재의 행정구역인 관할 국유림관리소에 문의하면 된다. 심상택 산림산업정책국장은 “각종 규제에 묶여 벌채 및 개발 행위에 제한을 받는 산림을 소유한 임업인이나 산주들께서는 산지연금형 사유림매수제도를 활용해 산지를 국가에 매각하고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기한 내에 신청하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림청이 대전시 유성구 국립대전숲체원에서 ‘제8차 산림분야 규제혁신 전담팀(TF)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휴양·복지, 산림기술인 분야의 불합리한 규제개선을 위해 임업인을 포함한 산업계, 환경단체, 학계 등의 전문가가 참여해 현장 애로사항 해소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사립휴양림 내 휴게음식점 시설기준 완화 ▲정원 전문가 교육기관 지정기준 완화 ▲나무병원 변경등록 신청기한 완화 ▲산림기술자 교육 이수 요건 완화 ▲산림사업을 할 수 있는 법인의 등록기준 개선 등 규제 해소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임상섭 산림청 차장은 “그동안 뿌리 뽑지 못한 산림 분야의 불합리한 규제를 임업인 등과 현장 소통을 통해 적극적으로 혁파해 나가겠다”며 “산림 분야 제도 전반에 걸쳐 임업인 등에게 불편을 주는 규제가 있는지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한국조경수협회와 경남중부지회는 오는 17, 18일 2일간 경남 창녕군 창녕국민체육센터에서 ‘조경수산업 활성화 및 생산기술 발전포럼’을 개최한다. 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7일 첫날 오후 2시에 개회식을 시작으로 원예치료와 치유농업 특강, 조경수 컨테이너 사례발표, 조경수 재배 우수사례, 초청공연 등이 진행된다. 오는 18일에는 조경수 노거수 가치와 특수목 이식 기술 특강과 조경수 산업의 미래에 대한 특강이 진행되고, 점심식사 이후에는 만년교정원과 우포늪생명길, 따오기복원센터를 방문해 현장교육을 진행한다. 조경수 생산기술 포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조경수협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한 ‘탄소중립 녹색공간 포럼’을 개최한다. LH는 이번 포럼을 오는 11일에 강남구 언주로에 위치한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진행한다. 이번 포럼은 오후 2시부터 6시 30분까지 진행되며, 4개의 주제발표와 논의 및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4개의 특별 주제는 ▲이애란 청주대학교 조경도시계획전공 교수의 ‘탄소중립 녹색공간 지표 및 인증제도 도입방안’ ▲이은엽 LH 토지주택연구원 도시기후환경연구센터장의 ‘탄소중립과 도시흡수원의 역할 및 과제’ ▲김정곤 어반바이오공간연구소 소장의 ‘탄소중립도시-이해와 솔루션’ ▲홍제우 KEI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 부연구위원의 ‘탄소중립을 위한 도시숲의 역할과 가치’ 등으로 진행된다. 이어 논의 및 토론에는 안병철 조경학회 부회장이 좌장을 맡고, 주신하 한국경관학회 회장, 안세현 한국조경협회 수석부회장, 김형선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조경기술인회 회장, 윤정중 LH 토지주택연구원 국토도시연구실 실장, 최희숙 LH 국토도시개발본부 도시경관단 단장이 패널에 참여한다. ‘탄소중립 녹색공간 포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LH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가 가능하며, 오후 2시부터 온라인 생중계로 유튜브 채널 ‘탄소중립 녹색공간’에서 참여가 가능하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조경학회 공원녹지연구회가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사회적 소외계층의 공원문화 향유권을 위한 제8차 웨비나를 개최한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미국뉴악 시 멀버리 카먼스 공원사례가 공유된다. 또한 장애인의 온라인 배리어프리 공원문화 체험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웨비나는 안승홍 조경학회 공원녹지연구회 회장(한경대학교 교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소준철 충남대학교 사회학과 강사의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연구 지형과 도시연구의 필요성’ ▲차태욱 슈퍼매스 스튜디오 대표의 ‘사회적, 인종적 편견과 싸우는 공원’ ▲이진욱 한경대학교 교수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계없는 공원문화 향유권’에 대한 발표와 토론으로 구성됐다. 웨비나는 화상회의 프로그램 Zoom을 설치한 후 해당 회의방으로 들어가면 참여할 수 있다. 회의 ID는 ‘899 2593 8089’(암호 2022)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농촌진흥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신품종 감초의 ‘대한민국약전’ 등재를 추진한다. 3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신품종 감초의 약전 등재는 90% 이상 수입에 의존해 온 감초가 국내에서 보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감초는 주로 중앙아시아 유럽의 건조지역에서 재배가 용이한 식물로 습도가 높은 국내 기후 영향으로 약용작물로서 감초를 재배하는 데는 성공하지 못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국내·외 감초 자원 중 ‘만주감초’와 ‘유럽감초’를 이종교배해 지난 2014년 원감 품종을 개발하고 생산성과 지역 적응성을 검증했다. 또한 농촌진흥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품종 감초의 국내 활용을 위해 의약품 품질 기준·규격 설정에 필요한 연구와 검증을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진행했다. ‘원감’ 품종은 기존 만주감초의 생산성과 지표 성분을 비교해 봤을 때 2배 이상 높고 점무늬병 저항성을 지녀 안정적으로 국내에서 재배할 수 있다. 신품종 감초에 대한 동물실험 등 독성시험 결과 독성학적으로 유해한 변화가 없었고 DNA나 염색체에 직접적으로 손상이 가는 유전독성도 확인되지 않았으며, 기존 감초 품종과 일부 효능 모델에서 약리 활성도 동등한 수준임을 확인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약전 개정이 완료되는 대로 새로운 감초 품종을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오는 2025년까지 감초 국산화율을 15% 이상으로 높이기 위해 ▲신품종 계약 재배 ▲지역특화 산업육성 ▲소비 촉진을 위한 소재 개발 등 활성화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지원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이번 성과는 농촌진흥청,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립생물자원관, 국립수목원 등 여러 부처 간 협업과 적극 행정의 결과물이다”라며 “감초 국산화 시도가 정체된 국내 약용작물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성장의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상봉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은 “앞으로도 부처 간 적극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우수한 국산 한약재 자원을 꾸준히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정원디자인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2년 전문학술지 평가에서 등재학술지로 선정됐다. 지난 2일 정원디자인학회는 ‘한국정원디자인학회지’가 한국연구재단의 등재학술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학술지 등재 제도는 국내에서 발행되는 학술지를 평가해 학술적 권위와 전문성을 인정하는 제도다. 홍광표 정원디자인학회장은 “회원 여러분들의 관심과 편집위원들의 노력으로 등재학술지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학회, 학회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과 실천 방안을 알아볼 수 있는 신규 틈새전시 ‘업사이클 포레스트’를 개최한다. 2일 경기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업사이클링(새활용)’과 ‘도시 숲’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어린이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탄소 저감’이나 ‘지속 가능한 환경 구축’이라는 인류의 당면과제에 쉽고 직관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4일부터 진행하는 이번 전시에는 업사이클링 가구 디자이너인 1S1T 강영민 작가가 참여해 신작 ‘플라스틱 정글(2022)’을 설치해 전시 공간에 예술성을 더했다. 1S1T 강영민 작가는 공장에서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을 재료로 사용해 마치 천을 늘어놓은 듯, 때로는 치약을 짜놓은 듯한 독특한 형태감과 화려한 컬러의 가구, 오브제를 제작한다. 작품 ‘플라스틱 정글’은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박물관의 비어있는 공간을 찾아 ‘도심 속 정글‘을 테마로 연출, 도시 공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미래형 도시 정원을 표현했다. ‘업사이클 포레스트’는 2개의 공간으로 나뉜다. ‘도시숲’ 공간에는 수직정원과 공중정원, 그리고 어린이들이 체험과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로 이루어져 있다. 건물 벽, 천장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식물을 키우고 숲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을 보여주는 ‘도시숲’ 공간에서는 어린이들이 작가가 만든 의자에 앉아 나뭇잎 모양의 활동지에 각자의 나뭇잎을 상상해서 그려보고 스스로 수직정원을 채워나가는 활동을 할 수 있다. ‘업사이클링 마을’ 공간에서는 온실 형태를 모티브로 한 구조물을 세워 게임 방식의 ‘업사이클링 마을’을 운영한다. ‘업사이클링 마을’은 이번 전시를 위해 ‘업사이클링 화분으로 마을을 아름답게 꾸미기’를 주제로 개발한 디지털 인터랙티브 체험 프로그램이다. 플라스틱의 유해성과 재활용 방법을 알려주는 유아용 프로그램으로 집에서 버린 플라스틱을 분리수거해 업사이클링을 통해 만든 화분으로 마을을 꾸미는 미션을 수행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번 전시는 도심 속 정원으로 연출된 전시공간에서 어린이들이 가벼운 체험을 통해 미래 도시의 모습, 수직적인 틈새 녹지공간으로 대변되는 도시와 자연이 분리되지 않고 새로운 도시 생태계를 이루는 모습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기를 의도하고 있다. 또한 폐플라스틱의 창의적, 예술적 활용을 통해 자원재활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이것을 폐품이 아닌 새로운 자원으로 바라보는 시각의 전환을 이끌어내고자 했다. 이를 통해 평소 탄소를 줄일 수 있는 생활 습관, 지속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의식을 키워나가는 데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특히 ‘업사이클 포레스트’는 지속 가능한 환경 구축에 동참하는 취지에서 전시장 구성에도 친환경 재료를 사용했다. 전시 공간의 바닥은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추후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인조 잔디를 시공했으며, 벽에는 재생종이를 활용한 전시 패널을 사용했다. 또한 활동지는 FSC 인증 친환경 종이로 제작해 의미를 더했다. 전시기간 동안 1S1T 강영민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을 비롯해 기후변화, 탄소저감 등과 관련한 다양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도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와 소통망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며, 전시는 2023년 10월 9일까지 진행된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박람회를 세계에 알리고, 미래 국제교류의 발판을 확보하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 홍보단을 위촉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외국인 유학생 홍보대사 15명을 ‘순천만 메신저’에 위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 ‘순천만 메신저’는 전남권 대학에 재학 중인 필리핀·중국·네팔·우즈베키스탄 등 10개 국가에서 온 외국 유학생 10인, 글로벌 경험이 많은 한국 대학생 5인으로 구성된 홍보단이다. 이들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관련 소식, 체험 콘텐츠 등을 본인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 소개하고 국제교류 주관 행사에 참여하는 등의 활동을 펼친다. 조직위는 외국인의 시선에서 박람회를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제행사의 품격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유학생들과 정기 간담회, 국가정원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해외에 널리 홍보할 수 있도록 미래 국제교류의 발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천제영 조직위 사무총장은 “시를 대표하는 외국인 홍보대사로서 자부심을 가져 주기 바라며, 세계인들에게 박람회를 알리고 더 나아가 시를 홍보하는 순천만의 메신저 역할을 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제주녹색구매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지난달 29일 자연 체험형 공원인 스누피가든과 지역 내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녹색 관광지 만들기’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31일 센터에 따르면 두 단체는 협약을 통해 스누피가든 관람객이 그린카드를 제시할 경우 입장 요금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스누피가든 사용 물품을 녹색제품으로 바꾸는 등 녹색 생활 실천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센터는 이날 스누피가든에서 신규 녹색 관광지를 알리고 그린카드 사용 및 녹색 구매를 확대하기 위한 친환경 생활 실천 캠페인도 진행했다. 녹색 소비 실천 서약받기 캠페인과 홍보 물품 지원 등이 이뤄졌다. 그린카드는 에너지 절약, 녹색제품 구매, 대중교통 이용 등 녹색 소비 생활 실천 시 포인트 적립 및 공공시설 할인 혜택 등을 받는 대표적인 친환경 카드 서비스다. 2020년 말 기준 2000만 장 이상 발급됐다. 그린카드와 녹색제품 전환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녹색 관광지 만들기’ 프로젝트는 관광산업이 발달한 제주의 특성을 살린 사업이다. 사설 관광지에 그린카드를 제시할 경우 입장료 할인 혜택(5%~25%)을 제공토록 하고 관광지 내 친환경 생활 확산을 위한 공동 캠페인, 사설 관광지 녹색제품 전환 등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올해 8월 기준 ‘녹색 관광지 만들기’ 참여 관광지는 ▲김녕미로공원 ▲김녕요트투어 ▲메이즈랜드 ▲방림원 ▲상효원 ▲생각하는 정원 ▲스누피 가든 ▲제주민속촌 ▲제주 센트럴파크 ▲제주여미지식물원 ▲제주해양동물박물관 ▲카멜리아 힐 ▲한림공원 ▲휴애리 자연 생활공원 등 총 14곳이 있다. 그린카드를 소지할 경우 도내 관광·문화시설나 체육 센터 등 9개 시설 입장료나 사용료 관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녹색구매지원센터 블로그를 확인하면 된다. 녹색 관광지 만들기 사업에 동참하고 싶은 관광지는 제주녹색구매지원센터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센터 관계자는 “도내 녹색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녹색 관광지 만들기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0년 7월 17일 문을 연 스누피가든은 미국 만화가 찰스 먼로 슐츠의 연재만화 피너츠를 제주에 구현한 공간이다. ‘일단 오늘 오후는 쉬자’를 모티브로 피너츠의 에피소드를 경험하며 자연 속에서 쉼과 힐링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교내 자투리 공간을 생태교육·테라스 등 놀이, 쉼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틈새공간 깨우기’ 사업을 추진한다. 교육청은 지난 1일 학교의 버려지는 자투리공간을 재구조화하는 2022학년도 ‘틈새공간 깨우기’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틈새공간 깨우기’는 학교에서 쓰임새가 거의 없는 공간을 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게 재구조화하는 사업이다. 교육청에 따르면 방치된 공간을 학교 차원에서 ‘힐링 및 학습공간’으로 꾸미거나, 학생들이 필요한 공간을 직접 설계할 수도 있다. 교육청이 안내한 공간혁신 예시로는 생태교육공간(녹색공간), 다락공간(놀이공간), 열린도서관(독서공간), 테라스(실외공간) 등이 있다. 교육청은 내달 1일까지 관내 학교 신청을 받은 후 9일까지 대상 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 예산은 내달 중 배부된다. 교육청은 남는 교실이 없으면 신청이 어려웠던 ‘꿈을 담은 교실’과 달리, ‘틈새공간 깨우기’는 보다 작은 공간을 대상으로 해 신청 및 지원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희연 시교육감은 “새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학교와 구성원이 학교 공간혁신의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이를 통해 미래교육과 사회변화 속에서 학생들의 창의성과 감성 개발을 자극하는 안전한 교육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박형석 기자] ‘문화재수리 식물보호분야’ 기술자들을 위한 첫 맞춤형 전문교육이 열렸다.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와 환경과조경은 지난 10월 27, 28일 경기도 일산에 소재한 동양인재개발원에서 1박 일정으로 ‘제1기 문화재수리 식물보호분야 전문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문화재수리 기술자들이 의무적으로 5년간 64시간 이상 받아야 하는 보수교육 과정으로 인정되고, 문화재수리 식물보호분야만을 위한 커리큘럼으로 이뤄져 좀 더 전문적인 교육이 가능해졌다. 전영우 문화재청 제30대 문화재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인류가 지난 2000년 동안 생산한 정보의 양을 오늘날은 일주일만에 만들어 낸다. 전 세계에 축적된 모든 데이터의 90%는 2015년 이후 생산된 것이다. 이처럼 세상은 급변하고 있고 나날이 생산되는 정보의 양이 많기 때문에 우리는 수시로 새로운 경향을 집중적으로 익힐 필요가 있다. 오늘 교육이 그런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와 환경과조경에서 개최하는 최초의 식물보호 전문교육이 계속 발전해서 식물보호분야에 종사하시는 여러분께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사진에는 전영우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장은 물론 황권순 문화재청 문화재보존국장이 직접 강의에 나섰으며, 이경준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등 학계에서 인정받는 교수들과 실무 경험이 풍부한 나무병원 대표들의 강의가 이뤄졌다. 첫날 교육은 ▲전영우 문화재위원장의 ‘자연유산의 이해’ ▲최명석 경상국립대학교 교수의 ‘수목생리학’ ▲박상길 가천대학교 연구원의 ‘토양학’ ▲정규종 신구대학교 교수의 ‘수목관리학’ ▲김철응 월송나무병원 대표의 ‘식물보호실무Ⅰ’ ▲이용규 문화나무병원 대표의 ‘식물보호실무Ⅱ’ 등의 과목이 진행됐다. 또한 이날 저녁에는 간단한 다과와 함께 교육에 참가한 수강생들의 친목 및 정보공유를 나눌 수 있는 간담회가 마련됐다. 둘째 날에는 ▲황권순 문화재청 문화재보존국장의 ‘기후변화 대비 비생물적 피해론Ⅰ’ ▲이경준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의 ‘기후변화 대비 비생물적 피해론Ⅱ’ ▲권건형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녹지연구사의 ‘수목병해충 방제’에 이어 ▲김철응 대표의 지도로 현장 실습이 진행됐다. 특히 현장 실습은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된 플랜테이션으로 옮겨 맛있는 중식과 최근 조성된 코티지 정원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실 교육이 끝나고 진행된 수료식 말미에서는 수강생들이 직접 투표로 선정한 학생에게 주어지는 우수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최우수상은 황요섭 수강생이, 우수상은 이삼옥 수강생이 차지했으며, 이들에게는 상장과 문화재청에서 마련한 상품이 주어졌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수강생들은 교육환경과 행사 진행에 만족한다는 평이 높았으며, 전체적인 교육과정에 대해서도 높은 점수를 주었다. 또한 교육시간을 좀 더 늘려서 좀 더 깊은 교육이 진행되도록 해달라는 개선 요구도 있었다. 황권순 문화재청 문화재보존국장은 “이번 교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여러 요청사항들이 있었다”며 “내년에는 이를 반영해서 문화재 수리 식물보호 분야 기술자들에게 더욱 도움이 되는 전문적인 교육으로 만들어 가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이기재 양천구 구청장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돼 오는 11월 30일에 열릴 ‘제12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양천구는 도시공학 전문가인 이기재 양천구청장이 도시, 주택 정책의 핵심 기구인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돼 2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위촉은 지난 8월 구청장 1명만 참여하던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구청장 인원을 2명으로 늘려달라는 서울시구청장협의회의 요청에 대한 서울시의 화답으로 이기재 양천구청장과 김경호 광진구청장이 새로 합류하게 됐다. 토목공학 학사 및 도시공학 석·박사 전공자로 전문성을 갖춘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민간 건설회사 10년 근무 경력과 5년간 광역·기초자치단체 도시계획위원활동 등 다년간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도시계획과 관련된 25개 자치구의 여건과 의견을 효과적으로 대변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지난 9월에는 이 구청장이 서울시구청장협의회에 제안한 재건축 안전진단 제도 개선안이 안건으로 채택돼 국토교통부에 건의된 바 있다. 2일 자로 임기를 시작한 이 구청장은 첫 일정으로 11월 30일에 열릴 ‘제12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도시계획, 정비계획 등 도시, 주택정책의 핵심 기구인 만큼 도시공학 전문가의 노하우와 경험을 잘 살려 지자체의 핵심 현안인 재건축 및 재개발을 슬기롭게 풀어갈 수 있도록 막중한 사명감을 가지고 위원 활동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도시계획위원의 임기는 2년으로, 자치구청장을 비롯해 시의원, 공무원, 도시·건축·교통·환경 등 분야별 전문가 등이 참여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수원시가 물 재이용을 활성화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수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물 재이용에 관한 종합적인 관리 계획을 수립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시청 상황실에서 ‘수원시 물 재이용 관리 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는 황인국 제2부시장, 수원시 통합물관리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했다. 현재 시 250개소에 시설 용량 5만6104.5㎥의 빗물이용시설을 했는데, 시는 추가로 시설 용량 1만4828㎥의 빗물이용시설 30개소를 오는 2030년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연간 빗물이용 가능량은 153만4048.0㎥이지만 30개소에 시설이 추가로 설치되면 연간 빗물이용 가능량은 22만427.2㎥ 늘어나게 된다. 중수도 시설은 오는 2030년까지 시설 용량을 1648㎥/일로 늘릴 계획이며, 이번 사업이 계획대로 확충되면 누적 총 시설용량은 6390.3㎥/일로 늘어난다. 물 재이용 관리 계획이 실행되면 오는 2030년 기준 수원시 총 상수 수요량 50만8017㎥/일 중 1만1197㎥/일에 달하는 2.2%는 재이용수로 충당할 수 있게 돼 상수도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빗물이용시설에서 하루 4806.8㎥, 중수도 시설에서 6390.3㎥의 물을 재이용할 수 있다. 관리 계획에 따라 물 재이용률이 높아지면 오는 2023년 기준 온실감축 효과는 빗물이용시설 41만5881㎏ CO2eq로 소나무 2977그루를 심는 효과를 받고 중수도 시설은 55만2793㎏ CO2eq로 소나무 3958그루, 하수 처리수 재이용은 3957만6038㎏ CO2eq로 소나무 28만 3364그루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시는 지난 2009년 ‘수원시 물 순환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며 ‘레인시티 수원’ 사업을 시작한 후 빗물 재활용 시스템을 꾸준히 구축하고 있다. 시는 지금까지 수원월드컵경기장·수원종합운동장·광교중학교·다산공원 등 총 8개소에 빗물 저류조를 설치했는고 총 저장 용량은 4만7090㎥에 이른다. 빗물 저류조에 저장한 물은 ‘자동 노면 살수 시스템’ 등에서 활용한다.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은 “시 물 재이용 관리 계획은 체계적인 물 순환, 물 재이용 정책을 추진하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한정된 수자원의 재이용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광양시가 산림청에서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한 “2022년 녹색도시 우수사례”에서 ‘차단숲’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광양시는 유당공원 내 분포하는 전통 수종과 기존 산책로를 연계해 산림청 관계자와 심사위원들에게 높게 평가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경전선 폐철도 4.0㎞ 구간 중 천연기념물 제235호인 광양읍수와 이팝나무가 있는 유당공원 주변은 지난 2016년 7월에 폐선 이후 오랜 기간 방치돼 도시미관을 저해하던 곳이었다. 시는 유당공원 내 분포하는 전통 수종을 토대로 이팝나무·팽나무 등 7종의 교목과 철쭉·홍가시 등 2종의 관목류, 맥문동·꽃무릇 등 화초류를 식재해 전통 숲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기존 산책로와 연계해 400m를 신규 개설하고 등의자, 안내판 등 이용객 편의를 고려한 점에서 산림청 관계자와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재복 시 녹지과장은 “차단숲을 포함한 도시숲을 통해 생존을 넘어 시민이 행복한 삶과 따뜻한 광양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는 2023년 조성될 광양시 바람길 숲과 기후 대응 도시숲 조성 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해 지속적인 그린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숲 1㏊는 168㎏ 오염물질을 제거하며, 나무 1그루는 연간 이산화탄소 2.5톤을 흡수하고 산소 1.8톤을 방출하는 등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환경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서울시가 농약 사용 위주의 산림병해충 방제에서 벗어나 다양한 친환경·물리적 방제를 통해 생태계 건강성 유지에 적극 나선다. 시는 친환경 방제의 일환으로 겨자 오일을 이용한 벚나무사향하늘소 방제, 매미나방 번식 방지를 위한 페로몬트랩 설치 등 다양한 비화학적 방제를 통해 효과를 확인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물리적 방제법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시는 청계산에 매미나방 페로몬트랩을 250개 설치하고 끈끈이 롤트랩을 2만3000여 주에 설치했다. 또한 올 초 알 덩어리 집중 제거해 매미나방 성충 발생이 77% 줄어들었고 이번 겨울에도 해충 알 덩어리 제거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이번에 진행하는 친환경 방제는 길동생태공원과 서울창포원을 농약사용 없는 ‘무농약 친환경 방제 공원’으로 시범 관리하며 방제효과를 점검한다. 이 두 공원에서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 목초액, 식물 추출액 등 친환경제재로만 산림병해충을 방제해 효과를 확인하고 효과가 높을 경우 도심의 다른 공원까지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꿀벌 보호를 위해 전국 최초로 ‘네오니코티노이드계 농약’ 사용을 금지하고 그 외 꿀벌에 독성이 있는 농약에 대해서도 대체농약 사용을 적극 권장해 왔다. 서울시의 해충 생활사에 따른 다양한 방제 방법은 ‘2022년 산림병해충 지역 예찰·방제본부’ 모범사례로 선정됐으며,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6년 연속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기후변화 등으로 돌발해충이 늘어나고 다양한 산림병해충이 발생해 어려움이 있지만, 철저한 예찰과 생활사별 적기 방제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특히, 화학적방제는 줄이고 다양한 친환경 방제를 통해 도시숲의 건강성을 유지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류영렬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 연구팀은 분광 필터 및 포토다이오드를 이용해 태양 유도 엽록소 형광 물질(이하 SIF)을 간단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탐지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2일 류영렬 교수팀에 따르면 SIF는 적색부터 근적외선까지 식생에서 직접 방사되는 미량의 빛으로 광합성량과 비광화학적 소광(NPQ)이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어 식생 스트레스 조기탐지의 지표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최근 수많은 선행 연구팀들이 SIF를 탐지하기 위해 상업적으로 판매되는 분광계 기반의 근접 원격탐사 시스템들을 개발하고 있으나, 아직 여러 한계점들이 있다. 그중 첫 번째인 분광계의 성능은 외부 환경의 온도 및 습도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를 외부에서 안정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선 추가적인 환경 통제가 요구된다. 두 번째는 상업적으로 판매되는 SIF 탐지 시스템은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고, 상업적으로 판매되는 SIF 탐지 시스템은 사용 방법이 어려워 진입장벽이 높다. 연구팀은 분광 필터 및 포토다이오드를 결합해 손쉽게 SIF를 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SIF는 1㎜인 두 개 이상의 매우 좁은 파장대를 정밀하게 관측하면 탐지할 수 있고, 대기 중 산소가 빛을 흡수하는 파장대와 산소에 영향을 받지 않는 파장대를 선별적으로 선정해 SIF를 탐지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시스템을 이용해 탐지한 SIF와 상업적으로 판매되는 분광계로부터 도출한 SIF는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무엇보다 제초제(DCMU) 처리한 실험구와 대조구 실험은 이번에 개발한 SIF 시스템을 통해 기존에 널리 사용되는 식생지수보다 4일 이상 앞서 제초제 효과를 탐지했다. 류영렬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는 “이 논문의 핵심은 손쉬운 방법으로 저렴하게 SIF를 탐지할 수 있다는 점이며, 향후 조경·농업·임업 등 식생 관리 및 모니터링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저명 국제학술지 “환경원격탐사(Remote Sensing of Environment)” 2022년 12월호에 게재됐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북 영주시가 영주댐 인근에 조성 중인 어드벤처공간 조성사업이 내달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영주댐권 체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영주댐 물문화관 일원 4300㎡에 조성 중인 어드벤처공간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67억 원(국·도비 38억, 시비 29억)이 투입됐다. 어드벤처공간 조성사업은 가족단위 피크닉 공간, 학생들의 체험학습 공간, 연인들의 공간 등을 모두 갖춘 최근 관광 트렌드를 반영해 설계됐다. 액티비트 공간인 어드벤처 시설은 18m 높이 육각 타워형 구조물로 100여 개의 코스로 구성된다. 다양한 엑티비티 체험 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체험과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로프, 목재, 자전거 등 여러 가지 코스로 연결된 구조물에 땅이 아닌 공중에서 이동하며 스릴을 즐기고 모험심을 길러주는 신개념 레포츠시설로써 유럽, 미국, 일본 등에서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많다. 가족, 친구, 연인 등이 야외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설로 스트레스 해소와 친목 도모에 제격이다. 청소년들에게는 건전한 놀이문화를 제공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8m 높이 위의 네트 브리지를 걸으며 아름다운 영주호 경관까지 즐길 수 있다. 소백산에 자생하는 사계절 야생화단지, 공원, 편의시설(매점) 등 다양한 휴식시설도 함께 조성돼 관광객들에 체험·휴식 공간 제공도 가능하다. 시는 어드벤처 시설이 완공되면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 안전점검과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 뒤 내년초 정식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어드벤처 시설과 함께 영주댐 주변 지역에 조성된 오토캠핑장, 용혈폭포, 용천루 전망대, 용두교 출렁다리,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는 무섬마을, 천지인전통사상체험관을 연계해 영주댐 중심 남부권 지역 관광경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그동안 영주는 볼거리는 많지만 즐길거리가 많이 없어 머무는 관광객이 많지 않은 실정이었다”며 “영주댐 주변 관광 활성화로 앞으로의 영주 관광 지도도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립생태원이 원내 상설주제전시관2를 휴식과 체험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참여형 전시공간인 ‘에코라운지 숨, 쉼’으로 새단장했다. 국립생태원은 오는 2일부터 상설주제전시관2를 ‘에코라운지 숨, 쉼’으로 새롭게 조성해 재개관한다고 1일 밝혔다. 국립생태원은 상설주제전시관인 에코리움 내에 전시관1(생태계 이해공간)과 2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새로 조성한 전시관2 ‘에코라운지 숨, 쉼’은 지구의 자연 속에서 가장 안락한 숲을 상징화해 관람객들이 휴식과 함께 체험을 누릴 수 있도록 참여형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번 ‘에코라운지 숨, 쉼’은 ‘하나로 연결된 생명체, 지구 생태계를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생명의 근원 물 ▲생각의 쉼터 ▲생명의 나무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등 4개의 공간으로 구성했다. ‘생명의 근원 물 공간’은 바닷속 갈조류의 생태계를 알려주는 ‘켈프 숲’의 역할, 기후변화로 인해 위험에 처한 켈프 숲과 구성원 간 상호작용 모습 등 바닷속 생태계의 미래를 생각해 보는 영상을 실감형으로 연출한다. ‘생각의 쉼터 공간’은 식물 인테리어를 통해 정화된 공기를 마시며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도록 꾸며졌으며, 지구 생태계에 대한 유명 인사들의 다양한 생각과 동식물의 생태정보를 알려준다. ‘생명의 나무 공간’은 거대한 나무를 중심으로 5대 기후대(열대, 사막, 지중해, 온대, 극지)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들을 전시하고, ‘자연과 생태계’를 주제로 탐구활동과 신체활동이 공존하는 어린이 공간으로 조성됐다. 특히, 나뭇잎은 조명과 어우러져 나무의 계절 변화를 보여주도록 연출했다.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공간’은 국립생태원의 주요 업무와 각종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관람객들이 생태계의 일원으로 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하고 다짐해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에코라운지 숨, 쉼’ 전시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생태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국립생태원을 찾는 관람객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전시물을 통해 기후변화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체험공간을 지속해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년 응시료 50% 지원, 조경기사·조경산업기사 응시 늘었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정부가국가기술자격청년응시료절반을지원한결과조경기사·조경산업기사도청년응시가늘어난것으로나타났다. 최근고용노동부에따르면,올해1분기동안청년국가기술자격응시료지원사업을통해청년38만9473명이응시료42억4000만원을감면받았다. 청년국가기술자격응시료지원사업은만34세이하청년이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시행하는439개국가기술자격시험에응시하면서응시료지원을신청하는경우,정부가응시료의50%를선지원하는사업으로올해처음시행됐다.1인당최대3회까지지원받을수있다. 이러한응시료지원사업이청년의직업능력개발과취업을위한국가기술자격취득에긍정적인영향을미치고있는것으로분석되고있다. 올해1분기국가기술자격접수인원은전년동기대비3만2433명증가했다.이는비청년층접수자가전년동기대비1만2477명감소했음에도청년층접수자가4만4880명증가했기때문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관계자에따르면조경분야는전년동기대비청년층이2554명에서2805명으로251명증가한것으로나타났다. 조경기사는전년동기대비2104명에서2350명으로,조경산업기사는450명에서455명으로청년층이늘었난것으로확인됐다. 또한정보처리기사,위험물산업기사,건축기사등기사시험에응시하는대학생등취업준비청년층이큰폭으로증가했으며,2024년제1회기사실기시험청년접수자가지난해에비해2만5650명늘었다. 아울러응시료가상대적으로높은시험에응시하는청년층이크게증가했다.응시료가높은기술사및기능장시험에응시하는청년층이크게증가했으며,실기시험청년층접수자도필기시험에비해크게증가했다. 이는응시료지원이청년1인당3회로제한되기때문에상대적으로경제적부담이큰시험에청년층이많이응시한것으로보여응시료지원사업이국가기술자격을취득하고자하는청년층의경제적부담완화에크게기여하고있는것으로분석되고있다. 한편청년국가기술자격응시료지원사업에대한이용방법및자세한내용은국가자격정보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아파트 조경 관심도 1위는 “삼성”…현대·대우·롯데건설 순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국내주요건설사가운데최근1년간온라인에서‘조경’관련정보량이가장많은것은‘삼성물산건설부문’인것으로나타났다.이어현대건설,대우건설,롯데건설순으로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데이터앤리서치는아파트조경및디자인관심도를알아보기위해2023년5월부터2024년4월까지주요커뮤니티를대상으로빅데이터를분석한결과를지난8일공개했다. 이번조사는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등12개채널23만개사이트를대상으로이뤄졌으며,2023년7월31일국토교통부가발표한2023국내시공능력평가상위12개건설사로한정해조사됐다. 조사키워드는‘건설사이름’+‘조경’및‘디자인’이며한글기준15자이내인경우만결과값으로도출하도록했기때문에실제정보량은달라질수도있다는설명이다. 삼성물산의경우‘건설부문’으로국한해조사했으며,포스코이앤씨의경우옛사명인포스코건설도함께조사했다. 조사결과에따르면,정보량순위에서▲삼성물산건설부문이1위로나타났다.이어▲현대건설▲대우건설▲롯데건설▲포스코이앤씨▲GS건설▲DL이앤씨▲현대엔지니어링▲HDC현대산업개발▲한화건설부문▲호반건설▲SK에코플랜트순으로나타났다. 특이할점은각건설사의주요조경상품이세계3대디자인시상식으로일컬어지는미국‘IDEA디자인어워드’과독일‘iF디자인어워드’,‘레드닷어워드’를비롯해국내시상식인‘2023굿디자인어워드’등에서수상하거나호평을받았다는내용이공통적으로확인된것이다. 1위를한삼성물산은5274건의정보량을기록했다. 4월카카오스토리의한유저는“영산홍과철쭉이한창인길을따라걷다가베일리아트라운지(BaileyArtLounge)까지왔다”면서“원베일리아트는삼성물산이국제대회‘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AsiaDesignPrize2024)’에출품해대상을수상한정원”이라며수상소식을소개했다. 또한문정동에위치한래미안브랜드체험관의외부조경공간인‘네이처갤러리’가세계조경가협회(IFLA)가주관하는‘2023년IFLA아시아태평양지역어워즈’에서문화도시경관부문최고상을수상했다는내용과이문·휘경재정비촉진지구‘래미안라그란데’의조경면적이5만3586㎡(조경률46.7%)에달한다는내용의포스팅도발견됐다. 이어현대건설은관련게시물수4534건으로2위를차지했다. 현대건설의경우,‘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의조경작품‘티하우스’와‘작가정원’이‘레드닷디자인어워드2024’에서모두‘위너’에선정됐다는소식이전해졌으며,‘2023IFLA아시아태평양지역어워즈’에서공동주택부문우수상을수상한‘디에이치자이개포’단지조경과놀이터디자인부문장려상을수상한힐스테이트홍은포레스트‘토끼놀이터’사례가소개되기도했다. 일부채널에서는미국건축전문웹진‘아키타이저’주최‘2023아키타이저에이플러스비전어워드’에서현대건설의출품작‘스카이가든위드미러폰드앤미디어아트(SkyGardenwithMirrorPond&MediaArt)’가조경사진부문최고상인‘스튜디오위너’를수상했다는내용도포스팅됐다. 대우건설은3064건의정보량이집계되며3위에자리했다. 대우건설이시공한현장출품작▲대치푸르지오써밋‘아티스틱플레이그라운드’▲하남감일‘아클라우드’▲대구달성파크푸르지오힐스테이트‘숲과빛의풍경’등3개작품이독일‘레드닷디자인어워드2024’에서모두본상을차지했다는소식이비중있게다뤄졌다.또한‘2023굿디자인어워드’에서대우건설의주요주택브랜드응모작이굿디자인(GD)마크를얻었다는소식이전해졌다. 4위롯데건설은2541건으로확인됐다. 롯데는‘신반포르엘’과‘롯데캐슬리버파크시그니처’에서조경·외관·문주디자인·주방등4개상품이‘2023굿디자인어워드’에서우수디자인으로선정됐다는소식이전해졌다. 이외에도포스코이앤씨는1905건,GS건설은1818건,DL이앤씨는1397건,현대엔지니어링은1037건,HDC현대산업개발은933건,한화건설부문은725건,호반건설433건,K에코플랜트249건으로확인됐다. 데이터앤리서치관계자는“건설사별조경·디자인관련총정보량은2만3910건으로직전연도같은기간1만9393건과비교하면23.29%나증가했다”면서“건설사들이최근친환경적조경과다양한감각의디자인을반영한단지를적극선보이고있어조경에대한빅데이터정보량은더욱늘어날것으로보인다”고전했다.
정원도시포럼, “산이정원 형태의 사립식물원이 가장 이상적”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정원도시포럼콘퍼런스가지난3일전라남도해남군산이정원가든뮤지엄2층에서열렸다.2022년이후2년만에갖는자리다.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주최하고정원도시포럼이주관한이번콘퍼런스는산이정원개원기념으로마련됐다. 이날콘퍼런스는주제발표와정원토크로나눠진행됐다.정원도시에관한구체적제안과정원정책의방향,현재정원법이규정하는정원의형태등에관해그려보는자리였다. 정원도시기본모델‘산이정원’통해정원정책기조변환필요 주제발표는▲김인호한국환경보전원국가환경보전센터센터장의‘탄소중립사회를위한정원도시미래전략’▲황승흠국민대법학과교수의‘국가정원정책의의제와방향’▲배준규국립수목원정원식물과과장의‘정원정책과수목원’▲이병철산이정원대표의‘미래와함께하는산이정원’등으로구성됐다. 김인호센터장은“지구의2%가안되는도시가에너지78%,탄소배출량60%를생산하는상황에서정원도시를통해생태문명으로의전환이가능하다고생각한다”며“최근국립수목원전문가들이정원도시유형과문화를개발하고,지자체가‘정원’이들어간과를신설하는등관심을갖고적극적인정원산업활성화에참여하는것에고무적이라생각된다”라고밝혔다.그는정원도시를통해기후위기에대응하고,태양광이나풍력등재생에너지가정원도시에어떻게안착할수있는지기능적요소로서도입필요성을제시했다. 정원도시를구성하기위한법적인관점에서황승흠교수는수목원과정원이목적과특성이달라생기는법적문제를지적했다.정원법은2015년에만들어졌지만,당시수목원식물원법에포함되는것에그쳤다.“수목원을위한정책에정원이끼어든상태”라고황교수는말했다.황교수에따르면수목원은식물전시와유전자원보존이라는특정목적이있다.정원은수목원보다범위가넓다는사실이다.즉,정원은식물을전시하고지속해서가꾸고관리하는공간으로포괄적인목적을가졌다.이런차이에도법에는거의동일하게규정되어있어작은문제들이발생한다. 또한,황교수는국가·지방정원의지정기한도문제삼았다.“현재중앙정부와지자체에서운영하는국가·지방정원은지정기한이없는상태로언젠가문제점이드러날수있는한계를갖고있다.이런면에서김인호센터가제안하는‘정원도시’에공감한다”고말했다. 그는민간정원활성화를위한국가정원정책의필요성도강조했다.‘산이정원’을예로들어“전세계유명정원은모두민간정원이다.사립식물원이면서규모가가장큰민간정원인산이정원이정원본연의모습을찾아가는형태다”라고했다.또한“민간정원은법인,단체,개인조성이가능한것으로규정되어산이정원도주식회사정원조성자로규정할수있다.국가·지방정원처럼국가가정부예산으로직접조성하는것이아닌,외국의‘공공토지임차정원’형태가지속가능한정원정책으로여겨진다”고했다. 아울러“민간정원이활성화되려면조세특례를통해여러세금을감면할수있도록법제개편이필요하다”며“민간에게저렴하게장기간임대해서민간이자본을들여정원을개발하고,지역주민과향유하는형태”를제시했다. 산림청에소속된배준규과장도주제발표에서민간정원의활성화가가장이상적인국가정원정책이라는점에공감했다.배과장은국내외정원산업시장이커지면서세계에서한국의정원산업의위치를전하고지역사회와지자체의연결에고심하는산림청의노력을설명했다.배과장은지자체특수한식물을산림청과연결해자원을복원하는사업을꺼내면서“민간이정원정책에함께해야한다.남양주시,수원시,진주시등과MOU를하고있고,최근한국토지주택공사와도협약을준비중”이라고했다. 산이정원개원기념콘퍼런스인만큼정원을직접조성한이병철대표가산이정원개원과정을사진과영상을프리젠테이션으로참석자들과공유했다.이대표는초기산이정원을둘러싼4개섬을재현한맞이정원부터노리정원,물이정원,동화정원,흐름원등12개의테마정원과시설을자세히설명하며“솔라시도는정원도시,햇빛정원도시라는비전과콘셉트로만들어지고있는새로운미래도시다”라며“해남의첫작품이태양의정원이다.50만평규모의태양광발전이밀집한해남에10분의1인5만평규모의정원을만들었다”고했다. 이대표는“저는나무를심는사람이다.태양의정원이들어서면서산업경관이생태경관으로바뀌어태양의정원이가져온열매들이부수적으로생겼다”고했다.해남에태양의정원조성후환경부는국내최대탄소중립교육기관을유치하고,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등이들어설예정이다.이대표는“내손주들이살아갈미래를생각을하니아찔하다.미래세대를위한환경을조성해보자라는생각에솔라시도를진행했고,그모델하우스가‘산이정원’이라고보면된다”라고했다. 정원예찬,“치유·공존·자연을담는그릇” 이번정원도시포럼의다양한분야포럼위원이모여정원토크를가졌다.서영애기술사사무소이수소장의사회로▲김선미동아일보기자▲김창섭가천대IT융합대학전기공학과교수▲이규인아주대건축학과교수▲이지윤숨프로젝트큐레이터가패널로참여했다. 언론인대표로나온김선미기자는‘정원도시포럼’이종합계획을갖고한팀으로활동하는부분이인상적이라며“국내정원정책이수요자보다는공급자위주인측면이있다”고했다.기업이제품출시에앞서소비자의수요예측을미리해본다는점이다.김기자는“정원도시는생태계와정원이세상을바라보는틀이돼전체적인생명체들과함께연결되는사회인데결과적으로요즘정원에는돌봄이라는키워드가많다.문화예술과접목해비인간생명체와함께연결됐으면좋겠다”고말했다. 에너지와전기,기후변화전문가인김창섭교수는에너지와탄소중립관점에서정원을설명했다.김교수는“알다시피석유나전기는사랑하기어려운물질”이라며“정원은환경기반,기술기반,문화기반솔루션을담기에가장좋은공간으로마치‘합동전진기지’같은느낌이다.이점에서솔라시도는좋은사례”라고설명했다.그는정원사들의역할을과학과연결해“정원사가기르는식물잎사귀는태양광전지판이다.그런면에서정원사는가장오래된‘에너지맥’”이라며결국탄소중립방법은정원이라는사실을확인됐다”고말했다. 이규인교수는정원도시개념에관해정의를내려보자는문제제기를시작으로“정원도시개념을인류를위기에서구할대안으로생각하고싶다”고했다.이교수는인류에게가장큰위협으로기후위기와AI를꼽았다.이교수는“AI가인간을멸망시킬것으로전망하지만,저는AI가인간을노동에서해방해줄것으로생각한다.일하지않고먹고사는시대로바뀌는시점에정원도시가큰역할을할수있다”고말했다.“기후위기나모든문제해결은생태사회로의전환밖에없다.최근자동차도로를최소화하고,보행자전거나퍼스널모빌리티자율차로바꾸고있는등기계와자동차를배제하는방향으로도시가진행되고있다”며정원도시로의방향성을설명했다.또한“솔라시도와같은도시를만드는의지와그런여론을모으고의식을높이는게필요하다”라고제안했다. 이지윤큐레이터는산이정원에개관하는박물관인가든뮤지엄을높이평가했다.이큐레이터는“박물관하면사람들은건물장소를생각하지만,사실생태공원·공원·가든·정원도시등새로운개념의질문에관한연구를할수있는시작과아카이브가만들어질기초가될수있다”며“산이정원의박물관은좋은사례이며시작”이라고했다.그는영국을예시로“영국은정원의국가로정신치료부분을고등학교부터정원과함께시작한다.정신치료가중요한만큼정원도시,생태도시와탄소중립도시에대한고민이정원박물관에서진지하게세계의석학들이모여연구주제가되기를바란다”고말했다. 정원도시포럼은정원도시의가치와비전을밝히고이에관한사회적담론을형성하기위해2019년에15명이모여결성됐다.2021년에정원도시정신과가치를담은정원도시선언문이발표됐고,이듬해기후위기와포스트팬데믹이라는새로운도전에맞서도시패러다임으로서의정원도시를살펴봤다.올해3회차로정원‘미래가되다’라는주제로산이정원에서열게됐다. 콘퍼런스시작에앞서조경진정원도시포럼위원장은개회사를통해“그동안위원들이많은답사와회의를통해우리국토가하나의정원이라는생각을확인했다.정원정책도있는자원을잘보존하고겸허한방식으로개입을해야한다고본다”며“앞으로포럼이이런생각들을공유하고확산하고자노력하겠다”고말했다. 또한,채정섭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대표는환영사를통해“2018년부터솔라시도도시조성을6년째하고있지만,속도가더딘상황이다.산이정원개원을시작으로사업속도를높이겠다”고밝혔다. 한편,이날먼거리에도40여명이참석해정원도시포럼에높은관심을내비쳤다.이번콘퍼런스는유튜브채널‘정원도시포럼’에서다시보기가가능하다.
[조경논단] 시인과 전사, 그리고 광대
벚꽃의짧은계절이지고봄꽃들이여기저기터져나오는미풍의계절이다.이계절에국립현대미술관에서정영선선생님의전시가열리고있다.그리고극장에는정영선선생님의영화가상영중이다.지난주에는전시를보았다.작지도,크지도않은전시실에한국조경의거의모든것이압축적으로담겨있어정영선이라는거인에압도되었다가,아직절정에이르지않은검박한정원에서는정영선이주는소소하며편안한위안을받았다.이번주에는영화를보았다.영화는정영선이라는사람과그가만든공간에관한이야기였는데,정영선이작은중정에숲을닮은정원같았고,포항의바위와바다와어우러진해국의경관이정영선같았다.벚꽃이내리는봄의후원과눈이내리는겨울이후원의모습이교차하는장면은황홀했다가,풀과꽃에게말을걸며쪼그려정원을어루만지는선생님의모습은모두의마음에있는할머니의모습처럼그리웠다. ‘땅에쓰는시’라는영화의제목은정영선선생님이직접정하셨다고한다.“하늘보다더높은하늘이,바다보다더깊은바다가,내앞에고개를숙였다.”영화에서선생님은본인쓴백합이라는시를읊으신다.감독님이전하기를선생님은조경은시처럼아름다워야하고,그아름다움은직접적으로표현되는것이아니라고생각하셨다고한다.국립현대미술관전시를준비하는사전회의에서선생님을잘아시는건축가는선생님의조경을다음과같이평가하셨다.선생님의조경은자기의목소리를내세우지않으며모든것을어울리게만드는배경을제공하는자연의겸손함닮았다.나는그말이선생님의조경에대한가장모범적인평가이면서도가장큰오해라고생각했다.큰목소리를내지않는다고하여,울림의공명이작은것이아니다.첫눈에시선을사로잡지않아도지워지지않는선명한기억의각인을세길수있다.시인이약하고여리다는것은편견이다. 선생님은시인이면서전사였다.아직조경의영역이제대로자리잡지못했던개발시기의건설판에서첫조경기술사로서선생님은전사였을수밖에없었다.정치가들과행정가들을설득해여의도샛강을자연으로돌리기위한과정은투쟁의연속이었을것이다.선생님의겸손은양보와낮춤의결과가아니다.오히려투쟁의결과이다.혼자우뚝서고싶고가장화려하고싶은의지들과맞서땅에시로쓴조경을하기위해선생님은강렬히온힘을다해싸워왔고지금도싸우고있다는사실을기억해야한다.시인이선생님의지향이었다면전사는시대가선생님에게던진소명의결과였을것이다.영화가끝나고나는감독님께영화를찍으면서우리조경에대해어떤생각이들었냐고,혹시아쉬운점이없냐고물어보았다.감독님은조경이늘내세우는겸양의미덕을추켜세우시면서재치있는답을해주셨다. “글쎄요.아쉬웠다기보다의외였던것이있기는했어요.영화를만드는중간에정영선선생님께서젤리코어워드를받으셨잖아요.하늘이이영화를돕는구나싶었어요.이상이조경가에게주는최고의상,노벨상이나건축의프리츠커상과같은영예잖아요.그래서저는조경계가나서서많은홍보도하고,신문이나뉴스에도크게나올줄알았어요.그런데너무조용한거예요.이번국립현대미술관전시도사실엄청난일이잖아요.세계적인상도받고,영화도나오는데이렇게조경하시는분들이본인들의이야기에조용한것이의외이기는해요.아마조경하시는분들자연을닮아겸손하시고말을아끼시는경향이있나봐요.” 50년이걸렸다.조경가가국현에서전시를하고,조경가에대한영화가나오기까지50년이걸렸다.한국조경가가세계최고의조경가에게주는상을받기까지50년이걸렸다.그런데한국조경은별말이없다.할말이없는것인지,겸손한것인지,다른일에바빠서관심이없는것인지조용하다.조경관련매체에서도,조경학계에서도정영선과서안의작품을재조명하는기획은보지못했다.건축과예술분야의사람들이오히려나에게묻는다.정영선선생님의전시와영화를보았냐고.그런좋은전시와영화가나왔는데도왜너희는아무런말이없냐고.전시회에걸린작품의리스트를보았다.나는앞으로그정도위상과규모의프로젝트를몇개나할수있겠느냐고자문해보았다.아마도그어떤조경가도그정도의일은할수없을것이다.지금조경가들의능력이부족하다는이야기는아니다.이제는과거정영선과서안에주어진그런큰프로젝트의기회는다시오지않을것이다.정영선선생님을통해마련된이축복과같은기회와시기를그냥지나쳐버리면앞으로한국조경에대한이런뜨겁고애정어린관심받게될계기는영영오지않을지도모른다는두려움과조바심이생겼다. 이전시와영화는그끝에서우리조경의다음이야기는무엇인지우리에게되묻는다.정영선의조경이아무리아름답고감동적이어도그것은정영선의길이지우리조경에대한정답지도아니고종착지도아니다.우리는정영선과다른자신의시를써야하고,정영선이마주한현실과는다른현실에맞서투쟁해야한다.정영선의조경을자양분으로삼아각기다른꽃을피우고열매를맺으려할것이며그렇게될것이다.그리고이제나는그이야기를우리가줄기차게떠들어야한다고생각한다.겸양의미덕은잠시치워두고아무리작은의미라도부풀려우리의조경이야기를여기저기퍼트려야한다고생각한다.광대가되어야한다.광대,딴따라,연예인,인플루언서가되어스스로풍악을울리며조경을팔아야한다.누군가전시를기획해주고초청해주기를기다리기보다이제우리가스스로의전시를만들고,영화를만들어줬으면소망하기보다사람들이볼만한영상콘텐츠라도만들고민을해야한다. 전시의한영상에는정영선선생님이국립현대미술관의중정에정원을만들기위해미술관을설계한건축가에게허락을얻고조언을구하는장면이나온다.광화문광장을같이설계했던소장과함께한저녁자리에서지인이우리에게물어보았다.광화문광장에팬지꽃밭이조성되었는데원설계자인우리가허락한일이냐고.우리는둘다금시초문이었고조경에서는그런것이관행이라고얼버무렸다.최근골프장을설계한조경설계사들이무단으로골프장설계에대한저작권침해에대한소송을진행하였는데,법원은골프코스설계는창작성을인정할수없으므로저작권보호대상이아니라는판결을하면서패소하였다.건축가의권리와너무나도상반되는조경의문제를보며나는담당공무원에게화를내고또다른소송을준비하는것보다지금열리고있는전시와상영중인영화가많은이들에게보여지고알려지는것이더필요한일인지도모른다.앞으로조경에이런전시와영화가몇번더나와조경에대한사람들과사회의이해가높아졌을때,조경은스스로권리를인정받고자애를쓰지않아도될까?범죄도시4가개봉4일만에300만명을돌파했다는뉴스를보면서나는다시마음이초조해졌다.‘땅에쓰는시’를본관객수는6,500명인데,이아름다운조경에관한이야기가조금만더오래상영관에걸려,조금만더많은이들이이야기를공유했으면좋겠다는마음이었다. 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교수
서울 유일 마을정원 축제, “정원이 들려주는 소리 들으세요”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색별로다양하게심으면돼요.” 언덕을오르는수레에는팬지,마가렛,임파첸스,가자니아등봄을담았다.정원축제까지남은기간은보름남짓.마을곳곳담장을따라긴방부목으로만든화분은정원축제의동선을가리킨다.만만하게볼길이아니다.경사도가어림잡아30도다. 마을주민들은골목화단을정리하는데익숙한듯겨우내살아남은여러해살이초화류사이사이로꽃을심는다.그렇게두어시간여마을을돌면서심고,물주기를반복하니골목이금세봄색으로변했다.단지는10년전서울시가주관하는‘꽃피는서울상’콘테스트에서최우수상을받은곳이기도하다. 정릉교수단지는매년단이틀만정원축제를연다.준비에비하면축제기간이짧다.하지만개인주택주인이직접가꾼정원10여곳을볼수있는유일한날이다.정원공개를위해대문을48시간열어놓는건요즘시대,그것도서울에서큰모험이다.올해13번째다. 교수단지에서정릉까지는걸어서5분이채안걸린다.정릉은조선왕릉중한곳.태조가총애하던신덕왕후가숨지자태종은4대문내에있던무덤을정동으로강제이장시켜동네이름이‘정릉’이됐다. 1960년대에는서울대교수들이다수거주했다.교수들이살던근현대식단독주택들로모여살았다.현재교수들은거의살지않지만,‘교수’라는이름이동네명으로남았다. 차가운회색빛보다계절감느끼는정원마을의시작 몇해전유명예능방송프로그램‘유퀴즈’에서도촬영해입소문이나기도했다.하지만그전부터이곳은개발과마을보존이라는문제로언론에주목을받았다. 재건축바람이불던2000년대건설업자들이강남의주거지개발이비싸다보니성북구로눈을돌렸다.그중정릉주변교수단지도포함됐다.재건축동의를구하기위해조합이설립되면서갈등을빚었다.경관이주요한정릉주변을개발한다는것은상식상맞지않았다. 김경숙정릉마실대표와마을주민들은동네골목마다꽃을심고봄에정원축제를열었다.축제기간몇몇집이정원을공개했다.개인정원개방은서울에서최초였다.김대표는“이렇게예쁜곳을재건축하지않아도충분히아름다운동네라는사실을알리기위해서정원을가꾸고축제를열었다”며당시를회상했다.정원가꾸기가주가되는비영리단체‘정릉마실’은이후에만들어졌다. 2009년정릉이유네스코에등록된후2012년과2021년에정릉동6구역은정비구역지정이공식해제됐다.순천시를비롯해전국지자체에서소문을듣고마을을찾았다.주민자치로마을정원이유지되는곳을선진사례로삼기위해서다.첼시플라워쇼황지해가든디자이너도정릉단지를방문해식물선정과정원가꾸기에도움을주며응원을보탰다. 한결같이생동감넘치는정릉교수단지‘가든페스티벌’ 여전히정릉마을주민들에게정원축제는또하나의명절과같다.코로나가심했던2020년을제외하곤행사를거른적이없다. 그렇다고축제준비에미온적인주민에게참여를강요하지않는다.김대표는“참여못하는그마음그대로받아들인다.동네정원가꾸기도자율적으로신청받지만,자기집앞담장에화분을설치하는것도스스로관리할수있는의지가있어야한다”고했다.변화도많다.교수단지주변연립빌라에사는사람들도축제에방문해정원삶을동경한다는이야기를전해듣기도했다. 13번째정원축제에공개될정원은하나같이개성넘친다.고급스럽게휜30년수령의사철나무가터줏대감인‘쌈지정원’,다양한크기의자연석과야생화로정원을꾸민‘돌멩이들의수다’,자연주의식재가일품인‘도도화’,금낭화로계단한구석을근사하게조성한‘행복한뜰’등올해16곳이정원을개방한다.전문적인식재설계가아닌식물을다년간키워본‘경험설계’가비법이다. 올해도정원을개방하는이미정씨는“다른멋진정원사진을보면누가만들어준느낌인반면에이곳은아마추어가가꾼듯한순수함이있다”며“해마다봐도질리지않는그런느낌의정원”이라고했다.마을주민의노력으로소소하게시작했던때와비교하면현재방문객수는가늠할수없을정도로늘었다.축제‘시그니처’라불리는꽃비빔밥이만드는족족동이날정도다. 이번축제는오전11시에정원을가꿔보는정원가드닝과오후2시부터정원해설사와함께거니는마을투어가진행된다.오후4시부터는인형극과공연이있을예정이다. 또,매년축제를지원해온성북구사회적경제센터는올해도성북구사회적기업들과마을축제를연결한다.먹다남은굴껍질로비누를만드는블루랩스,생활패션용품을만드는결혼이주여성들의알록달록협동조합,시니어를대상으로프로그램을운영하는더이음문화예술교육협동조합등이이번행사에참여한다.이들은각정원에서코끼리똥수첩만들기,꽃비단부채만들기등체험활동과플리마켓을연다. 특히,올해는마을어린이집돌봄교실엄마들과어린이들이직접정원에서방문객들을반길예정이다.“축제를준비하는마을주민들나이가평균70세다.젊은엄마들과아이들이함께참여하는축제가벌써기대된다.” 정릉교수단지정원축제는‘정원이들려주는소리’를주제로오는10일부터11일까지정릉동북악산로5길정릉교수단지에서개최한다.시간은오전11시부터오후5시까지다.
공원 BF 인증제도, 인식전환 필요… “모두를 위한 설계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모두를위한설계를하기위해서는공원BF인증제도인식을제고할필요가있다는의견이나왔다. 한국조경협회와한국건설기술인협회조경기술인회는지난달29일한국과학기술회관중회의실5에서‘공원BF인증제도에대한이해와대응방안’세미나를개최했다. ‘장애물없는생활환경인증(BarrierFree)’제도는어린이·노인·장애인·임산부뿐만아니라일시적장애인등이개별시설물·지역을접근·이용·이동함에있어불편을느끼지않도록계획·설계·시공·관리를평가하는제도다. 이날행사는1부주제발표,2부토론회순으로진행됐다. 안세헌한국조경협회회장은인사말을통해“조경협회에서는조경인들과다양한주제를통해앞으로나아갈방향을논의하기위해노력하고있다.앞으로진행될세미나에도많은관심부탁드린다”고말했다. 김형선한국건설기술인협회조경기술인회장은“100만명이넘는건설기술인전체회원수중에서조경기술인은약5만5000명정도된다.앞으로도세미나외행사등다양한협업을통해힘을합쳐나갔으면좋겠다”고말했다. 세미나는▲이기영제일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부사장(BarrierFreeDesign및BF인증저자)이‘장애물없는생활환경인증제해설과장애인교통약자의행동특성에대해’▲김연금조경작업소울대표가‘통합놀이터조성사례와기본가이드라인’▲김성은네드지사장이‘공원BF인증사례와문제점,개선방안제시’를주제로각각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토론에는김기천그룹한어소시에이트소장,서은실선진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부사장,김인순한국장애인개발원유니버설디자인환경부부장이패널로참여했다. 이기영부사장은“BF설계를할때는장애인위주의개념이아닌,안전성,접근성,편리성,쾌적성,비차별성을중심으로디자인해야한다.2023년말기준우리나라인구중5%가장애인이고,장애인의54%가노인이다.출산율도점점떨어지고있는이시점에서는나를위한설계를해야한다.BF설계시장애인에국한된디자인이아닌,유니버설디자인과인크루시브디자인등모든개념이통합된디자인을추진해야한다”는의견을밝혔다. 더불어“‘장애인·노인·임산부등의편의증진보장에관한법률’,‘교통약자의이동편의증진법’,‘장애인차별금지및권리구제등에관한법률’,‘장애물없는생활환경인증에관한규칙’등장애물없는생활환경인증관련법령들을잘살펴봐야한다”고강조했다. 김연금대표는외국국내·외통합놀이터사례를설명하며“전세계적으로통합놀이터와관련된다양한사례들을통해디자인가이드가만들어지고있다.유니버설디자인과BF디자인의개념은공공성과사회적책임이라는관점에서차이가있으나,사회적약자가존엄과평등을실현할수있도록물리적,심리적장벽을제거한다는점은공통적이다”고말했다. 이어“통합놀이터는‘접근성’과‘놀이성’을어떻게균형있게맞출것인가에대해많은고민이필요한것같다.영역별로장애유형과장애정도가다른데,이들이갖고있는활동특성을어떻게고려해시설을이용하게할것인가를다같이고민해야한다”고강조했다. 김성은지사장은BF인증의개요부터관계법령,공원및공원내건축물적용사례에대해설명했다. 발표가끝난후토론에서김인순부장은“보편적으로BF인증은장애인을위한제도,유니버설디자인은모두를위한제도라고생각하고있는데,그인식부터바꿔야한다.내가노인이됐을때공원에서어떤편안함느끼고,어떤불편함을느낄수있는지생각만해도답은나온다고생각한다.장애인에초점을두는것이아닌,공원이용자모두를위한설계를해야한다.공원BF인증에많은관심과적극적인반영이절실히필요한시점이다”고말했다. 김기천소장은“‘BF인증과정’은서류를제출하고의견을받아서보완하고다시제출하는과정의반복으로이뤄진다.조경설계심의를마쳤음에도불구하고BF인증심의에서심의위원이바뀌면도면전체를바꿔야한다.현재대기기간만3개월이필요하고,이후심의까지모두마치는기간이길게소요된다”는어려움을토로했다. 김인순부장은심사과정과관련해“2021년공원BF인증이의무화되면서설계회사도심의위원들도이해가부족한상황인것같다.위원들도심화교육을통해공원BF인증지표교육을받고있지만,전체적인교육이아니기때문에혼란을일으킬수있을것같다”고말했다. 김성은지사장은“현재인증기관업무과중으로서류제출후약3개월후에심사가진행되며,심사결과에대한조치계획제출및심의요청후에또약1개월대기후에인증심의가이뤄진다.BF인증으로어려움을겪고있는설계사무소가많아지면서인증기관의인력보충및효율화를위한대책이필요한것같다”고지적했다.
봄맞이 나무 관리 교육 위해 시흥에 모인 ‘조수다’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조경계커뮤니티모임인오픈카카오톡방‘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올해첫나무전지와병충해방제관한교육을실시했다. 지난28일조수다는경기도시흥시거모동238번지에있는송동근조수다방장이운영하는대영수림원에서‘조수다수도권조경정기전지교육’을진행했다고밝혔다. 매년정기적으로진행되는조수다조경정기교육은2022년에시작해올해3년차다.매년조경전지와병충해방제교육을받고싶은조경인들을대상으로무료로실시하고있다. 행사는교육을받으러온조경인들70여명이참석한가운데오전11시에송동근방장의인사말에이어참석자들이자기소개하는시간을갖고시작했다. 교육은수목방제와전지교육으로이뤄졌다.황승현미성조경자재부장이수목방제법중하나인수간주사교육을,안수환등너머조경대표,이승영나무숨결대표가직접시범을보이며수목전정교육을진행했다. 이날문현수대림원예종묘전무,박재성히말라야대표,유성훈유한조경개발대표,안정록루트릭스대표등이참석해조경실무자들에게도움을줬다.문현수전무는참석한회원들에게사비를털어음료를제공하는등교육행사에힘을보탰다. 교육은오후2시에식사를끝으로마쳤다.이날참석한한조수다회원은“조경관련다양한분야에서활동하는조경인들과소통하는기회를얻고,좋은교육을통해많은것을알게되어유익한시간이었다”라고소감을밝혔다. 조수다는이번교육을시작으로올해▲5월26일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예정돼있다. 한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회원수는현재약1500여명으로조경계오픈카톡방으로는가장많은회원수를보유하고있다.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다.현재회원수초과로참여코드를부여받아가입할수있다.
1세대 조경가 정영선, ‘유퀴즈’ 출연… “국토 자체가 하나의 정원입니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1세대조경가정영선이tvN‘유퀴즈온더블럭’(이하유퀴즈)에출연한다. 오는5월1일오후8시45분에방송되는‘유퀴즈’는▲여행유튜버빠니보틀▲한국최초여성조경가정영선▲배우박성훈이출연한다. 정영선조경가는한국1호국토개발기술사(조경)획득한최초의여성기술사다.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세계조경가협회(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으며,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가협회(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세계적으로인정을받았다. 한국에서조경에대한사회적위상이낮았던시기에,아시아선수아파트단지(1984),예술의전당(1984),올림픽선수아파트단지(1985),희원정원,호암미술관(1997-1998),인천국제공항(1999),서울올림픽미술관과조각공원(1999),청계천복원(2002-2005),광화문광장(2007),경춘선재생공원(2014),서울식물원(2014)과같은주요프로젝트를통해조경의중요성과가치를알리는역할을했다. 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가유재석,조세호를만나어떤이야기를나눌지기대가되고있다. 한편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가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등에서상영중이며,국립현대미술관서울에서는오는9월22일까지‘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주제로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를개최하고있다.
안산 정원 단지에 ‘경기가든역’ 만들어질까?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안산시가최근경기도지방정원조성사업과관련해‘경기가든역’신설필요성을강조했다. 지난26일김동규경기도의원(보건복지위원회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안산1)이제374회임시회제2차본회의‘5분발언’을통해‘경기도지방정원조성사업’의성공을위한신안산선안산·화성연장안그랑시티자이역반영과경기가든역지선신설이필요하다고주장했다. 안산시는신안산선개통에앞서이용수요가높은사동지역으로노선연장을위해타당성조사용역을진행하고중앙정부에건의해왔다.올해경기도가안산선대부도연장해한양대역에서화성을거쳐대부도연결을포함한경기서부도로·철도망구축계획을발표해안산시로서는역신설에희망을갖게됐다. 이날김동규의원은“안산·시화쓰레기매립지는안산,수원,안양,광명,과천,시흥,의왕,군포8개시의생활쓰레기를처리하면서안정화기간을포함해약30년동안지역주민들에게고통을선사한곳”이라며“올해해당매립지에경기도지방정원조성사업이시작되며안산시에경기도정원문화와정원산업의선도적역할을수행할경기정원이조성될예정이다”라고말했다. 그는“만약계획대로준공된다면안산시에는연200만명의관광객이찾는관광명소이자,안산갈대습지공원과비봉습지공원을합친다면순천만국가정원을넘어서는약38만평의국내최대규모의정원단지가조성될것”이라고했다. 이어서“경기정원사업조성지의교통수단부족이문제가될가능성이클것을예상돼본의원을비롯한안산시에서는경기정원의성공적인추진을위해가칭‘그랑시티자이역’과‘경기가든역’의신설이필요하다”고주장했다. 그는“지난2월발표된‘경기서부도로·철도망구축계획’에는경기도역점사업중하나인경기정원에대한고려가없었고,경기정원을지나지않고바로화성으로연장되는듯한안이제시됐다”며,이부분을관계공무원에게질의하자“국토교통부‘제5차국가철도망신규사업건의가이드라인’에따라기초지자체의의견수렴절차및이견이있는노선에대한중재안마련을통한단일노선건의를진행하겠다는답변을들었다”고했다. 아울러,김의원은해당지선을경기정원초입에서끝나는것이아닌현재공사가진행중인인천발KTX노선및수인분당선과연결을제안했다.그는“경기정원초입에서인천발KTX노선과수인분당선철로는직선으로약600미터정도의거리만있을뿐이다.만약제안하는지선이철도계획에반영된다면안산,화성을비롯한경기서남부도민들께서KTX이용편의와전국타시도의시민들께서경기정원에더쉽게접근해경기정원의성공적인운영에큰보탬이될것이다”라고했다. 한편‘(가칭)세계정원경기가든’은옛안산시화쓰레기매립장부지위에약45만㎡규모로2026년에조성될예정이다.특히,인근에40만㎡면적의안산갈대습지공원,47㎡규모의화성비봉습지공원이인접해있어이들을연계해개발한다면111만㎡규모의순천만정원을넘어서는132만㎡의국내최대규모정원·에코벨트가탄생될것으로전망하고있다.
창작 활동에 나쁜 선례 우려…“조경가 창작·저작권 위해 적극 행동”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한국조경가협회는24일골프장창작성부적판결(본지관련기사3월11일자‘골프코스설계,창작성없다?!’)에대한입장을밝혔다. 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은입장문을통해“이번판결에서‘지형,식생,조경시설등자연물의조합인골프장에는창작성이없다’는판결은골프코스설계와조경에대한무지에서나온판결”이라고강한유감을표명했다. 안회장은“조경분야가설계및시공에관여하여만들어진대표적시설”이라며“골프경기를위한코스와지형변화,연못배치,식재등아름다운경관을조성하는창조성적산물이며골프장마다개성이다른경관이연출됐다”고했다. 또한,“조경은인간과환경의조화를통한환경의질향상을목적으로환경에대한생태적·기술적이해와심미적·정서적접근을통해인간에게휴식과안정,아름다움을제공하는전문분야다”라면서“공원이나골프장은지형,식생,조경시설등을단순히기능적나열이아닌전문조경가의구체적의도와목적에따라새롭게배치,조합,배열된창조적공간”이라고강조했다. 안회장은“2심법원판결은조경의순기능과역할에대한이해부족으로기인한것”이라며“조경을넘어건설,문화등창작활동이필요한분야전반에매우부정적이고나쁜선례를남길수있다.이는미래사회가치인‘환경’과‘문화’라는시대적사명과도배치되며세계적으로주목을받는K컬쳐발전에도걸림돌이될수있다”고우려를나타냈다. 마지막으로“우리협회는이순간에도창작활동을위해시간과노력을기울이는조경가의창작활동과저작권이보호받아한국조경문화발전과인간삶의질향상에이바지할수있도록적극행동할것”이라고밝혔다. 이번사건은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에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됐다. 지난2월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골프존을상대로낸저작권침해금지와손해배상청구소송2심에서원고일부승소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의창작성부정판결에대한한국조경가협회입장문 2024.2.1.서울고등법원은원고골프코스설계사와피고스크린골프업체간의저작권침해손해배상항소심판결에서1심판결을완전히뒤집고,골프장이저작물의대상이긴하나창작성이없는기능적저작물에해당하므로저작권침해가해당하지않는다고판결하였다. 특히이번판결중‘지형,식생,조경시설등자연물의조합인골프장에는창작성이없다’라는내용은골프코스설계뿐만아니라조경에대한무지에서나온판결로서한국조경가협회는이에대해매우엄중한유감의뜻을밝힌다. 골프장은조경분야가설계및시공에관여하여만들어진대표적시설로서,골프경기의전략적목적을위한다양한코스형태와지형변화,연못배치뿐만아니라식재를통한아름답고인상적인경관조성을위해심혈을기울여만들어진창조적산물이다. 그리하여골프장마다각각다른개성있고매력적인경관이연출되어있다. 조경은인간과환경의조화를통한환경의질향상을목적으로하며궁극적으로삶의질향상을도모한다.환경에대한생태적·기술적이해뿐만아니라심미적·정서적접근을통하여인간에게휴식과안정,아름다움을제공하는전문분야이다. 그러므로조경이땅위에만드는공간인공원이나골프장은지형,식생,조경시설등을단순히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라전문조경가의구체적의도와목적에따라새롭게배치,조합,배열된창조적공간이다. 2심법원의이번판결은이러한조경의순기능과역할에대한이해가부족한데기인한것으로서,조경뿐만아니라나아가건설,문화등창작활동이필요한분야전반에매우부정적이고나쁜선례를남길수있다. 이는미래사회의가장중요한가치인‘환경’과‘문화’라는시대적사명과도배치되며세계적으로주목을받는K컬쳐발전에도걸림돌이될수있다. 우리협회는지금,이순간에도창작활동을위해시간과노력을기울이고있는조경가의창작활동과저작권이보호받아한국조경문화발전과인간삶의질향상에이바지할수있도록적극행동할것이다.끝. 한국조경가협회회장안계동
정영선 다큐멘터리 영화 ‘땅에 쓰는 시’ 오늘 개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국내1세대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가오늘개봉한다. ‘땅에쓰는시’는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서울아산병원등모두를위한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한국1호국토개발기술사(조경)획득한최초의여성기술사다.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세계조경가협회(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으며,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가협회(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세계적으로인정을받았다. 영화는모든생명이싹트는봄과생동하는녹음으로가득찬여름,무르익은색채너머휴식을기다리는가을그리고모든아름다움을준비하는겨울까지‘사계절’을중심테마로구성해다채롭고도풍성한볼거리를전한다.5년간야생화가만개한정영선조경가의양평집앞마당부터남녀노소모두가즐기는대규모공원과신비로움을간직한개인정원등다양한장소를누비며각계절이지닌고유한경치를온전히담아냈다. 언제나사람과자연의관점에서치열하게고민해온‘땅의연결사’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따라가며,관객들에게일상의위로를건네는공원의아름다움은물론,‘조화’를잃지않는삶의태도로써공원의의미에대해생각하게만든다. 특히미나리아재비,개쑥부쟁이등우리국토의매력을즐길수있는각양각색의야생화와제주를비롯한전국의금수강산을포착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빚어낸정영선조경가가그려온자연스럽고도감각적인풍경들을담아냈다.땅이간직한고유의맥락을읽어시를그리듯공간에생명력을불어넣는1세대조경가의진심어린철학을전하며새로운배움으로관객들에게다가간다. 이영화는국내작품으로는최초로제20회EBS국제다큐영화제개막작으로선정됐으며,남도영화제시즌1순천개막작선정및제49회서울독립영화제장편쇼케이스부문에공식초청되는등작품성을인정받았다. 한편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은지난5일부터정조경가의작품세계를돌아보는전시‘정영선: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9월22일까지)를열고있다.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에서 ‘정원도시국’으로 ‘졸속’ 추진…4일간 입법예고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울시가푸른도시여가국을정원도시국으로명칭변경을추진하면서관련분야의충분한의견을수렴하지않아서졸속추진이라는비판이제기됐다. 서울시는이달5일시정추진력강화를위한조직개편을위해‘서울특별시행정기구설치조례일부개정조례안’을시의회에상정했다. 개정안의주요내용은▲기구개편및소관사무조정▲주요실국의통솔범위조정▲자율신설기구일반기구화▲한시기구정비및존속기한연장▲기구명칭변경등이다. 이에따르면푸른도시여가국을정원도시국으로변경하고,올해7월까지한시적으로운영할예정이었던한강사업추진단을3년더연장해존속시키는내용이포함됐다. 이중‘푸른도시여가국(이하푸도국)’을‘정원도시국’으로변경하는것에대해기존업무를포괄하는이름으로적합하지않다는지적이일고있다. 현재푸도국은▲공원정책▲공원조성▲조경▲정원▲자연환경▲생태계▲산림▲동물보호▲공원여가▲산사태사방사업등을담당하고있다. 게다가이번개정안은지난달29일부터이달2일까지단4일동안의견을수렴해부랴부랴추진하는모양새여서졸속추진이라는비판까지받고있다. 보통입법예고는40일,지자체법규는20일로정하고있으며,서울시의경우에도“입법예고기간을20일미만으로하려는경우에는법무담당관과미리협의하여야한다”고정해놓았다. 하지만이번개정안은입법예고가충분히되지못해시민들은물론관련학계등전문가들도알지도못한사이에‘정원도시국’으로바뀔수있는상황이다. 개칭부정적,“기후변화등다양한패러다임고려”“조직위상축소”등 안승홍한경대학교조경학과교수는“서울시가정원도시기조에맞춰서조직명칭을변경하는상황”으로생각되지만,“정원도시국이라는이름은기존푸른도시여가국에비해똑같은기능을하더라도조직이협소해지는느낌이든다”고말했다. 그는“정원에서발달된개념이공원이다.공원은정원에비해공간적으로크고,이용자측면에서도공공공간으로훨씬범위가넓은데,산림청에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한시기를거치고있다”며특히정원도시국이라는이름아래공원관련부서가위치한다는것은“배보다배꼽이더큰상황”이라고말했다. 하지만경기도에정원산업과가신설되는등지자체조직에정원이라는이름이들어가는것은최근추세라고진단했다.또한정부부처에서공원업무를담당하는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는법·정책만관리하고있지만,산림청은국가정원이나지방정원조성등을통해직접사업에관여하고지자체에매칭예산을주고있어서앞으로지자체부서이름에‘정원’을사용하는비율이더늘어날것이라고전망했다. 실제2022년말경기도에서도‘산림과’와‘공원녹지과’를각각‘산림녹지과’와‘정원산업과’로명칭을변경한바있다.하지만당시‘정원산업과’신설은산림공원정원을포괄하는상위부서의명칭이아니라,부서간업무조정성격이강했다. 오순환조경지원센터본부장은“푸른도시여가국이더좋은것같다”며“기후변화,리질리언스등현재여러가지패러다임이존재하는데,정원으로만접근하는게맞는건지논의가필요하다”고말했다. 또한오본부장은“기존공원녹지관리사업소를공원여가센터로친근감있게바꾼건좋은데,일반사람들에게‘정원도시’가더친근한가?‘푸른도시’는안그런가?”라며정원도시국이더친근감이있는이름은확실하냐고반문했다. 무엇보다정원은가장작은단위의조경이므로,생태공원산림자연등을총괄하는부서이름으로는축소되는느낌이든다며“푸른도시여가국에서많은정원을조성하면되는데,여러불편과행정비용까지감수하면서이름까지바꿀타당성이있는지모르겠다”고말했다. 특히4일밖에입법예고가안된것은“왜4일만했는지이해할수없다”며“좀더논의의장을마련할필요가있다”고말했다. 개칭긍정적,“공원녹지포함한큰개념”“구체화”등 ‘푸른도시국’보다‘정원도시국’이더낫다는의견도있다. 안명준조경시공연구소느티대표는오히려“기존푸른도시국은지향점이상당히모호했다”며“정원도시국은정원이라는구체적인대상이지칭되니까개인적으로훨씬낫다고생각한다”고말했다. 그는이번논란에대해“정원을어디까지로보느냐에따라달라질것”이라며,‘정원도시국’을가드닝개념의좁은의미의정원으로사용한것이라면논란이있겠지만,공원녹지를포함한큰개념의정원으로보는것이기때문에“서울시가정원도시정책을펼치고있는상황에서정원도시국으로가도문제가없을것”이라고말했다.다만“아직까지정원이도시적인차원에서이해되지않으니까조금이른감이있다”며일반시민들이가진정원에대한편견을극복하기위해“홍보가필요하다”고말했다. ‘졸속추진’논란에대해서는,이번개정안이입법예고를짧게거쳐도될사안은아니라는입장을보였다.“국단위명칭이바뀌는이유가제대로설명이안되고있는것같다”며,국의명칭이변경되면서하위부서에대한세심한계획안이공고되지않은것은시정철학이반영되지않은채“일단명칭부터질러놓고보자”는것에불과하다며,숙의할기간이필요하다고말했다. 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은“‘푸른도시’가워낙넓은개념인데반해‘정원도시’가좀더구체적이라는점에서좋은것같다”고말했다.하지만“이름을정원으로하면업무범위가축소될것이라는염려도있을것같다”며조경내에서도다양한분야가있어서논란의여지가있을수있으므로“관련분야의견을참조했다면더좋겠다”며졸속추진논란에“아쉬운점”이라고평가했다. 한편서울시는이외에도“경제정책실,복지정책실,도시교통실”을“경제실,복지실,교통실”로,“시민건강국”을“시민건강국,민생노동국,디지털도시국”으로,“재난안전관리실,주택정책실”을“민생사법경찰국,재난안전실,주택실”로변경한다는방침을개정안에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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